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문화 총 35,290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가족이 참여할 수 있는 체험 상영 프로그램 무료 참여 전북도립미술관은 온 가족이 함께 관람할 수 있는 영화와 애니메이션을 무료로 상영한다. 미술관의 아트홀(강당)에서 매주말 오후 1시, 3시에 다양한 장르의 영화와 애니메이션을 상영한다. 전체관람가 등급과 12세이상 관람가 등급의 국내외 영화와 애니메이션을 상영하며 사전예약 없이 선착순으로 200명이 관람할 수 있다. 상영작과 일정은 미술관 홈페이지에 공지된다.도립미술관은 주말, 단체, 방학 프로그램 등 다양한 종류의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기존의 학원이나 교과 과정 중심의 교육이 아니라 미술에 대해 흥미를 느끼고 미술관에 대한 즐거운 추억을 가질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다.매주 토·일요일 오후 1시에서 4시까지 미술관 관람 어린이 100명에게 매달 다른 종류의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6월에는 돼지저금통을 조립하고 채색하는 ‘돼지저금통 만들기’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제공되는 프로그램은 부채 만들기, 종이 트리 만들기 등 계절과 전시의 내용 등에 따라 결정되며 다양한 종류의 재료를 활용해 만들고, 그리고, 꾸미는 체험이 진행된다. 모든 주말 체험 프로그램은 무료로 진행되며 전시 관람 후 선착순으로 참여할 수 있다. 또, 미술관의 주중 프로그램은 20인 이상 6세 이상 연령의 단체를 중심으로 사전 신청을 받아 진행되며, 신청하는 단체의 연령과 인원에 따라 가능한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문의 : 안아름 063-290-6876, 정은양 063-290-6877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6-20
- 부천 친환경 등록농가, 김포 로컬푸드 공동판매장, 계양구 농가 등 다양 밭과 우리집 식탁의 거리를 좁혀라!식탁을 책임지는 주부들이 점점 까다로워지고 있다. 주말농장에서 직접 채소를 길러먹거나 친환경농산물매장을 이용하는 가정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그중에서도 내가 사는 곳 인근에서 생산되는 로컬푸드는 유통 마진을 뺀 가격은 물론 싱싱함과 생산자 확인까지 가능해 더 관심이 간다. 부천주부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는 로컬푸드에 대해 알아보았다. 부천표 로컬푸드(LocalFood) 어디?로컬푸드는 생산자와 소비자 사이의 이동거리를 단축시켜 식품의 신선도를 높이자는 취지로 출발한 운동이다. 먹을거리에 대한 생산자와 소비자 사이의 이동거리를 최대한 줄임으로써 농민과 소비자에게 이익이 돌아가도록 한다는 것. 몸에 좋고 농가도 돕는다는 로컬 푸드 정책이 처음 마련된 곳은 2008년 전북 완주군이다. 이후 전국의 로컬푸드 직매장이 운영되고 있는 곳은 모두 3곳. 직매장이 따로 없는 부천지역에서는 어떻게 로컬푸드들을 이용할 수 있을까. 부천시 녹색농정과 김연옥 담당자는 “부천지역은 신도시 건설 전 상동지역에 시설농가들이 로컬푸드를 생산해왔지만, 이전 또는 철수한 후 생산 농가자체가 줄었다. 다만 친환경농가로 등록된 농가는 오정구 농촌마을 등 모두 3곳”이라고 말했다.따라서 부천의 대표 로컬푸드 상품은 오정농협 경제사업소의 쌀, 식품재료로 쓰이는 울금, 이종규 농가의 채소이다. 해당 식품을 구입하거나 문의를 하려면 부천시 녹색농정과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채소전문 로컬푸드 브랜드 ‘농부생각’부천지역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생산되는 로컬푸드를 더 찾는다면 채소전문 브랜드‘농부생각’을 들 수 있다. 농부생각은 상동신도시가 개발되기 전, 이 지역에서 농사를 지었던 농부들이 지난 2000년 토지 보상과 함께 인천시 계양구 동양동과 박촌동 일대로 이전하면서 만든 무농약 농산물 브랜드이다.현민농장 박광용 농부는 “당시 이전한 농부 7명이 모여 친환경 농사를 시작했다. 