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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주 콩으로 콩잎 소금과 콩 커피 직접 만들어요” 우리 차와 우리 전통음식에 대한 연구를 지속해 온 ‘어가행렬’에서 파주시 대동리에 차 문화 체험 공간을 오픈했다. 이곳에서는 ‘어가행렬’에서 출시한 우엉차와 연근차, 흑콩차 등을 시음해 볼 수 있으며 파주 콩으로 만든 콩잎 소금과 콩 커피 등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지난 18일 차 문화 체험 공간에서는 파주시 농식품 창업보육반의 현장수업이 진행됐다. 수업은 ‘어가행렬’ 유은희 대표가 진행했으며 유 대표는 참가자들에게 ‘어가행렬’의 창업 및 성장 스토리와 농식품 창업의 성공 가능성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또한 참가자들이 콩 커피와 콩잎 소금을 만들어 보는 체험이 이어졌다. 유 대표는 “옛날엔 덩치 큰 소들이 콩잎과 콩깍지를 여물로 먹고 어떻게 힘을 쓰나 싶었는데 콩에 대한 연구를 지속하면서 그 이유를 알게 됐다”며 “콩은 정말 버릴게 하나도 없는 최상의 식품으로 무궁무진한 식재료로 변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완전식품 콩의 새로운 발견오랫동안 우리 차를 연구해 온 유 대표는 콩의 영양성분에 주목했다. 완전식품이라고도 불리는 콩이지만 콩은 주로 된장과 간장을 만들거나 콩밥을 해먹는데 쓰이는 정도였다. 콩에 대한 연구를 하며 학술대회에 참가했다가 콩잎의 효능에 대해 알게 됐고 이를 활용해 사람들이 손쉽게 즐겨 먹을 수 있는 차로 개발했다. 처음 개발한 것은 콩깍지를 이용한 콩깍지차로 콩의 구수함과 잎의 산뜻함이 담겨있다. 뒤이어 콩잎을 활용한 콩잎차를 개발했고, 콩잎을 말린 후 가루로 만들어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는 식자재로도 만들었다. 이를 활용해 나온 것이 콩잎 소금이며 콩잎 가루는 요거트나 라떼 등에 첨가해 먹을 수도 있다. 콩잎차는 중국의 보이차처럼 누룩을 이용해 발효시켜 차의 맛과 향을 더했다. 콩잎이나 콩깍지는 콩만큼이나 영양이 풍부하지만 일부 지역에서만 장아찌로 만들어 먹고 대부분이 버려졌다. 유 대표는 버려진 것들을 이용해 차와 식자재로 만들어 콩의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줬다. 그의 새로운 도전은 이어졌다. 바로 서리태와 쥐눈이 콩으로 콩 커피를 개발한 것이다. 어차피 커피도 콩의 일종인데 다른 나라에서 건너온 커피가 우리나라를 장악하는 걸 보며 안타까운 마음이 컸다고 한다. 서리태와 쥐눈이콩을 적절히 로스팅 해봤더니 원두를 로스팅 했을 때처럼 윤기가 돌면서 커피와 비슷한 맛을 냈다. 오히려 커피보다 부드럽고 구수하며, 커피의 산미를 싫어하는 사람들에게 딱 좋은 맛과 향을 선보였다. 카페인 대신 콩의 풍부한 영양을 담은 콩 커피는 가정에서도 만들어 먹을 수 있다. 유 대표는 “커피는 맛과 향이 중요한데 추운 지역인 파주의 늦서리태는 다른 콩에 비해 분이 나고 향도 좋아 콩 커피를 만들기에 딱 적합하다”며 “파주 콩을 활용한 다양한 식자재를 개발하기 위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차 문화 체험하며 식사도 즐겨요‘어가행렬’ 차 문화 체험 공간에서는 콩 커피 만들기와 콩잎 소금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참가비는 1인 기준 각각 15,000원으로 직접 만들어 용기에 넣어 가져갈 수 있으며 콩을 주제로 한 간단한 식사까지 포함된 금액이다. 