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문화 총 35,287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갑자기 찾아온 복통, 혹시 담석증? 갑자기 찾아온 복통, 내 몸 속 돌덩이가 원인?서구화된 식생활 개선과 규칙적인 운동만으로 충분히 담석증 예방이 가능 부산진구 부암동에 거주하는 김모씨(44세,남)는 바쁜 회사일로 여름휴가를 9월초에 다녀왔다. 평소 야근과 과로가 잦았던 김씨는 늦은 휴가를 즐기던 중 잠을 자다가 경미한 복통을 느꼈다. 하지만 모처럼 식구들과의 휴가를 망치기 싫어고 크게 아픈 것도 아니고 해서 단순히 과식 때문이려니 생각하고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 김씨는 휴가를 마치고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아침 일찍 일어나 출근을 준비하던 중 갑자기 명치부터 복통이 시작되어 오른쪽 배 등으로 옮겨가는 극심한 통증을 느끼고 쓰러져 119 구급차를 이용해 인근 병원 응급실을 찾았다. 그때까지만 해도 단순히 휴가 중에 먹었던 음식이 소화가 잘 되지 않는 것으로 여겼던 김씨는 검사결과 담석증으로 진단되어 수술을 받고 회복중이다. 김씨처럼 보통의 경우 체했다거나 단순히 배가 좀 아프다고 쉽게 봤다가 응급실을 찾는 담석증 환자가 많다. 담석은 흔히 쓸개라고 하는 담낭이나 담도에 결석, 즉 돌이 생기는 경우를 말하며 신장이나 요도에 생기는 요로결석과는 다른 질환이다. 몸속에서 돌이 자라는 담석증은 우리나라 성인 10명중 1명이 앓고 있을 정도로 흔한 질병이다. 담석은 담즙이 흐르는 곳은 어디든지 생길 수 있다. 돌의 성분은 종류에 따라 다르지만 대부분 칼슘과 콜레스테롤, 담즙을 이루는 빌리루빈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담즙의 주요성분인 담즙산은 음식을 섭취하여 십이지장에 들어온 지방질을 장이 흡수할 수 있도록 돕는데. 담석증은 이러한 담낭과 담관에 담즙의 구성 성분들이 돌같이 굳어져서 생기는 것이다. 보통 여성이 남성보다 발병률이 2~4배 정도 높다. 이것은 여성호르몬이 담즙의 분비를 억제하여 담즙이 농축되기 때문이며, 출산을 많이 한 여성, 피임약이나 여성호르몬 처방약을 먹는 여성, 비만한 여성일수록 더 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에는 여성들의 심한 다이어트도 담석의 원인으로 지목된다. 담석은 콜레스테롤 성분량에 따라서 색소성 담석과 콜레스테롤 담석으로 분류된다. 색소성 담석은 주로 검은색이나 갈색을 띄면서 탄수화물 함량이 높은 식사나 세균감염, 기생충 감염 때문에 많이 발생하고 동양인에게 흔히 볼 수 있다. 반대로 콜레스테롤 함유량이 70% 이상인 콜레스테롤 담석은 고지방 식사를 즐기는 서양인들에게서 자주 볼 수 있다. 최근에는 우리나라도 서구화된 식습관이 늘면서 색소성 담석이 줄어들고 콜레스테롤 담석이 늘어나는 추세이다. 또 과도한 다이어트로 인한 젊은 20~30대 층에서 콜레스테롤 담석증 환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담석증은 경미한 경우 둔한 통증과 단순 압박감 또는 상복부의 불쾌감, 소화불량 등이 나타나지만 증상을 못 느끼는 경우가 더 많다. 증상이 심해지면 구역질과 구토를 동반하기도 하고, 소화 장애나 속이 메스꺼울 때도 있다. 열이 나고 춥고 떨리는 오한을 느끼면서 심한 경우 황달 증세가 나타나기도 한다. 앞서 김씨의 경우처럼 담석증이 상당히 진행된 이후 상복부의 심한 통증 때문에 병원 응급실을 찾아 복부초음파나 담도조영술 등의 검사를 통해 담석증 진단을 받아 치료를 시행하는 경우가 많다. 담석증은 담석의 구성, 담석의 위치, 크기 등에 따라 적절한 치료방법을 택해야 한다. 보통 약물요법과 수술요법으로 나누는데 약물요법의 경우 담즙산 제제를 이용해서 담석을 녹이는 방법으로 안전하고 간편한 방법이지만 성공률이 낮다. 또 약물치료는 담석의 크기가 작고 담석 성분이 콜레스테롤 담석인 경우에 한해서만 적용이 가능하다는 단점이 있다. 만약 위경련과 같은 발작이나 통증이 자주 생기고 약물치료가 힘든 경우에는 담석제거 수술을 시행한다. 과거에는 상복부를 15cm정도 개복하여 수술을 시행했다. 이런 담석제거 수술은 흉터가 크고, 회복시간도 오래 걸리는 단점이 있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대부분 복강경을 이용한 담석제거술을 시행하고 있다. 복강경 수술은 복벽을 최소 절개한 후 가느다란 복강경을 삽입하고 또 다른 작은 구멍으로 가느다란 관을 삽입해 이곳을 통해 수술기구를 넣어 복강 내 장기들의 이상 유무 확인과 즉시 수술을 병행하는 수술이다. 