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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남서초 생활정보 - 2013년 5월 2주 반포 리프필라테스 1주년 기념 BIG 이벤트 고속터미널 반포자이아파트 사거리에 위치한 반포리프필라테스(김선영 원장)는 오픈 1주년을 맞이하여 5월에 등록하는 고객에게 필라테스밴드를 증정하는 이벤트 및 횟수 등록 시 추가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2대 BIG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필라테스는 흉곽호흡법으로 복근을 강화시키고 코어부분의 군살을 빼는데 가장 효과적이며. 또한, 전신의 근력운동과 스트레칭을 통해 몸의 균형이 잡히고 유연성과 근력을 얻을 수 있다. 무엇보다도 척추와 골반이 안정화됨으로써 바른 자세를 만들어 준다. 문의 (02)537-0955 www.cmbanpo.com 새모 두피?모발?탈모센터 오픈두피, 모발, 탈모를 전문적으로 관리해주는 새모 두피?모발?탈모센터(김민정 원장)가 강남구 신사동에 오픈했다. 탈모와 비듬?건성 두피, 지성?지루성 두피, 염증성 두피, 가려움증 심한 두피 등 각종 모발 및 두피 트러블을 최상의 고객 맞춤 솔루션으로 전문 관리해 두피?모발에 대한 건강한 아름다움을 제공한다. 새모는 오픈 기념으로 정가 8만원인 60분 관리 프로그램을 5만원에 할인 서비스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문의 (02)543-9235 www.saemodupi.com 청담동 B&B 필라테스, 50% 할인 이벤트 진행 B&B필라테스 1대1스튜디오(이현정 원장)는 청담동 JYP 옆 건물에 위치하여 연예인들 몸매를 주로 관리하고 있다. 현재 월10회 88만원 정가를 50%할인하는 이벤트(선착순 20명)를 진행 중이다. 요가, 필라테스, 체조, 수영의 여러 가지 장점을 결합시킨 시스템으로 필라테스보다 업그레이드 된 자이로토닉도 함께 진행한다. 매회 50분동안 개인 프로그램으로 단시일 내에 가늘고 긴 근육과 유연성을 얻을 수 있는 운동이다. 짧고 두꺼운 근육이 싫다면 필라테스와 자이로토닉으로 보다 활력 있는 여름을 경험해 보길 권장한다. 필라테스는 척추질환에 더 없이 좋은 운동이고, 자녀에게 자세교정은 물론 성장판을 자극하여 성장을 촉진시킨다. 또한 다이어트와 안티에이징 프로그램으로 탄력 있는 몸매를 만들 수 있다. 임신전, 후 프로그램으로 원활한 출산을 도와주고, 골프 등으로 불균형 잡힌 몸매에 밸런스를 잡아주어 만성통증을 해결해 줄 수 있다. 문의 (02)514-9553 글로벌리더 양성을 위한 자원봉사 클럽 회원모집글로벌리더를 양성하기 위한 네이버카페 ‘미국유학서유견문’을 운영하는 국제개발협력 NGO인 사단법인 머시벨에서 자원봉사자를 모집한다. 모집 클럽은 여름방학 걷기대회를 통해 북한어린이 돕기 활동을 하는 ‘머시벨애플트리’와 리사이클링 사업을 통해 아프리카 어린이 돕는 ‘머시벨마켓’, 아마추어축구대회(6월 29일, 목동운동장)를 통해 북한 어린이들에게 한 끼의 점심을 제공하는 ‘머시벨카사(KASA)’가 있다. 한편 학생들이 기업 형태의 공정무역을 통해 아프리카 어린이 돕기를 하는 ‘머시벨공정무역’은 대학에 진학하여 경제학, 경영학 전공하려고 하는 학생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해외 단기자원봉사활동으로는 베트남 고엽제 피해 어린이들을 돕는 ‘비전스쿨 베트남’과 필리핀 도시빈민 가정 어린이들을 돕는 ‘비전스쿨 필리핀’ 봉사클럽이 있다. 참가 학생들에게는 ‘봉사시간증명서’와 ‘수료증’이 발급되며, 우수학생에게는 회장상을 수여한다. 문의 (02) 545-1000, 010-3388-0100 www.mercybell.org 아마데우스 비엔나 국제학교 무료 초청 연주회 세계 음악의 본고장 오스트리아 비엔나에 위치한 특별한 국제학교에서 한국의 클래식음악애호가를 위한 무료 초청연주회를 진행한다. 2013년 5월 23일(목) 오후 7시 30분~8시 30분까지 영산양재홀에서 진행되는 본 연주회는 AMADEUS International School Vienna가 후원한다. 1바이올린 김유지, 2바이올린 박수진, 비올라 유혜경, 첼로 김재준, 피아노 박유나, 베이스바리톤 최웅조 등 국내외 무대에서 맹활약하는 실력있는 음악인들이 연주한다. 1층 로비에 음료와 다과도 준비되어 있어 가족, 친구 등 좋은 사람들과 함께 즐길 수 있다. 한편 오후 5시30분부터는 ‘아마데우스 비엔나 국제학교’의 입학오디션과 학교설명회가 진행되니 관심 있는 분들은 참여해보자. 문의(02)554-2555 www.음악영재학교.kr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5-13
