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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작소극장 ‘빨간 피터, 키스를 갈망하다’ 창작소극장에서는 12월 7일(토)~15일(일) 9일간 평일 오후 7시 30분 토 3시 7시 일 3시에 ‘빨간 피터, 키스를 갈망하다’를 무대에 올린다.연극 ''빨간피터, 키스를 갈망하다''는 아프리카에서 붙잡혀온 원숭이 피터와 어린 시절 독일에 입양된 순이를 중심으로 펼쳐진다. 원숭이 피터는 학술원으로부터 자신의 원숭이 적 삶에 대해 보고를 하도록 요청받는다. 총에 맞고 생포되어, 우리에 갇힌 채 배에 실려 오게 된 이야기, 살아남기 위한 출구를 찾다가 인간의 말을 하게 된 이야기를 들려준다. 버라이어티 쇼무대에서 사람 흉내를 내면서 인간세계에 적응하며 살던 피터에게 소중하고 결정적인 존재가 나타난다. 순이는 서울 고아원에서 독일 양부모에 의해 입양되어 살다가, 자신이 부모와 다르다는 것을 깨닫고, 혼란스러워 한다. 언어와 몸짓, 태도와 의복으로 더 철저하게 무장하고자 했던 순이는 오히려 그들과의 차이를 더 의식하게 될 뿐이었다. 원숭이와 인간의 뒤섞인 냄새에 괴로워하던 피터는 순이도 자신과 똑같은 처지에 있음을 알고, 그녀를 위로한다. 순이는 차츰 원숭이 피터의 마음을 이해하게 되지만 그러한 행위는 정신병자로 치부되어 격리된다. 정신병원에서 다시 돌아온 순이를 돌보다 피터는 사랑의 감정을 느끼고 순이에게 고백하게 되는데. 피터는 완전한 인간으로 가는 마지막 열쇠가 될거라며 키스를 갈망하고, 순이는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행하는 인간의 수많은 폭력을 두려워한다. 과연 어떤 길을 택하는 것이 이들의 앞날에 있어 더 나은 해결책이 될 것인가? *티켓가격 : 일반 20,000 청소년 10,000문의 : 063-282-1810/ 010-3193-4249(만 15세이상 관람가)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2-02
- 한 땀 한 땀…마음까지 치유되는 바느질의 매력 11월이 지나갈 즈음 엄마는 작년 스웨터를 풀어 올해는 그 실로 헐렁한 조끼를 만들었다. 시집올 때 해온 목화솜을 틀고 조각 천을 모아 아이들의 멋진 이불을 만들고, 남은 천은 예쁜 솜 인형이 되었다. 양말 하나 꿰매신지 않는 요즘, 엄마의 바느질이 그리운 것은 한 땀 한 땀 바느질에 배어있는 엄마의 사랑을 기억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이처럼 사람의 노동을 기계가 대신하는 세상에서 느린 손끝에서 완성되는 수공예품은 더욱 아름답고 가치 있게 느껴진다. 꼼지락꼼지락 손가락을 움직이다보면 마음까지 정화된다는 바느질…손뜨개, 퀼트, 동·서양자수를 가르치는 전문 강사 3인을 만나 바느질의 매력을 살펴보았다.신수정 리포터jwm822@naver.com1. 일상 소품에서 대형 침대보까지 다양한 쓰임새 ‘퀼트’화장품 파우치, 크리스마스 장식, 컵받침, 스프레드, 솜 인형 등 퀼트 숍에 들어가니 다양한 퀼트제품이 빼곡했다. 얼핏 보아도 200여점은 훌쩍 넘는 작품의 개수에도 놀랐지만 이 많은 작품 하나하나가 모두 손으로만 만들어진 것이라 생각하니 입이 떡 벌어졌다.처음 퀼트를 시작하는 초보자는 간단한 소품 만들기부터 시작한다고 한다. 아무리 손재주가 없는 사람도 일주일이면 파우치 하나를 완성할 수 있다. 누구든지 소품 3개정도 만들고 나면 만드는 재미에 빠져 퀼트의 매력을 알게 된다고 말하는 ‘현 퀼트’의 박현숙 강사는 세상에서 유일한 나만의 작품을 만드는 즐거움은 이루 말할 수 없다고 말했다. 퀼트는 기본적인 패치워크 기법을 배우고 본을 중심으로 전체적인 제도를 해야 완성도 있는 작품이 나온다고 한다. 