우리가 손수 제조한 액비를 써서 질 좋고 맛 좋은 채소들을 생산해 ‘농부생각’이란 브랜드로 팔고 있다. 또 채소들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으로부터 2년마다 무농약 인증을 거친다”고 말했다.농부생각에서 생산하는 품목은 식탁에 오르는 대표 채소들이다. 상치, 근대, 겨자잎, 깻잎 등 쌈채소, 열무와 얼갈이, 대파, 토마토와 딸기 등이다. 특히 쌈채소는 맛이 연하고 고소해 이미 고정 고객 수를 확보할 정도로 인기다. 또 화학비료와 제초제를 사용하지 않고 자연 경작법을 택하기 때문에 채소 자체가 단단하고 오래 보관할 수 있다.현재 이곳 채소들은 상동 다정한마을과 진달래마을 등의 아파트단지 직거래장터, 농협, 경인아라뱃길 주말직거래장터, 계양구청 금요직거래장터에서 만나볼 수 있다. 또 농장들이 부천지역과 인접해 있기 때문에 직접 밭으로 찾아가도 된다.부천 옆 김포 로컬푸드 공동판매장농부생각 외에도 부천지역에서 가까운 곳에서 친환경농산물을 구할 수 있는 곳이 김포로컬푸드 공동판매장이다. 지난해 11월 개장한 이곳은 국내 3대 로컬푸드 공동판매장 중 하나. 생산자 실명제 외에도 푸드마일리지(food mileage)상품을 만나볼 수 있는 곳이다.이곳은 김포시 엘리트농업대학 학생들이 직접 마을기업 형태로 설립했다. 특히 김포지역에서 생산되는 친환경 채소만을 판매하기 때문에 수도권 로컬푸드점으로는 유일하다.이곳의 상품들은 김포시장이 인증한 무농약의 친환경 채소 ‘금빛나래’ 브랜드로 출시된다. 또 공동판매장 내 대부분의 농산물들은 생산자의 사진과 함께 QR코드를 통한 생산과정 등을 소비자가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매장 내 주요 상품은 오이, 애호박, 쌈채, 상추, 미나리, 대파 등의 채소류와 막걸리, 고추장, 된장, 두부, 깐 메추리알 등 김포지역에서 생산되는 가공식품들이다. 찾아가는 길은 경기도 김포시 김포대로 1009-51(북변동 154-25)이며, 가기 전 미리 홈페이지(gimpolocalfood.com)를 참고하면 장보기에 도움이 된다.Tip 더 다양한 로컬푸드 활용하기* 농협하나로마트 매장 - 이곳에서는 ‘농부생각’, ‘맑은샘’ 등의 브랜드로 부천지역 인근 로컬푸드를 찾을 수 있다.* 경인아라뱃길 주말 직거래장터 - 매주 주말 자전거와 휴양객들이 몰리는 경인아라뱃길 정서진. 이곳 주차장에서는 직거래장터가 열린다. 판매 품목은 친환경농산물로 인증을 받은 농협납품 농산물 외에도 달걀(인천 하늘란), 버섯(두리농원), 콩나물 등 다양하다. * 딸기와 토마토- 체험장 형태로 운영되기 때문에 자연체험학습에도 도움이 된다.(남동구 수산동 아람농장, 계양구 동양동 현이농장), * 로컬푸드 직거래 한마당- 안전행정부의 공모사업으로 오는 10월 10~12일 연수구청 광장, 10월 24~26일 계양구 등지에서 열린다. 행사에서는 유기농 쌀과 찹쌀, 찰보리 등 잡곡과 계절별 과일, 김치류, 젓갈, 한우, 돈육, 인천 연해에서 잡은 어류, 해초류 등 인천에서 생산되는 친환경농수산물을 살 수 있다.김정미 리포터 jacall3@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6-20
- 여성이 행복해야 할 이유 김상옥교수 강좌 삶의 질을 위한 총체적 건강 솔루션 선두기업 이든네이쳐에서 6월 25일 ''여성이 행복해야 할 이유''라는 주제로 김상옥 교수 강좌를 진행한다. 여성이 행복해야할 이유를 통해 여성행복 전반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제공하고 자성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이 강좌에 참석자에게는 아이크림, 미네랄 소금, 비비크림, 마스크팩, 휴대용화장품 4종세트, 발효 효소 쥐눈이콩 내몸맑은차, 반신욕 20회 무료체험 등 푸짐한 경품을 증정할 예정이다. 문의 : 031-429-5141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6-19
