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문화 총 35,290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춘천생협로컬밥상 25일분 6월 25일 공급 품목: 브로컬리, 양상추, 쌈배추, 오이(강원유기농)/ 참외, 통닭, 황기, 잡채사각만두(두레생협연합)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6-24
- 식생활교육강원(춘천)네트워크, 식생활 교육강좌25일개최 식생활 교육강좌 “현대 식생활의 위기(식품첨가물/가공식품/GMO)”식생활교육강원(춘천)네트워크는 오는 6월 25일(화) 오전 9시 30분부터 11시 20분까지 강원도 광역자활센터에서 식품첨가물, 가공식품, GMO(유전자변형식품)으로 인한 현대인의 식생활 위기에 대한 강좌를 연다. 강사는 원광대 김은진 교수. 관심 있는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문의: 018-234-0268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6-24
- 세미뮤지컬 ‘김구’, 25일 천안 봉서홀서 열려 6월 25일, 날짜 의미에 맞는 공연이 오후 7시30분 봉서홀에서 열린다. JB콰이어는 충남도로부터 문예진흥기금을 지원받아 김 구 선생의 일생을 합창음악극 형태로 완성했다. 자칫 무거울 수 있는 주제를 소규모 갈라 형태의 세미뮤지컬로 제작해 재미있고 편안하게 볼 수 있다.오래 전부터 충남 16개 시군의 역사 문화적 소재들을 발굴해 뮤지컬화하는 애향 문화 사업을 펼친 JB콰이어 김재복 예술감독은 “실제 내용을 다뤘다. 관객은 시대를 거슬러 올라가 김 구 선생이 되어 보고, 안창호 선생 등 역사적 인물들과 당시의 상황들을 자연스럽게 상상하며 간접 애국 체험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김 예술감독은 “우리 민족의 영원한 지도자, 암울한 시대 유일한 희망이며 독립운동과 남북통일을 위해 인생을 바친 김구 선생을 통해 어떠한 시련도 극복할 수 있는 힘을 주고자 했다“고 제작 배경을 밝혔다.지난 2011년 5월 창단한 JB콰이어는 춤과 연기력을 겸비한 성악전공자들을 중심으로 한 소규모 전문합창단이다. 매년 충남도교육청 주최 ‘찾아가는 독서콘서트’와 ‘충남예술제’ 등 다양하고 활발한 초청공연으로 천안보다는 충남지역에 더 잘 알려져 있다. 올해 말까지 공연 일정이 꽉 차 있을 정도로 민간합창단으로는 유일하게 충남을 대표할 전문성과 기획력을 보유하고 있다. 다음 정기공연작으로 천안의 인물 <이동녕>을 준비하고 있다. - 6월 25일(화) 오후 7시 30분 천안시청 봉서홀- 전석 1만원 - 예매 및 문의 : 010-5399-7466 노준희 리포터 dooaium@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6-24
- 알공예 공방 ‘예란아트’ 알 속에 다양한 세상 있는 보물창고 다양한 물건들이 자신의 이야기를 품은 채 지나는 사람들의 눈과 발길을 잡는 ‘예란아트’. 이국적인 느낌의 ‘예란아트’는 장신구부터 조그마한 소품, 그리고 만드는 이의 생각을 담고 있는 작품까지 다양한 형태의 작품들로 가득하다.‘Korea Egg Art Guild’의 회장인 김경아 대표는 “알 속에 모든 세상을 다 만들 수 있어요. 만드는 사람에 따라 단순히 예쁘게 꾸미는 소품부터 자신의 철학을 담은 예술작품까지 가능합니다”라고 알 공예의 매력을 이야기 한다. 알 공예는 탄생, 부활, 희망, 생명을 의미하는 알을 꾸며 장식용으로 사용한데서 유래했고 16세기 프랑스에서 정성스럽게 디자인한 알을 부활절에 맞춰 교환하면서 보급되기 시작했다. 우리나라에는 1990년대 초반에 도입됐다. “아직까지 우리나라에는 잘 알려져 있진 않아요. 보통 알 공예의 화려함 때문인지 강습료가 비쌀 거라 생각하시고 밖에서 구경만 하시더라고요”라며 김 대표는 안타까움을 나타낸다. 