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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 호수공원 야외 수영장 만들고 안산시 한 해 살림살이 규모가 얼마인지 아시나요? 안산시의회는 지난해 12월 본회의에서 1조 2112억7000여만원 규모의 ‘2014년도 일반 및 특별회계 세입·세출 예산안’을 의결했습니다. 확정된 안산시 예산안을 꼼꼼히 들여다보면 올 한해 달라질 안산시의 모습이 미리 보이기도 합니다. 특히 올해 호수공원 야외수영장 건립계획과 도시 숲 건설을 위한 예산이 무척 반갑습니다. 새해 안산시민들의 생활은 어떻게 달라질지 예산안을 살펴봤습니다.하혜경 리포터 ha-nul21@hanmail.net 여름엔 호수공원 야외 수영장에서 만나요여름엔 호수공원 야외수영장에서 신나는 물놀이를 즐길 수 있을 전망이다. 안산시는 수영장 건립에 필요한 예산 65억 중 지난해 1회 추경에서 35억, 올해 예산으로 30억을 편성해 건립에 필요한 예산을 마련했다. 야외수영장이 들어서는 장소는 사동 1513번지. 레이크 타운 건너편 호수공원, 현재 시민텃밭으로 이용되는 장소다. 야외수영장은 약1만2000㎡(약 3630평)규모에 어린이와 유아풀, 성인 청소년 풀, 유수풀을 비롯한 물놀이 시설과 주차장, 편의시설 등이 만들어진다.안산시 도시건설국 관계자는 “예산이 확보된 만큼 빠른 시일 내 완공해서 시민들이 올 여름동안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안산시는 올해 7월까지 완공 예정으로 야외수영장을 건립중이다. 도시숲 쌈지공원 안산을 더 푸르게녹지공간이 많기로 유명한 안산지역에 도시숲과 쌈지공원이 추가로 만들어 질 예정이다. 상록구 본오1동 주민센터 옆엔 ‘녹색나눔 숲’이 만들어 진다. 해안로와 주택가 경계를 이루는 녹지지대인 이곳은 주민들이 쉼터로 이용하는 곳이다. 시는 이곳에 참나무 등 수목을 추가로 심어 숲을 가꾸고 장애인 점자레일을 설치하는 등 편의시설을 갖추게 된다. 이를 위해 사업비 7억원이 투입되어 6월말까지 정비를 완료한다고 밝혔다. 또한 부곡동 양묘장 내 미니수목원을 만들어 주민들에게 개방한다. 부곡종합복지관 옆에 만들어질 미니수목원을 위한 5억원이 예산으로 편성됐다. 원곡동 993-7번지와 건건동 956-1, 성곡동 산 31-3번지 등 도심내 자투리땅에는 쌈지공원이 만들어진다. 쌈지공원에는 벤치 등 간단한 휴게시설을 만들어 주민 소통의 장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대부도엔 아름다운 튤립 향연지난 봄 형형색색의 튤립이 이색장관을 연출했던 대부도 바다향기 테마파크에서 아름다운 추억을 그립다면 올 봄에도 즐길 수 있다. 안산시는 테마파크와 안산시내에 심을 튤립구근 구입을 위해 1억5000여만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튤립꽃밭조성을 위해 편성된 예산은 3억3000여만원. 튤립구근구입과 꽃밭관리에 들어가는 비용이다. 시가 요청한 예산보다 3억 여원이 삭감됐지만 장관을 연출하기에는 충분할 듯 싶다. 또한 안산시는 튤립이 만개할 4월말쯤 대부도 바다향기 테마파크에서 튤립축제도 진행할 예정이다. 더위야 가라 ‘쿨링 포그 시스템’ 시범운영한여름 폭염으로부터 도시를 구해줄 쿨링포그 시스템이 안산에서 시범 운영된다. 쿨링포그 시스템이란 물을 고압으로 분사해 인공 안개를 만들어 기온을 낮추는 시스템이다. 국가가 기후변화 적응을 위해 시범운영 중인 사업으로 안산 문화광장에 쿨링포그 시스템을 설치해 시민들의 반응과 기후변화 적응 쉼터의 효과를 검증받게 된다.안산시 환경정책과 관계자는 “지난 여수엑스포에 설치되어 큰 효과를 보았던 쿨링포그 시스템은 여름철 폭염에 취약한 도시민들에게 시원한 공간을 제공할 것”이라며 “폭염이 시작되기 전인 4월말까지 공사를 완료해 시민들이 시원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쿨링포그 시스템 설치에는 국비와 시비를 합쳐 6000만원이 투입된다. 국제항공전 예산편성 실패예산안 심의 내내 초미의 관심이 집중된 국제항공전 관련 예산 7억원은 논란 끝에 삭감됐다. 이 때문에 해마다 5월 창공에서 펼쳐질 에어쇼 관람이 불투명해 졌다. 그동안 경기도와 함께 진행하던 국제항공전을 경기도가 예산부족 이유로 삭감 안산시가 단독으로 개최해야 하는 부담이 컸던 것으로 보인다.하지만 시와 경기도가 여전히 항공전 개최에 대해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있어 경기도와 협의를 통해 추경예산을 편성을 가능성도 없지 않아 보인다. 페달로 스테이션 늘고 자전거 확충올해 가장 큰 인기를 끌었던 무인공공자전거시스템인 페달로의 질주는 내년에도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안산시는 내년 무인공공자전거 운영비용으로 21억여원을 편성했다. 눈에 띄는 변화는 페달로 정거장 확대다. 시 교통정책과는 현재 민원인들의 요구와 페달로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설문조사를 통해 가장 수요가 많은 지역에 먼저 페달로 정거장을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페달로 정거장 수는 46개, 운영 자전거 수는 1150대이다. 교통정책과는 올해 정거장 74개와 자전거 1500대를 추가로 공급할 예정이다. 이처럼 급격한 확대는 지난 4월 무인공공자전거시스템이 문을 연 후 시민들의 반응에 힘입은 것이다. 올 연말 기준 페달로 가입회원은 12만명을 넘어서 안산시민의 16%가 가입한 셈이다. 페달로의 인기는 거리에서도 쉽게 확인할 수 있다.안산시 교통정책과 관계자는 “안산시내 대학교와 중고등학교, 아파트 단지에서 페달로를 설치해 달라는 민원이 많다. 철저한 검증절차를 거쳐 점점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1-09