- 나의 다이어트 성공기 나는 친구들 사이에서 다이어트 박사로 통한다. 예쁘고 멋진 대학생이 되기 위해 레몬 디톡스 다이어트, 원푸드 다이어트 등 수 많은 다이어트들을 시도해 왔고, 경험에 근거한 관련 지식들을 토대로 친구들의 고민상담을 해줄 뿐 만 아니라, 다이어트 방법 또한 추천해 주기 때문이다. 이런 다이어트 박사가 앞으로는 효소 다이어트를 적극 권해 주려고 한다. 효소 다이어트 제품으로 최근 이든네이처의 이디투스 프로그램을 만나 효소 다이어트에 대한 효능을 직접 체험하였기 때문이다. 힘들게 다이어트를 해서 체중 감소에는 성공하였지만, 이와 더불어 근육이 감소하고 변비가 생기는 부작용이 매번 고민이었던 내게, 효소 다이어트는 정말 최고의 선택이었다. 2주 남짓 되는 기간 동안 무려 3kg의 체지방 감소를 이뤄낸 것도 모자라, 변비까지 동시에 해결되었던 것이다. 다이어트 하면 대개 식사량을 줄이는 것을 떠올릴 수 있는데 효소 다이어트는 기존 식사량을 줄이지 않고 매뉴얼대로 착실히 복용하면 된다. 착실히 복용한 후 단기간에, 그것도 다이어트의 대표적 부작용으로 알려진 변비가 해소되었다는 점이 놀라웠다.짧은 기간 동안 신진대사가 활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도와주어 근본적인 체질 개선을 꾀하고 체지방을 감소시켜 주는, 일명 부작용 없는 다이어트이다. 효소식품 속에는, 다이어트 도중 골격근량 손실을 방지하기 위해 일일 권장량 20%의 단백질이 1포 당 포함되어 있으며, 체지방 감소를 위한 ‘가르시니아캄포지아추출물(HCA)’도 충분히 들어있다. 특히, 배변활동 원활과 혈당수치 조절에 효과가 있기로 유명한 ‘난소화성덱스트린’ 성분 또한 포함되어, 장 건강을 증진시켜 변비해소에 도움을 준다. 참으로 과학적인 다이어트 프로그램이 아닐 수 없다.다이어트에 있어 단순한 체중계 바늘의 이동은 중요하지 않다. 체중 감소를 위해 무작정 굶는 등의 잘못된 다이어트 방법을 선택하면, 건강을 해치고 심각한 요요현상을 겪게 된다. 때문에 건강까지 챙겨가며 다이어트를 할 수 있게 도와준다는 점에서 효소 다이어트를 추천해 주고 싶다.이예린 이든네이처 고객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6-19
- 맛멋] 농부의 꿈, 매콤한 철판볶음에 술 한잔 생각 날 때 무더운 여름 저녁. 가족, 친지와 함께 술 한잔 가볍게 하며 식사를 즐기고 싶을 때 추천할 만한 곳이 방이동 농부의 꿈이다. 5년 전 철판요리, 부대찌개를 주력 메뉴로 선보이며 문을 연 이 집은 1년 전에는 바로 옆쪽에 매운 요리를 주로 선보이는 부국상회라는 분점까지 내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매장 안 곳곳에는 ‘모든 메뉴에 MSG를 사용하지 않고 천연 재료로 요리합니다. 전라도 임실 청정 지역에서 재배한 고춧가루 등의 식자재를 사용합니다.’라는 안내문을 내걸 만큼 주인장은 음식에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다.고기, 해물, 야채가 매콤하게 어우러진 철판볶음 인기 메뉴는 철판 볶음. 고기와 해물을 골고루 맛볼 수 있도록 오징어삼겹살, 낙지삼겹살, 해물, 모듬 철판 등 4종류를 선보인다. 메뉴를 주문하자 테이블 위에서 바로 볶아 먹을 수 있도록 커다란 철판 위에 얇게 저민 삼겹살, 해물, 양념한 부추, 깻잎, 표고버섯과 새송이, 팽이버섯, 숙주, 당면, 떡이 양념장과 함께 푸짐하게 담겨 나온다. 햄이나 우동사리는 따로 주문할 수도 있다. 불판 위에 살살 볶아주자 고추장 소스와 고기, 각종 야채가 매콤하게 어우러져 입맛을 돋워준다. 식재료도 모두 신선한 편. 음식의 간이 강하지 않기 때문에 매운 맛을 좋아하는 손님은 주문 전에 미리 귀띔하는 것이 좋다. 다 먹은 후에는 철판에 밥을 볶아 먹어도 좋다. 함께 나오는 밑반찬은 샐러드, 계란찜, 콩나물, 호박볶음, 김치 등. 특히 검은깨를 갈아 만든 샐러드 소스가 고소하면서도 상큼해 입맛을 당긴다. 반찬 리필도 요청하면 바로바로 해준다.추억의 양은도시락과 부대찌개 부대찌개는 진하게 우려낸 육수에 각종 햄과 콩나물, 쑥갓 등 야채를 넣고 보글보글 끓여 먹으면 되고 1인분도 주문이 가능하다. 보통맛, 매운맛 가운데서 취향대로 선택하면 되고 라면, 수제비, 소시지와 햄 등 추가 사리를 푸짐하게 넣어 먹어도 좋다. 특히 양은 도시락 통에 담겨 나오는 공기밥이 이채롭다. 삼겹살도 인기가 높다. 매장 한켠 참숯 불판에서 초벌구이를 한 다음 손님상에 올린다. 기름기가 쪽 빠지도록 돌판을 비스듬히 놓고 고기를 굽는다. 김치와 삼겹살을 함께 구우면 김치양념이 배어들어 담백하게 고기를 즐길 수 있다. 파무침, 깻잎 등 고기와 싸먹을 수 있는 메뉴도 맛깔스럽다. 고기를 주무한 손님에게는 된장, 누룽지탕, 잔치국수, 옛날도시락을 3000원~3500원에 선보인다. 