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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족끼리 연인끼리 사랑을 확인하세요 등대의 변신은 어디까지일까? 출산장려를 위한 젖병등대(기장군 성암항)가 세워지더니, 지하여장군?천하대장군 등대(기장군 대변항), 야구등대(기장군 칠암항)를 비롯해 월드컵등대 마징가등대 닭벼슬등대 등이 차례로 선보였다. 이들 등대는 바닷길을 밝히는 단순한 역할에서 벗어나 사회적 메시지를 담거나 기념관을 대신하는 등 그 역할이 점차 다양해지고 있다.이젠 가족과 연인, 고마움을 표하고 싶은 이들을 위한 프로포즈등대 차례다.하트 모양 센서 위에 서면 조명과 음악이~이달 초, 서생면 대송항에 프로포즈등대가 건립됐다. 사랑을 고백할 수 있는 프로포즈등대는 간절곶 해안산책로와 이어진 방파제에 위치한다.울산해양한만청(청장 한홍교) 해양교통시설과 심무준 주임은 “간절곶 공원이 가족과 연인들에게 인기를 끌면서 명소로 거듭나고 있어요. 그래서 해안도로 언덕 위 드라마세트장과 더불어 스토리라인을 연결시키면 추억이 더욱 새롭지 않을까 해서 건립하게 됐다”고 취지를 설명했다.프로포즈 등대 이용법은 간단하다. 먼저 바닥에 깔린 하트모양 센서 위에 사랑을 고백하는 사람이 선다. 이 고백을 받아들일 사람은 등대위로 올라가 등대에 설치된 하트모양 센서 위에 선다. 그러면 등대에 설치된 LED조명시설에 불이 반짝이며 들어온다.다음, 등대에 올라가 고백을 받은 사람이 다시 내려와 바닥에 깔린 하트모양 센서의 다른 한 부분에 올라가면 등대에서 감미로운 프로포즈 음악과 함께 팡파르가 울려퍼진다.허희정 리포터 summer0509@lycos.co.kr 이용해보니등대를 찾은 건 지난 21일. 간절곶 공원엔 사람들로 넘쳤지만 프로포즈등대는 아직 덜 알려진 탓인지 한산했다. 바로 옆 송정항에 똑같이 생긴 등대가 있어 헷갈리기도 했지만 프로포즈등대는 간절곶 뿐이다. 프로포즈등대 작동원리는 바닥에 설치된 센서에 있다. 그런데 터치식 센서가 아니라 올라서면 무게를 느끼면서 살짝 눌러지는 듯한 형태다. 한동안 비가 온 탓인지 벌써 고장난 탓인지는 몰라도 작동이 수월하지 않았다.울산해양항만청 심무준 주임은 “센서가 워낙 예민해 센서보강작업이 진행 중이다. 점검이 끝나고 나면 이용이 원활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프로포즈등대 이용은 아무래도 낮보다 밤이 훨씬 감동적일 터. 조명도 훨씬 선명하고 주변의 고요함과 어우러진 감미로운 음악이 새로운 추억을 선물할 것이다. 프로포즈 명소로 떠오르는 POSCO새롭게 프로포즈 명소로 떠오르는 장소는 포항의 POSCO ‘소통보드’다. 송도 바닷가 맞은편 포항제철소 해안쪽에 설치돼 있다. 송도동에 설치된 소통보드는 그 크기만 가로78m, 세로24m에 이르는 대형 전광판이다. 4만4,928화소의 LED전광판으로 송도해변 여인상 주변에서 가장 잘 보인다.소통보드에는 TV나 동영상 등 다양한 색상과 메시지를 표현할 수 있다. 이메일을 통해 접수받은 사연이나 메시지를 일몰 후부터 정해진 시간에서 10분 동안 그래픽으로 디자인해 보여준다. 이 소통보드가 POSCO 직원 뿐 아니라 시민들과 관광객, 연인들에게 무료로 제공되면서 프로포즈 명소로 입소문 타고 있다.POSCO 형산강변 쪽에도 비슷한 크기의 소통보드가 있는데 두 곳 중 한 곳을 선택할 수 있다. 소통보드에 메시지 게시를 희망하는 사람은 ''sotong@posco.com''으로 이름과 연락처, 메시지(글자수 15자 내외, 사진1장 가능), 게시희망 일시를 해당 날짜 2,3일 전까지 보내면 회신을 받을 수 있다.자세한 내용은 포스코 홈페이지(www.posco.co.kr)의 좌측 ''Notice'' 창을 클릭하거나 전화(054-220-3934, 8109)로도 문의가 가능하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9-02