- 겨울산행 새해를 맞아 야간산행이 허용된 해돋이 산행의 명소인 한라산, 하늘에 제사를 올리는 천제단이 있는 강원 태백의 태백산, 바닷가를 접한 경남 남해의 금산 등 수 많은 산들로 많은 사람들이 겨울산행을 즐기기 위해 떠나고 있다. 겨울산행의 독특한 맛에 흠뻑 빠진 마니아들이 많아지고 있는데 겨울산행은 철저한 준비를 하지 않으면 큰 곤란에 빠지기 싶다. 겨울 찬기온에 땀이 식으며 체온이 급격히 떨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세찬 바람을 막는 방풍 기능과 보온성이 뛰어난 헤비 다운은 기본이며 체온을 보호해 줄 다양한 장비들을 미리 준비하고 사용법을 숙지하여야 한다. 겨울 산행 시 머리와 귀 등은 체온 손실이 많기 때문에 방풍 효과가 뛰어나면서 귀달이가 있는 것을 고르고 또한 스마트폰 사진을 찍을 생각이라면 터치 기능이 있는 장갑도 준비하여 동상에 대비하여야 한다. 그리고 특히 얼음, 눈, 빙판과 같은 겨울산행에 대비해 등산화는 접지력, 방수력, 발목 보호 등 겨울 산행에 필요한 기능성을 충실하게 갖추었는지 확인해 봐야 한다. 빙판이 많담녀 접지력과 마찰력이 강한 중등산화를 선택하는 것이 좋으며 발목을 지지해 안전하게 보호해 주며 밑창이 두꺼워 지면으로부터의 전해지는 충격을 완화해주는 등산화를 준비하는 것이 현명하다. 또한 겨울 산의 경우 비나 눈이 신발 안쪽으로 새어 들어와 동상에 걸릴 위험이 있기 때문에 방수 기능 또한 꼼꼼히 챙겨야 한다. 또한 겨울 등산은 다른 계절의 산행보다 체력 소모가 크기 때문에 발에 꼭 맞는 등산화를 선택해야 피로도를 줄일 수 있다. 몸의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두툼하게 털을 채워 바깥의 한기를 막아주면서도 실루엣이 날렵해 둔탁하지 않은 패딩 재킷도 챙겨야 한다. 방풍 및 발수 기능이 있는 레이어 소재와 구스 다운을 적용해 보온성을 높인 제품들이 많으니 자신의 몸 사이즈를 고려해 알맞는 것을 골라야 한다. 그밖에 체인젠, 스틱 등도 겨울 산행에 필요한 것이므로 자신에게 맞는 제품을 선택하도록 한다. 겨울산행 필요한 다양한 정보를 아웃도어 회사마다 블로그나 홈페이지에서 다루고 있으니 방문하여 확인해 보는 것도 좋다. 끝으로 겨울산행시에는 심장질환 발생 위험이 다른 계절보다 높다. 심장질환은 심장이 정지했을 때 4분 이내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면 생존율이 높지만 방치하면 생명이 위험하다. 심폐소생술은 국립공원등산학교를 비롯해서 보건소, 소방서에서 누구나 쉽게 배울 수 있으며 지리산, 설악산 등의 모든 대피소와 공원 주요 탐방로 73곳에 자동심장제세동기를 비치해두고 심장정지 환자가 발생했을 때 응급조치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아이더 관양점 이상재 대표문의 : 031-386-0388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1-08
- 다이어트 작심삼일 나에게 맞는 운동으로 해결. 2014년의 새 해가 밝았다. 새 해가 되면 우리는 새로운 마음으로 다짐을 한다. 금연..금주..다이어트.. 가장 마음이 굳건할 때라고 믿기 때문이 아닐까? 하지만 이러한 다짐들이 매년 반복되고 있다는 사실..그 중 많은 사람들이 다이어트를 작심 했다. 그래서 1월에 많은 피트니스에는 신규 회원들로 북적거린다. 학생들도 방학기간 운동을 결심하는 시기이기도 하다.일단 여러 피트니스에 문의를 하고 금액, 시설, 이벤트 등을 많이 상담하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금액이나 시설이 아닌 나에게 맞는 운동을 찾는 것이다. 얼마나 꾸준히 할 수 있는 운동인가. 또, 내가 흥미를 느끼며 할 수 있는 나의 적성과 맞는 운동인지가 중요한 것이다. 그리고 그런 운동을 찾아서 하는것이 운동으로 효과를 볼 수 있는 방법인 것이다. 어떠한 운동이든 꾸준히 수행한다면 효과를 보는 건 당연지사다. 꾸준히 하지 않았기 떄문에 효과가 없었던 것은 아닐까? 조심스레 의문을 남겨본다.이미 많은 종류의 다양한 운동들이 매체나 스포츠센터들을 통해 알려져 있다.대형 피트니스에 많은 GX수업들이 있다. 하지만 종류가 많다 보니 내가 원하는 종목이 나와 시간대가 맞지 않는 경우도 있다. 요즘은 소규모 피트니스에서 회원들에게 수업형으로 다양한 운동을 제공하고 있는 센터들이 많다. 이러한 센터들 중 여성전용으로 운영을 하며 여성들만의 편안함과 그룹트레이닝 방식으로 스트레칭, 근력운동, 유산소운동, 복싱, 댄스등도 다양하게 지도해주기 때문에 접해 본 여성들은 꾸준히 이용하고 있다. 여성전용 이기에 운동량이 적지 않을까라고 생각한다면, 많은 운동량에 깜짝 놀라게 될 것이다.여성들은 남성들에 비해 운동을 접해본 경험이 적다. 그래서 운동에 대한 방법을 모르고 재미를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래서 체계적인 지도와 관리 그룹트레이닝 방식의 신나는 분위기가 중요하다. 이런 부분을 해결하기 위해 여성전용의 수업형식으로 다양한 운동을 지도해주는 센터들이 생겨나고, 트레이너들도 여성이기 때문에 편안히 소통하며 운동을 할 수 있는 여성전용 피트니스를 선택하는 것이다. 재밌게 할 수 있는 운동을 찾아 꾸준한 운동을 하고 있다면 새해를 맞이 할 때마다 작심해야 했던 다이어트 중에 운동은 해결이 될 것 같다. 써클30범계클럽 & 아크로복싱피트니스 장윤주 관장 문의 : 031-382-8899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1-08