이러한 선입견을 없애기 위해 예란공방은 취미반과 일일체험반을 운영하고 있다. 취미반은 브로치, 바구니, 보석함, 미니화병, 함 등 알 공예로 만들 수 있는 대표적인 작품을 만들면서 제대로 된 알 공예를 경험할 수 있다. 일일체험반은 기본 작업을 마친 알을 갖고 원하는 대로 꾸밀 수 있는 수업이다. 서로의 마음을 담아 선물하려는 커플들이나 학생들이 주로 찾는다고 한다. 김 대표는 “학생들이 새로운 경험과 방학숙제를 위해 활용하면 좋다”고 덧붙인다. 작은 소품부터 냅킨꽂이, 각종 함, 귀걸이와 같은 장신구, 조명, 티 라이트, 액자, 오르골, 그리고 핸드백까지 알의 변신은 무궁무진하다. 작은 메추리알부터 달걀, 오리 알, 거위 알, 그리고 커다란 타조 알까지 다양한 크기의 알에 아크릴 물감, 스톤, 각종 큐빅과 비즈 등을 이용해 자신이 원하는 물건들과 세상을 표현해 보자. 창업을 준비하고 싶은 일반인이나 집중력을 높이고 싶은 아이들, 그리고 노인 분들까지 다양하게 활용이 가능하다.위치: 분당구 서현동 90번지 올림픽 스포츠센터 1층 105호이용시간: 오전 10:30~오후 6:00(일일체험은 전화예약 필수)문의: 070-8225-6691이경화리포터 22khlee@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5-27
- 뮤지컬 <스팸어랏> 똑똑하진 않지만 의지는 강한 아더 왕은 그의 시종과 함께 성배를 찾아 나설 원탁의 기사들을 모집한다. 앞뒤 안 가리고 용감한 ‘랜슬럿’ 경, 겁 많은 ‘로빈’ 경, 농부에서 갑자기 기사가 된 순수한 ‘갈라하드’ 경, 슬기로운 방귀쟁이 ‘베데베르’ 경, 돈키호테처럼 치장한 경까지‘이쇼에등장안한다’ 이렇게 5명으로 이루어진 원탁의 기사가 모여 아더 왕과 함께 신의 계시를 따라 성배를 찾으러 떠난다. 하지만 기사들은 성배를 찾기는커녕 소동을 일으키고 다닌다. 과연 의지가 강한 아더 왕과 엉뚱하기만 한 원탁의 기사들은 어디에서 성배를 발견할 수 있을까? 뮤지컬 <스팸어랏>은 아더 왕과 원탁의 기사 이야기를 패러디한 내용으로 똑똑하지는 않지만 강한 의지를 지닌 아더 왕이 저마다 엉뚱한 면을 가지고 있는 다섯 명의 원탁의 기사들과 함께 성배를 찾는 여정 속에 사회에 대한 풍자를 담은 뮤지컬이다. 이야기 속에는 브로드웨이 뮤지컬에 대한 패러디와 풍자 또한 담겨 있다. 2005년 브로드웨이 초연 당시 토니상 14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되었고, 최우수 뮤지컬 상, 최우수 여우조연상, 최우수 연출 상까지 총 3개 부문을 석권하며 작품성을 인정받기도 했다. 2010년 한국에서 초연되었던 <스팸어랏>, 역시 현실에 대한 통렬한 풍자와 다양한 패러디로 신선한 웃음을 선사하며 관객과 평단의 호평을 받고, 2011년 한국 뮤지컬 대상에서 베스트 외국 뮤지컬 상을 거머쥐었다. 2013년 5월 다시 돌아온 뮤지컬 <스팸어랏>에는 정준하와 서영주가 새로운 아더 왕으로 합류했다. 방배동 노라 아줌마 정준하가 아더 왕이 된 것이다. TV 프로그램 <무한도전>에서 그가 보여주는 ‘조금 모자라지만 착한 형’ 캐릭터는 <스팸어랏>에서 맡은 똑똑하지는 않지만 강한 의지를 가진 아더 왕과 일맥상통하는 역할로 관객들의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뮤지컬 <스팸어랏>은 9월 1일까지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공연된다.문의: 오픈리뷰 1588-5212이지혜 리포터 angus70@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5-27
