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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V talk : KBS 2TV ‘복면검사’ “세상에는 반드시 알려야할 진실도 있지만, 꼭 덮어야할 진실도 있는 거야” “진짜 밝혀야할 진실은 너야. 너 누구야?” 복면 쓴 주인공이 누군지 시청자들은 이미 알고 있다. 하지만 그가 누군지 가장 궁금해 하면서도 그가 누군지 절대 모르는 사람은 그와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경찰 유민희(김선아 분)다. 어설픈 변장으로 머리에 타이거 복면을 뒤집어 쓴 하대철 검사(주상욱 분)는 정의를 위해서 싸운다는 목적으로 답답한 마음에 그가 직접 나서 사건을 해결하려 하고 있다. 세상에 알려야 할 진실을 밝혀내기 위해 어쩔 수 없이 그가 선택한 길이다. 하지만 복면을 쓴 복면검사의 모양새는 어딘지 엉성하다. 전문적이거나 빈틈없이 철저해서 과연 어떻게 그가 사건을 해결해 나갈 것인가 하는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기보다는 어딘지 어설픈 모습에 오히려 안쓰럽게 느껴진다. 그런 모습이 의도된 설정인가 싶을 정도이다. 하 검사는 첫사랑이었던 유민희가 곤경에 처할 때면 반드시 복면을 쓰고 어디선가 나타난다. 그녀를 도와주기 위해 나타나지만 깔끔한 사건 해결보다는 어리바리한 모습으로 등장한다. 복면검사의 인간적인 면을 부각시켜 입체적인 캐릭터를 만들려고 하는 의도가 엿보이지만 어울리지 않는 옷을 입은 또 하나의 인물을 보는 느낌만 줄 뿐이다. 복면가왕, 가면 등 다른 프로그램에서도 자신을 드러내지 않고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는 캐릭터가 등장하고 있다. 하지만 그들이 변신한 모습에는 그 안에 완벽히 자신을 숨기고 전혀 새로운 캐릭터가 등장한다.복면검사는 왜 그가 꼭 복면을 써야 했는지 애초의 이유는 그럴 듯했다. 하지만 스토리가 진행될수록 그가 누군지 다 알고 있는데 왜 연극을 해야 하는지 납득이 안 간다. 복면검사가 사건의 핵심을 파악하고 있는 주요 인물이라면 그런 복면검사답게 더 멋진 캐릭터가 되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든다. 박혜영 리포터 phye022@naver.com이미지 출처 KBS2TV <복면검사> 화면캡처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6-15
- 대구음식관광박람회 다푸드 역대 최대 규모로 열려 대구시가 ‘세계를 향한 대구음식’ 이라는 주제로 오는 14일까지 엑스코에서 제14회 대구음식관광박람회와 제15회 다푸드를 동시 개최한다.음식박람회는 테마별 4개의 주제별 전시관과 전국 규모의 음식경연대회, 무료시식·체험, 푸드쇼 등 무대행사, 국내외 음식축제 등 다채로운 내용으로 진행된다. 특히 올해에는 추억의 먹거리 골목인 교동시장 재현과 현재 음식점에서 판매되는 음식을 볼 수 있는 장을 마련했다. 또 ‘요리쿡 조리쿡 체험관’을 마련해 아이들을 위한 개구리버거 만들기 체험관과 슈가쿠키&버터컵케이크 만들기 체험관과 어른들을 위한 전통주 체험관을 운영한다. 이와 함께 대구한의대학교 황수정 교수의 한방 자연 상차림, 대구수성대학교 정외숙 교수의 건강한 소스 만들기, 대구미래대학교 이나희 교수의 사계절 테이블 세팅 강좌도 주목받고 있다.함께 열리는 다푸드 전시 분야는 가공·기능 식품관, 전통·수입 주류관, 급식·포장 기기관, 기능성 식기관, 지자체 특산품관(Local Food관) 등 7개의 카테고리로 나누어 운영한다. 전시회 관람은 오전 10시~오후 6시까지이며, 입장료는 3,000원. 관람을 희망하는 사람은 사전등록 또는 현장구매를 통해 입장하면 2개의 전시회를 동시에 관람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전시회 사무국(DAFOOD 053-601-5311 / 음식관광박람회 053-601-5455)으로 문의하면 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6-13
