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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노안이벌써? 노안교정술은 노안라식수술과 카메라인레이! 예전에는 ‘노인’ 소리를 들어야 돋보기를 쓰는 줄 알았다. 하지만 지금 ‘노안’은 단순히 나이 먹어 생기는 노화현상이 아니다. 예전에는 이르면 50대, 보통 60대나 되어야 시작되던 노안이 요즘은 40대부터 시작되고 있는 것. 활발한 사회활동을 하고 있는 중년층이나 활동성이 높아진 노인층 모두 노안은 이만저만한 고민거리가 아니다. 돋보기를 썼다 벗었다하는 번거로움은 물론, 노안으로 인한 어지럼증 두통 등을 피할 수 없기 때문. 삶의 질을 중요하게 여기는 현대인이 최근 노안교정술을 택하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노안을 극복하는 노안교정술에 대해 대구 수성구 안견안과의원 안견 원장의 도움말을 들어본다.노안교정술, 생활의 질 높이는 차원에서 관심 높아져노안은 나이를 먹음에 따라 우리 눈 속 수정체의 탄력이 떨어지면서 물체에 초점을 맞추는 능력이 떨어지는 현상을 말한다. 노안이 오면 멀리 있는 것은 잘 보이지만 가까운 곳의 물건이나 글씨는 흐릿하게 보이면서 두통이나 눈의 피로가 심해지는 현상을 겪는 사람이 많다.안견 원장은 “최근 들어 노안을 겪는 연령대가 급속하게 빨라지고 있다. 스마트폰이나 컴퓨터가 일반화되면서 아무래도 눈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노안을 겪는 연령대가 낮아지면서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꼭 필요한 수술이라는 인식도 점차 확대되고 있는 중”이라고 설명한다.노안라식, 카메라인레이로 돋보기에서 해방최근 관심을 얻고 있는 노안교정술로 노안라식수술과 카메라인레이를 들 수 있다. 안라식술은 주로 백내장이 없는 경도의 노안 교정에 쓰이는 수술법으로 레이저로 상대적으로 덜 사용하는 한쪽 눈의 각막을 레이저로 깎아내 가까운 곳이 잘 보이도록 하는 원리. 문제는 이 수술의 경우 더 나이가 들면서 백내장이 오거나 노안이 진행되는 경우 수술효과가 떨어질 수 있다는 것. 런 단점을 보완한 노안교정술이 바로 카메라 인레이다. 카메라 인레이는 라식수술과 렌즈삽입술의 장점을 합친 노안교정술로, 두 눈 중 덜 사용하는 비주시안에 펨토세컨드레이저라는 특수 장비로 각막에 절편을 만든 뒤 직경 3.8mm의 카메라인레이 렌즈를 각막에 삽입한다. 도넛 모양의 이 렌즈의 중심에는 직경 1.6mm의 작은 구멍이 있는데 이 구명은 초점이 맞지 않는 빛은 차단하고 초점이 맞는 빛은 통과시켜 근거리와 중간거리 시력을 회복시켜준다.이 렌즈는 표면에 8400개의 레이저로 처리된 고정밀 미세 구멍이 있어 각막의 건강을 유지시키는데 도움을 줄 뿐 아니라 소재 역시 백내장 수술에 사용되는 인공수정체와 같은 소재를 사용해 안전하다. 이 시술은 라식 라섹과 같은 시력교정술과 함께 적용해 근시 난시 등의 시력이상을 교정할 수 있고, 백내장 수술 전후는 물론 동시에 시술이 가능하기 때문에 적용 대상 범위나 연령대가 매우 넓은 것이 특징. 안 원장은 “카메라 인레이는 시술 후 눈에 이상이 와도 치료에 별 문제가 되지 않는데다 혹시 삽입한 임플란트를 제거해야 하는 경우에도 쉽게 빼낼 수 있어 안전성도 매우 높다”고 설명했다.사전 정밀 검진 필수 각막 두께 중요해‘몸이 천냥이면 눈이 9백냥’이란 말이 있듯, 눈은 매우 예민하고 중요한 기관. 