- 후쿠시마 핵사고 이후 - 일본에서는 지금 핵발전소 사고로 인한 피해가 어떻게 우리의 삶을 위협하는지, 그리고 정부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이해를 돕고자 먼저 현재 일본의 상황을 몇 가지 살펴보자. <사례 1 "흔들리는 일본"> 후쿠시마에서 300km이상 떨어진 시즈오카 현에서 생산하여 프랑스로 수출한 녹차에서 방사성 세슘 2배 이상 검출로 전량 폐기되었다. 또 방사능 물질에 오염된 동북지역 해역에서 고기를 잡을 수도 없고, 잡아도 판로가 없어 시름에 빠진 어민들 상황 소개됐다.정부와 전력회사 발표와 달리 도쿄시내 여러 지역에서 방사능 물질 오염도가 심각함을 고발하는 어느 시민운동가의 활동에 따르면 방사능 오염도를 조사할 때 지표면에서의 높이와 바람 등에 따라 수치가 매우 높게 나타난다. (이상 지난 6월 9일 KBS스페셜 방영)후쿠시마를 비롯한 핵사고 인근지역 초 중학생들 피로감 호소 및 코피를 흘리는 경우 빈번하게 발생한다는 보도에 이어 올해 수확하는 햅쌀이 방사능 물질에 오염됐을 것을 염려하여 재고 쌀 사재기 바람이 불고 있다는 언론보도(8월5일). <사례 2 정부의 책임지는 자세>지난 8월 6일 히로시마 원폭투하 기념식장에서 간나오또(菅直人) 총리가 ‘비핵3원칙’을 견지하며 "핵발전소 의존도를 낮춰 핵에너지에 의존하지 않는 사회를 목표로 하겠다"고 밝혔다. 핵무기는 물론 핵발전소도 없는 사회를 만드는 것이 일본의 목표임을 선언한 것이다.또한 지난 11일 오전에는 참의원 예산위원회에 출석해 후쿠시마(福島) 제1핵발전소 방사능 누출 사고에 대해 "지진, 쓰나미가 발생하더라도 대규모 사고가 나지 않도록 해두는 것이 정부와 도쿄전력의 본래 책임이다"면서 "인재(人災) 측면도 크다"고 과실을 인정했다.한편 사토(佐藤) 전 후쿠시마현 지사도 시사닷컴과의 인터뷰에서 "후쿠시마 핵 사고는 인재"라고 규정하고, 일본 정부와 동경전력이 자신의 재임시절에 한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사례 3 국가안전기관의 공정성>우리나라 기관으로 말하면 원자력안전위원회에 해당하는 일본의 원자력 안전?보안원의 후카노 히로유키 새 원장이 18일, 취임 후 첫 기자 회견에서 "핵발전소는 절대로 안전하지 않다"고 밝혔다.그는 또, "일으켜선 안 될 사고를 냈다. 많은 분들에게 고통을 주고 있는 것을 엄중히 받아들이고 있다" 라고 사죄하고, 종래의 규제문제에 대해서도 정부의 사고 조사?검증 위원회와는 별도로 조사를 진행시킬 의향을 나타냈다.전임자인 마다라메 하루키(班目春樹) 전 위원장도 지난 6월 중의원에서 후쿠시마 핵 사고에 대해 "틀림없이 인재"라고 밝힌 바 있다. 울산은 지구상에서 유래를 찾아 볼 수 없을 만큼 핵 단지에 포위돼 있다. 한국의 산업수도라 부르는 울산을 심장에 비유한다면 양쪽 겨드랑이에 핵발전소 5~6기씩을 껴안고 살고 있는 것과 같다. 더욱이 앞으로 경주에 2기, 고리에 4기를 추가건설 중이거나 예정이다.이렇듯 가공할 위험성을 지닌 핵발전소가 우리의 생명과 재산을 위협하고 있음에도 정작 우리는 너무나 태평하고 무관심하다. 