- 한성백제 왕궁터를 찾아라 ‘한국의 폼페이를 아십니까?’ 이탈리아의 폼페이 유적지는 잘 알고 있지만 송파구에 2000년 전 유물이 고스란히 잠자고 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드물다. 잊고 지냈던 한성백제의 500년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풍납토성, 몽촌토성, 석촌동 고분군. 스토리텔링을 가미한 게임을 통해 유적의 가치를 알아보는 역사체험교실이 인기몰이중이다. “선생님, 토기가 나왔어요.”, “유물을 발굴 할 때는 조심조심 파야 해요. 유물을 찾으면 꼭 모눈종이에 정확한 위치를 표시하고요.” 경당지구 유적지 모래 속에서 유물을 찾는 아이들 얼굴에는 흥분이 묻어난다. 위례역사문화연구회가 송파구와 손잡고 4월부터 선보인 문화재 생생체험 교실에 참여한 가족들의 반응이 뜨겁다. 풍납토성, 석촌동고분군, 몽촌토성, 한성백제박물관 일대를 돌며 올 연말까지 열리는 체험교실은 문화해설사 중심의 유적지 투어에서 탈피해 독특한 방식으로 진행된다. 미션 수행, 유물발굴하며 백제역사 체험 첫 순서로 ‘생생체험_풍납토성편’이 4~5월 진행 중이다. “가족 단위로 참여한 50여명은 풍납토성 일대 한성백제 유적지가 표시된 지도 손수건을 들고 이곳저곳 찾아다니며 다양한 미션을 수행해야 합니다. 임무를 완수할 때마다 문화해설사들은 스티커를 선물하며 꼭 필요한 설명을 덧붙입니다. 팀별로 경쟁을 붙여 게임, 놀이, 만들기 등의 재미 요소를 가미하니까 호응도가 상당히 좋아요. 신청 접수 당일 바로 모집이 마감됐어요.” 조두현 위례역사문화연구회 해설사의 설명이다. 풍납리 토성사적비, 경당역사지구, 풍납토성 일대를 뛰어다니며 풀어야 할 미션은 꽤 까다롭다. “백비 관련 단문 쓰기, 고구려에 땅을 빼앗기고 죽은 21대 백제왕 맞추기 퀴즈처럼 문제 난이도가 쉽지 않으니까 더욱 집중하게 되네요. 책으로만 역사를 배웠던 초등3, 5학년 두 아이는 ‘런닝맨’처럼 장소를 옮겨 다니며 게임을 하니까 즐거워하네요.” 박영하(풍납동)씨가 소감을 밝힌다. ‘아이스크림 사먹기’처럼 아이들이 좋아할 미션까지 곁들여 지자 환호성이 터져 나온다. 특히 경당 역사문화공원에서 진행되는 유물 발굴체험은 어린이들 사이에 인기가 높다. “아파트와 주택이 빽빽이 들어선 풍납동 땅 밑에 지금도 수많은 백제 유물들이 묻혀있습니다. 이런 역사적 설명과 함께 발굴 체험장을 만들어 아이들이 직접 토기, 기와 같은 백제 유물을 모래 속에서 찾아, 발굴보고서까지 써보도록 합니다. 유물 발굴의 전 과정을 체험해 볼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인 셈이죠.” 조 해설사가 덧붙인다. 초등 5학년생 박혜린양은 “학교에서 우리 역사를 배우는 중인데 책에서만 봤던 유물 발굴을 직접 해보니 인상적”이라고 말한다. 자녀와 함께 참여한 박상열(잠실동)씨는 “500년간 지속된 한성백제의 역사적 의미를 처음 알게 돼 뜻깊다”며 “엄마, 아빠까지 적극적으로 참여시킨 독특한 가족나들이”라며 만족감을 표시한다. 가족 단위 신청 받아 무료로 진행 이번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위례역사문화연구회는 ‘송파 역사’를 화두로 1997년부터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예비 사회적 기업이다. “지금까지 문화재 ‘보존’에만 치중했다면 점점 ‘활용’ 쪽으로 무게 중심이 옮겨가는 중입니다. 이번 체험교실 프로그램을 짤 때도 ‘역사’를 ‘현재’ 속에 어떻게 녹여낼 지 많이 고민했습니다. 사실 백제 왕궁이 있었던 풍납토성은 세계적인 규모의 토성입니다. 하지만 이런 유물 때문에 풍납동 주민들은 재산권 행사에 제약을 받아 고통이 큽니다. 세계적인 관광지 폼페이처럼 풍납토성 일대는 매력적인 관광자원입니다. 일단 사람들에게 그 가치를 널리 알리며 차근차근 발전시켜 나가야 합니다.” 오덕만 회장이 덧붙인다. 6~7월에는 석촌동고분군에서 백제고분체험, 9~10월에는 소원 담은 유등 들고 몽촌토성 성곽돌기 체험이 예정되어 있다.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로 진행된다. 아는 만큼 보인다 ‘우리 동네 유적지’풍납토성 백제의 첫 왕성으로 둘레 3.5km, 높이 11m 이상으로 평지에 쌓은 토성 가운데 세계적인 규모로 당시 백제의 국력을 엿볼 수 있다. 현재는 2.2km만 남아있다. 성 안에는 궁궐, 도로, 우물, 부엌 창고 등이 확인되었고 성벽 바깥쪽으로는 해자가 둘러싸고 있었다. 올림픽공원에 위치한 한성백제박물관에는 풍납토성 일부를 그대로 잘라 옮겨놓은 토성 절개면을 전시해 놓고 있다. 시루떡처럼 층층이 다져 쌓은 판축법, 나뭇잎 등을 깐 부엽법 등 당대 백제인의 축조기술을 확인할 수 있다. 경당지구 풍납토성이 한성백제의 왕궁터임을 입증하는 청동초두, 허리띠장식 등이 출토된 곳. 사당으로 추정되는 건물터와 제사지낼 때 사용된 것으로 보이는 말 머리뼈, 우물, 창고, 대부(大夫)라는 한자가 새겨진 목 짧은 항아리 등 중요 유물이 발견되었다. 경당연립이 있던 자리를 공원으로 조성해 놓았으며 유물 발굴 조사가 정기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아파트 공사장에서 발견된 백제 유물 1997년 1월 선문대 이형구 교수팀이 현대리버빌아파트 신축공사장에 몰래 잠입, 수막새, 토기 등 수많은 백제 유물을 발견해 국립문화재연구소에 신고함으로써 백제의 왕성이었던 풍납토성의 가치가 인정받게 되었다. 풍납1,2동 주민 8000세대의 삶의 터전이기도 한 풍납토성 일대는 현재 건축 제한 등 재산권 행사에 제한이 많아 문화재 발굴과 보전을 넣고 치열한 갈등이 지속되고 있다. 2013 송파구 문화재 생생체험 ''백제의 피라미드를 찾아라''-일정 : 6월8일(토), 6월15일(토), 6월29일(토), 7월6일(토), 7월13일(토) 총 5회-장소 : 석촌동고분군(송파구 석촌동)-내용 : 해설사와 함께 고분 투어, 돌무지 무덤을 쌓을 돌울 구하라 무덤 속이 궁금해 (껴묻거리 만들기, 유물발굴체험) 문화강국백제 (패션리더 백제인형 만들기, 백제의상체험)-대상 : 가족 및 모둠 단위로 접수 (참가비 무료)-모집기간 : 5월13일(월)부터 선착순 전화 접수-문의 : 위례역사문화연구회 02-3401-0660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5-14