체험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가정에 돌아가 배운 것을 활용할 수 있어 체험 고객들의 만족도가 높다. 이밖에도 콩잎밥과 콩잎 장아찌 만들기, 설기떡이나 컵케이크, 떡케이크 만들기 등의 수업도 열린다. 수업은 4인 이상 시 진행될 예정이다.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등의 단체 체험행사도 가능하다.문의 010-7999-2131양지연 리포터 yangjiyeon@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9-08
- 우수한 전통문화가 생활 속으로 전통문화를 생활 속에 실천하기 위해 기획된 ‘빛과 색의 만남’은 단위마을의 결과물이란 점에서 눈길을 끈다. 연무마을공동체 전통문화동아리 회원의 체험결과물을 전시, 우수한 전통문화를 생활 속에서 실천하는 방법들을 찾아볼 수 있다. 권월자, 강손주, 강선희, 김미정, 배수자, 심은섭, 이혜랑 등 전통문화동아리 회원들이 참여, 체험결과물 사진과 전통 장 담기 활동사진, 옹기세트와 황토염색, 감, 쪽 결과물과 천연염색 캠프 운영 결과물들을 선보인다. 전시일정 ~9월17일(목) 화~목 오후12~7시 전시장소 예술공간봄 1,2전시실 문의 031-244-4519오세중 리포터 sejoong71@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9-08
- 친환경 축산물 전문매장 ‘한우면 우촌리’ 분당 서현점 오픈 친환경 축산물 전문 유통기업인 ‘한우면 우촌리’가 분당 서현동 시범단지에 13번째 매장을 오픈한다. 한우면 우촌리는 무항생제를 사용해 사육하는 친환경 한우와 돼지고기, 닭고기를 전문적으로 유통하는 친환경 축산물 전문매장이다. 특히 한우 앞다리 불고기를 구입하면 즉석에서 과일·야채를 넣어 만든 천연양념을 무료로 준다. 분당 서현점에서는 오픈 기념으로 9월 10일부터 추석 전인 9월 26일까지 프리미엄 기념품 증정과 파격 세일을 진행할 예정이다. 분당 서현점은 시범단지 서현파크프라자 우리은행과 한샘마트 옆에 위치해 있다. 한우면 우촌리는 현재 서울 잠실 리센츠, 엘스 등 강남권과 목동, 동부 이촌동, 여의도, 마포 등에 매장을 운영 중이다.문의 031-704-8872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9-07
- 자전거 타면 건강이 온 몸으로 느껴져요 “자전거를 타고 가면 가을에는 황금 들녘, 여름에는 여름대로 직접 보는 게 참 좋아요. 건강해지고 활기차고 생동감이 생겨요.”산악자전거 MTB의 재미에 푹 빠진 전양순씨의 말이다. 전씨가 활동하는 파주여성자전거동호회 윤성오 자전거 교실은 이름 그대로 여성들만의 자전거 동호회다. 남자들은 참여할 수 없으며 남성과 다른 여성들의 체력 조건을 감안해 자전거 타는 방법을 가르쳐주는 곳이다. 산악지형이 많은 한국의 특성에 맞게 자전거는 모두 MTB 산악자전거로 탄다.파주여성자전거동호회 윤성오 자전거 교실은 고양시 자전거 연합회 사무장으로 일했던 윤성오씨가 운영하는 곳으로 자전거를 전혀 몰라도 차근차근 배워 교외 라이딩까지 즐길 수 있는 실력자로 거듭나게 도와준다.이향지 리포터 greengreens@naver.com 자전거 기초부터 라이딩까지“자전거는 태어나서 처음 타봤거든요. 전혀 못 타니까 패들도 안 달고 균형 잡는 방법부터 배웠어요. 2주지나 패들을 달고 그 다음부터 돌리면서 가는 게 재밌었어요. 처음에는 겁이 났지만 가까이 할수록 좋았어요.”