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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국음식전문점 미쓰 타이(Miss Thai) 여행지에 대한 좋은 기억은 보기 좋은 풍광이기도 하지만 그곳에서만 맛볼 수 있는 음식이기도 하다. 미쓰 타이(Miss Thai)는 태국에서의 기억을 떠올리게 하는 맛이다. 태국이 그리울 땐미쓰 타이(Miss Thai)는 말 그대로 태국을 그리워하는 사람들이 만든 공간이다. 태국은 아름다운 자연 환경과 풍부한 문화 유산, 도시 전체를 화려한 조명으로 수 놓은 야경으로 유명하다. 게다가 세계 미식가들이 으뜸으로 친다는 음식의 매력은 헤아릴 수 없다. 이런 태국 음식을 손쉽게 만나볼 수 있는 곳이 ‘미쓰 타이’이다. 둔촌동과 하남의 경계에 위치한 미쓰 타이에서는 여행지처럼 도심에서 벗어난 여유로운 기분을 느낄 수 있다. 매장은 현대적이면서도 편안한 분위기로 100석의 규모를 자랑한다. 룸도 있어 조용한 가족모임이나 회식장소를 원한다면 손색이 없다. 자리의 대부분이 창가를 향하고 있어 주변의 나무와 풍경을 보며 식사를 즐길 수 있다. 포기할 수 없는 두 가지 국물 맛 미쓰 타이의 대표 메뉴는 ‘스팀 보트’(steam boat)이다. 한국에 전골, 일본에 스끼야끼, 중국에 훠궈가 있다면 태국에는 스팀보트가 있다. 스팀보트는 깔끔한 맛의 치킨 육수와 세계 3대 스프 중 하나인 똠양꿍을 육수로 사용해 신선한 해산물을 맛 볼 수 있는 건강식이다.똠양꿍은 약간 매콤한 맛을, 치킨육수는 맑으면서도 담백한 맛을 낸다. 가리비와 관자, 홍합, 꽃게, 소라, 각종 조개류, 낙지, 전복까지 국물에 들어갈 재료가 나오는데 낙지가 살아서 움직일 만큼 각종 해산물은 신선하다. 스팀 보트를 즐기는 방법은 따로 있다. 우선 똠양꿍과 치킨 육수가 담긴 커다란 그릇을 전기 레인지 위에 놓고 재료가 익을 때까지 기다린다. 그 다음 육수가 끓으면 키조개 껍질을 빼내고 야채와 해산물을 골고루 섞어준다. 재료가 처음부터 그릇에 담겨 나오기 때문에 먹으면서 따로 넣어야 하는 번거로움이 없다. 재료가 익혀지기를 기다렸다가 건져 먹으면 된다. 그리고 해산물을 거의 다 먹었을 때 완자를 넣어 5분 후 먹는다. 추가로 쌀국수 사리를 좋아하는 육수 쪽에 넣어 먹을 수 있다. 리포터 일행은 쌀국수를 두 개 추가로 시켜 양쪽 국물에 다 넣어 맛보았는데 그 맛이 또 별미였다. 이 곳의 소스는 한국인의 입맛에 맞춰 직접 개발했다고 한다. 모두 3가지의 소스가 나오는데 코코넛 밀크 향이 나는 초록색 소스는 부드럽고 달콤한 그린커리소스로 두 가지 육수에 모두 잘 어울리는 맛이다. 두 번째 매콤 달달한 태국식 칠리소스는 조개류와 찰떡궁합이다. 관자나 조개류와 가리비를 찍어 먹으니 맛이 배가 된다. 마지막으로 세 번째는 짭조름하면서 담백한 피쉬 소스로 야채와 산낙지를 찍어 먹으면 좋다. 스팀보트 외에도 팟타이, 볶음밥, 커리 뿐 아니라 뿌팟 뽕 커리 등 다양한 메뉴 또한 만나볼 수 있다. 태국 음식과의 궁합을 고려한 와인, 태국 맥주, 한국 전통주 등 여러 가지 주류도 준비되어 있다. 오현희 리포터 oioi337@naver.com ●위치: 사하남 IC 입구 사거리 좌회전 대순진리서부회관 옆 (주소) 서울 강동구 둔촌동 213-1 ●주차: 가능 ●메뉴: 레귤러 스팀보트(2~3인용) 38,000, 라지 스팀보트 (3~4인) 4만 8000원, 얌운센 11,900원 팟타이 꿍 12,000원 팟타이 뿌 15,000원 뿌 팟 뽕커리 28,000원 ●운영시간: 오전 11시 ~오후 11시 ●문의: 02-484-8260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9-16
