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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팥빵이 맛있는 ‘블랑쉬과자점’ 안양 비산동 사거리에 위치한 블랑쉬과자점은 오랫동안 동네 주민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20년 전통의 동네빵집이다. 신선하고 좋은 재료만을 사용해 정성껏 만들어 온 덕분에 대기업 베이커리 사이에서도 꿋꿋하게 전통을 지켜나가는 블랑쉬과자점에 들어가면 동네빵집답게 실내는 넓지 않지만 아기자기하고 정감 있는 분위기가 마치 옛날 빵집을 연상케 한다. 옛날 방식 그대로 팥을 직접 끓여서 만드는 단팥빵은 옛날 스타일의 건조하고 얇은 반죽에 팥앙금이 많이 들어있음에도 너무 달지 않아 맛있는 이 집의 대표메뉴로 그 맛이 일품. 6일 동안 저온에서 자연 발효해 쫄깃쫄깃한 6일빵은 안에 듬뿍 들어있는 견과류 덕분에 고소한 맛에 자꾸 생각나는 건강빵이다. 부드러운 빵가루가 잔뜩 묻은 찹쌀크림도너츠는 쫄깃한 찹쌀에 부드러운 슈크림과 달콤한 팥 앙금이 듬뿍 들어있어 아이와 어른 구분 없이 모두 좋아하고, 모카찰떡빵은 달고 고소한 모카비스켓에 찰떡과 견과류들의 조화가 맛을 한층 더 풍부하게 해준다. 이밖에 어린 시절 많이 먹어봤음직한 술빵은 잠시 옛 추억에 잠기게 하고 소보루, 크림빵, 파운드케익, 맘모스빵, 야채빵, 마들렌, 만주, 머핀 등 동네빵집답지 않게 종류도 다양해 고르는 재미가 있다. 호두롤, 나이테롤, 마카롱, 후렌치라스크, 생도너츠, 찹쌀카스테라, 크림카스테라 등 유기농 우리 밀가루를 사용한 빵들도 많아 내 아이에게 안심하고 먹이고 싶은 사람에게 안성맞춤. 국산 우유 생크림 100%빵에 우유버터90%를 사용해 만든 최상의 생크림 케이크도 인기다. 위치 안양시 비산동 550번지 4호 문의 031-447-6163윤지해 리포터 haeihaei@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2-23
- 안양 도심, 크리스마스 분위기 물씬~ 크리스마스를 하루 앞두고 안양 시내 곳곳이 크리스마스 분위기로 들떠 있다. 거리에는 캐롤이 울려 퍼지고, 아파트 단지마다 크리스마스 트리로 장식한 나무들이 형형색색 불을 밝힌다. 특히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안양의 도심은 크리스마스 트리와 전구 불빛이 더욱 화려하게 수놓으며 성탄의 기쁨을 알리고 있다.안양 도심에서도 가장 화려한 분위기를 자랑하는 곳은 범계역 일대. 백화점과 아울렛 매장, 평촌 1번가 문화의 거리 등이 몰려 있는 이곳은 곳곳에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우선, 롯데백화점 앞은 다양하고 화려한 크리스마스 트리들이 자리하고 있다. 밤이 되면 길게 늘어선 트리들이 불을 밝혀 장관을 이룬다. 범계역 주변을 찾은 많은 사람들은 마음에 드는 트리 앞에서 사진촬영을 하며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누리기도 한다.아이 선물을 사러 나왔다는 김숙희(안양 범계동)씨는 “연말 분위기가 잘 안 나서 서운했는데, 범계역 주변은 화려한 트리 장식과 불빛으로 어느 곳보다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며 “가족들과 식사도 하고 영화도 보고, 트리가 있는 거리도 걸으면서 크리스마스를 즐기기에 딱이다”라고 말했다. 또, 성탄하면 빼놓을 수 없는 구세군의 자선냄비도 이곳에서 만날 수 있다. 엔씨백화점과 뉴코아아울렛 앞에서는 구세군의 자선냄비가 지나가는 사람들의 온정을 기다린다. 추운 겨울날 울려 퍼지는 구세군의 종소리는 따뜻함이 느껴질 정도. 올해도 많은 시민들이 자선냄비에 이웃 사랑을 담아주었다. 