다양한 패턴기법과 아이디어 응용으로 아기용품부터 혼수까지 일상에 다양하게 적용될 수 있는 바느질이 바로퀼트이다.Mini interview 현 퀼트(02-562-0938) 박현숙 대표“바느질을 하다보면 복잡한 마음이 정리가 돼요. 차분하게 일상에 몰입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대치동에서 ‘현 퀼트’를 운영하고 있는 박 대표는 평생을 바느질과 함께 살아온 퀼트 전문가이다. 헝겊 패치를 좋아해 동대문 시장을 다니면서 기본기를 배우고 익혀 전문 강사가 되었다. 2011년 11월 10일, 모아온 작품 500여점을 가지고 강남구민회관에서 전시회를 열고 책을 출간하기도 했다. 현재 퀼트 숍에서 20대 젊은이부터 70~80대 할머니들까지 다양한 수강생을 가르치며 사랑방 주인역할을 해오고 있다. “퀼트는 정신수양이다”라고 말하는 그는 바쁘게 움직이는 현대인들에게 필요한 활동이 퀼트라면서 많은 40~50대 주부들이 우울증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이라 얘기했다. 2. 손끝에서 마음으로 전해지는 따스함 ‘손뜨개’오늘날과 비슷한 뜨개 옷이 시작된 곳은 14세기경 북유럽의 항구지역이었다고 한다. 어부들이 사용하던 어망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여인들은 선원인 남편의 방한용 스웨터를 짜면서 고향의 전통적인 문양과 함께 안전귀가를 기원하는 바람을 담아 실로 짜 넣었다고 한다. 이처럼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만드는 따뜻한 마음이 담긴 옷이 바로 뜨개 옷이다.‘뜨개나무’의 김순리 강사는 고3 수험생을 둔 주부들이 단골로 찾아온다며 뜨개질은 불안한 마음을 잊게 하는 ‘마음의 힐링’이라고 말한다. 또한 뜨개실은 가볍기 때문에 어디서든 들고 다니며 손을 놀릴 수 있기 때문에 생활밀착형 취미활동이라고 덧붙였다. 뜨개질을 처음 시작하는 초보자들은 머플러나 워머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으며 2~3주 정도면 패션소품 하나정도를 만들 수 있다고 한다. 기본 뜨개기법을 배우고 2개월 정도 연습을 하면 조끼나 모자도 만들 수 있으며, 마법 같은 뜨개의 매력에 손을 놓지 못하게 된다고 한다.Mini interview 뜨개나무(02-554-1525) 김순리 대표“같이 모여 얘기하면서 부지런히 손을 움직여 보세요. 세상사 온갖 시름 사라집니다.”5년 전 문화센터에서 손뜨개 강사를 하다가 좀 더 재주를 발전시키고 싶어서 ‘뜨개나무’를 열었다는 김 대표는 수강생들이 원하는 작품을 개별로 지도해 준다. 주로 40대와 50~60대 연령층의 주부가 수강생의 주를 이루지만, 크리스마스를 앞둔 요즘은 20~30대 젊은이들도 단기 수업을 듣는다고 설명했다. 손뜨개는 따스한 촉감에서 느껴지는 푸근함이 만지는 순간부터 사람의 마음을 기분 좋게 한다며 정적인 사람들이 좋아하는 활동이지만 누구나 두려움 없이 시작할 수 있는 취미활동이라고 뜨개질의 장점을 말했다. 실 값이 부담스럽지 않을까란 질문에 김 강사는 수공예의 가치는 재료값에 한정할 수 없는 또 다른 의미와 즐거움이 있다며 가치의 기준을 어디에 두느냐에 따라 달리 생각할 수 있다고 얘기했다.3. 귀한 선물 더 빛나게, 빈티지한 매력 ‘규방공예 & 프랑스 자수’혼서지와 사주함, 신행보, 예단보 등의 보자기와 베갯모, 필낭 등을 만들고 장식하는 규방공예는 옛것의 아름다움과 오늘날의 실용성이 더해져 빈티지한 매력을 안겨준다. 조각천을 이어 붙여 만든 보자기는 천연으로 물들인 원단을 사용하여 색감이 수려하며 고급스럽다. 