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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 해원 상생굿 ''나는 살아있는 물이다'' ‘2014 해원상생굿-나는 살아있는 물이다’ 공연이 (사)원주민예총 주최로 열린다. 우리 동네나 주변에 방치되거나 잊혀진 샘을 찾아 정화함으로서 생명의 원천인 물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상처받고 아파하는 자연과 사람이 서로 소통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국형사 동악단 아래 고요히 자리하고 있는 작은 옹달샘을 정화하고 정화수를 동악단에 올리는 것으로 시작될 이번 행사에서는 초대원주민예총 지부장을 역임한 양혜경(극단 각시놀이 대표) 혜인 스님의 넋전춤이 공연된다.‘2014년 서울시 사라져가는 전통문화지원사업’으로 선정된 넋전춤은 천도 또는 제사의식과 정화의 의미로 공연되던 춤으로 살풀이 이전의 의식용 춤으로 종이를 오려 추는 춤이다.넋전은 죽은 자의 넋을 받는 종이 인형으로 불가에서는 전무(奠舞), 무가에서는 넋전으로 불린다. 넋전춤은 삶과 죽음의 경계를 연결하는 출구라 할 수 있으며 한지인형으로 꾸며내는 넋전춤은 극적이고 유희적이며 즉흥성이 뛰어나 재래연극의 핵심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공연이다.부대공연으로 슈베어 관현악단과 스즈키 다카끼님의 바이올린 연주로 아름답고 생동감넘치는 음악도 만나볼 수 있다. 일시 : 8월 30일(토) 오후 3시~5시장소 : 행구동 국형사 동악단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8-25
- 짧지만 행복했던 중년의 힐링 여행 50대 중반이지만 우리는 당당한 커리어우먼이다. ''열심히 일한 당신, 걱정 말고 떠나라''는 가족들의 배려에 힘입어 어디를 갈까 고심하다가 조촐하고 소박한 코스를 선택했다. 장거리 운전도 버겁고, 더욱이 휴가철이라 동해안 쪽은 생각만 해도 머리가 지끈지끈 아파왔기 때문이다. 여행길에 나선 중년의 두 여자, 거기에 GPS의 똑똑한 아가씨까지 대동했으니 세상에 그 무엇이 두려우랴! 김선미 리포터 srakim2002@hanmail.net 마천루 숲, 송도국제신도시아침 일찍 인천 송도를 향해 출발했다. 50여분을 달리다보니 멀리 송도국제신도시가 거대한 모습을 드러낸다. 지난 7월에 개장한 국내 최고층 건물인 동북아트레이드타워(NEATT)가 한 가운데 우뚝 솟아있다. 언젠가 뉴욕 맨해튼을 방문했을 때 하늘 높이 치솟은 각양각색의 초고층 빌딩 숲을 보며 기함을 했던 적이 있었다. 빌딩을 올려다보니 그때 그 느낌이 전해져 온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타워 36층에 위치한 오크우드 프리미어 호텔로 올라갔다. 커피숍에 앉으니 통유리를 통해 송도 전 시가지가 한 눈에 들어온다. 길 건너에는 송도의 명소이자 우리나라 최초의 해수공원인 센트럴파크가 자리하고 있다. 창문 너머 쏟아지는 아침햇살을 만끽하며 따뜻한 아메리카노 한 잔과 치즈케이크를 주문했다. 시화방조제 건너 대부도로다음은 시화방조제를 건너 대부도로 들어가는 여정. 경기도 시흥시 오이도와 안산시 대부동 방아머리를 잇는 총 길이 11.2km의 시화방조제는 1987년부터 1994년까지 6년 반에 걸쳐 완공되었다. 한참을 달렸는데도 도통 끝이 보이지 않는다. 방조제 중간지점 선착장에 차를 세우고 바다를 향해 걸었다. 서해바다에서 한가롭게 낚시를 즐기는 사람들과 세상 경계를 허문 채 온 하늘을 자유롭게 날고 있는 갈매기가 한 폭의 수채화처럼 아름답다. 시화방조제를 건너 드디어 대부도에 도착했다. 