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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시향, 가을맞이 ‘시민행복콘서트’ 열어 대구시립교향악단(이하 대구시향)이 9월과 10월 두 달간 총 다섯 차례의 ‘시민행복콘서트’를 무료로 개최한다.이번 공연은 정부 3.0 국민맞춤서비스 ‘문화소외계층을 위한 찾아가는 공연’의 일환으로 펼쳐지며, 대구시향은 학교, 관공서, 종교사적지 등을 찾아 클래식 공연을 선보인다. 시향은 지난 3일 오후 7시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디지스트)의 대학본부 컨벤션홀에서 공연을 연데 이어 10일 오후 2시 북비산초교 날뫼누리관에서 콘서트를 연다.이 공연은 쇼스타코비치 ‘축전 서곡’, 앤더슨 ‘나팔수의 휴일’, 글린카의 오페라 ‘루슬란과 류드밀라’ 서곡 등이 연주되며 대구시향 관?타악 단원들과 북비산초교 관악 합주단이 함께 라틴풍의 재즈곡인 ‘데킬라’ 공연이 펼쳐진다.10월 공연은 △5일 오후 4시30분 대구지방법원 대강당 △8일 오후 7시팔공산 동화사 통일대불전 특선무대 △28일 오후 7시 30분에는 달서구 웃는얼굴아트센터 등에서 각각 공연이 열린다.문의 : 대구시립교향악단 053-250-1475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9-04
- 건강해서 더 맛있는 엄마의 빵, 매일 먹어도 좋아요 서민지(38)씨는 매일 빵을 굽는다. 화려하지는 않지만 기본 맛에 충실한 건강한 빵을 구워낸다. 가족들을 위해 빵 굽는 일이 즐겁기만 하다는 서민지씨. 그는 결혼 전부터 베이킹에 관심이 많았다. 직장을 다니면서도 문화센터 베이킹 강좌를 들을 정도로 열정이 있었다. 결혼을 하고 아이가 유치원을 다니면서는 아예 본격적으로 베이킹을 배우러 다녔다. 다행히 빵 좋아하는 남편을 만나 든든한 지원군도 생겼다. 지금은 좋아하는 수준을 넘어서 빵집을 차려도 좋을 만큼 탄탄한 실력을 갖췄다. 8살 된 딸아이와 빵 좋아하는 남편을 위한 그의 달콤한 레시피, 지금 공개한다.이남숙 리포터 nabisuk@naver.com 유기농 재료로 맛낸 건강한 빵그의 빵은 건강해서 매일 먹어도 좋다. 몸에 좋지 않은 버터나 설탕은 자제하고 단맛과 칼로리는 줄였다. 빵의 맛은 유기농 재료와 제철 과일로 낸다.“처음부터 재료에 신경을 쓴 건 아니에요. 처음에는 똑같은 맛과 모양을 내기 위해서 노력했었어요. 계속 빵을 만들다 보니 신선한 재료가 맛을 결정한다는 걸 알게 됐죠.”그가 자신 있게 만드는 건 시폰이다. 눈 감고도 만들 수 있을 정도로 수없이 만들었다. 딸 수화(8세)에게도 크림 없는 시폰이나 비스퀴를 자주 만들어 준다. 안 좋은 첨가물들을 쏙 뺐지만 기본 맛에 충실해 맛이 좋다. 남편에게는 특별히 브랜디(술)를 넣어 준다. “저는 술을 못 마시는데요. 술을 넣어 빵을 만들면 풍미가 더해져서 뭔가 제대로 된 거 하나 먹은 기분이 들어요. 남편도 아주 좋아하더라고요.”가끔은 크림이 들어간 비스퀴 과일 케이크를 굽기도 한다. 제철 과일을 듬뿍 넣어서 여름에 먹기에 좋다. 물론 남은 건 남편 차지다. 매일 굽는 빵을 소진하기 위해서라지만 빵 좋아하는 남편을 위한 그의 마음이 담긴 듯하다.“경상도 남자라 집에서는 칭찬에 인색한데요. 회사에 빵을 싸 준 이후로 맛있다는 말을 자주 해요. 그래서 회사에 자주 만들어 보내요. 평소에 만들고 싶은 거 실컷 만들어서요.”요즘은 손에 안 묻는 마카롱이나 마들렌 같은 과자 종류를 자주 굽는다. “딸하고 남편이 맛을 알아가는 게 즐거워요. 한 해 한 해 평가가 달라지거든요. 그리고 빵 만드는 그 시간에 집중하는 내가 좋아요. 앞으로도 화려한 빵보다는 항상 봐왔던 빵인데도 기본 맛에 충실한 건강한 빵을 만들고 싶어요.” 진짜 기본이 되는 베이킹 책 쓰고파그가 베이킹에 입문한 건 <한번 배워두면 평생 써 먹는 베이킹> 책을 만나고서다. ‘한 번 배워두면 평생 써 먹을 수 있다’는 말이 너무 좋아서 이끌리듯 시작했다. 