- KBS VJ특공대, 생생정보통 등에서 침구, 커튼 인터넷보다 저렴한 곳으로 소개 가지 않은 봄과 오지 않은 여름을 기다리는 지금. 주부들의 손길이 더 바쁜 시간이다. 집안 곳곳에 뭔가 변화를 주고 싶은 때이기도 하다. 그 동안 미뤄뒀던 집안 꾸미기에도 좋다. 가장 손쉽게 변화를 줄 수 있는 건 바로 패브릭. 거창한 인테리어 공사를 하지 않아도 커튼과 쿠션, 침구만으로도 화사한 변화된 집안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알뜰 쇼핑족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 다원몰 오프라인 매장을 찾았다. 알뜰 쇼핑의 명소 ‘다원몰 오프라인 매장’다원몰 오프라인 매장은 인터넷 쇼핑몰 다원몰(www.dawonmall.com)의 물류센터다. 연예인 협찬 브랜드로 유명한 바자르, 엘르지오 제품을 착한 가격에 만날 수 있어 알뜰 쇼핑의 명소로 입소문 났다. 다원몰 오프라인 매장의 최승헌 매니저는 “다원몰 오프라인 매장은 인테리어 비용과 인건비를 대폭 줄여 가격경쟁력으로 승부한다”며, “원단 제작부터 생산, 판매, 유통까지 중간 마진을 최소화했다”고 한다. 다원몰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인터넷 쇼핑몰보다 10~20% 저렴하게 판매한다. 정상 상품을 상시 5%~20% 할인하는 건 물론 이벤트가 있을 땐 70~80% 파격할인하기도 한다. 특별행사가 있을 때는 1만원에 이불을 살 수도 있다.저렴한 가격과 좋은 품질을 인정받아 VJ특공대, 무한지대 큐, 생생 정보통 등 각종 TV프로그램에도 여러 번 소개됐다. 올해 3월에는 SBS 생활경제에 커튼 침구 저렴한 곳으로 방영되기도 했다. 잔잔하고 여성스러운 플라워 패턴이 인기요즘 패브릭 트렌드는 ‘파스텔’과 ‘플라워’로 요약된다. 지난 시즌에 과감한 플라워 프린트가 인기였다면 올해는 잔잔하고, 여성스러운 플라워 패턴이 대세다. 특히 수공예적인 느낌을 주는 꽃무늬가 눈길을 끌고 있다. 컬러는 핑크와 그레이가 산뜻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여기에 퍼플, 그린, 블루 컬러가 파스텔에 생기를 불어넣는 포인트로 사용된다.다원몰 오프라인 매장에도 화사한 꽃무늬 이불과 쿠션, 파스텔 색상의 하늘거리는 쉬폰 커튼이 준비돼 있다. “침구를 선택할 때 아름다운 디자인과 예쁜 색상도 중요하지만, 소재의 기능성과 자연친화적인 제품인지 따져보고 선택해야 합니다.”현재 다원몰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극세사 이불과 카페트 등의 제품을 파격 할인하고 있다. “손으로 직접 만져보고, 눈으로 확인하고 살 수 있는 이곳은 가격과 품질이 착하기로 소문이 났습니다.” 홈패션 전문 생산업체 ‘다원물산’(주)다원물산은 1995년도 설립한 홈패션 전문생산업체이다. 올해로 17년 된 향토 우수기업으로 원단 디자인부터 직조, 염색, 제품디자인, 유통, 판매에 이르는 전 과정을 협력업체를 거치지 않고, 직접 진행한다. 초창기엔 연예인 협찬 브랜드인 유러피안 스타일 ‘바자르’로 인기몰이를 했고, 이후 침구, 커튼, 수예소품에 이르기까지 홈패션의 모든 것을 제작하고 있다. 