규방공예는 바늘 침, 주머니와 경대 등 일상소품에서 수려한 미적가치를 부여한 옛 조상의 지혜를 엿볼 수 있는 공예일 뿐만 아니라 흔하지 않은 매력으로 다가오는 예술성 짙은 활동이다.규방공예가 단아한 귀족적 매력을 안겨준다면 프랑스 자수는 편안한 느낌으로 만날 수 있다. 낡을수록 오히려 멋이 더해지는 감성이 배인 것이 프랑스 자수이다. ‘의정 공예방’을 운영하는 이의정 대표는 자수공예를 어렵게 생각할 필요가 없다며 처음 배우는 초보자의 경우 전통소품과 조각보 바느질부터 시작하면서 2~3개월 정도 배우면 멋진 식탁러너를 만들 수 있다고 얘기했다.Mini interview 의정 우리옷(02-564-6938) 이의정 대표“아이 배냇저고 2013-12-02
- 퀼트상식-1. Feedsack원단 완연한 겨울이다. 퀼트 하기 좋은 계절. 요즘, 퀼터들 사이에 너도나도 피드색원단을 즐겨 쓰는데 단순히 촌스럽거나 오래된 미국원단을 가리키는 것은 아니다. 우리가 좋아하는 feedsacks원단은 1930~40년대 미국에서 사용된 ‘saltsacks’, ‘feedsacks’, ‘floursacks’을 모두 일컫는 말로 곡물자루 정도로 번역하면 좋을 것이다. 1890년대 미국은 곡물이나 동물의 사료 등을 판매할 때 금속이나 나무상자에 담아 판매했다. 그러나 금속이나 나무상자는 부피, 무게, 녹 등의 문제가 많았다. 이에 판매상들은 주부들이 가정에서 린넨원단으로 자루를 만들어 사용한다는 것에 착안해서 원단에 회사의 로고를 인쇄해 곡물 포장수단으로 사용했다.미국의 시대적 상황이 반영된 Feedsack원단의 발달1900년 미국은 대대적으로 목화농경지가 확대되고 정부의 소비정책도 활발해지면서 면직물로 곡물자루를 만들어 쓰게 됐다. 여기에 경제적인 요인이 더해져 타월, 커튼, 식탁보 등으로 활용되면서 평범한 곡물자루가 아름다운 무언가로 재탄생했다. 이렇게 feedsacks이 인기를 끌자 회사의 로고는 제거하기 쉽게 종이라벨로 만들어져 한쪽 귀퉁이로 옮겨졌고, 자루의 끝부분도 풀어 사용할 수 있게 디자인됐다. feedsacks의 인기에 회사들은 다양한 디자인의 곡물자루를 만들어 냈다. 이는 곧 회사의 매출로 연결됐다. 재미있는 것은 feedsacks 자루를 풀면 110x90 정도의 크기가 되는데 성인여성의 스커트 하나를 만들 수 있는 사이즈다. 당시 원피스가 유행이었고 원피스를 만들려면 이 자루가 3개 정도 필요하고 당연히(?) 여자들은 3개의 Feedsack원단을 가져야 했다. 심지어 속옷에도 이 feedsacks 자루를 사용했다고 하니 대단한 인기였나 보다. 결론적으로 feedsacks원단은 1929년 미국의 대공황기에 여인들의 성실함에서 찾아낸 반짝이는 독창성과 미국회사들의 유쾌한 마케팅이 잘 맞물려 만들어낸 결과물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다 2차대전 이후 기술혁신이 가져온 질긴 종이나 저렴한 플라스틱포장에 밀리게 된다. 미국과 일본의 원단회사들은 2010부터 그 옛날의 인기가 그리운 듯 ‘리바이벌 feedsacks’이라는 주제로 원단을 쏟아내고 있다. 70~80년의 세월이 흘러 디자인에 대한 저작권도 사라졌고 엔틱의 매력을 나타내기에 이만한 디자인과 역사적의미가 실린 feedsacks 리프로덕션만한 게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최근 이렇게 feedsacks원단들이 대량으로 생산되면서 수집가들은 오리지날 feedsacks에 더욱 열광하고 있는데 언젠가는 오리지날 feedsacks이 급격히 감소될 것을 알기 때문이다. 촌발날리는 손바닥만한 원단조각에 이렇게 긴 이야기가 담겨있는지 알고 있는가? 퀼트를 하면서 관련된 정보와 이야기를 하나씩 알아가는 것은 즐거운 일이다. 이 정도는 알고 있어야 진정한 퀼터라 할 수 있다.유리의 퀼트 & 꽃차우상희 원장031-484-5011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2-05