삼송에 사는 황선옥씨는 윤성오 자전거 교실에 참여하기 위해 먼 걸음을 마다하지 않는다. 1년 전, 처음 배운 자전거에 매료돼 지금은 강촌, 남한강, 북한강, 임진각 야간 라이딩 까지 다니고 있다. “밤에 자전거를 타면 시원해요. 건강해지는 기분이 몸으로 느껴져요. 자전거를 타고 일본도 유럽이랑 제주도도 멀리 멀리 가보고 싶어요.” (황선옥씨) 70대도 안전하게 즐기는 자전거“보통의 여성들은 가족들을 챙기고 집안일을 하면서 정작 외모나 성격은 돌보지 못해요. 자신이 변했다는 걸 시간이 지난 다음에 알게 됩니다. 40세가 넘으면서 현저히 떨어지는 운동 신경을 끌어올리기란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닙니다. 특히 여성 초보자들은 자전거를 타고 난 다음이 더 위험해요. 타는 것만 알려주고 나머지는 배우지 않으니까 도로든 언덕길이든 한두 번 타봤다고 계속 안전하다는 보장도 없으니까요.”윤성오씨는 이렇게 동호회를 꾸리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윤성오 자전거 교실은 자전거를 배우는 것 뿐 아니라 안전하게 즐기는 방법을 가르친다. 단체의 구성원으로 행동하는 방법을 배우고 자전거도로 구분법, 자전거 관리 방법 등 문제 시 대처법도 안내한다. 윤성오 자전거 교실은 자전거의 기초부터 라이딩하는 방법까지 체계적으로 가르친다. 수강생들의 나이는 40대에서 70대까지 있다. 운동신경이 남성에 비해 떨어지는 여성들이라 반복해서 가르친다. 전문가와 함께 하니 안심초보는 매일 아침 8시 30분에 동패중 앞 자전거도로에서 모여 교육을 받고 10시 부터는 일반 회원들도 합류해 테크닉 수업을 마치고 라이딩을 한다. 혼자라면 못 타는 자전거지만 전문가와 함께 하니 안심이다. 교육받은 내용만 잘 지키면 안전하다는 것이 회원들의 증언이다. 원미연씨도 “자전거를 탈 줄은 알아도 부딪힐까봐 무서워서 못 탔는데 지금은 라이딩을 가면 전에 못 올라가든 오르막도 다 올라간다”고 자랑했다.40대라면 2주 정도면 패들 밟기를 배운다. 초급 때는 운정 열병합 발전소까지 다녀오는 왕복 1시간 30분 코스로 시작해 중급반 이상이 되면 헤이리 까지 다녀온다. 주말에는 남편들까지 가세해 라이딩을 즐긴다. 자전거의 기초부터 고급까지 함께 배우는 사람들이다. 자전거로 허리라인 되찾아자전거를 타면 여성들의 ‘평생 과제’인 다이어트도 절로 해결 된단다. 근력이 생기기 때문이다. 추숙경씨도 자전거를 통해 건강과 몸매를 동시에 잡았다.“근력이 생기고 허리라인에 자신감도 생기고 무릎도 좋아졌어요. 심각한 건 아닌데 계단 오르내릴 때 무릎이 찌릿찌릿 아팠거든요. 체지방도 없어지고 전체적인 혈액순환이 좋아졌어요. 동호회 분위기가 좋아서 스트레스 없이 즐겁게 타서 그런가 봐요.”추씨의 말에 다른 회원들도 고개를 끄덕였다. 자전거를 탈 뿐인데 건강과 몸매를 어떻게 다 잡을 수 있다는 말일까. 윤성오씨는 “사람이 일정 시간 야외활동을 못하면 부종을 가라앉히지 못하고 먹는 대로 살로 간다. 처음에는 안 하던 운동을 하면서 적응 기간이 필요하지만 6개월에서 1년 정도 꾸준히 하면 몸이 받아들인다”고 말했다. 또 “일반적으로 65세가 넘을 경우 교육을 진행하기에는 무리가 따른다. 꾸준하게 운동을 해온 경우 가능하나 가족 동의서가 필수적”이라고 말했다.문의 031-957-9737 >>>미니인터뷰 <img id="se_object_144157244393984839" title="윤성오-미니인터뷰-윤성오.jpg" class="__se_object" style="HEIGHT: 426px BORDER-TOP-COLOR: rgb(0,0,0) WIDTH: 320px BORDER-LEFT-COLOR: rgb(0,0,0) BORDER-BOTTOM-COLOR: rgb(0,0,0) BORDER-RIGHT-COLOR: rgb(0,0,0) rheight: 426.66666666666663px rwidth: 320px" src="http://blogfiles.naver.net/201509 2015-09-07
