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문화 총 35,297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남해&통영 여행기 아예 비행기나 기차를 타면 모를까, 차를 타고 떠나는 먼 곳으로의 여행은 엄두도 내지 못해왔다. 그런데 이상하게 이번에는 자꾸 ‘땅의 끝 마을’들이 끌리는 거다. 남해, 거제, 해남, 장흥 등등. 심리적 경계선인 강원도와 충청도를 좀 벗어나고 싶은 마음도 있었고. 그래서 방학이 시작되자마자 남해와 통영으로 떠났다. 아이들에게는 바다에서 실컷 놀게 해주겠다고 호언하면서, 속으로는 ‘동양의 나폴리’라는 남해와 예술의 고향 통영에서 보고 먹고 즐기겠다는 사심 가득한 여행의 출발이다. 남해의 자연, 금산 보리암과 상주은모래비치서울에서 5시간 가까이 달려 도착한 경남 사천시. 남해로 넘어가는 삼천포대교가 내려다보이는 숙소에서 멀리 물안개 낀 남해를 바라보며 5박 6일의 긴 여정을 기대해본다. 남해로 들어가는 입구에 ‘보물섬’이라고 적힌 팻말을 보고 아이가 묻는다. 남해가 왜 보물섬이냐고. 실제로 보물을 숨겨놓은 건 아니지만 보고 먹고 즐길 것이 많아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설명하니까 어떤 보물일지 궁금하다며 빨리 가자고 성화다. 아닌 게 아니라 남해에는 절경이 멋진 금산 보리암과 넓고 하얀 백사장과 푸른 물이 어우러진 상주은모래비치, 다랑이논으로 유명한 가천 다랭이마을, 이국적인 독일마을과 원예예술촌 등 둘러보고 싶은 곳이 너무 많아 어디를 먼저 보아야 할지 결정하기가 무척 힘들었다.남해 금산 정상에 위치한 보리암은 우리나라 3대 관음성지라 일컫는데, 관음보살에게 기도를 하면 한 가지 소원은 꼭 들어준다는 얘기가 전해진다. 태조 이성계가 조선을 건국하기 전 이곳에서 백일기도를 한 후, 소원이 이루어지면 온 산을 비단으로 둘러주겠노라 약속을 했기에 산 이름에 ‘비단 금(錦)’자를 써서 금산이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더운 날씨에 보리암까지 오르느라 땀범벅이 되었지만 보리암에 올라서서 바라본 울창한 숲과 남해의 시원한 바다 풍경에 땀이 절로 식었다. 눈앞에 선명하게 펼쳐진 상주은모래비치와 한려수도의 절경에 모두들 감탄을 쏟아냈다. 보리암에서의 풍경을 눈에 담은 채 상주은모래비치로 향한다. 멀리서 바라볼 땐 아기자기한 모습이 한 손에 쏙 들어올 정도였는데 막상 도착해보니 백사장과 그 주변을 가득 메운 울창한 송림이 한 폭의 그림처럼 아름다웠다. 푸른 바다와 하얀 모래를 향해 아이들이 달려간다. 이렇게 마음껏 바다를 즐길 수 있는 기회는 일 년에 단 한번 뿐, 이 시간이 아까운지 아이들은 잠시도 바다에서 나오려하지 않았다.바다 앞까지 이어진 다랑이 논과 이국적인 독일마을 남해에서 세 번째 방문한 곳은 가천 다랭이마을(darangyi.go2vil.org)이다. 이곳은 언덕에서 바다로 이어지는 45도 경사의 비탈에 석축을 쌓아 108층이 넘는 계단식 논을 일구어놓은, 다랑이 논으로 유명한 곳이다. 농가들이 옹기종기 모인 마을에서 바다 바로 앞까지, 가파른 경사면이 온통 논인 이 마을만의 풍경이 무척 신기하고 인상적이었다. 바다 끝에서 땅을 올려다보면 푸르른 논이 차곡차곡 쌓여간다. 가천 다랭이마을은 다양한 바다체험과 민박도 겸하고 있어서 아이들과 하루정도 머물기에 더없이 좋다. 일정상 다른 곳으로 이동하기가 힘들어서 아이들과 하루 묶어보기로 했다. 마당에 나오면 바다가 내려다보이고 골목길을 돌고 돌면서 비슷한 듯 다른 농가를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했다. 태어나 지금까지 한 번도 민박을 해본 적이 없는 아이들은 금세 주인 집 언니오빠랑 사귀고 꽁무니를 졸졸 따라다니며 동네 구경하느라 바빴다. 콘도나 호텔처럼 편리하진 않지만 이렇게 사는 곳도 있구나 하고 아이들이 경험해보는 좋은 기회였다. 