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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경도 살리고 불우이웃도 돕는 착한 마켓 아껴 쓰고 나눠 쓰고 바꿔 쓰고 다시 쓰는 아나바다 재활용 길 문화가 가을 단풍처럼 창원을 물들이고 있다. 길 위에서 순환하는 새로운 장터 문화, 창원의 이름난 프리마켓 두 곳을 소개한다. ● 시민장터, 성산 은하수 길 마켓 성산 가로수 길 마켓은 매월 세 번째 금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성산 아트홀 대극장 앞 은하수길에서 열린다. 가을 풍광 위로 드높은 하늘 품에 안길 듯한 여유로움과, 즐겁고 아기자기한 쇼핑으로 주말을 생기 있게 보낼 수 있는 명소가 돼 가고 있다. 재활용품과 텃밭채소 등 시민들이 직접 내놓는 다양한 품목을 만나며 쏠쏠한 재미를 만끽할 수 있다. 시민장터 재활용품 프리마켓 성산 가로수길 길마켓은 지난 6월15일(토) 제18회 환경의 날 맞을 맞아 시작됐다. 창원시와 녹색창원21실천협의회(회장 전점석)가 힘을 합쳐 ‘녹색생활 실천 시민장터’라는 의미로 출발한 것. 판매와 교환, 기부와 만들기 체험 등이 펼쳐지고, 중고물품이나 예술가들의 수공예품, 시민들이 직접 재배한 텃밭채소 등 다양한 품목을 만날 수 있어 평균 1천 여명 정도 길마켓을 찾는다고 한다. 우쿨렐레, 에어로빅 공연 등 재능기부 문화행사라든지 재생에너지 체험, 재활용품을 이용한 만들기나 페이스페인팅 등 체험활동과 함께 자전거 수리 센터도 열려 알찬 장터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이름도 재미있는 되살림 마술센터는 고장 난 우산을 무료로 수리해 줘 특히 많은 사람이 붐비는 곳이다. 성산 가로수 길마켓은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연휴나 비가 오면 일주일 뒤로 연기된다. 길마켓 수익금 전액은 아름다운가게를 통해 창원시 장애어린이 돕기 기금으로 사용된다. 가로수길 프리마켓, 경남정보사회연구소, 녹색창원21실천협의회, 아름다운 가게, 애기똥풀 창원맘, 창원시자원봉사회, 창원YMCA, 창원YWCA, 청춘마실, ㈜하우 등이 네트워크로 참여한다. (문의 : 055-262-4275, 225-3478 http://RoadMarket.net) ● 용호동 가로수길 프리마켓 창원 가로수길 프리마켓은 1월과 2월, 8월을 제외하고 매월 둘째 주 금요일과 토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열린다. 롯데 아파트 뒤편 용호동 카페거리 이강 갤러리 쪽에서 도지사 관사 방향 ‘아름다운길’의 누리공방 뒷마당과 앞길에서 핸드메이드를 위주로 각종 생활중고용품 등으로 펼쳐진다. 핸드메이드 제품, 리사이클 가능한 의류와 소품, 음반, 소형가전 등으로 창원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컨츄리 소품, 쿠키, 빵, 초콜릿, 천연비누, 패블릭, 리본, 의류, 액세서리, 중고 의류, 도서, 생활 용품 등과 함께 경품추첨 이벤트도 마련된다. 핸드메이드 작가들의 순수 작품, 일반인 소장 중고물품(벼룩시장), 사진, 네일, 페이스페인팅 등 재능기부 등으로 참가할 수 있어 끼 있는 사람들의 관심이 높은 가운데, 회를 거듭 할수록 새로운 아이템과 솜씨들이 속속 참가해 숍 입점 마켓도 점점 늘고 있다. 누리마로쿠키, 숍앤솝, 배뽕양의바느질놀이, 누리공방 등이 입점 숍들이다. 누리마로 쿠키, 양갱 만쥬 호두파이, 숍앤솝 천연비누, 배씨댕기, 머리띠, 방향제와 장식, 복주머니 핸드폰 고리 등 깜찍한 소품 등이 명절맞이 기획 이벤트를 통해 큰 인기를 얻기도 했다. 