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문화 총 35,287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우리 전통의 아름다움을 담아낸 사진전 고양사진연구회(회장 김영민)의 제7회 회원전 ‘한국 전통의 미’가 12월 3일~7일 고양아람누리 갤러리누리에서 열린다. 전통문화란 과거, 현재, 미래 문화와 유기적인 관계를 맺고 있다. 사라져가는 우리의 전통문화는 민족의 정서를 표현하고 있는 것으로 오목한 입과 감아 올린 입술을 지닌 처마와 장독, 동네 어귀에 서서 수호신역할을 하는 장승, 고된 생활의 애환을 달려주던 탈 춤, 생활 용기의 아름다운 문양(紋樣)등,,, 이번 전시는 잊혀져가는 우리 전통의 아름다움을 되찾아 생명력을 불어넣고 민족의 정체성을 확인하며, 지구촌에 우리 고유의 가치를 알리고자 한다. 고양사진연구회는 진정으로 사진을 사랑하고 더불어 사는 재미를 사진과 함께 나누기 위하여 사진가들이 뜻을 모아 2004년 6월 1일에 ‘고양사진클럽(GYPC: Goyang Photo Club)으로 탄생했으며, 2006년 12월 11일 보다 높은 이상과 깊이 있는 예술사진에 대한 열정을 모아 고양사진연구회(GYPC: Goyang Photo Club)로 발전하게 됐다. 회원들은 매월 두 번째 월요일 월례회(정기모임)을 통해 촬영 작품 품평회와 사진정보교류를 하고 있으며, 매월 네 번째 일요일은 정기촬영을 통해 고양시 뿐 아니라 전국 명소 촬영으로 실력을 쌓아가고 있다. 고양사진연구회는 사진에 뜻이 있고 그 즐거움을 함께 느끼고 싶은 모든 이들에게 항상 문이 열려 있다고 한다. http://gypc.byus.net 이난숙 리포터 success62@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2-17
- 줌마들이여, 낭만? 우아! 아님 화끈하게? 낭만코스-고소한 화덕피자와 화이트크리스마스이번 추천코스는 ‘낭만’이다. 삼삼오오 모여 시시한 농담에도 일류개그 못지않은 리액션이 돌아올 친구들과 함께 말이다. 행선지는 성남동. 식사와 추억을 한 번에 잡을 연말연시를 소개한다.기름기 쪽 빠진 이태리식 화덕피자 ‘리미니’뉴코아아울렛 6층에 자리한 리미니. 이태리식 정통 화덕피자 전문점이다. 피자 도우가 얇고 토핑이 간단한 대신 토핑의 두드러진 맛을 깊이 느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 예열된 화덕 오븐에서 골고루 단시간에 구워내기 때문에 기름기가 적고 담백해 여성들의 입맛에 꼭 맞다. 가장 인기가 좋은 피자는 치즈의 풍미를 제대로 느낄 수 있는 고르곤졸라. 이 외에도 마게리따 등 10여 가지 피자 중 선택할 수 있다.이태리에서 수입한 면만 사용하는 파스타 또한 종류가 다양해 골라 먹는 재미가 있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빠네 파스타는 둥근 바게트 빵 윗부분을 자르고 속을 파내 그릇으로 만들어 그 속에 크림스파게티가 들어앉았다. 소스를 머금은 빵은 촉촉하고 담백해 훌륭한 디저트가 된다. 매콤한 맛을 선호한다면 통통한 새우와 톡톡 터지는 날치알이 일품인 솔레미오를 추천한다.특히 리미니는 세트메뉴가 인기다. 빠네 크림스파게티+고르곤졸라 피자+에이드 2잔의 ‘빠네 커플세트(24,900)’를 비롯해 파스타와 피자 선택에 따라 구성을 달리하며 가격대도 다양하다. 그래서 세트메뉴는 연인이나 가족모임 등 크고 작은 모임에 적당한다. 무엇보다 리미니는 100%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오일과 100% 자연산 치즈만을 사용한다. 토마토소스 또한 이태리 남부지방의 토마토를 고집해 당도나 맛에서 차별을 둔다. 위치: 성남동 뉴코아 아울렛 6층영업시간: 오전10시30분~오후9시메뉴: 파스타, 피자문의: 244-8176눈 내리는 크리스마스이브 저녁을 먹었다면 눈 맞으러 가자. 울산엔 눈이 흔치 않지만 이곳에서는 매년 눈 맞을 수 있다. 바로 성남동 아케이드거리와 삼산 디자인거리의 눈꽃축제 덕분이다. 성남동 젊음의 거리 아케이드거리는 벌써 수년 째 크리스마스이브마다 눈을 뿌린다. 초기엔 몇몇 지정구간에서만 눈을 뿌렸지만 지난해부터는 아케이드 전 구간에서 눈을 맞을 수 있다. 보통 저녁 7시쯤 개막무대와 함께 인공눈 살포가 시작된다. 지난해에는 패션쇼와 어린이합창단의 캐럴 공연, 댄스공연, 프로포즈 이벤트가 이어졌다. 지난해 처음 크리스마스 행사를 진행한 삼산 디자인거리의 눈꽃축제는 오후5시30분쯤 시작한다. 거리음악회와 함께하는 디자인거리 눈꽃축제는 화려한 삼산 디자인 조명과 어울려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지난해엔 B-boy퍼포먼스, 비키니시티, NO3 통기타연주 등과 함께 캐럴을 들려주는 등 다양한 팀들의 공연이 펼쳐졌다.단, 성남동에서 식사 후 삼산 눈꽃축제로 2차를 정했다면 서둘러야 교통체증을 피할 수 있다.허희정 리포터 summer0509@lycos.co.kr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2-16
