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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만 마사지해도 전신의 피로가 싹~ 발문 : 지치고 피곤할 때는 따뜻한 물에 발을 담그는 것만으로도 피로가 풀리는 듯하다. 인체 중 가장 아랫부분에 위치해 있고 신발 안에 갇혀 홀대받는 발이지만 발 마사지만 잘 받아도 전신의 피로가 풀린다는 입소문이 전해지면서 발 마사지 샵을 찾는 발길이 분주하다. 8월 한 달 동안 오픈기념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는 ‘더풋샵’ 강변역점을 찾아봤다. 발은 인체의 축소판발은 심장과 가장 멀리 떨어져 있어 발끝까지 내려온 혈액이 되돌아가려면 심장의 힘만으로는 순환하기 어렵다. 하루 종일 신발을 신고 생활하는 것이 보통이기 때문에 노폐물도 많이 쌓이고 혈액순환이 잘 안되다 보니 각종 질병이 생기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발 마사지는 발 관리를 통해 피로를 풀어주고 건강을 증진시키는 방법으로 발바닥과 발등, 종아리에 분포되어 있는 반사구를 자극해 혈액순환을 촉진시키고 노폐물과 독소를 배출시켜 자연치유력을 극대화 시키는 요법이다. 반사구는 신경이 집결된 곳으로 몸 전체에 걸쳐 분포하는데 특히 발 부위에 가장 많이 모여 있고 인체의 각 부위와 밀접한 반응관계를 가지고 있다. 발을 자극하는 것은 오장육부의 각 기관을 어루만지는 것과 같다는 것. 발을 제2의 심장이라고 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음식도 마사지도 손맛이 비결인체의 해부생리학적인 측면과 경락을 흐르는 기의 허실을 무시하고 무조건적인 강한 자극을 위주로 하는 기계를 이용한 마사지는 오히려 건강에 해를 불러오기 쉽다. 음식을 만들 때 만드는 이의 정성을 상징하는 손맛이 있듯이 마사지도 마찬가지. 더풋샵 강변역점은 마사지도 손으로 직접 해야 한다는 고집으로 순수하게 손기술만을 사용한다. 손끝은 우리 몸 중에서 감각기능이 가장 발달된 곳으로 단순히 손과 피부의 접촉이라는 차원을 넘어 인간 정신의 교감이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에 반드시 손으로 직접 해야만 한다는 것. 발 관리를 받기 위해 친구와 함께 더풋샵 강변역점을 찾은 40대 주부 김수연씨(가명)는 “발가락 하나하나까지 손으로 마사지를 해주고 한번 받고나면 전신의 피로가 풀리는 듯한 느낌을 받기 때문에 정액권을 구입해 자주 찾는 편이다”며 “적은 비용으로도 몸의 피로는 물론 정신적인 피로까지 풀리는 효과가 있어 가사와 육아노동에 지친 주부들에게 아주 좋다”고 강력 추천하다. “40분-1시간정도만 투자하면 발의 혈을 자극해서 전신의 피로가 풀리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에 요즘은 20대 직장인부터 갱년기 주부, 노년층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고객이 마사지를 받으러 온다. 특히 명절이 지난다음에는 후면 전신 케어, 등 집중 케어 등 바디 케어를 받으러 오는 주부들이 많다”는 것이 강변역점 대표의 말이다. 난생처음 발 마사지를 받아본 리포터더풋샵에는 족욕, 발, 종아리, 무릎까지 마사지를 통해 말초신경의 에너지 활성화 작용을 원활하게 해주고 각 기관과 계통의 조화를 유지시켜주는 중국 정통 발 관리가 기본 프로그램이다. 