단 한번이라도 대형사고가 일어나면 모든 것을 다 잃는데도 사고확률이 낮다는 주장은 요행을 바라는 것과 같다. 서두에 소개한 것처럼 일본에서는 핵발전소 폭발로 인한 방사능 누출사고가 발생한 이래 지금도 언론에서 매일같이 핵사고 관련 소식을 보도하고 있다. 또한 주요 각료와 책임자들이 강진과 대형 쓰나미로 비롯된 천재(天災)라고 미루던 태도에서 벗어나 대비를 소홀히 한 인재(人災)임을 인정하고 국가 전력정책을 변경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그러나 우리나라는 정부와 한수원은 여전히 핵에너지에 의존하는 전력정책을 고수하는 입장이다. 정부와 관료들은 사고 불감증에 만연되어 있고, 살기 바쁜 국민들은 언제 그런 일이 있었느냐는 듯이 쉽게 잊어버린다.망각이 편리한 면도 있지만 체르노빌과 후쿠시마 핵사고의 교훈은 결코 잊어서는 안 될 인류에 대한 경고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9-02
- 알뜰한 캠핑족을 위한 캠핑용품 고르기 가족과 함께 즐기는 막바지 휴가로 자연 속에서 보내는 오토캠핑을 계획하는 사람들이 많다. 문제는 여러 번 캠핑을 해 본 캠핑 마니아라면 모를까 이제 막 꿈꾸던(?) 캠핑을 시작하는 캠핑 초보에겐 준비부터 만만치 않다는 것. 특히 캠핑용품은 일일이 구입하려면 비용도 그렇고 보관과 관리도 만만치 않다. 오토캠핑 시 꼭 사야할 품목과 대여할 품목 등을 꼼꼼히 살펴보는 지혜가 필요하다. 다양해진 브랜드, 구매 선택 폭 커져 "얼마 전 식구들과 오토캠핑장에 다녀왔어요. 새로 사기도 뭐하고 그래서 집에서 쓰던 압력솥에 상까지 들고 갔지요. 별 생각 없이 대충 챙겨가서 펼쳐 놓고 보니 주위사람 보기 민망하더군요." 주부 서 모씨(화봉동)의 일화다.서 모씨에 따르면 오토캠핑은 정해진 곳에 차를 바로 옆에 대고 텐트를 칠 수 있어 저렴하면서도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예전부터 종종 찾았다고. 오랜만에 찾은 캠핑장이라 그런지 몇 년 전에 비해 테이블은 기본이고 리빙 세트에 화로대와 그릴까지 갖춰 바비큐를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 캠핑의 분위기가 한결 수준(?) 높아진 것 같더란다.캠핑문화가 확산되면서 캠핑용품의 시장도 다양한 브랜드의 선택 폭이 넓어져 온라인 캠핑용품 사이트나 오프라인 매장을 찾아 발품을 팔아 좋은 용품을 건지는 재미도 쏠쏠하다. 필수 품목과 선택품목 구분 - 구입과 대여 선택도보여행 전문 멀티숍 ‘웍앤톡’ 손경아 지점장은 “초경량제품이 인기가 많은 편이며, 리빙 세트까지 풀세트로 구입하면 브랜드와 디자인, 재질에 따라 가격이 몇 십 만 원대에서부터 많게는 천 만 원대의 비용이 든다”고 말했다. 캠핑문화를 즐기는 사람들은 장비 욕심이 생겨서 새로운 장비를 야외에서 써보려는 기대감에 캠핑을 떠나기도 한다. 취미가 있어 자주 가는 사람은 캠핑용품을 구입해도 무리가 없겠지만, 1년에 몇 번 다녀오는 사람에겐 부담스러운 면이 있다. 한번 구매 후에는 오랜 시간 사용해야 하므로 신중히 결정해야 한다.텐트는 구입 시 직접 매장을 둘러보고 통풍성이나 재질을 보고 결정하는 것이 좋고, 관리상 어려움이나 식구의 가감을 고려한다면 대여하는 편이 낫다. 캠핑 필수용품으로 텐트와 침낭, 바닥을 고르게 해주는 매트리스와 코펠, 버너 등이 있는데,렌트 시에는 필수용품에 트윈버너와 렌턴이 갖춰져 4~5인용(2박3일 기준)이 렌탈비가 보통10만원 안팎이다. 