따라서 노안교정술을 고려할 때 매우 신중한 태도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 안교정술의 대상이 되는 연령대가 대부분 중년층 이상. 이들은 고혈압 당뇨 등 다양한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경우가 많고, 황반변성 등 자신도 몰랐던 안질환을 겪고 있는 경우도 많아 사전에 철저한 정밀검진이 필수다.안 원장은 “노안교정술은 환자의 연령은 물론 각막상태나 안질환 등 눈건강, 각종 만성질환 등 고려해야할 요소가 매우 많다”며 “따라서 전문의의 숙련도나 병원의 검진 시스템, 장비 등 모든 조건이 갖춰져 있는 의료기관을 선택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도움말 대구 안견안과의원 안견 원장(의학박사)취재 김성자 리포터 saint05310@hanmail.net사진 전득렬 팀장 papercup@paran.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1-15
- 남편의 운세가 아리송하면 아내의 운세를 살펴보라! 명리학에서는 남편 운세의 희(喜), 기(忌)가 불분명할 경우 아내의 운세를 살펴보기도 한다. 여자는 남자를 담는 그릇이기 때문에 남편 운의 방향성을 선명하게 판단할 수 있기 때문이다.내 선배 중에 별난 결혼관을 고집했던 분이 있다. 이 선배는 타고난 수재형으로 그 명민함이 어려서부터 남달라 고향에선 명성이 자자했다고 한다.청년시절 정치가의 꿈이 컸는데 결혼할 무렵 여러 여성들의 사주를 내밀며 하는 말이 “다른 것은 볼 것 없고 내가 벌어다 주지 않아도 잘 살 수 있는 팔자인지 가려내라”는 것이었다. 사주를 받아든 내가 “선배는 백수로 살겠단 말이오? 여자의 경제적 자립 능력이 결혼의 첫 번째 조건이라니...” 했더니 “내가 정치가가 된다면 당연 백수건달 일테지. 돈 벌어서 집안 살림 잘 하려고 정치가가 될 리는 없지 않겠나?”하는 것이었다.정말 이 선배는 따르는 여성들을 마다하고 사주만 보고 지금의 아내분과 결혼했다. 정말 재복을 타고 났는지 아내 덕에 부자로 살고 있다. 선배는 꿈대로 살지는 못하고 고위 공직자로 퇴직했다. 긴 공직자 생활에 흠결 없이 살았으니 성공한 인생이라 상찬할 만한데 선배가 나와의 술자리에서 술회한 말이 “내가 일생 공직자로 별 허물없이 지낼 수 있었던 것은 아내의 덕 인줄 안다”는 것이었다.사람마다 결혼관은 다 다르겠지만 결혼이 우리들 인생에서 아주 중요한 전환점이 된다는 것은 동일하다. 옛날 사주명리의 대가들이 사주도 보지 않고 남자의 운세를 판단하는 방법이 있었는데 남자들이 운세를 보러오면 “아내는 건강한가?”“예, 무고합니다. 잘 지냅니다”“음~, 그러면 재물운이 다치지 않았으니 달리 변고는 없을 것이고, 아이들도 무탈한가?”“그럼요. 잘 자라고 있습니다”“그럼 됐네. 직장 운도 이상 없으니 더 물을 것도 없네”라고 했다 한다.이처럼 남자의 직장운을 알고자 한다면 아내의 관운의 형태와 유운(流運)을 살펴보면 되는 것이다.그런데 문점자들이 곤혹스러운 질문을 하는 경우가 더러 있다.“이 사람과 잘 살 수 있겠습니까? 이 사람과 이혼해도 되겠습니까?”이런 질문에 가타부타 판단을 할 수는 아니 해서는 안되는 것이다. 다만 음양의 합(合)의 여부를 봐서 이야기하는 정도이거나 “본래 모든 존재는 같지 않다. 존재는 서로 다른 것으로 존재가치가 있는 것이니 나와 다름을 이해하는데서 출발해야 된다”고 원론적 조언을 해줄 뿐이다.본래 명리학은 존재의 운의 흐름을 보고 희(喜), 기(忌)를 말할 뿐 그 존재의 도덕성이나 인간으로서의 품격을 논하지는 않는다. 다시 말해서 배우자의 자격을 말하지는 않는다는 것이다.천을철학원 The Life노형권 원장-(전)정일학원 언어·논술 강사-(전)양영학원 언어·논술 상담실장-(전)대성학원 언어·논술 강사-한국일보 논술 칼럼 연재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1-15