이외에도 고객의 발 상태에 따라 관리크림과 함께 더풋샵만의 특수크림을 사용하는 특수 발 관리, 다리가 예뻐지는 발 관리 프로그램 등이 있다. 특수 발 관리는 무좀 있는 발, 각질이 있는 발, 땀이 많고 냄새 나는 발, 트러블이 있는 발 등 발의 상태에 따라 특수 관리 크림을 사용한다. 한 번도 발 관리를 받아본 적이 없는 리포터가 직접 체험에 나서보니 아로마 향이 은은히 퍼지는 따뜻한 물에 족욕을 10여분 한 뒤 마사지가 시작된다. 따뜻한 물에 발을 담구는 것만으로도 반쯤은 피로가 풀리는 듯. 물기를 제거하고 오일을 바르고 나서 본격적인 마사지가 시작되면 발바닥은 강한 자극을, 발가락과 발가락 사이사이, 발등은 부드러운 듯 강약을 조절해가며 마사지를 받게 된다. 음식 맛에 비유하면 맛있게 매운맛이라고 할까? 때로는 아픈 듯, 때로는 부드럽게 전해지는 적당한 자극에 쌓였던 피로가 풀리는 것을 바로 느낄 수 있다. 8월 한 달간 오픈기념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어 저렴한 가격에 마사지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내친김에 후면 전신 케어까지 받기로 결심. 목 부위에서 시작에 머리끝 까지, 어깨부터 팔, 등, 발끝까지 이어지는 마사지를 받고나니 온몸을 조여 놓았던 나사를 적당히 풀어놓은 듯 시원해지면서 머리까지 맑아지는 것이 느껴진다. 케어를 받는 100분이 짧게 느껴질 정도. 8월 이벤트 기간에 매장을 방문하면 할인된 가격에 관리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저렴한 가격에 피로도 풀고 건강도 지키려는 알뜰 족이라면 일석삼조의 좋은 기회가 될듯하다. 도움말 더풋샵 강변역점(02-452-1888)이은경 리포터 hiallday7@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8-13
- “엄마의 정성 못지않은 고급스럽고 저렴한 도시락” 목동의 정통 일식점 ''소노(Sono)''에서 테이크 아웃용 명품 도시락 2가지를 내 놓았다. 먼저 아이들의 두뇌 건강까지 생각했다고 하여 ‘수험생 도시락’이라 이름 붙인 도시락은 메인으로 연어 광어 농어 숭어 등 제철 생선 사시미 1종류가 들어가고, 나마도후샐러드 완두콩 삶은계란 브루클린 계절과일 등이 포함된다. 20회에 13만원이다. 그리고 칼로리는 낮추고 영양성분은 높인 ‘웰빙도시락’은 메인으로 함박스테이크 치킨데리 부타데리 챠슈돈까스 히레까스 에비후라이 해물데리 중 1가지를 선택할 수 있으며, 곁들여지는 메뉴 또한 푸짐하다. 웰빙도시락의 메인은 주문 할 때마다 바꿀 수 있다. 20회에 10만원이다. 이 밖에 소노 일식점은 매일 산지에서 최상의 재료를 들여와 만드는 일명 일식의 꽃인 ‘가이세키 코스요리’로 유명하다. 주차공간은 충분하며, 일요일은 쉰다.위치 양천구 목동 905-22(목동 트윈빌 4층)문의 02-2061-3633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8-13