- 후끈후끈~ 몸과 마음을 녹인다 겨울철 찜질방 매서운 찬바람에 따뜻한 아랫목이 간절한 시기이다. 시간을 내 온천이라도 다녀오고 싶지만 그럴 수 없다면 가까운 찜질방이라도 가보는 것이 어떨까. 황토, 게르마늄, 옥돌, 맥반석 등 뜨끈하게 데워진 온기로 땀을 빼고 나면 한결 상쾌해질 것이다. 찜질은 기본이고, 체력단련과 피부 관리까지 복합문화공간으로 거듭 발전하는 동네 찜질방을 급습했다. 신수정리포터jwm822@naver.com 김지영리포터happykykh@hanmail.net 1. 참나무 장작 ‘롯데 불 한증막 사우나’ 강남 선릉역 1번 출구에 위치한 롯데 사우나는 1천 명이상이 동시에 입장할 수 있는 넓은 규모를 자랑한다. 이곳은 이용자들의 취향에 맞게 다양한 온도와 재료로 이벤트 가마를 운영하고 있어 자신에게 맞는 찜질을 즐길 수 있다. 불 한증막은 전통 재래방식 그대로 참나무 장작을 사용하며, 남녀공용과 여성전용으로 구분되어 있기 때문에 여성들이 안심하고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소금 불가마와 한약재를 사용한 황토불가마, 세라믹 구슬이 있는 세라믹방과 자수정방, 원적외선 방, 삼림욕 방 등은 온도를 제각각 달리해 어린아이들부터 노년층까지 모두 즐길 수 있도록 설계했다. 체력단련을 위한 헬스 실은 입장한 이용자들 모두 무료로 사용할 수 있으며 전문 트레이너가 상주하고 있어 개인에게 맞는 체력관리를 도와주고 있다. 또한 전통지압, 좌욕실, 실면도, 이발소, 피부 관리실, 스포츠 마사지, 세신(때밀이) 등 다양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으며, 하루 4번 상영하는 영화관과 주말 아이들을 위한 대형스크린 애니메이션 상영관은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이곳은 최첨단 연수기 시설을 갖춰 최상의 수질관리를 유지하고 있으며 다양한 먹거리도 준비되어 있다. 연중무휴 24시간 영업을 기본으로 하며 지하 2, 3, 4 층의 넓은 주차장을 이용하면 최대 4시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위치 강남구 대치동 890-59 롯데 골드로즈 2차 지하1층이용요금 주간 8천원 야간 1만원주차 4시간 무료문의 02-508-0606 2. 금을 두른 황금피라미드 기 체험실 인기 ‘황금온천’ 온천여행을 떠나고 싶은데 멀리 떠나는 게 부담스러운 이들에게 추천할 만한 곳이 바로 황금온천이다. 강남역과 교대역 사이 우성사거리 인근에 자리한 황금온천은 500평 규모에 3층 건물을 사용할 정도로 초대형 찜질방이다. 2003년에 오픈한 이곳은 시설 면에서도 최고급을 지향, 찜질방과 한증막 외에도 15개 정도의 다양한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다. 특히 3층에 자리한 남성사우나에는 영화상영실, 이용원, 스포츠마사지실 등이 설치돼 있고, 5층 여성사우나에는 한증막, 쑥찜실, 피부관리실, 산소토굴방, 네일아트 숍 등이 있다. 또한 남녀공용인 4층에는 피라미드 기 체험실, 한식당, 스낵코너, 두피마사지 숍 등이 자리하고 있다. 이들 시설 중 황금온천에서 가장 주목받는 곳은 황금 피라미드 기 체험실이다. 이곳의 천장은 자수정, 벽면은 금으로 마감돼 건강 찜질욕을 선호하는 이들에게 인기이다. 특히 이곳의 순금에서 발산하는 파장은 노폐물 배출에 효과적이며 기를 충전해 준다고 하여 남녀노소 누구나 멍석에 누워 찜질을 하는 이들이 많다. 무엇보다 황금온천의 온천수는 게르마늄과 나트륨 성분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물이 매끄럽다는 평이다. 위치 서초구 서초동 1332-4 이용 요금 주간 8천원, 야간 1만원주차 5시간 1천원 문의 02-581-4888 3. 전통 한옥에서 즐기는 댜양한 찜질욕 ‘예루화’ 지난해 리모델링 후 재오픈한 예루화는 인근 도곡동, 대치동 등 찜질방 마니아들 사이에 땀이 잘 나는 곳으로 소문난 곳이다. 양재역에서 도보로 5분 거리에 있는 이곳은 프리미엄 스파 전문으로 여성전용 찜질방이다. 이곳에 들어서면 전통 가옥을 실내에 들여 놓은 독특한 인테리어가 시선을 잡아끈다. 탐스러운 박이 열린 기와지붕과 대청마루, 온돌 황토방, 한지를 바른 창호지문 등 한옥의 자태를 그대로 재현해 고풍스러움을 더한다. 한옥 마당 안으로 들어가면 황토로 마감한 불 한증막, 참숯가마방, 소금방, 화로방 등 다양한 찜질방이 자리한다. 이곳 찜질방의 특징은 모든 가마가 직접 나무를 때 열을 올리는 재래식 숯가마 방식이라는 점이다. 불 한증막은 100퍼센트 소나무를 사용한다. 8시에서 9시 사이가 꽃탕 시간. 참숯가마방은 내부를 모두 숯으로 마감해 원적외선이 다량 방출되고 40도 전후의 저온으로 노약자나 심장이 약한 이들에게 알맞다. 이외에도 소금돌이 깔린 소금방은 자연산 천연소금에서 각종 미네랄이 방출돼 몸속의 노폐물을 제거하고 호흡기 질환, 신경통, 피부질환 등에 효과가 좋다고 알려져 있다. 찜질 외에도 지압, 마사지, 경락, 세신, 실면도, 좌훈, 부항 등 뷰티와 에스테틱 시설이 잘 갖춰져 있고 매점과 식당이 있어서 간단한 먹거리와 음료 등을 판매한다. 저렴한 입장료에 4시간 무료주차 등 편안하게 찜질을 할 수 있어 여성들에게 인기 휴식처로 각광받고 있다. 위치 서초구 양재동 1-23 이용요금 6천원 주차 4시간 무료문의 02-529-3141 4. 옥 원석에서 내뿜는 원적외선 ‘춘천 옥산가 불가마’ 강남구 도곡동에 위치한 ‘춘천 옥산가 옥불가마’는 연옥을 이용해 설계된 한증막으로, 500여 평 규모의 야외산책로가 있어 각종 모임장소나 가족단위 이용객들의 휴식처로 사랑받고 있다. 건물 뒤 야산 중턱과 연 2014-01-20