대부도에는 대부바다향기테마파크와 해솔길, 승마체험장 등 볼거리가 많다. 우리가 도착한 시간은 오후 5시경. 대부도를 돌아볼 수 있다는 해솔길을 한 시간 남짓 걸었다. 해솔길 역시 제주 올레길처럼 다양한 코스가 있다. 하지만 여자 둘이서 그것도 어스름한 저녁시간에 호젓한 숲길을 걷는다는 것은 위험한 일이었다. 게다가 숙소를 정하지 않고 떠나온 길이어서 불안하기까지 했다. 다급해진 우리는 숙소문제는 제부도에서 해결하기로 하고 서둘러 대부도를 떠났다. 현대판 ''모세의 기적'', 제부도 바닷길 휴가철인데도 제부도는 생각만큼 붐비지 않았다. 우리는 숙박료 6만 원짜리 아담한 민박집을 찾았다. 외관은 허름했지만 그런대로 깨끗했고 무엇보다도 인상 좋은 주인장 아저씨가 마음에 들었다. 이튿날, ''모세의 기적''으로 알려진 바닷길 통행시간을 확인한 후 근처 식당에서 아침 겸 점심을 먹었다. 싱싱한 해산물과 야채가 듬뿍 들어간 해물탕은 칼칼하면서도 시원했다. 서해안은 수심이 얕고 사빈이 발달해 해수욕장으로 개발하기에는 최적의 조건을 갖춘 곳이다. 썰물 때는 간석지를 통해 동쪽 해안이 육지와 이어진다. 축축하면서도 비릿한 바다냄새를 맡으며 바닷길을 횡단했다. 한쪽에는 갯벌이, 다른 쪽에는 끝없는 바다가 펼쳐진다. 벌써 무언가를 잡으며 갯벌체험을 즐기는 가족들도 있었다.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제부도의 상징인 빨간 등대로 향했다. 계단 앞 포토 존에서 인증샷 찰칵! 갑자기 소나기가 쏟아졌다. 비를 피해 들어간 곳은 옛 추억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70년대식 소박한 작은 가게였다. 냉커피를 마시며 가게 안을 살펴보니 어릴 때 갖고 놀았던 알록달록한 바람개비, 풍선, 팽이 등과 옛날식 핫도그, 튀김, 군만두 등이 있다. 옆자리에 앉은 두 남학생이 세숫대야만한 유리사발에 산처럼 쌓인 팥빙수를 폭풍흡입하고 있었다. 그 모습이 어찌나 귀엽고 정겨운지 나도 모르게 입가에 웃음이 번졌다. 인천 차이나타운의 월병과 공갈빵서울로 가는 길에 TV 예능프로그램에서 보았던 인천 차이나타운을 둘러보기로 했다. 한 시간 남짓 달려 인천 차이나타운에 도착했다. 인천 차이나타운은 1883년 인천항이 개항된 이후 중국인들이 모여 살면서 중국의 독특한 문화가 형성된 곳이다. 공영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붉은색 간판과 홍등이 내걸린 거리로 나섰다. 음식점 간판이나 진열된 상품, 중국의 전통음식인 월병과 과자류 등 모든 것이 중국 일색이다. 월병과 공갈빵을 파는 어느 매장 앞에는 사람들이 장사진을 이루며 길게 늘어서있다. 안을 들여다보니 비지땀을 흘리며 빠른 손놀림으로 빵을 구워내는 기술자들이 보인다. 우리도 그 줄에 합류해 한참을 기다린 끝에 겨우 공갈빵 꾸러미를 살 수 있었다. 자장면으로 유명한 ''자금성''에서 탕수육과 자장면을 맛보았다. 평소에 자주 먹던 메뉴였지만 마치 중국의 식당에서 먹는 것처럼 색다른 맛과 분위기가 느껴졌다. 월미도에서 회 한 접시 하실래예?바로 옆 월미도에 들렀다. 한쪽은 바다에 접해있고 한쪽으로는 다양한 놀이기구와 먹거리, 구경거리, 식당들이 가득했다. 유럽을 연상시키는 작은 골목 사이사이에 멋지고 예쁜 카페들도 즐비하다. 또 유람선 선착장에는 가족단위 관광객들이 표를 사기위해 줄을 서고 있었다. 바닷가에 왔으니 회 한 접시는 먹고 가야지! 월미도 맛 집을 검색한 후 상호명도 희한한 ''먹고보자호남횟집''으로 들어갔다. 활어정식을 주문하니 푸짐한 반찬에 전복죽, 찌끼 다시, 닭꼬치, 꽁치구이 등이 연달아 나온다. 정갈하고 맛깔스런 활어회와 매운탕까지 먹고 나니 이미 밖은 어두워져 있었다. 서울로 돌아오는 길, 피곤함에 길게 누워 차창을 보니 빗방울이 매달려 흔들리고 있다. 