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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커피 속 카페인은 나쁘다? 어린 나이이거나 학생들의 경우, 커피를 마시면 머리가 나빠진다 또는 키가 크지 않는다며절대로 마시지 못하게 하곤 합니다. 이는 반은 맞고 반은 틀린 이야기 입니다. 카페인이란 식물이 해충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분비하는 성분으로서, 쓴맛이 나는 백색 분말 성분입니다. 주로 커피나무 카카오 차 콜라나무 마테나무 구아버나무 등 60여 가지 식물에서 추출되며 순수한 카페인은 독성물질로 분류됩니다. 그러나 적절한 음용은 다양한 약리작용을 갖고 있는 의약품이기도 합니다. 커피가 처음 발견되었을 당시 커피의 용도는 칼디의 전설에는 수도승들이 졸음을 몰아내는 용도와 성스러운 음료로서의 기능을 했습니다. 오마르의 전설에서는 의약품으로 사용되었다는 내용이 등장합니다. 카페인의 대표적인 약리작용으로는 지방성분을 분해해 소화를 촉진시키며, 알코올 성분을 빨리 분해해 숙취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치며, 혈관의 신축성을 높여 편두통에도 탁월한 효과를 보입니다. 또한 중추신경계를 자극해 단기적인 흥분작용을 함으로써 사랑의 묘약이라고 일컬어지기도 합니다. 최근에는 파킨슨병, 당뇨병, 간암 예방 효과가 확인되었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이 외에도 집중력을 향상시켜 기억력과 학습효과가 단기적으로 높아지는 효과도 볼 수 있습니다.그러나 모든 것이 과유불급이듯 카페인 또한 무리하게 섭취하면 위험해 질 수 있습니다. 카페인은 커피의 일반적 추출 온도인 80~90℃에서는 그 용해도가 급격히 높아져 상대적으로 많은 양이 녹아 나오게 되는데, 보통 92℃에서 추출되는 에스프레소 한 잔에는 64mg의 카페인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식품의약안전청에서는 1일 섭취 카페인 기준량을 성인의 경우 400mg 이하, 임산부의 경우 300mg(권고량 150mg) 이하, 어린이의 경우 체중 1kg당 카페인 2.5mg 이하로 제시하고 있습니다. 즉 성인 기준으로 하루에 3~4잔 정도가 적당하다고 할 것입니다. 하루 10g 이상 섭취 시에는 간질발작, 호흡곤란, 심지어 사망에까지 이를 수도 있지만 이건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커피를 100잔~120잔은 마셔야 하니까요. 아이들은 주로 초콜릿이나 콜라 등을 통해 카페인을 섭취합니다. 따라서 이를 먹지 않은 아이들이라면 약간의 커피는 문제가 되지 않으나 성인처럼 하루에 몇 잔씩 커피를 마시는 것은 칼슘과 철분의 흡수를 방해하여 성장발달에도 악영향을 미치므로 과용은 옳지 않습니다. 최대봉(‘최대봉의 커피 볶는 집 시간의 향기’ 카페 대표)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6-21