- 오너 셰프가 요리하는 이탈리안 레스토랑 베네토 베네토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수준 높은 요리를 맛볼 수 있는 이탈리아 음식 전문점이다.주인이자 요리사가 직접 요리하는 이탈리안 레스토랑으로 편안하고 부담 없는 분위기에서 요리를 즐길 수 있다. 파스타의 면까지 직접 만들어서 사용하는 이탈리아 음식 전문점 베네토를 찾아보았다. 호텔 같은 친절함과 편안한 분위기 무엇보다 베네토의 장점은 친절함이다. 종업원이 대기하고 있었다는 듯 접시가 비워질 때쯤 바로 바로 다음 메뉴로 안내하는 신속하고 정확한 서비스는 손님을 기분 좋게 만든다.물 잔이 다 비워지기 전에 와서 물을 채우고 가는 것은 물론 피클도 비워지기 전에 알아서 가져다준다. 호텔에서나 볼 수 있었던 서비스에 한결 레스토랑의 격이 달라 보인다. 베네토는 식탁보(테이블 클로스)를 깔지 않은 캐주얼한 분위기에서 1만원대부터 3만원대의 단품 메뉴를 주문할 수 있는 비스트로 스타일이다. 나무로 된 탁자와 의자, 벽면에 붉은 벽돌로 된 아치형의 구조물은 편안한 분위기를 만든다. 휴일 낮 빈 테이블 없이 가족과 연인, 친구가 어우러져 이야기를 나누며 즐겁게 식사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카운터 뒤에 걸려 있는 상장 중 하나는 2003 서울세계음식박람회 상장으로 금상을 수상했다. 오너 셰프의 실력을 가늠할 수 있게 함은 물론 믿음이 간다. 약간의 용기를 낼 수 있다면 오너 셰프 레스토랑만의 장점인 오너 셰프와 요리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교감할 수 있을 것이다. 수제로 만든 파스타 면의 쫄깃함 우선 식전 빵부터 남달랐다. 따뜻하고 각각의 맛이 다른 모두 세 종류의 수제 빵이 입맛을 돋운다. 화덕에 구운 피자 고르곤졸라 피자는 구운 마늘과 풍부한 고르곤졸라 치즈가 듬뿍 얹혀 있어 꿀을 찍어 먹는 맛이 일품이다.2인이 세트로 시킬 수 있는 파스타 커플 코스가 있다. 애피타이저로는 오늘의 요리장 스프인 단호박 스프와 신선한 토마토 위에 모짜렐라 치즈를 얹어 올린 올리브 오일 샐러드의 까프레제 샐러드를 즐길 수 있었다. 오늘의 요리장 스프였던 단호박 스프는 단호박 특유의 달달하면서도 부드럽고 깊은 맛이 압권으로 입맛을 당겼다. 그리고 파스타 요리를 한 가지 선택할 수 있는데 치킨 빠네를 시켜 보았다. 치킨 빠네는 크림소스로 맛을 낸 스파게티가 빵 속에 담겨 있는 모양이다. 고소한 크림소스와 부드러운 닭가슴살이 잘 어우러지고 향긋한 버섯이 맛을 더한다. 둥근 빵도 크기가 제법 커서 두 사람이 먹기에 양적으로나 맛으로도 전혀 손색이 없다. 배고픈 연인들을 위한 추천메뉴로 양이 적다고 얕봤다가는 큰 코 다치기 쉽다. 접시 위에 놓인 또 하나의 그릇처럼 빵이 사용된 것도 재미있고 그 빵을 뜯어 크림 소스에 찍어 먹는 맛도 별미다. 직접 만든 파스타 면의 탄력이 좋아 씹는 맛이 좋다. 파스타의 종류에 따라 다른 면이 나온다고. 파스타 패밀리 셋트도 있어서 4인 이상일 때 이용하면 좋겠다. 역시 오늘의 요리장 스프와 치킨 텐더와 머스터드 소스로 맛을 낸 샐러드 치킨 텐더가 제공되며 피자는 화이트 소스에 새우와 파인애플의 토핑과 튀긴 마늘과 치즈가 눈처럼 뿌려진 베네토 스페셜 피자 갈릭 스노잉 피자가 나온다. 파스타는 두 가지 선택할 수 있다. 단품으로 주문 가능하다. 후식은 제철 과일을 갈아서 얼린 샤벳으로 나온다. 딸기를 갈아 얼린 샤벳이 후식으로, 커피와 둥글레차 중에 입맛 따라 선택할 수 있다 오현희 리포터 oioi337@naver.com ●위치: 송파구 오금동 성당 옆 (주소)서울시 송파구 오금동23 인성B/D 1층●주차: 가능 (발렛 가능) ●메뉴: 시저 샐러드 13,000 신선한 버섯 샐러드 13,000 마르게리따 피자 16,000 풍기피자 16,000 피리티 디 마레 16,500 치킨 빠네 16,500 파스타 커플 코스 (2인 Set) 42,000 ●운영시간: 오전 11시~오후 10시(마지막 주문 오후 9시30분)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5-14