가족 모임, 직장인 회신 등 술 한잔 생각날 때 들리는 손님이 많기 때문에 안주 메뉴가 다양하다. 주인장 추천 메뉴인 일본식 가쓰오 국물맛이 깔끔한 얼큰해물탕을 비롯해 해물파전, 두부김치, 김치전 등의 메뉴도 무난하게 먹을 수 있다. 술 종류는 수제막걸리, 안동소주를 비롯해 일본 청주인 사케도 나마죠조, 마루, 준마이다이긴죠 등 7종류를 갖추고 있다. 일본식 주점 분위기가 나는 실내는 원목으로 아늑한 느낌이 나도록 인테리어를 꾸몄다. 방송인 등 유명인들의 친필 사인도 벽 한쪽에 가지런히 장식돼 있다. 오붓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는 룸도 다양하게 마련돼 있다. 식사를 마친 후에는 길 건너편 올림픽공원 장미광장에서 탐스럽게 핀 백만송이 색색깔의 장미꽃을 감상하며 여유롭게 산책하는 것도 운치가 있다.위치 : 방이역 00출구. 벽제갈비 부근 (주소) 송파구 방이동 185-13주차 : 가능메뉴 : 오삼철판, 낙삼철판 1만원, 모듬철판 1만5천원, 부대찌개 6000원, 참숯삼겹살 1만200원, 얼큰 해물탕 2만원운영 시간 : 오전 10시 ~ 오후 10시 오미정 리포터 jouroh@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6-18
- 송파강동광진 문화가소식 - 2013년 6월 3주 공연>스웨덴 왕립 발레단 초청 공연 <Northern Light _ Aurora>세계 최고(古) 3대 발레단 중 하나인 스웨덴 왕립 발레단의 화려한 공연 6월 23일(오후 2시, 5시) 유럽 최고 무용수들이 펼치는 화려한 춤 잔치, <Northern Light _ Aurora>이 강동아트센터(관장 이창기) 대극장 무대에 오른다. 강동아트센터와 공연기획MCT가 공동주최하는 <Northern Light _ Aurora>는1773년 설립되어 세계에서 3번째로 오래된 역사를 자랑하는 ‘스웨덴 왕립 발레단’의 초청 공연으로 스웨덴 왕립 발레단에서 솔리스트로 활동하고 있는 전은선 과 스웨덴 왕립 발레단 단원들이 꾸미는 갈라 프로젝트 공연이다. 특히 이번 공연은 스웨덴 왕립발레단의 첫 내한공연으로 오랜 전통과 권위를 자랑하는 스웨덴 왕립발레단의 수석 무용수들이 펼치는 아름다운 몸의 향연을 만날 수 있다. 이번 무대는 우리나라 관객들이 쉽게 접할 수 없었던 유럽 정상의 안무가들의 발레 작품들과 기존에 있는 클래식 발레 작품을 고르게 선보이는 갈라 형식으로 진행된다. 작품성 및 관객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은 작품들만을 선정하여 유럽 무용계의 다양한 색깔을 선보임과 동시에 국내 초청작을 함께 공연함으로 우리나라와 유럽의 무용 교류를 확산시키는데 중점을 두었다. 클래식 발레, 컨템포러리 발레 등 색깔 또한 다양한 유럽 발레의 색다른 작품들로 꾸며지는 이번 공연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펼쳐지는 유럽 최고 무용수들의 기량과 완성도 높은 작품을 함께 만날 수 있는 의미 있는 공연이 될 것이다. 문의 02-440-0500박지윤 리포터콘서트>플루티스트 유재아의 비발디 <사계>플루트 협주로 만나는 <봄-여름-가을-겨울> 프랑스를 중심으로 유럽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플루티스트 유재아가 비발디의 <사계> 전곡을 현악앙상블 UNO와 함께 연주 한다. 이번 연주회는 오는 7월 12일(금) 오후8시 금호아트홀에서 펼쳐진다.이날 연주되는 비발디의 <사계>는 현악 앙상블과 바이올린-협주 버전이 아닌 플루트 협주로 선보일 예정이며, 특히 <봄-여름-가을-겨울> 전곡을 플루트로 한 음악회에서 연주하는 공연은 국내 최초다. 플루티스트 유재아는 12세에 도불하여 만17세에 파리고등국립음악원에 입학하여 학사, 석사과정을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1등 졸업했다. 국내에서도 유명한 스위스 베르비에 페스티벌 오케스트라 단원으로 선발되어 2010년, 2011년 오케스트라 수석단원으로 참가했고, 2008년부터 프랑스국립오케스트라, 라디오프랑스국립오케스트라, 뚤루즈국립오케스트라 등에서 수석, 부수석 객원연주 활동을 통해 다니엘 하딩, 샤를르 뒤뚜아, 쿠르트마주어 등 세계적인 지휘자들과 함께 연주했다. 이미 지난 1월 독일의 뮌헨에서 비발디 <사계> 전곡을 협연하여 큰 호응을 얻은 바 있으며 오는 7월 19일에는 프랑스 ‘La Mer’ 뮤직 페스티벌에 초청되어 <사계>를 연주할 예정이다. 