뭘 하든 제대로 하는 성격이라 시작부터 남들과는 달랐다. 조금은 느리고 힘이 들어도 전체를 꿰뚫을 수 있는 곳을 배움터로 정했다. “평소에도 뭔가를 하면 될 때까지 반복하는 성격이라 남들은 좀 유별나다고도 해요. 베이킹 책도 강남에 있는 슈프레 일본식 제과 전문 서점에서 사고, 베이킹 수업도 우리나라에서 최고로 알아주는 곳에서 배웠어요.”그는 일본식 제과를 가르치는 나까무라 아카데미에서 초급 6개월, 상급 6개월 과정을 수료했다. 수업이 강남에서 오후 2시부터 5시까지라 돌아오는 시간이 늘 빠듯했지만 일주일에 한 번은 남편이 아이를 봐줬다. “비싼 수업료를 척척 내주며 아내의 고급진(?) 취미를 적극 응원해 준 남편에게 늘 감사해요. 남편도 뭐든 제대로 하는 편이거든요.”그렇게 배우고 익힌 것들은 블로그에 차곡차곡 담았다. 빵 굽고, 사진 찍고, 글을 쓰고, 책을 보는 일상들을 진솔하게 그렸다. 요즘은 외국 서적을 보며 플레이팅과 감각 키우기에 집중하고 있다. “홈 클래스를 할까도 생각 중인데요. 블로그 이웃들 요청으로 마카롱 수업을 했는데 반응이 좋았어요. 천천히 나만의 프로그램을 짜 보려고요.” 앞으로는 지금까지 배우고 익힌 노하우를 정리한 베이킹 책을 쓸 계획이다. 한 번도 베이킹을 해본 적 없는 베이킹 왕 초보들이나 어느 정도 실력을 갖춘 이들을 위한 이론서 말이다. “설탕을 넣는 이유는 여러 가지예요. 단맛뿐 아니라 빵을 부풀리거나 안정성을 주기 위해서 넣기도 하거든요. 이렇게 재료의 성질을 이해한다면 취향에 맞게 조절이 가능해져요.”아직은 먼 미래의 이야기라고 손사래를 치지만 자기만의 스타일이 확실한 그는 이미 준비가 된 듯하다. * 비스퀴 케이크 <br / 2015-09-04
- 구로동 ‘신도림 예술 공간 고리’ 구로동 ‘신도림 예술 공간 고리’ 지하철 역사 안에서 문화예술 부담 없이 즐겨요 지하철 신도림역은 늘 붐빈다. 다양한 방향으로 끊임없이 출발하는 지하철을 타기 위한 사람들의 발길이 늘 분주하다. 많은 사람들이 출발하고 도착하고 환승하는 이곳 신도림역 안에 문화를 꽃 피우고 지역사회와 함께 공유하는 공간을 만들어 보자는 생각으로 태어난 곳이 바로 ‘신도림 예술 공간 고리’다. ‘고리’는 신도림역 안에 <span lang="EN-US" style="FONT-SIZE: 11pt FONT-FAMILY: 돋움체 BACKGROUND: #ffffff COLOR: #282828 LETTER-SPACING: 0pt mso-ascii-font- 2015-09-03
- 황은미 독자 추천 내발산동 ‘다래목 해물손칼국수’ 황은미 독자 추천 내발산동 ‘다래목 해물손칼국수’ 푸짐한 손칼국수에 보리 비빔밥으로 든든한 한 끼! 간단한 한 끼 음식으로 서민들이 즐겨 먹는 칼국수. 해물칼국수, 팥칼국수, 바지락칼국수, 들깨칼국수, 메밀칼국수 등 들어가는 재료에 따라 붙이는 이름도 다양하고 맛과 식감 또한 천차만별이다. 내발산동에 위치한 해물손칼국수 전문점 ‘다래목’의 해물칼국수를 추천한 황은미 독자는 <span lang="EN-US" style="FONT-SIZE: 11pt FONT-FAMIL 2015-09-03
- 2015년 제8회 전국 청소년 뮤직페어 열린다 제 8회 ‘전국 청소년 뮤직페어’가 오는 9월12일과 13일 양일간에 걸쳐서 안산 문화예술의 전당 야외공연장에서 진행된다. 올해로 8년째 맞는 뮤직페어는 원래 지난 6월13일부터 6월14일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메르스 여파로 잠정 연기되었다가 오는 12일 대대적으로 그 막을 올린다. 이번 행사는 ‘별망성 예술제’와 함께 진행됨으로 해서 안산시민들에게는 보다 많은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주목 받고 있다.청소년 뮤직페어 총감독을 맡고 있는 이준경 씨와 전화 인터뷰했다. 이준경 씨는 직장인 밴드 위락클럽의 대표이다. 