- 춘천 나들이 두 아이의 주말 스케줄이 제각각이 되면서 맘먹고 떠나던 1박2일 여행도 쉽지 않은 요즘. 교통체증 걱정 없이 봄나들이 다녀올 만한 곳 어디 없을까 생각하다가 ‘ITX 청춘열차’를 찾게 되었다. 기차타고 한 시간이면 닿는 곳 춘천. 모처럼 서울을 벗어나 향긋한 봄바람을 쐬고 올 수 있겠다는 생각에 망설임 없이 떠날 수 있었다. 그리고 무르익은 춘천의 봄에 한껏 취한 시간이었다. 청량리에서 춘천까지 63분, ITX2012년 2월 28일 개통된 ITX 청춘열차는 최고속도 180Km로 운행하는 준고속열차로 청량리에서 춘천까지 63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 또한 국내 최초로 2층 객차를 만나볼 수 있는 열차이다. 그런데 전체 열차 가운데 4, 5호 차량만 2층 객차가 있기 때문에 2층 객차를 예약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오죽하면 네이버에 ‘ITX’를 치면 연관 검색어로 ‘ITX 2층 예매’라는 검색어가 뜰까. 2층 좌석을 원한다면 미리미리 예약하는 것이 좋겠다. ITX 청춘열차를 이용하면서 인상적인 점 두 가지가 있었다. 하나는, 열차에 오르는 순간 느낀 첫인상이 굉장히 깨끗하다는 점. 화장실은 물론 수유실과 음료수 자판기도 있다. 그 다음은 나들이 떠나기엔 좀 애매한 시간이었는데도 좌석이 거의 다 차있다는 점. 개통된 지 일 년이 조금 넘었는데 4백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이용했다고 하더니 그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 차창 밖 북한강변의 풍경을 감상하다보니 어느덧 춘천이다. 용산을 출발해 청량리, 평내, 호평, 가평을 거쳐 춘천에 도착했다. 춘천역에 서서 어디로 갈까 잠깐 망설였다. 계획은 춘천 명동거리에서 닭갈비 먹고 공지천에서 벚꽃 구경 실컷 하려고 했는데, 막상 춘천에 도착하고 보니 여기까지 와서 소양강댐 안가기도 아쉽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결국 소양강댐 쪽으로 발길을 돌린다. 대학생 때 한 번 가본 게 다인 소양강댐. 얼마나 변했을지 궁금하기도 하고 풋풋했던 옛 추억이 떠오르기도 했다. 소양강댐 정상 길, 물 위를 가르는 산책길소양강댐 진입로에 다다르면 ‘춘천통나무닭갈비’라는 맛 집이 있다. 식사 한 번 하려면 한 시간 기다리는 것은 기본이라고 할 만큼 유명한 곳이라고 한다. 이곳에서부터 소양강댐까지 이어지는 ‘소양강댐 벚꽃 길’. 마치 꽃눈이 흩뿌리는 듯 소리 없이 떨어지는 꽃잎을 맞으며 들어서는 길이 무척 아름다웠다. 삼삼오오 모여 찰칵찰칵! 뒤늦게, 힘들게 찾아온 봄을 느끼느라 다들 분주한 모습이다. 이십 여 년 만에 다시 찾은 소양강댐은 무척 생소한 모습이었다. 소양강댐 정상 입구부터 댐 안쪽 팔각정까지의 이어진 ‘소양강 댐 정상 길’이 제일 먼저 눈에 들어왔다. 작년부터 개방되었다는 이 길은 댐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고, 소양강의 전경을 바라보며 산책도 할 수 있도록 꾸며져 있다. 강바람을 맞으며 천천히 걷다보니 소양강댐에 대한 설명과 안내가 친절히 되어 있어 아이와 함께 읽어보기에 좋았다. 한 바퀴 둘러보고 화장실을 찾다가 들르게 된 ‘소양강댐 물문화관’. 작은 규모이지만 물을 테마로 댐과 수자원에 대해 알려주고 소양강댐이 어떤 역할과 기능을 하는지 소개하는 ‘주제과학관’, 물과 관련된 다양한 체험학습을 통해 과학의 원리를 이해할 수 있는 ‘체험과학관’, 그리고 소양호 지역의 역사, 문화, 생태를 소개하는 ‘지역문화관’ 등 아이들이 가볍게 둘러볼 만하게 꾸며져 있다. 때마침 소양호를 유유히 떠가는 배를 보더니 타고 싶다고 성화다. 하는 수 없이 소양호선착장으로 내려가니 청평사로 들어가는 배와 소양호를 한 바퀴 둘러보는 유람선을 탈 수 있었다. 청평사에도 들러보고 싶었지만 시간이 허락지 않아 소양호유람선에 올랐다. 푸르른 산과 호수에 둘러싸여 하늘에 둥둥 떠 있는 느낌, 참 시원했다. 이제는 서둘러 춘천 시내로 들어가야 할 시간. 버스타고 천천히 드라이브하듯 가기엔 마음이 급하다. 하는 수 없이 택시를 타고 춘천의 명물, 닭갈비 거리로 향했다. 소양강댐에서 춘천 시내까지 택시비는 대략 15,000원 정도. 춘천의 명물, 매콤달콤 닭갈비춘천 명동 닭갈비 골목 입구에 들어서니 고소한 냄새가 코를 찌른다. 아하! 드디어 제대로 된 닭갈비를 맛볼 수 있겠구나 싶은 마음에 발걸음도 가볍다. 닭갈비 맛있다는 곳을 미리 알아봤기에 그 곳을 찾아 슬슬 걸어 올라가다 보니 유난히 식사하는 사람이 많은 곳 두 군데가 눈에 들어온다. 소문난 맛 집도 좋지만 이렇게 현지 사람들이 많이 가는 곳도 좋을 것 같아 그 중 한 곳으로 들어갔다. 주문과 테이블 세팅도 착착, 맛깔스럽게 닭갈비를 익혀내는 손놀림을 보고 있자니 어느새 커다란 철판 가득 맛있게 닭갈비가 볶아졌다. 보슬보슬한 닭고기와 함께 살짝 숨은 고구마와 떡 사리를 골라먹는 재미도 있다. 아이가 있으니 덜 맵게 해달라고 부탁해서 그런지 아이들도 맛있다고 잘 먹는다. 철판볶음으로 마무리를 하고 나니 배가 터질 듯하다. 소화도 시킬 겸 닭갈비 골목도 더 구경하고, 그 길로 죽 이어진 춘천의 명동 거리도 구경하다보니 슬슬 공지천 공원 쪽으로 향하고 있었다. 의암호를 끼고 조성된 공지천 공원은 가족들과 함께 산책 나온 사람들이 많이 보였다. 자전거 타는 어린이, 축구하는 학생들, 손 꼭 잡은 연인들…. 한강공원 풍경이 저절로 연상되는 듯 비슷한 분위기였다. 여기까지 온 김에 배경이 멋지기로 소문난 춘천MBC까지 가 보았다. 마침 살며시 떨어지는 해와 의암호가 빚어내는 일몰 풍경에 한참을 서서 바라보았다. 의암호를 따라 조성된 자전거 길도 눈에 들어왔다. 