온라인대여 사이트를 이용하면 예약날짜만 미리 알려 품목을 정하면 약속날짜에 맞게 배달된다. 대여 시 주의할 점은 원하는 날짜에 맞춰 예약 하고 물건이 배달되면 먼저 하자가 있는지 체크하고, 이용 후에는 간단히 텐트 안 쓰레기를 치운 후 가까운 편의점이나 택배로 반납하면 된다.약속날짜를 잘 맞춰야 추가요금이 없으니 주의하고, 침낭과 매트는 대여점에서 세탁되어 나오므로 위생상 크게 걱정할 필요 없다. 캠핑장에 따라 캠핑 장비를 대여해주는 곳도 있으니 반드시 관리사무소에 전화로 확인부터 하는 것도 잊지 말자. 캠핑해가며 필요한 것 구매하는 것도 방법개인의 취향에 따라 갖고 있으면 편리한 품목들은 구입이냐, 대여냐, 경험해보고 사도 늦지 않다. 선택품목 중에서 테이블은 알루미늄 재질의 것이 가볍고, 야외의자와 함께 있으면 편하고 여유로워 적극 추천한다. 가스전용 바비큐 그릴도 사두면 두고두고 쓸 수 있기 때문에 유용하다.버너는 용도와 디자인에 따라 다양한 제품들이 많다. 더블용으로 밥과 찌개를 동시에 할 수 있는 것부터 화력이 뛰어난 초경량 버너까지 종류도 많다. 렌턴은 용도에 따라 실내에서 세워놓고 휴대하기 편리한 것부터, 납작하여 부피는 최대한 줄이며 텐트 내 걸기 좋고 밝기가 센 것 등,디자인도 특이한 것이 많다. 팬 라이트는 선풍기와 라이트겸용이라 텐트 안에서 쓰기에 안성맞춤이다.바퀴달린 아이스박스는 기존 것보다 약간 비싸지만 이동시 편리하고, 해먹(그물침대)은 두 나무사이에 매달아 흔들거려 아이들에게 인기 만점이다. 또 에어베개와 계란케이스는 편리하고 만원 내외의 저렴한 가격 탓에 즐겨찾는 용품으로 꼽힌다. 간이샤워기, 고기 굽기 용 미니의자, 설거지통 등도 요한 사람들은 구입하는 사람들이 많은 편.개인적으로 필요하지 않은 것도 있으니 필수 품목부터 챙기고 대여해서 써보고 가격, 가족구성원, 이용 빈도 등을 고려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먼저 캠핑을 해보면서 자신에게 편리한 것을 하나씩 구입하는 게 알뜰족의 현명한 선택이다.도움말 웍앤톡(☏052-258-2013) 손경아 지점장이미정 리포터 toggione@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9-02
- 피톤치드 빽빽한 편백나무 숲으로 오세요~ 울산에도 산림욕장이 있다. 이곳엔 삼림욕의 최고봉이라는 30년 된 편백나무 5000여 그루가 5ha(1만5천평)에 걸쳐 빼곡히 들어서 있다. 편백나무를 만나기까지 지나야 하는 소나무 숲은 언제부터 그 자리를 지켰는지 뿌리를 계단 삼는다. 산림욕은 시기적으로 나무가 잘 자라는 초여름부터 늦가을까지가 좋다. 이 시기에는 나무가 내뿜는 방향성 물질인 피톤치드와 음이온 등이 가장 많이 발산된다. 얼마 남지 않은 여름, 일상에서 받은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재충전을 위한 시간을 가져보자.지난해 편백나무산림욕장 개장울산에서 경주방향으로 내달리다 공항 지나 달천농공단지로 빠지자. 달천농공단지 입구를 오른쪽으로 두고 100m만 더 가면 달천마을입구. 여기가 바로 지난해 개장한 편백나무산림욕장 초입이다.‘편백나무산림욕장’ 표지판을 따라 마을로 들어선다. 자동차 한 대가 겨우 지날 것 같은 구불구불한 좁은 길이, 길인 듯 아닌 듯 이어지기를 10분. 황금빛 겉모습이 독특한 ‘천만사’라는 절이 나오는데, 이 절을 기점으로 공기가 달라진다. 색으로 치자면 채도는 높아지고 명도는 살짝 낮아진다. 몇 분을 더 걸어 만석골 저수지를 만났다면 반은 온 셈이다.