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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읽는 소리, 해운대를 흔들다 책 읽는 소리, 해운대를 흔들다21일…인문고전 읽기 선포식·이지성 초청강연 해운대구는 세계시민사회센터와 공동으로 12월 21일 오후 6시 30분 벡스코 1층 컨벤션홀에서 ‘해운대플랜, 인문고전 읽기 운동 선포식’을 개최한다. ‘인문학 도시 해운대''를 알리고, 인문고전 읽기 운동을 확산하기 위한 행사다. 식전 문화공연에 이어 ‘해운대 플랜 인문고전 100권'' 제막식, 해운대 지역명사 100인의 ''고전 읽기운동 선언문'' 낭독 등이 진행된다.이날 선포식에는 인문단체, 부산대 인문학연구소, 문화예술계 인사, 해운대 지역명사, 일반인 등 5백여 명이 참석해 ‘해운대플랜, 인문고전 읽기 운동''에 동참할 것을 선언한다. 2부에는 고전읽기의 중요성을 피력해온 이지성 작가를 홍보대사로 위촉하고, 특별강연 시간도 마련한다.해운대구는 이번 선포식을 계기로 2013년 ‘해운대플랜, 인문고전 읽기 운동'' 확산에 더욱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앞으로 해운대 지역 명사 100인의 고전 서평집을 발간하고, 북 콘서트와 주민 서평대회도 지속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다.‘인문고전 읽기 운동''에 참여를 원하는 주민은 세계시민사회센터 홈페이지(www.cgcsc.org) 공지사항의 고전목록에서 마음에 드는 책을 골라 읽은 후 우편이나 이메일(nanum1980@korea.kr)로 제출하면 된다. 우수작을 뽑아 시상하고 내년 연말에 발간하는 서평집에도 수록한다.선포식과 이지성 작가 초청강연은 주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자세한 문의사항은 세계시민사회센터(749-4336~9)로 하면 된다. 이수정 리포터 cccc0900@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2-14
- 롯데갤러리 부산본점 -"한국의 크리스마스"展 롯데갤러리 부산본점 -"한국의 크리스마스"展 롯데갤러리 부산본점에서는 한국 캐롤 음반의 변천사를 통해 크리스마스 역사를 되짚어 보고 현대미술 작가들이 추억하는 한국의 크리스마스는 무엇인지 체험할 수 있는 전시로 "CHRISTMAS IN KOREA"展을 개최한다. 최초의 캐럴부터 가수, 밴드, 개그맨 등이 연주하고 노래하였던 한국 캐럴음반의 변천사를 살펴보며 크리스마스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 중 하나인 캐럴을 들으며, 캐럴 음반만큼이나 서로 다른 시기에 현대미술을 고민했던 예술가들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어 지나온 겨울을 되돌아 보는 뜻깊은 전시가 될 것이다. 이 전시는 26일까지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6층 롯데갤러리에서 열린다. 장정희리포터 swtdream@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2-14
- 명품 뺨치는 나만의 가죽가방 일하는 여성 - BRAND ID 김영희 대표명품 뺨치는 나만의 가죽가방해외명품 가방에 많은 돈 투자하는 현실이 안타까워··· 우리나라 최고, 더 나아가 세계인이 사랑할 개성 있는 토탈브랜드를 만들고 싶다는 야심찬 여성을 만났다. 지금까지 만난 그 어떤 인물에서도 느끼지 못한 여성적인 카리스마가 언뜻 보인다. 고요함 속에 힘이 있고 다양함 속에 깊이가 있다. 상호를 전문적으로 만드는 BRAND ID의 김영희(44) 대표가 오늘의 주인공이다.김 대표를 소개하려면 일단 복잡하다. 잘 하는 일이 너무 많은 탓에 어디서부터 이야기를 꺼내야 될지 모르겠다. 일단 큰 키가 시원하게 돋보인다. 