- 용호만 터미널, 고급 유람선 취항 용호만 터미널, 고급 유람선 취항100인승 1척 다음달 시범운항 … 내년 5월부터 3척 운항 부산 남구 용호만 유람선터미널을 거점으로 한 고급 유람선이 뜬다. 부산시는 용호만 유람선터미널과 절경을 자랑하는 이기대 해안을 해양관광 거점으로 육성키로 하고, 최근 (주)트리콜 S&S를 유람선 운항사업자로 최종 선정했다. 트리콜 S&S는 대리운전을 모체로 건설·리조트 분야로 사업을 넓히고 있으며, 사업 다각화의 하나로 유람선 사업에 진출한다. 트리콜 S&S는 앞으로 한달 이내에 100인승급 고급 유람선 3척을 발주, 건조에 들어갈 예정. 내년 5월 본격적인 유람선 운항을 시작한다. 이에 앞서 다음달부터 비슷한 규모의 유람선 1척을 빌려 시범운항에 나선다. 운항코스를 점검하고 마케팅·홍보 경험을 쌓기 위해서다. 부산시는 용호만 유람선터미널 준공을 앞두고 지난 2010년부터 6차례에 걸쳐 유람선 운항 사업자를 공모했지만, 운항능력을 갖춘 적절한 사업자를 선정하지 못했다. 이에 따라 용호만 유람선터미널을 준공한 지난 6월부터 공모가 아닌 사업자 유치로 방향을 전환, 트리콜 S&S 경영진의 해양관광에 대한 비전과 적극적인 유람선업 진출 의지를 확인하고 운항사업자로 확정했다. 이수정 리포터 cccc0900@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1-15
- 삼성블루로즈합창단 창단연주회 삼성블루로즈합창단은 11월 26일(화) 오후 7시 30분 신세계문화홀에서 창단 연주회를 겸한 자선음악회를 연다. 삼성블루로즈합창단은 삼성전자 온양캠퍼스 직원들로 구성된 합창단으로 지휘를 맡고 있는 천안시립합창단 박청식 단무장과 28명의 합창단원이 활동하고 있다. 이날 연주회는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와 ‘향수’ ‘아리랑’ ‘여수 밤바다’ 등 다양한 레퍼토리로 진행한다. 연주회 후원금은 지역아동센터와 고아원에 전달할 예정이다. 이정삼 회장은 “오랜 시간 공들여 공연 무대를 준비했다”며 “이번 음악회를 통해 사랑과 기쁨을 나누고 도움이 필요한 아동들에게 나눔의 손길을 펼칠 수 있기 바란다”고 말했다. 남궁윤선 리포터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1-14
- 수고한 당신, 행복한 국악여행을 떠나라! 경기도국악당은 수능을 마친 수험생을 위한 국악 공연을 11월30일 흥겨운극장에서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특별히 수험생과 그 가족을 위한 힐링 공연으로 준비했다. 다양한 장르와 색다른 콜라보레이션으로 국악관현악을 만날 수 있다. 생동감 있는 즐거운 국악 관현악에 맞춰 신비한 마술도 펼쳐진다. 인도네시아의 전통 민속음악인 가믈란 음악을 국악기로 새롭게 만나며 전통춤인 ‘도팽글라스’도 함께 어우러진다. 또한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비틀즈의 화이트 앨범(White Album) 수록곡 중 ‘Hey-jude’, ‘Ob-La-Di Ob-La-Da’등과, CM송으로 널리 알려진 ‘Sing Sing Sing’ 등이 원곡에 한국 음악적 느낌을 살려 연주될 예정이다. 지루하게 생각한 국악공연의 다양한 매력에 흠뻑 젖어드는 공연이 될 듯.수험생은 물론 그동안 고생한 부모님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이벤트도 준비됐다. 