감미로운 음악, 존 레논의 ''Imagine''에 맞춰. TIP/ 인천 차이나타운 내 가볼만한 곳 ■ 한중문화관2005년에 건립된 문화관은 화교의 역사와 삶, 중국 자매결연도시의 문물 및 경극, 기예공연, 중국어와 한국어 교실 등 다양한 체험과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문의 : 032-760-7862, www.hanjung.go.kr ■ 짜장면 박물관짜장면의 탄생과 역사, 변천과정 등을 볼 수 있으며, 특히 1930년대 ''공화춘''의 접객실, 1960년대 ''공화춘''의 주방모습을 실사에 가까운 모형으로 전시하고 있다. ?문의 : 032-773-9812, <a href="http 2014-08-25
- 지팡이도 이젠 패션 아이템! 50년 전통의 스페인 우드공예 전문제조업체, 품질과 디자인 모두 만족 중아트갤러리가 국내 시니어들을 위해 선보이는 스페인산 지팡이는 스페인 아르테사니아 칼보(Artesania CALVO)사의 제품. 아르테사니아 칼보는 50년 전통의 우드 공예품 제조업체로 모든 재료를 스페인에서 공급하고 대부분의 제품이 핸드메이드로 제조되고 있는 지팡이 대표 업체다. 현재 25개국 이상에 년 60만개 이상을 수출하고 있는 대규모 종합공예품 제조회사로 품질과 디자인 모두에서 세계적인 인정을 받고 있다. 중아트갤러리가 수입, 판매하는 제품의 종류는 크게 두 가지. 손잡이가 있는 지팡이와 손잡이가 없는 트래킹용 지팡이다. 지팡이를 선택할 때 손잡이의 유무의 선택은 사용자의 편리함과 지팡이의 사용 장소, 그리고 목적에 따라 달라진다. 손잡이형 지팡이는 지팡이 끝이 평편하고 고무로 되어 있어 실생활 어디에서든 사용이 가능하다. 반면, 손잡이가 없는 지팡이는 끝 부분이 뾰족하면서 단단한 재질로 제작된 트래킹용 지팡이. 공원 산책이나 트래킹 등의 야외활동에 유용하다. 고급 원목 사용, 디자인도 다양해 손잡이가 있는 지팡이의 경우, 나무가 주 소재인 지팡이 몸체와 멋스런 손잡이의 조화가 두드러진다. 몸체를 이루는 부분의 소재는 애쉬목과 비취목 두 종류이다. 물푸레나무라 불리는 애쉬(Ash)목은 재질이 단단해 깨지거나 갈라지지 않는 것이 특징. 여기에 원목 특유의 따뜻한 느낌과 예쁜 나무결을 갖고 있어 미적인 부분까지 지니고 있는 나무다. 너도밤나무인 비취(Beech)목은 단단하면서 치밀한 나무결을 가진 것이 특징. 손잡이의 재질도 다양하다. 자개, 우드, 아크릴, 메타아크릴, 러버(rubber 고무) 등으로 같은 재질이라도 그 색감이나 느낌을 달리 해 선택의 폭이 넓다. 트래킹용으로 제작된 손잡이 없는 지팡이는 지팡이 전체가 체스트넛(Chestnut 밤나무)나무로 단단하면서도 나무의 결과 모양이 그대로 살아있는 것이 특징. 중간에 끈이 있어 팔목에 거는 기능까지 갖추고 있다. 중아트갤러리가 스페인에서 직접 지팡이를 직수입, 중간마진과 광고비를 최소화해 최저가 혹은 그 이하의 가격대를 형성했기 때문에 2~9만원대로 저렴하게 구입 가능하다. 선물용으로도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문의 031-796-2981~2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8-25