- 이루마 콘서트 2013년 10월, 정규 8집 ‘Blind Film’을 발매하고 전국투어 콘서트를 진행하고 있는 작곡가 겸 피아니스트 이루마의 서울공연이 오는 2월 7일(금)부터 9일(일)까지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열린다. 지난해 ‘기억에 머무르다’ 전국투어로 3만 5,000여명의 관객을 모으며 대표 힐링 공연으로 자리매김했던 이루마 콘서트는 올해에도 전국 30여 개 도시에서 공연하며 매진사례를 기록 중이다. 이번 투어공연은 ‘Blind Film’ 앨범 발매와 동시에 동명 타이틀로 시작했으며, ‘보이지 않는 영화음악’이라는 앨범 콘셉트에 걸맞게 공연을 보는 동안 영상이 흐르는 듯 몽환적인 피아노 선율을 느끼도록 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지방공연이 피아노와 첼로의 간결한 편성으로 밀도감 있게 이루마의 음악을 전달한다면, 서울공연에서는 좀 더 풍성한 소리를 들려주기 위한 악기편성을 준비하고 있다. 또한, 기존의 공연장보다 작은 규모의 공연장에서 연주의 집중도를 좀 더 높일 수 있도록 무대를 구성할 예정이다. 지난해 작곡가 및 연주자로서 뿐만 아니라 MBC-FM ‘골든 디스크’ 디제이와 MBC ‘TV예술무대’의 진행자로 종횡무진 활발한 한 해를 보낸 그는 2014년에는 드라마와 영화음악 감독으로 영역을 넓혀 다양한 모습으로 팬들을 찾아갈 계획이다.티켓은 예스24, 인터파크 등에서 구입할 수 있다. 문의 02-530-0900이선이 리포터 2hyeono@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1-20
- 강남 미혼 남녀 혼사율 낮은 이유 조건 까다로울수록 성혼 어려워…비슷한 문화권에서 성장한 배우자감 원해 약 4년 전 ‘강남 부모들의 자녀혼사 고민’에 대한 1면 기사를 쓴 적이 있습니다. ‘고학력, 유학파 많아 혼기 놓치기 쉬워’라는 제목으로 강남 미혼 남녀의 결혼관과 자녀 혼사에 대한 부모들의 생각, 결혼이 늦어지는 이유 등을 취재했습니다. 당시 강남구의 미혼여성 비율이 전국 최고를 기록했고 그 이후로도 이런 현상은 계속되고 있습니다.그렇다면 요즘 상황은 어떨까요? 최근 발표된 ‘2013 강남 사회조사’에서 ‘강남의 청장년층(25~34세) 비율은 19.3%이고 10명 중 6명(61.9%)은 사무종사자이며 대부분(87.7%) 대졸 이상의 고학력자인데 청장년층 절반 이상은 미혼(55.9%) 상태’라는 결과를 보면 자녀를 고학력 전문직으로 잘 키워 놓고도 결혼을 못시켜 답답해하는 부모들이 여전히 많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혼기가 꽉 차거나 이미 훌쩍 넘긴 자녀를 둔 부모들이 특히 마음이 조급해질 시기인 새해 초, 요즘 강남 미혼 남녀들의 결혼에 대한 생각과 혼사율이 낮은 이유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결혼 본격적으로 고려하는 연령대 늦은 편통계청이 발표한 ‘2012년 혼인·이혼통계’를 보면 평균 초혼연령이 전국 시도에서 남녀 모두 상승했으며 그중 남자는 서울과 제주가 32.4세로 가장 높고, 여자는 서울이 30.2세로 가장 높았다. 또한, 평균 초혼연령은 남자 32.1세, 여자 29.4세로 전년에 비해 각각 0.2세, 0.3세 상승했으며 10년 전에 비해 남녀 모두 2.4세 상승했다.서울에서도 특히 미혼 비율이 높은 강남지역의 요즘 미혼 남녀들은 과연 언제를 결혼 적령기라고 생각할까. ‘선우 방배센터’ 박영동 대표는 “요즘 대부분의 강남 미혼 여성들은 결혼 적령기를 30~33세 정도로 생각하는 편이며, 30세까지는 늦지 않다고 생각하다가 30세가 되면 본격적으로 결혼을 고려하는 경우가 많다. 그에 비해 남성들은 대부분 32~35세를 적령기로 여기며, 될 수 있으면 35세를 넘기지 않으려는 추세다”라고 전했다.이렇게 남녀 모두 30세 이전에는 결혼에 적극적이지 않은 편이기 때문에 부모가 불안한 마음이 들어 아무리 서둘러도 정작 당사자들의 마음이 움직이지 않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대부분 20대를 넘기고 30대부터 본격적으로 배우자감을 찾게 되는데 특히 여성들의 경우 그러다가 자칫 결혼 적령기를 놓치기 쉽다. 개포동에 사는 주부 정 모씨(57)는 “올해 서른이 된 딸이 그동안 결혼 얘기를 꺼내도 남의 일처럼 여기고 직장 일에만 빠져 살더니 지난해부터 주변 친구들이 하나둘씩 결혼하자 그제야 넌지시 결혼의사를 내비쳤다. 일단 서른이 넘으면 금방 결혼 적령기가 지나간다는데 딸이 골드미스가 될까봐 벌써부터 걱정이다”라고 말했다.강남 미혼 남녀들은 다른 지역 남녀들에 비해 대학원 진학이나 유학 등 공부하는데 시간을 많이 투자하는 경향이 있어 결혼을 고려하기 시작할 때의 연령이 높다는 것도 특징이다. 특히 유학파들 중에는 석·박사 과정까지 마치느라 적령기를 훌쩍 넘긴 후 결혼 상대를 찾는 이들이 많은데 그럴 경우 연령 면에서 불리한 조건을 안고 시작하는 셈이다. 자녀의 결혼관과 배우자감 기준부터 알아야부모들이 요즘 젊은이들의 결혼관에 대해 제대로 알지 못한 채 무조건 예전처럼 집안이나 학력, 직업 등 겉으로 드러난 것만 따져 자녀의 결혼 상대를 찾아주려고 하면 성혼까지 이어지기 어렵다. 그럴 경우 부모는 자녀가 결혼 상대를 스스로 찾지도 못하면서 소개시켜주는 상대마다 싫다고 해 답답하기만 하다. 또, 자녀는 자녀대로 부모가 자신이 어떤 상대를 원하는지 알려고 들지도 않고 부모의 기준만 강요하니 못마땅하기는 마찬가지다. 요즘 미혼 남녀들은 배우자감을 찾을 때 우선 대화를 중요시하는 편이다. 부모들은 집안이 비슷하거나 좀 더 낫다고 생각되는 상대를 소개시켜주는데 중점을 두지만 정작 당사자들에게 그런 조건은 일단 둘이 마음부터 맞고 나서 고려할 부분인 것이다. 이렇게 서로의 기준이 다르다보니 부모가 소개를 시켜줘도 만남이 잘 이어지지 않아 결국 갈등만 깊어지고 세월만 보내기 쉽다. 따라서 결혼 적령기 자녀를 둔 부모는 자녀의 이성관이나 결혼관에 대해 편안하게 대화를 나눌 기회부터 갖는 것이 우선이다. 그동안 공부부터 생활까지 모두 부모가 시키는 대로만 하고 사느라 특별히 원하는 결혼관도 없고 결혼에 대해 무지한 미혼 남녀들도 많다. 그럴 경우 결혼에 대한 부모의 생각부터 전한 후 자녀가 선호하는 이성상 등 최소한의 기준 정도라도 확인하는 것이 좋다. 그래야 한 번을 소개시켜주더라도 제대로 맞는 상대를 만나게 해줄 수 있다. 부모가 조건에 너무 집착해 혼기 놓치기도스스로 자존감이 높은 사람일수록 결혼 상대도 자신이 일하는 분야에서 어느 정도 자존감이 있는 이를 원하는 경향을 보이며, 대화를 통해 자신의 이런 기준에 맞는지 여부를 판단한다. 