부모님께 사랑의 마음을 담아 11월 22일까지 ji1110@ggac.or.kr로 사연을 보내면, 채택해 무대에서 사연을 소개하고 소정의 상품을 증정한다. 공연일시 : 11월30일(토)오후 5시공연장소 : 경기도국악당 흥겨운극장관람료 : 전석 2만원 (학생 50% 할인)공연문의 : 031-289-6424권성미 리포터 kwons0212@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1-14
- 누구나 이웃이 되는 열린 공간, 소통의 시간 누구나학교가 이제 마을로 나왔다. 말 그대로 누구나 강의를 열고, 누구나 배울 수 있는 공간을 마을로 옮기자, 마을에서도 조금씩 변화가 일기 시작했다. 조용하던 동네가 사람들로 시끌벅적해졌고, 알고 지내는 이웃도 점차 많아졌다. 잊고 있었던 재능을 잠 깨우고 보니, ‘이젠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붙었다. 이런 놀라운 변화들이 시작된 지 2개월 여, 누구나학습마을에서 벌어지는 가능성의 이야기는 지금부터다. 오세중 리포터 sejoong71@hanmail.net ‘얘들아, 놀자!’ 호매실동 능실샘작은도서관에서 만난 아이들의 이야기 토요일 오전시간부터 능실샘작은도서관을 들었다 놨다 하는 녀석들이 있었으니, 영어율동을 배우겠다고 몰려든 어린아이들이다. 자유분방한 가운데서도 ‘빙고’, ‘머리 어깨 무릎 발’ 등을 영어로, 율동으로 따라하는 폼이 마냥 귀엽다. 오늘 강좌는 ‘얘들아 놀자!’, 언니 누나들과 재미있게 영어와 율동을 배우는 시간으로, 강사는 호매실중학교 3학년 여학생들이다. 영어강사가 꿈인 김진희 양은 “도서관에서 자원봉사를 하면서 누구나학습마을을 알게 됐고, 직간접적으로 꿈을 위한 준비를 할 수 있을 것 같아 강의를 계획했다”고 들려줬다. 함께 강의를 준비한 안수빈 양은 “가수가 꿈이라 무대경험을 쌓고 싶어서 같이 음악을 선정하고, 율동도 맞춰보는 등 사전준비를 철저히 했는데, 막상 처음 강의 때는 떨려서 실수도 많았다”며 머쓱해했다. 그 바람에 주변 어른들에게 한소리 듣긴 했지만, 이를 계기로 심기일전, 그래도 두 번째 시간인 오늘은 꽤 괜찮았다며 자축하는 분위기였다. “생각보다 아이들도 잘 따라해 주고, 재미있다고 얘기해 줄때 보람을 느낀다”는 윤지우 양은 교사가 꿈 아니랄까 봐 아이들을 바라보는 시선이 꽤나 애틋해보였다. 벌써 다음 강의에 대한 계획도 서 있다. 진희는 성인 대상의 생활영어, 수빈이와 지우는 노래를 잘하는 방법 등을 가르쳐줄 생각이라고. 아이들에게서 제법 전문 강사다운 포스가 느껴졌다. 누구나학습마을이 뭐지? 이웃과의 행복한 만남이 있는 곳 캘리그라피, 미술로 배워보는 심리, 반찬 만들기, 아이클레이로 액자 만들기, 나만의 메이크업 등 그간 능실샘작은도서관에서는 많은 강의들이 진행됐다. 시리즈로 이어지는 강좌도 있을 만큼 호응도 높은 편이다. 주변의 권유로 메이크업 강사로 데뷔하게 된 서윤이 엄마 박인순 씨는 “고등학교 때 취업하려고 잠깐 배웠던 메이크업이 이렇게 사용될 줄 미처 몰랐다. 막상 시작해보니, 화장이 처음인 분들부터 자신의 콤플렉스를 어떻게 커버할지 몰라 고민하는 분들이 많았다”고 했다. 강사가 이웃이란 점도 수강생들이 수업에 적극 참여하고, 궁금한 점을 허심탄회하게 털어놓는 긍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었다. “덕분에 인터넷이나 잡지를 통해 유명 메이크업 강좌나 트렌드를 살피는 등 뒤늦게 자기계발에 열중하고 있다”는 박 씨는 “요즘엔 가까운 데 나갈 때도 공들여 화장을 할 수밖에 없다”며 웃어보였다.