다만 옆 방 손님 탓에 조금 시끄러운 밤을 보낸 것만 빼면 말이다.남해땅 끝 쪽에 자리 잡은 독일마을은 TV를 통해 많이 알려진 곳이다. 1960년대 광산 노동자와 간호사로 독일에 파견되었던 동포들이 만든 마을로, 교포들이 직접 독일에서 건축 재료를 수입해 전통 독일식으로 집을 지었다고 한다. 계획적으로 조성된 곳을 좋아하지 않는 편이라 이곳은 다음 기회로 미루려 했는데 맛 집을 찾아 지나던 길에 너무 이국적인 풍경이 눈에 들어와 저절로 발걸음이 이곳으로 향하게 되었다. 바다가 보이는 언덕길을 따라 옹기종기 모여 있는 집들이 이국적이면서도 무척 정겹게 느껴졌다. 덕분에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카페에 앉아 한 숨 쉬었다가는 여유도 부릴 수 있었다. 이곳 또한 몇 곳의 민박집들이 운영 중이니 하루쯤 머물며 이국적 정취를 느껴보는 것도 좋겠다.이순신 장군이 얼이 서린 노량 앞바다남해를 다니다보면 이순신 장군에 대한 이야기가 빠지지 않는다. 이순신 장군이 전투 중 순국한 노량해전의 배경이 된 곳이기 때문이다. 노량 앞바다는 현재 경상남도 남해도와 하동 사이의 해협으로 남해대교를 건너는 바로 그 지점이다. 이 때문인지 남해대교를 건너면 이순신 장군의 위패를 모신 충렬사와 바다에 떠있는 거북선 모형을 만날 수 있다. 처음에는 이곳 충렬사에 이순신 장군의 유해를 안치했다가 충남 아산의 현충사로 이장하고 지금은 봉분뿐인 가분묘만 남아 있다. 충렬사에서 노량 앞바다를 바라보니 그 긴박했을 노량해전이 그려졌다. 아이들과 노량해전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바람 앞에 등불처럼 위태로웠던 나라를 지키려 힘쓰신 이순신 장군을 떠올려본다. 남해바다에 떠있는 거북선 모형은 실제 거북선의 크기로 제작된 것으로 내부도 둘러볼 수 있도록 되어있다. 전체 3층 구조이고 어른들 눈에는 그리 커보이진 않았지만 아이들은 마치 진짜 조선의 장군이라도 된 듯 배 안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구경했다. 수군들이 잠자던 곳, 밥 짓던 곳, 볼일 보던 곳까지 그대로 재현해놓아서 아이들이 흥미롭게 살펴볼 수 있었다. 아이들의 천국, 고성 공룡박물관남해에서의 일정을 마치고 통영으로 향하는 길에 고성 공룡박물관(museum.goseong.go.kr)에 들렀다. 아이들이 한창 공룡에 빠져있을 때부터 눈여겨보던 곳인데, 멀다는 이유로 선뜻 찾아오지 못한 곳. 그래서 빡빡한 일정 가운데 짬을 내 꼭 들러보기로 했다.고성 지역은 국내 최초로 공룡 발자국이 발견된 곳으로, 군 전역에 걸쳐 거의 모든 곳에서 약 5,000여 점의 공룡발자국 화석이 발견되었다고 한다. 고성 공룡박물관에서 공룡의 전신골격을 보며 공룡의 거대함을 가늠해보고 공룡에 대한 다양한 지식을 배울 수 있었다. 또한 박물관에서 이어진 상족암과 공룡발자국 화석지는 그 규모에 압도될 정도로 거대했다. 아이들은 공룡발자국 화석 앞에 서서 이곳에 진짜 공룡이 살았다는 사실을 확인하며 놀라워했다. 야외에 조성된 공룡공원도 무척 인상적이었다. 바다를 배경으로 공룡모형과 공룡놀이터, 편백나무 숲, 전망대 등이 자리하고 있는데, 아이들은 단연 놀이터가 우선이다. 아직 여름 햇살의 뜨거움이 남아 있는 시간이었음에도 공룡미끄럼을 2013-08-12
- 춘천아트페스티벌 야외 행사 ‘변사’ 무료공연 한국영상자료원이 ‘찾아가는 영화관’사업으로 춘천아트페스티벌을 찾는다. 상영작은 ‘검사와 여선생’. 변사가 대사를 이끌어가는 마지막 무성영화로 1948년 윤대룡 감독 작품이다. 14일 저녁 9시 효자동 축제극장 몸짓 앞마당에서 개그맨 최영준이 변사를 맡아 공연한다. 야외극장은 변사공연에 이어 15일 음악영화 ‘서칭 포 슈가맨’, 16일 만화영화 ‘늑대아이’를 준비한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8-12