- 독서체험활동, 즐거워요~ 교하도서관 사서와 함께 하는 독서체험활동, 즐거워요~ ‘사서’라면 두꺼운 책을 든 딱딱한 이미지를 연상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아이들에게 책도 읽어주고 만들기도 가르쳐주며 놀이도 함께 하는 사서라면 어떨까? 경기도 파주시에 위치한 교하도서관에서는 사서가 직접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주고 독후 체험활동까지 지도하는 독서체험활동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데, 흥미롭고 다채로운 수업 구성으로 지역 내에서 인기가 높다. 김수정 리포터 whonice@naver.com 도서관 뒷마당에서 펼쳐진 한바탕 물총놀이 비가 간간히 내렸던 지난 19일 오후. 파주시 교하도서관의 야외 뒷마당에서는 아이들과 이곳 도서관 사서들의 한바탕 물총놀이가 펼쳐졌다. 사서 한 명이 샤워호스로 아이들 머리 위에 물을 흩뿌리자 아이들은 투명우산을 쓰고 물총을 쏘아대기 바빴다. 도서관에서 물총놀이라니 의아해할 만한 일이지만 이 놀이는 바로 이날 도서관에서 마련한 ‘사서와 함께 하는 독서체험활동’ 수업 내용의 일부였다. 경기도 파주시에 위치한 교하도서관에서는 사서들이 진행하는 독서체험활동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6~7세와 초1~2학년이 대상으로 하는 이 프로그램은 재미있고 다채로운 내용 구성으로 지역 내 학부모와 아이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참가 신청 접수를 받기 시작하면 도서관에서 가장 먼저 마감되곤 하며 재 참여율 또한 높은 편이다. 특히 이 수업은 교하도서관의 사서들이 직접 기획하고 진행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날 수업에서는 물총 놀이에 앞서 실내 강의실에서 ‘참방참방 비 오는 날’이란 책을 사서와 아이들이 함께 스크린을 통해 읽었다. 또 책을 읽은 후에는 독서록을 작성하고, 도서관 측에서 마련한 투명우산에 매직이나 스티커로 마음껏 꾸미는 활동을 했다. 이날 수업의 하이라이트인 도서관 뒷마당에 사서들과 아이들이 함께 나가 한바탕 물총놀이를 하는 시간은 짧지만 인상적인 시간이었다. 이날 수업에는 사서 3명이 참여해 아이들을 돌봤다. 다양한 주제의 흥미로운 수업 구성으로 인기 높아 ‘사서와 함께 하는 독서체험활동’ 프로그램은 단순히 책만 읽고 글만 쓰는 것이 아니라 만들기나 그리기 등 독후 체험활동까지 가미해 아이들이 재미를 느낄 요소가 많도록 구성했다. 또 무료수업으로 진행해 학부모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었다. 8살 자녀와 함께 도서관을 찾은 학부모, 박은주(36)씨는 “사교육에서도 충족할 수 없는 좋은 수업을 집 가까이에 있는 도서관에서 이용할 수 있어 정말 좋다. 생각하지도 못했던 다양한 주제의 흥미롭고 재미있는 수업이 많더라“면서 ”사서님들이 잘 지도해주셔서 믿고 맡길 수 있고, 또 무료로 수업이 운영돼 더욱 좋다”고 덧붙였다.수업은 매월 2차례씩 시기에 맞는 주제에 따라 신간 위주로 도서를 선택해 다양한 독후체험활동과 병행하는데 사서들이 돌아가며 수업에 참여해 아이들을 맞이한다. 