- 주차 후 열던 문에 충돌한 오토바이의 피해배상 자동차를 세우고 문을 열 때는 뒤에서 오는 오토바이가 있는지 살펴보아야 한다. 아무 생각 없이 차문을 열다가 뒤에서 오던 오토바이가 문에 부딪힐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목포에서 이런 사고가 있었다. 식당 앞에 차를 세우고 운전석 문을 열었는데 때마침 차량 왼쪽으로 지나가던 오토비아가 차문에 밀려 넘어지면서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가 사망하였다.사망사고가 자동차의 운전 중에 사고로 인한 것인지 문제가 되었다. 운전 중 교통사고로 인한 것이라면 차량의 운전자가 가입한 보험회사에서 손해를 배상해야 하고, 운전 중 사고가 아니라면 차량 소유자가 가입한 보험회사에서 차량의 소유, 운행, 관리 중 발생한 손해로 배상을 해야 한다. 대법원은 주차를 마치고 열쇠를 뽑아 시동을 완전히 끈 상태에서 하차하기 위해 문을 연 행위는 운전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단하였다. 그 이유는 도로교통법에서의 운전은 자동차의 원동기를 사용하는 고의의 운전행위로서 엔진의 시동을 건 것뿐만 아니라 발진 조작의 완료까지 요하는 것이기 때문이라고 하였다.위 사건에서의 운전자의 행위는 운전에 해당하지 않기 때문에 차량소유자의 보험회사가 손해배상을 하라고 결론을 내렸다. 차량소유자는 차량의 운행지배자로서 자동차손해배상보장법에 의하여 차량관련 손해를 배상해야 하는데 위 사건의 경우 운전 중의 사고가 아니라고 하더라도 소유자는 배상책임을 져야 하기 때문에 차량소유자의 보험회사가 손해를 배상한 것이다. 차량 운전자는 운전 중의 과실로 사람을 다치거나 사망하게 한 경우에는 종합보험에 가입하면 면책이 되고 처벌을 받지 않는다. 교통사고는 업무상 과실치상죄에 해당하지만 특례법에 의하여 종합보험에 가입된 경우 공소권 없음으로 처벌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위 경우에는 종합보험에 가입되어 있다고 하더라도 업무상 과실치사상죄로 처벌받을 수 있다. 화물차를 적재하고 적재함에 있던 토마토 상자를 운반하던 중 적재된 상자가 떨어지면서 지나가던 사람이 다친 경우 교통사고가 아니므로 종합보험에 가입되어 있더라도 업무상 과실치상죄로 처벌해야 한다고 한 판례가 있다. 일단 사고가 나면 누가 배상책임을 지고, 처벌을 받아야 하는지는 손해배상을 누가하느냐, 벌금을 누가 내느냐의 문제에 불과하고, 피해자와 가족들에게는 잊을 수 없는 고통을 가져다 준다. 운전은 시동을 껐다고 해서 끝난 것이 아니라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법무법인 대륙아주 이재구 변호사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6-21
- 비스트 ‘2013 강원 K-POP 페스티벌’ 홍보대사 위촉 한류가수 그룹 비스트(BEAST)가 ‘2013 강원 K-POP 페스티벌)’의 홍보대사로 18일 위촉됐다.‘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동계올림픽과 강원관광을 알리기 위해 강원도와 원주시, (재)한국방문의해위원회가 공동 개최하는 ‘K-POP Festival in Gangwon 2013’은 전세계 K팝 팬들을 대상으로 하는 커버댄스는 온라인 예선과 해외 현지 본선을 거친 K팝 춤꾼들이 기량을 뽐내고 우정을 나누는 글로벌 페스티벌이다. 결선은 9월 28일 원주시에서 K팝 아티스트들의 콘서트와 어우러진 ‘2013 원주 다이내믹 페스티벌’의 개막행사로 개최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6-20