문의 02-3491-2370 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공연>아톡 공연 - 뮤지컬 배우 윤형렬감미롭고 부드러운 목소리, 뮤지컬을 보는듯한 느낌까지 선사 강동아트센터의 새로운 시도로 관객과 만나는 아톡(Art-Talk)공연은 여타 공연장에서 선보이는 마티네 음악회의 형식에서 탈피, 낭만주의 시대 때 유행했던 살롱음악회처럼 작은 실내 공간에서 객석을100석으로 한정하여 아티스트와 친밀하게 만나는 형식의 공연이다. 18세기 유럽에서 성황했던 살롱음악은 왕후나 귀족들이 거실에서 피아노나 현악기 등의 독주악기를 감상하는 공연형태로 단순한 음악회 관람을 넘어 문화적 감동을 공유하는 교류의 장이었다. 아톡(Art-Talk)은 아늑한 공간에서 관객과 연주자가 가깝게 교감하며 진솔한 이야기를 통해 감성을 충전하는 힐링(healing)콘서트이다. 또한 브런치 타임에 진행되는 공연으로 주부층과 노년층 등 잠재관객을 이끌어 공연 전 다과를 하면서 관객들이 소통할 수 있는 문화감성공유의 장이 되었다는 점을 들 수 있다.7월 18일(오전11시) 뮤지컬 배우 윤형렬이 아톡공연의 주인공으로 무대에 오른다. 윤형렬은 단국대학교 뮤지컬학과 졸업 후, 2007년 데뷔와 동시에 뮤지컬시상식의 신인상을 휩쓸며 혜성같이 등장했다. 매력적인 중저음부터 고음까지 부드럽게 소화하는 윤형렬은 뛰어난 연기력까지 더해진 뮤지컬계의 블루칩이다. 특히, 그의 부드러운 미소와 여유로운 무대매너는 뮤지컬계의 스타다운 저력을 보여준다. ‘노트르담 드 파리’의 콰지모도, ‘아킬라’의 로, ‘햄릿 월드버전’의 햄릿, ‘모차르트’의 콜로레도 대주교, ‘두 도시 이야기’의 시드니 칼튼, ‘광화문연가’의 과거상훈 역할에 캐스팅 되었으며, ‘KBS 불후의 명곡’에 출연하는 등 현재도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윤형렬만이 가진 감미로우면서도 부드러운 목소리는 뮤지컬을 보는듯한 느낌을 자아내며 관객들에게 듣는 즐거움뿐만이 아닌 보는 즐거움까지 선사할 것이다. 문의 02-440-0500박지윤 리포터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6-18
- 한국문화의집, 목가구 옥공예 등 전통공예 수강생 모집 한국문화재보호재단(이사장 이세섭)이 운영하는 한국문화의집이 2013년 한국전통공예건축학교 단기강좌 수강생을 모집한다. 강좌과목은 침선(바느질), 색실누비, 옥공예, 소목(궤) 소반(해주반), 쪽염색 등 5과목이며 모집기간은 개강일까지 각 과목당 선착순 20여명이다. 수강료는 18만원~33만원. 과목에 따라 재료비가 30만원에서 10만원 정도 들어간다.강좌기간은 침선의 경우 7월1일부터 29일까지(매주 월요일), 색실누비는 7월17일부터 8월14일까지(매주 수요일), 옥공예 7월16일 8월13일까지(매주 화요일), 소목은 7월8일부터 8월12일(매주 월요일)까지, 소반은 7월10일부터 8월14일까지다(매주 수요일). 쪽염색은 8월10일~11일 1박2일로 전남 나주 염색장 전수관에서 진행된다. 강사는 중요무형문화재 보유자와 전수조교, 이수자, 서울시 무형문화재 보유자 등이다자세한 문의는 한국문화의집 02-3011-1702,1788으로 하면 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6-18
- 휴양지 아닌 진짜 섬이 보고 싶니? 풍도로 와 산업도시로만 알려진 안산에는 사람이 사는 유인도가 몇 있다. 큰 언덕의 섬 대부도와 은행나무 단풍이 곱게 물드는 풍도, 여섯 섬이 형제처럼 옹기종기 모여 있는 육도가 바로 그곳이다. 대부도는 시화 방조제로 연결돼 맘만 먹으면 언제든지 달려갈 수 있지만 풍도와 육도를 찾아가기란 쉽지 않다. 이른 봄이면 야생화가 지천으로 피고 오랜 전설을 간직한 은행나무가 있다는 섬 풍도는 언제부턴가 꼭 가고 싶은 섬이었다. 마침 안산의제 21이 민간협력 워크숍을 풍도에서 진행한다는 소식을 듣고 ‘제사보다는 젯밥’에 눈이 팔려 풍도로 가는 배에 올랐다.안산의 남쪽 끝자락 ‘풍도’를 지키는 순박한 사람들대부도 남쪽 24Km, 일행들은 경기도 행정선인 ‘경기 바다호’를 이용했지만 얼마 전부터 안산에서 풍도를 오가는 배편이 만들어졌다. 대부도 방아머리에서 아침 9시 출발(짝수날 아침 8시 출발) 풍도까지 1시간 20분 소요된다. 풍도에서 하룻밤 묵을 계획이 아니면 2시간 안에 섬을 구경한 후 선착장으로 12시 30분까지 돌아와야 한다. 