교하도서관 이연지 사서는 “어린 아이들의 경우 직접 책을 읽는 것도 좋아하지만 누군가가 책을 읽어주는 것을 더 좋아하는 경우가 많다”며 “독서체험활동 프로그램으로 아이들이 책에 대한 흥미를 높이고 책 읽기를 공부가 아닌 놀이로 받아들이며, 도서관에 오는 것을 좋아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독서체험활동 수업의 신청 및 접수는 매월 1일 선착순으로 도서관 홈페이지와 방문을 통해 각각 받고 있다. “우산 꾸미기와 물총놀이, 재미있어요” - 조유민(8세)양도서관 뒷마당에서 물총놀이 뒤에 만난 유민 양은 색색의 하트와 나뭇잎 등을 그려 넣은 우산을 들고 있었다. 조양은 “재미있는 책도 읽고 우산에 그림도 그리고 또 물총놀이까지 해 재미있었다”면서 “내가 만든 우산을 가족들에게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몸은 물에 젖었어도 즐거워요” <img id="se_object_144157139383312300" title="김재상_군.jpg" class="__se_object" style="HEIGHT: 426px WIDTH: 320px rheight: 426px rwidth: 320px" src="http://blogfiles.naver.net/20150907_67/pajunaeil_1441571393807DVVh0_JPEG/%B1%E8%C0%E7%BB%F3_%B1%BA.jpg" width="320" height="426" rheight="426" rwidth="320" jsonvalue="%7 2015-09-07
- 누아주의 거장 ‘신성희’ 고향과 인연의 매듭을 잇다 4월 30일부터 5월 30일까지 단원미술관에서 신성희 작가의 회고전 ‘신성희, 고향에 오다’가 진행 중이다. 누아주라는 독자적이 회화양식을 탄생시킨 신성희 작가가 고향에서 진행하는 전시라니. 세계적으로 이름난 작가의 작품을 가까이서 볼 수 있다는 기대를 안고 한 달음에 달려간 단원미술관. 전시관에서 거장의 미술을 만나러 나온 고잔고등학교 학생들과 아이들을 흐뭇한 미소로 바라보는 신성희 작가의 부인 정이녹 여사를 만날 수 있었다. 덕분에 신성희 작가의 고향이야기까지 덤으로 듣게 됐다. 누아주 … 새로운 형식의 미술단원미술관 1관. 전시관은 캔버스에 그려진 그림이 아니라 그 캔버스를 가늘게 찢은 뒤 그 조각들을 다시 접고 묶어 매듭을 만들어 탄생시킨 새로운 종류의 입체적 회화작품이 전시되어 있다. 미술의 새로운 장르인 ‘누아주’작품이다. 신성희 작가는 2001년 자신의 작품에 대해 "씨줄과 날줄처럼 그림의 조각들이 자유롭게 만나는 곳마다 매듭의 세포들을 생산해낸다. 묶여진다는 것은 결합이다 나와 너, 물질과 정신, 긍정과 부정, 변증의 대립을 통합하는 시각적 언어이다. 색의 점 선 면 입체가 공간의 부피안에서 종합된 사고로 증명하는 작업, 평면은 평면 답고 입체는 입체답고 공간은 공간다운 화면에서 일하기 위하여 나는 이 시대에 태어났다."고 말했다. 1948년 안산에서 태어나 현 안산초등학교를 졸업하고 1971년 홍익대학교 회화과를 나와 1980년 이후 한국을 떠나 프랑스에서 꾸준히 작품 활동을 하며 자신만의 조형세계를 추구해 왔다. ''회화란 무엇인가?''라는 근원적 물음에 대해 신 작가가 찾아낸 새로운 해석에 세계인들은 공감했고 열광했다. 파리의 10대 화랑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보두앵르봉갤러리 등에서 전속작가로 활발하게 활동하며 세계 각국에서 수십 회의 개인전과 단체전을 열었다. 화가로서 세계적인 명성을 쌓아갔다. 그러던 중 2009년 서울 소마미술관에서 전시회를 진행하던 중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이번 전시는 정이녹 여사가 안산시의 제안을 받아들여 작가의 작품이 고향을 찾은 것이다.