프리마켓이 열리는 날은 이들의 손길이 더욱 분주해 진다. 10시 30분 테이블 세팅 완료하고 제비뽑아 자리배치하고 파우치나 린넨 키친 크로스 등 앙증스런 핸드 메이드 사은품도 준비해야 한다. 작년 6월 시작한 이래 똑똑한 주부들의 좋은 솜씨 좋은 마음씨와 아울러, 참가비 반을 국내외 아동 돕기와 용지동 sos위기 가정을 위해 내놔 프리마켓의 의의를 더욱 굳혀가고 있다. 누리공방 석서영 대표는 “마음으로 생각하고 손으로 만드는 일상예술을 지향한다. 핸드메이드를 사랑하는 분들께 참여 기회를 주고 착한 소비를 실천한다”며 “비영리 마켓으로서 판매만을 목적으로 하지 않기에 여러 마켓을 다니는 참가팀은 참여할 수 없고, 참가비도 행사 일 주일 전 취소하면 전액 환불 된다”고 말했다. 끼 있는 주부들이 이곳 프리마켓을 통해 핸드메이드 작가로 성장 발돋움 하고 있는 가로수길 프리마켓과 함께 할 스텝을 모집한다. 참여를 원하면 010-5144-6535로 연락하면 된다. (문의 : 055-285-0999, 010-5144-6535) 윤영희 리포터 ffdd7777@naeil.com 길마켓 출점 가능 품목 & 참가 방법 장터 매뉴얼 : 재활용품, 수공예품, 텃밭채소, 고장 수리 센터, 나눔과 기부활동, 재활용 공작 체험, 안전 먹거리, 재능기부 문화공연 등출점 가능 품목 : 재활용품, 수공예품, 텃밭채소 등.판매 불가 품목 : 상업적 업체, 위험물품(칼, 가스 등), 동물, 의약품, 성인물품, 불법복제품 등 참가 방법 : 온라인(페이스북)또는 전화 신청. 출점료(참가비) 5천원.자리 배치 : 당일 출석체크 후 추첨에 따라 판매 자리 배치.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2-17
- 춤의 선각 김해랑 기념 명무대전 한국 무용의 새로운 지평을 열게 했던 김해랑의 공연이 올 가을 새롭게 펼쳐진다. 김해랑은 이은상, 조두남, 문신등과 함께 예향 마산의 주역 중 한 사람. 한국 춤의 거장으로서 예술가적 혼을 후대에 길이 전한 한국 무용예술 발전의 원동력이다. 김해랑 기념사업회가 주관하는 이번 무대를 통해 예기무, 태평무, 도살풀이 춤, 영남입춤, 진주교방굿거리 춤 등과 함께 솟대패의 사물놀이 사물판굿이 함께 어우러진다. 민족의 혼과 맥을 에너지로 한 한국 춤의 예술성과, 한과 흥, 멋과 태로 함축된 몸의 언어들이 용광로처럼 뿜어 나오는 내면의 절제된 열정이 돋보일 무대로서 한껏 기대를 모은다. 공연 일시 : 10월 30일(수) 저녁 7시 30분공연 장소 : 3.15 아트센터 대극장티켓 : 초대문의 : 055-223-3391윤영희 리포터 ffdd7777@naeil.com 산사로 힐링 여행 떠나요 전문가와 함께 하는 구례 화엄사 가을 힐링중앙평생교육센터에서는 가을맞이 특별 ‘산사로 떠나는 힐링 여행’ 참가자를 모집한다. 11월3일 일요일 구례 화엄사로 떠나는 이번 여행길에는 고고학자 등 전문가가 함께 한다. 창원시민 누구나 개인 또는 가족 단위로 참가할 수 있다. 김경화 중앙평생교육센터 뇌호흡 강사는 “여행을 통해 마음의 여유를 찾는 모습에 보람을 느낀다. 역사 체험과 함께 여유를 되찾는 힐링 여행에 창원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힐링 여행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중앙평생교육센터 (263-4511)로 문의 하면 된다.윤영희 리포터 ffdd7777@naeil.com 뮤지컬 젊음의 행진그때 그 시절 젊음과 열광 한국 창작 뮤지컬의 스테디셀러인 뮤지컬 젊음의 행진이 김해 문화의 전당 무대에 오른다. 2007년 초연 이후 꾸준한 사랑과 함께 8090 하이틴의 오빠였던 소방차, 심신, 신승훈, 이승철, 서태지와 아이들 등 본격 아이돌 스타 전성기를 열었던 무대. 소녀 팬들의 오빠부대 신드롬을 일으켰던, 그때 그 시절의 열광을 되돌려 주는 무대다.천방지축 실수투성이의 왈가닥 오영심과 영심이를 짝사랑하는 안경태의 새콤 떨뜨름한 사랑 이야기와 함께 깨알 같은 앙상블이 30곡에 이르는 최고의 히트곡들을 불러준다. 공연 일시 : 11월 2일(토) 오후 3시, 7시 / 3일(일) 오후 2시, 6시공연 장소 : 김해 문화의 전당 마루홀티켓 : R석 3만원문의 : 055-320-1234, 1251윤영희 리포터 ffdd7777@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2-17