- 성균관 가꾸는 문화재지킴이들 중고생이면 의무적으로 해야 하는 자원봉사 때문에 전전긍긍하는 학생, 학부모들이 의외로 많다. 한편으로는 시간 때우기 식이 아닌 ‘진짜 봉사’를 원하는 의식이 깨인 학생들도 있다. 이런 점에서 우리 문화재를 가꾸는 봉사는 보람과 배움을 동시에 얻을 수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옛 것’에 윤기를 더해주려 구슬땀을 흘리는 문화재지킴이들의 활동을 동행 취재했다. 들기름 향이 은은히 퍼지는 성균관의 정록청을 남녀노소 스무 명이 모여 걸레에 기름 묻혀서 뽀얗게 먼지 쌓인 문틀과 마룻바닥을 부지런히 문지른다. 토요일 늦잠의 유혹을 뿌리치고 성균관 구석구석을 청소하러 나온 이들은 금방 땀과 먼지 범벅이 된다.잠자던 고건축물의 묵은 때를 말끔히 벗기고 난 다음에는 뜰 앞에 수북한 잡초 뽑기에 나선다. 호미와 갈고리 들고 내리 쬐는 햇볕 아래 풀을 뽑다보니 2시간이 후딱 지나간다. “힘은 들지만 역사책에 나온 유명 건축물을 내 손으로 청소한다는 사실이 신기해요. 조선시대 성균관이 오늘날의 서울대인 셈이잖아요. 좋은 마음으로 쓸고 닦으며 좋은 기를 받아가려고 해요.” 이지원(중2) 양이 말한다. 성균관 유생은 어떻게 살았을까? 매월 한 차례씩 1년 과정의 성균관지킴이 봉사활동을 주관하는 단체는 문화살림(구 위례역사문화연구회). 1999년 송파구를 기반으로 설립된 뒤 어린이부터 시니어까지 전 연령층을 아우르는 진정성 있는 역사체험 활동으로 전국적인 유명세를 얻고 있다.“과거에는 문화재 보존에 무게 중심이 실렸다면 이젠 문화유산을 활용하는 데에 눈을 뜨고 있습니다. 성균관지킴이 활동도 옛 건축물을 쓸고 닦는데 그치지 않고 문화재 해설부터 조선시대 교육제도, 유생들의 생활상까지 성균관 관계자에게 직접 듣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사실 옛 유생들도 늘 책만 읽지 않고 ‘노작’이라 해서 땀 흘려 일하는 시간을 정기적으로 가졌어요. 그런 옛 전통을 우리 학생들은 ‘청소 봉사’란 이름으로 재현해 보는 셈이죠.” 오덕만 문화살림 회장이 설명한다.지난 6월부터 명륜당을 시작으로 진사식당(유생들의 전용 식당), 정록청(성균관 관원 사무실) 등 성균관 전각들을 차례로 매월 청소하는 중이다. 성균관은 고려에 이어 조선시대까지 내로라하는 지성인들의 수련 장소로 퇴계 이황 선생도 이곳에서 공부했다. 특히 역대 성현들의 위패를 모셔 놓고 제를 올리는 엄숙한 공간이라 일정 구역을 제외하고는 일반인들의 출입을 제한하고 있다.그러던 차에 성균관 곳곳을 정기적으로 청소하는 문화재 지킴이 활동이 입소문 나면서 역사학도, 가족 단위 봉사자들, 기업체 봉사팀까지 다양한 사람들로부터 봉사 신청이 잇따르고 있다. 역사 배우고 봉사도 하고“중고생 자녀의 역사교육과 봉사활동을 겸해 가족이 참여한 팀도 여럿 있고 멀리 군산에서 매월 첫차를 타고 올라와 활동하는 열혈 대학생도 있습니다. 신한은행 임직원들도 참여하지요. 성균관처럼 역사적 가치가 높은 문화재일수록 개별적으로 접근하기에는 문턱이 높기 때문에 관심을 보이는 분들이 많습니다.” 윤영선 국장이 설명한다.지난 5월에는 송파구 보성고 학생 32명이 성균관 명륜당을 찾아 인문학 강의를 듣고 난 뒤 구석구석을 청소했다. “담임교사 주도로 고3 반 전체가 유생복을 갖춰 입고 강의를 들었어요. 입시가 코앞이라 ‘왜 공부하나? 대학은 꼭 가야되나?’같은 본질적인 물음이 절실했던 터라 학생들의 호응이 컸어요.” 오 회장이 귀띔한다. 소외계층을 위한 서원 답사 진행 이처럼 역사 체험 교육과 문화재 지킴이 활동을 10여년 세월 뚝심 있게 진행해온 문화살림은 우리 문화재 보존에 관심이 높은 신한은행 후원을 받아 올해부터 소외 계층을 위한 서원 답사를 진행중이다. 