대표 브랜드는 유러피안 스타일 바자르(BAZAAR), 엘레강스 스타일 Elegio, 스타일리쉬한 침구(ICINOO), 심플럭스, 20nB 등이다. 이외에도 수십 개의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영업시간 평일 09:00~18:00 토요일 09:00~13:00(국경일, 일요일 휴무)주소 고양시 일산동구 은마길63번길 25-65(성석동)문의 031-977-6937 / 010-4752-5939(최승헌 부장)이남숙 리포터 nabisuk@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6-12
- 패션 숍 매니저의 꿈, 여기서 키워보세요! 파주시에서는 2015년 지역 맞춤형 일자리 창출 지원사업의 하나로 고용노동부와 함께 ‘패션잡화 마케팅 매니저 양성과정’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교육비는 전액 국비로 지원된다. 이 과정은 지난 4월 1기 교육을 시작으로 10월까지 총 5기 동안 100명을 선발해 교육할 예정이다. 현재 2기 교육이 진행되고 있는 패션잡화 마케팅 매니저 양성과정 교육 현장을 찾아가봤다. 문소라 리포터 neighbor123@naver.com 이론과 실습 어우러진 수업, 만족도 높아 지난 월요일 오후 파주시 동패동에 위치한 경기인력개발원 2층 강의실, 20명에 가까운 교육생들이 강사의 설명에 눈과 귀를 모으고 있다. 오늘 수업내용은 ‘매장 CS 및 실전 판매 화법, 셀프 리더십과 보이스 컨설팅’. 김현주 강사는 “매장에서 고객에게 호감을 주는 응대법과 화법을 배우고 연습해 보는 시간이다. 또 일을 하면서 매너리즘에 빠지거나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는데, 스스로 자신의 일에 대한 가치를 다져보는 시간”이라고 이날의 수업에 대해 설명했다. 이윽고 강의실 앞으로 불려나온 수강생들은 매장 직원과 손님의 역할을 맡아 배운 내용을 실행해 보였다. 역시 이론을 실제로 옮기는 것은 어려운 일. 수강생의 실수 연발에 곳곳에서 웃음이 터져 나온다. 이렇게 양성과정 수업은 전문적인 이론을 배우는 것은 물론 실습, 발표 등이 함께 어우러져 교육생들의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내고 있다. 유일한 남성 교육생인 정대헌(파주시 문산읍)씨는 “의류매장 직원으로 일한 경험이 있는데 좀 더 전문적인 교육을 받은 후 재취업을 하기 위해 양성과정에 지원했다”며 “전문적인 이론 수업도 충실하고, 롤플레잉을 통해 실전 연습을 하거나 조별 과제 등 공동 작업을 하는 수업도 많다. 이를 통해 다른 사람들과 의견을 나눌 수 있어서 좋다”고 전했다. 교육 수료자들 지역 내 취업 성공률 높아 패션잡화 마케팅 매니저 양성과정(이하 양성과정)은 지역 내 구직 희망자나 경력단절 여성을 주된 교육대상으로 하며 청년층(20~34세)도 10% 범위 내에서 선발한다. 교육생은 한 기당 20명이며 현재는 6월 30일부터 시작되는 3기 과정의 교육생을 모집 중이다. 양성과정의 수행 기관인 한국노동복지센터 일자리지원본부 김현민 사무국장은 “경력단절 여성 등에게 직무 및 소양 전문화 교육을 통해 자신감과 사회 적응력을 높이고, 패션잡화 마케팅에 흥미 있는 구직자를 리더로 양성해 숍 마스터(Shop Master)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고자 한다”고 사업의 목표를 밝히며 “더불어 파주지역 아울렛 매장 등의 구인자들과 구직자들을 연결시켜주는 징검다리 역할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양성과정은 패션 관련 업종에서 일한 경력이 없는 이들도 지원할 수 있다. 