배꼽주변으로 1~2cm 정도의 작은 흉터만 남기 때문에 통증도 적고 회복시간이 빨라 환자들의 부담이 적다. 온 종합병원 박성준 외과부장은 “담석은 고열량, 고지방, 고단백질의 서구화된 식생활을 개선하고 규칙적인 운동을 생활화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예방이 가능하다”며, “평소 육고기를 즐기거나 비만인 경우, 기름진 음식을 자주 섭취하는 40대 이상은 지방 섭취를 줄이고 야채를 많이 섭취하는 것이 좋고, 병원 정기검진을 통해 건강을 관리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무리한 다이어트보다는 규칙적인 운동습관으로 적정체중의 건강한 몸매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고 강조한다. 담석증 예방 6계명 1. 규칙적인 운동습관을 가집니다. 2. 음식의 종류를 가리지 말고 골고루 먹는 식습관을 가집니다. 3. 비만인 경우, 체중을 줄이고 정상체중을 유지하도록 노력합니다. 4. 음식을 조리할 시 기름을 적게 사용합니다. 5. 콜레스테롤이나 포화지방산이 많은 식품을 피합니다. 6. 음식은 짜게 먹지 않습니다. 김영희 리포터 lagoon02@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9-17
- 산림청 운영 치유의 숲 ''내려놓으니 행복이 보이네'' 산림청 운영 치유의 숲 '내려놓으니 행복이 보이네' 위로 받을 일이 많은 세상이다. 나라도 개인도 힘들다고 아우성이다. 서점가의 베스트셀러 중에서 치유를 목적으로 하는 에세이가 유독 많을 정도로 세상살이에 지쳐있다.최근에는 고단한 삼신을 달래기 위해 숲으로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산림 치유는 숲의 다양한 환경요소를 활용해 인체의 면역력을 높이고 건강을 회복시키는 활동이다. 특히 산 속에서 심신의 안정을 구할 수 있는 이유는 피톤치드 덕분으로 나무 중 피톤치드를 뿜어내는 양에서 편백나무를 으뜸으로 친다. 전국적으로 산림청이 운영 중인 치유의 숲 세 곳과 부산인근 숲을 소개한다. 산림청 운영 치유의 숲 청태산치유센터 활동 모습 피톤치드는 식물을 의미하는 피톤(phyton)과 살균력을 의미하는 치드(cide)의 합성어로 숲 속의 향긋한 냄새를 만들어 낸다. 피톤치드는 심리적인 안정감을 주고 말초 혈관을 단련시키며 심폐 기능을 강화시킨다. 기관지 천식과 폐결핵 치료, 심장 강화에도 도움이 되고 피부를 소독하는 약리 작용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피톤치드의 효과는 산 중턱에서 최대한 느낄 수 있다. 산림욕은 초여름부터 초가을까지 일사량이 많고 온도와 습도가 높은 시간대가 효과적인 것으로 보고 있다. 전남 장성 축령산자연휴양림 전북 고창과 전남 장성의 경계에 위치한 장성 축령산자연휴양림에는 40~50년생 편백나무와 삼나무 등 상록수림대가 울창하게 조성되어 있다. 독림가였던 춘원 임종국 선생이 황폐화된 무입목지에 1956년부터 21여 년간 조림하고 가꾸어 지금은 전국최대조림 성공지로 손꼽히고 있다. 장성 치유의 숲 ‘숲내음길’은 2.2km에 걸쳐 조성되어 있는 편백나무 숲길로 1시간 10분 정도 소요된다. 이외에도 산소숲길(1.9km), 건강숲길(2.9km), 하늘숲길(2.7km)도 조성되어 있어 산림욕을 즐기기에 그만이다. 자연을 보호하고 쾌적한 산림욕을 즐길 수 있도록 2009년부터 축령산내 도로와 임도의 차량을 통제하고 있다. 거동이 불편한 노약자는 모암마을 주차장을 이용하면 된다. 이용시간은 오전9시~오후6시(동절기 5시)다. 강원도 횡성 청태산자연휴양림 청태산자연휴양림은 해발 1200m의 청태산을 주봉으로 해 인공림과 천연림이 잘 조화된 울창한 산림을 바탕으로 한 국유림경영 시범단지다. 숲속에는 각종 야생동물과 식물이 고루 서식하고 있어 자연박물관을 찾은 기분을 느낄 수 있다. 휴양림 내에서는 목공예실(실내), DIY목공교실(실내), 나무클라이밍(실외), 숲 속 교실, 오감체험코스 등 다양한 서비스를 실시 중이다.휴양림 인근에는 숲체험 전문 교육연수 시설인 ‘숲체원’이 자리잡고 있다. 숲체원은 청태산 자락 해발 850m의 청정림에 위치한 웰빙 휴양지로 아름다운 자작나무 숲과 아늑한 잣나무 숲길이 있는 숲 탐방로와 등산로를 갖추고 있다. 특히 숲체원의 자랑거리인 ‘데크로드’는 휠체어로 산 정상까지 오를 수 있는 편안한 등산로로 유명하다. 숲체원에서는 숲모니터링, 숲치유, 녹색교육, 환경교육 등의 체험활동이 가능하다. 