숲 속 빽빽이 들어선 편백나무여기서부터 본격적으로 숲길이다. 아직 여름 볕이 따갑지만 숲길은 우거질 대로 우거진 나무 덕에 해가 깊게 들지 않는다. 오랜만에 밟는 흙길에 발이 호사다. 길옆으로 난 얕은 계곡엔 방문객들이 쉴 수 있는 피크닉테이블이 마련돼 있다. 간간이 만나는 갈림길엔 표지판이 잘 부착돼 길 잃고 헤맬 염려도 없다. 드물게 잘 닦인 포장길이 나오기도 하는데 대부분 사람들은 돌 뿌리 불룩한 옛길을 택한다. 언덕배기로 비탈진 산길이 나타나기도 하지만 폭신폭신한 톱밥이 깔려 오히려 걷는 맛이 좋다.솔숲을 10분 정도 걷다보면 본격적으로 편백나무가 나타난다. 줄맞춰 늘어선 편백나무는 하늘을 찌를 기세로 치솟았다. 여기서부터 천마산 정상 쪽으로 3km 넘게 편백나무산림욕장이 이어진다. 삼림욕장에는 방문객이 쉴 수 있는 원두막과, 숲 해설판 등이 마련됐다. 솔 숲길(0.45㎞)과 성터옛길로 이어지는 골짜기는 천마산 정상을 거쳐 아이파크2차나 관문성으로 이어지는데 길어야 1시간30분 남짓이다. 공기를 마시는 곳, 절대 취사금지편백나무산림욕장은 아직 찾는 이가 많지 않다. 그래서 조용히 산림욕을 즐기기엔 오히려 이만한 곳이 없다. 산림욕은 피톤치드를 들이마시는 일이기도 하지만 헐렁하고 가벼운 옷차림으로 가급적 피부를 많이 드러내는 것이 바람직하다. 대신 과도한 화장이나 향수는 벌레들을 자극하므로 피해야 한다. 걷는 속도는 땀이 채 식지 않을 정도로 약간 숨이 가쁜 것이 좋다. 적당한 속도는 평소보다 호흡을 더욱 깊게 해 산소를 많이 들이마시게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무리가 온다 싶으면 쉬는 게 상책이다. 삼림욕장 군데군데 마련된 평상에 드러누워 보자. 편백나무를 훑은 바람이 온 몸을 휘감는데 여기가 천국이다.주의할 것은 이곳에선 절대 금연이다. 또한 산악용 오토바이 등 바퀴달린 것은 무조건 출입금지. 북구청 산림과 김성대 계장은 “무엇보다 취사금지원칙을 꼭 지켜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한다. 개장 초기보다 줄긴 했지만 아직도 휴일이나 공휴일에 계곡 옆 테이블에서 고기를 굽는 몰지각한 시민이 있다. 김성대 계장은 “산림욕장은 공기를 마시는 곳이다. 깨끗한 공기를 누구나 즐길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전한다. 허희정 리포터 summer0509@lycos.co.kr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9-02
- 산지직송 각종 활어회 전문- 완도청정바다 한여름 최고의 보양식을 찾는다면 역시 삼계탕이다. 초복과 중복, 말복을 거쳐야 비로소 여름이 시작되고 끝난다. 더구나 올 여름은 9월까지 습기 많고 태풍 잦은 여름이 지속된다고 하니 미리미리 보양식을 먹어두어도 좋겠다. 별로 사람들의 왕래가 잦지 않은 골목. 밤에만 반짝 할로겐 등으로 화들짝한 거리. 구 중앙고속이 있던 자리인 신안동에 조용하게 입소문난 맛 집이 있다. 바로 ''완도청정바다''이다. 주재호 대표는 "벌써 10년 넘게 이 자리에서 식당을 하고 있다. 중앙고속이 이전해가고 바로 들어와 이 거리의 산 역사라고 봐도 된다."며 "지난 초복에만 해도 삼계탕을 1000그릇 이상 판매했다."며 웃는다.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삼계탕이 아니기에 있을 수 있는 일일 것이다. 이 집만의 특화는 전복과 매생이, 그리고 둘 다가 첨가된 삼계탕이 대세이다. 