- 줌마들이여, 낭만? 우아! 아님 화끈하게? 알뜰코스-보리밥에 한방차 한 잔, 그리고 대숲 걷기태화강변에서 송년모임 해보는 건 어떨까? 가볍게 식사하고 전통찻집에서 은은한 조명 받으며 짙은 한방차 향에 푹 빠져보자. 그리고나서 십리대밭 걸어보며 겨울 오는 소리를 들어보는 것도 좋을 듯.보리밥 전문 ‘맛고을 보리밥’무엇보다 저렴한 송년모임을 할 수 있는 집이다. 보리밥이라고 하지만 나오는 반찬이 다양하며 5천원에 기분 좋은 밥상을 받을 수 있다. 7가지나 되는 나물을 보리쌀과 쌀 비율 5:5로 지은 보리밥에 넣어 쓱쓱 비벼 청국장 한 술 뜨면 그야말로 구수한 맛 제곱이다. 특히나 청국장은 이집 안주인 김분자 씨가 20여 년간 닦아온 노하우로 직접 담근 것이라 더욱 진가를 발휘한다.김 씨에 의하면 청국장을 끓이기 위해서 육수에 정성을 쏟는다는데 재료만 해도 명태머리, 멸치, 다시마, 무, 양파, 고추 등 15가지 정도 들어간다고. 그래서 완성된 청국장에는 호박,대파, 두부가 전부다. 이미 육수에 많은 재료가 들어가기 때문에 실제 끓일 때 아주 단출하다. 해서인지 청국장이 보기와 마찬가지로 아주 깔끔하고 담백한 맛을 보여준다. 냄새 또한 전혀 없다. 함께 나오는 찬들도 시골밥상을 떠올리게 한다.보리밥에 어울리는 파전도 크기에 비해 6천원. 쪽파, 오징어, 홍합, 땡초를 넣어 밀가루 반죽 걸쭉하게 해서 노릿하게 한 판 나오면 군침은 절로 돈다.푸짐하고 맛있고 거기다 저렴하기까지 하다 보니 입소문이 나서 평소에도 아줌마들의 아지트가 되고 있는 집. 물론 축구동호회와 남성들도 아침부터 줄을 선다. 위치 : 십리대밭먹거리단지(구 태화강불고기단지) 축구장 앞영업시간 : 오전 8시~오후 10시메뉴 : 청국장/된장 보리밥, 두루치기, 파전문의 : 277-7997전통한방차 전문 ‘소소원’‘맛고을’에서 20여 미터 떨어진 ‘소소원’은 웃음을 부르는 집. 들어서면서부터 미소가 절로 나온다. 전통미와 현대미가 공존하는 공간으로 분위기가 안주인과 무척 닮았다. 뭐라 입댈 때 없는 깔끔하고 세련된 인테리어가 기분 좋게 하고, 한옥 방문을 천장 등 덮개로 이용한 센스가 아주 돋보인다. 전통인테리어가 자칫 답답함을 줄 수 있는데 여기에다 관음죽 등 관엽화초로 상큼한 분위기도 만들게 했다. 창 너머로 태화강이 훤히 내다보이는데 이 또한 즐거움이다.이 씨는 이집을 오픈하기 위해 서울 인사동을 비롯해서 충청도, 전라도까지 30여 군데 유명 찻집을 방문하며 참고하기도 했다고. 약초재배 및 유통업을 하는 집안에서 성장하면서 집안 어른들의 영향을 받아 차 한 잔을 끓여도 좋은 재료, 정성을 다하고 있다. 모든 한방차는 이 씨가 직접 재료를 준비하고 차도 만들어 준다. 쌍화차의 경우 미리 천궁, 작약, 황기, 숙지황, 당귀, 계피, 대추 등 20여 가지 재료를 저온으로 직접 달여 낸 차를 곱 돌 찻잔에 밤, 은행, 대추, 호박씨, 해바라기씨 등을 고명으로 넣는데 많은 양을 넣어 줘서 쌍화차 한 잔만 마셔도 배가 그득해진다.알 굵은 경산 대추를 푹 달인 후 걸러서 나오는 대추차도 단맛이 나고 걸쭉하니 아주 진하다. 대추차에도 고명은 대추, 잣, 해바라기씨가 들어간다.유기 티스푼, 수제 도자기 찻잔, 곱돌 찻잔 등 다구로 이집 분위기와 마찬가지로 아주 고급스러워 대접받는 기분이 들어 더욱 기분 좋은 집.영업시간 : 12시 30분~오후 11시 30분메뉴 : 쌍화차, 대추차, 오미자차, 홍삼차, 보이차문의 : 222-3775이경희 리포터 lkh3759@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2-16
- 줌마들이여, 낭만? 우아! 아님 화끈하게? 아줌마들의 기분 좋은 만남은 가격 좋고 양 많으면 땡이다. 푸짐한 오리 장수탕 거하게 먹고 뱃심 키워 마구 소리도 질러보며 일 년의 스트레스를 몽땅 털어내는 노래방에서의 한판은 또 어떨까. 오리탕 국물에 김치밥국이 얼큰하니 좋아요 ‘장수생오리’오리는 남녀노소 어느 누구나 먹어도 탈이 나지 않는다고 할 정도로 우리 몸에 유익하다. ‘장수탕’이란 새로운 메뉴개발에 성공한 이집은 특히 아줌마들이 편하게 또 양껏 먹을 수 있다.먼저 장수탕은 오리 온마리를 엄나무, 황기, 가시오가피 등 한약재를 넣고 푹 삶은 후 주문을 받으면 냄비 가득 육수를 담고 먹기 좋게 오리를 토막 내어 내놓는다. 실제 4명이 먹기에 고기 양이 엄청 많다. 고기를 겨자소스에 찍어 먹고 나면 육수를 추가해서 총총 다진 묵은김치와 밥, 그리고 떡가래를 썰어 넣어 한소끔 끓이면 걸쭉한 김치밥국이 된다. 얼핏 보아 예전 어릴 적 어머니가 끓여주던 김치밥국과 다를 바 없다. 그래서 아줌마들은 더욱 즐겨 먹는다는 게 이집 주인장의 귀띔. 먼저 먹은 고기로 배가 불러도 김치밥국의 시원하고 얼큰한 맛에 금세 바닥을 보이게 한다. 