- 김병호 개인전 ‘정원 속의 정원(Garden in the Garden)’ 아라리오 갤러리 천안은 김병호의 개인전 ‘정원 속의 정원(Garden in the Garden)’을 10월 10일부터 12월 8일까지 개최한다. *정원, 2013, 알루미늄에 페인트, 철, 파이프 216개, 길이7.5m 높이3m 전시 제목 ‘정원 속의 정원’은 산업화된 사회에서 살아가는 현대인의 환경을 은유적으로 나타낸다. 김병호 작가는 실제 놀이터나 정원에서 가장 보편적으로 볼 수 있는 색들을 선정해 30cm 단위의 알루미늄 봉에 채색, 화려한 색의 봉들로 정원의 모습을 형상화했다. 하나의 커다란 정원으로 구성된 전시장에서 관객은 마치 공원을 산책하듯 크고 작은 작품 사이를 넘나들며 전시를 감상하게 된다. 작품 특유의 길다란 직선의 연장선을 따라 작가가 설계해놓은 리드미컬한 시각의 동선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작가는 1999년 작업을 시작한 이래 산업화 과정을 거쳐 모듈화된 조각과 설치라는 독특한 작품 세계를 개진해왔다. 중심점으로부터 뻗어나가는 튜브들은 날렵한 운동감과 차가운 금속성을 드러낸다. 작가가 설계한 도면에 의해 공장의 대량 생산 방식을 거쳐 탄생한 작품은 관습과 규범과 같은 사회적 시스템을 함축한다. 지난해 세종시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의 지원을 받아 정부 청사 앞에 야외조각작품을 설치했고, 신세계백화점 충청점 교보문고 아래 가오리 형태의 대형 작품을 제작한 바 있다. 최근 청담동에 새로 오픈한 조니워커하우스 서울에 25m 높이의 설치작품을 제작했다.이번 아라리오 갤러리 천안에서의 두 번째 개인전은 한 단계 발전된 신작들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관람은 오전 11시에서 오후 7시까지. 성인 3000원 학생 2000원 8세이하 어린이는 무료다. 매월 신세계백화점 휴관일 휴관한다. 문의 : 아라리오갤러리 천안 551-5100. www.arariogallery.com 김나영 리포터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0-13
- 신월동 협동조합 양천팜 발아현미 판매 신월동 지역협동조합 양천팜이 발아현미와 발아찹쌀현미를 판매한다. 양천팜은 지역 일자리 창출과 지역사회 건강한 먹거리 공급을 목적으로 올 7월에 설립되었다. 양천팜의 발아현미는 조합원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정성으로 생산되어 저렴한 가격으로 소비자에게 공급되고 있다. 2kg 발아현미가 만원, 발아찹쌀현미가 만이천원으로 시중보다 저렴하다. 양천팜 이박희 이사는 “질 좋은 발아현미를 생산하기 위해 수분함유량이 높은 현미를 구입하고 있다”며 “이렇게 구입한 현미를 세척하여 발아기계에 넣고 24시간 발아시킨 후 다시 세척과 건조과정을 거쳐 위생적으로 발아현미를 생산한다”고 한다. 발아현미를 먹고 몸이 좋아졌다는 이정애 조합원은 “백미를 먹을 때 보다 포만감도 있고 변도 잘 나온다”며 “발아현미는 고혈압 당뇨 등 성인병에도 좋아 주위사람들에게 권장한다”고 한다. 구입문의 02-2697-0891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0-13