그러고 보니 자전거를 싣고 ITX열차에 오르던 사람들이 떠올랐다. 나중에 기회가 되면 아이들과 의암호 경관을 즐기며 자전거로 달려보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춘천 여행의 마무리로 의암호가 내려다보이는 카페 ‘R. Mute 1719’에 들렀다. 의암호를 한눈에 담아볼 수 있는 넓은 테라스가 있고 그림과 조형물이 곳곳에 자리 잡은 갤러리 카페이다. 지는 해를 바라보며 따스하고 짙은 커피 한 잔을 마시니 어느 덧 어둑한 기운이 감돈다. <춘천 여행 팁>* ITX 청춘열차-용산~춘천 대인 6,900원 소인 3,400원 가족석 -예약: 코레일 홈페이지(www.korail.com), 글로리 어플(스마트폰) 등*소양호선착장소양호유람선 대인 10,000원 소인 5,000원*명물닭갈비춘천시 조양동 50-7(033)257-2961*R. MUTT 1917 GALLERY CAFE춘천시 삼천동 238-3(033)254-1917 박혜준 리포터 jennap@nave 2013-05-13
- 북마스터가 추천하는 이주의 책 - 장옥정 사랑에 살다(최정미 지음. 끌레마) 오랜 고전이 있다. 왕후이자 왕에게 버림받았던 가여운 여인의 이야기. 우리나라 사람이라면 한 번쯤은 읽어보았을 인현왕후의 이야기다. 인현왕후를 읽으며 도대체 장희빈은 어떤 인물이었을까 궁금했다. 하지만 알지 못했다. 장희빈은 그저 희대의 요부요, 왕을 치마폭에 감싸 안은 여인으로만 알려졌기 때문이다. 이 책은 장희빈이란 여인을 장옥정이란 이름으로, 그리고 왕을 사랑했던 한 여인으로 만들어주었다. 그 누구도 장옥정의 인생에 대해 알지도 궁금해 하지도 못한 이야기를 장옥정 마음으로 이야기하고 있다. 알고 있지만 참 새롭고, 또 새롭다. 우리가 생각했던 덕 있는 인현왕후가 아닌 정치색이 짙은 중전 또는 요부로만 알고 있던 장희빈이 왕의 신하이자 여인이었다는 걸 말이다. 중간에 이런 내용이 있다. "숱한 선비들의 피를 보며 다진 왕권이었다. 옥정의 존재는 분명 또 다른 사화나 환국을 야기할 것이다. 서인의 구심점이던 중전 민씨가 죽었으니 장옥정도 죽어야 공평해진다." 붕당정치에 휩쓸려 다녔다는 숙종이 붕당정치를 조정해 왕권을 강화한 것을 보며 읽는 내내 ''참 이런 몹쓸 사내 같으니라고''라는 생각을 했다. 사랑도 증오도 결국 왕권을 위해 존재했음이 분명한 숙종. 그 시대를 살아보지 못했기에 진정 어떠한 임금이었는지, 어떠한 삶을 살았는지, 어떠한 사람이었는지는 알 수 없지만 이 책 속의 임금은 왕권을 위해 무엇이든 한 참으로 모질고 모진 임금이었다. 내가 알고 있었고 보았던 어질고 나약했으며 인현왕후를 위해 울어주던 그 임금이 아니었던 것이다. 새로운 시각에서 쓰이고 읽힌 ''장옥정 사랑에 살다''는 사람의 편견이 얼마나 무서운지 보여주고 있는 것 같다. 편견을 가짐으로써 놓쳐버린 시간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하는 기회였던 것 같다. 교보문고 천안점 북마스터 이민정041-558-3501~5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5-13
- 꽃이 있어 기분 좋은 ‘그곳’에 간다 신록이 짙어가는 이 계절, 꽃처럼 마음 설레는 단어도 없다. 알록달록 예쁘게 피어 우리 감성을 화사하게 가꿔주는 꽃은 정서적 힐링제 역할을 톡톡히 한다. 화원에서 대량으로 쏟아진 원예용 꽃만 보는 것이 지겹고 부담스럽다면 들꽃 가득한 곳으로 발길을 돌려보는 건 어떨까. 우리 민족을 닮은 듯 수수하고 아기자기한 들꽃의 아름다움을 먼저 사랑한 이들을 만났다. 수줍은 듯 고운 들꽃과, 함께 즐길 플러스알파 문화가 공존하는 ‘그곳’의 이야기를 들었다.* ''부처님 오신 날'' 보탑사 연등. 보탑사 목탑 주변에 부처님 오신 날을 경축하는 연등이 가득하다. 연등 사이로 내리쬐는 햇볕과 산들바람을 맞으며 건조된 산나물은 석가탄신일 보탑사를 방문하는 불자들의 공양으로 요긴하게 쓰인다.들꽃세상사랑받고 자란 야생화의 천국 =* 들꽃세상 내 조그만 연못에도 수생식물은 물론 갖가지 식물들이 조화롭게 자라고 있다. 야생식물의 보고라 불리는 들꽃세상은 홍융표(65) 대표의 야생화 사랑을 한눈에 알 수 있을 만큼 진귀한 꽃들이 가득한 아름다운 정원이다. 봄의 전령 개나리 필 때부터 늦가을 된서리 내릴 때까지 각양각색 야생화들이 쉼 없이 피는 곳. 야생화를 좋아하고 사랑하는 사람들은 반드시 찾아가는 ‘그곳’이다. 그런데 얼마 전 홍융표 대표는 결단을 내려야했다. 많은 사람들이 야생화를 보고 즐기고 행복해지라고 무료로 개방했다. 하지만 새싹이 밟히거나 상하고 정원이 훼손되는 경우가 잦았다. 홍 대표는 고민 끝에 입장료로 3000원(성인 기준)씩 받았다. “오히려 잘됐어요. 꽃을 꼭 볼 사람들만 방문하니 정원관리가 한결 쉬워졌고 오신 분들에게도 잘 정리된 정원을 보여줄 수 있어 좋아요.” 천안시야생화연구회를 만들고 이끌어 천안 야생화 보급에 힘써온 홍 대표는 3년 전부터 야생화 자생지복원운동까지 시작했다. 광덕산 성거산 태조산 등 천안 주요 산에 야생화 씨를 뿌려 자생하게 만드는 것이다. 종자는 전량 들꽃세상에서 자라는 야생화 씨를 받아 홍 대표가 공급하고 있다. “시 차원 지원은 없지만 야생화를 사랑하는 마음 하나로 기쁘게 일하고 있어요.” 그는 4월 말 천안박물관에서 야생화전시회를 열 때 안희정 도지사가 방문해 야생화에 관심을 가졌던 기억에 흐뭇하다. 