- 이혼과 양육비 이혼이 성립하면 혼인 중의 출생자의 지위에는 변함이 없으나 친권자를 정하게 됩니다. 부모가 공동친권자가 될 수도 있고 부모의 협의로 친권자를 정하기도 합니다. 협의할 수 없거나 협의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가정법원이 직권으로 또는 당사자의 청구에 따라 지정할 수 있습니다. 또, 친권자의 결정과 별도로 누가 그 자를 보호하고 감독할 것인가 및 양육비의 부담을 누가 할 것인가 등에 관해서도 정하여야 합니다.양육자로 부모 중 한 사람이 지정되면 다른 한 쪽은 양육비의 부담을 지게 됩니다. 양육비와 관련해서는 정해진 규정이 없어 실무상 혼란이 적지 않습니다. 같은 법원에서도 1인당 양육비가 적게는 20만원에서 많게는 100만원까지 편차가 큽니다. 양육비 결정에 있어서 객관성을 담보하고 개인적 편차를 줄이기 위하여 서울가정법원에서 양육비위원회를 구성하여 양육비산정기준표를 작성하여 공표하였습니다.산정의 방법은 부모의 월 소득을 7개 구간(200만원 미만, 200~299만원, 300~399만원, 400~499만원, 500~599만원, 600~599만원, 700만원 이상)으로, 자녀의 나이를 6개 구간(0~2세, 3~5세, 6~11세, 12~14세, 15~17세, 18~20세)으로 나눈 후에 각 구간에 적절한 월 양육비를 산출한 후 위 양육비를 이혼하는 부부의 소득비율에 따라 분담시키는 방법입니다. 아이가 둘인 경우에는 평균 양육비에 1.8을 곱하고, 셋이면 2.2를 곱하는 식으로 보정하고, 비양육친(아이를 키우지 않는 쪽)이 이혼 당시 소득이 없는 경우에는 학력, 자격, 경력 및 과거 임금수준 등을 참작하여 추정되는 소득으로 보고 양육비를 산정합니다. 예를 들어, 원주에 사는 5세의 아이를 가진 부부의 아버지의 월소득이 200만원, 어머니의 월소득이 100만원이고 이혼 시 어머니가 양육권자로 지정되었다고 가정해 보면, 월 양육비는 산정기준에 따라 76만원에서 94만원 사이가 되므로 월 양육비를 90만원으로 가정하면 분담비율은 소득비율(2:1)에 따라 아버지가 60만원을, 어머니가 30만원을 분담하므로 비양육친인 아버지는 양육친인 어머니에게 매월 60만원을 양육비로 지급해야 합니다. 물론, 양 당사자의 개인적인 사정에 따라 액수는 상당히 가중 감경될 수 있습니다.양육비 산정기준표는 서울가정법원 홈페이지 (slfamily.scourt.go.kr)의 게시판 ‘새소식란’에 공표되어 있습니다.안현희 변호사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2-12
- 정성은 올리고 가격은 내리고 단관근린공원 옆으로 자리를 옮긴 정원막국수(대표 문병선)가 감자옹심이칼국수를 4천원에 서비스한다. 불경기라 어려운 가사경제에 이만한 유혹이 어디 있을까? 원주시 알뜰족들 주목해 보시라. ●옹심이에 정성을 담아정원막국수의 감자옹심이칼국수는 각종 야채와 해물로 맛을 낸 육수를 사용한다. 평창에 지정 거래 방앗간을 두고 부드럽고 쫄깃한 정원 메밀칼국수 만의 특별한 면발을 뽑기 위해 황금 비율로 배합된 메밀가루를 주문해 사용한다. 국물과 함께 먹는 쫄깃하고 구수한 옹심이는 감자를 갈아 보자기에 담아 전분은 쏙 빼고 섬유질만 남을 때까지 오래 치대고 헹구는 과정을 거친다. 