- 6월 3주차 문화 소식 한지섬유채색화 지도자과정 졸업작품 전시회‘2013 전통문화학교 한지섬유채색화반 지도자과정’졸업 작품 전시회가 6월 18일부터 30일까지 원주역사박물관 중앙전시홀에서 개최된다.원주역사박물관은 2011년 하반기에 섬유채색 명장 박송자 선생을 초빙해 2년 과정의 한지섬유채색화 지도자반을 개설해 올해 처음 10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이번 전시회는 한지섬유채색화반의 지도자 과정을 마친 10명의 수강생들이 산수화, 야생화, 동물화 등을 한국화에 응용하여 일상생활에서 손쉽게 접할 수 있도록 제작한 작품 50여 점을 전시한다.섬유채색화는 한국화 기법을 종이가 아닌 섬유에 그리는 그림이다. 손수건 스카프 양산 앞치마 의복 등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사용할 수 있는 물건에 그림을 그리는 것으로, 그림을 전문적으로 배우지 않은 사람도 부담 없이 쉽게 배울 수 있다.이번 전시회의 작품은 우리의 아름다운 산수와 자연, 좋아하는 꽃, 동물의 모습과 우리의 전통문양을 표현하고자 하는 수강생들의 정성과 열정이 가득 담겨있다. 일시 6월 18일~30일장소 원주역사박물관 중앙전시홀문의 737-4371 평생학습축제 휘호대회 입선 및 초대 작품전횡성군청갤러리에서 지난 5월 개최된 횡성군 평생학습축제 휘호대회 입선 및 초대작품 전시회가 6월 30일까지 열린다.횡성문화원(원장 김광수)이 주관하는 이번 전시회는 국제전통예술대전 등 각종 휘호대회에 초대작가 및 심사위원으로 활동하는 초대작가 작품과 한문과 한글 부문의 입상작품 43점이 전시된다. 일시 6월 14일~30일장소 횡성군청 갤러리문의 340-2224(문화체육과) 가족뮤지컬 ‘구름빵’강원도가 주최하고, (재)강원정보문화진흥원이 주관하며, 미래창조과학부가 후원하는 가족뮤지컬 ‘구름빵’이 25일 무료 공연된다.본 공연은 구름빵 주인공 홍비, 홍시가 등장해 컴퓨터중독의 세상에서 벗어나 함께 즐거워하는 내용으로 공연한다. 전국 30만 관객 관람 돌파 및 전국에 애니메이션으로 방영되고 있는 구름빵을 건전한 정보문화 확산과 접목, 아이들 눈높이에 맞춘 가족 뮤지컬로 재단장해 유아동, 청소년을 대상으로 무료로 공연한다. 유·아동 인터넷 중독률(7.9%)이 성인(6.8%)보다 높음에 따라 유·아동 대상 인기상품인 구름빵 뮤지컬을 활용하여 유·아동 인터넷 중독률 예방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일시 6월 25일 오전 11시. 오후 2시장소 백운아트홀관람료 무료문의 249-2149 제2회 세계춤제전-예인의 길사)한국공연예술협회에서 ‘제2회 세계춤제전-예인의 길’을 25일 공연한다. ‘원주와 그리고 세계 속의 우리춤의 향연’을 주제로 제1부 우리춤 전통춤 그 맥을 잇다, 제2부 우리의 교유 품바춤이 이어진다. 일시 6월 25일(일) 오후 7시장소 치악예술관 대극장관람료 무료문의 02-953-0197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6-20
- 신세계갤러리, 항구(港口) -인천의 숨결 (사진 2)신세계백화점 인천점 5F 신세계갤러리에서는 6월 19일~7월 8일까지 ‘항구(港口) -인천의 숨결’ 전시를 연다. 이번 전시는 인천개항 130주년을 맞이하여 인천항을 둘러싼 50여점의 회화, 사진, 영상작품들과 박경리, 김소월 등 문학인들의 작품 속 인천 이야기, 음악인들의 공연이 펼쳐진다. 특히 6월 24일 아트 앤 커피 ’Art N Coffee’를 통해 고객들과 함께 전시장에서 커피한잔을 즐기며 박하민과 콰르텟 수(秀)의 탱고 클래식 공연을 감상할 예정이다. 문의 : 430 1157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6-20