크지 않은 섬이지만 섬 전체가 작은 산이라 시간 안에 다 보려면 바삐 움직여야 한다.비가 그친 풍도는 면사포를 쓴 새 신부처럼 안개 속에 얼굴을 반쯤 가리고 수줍은 듯 외지인을 맞는다. 선착장에 내리면 오른편으로 보이는 마을이 풍도에서 유일한 마을이다. 마을 초입에는 풍도분교가 ‘축구하다 바다에 공 빠뜨리기 딱 좋은 위치’에 자리 잡았다. 지금은 유치원생 2명 초등학생 2명이 선생님 2명과 함께 대남초교 풍도분교에서 공부하고 있단다. 풍도에 관광객이 가장 많이 찾아오는 계절은 이른 봄이다. 복수초와 바람꽃, 노루귀, 풍도대극 등 이 곳에서만 볼 수 있는 야생화를 카메라에 담기 위해 오는 사진작가들이 대부분이다. 유명한 야생화는 이미 지고 녹음이 우거진 6월에야 섬을 찾은 일행에게 마을 어른들이 의아한 눈길을 보낸다.고춧대를 세우던 어르신이 궁금하셨는지 “어데서 오셨소?” 하고 묻자 엉겁결에 “안산에서 왔습니다”고 답했다. 그러자 그 어르신 씨익 웃으시며 “여기도 안산이요”하신다.“아 참 그렇죠”라며 마주 보고 웃었다. 풍도에서 태어나신 이 분은 젊어서 인천 어느 학교 행정실에서 근무하시다 정년 퇴직 후 다시 고향으로 돌아오셨다고 한다. 할아버지의 귀향 에는 사연이 있었다. 이유도 없이 두통에 시달리는 할머니가 풍도에만 오면 두통이 사라져 고향이 풍도로 돌아왔다. 할아버지는 “풍도 공기가 좋기 때문”이라며 자랑하신다. 아직도 힘든 밭일을 거뜬히 해 내시는 할아버지 올해 연세가 여든 셋이란다. 풍도가 할머니에겐 건강을 할아버지에겐 젊음을 준 게 분명해 보인다.청일전쟁 시작을 지켜 본 은행나무 두 그루마을 위 계단식으로 쌓인 밭을 지나 찾아간 곳은 풍도의 지킴이 은행나무. 암수 한 쌍인 이 은행나무 나이는 최소 500년을 넘어 보호수로 지정되어 있다. 이 은행나무 유래에는 전설이 두 개 전해지는데 하나는 661년 소정방이 백제를 정벌하고 당나라로 돌아가던 길에 풍도의 아름다움에 반해 심었다는 이야기와 조선 중기 인조가 이팔의 난을 피해 공주로 파천하다가 풍도에 들러 심었다는 전설이다. 두 이야기 모두 역사서에 등장하지 않아 진실인지 알 수 없지만 풍도가 경기만의 중요한 뱃길에 자리 잡은 것은 분명해 보인다.중국과 교류를 위해 먼 옛날부터 많은 배들이 풍도 앞 바다를 지났을 것이고 풍도의 은행나무는 가을철 노랗게 물들어 지나가는 뱃사람을 배웅했다. 그래서 지금은 풍요로울 풍(豊)을 쓰지만 풍도의 원래 이름은 단풍 풍(楓) 풍도였다.풍도는 이런 중요한 지정학적인 위치 때문에 우리 역사에 인상적인 등장을 한다. 1875년 7월 25일 청일전쟁의 시발점이 된 풍도해전이 바로 이 앞바다에서 일어났다. 풍도 앞에 정박한 청나라 함대를 일본이 공격하면서 청일전쟁의 시작된 것.은행나무 앞에 서니 서해바다의 풍광이 한 눈에 들어온다. 이 은행나무는 130여년 전 동북아시아 패권을 놓고 다퉜던 두 나라 전투가 벌어졌던 광경을 지켜보았을 생각을 하니 인간의 나약함이 절실히 느껴진다.멸종위기 참 달팽이 조심 조심봄을 알리는 야생화는 모두 졌지만 고추심고 고구마 심은 풍도의 밭가 언덕엔 여름철 야생화와 오디, 산딸기가 지천이다. 이름 모를 야생화들을 카메라에 담고 있는데 한가로이 길을 건너는 달팽이가 눈에 들어온다. 달팽이 등에 나선형 무늬가 선명한 우리나라 고유종 참 달팽이다. 지난해 멸종위기야생동식물 2급으로 지정되어 보호받는 귀한 몸인데 물 먹으러 나왔다가 참변을 당한 놈들도 있다. 깨끗한 환경에서만 산다는 참 달팽이는 여느 달팽이와 달리 선명한 나선형 무늬와 크고 납작한 몸통이 특징이다. 풍도에 온 손님을 반기기라도 하듯 귀한 모습을 보인 참 달팽이를 피해가며 조심조심 길을 내려오다 보니 벌서 배 떠날 시간이다.시간이 부족해 해안가를 구경하지 못하고 돌아와 아쉽긴 하지만 섬 뒤편엔 모래 채취를 위한 공사장이 있다니 오히려 안 간 것이 다행이지 싶다.풍도에서 숙박을 할 경우 마을 안 민박집을 이용해야 한다. 선착장 왼편에는 작은 마을 식당도 있어 먹거리를 해결할 수 있다. 2시간 남짓 둘러 본 풍도는 사람의 손 때가 묻지 않아 섬의 원형질이 그대로 살아있는 느낌이다. 안산과 멀리 떨어진 풍도의 행정구역이 왜 안산이 되었는지 궁금증은 끝까지 풀리지 않았지만 안산에 풍도가 있어 참 다행이다. 순박한 어르신과 참 달팽이, 아름드리 은행나무, 시원한 서해안 바다 풍경이 그리운 날이면 언제든 올 수 있어 더 다행이다.하혜경 리포터 ha-nul21@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6-19