- 넌버벌 가족인형극 ‘나무와 아이’ 넌버벌 가족인형극 ‘나무와 아이’가 충무아트홀 소극장 블루 무대에 오른다. 극은 ‘넌버벌’ 형식 즉 대사 없이, 라이브 연주와 인형들의 움직임만으로 공연을 진행한다.이번 공연은 쉘 실버스타인의 ‘아낌없이 주는 나무’를 모티브로 만들어진 나무와 함께 태어나 성장하고 늙어가는 한 남자의 이야기다. 인간의 일생은 자연의 순환과도 같다. 새싹이 돋아나는 봄에서 녹음의 여름으로, 그리고 풍성한 가을로의 진행은 우리가 태어나 성장하는 과정과 같으며, 추운 겨울은 인간의 죽음과 닮았다. 하지만 겨울 뒤에 다시 봄이 오듯, 인간의 죽음 또한 다음 삶으로 이어지는 아름다운 과정일 수 있다. 만삭의 여인이 길을 가던 중 우연히 발견한 씨앗을 조심스레 심는 것으로 시작되는 이 공연은 아기의 탄생과 청년의 성장, 백발의 노인으로 늙어가는 모습 등을 어린이의 시선에 맞게 서정적이고 따뜻하게 담아냈다.자극적인 조명과 시종일관 터져 나오는 효과음 대신 ‘나무와 아이’는 대사 없이 라이브 연주와 인형들의 섬세한 움직임만으로 감동을 전한다.자연과 아이들의 놀이를 통해 표현되는 계절의 순환 속에서, ‘나무와 아이’는 나무와 함께 태어나 성장하고 죽어가는 한 인간의 모습을 그리고 한 사람의 생명이 성장해서 가족을 이뤄 나가는 모습을 담담하게 그려낸다. 인간이 죽어 꽃상여에 실려 자연으로 돌아 갈 때 잘려 죽은 듯한 나무 밑 둥에서 다시 솟아나는 새순의 이미지는 인간의 삶 또한 자연의 거대한 순환 속에 있다는 것을 그래서 아름다운 것임을 관객에게 전달할 것이다. 문화예술교육 더베프와 충무아트홀이 공동기획한 이번 공연은 2013년 제11회 김천국제가족연극제 금상과 무대미술상을 받은 수상작이기도 하다. ㆍ일 시: 8월15~19일 ㆍ장 소: 충무아트홀 소극장 블루ㆍ관람등급: 만 48개월 이상ㆍ관람시간: 50분ㆍ문 의: 02-3676-3676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8-13
- 놀이 중심의 현대미술, 알기 쉽고 재밌다! 지난 7월29일 재개관한 국립현대미술관 어린이미술관이 현대예술과 소통하는 참여?체험?전시 공간과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으로 무장했다. 현대미술의 개념과 특성을 어린이 스스로 경험을 통해 발견할 수 있도록 하는 다양한 주제?형식의 프로젝트 수업과 공간별 교육프로그램을 준비, 어린이미술관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한다. ▷오감 체험을 통한 현대미술의 이해_ 새로 마련된 작가 워크숍 공간 ‘상상뜰’에서 ‘현대미술 상상 놀이터 “通?통”’ 첫 번째 프로젝트가 진행된다. ‘상상뜰’은 놀이를 통한 행위가 체험이자 퍼포먼스라는 개념을 갖고, 제한된 형식 없이 모든 사람들에게 열린 공간이다. 상설 체험 교육 공간 ‘놀뜰’에서는 자신의 감정을 색과 조형요소(점, 선, 면)로 표현해보는 프로그램, 소장품과 연계해 재료를 탐색하고 촉각 교구를 활용한 재질감을 체험하는 프로그램 등이 진행된다.▷감각 체험 중심의 다채로운 프로그램_ 작가 워크숍 공간 ‘상상뜰’의 주제인 ‘현대미술 놀이터’와 연계, 동일한 공간에서 상시 운영되는 ‘안녕? 숲 속 친구들!’은 여러 가지 재료를 통해 촉각 경험을 하고, 상상한 숲 속 친구들을 새롭게 창작·설치, 전시하는 작업에도 직접 참여한다. 여름방학을 이용한 어린이와 아빠가 함께 즐기는 야간 특별 프로그램 ‘아빠와 함께 Edu-Night’도 운영된다. 미술에 관한 미션을 수행하며 캠프형식으로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은 아이와 아빠가 특별한 교감을 나누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문화가 있는 날, 어린이를 위한 문화행사_ 매월 마지막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에는 어린이를 위한 특별한 문화행사를 연다. 