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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봉하막걸리 전문점 「바보주막」 해운대점 오픈 봉하막걸리 전문점 「바보주막」 해운대점 오픈1~2만원대 저렴한 안주에 탁사발 한잔…잡맛없는 깊은 단맛이 특징 봉하막걸리 전문점 「바보주막」이 해운대 신도시에도 지난 5월15일 문을 열었다.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추모하기 위해 만든 ''바보주막''. 이곳에는 봉하 유기농 햅쌀막걸리를 전문으로 판다. 바보주막은 김해 봉하마을에서 친환경농법으로 생산한 무농약햅쌀을 재료로 전남 담양의‘죽향도가’에서 만들어 가져온다. 바보주막 해운대점 김명회 대표는 “봉하막걸리는 햅쌀로 만들어 맛이 깔끔해 여성들도 마시기 좋은 술로 평가받고 있다”며, “많이 달지도 않고 탄산도 적으면서도 잡맛 하나없이 깊은 단맛이 특징”이라고 설명한다.바보주막은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지지자들과 영농법인 ㈜봉하마을(대표 김정호) 관계자들이 설립을 추진했다. 특히 이번 바보주막 해운대점은 술집으로는 전국최초로 협동조합으로 개점했다. 노무현재단의 해운대구ㆍ기장군에 거주하는 후원회원들이 주축이 되어서 해기마중물협동조합(이사장 이병모)을 설립하고, 제1호 사업으로 봉하막걸리전문점 바보주막해운대점(대표 김명회)을 연 것. 현재 해기마중물협동조합원은 170여명. 그중에는 문재인 국회의원, 배우 문성근, 조국 서울대법대교수 등도 있어서 전국적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해운대구 주민으로서는 참여정부시에 민정수석으로 일한 이호철씨도 협동조합이사로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바보주막 윤경태이사는“부산서면점, 연산점에 이어 3호점인 바보주막 해운대점 개점을 계기로 창원 광주 일산 분당 등 전국 각지에서 협동조합으로 바보주막을 열 계획”이라며 “사람냄새나는 주막이 되도록 매주 음악공연과 시낭송회 등을 추진하고 봉하마을 유기농산물 판매도 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해운대신시가지 재래시장 사거리에 위치한 바보주막 해운대점. 땡초부추전이 1만원, 꼬막 1만2천원, 황태포가 1만5천원, 홍어회 3만원 등 비교적 저렴하게 맛깔나는 막걸리와 안주를 맛볼 수 있다.문의 701-9622 박성진 리포터 sjpark@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5-16
- 한마당실용음악동호회 가수 나훈아 노래공연 한마당실용음악동호회 가수 나훈아 노래공연 가수 나훈아의 노래와 삶을 돌아보는 기념공연이 열린다.가수 나훈하가 출연하는 이번 공연은 해운대 신도시에 위치한 한마당실용음악동호회 콘서트홀(해운대 백병원 바로 뒤)에서 열린다. 오는 5월24일(금) 오후7시부터 열리며, 지역주민이면 누구나 참여가능하다. 공연료도 무료.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5-17