이렇게 사람들이 들꽃 하나하나에, 소중한 자연에 관심 갖는 것이 그를 힘나게 한다.들꽃세상은 홍 대표의 정성과 애정이 새록새록 담겨있는 잎이 고운 난초와 어여쁜 꽃들이 많다. 맘에 드는 야생화 화분은 살 수 있다. 예약 후 방문해야 한다.위치: 천안시 성남면 봉양리 614-4예약 문의: 554-8673 소월도예“손수 빚은 도자기에 꽃도 심고 차도 마셔요!” =* 차를 마시며 윤상신 대표의 도예작품과 그의 어머니 박종순씨 작품도 감상할 수 있는 소월도예찻집. 소월도예는 소재지가 ‘꾀꼴성 마을’이란 이름으로 아산시농촌전통테마마을로 선정되면서 도자기 빚는 곳으로 유명해진 곳이다. 이곳을 운영하는 윤상신(38) 대표는 ‘제28회 대한민국 전승공예대전’에서 입상할 정도의 실력을 갖춘 도예가로 이름나 있다. 윤상신 대표는 “요즘 들어 야생화에 관심 갖는 이가 많아졌다”며 공방 건너편에 오밀조밀 가꿔온 야생화 온실로 안내했다. 그는 예전보다 부쩍 보기 어려워진 하얀 민들레를 소중하게 키우고 있다. 보호종인 미선나무를 비롯해 비비추 바위솔 양지꽃 등 윤 대표의 온실에는 다양한 화초가 싱그러운 숨을 쉬고 있었다. 윤 대표는 “자신이 만든 도자기 화분에 야생화를 심어 가져갈 수 있다”며 “직접 개별지도 해준다”고 말했다. 그는 바쁜 와중에도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 이내라면 수강생이 가능한 시간에, 만들고 싶은 걸 만들 수 있게 지도해준다. 체험을 원하는 경우는 내용에 따라 1만5000원 전후의 비용이 소요되며 반드시 예약해야 한다. 소월도예의 또 다른 매력은 테라스가 달린 운치 있는 찻집이 있다는 것. 공방과 바로 붙어 있어 언제든지 향 짙은 커피와 구절초차, 장미꽃차, 흰 민들레차 등 시중에서 쉽게 맛볼 수 없는 차를 마실 수 있다. 공방 뜰 앞에 펼쳐진 호수의 물결도 여유롭기 그지없다.또한 윤 대표는 해마다 봄이면 솜씨 좋은 도자기와 자식같이 키운 야생화 화분을 50% 할인 판매한다. 관심 있는 이들을 위한 특별기간이다. 5월말까지 예정했으나 조기에 소진될 수 있다. 월요일은 휴무다.위치: 아산시 음봉면 송촌리문의: 544-7923 보탑사 탄성이 절로! 눈과 마음이 환해지는 꽃마당 =* 보탑사 정원 한편. 절의 계단과 담벼락까지 꽃과 나무가 어울린 모습이 마치 원래부터 하나였던 듯 자연스럽다.단 한 개의 못도 사용하지 않은 3층 목탑. 법주사의 팔상전과 쌍봉사의 대웅전과 함께 우리나라에 남아있는 세 번째 목탑이 있는 보탑사다. 남북이 통일되기를 기대하며 지은 목수 신영훈 선생의 역작이다. 비구니들이 수행하는 사찰인 보탑사를 거니노라면 탄성이 나오지 않을 수 없다. 보탑사 정원은 흡사 크고 작은 꽃동산이 펼쳐져 있는 동화나라 같다. 여기는 금낭화, 저기는 앵초 바람꽃 등 우리 야생화와 서양의 화려한 꽃까지 이채로우면서도 묘하게 조화를 이뤘다.세심하고 꼼꼼한 비구니들의 손길이 여기저기 가득 배어 어느 것 하나 무심히 토라져 있는 꽃이 없다. 집에서 길러 먹는 상추나 쑥갓까지도 이름표를 꽂아 단정하게 심어놓은 풍경도 절 마당과 잘 어우러졌다. 사람들은 보탑사의 아름다운 정원을 하나라도 더 카메라에 담고 싶어 바쁘다. 아이들과 같이 사진 찍는 가족도 연인과 함께 미소 짓는 커플도 다정하고 행복한 얼굴이다.주지스님인 능현스님은 “여기 오는 모든 이들이 지친 마음을 쉬어가고 행복해지면 좋겠다는 마음에 야생화초를 심기 시작했다”며 “템플 스테이도 심신이 상처받고 치유가 필요한 학생들을 위해 정식 의뢰가 들어온 경우만 진행한다”고 말했다.보탑사 입구에 있는 수령 350여 년이 된 느티나무는 나이만큼이나 드넓은 가지가 시원스럽다. 위치: 충북 진천군 진천읍 연곡리 483문의: 043-533-6865 노준희 리포터 dooaium@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5-13
- 가족뮤지컬 ‘헨젤과 그래텔’ 구박 속에 힘들게 지내다 어쩔 수 없이 떠난 여행 기간 기지를 발휘해 위기에서 탈출, 결국은 가정의 행복까지 가져온 남매가 있다. 어렸을 적 읽었던 ‘헨젤과 그래텔’ 이야기는 한 걸음 떨어져 바라보면 온갖 인생의 모습과 스펙터클한 모험이 가득하다. 그 이야기가 뮤지컬로 펼쳐진다. 이번에 막을 올리는 가족뮤지컬 ‘헨젤과 그래텔’은 ‘전국 제10회 김천가족연극제’에서 작품상 금상과 연출상 연기상 등 3개 부분을 수상했다. 가족극으로 새롭게 각색 제작해 온 가족이 함께 보기에도 좋다. 아이들의 슬픈 현실에서는 눈물을, 마녀를 물리치는 순간에는 주먹을 불끈 쥐며 환호를 지르며 뮤지컬에 집중할 수 있도록 극의 재미를 더했다. 아이들 눈높이에 맞춘 신나고 재미있는 시간은 오는 17일(금) 천안시민문화여성회관 신부분관과 18일(토) 천안시민문화여성회관 성환분관에서 오후 2시 4시 볼 수 있다. 문의 : e산야로 070-8728-1215. 010-3765-6584 김나영 리포터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5-12