그의 말이다. “그 어느 때보다 재미난 온 가족 잔치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 올해는 100여 팀의 청소년들이 뮤직페어에 참가한다. 지역 내에서 음악 하는 청소년들이 시민, 부모님들과 한자리에 모일 수 있는 뜻 깊은 자리, 즐거운 자리가 될 것이다.”이번 대회는 전국 중·고 청소년이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참가 분야도 밴드, 가요, 힙합, 댄스로 다양하다. 참가 접수는 8월 5일부터 9월4일까지 마감될 예정이다. 혹시 막바지 접수를 준비하고 있는 청소년들은 이메일 ansanart@iansan.net을 통해서 접수할 수 있다. 댄스 팀은 신청서와 함께 동영상도 함께 접수해야 한다.이번 뮤직페어의 시상은 총 18개 팀을 시상할 계획이다. 대상에는 경기도 교육감상 고등부 1팀과 경기도 교육감상 중등부 1팀을 선발하고 최우수상과 우수상, 장려상은 힙합, 댄스, 밴드에서 각각 분야별별로 선발된다. 이번 축제에 함께 축하공연을 하게 될 밴드들도 시민들의 기대를 받고 있다. 12일에는 ‘세발자전거’ 밴드가, 13일에는 히트곡 ‘말달리자’를 부른 ‘크라잉 넛’이 축하무대를 채운다. 이들의 공연은 오후 8시에 볼 수 있다. 또한 지역 내 직장인 밴드의 모습도 보게 된다. 위락클럽의 ‘at ground clan(힙합)’과 ‘Crush Fever(락밴드)’가 축하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총감독 이준경 씨는 “이번에 참가하는 청소년들이 많은 경험을 통해 한 뼘 더 성장하는 자리가 되고 좋은 결과를 얻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 이런 축제들로 지역 내에서 음악 하는 직장인 밴드 위락클럽도 시민들과 함께 호흡할 수 있어서 기쁘다. 모쪼록 많이 오셔서 가족들과 즐기시길 바란다.”제 8회 청소년 뮤직페어는 오전 10시를 시작으로 별망성 축제와 함께 오후 9시쯤 마칠 예정이다. ▶예선 : 2015년 9월12일(토)▶본선 : 2015년 9월13일(일)▶장소 : 안산 문화예술의 전당 야외 공연장▶문의 : 031-485-3844▶접수기간 : 2015년 8 월5일~2015년 9월5일▶주관 : (사)안산 예총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9-03
- 부천 송내역 한방전주콩나물국밥 3800원 인기 송내 남부역에 한방전주콩나물국밥집이 오픈했다. 이 곳 콩나물국밥에 사용되는 콩나물은 전통방식으로 천연 한약재 및 식초를 이용해 재배기술을 특허출원한 ‘한방콩나물’로 시원하고 담백한 국물 맛이 일품이다. 24시간 운영되며 콩나물국밥 외에 굴국밥, 오징어숙회, 오삼불고기, 왕만두, 묵사발, 콩나물비빔밥 등 다양한 메뉴가 있으며 입맛 따라 즐길 수 있다. 가격도 콩나물국밥과 같이 저렴하여 주머니 걱정 없이 푸짐하게 먹을 수 있어 벌써 주변에 소문이 자자하다. 송내남부역에서 송내IC 방향으로 오다 주유소 가기 전 골목길 초입에 위치하여 찾기도 쉽다. 송내역에서 10분 거리이며 포장하여 집에서도 즐길 수도 있다.문의 032-661-7778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9-03
- ‘올리브나무카페’ 문화강좌 개설 깨끗한 인테리어와 여유로운 공간, 깊은 커피맛이 일품인 올리브나무카페에서 카페를 찾는 고객은 물론 학생, 주부, 직장인을 위한 다양한 문화강좌를 개설 한다. 개설되는 강좌는 커피 입문 강의 프로그램, 기초 중국어 강의, 글쓰기 및 논술교실, 기독교 세계관 강의, 독서모임 운영 및 지도이다. 커피 입문 강의 프로그램은 4주 과정으로 기초 입문과정과 핸드드립 과정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바리스타에 관심이 있거나 창업을 준비 중인 예비창업자를 대상으로 일대일 또는 팀별 신청을 받는다. 기초 중국어 강의는 전문 강사를 초빙하여 기초부터 알기 쉽게 교육하고 모든 강좌는 개별, 팀별 신청이 가능하며, 자세한 문의는 부천 상동역 금호아파트 정문 두성프라자 1층에 위치한 올리브나무카페 카운터에서 가능하다. 가을의 문턱에서 뜻이 맞는 지인과 함께 의미 있는 강좌를 들어보는 것도 좋을듯하다.문의 032-326-0021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9-03