오랜 세월 전문직여성으로 살아온 흔적이 현재 김 대표의 첫인상이다.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는 생각 중요 “가죽공예를 한다는 이야기에 이렇게 찾아왔는데 취재꺼리가 너무 많다”는 질문에 김씨는 도리어 겸손하게 웃는다.“디자인 회사에 다니면서 주역 등 철학 공부를 하다 성명학까지 배우게 되었죠. 그래서 지금은 성명학과 디자인을 결합한 상호제작 일을 하고 있어요. 물론 가죽공예도 하죠.”뭐든 한쪽으로 치우치는 것이 옳지 않다고 생각한 김 대표는 다양한 공부를 했다. 그냥 관심 정도가 아니라 가장 깊은 전공서적까지 사서 공부해야 직성이 풀린다. 예사사람은 아니다. 그러다 보니 원래하던 디자인에 철학을 접목시켜 사업을 했고 2011년에는 신지식인협회에서 시상까지 했다.김 대표의 관심은 한 곳에 머물지 못했다. 자신의 직업을 이어가면서도 새로운 것을 끊임없이 배웠다. 타고나길 손재주가 있어 수공예라면 안 배운 것이 없다. “언제부턴가 취미로 시작한 수공예가 생활에 필요한 물건이 되고 내 삶을 향상시킬 수 있는 요인이 될 수 있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수공의 가치를 찾고 싶었죠. 그렇게 시작한 것이 가죽공예입니다.” 가죽, 목타, 기리메, 초실, 바늘이면 재료 끝 가죽으로 만든 독특한 손가방과 서류가방 김 대표가 내놓은 가죽공예 작품에 입이 쩍 벌어진다. 명품가방 뺨치는 가죽가방들이다. 어디에서도 보지 못한 개성있는 가죽가방이지만 실용적이고 고급스럽다.“요즘 사람들은 해외명품가방에 너무 많은 돈을 투자하고 있죠. 개성이라고는 찾아 볼 수 없는 똑 같은 가방들을 필요이상의 고가로 구입하는 현실이 안타까워요.”김 대표의 말에 고개를 주억거릴 수밖에 없다. 세련된 현대 직업여성으로 명품가방 대신 직접 만든 가죽가방을 든다는 것은 어떤 느낌일까? 살짝 부럽지만 어떻게 이런 일을 하게 되었는지 감조차 오지 않는다.가죽공예를 알게 되고 전문가를 찾아가 한 달 정도 바느질만 배웠다고 한다. 그 다음은 김 대표 혼자 해결했다. 물론 가죽공예전문서적을 사서 독학했다. 가죽은 인터넷이나 가죽도매에서 구입하면 된다. 실이 지나갈 구멍을 뚫는 목타, 가죽 끝처리에 바를 기리메, 초실, 바늘, 가위, 자만 있으면 끝이다.자신이 원하는 디자인으로 재단하고 실로 묶고 기리메로 마무리하면 끝. 완성작품은 정말 어느 매장에서 구입한 명품 같다. 아니 진짜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명품이다. 주변 지인들이 자꾸 주문을 해 간혹 만들어 판매하고 있다고 한다. 가방의 색상도 자신에게 좋은 색을 적당히 포인트로 사용하다보니 더욱 의미있다. 가죽공예 작업을 하고 있는 김영희 대표와 직접 만든 가방들 김 대표는 “주부들도 조금만 창의적인 생각을 하면 주변에서 취미나 직업으로 연결할 일이 많다”고 거듭 강조한다. 김 대표가 다른 사람과 다르다면 실천력이다. 세계에 내놓을 토탈브랜드를 만들고 싶다는 김 대표의 꿈도 그렇게 시작되고 있다. 여성가방, 독특한 서류가방, 허리띠, 필통까지 자투리 가죽을 이용한 작품들이 하나 같이 탐난다. 더 탐나는 것은 자신의 개성을 철저히 지키며 살아가는 김 대표의 삶이다. 하지만 그것이 우리 삶에 필수적으로 필요한 실용적인 분야라 더욱 놀랍다. 요즘은 재능기부에 나서 바쁜 모양이다. 일과 취미에 김 대표의 인생철학이 그대로 보인다.김 대표의 삶 자체가 참으로 명품이다. 명품보다 더 명품인 나만의 가죽가방. 참 멋지지 않은가. 꼭 하나 만들어 보고 싶다. 김부경 리포터 thebluemail@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2-14