정이녹 여사는 “그가 떠나고 이제 한 6년 쯤 지나니까 이제야 정신이 좀 드네요. 무얼 해야 할 지 그동안에는 경황이 없었어요. 안산에서 전시 요청을 해 왔고 좋은 기회가 될 것 같아 전시회를 열게 되었어요”라고 말한다.이번 안산 전시는 고향에서 열리는 회고전인 만큼 신성희 작가의 40년 화업을 시대별로 조명해볼 수 있는 대표작품들을 펼쳐 보인다. 고향 사람들에게는 그동안 발표되지 않았던 초기작품들과 오브제 스케치 드로잉 작품들을 공개 그의 예술세계의 깊은 속살까지 들여다 볼 수 있게 했다. 신성희 작가가 추억하는 고향 안산신성희 작가는 1980년 한국을 떠나 프랑스에서 30년을 살았다. ''서양미술의 본고장 파리에서 내가 지금 어디쯤 와있는지 한 3년만 살아보자''고 시작한 파리생활.3년이 10번이 지나는 동안 파리에서 생활한 후 작가가 돌아가신 후 서울에 정착했다.정이녹 여사는 “누구나 그럴 거 에요. 고향에 살고 있는 사람은 고향의 소중함을 몰라요. 떠나 있으면 더 그립고 소중하게 생각하는데 우리도 그랬던 것 같아요. 신성희는 늘 ‘우리집은 향교와 담도 없었다’고 말했죠. 수락산(수리산)에서 고사리 뜯던 이야기, 산나물 캐던 이야기도 많이 했어요. 같이 왔더라면 좋았을 텐데.”라며 작가의 고향 사랑을 전했다.오랫만에 찾은 안산 모습은 예전의 시골 모습은 찾아볼 수가 없다. 특히 작가의 추억속에 남아있던 향교가 사라진 것은 가장 아쉬운 점이다.정 여사는 안산과의 인연의 끈을 좀 더 이어보기 위해 2관 전시실 입구에 작가의 안산초등학교 졸업사진을 크게 확대해서 걸어 달라고 부탁했다. "누군가 나타나 주기를 기대하는 마음이에요. 1948년 생이니까 친구들은 이제 68세 일거에요. 친구들로부터 그가 어릴 때는 어떤 사람이었는지 이야기를 듣고 싶어요." 추억속에서라도 남편의 존재를 찾아보고 싶은 간절한 사랑이 느껴졌다. 수없이 많은 매듭으로 만들어진 거장의 작품을 보면서 삶또한 이런 인연의 매듭으로 이뤄져 있는 것은 아닐지 돌아보게 한다. 열과 성을 쏟은 작품이 되어 고향을 찾은 신성희 작가. 그가 바라는 안산의 모습은 어떤 모습일까? 우리는 같은 공간을 나눠썼던 이 작가의 작품에서 무엇을 보게 될까? 작품이 씨줄과 날줄로 엮여 있듯이 관객들도 하나의 그림 속에 들어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전시는 5월 30일까지 단원미술관 1관과 2관에서 진행된다. 매주 월요일은 휴무이며 아침 11시 오후 2시에는 도슨트 해설을 들을 수 있다. 하혜경 리포터 ha-nul21@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5-21
- 커피의 참 맛을 느껴보자, 카페 ‘192 센티미터’ 요즘엔 동네에도 가장 흔한 것이 로스팅 카페다. 유명한 프랜차이즈 카페부터, 브런치 카페, 여기에 빙수를 특색으로 하는 카페까지 그 종류도 다양하다. 하지만 카페라고 다 같은 카페는 아니다. 카페라면 뭐니 뭐니 해도 커피 맛이 좋아야 하는 법. 카페골목으로 유명한 인덕원 동편마을에서도 특히, 커피 맛이 좋기로 소문난 카페가 있다. 바로 카페 ‘192 센티미터’. 이름이 재미있다. 카페 주인장의 키가 192cm라 카페이름을 그렇게 지었다고.‘카페 192 센티미터’는 원산지를 직접 찾아가 시찰하고 세계 각지의 카페를 투어하며 가장 맛있는 커피를 공수해와 로스팅을 해서인지 어느 카페보다 커피 맛이 일품이다. 때때로 주인장이 커피투어로 한국을 떠날 땐 부득이하게 카페가 문을 닫는 경우도 있단다. 그래서 일까, 이곳 커피 맛에 빠진 사람들은 단골이 된다. 조각 케이크나 머핀, 간단한 브레드 종류 등 사이드 메뉴도 준비되어 있다. 