- 캠핑의 맛 제대로 즐기려면 가을에 떠나자 바야흐로 ‘천고마비의 계절’, 가을이다. 흔히들 가을을 독서의 계절이라고 하지만 사실 가을엔 독서보다 여행이 어울린다. 특히 캠퍼들에게 가을은 캠핑하기 좋은 최고의 계절이다. 많은 사람들이 7, 8월 휴가와 방학을 맞아 캠핑을 떠나지만 캠핑 고수들은 9~11월 캠핑을 즐긴다. 열대야로 힘든 여름철, 텐트 안에서 잠을 자는 것은 ‘재미’보다는 ‘고생’에 가깝기 때문이다.벌겋게 달아오른 숯불에서 구워먹는 삼겹살, 모닥불 주변에 둘러앉아 ‘호호’ 불어가며 먹는 군고구마, 밤하늘 가득 메운 별을 보며 가족, 연인과 나누는 대화. 진정한 캠핑의 낭만을 느끼고 싶다면 가을에 떠나자! 자연 속에서 휴식 취할 수 있어 자연 속에서 조용하고 여유로운 ‘휴(休) 캠핑’을 원한다면 자연휴양림만한 곳이 없다. 잘 보존된 숲, 깨끗한 물, 맑은 공기, 수려한 계곡, 여유 있는 야영데크, 저렴한 가격 등 자연휴양림은 그야말로 자연 속에서 제대로 쉬다 올 수 있는 곳이다. 금산 남이휴양림은 위의 조건들을 두루 갖춘 캠핑장이다. 총 83개에 이르는 야영데크, 저렴한 야영비 (1박 1만5000원, 입장료와 주차비는 별도), 초등학생은 물론 유아들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숲 체험 프로그램, 무엇보다 청주와 1시간 30분 거리에 있어 수월하게 다녀올 수 있다.지난 10월 4일, 1박2일 일정으로 가족과 함께 금산 남이휴양림을 다녀왔다. 이곳은 인터넷 예약이 필수다. 숲 체험 프로그램인 나무목걸이 만들기(1000원), 문패 만들기(5000원), 숲 해설가와 함께하는 산책(무료)도 미리 예약하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특히 눈썰매 판에 앉아 100m가량 미끄럼을 타고 내려오는 ‘하늘슬라이드’는 아이들에게 인기 만점 놀이기구다. 야영데크는 1(21곳), 2(18곳), 3캠핑장(44곳)으로 구분돼 있으며 가을, 겨울철 캠핑의 필수조건인 전기는 2, 3캠핑장에서만 이용할 수 있다. 생태학습관 체험, ‘하늘슬라이드’ 재미에 푹 빠져 4일 오전 10시 청주에서 출발해 금산에 도착하니 11시 30분경. 이미 3~4가족이 텐트를 치고 점심준비를 하고 있었다. 홈페이지에는 휴양림 내에 목재박물관 건립 및 공사로 매주 금요일 오후 2시부터 토요일 정오까지만 야영이 가능하다고 공지돼 있으나 실제로는 금요일 오전부터 일요일 정오까지 이용할 수 있다. 단 일요일 정오에 전기공급이 중단되고 평일엔 이용이 불가능하다.서둘러 텐트를 치고 아이들과 함께 만들어 먹은 떡볶이는 최고의 맛이다. 특별한 양념도 없이 물에 고추장과 라면스프를 풀고 라면사리와 떡만 넣고 끊여도 캠핑장에서 먹는 떡볶이는 최고의 요리가 된다. 점심식사 후 본격적인 숲 체험에 나섰다. 우선 생태숲학습관에서 나무목걸이 체험(30분가량 소요)을 하고 학습관에 전시돼 있는 여러나라의 악기 등을 구경했다. ‘향기나는 숲’, ‘만져보는 숲’ 등 10개의 코스로 꾸며진 숲체험학습장에서는 다양한 식물과 꽃을 구경할 수 있다. 김영식 숲해설가는 “지금은 거의 다 시들었지만 봄에는 화려한 꽃의 향연을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2㎞정도 숲을 거닐다 보면 아이들이 기다리는 ‘하늘슬라이드’를 만날 수 있다. 초등학교 5학년인 큰 아이는 “시시하다”는 반응이지만 초등학교 2학년 둘째와 6살 막내는 날이 저무는 것도 모르고 하늘슬라이드에 푹 빠져 들었다. 저녁 메뉴는 캠핑에서 빼놓을 수 없는 삼겹살이다. 빨갛게 달아오른 숯불 위에 삼겹살을 올리고 삼겹살 기름이 숯에 떨어져 불꽃을 더욱 활활 타게 만들어 주는 것을 지켜보는 일. 별것 아닌 사소한 것에 여유와 낭만이 베어져 식당에서 사먹는 삼겹살 맛과는 비교할 수 없다. 이 맛에 많은 사람들이 캠핑을 떠나는지도 모르겠다. 캠핑용 난로가 없어 전기장판의 온도를 고온으로 해놓고 최근에 구입한 침낭을 깔고 덮으니 아이들 모두 추운 줄 모르고 잘 잤다.캠핑, 매일 반복되는 일상의 쉼표가 되다 아침 6시40분. 새소리, 물소리, 바람소리에 잠이 깼다. 집이었다면 피곤해하며 눈을 떳겠지만 이곳에서 맞는 이른 아침은 상쾌하기 그지없다. 텐트 주변, 아침이슬을 머금은 구절초는 감탄을 자아내기에 충분하다.아침 메뉴는 라면. 전날 저녁 삼겹살에 이어 라면이라니. 건강을 생각하자면 최악의 메뉴지만 이곳에서 먹는 라면은 중독성이 있을 정도로 특별한 맛이다. 