- 시립무용단 시민· 어린이 무용교실 부산시립무용단 시민· 어린이 무용교실 부산시립무용단이 '' 제39기 시민무용교실''과 ''제28기 어린이한국춤교실''을 내년 1월7~11일 연다.▶''시민무용교실''은 한국춤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무용인구의 저변확대를 위해 연다. 기간 중 오후1~ 5시 부산문화회관 국제회의장. 한영숙류 살풀이(30명 내외), 부채산조(30명 내외- 솔로) 2개 과목을 운영한다. 수강료 2만원.▶''어린이한국춤교실''은 유·초등부 어린이 대상, 춤 체조(20명 내외)과 바구니춤(20명 내외) 2개 과목으로, 기간중 매일 오전10시~ 낮12시 부산문화회관 국제회의장에서 열린다. 수강료 1만원. 홍경희(예술감독 겸 수석안무자), 황선희(수석) 씨 등 부산시립무용단 단원들로부터 수준 높은 강습을 받을 수 있는 기회다. 또 수료생들에게는 내년 1월11일 부산문화회관 소극장에서 강습발표회 참가 기회를 제공한다. 이수정 리포터 cccc0900@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2-14
- 북극곰 수영대회 참가 접수 18~27일 선착순 2천명 북극곰 수영대회 참가 접수18~27일 선착순 2천명 부산시와 부산일보사는 내년 1월 20일 해운대해수욕장에서 북극곰 수영대회를 연다. 북극곰처럼 맹렬하게 바닷물에 뛰어들어 추위도 이기고 한해 건강을 기원해 보자는 취지. 이날 대회는 몸 풀기 체조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행사의 막을 올린다. 체조를 끝낸 참가자들은 얼음같이 차가운 바닷물에 뛰어들어 80m를 헤엄쳐 돌아온다. 제일 먼저 도착한 사람이 승리하는 방식. 이 밖에 ''도전 북극곰'', ''서바이벌 북극곰 드림팀'', ''화합 줄다리기'' 같은 다양한 부대행사와 또 맨발로 얼음 위에서 오래 버티기, 고드름 따먹기, 장애물 이어달리기 등 추위를 이기는 게임들도 열린다. 참가신청은 오는 18~27일 북극곰 수영대회 홈페이지(bear.busan.com)에서 진행한다. 참가비 2만원. 김부경 리포터 thebluemail@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2-14
- 멋진 공연이 있어 12월이 더 즐겁다 어느새 12월도 중순에 접어들었다. 12월이어서 더 설레고 풍성한 문화가 소식이 줄을 잇는다. 한해의 끝자락을 차분하게 다양한 문화행사를 즐기며 풍성하게 마무리 해 보는 건 어떨까?경남지역 문화 소식을 정리해 봤다.박성진·윤영희 리포터 ffdd7777@hanmail.net ● 서울발레시어터의 한국적인 ‘호두까기 인형’매년 12월이면 세계에서 울려퍼지는 크리스마스 전령사 ‘호두까기 인형’이 올해도 다양한 버전으로 관객을 찾는다. ‘호두까기 인형’은 발레 역사상 가장 위대한 명콤비 차이콥스키와 마리우스 프티파가 탄생시킨 고전 발레의 대표작이다. 우리 전통과 접목시킨 서울발레시어터의 한국적인 ‘호두까기 인형’이 창원을 찾는다. 상임안무가 제임스 전이 안무한 한국형 공연이다. 다소 지루한 부분은 과감히 줄이고, 음악 템포를 경쾌하게 했다. 공연 2막에 나오는 각 나라 춤에서 마더진저는 커다란 드레스가 아닌 조선 궁중예복을 입고, 무용수들은 농악대의 상모를 돌리며 신명을 더한다. 28일(오후 8시), 29일(오후 3시) 3.15 아트센터에서 선보인다. ● 창원예술단의 창작 가무악극, ‘백월이 중천하여’창원 백월산에 얽힌 ‘노힐부득과 달달박박’의 이야기가 가, 무, 악이 어우러진 명품공연으로 재탄생했다. 창원시 교향악단과 합창단, 무용단, 소년소녀합창단 등 4개 시립예술단이 합동으로 지역의 대표적인 설화인 ‘노힐부득과 달달박박’의 이야기를 ‘백월이 중천하여’라는 제목의 창작 가무악극으로 제작했다.이 공연은 통일신라 초기 창원 천성동에 사는 노힐부득과 달달박박이란 두 젊은이가 백월산에서 중생구제와 불도의 깨달음을 구하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공연은 선착순 무료입장이며, 오는 13일과 14일 오후 7시30분 창원성산아트홀 대극장에서 열린다. ●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 산타크로스 이벤트와 진로탐험대클레이아크김해미술에서는 12월 한 달간 이벤트가 진행 중이다. 