초·중·고등학교 학생들과 단체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며 총 52세대의 숙박시설이 갖춰져 있다. * info. 산림청에서 운영 중인 전국 세 곳의 치유의 숲 가운데 경기도 양평 산음휴양림은 9월1일부터 공사를 시작해 11월 15일까지 완료 예정이다. 부산 인근 편백나무숲 영도구 봉래산 편백나무숲 영도의 중앙에 위치하고 있는 봉래산(해발 395m)은 봉황이 날아드는 산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으며, 예로부터 신선이 살고 있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둘레길이 조성되어 있어 쉬엄쉬엄 걷기에 좋은 봉래산 자락에는 편백나무숲 자연생태학습장이 잘 가꿔져 있다. 남구 황령산 편백나무숲 교외로 나가기 힘들다면 도심에 자리 잡고 있는 황령산 편백나무숲을 거닐어 보자. 황령산 바람고개부터 봉수대 아래 22만 평에 편백나무숲이 조성돼 있다. 1976년부터 조성된 편백나무숲에는 30년생 굵기 20㎝ 안팎의 190만여 그루가 빽빽하고 자라고 있다. 남해 편백자연휴양림 경상남도 남해군 삼동면에 자리잡고 있는 남해 편백자연휴양림은 국립휴양림 중 최대 규모의 편백나무군락을 자랑한다. 야영이 가능한 데크와 숲속의 집, 산림문화휴양관, 숲속수련장이 마련돼 있다. 강의실, 잔디광장, 물놀이장, 족구장 등의 편의 시설도 잘 갖춰져 있어 이용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이수정 리포터 cccc0900@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9-17
- 조국의 자유를 위해 싸우는 민주주의의 꽃 군부에 의해 짓밟힌 조국 미얀마(버마)의 민주주의를 위해 싸운 아웅 산 수치 여사의 일대기를 다룬 영화 ‘더 레이디’는 잔잔하면서도 충분한 감동을 전한다. 그녀의 싸움에는 부드러움 속에 강함이 있고, 진정한 인간만이 보여줄 수 있는 오랜 인내와 희생이 있어 더욱 아름답다. 15년의 가택 연금을 이겨낸 ‘철의 난초’영국에서 유학, 결혼해 행복한 가정을 이루어 생활하던 아웅 산 수치(양자경)는 어머니가 위독하다는 소식을 접하고 병간호를 위해 조국인 미얀마로 귀국한다. 그런데 조국에서 그녀는 8888항쟁(1988년 8월 8일 아침 8시에 있었던 반군부 민주항쟁)의 끔찍한 현장과 맞닥뜨린다. 군부 독재와 시민의 희생, 그리고 아웅 산 장군의 딸인 자신을 지지하는 국민들과 조국의 희망을 외면할 수 없었던 그녀는 가족이 기다리고 있는 영국으로 돌아가기를 포기하고 민족민주동맹과 뜻을 같이 하게 된다. 2년 후 총선에서 민족민주동맹은 의석 80%를 장악하며 승리하지만 선거는 무효화되고 군부의 탄압은 강화된다. 이후 15년간 가족과의 만남도 차단된 채 외롭고 지루한 고립 투쟁은 지속되고, 결국 조국을 위해 인생을 바치기로 결심한 그녀는 남편의 임종마저 지키지 못한다.섬세하게 연출된 감동의 명장면들 수치 여사의 투쟁 스토리는 이미 세상에 잘 알려진 상태라 영화가 그녀의 조국에 대한 애정과 가족에 대한 애틋한 감정을 어떻게 잘 표현했을까 궁금했다. 그런데 뤽 베송 감독은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영화 ‘레옹’의 섬세함을 ‘더 레이디’에서도 유감없이 보여주었다. 올해 초 마거릿 대처 영국 총리의 일대기를 다룬 영화 ‘철의 여인’이 메릴 스트립의 연기 외에 별다른 감흥을 주지 못했다면, 영화 ‘더 레이디’는 배우 양자경의 명품 연기에 섬세한 연출이 더해져 조국과 가족 사이에서 고뇌하는 수치 여사의 감정선(感情線)을 잘 표현해냈다. 군부와 시위대의 대립과 시민에게 총을 발포하는 학살 장면, 붙잡혀간 시위대에 대한 인권유린 장면, 총을 겨누고 있는 군인들 사이를 지나는 수치 여사의 모습 등은 1980년대 민주화 항쟁을 경험한 우리에게 공감과 회상의 장면으로 다가온다.가족이 대신 수상하는 노벨 평화상 시상식장에 울려 퍼지는 캐논변주곡을 수치 여사가 라디오로 들으며 직접 피아노로 연주하는 장면은 멀리 떨어져 있는 가족을 하나로 연결하며 감동을 안겨준다. “남편과 아들, 그리고 조국 중에 자유롭게 선택하라”고 말하며 출국을 종용하는 군부 앞에서 “가족과 조국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것이 자유인가”로 반문하며 분노를 삭이는 장면 또한 부드럽지만 강한 수치 여사의 모습을 섬세하게 보여준다. 암 선고를 받은 남편과의 재회를 간절히 소망했지만 결국 사망소식이 전해졌을 때 절제된 울분을 터뜨리는 장면 또한 잊을 수 없는 명장면이다. 