- 문제성 두피, 이론과 임상경험 풍부한 전문가에게 맡겨라 한 탈모관련 업체에서 만난 50대 주부 한미영씨는 “갱년기 스트레스 때문인지 요즘 들어 머리감는 게 무서울 정도로 머리카락이 한 웅큼 씩 빠져서 걱정이 돼 방문했다”며 “파마와 염색을 오래전부터 하다 보니 두피 상태가 엉망이 됐다”고 말한다. 한씨는 “이대로 방치하다가는 가발을 써야 하는 사태가 올지 모른다는 생각에 탈모관리를 결심했다”고 말한다. 얼마 전 국민건강보험공단은 국내 탈모인구가 1,000만 명을 넘어섰다고 발표했다. 2~3년 사이 탈모인구가 300만 명이 늘 정도로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탈모인구의 급증세에 맞춰 상가마다 탈모업체가 들어설 정도로 탈모나 두피관리 업체들도 늘고 있다. 하지만 탈모 및 두피관련 업체가 무분별하게 팽창하다보니 전문적인 인력은 그에 미치지 못하는 상황이다. 더욱이 소비자의 입장에서 전문성을 가진 탈모관리 업체를 선별한다는 것 자체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래서 탈모 및 두피에 대한 전문성을 갖춘 새모두피모발탈모센터를 소개한다.전문적인 솔루션 제공하는 두피센터압구정역 인근 신구중학교 앞에 자리한 새모두피모발탈모센터의 김민정 원장(44세)은 그야말로 탈모 및 두피 관련 이론과 임상을 겸비한 이 분야 최고의 전문가이다. 올해로 6년째 맞는 새모두피모발탈모센터에서는 탈모, 지루성 두피, 비듬 관리, 염색이나 파마 등으로 손상된 문제성 두피 등 두피 관련 전반적인 것을 상담하고 전문적인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알고 보니 김 원장 역시 두피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가 두피트러블과 탈모 때문이었다. “출산 후 모발의 40퍼센트가 빠져 나갔다. 그 당시 지루성 피부염까지 겹쳤고 샴푸를 수차례 해도 머리에 낀 기름기가 빠지지 않았다. 병원에서 건강검진을 받았지만 건강에는 이상이 없었다. 그러다 어렵게 찾은 두피센터에서 관리를 받게 되었고 다행히도 그곳에서 탈모 치료에 성공했다.”결혼 전 EBS 공채리포터로 활동했던 김 원장은 “그 당시 불안감에 떨던 탈모문제가 불과 한 달 동안의 관리만으로 치료되는 경험은 신기한 체험이었다”며 “이 일이 모발에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됐다”고 털어놓는다.이 분야에 관심을 가지면서 국내에서 두피와 관련된 전문적인 지식을 얻기가 쉽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됐다는 김민정 원장. 그는 과감하게 성신여대 피부비만학과 대학원에 진학해 본격적으로 두피관련 공부를 시작했다. 대학원을 마친 후에도 3일에 3백만 원하는 세미나에서부터 전문가 대상 각종 두피 및 탈모 관련 세미나를 수도 없이 들으러 다녔다. 아마도 세미나에만 3, 4천만 원은 족히 쓴 것 같다고 말한다.두피 및 탈모 전문가가 되기 위한 김 원장의 노력은 여기에 그치지 않았다. 임상 중에 필요한 자격증이 있으면 무조건 도전했다. 그래서 하나 둘 따기 시작한 자격증만도 6개, 피부미용사자격증, 일반미용사(헤어)자격증, 가발제작자격증, 두피상담사, 두피학 강사자격증, 화장품전문가 자격증 등 총 6개의 자격증을 보유하기에 이르렀다. 두피도 치아 스케일링 받듯 정기적인 관리 필요이 일을 시작하면서부터 두피는 평소에 관리하는 게 최상이라는 것을 깨달은 김 원장은 스스로도 6년째 꾸준히 두피관리를 받아왔다고 한다. 왜 평소 두피 관리를 받아야 하는지 묻자 “건강하고 질 좋은 토양에서 튼튼한 식물이 자라나는 것처럼 두피도 평소에 관리를 잘해야 한다. 관리를 소홀히 하면 노폐물이 쌓여 모발 성장을 저해하고 장기간 불결한 상태가 지속될 경우 세균 감염과 산소공급 부족으로 탈모현상까지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수백 명의 임상 과정에서 정상 두피를 가진 이를 단 한명도 본 적이 없다. 