미술관에서 포춘쿠키와 함께 푸짐한 선물도 받을 수 있는 ‘산타크로스 in 클레이아크’는 클레이아크에서 만나는 산타크로스 이야기다. 전시관을 찾는 관객에게 주는 포춘쿠키 300개 속에 도자무료체험권, 전시무료관람권, 아웃백식사권, 미술관기념품 등의 선물이 들어 있다. 사용하지 않는 외국동전을 기부하면 전시를 무료관람할 수 있는 ‘찾아라 잠자는 외국동전’에도 누구나 참가 할 수 있다. 미국, 유로, 일본, 캐나다, 영국, 호주 주화에 한하며 모금된 주화는 선정된 기관에 기부된다. 클레이아크 진로탐험대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초·중·고등학생 단체를 대상으로 미술관에서 찾을 수 있는 직업군에 대해 탐색해 보는 청소년들을 위한 진로체험프로그램을 연말까지 진행한다. 업무소장품 관리, 홍보, 전시기획 등 미술관 체험을 통해 관련 직업에 대해 알아보는 미술관 진로체험교실, 재미있는 건축 이야기를 들으며 건축 모형을 제작해 보는 건축 진로체험교실로 나눠 전일 또는 반일 수업 형태로 진행한다. ● 음악영재를 위한 중학생 음악회 창원교육지원청(교육장 임성택)이 마련하는 ‘노래하는 창원교육 중학생 음악회’가 12월 20일(목) 오전과 오후에 걸쳐 3·15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열린다. 뛰어난 음악적 재능을 지닌 창원 관내 중학생 15팀 총 500여명이 참가하며, 학생과 학부모, 교사 등이 총동원하는 한 겨울 고전음악의 향연이다. 이번 공연은 경남중등종합학예발표대회에서 수상한 음악영재학생들을 중심으로 관현악, 현악, 사물놀이, 전통합주, 독창, 합창, 첼로 등으로 마련된다. 광려중학교의 전통관현악에 이어 진해여중의 관악합주, 웅남중의 관현악합주, 양덕여중 박유민의 정통성악, 구암여중과 팔룡중의 합창이 1부로 진행된다. 양덕중학교의 풍물놀이와 진해남중의 관악합주, 진해중학교의 관현악합주, 의신여중 하수정의 첼로독주, 대방중과 양곡중의 합창이 2부로 진행된다. 오카리나 특별연주도 함께한다. 이 음악회는 노래하는 학교문화 활성화와 학생들이 고전음악을 친숙하게 접함으로써 고운 심성을 가꾸는 동시에 재능과 끼를 풀어내는 장이라는 의미를 지닌다. ● 경남관악단, 한마음 합창단, 창원시립합창단 음악회 등자선기금 마련을 위한 경남관악단 정기 연주회가 18일 오후 7시 30분 성산 아트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아름답고 웅장한 합창의 선율과 함께 하는 따뜻한 무대다. 최은하 클라리넷 협연과 창원 석전초등학교 관악부 초청공연, 경남연합 합창단이 특별 출연한다. 히브리 노예들의 합창, 칼 오르프의 까르미나 부라나 ‘오 운명의 여신이여’, Handel 메시아 할렐루야, 크리스마스 메들리 등 웅장한 합창의 세계를 만나게 된다. 한마음 합창단과 오케스트라가 함께 하는 해설이 있는 음악회도 같은 시각 성산 아트홀 소극장에 오른다. 이 세상은 너의 것, 그리그 서정모음곡 등과 함께 음악즉흥연주를 만날 수 있다.창원시립합창단 제161회 정기연주회도 같은 시각 3·15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열린다. ● 경남합창지휘자협회가 마련하는 송년합창제 경남합창지휘자협회가 마련하는 송년합창제가 15일 저녁 7시 3.15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열린다. 한사랑다문화합창단의 한국민요 외국민요 메들리, 구암여자중학교 합창단의 산유화, 소리샘 색소폰 앙상블과 소프라노 서선애 테너 윤탁헌이 특별 출연그대 그리고 나와 축배의 노래를 들려준다. 진해여성합창단과 경남솔리스트앙상블, 마산메트로합창단에 이어 연합합창단이 선사하는 캐롤을 만날 수 있는 무대다. ● 장사익 소리판 “반갑고 고맙고 기쁘다” 독특한 창법과 감성으로 위안을 주는 장사익 소리판이 15일 오후 7시 김해문화의전당 무대에 선다.