- 부산 근대역사 개항137년 스토리 체험투어 부산 근대역사 개항137년 스토리 체험투어 7~8월 참가 신청을 접수할 예정일제 강점·6·25전쟁·산복도로 등 8개 코스 부산의 근대 역사를 직접 보고, 듣고, 느끼고,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이 선보인다.부산시는 오는 8월16일부터 9월14일까지 매주 금·토요일 `부산 근대역사 137년 스토리 체험투어''를 실시한다.올해 개항 137년을 맞은 부산은 개항과 일제강점기, 6·25전쟁을 거쳐 형성된 도시. 백산기념관, 40계단, 부산근대역사관(옛 미 문화원), 보수동 책방골목, 임시수도기념관 등 어느 도시보다 근·현대역사문화 자원이 풍부하다.근대역사 체험투어는 단순한 근대문화유적 답사가 아닌, 스토리텔러가 직접 코스의 내용과 의미를 설명하는 `스토리 투어'' 형식으로 진행한다. 근대문화유적마다 숨어 있는 부산 이야기를 곁들여 재미와 흥미를 더하며, 민속공연까지 펼쳐 참여자들이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근대역사 체험투어 코스는 △복병산 스토리 투어 △일제 강점기 스토리 투어-식민지 역사를 바로보다 △6·25 스토리 투어-임시수도 부산을 걷다 △초량 산복도로 스토리 투어-이바구길을 걷다 △낙동강 하중도 스토리 투어-낙동강 나루터를 찾아서 △가덕도 스토리 투어-가덕도 등대를 걷다 △산동네 스토리 투어-감천문화마을에서 아미동 산19번지까지 △우리집 스토리 투어-절집과 살림집에 살다 등 8개 주제로 운영한다.부산시는 이달 중 사전답사 등을 통해 세부코스를 확정하고, 7~8월 참가 신청을 접수할 예정이다. 앞으로 스토리 체험투어를 발전시켜 관광자원화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김영희 리포터 lagoon02@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5-17
- 원주청소년 축제, 봄을 수놓다 제9회 원주청소년축제가 24일(금) ~ 5월 26일(일)까지 원주따뚜공연장 및 젊음의 광장 일원에서 열린다. 청소년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꾸며지는 이번 축제는 크게 공연마당 전시마당 체육마당 동아리박람회 등으로 구성된다.공연마당은 가요제, 댄스경연대회, 락페스티벌, 응원제 등으로 꾸며지고 전시마당은 사진전, 만화전 등이 준비된다. 축구, 농구, 단체줄넘기, 피구 등의 체육마당과 청소년들의 다양한 체험부스가 차려진 동아리박람회도 열린다. 일시 : 5월 24일(금) ~ 5월 26일(일)장소 : 원주따뚜공연장 및 젊음의 광장 일원문의 745-0873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5-17
- 소프라노 박인실과 함께하는 ‘사랑의 열린음악회’ 소프라노 박인실과 함께하는 ‘가정의달, 사랑의 열린음악회-백만송이의 장미’가 21일 원주백운아트홀에서 열린다. 2013년 문화예술 지원 사업으로 전석 초대 무료공연이다. 7세 이상 관람 가능. 일시 : 5월 21일 오후 7시 30분장소 : 원주 백운아트홀문의 010-5439-5331(한국아르티아다) 744-4473(삼익피아노 원주대리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5-17