아침식사 후 주변 계곡에서 아이들과 함께 한 돌탑 쌓기는 두고두고 기억될 추억거리다. 오전 시간이라 생각보다 물이 차고 미리 슬리퍼를 준비하지 못해 곤욕을 치렀지만 아이들은 돌탑을 쌓으며 마음속으로 자신만의 소원을 빌기도 했다.캠핑은 별과 바람, 나무와 친구가 되는 시간이라고 한다. 그만큼 자연 속에서 나를 돌아보고 쉬어갈 수 있는 기회다. 물론 ‘집 떠나면 고생’이라는 말을 실감할 수도 있다. 특히 아이들을 데리고 많은 짐을 꾸리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직장에서 스트레스 받는 아빠, 매일 똑같은 일상에 힘들어하는 엄마, 학교와 학원 등 빡빡한 일정에 지친 아이들. 이 모두에게 캠핑은 한 번쯤 쉬어갈 수 있는 쉼표가 될 것이다. 최현주 리포터 chjkbc@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0-13
- 합리적인 비용 쾌적한 시설, 스포츠 취향에 따라 골라 즐겨요! 지난 5월 리틀 야구장을 끝으로 야구장, 테니스장, 인공 암벽장, 파크 골프장을 포함한 ‘고양스포츠타운’의 모든 시설이 완공됐다. 고양시는 시민들의 다양한 체육활동 인프라 구축을 위해 고양스포츠타운을 고양종합운동장 북서쪽 일대에 조성, 고양도시관리공사(이하 공사)가 관리 운영하고 있다. 엘리트 체육인뿐만 아니라 시민 모두에게 개방된 고양스포츠타운은 시설이 쾌적하고 시설 이용료가 합리적이라 인기다. 각 시설이 대회나 시설 보수 등으로 임시 휴장 하는 경우도 있으니 홈페이지 공지 사항을 살펴보고 이용하도록 하자. 모든 시설에 탈의실, 샤워실(여름에만 이용 가능), 주차장이 마련돼 있다.위치 일산서구 중앙로 1601(대화동 2325번지 일대)홈페이지 daehwa.gys.or.kr문소라 리포터 neighbor123@naver.com >>>야구장(고양국가대표야구훈련장)고양원더스야구단이 홈경기 및 전용 연습구장으로 사용 중이어서 일반 대관이 쉽지 않다. 하지만 대관 가능일을 수시로 홈페이지에 공지한다고 하니 미리 확인하고 신청하자. 대관 신청 자격은 공사 기준에 따른 동호회 승인 조건을 갖춘 팀에게만 부여하므로, 대관을 원하는 동호회는 사전 승인(신청 조건 및 제출 서류는 고양스포츠타운 홈페이지 참조)을 받아야한다. 고양스포츠타운 홈페이지 대관 신청란에 동호회 대표 ID로 매월 20일 오전 9시50분까지 접수시키면, 같은날 오전 10시에 인터넷 추첨을 통해 사용자를 정한다. 동호회 한 팀당 1일 1회 추첨 신청을 할 수 있으며, 이용은 월 2회로 제한된다. 이용 가능 시간은 주간 오전 7시~오후 4시, 야간 오후 4~10시이다. 대관료는 1회 3시간 기준(3시간 미만시 3시간 이용료 적용)이고, 기본 시간 초과시 시간 당 20%의 가산금을 적용한다. 사용 전일까지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입금해야 하고 야간 조명 비용은 별도다. 문의 031-929-4868 >>> 리틀 야구장 본부석과 관중석을 갖춘 리틀 야구장은 유소년 야구 선수들에게만 대관하고 있다. 대관 신청 자격은 공사 기준에 따라 유소년 야구팀 승인을 받은 팀에게만 부여하므로, 자격을 부여받기 위해서는 소정의 서류 제출과 승인 절차가 필요하다.(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 참조) 대관 신청방법은 고양국가대표야구훈련장과 같다. 대관 가능시간은 3~9월은 오전 7시~오후 7시, 10~2월은 오전 8시~오후 5시이며, 이용료는 1회 기본 3시간을 기준으로 하며 3시간 미만시 3시간 이용료를 적용한다.문의 031-929-4868 >>>파크 골프장파크(Park) 골프(Golf)는 공원 같은 부지에서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도록 골프를 재편성한 스포츠이다. 