- 공연과 함께하는 특별한 송년회 한 해가 저물어가는 12월, 분주하고 어수선한 마음을 어루만져줄 공연들이 관객을 기다리고 있다. 안양문화예술재단(대표이사 노재천)은 올 연말 송년회로 손색없는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풍성하게 선보인다. 가장 눈에 띄는 공연은 내년 초연을 앞 둔 창작 뮤지컬 ‘빈센트 반 고흐’의 프리미어 콘서트이다. 12월 20일, 21일, 24일 3일에 걸쳐 4차례 열리는 이 공연은 서양미술사에 있어 가장 위대한 화가로 꼽히는 빈센트 반 고흐의 삶을 그린 뮤지컬 삽입곡을 안양에서 국내 최초로 공개하는 자리다. 공연에는 음악감독을 맡은 싱어송라이터 선우정아, 유리상자의 이세준, 싱어송라이터 이영훈 등이 출연하여 아름다운 뮤지컬 넘버를 들려줄 예정이다. 또한 출연배우들의 하이라이트 공연과 비보이 그룹 ‘애니메이션 크루’의 그림 퍼포먼스 등 특별무대도 펼쳐진다. 미술관이 아닌 공연장에서 빈센트 반 고흐를 만날 수 있는 특별한 기회이다.연초부터 부단히 달려온 안양문화예술재단의 대표 시즌 공연 아침음악회와 이판사판 콘서트도 화려한 무대로 마무리를 장식한다. 10일 평촌아트홀에서 열리는 아침음악회에는 국내 마티네 콘서트 열풍을 몰고 온 피아니스트 김용배와 국내 최고의 연주자들이 모여 명품 실내악 공연을 선사한다. 국악 대중화를 선도해 온 이판사판 콘서트의 마지막 무대인 ‘놀판’에는 소리꾼 오정해가 무대에 오른다. 19일 안양아트센터에서 열리는 공연에는 다양한 국악기와 서양악기의 협연과 함께 해금 안수련, 소프라노 추희명 등도 빼어난 기량을 보여준다. 이밖에도 12월 6~8일에는 클래식을 쉽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는 한국페스티발앙상블의 ‘못말리는 음악회’(6일, 평촌아트홀) 국내 내로라하는 재즈 뮤지션이 충 출동하는 ‘재즈 스토리, 윈터’(7일, 평촌아트홀)와 감성 뉴에이지 아티스트 이루마의 전국투어 콘서트(8일, 안양아트센터) 등 공연도 눈여겨볼 만하다. 문의: 031-687-0500 신현주 리포터 nashura@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2-04
- 혼자서도, 여럿이도 즐기기 좋은 카페, ‘커피밀’ 안양 평촌 민백 사거리에 위치한 평촌교회 아가페 교육문화센터. 이곳은 종교시설이라기 보다는 지역 주민들을 위한 문화공간으로 널리 활용되고 있다. 아가페 문화센터 1층에는 다른 카페들보다 월등히 넓은 공간을 자랑하는 ‘커피밀’ 카페가 자리하고 있다. 커피밀은 지역에서 엄마들 모임 하기 좋은 곳으로 소문이 난 곳.단체모임을 위한 10여명이 들어갈 수 있는 미팅 룸이 여러 개 마련돼 있어 할 말 많은 주부들 모임에 ‘딱’이기 때문이다. 미팅 룸의 경우, 3명 이상일 때 신청과 함께 이용할 수 있으며, 인원 수 대로 차를 주문하면 최대 두 시간까지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이곳은 단체뿐 아니라 혼자 가서 차 마시기에도 부담이 없다. 너른 공간 탓에 테이블 사이의 거리도 넓어 주변 사람들의 방해를 많이 받지 않는다. 특히 창가 쪽은 적은 수의 인원이 앉을 수 있는 작은 테이블이 마련돼 혼자 온 사람들이 즐겨 찾는 장소.커피밀은 아메리카노, 라떼, 카푸치노, 카페모카 등 다양한 에스프레소 커피와 레몬차, 허브차, 한방차 등 일반 차 종류도 즐길 수 있다. 특히 토피넛라떼, 민트초코라떼, 고구마라떼 등 다양한 종류의 라떼가 인기. 프라푸치노나 주스, 아이스티 등 에이드 메뉴도 마련돼 있다.최근엔 겨울을 맞아 계절 메뉴로 ‘죽’도 판매하고 있다. 호박죽, 단팥죽, 한우 야채죽 등 달콤하고 따뜻한 죽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어 좋다.커피밀 7층에는 작은 도서관도 마련돼 있어, 아이를 동반한 엄마들이 이용하기에도 좋다. 위치 : 안양 평촌 민백사거리 평촌교회 1층문의 : 031-424-4939이재윤 리포터 kate2575@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2-04