- 아메리카노 속에 숨은 커피 이야기 모카포트(Moka Pot) 프레소(Presso)카페에 가서 ‘뭐 마시지?’ 라고 잠시 고민할 때, 가장 많이 주문하게 되는 음료, 바로 아메리카노가 아닐까 합니다.아메리카노의 흥미로운 탄생기를 한번 살펴볼까요?1773년 12월 16일, 당시 영국의 식민지였던 미국은 홍차를 주로 마시고 있었습니다. 영국이 이 홍차에 막대한 세금을 매기게 되면서 미국인들의 불만이 폭주하게 되었습니다. 이에 반발한 미국인들은 인디언으로 위장하여 보스턴항에 정박한 배에 실려 있던 차(茶) 상자를 바다에 버리는 사건이 일어나는데 이를 ‘보스턴 차 사건’이라고 하며, 이는 미국의 독립운동에 도화선이 되었습니다.더 이상 홍차를 마시기 어려워진 미국인들은 대체 음료로 커피를 선택합니다. 하지만 기존의 홍차와 같이 부드럽고 알싸한 향과는 아주 거리가 먼 진하디 진한 커피 맛이 그들 입맛에는 적잖이 부담이 되었을 것입니다. 이에 홍차를 마시듯 커피에 뜨거운 물을 부어 희석하여 홍차와 유사한 농도로 만든 연한 커피를 마시게 되는데 이것이 바로 아메리카노입니다. 음료 이름에 특정 나라의 이름이 들어가는 경우는 매우 이례적이라 할 수 있지만 오늘날의 초강대국인 미국의 독립과 그 역사를 함께 하고 있는 것을 보면 충분히 납득이 가기도 합니다.그렇다면 아메리카노를 만드는 다양한 방법을 알아볼까요?보통 아메리카노는 에스프레소 1온스(30ml)에 물 8온스(240ml) 정도를 부어 만듭니다. 본인의 입맛에 따라 에스프레소 투샷을 넣어 진하게 마시기도 하는데 이때 투샷이라 함은 에스프레소 2잔이 아니고 앞쪽에 나오는 진하고 고소한 리스트레또(20ml) 투샷(총 40ml)을 넣어 주는 것을 말합니다. 반대로 물을 더 넣어 연하게 즐기기도 합니다. 에스프레소는 통상 에스프레소 머신으로 추출하지만 가정에서는 모카포트(Moka Pot)나 프레소(Presso)를 이용하시는 것이 가장 저렴하면서도 편리하게 추출하는 방법입니다. 요즘은 비교적 고가의 가정용 에스프레소 머신들이 많이 출시되고 있습니다. 파드커피, 캡슐커피, 기타 1그룹짜리 반자동 에스프레소 머신 제품들이 많이 사용되는데요. 제 개인적인 사견이지만 모카포트 하나 사고 나머지 돈으로는 신선한 커피를 조금씩 사서 마시는 것이 더 좋은 선택이 아닐까 합니다. 최대봉(‘최대봉의 커피 볶는 집 시간의 향기’ 카페 대표)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5-16
- 올림픽공원으로 떠나는 맛집 데이트 ‘마시떼’ 맛집 거리로 유명한 올림픽 공원 맞은 편 방이동에 새롭게 선보인 이탈리안 레스토랑이 맛객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노란색 벽, 연두 빛 탁자 등 산뜻한 인테리어가 눈길을 끄는 마시떼는 음식점 대표가 주방을 총책임지는 오너 셰프가 운영하는 올림픽공원 맛집. 파스타, 리조또, 피자, 스테이크, 샐러드 등 모든 메뉴는 오너 셰프의 손길을 거쳐 손님상에 오른다.“이태리 요리는 재료 본연의 맛을 최대한 살리며 요리하는 게 포인트입니다. 불의 세기, 조리 시간, 재료 넣는 순서 등을 조절하며 무궁무진한 맛을 낼 수 있는 점이 매력적입니다.” 이상도 마시떼 대표가 설명한다. 신선한 재료로 맛 살리고 가격 내리고청담, 신사, 압구정동 일대 고급 이탈리안 레스토랑 셰프로 일하며 노하우를 쌓은 그는 내국인 뿐 아니라 외국인 사이에서도 ‘손맛’을 인정받은 실력 있는 요리사다. 그 비결은 ‘개인 맞춤형 요리’를 선보이기 때문.“손님의 성별, 연령대에 맞춰 조리법을 약간씩 달리합니다. 가령 연배가 있는 남자 손님의 요리는 파스파 면을 조금 더 삶아 부드러운 식감을 내고 소스에는 한식 스타일의 매콤한 맛을 가미합니다. 젊은 여성들은 탱글탱글한 면발에 허브와 올리브 오일로 향을 더하죠.” 이 대표의 설명이다. 요리에 입문할 때부터 자신만의 개성과 색깔을 담은 레스토랑을 오픈하겠다고 다짐했던 이 대표는 10년 만에 꿈을 이루었다. ‘좋은 식재료로 정직한 마음을 담은 음식’은 그의 요리 철칙. 