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문화 총 35,297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시카고 뮤즈트리오 창단연주회 시카고 뮤즈는 피아노 소프라노 플룻으로 구성된 트리오로 시카고에 위치한 루브벨트 대학교에서의 만남을 인연으로 음악적 성숙함을 함께 이루어 가고자 창단된 팀이다.지난 10월 16일 수원 경기도 문화의 전당 창단 연주를 시작으로 이번에는 전주에서 순회 창단 연주를 갖게 되었다.기존의 클래식 음악뿐만 아니라 뮤지컬 영화 음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연주하여 음악 애호가들 뿐만 아니라 일반 음악 대중들에게도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이번 공연은 12월 7일(토) 오후 5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에서 만나 볼 수 있다.문의 : 010-3065-1998, 010-6555-1269(8세이상 관람가/ 전석 10,000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2-02
- 춘천교육문화관 12월 주말 가족체험프로그램 ‘크리스마스 아이싱쿠키 만들기’ 참가가족 모집 - 모집기간: 12월 9일(월)까지- 운영일시: 12월 14일(토) 14:00~16:00- 장소: 춘천교육문화관 지하 소극장- 대상: 춘천지역 가족(15가족)- 강사: 이민숙- 접수방법: 선착순 인터넷(홈페이지) 및 전화접수- 수강료: 무료(재료비 10,000은 참가자 부담)- 문의: 258-2521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2-02
- 뮤지컬 젊음의 행진 창작뮤지컬 <젊음의 행진>은 2007년부터 꾸준히 사랑 받아 온 스테디셀러 작품이다. 올 겨울 <위키드>, <고스트>, <맘마미아>, <맨오브라만차> 등 수많은 라이선스 작품들 사이에서 꿋꿋하게 제 자리를 지키고 서 있는 기특한 국내 순수창작뮤지컬이기도 하다. 또한 뮤지컬 <젊음의 행진>은 최근 유행의 큰 흐름인 복고열풍의 맥을 짚어주는 작품이기도 하다. 드라마 쪽에서는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94’가 복고 열풍을 주도하고 있고, 가요계에서는 신승훈, 임창정 등 90년대 스타가수들이 컴백하고 있으며, 영화 쪽에서는 ‘8월의 크리스마스’, ‘러브레터’ 등 재개봉영화들이 흥행에 성공하고 있다. 여기에 뮤지컬 <젊음의 행진>이 8090 추억의 가요로 구성되어 관객들의 복고열풍에 합류하게 된 것이다. 90년대 대표적인 캐릭터 영심이의 33년 후 이야기를 담고 있는 뮤지컬 <젊음의 행진>은 감성을 자극하는 노래와 대사, 그리고 신나는 무대 연출과 콘서트를 방불케 하는 신나는 커튼콜로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다. 천방지축에 실수투성이인 왈가닥 오영심은 어느덧 나이 서른셋의 어엿한 공연 연출가다. 왕년의 하이틴 스타인 형부와 함께 ‘젊음의 행진’ 콘서트를 준비하던 영심은 전기안전점검을 위해 공연장을 방문한 왕경태를 우연히 만나게 되면서 아련한 옛 추억 속으로 빠져들게 된다. ‘장학퀴즈’, ‘가요톱 10’ 등 말만 들어도 미소 짓게 되는 지난날의 추억들이 등장하고 옛 추억과 함께 8090 콘서트가 어우러진다.