- 우리 지역 공원 둘러보기 한층 짙어진 신록의 푸르름이 여름이 왔음을 알리는 6월이다. 일찍 찾아온 더위에 지치기 쉬운 요즘, 자연과 휴식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가까운 지역 공원에 나가 더위를 즐겨보면 어떨까? 시원한 분수 물줄기에 더위를 씻어내고, 예술작품을 통해 마음의 휴식을 느끼고, 가벼운 운동과 산책을 통해 건강도 챙길 수 있는 우리 동네 소공원들. 그들의 숨겨진 진가를 찾아내 봤다.모락산을 병풍처럼 두른 예술 공원의왕 갈미한글공원의왕시 내손동, 계원예술대학 후문 뒤편에 위치한 ‘갈미한글공원’. 이곳은 의왕시에서 태어난 한글학자 일석 이희성 박사의 한글사랑 정신을 살리고자 ‘한글’을 주제로 조성된 시민들의 문화 휴식 공간이다. 공원의 크기는 작지만, 모락산이 병풍처럼 둘러 있어 마치 산 속에 공원이 있는 것 같은 착각이 들 정도로 공원과 자연이 하나가 된 보기 드문 명소다. 주제가 한글인 만큼 공원 곳곳에 한글과 관련된 조형물들이 눈길을 끈다. 우선 공원입구에는 ㅇ, ㅂ, ㅊ, ㅎ 등 한글 자음을 형상화한 조형물이 서있고, 공원의 중간에 놓인 너른 잔디마당에는 유명 조각가가 한글을 소재로 만든 ‘어울림’이라는 작품이 전시돼 있다.잔디 마당 둘레에는 자전거나 인라인 등을 즐길 수 있는 트랙이 조성돼 간단한 운동을 즐기기 좋고, 공원 전체적으로 만든 둘레 길은 산책로로 더할 나위 없다. 공원 곳곳에는 아름드리나무와 온갖 야생화들이 피어 있어 시민들이 그늘에서 자연을 즐기며 휴식을 만끽한다.공원 중앙에는 여름 더위를 날려줄 크고 작은 분수대가 마련돼 시원한 물줄기를 뿜어내고 있으며, 분수대 뒤에는 유명 리조트에서나 있을 법한 커다란 파라솔 세 개가 설치된 나무 데크가 이국적 분위기를 더하고 있다. 이 데크는 공연이나 지역 행사를 위한 무대로 사용되기도 하고 시민들이 앉아 일광욕을 즐기거나 파라솔 아래서 책을 읽는 곳으로도 사용된다. 의왕 내손동에서 가족과 함께 나들이 온 강지영 주부는 “작지만 있을 건 다 있는 공원”이라며 “모락산 옆이라 공기도 맑고 아이들 놀기에도 좋아 종종 나온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다. 갈미한글공원에서 찻길 하나를 건너면 마주보는 곳에 조형예술물이 전시된 ‘조각전시장’이 있다. 이곳에는 한글이나 숲 등을 소재로 한 유명 예술가들의 조형작품 6~7점이 전시돼 있다. 굳이 멀리 있는 미술관을 가지 않아도 이곳에서 작품을 감상하다 보면 괜찮은 야외미술관에 온 것 같은 착각이 들 정도다. 예술작품과 함께 있어서인지 군데군데 놓여있는 벤치 하나까지도 운치 있다.또한 갈미한글공원 주변에는 보리밥, 한정식, 곤드레 밥 등을 먹을 수 있는 유명 맛 집들이 즐비하고, 이곳을 시작으로 이어지는 백운호수까지의 길은 ‘의왕시 걷기 명소’로 선정된 유명 산책로이기도 하다. 그래서일까? 등산복 차림의 많은 시민들이 나와 걷기를 즐긴다. 모락산 터널을 지나 백운호수까지 걷다 보면 운동과 산책이 절로 되고, 중간에 있는 뒷골마을에는 두부요리 전문점인 ‘자연콩’ 등 색다른 맛 집들도 많아 이래저래 기분 좋은 길이다.이재윤 리포터 kate2575@naver.com농구, 축구장부터 게이트볼장까지 다양한 운동 가능과천문원체육공원하늘은 푸르고 사방이 초록빛으로 진해지는 계절이다. 모처럼 가족들과 산책도 하고 운동도 할 만한 곳이 없을까 고민하던 차 과천 문원체육공원이 눈에 들어왔다. 문원체육공원은 다양한 체육시설과 아름다운 조경으로 지역주민에게 사랑받는 곳이다.문원체육공원의 장점은 축구장과 테니스장, 농구장 등 다양한 체육시설이다. 땀방울을 흘리며 초록빛 잔디 구장 위를 뛰노는 축구 유망주의 모습도, 친구끼리 농구나 인라인스케이트를 즐기는 모습도 체육공원에서는 일상적이다. 하지만 특히 문원체육공원에서 눈에 띄는 곳은 다름 아닌 게이트볼장이다. 게이트볼은 나무망치로 공을 쳐서 문을 통과시키는 경기이다. 큰 힘이 필요하지 않아 어르신들에게 인기가 좋다. 문원체육공원 게이트볼장은 그늘막이 쳐 있어 날씨에 상관없이 편안히 즐길 수 있다. 리포터가 방문한 날도 총 4분의 어르신들이 게이트볼에 열중하고 계셨다. ‘탕’하는 경쾌한 소리와 함께 데굴데굴 굴러가는 공의 위치에 따라 탄성과 한숨이 번갈아 나온다. 중간 중간 “형님 먼저”, “이번엔 자네 차례지” 하며 나누는 대화들도 오붓하다. 비록 사진 촬영 요청에는 수줍게 거절했지만 하얀 운동복을 말끔하게 입고 게이트볼을 즐기는 어르신들의 모습은 푸르른 신록만큼이나 고왔다.