능실 누구나학습마을 김문정 코디네이터는 누구나학습마을의 의의를 “내가 힘들거나 일이 있을 때, 이웃에게 아이들을 돌봐달라고 부탁할 수 있는 여건을 확장시킨 개념이 아니겠냐”고 했다. 아는 사람이 많아지고, 소통이 활발하게 이뤄지면서 밖에서도 서로서로 반갑게 인사를 나눌 수 있는 사이, 누구나 서로 가르치고 배우는 행복한 만남이 있는 그곳이 누구나학습마을이었다. 누구나학습마을은 매탄4동, 화서1동 주민자치센터를 중심으로 활발히 운영 중 능실샘작은도서관 외에도 매탄4동, 화서1동, 조원1동 주민자치센터에서도 누구나학습마을이 진행 중이다. 매탄4동 경로당에선 지난 21일 ‘노세 노세 꽃과 놀아보세’ 강의가 이뤄졌다. 꽃 속에 파묻힌 어르신들의 미소와 고운 솜씨가 꽃보다 아름다웠다는 후문이다. 정혜진 부녀회장의 ‘송편, 식혜만들기’는 강의뿐만 아니라 부녀회장이 직접 해온 호박시루떡과 식혜를 나눠먹으면서 정이 더욱 돈독해지는 시간이었다. “누구나학습마을은 강좌가 매개가 되어 마을 공동체를 일구는 주민참여형 마을만들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재능을 기부하는 분에 따라 강의 장소도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고요. 3개월째로 접어들면서 누구나학습마을에 참여하는 주민들의 인식도 조금씩 바뀌어가고 있습니다.” 수원시평생학습관 오은숙 코디네이터는 처음엔 재능기부자를 찾는 일이 만만치 않았다고 했다. 김문정 코디네이터는 “이 일을 통해 관계에 대해서 정말 많이 배우고 있다. 참여율이 저조해서 너무 무관심한 게 아닌가 속도 상했는데, 한 분씩 만나면서 배움의 의지는 있지만, 학습마을의 취지를 잘 몰라서 부담스러워 했다는 걸 알게 됐다”고 덧붙였다. 수원 곳곳에 퍼져나가는 누구나학습마을을 위해~ 누구나학습마을은 3년차 사업으로 기획, 올해는 4개 마을로 시작했지만 점차 마을을 늘려갈 계획이다. 코디네이터이면서 능실마을 주민이다 보니 자신의 역할에 대해 더욱 깊이 생각하게 된다는 김문정 씨는 “리더가 세워져서 일을 만들고, 그 일을 통해 이웃마을도 연결되고, 이웃마을에 또 다른 학습마을이 만들어지려면 지금보다 더 열심히 뛰어야 한다”고 힘주어 말한다. 마을간 네트워크가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전한다. 수원 지역 여기저기에 누구나학습마을이 생기길 기대하며, 오늘도 누구나학습마을은 삶의 이야기가 가득한 강좌들을 연다. 그리고 그 강좌는 누구에게나 활짝 열려있다. ※누구나학습마을이란? 시민주도형 평생학습 프로그램 ‘누구나학교’를 주민자치센터를 비롯해 아파트, 지역단체, 마을에서 실현하는 프로젝트다. 2013년도 ‘Golden Triangle 프로젝트’지원 사업으로 수원시와 경기도 재원으로 운영, 수원시평생학습관이 전반적인 진행을 맡고 있다. 지난 9월 능실샘작은도서관, 매탄4동, 화서1동주민자치센터를 시작으로 11월부터 조원1동도 참여, 현재 4개의 학습마을이 운영 중이다. 재능 기부나 수강은 해당 학습마을 카페에서 신청 가능하다. ※누구나학습마을 11월 강의매탄4동 누구나학습마을*마실인문학 등 031-228-8673http://sandraemi.or.kr/*화서1동 누구나학습마을리본공예, 어린이경제교실, 2013-11-14