범계역 주변은 중심상권답게 크리스마스 용품이나 선물을 판매하는 상점들도 많다. 엔씨백화점에 위치한 모던하우스에는 크리스마스 트리와 관련 용품들을 최대 50%까지 할인 판매하는 행사를 오는 31일까지 한다. 또 아울렛 등에서는 크리스마스 이브 날 하루만 대폭 할인된 가격으로 상품을 판매할 예정이라 알뜰 족들은 이때를 이용해 쇼핑에 나서 봐도 좋다. 한편, 범계역 중심상가 거리에 위치한 ‘평촌1번가 문화의 거리’는 젊은이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이 거리도 성탄 불빛을 밝히며 크리스마스 분위기에 젖어 있다. 이 길에 늘어서있는 상점들 대부분도 크리스마스 장식을 해놓고 손님들을 맞고 있다. 또 음식점들과 레스토랑들도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하고 손님들을 기다린다. 이재윤 리포터 kate2575@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2-23
- 올 겨울 한파 나에게 맞는 훈훈한 아이템은? 겨울 문턱에 들어서자마자 동장군이 매서운 추위를 몰고 와 맹위를 떨치고 있다. 난방만 믿고 있자니 난방비 걱정에 마음껏 틀기도 쉽지 않다. 이럴 때 집 온도와 체온을 유지시켜주는 겨울 아이템들이 있다. 뽁뽁이, 핫팩, 비닐커튼, 온수매트 등이 그것. 이들을 사용해보고 장단점을 비교분석했다. 아직 사용 전이라면 어떤 것이 효과적인지 나에게 맞는 것으로 잘 골라 난방비를 줄여보자. ● 다양한 겉싸개로 예쁘고 실용적인 ‘파쉬핫팩’ 파쉬핫팩은 색상뿐만 아니라 하트나 인형 등 다양한 모양의 겉싸개가 있어 아이들도 좋아하는 아이템이다.따뜻한 물주머니를 안고 있으면 몸이 직접적으로 데워진다. 이 핫팩을 사용하면 추위를 막는데도 효과적이지만 적은 비용으로 전자파 등의 위험 없이 몸을 따뜻하게 데울 수 있어 피로 회복과 면역력 증대 등의 효과도 함께 볼 수 있다. 핫팩 파쉬는 고무가 아닌 PVC 재질의 물주머니다. 끓인 물을 2~3분 정도 식힌 후 물주머니에 2/3가량 부어 사용하는 제품이다. 크기에 따라 상온에서 1~3시간 정도, 이불 속에서는 5~6시간가량 온도가 유지된다. 겉면에 패턴이 있어 잡을 때도 덜 뜨겁다. 예쁜 디자인의 커버를 별도로 판매한다. 심플한 디자인과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디자인, 다양한 소재 등을 골라 쓸 수 있다. 크기별로 커버가 없는 제품 1만4천원부터 커버가 있는 제품은 2만8천원까지. 커버는 소재와 디자인 별로 6천원~2만6천원이다. ● 투명, 여러 가지 무늬 등 다양한 단열 ‘에어 캡’몇 해 전부터 겨울 인기아이템으로 급부상한 에어 캡은 온도 차단 기능을 하는 공기층이 촘촘하게 자리 잡아 단열 효과가 뛰어나다는 평을 받고 있다. 원하는 크기대로 잘라 창문에 물만 뿌리면 쉽게 붙일 수 있는데다 집 안 온도 유지에 도움을 준다. 이렇게 출입문이나 창문으로 들어오는 외풍만 막아도 실내온도가 2~3도 이상 올라간다. 이는 내의를 입었을 때와 비슷한 효과다. 올해는 색이나 무늬가 들어간 다양한 디자인으로 출시된 디자인 단열에어캡도 출시됐다. 그동안 창문에 비닐을 붙인 것처럼 보여 보기 좋지 않았던 단점을 개선했다. 붙여놓으면 단열 효과와 함께 인테리어 효과도 함께 볼 수 있다. 최근 뿌리는 뽁뽁이도 등장했다. 다만 에어캡을 설치하면 결로 현상이나 곰팡이가 피는 현상이 생길 수 있다. 이때는 결로 방지 테이프를 창 하단에 설치하는 것도 요령이다. 20m에 6천원~1만원 정도. 제품별로 가격도 다양하다. ● 찬바람 막는 데 그만 ‘방풍비닐커튼’창문으로 빠져나가는 열손실이 전체의 30%에 달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이 열 손실만 잡아도 난방비 절감에 큰 도움이 된다. 