카페 내부도 북 카페 못지않게 책도 꽂혀 있어 한가로울 땐 책을 읽기도 좋다.카페 한 면이 잔디가 깔린 소공원을 끼고 있어 따뜻한 햇살을 받으며 여유를 만끽할 수도 있다. 주인 부부의 친절함에 화려하진 않지만 친근하고 따뜻한 느낌이 드는 곳, 자주 가고 싶어지는 곳이다. 핸드드립 커피와 아메리카노는 1회에 한해 무료로 리필 된다. 핸드드립 취미교실도 운영한다. 영업시간은 평일과 토요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일요일은 오전 12시부터 오후 10시까지, 화요일은 휴무. 위치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관양동 1693-6문의 031-426-0192 신현주 리포터 nashura@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5-21
- 마이네임 콘서트 ‘세 번째 약속’ 한류돌 마이네임(MYNAME)이 콘서트를 개최한다.최근 팬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네 번째 싱글앨범 ‘딱 말해’로 돌아온 마이네임은 KBS2 뮤직뱅크, MBC 음악중심, SBS 인기가요에 출연해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소속사 에이치투미디어는 “마이네임은 이번 콘서트를 통해 한층 업그레이드된 모습으로 지금까지 사랑해준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라며 “색다른 모습의 마이네임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며 콘서트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타이틀 곡 ‘딱 말해’는 사랑에 서툰 남자의 장난기 어린 투정을 재치 있는 가사로 표현한 곡으로 마이네임의 개성이 드러나는 곡이다.한편, 마이네임 콘서트 ‘세 번째 약속’은 오는 24일 오후 7시 악스코리아(구 유니클로 악스)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문의 02-3485-8700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5-21
- 통통 튀는 우쿨렐레~ 파주 주부들의 마음을 사로잡다 남들보다 특별히 끼가 있어서는 아니다. 악기 연주 경력도 그리 길지 않다. 그저 우쿨렐레가 좋아서 함께 했고, 공연으로 봉사할 기회가 생겼다. 자연스럽게 학교 방과후수업의 교사로도 활동하게 됐다. 파주 주부들의 우쿨렐레 동호회 ‘칸타렐레’는 지난해 6월 꾸려졌다. 일주일에 한 번 만나 연습한 것을 생각하면 짧은 기간에 많은 성장을 이룬 셈이다. 연주 실력을 늘리는 것도 좋지만 모두가 함께 음악을 즐기는 것을 더 좋아하는 사람들, ‘칸타렐레’를 만났다. 자연에 가깝고 여성과 친한 우쿨렐레‘칸타렐레’ 회원들은 파주시, 문산, 금촌, 운정지역에 사는 평범한 주부로 처음 만났다. 만난 지 석 달 만에 파주시 평생학습 박람회에 참여한 것을 시작으로 공연과 봉사에도 활발하게 참여하고 있다. 앞으로 장애아나 소외계층을 위한 무대에는 더 자주 오를 계획이라고 말하는 ‘칸타렐레’ 회원들은 이제 특별한 주부들이 되었다. 벼룩이 통통 튀는 모습처럼 경쾌한 소리를 낸다고 해서 이름 붙은 하와이 전통악기 우쿨렐레를 연주하는 ‘흔치 않은’ 엄마이자 아내이기 때문이다.“기타를 배우기에는 손도 짧고 버거웠어요. 친구가 유행이라고 알려줘서 우쿨렐레를 시작했고 이제는 우쿨렐레만 치고 있어요.”