- 송계아트스튜디오 레지던시 입주작가 결과 발표전 ''2013 CONCLUSION MANT 展'' 송계아트스튜디오가 레지던시 사업을 마무리하는 입주 작가 결과 발표전 ‘2013 CONCLUSION MANT 展’이 11월 20일부터 25일까지 송계아트 스튜디오와 작은작품이동미술관에서 연다. 강원문화재단에서 지원한 송계아트스튜디오 레지던시에 참여했던 10명의 작가들이 모두 참여하는 이번 전시에는 원주를 비롯해 제주시 천안 남양주 전주 인천 서울 등 각 지역 작가들의 여러 장르의 작품(서양화 한국화 도예 도자 공예 등)들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으며 전시 중에는 송계아트스튜디오를 전면 개방한다.이영숙 김기복 이제각 류일선 최명식 정계신 이주연 김유림 문은주 정지연 등 20대 신진작가에서부터 70대의 원로작가를 망라한 작가들이 참여한다.오픈 행사는 20일(수) 오후 3시~5시까지이며 5시 이후는 작가들과의 미팅이 늦은 저녁까지 이어진다.일시 : 11월 20일부터 25일까지 장소 : 송계아트 스튜디오와 작은작품이동미술관문의 010-5268-3685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1-14
- 100만원 공연예술제 Let''s Performance 연극 바보들 밴드 나잇어클락젊은 예술인들의 축제 100만원 공연예술제 Let''s Performance가 11월 21~24일 중앙청소년문화의집에서 ‘극단 치악무대’ 주최로 열린다. 󈷁일 첫날에는 극단 도모의 연극 ‘바보들’이 무대에 오른다. 서로 사랑하는 사이지만 연극에 있어서만큼은 철저한 라이벌인 두 남녀의 이야기다. 때로는 다투고 때로는 함께 웃으며 성장하는 연극바보들의 좌충우돌 뜨거운 청춘기가 펼쳐진다.󈷂일에는 극단 신예의 ‘사랑이 아프다’가 무대에 오른다. 7년 전 고등학생 시절 시작된 사랑이 7년 후 다시 조우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드라마틱한 사랑이 현실에 있을까? 행복한 사랑은 어떤 걸까?’ 궁금해 하는 관객들을 위한 연극이다. 우연히 만나고 헤어지는 우리 인생을 그린다.󈷃일에는 나잇어클락의 밴드 공연이 이어진다. 대중적인 모던락을 지향하는 나잇어클락의 음악은 그리움이 가득 담긴 감수성 깊은 노랫말과 보이스가 매력적이며 깔끔한 사운드가 돋보인다. 멤버들의 뛰어난 연주 실력과 작곡이 자랑이다.󈷄일에는 고릴란드의 공연이 무대의 마지막을 장식한다. 장비를 통해 여과되지 않은 순수한 악기들의 소리로 관객과 직접 소통하는 고릴란드의 생생한 음악을 만날 수 있다.일시 : 11월 21~24일 오후 7시 장소 : 중앙청소년문화의집 관람료 : 1일권 1만원, 4일권 3만원, 10인 이상 20% 할인문의 070-7677-0313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1-14
- 착한 가격 파괴 ‘백운산 착한송어횟집’ 오픈 단계동 한국관 건너편 롯데리아 골목 100여m 인근에 최고급 송어를 직접 직송하여 싱싱하고 맛있는 회를 제공하는 ‘백운산 착한송어횟집(대표 정경석)’이 문을 열었다. 평창에서 직송한 송어회가 1kg 2만원이며 송어 또는 활어회덮밥이 7천원, 산지 직송한 문어 中 3만원· 大 5만원, 광어와 우럭, 생우럭매운탕은 3만원이다. 모든 메뉴가 포장되며 배달주문도 가능하다. 한 공간에서 송어회나 바다회를 선택하여 먹을 수 있는 즐거움이 있으며, 단체석 완비로 연말 단체 모임 장소로도 제격이다.예약 문의 731-3970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1-14