18홀의 천연 잔디로 조성된 파크골프장은 초등학생 이상이면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 단, 초등학생은 보호자가 동반해야 한다. 이용 가능 시간은 오전 9시~오후 6시이며, 마지막 입장시간은 오후 4시20분이다. 개인 이용 요금은?1회 18홀 기준이며, 장비(파크골프채) 대여가능하고 대여료는 1천원이다. 부가세 10% 별도에 모든 사용료는 카드 결제만 가능하며 현금은 받지 않는다. 전용(대회나 행사) 요금은 2시간 기준.매월 첫째주 월요일과 셋째주 화요일 정기 휴장. 문의 031-919-8408(현장 사무실), 031-929-4868(운영 사무실) >>>인공 암벽장스포츠타운 휴게 공원 내에 위치한 인공 암벽장은 각각 높이 5.5, 16.5, 18미터의 볼더링 벽, 스피드 벽, 난이도 벽이 갖춰져 있다. 개인이 일일 입장을 원하는 경우, 현장에서 카드 결제 후 이용 가능하다.(현금 결제 불가) 이용료는 1일 1회 2시간 기준이고 모든 장비는 개인이 지참해야 한다. 대회나 모임 등으로 대관하고자 할 때는 담당자와 미리 협의해야 한다. 이용료는 1회 2시간 기준이고 초과 이용시에는 시간당 환산 요금을 적용한다. 청소년과 성인 대상 강습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매주 화요일 정기 휴장.문의 031-919-8407(현장 사무실), 031-929-4868(종합운동장) >>> 테니스장하드코트 4면이 갖춰진 테니스장 역시 개인과 단체 모두 이용 가능하다. 개인이 연습 사용을 원하면 공사나 고양스포츠타운 홈페이지에서 회원가입을 해야 한다. 예약과 결제는 사용 전일까지 인터넷으로만 가능하다. 매월 25일 오전 10시부터 다음달 분의 사용 신청을 할 수 있고, 개인당 1일 1코트 1회만 가능하다. 당일 사용은 예약이 되지 않아 코트가 비어있는 시간대에 한해 테니스장 옆 파크 골프장 사무실에서 현장 결제 후 가능하다. 단체가 대회나 행사를 하고자 할 경우 미리 담당자(031-929-4868)에게 연락해 협의 한 후, 기준에 따라 이용할 수 있다. 이용 가능 시간은 하절기(3월~10월)에는 주간 오전 6시~오후 6시, 야간 오후 6시~10시이고 동절기(11월~2월)에는 주간 오전 6시~오후 4시, 야간 오후 4시~10시이다. 이용료는 개인과 단체 사용 모두 2시간 기준이고 부가세 10% 별도이다. 야간 이용료는 2013-10-12
- 심플하면서도 로맨틱한 영국식 빈티지, 볼수록 끌리네!! 칠이 자연스럽게 벗겨진 테이블과 나무의자와 정겨운 소품들이 놓여 있는 풍경. 낡은 듯 손때 묻은 쉐비시크 테이블과 조명이 모던하면서도 로맨틱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는 이곳은 영국 및 유럽 앤틱 & 빈티지 티세트, 소품 전문점 ‘빈티지 룸’이다. 이곳 원동준 대표는 5년 전 친구에게서 영국 빈티지를 선물 받고 그 매력에 빠지게 됐다고. 처음엔 빈티지 콜렉션으로 시작해 쇼핑몰을 열게 됐고, 최근 정발산동에 매장을 오픈했다. 영국식 빈티지는 고풍스럽고 화려한 프랑스 빈티지와 달리 로맨틱하면서도 심플한 느낌이 드는 것이 특징이다. 하얀 색 칠이 살짝 벗겨져 나뭇결이 군데군데 드러나 보이는 가구에 화사한 색감의 꽃무늬는 영국식 빈티지하면 빠질 수 없는 패턴 중 하나다. 원동준 대표는 “여성스러운 느낌이 드는 화이트 워시 가구에 개성이 강한 오브제, 혹은 색감이나 패턴이 강렬한 빈티지 소품을 매치하면 세련된 영국식 빈티지 인테리어를 연출할 수 있다”고 한다. ‘빈티지 룸’은 쉐비시크 풍의 가구 뿐 아니라 영국 및 유럽 앤틱 & 빈티지 키친웨어, 장식소품, 패브릭, 영국 도자기 인형 야드로 나오 등을 취급하고 있다. 이곳의 상품들은 영국 구매 후 전문 관세사를 통해 정식 통관을 거쳐 수입된 제품들이다. 원 대표는 “앞으로 소장가치가 있는 Pre-Loved 상품들을 엄선해서 저렴한 가격에 소개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한다. www.vtroom.co.kr를 통해서도 구입이 가능하다.위치 : 일산동구 정발산동 1340-4오픈시간 : 오전 11시~오후 7시(일요일은 휴무)문의 : 070-8745-2682이난숙 리포터 success62@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0-12