퍼포먼스 작가와 함께하는 문화공연, 구연동화, 영화상영, 음악회 등으로 매월 특색 있게 구성된다. 자세한 내용은 어린이미술관 홈페이지(http://www.mmca.go.kr/child/)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상시 프로그램을 제외한 모든 교육 프로그램은 사전 신청을 통해 이루어지며, 참가비는 무료이다.관람안내 화~일 오전10시~오후6시문의 02-2188-6137,6062오세중 리포터 sejoong71@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8-12
- 신나는 빨강모자와 친구들 경기도국악당이 행복한 꾸러기 국악여행 시리즈2 ‘신나는 빨강모자와 친구들’을 준비했다. 이번 공연은 아이들이 전통음악과 국악을 K-POP 즐기듯이 쉽고 즐겁게 접할 수 있도록 전통국악과 놀이를 접목시켰다. 기존 원작의 내용을 살짝 비틀어 각색해 더욱 흥미를 더했다. 예쁜 빨강모자, 귀여운 강아지 친구 마스, 밉지 않은 늑대의 좌충우돌 이야기가 펼쳐진다. 빨강모자가 성냥하나를 켜면 신기한 마술이 펼쳐지고, 두 번째 성냥을 켜면 풍선꽃이 나오고, 세 번째 성냥을 켜면 비눗방울이 마구 쏟아진다. 전통악기와 현대적인 마술쇼, 버블쇼, 풍선아트 등 여러 가지 예술 매개체를 동원해 동화 속 이미지를 시각적으로 형상화시켜 구성했다. 또한 봉산탈춤의 재미있는 춤사위, 버나돌리기 대결 등의 전통놀이를 아이들이 직접 체험 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된다. 공연 전 열리는 매직쇼는 캐릭터 인형들과 마술도구를 활용해 재미와 감동, 교훈이 있는 매직복화술을 경험할 수 있다. 공연일시 : 8월16일 오후2·4시 8월20일~11월26일, 매주수 오전11시공연장소 : 경기도국악당 흥겨운극장관람료 : 전석 2만원(평일할인 1만2천원)공연문의 : 031-289-6421권성미 리포터 kwons0212@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8-12
- DMZ박물관 개관 5주년 기념 특별전- 비밀의 숲 DMZ의 야생조수 강원도DMZ박물관(관장 최병국)은 개관 5주년을 기념하여‘비밀의 숲 DMZ의 야생조수’ 특별전을 10월 30일까지 DMZ박물관 2층 상설전시실에서 연다. 60년 이상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은 비무장지대는 독특한 자연생태의 보고로 야생동물의 천국이 되었다. 이번 전시에는 DMZ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고라니와 멧돼지를 비롯해 두루미, 독수리, 고니, 산양, 수달, 사향노루 등 멸종위기 천연기념물 100여 마리의 박제된 야생조수를 만나볼 수 있다. 이와 함께 DMZ박물관에서는 7월 27일부터 10월 26일까지 ‘2014년도 DMZ학생미술공모전 수상작 전시회’도 함께 연다. 2014년 8월 14일에 개관 5년을 맞는 DMZ박물관은 현재까지 68만 명이 찾아 동해안 최북단 평화안보관광의 거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문의 033-634-8451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8-11