- 스타일골프클리닉 ‘골프회원모집’ 안양시 관양동 1442번지에 위치한 ‘스타일골프클리닉’(주성대 프로)에서 골프회원모집을 한다. 스타일골프클리닉은 골프에 입문하는 초보자부터 상급자까지 주성대 프로가 1:1맞춤형 레슨을 진행하고 있는 게 장점이다. 주 프로는 “잘못된 스윙자세와 스윙스타일을 바로 잡아 준다면 발전된 골프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3개월 이상 등록회원에게는 이벤트 할인가를 적용 하고 있다. 주 프로는 24년 경력의 베테랑 골퍼다.문의 031-476-0722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2-04
- 춤의 모든 것 전문적으로 지도 ''댄스플러스 잠실방이점'' 춤과 노래로 자신의 개성을 드러내는 자리에서 언제까지 몸치라고 빼기만 할까? 어린이부터 주부, 직장인까지 ‘춤의 정석’대로 정확하게 한 동작 한 동작 익혀 ‘몸치에서 댄싱 퀸’으로 변신하기 위해 댄스학원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송파구 방이동의 댄스학원 ‘댄스 플러스 잠실방이점’. 그룹 미스 에이의 ‘허쉬’에 맞춰 일사불란하게 방송 댄스를 추는 수강생들의 얼굴에는 흥겨움이 묻어난다. 3년 전부터 댄스를 시작한 김미경씨. 40대 후반이지만 군살 하나 없이 몸매가 날씬하다. 요즘에는 아침, 저녁으로 레슨을 받을 만큼 춤에 열정을 쏟고 있다. “건강 때문에 시작했는데 초기에는 몸이 뻣뻣해 동작 따라 하기가 벅차고 박자도 자주 틀렸어요. 그래도 꾹 참고 3년을 했더니 지금은 웬만한 아이돌 가수 안무는 다 따라할 만큼 실력이 늘었어요. 춤 추는 그 순간이 즐거워 더욱 열심히 하게 됩니다.” 다이어트, 건강 위해 댄스 배우는 사람 늘어 이처럼 다양한 연령층들이 각양각색의 목적으로 춤을 배우러 이곳을 찾는다. 특히 가수 싸이의 ‘강남스타일’로 불이 붙은 K-팝 열풍을 타고 댄스 배우기가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댄스는 헬스처럼 혼자 하는 운동이 아니라 비트 강한 음악에 맞춰 여럿이 함께 하니까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어요. 그래서 다이어트나 건강 관리를 위해 주부나 직장인들이 취미반에 많이 등록하세요. 전문반에는 예고 진학이나 대학의 연극영화과, 방송연예과, 뮤지컬학과 지망생들이 전문가들에게 체계적으로 춤의 기본기를 배우러 옵니다.” 댄스플러스 김창진 원장이 설명한다. 베테랑 춤꾼이 지도하는 댄스의 A to Z 김 원장은 10년째 댄스 강사로 활동중인 베테랑 춤꾼. 초등학교 때 태권도 선수로 활동하다 댄스에 입문, 압구정 등지에서 댄스 강사로 오랫동안 춤을 가르쳤으며 가수 유승준의 백댄서로도 활동했다. 헬스, 골프 등 운동에도 능한 만능 스포츠맨이다. 얼마 전부터는 홍콩예술학교 초빙강사로 서울과 홍콩을 오가며 춤을 가르치며 태국, 발리 등 아시아권 연예인 지망생들을 위한 댄스 워크숍 강사진으로도 꾸준히 활동중이다. 이 원장 외에 재즈 무용 전공 강사와 힙합 댄스 전문가 이곳 강사진으로 구성돼 있다. 이곳 취미반에서 지도하는 춤은 방송댄스, 재즈댄스, 힙합, 얼반(Urvan), 다이어트댄스 등 다양하다. 