하지만 그런 기준은 눈에 보이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그에 맞는 상대를 만날 기회가 쉽게 만들어지지 않는다는 게 문제다. 강남 부모들의 높은 자녀 교육열이 결혼 상대를 찾는 데까지 그대로 이어져 너무 조건에만 집착하는 경우도 성혼을 어렵게 만든다. ‘좋은 느낌 동행’ 유병용 대표이사는 “결혼은 사람과 사람의 만남이며 평생 함께할 배우자를 찾는 일이기 때문에 자녀를 고학력이나 전문직으로 키운 것에 대한 일종의 보상심리로 접근해서는 안 된다. 특정 학교 출신이나 직업 등 부모가 정한 조건만 따지기보다 성품과 앞으로의 비전까지 잘 살펴보고 맺어줘야 행복한 결혼생활을 유지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결혼에 대한 강남 부모와 자녀의 생각 중 일치하는 부분은 바로 생활문화가 비슷한 배우자감을 찾고 싶어 한다는 점이다. 강남에서 20~30여 년간 살아오면서 강남문화에 익숙해진 미혼 남녀들은 같은 문화권에서 성장한 배우자를 만나야 대화가 잘 통하고 서로를 더 잘 이해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또한, 결혼 후 새로운 곳으로 옮기기보다 강남지역에서 계속 살고 싶은 욕구도 강하다. 그러다보니 배우자 선택의 폭이 더 좁아질 수밖에 없다. 부담스러운 상대는 No!예전에는 자녀들이 결혼할 때 부모의 의견을 어느 정도 따르는 편이었지만 요즘 미혼 남녀들은 자기주장이 강해 부모의 영향력이 점점 약화되는 추세다. 따라서 부모가 우선적으로 보는 기준과 결혼 당사자인 자녀의 기준 사이에 괴리가 생기기도 한다.예를 들면, 대부분의 부모들이 여전히 좋은 학벌과 집안을 선호하는 반면 요즘 남성들 중에는 배우자감 프로필이나 부모의 경제력이 너무 높으면 오히려 부담스러워하는 경우도 많다. 특히, 자신이 전문직이고 경제력이 있을수록 될 수 있으면 어리고 성격이 편안한 여성을 찾는 경향을 보인다. 그러다보니 30대 중반을 넘긴 골드 미스들은 결혼 상대를 찾기가 점점 더 어려워진다. 아무리 연봉이 높아도 상대 남성이 기가 죽을 정도라면 오히려 거부감으로 작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나이까지 걸림돌이 되기 때문이다. 과거에는 집안이나 직업 등 주요 조건만 맞으면 외모는 크게 따지지 않고 혼사가 이루어지기도 했다. 하지만 요즘은 외모도 하나의 경쟁력이라 할 만큼 중요하게 여기기 때문에 남녀 모두 외모에도 어느 정도 신경을 써야 한다. 남성들은 최소한 외모를 깔끔하게 관리해 좋은 첫인상을 줄 수 있어야 인연이 나타났을 때 잡을 수 있다. 장은진 리포터 <a href="mailto:jkum 2014-01-20
- 요요 없이 건강하게 살 빼는 방법 요즘처럼 영하의 날씨가 계속되는 한파 속에서는 운동은커녕 움직이는 것조차 꺼려진다. 활동과 운동량이 줄어들수록 몸은 무겁고 여름내 슬림했던 몸도 비대해지기 일쑤다. 논현역 인근에 자리한 몸사랑에스테틱은 이런 계절적 특성을 고려해 한겨울에 체형관리나 비만관리를 받는 이들에게 저렴한 가격에 한 달 무제한 관리를 해주는 특별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몸사랑에스테틱, 과연 신뢰할 수 있는 곳인지 찾아가 보았다. 다양한 연령층이 입소문으로 찾는 곳 논현역 4번 출구에서 300여 미터 거리에 자리한 몸사랑에스테틱은 체형관리, 비만관리, 얼굴축소, 오십견, 엘보, 갱년기 순환관리 등의 노하우를 가진 미용전문 숍이다. 2006년에 오픈해 이곳에서만 8년째인 몸사랑에스테딕(이하 몸사랑)은 입소문을 듣고 찾아오는 손님들이 주를 이룬다. 20대 젊은 여성부터 40~50대 중년 여성은 물론 70대 어르신까지 다양한 연령층들이 찾고 있다. ‘건강하게 아름답게 살빼자’를 모토로 하는 몸사랑은 요요 등 부작용이 없고 관리만으로 체형과 비만관리는 물론 건강까지 챙길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또한 체형관리사 자격증을 가진 이미숙 원장이 직접 고주파, 석션, 기구, 경락 등을 이용해 더 꼼꼼하게 체계적인 관리가 이루어진다. 이 분야 10년차인 이미숙 원장은 경기대 대체의학과에서 카이로프락틱, 침구학, 인체해부학 등을 배워 “병증을 빨리 읽을 수 있다”며 “육안으로만 봐도 몸의 어디가 안 좋은지 파악이 빠르고 통증의 근본 원인을 찾아서 관리를 하기 때문에 효과 또한 높다”고 말한다. 비만·체형관리, 노폐물 배출이 관건“주로 젊은 여성들은 림프 순환이 안 되고 노폐물 배출이 원활하지 않아 비만이 된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하체비만인 경우 기구를 이용해 종아리, 허벅지 등을 긁어주고 고주파와 석션, 경락마사지 등을 병행하면 피부 탄력이 생기고 혈관도 튼튼해집니다. 거기다 원적외선이 방출되는 온열기구에 누워 노폐물을 배출시키면 자연스럽게 부기도 빠집니다.”이 원장은 “하체관리를 하다 보면 부수적으로 하지정맥이 치료되기도 하고 등 관리를 몇 번 받았는데 생리통, 오십견, 불면증 등이 사라지기도 하고, 골반 틀어짐을 바로 잡으면서 허리통증이 사라지는 등 다양한 만성질환이 사라지는 사례가 많았다”며 “체형관리를 통해 바디라인을 아름답게 가꾸는 것도 중요하지만 궁극적으로는 몸의 건강을 바로 세우는 게 주목적”이라고 말한다. 또한 이 원장은 “몸이 좋아지면 얼굴이 좋아지고 등 관리만 잘 받아도 혈액순환이 좋아지면서 90퍼센트의 사람들이 혈색이 좋아진다”고 덧붙인다. 결국 물이 고이면 썩는 것처럼 마사지도 인체의 정체된 곳을 찾아서 풀어주면 원활하게 돌아간다는 것이다. 66사이즈에서 44사이즈로몸사랑에서 상체관리를 받은 직장인 A씨(44세)는 한 달 만에 66사이즈에서 44사이즈로 체형교정에 성공했다. “A씨의 경우 하체에 비해 상체가 살이 많은 편이었는데, 그 원인을 살펴보니 노폐물 배출이 안 되고 있었다. 