- “원지한지의 옛 명성 되살리려 노력하겠다” 한지테마파크 김양진 관장 원주한지테마파크 김양진 관장을 만나 취임 후 처음 치룬 한지문화축제에 대한 평가와 앞으로의 포부를 들어봤다. -제15회 한지문화제가 지났다. 나름대로 평가를 하자면 몇 점 정도 줄 수 있나?이번 축제는 캐릭터를 만들고 스토리텔링을 접목하는 등 새로운 시도를 했다. 원주 한지만의 독특한 색깔을 만들기 위해 고민을 많이 했다. 상표 등록을 하고 프로그램을 기획하면서 파생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굉장히 많다는 것을 깨닫게 됐다. 개발할 수 있는 다양한 상품들이 많으니만큼 잘 다듬고 성장시켜서 내실 있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한편으론 스토리텔링을 잘 확대시키고 프로그램에 녹여내지 못한 아쉬움이 컸다. 제일 큰 문제는 예산 부족이었다. 다양한 컨텐츠를 완전히 녹여내기까지는 아무래도 시간이 좀 걸릴 것으로 예상한다. 스스로에게 굳이 점수를 주자면 60점 정도 줄 수 있을 것 같다. -대외적으로 활동 영역이 넓다고 들었다. 어떤 이점이 있나?원주라는 지역 자체가 역사문화적인 배경이 약한 편이다. 안동이나 전주보다 문화 인프라는 약하지만 활동성 있는 젊은 사람이 많기 때문에 가능성은 무한하다. 국내외 디자이너들, 각 부문의 예술가들과의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서 다각도로 발전시킬 수 있는 가능성을 발견하고 원주한지를 세계화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 수 있다고 본다. 실제로 축제 이후의 성과 중에 하나는 이탈리아 캐나다 등지에서 산업디자인 쪽에 원주한지를 이용해서 사업을 하고 싶다고 제안한 것이다. -대학에서 패션쇼 관련일만 할 때와 어떤 차이가 있나?한지와 관련해서 할 수 있는 일이 정말로 많다. 산업 디자인 교육, 산림청과의 긴밀한 협업 등 보람되고 즐거운 일이 많다. 또 소외계층들이 문화예술을 접하고 일자리 창출을 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 수 있는 일이 좋다. 대학에 근무할 때보다 지난 1년 동안 만난 사람이 훨씬 많을 정도로 활동이 다양하고 만나는 사람도 많다.한지 패션쇼를 시작하고부터 한지의 매력에 빠졌다. 한지와 연결된 일을 하고 싶어 원주를 떠나지 않았고 계속해서 살게 됐다. 즐겁고 재미있다. 새로운 세상을 보게 됐다. -한지테마파크의 앞으로의 발전 방향은?원주한지를 알리려면 그동안의 다져진 관계를 바탕으로 계획적이고 구체적으로 일해야 한다. 원주한지는 색한지가 매우 유명하다. 대량의 제품을 생산하는 업체는 저렴하게 생산하도록 해 대중적인 상품으로서의 원주한지를 알리고 공예나 디자인 쪽은 원주 수제 한지로서의 가치를 지속시켜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기업과 연구 개발을 같이 하기도 하고 업체 간의 중매 역할을 시도하기도 한다.옛날부터 원주 한지의 품질이 좋아 정말 중요한 기록지는 원주한지를 썼다고 한다. 원주는 색한지가 유명하다. 공예에는 원주 한지가 단연 최고다. 공예가는 한지로 멋진 작품을 만들고, 장인은 한지를 많이 만들어 공급하고, 기업은 한지를 연구해 돈을 벌게 돕는 일이 한지테마파크의 역할이다.얼마 전 일본에 다녀왔다. 일본의 민홍지를 만드는 작은 동네에서 축제가 열리고 일본 전역에서 사람들이 모여 민홍지를 이용해 만든 등을 달고 심사하는 과정에서 골목마다 달린 등불이 더욱 아름답게 보이게 하기 위해 마을의 주민들이 집집마다 커튼을 치고 촛불을 켠 상태로 축제 기간을 지내는 것을 보았다. 원주의 시민들도 우리가 가진 원주한지에 대해 자부심을 가졌으면 한다. 유네스코에 한지를 등록하려고 하고 있다. 우리 지역 주민들이 원주 문화를 아끼고 사랑했으면 좋겠다. 최선미 리포터 ysbw@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