주크박스 형식으로 구성되어있는 뮤지컬 <젊음의 행진>에서는 이승철의 ‘마지막 콘서트’, ‘소녀시대’, 이문세의 ‘깊은 밤을 날아서’, 현진영의 ‘흐린 기억 속의 그대’, 김건모의 ‘핑계’, 신해철의 ‘그대에게’, 유재하의 ‘가리워진 길’, 심신의 ‘오직 하나뿐인 그대’ 등 전주만 들어도 짜릿한 8090 대표가요들을 만나볼 수 있다. 최고의 히트곡 퍼레이드 뮤지컬 <젊음의 행진>은 내년 1월 26일까지 겨울 내내 양재동 한전아트센터에서 만날 수 있다. 문의: (02)736-8289이지혜 리포터 angus70@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2-02
- 영화산책 ‘열한시 AM11:00’ TV드라마 쪽에는 타임 슬립을 소재로 한 이야기가 넘쳐난다. 현재 방영되고 있는 ‘미래의 선택’부터 ‘신의’, ‘닥터 진’, ‘옥탑방 왕세자’ 등 무수히 많다. 열혈 마니아층을 만들어냈던 ‘나인’은 미국방송국에 포맷이 판매되기도 했다. 그런데 한국영화 쪽으로 오면 타임 슬립 소재는 좀처럼 찾아볼 수 없다. 블록버스터 급 제작비는 물론, 탄탄한 시나리오, 과학적 오류 등 현실 구현이 힘든 부분이 많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런데 이 척박한 장르에 과감히 도전한 영화가 있다. 바로 영화 ‘11시’. 부제도 없이 너무 간단한 제목에 고개를 갸우뚱 하게 되는 영화 ‘11시’. 과연 타임 슬립을 통해 전하려는 메시지는 무엇이었을지 무척 궁금해지는 영화다. 운명을 바꿀 수 있는 24시간개발단계인 타임머신 트로츠키를 타고 24시간 뒤 자신들을 만나고 온 두 주인공 우석(정재영)과 영은(김옥빈). 그러나 평온한 오늘과 달리 내일의 그곳은 아수라장이 되어 있다. 메인 컴퓨터까지 망가진 채 폭파 직전에 놓인 기지, 선혈이 낭자한 복도, 누군가의 치명적인 습격. 상상을 초월한 모습에 당황한 두 주인공은 급히 CC-TV화면만을 확보해 오늘로 돌아온다. 하지만 원인모를 바이러스에 감염된 화면, 대체 24시간 동안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점차 복구되는 CC-TV파일은 마치 판도라의 상자처럼 팀 전원을 공황상태에 빠트리고 곧이어 서로 죽고 죽이는 믿지 못할 미래의 상황들이 하나둘 씩 재현된다. ?자신의 죽음을 확인하는 팀원들. 그리고 각자 자신만의 방법으로 보내게 되는 24시간. 나라면, 내가 그 해저기지 속에 있었다면 자신의 죽음을 알게 된 후 과연 어떤 방법으로 24시간을 보낼게 될까? 과연 스피노자처럼 한 그루의 사과나무를 심는 여유가 찾아질까? 각 캐릭터들은 저마다의 욕망과 도덕률에 따라 최선의 24시간을 보내기 시작한다. 과학적 자문을 통한 치밀한 스토리와 세트아무리 이야기의 얼개가 좋다하더라도 그 이야기를 담는 이론적 근거나 비주얼이 조악하다면 관객들은 영화에 몰입하기 어렵다. 그러나 영화 ''11시''는 시나리오 단계부터 블랙홀 전문가 박석재 박사가 참여해 철저한 과학적 검증을 거쳤다. 그래서 제작진은 시간 이동에 대한 이론적인 배경들 중 블랙홀 사이의 웜홀을 통과해 시간여행을 한다는 설정을 선택하게 되었다. 하지만 웜홀은 새로운 물질이 반응하면 입구를 닫아버리는 민감한 특성을 가지고 있었고, 타임머신이 들어가기 위해서는 입자 가속기 외에 웜홀을 지탱해줄 또 다른 에너지가 필요했다. 그래서 등장한 것이 코어 에너지. 현재 존재하지는 않는 지구 핵에너지(코어 에너지)를 이용한 가설을 세우게 되었고, 그 가설에 걸맞게 지구의 핵과 가까운 곳에 해저기지를 세워야 한다는 설정까지 이끌어낼 수 있었다. 