- [영화 산책] 명량 1592년 임진왜란, 이순신 장군의 한산도대첩은 진주대첩, 행주대첩과 함께 임진왜란 3대 대첩으로 알려져 있다. 그에 비하면 1597년 왜군이 재침한 정유재란 때 있었던 ‘명량대첩’은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극도로 열악한 환경 속에서 탁월한 전술을 펼쳐 대승을 거둔 그야말로 역사를 바꾼 위대한 전쟁이라 할 수 있다. 영화 ‘명량’이 명량해전을 깊이 있게 조명했다. 역사를 바꾼 위대한 전쟁 ‘명량대첩’1597년은 이순신 장군에게 파란만장한 한 해였다. 임진왜란 발발 당시, 옥포, 사천, 당포, 당항포, 한산도, 부산포 등에서 연이어 왜군들을 무찌르며 우리의 바다를 굳건히 지켰던 이순신은 삼도수군통제사까지 오른다. 하지만 1597년 2월 억울한 누명을 쓰고 파면돼 고문을 당하고, 전쟁 상황이 위급해지자 그해 4월 백의종군으로 시작해 7월 삼도수군통제사로 다시 임명되고 9월 명량해전을 승리로 이끌게 된다. 명량해전은 이순신 장군이 명량 해협(전남 해남군 화원 반도와 진도 사이에 있는 좁은 해협)에서 단 12척의 배로 330척의 왜선을 무찌른 전투를 말한다. 그 이전에 조선은 파면당한 이순신 장군 대신 삼도수군통제사로 임명된 원균의 대패로 해상권을 상실한 상태였다. 복귀한 이순신은 남아 있는 12척의 배로 해협의 지형적 환경을 이용해 치밀한 전술로 왜군을 크게 무찌르고 해상권을 회복했다. 만약 이 전쟁에서 조선이 패배했다면 일제의 식민통치가 300여 년 앞당겨졌을 수 있다는 의견이 존재할 정도로 명량대첩은 역사를 바꾼 위대한 전쟁으로 기록되었다. 스펙터클한 볼거리 제공하는 전투액션얼마 전 개봉한 ‘군도’가 예상외로 가벼운 느낌이었다면 ‘명량’은 시종일관 무겁다. 어찌 이순신 장군의 이야기를 가볍게 다룰 수 있겠는가. 영화는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묵직하고 웅장하다. 바다에서 맞붙는 이순신 장군과 왜군 용병 구루지마의 역할을 무게감 있는 두 배우 최민식과 류승룡이 맡은 것도 영화의 무게감을 더한다. 특히 가슴을 울리는 장군의 어록이 최민식의 중저음에 실려 더 강렬하게 다가온다. 또한 61분간 다양한 해상전와 액션이 드라마틱하게 펼쳐지는 전투장면은 관객들을 압도한다. 대형 화포인 천자포를 비롯해 다양한 크기의 화포를 장착한 조선 판옥선과 붉은 깃발과 금색 장식의 화려함을 뽐내는 왜군의 배가 맞붙는 전투장면은 한-일의 상반된 이미지를 그대로 보여준다. 배위에서 펼치는 백병전의 치열함도 전율을 선사한다. 두려움을 용기로 바꾼 장군의 리더십이순신 장군이 누명을 벗고 전쟁터로 다시 돌아왔을 때 그에게 남아있는 것은 전의를 상실한 병사들과 두려움이 극에 달한 백성, 그리고 12척의 배뿐이었다. 장군 또한 충성심을 의심받고 체포돼 고난을 겪은 후였다. 그런 와중에 적군은 거대병력을 이끌고 호시탐탐 조선의 바다를 장악하려 하고 그 바다를 지켜내려는 장군에게 조정에서는 어떠한 지원도 없다. 자신을 미워하고 학대했던 세상을 끝끝내 지켜내려 했던 장군의 집념은 어디에서 나왔을까. 폭풍전야와 같은 두려움 속에서 그 두려움을 용기로 바꿀 수 있었던 힘은 무엇일까. 아마도 그것은 백성들 속에서 갈 길을 찾으려고 고뇌한 결과는 아니었을까. 모든 판단의 기준을 왕이 아닌 백성에 두고 그 백성을 측은하게 생각하는 마음이 바로 그 백성들의 두려움을 용기로 바꿔놓았다. “회오리를 이용하실 생각을 어떻게 하셨습니까?”라는 아들의 질문에 장군은 “천행이지”라고 답한다. 그리고 그 ‘천행’은 바로 회오리를 이용한 전략이 아니라 ‘백성의 마음’에 있었음을 넌지시 알린다. 두려움을 용기로 바꾼 리더십, 그것은 바로 백성을 향한 마음에서부터 나온 것이다. 이선이 리포터 2hyeono@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8-11