폭압정권에 저항하는 놀라운 용기와 의지에 갈채를군부 폭압정권과 싸우며 보여주는 수치 여사의 용기와 의지는 인간적인 갈등과 고뇌를 담고 있어서 더욱 아름답고 위대하게 느껴진다. 그녀의 움직임 하나하나에는 조국에 대한 강한 애국심과 사명감만이 아니라 지극히 인간적인 연민과 사랑이 녹아 있다. 그렇기 때문에 가냘픈 손짓 하나가 수많은 군중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연약한 난초와 같은 몸으로 조국의 민주화 희망을 뿜어낸 그녀에게, 그리고 그녀의 희망이 폭압 앞에서 꺾이지 않도록 지지했던 가족들에게 응원과 존경의 마음을 담은 갈채를 보내고 싶다. 이선이 리포터 sunnyyee@dreamwiz.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9-17
- 빵빵 터지는 웃음, 강력한 엔도르핀의 무대 여성관객들의 큰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코믹컬 <드립걸즈>. 공연 전 제작발표회 때 배우들이 내걸었던 1회 공연 매진 시 비키니를 입겠다는 공약을 지켜 더욱 화제가 되었던 작품이다. 이날 무대 위에서 비키니를 입었던 여배우 4인방은 바로 안영미, 강유미, 정경미, 김경아, KBS2 <개그콘서트> ‘분장실의 강선생’ 팀이다. 코믹컬 <드립걸즈>는 여성관객들을 위한 맞춤쇼로 여성이 공감하고 웃을 수 있는 코너들로 구성되어 있다. 기존에 대중들에게 보였던 네 배우들의 대표 캐릭터를 적극 활용해 다양한 드립으로 여성의 이야기를 대변한다. 안영미는 막말드립, 강선생 강유미는 뷰티드립, 국민요정 정경미는 연애드립, 미시스타 김경아는 육아드립을 맡았다. 또한 <드립걸즈>는 개그를 바탕으로 배우들이 그동안 브라운관에서 보여주지 못했던 매력을 무한 방출한다. 화려한 댄스를 보여줄 안영미, 강유미의 ‘미미밴드’와 숨겨왔던 가창력을 보여줄 정경미, 김경아의 경경밴드는 상반된 매력을 선보이며 관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준다. 대결 후 패배한 팀은 얼굴에 밀가루를 맞는 벌칙을 받게 되어 무대 위 배우들은 치열한 경쟁을 선보이게 된다. 영화 <드림걸즈>를 연상케 하는 타이틀에서 이미 짐작했겠지만 <드립걸즈>는 패러디를 통해 기존의 작품 혹은 코너들을 뒤틀어 웃음을 준다. 개그 ‘섹스 앤 더 시티’부터 KBS <개그콘서트>의 인기코너 ‘희극여배우들’을 패러디한 ‘여배우들’, 3년 만에 돌아온 ‘분장실의 강선생님’까지 다양한 패러디 코너를 통해 색다른 매력을 선사한다. 대한민국 대표 톱 개그우먼 4인방이 모여 선보이는 코믹컬 <드립걸즈>는 오는 10월 28일까지 대학로 ‘컬처 스페이스 엔유’에서 공연된다.문의: CJ E&M 전용예매번호 1588-0688이지혜 리포터 angus70@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9-17
- 자연에 대한 찬미, 그리고 공간에 대한 표현 종로구 팔판동에 위치한 ‘갤러리 인’에서는 서양화가 하상림의 개인전이 오는 29일까지 열린다. 하상림은 90년대 후반부터 꽃 이미지를 선보여 왔으며, 냉장고의 하얀 단면에 아름다운 꽃을 피워낸 작가로 우리에게 친숙하다. 이번 전시는 2010년에 열렸던 개인전에서 선보인 새로운 스타일의 작업을 한층 높은 단계로 심화시킨 결과라고 볼 수 있다. 화면 전반을 가득 채우며 치밀하게 얽힌 선들은 정교하기 이를 데 없으며 기존의 작업에서 보여준 것보다 활기차고 생명력 넘치며 유연한 반면 날카롭다. 그리고 화면 속 형상들은 수없이 중첩되면서 언뜻 평면적으로 비춰지기도 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작품의 색에도 큰 변화를 관찰할 수 있다. 색의 쓰임은 면과 선의 두 부분으로 간소화되었고 전반적으로 강렬한 대비의 효과를 나타내고 있기 때문이다. 하상림 작가에게 있어 색의 선택은 아주 중요한 순간이며 이 순간은 한없이 주관적인 한편 역설적이게도 작가가 의도한 바 없는 우연에 가까운 사건이라고 할 수 있다.그동안 작가의 작품은 자신의 삶을 드러내는 태도의 변화를 정확하게 반추해왔으며, 또한 이를 통해 작가의 작품 전체를 관통하는 일관된 핵심은 실존에 기반을 둔 ‘삶에의 의지’라는 것을 읽을 수 있었다. 모든 것이 특별한 무언가는 아니라는 사실,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이 연약한 생명을 질기게 이어 나가는 것. 그 자체로 의미 있는 인생에 대한 너그러운 관조. 작가의 자연에 대한 찬미와 공간에 대한 깊이 있는 표현은 관람객에게 강한 울림이 될 것이다. 문의: (02)732-4677박혜준 리포터 jennap@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9-17