벗어날 수 없는 폐쇄된 공간, 스릴러 장르에 걸맞고 관객들에게 극적 긴장감을 주기에 충분한 공간적 배경은 그렇게 과학적 가설에 의해 탄생했다. 집착은 화를 부른다정재영이 연기하는 우석은 시간이동 연구에 집착하는 천재물리학 박사다. 그에게 완성단계에 이른 프로젝트 중단 통보는 도저히 인정할 수 없는 관리자의 횡포로만 보인다. 지킬박사가 개발 중인 약을 스스로 삼키듯 우석도 타임머신에 스스로 올라타 테스트 이동을 감행한다. 명철한 물리학 박사였던 우석은 팀원들의 불신, 살인, 그로 인한 프로젝트 실패를 목격하면서 점점 광기어린 모습으로 변해간다. 그리고 마침내 이 모든 일은 자신의 욕심과 집착으로 인해 시작되었음을 깨닫게 된다. 하지만 이미 시간은 돌이킬 수 없는 지점까지 이르고 과거의 우석은 언제나처럼 트로츠키를 탈 것이고 내일의 우석은 계속해서 그런 자신을 말리고 있을 것이다. 미래를 안다고 해도 쉽사리 집착을 버리지 못하는 것이 사람의 욕심인걸까. 오늘을 사는, 오늘을 열심히 사는 우리의 모습이 영화 ‘11시’ 안에 그대로 담겨있다.이지혜 리포터 angus70@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2-02
- 여성전용 찜질방 ‘예루화’ 꽃피는 산골마을 찜질욕이 여성 힐링에는 최고! 매주 원고마감에 쫓기다 보면 쉴 시간은 한정돼 있고 스트레스는 쌓여만 간다. 이럴 때 간절하게 생각나는 곳이 뜨끈뜨끈한 찜질방이다. 불가마에 앉아 줄줄 땀을 빼고 나면 천근만근 무겁던 몸도 날아갈 듯 가뿐해진다. 찜질방은 어디나 다 똑같을까. 늘 동네 찜질방만 이용하던 리포터가 땀이 잘 나기로 소문난 여성전용 찜질방 나들이에 나섰다.양재역 프리미엄 스파 ‘예루화’양재역 5번 출구에서 5분여 거리에 자리한 프리미엄 스파 ‘예루화’는 여성만을 위한 찜질방이다. 문을 열고 들어가면 입구에서부터 싱그러운 관엽식물들이 나무 계단을 멋스럽게 장식해 마음을 편안하게 한다. 카운터를 지나 찜질방으로 들어가면 뜻밖에도 전통 한옥 두 채가 나타난다. 시골 마을에서도 보기 드문 황토로 지은 기와집은 보는 것만으로도 그 멋스러움에 탄성이 절로 나온다. 메주와 빨간 고추가 매달려 있는 대청마루를 지나 담소방에 들어가면 창호지 바른 문이며 한지로 도배한 황토방이 아늑하면서 조용해 휴식을 취하기에 그만이다. 리포터가 찾은 평일 오후 2시의 예루화는 그야말로 지상낙원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수많은 여성들이 평화롭게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 대청마루에 앉아 친구들과 담소를 나누는 중년 여성들, 온돌방에서 조용하게 낮잠을 즐기는 여성들, 한증막에서 동창회를 하는 여성들 등 이곳에서는 각각의 방식으로 다양한 형태의 만남들이 이어지고 있었다.땀 잘 나는 한증막으로 유명찜질방 예루화는 땀이 잘 나는 한증막으로 소문난 곳이다. 그래서인지 특이한 형태의 찜질방을 구경하고 체험하는 것만으로도 흥이 난다. 예루화의 불한증막에 들어가 보니 기하학적인 형태의 벽돌 천정과 멍석 깔린 바닥 등이 어우러져 뜨거운 찜질을 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이곳 한증막은 100퍼센트 소나무를 사용해 불을 지핀다. 불한증막에서 최고 온도인 꽃탕을 즐기고 싶다면 오후 8시에서 9시 사이에 들어오면 된다. 늦은 오후라 불을 때는 아궁이는 나무로 막아 놓았지만 뜨거운 열기는 여전하다. 5분정도 앉아 있으니 온몸에서 비 오듯 땀이 흐른다. 불한증막 옆방은 숯으로 마감한 참숯가마방이다. 이곳에서는 인체에 아주 유익한 원적외선이 다량 방출된다. 