상체 집중관리를 했더니 생각보다 빨리 효과가 나타났다.”이 원장은 “A씨처럼 호르몬 장애로 인해 부어 있는 여성들이 많은데 이런 경우 효과가 더 빠르다”며 “내 몸의 노폐물을 원활히 배출시켜 사이즈나 감량을 증대한다는 게 몸사랑 비만관리의 노하우”라고 설명한다.몸사랑에서 관리를 받을 경우 사이즈 변화는 사람마다 체형에 따라 차이가 있다. 일반적으로 일주일에서 2주일 정도 관리를 꾸준히 받으면 효과가 나타나고 허벅지는 한 달 만에 5센티미터 정도, 체중은 부분관리만으로도 한 달에 3~5kg 정도는 감량이 가능하다고 한다. 상체 사이즈도 한 달에 66사이즈에서 44사이즈까지도 교정이 가능하단다. 혈액순환 돕는 괄사요법 인기몸사랑을 찾는 젊은 여성들의 경우는 아무래도 종아리, 허벅지 등 하체관리를 받는 이들이 많다. 이에 비해 중년 이후 여성들은 복부 위주의 관리를 많이 받는다. 이러한 상하체 관리에 주목받는 요법이 바로 괄사요법이다. ‘긁는다’는 뜻의 괄사는 기구를 이용해 인체의 경락을 긁어서 자극하는 방법이다. 부작용이 없고 독성이 없어 안전하다고 알려진 이 요법은 보통 10분 정도 시행하면 자극을 받은 피부가 붉게 달아오르는데 림프순환이 원활하지 않은 부분이 더 심하게 달아오른다. 어혈을 풀면서 독은 빠지게 하는 괄사요법은 적정 기간 주기적인 관리를 받을 때 효과가 높다. 그래서 몸사랑은 고객들에게 한 달 35만 원으로 횟수 제한 없이 받을 수 있는 특별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얼굴, 배 등 부분관리 체험(체험비 1만 원)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문의 (02)516-3525김지영 리포터 happykykh@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1-20
- 이번 설엔 맛도 좋고 몸에도 좋은 ‘연근떡국’ 어떠세요? 예로부터 불로식(不老食)이라 하여 꽃 열매 줄기 잎 뿌리까지 버릴 것 없이 귀한 약재와 식품으로 애용되어왔던 연. 동의보감에는 연을 장복하면 피를 맑게 하여 온갖 병을 낫게 하고 마음을 안정시킨다고 나와 있다. 연은 갖가지 효능뿐만 아니라 어느 음식에나 조화를 이루며 음식의 맛과 품격을 높이는 데 두루 쓰인다. 또한 독성을 중화시키고 배출하는 작용이 뛰어나 배탈이 자주 나는 사람도 안심하고 섭취할 수 있는 건강식품이다. 아산시 영인면에 자리한 연스토리(구 연식품)는 이러한 연에 관련한 다양하고 품질 좋은 식품을 생산하기로 유명하다. 특히 설을 앞두고 이번에 출시한 연근떡국은 먹어보는 사람마다 호평이 이어지고 있어 연스토리 가족들을 기대감에 부풀게 하고 있다. 건강에 좋고 맛도 좋다는, 연스토리가 자신 있게 추천하는 연근떡국과 연 관련 식품을 소개한다. *연스토리에서 판매하는 다양한 연 이용 제품들. 맛과 영양, 소화력까지 삼박자 갖춘 웰빙 건강식 = 연스토리가 출시한 연근떡국에 대해 설명하는 변은섭 본부장의 목소리는 자신감이 넘쳤다. “일반 떡국떡은 쫄깃한 식감을 살리려고 전분을 섞어요. 그러나 연근떡국은 오로지 우리 쌀과 연근가루 소금 주정 네 가지로만 만들어요. 전분을 전혀 섞지 않았는데도 찰지고 쫀득한 식감이 입맛을 사로잡지요. 게다가 끓여놔도 쉽게 퍼지지 않을뿐더러 방부제가 전혀 없는데도 상온에서 5개월까지 보관이 가능해요.”연근떡국의 반응은 먹어본 이들의 재주문에서 알 수 있다. 이의 판매호조에 힘입어 새롭게 출시한 즉석연근떡국도 한 곳에서 1만여 개나 주문 받는 등 반응이 폭발적이다. 즉석연근떡국은 바쁜 현대인들이 컵라면처럼 끓는 물만 부어 먹을 수 있게 만든 간편식이다. 명절날 문 여는 식당이 없을 때나 음식 해먹기 어려운 경우에 건강을 챙겨가며 아주 편리하게 먹을 수 있다.즉석연근떡국을 시식 해 본 문정미(45 신창면)씨는 “사골국물 맛이 진하고 떡도 정말 쫄깃하고 맛있었다. 아이들도 라면보다 더 맛있다고 하면서 매우 잘 먹었다”며 “연을 첨가한 이런 떡국이 개발돼 더 맛있고 편리하게 먹을 수 있어서 좋았다”고 시식 평을 내놓았다. 변 본부장은 “2분 안에 집에서 끓인 떡국 맛을 내는 것이야말로 우리 기술”이라며 “냉동 공정과 숙성 등을 거치다 보니 조리용보다 생산시간도 더 걸린다”고 말했다. 곧 민족 최대명절 설이 다가온다. 이왕 먹을 떡국이라면 건강까지 생각한 연근떡국은 어떨까. 딱 연근가루를 포함한 공정 값만 추가했다는 연근떡국은 1kg(7인분)에 6000원이다. 게다가 낱개 선물포장까지 가능해 소소히 챙겨줄 곳이 많은 경우 요긴하게 이용할 수 있다. 다량 주문하면 가격이 더 싸진다. 연 효능 믿고 시작한 사업, 시련 통해 거듭나다 =*왼쪽 뒤부터 반시계방향으로 변은섭 본부장, 박오순 대표, 박선애 대표. 처음 이 사업을 시작한 이는 변은섭 본부장이다. 이전 연식품 때는 그가 대표였다. “10년 전이다. 존경하는 공주 원로원 차기천 목사님이 조용히 나를 부르셨다. 연은 정말 좋은 식품이라고 나밖에 믿을 사람이 없다 하시며 연으로 식품을 만들 것을 부탁하셨다. 그동안 일궈 논 연에 대한 노하우를 전수하겠노라며. 단 ‘음식 가지고 장난치지 말라’는 말을 새기라고 당부하셨다.” 변 본부장은 가슴이 먹먹한 듯 잠시 말을 멈췄다. 웰빙 바람을 타고 연을 이용한 식품은 입소문이 나기 시작하면서 사업은 빠르게 호조를 보였다. 변 본부장은 사업의 규모를 짐작하지 못하고 무리수를 뒀다. 연 농사만 열심히 지었지 경영엔 경험이 없던 그가 무리하게 사업을 확장한 것이 문제였다. 변 본부장은 두고두고 가슴에 남을 뼈아픈 시련을 겪었다. “지금은 많이 안정을 찾았지만 힘들었던 순간을 생각하며 욕심 부리지 않으려고 노력해요.” 변 본부장은 음식으로 장난치지 않았던 그 세월을 떠올리고는 항상 초심을 잃지 않겠다며 쓰린 기억을 돌려보냈다.이제는 연스토리 영농조합법인을 꾸려 박오순 대표와 박선애 공동대표와 일을 함께 한다. 그는 여전히 연에 대한 각별한 애정과 정성으로 연제품 개발에 힘쓰고 있다. 그가 자신 있게 선보이는 연 관련 식품은 연근떡국 말고도 항상 꾸준히 사랑 받아온 ‘연잎쌀국수’ ‘연잎냉면’ ‘즉석연잎국수’ ‘연잎차’ ‘연잎갈비’ ‘연잎밥’ 등이 있다. 