방풍비닐커튼은 창이나 문 등에 바람이 들어오는 것을 차단해주는 효과가 있어 집안 온도 유지와 난방비 절감에 효과가 있다. 벽이나 창에서 흐르는 냉기를 막아주어 단열 효과를 높인다. 투명한 재질에 지퍼가 있는 제품은 시야를 가리지 않고 지퍼를 열고 닫기 쉬워 환기할 때 편리하다. 방풍비닐커튼은 무늬와 디자인을 잘 선택하면 인테리어 효과도 함께 누릴 수 있다. 다양한 디자인과 지퍼와 벨크로 방식 등 여러 가지 제품이 시중에 나와 있다. 지퍼 방식은 인테리어 효과가 낮은 편이고, 커튼형은 종류에 따라 다르지만 냉기 차단 효과가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다.방풍비닐 지퍼형 특대형 300m 2만원. 방풍커튼 120m 2만원. ● 전자파에 민감한 사람도 OK ''온수매트‘“기존의 전기장판은 아침에 일어났을 때 몸이 찌뿌둥 했는데 온수 매트는 따뜻한 방에서 잘 자고 일어난 기분이 들어 좋아요.” 온수매트를 사용하는 이들이 입을 모아 하는 이야기다.온수매트는 물을 순환시켜 난방하기 때문에 전기 열선이 직접 몸에 닿지 않는다. 제품마다 다르지만 매트 자체에서는 전자파가 나오지 않기 때문에 그동안 전자파 때문에 예민했던 사람이나 아이들도 사용하기에 편안하다. 또한 화재 위험과 전기료 절감 효과로 이미 4~5년 전부터 조용히 인기를 모으고 있던 제품이다.가격이 기존 전기장판보다 비싸고 부피가 커서 보관이 불편하고 소음이 심하다는 단점과 함께 주기적으로 물을 보충해야 하는 번거로움은 있다. 하지만 최근 보관과 휴대성이 좋은 제품, 소음을 줄인 제품 등 개선된 온수매트가 출시되고 있고 전기료도 낮은 편으로 사용자들이 계속해서 늘고 있다. 싱글 11만원 선. 더블 27만원 선. 임유리 리포터 vivian831@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2-22
- 브런치 카페 ''어글리스토브(Ugly Stove)'' 어느덧 12월이다. 강남역 인근은 젊음의 거리답게 수많은 인파로 발 디딜 틈이 없다. 화려한 크리스마스 장식들을 보니 작년 이맘때 뉴욕에서 보낸 시간들이 그리워진다. 드라마 ''섹스 앤 더 시티''로 이미 뉴욕의 명소가 된 브런치 식당 ''사라베스(Sarabeth''s)''에서의 추억도 떠오른다. 그와 유사한 장소를 발견(?)했다는 친구의 호들갑에 이끌려 찾아간 곳, ''어글리스토브(Ugly Stove)''이다. 이름부터가 범상치 않다.김선미 리포터 srakim2002@hanmail.net 아무 때나 브런치 즐길 수 있는 All-Day Brunch Cafe지난 9월, 이곳에 새로 오픈한 ''어글리스토브'' 강남점은 안양시의 범계, 홍대, 노원에 이은 네 번째 매장이다. 붉은색 벽돌로 꾸며진 외관이 고풍스러운 멋을 풍긴다. 계단을 올라 안으로 들어서니 싱그러운 과일향이 코끝을 자극한다. 카운터 옆 커다란 소쿠리에는 키위, 레몬, 오렌지, 파인애플 등 여러 종류의 과일들이 수북이 쌓여있다. 이곳의 신은영 팀장은 "신선한 과일을 어느 정도 숙성시킨 후 가장 당도가 높을 때 생과일주스로 만든다"면서 가공된 식자재의 인위적인 맛보다 자연 그대로의 환경에서 자란 벌레 먹고 못생긴 과일이나 야채를 통해 자연 본연의 가치를 추구한다고 설명했다. 또 일반적인 브런치 카페와의 차별화를 위해 ''All-Day Brunch Cafe''로 운영한다고 덧붙였다.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언제든지 브런치를 즐길 수 있다는 의미이다. 90평 남짓한 매장 천장에는 멋스러운 샹들리에가 걸려 있고, 나지막한 칸막이로 공간을 분리해 주부들 모임에도 안성맞춤이다. 인테리어 공사가 한창인 2층은 비즈니스 미팅이나 단체손님을 위한 장소로, 12월중 오픈예정이라고 한다. 벌레 먹고 못생겼지만 정직하고 신선한 식자재직원의 안내에 따라 아늑하고 조용한 곳에 자리를 잡았다. 