미리 말하지만 오리는 소화가 잘 되기 때문에 많이 먹어둬야 2차 노래방에서 맘껏 소리 지를 수 있다는 사실.이성옥 대표는 “오리불고기도 저희집 특별 노하우로 자신 있게 내놓을 수 있다”며 “잡채 또한 정성 담긴 맛이니 많이 먹어라”며 적극 권한다. 아삭하고 달콤한 무장아찌가 오리와 잘 어우러진다.위치 : 병영농협 뒤영업시간 : 오전 11시~오후 10시(둘째, 네 번째 화요일 휴무)메뉴 : 장수탕, 오리불고기메뉴 : 281-5288 잘 못 부르는 노래도 성능 좋은 마이크가 해결해요 ‘장수노래연습장’‘장수생오리’ 한 건물, 이집 2층에 위치한 노래방에서 기름기 있는 오리로 배를 불렸으니 이제 그동안의 스트레스를 풀 차례다. 손상옥 대표는 “1층에서 회식하고 바로 올라와서 즐길 수 있어서 고객들이 아주 편안해 한다”고 말한다. 그래서 1층 식당과 마찬가지로 회식을. 끝내고 찾는 고객들이 많다크지 않은 아담한 공간, 대형룸은 30명 수용된다. 방마다 최신 곡을 소개하는 포스터와 아줌마들이 즐겨 부를 수 있는 트로트, 발라드도 수백 곡 추천한다. 요즘은 대세 나가수에 맞춰 나가수들이 불렀던 곡도 그대로 편곡된 채 수록돼 있다. 화면은 4개씩 설치돼 있으며 조명 또한 난잡하지 않아서 오히려 좋다. 배경화면 또한 마찬가지.무엇보다 노래방에선 마이크가 왕이다. 아무리 노래를 잘 불러도 마이크 상태가 신통찮으면 꽝이다. 내친 김에 마이크 테스트를 해본 결과 역시 엄지손가락을 들게 한다. 트로트든 발라드든 실제 목소리보다 더 넓은 울림과 멋진 소리를 들려준다. 일단 와서 불러보라.영업시간 : 오후 6시~오전 1시(낮엔 미리 연락요)문의 : 296-4323이경희 리포터 lkh3759@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2-16
- 일식집 다미헌과 복합문화공간 숨 한해 동안 감사 드릴 분도, 가깝지만 소소한 일로 대화의 시간이 필요한 분들께 연말모임의 장소로 ‘다미헌’과 ‘숨’을 추천한다. 여사님들도 오늘 만큼은 한껏 멋을 내어 친절한 직원이 서빙해 주는 음식을 소중한 이웃들과 ‘우아’하게 음미해 보자. 소중한 사람과 품격있는 만남 ‘다미헌’우선 이곳은 삼산동 롯데백화점사거리에서 학성교방향으로 대각선으로 위치해 찾아오기도 편리하고 2층 탁 트인 창이 방방마다 있어 조용히 담소 나누기에 최적의 장소다.입구에는 최혜숙 대표의 경로당 봉사로 착한가게라는 푯말과 함께 유명스타들이 참으로 많이 다녀간 흔적이 남아있어 나도 스타처럼 귀한 대접받으며 입장.어르신과 함께하는 가족모임이라면 더욱 반긴다는 최대표가 일일이 메뉴 개발에 힘쓰며 단골손님의 입맛 하나까지 기억해 두었다가 정성스럽게 음식을 준비해준다.일식집이므로 여사님들에겐 2만원 선인 코스요리와 생 대구탕 특선인 점심특선을 추천한다.겨울에 먹는 얼큰한 대구탕은 타우린이 풍부해 간 기능 보호 작용과 피로 해복에 능해 한 해 동안 열심히 자녀 키우고 야무진 살림살이를 한 당신께 꼭 권해 드리고 싶다.식욕을 돋우는 전채 요리로 호박죽, 샐러드, 과메기 등이 차례대로 나오고 전어 무침, 삼치구이, 바삭한 튀김, 가재미 무침, 호래기 야채무침 등이 나온 뒤 주 메뉴인 시원한 대구탕이 나중에 나온다.최 대표는 아침마다 농수산물 시장에서 산 싱싱한 생물로 요리해, 매번 올라오는 요리도 제철 그 때 그 때 마다 메뉴가 달라진다고 한다. 부지런함이 몸에 베여 아침 일찍 손님 맞을 준비를 끝내고 오전10시부터 손님을 받는다.늘 항상 고객이 우선이다 보니 손님이 원하는 시각 언제든지 더 빨리 맞이 할 수 있다고. 마지막으로 나온 매실차를 마시며 한해가 가기 전에 못 다한 이야기를 나눠보자.위치 : 삼산 우리은행 건너편 대영빌딩 2층영업시간 : 오전 10~오후11시메뉴 : 점심특선 코스요리, 생대구탕, 물회 등문의 : 269-8634 2차 모임 복합 문화 공간 ‘숨’에서 여유롭게우아하게 식사를 마쳤으면 걸맞는 2차 모임을 가져보자. 드라이로 부풀린 머리와 숄을 감은 채 그냥 집에 가긴 섭섭하다.성남동 파리바게뜨에서 울산초등학교 올라오는 길 코너, 복합 문화 공간 ‘숨’에서 커피도 마시고 2층 북 카페에서 책도 보고 3층 전시실에서 정명수 씨의 인도 사진전도(12월 11일 까지)관람하며, 여행얘기, 문화이야기로 대화의 꽃을 피워보자.여기서는 커피 값 하나로 전시, 공연을 함께 할 수 있으니 부담 없다.강극동 대표를 만나 2층 북 카페 특별석과 지하1층 세미나실을 예약하고 이왕이면 이번 기회에 동호회도 결성해보자. 지하1층에는 빔 프로젝트까지 설치돼 있어 보고싶은 영화CD도 보고 3층 전시·공연장도 저렴한 가격으로 대여해 직접 예술인(?)도 되어보자.위치 : 옥교동 255-2번지 울산 초등학교 올라오는 길 코너문의 : 296-1446이미정 리포터toggione@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2-16