대다수 수강생들이 선호하는 방송 댄스는 여러 가수들의 안무를 따라하는데 파워풀한 동작이 특징. 최근에는 아이유의 ‘분홍신’, 미스 에이 ‘허쉬’, 트러블메이커의 ‘내일은 없어요’가 특히 인기가 높다. 재즈댄스는 발레, 룸바, 삼보, 왈츠 등 다양한 요소가 가미돼 우아하면서도 섹시미가 돋보인다. 이 춤은 모든 동작을 몸을 곧게 펴야 하기 때문에 자세 교정에도 효과적이다. 힙합이 리듬감 있게 몸을 흔드는 다이내믹한 춤이라면 얼반은 ‘빠르고 천천히’를 기본 리듬으로 절도 있는 춤동작이 특징이다. 모든 수업은 1시간~1시간 10분 가량 진행되는 데 20분간은 워밍업 동작을 주로 배운다. 전신 스트레칭을 비롯해 복근 운동, 어깨와 골반 돌리기, 모든 댄스 동작의 기본인 바운스 등 춤의 기본기를 다진다. 그런 다음 본격적인 안무 배우기에 들어가는 데 강사의 동작을 하나하나 따라하면서 리듬과 박자를 맞춘다. 보통 1~2주 간격으로 새로운 곡을 정해 안무를 익힌다. “한겨울에도 1시간 레슨을 하다보면 에어컨을 틀어야 할 만큼 다들 땀범벅이 되요. 그래서 다이어트를 목적으로 춤을 배우는 분들도 꽤 많습니다.” 김 원장이 설명한다. 몸치에서 댄서로 변신 최근에는 ‘몸치’ 탈출을 위해 전문가에게 체계적으로 배우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 “클럽에서 흥에 겨워 춤을 추는 것과 이곳에서 댄스 동작 하나하나를 정확히 배우는 것은 달라요. 안무에 맞춰 고개, 팔과 다리, 어깨 동작 하나하나를 교정하며 춤의 스타일을 완성해 나갑니다. 처음에는 박자를 잘 놓치고 강사의 동작을 따라 하기 어려워했던 ‘몸치’ 회원들도 6개월쯤 지나면 능숙하게 댄스를 선보입니다.” 연말을 맞아 사내 장기자랑대회를 앞두고 팀을 짜서 집중 레슨을 받는 직장인도 여러 팀 있다. “모두들 곡 선택부터 안무 짜기, 차별화된 볼거리를 위해 치밀하게 동작을 연습합니다. 안무 중간에 마술쇼를 하는 등 이색 볼거리까지 가미하며 즐겁게 연습을 합니다. K-팝 열풍 이후 댄스가 일상생활의 일부가 돼버렸다는 것을 실감합니다. 요즘에는 2~3개월 단기 체류 중에 짬짬이 방송댄스를 배우러 오는 외국인들까지 생겼습니다.” 김 원장이 최근 트렌드를 들려준다. 예고?예대 입시반의 경우 매일 4~5시간씩 집중 트레이닝을 실시하며 방학 중에는 유명 안무가를 초빙, 특강을 마련해 호응을 얻고 있다. 문의 : 02-484-2221 cafe.naver.com/dp4842221오미정 리포터 jouroh@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2-03
- 서학동사진관, 박선주 사진전 ‘마들렌’ 서학동 예술마을에 문을 연 서학동사진관(관장 김지연)에서는 12월 8일까지 박선주 사진작가의 개인전 ‘마들렌’을 선보인다.마들렌은 작고 가벼운 조가비 모양의 스폰지 케이크다. 프랑스 작가 프루스트의 대하소설 소설 ‘잃어버린 기억을 찾아서’의 주인공이 마들렌을 적셔 한 입 깨무는 순간, 잊고 지냈던 어린 시절 마을의 기억을 떠올린다. 여기서 유래해 향기나 냄새 같은 후각적 자극을 통해 과거의 기억을 떠올리는 것을 ‘프루스트 현상’이라고 부른다. ‘마들렌’은 바로 이 ‘프루스트 현상’에 주목하고 있다. 마들렌의 향기로 과거의 어느 시간을 떠올리는 것처럼, 한 장의 사진에서 가슴 설레게 하는 무엇인가를 발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자라나는 딸의 모습을 찍기 위해 카메라를 손에 잡은 지 25년, 세월은 그렇게 흐르고 그의 사진은 더욱 깊어져 간다. 일상 안에서 소모되고 있는 시간의 퇴적물들을 간결한 이미지와 정서로 전달하기를 즐기는 그의 작품을 통해 잃어버린 어린 시절의 삶의 진실과 마주하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는 그를 만날 수 있다.문의 : 010-3683-2730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2-02