때문에 밤 늦게까지 일하고도 새벽에는 가락시장에 나가 직접 장을 본다. “맛은 정직합니다. 신선한 재료를 써야만 최상의 맛이 나오죠. 그래서 봉골레 파스타에 들어가는 모시조개도 매일 아침 싱싱한 것만 골라 육수를 냅니다. 한꺼번에 삶아 냉동시켰다가 쓰는 다른 음식점들과는 확연히 맛이 틀립니다.” 자신 있게 덧붙인다.이태리요리의 단골 식재료인 베이컨도 직접 만들어 쓴다. “국산 암퇘지를 사다가 얇게 저며 염장한 다음 잘 말린 ‘판체타’를 주방에서 만들어 써요. 공장에서 생산한 베이컨과는 식감과 풍미에서 차이가 나죠. 몇몇 소시지도 고기를 양념해 만들어 사용합니다.”디저트와 커피까지 서비스, 방이동 맛집으로 입소문토마토, 크림, 로제 등 메뉴에 쓰이는 모든 소스도 주방에서 공들여 조리하기 때문에 감칠맛이 살아있다. 생토마토, 그린올리브 등 각종 재료를 넣고 2시간을 계속 저어 깊은 맛을 내는 뽀모도로를 비롯해 크림소스의 고소함이 살아있는 까르보나라, 조개 육수를 조려 만든 봉골레, 싱싱한 해산물이 들어간 감베리, 디마레 등 13 종류의 파스타를 선보인다.피자 도우는 ‘폴렌타’라는 이탈리아산 옥수수 가루로 끓인 죽을 넣고 반죽하기 때문에 고소하면서 단백하다. 피자는 와인에 절인 사과를 토핑으로 얹은 애플 고르곤졸라, 마르게티아, 마시떼 특선피자 등 4종류가 있다.횡성에서 직송해온 한우 1+를 잘 숙성시켜 오븐에 구은 등심 스테이크는 부드럽고 연한 육질과 소스의 어울림이 좋아 스테이크 마니아들 사이에 방이동 맛집으로 인기가 높다. 또한 파스타, 샐러드 스테이크를 풀코스로 선보이는 2인 세트 메뉴와 매일 요리가 바뀌는 ‘오늘의 특선 메뉴’도 공들여 준비했다. 마시떼가 올림픽공원 맛집으로 인기를 모으는 비결은 주인장의 후한 인심 때문. 식사를 주문한 모든 손님에게는 디저트와 원두커피 등의 음료를 무료로 서비스한다. 특히 각종 케이크와 젤라또 아이스크림, 푸딩 등 모든 디저트 메뉴도 주방에서 직접 요리해 손님상에 올린다.“테이블 회전율만 생각하는 것은 요식업자 마인드죠. 디저트를 서비스하는 건 정성껏 준비한 요리를 손님들이 여유롭게 먹으며 이야기 나눌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죠. 그래서 일부러 올림픽공원 근처에 가게를 오픈했습니다.” 이 대표가 소신 있게 말한다. 저녁시간대에 와인을 1병 이상 주문하면 치즈샐러드 등 서비스 안주가 제공된다. 10인 내외의 단체 손님용 룸도 따로 마련돼 있고 주차도 가능하다.위치 : 올림픽공원 남2문 건너편 (주소:송파구 방이동 165-2)메뉴 : 뽀모도로 파스타 1만원, 봉골레 1만3000원, 애플고르곤졸라 피자 1만4000원, 햄버거 스테이크 1만3000원, 등심스테이크 3만9000원문의 : 02-420-9523 오미정 리포터 jouroh@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5-15
- 정수기렌탈전문점 ‘LG전자헬스케어’ 오픈 지난 9일 안산 롯데마트 상록점 2층에 정수기렌탈전문점 ‘LG전자헬스케어’(팀장 용금옥)가 오픈했다. 취급하는 렌탈제품은 공기청정기, 정수기, 안마의자 등이다. LG전자 제품만 취급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렌탈 가격대는 1만원대부터 5만원대까지로 매우 다양하며, 기능에 따라서 직수방식 정수기 월 1만9400원, 정·냉수 정수기 월 3만4900원, 냉·온수 정수기 월 3만9900원, 얼음정수기(정수·냉수) 월 4만1900원이다. 