- 겨울에 떠나는 으랏차차! 서유럽 대장정 곧 겨울방학이 시작된다. 공부에 지친 아이들의 몸과 마음에 편안한 휴식을 줄 수 있는 프로그램이 필요하다. 조금은 멀게 느껴지는 서유럽 문화 탐방. 영국, 프랑스, 스위스, 이탈리아 등 서유럽 4개국과 아말피를 돌아본다. 겉만 훑고 지나치는 여행이 아니라 그 곳에 녹아있는 역사와 문화의 숨결을 온 몸으로 체험해볼 수 있는 알찬 탐방이 될 것이다.◆루브르 박물관 = 루브르 박물관은 런던의 ''대영 박물관'', 바티칸의 ''바티칸 박물관''과 함께 세계 3대 박물관 중 하나로 꼽히는 곳이다. 1793년부터 프랑스 왕가의 루브르 왕궁이 박물관으로 변모하기 시작했다. 세련된 유리 피라미드가 돋보이는 나폴레옹 홀을 시작으로 비너스, 자유의 여신, 모나리자 등을 감상할 수 있다. ◆유럽의 지붕 융프라우(Jungfrau) = 해발 3,454m에 이르는 융프라우의 정상 ''융프라우요흐(Jungfraujoch)''에 오를 수 있다. 정상까지 이어진 톱니바퀴 기차를 타고 그림 같은 호수와 눈으로 덮인 산봉우리가 어우러진 풍경을 만날 수 있다. 또한 정상의 스핑크스 전망대에서 융프라우의 영봉과 유럽 최대의 알레치 빙하를 만난다. ◆베르사이유 궁전 = 루이 14세가 20년에 걸쳐 세운 ''베르사이유 궁전''. 이후 루이 16세와 왕비 마리 앙투와네트가 호사를 누리다가 프랑스 대혁명으로 비운을 맞은 곳이기도 하다. 눈부신 궁전 내부를 거닐면서 마치 당시 왕가의 생활을 직접 느껴볼 수도 있다. ◆세계 3대 박물관, 대영 박물관 = 대영 박물관은 세계 3대 박물관 중 하나로 손꼽히는 곳으로 영국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를 자랑한다. 처음엔 웅장한 그리스 신전을 연상케 하는 외관에 놀라게 되고, 다음으론 엄청난 전시물들에 놀라게 될 만큼 규모가 거대하다. 이집트의 미라, 람세스 2세의 석상, 고대 문자가 쓰인 로제타석 등을 감상할 수 있다.◆아말피 = 전에 꼭 가봐야 할 50곳’ 중 첫 번째로 뽑힌 아말피는 절벽과 경사지에 빼곡히 들어찬 아기자기한 집들이 햇살을 받아 빛나고 있는 모습인 인상적. 그곳을 배경으로 멀리 바라다 보이는 에메랄드빛 지중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선정된 가치를 발견할 수 있다. ◇일정: 2012년 2월 16일~27일 (10박12일) ◇대상 : 누구나◇여행지 : 영국, 프랑스, 스위스, 이탈리아, 아말피◇홈페이지 : www.yundoo.net◇문의 : 052-260-1212 / 연두쌤 : 010-3483-8202 캄보디아 유적지도 돌아보고 봉사활동도 하고''돌로 만든 우주의 모형'' 캄보디아 앙코르 유적지로 초대한다. 캄보디아 앙코르 유적은 동남아 최대의 관광지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크메르 제국의 사원들은 14세기 후반에 세력이 약화되면서 정글 속에 묻혀 있던 앙코르 유적이 세상에 모습을 1850년에 그 모습을 드러낸 것이다. 그 규모는 크메르 건축 예술의 극치를 이루는 역사적인 예술품으로 인정을 받고 있으며 조각과 부조, 구성, 균형 등이 완벽함을 자랑하고 있다.또 베품을 배우러 간다. 가난한 나라의 아이들은 어떻게 살고 있는지, 그들을 통해서 우리는 또 얼마나 행복한 사람인지를 스스로를 돌아보게 하는 여행이 될 것이다. 다일공동체를 통해서 직접 밥을 만들고 빵을 만들어 나눠준다. 우리가 가져가 옷들과 학용품도 전달한다.오후 시간에는 그 아이들과 함께 축구도 하고, 피구도 하고 아이들과 줄넘기 등을 하면서 우리가 만들어가는 프로그램 속에서 진정으로 하나 되는 방법을 배워간다, 아이들과 즐거운 시간도 보내고 봉사활동 시간까지 인정된다 하니 일석이조인 셈이다.◇일정 : 2012년 1월10일~15일(4박6일)◇대상 : 누구나◇여행지 : 씨엠립, 토렌삽호수, 앙코르 왓, 따 프롬, 다일공동체◇홈페이지 : www.yundoo.net◇문의 : 052-260-1212 / 연두쌤 : 010-3483-8202서경숙 리포터 skiss72@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2-16
- 우리 동네 소문난 베이커리 프랜차이즈 빵집과 아닌 곳의 차이는 빵 굽는 과정이 어떠하냐다. 배송받은 냉동반죽을 굽기만 하면 되는 곳이 프랜차이즈라면 자영업 빵집은 재료구매부터 배합, 반죽, 발효, 굽기의 전 과정을 직접 감당한다. 대형프랜차이즈들이 빵맛을 획일화시켜버린 요즘, 자존심 하나로 빵을 굽는 우리 동네 빵집을 소개한다. 맛은 물론이고 제빵대회에서 수상할 만큼 실력까지 갖춘 곳이다. 상안동 ‘하이밀베이커리’자존심으로 빵 굽는다아파트 단지와 학교로 둘러싸인 상안동 하이밀베이커리. 12년째 한 자리를 지키는 동네 터줏대감이다. 제일 좋아하는 음식이 ‘빵’이라는 이채섭 대표를 만났다.이채섭 대표를 소개하자면 길다. 울산제과제빵협회 초대회장이자 울산제과제빵경진대회를 본격적으로 운영하기 시작한 장본인이다. 