김 사무국장은 “현재 교육생 중에는 관련 경력이 없는 이들이 더 많다. 10년 이상 경력이 단절됐던 40~50대 주부들이 특히 많다”고 전했다. 양성과정 교육생으로 선발되면 3주 동안 총 15회 차, 88시간(1일 6시간)의 이론과 실습수업을 받는다. 교육 내용은 실전 판매 화법, 고객응대 등 기본적인 CS(Customers’ Satisfaction, 고객만족) 교육과 패션 프로세일즈맨 스킬, 디스플레이, 숍 매니저의 자세와 리더십 등이며 이미지 메이킹을 위한 메이크업과 헤어 연출에 대한 교육까지도 포함된다. 과정을 수료한 이들에게는 취업 지원 서비스도 제공한다. 실제로 양성과정 수료생들은 90%에 가까운 높은 취업률을 보이고 있다. 김 사무국장은 “1기 수료생중 취업 희망자 전원이 취업에 성공했고, 현재 2기 교육생 중엔 조기 취업을 한 사람도 있다. 다양한 매장이 있기 때문에 구인자와 구직자의 요구와 필요가 맞으면 바로 취업이 되기도 한다”고 전했다. 이들은 모두 파주에 위치한 롯데와 신세계 아울렛 매장에 취업했다. >>> 패션잡화 마케팅 매니저 양성과정교육 일정 3기 6.30~7.20/ 4기 8.12~9.1/ 5기 10.6~27모집 인원 각 기당 20명(수시 접수)교육비 전액 국비 지원(점심 비용, 교통비 포함)교육 장소 대한상공회의소 경기인력개발원(파주시 동패동 66)문의 031-925-0944 >>> 미니 인터뷰 - 교육 현장에서 만난 사람들 <img id="se_object_143408705722787277" title 2015-06-12
- ''투명인간’ 작가와의 만남 진행 중앙도서관(관장 김형호)은 오는 23일 올해 안산의 책인 ‘투명인간’의 저자 성석제 작가를 초청하여 독자와의 만남을 갖는다고 밝혔다.성석제 작가는 1986년 ‘유리닦는 사람’으로 등단한 이래, 동서문학상, 이효석 문학상, 동인문학상, 오영수문학상 등의 수상경력과 더불어 ‘황만근은 이렇게 말했다’, ‘도망자 이치도’, ‘위풍당당’ 등 수많은 베스트셀러 작품을 발표한 우리 시대 최고의 이야기 꾼이다.올 해 ‘안산의 책’ 일반부문에 선정된 성석제 작가의 장편소설 ‘투명인간’은 제31회 요산문학상을 수상한 작품으로 어려운 시절을 누구보다 열심히, 착하게 살아온 주인공 ‘김만수’의 이야기를 통해 굴곡의 역사 가운데 던져진 한 개인의 운명을 감동적으로 그려내고 있다.성석제 소설의 결정판이라고 부를 수 있을 만큼 특유의 입담과 해학, 절정에 이른 날렵한 필치가 돋보이는 이 소설은 읽는 이로 하여금 각자 자신의 인생을 돌이켜보게 한다.중앙도서관 관계자는 “이번 성석제 작가와 독자와의 만남을 통해 시민들이 ‘투명인간’에 대해 더 잘 이해하고 서로 소통할 수 있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6-12
- 여름철 입맛 돋우는 보양식 ‘평양초계탕’ 어떠세요? 여름철 보양식 재료로 빠지지 않는 것은 단연코 ‘닭.’ 닭은 성질이 따뜻하고 달달한 맛이 있을 뿐만 아니라 항암·피부미용·두뇌발달 등 보양식 중 으뜸인 이유가 구구절절하다. 요즘처럼 잘 먹고 잘 자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이때, 리포터는 조금 특이한 닭요리를 맛 봤다. 바로 물왕 저수지에 위치한 남도갈비 ‘평양초계탕’이 그것이다. 평양초계탕은 평양에서 유래된 음식. 식초의 ‘초’와 겨자의 평양식 말 ‘계’를 따서 만든 말로 냉면과 같이 초와 겨자가 곁들여진 시원한 국물 닭요리다. 조금 특이한 요리 ‘평양초계탕.’ 아직 맛보지 않았다면 먼저 눈과 느낌으로 우선 맛보시길. 몸을 보하는 한 끼, 영양 듬뿍 남도 상차림남도갈비에서 초계탕을 먹을 수 있는 시기는 4월에서 10월, 한시적인 별미 음식으로 맛볼 수 있다. 