- 절제된 조형미 돋보이는 실버 장신구 풍동 숲속마을 8단지 후문 앞 단독주택단지는 독특하고 예쁜 카페와 이색 샵들이 하나 둘씩 들어서면서 색다른 분위기를 자아내는 곳. 지난 해 12월 문을 연 핸드메이드 실버 샵 ‘M.E 925’도 독특하고 예쁜 외관으로 눈길을 끄는 곳이다. 갤러리처럼 모던하고 예쁜 공간에 여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금속 장신구들이 진열되어 있는 이곳은 김희선, 조윤주 씨의 디자인 작업실이자 샵. 공간이 그리 넓지 않다보니 금속작업장을 따로 마련하고, 이곳에서는 주로 디자인 작업을 하고 있다. 코스튬 주얼리(costume jewelry: 비금속이나 모조석의 재료로 만든 장신구) 디자인회사에 근무하며 친자매처럼 우정을 쌓아온 김희선, 조윤주 씨는 “사용하면서 변하기 쉬운 코스튬 주얼리보다는 변하지 않는 Fine jewelry, 그중에서도 실버의 매력에 빠져 함께 작업해보자고 의기투합, 샵을 열게 됐다”고 한다.‘M.E 925’란 이름은 프랑스어로 ‘mon ?toile(나의 별)’의 첫 글자를 따고, 925는 ‘순도 92.5%의 은’을 뜻한다고. 조윤주 씨는 “별이 빛나는 것처럼 나를 돋보이게 하는 실버 샵, 또 일반적으로 순도 92.5%에 동을 섞어 실버의 무른 성질을 보완해 작품을 만든다는 의미”라고 설명한다. ‘M.E 925’의 귀걸이, 팔찌, 브로치, 목걸이 등은 간결하면서도 독특한 절제미가 특징. 젊은 두 사람의 독창적인 감각이 돋보이는 디자인은 한 번 다녀간 고객들의 입소문을 통해 알음알음 찾는 이들이 늘고 있단다. 금속에 열을 가하고 구부리고 늘이고 또 두드리기를 수없이 반복해 생명력을 불어넣는 작업, 셀 수 없이 많은 손길이 닿아야 하는 인고의 작업이지만 그런 과정을 거쳐 탄생한 작품이 고객들의 칭찬을 들을 때 보람을 느낀다는 두 사람. “일부 사람들이 실버 액세서리하면 모던한 느낌이 좋기는 한데 변하기 쉬워서라고 꺼리는 경우도 있지만 착용하지 않고 공기와 접촉했을 때 변색하는 것이지 계속 몸에 지니고 있으면 오히려 더 빛이 나고 윤이 나는 것이 실버”라고. 덧붙여 “많은 이들이 보다 더 친근하고 대중적으로 ‘M.E 925’를 통해 실버장신구를 즐길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한다. ‘M.E 925’에서는 실버 외에 화이트골드 작품도 취급하고, 직접 디자인한 작품 외에 주문제작도 가능하며 쇼핑몰도 운영 중이다. www.me925.com위치: 고양시 일산동구 숲속마을2로 179, 1층오픈시간: 오전 11시~오후 7시 (일요일 휴무)문의: 031-905-9250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8-24
- 유럽자기박물관 식문화관련 이색전시 개최 유럽자기박물관이 오는 8월 24일까지 ‘유럽자기의 원류 마이센으로 함께 떠나는 여행’전시를 개최한다. 전시에서는 유럽자기박물관 관장이며 도자기 수집자인 복전영의 컬렉션 가운데 화병, 자기인형, 테이블 웨어, 자기액자 등 뛰어난 마이센 작품과 19세기 앤티크 가구 등 총 700여점의 작품이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해양 실크로드를 따라 중국에서부터 시작된 동양자기가 유럽에 전파되어 탄생된 최초의 유럽자기인 마이센의 역사와 흐름을 이해할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유럽의 도자문화와 식문화를 이해하는 자리인 전시에서는 화병, 테이블웨어, 자기액자, 자기인형, 장식소품 등 약 700여점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문의:032-661-0238 김정미 리포터 jacall3@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8-20