푸드뱅크 출발 초기부터 빵을 기부하기 시작했고 그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엔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메아리학교와 태연학교의 제빵실이 그의 손을 거쳤고, 인근 천곡중학교 봉사동아리인 학부모제빵교실에도 참여한다. 특히 울산의 자영업 제빵사들의 권익을 위해 발 벗고 나서길 주저 않는 그야말로 울산 제빵계의 키다리 아저씨다.이집 빵은 동네 주민은 물론이고 학생들 사이에서도 유명하다. 이채섭 대표는 “대형프랜차이즈 빵집들이 골목골목 비집고 들어오지만 정직하게 최선을 다 해 빵을 만들면 고객들도 그 정성을 알아주는 것 같다. 몇 개의 빵집을 지나치면서까지 우리 가게를 찾아주는 고객을 만나면 눈물 나도록 고맙다. 그것이 힘이 돼서 더 노력을 기울이게 된다”고 말한다.이집은 빵 종류가 적더라도 제대로 된 빵을 대접하자는 게 원칙이다. 또한 당일 생산 당일 판매를 개점 초부터 지금까지 고수한다. “하루 정도 지난 빵을 판다고 큰일이 나진 않는다. 그런데 맛이 떨어져 있을 게 뻔한데 양심을 속이면서 판매할 순 없다”고 못박는다. 혹여 약간이라도 성에 차지 않는 빵이 구워지면 절대 진열되는 법 없이 바로 증정품 신세다. 또한 이 대표는 반질반질한 초코케이크가 각광받던 11년 전에 이미 무스케이크를 판매했을 만큼 빵에 대한 감각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지금도 빵 연구와 메뉴 개발에 박차를 가해 계절별로 제품 구성에 변화를 주는 열혈 제빵왕이다. “처음 무스케이크를 선보였을 때는 기존의 케이크와 식감부터 다르기 때문에 변한 걸로 오해하는 손님이 많았다. 그래서 무스케이크 10개를 만들면 8개가 시식용일 때도 있었다”고 기억을 떠올리는 이 대표. 그럼에도 불구하고 포기를 모르던 이 대표의 고집이 통했는지 지금은 이집의 대표 케이크로 자리 잡았다.이 대표는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밥은 엄마가 해주시는 밥이다. 그래서 빵에 관한한 엄마의 맛으로 기억되고 싶다”고 전한다. 울산제과제빵경진대회 2개 부문 동상 수상.(하이밀베이커리: ☎286-9900)허희정 리포터 summer0509@lycos.co.kr옥동 ‘예르케익카페’경진대회 수상자들이 구워내는 빵집옥동 띠아모 안쪽 골목에 위치한 이집은 창가에 테이블도 두고 커피, 음료와 함께 즉석에서 따끈한 빵을 맛볼 수도 있다. 이름 하여 ‘예르케익카페’이집은 울산 최초 기능장인 고재선 대표가 운영하는 카페식의 빵집이다. 최근 우후죽순 늘어나는 프랜차이즈 빵집에 밀리는 동네빵집이 늘어나서 안타깝게 하지만 이집은 맛 하나로 묵묵히 제자리를 지켜온 집.실력 있는 고재선 대표는 무엇보다 신선한 빵을 고집하기에 아침, 오후 2시, 그것도 모자라 때론 저녁에도 빵을 구워낸다. 고 대표는 “한꺼번에 빵을 구우면 자칫 건조해지기 쉬워 촉촉하고 따뜻한 빵을 제공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한다. 해서일까? 매장보다 더 커 보이는 주방에는 6명이나 되는 제빵사의 손놀림이 빠르게 움직인다. 이들 중 기능장인 고 대표를 비롯해서 올해 경진대회에서 영예의 대상을 수상한 강신욱(29) 씨와 전국대회에서 수상한 제빵사가 활약하고 있어 빵맛은 먹어보지 않아도 짐작이 간다.강 씨의 대상 수상작은 ‘나눔빵’이라고 해서 동네 주민들에게도 인기가 꽤 높다. 크림치즈를 선호하는 요즘 경향에 맞춰 야채와 크림치즈를 넣고 여기에 느끼함을 달래기 위해 마늘소스를 겉에 발랐다. 강 씨는 “대회 전 이미 호평을 받았기에 대표님의 적극 지원으로 자신감을 가지고 출전하게 됐다”고 말한다. 특히 이 빵은 크기도 푸짐한데 네 명이 나눠 먹을 수 있게 십자 표시를 해뒀다. 그래서 탄생한 이름이 ‘나눔빵’이라나! 워낙 신제품이 많이 나오다보니 빵 이름도 이슈 되는 인물이나 계절에 맞게 ‘김연아’, ‘농부의 아침’, ‘가을밤’ 등 다양하다. 전체 빵 종류는 180종. 이중 케익도 아주 부드럽고 모양도 고급스럽다. 꼬마케익도 다양한데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를 맞이하여 더 업그레이드 시켜 20여종을 선보인다고. 고 대표는 크림 치즈와 쉬퐁을 적극 권한다. 또한 ‘5분 대기조’라 하여 즉석 주문도 가능하다고. 특히 케익은 배달도 하고 있다.고객 서비스로 이벤트도 실시하고 있는데 매주 수, 토요일에는 카드결제 10%, 현금결제는 20% 할인도 해준다. 아울러 행운추첨돌림판을 실시하면서 8천원 이상 구매 시 1회, 2만원 이상 구매하면 2회 돌림판 돌릴 기회를 얻어 당첨된 빵을 가져갈 수 있다. 문의 : 276-8001이경희 리포터 lkh3759@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2-16