- 망개떡을 맛볼 수 있는 ‘설송원’ 부천중동위브점 오픈 망개떡으로 유명한 ‘설송원’이 부천 중동 위브더스테이트 3단지에 오픈 했다.설송원은 무방부제, 무색소, 무향료의 유산균이 살아 있는 신개념의 ‘건강 떡’을 선보이고 있는데, 그중에서도 다른 떡집에서는 맛볼 수 없는 망개떡이 유명하다. 망개떡은 찹쌀가루를 쪄서 거피한 팥소를 넣고 반달, 사각 모양으로 빛어 두 장의 청미래 덩굴(망개 나무)을 감싸 한 번 더 쪄낸 경남 지역 전통 떡으로 망개향이 고스란히 베어들어 상큼한 맛이 난다. 망개떡 외에도 오메기떡, 두텁떡, 사과말이, 쑥굴레떡, 인절미, 설기, 쑥찹쌀떡등 다양한 종류의 떡과 오미자식혜를 비롯한 여러가지 식혜도 취급하고 있다. 다양한 선물용 박스포장이 가능하여 이바지, 답례떡, 수능떡, 각종 행사나 주변 지인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할 때 적당하다. 문의 032-620-5998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9-03
- 주민과 함께 하는 강동선사문화축제 강동구 선사마라톤 축제가 9월 13일 열린다. 오전 9시30분 서울암사동유적 광장에서 출발해 암사토끼굴, 한강시민공원을 돌아 출발지로 돌아오는 하프(21.0975km), 10km, 5km 세 코스로 진행된다. 주민과 전국의 마라톤 동호회 회원 등 2500여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참가비는 전 종목 1만8000원으로 참가자에게는 기념티셔츠와 완주메달, 배 번호, 기록증을 지급한다. 각 코스별로 남·녀 1~5위에는 상장과 부상이 수여된다. 참여를 원하는 주민은 9월8일까지 선사마라톤축제 홈페이지(www.gomarathon.co.kr)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축제 기간인 10월9~11일까지 3일간 활동할 자원봉사자를 모집한다. 모집 분야는 통역·의전, 사진·영상 취재, 체험프로그램 운영, 청결도우미 등이다. 신청대상자는 선사문화축제 자원봉사에 참여 가능한 주민이면 누구나 가능하며 9월11일까지 온라인(www.gangdongvc.or.kr)으로 신청하면 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9-03
- 반짝반짝 유리공예 환상의 세계로 빠져보자 높고 푸른 하늘과 살랑살랑 부는 가을바람이 나들이를 재촉하는 계절이다. 상큼한 가을날 가족들과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곳 어디 없을까? 집에서 멀지 않고 특별한 체험거리가 있다면 더욱 좋을 텐데. 문득 얼마 전 지인이 다녀왔다는 유리섬 박물관이 떠올랐다. 대부도라 멀지 않고 유리공예 시연도 봤다며 한 참을 자랑했던 기억이 떠올라 기대를 품고 찾아간 곳. 유리로 만들어낸 예술작품은 불빛과 어우러져 영롱하게 반짝이고, 잘 꾸며진 박물관 주변은 카메라만 들이대면 예쁜 포토존으로 변신한다. 하루 종일 둘러봐도 시간이 부족할 만큼 볼거리 놀거리가 풍성했던 유리섬 박물관을 소개한다. 유리공예 메카 이탈리아 무라노를 꿈꾼다대부도 남쪽 베르아델 승마장 근처에 자리 잡은 유리섬박물관은 한국의 무라노를 꿈꾸며 지난 2012년에 문을 연 복합문화체험공간이다. 유리공예로 유명한 이탈리아의 북부도시 무라노처럼 우리나라 유리공예의 중심지가 되는 것. 