각종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현대인들은 두피도 건강할 때 지켜야한다는 점을 인식할 필요가 있다. 치과에서 정기적으로 치아 스케일링을 받듯이 두피도 정기적인 관리를 받아야 탈모 등의 문제를 미리 예방할 수 있다.” 113년 된 이탈리아 헤어 명품제품으로 관리하고 있다는 새모두피모발탈모센터에서는 두피관리 프로그램이 10여 가지에 이른다. 청소년을 위한 집중력 강화 및 혈류개선 코스, 탈모 재생 관리 코스, 스트레스 릴렉싱 코스 등 개개인의 문제에 따라 세분화된 맞춤형 프로그램들이 마련돼 고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김지영 리포터 happykykh@hanmail.net 김민정 원장의 두피 관리 tip1. 머리는 되도록 매일 저녁 감을 것2. 자연 건조 시키거나 드라이 이용 시 찬바람으로 완전 건조 시킬 것3. 손끝으로 두피를 꾹꾹 눌러 두피 마사지를 해 줄 것4. 물을 자주 마실 것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5-27
- 연극 <데모크라시> 영국의 유명 극작가 마이클 프레인은 실제 역사적 사실을 창의적이고 능숙하게, 또 우아하면서도 아름다운 필체로 연극 <데모크라시>를 완성했다. 연극 <데모크라시>는 소재로써의 ‘정치’가 아니라,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의 ‘정치’, 그리고 ‘민주주의’가 과연 무엇인지에 대해 과감하게 관객들에게 화두를 던지는 작품이다. 서독의 수상 빌리 브란트는 정치에 대한 자신의 신념을 다수의 선택에 의해서 실현하려고 했던 실존 인물이다. 독일 통일을 앞당기기 위해 싸운 빌리 브란트와 그의 수석 비서관이면서 동독의 간첩으로 밝혀져 빌리의 정권을 무너뜨리는 빌미를 제공한 귄터 기욤의 정치스캔들을 다룬 연극 <데모크라시>. 특히 ‘민주주의’를 기반으로 해 독일통일을 이루고자 한 빌리 브란트의 정치적 견해는 지금 대한민국을 살고 있는 우리 관객들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새로운 정부의 시작과 앞을 알 수 없는 남북 관계의 변화, 그리고 통일에 대한 과제에 대해서도 한번쯤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극단 몽씨어터는 이 작품에서 다층적인 무대 연출을 시도한다. 무대 위 빈 공간의 등장인물들은 무대 위 혹은 아래에서 누군가를 끊임없이 관찰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 주 무대와 자신만의 공간, 빌리 브란트의 공간, 분열된 독일의 공간 등 빈 무대는 장면에 따라, 등장인물들의 의식 흐름에 따라 계속해서 다른 공간으로 상상력을 이동시킨다. 무엇보다 <데모크라시>에는 10명의 남자배우가 등장해 무대를 꽉 메운다. 각자 역할에 맞는 정장을 입은 열 명의 배우들은 남성 정치인으로 분하여, 한 치의 틈도 주지 않고 무대 위에서 강렬한 에너지를 충돌시킨다. 등장인물들은 각 인물의 정치적 욕망과 에너지에만 집중하며 극의 전개를 발전시키고 극대화시킨다. 5월 30일~6월 9일까지,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 전석 3만 원, 문의(02)764-7462 김지영 리포터 happykykh@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5-27