남도갈비 이성춘 사장은 평양초계탕을 이렇게 소개했다.“초계탕은 임금님을 위해서 만들어진 음식이다. 각종 한약재를 넣고 닭을 삶아내서 살 만 발라내고 거기에 얼음 동동 띄운 시원한 동치미 국물과 닭 육수를 잘 배합해서 만든다. 초계탕의 비법은 시원한데도 기름기 없는 국물, 초와 겨자가 곁들여진 닭 비린내 없는 고기 맛에 있다.” 이후 초계탕은 임금님 수랏상에 진상하는 궁중요리가 됐단다.그렇다면 시절을 넘어온 평양초계탕과 상차림, 과연 어떨까? 메인 초계탕이 나오기 전 메밀 전 · 닭 날개· 닭 오이초무침·삼채무침 등이 올라왔다. 이 사장은 설명했다. 초계탕을 먹기 전에 꼭 메밀 전을 먼저 먹어야 한단다. 이유인 즉, 시원한 국물이 들어가기 전 위를 보호하기 위한 지혜란다. 닭 날개가 상위에 올라온 것 또한 주인장의 마음, 손님들에게 닭의 가장 맛있는 부위를 대접하기 위함이었다. 방금 만든 따뜻한 메밀 전과 기름기 빠진 닭 날개로 속을 채웠다. 이날 리포터는 메밀 전에 상큼 쌉싸름한 삼채를 싸서 먹었다. 두 음식의 궁합, 왠지 잘 어울린다. 입안이 행복해 질수록 오늘의 상차림이 보양식이란 느낌이 커질수록 부모님과 가족 생각이 간절했다. 닭고기와 오이를 무침 오이무침도, 깊은 젓갈의 풍미가 느껴지는 남도갈비만의 독특한 김치 맛도 초계탕이 나오기 전 전채 요리로 손색이 없었다. 정성 가득, 평양초계탕 그리고 힐링투명 유리그릇에 수북이 담긴 평양초계탕이 나왔다. 색색이 올려 진 고명, 살짝 언 육수까지 보는 것만으로도 더위는 물러났다. 육수를 크게 한 숟가락 떠먹었다. 새콤하면서도 혀끝에 남는 겨자 맛이 개운하고 달큼했다. 양상추를 곁들여 국물과 함께 닭 가슴살을 먹었다. 국물과 잘 어우러져 개운했다. 신기한 것은 정말로 얼음이 동동 띄워져 있는데도 기름기는 적었다. 찬 국물과 닭고기가 어울릴 것이라고 누가 상상이나 했겠는가? 이 사장은 설명했다.“초계탕의 비법은 기름기 없는 국물과 닭 비린내 없는 고기 맛에 있다. 공개할 수 없는 남도 갈비만의 비법이 있다.” 그런데 남도갈비 평양초계탕, 먹어도 먹어도 좀처럼 줄지 않았다. 이렇듯 푸짐한 양도 단골들이 입소문을 낼 수밖에 없는 이유 중 하나란다. 닭고기를 거의 건져먹을 때 쯤 메밀국수수가 나왔다. 사실 리포터는 국수를 더 맛있게 먹은 기억이다. 뜨거운 삼계탕만을 떠올리는 여름 보양식 말고 초계탕에 시원하게 메밀국수를 말아 먹는 것, 남녀노소가 좋아할 만한 별미 보양식인 듯하다. 문득 벽에 걸린 이 사장의 사진을 발견했다. 알고 보니 그는 30여 년간 유명호텔에서 근무한 경력과 지난해 KBS 프로그램 ‘밥상의 신’에 소개될 만큼 맛과 실력을 인정받은 요리사였다. 그래서 남도갈비는 이미 ‘산마 한우갈비찜’과 ‘벌교꼬막’으로 이미 입소문이 나 있었다. 이 사장은 자신했다. “남도갈비는 한번 스치는 손님보다는 단골손님이 대부분이다. 우리 집을 찾는 손님들에게는 그저 고맙다. 그 마음을 음식에 그대로 표현하고 싶다. 앞으로도 손님의 입맛을 만족하기 위해서 계속 노력하겠다.” 오늘의 오찬, 입안이 행복하고 젓가락이 바빠질수록 부모님과 가족 생각이 간절해지는 시간이었다. 식사 후에는 도심을 벗어나 한가롭게 주변을 산책함으로 휴식의 정점을 찍었다. 남도갈비, 넓은 식사자리는 물론이고 개인 룸이 구비되어 있어서 개인은 물론이고 단체가 식사하기에도 손색없어 보였다. 문의 031-481-8280한윤희 리포터 hjyu678@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6-12