뜨거운 한증막에 비해 이곳은 40도 전후의 저온으로도 훌륭한 찜질 효과를 내는 곳이다. 노약자나 심장이 약한 이들이 찜질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특히 숯가마 찜질 후 화장을 하면 화장이 잘 받는다고 한다. 화로방, 소금방 재미가 솔솔~예루화는 단조로운 코스의 찜질방이 아니어서 시간가는 줄 모를 정도로 이방 저방 드나드는 재미가 쏠쏠하다. 땀을 빼서 지치면 한옥집 수면실에서 잠을 청할 수도 있고 잠깐 TV를 보며 누워있거나 안마기에 앉아 마사지를 받을 수도 있다. 적당히 휴식을 취하고 기대감을 안고 화로방에 들어가 보니 움집 모형의 아담한 공간에 둥그런 황토로 만든 커다란 화로가 중앙에 설치돼 있다. 화로에는 참숯이 빨간 불꽃을 내며 활활 타오르고 있다. 화롯불의 후끈거리는 열기가 몸속으로 파고든다. 추운 겨울날 화롯가에 앉아 고구마를 구워 먹던 어린 시절의 추억이 오버랩 되기도 한다. 다음 체험방은 참숯가마 소금방. 숯가마로 마감해 온통 까맣게 색칠한 듯한 소금방에는 소금돌이 깔려있다. 대리석 모양의 조약돌이 소금이란 사실이 믿기지 않았다. 이곳에 누워 소금욕을 하던 한 중년 여성은 “목이 풀리는 느낌”이라며 “피부와 관절에도 좋다”고 말한다. 소금방 입구 안내판에는 “자연산 천연 소금에서 방출되는 각종 미네랄에 피부를 노출시키면 몸속의 노폐물을 제거하고 각종 피부질환과, 신경통, 호흡기질환에 직, 간접적인 치료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적혀 있다.예루화는 대치동, 도곡동, 양재동 등 강남 지역은 물론 멀리 떨어진 곳에서도 찾아올 정도로 찜질마니아들 사이에서는 인기를 끌고 있는 곳이다. 예루화 식당에서 만난 주부 A씨(50대, 도곡동 거주)는 “일주일에 2~3번 찾아오는 단골 찜질방”이라며 “여성들만 있어서 눈치 볼 필요 없이 편안하게 다양한 찜질을 즐길 수 있어 동네 엄마들과 자주 온다”고 말했다. 여성들이 그 무엇에도 구애받지 않고 휴식을 취하며 지압, 마사지, 좌훈, 부항까지 미용과 건강을 챙길 수 있는 휴식처로 인기를 끌고 있는 예루화, 좀 색다른 찜질방을 원하는 이들이라면 한번쯤 가볼 것을 권한다. 입장료: 6,000원, 주차 : 4시간 무료, 문의 : (02)529-3141김지영 리포터 happykykh@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2-02
- 아이들과 함께 한 전주여행 1박 2일 여름휴가를 마치고부터 ‘가을엔 전주를…’이라고 노래를 불러왔다. 그런데 짧고도 짧았던 가을은 그야말로 후딱 지나가 결국 여행 타이밍을 놓치고 말았다. 이젠 완연한 겨울로 접어들고 있는데, 짧게 지나가버린 가을과 함께 놓쳐버린 전주를 마음속에서 놓지 못해 연신 아쉬워하다 결국엔 마음의 이끌림을 어쩌지 못하고 훌쩍 떠났다. 초겨울 전주로.여행에 앞서 왠지 모를 전주에 대한 로망을 꿈꿨지만 아이들과 함께 하는 여행은 엄마의 로망만 앞세울 수는 없는 법.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곳은 없을까 찾아보니 체험할 거리들이 제법 눈에 띤다. 호젓한 전주 한옥마을 거리를 꿈꾸며, 신나게 몸으로 즐길 거리도 머릿속에 그리며 그렇게 짧은 여행을 떠났다. 직접 한지를 만들어 보는 경험본격적으로 한옥마을을 둘러보기에 앞서 제일 먼저 들른 곳은 바로 ‘전주한지박물관’이다. 이곳은 국내 제지업계의 선두주자로 신문용지와 출판용지를 생산하고 있는 전주페이퍼에서 운영하고 있는 박물관이다. 