- 금빛 서해로 떨어지는 낙조 장관 위치 : 경기도 강화군 삼산면 석모도높이 : 327m강화도에도 좋은 산이 많지만 다리로 연결돼 있고 섬 치곤 워낙 커 섬산 특유의 맛을 느끼긴 어렵다. 그러나 해명산(327m)은 강화도에서 여객선으로 10분도 채 안 걸리는 거리를 두고 떨어져 있음에도 섬산의 독특한 맛을 고스란히 맛볼 수 있는 산이다. 육지의 1,000m대 못지않게 기운차고 아기자기한 산등성이를 걷는 사이 마치 자그마한 배들을 거느린 채 거함을 타고 망망대해로 나아가는 듯한 느낌을 받게 된다.석모도 해명산은 강화의 산을 통틀어도 일몰이 아름답기로 손꼽힌다. 특히 낙가산 정상인 눈썹바위 위 정상 너럭바위에서 금빛 서해로 떨어지는 낙조가 일품으로 인정받고 있다. 일몰만큼 아름답진 않지만 일출 또한 내륙의 일출만큼이나 풍광이 뛰어나다.망망대해와 강화 본섬을 조망할 수 있는 해명산~낙가산 산행 기점은 외포리 포구 가까이 큰말, 전득이고개, 보문사, 삼산면소재지 4곳을 들 수 있다. 하지만 대개 전득이고개에서 능선으로 올라붙은 다음 해명산과 낙가산 정상을 거쳐 보문사로 내려서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렇게 산행할 경우 약 6.3km에 3시간30분 정도 걸린다. 석포리 선착장에서 전득이고개까지는 포구에서 보문사를 순환하는 노선버스를 이용하거나 도보(약 30분)로 접근한다.전득이고개를 넘어서면 도로 오른쪽에 잔디밭 공터와 산행안내판이 보인다. 고갯마루에 서면 깊은 산중에 들어선 느낌이지만 능선으로 올라서면 왼쪽으로 염전과 간척지, 푸른 바다와 올망졸망한 섬들이 눈에 들어오며 섬산행의 즐거움에 빠져든다. 반면 뒤돌아서면 본섬 안의 진강산과 덕장산, 그리고 마니산 등 평행선으로 달리는 강화의 산들이 훤히 보인다. 날씨가 좋은 날은 진강산과 덕정산 사이로 불꽃 모양으로 솟구친 북한산까지 보인다. 급경사 능선길을 따라 능선마루 바위지대에 올라서면 이제 교동도와 그 오른쪽으로 한강과 예성강이 합쳐지는 강화만 일원의 북한 땅이 눈에 든다. 능선마루에서 암봉을 거쳐 안부로 내려선 다음 안전로프가 설치된 슬랩을 올라서면 해명산 정상이 가깝다.정상에 서면 낙가산 일원과 그 뒤로 우뚝 솟구친 상봉산이 반겨준다. 이후 해명산 북서봉인 310m봉까지는 제법 장쾌한 느낌을 주는 능선이다. 또 봄이면 진달래꽃이 붉게 물드는 구간이다. 너럭바위가 수시로 나타나 조망의 즐거움에 빠지게 해 산행시간이 길어지게 되는 구간이다. 북서봉 정상은 너럭바위라 조망을 즐기며 쉬기 좋다.북서봉을 넘어서면 상봉산 왼쪽으로 작은 섬들과 오른쪽으로 석모리 일원의 간척지와 상주산까지 눈에 들어오는 등 석모도의 전모가 드러난다. 북서봉 뒤편은 급경사 내리막으로 이어지다 사거리 안부로 내려선다. 예서부터 다시 오르막길을 따라 270m봉으로 올라선다. 새가리고개 지나 250m봉을 내려서면 이제 보문사 목탁소리가 은은하게 들려온다. 전득이고개~해명산~낙가산~보문사 산행은 3시간30분 정도 걸리지만 조망의 즐거움에 빠지다 보면 1시간쯤 늘어날 수 있으니 여유 있게 시간을 잡아야 한다. 식수는 미리 준비해야 한다. ▶교통편 = 강화에서 석모도행 페리는 외포리 선착장을 이용하는 게 편하다. 강화도와 석모도 간에는 카페리 2개 노선(외포-석포:30분 간격, 10분 소요, 마지막 배 18:30/ 선수-보문:1시간 간격, 20분 소요, 마지막 배 17:30)이 있다.주말에는 운항시각 등을 조정하고 있어서 석모도 출발 마지막 배 시간은 사전 확인 필수(삼보해운 032-932-6007/932-6618 석포선착장 032-932-3324).서경숙 리포터 skiss72@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2-16
- 2011년 놈놈놈! 제발 내년에는~ “그놈 참 이상하네, 진짜 나쁜 놈이네!” 영화 한 편의 영향으로 한 해 동안 이상한 놈, 나쁜 놈이란 말을 수도 없이 써 왔다. 웬만큼 봐줄 수 있어도 쉽게 터져 나온 말들이 아닌가 싶다. 하지만 평소 정말 이상한 놈, 나쁜 놈 소리를 듣고도 남을 행동을 하는 이들이 있다고 하니 내일신문 리포터들이 그 진상을 알아보았다. 이상한 놈들이여, 부디 내년엔 좋은 놈 소리 좀 들어보길. 대중교통 이용하기 어려워요~택시 승차거부 꼼짝마!신정동 김경미 씨는 최근 교통사고 이후 택시 타는 것도 두렵다고 하소연한다. 버스정류소까지 거리가 멀어 택시를 타는 경우가 많아 대부분 콜택시를 이용하는데 콜 연결이 잘 되지 않아 급할 땐 난감하다고. 또 어느 날은 친정에서 김장을 해서 택시를 세우니 “김치 국물 흐르면 다음 손님께 미안해서 안 된다”는 핑계를 대며 승차를 거부를 했다고 한다. 이 씨는 겨우 사정을 해서 집에까지 오는데 택시기사는 계속 투덜대는 바람에 바늘방석에 앉은 기분이라 거스름돈을 안 받고 내렸다고 한다. 이 씨는 “연말을 맞이하여 택시이용 수요가 증가하면 승차거부, 골라 태우기는 더 늘어날 것”이라며 “시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조치해 달라”고 요구했다. 어디 이뿐인가! 