빈티지 스타일의 테이블과 의자 그리고 포크와 나이프를 꽂아놓은 특이한 양철 식기 통이 눈길을 끈다. 각 테이블에는 메뉴가 적힌 종이와 필기도구가 비치돼 있고 주문을 원할 때는 선별된 메뉴에 체크만 하면 된다. 우선 ''트리플베리 에이드(3,900원, 5,900원)''와 ''버진 모히토(5,900원)''를 주문했다. 라즈, 블랙, 블루 등 세 가지 베리를 혼합해 만든 트리플베리 에이드는 시원하면서도 신선했고, 무알코올인 버진 모히토는 향긋한 민트향과 톡 쏘는 탄산 맛이 일품이었다. 이어 ''리코타 치즈 샐러드(8,900원)''와 ''크레이지 안창살 스테이크(14,900원)'', ''앨리스 쉬림프 필라프(9,900원)''를 주문했다. 이곳에서 매일 만든다는 리코타 치즈와 갓 구운 식빵, 새콤한 어글리 드레싱으로 버무린 샐러드, 또 직화로 구워 스모크향이 배어있는 소고기에 리코타 치즈를 바르고 그 위에 구운 파인애플 한 조각을 얹어 먹는 안창살 스테이크는 어찌나 부드러운지 입안에서 살살 녹는 느낌이었다. 매장에서 직접 만드는 리코타 치즈와 고소한 빵 오징어와 새우가 듬뿍 들어간 ''앨리스 쉬림프 필라프''에 약간 매운맛의 앵그리소스를 가미하니 우리식 볶음밥처럼 매콤하면서도 고소했다. ''어글리 앵그리소스''는 토마토를 베이스로 하여 청양고추, 사천고추, 다진 마늘, 양파, 대파를 넣어 볶은 후 소금으로 간을 맞춰 15일간 숙성시킨 것이라고 한다. 또한 ''어글리스토브''의 크림파스타는 우유를 섞지 않고 생크림과 치즈로만 요리해 국물크림파스타보다 진한 본연의 크림파스타를 맛볼 수 있다. 바다의 맛을 느낄 수 있는 조개를 듬뿍 넣은 ''봉골레파스타''도 여성고객들의 단골메뉴이다. 신 팀장은 "''어글리스토브''만의 특별한 이벤트인 ''착한 마일리지''는 방문계산 시 적립도장을 찍어주는 것인데 6회, 12회 차에는 메뉴 하나를 무료로 제공합니다. 또 현금계산 시에는 음료를 포함해 메뉴 개수만큼 적립도장을 찍어드리지요. 이는 카드 수수료를 고객한테 되돌려드린다는 의미입니다. 물론 이때 현금영수증도 가능하고요"라면서 주중 오후 5시 이전에 메인메뉴를 주문하면 커피는 무료로 제공된다고 강조했다. 이외 브런치 메뉴는 6,500원에서 8,900원, 뢰스티와 파스타는 8,900원에서 15,900원까지 종류와 가격대가 다양하다. 달콤한 유혹인 각종 디저트(치즈 케이크, 망고 썬데 등)도 부담 없는 가격으로 즐길 수 있다. 위치/ 강남구 역삼동 817-36영업시간/ 오전 10시 반~오후 10시 반 (연중무휴)문의/ 02-539-5110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2-22
- 뮤지컬 <라카지(원제:La Cage Aux Folles)> 정성화, 김다현, 이지훈, 남경주, 고영빈, 송승환, 이경미, 전수경, 최정원, 김호영 등 한국을 대표하는 뮤지컬 스타들이 뮤지컬 <라카지>를 위해 다시 뭉쳤다. 2012년 한국초연 당시 개막 첫 주부터 환호와 기립박수를 받더니 한국뮤지컬대상 베스트 외국 뮤지컬상, 남우조연상, 안무상, 앙상블상 등 4개 부문을 석권했던 작품이다. 1973년 프랑스의 극작가 장 프와레에 의해 연극무대에 오른 후, 동명의 뮤지컬로 1983년 브로드웨이에서 초연되었다. 프랑스 남부의 아름다운 휴양도시 상트로페즈의 전설적인 클럽 ‘라카지오폴’에는 클럽을 운영하는 게이 커플 조지와 그의 아내 앨빈, 그리고 갓 스무 살이 된 두 사람의 사랑하는 아들 장 미셀이 살고 있다. 앨빈은 평소 히스테릭한 성격 탓에 주변을 긴장하게 만들긴 하지만 폭발적이고 감성적인 가창력으로 공연마다 기립 박수를 이끌어 내는 ‘라카지오폴’의 전설적인 가수 ‘자자’다. 그런데 어느 날, 아들 장 미셀이 앤과의 결혼을 발표한다. 앤의 아버지는 게이의 존재를 절대 인정하지 않는 극보수주의 정치인 에두아르 딩동. 