우리 전통인 한지문화와 현재 우리 생활 속에서 활용되고 있는 한지의 모습을 동시에 보여주며 한지의 우수성을 제대로 알리고 한지문화 발전에 기여하고자 2007년부터 종이박물관에서 전주한지박물관으로 명칭을 변경해 운영되고 있다. 박물관은 한지역사관, 한지미래관, 한지생활관, 한지재현관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한지’라는 테마를 가지고 각 전시실의 주제에 따라 인류의 역사와 문화, 생활 등을 두루 둘러볼 수 있어서 아이들뿐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뜻 깊은 시간이었다. 특히 일상생활용품에서부터 공예품, 첨단 산업분야까지 진출한 한지의 다양한 모습과 우수성을 여러 공예작품들과 영상 매체를 통해 만나본 한지미래관은 한지는 ‘우리의 옛 종이’라는 고정관념을 탈피해 다양한 미래를 만나고 상상해볼 수 있는 자리였다. 무엇보다 아이들에게 인기가 있던 곳은 역시 한지재현관. 한지 제작과정을 그대로 재현한 모형들을 통해 그 섬세하고도 정성들인 과정들을 조금이나마 느껴볼 수 있었다. 특히 전문가의 안내에 따라 직접 한지를 제작해보는 체험은 눈으로 익힌 한지를 손으로 느껴볼 수 있는 기회였다. 아이들은 마침 교내 독서골든벨 필독도서로 『한지돌이』라는 책을 읽었던 터라 더욱 생생한 체험의 시간이었다.#전주한지박물관주소: 전라북도 전주시 덕진구 팔복동 2가 180번지 홈페이지: www.hanjimuseum.co.kr연락처: 063-210-8103관람시간: 화요일~일요일, 오전 9시~오후 5시(관람마감 30분 전까지 입장 가능)휴관일: 매주 월요일, 1월 1일, 설 연휴, 추석연휴관람료: 무료 한옥에서의 하룻밤아이들에게 한옥이란 옛날 사람들이 살던 집이고, 책이나 박물관 같은 곳에서 만날 수 있는 옛집으로 인식된다. 우리 아이들만 해도 한옥에서 잘 계획이라는 말에 깜짝 놀라며 기대에 부푸니 말이다. 한옥마을 내에는 한옥체험을 할 수 있는 곳이 여러 곳 있다. 요즘 한옥체험이 인기가 많다보니 깨끗하게 새로 지은 곳도 많고, 외양은 한옥인데 내부는 펜션처럼 현대식으로 꾸며진 곳도 많은 것 같았다.그 많은 곳 중 우리 가족이 묵은 곳은 소박한 멋스러움이 느껴지는 ‘양사재’였다. 이곳은 전주향교의 부속 건물로 유생들을 교육시켰던 공간이라고 한다. 이곳에서는 서당공부를 마친 재능 있는 청소년이 모여 생원, 진사 공부를 하던 곳이며, 진사시험에 합격하면 양사재에서 합격사실을 알리는 부표(附表)를 해야 비로소 인정될 정도로 선비들에겐 매우 영향력 있는 교육공간으로 기능을 해왔다고 한다. 추운 날씨에 굳이 한옥에서 하룻밤을 계획한 이유 또한 우리의 전통문화에 대해 조금이나마 겪어보길 바라는 마음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소탈하고도 정겨운 멋을 풍기는 이곳은 우리에겐 탁월한 선택이었다.한옥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으면서도 역사까지 깊은 ‘양사재’. 한옥 문을 열고 들어선 앞마당과 앞채, 뒤채의 모습은 흡사 500년 전으로 돌아간 듯 고즈넉했다. 또한 저녁 아궁이에 불 지피는 소리와 그윽한 향은 긴 하루 여정을 마치고 내 집에라도 돌아온 양 따스하게 우리를 맞아주었다. 소박하게 차려진 아침상과 생생한 여행의 느낌을 담은 여행엽서, 그리고 뜨끈한 아랫목의 기억은 오래 간직하게 될 것 같다.#양사재주소: 전라북도 전주시 완산구 교동 58연락처: 063-282-4959 아이와 함께 한 한옥마을의 맛 집들아이와 여행하다보면 무얼 먹을지가 늘 고민이다. 