- 친환경 주방기구의 완결판, ‘샐러드마스터’ 몇 년 전부터 건강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주부들 사이에 저수분, 저유분 요리법이 각광받고 있다. 최소한의 수분을 이용해 조리하는 저수분 요리는 무엇보다 영양소 파괴를 최소화하며 맛과 색, 향까지 살릴 수 있어 최고의 건강식으로 꼽힌다. 또한 저유분 요리는 기름 섭취를 최소화하고 칼로리를 최대한 낮출 수 있으며 특별한 기술 없이도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는 요리법이어서 더더욱 인기를 끌고 있다.저수분 요리 전파에 나선 서울지사서초동의 김모씨(48세)는 얼마 전 저수분 요리가 당뇨는 물론 다이어트에도 좋다고 해서 집에 있는 냄비를 가지고 보쌈을 시도했다가 비싼 냄비만 태워먹었다. 방송에 나온 요리법 그대로 따라했는데 요리 결과는 달라도 너무 달랐다. 무엇이 문제였을까. 알고 보니 문제는 바로 조리기구인 냄비. 많은 이들이 저수분 요리법은 일반적인 주방기구를 이용해서도 가능하다고 생각하는 데 막상 시도해 보면 실패율이 높다. 그렇다면 저수분 요리에 적합한 전문 주방기구는 어떤 것이 있을까.저수분 요리 인구가 늘면서 이에 부응한 다양한 주방기구들이 하나 둘 출시되고 있다. 그중에서도 유명 셰프들이 쓰면서 알음알음 알려져 최근 강남 주부들이 가장 갖고 싶어 하는 주방기구로 떠오르고 있는 제품이 바로 ‘샐러드마스터’다. 미국기업인 ‘샐러드마스터’는 66년 동안 주방 전문기업으로 성장해 전 세계에 지점을 확보하고 있는 세계 굴지의 기업이다. 우리나라에는 지난 2005년 미국 리갈(Regal)사로부터 최경희 지사장(샐러드마스터 도곡동지사)이 처음 들여와 지금은 전국 곳곳에 지사를 두고 운영되고 있다. 특히 강남지역에는 양재천변에 테라스를 가진 1층 매장을 운영하며 ‘샐러드마스터’ 주방기구를 이용해 다양한 저수분 요리를 시연해 건강 요리를 선호하는 주부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시중 일반 냄비는 안전할까?“최근 모 방송사의 실험을 통해 중금속을 다량으로 섭취할 수 있고 알루미늄이 치매를 유발한다는 연구가 밝혀지면서 쉽고 빠른 조리를 선호하던 사람들조차 알루미늄 냄비를 멀리 하게 되었습니다.”샐러드마스터를 이용한 저수분 요리 시연 중에 알루미늄 냄비의 위험성을 알려주는 도곡동 최경희 지사장. 2005년 국내 처음으로 샐러드마스터를 수입한 주인공이고 이후 샐러드마스터의 우수성을 알리며 일 해온 지 8년째인 그녀가 이번에는 뜻밖의 사실을 주지시켜준다.“팔팔 끓는 물에 콩나물을 삶거나 브로콜리를 데치면 본래 재료에는 몇 퍼센트의 영양소가 남을까요? 겨우 20퍼센트만 남습니다. 브로콜리를 데치는 과정에서 공기 중으로 맛과 영양소는 날아가고 비타민은 모두 물에 녹아나옵니다.”그녀는 “냄비에 열을 가하면 일반 스테인리스라도 미세한 구멍이 열리게 되고, 이 벌어진 틈으로 짜고 매운 음식 국물과 중금속이 만나 화학반응이 일어난다”며 비전, 법랑, 테프론, 주물, 뚝배기 등을 선호하는 주부들에게 안정성을 잘 따져보고 쓸 것을 조언한다.식습관의 중요성 강조하는 최경희 지사장최 지사장의 시연을 보고 듣다보면 ‘무엇을 먹어야 하는가’ 만큼이나 ‘어떻게 조리할 것인가’의 중요성을 새롭게 알게 된다. 최근 학원 공부에 시달리는 아이들에게 인스턴트, 패스트푸드 대신에 두뇌 활동과 집중력을 향상시켜 주는 “집밥의 중요성이 더더욱 부각되고 있다”고 말하는 최경희 지사장은 “이럴 때일수록 안전한 주방기구를 이용한 건강한 밥상이야말로 사랑하는 가족을 위한 최고의 선물”이라고 역설한다.한편, 도곡동 샐러드마스터 매장에서는 샐러드마스터 주방기구를 이용한 무료 요리시연이 매주 진행 중이다. 이곳에선 카페 분위기의 매장에서 시연 뒤 요리와 차를 마시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이들이 많다. 샐러드마스터 주방기구가 궁금하다면 부담 없이 찾아가 보자.샐러드마스터 주방기구는?#316Ti스텐으로 열전도율이 뛰어나고 밑면과 옆면의 고른 전방위 열 공급으로 음식이 골고루 익으며 식재료가 지닌 영양소의 파괴가 적어 맛과 향이 살아 있는 요리가 가능하다.#섭씨 86도에서 냄비에 부착된 증기밸브가 신호음을 내 고온 조리를 할 때 파괴되는 영양소의 손실을 막을 수 있다. 신호음에 따라 불의 세기를 줄이면 내부에 있던 수증기로 수막현상을 일으키며 반진공 상태가 유지, 외부 공기유입으로 인한 산화반응 방지와 영양소 파괴를 최소화 해준다.#316Ti스텐은 밀도가 높다. 고온에서도 미세한 구멍이 열리지 않는다. 이로 인해 음식의 들러붙음이 적고 산과 알칼리, 염분에 의한 화학반응이 일어나지 않아 안전하며 내부식성이 탁월해 대를 물려줄 만큼 영구적으로 사용이 가능하다.문의 (02)541-8911김지영 리포터 happykykh@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9-14