딩동에게 남자 어머니 앨빈은 절대 인정할 수 없는 존재다. 한 남자의 아내이자 한 아이의 어머니로, 전설적인 여가수로 살아온 앨빈에게 찾아온 인생 최대의 난관. 과연 장 미셀은 무사히 상견례를 마치고 결혼에 성공할 수 있을까? 아니 상견례를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을까? 잠시도 눈을 뗄 수 없는 빠른 스토리 전개와 따뜻한 가족애의 감동이 빅밴드의 낭만적인 선율과 함께 가슴을 적시는 작품 뮤지컬 <라카지>는 내년 3월 8일까지 LG아트센터에서 만날 수 있다. 문의: (주)랑 1666-8662 이지혜 리포터 angus70@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2-22
- “옷을 디자인하듯 커피를 디자인하다” 가좌동 가좌우편취급소 뒤편 깐깐한 커피 한잔으로 마니아들의 발걸음이 이어지는 커피집이 있다. 디자인분야에서 오래 일을 하다가 우연히 커피 만드는 재미에 푹 빠져 커피집을 내게 됐다는 ‘칸칸커피’의 이거산 주인장은 커피를 만드는 일은 디자인을 하는 것과 같다고 말한다. “자신이 원하는 디자인을 만들어 내기 위해 우선 머릿속으로 스케치를 하죠. 그런 후 스케치 한 것들을 토대로 최상의 재료를 구해 각각을 잘 연결시킵니다. 커피를 만드는 과정도 그렇죠. 원하는 맛을 내기 위해 그 맛과 가장 가까운 원두들을 찾아내 서로 잘 어울리게 섞는 작업입니다.” 그는 자신이 머릿속에 그린 맛을 내기위해 2~3가지 싱글 원두를 직접 블렌딩(blending)한다. 지금 판매하는 블렌딩 제품은 수없이 많은 시도와 노력 끝에 완성한 것들이다. 그 과정이 너무 힘들었기에 커피집 이름을 고민할 때 ‘커피 만드는 일은 깐깐한 작업’이라는 생각으로 ‘칸칸(깐깐)커피’라고 지었단다. 칸칸커피에서는 핸드드립으로 커피를 내릴 때 종이를 사용하지 않고 융을 사용한다. 융은 세탁과 보관이 까다롭지만 핸드드립에 사용할 경우 커피성분이 그대로 다 내려져 부드럽고, 커피 본연의 풍부한 맛을 느낄 수 있다. 그래서 여러 수고로움이 따르더라도 종이대신 융을 고집한다. 커피를 내릴 때는 주로 3~4일 지난 것을 사용하고 상온에 밀봉상태로 한 달 남짓까지 보관한다. 한 달이 조금지난 원두는 향은 많이 사라지지만 부드럽고 달콤한 맛이 더 강해진다고 한다. 핸드드립으로 즐길 수 있는 커피로는 칸칸바디, 루비 오가닉, 비토스 세가지가 있는데 이는 주인장이 2~3가지의 싱글원두를 블렌딩한 것이다. 핸드드립커피를 주문할 때 취향을 말해주면 주인장이 세 가지 블랜드 중 하나를 골라 커피를 내려준다. 내리는데 걸리는 시간은 약 1분 30초. 커피를 내릴 때도 주위 온도를 고려한 주의가 필요한데 요즘처럼 외부온도가 낮을 때는 그것을 감안해 물의 온도를 맞추는 게 중요하다고 한다. 핸드드립 커피 외에도 루비 오가닉 블랜드를 사용해 만든 여러 종류의 커피를 맛볼 수 있다. 자신이 원하는 커피 맛을 찾았을 때 느끼는 희열은 그 어떤 것에 비할 수 없다고 말하는 주인장은 좋아하는 이 일을 오래하고 싶다고 말한다. “급하게 서두르지 않고 천천히 시간을 들여 원하는 맛을 내고 그 맛을 손님들께 선보이며 즐겁게 일하고 싶어요.” 그가 만든 커피에는 커피 한잔 그 이상의 꿈과 행복이 담겨있다. 위치 일산서구 송산로 393 가좌플라자 111호 (평일 9:30~19:00, 토요일 9:30~14:30 2,4주 토요일과 공휴일, 일요일은 휴무) 문의 070-8866-9098 (010-6285-9098)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2-21