첫 답사지로 지난 6월에는 송파구 지역아동센터 어린이, 청소년 38명을 데리고 장성의 필암서원을 찾았다. “서원은 조선시대 정신문화의 보물 창고 같은 곳입니다. 의관을 정제한 후 알묘례 올리고 호패를 만들어 보면서 학생들이 유학을 몸으로 익혀보는 거지요.‘ 윤 국장이 서원 답사의 의미를 설명한다.왜 우리 문화재에 주목해야 할까? 오 회장에게 우문(愚問)을 던지자 “문화재란 하드웨어에 깃든 정신적 가치를 음미하다보면 한국인의 정체성이 읽혀집니다”라는 내공이 묻어난 즉답이 돌아온다. ▶성균관 문화재지킴이매월 1회 이상 주말에 성균관과 문묘 가꾸기 활동 ▶풍납토성에서 찾아라! 생생백제-일시 : 9월20일, 9월27일, 10월11일, 10월18일 (토) 오전9시30분~12시-장소 : 풍납토성 일대-내용 : 해설이 있는 왕성길 걷기, 발굴 체험, 백제 의상 체험, 고구려 백제 영토정복 게임 (참가비 1인당 5000원)-문의 : 문화살림 02-3401-0660 오미정 리포터 jouroh@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9-16
- 2014 가을 광주요 도자축제 ‘도자생활전’ 개최 ㈜광주요(대표 조태권)가 9월 12~21일 경기도 이천 광주요센터점에서 ‘2014 가을 광주요 도자축제’를 개최한다. 도자생활전(陶磁生活展)을 테마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플라스틱과 스테인리스가 점령하고 있는 한국의 식탁에 현대식 생활문화를 재조명하고, 도자기가 우리 생활에 주는 의미를 전달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특히, 한식 레스토랑 비채나 김병진 쉐프와 함께 음식과 그릇의 궁합을 보여주는 식탁전을 통해 한국 가정의 식탁 풍경을 바꿔 놓은 광주요의 생활문화를 전파할 예정이다.도자생활 나눔의 일환으로 기획특선, 선물전, 신제품(뉴클래식 및 모던 불수과문), 생활미감 제품(도자, 목기, 유리 등), 작가 초청 작품(도명 김대용, 청암 김순식, 박선영), 특별기획 및 균일가전 등을 통해 광주요 제품을 최대 70% 할인해서 판매한다. 이외에도 축제 기간 중 전통 도자 제작 견학 및 물레 체험, 캘리그라피 머그컵 만들기 이벤트 등 다채로운 문화 체험 행사와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문의 031-632-7007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9-15
- 뭇 생명의 바람을 담아 그림을 그리다 지난해 11월, 35억년 지구별 생명의 역사를 형상화한 가이아 마고 허스토리(Gaia Mago Herstory)전을 열었던 교육예술가 손채수가 ‘춤추는 별’, ‘생명의 수호천사’ 두 가지의 가이아 마고 프로젝트를 새롭게 선보인다. 손채수 작가는 지구별 어머니를 가이아 마고(Gaia Mago)라 일컫는데, 발칸 반도의 가이아와 한반도의 마고는 모두 땅의 어머니신의 별칭이다. 춤추는 별에선 지구별의 수많은 동식물들이 제 삶을 제대로 살고, 각자 자기다운 삶을 맘껏 누렸으면 하는 바람을 담아 선사시대 암벽에 그림을 그리고 새기듯 벽그림 연작을 제작했다. 손 작가는 뭇생명들이 지구별 곳곳에서 빛공해, 로드 킬(Road Kill), 축산공장으로 고통 받는 현실에서 사람들이 자연친화적 삶을 회복하고 동식물과 공생할 수 있기를 염원한다. ‘생명의 수호천사’에선 말 못하는 동식물의 소리에 귀 기울이며 그들의 입이 되어줄 생명의 수호천사를 불러내고, 생명의 수호천사 원탁회의를 여는 아트 프로젝트를 구동한다. 수원지역 어린이 17명이 야생 동물과 반려동물의 수호천사로 나섰으며, 수호천사 입문식 후 두 차례 원탁회의를 열고 세상을 향한 메시지를 발화(發話)했다.전시일정 ~9월17일(수) 오후12~7시 전시장소 수원 화성 행궁 커뮤니티아트센터관람료 무료문의 031-244-4519오세중 리포터 sejoong71@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9-15