“암울감에서 헤매다 노래하면서 스스로 기쁨을 찾았다며, 노래하는 기쁨을 선물하는 수많은 인연들을 기억한다”는 장사익은 45세에 데뷔한 늦깎이 가수다. 국악과 대중가요를 넘나드는 자유로운 음악세계를 선보이는 뮤지션 장사익은 가슴을 후려치는 진정한 소리꾼으로 평가 받으며, 가장한국적인 소리를 내는 가수로 정평이 나있다.찔레꽃, 꽃구경, 여행 등 그동안 불렀던 노래들과 7집에 수록된 모란이 피까지, 기차는 간다 등과 함께 ‘반갑고 기쁘다’에서 장사익 특유의 구성진 가락을 펼친다. 이번공연에는 아카펠라그룹 솔리스츠가 함께 한다. <p align="justi 2012-12-14
- 힘이 들 때 찾게 되는 나만의 힐링 방법 요즘 몸이나 마음의 치유를 의미하는 힐링(healing)이 화두다. 많은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현대인들에게 상처 치유와 극복을 위한 힐링이 관심의 대상이 되는 건 당연한 현상. ‘스트레스’하면 주부들도 할 말이 많다. 남편, 아이들, 시댁, 친정...... 나 스스로를 돌볼 시간이 없을 정도로 스트레스 천지다. 이런 주부들에게 ‘나만의 힐링법’에 대해 물었다. 하염없이 걷다보면 마음이 좀 편안해져요-백영은(46·대치동)고3 딸과 고2 아들을 둔 백영은씨는 올 한해를 정말 정신없이 보냈다. 아직 수시2차와 정시가 남아있어 여전히 마음이 불안한 상태. 철석같이 믿고 있는 딸아이가 공부로 힘들어할 때마다 그 불안감은 고스란히 엄마인 백씨에게 전해졌다. 여기에 마음을 잡지 못하고 PC방을 전전하는 아들 때문에 가슴이 답답할 때가 많다는 백씨.“불안하고 가슴이 답답할 때마다 무작정 양재천을 걸어요. 행여나 아는 사람이라도 마주칠까 머리를 푹 숙이고 땅만 보고 걷다보면 어느새 5km를 걸었더라구요. 왕복 10km, 어떨 땐 두 번을 왕복하기도 했죠. 다리가 아파 걸음을 옮기지 못할 정도가 되니 마음이 좀 편안해지더군요.”걷다보면 마음의 답답함이 어느 정도 정리가 되고, 또 뾰족한 해결책이 없는 현실이 보다 편안하게 받아들여진다고. “아이들을 정말 잘 이끌고 싶지만, 아이들은 저마다의 그릇이 있다는 걸 깨닫게 됐어요. 아이들 입장에서 생각하고 또 아이들도 힘이 든다는 걸 인정하고 나니 마음이 한결 편안해지더라고요. 저만의 마음 추스르는 법을 찾고 나니 아이들에게도 잔소리를 덜 하게 돼 아이들과의 관계도 훨씬 나아졌어요. 둘째가 고3이 되는 내년에도 아마 양재천을 수없이 걷게 될 것 같아요.” 알뜰 쇼핑하며 스트레스 확~-장수연(40·방이동)중1 외동딸을 둔 장수연씨는 마음이 울적하거나 가슴이 답답할 때, 또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인터넷을 켠다. 인터넷 쇼핑을 하기 위해서다. “백화점이나 할인매장에 가도 제 옷이나 신발을 사는 건 언제나 마음이 편하지 않아요. 큰 맘 먹고 나섰다가도 결국엔 남편 옷이나 딸아이 옷을 사들고 집으로 돌아오는 날이 대부분이니까요. 제 물건은 정말 화가 나거나 마음이 울적할 때 인터넷 쇼핑으로 구입해요. 즐겨 찾는 사이트를 돌아다니며 예쁜 옷을 구경하다보면 마음이 좀 누그러지더라고요. 또 적지만 나를 위해 돈을 투자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구요.”장씨가 즐겨 찾는 사이트는 세일코너가 활성화되어있는 SPA 브랜드 인터넷 사이트. 평상시에도 30~50% 할인 품목이 늘 있고, 운이 좋으면 1+1행사나 추가 할인으로 큰 혜택을 볼 수 있다고.“남들보다 저렴하게 알뜰 구매를 했다는 생각에 스트레스가 확 풀리는 것 같아요. 배송이 되는 날엔 뿌듯함까지 느껴진다니까요.”얼마 전엔 이월 상품 세일로 2만 원이 채 안 되는 가격으로 니트 카디건을 마련했다는 장씨. 그 옷을 득템하고 “이제까지의 우울했던 마음을 모두 날려버렸다”고 말한다. 백팔배로 삶을 필터링-윤영애 (52·송파동)“비대해진 머리 대신 몸을 움직이고 싶었죠. 내게 백팔배는 몸과 마음의 균형을 잡아주며 삶을 필터링하는 ‘나만의 의식’인 셈이죠.” 