밑에 가라앉은 희고 부드러운 전분을 모두 섞어 쫄깃하다. 호박을 송송 썰어 넣어 한껏 모양을 낸 옹심이는 메밀국수를 한 젓가락 떠올릴 때마다 숨바꼭질 하듯 떠오른다.문 대표는 “옹심이를 만드는 과정이 제일 힘듭니다. 영업이 끝나고 나면 손을 움직이기 불편할 정도로 오래 주물러야 제대로 된 옹심이를 만들 수 있지요”라며 보기도 좋고 맛도 좋은 옹심이 만드는 비법을 공개했다. 메밀옹심이칼국수를 주문하면 먼저 작은 밥공기에 콩나물비빔밥이 나온다. 허기진 배를 간신히 채우고 아쉽다고 느낄 때 쯤 메밀옹심이칼국수가 나온다. 고소한 참깨와 김가루, 메밀칼국수와 감자옹심이의 조화는 이 겨울 이래저래 시린 속을 달래줄 힐링 음식이 된다. 걸쭉한 국물에 쫄깃한 옹심이와 메밀칼국수의 만남이 예사롭지 않다.정원막국수에서는 삼겹살수육+소주 1병+어묵탕을 2만원에 세트메뉴로 내놓았다. 얼핏 보아도 소주 한 병으로 해치우기엔 안주 양이 넘친다. 친구와 함께 퇴근길에 간단하게 소주 한 잔 기울일 요량이면 정원막국수에 들러 알뜰한 우정을 나눠보자. 겨울 별미는 김치를 다져 만들어 먹는 김치만두다. 정원막국수는 겨울별미로 김치만두국도 6천원에 판매한다. 삼겹살수육과 막국수, 유황오리한방백숙 등 가족보양식에 좋은 메뉴도 준비돼 있다.문의 763-1131 최선미 리포터 ysbw@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2-12
- 북한이탈청소년 대안학교 ‘셋넷학교’ 2012년까지 통일부 집계에 따르면 국내거주 북한이탈주민은 2만4614명에 이르고 이중 탈북청소년은 약 15% 안팎으로 3900여명에 이른다. 이중 대부분의 탈북청소년들은 서울 및 수도권에서 힘겨운 정착과정을 거치고 있다고 조사됐다. 이유는 다양한 교육 및 문화 인프라가 지방보다는 서울과 수도권 지역에 현저하게 집중돼 있고, 탈북자를 후원하는 NGO 및 종교단체의 규모와 활동성이 다른 지역과 현격한 차이를 보이기 때문이다. 북한이탈주민의 새 이름인 새터민으로 살아가는 사람들 중에는 가족이 모두 온 경우는 드물다. 결혼을 하고 성인이 되어 넘어 온 경우라면 조금 나은 편. 어린 청소년들이 가족들과 떨어져 혼자 살아가기엔 이 땅도 문화도 사람도 너무 낯설다. ‘셋넷학교(교장 박상영)’는 탈북청소년들에게 검정고시에 필요한 기초공부와 공연을 통한 문화소통, 자립을 위한 직업교육 등을 지원하는 탈북청소년 대안학교다. ●적막한 도시를 떠나 원주로 오다셋넷학교는 탈북청소년의 남한사회 문화 적응과 정착을 돕기 위해 만들어진 비인가 대안학교로 2004년 서울에서 개교했다. 서울 중심의 탈북청소년 적응교육에서 탈피하여 소도시에서 적응하고 정착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새로운 시도로 2012년 원주시 흥업면 매지리로 자리를 옮겼다.15명 내외의 탈북청소년을 대상으로 수준별 눈높이 교육을 실시하고 이론중심 교육에서 벗어나 현장중심, 체험중심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셋넷학교 10년 교육의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민주시민 인성교육을 실시하고 지역민과의 문화소통을 통해 지역의 문화를 이해하고 소통하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셋넷학교 9기 졸업생 이민철 군은 “중국에서 떠돌이 생활을 하다가 큰 꿈을 품고 한국에 왔지만 여전히 의지할 곳도 없고 너무 힘들어 삶의 의지가 없어지려 할 때마다 붙들어 준 곳이 셋넷학교다. 서울에서의 다람쥐 쳇바퀴 도는듯한 생활은 나를 더욱 힘들게 했다. 원주에서 생활하는 지금은 검정고시도 통과하고 각종 중장비 기술을 배워 자격증에 도전하고 있다. 