- 달리는 모형 기차보며 맛있는 음식 즐겨요~! 일산 정발고등학교 옆 주택가에는 기차 모형과 역사 속 유명 인물의 미니어처 작품(피규어) 등으로 마치 작은 박물관에 온 듯한 기분이 들게 하는 레스토랑 ‘디오라마’가 있다. ‘디오라마(diorama)’는 ‘입체모형에 의한 실경’이라는 뜻으로 다양한 모형들을 배경과 함께 배치해 특정장면을 구성하는 것을 말한다. 디오라마에 들어서면 가장 눈에 띠는 것이 원격조종 기차 모형과 모형 잠수함. 모형 기차는 모형 기차의 벤츠라 불리는 독일 메르클린사의 제품으로 실물과 똑같이 정교하게 제작돼 금방이라도 기적을 울리며 내달릴 것 같다. 디오라마의 문수영 사장은 “9월 중에는 레일을 깔아 모형 기차가 실제 운행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레스토랑 디오라마의 인기 메뉴는 중국 사천식 샤브샤브와 양 뒷다리 통구이. 중국식 샤브샤브는 호주산 소고기나 양고기 또는 해산물을 다양한 채소와 함께 샤브샤브로 즐기는 것인데, 특별 주문 제작한 개인용 화로에 육수가 담겨 나온다. 문 사장은 “중국 사천에서 들여온 정통 향신료를 사용한 육수는 디오라마만의 비법으로 한국인의 입맛에 맞게 개발해, 중국 정통 샤브샤브의 맛을 느끼면서 거부감이 없이 먹을 수 있다”고 한다. ‘양 뒷다리 통구이’는 뉴질랜드산 어린 양의 뒷다리를 1시간 넘게 구운 최고급 스테이크 요리. 뉴질랜드 청정지역에서 자란 어린 양은 특유의 냄새가 전혀 나지 않아 옆 나라 호주에서도 고급으로 치는 육류다. 1.3kg의 양으로 성인 2~3명이 든든히 먹을 수 있는데, 굽는 시간이 있으므로 예약하고 방문하는 것이 좋다. 이밖에 스테이크류와 수제 돈까스, LA갈비, 피자, 파스타, 샐러드 등과 각종 주류 및 안주류를 선보이고 있으며 모든 식사에 스프와 빵, 샐러드와 커피가 제공된다. 위치 일산동구 마두동 896-2문의 031-902-6581, 010-5395-5602 홈페이지 www.diorama.co.kr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8-10
- 삼복더위에는 우리 토속음식이 효자노릇 말복을 앞두고 무더위가 한창이다. 여름 더위가 기승을 부릴수록 달아나는 입맛. 무엇으로 잃었던 건강을 되찾으면 좋을까. 여름에 많이 찾게 되는 기름지고 차가운 음식 대신 우리 몸을 보호하고 잃었던 입맛을 살려주는 우리 토속음식은 어떨까. 부천에서 유일하게 토속음식을 정갈하게 차려내는 주막보리밥 부천점을 찾아보았다. 더울수록 이열치열 우리 토속음식부천시 원미구 춘의동 조마루사거리 신한은행 대각선 맞은편. 이곳에는 더운 여름철인데도 불구하고 사시사철 식사 손님들의 발길이 분주하다. 다름 아닌 주막보리밥 부천점에서는 우리 조상들이 대대로 즐겨먹던 토속음식을 제대로 차려내고 있기 때문이다.특히 여름을 맞아 이곳에서는 이열치열로 보양식을 찾겠다는 손님들의 맛있는 식사 소리가 군침을 돌게 한다. 먼저 주막보리밥 부천점의 주 메뉴는 역시 보리밥이다. 