- 연극 나비효과 24 바쁜 도시의 삶 속에서 한 회사원과 여자가 지하철역에서 우연히 스치면서 관계가 시작된다. 이러한 관계는 기관사, 예술가, 여고생 등 또 다른 타인들과 새로운 관계로 파생되면서 끊임없이 도시인의 소통을 위한 특별한 하루가 만들어 진다. 타인과의 ‘말 걸기’를 통해 각자가 지닌 삶의 무게 혹은 상처와 외로움을 나누고자 우리의 24시간은 그렇게 흐른다는 내용이다. 연극 <나비효과 24>는 서울연극제 ‘미래야 솟아라’ 부문의 연출상 수상 및 춘천국제연극제 공식 참가 등을 통해 작품성을 인정받은 공연이다. 2010년에 처음 선보인 <나비효과 24>는 극작가 김수미의 날카로운 시선과 연출가 이자순의 세련된 무대 형상화를 만날 수 있는 공연이었다. 2014년, 새로운 관객을 만나고자 공연되는 본 작품은 빠르게 돌아가는 현대 사회를 다시 한 번 투영해보고자 기획되었다.<나비효과 24>는 달리의 시계가 무대를 지배하고 있다. 이 작품은 인물들 사이로 걸어 다니는 의상들과 교차된 횡단보도를 부딪치며 가로지르는 인간의 질주, 도심 속의 노동, 정오의 휴식 등 도시인의 24시간 동안의 삶의 모습을 크로키로 그려내고 있다. 어둠 속에서 한숨처럼 뱉는 현대인의 언어 혼재를 통한 소통불능과 외로운 언어의 의미 등의 실험 그리고 객석을 비추는 영상을 통해 관객도 어느 샌가 무대 위에 존재하게 된다. 객석과 무대의 경계가 없는 열려있는 실험적 무대를 즐길 수 있다. 9월 4일(목) ~ 9월 21일(일), 대학로 스타시티 예술공간 SM문의 : 02-764-7462 박혜영 리포터 phye022@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9-15
- “나만의 그릇에 행복을 담아보세요~” 보기 좋은 떡이 맛도 좋다고 했던가. 음식을 담는 그릇은 맛을 넘어 그 자체로 사람의 기분을 변화시키기도 한다. 최근 ‘포슬린 페인팅’이 여성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이유도 여기 있지 않을까? 우리말로 ‘자기’란 뜻의 포슬린에 색을 입힌다고 붙여진 포슬린 페인팅은 유약이 발라진 백자 위에 전용 안료로 그림을 그린 후 여러 번 구워 만드는 공예. 반갑게도 오는 19일부터 춘천에서 다양한 작품과 작가의 시연을 직접 만나볼 수 있다고 해, 전시 준비가 한참인 노수정 작가를 만나봤다. 작가의 행복을 담은 그릇 따뜻한 커피 한잔과 케이크 한 조각을 내밀며 손님을 맞는 노수정 작가. 눈길을 사로잡은 것은 탁자 위에 놓인 찻잔과 접시다. 모두 그녀가 직접 만든 것이라고 하니 감탄사가 절로 나올 수밖에. 그녀의 정성은 커피 한 모금, 케이크 한 입을 더 맛있고 더 특별하게 만들었다. “원래 디자인을 전공했어요. 하지만 결혼하고 아이를 낳으면서 제 삶은 사라졌죠. 둘째 낳고 우울감이 밀려오더라고요. 나의 존재감은 없고, 엄마로서 존재할 수밖에 없다는 사실이 힘들었어요.” 그녀는 일주일에 딱 하루만 나를 위해 투자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그때 만난 것이 포슬린 페인팅이었다. “처음에는 아이들을 키우면서도 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아이들도 엄마 작품을 자랑스러워하고요. 무엇보다 내가 그린 그릇에 가족들이 밥을 먹고 손님들을 대접하면서 제가 행복해졌어요.” 