앞으로 할 수 있다면 원주에 정착할 생각이다”라며 자신의 결심을 내비췄다. ●현실에 부딪치다지난 11월 21일 상지대학교 한방의료기기산업진흥센터 1층에서 셋넷학교 주체로 ‘통일시대를 준비하는 탈북청소년 지역정착을 위한 직업교육’이라는 주제로 열린 대화모임에는 한알학교 김용우 교장과 용정순 시의원, 김미영 도의원 등 다양한 분야의 인사들이 모였다. 이 자리에서는 아직까지 알려지지 않은 셋넷학교에 대해 알리고 탈북청소년 문제 뿐 아니라 앞으로 다가올 통일에 대한 대비와 탈북청소년들이 현실적으로 부딪치는 문제들에 대한 해결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의견을 나눴다.그날 참석했던 셋넷학교 학생 박연희 양은 “검정고시와 각종 자격증을 따놓았지만 막상 취업과 연결되지 않았어요. 요즘은 대학 진학을 위한 학과 선택에 대한 고민이 많아요. 얼마 전 상지영서대 작업치료과에 원서를 넣었는데 사실 그게 뭐하는 건지도 모르는 상태라 잘 할 수 있을지, 공부는 어렵지 않을지 걱정이 많아요”라며 자신의 고민을 털어놓기도 했다. 셋넷학교의 수업의 일부는 원주 지역에 있는 자원봉사자들이 담당하고 있다. 학교 운영 또한 전액 후원으로 운영된다. 셋넷학교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우선 탈북청소년들이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업체의 협조와 학생들의 생소한 일상을 도와줄 멘토가 절실히 필요하다.우리가 아무렇지 않게 겪는 일상이 자신들에게는 너무나 생소하고 낯선 일이라는 탈북청소년의 말이 귓전을 맴돈다.후원 문의 763-2890 셋넷학교 문화소통으로 자아를 찾다 탈북청소년들의 공연모습 지난 10월 20일 원주중앙청소년문화의 집에서 탈북청소년 대안학교 셋넷학교 학생들이 자신들의 이야기를 담은 춤극을 선보였다. 셋넷학교 학생들과 샤하르댄스무용단이 기획하고,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한국수출입은행의 지원을 받아 약 7개월간 연습하여 선보인 공연은 단절된 채 살아가는 탈북청소년들이 춤을 통해 자신들의 이야기를 표현하고자 기획됐다. 죽음을 무릅쓰고 탈북한 청소년들이 남한 생활에서 겪는 좌절과 고통이 있을지라도 평화의 땅에서 다시 꽃피울 희망의 씨앗을 품고 살아간다는 이야기로 전개되는 춤극은 다양한 표현 방식과 메시지로 형상화시켜 전국의 초·중·고교 및 대학들을 순회하며 공연 될 예정이다.연습기간이 길었던 만큼 수준 높은 공연이 이어진 후 공연장을 가득 메운 관객들과의 질문과 대답의 시간이 이어졌다. 그동안 북한에 대해 궁금하게 여겼던 점이나 춤극을 연습하면서 어려웠던 점 등 관객들의 질문에 성실하게 답하는 셋넷학교 학생들과의 지역민 간의 소통의 시간은 남북 간의 간극을 좁히는 좋은 계기가 됐다.최선미 리포터 ysbw@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2-12
- 정가네 ‘오리와도야지’ 오픈 7000원에 오징어불고기, 돼지불고기를 숯불에 구워먹을 수 있는 곳 ‘오리와도야지(대표 정해선)’가 문을 열었다. 무실동주민센터 맞은편 음식점 골목에 자리했으며 오리훈제, 오리로스도 맛볼 수 있다. 음식점만 10년째 해왔다는 정해선 대표는 일산동에서도 같은 음식점을 통해 손맛을 인정받아왔다.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는 음식을 푸짐하고 맛있게 만들어 내놓다 보면 손님이 자연스레 알아봐주시더라”는 정해선 대표는 “한 푼이라도 싸게 맛있는 음식을 만들려고 남의 손 빌리지 않고 직접 음식을 만들고 있답니다”라며 해맑게 웃는다. 문의 733-2788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2-12