- 눈 오는 겨울날, 난 예술가를 만나러 간다! 가을이 채 떠나기도 전에 겨울이 온 듯 건지산의 단풍은 아직도 붉고 노랗건만 흩날리는 눈발이 그 어여쁨을 살포시 가렸다.조금만 움직여도 등줄기에 땀이 흐르던 한여름만 하겠냐만 쌀쌀한 날씨 탓에 지역 예술계도 살짝 엉거주춤하다. 전주천을 사이에 두고 한옥마을과 마주하는 서학동은 갑작스레 불어 닥친 동장군 덕에 찾는 이의 발길이 확연히 줄었다. 눈발 날리는 날 오후, 우리지역 예술인들이 하나 둘 모여들어 전주의 예술마을로 자리매김해 가는 서학동 예술마을을 찾아보았다.선생촌이었던 서학동이 예술촌으로 탈바꿈서학동 예술마을은 예전에 ‘선생촌’이라 불렸을 만큼 교사와 학생 등 공부하는 사람들이 많았다고 한다. 소박하면서도 기품이 있던 곳이었다고 전해지는데. 지금도 전주교육대학과 부설초등학교가 곁에 있는 걸로 봐서 이곳엔 교사를 꿈꾸며 공부하던 학생들도 많았으리라. 세월이 흘러 서학동은 시가 팽창하면서 지역상권의 쇠퇴와 주거시설 낙후로 점점 쇠락해져 활기를 잃어가는 옛 도심이 됐다. 그러다 2010년 음악을 하고 글을 쓰는 부부가 이곳에 터를 잡았다. 그 후로 화가·자수가·사진작가 등 예술인들이 하나 둘 이사를 왔고, 갤러리가 들어서기 시작했다. 지금은 20가구 30여 명의 예술인들이 모여 살면서 작업을 하고 있다.남천교를 건너 발을 디딘 서학동 투어는 입구 이적요 작가의 ‘적요 숨쉬다’ 공방부터 시작된다. 주말엔 빈티지 작품과 커피도 판매한다는 이 공방을 정면에 두고 오른쪽으로 고개를 돌리면 엔틱가구와 소품을 판매하는 ‘마담초이’와 그 옆으로 프랑스 자수 ‘이소’와 김지연 작가의 ‘서학동 사진관’ 간판이 보인다. 그리고 다시 고개를 돌려 정면을 향해 걷다보면 음악가 미술가 행위예술가 도예가 등의 공방들이 기존 주민들의 낡은 상가와 어우러져 있다.짬을 내어 곳곳을 둘러보고 작품을 직접 감상해 보는 것도 좋으나 이들의 본업이 예술가이다 보니 주중엔 작품에 몰두 할 때가 많아 자리를 비울 때가 간혹 있다. 하지만 주말에는 인터넷과 입소문을 통해 서학동을 찾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져 손님 맞을 채비를 확실히 한다고.예술가들이 예술마을 활성화에 힘모아 뜻모아! 서학동에 예술가들이 입주를 하면서 예술마을이 형성된지 삼년여가 지났다. 하지만 지자체의 지원을 바라며 예술마을로 자리매김 하기엔 현실은 너무나 냉혹하다.이에 예술인들은 스스로 힘을 모으고 뜻을 모아 서로 소통하며 좋은 작품을 끊임없이 만들어 내는 그런 창작 공간을 만들어 내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는다.한 작가는 “처음엔 시내권에 있는 동네인데 전혀 도시 같지 않은 곳이었어요. 그런데 예술가들이 하나 둘 둥지를 틀면서 이곳도 많이 변했어요. 쓸데없이 오른 땅값이 문제이긴 하지만 쇠퇴해 가던 전주의 옛 도심이 이젠 전주의 또 하나의 명소가 되어 가고 있다고 봐요”라고 말한다. 또한 서학동사진관 김지연 작가는 지난 8월부터 ‘서학동사진관 토요명화’라는 영화모임으로 이웃 주민들과 동료 예술가들 또 일반인들이 함께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을 지원하기도 했다. “서학동사진관이 사진갤러리로서 자리를 잡고 그 뒤에 프랑스자수 연구가인 ‘이소’가 들어오면서 사진갤러리로서 뿐 아니라 마음을 같이 하는 사람들의 영화모임 장소를 만들어 보자는 제안으로 시작하였어요. 올 12월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7시에 클래식 감상으로 토요명화는 시작된답니다”라고 말한다.