- 양상동 토마토 장하동 여주 여기 있어요 로컬 푸드 운동을 아시나요? 반경 50Km 이내에서 생산된 믿을 수 있는 친환경 농산물을 해당 지역에서 소비하자는 운동입니다. 미국의 ‘100마일 다이어트 운동’ 네덜란드의 ‘그린케어팜’ 일본의 ‘지산지소운동’ 등 수 십년 전부터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는 안전한 먹거리 운동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신토불이’로 유명한 우리농산물 장려운동도 바로 로컬푸드 운동의 일환이었습니다. 도시와 농촌이 공존하는 안산은 로컬푸드 운동의 최적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안산 주변 양상동과 장하동, 팔곡동 등에서 생산하는 싱싱한 야채를 사 먹을 수 있는 곳이 안산 도심에 있습니다. 바로 성포동 안산농협 앞 직거래 장터가 그곳입니다. 싱싱한 안산 농산물이 가득한 안산농산물 직거래 장터에 다녀왔습니다. 직접 농사짓는 농협 조합원 운영가을을 재촉하는 비가 오락가락 하던 지난 목요일 성포동 안산농협을 둘러싸고 하얀 천막이 세워졌다. 천막 아래에는 울퉁불퉁 도깨비 방망이처럼 생긴 여주와 동글동글 예쁜 호박, 가지, 고추 등 오늘 아침 들판에서 다온 싱싱한 채소들이 바구니마다 가득 담겼다. 천막 기둥에는 하얀 이름표가 걸렸다. 양상동 조합원 000씨, 장하동 조합원 000씨 등 가게 상호 대신 야채를 가져온 농민의 이름이 붙은 것이다.이곳은 농사를 짓는 농협 조합원이 직접 운영하는 안산 농산물 직거래 장터다. 3월 농사 준비가 끝나고부터 시장을 열어 11월 김장재료까지 판매한다. 매주 수요일이면 양상동 토마토 작목반이 운영하는 토마토직거래장이 열리는 곳도 바로 이곳이다. 시장엔 양파, 대파, 호박, 가지 등 흔한 여름 야채부터 울퉁불퉁 못생긴 여주, 잭과 콩나무에서 나올 듯한 커대한 작두콩, 토마토처럼 동글동글 생긴 베트남가지까지 신기한 농산물도 가득하다. 장하동에서 20년째 농사를 짓고 있다는 최경미씨는 “농사만 짓다가 2년 전부터 직거래 장터에서 직접 물건을 팔기 시작했는데 건강한 먹거리를 생산한다는 자부심도 생기고 주민들과 소통하는 재미가 쏠쏠하다”며 함박웃음을 짓는다. 그녀는 올해 특용작물 농사에 힘을 쏟고 있다. “당뇨치료에 좋다는 여주와 비염에 좋은 작두콩을 많이 심었다. 이런 건강식품은 입소문을 타고 사러 오는 사람들이 많다. 우리 농산물 먹고 많이 좋아졌다고 고맙다고 하는 사람들도 많아서 농사지을 맛이 난다”는 것이다. 싱싱한 야채 넉넉한 인심 시골장 같아경미 씨는 일주일중 이틀은 직거래 장터에서 야채를 팔고 다른 날은 농사를 짓는다. 그날 아침에 딴 각종 야채는 단골손님들에게 인기다. 야채는 꼭 이곳에서 구입한다는 최영자씨(성포동 11단지 거주)는 “마트에서 사는 것 보다 여기서 사면 많이 싱싱하다. 금방 따서 금방 먹으면 뭐든 다 맛있어 꼭 여길 이용한다”며 “꼭 시골 장터처럼 하나를 사면 듬뿍 얹어주는 인심도 살아있다”며 직거래 장터 칭찬이 자자하다. 시골 장이 물건만 사고파는 곳이 아니듯이 이곳에서도 다양한 정보를 교류하고 따뜻한 정이 넘쳐난다. 이곳에서 파는 신기하게 생긴 야채들은 대부분 약용식물. 판매하는 사람들은 최근에 알려진 식물의 효과와 먹는 법을 자세히 알려주는 건강전도사 역할까지 하고 있다. 또 결혼이주민에게 이곳은 고향의 향수를 달래는 곳이기도 하다.최경미 씨는 “안산은 외국인 노동자, 결혼이민자들이 많아서 그 사람들이 찾는 야채를 키워 팔기도 한다. 베트남에서 시집온 결혼이민자가 우리 가게 베트남 가지를 보면서 고향생각이 난다고 할 때는 나도 흐뭇하다”고 말한다. 싱싱함과 넉넉함 거기에 따뜻한 정까지 시골장터를 닮은 안산농산물직거래장터. 리포터는 그날 저녁반찬을 위해 참비름나물을 샀다. 요즘 가장 맛있는 나물이라는 참비름나물 한 봉지 2천원. 덤으로 자줏빛 도는 깻잎까지 얻어와 차린 저녁 식탁. 후식은 양상동 토마토로 마무리. 이만하면 로컬푸드 식탁의 완성이라고 자부할 만하지 않은가. 하혜경 리포터 ha-nul21@hanmai.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8-20