- 길 위에 리어 ‘길 위에 리어’는 딸에게 배신당한 리어왕의 이야기가 아닌, 스스로에게 처참하게 배신 당한 인간 리어의 고독한 사투기이다. 그는 그저 황량한 벌판 위에 서 있는 늙고 힘없는 인간일 뿐 그 누구도 리어를 보고 한때 화려했던 왕이라 생각할 수 없을 것이다.‘길 위의 리어’는 늙은 사내의 외침이자 고독한 눈물, 그리고 길을 찾아 달리지만 정작 자신의 길을 찾지 못하는 외로움과의 사투를 그린 작품이다. 일시 : 12월 21일(토) 오후 7시 장소 : 아코자갤러리관람료 : 일반 1만5천원, 청소년?예술인 1만원, 애프터파티패키지 3만원 주최 : 극단 노뜰 문의 732-0827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2-12
- 정성 가득 손으로 만든 연말선물 어떠세요! 한 해 동안 고마웠던 사람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연말이다. 마음을 담은 선물이라면 무엇이든 상관없겠지만 기억에 오래 남는 선물은 역시 정성이 듬뿍 든 직접 만든 선물이 아니까? 선물 받는 사람을 기억하면서 정성껏 준비하는 핸드메이드 선물. 주부의 센스와 실용성까지 겸비한 직접 만든 선물 어떤 것이 있을까? 연말이면 자신이 직접 만든 선물로 마음을 표현하는 주부 세 명을 만났다. 직접 만들어 건강도 챙기고 마음도 전하는 음식본오동에 사는 전금영 씨는 주변 친구들에게 손수 만든 음식을 선물한다. 음식은 오랫동안 두고두고 먹을 수 있는 과일쨈과 피클 등 저장음식이다. “우리가 흔히 먹는 음식에 얼마나 많은 유해물질이 들어가는지 아시죠? 예쁜 색깔을 내고 맛있는 냄새를 만드는 각종 화학물이 첨가되지만 직접 만든 음식은 시간과 비용은 더 많이 들어도 그 만큼 안전하기 때문에 주변 분들에게 많이 선물한다”는 전금영 씨.평소에도 음식 만들기를 좋아하는 금영 씨가 만들 수 있는 잼의 종류도 다양하다. 딸기나 포도 등 전통적인 과일쨈과 겨울철엔 귤쨈, 사과쨈을 만들고 최근엔 커피 원액을 은근한 불에 오랫동안 졸이는 커피쨈도 만들었다. “TV나 요리책에서 보면 만들어 보고 싶어져요. 커피로 만든 커피쨈을 만들어 선물했어요. 독특한 맛이라고 좋아하시더라”고 말했다.무를 얇게 저며 피클로 만든 무쌈 피클도 전금영 씨가 자주 만들어 선물하는 음식이다.“무피클이나 쨈은 가족과 친구 등 작은 파티 음식으로 아주 좋아요. 고기하고도 잘 어울리고 채썬 야채를 싸서 먹어도 좋다”고 귀뜸한다.정성스레 만든 음식은 작은 병에 담아 선물하는 금영 씨. 연말이면 선물방법도 조금 다르다.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내기 위해 양파 망을 이용해 포장하는데 양파 망을 뜨거운 물에 담아 모양을 잡은 후 하얀 노끈을 뺀 자리에 초록색 리본을 끼운 후 준비한 선물을 담으면 연말 분위기도 나고 예쁘고 저렴한 선물포장이 완성 된다”는 것이다. 한 땀 한 땀 바느질, 퀼트에 감사한 마음 담아호수동 김미경 씨는 직접 만든 퀼트작품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주로 일 년 동안 아이를 가르쳐 주신 선생님들에게 화장품을 담을 수 있는 파우치나 필통 등을 만들어 선물한다”는 김미경 씨. “선물을 받는 사람들도 아주 좋아한다. 그냥 사서 주는 선물보다 그 사람을 생각하며 바늘 한 땀 한 땀 정성이 들어갔기 때문에 감사한 마음을 더 잘 표현할 수 있는 것 같다”며 핸드메이드 선물의 장점을 꼽았다.그러나 직접 만든 선물을 줄 때 조심해야 하는 사람들도 있다. 물건의 가치를 돈이나 브랜드로 재는 사람들에게는 선물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가끔 선물하면 이런 거 만들려면 얼마나 들어요? 라고 묻는 사람이 있어요. 돈은 중요한 게 아니거든요. 