칸타렐레 회원 이준희씨의 말처럼 우쿨렐레는 여성과 어린이가 배우기에 부담이 적은 악기다. “기타는 쇠줄이라 센 음악인데 우쿨렐레는 플라스틱 줄이라 더 감미롭고 마음에 와 닿았어요. 아이들하고 같이 즐길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에요.”역시 회원인 유지영씨의 말이다. 유씨는 “우쿨렐레는 아파트에서 치기에도 기타보다 낫다. 크게 울리지 않으면서 자연친화적인 소리가 난다”고 덧붙였다. 우쿨렐레로 삶이 달라지다‘칸타렐레’ 회원들은 모임에 와서 배운 악기를 각자 집으로 돌아가 아이들에게도 가르친다. 피아노와 함께 우쿨렐레를 치면 작은 음악회가 즉석에서 벌어지기도 한다. 집안에만 있는 줄 알았던 엄마가 연주하는 모습을 보며 아이들이 달라지기도 한다. 양은수씨는 “엄마가 무대에 올라 연주하는 모습을 보고 수줍음 많은 딸아이의 성격이 조금 달라졌다”고 말했다. 남편도 달라졌다. 음희정씨는 방과후수업 강사로 활동하는 아내를 은근히 자랑하는 남편의 모습을 보곤 한다. 첫 아이 초등학교 입학 이후 직장을 쉬었다가 다시 일을 시작하니 남편의 대우도 달라졌다는 게 음씨의 이야기다. “일을 다시 하면서 남편이 적극적으로 도와주니까 집안 살림도 훨씬 즐겁게 할 수 있어요. 남편에게 공감 받고 존중받는 느낌이 들어 좋아요. 우쿨렐레를 통해서 삶이 더 편안해졌어요.” 음악이 있는 주부 모임은 다르다때로는 미운 사람 흉을 보기도 하고 아이들에 관한 고민을 나누기도 한다. 어디에 뭐가 싸다는 정보도 공유할 수 있는 것이 주부 동호회의 장점이다. 집에서는 누군가를 늘 챙기기만 하던 엄마와 아내가 악기를 들고 만나 서로를 챙기는 것도 재밌다. 밸런타인데이 같은 기념일에는 유치원 교사 출신의 회원 김소현씨가 예쁘게 포장한 초콜릿을 선물하고, 생일에는 함께 축하하면서 자잘한 기쁨도 나누는 모임이다. ‘칸타렐레’ 회원들은 백발이 되어서도 우쿨렐레를 들고 만날 수 있는 관계를 유지하고 싶다고 말한다. “남자들이 한심해 하는 게 여자들이 카페에서 수다 떠는 거죠. 의미 없게 보잖아요. 똑같은 여자들의 모임이지만 우리에게는 우쿨렐레가 있으니까 다르게 다가와요. 이 모임이 좋아요.” 공경렬씨의 말이다. 앞으로 칸타렐레는 3개월 동안 모임에 10회 이상 참석해야 초빙 강사 수업을 들을 수 있도록 하려고 한다. 순수한 악기 사랑으로 찾아오면 언제든 환영이다. 애초 서로 낯설고 평범한 주부들이 모였던 것처럼 아무것도 몰라도 차근차근 배우다 보면 수준이 올라가기 마련이란다.뜨거운 태양 아래 음색 맑은 악기를 연주하는 하와이 여인이 되고픈 파주 주부라면 누구든 환영한다는 ‘칸타렐레’. 겁 없이 두드려도 환하게 맞아줄 것 같은 동호회다.문의 010-3695-4679이향지 리포터 greengreens@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5-19
- 주방 명품 독일GGS 2종셋트 특가 판매 수원의 대표적인 리퍼브샵인 수원 반품마트에서 40여 년 전통을 가진 독일 명품 주방용품 브랜드 독일GGS 프로쿡 프리미엄 2종 스텐냄비 세트를 최저가격인 3만5000원에 판매한다. 독일GGS 1400-1600톤의 인펙트공법을 결합한 제품으로 40여 년간 칼 및 스텐레스제 주방용품을 전문적으로 생산해온 독일GGS사의 장인정신이 깃든 제품이다. 독일 백화점 및 할인점에 주방용품 판매하고 있는 GGS은 그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네이버 검색창에서 수원반품마트를 검색하면 매장관련 정보를 알 수 있다. 문의 031-284-4115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5-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