어른들 입맛만 생각한다면야 그 지방 대표 먹을거리를 훑어보는 식도락 여행이 최고겠지만, 매운 것을 유난히 못 먹는 우리 아이들인지라 어딜 가든 먹을 곳은 어느 정도 찾아놓고 다니는 편이다. 전주에 왔으니 전주의 대표적인 콩나물국밥은 꼭 먹고 싶었다. 게다가 날씨가 쌀쌀하니 따뜻한 국물이 절로 생각났다. 그러나 콩나물국밥 사진을 본 아이들은 매울 것 같다고 울상이다. 그래서 절충안으로 찾은 곳이 ‘삼백집’이다. 메뉴는 단출하게 콩나물국밥, 전주비빔밥, 그리고 고추만두와 고추닭튀김, 모주 정도이지만 맛있기로 유명해서 줄서서 기다리는 사람이 많다. 뜨끈한 국물을 원하는 어른들은 콩나물국밥을, 매운 거 못 먹는 아이들은 비빔밥을 먹으면 되니 사이좋게 나눠먹기 딱 좋다.전주 한옥마을 지도에 보면 비슷한 이름이 몇 개 나온다. 교동떡갈비, 교동석갈비, 교동한식, 교동집. ‘교동’이라는 이름을 걸고 있는 음식점이 네 곳이나 된다. 그 중에 이름이 생소한 석갈비를 먹어보기로 했다. 석갈비가 무엇인가 봤더니 양념돼지갈비를 돌판에 구워 나오는 것이었다. 부드럽고 달콤한 게 아주 맛이 좋았고, 아이들과 함께 먹기에 안성맞춤 메뉴였다. #삼백집 교동 직영점 주소: 전라북도 전주시 완산구 오목대길 57홈페이지: www.300zip.com연락처: 063-232-0307#교동석갈비주소: 전라북도 전주시 완산구 풍남동 3가 66-2연락처: 063-288-2282<br 2013-12-02
- 문화일정 다다꿈축전일시: 12월 1일(일) 18:00장소: 청주예술의전당 소공연장 입장료: 전석무료주최: 다다예술학교문의전화: 288-5161 토니카피아노앙상블 정기연주회일시: 12월 2일(월) 19:30장소: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 입장료: 전석무료주최: 토니카피아노앙상블문의전화: 010-9643-5700 전국장애인 합창대회일시: 12월 3일(화) 14:00장소: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 입장료: 전석무료주최: (사)국제장애인문화교류충북협회문의전화: 241-4747 CJB송년특집 청주시민을 위한 파워 리얼콘서트일시: 12월4일(수) 19:00장소: 시민회관입장료: 전석무료주최: CJB청주방송문의전화 : 267-9311 목요정기공연 ‘송년음악회’일시: 12월 5일(목) 19:30장소: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 입장료: R석1만원, S석5천원, A석3천원주최 : 청주시립국악단문의전화 : 200-4491, 1544-7860 제12회 청원군공무원창단 자선음악회일시: 12월 6일(금) 19:00장소: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 입장료: 전석무료주최 : 청원군청문의전화 : 251-3826 장사익 소리판 청주공연 ‘반갑고 고맙고 기쁘다’일시: 12월 7일(토) 19:00장소: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 입장료: V석10만원, R석8만원, S석6만원, A석4만원주최 : 조예술기획문의전화 : 1544-7860 상기 일정은 주최 측 사정으로 변경될 수 있습니다. 윤정미 리포터 miso0818@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2-01