- 내 가슴모양에 맞는 브라는 따로 있다?! 여성이라면 누구나, 마음에 드는 예쁜 브라를 발견하여 기쁜 마음으로 구매한 후 입어봤지만 기대한 만큼의 맵시가 나지 않아 속상해하거나, 드라마틱한 볼륨을 만들어준다는 광고를 믿고 구매했지만 모델이 입은 것과는 전혀 다른 느낌에 실망을 했던 경험이 한번쯤은 있을 것이다. 디자인은 예쁜데 기능은 영 아니라고 생각하거나 과장된 광고에 속았다며 억울한 기분마저 들었을 것이다. 그런데, 기대만큼 맵시가 나지 않고 모델과 같은 볼륨이 나오지 않는 것이 정말로 단순히 제품이 별로라서, 혹은 허위 광고였기 때문일까? 혹시 내가 내 가슴 형태에 대해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채 브라를 잘못 선택한 탓은 아닐까? 잦은 실패를 경험했다면 이제는 원인의 중심을 나 자신에게 돌려볼 필요가 있다. 브라의 종류는, 기능, 용도, 컵 스타일, 컵 소재 등에 따라 분류된다. 가슴형태에 따른 최고의 볼륨감을 연출하기 위해서는, 내 가슴에 맞는 컵 스타일의 브라를 선택하면 된다. 컵 스타일에 따라 브라는 풀컵브라, 3/4컵브라, 1/2컵브라로 나뉘는데, 각 형태의 특징을 잘 알고 나서 나의 가슴형태와 매치시킨다면 모델 부럽지 않은 볼륨감을 연출할 수 있다. 풀컵브라는, 컵이 가슴 전체를 감싸는 형태로, 안정감 있게 가슴을 받쳐주며 주변 살들을 정리해 줄 수 있기 때문에 보통 가슴이 큰 사람이나 가슴 주위에 살이 많은 분들에게 적합한 브라이다. 가슴 볼륨은 크지만 퍼지거나 벌어진 형태에 적합한. 3/4컵 브라는, 가장 일반적으로 볼 수 있는 형태로, 동그란 원에서 초승달모양으로 1/4만큼 컵이 잘려진 형태이다. 컵이 만나는 중앙의 위치가 낮기 때문에(저중심) 컵이 비스듬한 형태로 느껴지며, 그만큼 가슴을 양 옆에서 중앙으로 밀어 서 모아주는 힘이 강하다. 가슴을 모아서 아름다운 볼륨라인을 만드는 데 가장 탁월하기 때문에 가슴이 벌어지고 퍼진 형태라면 3/4컵 브라를 착용할 것. 마지막으로 1/2컵, 반 컵브라는 동그란 원에서 위쪽 절반이 잘려진 형태의 브라이다. 반원 두 개가 붙어있는 모양으로, 컵이 만나는 중앙의 위치가 높아(고중심) 3/4컵만큼 가슴을 중앙으로 밀어주는 힘이 강하지는 않지만 아래로 처진 가슴을 받쳐주는 데에는 가장 탁월한 형태라고 할 수 있다. 처진 가슴이라면 반컵브라로 동그란 가슴형태를 만들어 볼 것. 이렇게, 가슴 모양에 따라 적합한 컵의 형태가 각기 다르기 때문에 브라를 선택하기 위해서는 스스로의 가슴 형태에 대해 잘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 일본의 1:1 피팅서비스를 도입하고 있는 ‘엑사브라’ 피팅살롱에서는 전문가의 체계적인 컨설팅을 무료로 받아볼 수 있다. 현재 내 가슴의 상태를 확인하고, 장점은 살리고 단점은 커버할 수 있는 브라를 구매하고 싶다면 가까운 부천상동에 위치한 ‘엑사브라’ 피팅살롱을 방문하여 전문가의 조언을 들어보도록 하자. 엑사브라 부천점백윤경 점장 문의 : 070-4656-7323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8-20
- 샤브의 모든 것, 어바웃샤브 양천성당 인근 대영프라자 10에 위치한 어바웃샤브는 ‘샤브의 모든것’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어바웃샤브는 샤브샤브 토종 브랜드로 신선한 식재료를 사용하여 저렴한 가격으로 누구나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값은 대부분 7000~1만3000원대로 가장 비싼 스페셜모듬샤브세트가 2만원. ‘어바웃 샤브’의 다른 곳과 차별화 된 매콤한 칠리소스와 폰즈소스를 선보이고 있다. 또한 올리브유로 만든 고추기름과 팔각·정향 등 16가지 향신료로 맛을 낸 홍탕, 가다랑어 육수인 해탕, 사골 국물인 백탕 등 세 가지 육수를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샤브샤브 메뉴로는 쇠고기, 버섯, 해산물, 깻잎쌈밥샤브가 있으며, 인원수대로 샤브주문시 이탈리안 12인치 피자와 파스타를 각 6900원에 즐길 수 있다. 식후엔 아라비카원두 커피를 무료 제공한다. 문의 02-2648-0010위치 양천구 신정7동 323-16 대영프라자10층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8-20