- 내추럴 타이스파 6월 커플할인 이벤트 자연을 닮은 테라피 내추럴 타이스파에서 내 몸이 특별해지는 시간을 만나 보자. 나란히 온 몸을 테라피스트에게 맡긴 채 피부 관리도 받고, 우아하게 힐링을 즐기는 테라피에 관한 한 오랜 노하우를 가진 호텔 콘셉트의 내추럴 타이스파라면 지금까지 알고 있던 마사지 숍은 잊어도 좋다. 직장동료, 남녀커플, 모녀.부자 커플 등 다양한 커플스파를 할인된 가격에 즐겨보자. 내추럴 타이스파에서 존중받는 2시간, 환상의 ‘로맨틱 커플스파 테라피’에 몸을 맡긴다면 피로와 근심을 풀고 사랑은 키우게 된다. 로맨틱커플허브체어 100m(1인기준) 정상가 100.000원 -> 60.000원, 로맨틱커플테라피 120m (1인기준) 정상가 120.000원 -> 80.000원, 로맨틱커플스파 160m (1인기준) 정상가 150.000원 -> 100.000원으로 할인된 가격으로 24시간 이용가능. 당일예약 가능하며 다른 이벤트와 중복할인 불가. 문의 204-9909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6-20
- 왕언니들의 청춘이야기는 끝나지 않았다! 7080세대 여고 친구들의 끝나지 않은 청춘이야기, 팝-뮤지컬 ‘메모리즈’가 6월22일 경기도문화의전당을 찾아온다. 복고풍 쥬크박스 뮤지컬 ‘뉴 롤리폴리’를 새롭게 각색한 작품. 여고 시절 가수가 꿈인 자존심 강한 해정, 부모에게 버림받았지만 친구들을 만나 용기를 얻는 다정, 가난한 집안의 장녀지만 웃음을 잃지 않는 고자, 춤추기를 좋아하는 추자는 ‘J4 시스터즈’로 뭉쳐 끈끈한 우정을 나눈다. 또한 인기 많은 오빠 성민이 등장해 순수했던 사랑도 보여준다. 그런 학창시절과 성인된 후 현재의 모습이 무대 위에 드라마틱하게 펼쳐진다.‘메모리즈’는 다양한 연령층의 배우를 캐스팅해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극의 흐름을 좀 더 자연스럽게 표현한다. 그들을 연기하는 배우를 비교해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현재 가수로 화려한 삶을 살아가고 있는 오해정 역에 뮤지컬배우이자 탤런트 박해미와 가수 신효범이, 가난한 어린 시절을 딛고 회장님의 사모님이 된 서고자 역에 코미디언 김세아와 양희성이 캐스팅 됐다. 무용 교사의 길을 걷고 있는 춤꾼 박추자 역에는 뮤지컬 배우인 이태원, 박승옥이 열연을 펼친다. 또한 짝사랑 성민 역에는 일본에서 먼저 데뷔한 K-Pop 아이돌 Attack(어택) 그룹의 지용, 성환, 창우가 트리플 캐스팅 되어 뮤지컬 무대 신고식을 치른다. ‘메모리즈’는 귀에 익숙한 팝송으로 부모님 세대와 지금 세대와의 소통을 이끌어 내며,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는 이야기를 선사할 것이다. 일시 6월22(토) 오후3시/7시장소 경기도문화의전당 행복한대극장관람료 R석7만원/S석5만원/A석3만원 (아트플러스회원할인)문의 : 031-230-3440권성미 리포터 kwons0212@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6-20
- 얘들아, ‘카페노리’에서 맘껏 놀아보자! 잎이 자라 나무가 되고, 나무가 모여 울창한 숲을 이루듯 보다 많은 사람들이 함께 모여 신나게 놀아보자, ‘솔대노리’에는 이런 뜻이 담겨있다. 결코 혼자서는 놀 수 없는 게 사람이라며 뜻을 모은 사람들이 마침내 일을 냈다. 솔대노리협동조합 창립과 그 첫 번째 소통 공간 청소년카페 노리(nori). 이제 막 발걸음을 뗀 그들의 따끈따끈한 이야기에 귀기울여보자. 송죽초 학부모독서모임▷ 재능나눔▷ 솔대노리협동조합“송죽초등학교가 2011년 혁신학교로 지정되면서 학교가 어떤 방향으로 운영되는지, 아이를 어떻게 관리해줘야 하는지 굉장히 궁금하더라고요.” 최여정 씨는 평소 알고 지내던 배형경 씨를 따라 학부모모임에 참여하게 됐다고 들려줬다. 