- 청주시&청원군이여! 미호천과 함께 하나로 흘러라. 국립청주박물관은 2014년 청주시와 청원군의 시·군 통합을 기념하여 지난 11월 26일부터 내년 2월 16일까지 특별전 ‘까치내와 미호천, 그 삶의 여정’을 청주문화원과 공동으로 개최하고 있다. 일제강점기와 광복을 거치며 뜻하지 않게 다른 길을 걸어왔던 두 시·군은 무려 반세기가 훨씬 지난, 2014년에 비로소 새로운 미래를 열게 됐다. 하늘이 내려준 천혜의 자연 환경인 미호천은 선사 이래로 청주와 청원 사람들이 공유하면서 살아온 삶의 터전이었으며, 유유히 흐르는 물줄기만큼이나 유수한 역사와 문화를 일구어 온 바탕이 되었다.이번 특별전은 예로부터 한 가족이었던 청주와 청원사람들의 역사와 문화를 미호천을 중심으로 살펴보고, 아울러 새로운 미래상을 함께 조명해보는 전시회가 될 것이다. 전시기간 : 2013년 11월 26일(화)~2014년 2월 16일(일)전시장소 : 국립청주박물관 청명관 기획전시실문의전화 : 229-6300 윤정미 리포터 miso0818@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2-01
- ‘대전아트시네마’, ‘산호여인숙’, ‘월간 토마토’, ‘카페 비돌’ 참여 이응노미술관은 오는 12월 3일부터 내년 2월 9일까지 ‘조용한 행동주의’展을 개최한다. ‘조용한 행동주의’展은 21세기 미술의 영역 확장이라는 미학적 현상을 반영하여, 대전 지역에서 자신들만의 신념에 따라 다양한 형태의 실험적 문화 행위를 펼치고 있는 4개의 문화예술 주체, ‘대전아트시네마’, ‘산호여인숙’, ‘월간 토마토’, ‘카페 비돌’을 주목한 전시회다. 그들의 조용하면서도 과감한 문화적 실험정신과, 장르와 매체 구분 없이 현실과의 끊임없는 소통을 시도했던 고암 이응노 화백의 실천주의적 예술 행위와의 접점을 조명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문화를 만들고 향유하는 것이 모두 인간 혹은 대중을 기반으로 한다는 관점에서 이들 문화주체들이 대중에게 보다 적극적으로 다가서려는 다양한 문화적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는 사실은 고무적이다. 이는 대전이라는 도시의 문화적 정체성과도 연결되는데 이들이 지역문화의 한 축을 만들어 가고 있다는 측면에서 대전 문화의 ‘지금’을 돌아보는 계기가 될 수 있다. 또한 이런 다양한 문화주체들의 실천적 문화행위는 전 생애에 걸쳐 향유자들과의 유리를 경계하고 작품을 통해 구체적인 소통을 지향하며 실천주의적 예술을 추구했던 이응노 화백의 예술정신과도 맞닿아 있다. 전시 1 - 월간 토마토토마토는 기록을 테마로 ‘공간, 사람 그리고 콘텐츠 생산, 행위로서의 예술의 일상성’을 실현하는 지역의 문화잡지다. ‘Look different, 우리는 다르게 보길 원한다’는 주제로 구성되는 월간토마토의 공간은 낡은 책장, 의자, 카펫을 이용해 북 카페로 연출됐다. 편지, 사진, 영상자료 등 20여 점이 전시되는데 세상을 바라보는 토마토의 관점이 어떻게 다를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아날로그적 감성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는 공간으로 기획했다. 전시 2 - 산호여인숙산호여인숙은 단순한 숙박 공간을 넘어 문화와 예술이 문안(問安)하는 게스트하우스를 표방하는 공간이다. 게스트하우스의 기능에 충실하면서도 전시와 공연, 퍼포먼스, 작가 레지던시 공간을 운영하는 등 매우 독특하고 활기찬 복합 문화 공간이다. 실제 침대를 설치해 산호여인숙 공간을 미술관에 구현했다. ‘Shall We Sleep?''이라는 주제로 구성된 이 공간에는 산호여인숙 레지던시 작가 작품과 산호여인숙 활동 영상, 사진 등 20여 점이 전시된다. 