그것이 유리섬 박물관이 문을 연 이유다. 이 때문에 일반 박물관과 달리 유리공예 작가들이 입주해 창작활동을 펼치며 작품을 생산해내는 창작공간 이기도 하다. 박물관은 유리공예 작품을 전시하는 유리섬미술관과 유리공예시연장, 유리공예체험장, 맥아트 전시관으로 구성되어 있다. 주차장에 내려서자 거대한 유리공예 작품이 방문객을 반긴다. 유리로 만들어진 터널을 지나 박물관으로 들어서자 다양한 조각품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러브로드’로 이름 붙여진 야외 조각공원은 사랑을 테마로 한 조각 작품이 전시되어 있다. 조각품 앞에서는 헨드폰 카메라를 들고 포즈를 잡는 관람객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빛과 유리가 만든 판타지 유리로 만든 연꽃 정원을 지나 유리섬미술관 관람부터 시작했다. 작은 유리공예 소품 정도를 기대하고 들어간 전시실 입구부터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는 작품이 있으니 바로 ‘바다의 여신’이다. 6만개의 큐빅으로 만든 이 작품은 바다의 여신 테티스를 형상화했다. 전시실에는 다양한 유리공예 작품이 관람객의 발길과 눈길을 당긴다. 동화 속에서 금방 튀어나온 듯한 주인공들의 익살스런 표정. 유리와 빛이 만들어내는 아름다운 색감은 수 천년이 지나도 변하지 않을 신비스러움을 간직하고 있다.이런 작품은 어떻게 만들어지는 것일까? 궁금증은 하루 4번 진행되는 유리공예 쇼에서 풀어낼 수 있다. 유리섬미술관을 나와 2층으로 올라가면 유리공예체험관과 유리공예시연장이 나온다. ‘나도 유리공예가’ 다양한 체험활동시연장에서는 관람객이 보는 가운데 유리공예 작가의 작품제작 시연이 이뤄진다. 1400℃ 고온에서 뜨겁게 달궈진 유리에 바람을 넣어 부풀린 후 불에 달구고 다듬기를 반복 하더니 어느새 아름다운 유리 화병이 만들어진다. 시연을 관람한 한 관광객은 “눈으로 직접 보고도믿어지지 않는다. 한 치의 실수 없이 해내는 작가의 집중력에 놀랐고 순식간에 이렇게 아름다운 작품이 만들어 질 수 있다는 것에 또 한 번 놀랐다”며 감탄사를 쏟아냈다.시연장에서는 아이들이 직접 블로잉 체험을 할 수 있다. 체험에 소요되는 시간은 약 20분. 컵과 화병, 램프, 크리스마스 볼을 만들 수 있다. 이 뿐만 아니라 1200도 열을 내뿜는 토치를 이용해 목걸이와 열쇠고리 반지를 만들 수 있는 램프워킹 체험과 투명한 컵에 색 모래를 뿌려 나만의 컵을 만드는 샌딩 페인팅 체험도 가능하다. 유리공예 세계적 흐름 보여주는 ‘맥아트전시’유리공예라는 새로운 세상에서 즐거운 체험을 마치고 돌아 나오는 길. 맥아트 전시관에서 진행 중인 ‘극동아시아 공예가 교류전’으로 발길을 옮긴다. 유리섬 박물관 임수미 학예사는 “국내와 해외 각국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공예작가 37명의 작품을 전시한 이번 전시회는 유리 뿐만 아니라 칠, 나무, 금속, 염직, 도자를 이용한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며 “다양한 소재의 다양한 창작기법을 통해 공예의 현 주소를 가늠해 볼 수 있는 전시회”라고 말한다.‘극동아시아 공예가 교류전’은 9월 20일까지 진행된다. 하혜경 리포터 ha-nul21@hanmail.net 관람안내평일과 일요일 : 하절기(09:30~19:00), 동절기(09:30~18:30)토요일 : 7월~8월(09:30~21:00), 9월~6월(09:30~20:00)매주 월요일 휴관.유리공예 시연시간 : 화요일~일요일, 공휴일 11:30~12:00, 14:30~15:00, 16:30~17:00, 19:00~19:30 (토요일 야간 개장시 공연)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9-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