같은 천, 같은 재료로 만들어도 만드는 사람의 솜씨에 따라 모양은 다 다르고 세상에 하나뿐인 작품이 바로 퀼트작품인데 그 의미를 잘 모르는 사람들도 있다”고 말한다.김미경 씨는 선물용으로 좋은 퀼트 작품으로 파우치나 동전지갑, 필통 등 작은 소지품을 담는 가방과 쿠션, 편지꽂이, 커튼 밸런스 등 가정용 인테리어 소품을 추천했다. 선물용 퀼트를 만들기 까지 걸리는 시간을 개인 솜씨에 따라 차이가 크다. 하지만 초보자라도 파우치나 필통 등 소품은 매일 꾸준히 시간을 들이면 일주일 정도면 만들 수 있다. 세상에 단 하나 뿐인 그릇, 직접 만든 도자기 선물사동에 사는 소윤엄마는 가까운 분들에게 직접 구운 도자기를 선물한다. “직접 과일접시나 머그잔 같은 그릇을 만들어 선물하는데 받으시는 분들이 너무 좋아한다”는 소윤엄마.직접 선물하는 도자기의 매력은 ‘세상에 단 하나뿐인 그릇’이라고 손꼽는다.“같은 머그잔을 만들어도 사람이 손길, 불의 온도, 유약의 두께에 따라 다 다른 모양이에요. 세상에 단 하나뿐인 그릇이 만들어지죠. 거기에 선물 받는 사람의 이니셜이나 이름을 새겨 전해주면 더욱 특별한 선물이 된다”고 말한다.도자기가 가진 따뜻한 이미지도 선물 주는 사람을 오랫동안 기억하게 한다. “우리가 어렸을 때는 흙을 갖고 놀았쟎아요. 흙으로 만들어서 그런지 잘 만들지 않아도 만든 사람의 성격이 그릇속에 나타나 있어요. 오래전에 선물한 사람들로부터 ‘그릇을 볼 때마나 네 생각이 난다’는 말을 들을 때마다 뿌듯하다”는 소윤엄마.도자기 선물을 위해서는 우선 그릇 만들기를 배워야 한다. 하지만 작품이 아니라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는 특별한 선물을 찾는 것이라면 초보자도 얼마든지 그릇을 만들 수 있다. “요즘엔 도자기 공방에서 단기강좌를 진행하기도 한다. 특별한 선물을 하고 싶다면 단기강좌가 진행되는 공방을 찾아가 보라”고 제안했다.하혜경 리포터 ha-nul21@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2-12
- 코스로 즐기는 ‘주꾸미 요리’에 빠져 보실래요? 모임의 계절이다. 송년 모임을 준비하다 보면 신경 쓰이는 까다로운 회원이 한 두명씩은 있기 마련이다. 음식 맛이 좋아야 하는 것은 기본이고 그릇도 예쁘고 깔끔해야 하며 직원들은 친절해야 하고 심지어 화장실까지 깨끗해야 “오늘 이 집 괜챦았어”라고 칭찬 한마디 해 주는 까다로운 여인들. 늘 이런 여인들의 까다로운 요구까지 만족 시킬만한 맛집 어디 없을까 고민하던 리포터. ‘참소예’를 발견하고는 ‘그래 이 집이야’라고 손뼉을 쳤다.주꾸미 세트, 깔끔한 맛과 건강까지 챙겨물왕저수지에 얼마 문을 연 ‘참소예’는 ‘참 소박하고 예쁜 집’이라는 뜻을 가진 음식점이다. 안산 화정동에서 시흥으로 넘어가는 금화로를 따라가다 물왕사거리에서 좌회전하면 오른편에 보이는 기와집이 바로 ‘참소예’다. 저녁 무렵 초롱을 밝힌 기와집이 무척이나 멋스러워 보인다. 나무를 이용해 전통 한옥으로 지은 후 벽면에는 넓은 유리창을 설치해 실내 어디서나 바깥을 볼 수 있는 구조다. 이름처럼 참 소박하고 예쁜 집이다.고가의 한정식 집일거라는 예상과는 달리 참소예의 메뉴는 주꾸미요리. 북적거리는 시장통에서 소주잔을 기울이며 먹어야 할 것 같은 주꾸미를 이렇게 고급스럽게 즐겨도 되는 것일까? 그러나 주꾸미 세트를 주문하고 샐러드가 나온 후 이런 생각은 편견에 불과했다는 걸 알았다.싱싱한 양상추와 야채위에 발사믹소스를 얹은 샐러드. 매콤한 주꾸미 볶음을 먹기 전 입안을 개운하게 만들기에 딱이다. 샐러드 소스를 비롯해 주꾸미 코스 요리 개발은 김응봉 대표가 직접 진행했다.“주꾸미는 타우린과 레티놀이 풍부해 건강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건강을 챙기고 맛까지 좋은 음식으로 즐기는 방법이 무엇이 있을까 고민하다 도토리, 주꾸미 볶음, 샐러드를 곁들인 세트메뉴를 만들었다”는 김응봉 대표.