- 이색 메뉴 레스토랑 ‘문래동 싸모님’ 문래동싸모님은 문래역 7번 출구 문래창작촌 인포메이션과 철공소 사이 골목길로 들어오면 만날 수 있다. 문래동 예술촌에는 골목을 찾는 사람들이 늘면서 최근 독특한 분위기의 식당들이 생겼다. 외식창업 디렉팅 회사 에프티엠에서 운영하는 문래동싸모님은 이색적인 분위기에 분식부터 스테이크까지 다양한 메뉴를 즐길 수 있어 고객 만족도가 높다. 주인장은 “소스와 메뉴 개발, 데코레이션까지 섬세한 연구를 거쳐 고객에게 선보이는 음식”이라며 “스테이크와 돈가스, 피클과 초절임까지 매장에서 직접 만든다”고 설명한다. 4가지 종류의 함박스테이크는 이 집의 대표 메뉴. 옛날 떡볶이와 수제 김말이 등도 인기다. 통오징어 라면은 오징어를 통째 넣고 끓여 국물 맛이 시원하고, 오징어를 잘라 초장에 찍어 먹을 수도 있다. 비프 어니언 카레와 카레 돈가스는 양이 푸짐하다. 삼계국밥은 매일 20그릇만 준비해 판매한다. 김말이를 제외한 식사 메뉴 주문 시 매장에서 직접 로스팅한 원두커피가 제공되며 테이크아웃도 가능하다. 오후 3~5시까지는 저녁영업 준비시간으로 피해서 방문해야한다. 레스토랑의 영업을 쉬는 일요일에는 예약자에 한해 헤어컷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오픈주방으로 고객의 신뢰도를 높였다. 위치 영등포구 문래동 3가 58-14문의 02-2675-8882영업시간 오전 11시 30분~오후 8시 30분 (일요일 휴무)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8-20
- 송파구민회관 상주 예술단체 ‘극단 그림연극’ 예술이 무거운 날개옷을 훌훌 벗고 일상 속으로 스며드는 중이다. 사람들의 마음 속 상처, 화를 다독거리고 소소한 기쁨과 여유를 선물하면서.극단 그림연극은 송파구 주민들에게 연극으로 일상의 예술을 선보인다. 시작은 어르신들 부터였다.“맘껏 움직이고 소리 지르며 속마음을 내 몸으로 표현해보라고 하더군. 무작정 시키는 대로 따라 했는데 재미가 붙더라고.” 서병학(68세)씨가 흐뭇한 미소를 짓는다. 그는 지난해 대학로 무대에 데뷔한 어엿한 배우다. 예전부터 취미 삼아 배웠던 저글링, 요요, 접시 돌리기, 킥보드 실력이 무대 위에서 요긴하게 쓰인다.“9월 송파구민회관에서 열리는 연극 <소녀의 꿈>에도 특별 출현해.”라고 말하는 그의 얼굴에는 자부심이 내비친다. 배우로 데뷔한 어르신들의 변신“어르신들은 다른 연령대에 비해 자기 발산이 쉬워요. 살아온 인생을 거침없이 표현할 줄 아시죠. 100세 시대라지만 우리 사회의 은퇴 시기는 되려 50부터 시작되잖아요. 그런 응어리, 허전함이 예술로 눈 돌리게 만드는 듯 해요.” 연극 지도를 맡은 김영아 한국외대 문화콘텐츠 전공 겸임교수가 귀띔한다. 극단 그림연극이 송파와 인연을 맺은 것은 2011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어르신들에게 선보인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이 입소문 나면서 연극을 배우러 오는 교육생이 점점 불어났다.올해는 서울시, 서울문화재단, 한국문화예술위 후원으로 송파구민회관 상주 예술단체로 뽑혀 폭넓은 연령층에게 연극 교육을 선보이는 중이다.