- 퓨전 차이니즈 레스토랑 ''밍주'' 쟁반짜장 띵호와~ 맛집 - 퓨전 차이니즈 레스토랑 밍주 센텀직영점밍주 쟁반짜장 띵호와~가격은 내리고 맛은 올린 200여평 규모의 센텀 3호점 5월에 오픈 매년 9월 초 어머니 생신이 되면 온 가족이 모인다. 올해도 변함없이 20명 가까운 대가족모임을 어디서 해야 하나 고민 중이다. 날도 더운데 지글지글 굽는 고기는 부담스럽고 회를 먹자니 아이들이 걸린다. 뷔페는 어르신들 모시기 더더욱 힘들다. 다양한 가족 입맛을 모두 만족시킬 외식공간은 없을까? 거기다 분위기까지 럭셔리하면 딱 좋은데···. 때 마침 지난 5월에 센텀에 퓨전 레스토랑 ‘밍주’가 문을 열었다는 소식을 들었다. 중식은 요리가 많아 연령층이 다양한 모임에 딱 좋다. 맛으로 이미 정평이 나 있는 ‘밍주’ 로데오 본점도 좋지만 센텀에 새롭게 문을 열었다 하니 살짝 궁금하다. 아직 용호동 자이 2호점을 가보지 않아 2, 3호점에서 ‘밍주’ 쟁반자장의 맛을 그대로 재현할지 살짝 걱정도 된다. 하지만 일단 가족모임 장소로 결정했다. 가족 모임은 물론 돌잔치, 피로연, 국제적인 행사까지 가능 예약하려고 전화부터 했더니 1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연회실부터 4인 기준의 작은 룸들이 많다. 국제적인 행사부터 돌잔치, 결혼피로연, 칠순까지 모든 행사를 거든히 소화시킬 수준이다. 규모에 일단 살짝 기대가 된다. 센텀호텔 옆 센텀마커스빌딩 지하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2층 ‘밍주’로 올라갔다. 들어가는 입구부터 분위기가 좋다. 육감으론 일단 성공적인 가족모임이 될 듯.차이니즈 레스토랑의 분위기와 현대적인 감각이 잘 조화를 이뤄 색다르면서도 우아하다. 어머니가 꼭 드시고 싶다는 ‘밍주’의 쟁반자장과 쇠고기탕수육을 시켰다. 그리고 주방장 추천으로 마늘중새우를 추가 주문했다. 신선한 재료를 아끼지 않는 것이 중요 쟁반자장은 역시 맛있었다. 신선한 야채와 해물을 듬뿍 넣은 ‘밍주’의 쟁반자장 바로 그 맛이다. 쫀득한 면발에 신선한 야채와 해물을 씹는 맛은 아이들부터 어르신까지 다 좋아한다. 평소에 야채를 잘 먹지 않던 아이들도 쟁반자장에 담긴 야채를 잘도 먹는다. 쟁반자장 하나만으로도 만찬이다. 센텀점 이승진 대표는 “1호점 신인호 주방장이 3호점까지 직접 책임지고 정성을 다해 맛이 한결같다”고 말하며 신선한 재료를 아끼지 않는 것이 ‘밍주’ 쟁반자장의 가장 큰 비법이라고 소개한다. 주방장이 추천한 마늘중새우는 사이즈가 큰 새우를 특별한 향신료가 들어간 찹쌀가루 옷을 입혀 바싹하게 구워 그 맛이 탁월하다. 살짝 매운 맛이 아주 깊이가 있다. 6가지 종류의 새우요리가 있는데 웰빙은 물론 맛까지 그만이다.쇠고기 탕수육도 바싹한 것이 감칠맛이 있다. 요리 하나하나마다 특색이 있고 무엇보다 주부 눈을 속일 수 없는 신선한 재료가 포인트다. 물가는 하늘을 찌르는데 가격인상 없이 맛을 유지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이 대표는 고급스러우면서도 가격대가 적당한 퓨전 중식요리를 앞으로 지켜갈 생각이란다. 가격은 내리고 맛은 올리는 정성 평일점심 주부모임에는 실속 있는 1만 4천원 A·B세트가 적당하다. 좀더 풍성하게 먹고 싶으면 단품 하나 정도 추가하면 된다. 피로연이나 돌잔치로는 2만 7천원부터 시작되는 코스요리가 준비되어 있다. 자장면은 도리어 가격을 인하해 고객의 부담을 줄였다고 한다. 거기다 포인트 적립을 활용하면 더 경제적이다. 밍주 회원으로 가입한 후 마일리지를 적립해 결재 시 사용할 수 있다. 가입 시 생일 기념일 예약 고객에게 즉석 사진 촬영 서비스가 제공되고 하루 전에 2인 이상 코스 예약 시 글라스 와인과 펀치가 제공된다. 1천 포인트가 되면 군만두 무료쿠폰과 15% 할인권도 받을 수 있다. 이번 가족모임은 입도 즐겁고 눈도 즐거웠다. 거기다 가격면에서 부담이 적어 더 좋다. 후식 커피까지 편안하게 마시고 다음 모임에 코스요리를 먹자고 의견을 모았다. 한 번 먹으면 자꾸 생각나는 ‘밍주’의 쟁반자장을 잊지 못하는 어머니 덕분에 다음 모임은 고민 없이 결정된 것 같다. TIP 중식당 밍주를 알뜰하게 즐기려면 런치실속세트와 스페셜메뉴를 선택하면 좋다.평일점심에 선택할 수 있는 런치실속세트는 꿔바로우 칠리새우 후식에다 자장면과 짬뽕·볶음밥도 선택해서 맛볼 수 있다. 