윤영애씨가 담백하게 말한다.20년 전 석촌호수 부근의 불광사에서 운영하는 사찰 유치원에 딸을 보냈다. 널따란 법당을 아이들이 놀이터 삼아 뛰어 놀기 좋겠다는 단순한 이유 때문이었다. 그때까지도 불교와 인연은 없었다. 그러다 10년 전 아버지가 돌아가신 뒤 사십구제를 치르면서 조금씩 부처님이 마음속으로 다가오기 시작했다. “불교에서는 백팔배가 번뇌와 죄를 씻는다는 의식이에요. ‘나는 죄인이오’라는 느낌이 개운하지 않아 처음에는 의도적으로 피했어요.” 하지만 백팔배는 점차 종교의식이 아니라 잠시 일상을 멈추고 숨 고르기하는 ‘윤영애식 힐링’으로 자리잡았다.이른 아침 혹은 늦은 밤 자신의 방에서 마음을 정갈하게 하며 절을 한다. 가족, 친지, 친구, 이웃 등 자신과 인연이 닿아있는 사람들 이름을 한명씩 차례로 부르며 마음속에 품었던 감사, 미안함, 격려의 멘트를 읊조린다. 약 30분쯤 땀이 송골송골 맺힐 만큼 정성껏 절을 하고 나면 복잡한 마음이 깔끔하게 정리된다는 그에게서 건강한 삶의 에너지가 느껴졌다. 단조로운 일상을 풍요롭게 만드는 만화책-이지원(41·잠실동) 이지원씨의 중고교시절 유일한 일탈 공간은 만화가게였다. 만화책을 잔뜩 쌓아놓고 그림과 활자로 버무려진 이야기 속 세계에 파묻히다보면 시간은 후딱 지나갔다. 순정만화계의 대모 황미나를 비롯해 기라성 같은 당대 만화가들은 물론 일본 해적판까지 두루 섭렵했다. 대학생이 된 뒤 만화가게 출입이 점점 뜸해지다 나중에는 ‘추억 속 취미’로 파묻혀 버렸다.30대 중반 즈음, 가정과 일에 치여 복닥거리며 사는 워킹맘의 단조로운 일상이 지겹고 삶의 판타지가 간절해질 무렵 동네 만화대여점이 불현듯 눈에 들어왔다. 무작정 들어가 손에 잡히는 대로 만화책 수십 권을 빌려왔다. 다채로운 시공간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만화 속 주인공들의 인생역정, 달달한 로맨스는 그를 단박에 매료시켰다.그 뒤 주말만 되면 수십 권씩 빌려다 밤새 읽었고 만화는 일상의 스트레스와 가슴 속 울화를 다스리는 비타민제가 되었다. “웹툰이 대세라지만 만화책 속에는 아날로그적 감수성이 고스란히 묻어있어요. 책장을 넘길 때마다 인간사 희로애락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지죠. 영화나 드라마 같은 영상물과는 또 다른 재미에요.” 그의 입에서는 만화 예찬론이 술술 흘러나온다. 종교로 마음의 안정을 찾는 나만의 힐링법-정지수 (41·풍납동)정지수(가명)씨는 가을을 타는 편이다. 매년 계절이 겨울로 가는 길목에 들어서면 생각이 많아지면서 가족에게도 짜증을 내게 된다. 친구들과의 수다나 쇼핑도 그 때뿐이고 마음은 더 허해졌다. 정씨가 찾은 힐링방법은 천주교 피정이다. 천주교 피정은 신부님이나 수도자의 강의, 개인 성찰, 묵상, 고해성사, 침묵기도 등으로 이뤄진다. “원래 천주교 신자지만 그렇게 열심히는 아니었어요. 우연히 참여한 1박2일 피정을 통해 오랫동안 잊고 지냈던 저를 만나게 되면서부터 적어도 1년에 한번은 꼭 피정을 떠나요.” 한번은 갑자기 시골에서 시부모님이 올라오셔서 피정을 취소해야 하는 상황이였지만 솔직하게 사정을 말씀드리고 남편과 딸아이를 맡기고 당당하게 피정을 다녀왔다고. 그 후에 더 가벼워진 마음으로 가족들을 대할 수 있었다. “볼 것, 먹을 것, 갈 곳도 너무 많은 요즘 세상이잖아요. 그 반대로 침묵과 명상을 통해 비우는 시간을 가졌는데 신기하게도 가득 채워져 있는 나를 발견할 수 있었어요.” 비공개카페에서 속풀이하고 위로받아요-김원선 (38·상도동)김원선(가명)씨는 초2 아들, 유치원 딸을 키우는 직장맘이다. 매주 주말이면 지방에서 올라오는 홀시아버지 때문에 받는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다. 재작년 시어머니가 돌아가시고 혼자 적적하게 지내시는 게 안됐지만 평일에 회사 다니는데 주말까지 쉬질 못하고 밥하고 청소하려니 너무 힘들다. 효자남편은 묵묵부답이고 친정엄마는 어른께 잘하라는 훈계성 멘트뿐이라 더 짜증나는 상황. 이때 그녀의 눈물을 닦아준 곳은 바로 그녀가 즐겨 찾는 주부대상 비공개 카페 2012-11-20