- 안양시 동안구 환경보전 그림 특별전시회 안양시 동안구가 환경의 날인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롯데백화점 평촌점 식품관에서 환경보전그림 특별전시회를 열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지난해 관내 초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환경그림 공모전에서 선정된 30점이 선보였다. 동안구는 8일부터는 평촌학원가 지하에 있는 평촌문화갤러리에서 전시회를 이어갈 계획이다. 또 3월부터 수상작을 배출한 초등학교를 순회하며 전시회를 개최해오고 있다. 김명철 동안구청장은 환경을 생각하는 어린이들의 순수함을 느낄 수 있는 전시회라며 시민들의 관람을 권장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6-12
- 노원 맛 집, 노원역 중화요리전문점 마법짬뽕 노원역 7단지 앞 상가에 ‘불 맛’ 강한 짬뽕이 등장했다. P호텔, 대형 J 중식당 등에서 15여년 경력을 쌓아온 흑룡강 출신의 주방장이 마법짬뽕을 오픈한 지 불과 1달여. 신선한 마법짬뽕 맛에 빠진 손님들의 방문이 이어지면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때 이른 더위에 칼칼하고 시원한 짬뽕 맛이 댕기는 날, 재료 본연의 맛을 고스란히 살려내는 마법짬뽕의 깊은 맛을 즐겨보자. 마법짬뽕? 불 맛을 제대로 느끼는 짬뽕의 진수~ 골라먹자!마법짬뽕에 묻어나는 불 맛의 비결은 정직한?재료와?요리사의?노하우에서?비롯된다. 매일?신선한?고기와?채소를?직접?다듬고 재료 본연의 맛을 고스란히 살려내는 주방장의 불 맛이 더해진 마법짬뽕은 한 번 맛보면 또 먹고 싶어지는 중독성 강한 맛이 특징이다. 다진 돼지고기와 야채, 해물 (오징어, 홍합)을 볶아내는 과정에서 중국요리 볶음용 팬, 웍을 이용해 부위별 적정 온도를 맞추면서 짧은 시간 내 강한 불 맛을 더하게 된다. 이때 웍을 자유자재로 사용하며 재료별로 불 맛을 내는 마법짬뽕 주방장의 기술은 신기할 다름이다. 이것이 마법짬뽕의 자신감이다.또 이곳에서는 고춧가루를 풀어 육수를 만들거나 인공적인 캡사이신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오로지 고춧가루를 볶아서 맛을 내는 만큼 마법짬뽕의 구수하고 칼칼한 뒷맛은 일품이다. 해산물이 그득한 마법짬뽕 한 그릇을 뚝딱하고 나면, 주방장이 직접 손 반죽해서 만든 부드럽고 탱탱한 면발과 불 맛과 향을 배어나는 야채와 해물, 얼큰한 육수가 어우러져 속이 확 풀리는 느낌에 기분마저 좋아진다. 한편 매운 맛을 즐기지 않는 손님을 위한 개운하면서 담백한 퓨전형 하얀짬뽕과 쭈꾸미, 새우, 홍합 등 신선한?해산물이 풍부하게 들어간 삼선짬뽕도 준비되어 있다. 마법짬뽕에서는 짬뽕을 골라먹는 재미가 있는 셈이다. 다양한 중식의 세계, 불 맛을 즐겨라!그 외에 ‘마법짬뽕’에서는 신선한?재료와?불 맛이?어우러진?진품?짜장면, 밥알에 수분을 고스란히 담아낸 고소하고 부드러운 게살볶음밥, 탱글탱글한?새우를?듬뿍?얹힌?새우볶음밥 등 다양한 중식을 맛볼 수 있다. 특히 찹쌀로 반죽해서 바삭하게 튀겨낸 돼지고기에 파인애플, 오이, 당근, 양파, 레몬 소스로 달짝지근하며 상큼한 향을 내는 마법탕수육은 침샘을 자극하는 맛과 푸짐한 양에 한 번 더 놀라게 된다. 새우 살과 찹쌀 튀김옷이 주는 쫄깃함과 새콤 달콤 양념소스가 어우러진 깐쇼새우도 저렴한 가격에 맛볼 수 있다. 또한 다이어트에 효과적인 닭 가슴살을 주재료로 아삭한 야채, 특별소스가 어우러져 담백하고 씹히는 맛이 깊은 유린기와 ?5가지?향신료를?사용해,?잘?익힌?돼지고기와?어우러진?정통중국요리 오향장육도 주방장이 직접 추천하는 메뉴다. 현재 ‘마법짬뽕’에서는 무더위를 식혀줄 여름메뉴로 매콤한 냉 짬뽕과 시원하게 쏘는 맛이 강한 중식냉면를 판매하고 있어 손님들의 발길을 잡고 있다. 