시중 식당에서 맛보는 연잎밥이나 연잎냉면은 연스토리가 공급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연잎밥은 웰빙 바람을 몰고 온 대표 건강식이다. 연잎쌀국수와 연잎냉면은 차게 먹어도 속이 편안해 한번 맛을 본 이들은 다시 찾곤 한다. 즉석연잎국수는 우리밀과 우리쌀로 만든 간편식이다. 기름에 튀기지 않아서 라면보다 훨씬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 “특히 연잎차는 꾸준히 마시면 전립선 비대증 개선에 효과가 커요. 제가 직접 경험해봤기 때문에 잘 알지요.” 체험담에 서린 변 본부장의 확신은 의심할 여지가 없어 보였다. 이 상품들은 현재 아산시 방축동 하나로마트 로컬푸드 매장에서 직접 구매할 수 있고 전화로도 주문할 수 있다. 연잎갈비 또한 국내산 돼지갈비를 연잎으로 재어 부드럽고 달달하다. 소화도 잘돼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도 좋아한다. 명절 때 부모님께 들고 갈 선물로도 좋고, 가정에서 갈비를 먹고 싶을 때나 캠핑 가서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연스토리 모든 제품은 선물용 포장이 가능해 먹거리 선물로 인기가 많다. 받는 이 또한 유용하게 쓸 수 있어 반가운 선물이 된다. 정성과 원료는 절대 변하지 않을 것 = 변 본부장이 개발한 연 관련 식품에 매료돼서 연스토리 영농조합법인 대표까지 맡게 된 박오순 대표는 자신이 연스토리에 합류한 것은 “순전히 변 본부장이 신뢰가 가는 사람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변은섭 본부장의 정직하고 한결 같은 레시피를 보고 믿음이 갔어요. 사업이 아무리 어려워도 재료를 속이거나 연 함량을 낮춰 생산한 적이 없었다는 것. 이게 바로 변 본부장이 정직한 농삿꾼임을 증명하는 것 아니겠어요?” 박오순 대표는 지난해 ‘참좋은기업인상’을 수상한 중소기업 급식업체 영타운F&S의 대표이기도 하다.변 본부장은 “연스토리 식품은 지난 천안웰빙엑스포에서도 뜨거운 반응이었다”며 “먹어보지 않아서 사람들이 모를 뿐이지 연스토리 식품에 확신이 들었다”고 말했다. 최근에는 호서대와 함께 연을 이용한 환자식과 다이어트와 미용에 좋은 영양보충식 개발에도 도전했으며 곧 출시를 앞두고 있다. 연잎쌀국수도 연근과 야콘을 이용해 기능성쌀국수로 업그레이드했다. 특허가 나온 후 선보일 예정이다.“연은 건강에 도움을 주는 물질이 많습니다. 몸에 좋은 연에 우리 지역 농산물을 넣어 맛도 좋게 만들었습니다. 맛과 품질 모두 자신 있습니다. 연스토리 식품 많이 이용해 주세요!” <img height="355" src="http://adm.naeil.com/UserFiles/Image 2014-01-17
- 설 선물, 지역 농특산물로 고르면 일석이조 설날이 2주 앞으로 다가왔다. 꽁꽁 얼어붙게 하는 한파 못지않게 매서운 경기 탓에 명절 돌아오는 것이 그리 반갑지 않다곤 하지만 그래도 ‘진짜 한 해’를 시작하는 명절이다. 일부러라도 설 채비를 서두르고 고마웠던 사람들에게 전할 선물 목록도 부지런히 정리를 시작할 때다. 유통업체들은 이구동성으로 경기 탓에 저가의 설 선물이 인기라고 말한다. 하지만 정성이 들지 않는 구색맞추기 선물은 안하느니만 못한 것 같고, 그렇다고 마음에 내키는 것을 하자니 주머니 사정이 여의치 않다. 이럴 때 눈길을 돌릴 것은 우리 지역의 농특산물이다. 지역의 대표상품이니 품질은 당연히 믿을 수 있고, 애꿎게 여러 차례 물류과정을 거친 것보다 가격도 저렴하다. 더구나 해마다 명절에는 선물용으로 미리 구색을 맞추고 배송까지 완벽하게 갖추어 놓아 이용이 편리하다. 올해도 한우, 배, 사과는 물론, 주부들이 반기는 천연조미료 견과류까지 설 선물용품을 다양하게 마련, 소비자들을 반기고 있다. 시중보다 20% 저렴하게 구입 가능 - 천안성환배 천안은 전남 나주, 경기 안성과 함께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3대 배 주산지다. 성환배는 일조량이 풍부하고 좋은 흙에서 자라 석세포가 적고 연하고 단 맛이 풍부하다는 것이 장점이다. 올해는 과일이 잘 된 해라 예년보다 더 달고 알이 굵다. 천안배원예농협 지도?판매과 이한진 과장은 “설 명절은 시기적으로 지난해 수확한 배를 저장했다가 유통하는데, 성환배는 아래지방보다 수확이 늦게 이루어져 상태가 훨씬 좋다”고 귀띔했다. 성환배를 지역에서 직접 구입하려면 지역농협을 이용하면 된다. 천안배원예농협, 성환농협, 직산농협 등에서 구매할 수 있다. 천안배원예농협은 온라인 사이트(www.bae.nonghyupi.com)를 통해서도 판매한다. 가격은 천안배원예농협 기준으로, 최고급 대과 선물용이 6만5000원(10kg), 최고급 프리미엄 선물용이 4만원(7.5Kg 10과 내), 고급 보급형 선물용이 3만5000원(7.5Kg 10과 내)이다. 모두 무료배송이다. 물류비용 없이 출고 가격으로 판매되기 때문에 시중가보다 20%정도 저렴하다. 직접 상품을 보고 구매를 하려면 천안시 직거래장터도 이용할 수 있다. 해마다 명절 전 천안시청 로비에서 진행하는 직거래장터는 쌀, 천안배, 사과, 밤, 벌꿀, 오미자, 잡곡, 버섯(표고버섯) 등 엄선된 품목을 시중가보다 10~30% 저렴한 가격에 공급한다. 이번 명절 전에는 27일(월) 예정되어 있다. 천안배원예농협. 582-0091~2 뭐니뭐니 해도 선물 하면 고기 - 한우드소 아산시 염치읍 한우특화거리에 자리한 ‘한우드소’는 아버지와 아들이 2대째 운영하는 고기집이다. 1+등급의 한우를 판매하는 직판장과 식당을 같이 운영하고 있어 소고기를 구입하거나 식사를 하는 것이 가능하다. ‘한우드소’는 유통단계를 최소화하고 소고기 발골 가공 숙성 포장 배송의 모든 과정을 직접 관리하여 품질 대비 합리적 가격의 한우를 제공한다. 설선물의 경우 아산장터(www.asanfarm.co.kr)를 통해 제품을 구입하거나 ‘한우드소’에서 직접 원하는 부위와 가격에 맞춘 선물세트를 구성할 수도 있다. 