- 파리의 크리스마스 ‘오페라 라보엠 갈라콘서트’ 크리스마스에 찾아온 눈물 가득한 러브 스토리, 파리의 크리스마스 ‘오페라 라보엠 갈라콘서트’가 수원시립교향악단에 의해 새롭게 표현된다. ‘이탈리아 최후의 벨칸토 작곡가’이자 ‘베르디의 후계자’라는 평을 받은 푸치니가 눈물 쏟으며 마무리 지었던 대표작 라보엠 갈라콘서트는 전 세계적으로 가장 사랑받는 오페라 중의 하나다. ‘라보엠’은 예술과 가난한 삶 속에서 온갖 기쁨과 고통을 경험하며 성장하는 젊은이들의 이야기임과 동시에 아름답고 서정적인 아리아들로 가득 차 있어 음악적으로도 높은 완성도를 지니고 있는 작품이다. 총 4막, 180분으로 구성된 전체 오페라의 주요 곡목들만 간추려 선보이는 이번 갈라 콘서트에서는 로돌포의 아리아 ‘그대의 찬 손(Che gelida manina)’, 미미의 아리아 ‘내 이름은 미미(Si. Mi chiamano Mimi)’ 등 알찬 프로그램으로 구성되며, 소프라노 윤예원, 테너 박석호, 바리톤 조병익 등 한국 음악계의 떠오르는 성악 별들이 아름다운 아리아를 선사한다.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조명으로 꾸며진 무대까지,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관람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콘서트다. 공연일시 12월23일(화) 오후7시30분공연장소 수원SK아트리움 대공연장관람료 전석 S석 1만원 문의 031-250-5362~5오세중 리포터 sejoong71@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2-24
- 우리 삶의 빛나는 순간들 조던 매터는 지상에 묶여 있는 인간이 중력의 법칙에서 해방되는 경이로운 순간을 포착하여 뜨거운 감동을 선사하는 작가. 오산문화공장이 마련한 ‘조던 매터 사진전’에서는 인공 조명, 와이어, 안전장치 없이 무용수의 신체만으로 정직하게 만들어진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다. 이번 전시에서 선보이는 30여 점의 사진에 담긴 무용수들의 다이내믹한 몸짓과 표정은 우리가 그동안 잊고 지냈던 상상력과 도전 정신을 자극할 것이다.또한 조던 매터는 운동선수들과의 협업 프로젝트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전시를 통해 운동선수가 경기장 밖을 나와 일상과 하나가 된 순간들을 그 만의 특유의 위트 있는 스토리로 보여준다.12월27일 오후2· 4시에는 전시연계 교육프로그램‘우리가 만드는 순간포착!’도 진행된다. 초1~6학년을 대상으로 하며 회당 15명씩 선착순 마감한다. 전시기간 : 2015년 1월4일까지(월요일휴관)전시장소 : 문화공장오산 제 1~2전시실관람료 : 무료 전시문의 : 031-379-9940 권성미 리포터 kwons0212@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2-24
- 겨울방학, 마음껏 뛰고 놀아보자 경기도문화의전당 빛나는 · 소담한 갤러리에서는 이주아의 씨앗과 함께 만나는 사계절 놀이터 ‘콩알콩알’을 마련했다. 2015년 3월1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어린이들의 신체건강과 창의적인 감수성 발달을 위해 만들어진 체험전. ‘씨앗’을 주제로 만져도 보고, 밟아도 보고, 향도 맡아보고, 던져도 보는 등 다양한 연극체험이 펼쳐진다. 오감을 통해 자연을 느끼고 사랑할 수 있는 마음의 자세는 물론 연극 체험으로 EQ · IQ · 상상력까지 모두 ‘UP’ 시키는 즐겁고 유익한 시간이 될 것이다. 빛나는갤러리에서는 봄, 여름, 가을을 테마로 만난다. 첫 번째 콩알방 ‘깨알깨알 봄빛정원’은 어린이들의 상상력과 호기심을 자극하는 공간. 아이들은 입장 후 늦잠꾸러기 봄을 깨우는 놀이로 아름다운 화단을 꾸민다. 완성된 화단은 조명을 이용, 야광 빛의 환상의 공간으로 채워지며 이를 통해 콩과 곡식 등 씨앗 열매를 친숙하게 생각할 수 있다.