- <영화 산책> ‘라운드 업’ 홀로코스트 실화를 소재로 한 영화 ‘라운드 업’(원제 La Rafle)이 지난 5월 16일 국내에서 개봉되었다. 이탈리아를 배경으로 한 홀로코스트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1999)가 부성애(父性愛)로 가슴 찡한 감동을 안겨주었다면, ‘라운드 업’은 프랑스에서 있었던 유대인 검거 사건을 배경으로 어린아이들의 수순함을 부각시켜 또 다른 감동을 안긴다. 프랑스 비시 정부의 ‘벨디브 검거 사건’프랑스는 1940년 6월 나치 독일과 정전협정을 맺은 후 온천도시 비시에 친독정부인 이른바 ‘비시 정부’를 세웠다. 그리고 프랑스 본국의 3분의 2를 독일 점령 지구에 위임하고, 남은 남부 3분의 1을 비시 정부가 관할했다. ‘벨디브 검거 사건’은 1942년 7월 16일 나치 정부에 협조한 프랑스 경찰이 외국계 유대인을 체포해 동계경륜장에 수용한 사건이다. 당시 프랑스의 비시 정부는 나치의 ''인종정화정책''에 동조해 유대인 색출 작업에 공범으로 나섰다. 어린이 4천여 명을 포함해 1만3천여 명의 유대인이 기습적으로 체포되었고, 이들 중 단 25명만이 살아남았다. 혁명 이념인 ‘자유, 평등, 박애’를 슬로건으로 내세우는 똘레랑스(관용)의 나라 프랑스의 수치스러운 역사가 아닐 수 없다. 프랑스 정부는 53년이 지난 1995년이 되어서야 이 사건을 인정했다.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카메라영화 ‘라운드 업’은 ‘쉰들러 리스트’, ‘피아니스트’ 등 유대인 학살을 다룬 다른 영화와는 달리 전쟁의 잔인함을 시각적으로 리얼하게 보여주지는 않는다. 그저 카메라의 시선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더욱 애잔하게 다가온다. 가슴에 유대인의 표식인 노란별을 달고 프랑스인 아이들과 한데 어울려 몽마르트 언덕을 뛰어다니는 아이들, 마실 물도 없는 경륜장에 갇혀 달리기 시합을 하는 아이들, 수용소에서 천연덕스럽게 유대인 검거놀이를 하는 아이들의 모습에는 그 어떤 정치이념이나 사상도 없다. 불안 속에서도 희망의 끈을 놓지 않는 그저 해맑은 모습뿐이다. 7월 16일, ‘자고 있는데 갑자기 경찰이 오더니 우리 동네 유대인들을 모두 체포했다. 화장실도 없고, 먹을 것도 없는 이 경륜장에 얼마나 더 있어야 할까. 집에 가고 싶다.’7월 17일, ‘드디어 냄새나는 경륜장을 나왔다. 새로 도착한 곳은 침대도 있고 먹을 것도 주지만 감옥처럼 생겼다. 그래도 아빠랑 있으니까 무섭지 않다.’7월 30일, ‘어른들만 다른 곳으로 데려가서 엄마, 아빠, 누나와 헤어졌다. 언제 다시 만날 수 있을까?’ 수용소에서 가까스로 도망쳐 살아남은 한 소년의 이야기는 그날의 참혹함을 대변해준다.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그날의 역사 재현 영화 속에는 ‘벨디브 사건’을 둘러싼 실존 인물들의 에피소드가 담겨 있다. 검거된 아이들의 수호천사가 되어 준 유대인 의사 데이비드(장 르노)는 당시 여러 의사들의 모습을 복합적으로 담아낸 인물이다. 비유대인으로서 유대인과 함께 수용소로 이동해 그들을 구하기 위해 힘썼던 적십자 소속 간호사 아네트(멜라니 로랑)는 실존 인물이다. 명령에 불복종하면서 경륜장에 갇힌 유대인들에게 소방호스로 식수를 공급했던 소방관의 이야기 또한 사실에 기인한 것이다. 격하지 않은 잔잔한 사실적인 묘사가 영화보다 더 영화 같았던 그날의 아픔을 고스란히 재현했다. 1944년 연합군이 노르망디에 상륙하고 이어 프랑스가 해방되자 독일의 패배와 함께 비시정부는 붕괴됐고, 정부의 각료들은 반역죄로 복역했다. ‘벨디브 사건’은 프랑스의 관용을 믿고 프랑스를 택했던 이민자들에게 가해진 비인간적인 형벌이었기에 더욱 가혹하게 느껴진다. 이선이 리포터 2hyeono@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5-27