안마의자는 월 5만9900원에 이용이 가능하다. 직수방식 정수기를 렌탈할 경우 조리수밸브를 무상으로 지원받을 수 있다. 모든 제품의 설치비와 등록비는 무료이다. 용금옥 팀장은 “정수기를 구입할 때는 직접 눈으로 보고 사용 용도에 맞게 구입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문의 : 010-6888-1428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5-15
- 막국수 전문점-봉평메밀막국수 이효석의 소설 ??메밀꽃 필 무렵??에는 달빛 아래 소금을 뿌려놓은 듯 아름다운 메밀꽃을 묘사한 장면이 나온다. 이 소설의 무대인 봉평에는 해마다 메밀꽃 축제가 열리고, 사람들은 의식처럼 메밀로 만든 막국수 한 그릇씩 먹으며 소설의 한 장면을 떠올리곤 한다. 흔히 막국수하면 춘천, 강원도를 떠올리는 사람들이 많다. 사실 메밀막국수는 강원도의 향토음식이기도 하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춘천막국수도 춘천백년사 라는 책에 의하면 구한말 의병봉기에서 시작되었다는 기록이 있는데 굳이 춘천막국수 한 그릇 먹겠다고 춘천까지 가는 사람은 흔치 않다. 왜냐하면 우리 지역에도 맛있는 막국수집이 있기 때문이다.100%국산 메밀로 만든 쫄깃한 막국수범계역에 위치한 봉평메밀막국수를 찾았을 때는 점심시간이 훨씬 지난 시간이었다. 양껏 배부르게 먹은 점심밥으로 인해 뱃속은 다른 생각을 할 수 없게 할 만큼 포만감으로 가득했다. 하지만 막상 메밀막국수가 나오자 생각이 달라졌다. 시원한 얼음이 들어있는 메밀물막국수와 붉은 양념이 시선을 사로잡는 메밀비빔막국수를 보자 젓가락을 얼른 집어 들었다. 역시 비주얼만큼이나 맛도 좋았다. 이 집의 메뉴는 메밀물막국수와 메밀비빔막국수, 한우사골칼국수, 메밀전, 메밀만두, 물만두로 단촐하다. 직접 담근 시원한 동치미 육수에 말아먹는 메밀물막국수는 한 마디로 시원하고 깔끔하다. 무와 배 등을 넣고 상온에서 5일간 숙성시킨 동치미 국물과 메밀막국수 면의 조화는 금상첨화다. 아삭한 절임 무까지 씹혀 더 개운한 느낌이다.??무와 메밀은 궁합이 잘 맞아요. 메밀의 찬 성질 때문에 메밀을 멀리하시는 분들도 계신데 무와 함께 먹으면 궁합이 잘 맞죠. 무가 메밀의 찬 성질을 중화시켜주니까요.??정연 대표는 순수 국내산 메밀만을 사용해 직접 만드는 메밀국수는 먹어보면 그 맛을 알 수 있다며 메밀국수의 메밀 함량도 30%로 다른 곳에 비해 높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메밀의 함량은 높다고 해서 꼭 맛이 있다고 느끼는 것은 아니라고 한다. 메밀 함량이 100%가 되면 점성이 없어 먹을 때 뚝뚝 끊기기 때문에 면으로 사용하기 쉽지 않다. 하지만 이 곳의 메밀면은 쫄깃하고 식감이 좋다. 미리 면을 만들어 놓지 않고, 손님이 주문하면 반죽에 들어가기 때문이다. 반죽한 메밀은 국수기계에 들어간 뒤 펄펄 끓는 물에 삶는데, 끓는 물에 순식간에 삶긴 면은 존득함이 유지되어 맛도 식감도 좋게 느껴진다. 우리 몸에 좋은 웰빙식의 대명사, 메밀국수몸에 좋은 메밀을 선보이고 싶어 문을 열었다는 정 대표는 웬만한 막국수집은 다 찾아다녔다. 메밀은 맛뿐만 아니라 지방분해 효과가 있어 현대인에게는 웰빙식품으로 손꼽히고 있다. 특히 요즘처럼 날씨가 더워지고 나른할 땐 몸의 열을 내리는 성질을 가지고 있어 건강식으로 그만이다. 