비교적 저럼한 1만4천원에 골라 먹을 수 있어 주부들 모임이나, 아이들과 함께한 가족 식사에 적당하다.조금 더 고급스럽게 맛보고자 한다면 스페셜 요리가 준비되어 있다.계절샐러드 옥수수스프 유산슬 칠리새우 숙주나물 소고기 피망 꽃빵 자장면·사천탕면 외에 후식까지 푸짐한 메뉴가 2만7천원에 맛볼 수 있다. 피로연이나 돌잔치 등 단체손님들에게 대접하기 적당한 가격이다. 부가세도 포함되어 있어 모임마다 쉽게 택하는 뷔페에 약간은 질린 이들이 중식당을 택하고자 할 때 새로운 접대와 만족을 줄 수 있다. 부산을 대표하는 퓨전중식 ‘밍주’ 신인호 주방장 20년 가까이 중국요리를 하고 있지만 지금도 1년에 2번씩 중국을 순회하며 새로운 중국요리를 맛보며 배우고 있습니다. 신선한 재료가 밍주 중식의 시작이라면 퓨전중국요리 개발을 위해 늘 노력하는 것이 ‘밍주’ 요리의 완성입니다.로데오 1호점의 정성과 맛을 변함없이 지키며 더 새로운 ‘밍주’로 거듭난 센템점을 찾아주신다면 부산을 대표하는 퓨전중식요리를 선사하겠습니다. 김부경 리포터 thebluemail@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9-17
- 부산건강대학 지난 2년간 1,300여명의 심폐소생술 교육 수료생 배출 심폐소생술, 손쉽게 배워서 소중한 생명을 지키세요!부산건강대학 지난 2년간 1,300여명의 교육 수료생 배출 심정지 환자를 방치한 채 4분이 지나면 뇌손상이 시작되고 10분이 지나면 생명을 잃을 수도 있다. 이처럼 응급조치가 가장 중요한 심정지 환자에게 생명을 살리는 길인 심폐소생술이 주목받고 있다 .2011년 국내 총 사망자 25만 7천여 명 가운데 급성 심장질환으로 사망한 사람은 2만 5천여 명으로 전체 사망자 수의 약 10%를 차지하고 있다. 부산소방본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부산지역 심정지 환자의 소생률이 2006년부터 5년간 평균 2.3%로 대다수 선진국들이 10% 이상인 것에 비하면 턱없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아직 국내 심폐소생술 교육이 보편화되지 못하고 대중이 교육을 자유롭게 듣기 어려운 상황에서 부산의 한 비영리민간단체가 지난 2년간 1,500여명의 부산시민에게 심폐소생술을 교육을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주목을 끈다. 부산진구에 소재한 부산건강대학은 2010년 5월 출범하여 현재까지 9기 졸업생을 배출했고, 현재 10기 교육과정을 운영 중에 있다. 매 학기당 입학생 수만 200여명에 이르고 다양한 커리큘럼과 의사, 대학교수 등 우수한 강사진으로 부산지역 시민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부산건강대학은 출범 초기부터 수강생들에게 4주 동안 매주 토요일 심폐소생술 교육을 실시해오고 있다. 전문 응급구조사를 강사로 초빙하고 인근 온 종합병원의 도움을 받아 현재까지 1,341명이 심폐소생술 교육을 이수하여 수료증을 발급받았다. 특히 지난해에는 부산건강대학을 졸업한 부산진구 유병은(70세,남)씨가 심폐소생술 교육을 받은 직후 지하철과 목욕탕에서 각각 발생한 심정지 환자를 심폐소생술로 두 번씩이나 살려내면서 화제가 되기도 하는 등 꾸준히 진행한 심폐소생술 교육의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부산건강대학 서국웅 학장은 “교육을 진행하다 보면 대부분 학생들이 그동안 심폐소생술 교육을 받고 싶어도 어디서 받아야 하는지 몰랐다는 분들이 많다. 부산건강대학에서 심폐소생술을 배우고 나서 지인들에게 심폐소생술을 알려주는 것을 보면서 큰 보람을 느낀다”며, “향후 부산건강대학은 심폐소생술 교육을 지속적으로 진행함은 물론 보다 체계적인 교육과 건강증진을 위해 부산건강대학을 사회적기업으로 출범시킬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김부경 리포터 thebluemail@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9-17