- 테딘패밀리 워터파크, 5월 이벤트가 팡팡! 테딘패밀리워터파크(이하 테딘워터파크)가 5월 3일 그랜드오픈 후 이용객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고 있다. 한 달여간의 휴장기간을 거치며 리모델링을 진행한 테딘워터파크는 가족단위 여행객들을 위한 키즈존과 카페테리아를 신설하고, 테라피센터와 힐링쉼터를 만들어 어린아이부터 어른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즐길 수 있는 가족중심 휴양지로 새 단장했다. * 시설을 새롭게 단장하고 고객맞이에 나선 테딘패밀리워터파크 푸드코트와 레스토랑은 한층 향상된 맛과 분위기를 자랑해 다방면에서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특히 유럽의 나라를 연상하게 만드는 실내외 각 푸드코트는 전체적으로 워터파크의 콘셉트와 조화를 이뤄 마치 유럽을 여행하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도록 한다. 테딘워터파크는 리모델링 오픈을 기념함과 동시에 가정의 달을 맞아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어버이날인 5월 8일(수)~12일(일) 60세 이상 무료입장을, 스승의 날인 5월 15일(수)~19(일) 교직원들에게 50%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5월 17일(금)~19일(일) ‘사파이어’ 세미나실에서는 가족고객들을 위해 모래를 이용한 예술 ‘샌드아트’ 체험전도 준비했다. 스토리텔링 기법이 가미된 흥미로운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은 아이들의 창의력과 상상력을 향상시킨다. 이용요금은 소인 1만5000원 대인 8000원이며 워터파크 이용고객 및 콘도 이용고객은 30%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자세한 사항은 테딘워터파크 홈페이지(www.tedin.co.kr)를 참조하거나 전화(906-7000)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김나영 리포터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5-12
- 천안 아산 문화공연 정보 뮤지컬◆ 가족뮤지컬 ‘피터팬버블매직쇼’일시 : 5월 11일(토)~12일(일) 낮 12시 오후 2시 4시 장소 : 천안예술의전당 소공연장 문의 : 극단 챔프 010-3494-8255◆ 고진욱 귀국 피아노 독주회 일시 : 5월 14일(화) 오후 7시 30분 장소 : 천안예술의전당 소공연장 문의 : (주)음연 02-3436-5929. www.eumyoun.com◆ 뮤지컬 ‘피터와 늑대’일시 : 5월 14일(화)~19일(일) 공연시간 : 평일 오전 11시(단체, ※개인은 전화확인) 오후 2시 4시/ 토요일·공휴일 낮 12시 오후 2시 4시/ 일요일 오후 2시 4시장소 : 홈플러스 어린이 소극장문의 : 578-1090◆ 가족뮤지컬 ‘헨젤과 그래텔’일시 : 5월 17일(금) / 18일(토) 오후 2시 4시 장소 : 천안시 시민문화여성회관 / 천안시 시민문화여성회관 성환분관 대강당문의 : 521-2857공연&콘서트◆ 이미자 어버이날 기념 콘서트 in 천안일시 : 5월 12일(일) 오후 2시 5시장소 : 천안시청 봉서홀문의 : 문화장터 1644-9289◆ 5월 천원의 콘서트 ‘진보라 재즈 피아노 연주회’일시 : 5월 16일(목) 오후 7시 30분장소 : 천안시청 봉서홀문의 : 문화장터 1644-9289◆ 제8회 아산시민을 위한 오케스트라 초청공연일시 : 5월 21일(화) 오후 7시 30분장소 : 아산시 평생학습관문의 : 문화장터 1644-9289◆ Aura와 함께하는 앙상블 이야기 그 네번째일시 : 5월 23일(목) 오후 7시 30분장소 : 천안예술의전당 소공연장 문의 : 아산시 교향악단 010-6231-5873◆ 뮤지컬 레베카(REBECCA)일시 : 5월 25일(토) 오후 3시 7시 / 26일(일) 오후 2시 6시장소 : 천안예술의전당 대공연장 문의 : (주)EMK뮤지컬컴퍼니 1588-0766 ◆ 오페라 ‘헨젤과 그래텔’일시 : 5월 29일(수)~30일(목) 오후 7시장소 : 천안시청 봉서홀문의 : 문화장터 1644-9289상영◆ 맘마미아일시 : 5월 11일(토) 오후 2시장소 : 천안시영상미디어센터 비채 상영관문의 : 비채 415-0097◆ 7번방의 선물일시 : 5월 11일(토)~12일(일) 오전 10시 30분 오후 1시 3시 30분장소 : 아산시평생학습관문의 : 537-3902~5◆ 트랜스포머2일시 : 5월 12일(일) 오후 2시장소 : 아우내도서관 1층 다목적홀문의 : 521-2880~1◆ 니모를 찾아서일시 : 5월 12일(일) 오후 2시장소 : 천안박물관 공연장문의 : 521-2891~2강연◆ 한국인의 미학 아카데미 ‘젊은 예술가, 한국의 미에 빠지다’일시 : 1차 5월 9일(목)~11일(토) / 2차 6월 21일(금)~23일(일)장소 : 온양민속박물관문의 : 문화기획학교 02-794-6630전시◆ 그룹전 ‘바나나와 나’ 일시 : 3월 7일(목)~5월 26일(일) 장소 : 천안 아라리오갤러리문의 : 551-5100~1 ◆ 무라카미전일시 : 5월 1일(수)~30일(목)장소 : 아산갤러리문의 : 531-7470◆ 온양민속박물관 ‘작은 쓸모-함·상자·집’ 특별전일시 : 5월 7일(화)~6월 9일(일) 장소 : 온양민속박물관문의 : 542-8001◆ 사진전 ‘늙은 여인의 뒷모습’일시 : 5월 1일(수)~31일(금) 장소 : 아트스페이스 구운돌문의 : 567-6871. www.artspace4.com김나영 리포터 naymoo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5-12