- 맛멋 미쉘 샌드위치 건대입구역 근처 골목골목을 찾아 들어가면 ‘MICHELLE’이라는 간판이 선명한 작은 샌드위치가게를 만날 수 있다. 하지만 작다고 무시할 수 없는 곳이 바로 이곳. 미국식 필리샌드위치를 ‘제대로’ 만드는 맛집 중에 맛집이다.건대 학생들은 물론 교수님들까지도 즐겨 찾는 이곳. 미국인이나 미국 유학 경험이 있는 사람들이 정통 필리샌드위치를 먹기 위해 물어물어 찾아오는 곳이 바로 이곳, 미쉘 샌드위치다. 미국 정통 샌드위치 세상으로 고고씽문을 열고 들어서니 왠지 미국에서 살았을 것 같은 푸근한 인상의 주인장이 웃는 얼굴로 맞아준다. 이야기를 나누다보니 역시 미국에서 오래 살았고 10년 넘게 샌드위치 전문점 일을 했다고 한다. 식당 왼쪽 벽면은 외국의 어느 거리를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그림이 펼쳐져 있고, 오른쪽 벽면은 메뉴들로 빼곡히 채워져 있다. 메뉴판 역시 모두 주인장이 직접 만들어 일일이 붙인 것이라고. 메뉴가 너무 많아 읽기도 힘들고 메뉴 선정은 더 힘이 들 정도다. 그리고 필리샌드위치가 유명하다고 하는데 아무리 찾아봐도 메뉴에서 필리샌드위치를 찾을 수가 없다.“오리지널 샌드위치가 바로 필리샌드위치입니다. 필라델피아의 유명한 치즈를 얹어 만든 샌드위치를 필리샌드위치라 하죠.” 샌드위치를 만들다가 친절히 설명해주는 이곳 대표다. 메뉴에 있는 커스터머 샌드위치(Customer''s Sandwich)도 특이하다. ‘장 교수님 샌드위치’ ‘M군 샌드위치’ ‘스티브 샌드위치’ ‘인완군 샌드위치’ ‘데이브 샌드위치’ 등등으로 사람이름이 샌드위치 이름으로 올라가 있다.“고객들이 원하는 재료와 방법으로 샌드위치를 만들어요. 여러 번 만들어 고객이 원하는 그 맛이 나오면 다른 사람들에게도 검증을 하죠. ‘정말 맛있다’고 검증되면 커스터머 샌드위치에 그 이름이 올라갑니다.” 크기에 한번 놀라고, 그 환상적인 맛에 또 한 번 놀라는 필리샌드위치우리나라 사람들에게 김치와 된장찌개쯤에 해당되는 미국인들의 필리샌드위치는 그 맛이 어떨지 정말 궁금했다. 오리지널샌드위치 중 오리지널 스테이크 샌드위치를 주문했다.샌드위치 가격에 500원만 더 추가하면 탄산음료나 커피를 맘껏 리필해 먹을 수 있다. 커피 리필이 많이 사라진 요즘 이런 횡재가 또 있을까. 주문하자마자 주문대 바로 옆 철판에서 샌드위치를 위한 요리가 시작된다. 이곳의 특징이자 장점이 바로 샌드위치 만드는 과정을 바로 옆에서 볼 수 있다는 것. 어마어마한 크기의 소고기 세장이 지글거리는 소리와 함께 철판에 올려지고, 또 어마어마한 양의 양파가 그 옆 자리를 차지한다. 피망도 고즈넉이 자리를 잡는다.고기가 어느 정도 일자 거침없는 손길로 고기가 찢어지고 양파, 피망과 함께 버무려진다. 이제 필리샌드위치의 핵심인 그 유명한 필라델피아치즈가 올라갈 차례. “필리 치즈는 일반 치즈에 비해 많이 부드러워서 불에 올려놓으면 고기에 금방 스며든다”고 일러준다. 정말 고기에 치즈가 스며들어 윤기가 눈으로 느껴질 정도다.고기를 좋아하는 미국인들을 위해 고기 본연의 맛을 살리기 위한 소금, 후추 간만 약간 곁들여질 뿐 다른 소스나 양념은 더해지지 않는 것이 특징. 흔히 샌드위치라 하면 패스트푸드를 생각하겠지만 이곳에서 샌드위치를 만드는 과정을 지켜보고 있자니 미쉘의 샌드위치는 100% 슬로우푸드라는 생각이 든다. 완성된 샌드위치의 크기가 어마어마하다. 맛은 스테이크를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좋아할 맛. 고기 본연의 맛과 양파, 피망이 어우러져 그 맛이 환상적이다. 하지만 양파를 싫어하는 사람이라면 주문할 때 미리 양파양을 적절히 조절하는 게 좋을 듯. 우리 입맛에 맞는 샌드위치를 원한다면 오리지널샌드위치보다는 아메리칸 샌드위치를 권한다. 