성희롱하는 기사도 있었다고 하니! 날씨 화창한 어느 날, 길 반대쪽에서 그것도 신호 무시하며 유턴하더니 이 씨 앞에 친절하게 서더라는 거다. 여기까진 좋았는데 그 나쁜 기사는 “예쁜 아줌마 탔는데 오늘 날씨도 좋으니 납치나 할까요?”라며 농담 같지 않은 성희롱에 바로 신고를 하려다가 꾹 참았다고 한다. 이리저리 차 없는 설움을 택시 기사들의 횡포에 더 짜증이 난다며 분통을 터뜨렸다.무조건 달리는 버스, 무서워요!요즘 버스 정류소에는 버스시간 안내 전광판이 설치돼 있어 이용하는 승객들은 아주 편리하다. 자신이 타야할 버스가 정확한 시간에 도착을 하니 더 없이 만족스럽지만 기사들의 애로점도 없진 않을 터. 기사들에게 시간을 맞추는 게 쉽지는 않다. 정상적인 도로 사정이면 문제될 리 없지만 도로 사정이 상황에 따라 복잡해지면 이때부터 기사들은 돌변하게 된다. 옥동 김정희 씨는 “버스가 무슨 총알택시도 아니고 얼마나 세게 달리던지 다리가 후덜거렸다”면서 “아무리 시간 맞추는 것도 중요하지만 우선은 승객 안전이 아니겠냐”며 불만을 토로했다. 또 “경쟁버스라도 만나게 되면 그야말로 버스 경주를 보는 듯 하다”며 안전운전을 요구했다.이경희 리포터 lkh3759@hanmail.net 쓰레기를 잘 버립시다주택에서는 아파트생활과는 달리 장소를 지정해 공동으로 쓰레기를 배출하는 것이 아니라 음식물과 종량제봉투를 각자 집 앞에 내놓게 된다. 깔끔하게 처리해서 내놓으면 문제될 것이 없겠지만 ‘나만 아니면 된다’는 안일한 생각으로 대충 쓰레기를 처리해서 버리는 것이 항상 문제를 불러온다.유리나 깨진 그릇은 안전하게 버려 주세요환경미화원으로 근무하는 이 모 씨는 아직도 오른쪽 허벅지 쪽에 깊은 흉터가 있다. “깨진 유리조각을 그냥 종량제봉투에 넣어 버린 것을 모르고 청소차에 싣다가 제법 깊게 찔러 몇 바늘 꿰맨 적이 있다. 제발 깨진 유리나 병조각 등은 신문지나 못 쓰는 옷가지에 안전하게 싸서 버려 주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또 같이 일하는 동료들도 손을 다치는 일이 허다하다고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남을 위한 왜 남의 음식물통에 버리시나요태화동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는 강상록 씨는 음식물수거불가란 말에 속이 상한 적이 한 두 번이 아니라고 말했다.“주택가에 자리한 식당은 영업시간이 끝나면 음식물통을 가게 앞쪽에 내놓는다. 그런데 다음날 아침, 어찌된 일인지 음식물통의 음식쓰레기가 그대로 있어서 알아보니 이웃집에서 음식물에 넣으면 안 되는 종류를 마구 버려서 음식물을 수거해가지 않았던 것”이라고.음식물 칩이 몇 푼이나 한다고 남의 집에 버리는 것인지, 버리려면 제대로나 버릴 것이지 남의 장사에 지장까지 주면서 그렇게 해야만 하는 것인지 도대체 이해가 안 간다면 고개를 절레절레 흔드는 강 씨다.성숙한 시민의식이 필요한 때다. 백번을 말해도 지나치지 않는 말. 남에게 피해를 주지 맙시다!서경숙 리포터 skiss72@hanmail.net 아파트 처음 사세요?아파트 생활에서 가장 예민한 부분은 이웃에 대한 배려문제다. 공동생활을 하다 보니 소음이나 담배연기 등 사소한 문제가 이웃 간 다툼을 가져오기도 한다. 더불어 사는 세상이다. 조금만 노력해 건전한 아파트 문화를 만들어보자.새벽부터 울리는 청소기 소리신정동 최정희(40) 씨는 윗집 때문에 나날이 스트레스다. “위층은 아침7시면 청소를 시작한다. 들리는 소리로 미뤄보면 청소기 종류도 세 종류는 된다. 바퀴 굴러가는 소리, 흡입기 소리, 두드리는 소리, 정말 다양한 소리가 평일과 주말을 하루도 빠지지 않고 난다. 심지어 그 소리가 오전 내내 들린다”며 머리가 빠질 지경이란다.특히 최 씨네 아파트는 평형대가 넓어 층간 소음이 상대적으로 심하다고. 기압이 낮게 깔리는 날은 윗집에서 이야기하는 소리까지 들릴 정도. 항의를 해 볼까도 했지만 이웃 간에 얼굴 붉힐까봐 참고만 있다. “이젠 아예 알람이라 생각한다. 또 아파트에 처음 살아보는구나 생각하기로 했다. 신경 써봐야 나만 손해 아니겠어요?”라지만 제발 휴일엔 청소하지 말아달란다.개 짖는 소리가 아름다우세요?남목동 김지연(45) 씨 아파트는 툭하면 방송이다. “애완견 단속하자, 밤늦은 시간 피아노 조심하자, 앞 베란다에서 세탁기 사용하지 말아라 등등 이사 온 지 2년이 넘었는데 매번 같은 방송이다”고 말한다.실제로 김 씨네 아파트엔 개 짖는 소리가 심심찮게 울려 퍼진다. 소리가 쩌렁쩌렁 울릴 때도 많다. “피아노는 잘 연주하면 그래도 듣기는 좋다. 그런데 막 배우기 시작한 애들인지 어른인지 꼭 틀리는 부분 또 틀리고, 연습은 어찌나 부지런히 하는지 때를 가리지 않는다”고.품위 있는 아파트에 살고 싶다는 김 씨. “이런 기본적인 문제로 끊임없이 방송하게 만드는 사람들 얼굴을 한 번 보고 싶다. 정말 질긴 입주민들이다”고 고개를 절래 절래 흔든다.같이 좀 삽시다. 특히 맑은 날 베란다 청소 좀 하지 맙시다. 자기 집 베란다는 깨끗해질지 몰라도 아랫집은 홍수 납니다.허희정 리포터 summer0509@lycos.co.kr 공중도덕 좀 지킵시다!담배꽁초 투하 선수김순임씨(남외동 38)씨는 아파트 확장한 방의 삐죽 나온 에어컨 실외기 위에 담배꽁초가 널브러져 있는 모습을 보고 기겁했다. 꽁초의 남은 열 때문에 실외기 표면이 누렇게 탄 자국이 남았는데 위층 베란다에서 담배를 피우고 바로 투하한 것이 틀림이 없다. 지난번에도 누가 담배를 피우고 아래로 던져 화단의 값비싼 소나무에 불이 붙어 불을 끈 소동이 있었는데 매번 방송을 해도 안 되고 함부로 2011-12-16