두 번째 콩알방 ‘알콩달콩 여름보물섬’에서는 콩으로 가득 찬 보물섬에 들어가 직접 만지고 느끼는 시간을 갖는다. 욕심쟁이 여름이가 숨긴 꽃과 풀잎 등의 보물들을 찾아 여름의 사라진 알록달록함과 시원함을 되찾는다. 곡물로 가득 찬 방에 들어가 직접 만지고 느끼다 보면 콩알이 새싹이 돋고 꽃이 되는 과정을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을 듯.세 번째 콩알방 ‘콩알콩알 가을놀이터’는 동글동글 볼풀장, 열매나무, 박 넝쿨 등 어린이들에게 친숙한 동화나라의 놀이터로 꾸며져 있다. 삐친 가을이를 달래주기 위해 열매나무에 직접 열매를 맺어 보고, 박을 터트리며 수확의 기쁨도 함께 누린다. 겨울 테마의 포토존이 있는 소담한갤러리에는 아이들이 체험하는 동안 부모님들이 휴식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돼 있다. 체험일시 : 201년3월1일까지 오전10시~오후4시40분 (월 휴관 ? 평일오전 단체만 진행)체험장소 : 경기도문화의전당 빛나는·소담한 갤러리 체험료 : 어린이1만6천원/어른1만원/단체1만1천원 (24개월 이상 체험가능 · 90분 체험 · 정원 내 입장) 문의 : 031-230-3440~2권성미 리포터 kwons0212@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2-24
- 다사다난 2014년이여 안녕~ 12월 그리고 그 끝자락. 2014년이 가고 있다. 이맘 때 가장 잘 어울리는 말 중 하나는 ‘다사다난’ 아닐까. 올 한 해는 참으로 힘든 시간들로 시작해 아픔도 컸다. 더불어 고통을 인내로 보듬어 희망을 찾는 손길도 있었으리라. 가는 시간을 되돌아 정리하고 오는 새해 을미년 양의 해를 맞이하는 길목. 연말연시 기사로 꾸며 본다. << Good by 2014, Hello 2015~ 부천 해돋이 해맞이 *** 12월 31일 부천 현충탑 해넘이 잔치, 부천필과 함께 하는 제야음악회지는 해를 바라보며 한 해를 마무리하고 싶을 때, 부천 지역에서는 어디로 가면 좋을까. 부천시생활체육회에서는 해마다 시민들과 함께 하는 해넘이 행사를 열어오고 있다.올해도 12월 31일에는 원미도서관 인근 부천현충탑에서 해넘이 행사가 열린다. 행사에서는 지난 한 해를 돌아보며 새해 소원을 비는 시간으로 마련될 예정이다. 이밖에도 성주산과 소래산 정상에서도 지는 해를 감상해보는 것도 방법이다.해넘이 행사 외에도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음악회를 준비한다. 올해로 14회째를 맞이할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2014 제야음악회’에서는 마에스트로 임헌정의 지휘를 다시 만날 수 있다.음악회에서는 바리톤 사무엘윤, 소프라노 임선혜가 출연하며, 연주될 곡은 모짜르트, 구노, 로시니 등의 오페라가 무대를 장식할 예정이다. 부천제야음악회는 해마다 만석을 기록했다. 때문에 예약은 필수이다.☎ 032-625-8330 *** 용유8경의 거잠포 일대수도권 일대 일출지로 꼽히는 인천 중구 영종도에 자리한 거잠포. 이곳은 일몰과 일출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는 유일한 곳으로 꼽힌다. 특히 인천공항철도 용유임시역에서 도보로 약 8분 거리에 위치한 거잠포는 인근 매랑도, 사렴도 등 무인도까지 반기는 곳이다. 그중에서도 매랑도는 상어지느러미 모양을 통해 뜨고 지는 해가 장관인 곳이다. 올해 일출 예정시간은 오전 7시 40분 내외. 이곳 거잠포 일출은 이보다 8분 느린 48분대로 알려졌다. 거잠포 일몰 외에도 부근에는 낙조 감상코스가 자리한다. 마시란해변이다. 이곳은 길이 3km의 길고 긴 명사십리 그 이상의 해변이자 갯벌이다. 이곳은 해변이 아름다워 용유8경으로 선정된 바 있다.