- 부산박물관 임시수도기념관 전시관 개관 부산박물관 임시수도기념관 전시관 개관 부산박물관 임시수도기념관은 오는 9월19일(수) 오후4시에 옛 고검장관사를 리모델링하여 새로운 전시관으로 개관하게 된다. 한국전쟁 당시의 ‘부산 경무대’로 사용되던 대통령관저 내부를 전시공간으로 활용한 임시수도기념관은 인근 검찰청사 이전으로 인해 매입한 고등검사장 관사를 금번에 전면수리하여 전시실 수장고 자료실 사무실을 마련하게 된 것. 이로써 임시수도기념관은 두개의 전시동으로 이루어지게 됐다. 대통령관저에서는 한국전쟁을 진두지휘하고, 국정을 운영한 이승만대통령의 행적과 이와 관련된 전시물들로 보다 집중할 수 있게 되었고, 새로 개관하는 전시관에서는 임시수도로서 부산의 역사성을 담아내는데 주력하였다. 전시구성은 크게 “전쟁과 삶”, “임시수도부산 1000일”로 크게 나누어 볼 수 있다. “전쟁과 삶”에서는 한국전쟁을 국제전쟁으로서 과정을 조망하고, 국군 뿐 아니라 북한군, 중공군, 유엔군 사용했던 물품들을 전시하였다. 여기에는 전쟁터로 아들을 보낸 아버지의 위문편지, 군번, 북한군 물통 등이 있으며, 중공군과 유엔군의 다양한 참전 기념품들이 있다. 부산에 자리 잡게 된 피란민의 일상도 사실적으로 전시한다. 판자집을 실제크기로 만들어 가난했던 일상을 전시하는 것부터 시끌벅적한 국제시장, 부산의 대표음식으로 자리잡은 밀면집, 부산의 대표적인 기업이자 피란화가들의 생계를 도운 대한도기가 있으며, 전쟁 속에서도 꺼지지 않는 교육열로 이어간 피란학교의 모습, 전쟁 당시 문학인들의 아지트였던 “밀다원” 등을 전시한다. “임시수도부산 1000일”에서는 당시 부산에서 일어난 정치적 사건, 임시수도 시기 정부 부처의 위치와 모습, 전시(戰時) 행정 등을 실제 유물들을 통해서 그 의미를 다시 한번 되새겨 볼 수 있다. 1951년 정부 예산서와 추가경정예산서를 한 눈에 볼 수 있고, 상공업지도, 지금의 전화번호부와 같은 직업별명부 등을 전시한다. 또한 휴전협정문, 대통령의 국군통수권 이양각서, 거창군신원면사건조사서 등 현대사에 있어서 중요문서들을 국가기록원으로부터 이미지를 제공받아 복제하여 전시함으로서, 당시 수도 부산에서 이루어진 중요정책결정, 사건 등을 한눈에 볼 수 있게 했다. 이 외에도 임시수도 부산의 주요 산업체들의 생산품들도 전시하는데, 부산시민의 애환이 서린 대선주조의 소주병, 여인의 맘을 설레게 한 락희화학(현 LG화학)의 투명크림과 빗, 후일 부산경제성장에 견인차역할을 해준 동양고무의 상표 등을 전시함으로서 옛추억을 떠올리게 한다. 장정희 리포터 swtdream@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9-17
- 가을밤에 떠나는 국악 풍류 여행 세종문화회관이 운영하는 서울남산국악당에서 상설국악공연 <남산풍류>가 9월 3일(월)부터 11월 27일(화)까지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저녁 8시에 진행된다. 공연은 무대와 객석의 구분이 없는 서울남산국악당 국악 체험실에서 이뤄지며, 매회 20명 정원으로 진행된다. <남산풍류>의 가장 큰 특징은 조선시대 풍류방을 재현하는 것이다. 풍류방은 신분차이 없이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여 담소를 나누고 연주를 하던 곳이다. 무대를 갖춘 공연장이 아닌 사랑방 형태의 공간에서 진행되어 연주자와 관객이 서로 구분 없이 소통할 수 있다. 이번 공연은 관객과 연주자가 격의 없이 이야기를 나누며 우리 전통음악을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는 자리로 마련되며 생활 가까이에서 공연을 즐겼던 우리 조상의 풍류문화를 재현해 편안하게 전통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이색적인 공연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공개모집을 통해 선발된 총 13명의 연주자들은 가야금, 거문고, 해금 등 기악연주와 정가, 판소리 등 성악연주로 프로그램을 구성해 매 번 다른 연주곡으로 관객들과 만나게 된다. 먼저 9월 <남산풍류>에는 이주인(국립국악원 창작악단 단원), 김연미(한양대학교 음악대학 및 동대학원 박사과정 수료), 강숙현(풍류단 시가인(詩歌人) 대표), 여수연(국립국악원 창작악단 단원) 등이 출연한다. 이외에도 서울시국악관현악단, 국립국악원, 안산시립국악단 등 유수 연주단체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연주자들도 <남산풍류>에 출연할 예정이다. <남산풍류>는 소규모 관객만을 대상으로 진행되므로 이색적인 팀 회식, 국제 비즈니스 등 직장인들이 다양한 용도로 활용 할 수 있는 공연이다. 최근 술 문화에서 벗어나 의미 있는 회식문화를 선호하는 기업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음료를 포함한 관람료는 전석 50,000원. 문의 (02)2261-0511~5이선이 리포터 sunnyyee@dreamwiz.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9-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