또한 12월 13일, 1월 3일, 24일 3일간 이응노미술관 학예사, 문학평론가 복도훈, 뮤지션 봄눈별의 인애 등이 각 10명의 신청자들과 주제를 가지고 얘기하며 하룻밤을 자는 퍼포먼스를 계획했다. 미술관 공간과 여인숙의 ‘방’이 만나 예술과 사람이 함께 ‘잠’을 자는 행위를 통해 예술과 사람이 같은 공간에서 숨 쉬는 것을 재현한다. 전시 3 - 카페 비돌카페 비돌은 카페 겸 주점으로 운영되는 동시에 전시, 퍼포먼스, 토론 등 다양한 예술행위가 즉흥적으로 자유롭게 이루어지는 지역 예술인들의 공간이다. ‘비돌 만의 이야기’를 주제로 기획된 이 공간에서는 대흥동 일대 원 도심의 일상을 영상으로 볼 수 있을 뿐 아니라 카페 비돌의 소리를 채집한 사운드와 퍼포먼스 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를 만날 수 있다. 총 10여 점이 전시된다. 전시 4 - 대전아트시네마 대전 지역 유일의 예술 영화 상영관으로 영상교육, 인문학 강좌 등이 함께 운영되는 복합 문화공간이다. ‘Back to the Movie, A real Movie''를 주제로 구현된 이 공간은 나무의자, 게시판, 전광판을 이용해 극장을 연출했다. 영화 상영표를 비롯해 영상 및 영화 상영 등 총 7~8점이 전시된다. 대전아트시네마 강민구 대표는 “영화가 상영되는 동안 영사기가 돌아간다. 하지만 대중들은 언젠가부터 이를 인식하지 않고 영화를 영혼으로 받아들이기 시작했다. 영화시스템이나 물질성에 대해 인식하고 그것을 알아야 영화에 대한 좀더 깊은 이해를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문의 611-9821(이응노미술관)박수경리포터 supark201@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2-01
- 세상에 하나뿐인 예쁜 케익을 만들어 드려요 정발산동 주택가에 자리잡은 별·다·방 (별걸 다 만드는 공방의 준말)은 떡케익, 슈가크래프트, 클레이 아트를 이용해 다양한 케익과 악세서리 소품을 만들어 주는 곳이다. 특별한 날을 기념하며, 세상에 단 하나뿐인 케익을 원하는 사람들이 주로 찾는다. 아기 돌잔치나 어르신 칠순잔치에 주로 쓰이는 떡케익은 고객이 원하는 취향을 반영하며, 기존에 흔히 보던 떡케익과 달리 세련된 디자인이 돋보인다. 3단 떡케익도 주문가능하다. 결혼식이나 특별한 기념일에 주로 찾는다는 슈가케익은 생크림 대신 슈가파우더를 이용해 만든다. 일반 케익에 비해 화려한 색상과 다양한 모습을 표현하는데 제약이 적고 오랫동안 보관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클레이 케익은 슈가케익과 비슷한 점이 많지만 영구보관이 가능하며 먹을 수는 없다. 클레이케익은 특별한 날을 기념할 수 있는 소품으로 많이 활용되는데 신랑신부의 결혼사진을 보내주면 턱시도와 드레스모양의 미니 컵케익을 만들어 평생 기념으로 간직할 수 있게 해준다. 결혼한 신혼부부의 집들이 선물로 인기란다.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클레이 아트 수업도 한다.(출장 수업도 가능) 떡케익 4만원부터 주문가능하며 디자인에 따라 가격대는 다르다. 슈가케익은 10만원부터 있으며 클레이 케익은 슈가케익 보다 조금 저렴하다. 선물용 컵케익은 8천원~1만원 선이다.위치 : 고양시 일산동구 정발산동 700-5번지 1층문의 : 031-922-0825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