마시란 해변에서 서북쪽 을왕리해수욕장 방향으로 약 10분 거리에는 선녀바위해변이 반긴다. 이곳은 전래동화 ‘나무꾼과 선녀’를 상징하는 선녀 모습의 돌바위가 바다를 향하고 있다. 선녀바위는 마시란이나 거잠포 해변과 달리 밀물과 썰물 시간대와 무관하게 넘실대는 바다 그리고 그 건너 일출과 일몰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인근에는 크고 작은 횟집과 찻집도 있어 언 몸을 녹이고 요기를 하기에 적당하도록 관광지로 꾸며져 있다.☞교통인천공항철도가 새해 1월 1일 거잠포 일출시각에 맞춰 신년 해맞이 열차를 운행한다. 서울역 출발 인천공항역행 일반열차를 거잠포 앞 용유임시역앞까지 왕복 3회 연장 운행하는 방식이다. 신년 해맞이 열차는 오전 7시 48분으로 예정된 거잠포 일출 시각에 맞춰 오전 5시 40분, 51분, 6시 2분에 각 서울역을 출발한다. 부천에서 이용하기 가까운 정차역은 김포공항역, 계양역이다. 용유임시역 도착 각 오전 6시 49분, 7시 3분, 7시 11분이다. 해맞이 감상 후 귀가 열차는 용유임시역에서 각 오전 8시 41분, 9시 3분, 9시 27분에 출발한다.☎ 1599-7788 *** 정서진 해넘이 축제서울 광화문이 수도권의 정 동쪽이라면, 정서진은 그 반대 개념의 서쪽을 일컫는다. 따라서 정서진에 가면 서쪽으로 떨어져 시간과 아듀하는 일몰을 제대로 감상할 수 있다. 정서진은 경인아라뱃길에 위치하기 때문에 뱃길 북남 측 양 도로를 따라 막힘없이 드라이브하는 코스로도 유명하다. 정서진 해넘이는 해마다 축제로도 치러진다. 올해 축제는 12월 31일 오후 3시부터 오후 7시 50분까지 인천시 서구청 주최로 열릴 예정이다.‘제4회 정서진 해넘이 축제’는 총 3부로 열리며 오후 3시부터 시작되는 식전행사 ‘내일을 기다리며’에서는 식전공연과 소원의 다리, 민속놀이마당, 먹거리 장터 등을 비롯해 소원연 만들기, 페이스 페인팅, 케리커쳐 등의 다양한 체험코너로 진행된다.일몰 직전인 오후 5시 15분부터 시작되는 2부 공식행사 ‘아듀 2014’는 새해 희망 메시지, 정서진 희망의 대합창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오후 5시 40분부터 7시 50분까지 진행되는 3부 축하공연 ‘희망을 품다’에는 인순이, 크레용팝, 박현빈, 소프라노 신델라, JJCC, 타악 한울소리, 비보이 갬블러 등이 출연한다. ☞교통-정서진은 인천공항철도 청라역에서 77-1번을 이용하면 한 정거장 거리이며, 해넘이 축제 행사당일 청라역에서 무료 셔틀버스가 왕복 운행된다. ☎032-562-5301 *** 월미공원 성탄절부터 연말연시 행사까지인천 중구 월미도 옆 월미공원에서는 성탄절 및 연말연시를 맞아 갖가지 행사가 개최된다. 2014년 12월부터 2015년 3월 4일까지 전망대에서는 소망메시지 붙이는 행사를 진행한다. 다사다난했던 2014년 한해를 마무리 하고 2015년 새해를 기원하는 소망메세지는 2015년에 바라는 소망을 적어 소원을 기원하고, 모인 소망 메세지는 오는 2015년 3월 5일 정월대보름 행사 때 정성스럽게 태워 희망을 전하게 된다. 소망을 메시지에 담는 기원행사는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25일에는 산타복을 입은 안내소 직원들이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뜻깊은 크리스마스를 보낼 수 있도록 정성어린 작은 선물을 준비한다.또 월미공원 전망대에서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하는 해넘이·해맞이 행사도 12월 31일 오후 4시부터 5시까지, 2015년 1월 1일에는 오전 6시부터 8시까지 마련될 예정이다. 김정미 리포터 jacall3@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