- 우리 동네 로컬 푸드 ‘아홉 색깔 농부’의 꾸러미 농산물 오늘 아침 밭에서 건져 올린 농산물이 저녁 식탁에~! 도시와 농촌이 공존하는 용인은 풍부한 혜택과 다양한 재미를 주는 고장이다. 복잡한 도심에서 조금만 벗어나면 산세가 빼어난 전원 풍경이 펼쳐지고, 아파트촌에서 멀지 않은 들에는 오곡백과가 철마다 색을 달리하며 익어가고 있다. 반시간만 벗어나도 여유 있고 풍부한 생활을 만들어줘 도농복합도시의 이점이 제대로 살아나는 곳이다. 그중에서도 지역에서 나는 먹을거리를 그날 저녁 바로 식탁에 올릴 수 있는 로컬 푸드는 용인이라는 도시가 주는 고마운 혜택 중 하나다.용인의 젊은 농부 아홉 명이 뜻을 모아 결성한 ‘아홉 색깔 농부’는 대표적인 로컬 푸드 생산자연합이다. 공기 좋고 물 맑은 용인시 처인구 일대에서 건강한 닭이 낳은 친환경 유정란을 비롯해 유기농 오미자로 만든 오미자청, 싱싱함이 뚝뚝 떨어지는 상추, 버섯, 치커리까지. 아홉 농부들의 땀방울로 만든 ‘꾸러미 농산물’이 용인 도시 가정으로 배달을 시작했다.오늘 아침 밭에서 건져 올린 싱싱한 농산물이 저녁식탁에 오를 수 있도록 유통과정을 과감히 생략하고 생산자 직배송 시스템으로 운영되는 꾸러미 농산물. 우리 집 식탁을 건강하고 풍성하게 만들어줄 친환경 로컬 푸드 아홉 색깔 농부의 꾸러미농산물을 소개해 본다.권미영 리포터 myk31@paran.com아홉 색깔 농부들은?용인시 처인구 일대에서 농사를 짓는 젊은 농부들이 모여 시작한 생산자 모임이다. 아홉 명으로 시작해 아홉 색깔 농부라고 이름 지었지만 어느덧 참여자가 늘어나 12농가가 참여하는 생산자 연합으로 성장했다. 지난해 도시민들을 생산지로 초대해 농가에서 재배한 농산물을 선보이고 재미난 체험활동을 곁들인 ‘팜 파티’를 시작으로 아홉 농부들은 누구보다 바쁜 한해를 보냈다. 모임의 막내격인 용인 ‘대자연농장’의 김민기(32는)씨는 대학에서 원예과를 졸업한 후 가업인 농장을 3대째 이어오고 있다. 약 7천 평의 농장엔 배와 복숭아, 매실 등 다양한 과실수가 풍부해 어린이 학습원으로도 이용되며 과실판매와 장아찌 등을 담구며 농촌의 젊은 기운을 북돋아 주는 인물이다.그런가하면 용인 원삼에서 친환경 유정란을 생산하는 박진용(38)씨도 아홉 색깔 농부의 신세대 젊은 CEO이다. 박 씨가 운영하는 ‘알찬농장’엔 무항생제 사료를 먹고 성장촉진제 없이 자란 닭들이 자유롭게 뛰어놀며 건강한 계란을 생산하고 있다. 비좁은 케이지 대신 흙을 밟으며 클래식 음악을 들은 암·수탉이 자연교배해 낳은 알이라 유독 탱글탱글한 것이 특징. 꾸러미 농산물에 빠질 수 없는 쌈 채소는 ‘천금채농장’의 김영일 씨와 ‘믿음농장’의 조명동 씨가 맡고 있다. 상추와 쑥갓, 돌나물, 시금치 등 싱싱한 제철채소가 식탁을 초록밥상으로 안내해 준다. 벌이 귀한 요즈음 용인의 산속에서 양봉을 하며 천연벌꿀을 생산하는 ‘효종당’의 박천희 씨는 한옥 게스트하우스를 운영하며 도시민이 쉬어갈 수 있는 힐링 공간을 제공하기도 한다. 용인시민 밥상에 건강한 로컬 농산물 대령이요 새콤달콤 맛좋고 몸에 좋은 친환경 오미자를 생산하는 새달농원의 장정근씨. 아홉 색깔 농부의 회장직을 맡고 있는 장 씨는 부부가 함께 생산자연합회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열혈 농사꾼 부부다. 여기에 느타리버섯 생산자인 ‘한솔농장’과 옹기를 만드는 ‘지산전통옹기’, 공기정화 식물 아이비를 키우는 ‘아이비랜드’ 등 이들 아홉 생산농가들은 수시로 모임을 갖고 용인의 로컬 푸드 꾸러미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사실 농사만 짓던 농부들이 로컬 푸드 사업을 하다 보니 힘든 점도 많습니다. 낮에는 밭에서 일하고 저녁에 만나 사업구상과 꾸러미 관련 일을 하려니 일손이 딸리고 아직까진 부족한 것도 많습니다. 그래도 지난해부터 구상한 사업이 하나하나 결실을 맺고 꾸러미라는 결과물로 소비자에게 전달될 수 있어서 뭔가 해낸 것 같아 보람되고 좋습니다.”아홉 색깔 농부 장정근 회장의 설명이다.지난해 각 농가에서 진행한 팜 파티에 초대받아 온 도시민 가족과, 매주 토요일 수지구청 광장에서 열고 있는 직거래 장터에서 만난 소비자들, 그리고 알음알음 알게 된 도시소비자 가정의 신청을 받아 꾸러미 농산물을 배달한지 이제 막 3주차에 접어든다.“아직까진 신청가구가 많지 않아 꾸러미를 알리는 일이 무엇보다 우선입니다. 매일 저녁 장보기를 하면서 무얼 해먹나 고민하는 주부들에게 저희 꾸러미가 일주일치 장보기를 고민 없이 해결해 드립니다. 게다가 모두 용인지역에서 나오는 친환경 농산물이니 믿을 수 있고, 생산자가 소비자에게 직배송하니 중간에 배달사고(?) 날 가능성도 없고요”라며 장 회장은 호탕하게 웃는다. 아홉 색깔 농부들의 꾸러미 농산물은 현재 500가구를 목표로 회원 모집에 열심이다. 아울러 지역 소비자들을 생산현장에 초대해 생산농가도 견학하고 농산물 체험도 하는 팜 파티도 지속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다.<b 2013-0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