선물세트는 우족, 사골세트와 갈비, 종합세트 등으로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으며 가격대는 4~19만원이다. 주문시 택배는 전국 익일배송을 원칙으로 하고 사용할 날짜에 따라 랩포장이나 진공포장을 선택할 수 있다. ‘한우드소’ 윤주민 실장은 “백화점 등과 비교해 제품의 품질이 우수하며 가격도 합리적”이라며 “일단 맛을 보신 분들의 재구매율이 높은 편이다”라고 강조했다. 또 “매장으로 나오시면 원하는 규모의 선물세트 구성 및 현장 구매와 택배가 모두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아산시 염치읍 염성리 215-4. 547-8484 과일이 빠지면 서운하지 - 한일농원 사과배방읍 공수리에 위치한 한일농원은 황토와 마사토 흙으로 사과를 재배해 사과의 당도가 높다. 사과를 쪼개면 보이는 사과의 꿀, 솔비톨이 들어 있어 달콤하고 시원한 맛을 낸다. 한일농원은 제초제를 사용하지 않고 저농약으로 사과를 재배한다. 한일농원 사과는 이중사과봉지를 씌워 키우는데 비용과 품이 더 들지만, 봉지사과는 껍질이 얇고 연해 껍질째 먹기 좋고 영양 면에서 우수하다. 사과 선물 세트는 사과 크기에 따라 대 중 소로 나뉘고 가격은 2~3만 원대로 아산장터(www.asanfarm.co.kr)에서 구입하거나 한일농원에서 현장구매 가능하다. 또 탕정면의 목요장터에서 한일농원 사과를 만나볼 수 있다. 한일농원 이덕숙 사장은 “우리 사과의 특징은 오래도록 입에 머무는 달콤한 맛과 향긋함이다”며 “지금은 부사가 가장 맛있을 때”라고 말했다. 사과는 냉장보관시 채소나 다른 과일과 닿지 않게 비닐이나 종이에 싸서 두는 게 좋다. 상온에 둘 때는 바람이 잘 통하고 기온이 낮은 곳, 해가 들지 않는 곳에 두면 된다. 아산시 배방읍 공수리 419번지. 010-3029-4400 착한 소비로 따뜻한 세상 만드는 사회적기업 선물세트 - 스토어 36.5 천안점 천안역 인근에 사회적기업복합매장인 스토어 36.5 천안점이 문을 열었다. 사회적기업제품매장과 사회적기업 사이시옷 카페, 친환경 세차장이 입점해 있다. 매장에는 충남지역 뿐 아니라 전국 사회적기업의 제품이 준비되어 있다. 제품군은 드림앤첼린지의 천연비누와 소이향초 등 생활용품과 각종 식재료, 가시오가피즙 돼지감자즙 등 건강음료와 커피 쿠키 초콜릿 등으로 다양한 사회적기업 상품을 만나볼 수 있다. 스토어 36.5 천안점 곽경화 매니저는 “천안밀선물세트가 잘 나간다. 천안밀은 밀가루나 부침가루 등 단품으로 인기가 높다”며 “각종 건강음료도 설선물로 추천할 만하다”고 말했다. 사회적기업 상품 소비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사회적기업 안정화에 기여하는 의미 있는 경제활동이다. 천안시 동남구 성황동 72-11. 552-3655 주부들이 좋아하는 천연조미료 건강차 견과류 - 아산자활센터 ‘착한 식품’ 아산자활센터의 ‘착한 식품’에서는 지역 농산물을 직접 건조시켜 판매한다. 착한 식품은 신선한 지역 농산물을 재료로 저렴한 가격의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한다. ‘착한 식품’은 제품 판매를 통해 저소득층의 자립과 자활의 기반을 만들고, 아산자활센터는 ‘착한 식품’의 시 2014-01-17
- 시골과 도시의 경계에 서서… 하루 종일 사람 만나는 일로 쏘다니다 돌아온 저녁이다. 불을 넣어 따뜻해진 방바닥에 등을 기대니 졸음이 몰려온다. 펼쳐 놓은 노트북을 닫는다. 심심풀이로 켜 논 TV도 끄고 방을 밝히던 형광등까지 끄고 나니 생각이 많아진다. 눈을 감았는데도 창을 넘어 온 달빛은 유난히 밝다. 세상 처음 보는 것 같은 빛이 방안까지 들어온다. 창가로 다가가 달빛을 쫓는다. 보름달이다. 빛은 추위에 얼어 꼼짝없이 잠들어 있는 마을을 비춘다. 집 앞 성황림도 비춘다. 달빛에 젖은 마을과 숲은 신화처럼 신비롭고 고즈넉하다. 이병주 소설가가 “달빛에 젖으면 신화가 된다”고 했는데 정말 마을은 신화가 된 듯 신비롭다.한해를 시작하는 가 싶었는데 벌써 반달을 보냈다. 갑오년이라고 하고 ‘푸른 말’을 상징하는 해라고 한다. 그런 것들이 의미있는 것은 아니다. 또 한 살 나이 먹는 것과 빛의 속도로 흘러가는 시간이 큰 의미다. 나이 때문에 조금 서글프고 시간의 흐름을 따라가자니 때론 조급하다. 꼭 그렇지만도 않다. 이 나이가 되니 달빛도 유난스럽고 때때로 신화가 된다. 우두커니 달빛을 보고 있자니 나도 보인다.올해를 시작하면서 그동안 펼쳐놓은 것들을 수습해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 한 때는 하고 싶은 것들도 많았다. 그것으로 갈등하던 청년기도 있었다. 꿈도 있었다. 시골서 마당 예쁜 전원주택을 짓고 농장을 하고 싶었다. 한 쪽에는 카페도 하고, 시도 쓰고 그림도 그리며 목가적으로 사는 꿈이었다. 결혼하며 그 꿈은 반토막이 났다. 도시가 일터였고 사람들이 경쟁상대였다. 하지만 방향은 늘 그곳으로 향해 있었다. 돌고 돌아서 가는 길을 택하다보니 주변이 너무 산만해졌다. 올해는 하나씩 정리해 추스리고 싶다. 내 꿈속으로 한 발짝 더 다가가는 일을 하고 싶다.달빛 때문에 잠은 달아나고 머릿속은 맑아졌다. 방금 전에 끈 TV속에서 철학교수가 “사람은 경계에 서 있을 때 가장 자유롭고 또 그런 유연성이 있어야 삶이 윤택해진다”고 했다. 노자의 사상을 얘기하면서 한 말이다. 내 꿈은 늘 도시와 시골의 경계에 있었다. 그러다 보니 내 삶도 도시와 시골을 넘나들었다. 그것이 혼란스러웠고 힘들었지만 그래서 자유로웠다. 내가 무엇인가를 이루었다는 보람을 조금이나마 느끼며 사는 이유도 그 경계에 있었다. 그 교수가 이렇게 써먹으라고 한 말은 아니지만 그래도 위안이 된다. 올해는 그 경계에서 내 꿈을 향하는 더 큰 동력이 생겼으면 하는 바람이다. 김경래 리포터 oksigol@oksigo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