관광객들이 북적이는 한옥마을과 인접해 있으면서도 변변한 건물하나 없는 전형적으로 낙후된 지역이던 서학동은 이제 예술인들이 자신의 공방을 개방하고 완성된 작품으로 토요장터까지 여는 등의 노력으로 서학동 예술마을을 알리는데 고군분투하고 있다. 눈오는 날, 전시회보고 볶음 우동 먹고 차한잔하고... 아직도 눈이 온다는 것만으로도 설레임이 있는 아줌마이다. 어디로 가볼까 망설이다 찾은 서학동. 먼저 예술마을 입구에 서니 왠지 모르게 이곳은 골목마저도 예사롭지 않다.아직도 공사중으로 동네에 약간의 소음이 있긴 하지만 화가가 직접 운영하는 선재갤러리에 들러 작품도 보고 공방도 둘러보았다. 주말엔 게스트 하우스로 관광객들을 맞고 있다는 주인장은 건축과 미술 인테리어 등 가진 재주도 많다. 그리고 맞은편에 작은 카페 하나. 바로 커피와 음식을 같이 판매하는 ‘극장앞 비비안’이라는 모범업소로 먹어도 먹어도 물리지 않는 떡볶이와 볶음우동으로 한끼 식사는 거뜬하다. 창밖으로 펄펄 날리는 겨울눈과 함께 하는 이 시간이 마냥 즐겁다. 다시 발길을 돌려 진안의 ‘계남정미소 공동체박물관’으로 이름을 알렸던 김지연 작가의 사진갤러리 서학동사진관에 들렀다. 갤러리에는 박선주 사진작가의 개인전 ‘마들렌’이 한창이라 오랜만에 문화적 호사를 누려본다. 한옥마을과는 다리 하나를 두고 있는 셈이나 그 차이는 엄청난 서학동. 한적하여 걷기 좋다고 하면 이만한 곳이 없지만, 아직 잘 알려지지 않아 찾는 이가 드물어 귀한 곳을 놓치고 가나 하는 아쉬움이 크다. 이젠 한옥마을을 찾는 이들이 서학동 예술마을까지 발을 뻗어 ‘전주에서 꼭 한번 들여다보고 싶은 곳’이 되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 크다. 김갑련 리포터 ktwor0428@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2-02
- 연극 <믿음의 기원> 사람들에게 ‘믿음’은 왜 ‘발생’하게 되었는지에 대한 물음을 던지는 연극 <믿음의 기원 1>이 오는 12월 4일부터 8일까지 홍익대 대학로아트센터 소극장 무대에 오른다.사람은 교육과 체험을 통해 알아내거나 체득한 것을 토대로 내가 경험하지 못한 것을 추론한다. 삶이 복잡해질수록 이 추론의 범위는 확장된다. <믿음의 기원>의 시작은 이 ‘추론’이 ‘인과관계’로 이루어져 있다는 ‘믿음’에서 시작한다. 이 연극의 기획자는 “믿음은 가치관, 이데올로기, 종교를 넘어서, 논리나 과학조차도 이 ‘믿음’에서 시작하는 게 아닐까, 라고 생각한다”며 “<믿음의 기원>은 ‘믿음’으로 구성된 어떤 가족의 이야기를 통해, 내가 알고 있던 사실과 내가 눈으로 확인하지 않은 또 다른 사실 사이에서, 사람이 원래 가지고 있던 ‘믿음’으로 얼마나 해석하는 내용이 달라지는지 그려보고자 했다”고 말했다. <믿음의 기원1>은 극장의 전체 공간을 객석과 무대로 사용한다. 무대와 객석은 구분이 없다. 배우는 객석 사이를 오가며, 빈 객석에 앉기도 하면서 공연을 진행한다. 극의 스토리는 하나인 것 같지만, 자유롭게 이동하는 배우들의 대사는 관객이 듣고 싶은 부분만 들을 수 있다. <믿음의 기원1>에서는 관객들 자신이 본래 알고 싶었던 것을 통해 이야기를 유추해 나갈 수 있다. <믿음의 기원1>의 연출을 맡은 극작가 겸 신예 연출가인 박해성은 그만의 연출관과 문제의식, 그리고 텍스트 해석을 통해 감각적인 태도를 유지하며 관객들에게 기대감을 갖게 한다. 그의 작품으로는 <아이에게 말하세요> <영원한 너> 등이 있다.12월 4일~8일까지, 홍익대 대학로아트센터소극장, 문의(02)764-7462김지영 리포터 happykykh@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