- 차 한 잔의 여유 속에 담긴 고래의 희망이야기 남구 여천천 카페형 테마교량 희망고래선이 지난달 28일 준공식을 갖고 시민들의 품으로 돌아왔다. ‘희망고래선’은 여천3교와 달신교 사이의 신성미소지움아파트 일원에 설치된 보행자 중심의 카페형 테마교량으로 길이 40m, 폭 7~10m, 2경간과 램프로 형성되어 있다.카페테리아형 휴식공간‘자연형 생태하천’으로 새롭게 변모한 여천천의 아름다움을 감상하며, 다리위에서 커피 한잔을 즐길 수 있는 카페테리아형 경관교량이 웅장한 모습을 드러낸 것.''희망고래선''이라 이름 붙여진 이 다리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만들어졌다. 차량 중심에서 탈피해 보행자 중심의 휴게문화공간으로 여천천을 이용하는 주민에게 만남과 추억의 장소로 이용될 전망이다.특히 이 다리는 고래의 유연하면서 역동적인 곡선미로 마치 두 마리의 고래가 유영하는 듯한 형상이 특징. 이곳에서 고래를 타고 뱃놀이를 하는 것 같은 운치를 느낄 수 있도록 설계됐다.또 교량 전체에 야간조명과 데크 바닥에 포인트 조명을 설치하는 등 야간경관을 통해 더욱 운치있는 여천천의 또 다른 매력을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조성 전부터 많은 관심을 받은 터라 현재 전국 지자체에서 다양한 문의와 벤치마킹도 이어질 만큼 인기를 얻고 있다.이번 카페테리아의 준공으로 여천천은 생태친화적인 친수공간과 이를 보고 즐길 수 있는 새로운 문화공간이 어우러진 복합명품하천으로 재탄생될 것으로 기대된다.또한 여천천의 아름다움을 감상하며 다리위에서 커피한잔을 즐길 수 있는 카페테리아형 교량으로 여천천을 이용하는 주민들에게 보다 향상된 색다른 휴식공간을 제공하게 된다.자연친화적 공간으로 거듭날 것한편 관리운영을 맡은 남구도시관리공단은 ''희망고래선'' 카페테리아의 원활한 운영을 위한 사업자 선정을 진행 중에 있으며, 준공식과 함께 시민들에게 선보일 계획이다.희망고래선 아래로 잘 정비된 산책로에는 자전거도로와 함께 깜찍한 모양의 화장실까지 설치돼 있어 시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또 신성미소지움아파트로 넘어가는 강줄기 위에 듬성듬성 놓인 징검다리도 명물로 인기를 누리고 있다. 다만 강물이 불어날 때는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여천천의 곡선을 따라 끝없이 펼쳐진 산책로는 바쁜 도시민들의 휴식처가 되기에 충분하다.준공된 지 얼마 되지 않아 인공적인 멋이 가득하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자연친화적 공간으로 거듭날 것으로 보인다.희망고래선 위에서 마시는 차 한 잔의 여유. 하루가 다르게 변모해가는 여천천의 환경이 시민들을 불러 모으고 있다.산책 나온 김영숙(55 달동) 씨는 “여천천이 나날이 깨끗하게 바뀌는 것을 보니 얼마나 좋은지 모르겠다. 산책하면서 맑은 공기도 마시니 건강까지 더 좋아지는 것 같다”면서 흡족한 마음을 내비쳤다.여천천 1급수 하천으로 변모울산 도심인 남구 지역을 관통하는 ''여천천''이 서울청계천에 버금가는 생태하천으로 되살아 나고 있다.여천천은 그 동안 수질이 6급수에 달해 생명체가 살 수 없었을 뿐만 아니라 썩은 물이 흘러 악취와 함께 시민들에겐 죽음의 하천이나 다름없었다. 그런 여천천이 5년여 공사 끝에 1급수의 맑은 물이 흐르는 ''자연형생태하천''으로 다시 태어난 것.여천천은 남구 신정동(신정현대홈타운 인근)에서 삼산동까지 울산 남구 지역을 가로지르는 길이 5.7㎞, 폭 30~100m 규모의 도심하천이다. 남구는 환경개선사업을 벌여 최근 1급수의 맑은 강물이 흐르는 생태하천으로 탈바꿈 시켰다.이번에 1급수 하천으로 시민들에게 돌아온 여천천은 우선 상류 지역에 낙하분수와 벽천분수, 음악분수와 함께 시민 광장, 워터스크린도 설치했다. 또 하천변을 따라서는 3.4㎞ 구간의 산책로와 자전거 도로도 조성했다. 수많은 사람들의 희생과 수고로움이 만들어낸 여천천. 깨끗한 강물을 오래도록 보전하는 일은 이제 시민들의 몫이다.서경숙 리포터 skiss72@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