매운 주꾸미와 부드러운 도토리 ‘환상의 콤비’발사믹 소스 샐러드 다음으로 식탁위에 올라온 메뉴는 도토리 전. 도토리가루에 각종 야채와 해물을 넣어 만들었다. 다른 해물전처럼 둥글지 않고 네모난 모양이다. 모양 뿐 아니라 맛도 독특하다. 전의 생명의 바삭함. 구운 후 시간이 지나면 눅눅해지는 것을 막기 위해 접시위해 김발을 깔아서 제공한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쫀득한 도토리전의 질감이 어떻게 구웠는지 궁금해지게 만든다.“메뉴를 만들면서 가장 많이 신경 쓴 음식이 도토리 전이었다. 바삭하면서도 도토리전의 쫀득한 식감을 살리는 방법을 찾기 위해 안 해 본 방법이 없었다”는 김응봉 대표. 드디어 그 맛의 비결을 찾아 냈다며 얼굴 가득 미소를 피워 올린다. 코스는 매콤한 주꾸미 볶음과 밥, 시원한 묵사발로 완성된다. 낙지보다 부드럽고 감칠맛이 뛰어난 주꾸미는 피부노화를 막는 성분이 풍부해 특히 여성들에게 좋은 음식이다. ‘참소예’의 주꾸미 볶음은 매우면서도 계속 먹게 만드는 매력이 있다. 국산 고춧가루만을 사용해 매운 맛이 지나치게 자극적이지 않고 시원한 묵사발로 혀를 달래며 먹기 때문이다. 도토리 묵을 새콤한 동치미 국물에 말아낸 묵사발은 매운 주꾸미 볶음과 그야말로 환상의 콤비다.김응봉 대표는 “국산 고춧가루를 3종류 이상 배합해 소스를 만든다. 지역에 따라 고춧가루의 맛이 다르기 때문에 여러 지역의 고춧가루를 배합해 가장 맛있는 소스를 만들어냈다”고 자랑스럽게 말한다.후식은 바리스타가 내려준 원두커피‘참소예’의 또 하나 매력은 바로 저렴한 가격이다. 세트로 제공되는 이 모든 음식 가격이 1인당 9000원. 만원이 채 되지 않는다. 참소예에서 음식을 먹은 사람들은 건물 밖에 설치된 간이 커피점에서 무료로 원두커피까지 즐길 수 있다. 커피 한 잔 가격이 음식가격이랑 버금가는 요즘 진한 원두커피가 지갑의 부담도 덜어준다. 맛있는 음식과 분위기를 위해 찾게되는 물왕저수지. 저렴한 가격에 눈과 입이 즐거운 맛집을 물왕저수지에서 찾는다면 단연컨데 ‘참소예’가 그 해답이다. 참소예주꾸미 031-410-5553하혜경 리포터 ha-nul21@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2-12
- 문화일정(1006) 음악회♠헨델의 메시야 공연일시 : 12월17일장소 : 경기도문화의전당 행복한대극장관람료 : R석1만원/S석5천원문의 : 031-229-9152♠청소년 협주곡의 밤일시 : 12월19일장소 : 장안구민회관 한누리아트홀관람료 : 전석1만원문의 : 031-228-2813♠체코 보니푸에리 소년합창단일시 : 12월21일장소 : 오산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관람료 : VIP석4만원/R석3만원 /S석2만원/A석1만원문의 : 031-379-9999♠쏠리스트 앙상블 송년음악회일시 : 12월22일장소 : 용인포은아트홀관람료 : R석5만원/S석3만원/A석1만원문의 : 031-260-3355콘서트♠2013 이판사판 콘서트 -12월의 무대 위 파노라마일시 : 12월19일장소 : 안양아트센터 수리홀관람료 : VIP석3만원/R석2만원 문의 : 031-687-0500뮤지컬·연극♠강풀원작 가족뮤지컬-안녕, 친구야일시 : 12월19~29일장소 : 화성아트홀관람료 : 산타석4만원/눈사람석3만원문의 : 1588-5234♠국민연극 라이어 1탄일시 : 12월19~29일장소 : 화성아트홀관람료 : 전석3만원문의 : 1588-5234♠소통 톡-조재현의 다락방에서일시 : 12월21일장소 : 경기도문화의전당 아늑한소극장관람료 : R석3만원/S석2만원 (아트플러스회원할인)문의 : 031-230-3440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