예로부터 메밀은 소화가 잘 되는 음식으로 성인병 예방에 도움이 되는 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칼슘과 철, 미네랄, 비타민 등이 풍부해 마음을 가리 앉히고 다스리며, 동의보감에는 비위장의 습기와 열기를 없애주고 소화가 잘되게 해 1년 동안 쌓인 체기가 있어도 메밀을 먹으면 내려간다는 기록이 있다. 정 대표는 ??KBS 생로병사의 비밀에서 ??메밀의 힘?? 편을 봤는데, 메밀만큼 우리 몸에 이로운 식품이 없는 것 같더라??며 ??이렇게 좋은 음식을 손님들에게 선보이고 싶어 봉평농협에서 가져온 메밀가루로 국수를 만들고, 깔끔한 맛을 내기 위해 조미료를 거의 사용하지 않고 음식을 만든다??면서 ??치솟는 메밀 값 때문에 부담이 되는 건 사실이지만 양심껏 음식을 만들고 소금 염도도 낮춰 손님들의 건강을 먼저 생각했다??고 강조했다. 배경미 리포터 bae@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5-15
- 승마로 다이어트 건강 모두 챙긴다 승마는 대표적인 귀족 스포츠로 분류되지만 최근 빠른 속도로 대중화되고 있다. 특히 최근 정려원 가희 등 유명 연예인들이 자신의 체형 관리 비결로 승마를 언급하면서 승마에 대한 여성들의 관심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지난 주말 경기도의 한 승마장에서 만난 안지민(36 군포시 수리동)씨는 “지난 2월부터 승마를 시작해 요즘 말타는 재미에 푹 빠졌다”며 “짧은 시간이지만 말을 타고 나면 땀이 많이 나면서 운동을 제대로 한 기분이 들고 무엇보다 만성질환처럼 생각되던 허리 통증이 사라졌다”고 말했다. 오미숙(45 산본동)씨 역시 “승마는 생각보다 체력소모가 많은 운동이다. 말의 호흡에 맞춰 몸을 움직이다 보면 평소 사용하지 않는 허벅지 안쪽의 근육, 종아리 근육을 사용해야 하고 자세를 곧게 세우느라 복부와 허리 운동에도 도움이 된다”며 “다이어트로는 최고의 운동”이라고 말했다. 관절 무리 없이 운동효과승마의 운동효과는 익히 알려져 있다. 움직이는 말 위에서 떨어지지 않게 자세를 잡고 있는 것만으로도 근력 운동이 된다. 고삐 잡은 손을 배꼽 높이로 올리고, 요동치는 말 위에서 자세가 흐트러지지 않도록 허리를 꼿꼿이 펴고 있으면 어느새 땀이 줄줄 흐른다. 또 평형성과 유연성을 키워주고 말이 달릴 때는 상체가 위 아래로 규칙적으로 움직여 신진대사를 도와준다. 다이어트 및 체형교정 효과도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군포에 위치한 늘푸른승마클럽 심성현 원장은 “승마는 심폐기능과 척추건강, 집중력 향상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며 “조깅이나 마라톤과 비교해 신체가 받는 충격이 적기 때문에 관절에 무리없이 운동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최근에는 승마의 정서치유 효과도 주목을 받고 있다. 말과의 교감을 통해 정서적 안정에 도움이 되고 청소년들의 게임중독이나 학습장애 치료에도 효과가 있다는 것이다. 얼마 전에는 승마가 청소년 인터넷중독 치료에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기도 했다. 심 원장은 “승마는 자연 속에서 즐기는 스포츠이며 말과 교감이 이루어질 때 가능한 스포츠”라며 “승마는 단순한 스포츠이기 이전에 다른 사람을 양보하고 배려하며 사랑하는 방법을 익힐 수 있는 운동”이라고 강조했다. 