이 세상에 하나 밖에 없는 나만의 그릇 포슬린 페인팅은 자신이 원하는 것을 무엇이든지 그려 넣을 수 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를 그릴수도 있고, 사랑하는 사람에게 주고 싶은 메시지 글귀를 새겨놓을 수도 있다. 똑같은 그림을 그리더라도 그리는 사람에 따라 그 분위나 느낌이 다 다르기 때문에 이 세상에 하나 밖에 없는 나만의 그릇이 된다. “연인들끼리 커플 그릇을 만들어가기고 하고, 직접 딸 혼수를 해주기 위해 배우시는 분들도 있어요. 시집가는 딸에게 어머니가 직접 쓴 편지 내용을 넣어 만든 경우도 있지요. 만드는 분들도 받는 분들도 정말 행복해하세요.” 노수정 작가에게도 잊지 못할 작품이 하나 있다. 포슬린 페인팅을 시작하고 얼마 되지 않아 부모님에게 드렸던 작품들이다. “지금 보면 작품 수준은 별로예요. 그런데도 부모님들은 아까워서 쓰지 않고 모셔두고 있지요. 손님들이 올 때만 우리 딸 작품이라고 자랑하려고 꺼내요. 그 그릇들을 보면서 항상 저를 생각하시겠죠. 이렇게 음식을 먹으면서 만든 이와 함께 한다는 것, 그리고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는 것이 포슬린 페인팅의 매력 아니겠어요.” 포슬린 페인팅이 궁금하다면 노수정 작가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포슬린 페인팅을 수업도 진행하고 있다. 일일 체험도 가능하며, 4회에 걸친 찻잔 만들기도 인기가 높다. 완성도가 높아 아무나 도전하기 힘들 것 같지만 결코 어렵지 않다는 것이 노수정 작가의 설명.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나 예쁜 그릇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저도 깜짝 놀랄만한 작품을 만들어내세요. 제가 느꼈던 행복을 많은 분들이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포슬린 페인팅이 궁금하다면 오는 19일부터 ‘파피루스 갤러리’에서 2주간 진행되는 전시를 놓치지 말자. 포슬린 페인팅 시연도 진행되며 마음에 드는 작품은 구매도 가능하다. 특히 이번 전시는 위안부 피해자를 기리기 위한 선우미애 시인의 시가 함께 전시된다. 위안부 할머니를 담은 포슬린 페인트 작품 수익금은 종군위안부 나눔의 집에 기증할 예정이다. 문의 010-4775-2550현정희 리포터 imhjh@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9-15
- 디자인 선도하는 ‘미의풍경가구 안산점’ 새 단장 안산시 월피동 445번지 다농마트 4층에 위치한 ‘미의풍경가구’(대표 한세웅)에서 리뉴얼 오픈 기념으로 전 품목 20%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매장의 규모가 3300m2(실평수 1000평)로 안산 지역에서는 최대이고, 소파(모던, 앤티크, 명품), 침대, 식탁, 거실장 및 주니어가구를 한 곳에서 직접 확인 할 수 있다. 한세웅 대표는 “미의풍경가구는 가구에 감성을 더했고, 고객이 원하는 스타일과 품격 높은 자기만의 공간을 창출해 드리는 곳”이라며 “가구전문 컨설턴트의 상담을 통해 알뜰한 쇼핑을 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미의풍경가구는 하남시와 봉담읍에 자체적으로 공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고객이 원하는 디자인, 사이즈, 색상 등을 고려해 맞춤가구도 제작해 주고 있다. 최근 들어 예비 신혼부부와 중년층의 가구인테리어 상담이 많다고 한다. 현재 전국에 미의풍경가구 전시장은 13곳이 운영 중이며, 좀 더 다양한 품목의 쇼핑을 원한다면 홈페이지(www.pgagu.com)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문의 031-403-4869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1-06