위생적인 오픈 주방 & 세련되고 깔끔한 내부, 단체예약은 필수!중식전문점 ‘마법짬뽕’은 요리 맛에 이어 세련되고 현대적인 인테리어로도 사람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기존 중국식당과는 달리 ‘불 맛’을 내는 위생적인 오픈 주방과 원목 톤의 깔끔하게 정돈된 식사 공간(60여석), 햇살이 그득히 들어오는 창가 따뜻한 공간도 마련되어 있어 마치 카페를 연상시키기 때문이다. 이영준 주방장은 “마법짬뽕은 자연재료에서 얻어낸 매콤한 맛이 장점이다. 혀를 자극해 매운 맛을 강하게 주는 기존 짬뽕과 달리 독특하게 매콤한 맛에 한 번 맛보면 다시 찾는 단골손님들이 많다. 저는 이곳에서 30~50대 또는 가족, 직장인들에게 중식요리의 새로운 트렌드와 오감을 잡는 맛으로 승부할 생각이다. 단 한분의 손님이라도 가족이라는 마음으로 한 그릇이라도 주문과 동시에 바로 만들고 있다. 맛과 위생에 대한 원칙은 반드시 지켜갈 것”이라고 의지를 전했다. 문의: 938-7418홍명신리포터 hmsin12@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6-12
- 쓰지 않는 용품은 팔고, 필요한 물품은 싸게 사고~! 지난 토요일 대화동 고양종합운동장 입구와 앞마당에서 ‘캠핑용품 나눔 장터’가 열렸다. ‘쓰지 않는 캠핑용품은 애물단지! 나눔 장터에서 확 정리하자!’라는 구호에 걸맞게 많은 시민들이 쓰지 않고 구석에 처박아 뒀던 캠핑 장비와 용품을 싸들고 행사장으로 모여들었다. 캠핑용품을 저렴하게 구입하고자 하는 알뜰 족들의 발길도 이어졌다. 문소라 리포터 neighbor123@naver.com 불필요한 물건 팔아 필요한 것 사니 좋네!주말 이른 아침인데도 고양종합운동장 입구와 앞마당은 많은 사람들로 붐볐다. 운동장 입구는 돗자리를 깔고 각종 캠핑 장비와 용품들을 펼쳐 놓은 사람들로, 앞마당엔 지역의 아웃 도어 및 캠핑용품 업체들이 ‘창고 대방출’, ‘리퍼 상품 판매’ 등의 현수막을 내건 천막을 찾은 사람들로 북적거렸다. 한쪽에서는 캠핑 용품을 무료로 고쳐주는 보수 센터도 운영되고 있었다. 장항동에 사무실이 있는 ‘아웃도어뉴스’에서는 자사 발행 잡지인 월간 아웃도어와 월간 캠핑의 과월호를 1,000원에 판매하는 부스를 열기도 했다. 행사장엔 아빠와 딸, 아빠와 아들이 소소한 캠핑용품을 펼쳐놓고 손님을 기다리거나, 온가족이 함께 나와 좌판을 벌이는 등 가족 단위 참가자들이 대부분이었다. 필요한 캠핑용품을 좀 더 저렴한 가격에 구매하고자 하는 캠핑 애호 가족들의 방문도 눈에 띄었으며, 쓰지 않는 캠핑용품을 처분하는 동시에 필요한 물품을 싸게 구입하려는 참가자들도 많았다. 토당동에서 왔다는 신국희씨는 “텐트와 타프, 매트, 쿨러 등 13 가지 품목을 들고 나와 1시간 만에 8가지나 판매했다”며 만면에 웃음꽃을 피웠다. 캠핑용 의자와 테이블 등 인기 품목을 저렴한 가격에 ‘득템’한 사람들은 아이처럼 기뻐하기도 했다. 일산동에서 아내, 아들과 함께 나온 변석현씨는 “캠핑용품 정리함과 행주를 구입했고 텐트를 사기 위해 둘러보고 있는 중이다. 좋은 제품을 싸게 잘 산 것 같다”며 만족스러운 미소를 지었다. 좋은 자리를 맡기 위해 아침 8시 반에 딸과 함께 나와 테이블과 버너 등을 팔았다는 서보경씨(도내동)는 “가족과 함께 거의 매주 캠핑을 즐긴 지 4년 정도 됐다. 초기에 구입한 장비들을 교환할 시기가 돼 저렴한 가격에 처분하고 새 장비를 구입하려고 나왔다”며 “내게 불필요한 것이 다른 사람들에겐 필요한 것일 수 있으니 서로서로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가족과 함께 하는 환경보호 실천캠핑용품 나눔 장터는 고양도시관리공사(이하 공사)가 주최한 행사로 덕이동 로데오 거리, (주)아웃도어글로벌, 스노우라인 등 지역 소상공인들이 주관 및 협찬하고 고양시 후원으로 열렸다. 