사극 등을 보면서 승마를 배우고 싶다는 생각은 크지만 막상 어디서 어떻게 배워야 할지 막막하다면 일단 가까운 승마장을 찾아가 보자. 과거보다 수도권 내에도 제법 많은 승마장이 생겼기 때문에 마음만 먹는다면 승마를 배울 기회는 얼마든지 있다. 처음 승마클럽을 찾는 사람들의 걱정 중 하나가 장비를 얼마만큼 준비해야 하는가인데 대부분 승마클럽이 필요한 장비들을 무료로 대여해 주고 있어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신발은 따로 승마 부츠를 신는 것이 아니라 ‘챕’이라는 종아리 보호대를 대신 착용한다. 신발은 굽이 낮은 편한 신발을 신는 것이 좋고 바지는 긴바지로 청바지나 두꺼운 면바지, 활동성이 좋은 것으로 입으면 된다. 진한 향수 NO~, 뛰어다니는 등 말이 싫어하는 행동 주의해야승마를 위한 복장을 갖춰 입고 말과 대면하게 되면 생각했던 것 보다 큰 말의 체구에 주눅이 들게 된다. 이때 겁먹지 말고 서서히 말과 교감을 시도하는 게 중요하다. 말은 단순한 탈것이 아니라 살아있는 생명체이며 감수성이 예민한 동물이기 때문에 타는 사람이 긴장하고 뻣뻣한 상태라면 말 역시 불편함을 느낀다. 편안한 마음으로 말을 쓰다듬으며 탑승자를 인지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말에게 다가갈 때는 말의 정면으로 가지 말고 측면으로 가야 말이 놀라지 않는다. 초보자라면 보조 발 받침대를 이용해 어느 정도 높이를 확보한 후 안전하게 올라야 한다. 말의 높이가 상당히 높기 때문에 안전에 주의해야 한다. 말에 오르고 나면 또 다른 느낌. 생각보다 높은 높이에 겁도 나지만 말과 함께 달릴 생각에 마음이 들뜬다.말이 서서히 걷기 시작하면 초보자들은 안정적인 자세를 취하기 위해 몸을 앞으로 구부려 낮은 자세를 취하거나 발고리에서 발이 빠지지 않도록 깊숙이 발을 넣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올바르지 못한 자세는 말에게 큰 부담을 안겨 줄 수 있기 때문에 익숙하지 않더라도 몸을 수직으로 세워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몸에 힘을 빼고 말의 움직임에 따라 리듬을 타다보면 자연스럽게 운동이 되면서 안정감을 찾게 된다. 말을 멈춰 세우고 싶을 때는 드라마 사극에서 나오는 것과 같이 ‘워어 워어’ 소리를 내면 신기하게 그 자리에 정지한다.승마를 마쳤다면 내려올 차례다. 내려오는 것 역시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방법은 기승할 때와 마찬가지로 왼손으로 고삐와 갈기를 잡고 오른발을 먼저 뺀 후 말의 안장에 배를 붙여 미끄러지듯 내려오면 된다. 내려오고 난 후에는 고생한 말을 격려하는 것도 잊지 말자.비용은 승마클럽에 따라 다르지만 30분 기준 10회 레슨비 포함 35~40만원선에서 운영되고 있다. 초보자 기승 말을 따로 운영하고 있어 위험 문제는 크게 신경쓰지 않아도 되지만 다른 사람이 말을 탈 때 뛰어다니거나 진한 향수를 쓰는 등 말이 싫어하는 행동은 주의해야 한다. 가까운 승마클럽은 전국승마연합회 홈페이지(http://www.horse7330.or.kr)를 통해 검색할 수 있다.백인숙 리포터 bisbis680@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5-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