구수한 찰 보리밥에 8가지나물을 고추장을 넣고 썩썩 비벼먹는다.상동에서 친구들과 이곳을 찾은 황이화 씨는 “이집에는 옛날 어머니가 해주시던 손맛 그대로의 보리밥을 먹을 수 있어서 자주 오게 돼요. 구수한 된장찌개까지 곁들여지기 때문에 잃었던 입맛을 되찾기에 좋죠”라고 말했다.보리밥 외에도 이곳 주인인 안지선 대표가 추천하는 메뉴는 더 있다. 바로 시레기털레기이다. 일반 시중 음식점에서 흔치않은 음식이라 더 관심이 가는 시레기털레기 어떻게 만드는 것일까.안 대표는 “시레기털레기는 시원한 보리새우를 듬뿍 넣고 얼갈이, 시레기, 감자 등 각종 야채로 끓이는 즉석 손 수제비예요. 주문이 들어오면 커다란 뚝배기에 불을 켜고 쫀득한 반죽을 손으로 직접 뜯어 넣어 만들어요. 국물이 시원하고 담백해 한 번 먹어 본 손님은 더욱 더 맛에 반해서 자꾸 찾는 우리집 대표 메뉴” 라고 말했다. 잃었던 입맛 살려주는 코다리구이, 주꾸미볶음습기가 많고 더운 날씨일수록 더위를 물리치는 음식을 찾게 된다. 그중에서도 주막보리밥 부천점의 대표 메뉴는 코다리구이와 주꾸미 볶음이다. 옛날부터 전해오는 토속 음식들로 가득한 주막보리밥 부천점의 인기메뉴라는 데, 그 맛은 어떨까.이곳 주꾸미요리는 재료에 직접 불을 붙여 볶는다. 주꾸미요리는 양념도 중요하지만 조리 시 느끼는 담백한 제 맛을 끝까지 잃지 않게 하기 위해서이다. 특히 이곳에서는 주꾸미볶음을 술안주처럼 강한 맛 대신 밥과 함께 먹어도 어울리도록 양념을 맞춰내 소님들로부터 환영을 받고 있다.살이 두툼한 코다리구이도 인기 메뉴 중 하나이다. 코다리구이는 맛이 부드럽고 양념과 어우러진 감칠맛이 특징이다. 여기에 국산 녹두만을 사용해 직접 갈아 부쳐오는 녹두전은 시원한 동동주와 함께 즐기는 여름나기 음식 중 빼놓을 수 없는 음식이다. 안 대표는 “코다리구이와 함께 잘 나가는 주꾸미요리는 강력한 중독을 일으킬 만큼 여운이 긴 음식이다. 따라서 보리비빔밥에 주꾸미 볶음을 넣어 같이 비벼도 환상의 궁합”이라고 귀띔해준다. 음식점의 생명은 맛과 쾌적한 분위기 그리고 친절시원한 열무김치를 곁들인 보리밥과 시레기털레기 외에 뜨거운 여름에 기운이 날 요리인 주꾸미볶음과 코다리구이들. 이곳의 토속음식들은 맛 외에도 손님들로부터 환영받는 특별한 비결이 숨어있다.식당을 들어서자, 더운 날씨임에도 쾌적함을 곧바로 느끼도록 실내는 청결하고 시원하다. 일부 토속음식점들이 고전감각을 살리고자 인테리어를 강조한 나머지 쾌적한 환경을 놓치는 점을 이곳에서는 완전하게 해결해낸 것이다.안 대표는 “아무리 음식이 맛있어도 그 집에 들어섰을 때, 청결한 실내와 친절한 서비스가 뒤따르지 않으면 밥 먹을 맛이 나지 않죠. 그런 점에서 주막보리밥 부천점은 토속음식을 나누며 모임을 하기에 적당한 장소”라고 말했다.식당 청결 외에도 주막보리밥 부천점은 언제라도 주차 걱정 없이 밥을 먹을 수 있는 곳이다. 식당 옆에 대형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주차단속이나 주차비용 없이도 느긋하게 토속음식을 먹고 돌아가기 좋은 곳이 주막보리밥 부천점이다. 문의: 032-666-2225김정미 리포터 jacall3@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8-07