극단을 이끄는 이현찬 대표는 독일 유학 중에 만난 인형연극을 국내에 선보인 주인공. 인형과 배우가 함께 무대에 올라가 대등하게 극을 이끌어가는 색다른 방식의 모던 연극이 그의 특기다. 온갖 종류의 인형, 애니메이션, 그림 같은 다양한 시각 요소를 연극과 결합시킨 실험적인 작품을 고집스럽게 무대에 올리면서 마니아층도 확보했다. 현역 배우인 동시에 연극으로 박사학위를 받아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김영아 교수는 이론과 실기에 두루 능한 국내에서는 드문 연극인이다.이처럼 개성이 뚜렷한 극단 그림연극은 그동안 어린이부터 주부, 직장인, 어르신까지 연극을 통한 예술교육을 여러 지역에서 다채롭게 진행해 왔다. 이런 내공과 연륜이 예술에 갈증을 느꼈던 송파 주민들에게 스펀지처럼 스며들고 있다.“우리는 연극을 놀이처럼 쉽고 재미있게 접근해요. 다들 땀을 뻘뻘 흘리며 몸을 움직이다 보면 힐링이 된다고들 하세요. 게다가 즉흥 연극 작업도 흥미로워 하시죠.” 이 대표가 현장의 분위기를 전한다.연출을 맡은 이 대표는 교육생들이 툭툭 던지는 일상 속 대화를 세심하게 수집해 대본으로 녹여 한 편의 연극 작품을 완성한다. 이 같은 ‘공동 창작’ 형식을 사람들이 재미있게 받아들인다고. “나이 들어서 느끼는 서러움, 자식과 손주를 위해 황혼육아를 받아들여야 할지 말지를 놓고 벌이는 마음 속 갈등 같은 ‘생활 이야기’가 리얼하게 표현되니까 후련해들 하세요. 이런 점이 세상과 소통하는 연극의 묘미지요.” 김 교수가 덧붙인다. 인형으로 마음 치유얼마 전에 진행한 인형 워크숍도 호응이 컸다. 인형은 심리치료나 상담, 교육 등에 폭넓게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런 방법론을 실제 연극을 해보며 배울 수 있기 때문에 5일간 열린 워크숍 내내 참가자들의 열기가 뜨거웠다.“신체 훈련과 손관절 유연성 연습을 한 다음 주변의 물건을 이용해 즉흥적으로 표현해 보도록 하죠. 팀원들 끼리 직접 만든 인형을 움직여도 보고요. 인형은 활용 범위가 폭넓기 때문에 동화구연가, 심리치료사, 상담가 같은 여러 분야에서 활동하는 분들이 찾아오세요.” 김 교수가 귀띔한다.어린이 연극 교육도 진행중이다. 발성과 대사, 연기 같은 연극의 기본기를 닦으며 또래들끼리 협동심, 창의성까지 배울 수 있어 부모들의 관심이 뜨겁다. ‘나도 배우가 될 수 있다’뿐만 아니라 일반인들이 무대에 서볼 수 있는 기회도 다양하게 만들어 나가는 중이다. 각계각층의 어르신들이 참여하는 송파시니어씨어터페스티벌도 10월1일~2일 송파구민회관에서 첫선을 보일 예정이다. 셰익스피어 탄생 450주년을 맞아 대표작 <한여름밤의 꿈>에 출연할 시민배우 모집도 한창 진행중이다. 이처럼 극단 그림연극이 전방위적으로 연극 공연, 교육을 진행하는 건 삶 속으로 스며든 예술을 경험해 볼 기회를 사람들에게 만들어 주고 싶어서다. 지역사회에 예술 인프라가 허약했던 터라 송파구청도 발 벗고 지원에 나서고 있다. “연극을 만난 뒤로 얼굴에 생기가 돌고 자신감이 붙은 시니어 배우들을 보면서 깨닫는 게 많아요. 무대 위에 서는 기쁨을 함께 나눌 수 있는 점도 좋고요. 무엇보다 연극을 배우러 꾸준히 찾아오는 주민들과의 만남이 즐겁습니다.” 이 대표는 덧붙인다. 오미정 리포터 jouroh@hanmail.net 송파어린이극단 2기 모집-내용 : 연기, 발성, 소품 만들기 등 연극의 전 과정 배우기 무대 위에서 연극 공연-교육 : 10월~12월 주 1회 -모집기간 9월1일~9월30일-문의 : 02-412-3883 , www.bildtheat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8-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