시민단체 등 지역에서 활발한 활동을 해왔던 배형경 이사장은 혁신학교에는 부모의 변화도 필요하다는 생각에 때마침 모임을 만들고 있었다. “학부모와 선생님의 소통창구로 책만큼 좋은 게 없겠다 싶어 독서모임의 형태로 시작하게 됐어요. 하지만, 6개월간 진행이 되면서 점차 선생님의 참여도 어려워지고, 여러 가지 개인 사정들로 인해 모임에 한계가 왔죠.” 정말 이게 끝이었다면 아마도 지금의 솔대노리협동조합은 만들어지지 않았을 터, 재능나눔을 해보자는 어느 학부모의 솔깃한 제안은 모임의 전환점이 됐다. 이국춘 씨는 커피애호가답게 커피를 집에서 간단하고 맛있게 즐길 수 있는 방법으로 첫 번째 재능나눔을 시작했다. 각자의 재능보따리가 펼쳐지면서 사찰요리, 전래놀이, 도예교실, 강정 만들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운영됐다. 그러면서 나누면 나눌수록 많은 것이 더해지는 기쁨을 보다 많은 아이들과 함께 누리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재능나눔으로 보다 탄탄해진 ‘솔대노리’는 지난 4월, 드디어 솔대노리협동조합으로 거듭났다. 청소년의 꿈을 가꾸는 공간 카페노리, 건강한 먹을거리까지 챙긴다 청소년카페노리는 아이들이 마음 편하게 놀고, 함께하는 놀이로 서로를 공감하는 공간, 꿈꾸는 공간이 됐으면 하는 바람을 담았다. 조합원들의 재능나눔 공간을 만들어보자는 의미도 있었다. 카페운영은 조합원 이국춘 씨를 중심으로 4~5명의 조합원이 맡았다. 한 아이를 키우기 위해선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데, 엄마, 어른의 힘으로 만든 지역 내 카페의 등장은 참 고맙고 반갑기만 했다. “지난 5월24일 오픈행사로 합동제기차기를 했었는데, 아이들이 북적대는 걸 보고 이후로 청소년들도 부담없이 카페를 찾아오더라고요. 보드게임을 하며 담소를 나누는 걸 보면 마음이 뿌듯해지죠.” 배 이사장을 비롯한 조합원들의 얼굴에 환한 미소가 번진다. 메뉴재료들은 모두 유기농으로 시럽부터 각종 청을 조합원들이 직접 만든다. 요즘 청소년들의 고립과 자살의 원인은 먹거리에도 있다는 권현정 씨는 “지역아동센터에 식생활교육을 나가는데, 실제로 유기농 먹거리를 이용하면서 아이들의 성격이나 행동이 변화하는 걸 느낀다”고 했다. 지난 주말엔 조합원 대상으로 조미료가 안 들어간 막걸리 만들기 체험도 했다. 집집마다 솔솔 익어가는 막걸리 냄새, 상상만 해도 따뜻하고 아기자기한 풍경이다. 울고 웃으며, 서로 보듬고 이해해주기, 이것이 솔대노리협동조합의 힘학부모들이 만든 협동조합, 수원 최초 청소년카페, 자부심이 남다르겠다 싶은데, 배 이사장은 오히려 10년 뒤를 기약한다. 협동조합에서 가장 중요한 건 사람, 상대방을 이해하고 다름을 인정해주지 않으면 성장을 꿈꿀 수 없다. 협동조합을 준비하는 중에 유방암 판정을 받았던 배 이사장은 4개월간의 항암치료 기간 동안 단 한 번도 점심을 혼자 먹어본 적이 없다. “마치 약속이라도 한 듯 번갈아가면서 반찬을 해다가 점심을 챙겨주던 조합원들은 내겐 가장 큰 선물이었고, 그 덕분에 솔대노리협동조합도 만들어졌다”고 했다. 배 이사장의 짧고 파르르한 머리가 울고 웃던 그간의 시간들을 말해주고 있었다. 13명으로 시작한 협동조합은 현재 60여명으로 늘어났다. 그중엔 청소년조합원도 있다. 김민아 씨는 학교 학부모로 만난 정성임 상임이사의 얘기를 듣고 카페노리를 찾았다가 이곳이 정말 좋아서 바로 조합원이 됐다. 무엇보다 “카페에서 친구, 누나, 형들과 어울리는 게 즐겁다”는 아들 이진희(송죽초3)군의 반응도 한몫했다. 그리고 조합원이 되기 무섭게 솟대시계, 나무메뉴판 등 카페 구석구석의 소품, 인테리어를 담당해 자신의 재능을 맘껏 펼치고 있다. 