- 유니크한 주방 연출로 오래 머물고 싶은 곳 암센터 건너편 주택가에 위치한 ‘부카라’는 입구부터 독특하고 이국적인 디스플레이로 눈길을 끄는 곳. 옷가게인지 골동품점인지 악세서리점인지 언뜻 구분이 안가는 분위기의 이곳은10여 년 전 권경숙 대표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물건들, 또 소장하고 있는 물건들을 같은 취향을 가진 이들과 나누고 싶어서 문을 연 Multi-Shop이다.부카라는 우즈베키스탄에 있는 지역으로 수공예품이 유명하고 주민들의 손재주가 뛰어나기로 이름난 곳. 이름에 걸맞게 ‘부카라’는 태국 터키 우즈베키스탄 등 유라시아풍의 수입의류와 악세서리, 중국실크의 쿠션과 러너, 터키의 섬세한 청동제품들, 우리 전통 반닫이 등 작은 규모지만 들춰볼수록 재미있는 물건들이 가득한 Multi-shop으로 사랑받아왔다. 워낙 독특하고 개성적인 물건이 많다보니 “이곳을 찾는 사람들은 같은 취향을 가진 동질(?)의 사람들이라 나이를 떠나 금세 친구가 됐다”는 권경숙 대표. ‘부카라 키친’의 출발도 이들 부카라 마니아들의 뜻이 모아져 문을 열게 됐다고 한다. 주부들의 가장 큰 관심사인 건강한 먹거리를 믿고 나눌 수 있는 공간으로 문을 연 ‘부카라 키친’. 취급품목은 이태리산 고급 올리브 오일, 발사믹식초, 발사믹크림, 유기농사탕수수, 히말라야 산 크스스탈 소금, 국내산 천일염, 다비도프 명품커피, 제주산 유기농 녹차 등이 있으며 네스트 캔들과 디퓨저, 알로에 디퓨저 등 천연방향제도 있다. 앞으로는 국내장인이 만드는 고추장 된장 간장 등도 판매할 예정이라고 한다. 위치 : 일산동구 정발산동 1335-5오픈시간 : 오전 11시~오후 7시(일요일은 휴무)문의 : 031-907-8668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0-12
- [구미]사나이갑바, KBS2-TV 생생정보통에 출연하다 구미 형곡동의 사나이갑바가 내일신문에 보도(2012. 11.21)된 후 9월 30일 오후 6시 30분 KBS2-TV 생생정보통을 통해 전국에 방송된다. 당시의 기사 내용은 형곡동에서 낮에는 미용사로 밤에는 삼겹살과 소고기 맛집 사장으로 잠자는 시간 외에는 거의 가위와 헤어드라이기를 들고 있는 사나이가 있는데 그가 바로 사나이갑바 정명식 사장이라는 내용으로 시작된다. 음식점 사나이갑바와 아내가 운영하는 미용실 모모스토리를 번갈아가며 왔다갔다하는 그는 싹둑싹둑 가위소리만 들어도 어떤 용도로 사용되고 있는지 구분할 수 있을 정도로 그는 가위의 매력에 흠뻑 빠져 있다. 또 머리카락을 말려주는 헤어드라이기의 기능을 고기를 손님 상에 내기전 초벌로 구울때 순간적으로 화력을 높여 굽는데 선수다. 고기도 굽기에 따라 맛이 달라“음식에 관심이 많고, 맛을 내는데도 천부적인 재능이 있다”고 말하는 정 사장은 사나이갑바에서도 또 다른 대박신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소갑바와 돼지갑바의 한결같은 맛과 저렴한 가격으로 요즘 같은 불경기에도 단골의 발길이 끊이지 있는 비결이다. 또한 삼겹살 소고기집 체인점 문의도 잇따르고 있다. 그러나 정사장은 “체인점 프랜차이즈는 그냥 막 개설하는 게 아니라 맛의 조건과 음식점 철학 등이 부합되어야 가능하다”고 한다. “고기도 결에 따라 잘 잘라야 맛있다”는 정 사장은 육즙 그대로 쫄깃한 고기 맛을 제대로 살리기 위해 입구 한켠에서 헤어드라이어 바람을 이용해 손님들에게 손수 초벌구이를 해주고 있다. 또 고기도 축산물도매시장으로 유명한 서울 마장동 축산물시장 수십 군데에 가서 직접 맛을 보고 깐깐하게 선별해온다. 