- 공부방 LED스탠드등, LED방등 알뜰구매 Suri119LED 서부점에서 ''공부방 LED스탠드등''과 ''공부방 LED방등''을 할인 판매하고 있다. LED스탠드등은 6만8000원, 공부방 LED방등은 9만원에 판매하고 설치까지 해준다. 아이들의 공부방 조명은 전체조명 방등으로 400룩스 정도를, 부분조명 스탠드등으로 책상위 조도를 900룩스~1000룩스를 유지해주면 좋다. 이곳에서는 LED등 보급캠페인의 일환으로 ''실내조도 무료측정'' 신청도 받고 있다. LED스탠드등은 접이식이며 빛 조절이 가능한 9W 제품으로 색상은 화이트와 블랙 두 가지다. 공부방 LED등은 형광등 36W제품을 3개 합친 것과 같은 밝기다. 제품 종류는 두 가지인데 눈부심을 방지하기 위한 화이트, 하프무늬의 멜로디 제품이 있다. 국내산 정품으로 A/S기간은 제품 설치 후 2년간이다.문의 010-2204-0448 070-8953-0119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2-31
- 천연향기 가~득 우리 동네 캔들공방 소개해요 양초의 활용도가 많이 달라졌다. 기능적인 면은 물론 예쁘고 다양한 색과 디자인은 인테리어 소품으로 잘 어울린다. 그 중 천연왁스에 허브오일을 넣어 향기와 건강까지 생각한 천연향초가 인기. 단순구매에 만족하지 않고 내손으로 직접 만들고 싶어 하는 사람들을 위해 우리동네 캔들공방을 찾아보았다. 내가 만든 은은한 향기로 집안을 채우고 겨울철에 딱 어울리는 로맨틱한 분위기를 즐겨보자. 정선숙 리포터 choung2000@hammail.net 목동 ‘클레어공방’향초도 생활필수품으로 인식됐으면 좋겠어요~요즘 유행하는 북유럽풍 인테리어로 아기자기하게 꾸민 클레어공방. 목공예 전문가인 아버지의 재능을 그대로 물려받았다는 이성은 강사는 공방인테리어를 직접 다 했을 정도로 손재주가 뛰어나다. 향초를 배우기 시작하면서 그 매력에 푹 빠졌고 화장품이나 샴푸, 비누처럼 생활필수품으로 사용됐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공방 문을 열었다. 예쁘고 귀여운 것을 좋아해서 여기저기 앙증맞고 특이한 모양의 소품들로 공방 내부를 장식했고, 한쪽 벽은 향초들을 진열해 놓았다. 저렴한 가격과 예쁜 디자인, 정성을 들인 포장작업 덕분에 향초의 재구매율이 높다고 한다. 이곳은 다양한 종류의 컨테이너(왁스를 담는 용기)에 귀여운 캐릭터를 접목해 만든 디자인 캔들이 특징이다. 수강생들은 주로 20~30대 여성들인데 최근에는 자녀와 함께 배우고자 하는 학부모들의 관심이 높다. 2015년 1월부터 양초공예 전문가클래스를 개설한다. 기초부터 심화과정까지 꼼꼼하게 강의하므로 이 수업을 통해 자격증취득에 도전할 수 있다. 위치: 양천구 신정동 999-15문의: 070-7010-0745 클레어공방 대표 이성은며칠 전 중학교 특별활동프로그램으로 여중생들이 향초수업을 하고 갔는데, 아이들이 엄마 선물로 드린다며 행복해하는 모습 보며 보람을 느꼈어요. 공방을 잘 운영해 천연제품 아카데미로 키우는 게 꿈입니다. 문래동 ‘꿈틀공방’모양 보다는 건강을 우선하는 향초 만들어요 아파트 방 하나를 꾸며 문을 연 꿈틀공방은 이웃집에 놀러 온 것 같은 편안한 분위기에서 작업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회화를 전공한 황보아름 강사는 아토피를 앓고 있는 아이들을 위해 천연화장품을 배우던 중 향초에 관심을 갖게 됐다. 