- 맛멋 - 요인요아웃(Yo in Yo out) 상일동이 변하고 있다. 삼성엔지니어링, VSL·DM 컨소시엄, 세종텔레콤 등이 강동구 첨단업무단지에 입주하면서 상일동에 맛집들이 생겨나고 있는 것. 상주인구만 1만5000명을 훌쩍 넘는 이곳. 그들의 입맛을 충족시켜준 맛집 리스트에 올라온 요인요아웃(Yo in Yo out)을 찾았다. 이곳은 젊은 층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건 물론 주부들 모임, 그리고 가족들의 외식 공간으로 큰 인기를 모으고 있는 파스타와 라이스, 그리고 피자 맛집이다. 앤티크&모던, 무심한 듯 세련된 분위기 상일동 맛집들을 찾아가는 건 쉽지 않다. 대로변이 아닌 골목골목에 맛집들이 숨어있기 때문이다. 상일동에 근사한 맛집들이 생겨나면서 이미 이곳 골목들은 맛집 탐방객들로 북적이는 곳이 돼버렸다.요인요아웃도 마찬가지. 평범한 상가 사이로 눈에 띄는 예쁜 외관이 먼저 눈에 들어온다. 깔끔하면서 멋스럽고, 뭔가 빈티지한 느낌이 나면서도 모던하다. 테라스까지 갖추고 있어 날씨가 허락하는 날이라면 분위기 있게 테라스에 자리를 잡아도 좋을 듯하다.입구에 들어서니 내부는 빈티지한 느낌이 강하다. 편안하게 놓은 테이블과 의자도 제각각. 10여개의 테이블이 모두 자신만의 이야기를 간직한 듯 다른 모습이다. 인테리어소품들도 모두 옛 사진첩에서 튀어나온 것만 같다. 옛날 영화에서 본 앤티크 선풍기 모양을 한 제품이 실제로 사용되고 있다. 전축으로 보이는 인테리어소품도 무심한 듯 놓여있다. 천장도 요즘 대세인 오픈천장. 주방도 오픈이라 내부가 훤히 들여다보인다.마치 가로수길이나 세로수길의 어느 카페에 온 듯한 느낌이다. 그래서일까. 점심시간, 이곳은 순식간에 사람들로 채워진다. 페이스트리 피자와 파스타가 맜있는 집 이곳은 파스타&라이스 맛집으로 알려졌지만 실제로 요인요아웃의 가장 인기메뉴는 피자다.페이스트리와 피자를 한 번에 먹을 수 있는 페이스트리 피자를 먹기 위해 멀리서 방문하는 사람들이 있을 정도로 인기가 많다. 고르곤졸라 페이스트리 피자, 토마토베이컨 페이스트리 피자, 버섯마늘 페이스트리 피자 등의 종류가 있다.제일 먼저 따끈따끈한 식전빵이 테이블에 오른다. 발사믹에 찍어 먹으니 고소함이 입안에 가득 찬다.기대감을 안고 주문한 페이스트리 피자. 이곳 피자가 그냥 피자가 아니라 페이스트리 피자라 불리는 이유는 바로 도우가 페이스트리이기 때문. 모양도 여느 피자처럼 동그랗지 않다. 길쭉한 모양이라 더 새롭게 느껴진다. 얇은 겹으로 이뤄진 페이스트리 도우가 정말 고소하면서도 특별한 맛이 난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우면서 치즈와의 조화도 환상. 꿀에 찍어 한입 먹으니 그 식감과 맛이 최고다. 함께 주문한 리얼치즈 크림파스타도 맛이 훌륭하다. 듬뿍 올려진 치즈와 깊은 맛이 우러나는 크림소스가 적당히 어우러져있다. 런치타임(오전11~오후2시)에 식사를 하면 커피가 공짜. 따끈한 아메리카노를 후식으로 맛있고 근사한 점심을 마쳤다. 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 위치 : 삼성엔지니어링과 한국종합기술원 건너편 골목 안 강동구 상일동 269-5 1층영업시간 : 오전 11시 ~ 밤 10시대표 메뉴 : 고르곤졸라 페이스트리피자 1만4800원 토마토베이컨 페이스트리피자 1만4800원 리얼치즈 크림파스타 1만2800원 까르보나라 1만2800원문의 : 02-426-2727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8-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