처음 이곳을 방문하는 사람이라면 이곳 대표에게 크기와 맛, 토핑 등을 이것저것 물어본 후 메뉴를 결정하는 것이 맛있는 샌드위치를 선택하는 최고의 방법이 될 듯하다. 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 주소 : 서울시 광진구 화양동 500-3 (건대후문, 어린이대공원 근처)메뉴 : 필리(오리지널)샌드위치 1만원(음료포함) 커스터머 샌드위치 1만1000 ~ 1만2000원(음료포함) 아메리칸 샌드위치 5000~6000원(음료포함) 크로아상 샌드위치 4000원(음료포함) 랲 샌드위치 5000원(음료포함)운영시간 : 월~토 오전10시~오후 9시주차 : 불능문의 : (02)3437-0700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1-20
- 도이치 방송교향악단 내한공연 유럽 최정상급 오케스트라로 독일의 4대 교향악단 중의 하나인 도이치 방송교향악단은 독일정부의 시책에 따라 2007년, 서남부 독일교향악단을 대표한 SWR 방송교향악단과 SR 방송 교향악단이 합병하여 창단된 오케스트라로 SR과 SWR방송교향악단으로 활동하고 있다. 현재 115명의 단원과 예술감독으로 뮌헨국립음대 교수로 재직하고 있는 크리스토프 포펜에 이어 2011년부터 천재적 지휘의 대명사로 각광받는 카렐 막 시숑이 바톤을 이어가고 있다.도이치방송교향악단은 주로, 쟈부뤽켄시와 카이저스라우턴시를 중심으로 연주활동을 하며 독일전역은 물론 프랑스, 룩셈부르크, 이탈리아, 영국, 스위스 등 전유럽을 아우르며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한 국제적인 음악축제에 초청받고 있으며, 2005년 일본 순회공연을 시작으로 아시아지역으로 영역을 확대하며 그 명성을 높이고 있다.특히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세계 정상급 지휘자로 활동하고 있는 정명훈이 이 오케스트라의 전신인 SWR의 예술감독으로 활동했다. 최근에도 최고의 스타들과 함께 세계인의 사랑을 받고 있는 도이치방송교향악단의 내한공연은 23일(금) 오후 7시 30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에서 만나볼 수 있다. VIP 150,000원 R *티켓가격 : 130,000원 S 100,000원(1~2층) A 70,000원(2층) B 40,000원문의 : 063-270-8000(8세이상 관람가)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1-20
- 찾아가는 작은 미술관 정읍편 ‘가을愛’ 展 곱게 물든 단풍이 바람 따라 마지막 춤을 추는 가을의 끝자락에서 전북도립미술관 소장품을 만나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전북도립미술관은 시 군의 문화시설에 미술관의 소장품을 전시하는 ‘전북도립미술관-찾아가는 작은 미술관’ 사업을 기획하여 진행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정읍학생복지회관에서 30일까지 진행된다. 전시의 제목은 ‘가을愛’로 늦가을의 정취가 느껴지는 회화작품 10점으로 구성되었다.갈대 숲 사이로 홀로 서 있는 남자의 뒷모습을 담은 소훈의 ‘늦가을’은 고독과 우수를 자아낸다. 김용봉의 ‘가을풍경’은 오색 빛깔 단풍의 절정을 담고 있다. 수묵을 기조로 삼아 산수를 담은 이홍규의 ‘11월 어느 날’은 이른 새벽 찬 공기가 코끝을 시리게 하는 11월의 정취를 고스란히 담고 있다. ‘전북도립미술관 찾아가는 작은 미술관’은 각 시군을 이어가는 릴레이 전시로, 이 전시 사업을 통해 지역주민의 미술문화에 대한 갈증이 다소나마 해소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 전시명 : 가을愛 展전시기간 : 11월 30일 금요일까지전시장소 : 정읍학생복지회관작 품 수 : 10점문의 : 063-290-6888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