지인들에게 향초 만드는 법을 가르쳐 주다보니 한 사람 두 사람 문의가 늘어났고 자연스레 수업을 개설하게 됐다. 화·수· 목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만 수업을 하는데, 주로 주부와 임신부들이 수강한다. 이곳은 소이왁스로 캔들을 만들고 엄마와 아이의 건강을 위해 색소와 응고제, 방부제를 넣지 않는다. 이로 인해 왁스의 균열이 고르지 않을 때도 있지만 모양보다 건강을 우선시한다는 철학을 지키고 있다. 소이캔들 외에 수제비누, 베이비파우더, 베이비워시, 한방샴푸 등 천연제품수업을 진행한다. 황보아름 강사는 “태교 DIY하면 주로 베넷저고리나 모빌, 인형을 떠올리는데 바느질에 소질이 없는 엄마라면 태어날 아기를 위한 천연제품 만들기에 도전해보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라고 추천했다. 위치: 영등포구 문래동4가 리버뷰신안인스빌아파트 202동문의: 010-9930-5023 꿈틀공방 대표 황보아름11개월 둘째아이를 집에 돌보면서 수업을 하고 있어요. 그래서 어린아이가 있는 젊은 엄마들이 부담 없이 와서 배우고 육아스트레스를 푸는 동네사랑방 같은 곳이죠. 아기 키우면서 취미생활 하기 쉽지 않은데 꿈틀공방에서는 가능하답니다. 천연제품 만들 때는 임신부에게 쓰지 말아야 할 향이 있다는 것을 꼭 기억하셔야 합니다. 염창동 ‘어해피헬로우’캔들과 센터피스(리스)로 로맨틱한 분위기 살려요산업디자인과 출신의 정성은 강사는 공방 문을 열기 전 스크랩북킹, 페이퍼아트, 악세사리 공예 등의 작업을 꾸준히 했다. 뭐든 손으로 만드는 것에 재능과 관심이 많았는데 불면증에 효과를 톡톡히 보고 난 뒤 천연 아로마 향초를 집중적으로 공부했다. 이곳에서는 시즌아이템으로 캔들 주위를 장식할 센터피스(리스)를 함께 배울 수 있다. 생화로 만들어 자연스레 건조되는 모습을 감상하고 센터피스를 문이나 벽에 걸어두면 집안 인테리어로 손색이 없다. 정성은 강사는 소이캔들이나 왁스타블렛(고체방향체)을 만들 때 드라이플라워소재를 많이 사용하는데 자연스러운 아름다움이 있어 집들이 선물용이나 연인들에게 인기가 좋다고 전한다.“캔들을 센터피스(리스) 중앙에 놓으면 훌륭한 테이블셋팅이 완성돼 로맨틱한 분위기를 살리고 싶을 때 딱 좋답니다. 겨울철에는 솔방울 장식을, 봄이 되면 수국을 메인으로 해 만드는데 드라이플라워소재는 평균 3개월 정도 감상할 수 있고, 수국은 6개월까지 즐길 수 있어요.” 1명부터 최대 4명까지 수업하며 따로 요청이 있으면 출강도 가능하다. 인원이 많거나 나이가 어릴 경우 미리 밑 작업을 해가기 때문에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다. 위치: 강서구 염창동 283-2 팔레시움 802호문의: 010-6392-0486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2-31
- 우리 동네 찐빵 만두집을 찾아라 어릴 때 최고의 간식은 두 손에 올려놓고 뜨거워 이쪽저쪽 손을 옮기며 먹던 찐빵이었다. 입으로는 연신 호호 불어가며 한 귀퉁이씩 뜯어먹다보면 입 안 가득 퍼지는 팥 앙금의 맛! 요즘처럼 간식거리 흔한 때에도 찬바람 부는 계절이 다가오면 첫손가락 꼽는 간식이 바로 찐빵이랑 만두다. 우리 동네 구석구석 솥 안에서 하얀 김을 내며 익어가고 있는 만두랑 찐빵을 찾아가 보자박선 리포터 ninano33@naver.com직접 반죽해 바로 바로 찌는 맛! 화곡본동시장 ‘행복만두’화곡본동시장 입구에 자리 잡고 있는 ‘행복만두’는 기계로 모양을 만들어 내거나 이미 준비된 반죽을 쓰지 않고 사장이 직접 가게에서 반죽을 한다. 