손님들에게 더 나은 고기의 맛을 위해 양념개발 등 항상 연구하고 있다는 정 사장은 “요즘 고기집에서 헤어스타일을 손봐 주는 것을 연구 중”이라고 당시에 말했는데, 실제로 그렇게 하는 장면이 이번 방송에서 촬영 됐다. 사장의 품격, 사나이갑바 사나이갑바의 방송컨셉은 지식경제부장관상까지 받은 헤어디자이너 정명식 사장이 고기집을 운영하게 되는 내용으로 ‘사장의 품격’이라는 코너로 촬영 녹화됐다.바닷가의 해풍을 맞은 소나무와 솔잎을 채취해서 고기를 초벌구이하고, 머리카락을 말리는 헤어드라이기를 사용해 고기를 굽는 기이한(?)사연을 담았다. 낮에는 미용사, 밤에는 고깃집 사장으로 활약하는 정 사장은 가위는 물론 헤어드라이기를 사용하는데도 선수기 때문.초벌구이를 할 때 드라이기로 순간적으로 고기를 익게 하고, 헤어스타일이 다소 어울리지 않는 손님은 자리에 앉혀서 즉석에서 스타일을 손질해준다.고기맛을 높이기 위해 간장게장을 도입하고, 음식하나 하나에 정성을 쏟는 정 사장의 철학도 방송에 담았다. 내일신문에 최초 보도된 기사는 네이버에서 ‘사나이갑바’를 검색하면 다시 볼 수 있다.사진 전득렬 팀장 papercup@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0-11
- 7천원에 10여가지 반찬과 갈비를 함께 즐기는 갈비정식 인기 “30년 전통의 손맛으로 만든 부드럽고 고소한 갈비, 누구나 반해요”아이들에게 외식메뉴 선택의 주도권을 넘겨주면 망설임없이 선택하는 것이 바로 돼지갈비다. 송미란 독자는 돼지갈비를 좋아하는 아이들과 즐겨 찾는 맛집으로 백석동 참숯 닭돼갈비를 추천했다.“아이들이 워낙 돼지갈비를 좋아해 자주 찾는 곳이에요. 고기가 부드럽고 고소한 맛이 살아있어 아이들이 먼저 반한 집이랍니다. 매콤한 맛을 즐기는 남편은 닭갈비를 즐겨먹지요. 밑반찬도 집밥처럼 순하고, 푸짐해서 좋아요.”돼지갈비도 닭갈비도 OK!참숯 닭돼갈비는 30년 동안 돼지갈비를 요리해 온 주인장이 운영하는 집이다. 국내산 갈비를 들여와 일일이 직접 손질한 후 양념을 해 맛을 내는데 돼지갈비의 부드러운 육질과 고소함을 느낄 수 있다. 이 집의 또 다른 별미는 닭갈비다. 닭갈비를 양념에 재워 숙성시킨 후 참숯에 구워먹는데, 춘천식 닭갈비와 다른 특별함이 있다. 매콤하고 달콤하며 고소한 것이 술안주로도 인기지만 아이들도 좋아한다. 닭돼갈모듬을 선택하면 닭갈비와 돼지갈비를 모두 맛볼 수 있고, 오징어와 새우도 곁들여 나와 육해공 맛 모두를 즐길 수 있다. 상차림으로 선보이는 반찬들은 주인장이 매일 아침 만든 것으로 주인장의 손맛이 더해져 정갈하다. 뚝배기에 끓여 나오는 계란찜은 고기가 다 구워지기 전 배고픔을 달래기에 좋다. 돼지갈비나 닭갈비 모두 1인분에 250g을 제공, 양도 넉넉한 편이다. 돼지갈비를 즐긴후 가볍게 먹을 수 있도록 김치말이국수를 3천원에 선보인다. 평일점심은 갈비정식이 대세평일 점심시간에 선보이는 갈비정식은 7천원으로 돼지갈비 150g에 밑반찬 10가지와 된장과 계란찜이 제공된다. 저렴한 비용으로 든든한 점심을 챙길 수 있어 특히 인기인데, 워낙 마진 없이 선보이는 것이라 2인 이상 주문이 가능하다고 한다. 다양하고 푸짐한 반찬 탓에 반찬을 남기고 가는 고객들도 있지만 남은 음식을 모두 함께 모아 처리하는 모습에 믿음이 간다. 이 집의 숨은 별미로는 닭물회국수가 있다. 닭을 우려낸 국물에 닭고기와 야채, 국수를 함께 말아내는데 1인분을 주문하고 두 명이 먹어도 넉넉할 만큼 그 양이 푸짐하다. 깔끔하고 담백한 맛을 즐기고 싶다면, 가끔 속을 시원하게 풀어야할 일이 있다면 추천할만한 메뉴다. 메뉴 : 닭갈비 1만원(250g) 돼지갈비 1만천원(250g) 김치말이국수 3천원 닭물회국수 6천원 등위치 : 일산동구 백석동 1158-3 영업시간 : 오전11시~오후11시휴무일 : 없음매장 앞 주차가능문의 031-902-7263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