묵묵히 민아 씨의 일을 거들던 이진희 씨는 “협동조합은 자신을 돌아보게 만드는 공간”이라고 한마디 툭 털어놓는다. 어떻게 관계를 맺고 이어가야 할지 배우며, 그는 그렇게 조금씩 성장해가는 중이다. 아이가 어른이 된 후에도 찾을 수 있는 카페노리로 남아주길 조합원들을 프로그램에 적극 참여시키고, 배운 것을 자신이 속한 지역에서도 펼칠 수 있게 영향력을 확대해나가는 것, 이게 솔대노리협동조합이 그리는 그림들이다. 2호,3호 카페노리가 만들어질 수도 있는 일, 김민아 씨는 “진희가 어른이 된 다음에도 찾아올 수 있게 오래오래 이 공간이 운영되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한다. 이제 단장을 마친 카페노리에선 도예교실과 어린이 중국어 노래교실을 시작으로 지역민들을 위한 본격적인 재능나눔이 시작됐다. 청소년들이 진학이 아닌 진로를 고민했으면 좋겠다는 배 이사장은 “이곳에서 바리스타도 되어보고, 직접 운영도 해보면서 자신의 경험들을 나누게 할 생각이다. 여름방학엔 협동조합의 의미를 알리는 협동조합캠프도 운영할 예정”이라고 했다.“누구라도 이곳에서 좋은 프로그램들을 만나고, 건강한 먹거리도 나누고, 즐겁게 놀다가세요. 요즘 잘 나가는 핸드메이드 팥빙수 정말 끝내줘요!” 오세중 리포터 sejoong71@hanmail.net ‘카페노리(nori)’를 소개합니다~ 청소년과 더불어 다양한 놀이를 통해 삶의 에너지를 얻고 서로를 공감하는 공간. 커피부터 생과일주스, 아이스티, 에이드, 와플 등 조합원의 정성스런 손길을 담은 착한 메뉴들이 건강까지 챙겨준다. 청소년은 1천원 할인해준다. 수익금은 청소년들이 더 크고 울창한 나무로 성장하는 데 쓰인다. 위치 장안구 영화로 71번길2(수원시종합자원봉사센터 1층)운영시간 평일 오전9시~오후10시, 주말 오전10시~오후8시문의 031-258-8418 C 2013-06-20
- ‘감자탕하우스 쿡감’ 문 열어 단계동 봉화산 대림 이편한아파트 맞은편 공원 쪽에 원주 최초로 감자탕 하우스 ‘쿡감(대표 장용기)’이 문을 열었다. 국내 최고의 맛을 자부하는 감자탕하우스 쿡감은 전국적으로 언론의 조명을 받아온 프랜차이즈 업체이다. 100% 목살뼈만을 사용해 육질이 부드럽고 사골국물 또한 인공첨가물을 쓰지 않고 100% 사골진국만을 사용해 맛의 깊이를 더해준다는 설명이다. 장용기 대표는 “하루 24시간 언제 어느 때 찾아와도 맛볼 수 있는 쿡감의 감자탕을 원주에서도 만날 수 있게 되어 반갑다는 인사를 많이 받고 있다”고 한다. 예약 문의 : 731-1365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6-20
- ''원주시 부모교육'' 수강생 모집 원주시건강가정지원센터에서 6월 27일부터 7월 11일까지 2주간 진행되는‘제8회 원주시 부모교육 수강생’을 모집한다. ‘어른인 나도 힘들고 아플 때가 있어요’, ‘부부 관계의 열쇠’라는 주제로 스트레스 탐색과 이해, 느낌 대화&호기심 대화, 자기수용, 부부관계 바로보기, 대화패턴과 의사소통 점검, 관계향상과 욕구 이해 등에 대하여 교육이 진행된다.6월 26일까지 원주시건강가정지원센터 홈페이지(wonju.familynet.or.kr), 이메일(wjfamily@daum.net)로 접수 가능하며 참가비는 1인당 1만원이다.육아에 대한 부담으로 교육에 참여하지 못하는 부모님을 위해 아이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문의 : 764-8612~3(원주시건강가정지원센터)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6-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