시장을 오가는 사람들이 모두 볼 수 있도록 유리창너머에서 오랜 시간 반죽을 치댄 후 바로 솥에 쪄 찐빵이나 만두의 피가 쫄깃쫄깃해 식감이 좋다. 반죽 안에 설탕의 양을 적절하게 조절 해 속 앙금을 먹지 않고 겉의 피만 먹어도 고소한 과자 맛이 난다. 하지만 설탕은 맛만 내기 위한 것이 아니라 방부제역할을 해 찐빵의 상태를 일정하게 유지해준다고 한다. 알록달록한 찐빵은 백년초나 단호박 등의 천연 색소로 색을 낸 것이다. 좋은 재료로 색을 내 보기도 좋고 맛도 다양하게 낼 수 있다. 만두도 크기가 적당해 각자의 취향에 따라 골라먹을 수 있다. 재래시장 안 에 위치해 있어 장을 보고 출출해질 때쯤 간식으로 먹기 알맞다.가격은 찐빵은 6개 3000원 11개 5000원이고 만두는 고기, 김치, 왕만두 모두 6개 3000원이다.위치 강서구 화곡본동 98-45 문의 (02)2698-0779(시장고객센터) 속이 꽉 차 든든하네양평동 ‘상근이 왕만두 왕찐빵’‘상근이 왕만두 왕찐빵’은 일단 모든 메뉴가 1000원이라는 싼 가격에 놀라고 그 다음은 크기에 놀란다. 어른 손바닥만한 크기인걸 보면 혹시 속이 부실하지 않을까 싶지만 전혀 그렇지 않다. 만두소역시 꽉 차게 들어 있어 밥 한 공기 먹은 것처럼 든든하다. 팥 앙금도 달달함이 적당히 먹기 좋아 아이들 간식으로 사러온 사람들이 많다. 만두피나 찐빵의 겉은 크기에 비해 적당한 두께로 퍼져있어 식감이 뻑뻑하지 않다. 왕김치 만두는 나뭇잎모양으로 만들어져 금방 구분할 수 있고 맵지 않아 어른들이 즐겨 찾는다고 한다. 30개 이상의 단체예약은 미리 전화만 주면 되고 주변 학교에 간식으로 보내기위해 주문을 하는 학부모들이 추워지면서 부쩍 늘었다고 귀띔한다. 가격은 왕만두, 왕김치 만두, 왕찐빵 모두 1000원이다.위치 영등포구 양평동 4가 147-3번지문의 (02)2659-2566 만두 안에 치즈가 쭈욱~쭉신정동 ‘오 대박 왕만두’신정동 ‘오 대박 왕만두’의 만두소 안에는 치즈가 들어 있다. 만두 소안에 치즈라고 하면 자칫 느끼할 수 있는데 오히려 치즈가 들어있어 만두 같지 않은 색다른 맛을 낸다. 특히 치즈왕만두 김치 맛이 인기인데 치즈의 고소함과 김치의 개운함이 조화를 잘 이룬다고 자랑이 대단하다. 왕찐빵은 크기도 크기지만 팥을 뭉근하게 삶아 부드러워 먹기 편하다. 1인분에 8개 들어있는 참만두는 집에서 만들어 먹는 기본 만두 모양으로 사가지고 가 만둣국을 끓여먹는 사람들이 많다고 한다.가격은 치즈왕만두(고기/김치) 2000원 왕만두 1000원 왕찐빵 1000원이다.위치 양천구 신정 3동 (신정네거리역 1번 출구 앞)문의 (02)2692-2004 이름만큼이나 통 크게 만들어구로동 ‘통 큰 각시 왕만두’감자탕집이나 찜질방만 24시간 영업하는 줄 알았는데 구로동 ‘통 큰 각시 왕만두’는 24시간 영업을 한다. 시간의 제약이 없다는 것 말고도 출퇴근 지하철 역 앞에 위치해 오가며 손쉽게 먹을 수 있다는 점도 강점이다. 이름대로 ‘통 큰 각시 왕만두’의 왕찐빵과 왕만두는 크기가 다른 가게보다 월등히 커 한 끼 식사가 될 만하다. 메뉴에 술 빵도 있는데, 케이크 조각처럼 잘라져 있어 추억을 떠올리며 가볍게 먹을 수 있다. 모락모락 찜통에 김이 올라오는 퇴근시간에는 줄을 서 사야 할 만큼 붐빈다. 편안히 앉아 다른 다양한 메뉴들과 함께 느긋하게 먹을 수 있을 정도로 가게가 넓어 쾌적하다. 가격은 왕만두 1500원 왕찐빵 1500원 술빵 1500원이다.위치 구로구 구로동 1123-1 (구로 디지털 단지역 1번 출구앞)문의 (02)863-0838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2-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