체육공원이라 조경보다는 운동시설에 중점을 두었다고 하지만 문원체육공원의 아기자기한 산책길 또한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이다. 아담한 물가 옆 나무 벤치에 앉으니 공원 주변의 모습이 한눈에 들어온다. 졸졸 흐르는 물소리를 배경으로 부부동반으로 산책을 나온 모습도, 통통 튀는 공을 놓칠세라 잽싸게 다리 위를 뛰어가는 남매의 모습도 반갑다. 재잘재잘 귀여운 유치원생들이 공원 바깥쪽으로 나가는 모습에 망설임 없이 따라보았다. 공원을 빙 둘러놓은 나무 사이의 흙길이 보인다. 무더운 도심 속, 하지만 이곳은 더할 나위 없이 시원하다. 엄마의 젖가슴처럼 보드랍게 밟히는 흙도 세상사의 심란스러움을 잠재운다. 짧은 산책길이지만 온통 연초록빛 신록과 물소리, 그리고 나무 사이의 흙길까지 마음이 평온해진다. 축구장에 공원 놀이터까지, 한낮을 신나게 보낸 아이들이 이제야 엄마를 찾는다. 색색이 선명한 놀이터의 모습처럼 아이들의 모습이 환하다. 나오는 길에 가족 모두 지압 길을 걸어보았다. 신발을 고이 두고 맨발로 한 바퀴 돌고 나면 발의 마디마디를 눌러주는 뜨거운 돌처럼 마음도 훈훈해진다. 주윤미 리포터 sinn74@naver.com도심 속, 아이들의 시원한 물놀이장안양시 만안구 삼덕공원안양시 만안구에 위치한 삼덕공원은 여름이 오면서 아이들의 신나는 물놀이장으로 변신했다. 작은 폭포에서 떨어지는 시원한 물줄기, 바닥분수에서 솟구치는 물살에 아이들은 마냥 즐겁기만 하다. 머리까지 물에 흠뻑 젖은 채 사슴 동상 위에 올라탄 아이도 보이고 튜브에서 유유히 물놀이를 즐기는 아이, 아예 물속에 풍덩 자리를 누운 아이도 있다. 까르르 아이들의 웃음소리와 등나무 아래 자리를 펴고 과일이며 김밥 등 도시락을 즐기는 가족들의 모습이 평화롭기만 하다.아이와 함께 나들이를 나왔다는 김소영(38 안양5동)씨는 “집 가까이에 이렇게 좋은 공원이 있는지 얼마 전에 알았다”며 “아이가 물놀이 가자고 조를 때마다 어디를 가야 하나 고민이었는데 이제 걱정을 덜었다”고 말했다. 남편 박중기(40)씨 2013-06-19
- 6월28일부터 안양사 터 발굴 ‘기와’ 특별기획전 개최 안양문화예술재단(대표이사 노재천)은 오는 28일부터 8월 26일까지 ‘안양사지 출토 瓦(기와) 특별기획전’을 열어 안양사 터에서 발굴된 유물 150점을 선보인다. 해당 유물들은 안양시가 지난 2009년부터 2011년까지 세 차례에 걸쳐 벌인 발굴 작업을 통해 새롭게 빛을 보게 된 작품들이 대부분이다. ‘안양사’라는 이름이 새겨져 있어 안양시의 지명 유래의 근거로 전해지는 ‘안양사 명문기와’는 물론, 고려시대 기와의 조형적 아름다움과 그 변화 과정도 살펴볼 수 있다. 아울러 연꽃무늬수막새, 백자연봉 등 안양사를 상징하는 유물과 함께 각종 도자기 조각 등 안양사 터 발굴 기와의 시기와 비교할 수 있는 시기별 유물들도 함께 전시된다. 이밖에도, 안양사 터 발굴 기와들의 시기별 특징과 발굴 과정을 소개해 안양시의 역사적 의미와 정체성을 재조명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자칫 무거울 수 있는 전시를 재미있고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전시 영상 강의, 도슨트 해설, 기와 관련 영상이 준비되어 있으며, 매주 토요일에는 ‘교과서속 문화재 이야기-기와’ 라는 주제로 어린이, 청소년 대상 교육도 진행된다.안양문화예술재단 김연수 전시기획부장은 “이번 전시는 그동안 잘 모르고 있던 안양지역 역사와 문화를 폭넓게 이해하도록 하는 한편, 안양사 터 발굴 유물을 공개함으로써 안양사 부지에 건립예정인 복합문화예술공간(천년문화관)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과 지역 문화재에 대한 자긍심을 고취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천년고찰의 고즈넉함을 거닐다 - 안양사지 출토 瓦(기와) 특별기획전’은 경기도 박물관 지원 사업으로 선정되어 경기도민은 50% 할인된 입장료로 관람이 가능하다. 자세한 문의사항은 안양문화예술재단 홈페이지(www.ayac.or.kr)나 전화(031-687-0546)로 문의하면 된다. 신현주 리포터 nashura@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6-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