행사를 기획한 고양도시관리공사 CS홍보마케팅팀 김형길 팀장은 이번 행사의 주된 취지로 ‘가족과 함께 하는 환경보호 실천’을 꼽았다. 그는 “캠핑용품들이 대부분 고가인데 자주 사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필요 없는 장비는 필요한 이에게 팔거나 다른 이와 바꿔 씀으로써 낭비를 줄이고, 폐기 처분으로 인한 환경오염을 막자는 취지로 기획하게 됐다”며 “특히 캠핑용품은 대부분 가족들과 함께 사용하므로 온가족이 다함께 아나바다(아껴 쓰고 나눠 쓰고 바꿔 쓰고 다시 쓰자)를 통해 환경보호를 실천하자는 의미가 크다”고 전했다. 이를 위해 공사에서는 교육청에 협조 공문을 띄워 초중고등학교 알림장을 통해 각 가정에 홍보하기도 했다.행사 취지에는 ‘지역 소상공인들에게 도움을 주자’는 것도 있다. 김 팀장은 “덕이동 로데오 거리, 성석동 창고형 아웃도어 매장 등 지역의 아웃도어 및 캠핑관련 업체들이 참여해 지역 상권에 대한 홍보와 창고 정리를 통해 ‘상생’을 도모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주최 측에서는 행사에 참가한 개인과 기업으로부터 참가비를 받지 않고 판매 수익금의 10% 이상을 자율 기부하도록 했다. 기부 받은 돈은 네팔 지진 피해 지역에 구호 기금으로 보낼 예정이다. >>>미니 인터뷰-행사장에서 만난 사람들 <img style="WIDTH: 550px HEIGHT: 412px rheight: 412px rwidth: 550px" id="se_object_143383718461995756" class="__se_object" title="인터뷰이1-신국희씨_가족.JPG" src="http://blogfiles.naver.net/20150609_291/won9392004_1433837183965S1 2015-06-09
- 플라스틱 컬쳐, 우리가 사는 세상 민정See의 ‘Plastic Society’는 우리 생활 중에 흔히 접할 수 있는 오브제와 이미지가 등장한다. 쓰레기통에 있어야 하는 다 먹고 버려진 음료수 캔, 플라스틱 용기, 과자 껍데기 등을 비롯해 어디서나 쉽게 찾을 수 있는 L마트와 D피자체인점의 물품운송차량 등이 설치, 디지털 프린트, 조각 등 다양한 미술형식을 통해 구성됐다. 전시 제목인 ‘플라스틱’은 쉽게 쓰고 버리는 우리 문화를 대변할 수 있는 상징성 있는 소재로써 사전적으로 가짜의, 인공물의, 싸구려의, 플라스틱 합성물, 신용카드라는 뜻을 담고 있다. 작가는 자신의 작업을 ‘우리의 환경, 그리고 가치관을 묻는 작업’이라고 설명한다. 60년대까지만 해도 사람이 만든 최고의 인공물이란 극찬을 받은 플라스틱이 쓰레기통을 뒹굴고, 결국 인스턴트 도시의 가볍고, 얇고, 부풀려지고, 쉽게 쓰고 버리는 무색무취한 플라스틱 문화를 보여준다. 현대인들은 플라스틱이 가득 찬 도시, 사람이 만든 인공물 도시 안에서 자연을 그린다. 마치 언제 깨질지 모르는 유리 쇼윈도 안에 뽐내듯 들어앉은 안전한 상품처럼 말이다. ‘Plastic Society’전은 모든 생태계, 자연과 인간이 미세하게 얽힌 하나의 생태망 안에서 조화로운 인간은 무엇인지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다. 전시일정 ~6월18일(목) 월요일 휴관전시장소 대안공간눈 제1전시실문의 031-244-4519오세중 리포터 sejoong71@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6-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