- 가족뮤지컬 백설공주 백설공주는 세계 명작동화로서 어린이들에게 널리 알려진 작품이다. 원작 백설공주를 각색한 뮤지컬과 만화영화 등으로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다. 가족 뮤지컬 백설공주는 기존의 스토리를 비틀어 극적 재미를 가해 친숙함과 재미로 아이들을 감동시킨다. 부모를 잃고 핍박을 받으면서도 꿋꿋이 자기를 보존하는 당당함이 돋보이는 스토리가 아이들에게 큰 감동을 준다. 눈처럼 깨끗한 마음의 백설공주와 질투와 시기라는 나쁜 마음을 대립적 구조를 통해 자연스럽게 교훈과 실천을 전한다. 공연 일시 : 5월 25일(토) 오전 11시, 오후 4시/ 5월 26일(일) 오후 1시, 3시공연 장소 : 성산아트홀 소극장 티켓 : 2만원 문의 : 010-2094-6748윤영희 리포터 ffdd7777@hanmail.net 休-해설이 있는 국악콘서트판굿과 관현악 ‘국악 꽃피다’ 초연신뢰받는 공연과 넓은 관객층을 확보한 전문 국악 연주단인 경남국악관현악단 休의 ‘2013 해설이 있는 국악콘서트’가 무르익는 봄을 퓨전음악으로 희롱한다. 2002년부터 매년 대중성과 실험성을 갖춘 독창적 초연 곡을 발표함으로써 대중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休의 이번 초연 곡은 판 굿과 관현악 ‘국악 꽃피다’이다. 더불어 ‘창과 관현악을 위한 심청’, ‘Song of the Moon(달의 노래)’, ‘모듬북 협주곡 Storm ’, ‘full moon’, ‘어린왕자’에 이어 양방언의 frontier를 연주한다. 그 외 대금산조협주곡과 경기민요연곡 등과 함께 격조 높은 국악의 향기를 향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공연 일시 : 5월 28일(화) 오후 2시 공연 장소 : 3·15아트센터 대극장. 무료문의 : 055-273-0946 윤영희 리포터 ffdd7777@hanmail.net 동화 발레 뮤지컬 미녀와 야수 진정한 사랑이 만드는 기적불신과 파멸의 성을 깨드리는 기적, 그 진정한 사랑! 뮤지컬 미녀와 야수는 고전 명작이 가진 드라마적 아름다움과 함께 현대를 사는 아이들에게 어른들이 들려주고 싶은 거짓 없는 사랑의 이야기를 전해준다. 순수하고 따스한 벨의 사랑과 야수의 헌신적인 사랑이 이기적이고 형식적인 사랑과 대비돼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일깨워준다. 거친 성격과 부드러움을 동시에 갖춘 야수의 캐릭터가 어린이 뮤지컬의 극적 긴장감과 집중을 높이며, 작품 전반에 흐르는 클래식과 세련된 무대 디자인이 어울려 어른과 어린이 모두 공감할 수 있는 게 관전 포인트다. 공연 일시 : 5월 31일(금) 오전 10시, 11시 20분 / 6월 1일(토) 오후1시, 3시 / 6월 2일(일) 오후 1시, 3시 공연 장소 : 3·15아트센터 소극장티켓 : 균일 문의 : 055-286-0315윤영희 리포터 ffdd7777@hanmail.net 창원중앙역, 문화예술 공간으로 재탄생창원대와 코레일이 창원중앙역(창원대역)을 살아 숨 쉬는 문화예술 공간으로 만든다.창원대학교(총장 이찬규)와 코레일 부산경남본부(본부장 최덕률)는 22일 창원대역에서 산학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창원대역을 문화예술 및 정보 제공의 장으로 만들어, 역을 찾는 사람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정보 콘텐츠를 제공하기로 했다.같은 날 ‘작은 미술관’과 ‘작은 음악회’를 개막했다. 작은 미술관은 창원대 예술대 재학생과 동문 등의 작품으로, 작은 음악회는 현악4중주 등 격조 있는 정기공연 형태로 월 2회 진행한다.역사 내에 LED 멀티비전을 설치해 명사들의 ‘내 삶의 책 한 권’과 여행정보 등 유익한 생활정보 문화콘텐츠를 방영한다. 윤영희 리포터 ffdd7777@hanmail.net중앙동 오거리 콘서트로 상권 활성화 기대 10월까지 매주 금요일 밤 반짝 콘서트 이어져성산구 중앙동(동장 정종만) 오거리 쉼터에서 ‘반짝 거리 콘서트’가 열려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중앙동 상권 활성화의 일환으로 마련된 공연을 통해 한소리 색소폰 동호회(회장 김의곤)는 지난 10일 감미로운 색소폰 연주와 함께 시민들에게 풍성한 휴식을 제공했다. 지난 4월부터 시작된 중앙동오거리 반짝 콘서트는 10월까지 매주 금요일 오후 7시, 끼 있는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로 이어간다. 중앙동 오거리 상인들은 “이런 공연을 통해 다시 찾는 오거리를 만들 수 있기를 바란다”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윤영희 리포터 ffdd7777@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5-26
- 다양한 콘텐츠 제공하는 성인들의 문화공간 문화공간 ‘대전문화 에스프리(대표 장은수)’가 개원했다. 대전문화 에스프리는 ‘문화의 수용자가 곧 문화의 생산자이며 문화대중이 곧 문화전문가’를 캐치프레이즈로 내세운, 새로운 관점의 성인 문화공간이다. 에스프리(ESPRIT)는 불어로 ‘자유정신’ ‘기지’ ‘재치’ 등을 뜻한다.“오늘날, 대중들은 정보통신 매체를 통해 다양하고 전문적이고 수준 높은 문화콘텐츠를 접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대중들 속에서 풍부하고 윤택한 문화콘텐츠가 생산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대중들의 문화기호를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대중들이 보다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질 높은 문화프로그램이 마련돼야 합니다.”대전문화 에스프리의 장은수 대표의 말이다. 개원 초기에 초점을 맞춘 프로그램은 다양한 차 강좌와 성인들을 위한 글쓰기 프로그램이다. 차 강좌는 다년간 차에 관해 연구해온 장은수 대표가 주도하며 경향 각지의 차 전문가들을 초빙해 운영할 계획이다. 우선 홍차강좌를 초급, 중급, 고급 과정을 나누어 실시하는 한편, 녹차 청차 황차 흑차 한방차 꽃차 강좌 등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직장인들의 점심시간을 활용한 ‘차와 브런치’ 강좌, 부부들을 위한 ‘디너 차 교실’ 등도 준비되어 있다. 성인들을 위한 글쓰기 프로그램은 생활수필 쓰기, 중장년들의 자서전 쓰기, 자녀와 부모간의 소통을 위한 글쓰기(서간문, 카톡 글쓰기 등), 책읽고 글쓰기 등의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 글쓰기 프로그램은 소설가인 유영우 대전에스프리 연구위원이 주도하며 역시 많은 전문가들을 초빙하여 다채롭게 운영해 나갈 생각이다. 특히 글쓰기를 읽기(독서), 말하기(스피치, 면접)와 접목시켜 소통을 위한 종합적 커뮤니케이션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성인들을 위한 재교육, 평생교육이 다양한 교육기관에서 활성화 되는 가운데서도, 대전문화 에스프리의 지향점은 차별화되는 프로그램 운영에 있습니다. 특히, 저희 프로그램은 수강하시는 분들의 직접적인 참여를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진행될 것입니다.”장은수 대표의 행복한 포부다. 대전문화 에스프리는 이 밖에도 변호사, 의사, 교수, 작가들을 위원으로 한 기획연구자문 위원단을 구성해, 매 분기마다 문화 기획과 사업 운영 전반에 대한 지도와 제언회를 개최하는 등 프로그램 기획과 운영의 질을 높이기 위해 다각도로 노력해 나갈 예정이다. 대전문화 에스프리는 시청역 5번 출구 센티온 오피스텔 3층에 위치하고 있다. 문의전화 486-9965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5-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