활어회 전문점에서 여름이면 삼계탕을 영업의 한 꼭지로 내놓은 것은 대단한 일이라고 설명하는 주 대표의 말을 굳이 인용하지 않더라도 사람의 왕래가 잦지 않은 곳에서 살아남기 위한 비법일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세 종류의 삼계탕은 이미 소문이 날대로 나서 더 이상의 설명이 필요가 없다고 해야 맞다. 넉넉하게 들어간 매생이 삼계탕에는 일반 삼계탕에서 볼 수 있는 밤, 대추, 인삼은 물론이고 매생이와 전복이 함께 들어있어서 더 독특한 맛을 낸다. 전복삼계탕 역시 넉넉한 개수의 전복이 보기만 해도 맛있을 거라는 생각을 들게 하기에 충분하다. 주 대표는 "매생이는 한 겨울 마량에서 대량으로 구매해와 냉동고에 넣어두고 사용하며, 닭은 갓 잡은 삼계용 닭을 냉동하지 않은 상태인 생닭으로 바로 조리해서 맛을 낸다."며 "사람들이 물어보는 특별한 맛의 비법은 없다. 재료가 싱싱하고 좋으면 맛은 당연히 좋아진다."고 설명한다. 노력하고 연구하는 주 대표이다. 10년 전 처음 전복 삼계탕을 시작해 전국으로 유행을 시켰으니, 지금 하고 있는 매생이전복 삼계탕 역시 전국적으로 확산 되는 것은 시간문제이리라. 기운이 없고, 어쩐지 몸이 자꾸 쳐질 때, 너무 많은 땀을 흘려 더위에 더 이상 힘들어질 때면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보양식 한 그릇 내 몸에 넣어주자. 정말 기운이 없을 때 사흘만 이 집의 전복매생이 삼계탕을 먹으면 원기 충전해지고 다시 건강해진다고 하니 더 이상 망설일 필요가 없겠다. 무더운 여름아 올 테면 오렴. 난, 믿는 구석이 생겼단다. 주차가능하고 오전10시부터 새벽4시까지 영업. 위치 : 구)중앙고속. 신안동 13-1 차림표 : 돔. 농어. 광어. 우럭. 전복삼계탕. 매생이전복삼계탕. 매생이삼계탕 문의 : 062- 524-9900 범현이 리포터 baram8162@nate.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9-02
- 직장인의 척추, 의자 하나로 해결한다! 의자에서 하루 평균 8시간 이상을 앉아 생활하는 학생과 직장인들에게 무시 못할 질병이 바로 척추 질환이다. 국내 척추질환자는 400만 명. 척추수술진료비 연 4465억 원에 이를 정도로 척추질환자가 늘고 있다. 그 중 가장 큰 원인은 바로 나쁜 자세로 앉는 습관 때문이다. 체형 변화와 앉는 자세의 상관관계 비율은 66.4%에 이르며 평소 의자 사용 시 수그린 자세로 앉는 사람들의 비율은 58.2~64.4%에 이른다. 의자는 과학이 아니라 의학이라 말하는 ‘우리들체어’ 이우승 강원총판장을 만나 의자이야기를 나눴다. ●업무 능률 올려주는 사무용 의자 출시직장인을 위한 iPole1과 iPole3는 최근 사무실의 업무 능률을 올리기 위한 새로운 방법으로 떠오르고 있다. 의자 교체만으로 건강과 집중력을 향상시켜 업무의 능률을 올려주기 때문이다. 이우승 총판장은 “‘우리들체어’ 의자는 모두 장시간 집중할 수 있도록 외과 전문의들이 수술용 의자에서 착안해 개발한 것입니다. 우리들병원의 척추 기술과 세계적으로 유명한 영국 디자인 회사 텐저린이 만들어 척추를 보호해주는 기능성과 디자인이 어우러진 제품입니다”라고 한다. 오랜 시간 의자에 앉아 근무를 하다보면 자신도 모르게 구부정한 자세가 되고 앞으로 엎어질 듯 목이 쏠려 결국 등이 휘어지고 골반이 비틀어지는 척추측만이나 척추후만, 만성 피로에 거북목증후군까지 척추질환에 시달리기 십상이다. ‘우리들체어’에서 신제품으로 출시된 iPole1과 iPole3은 직장인들의 척추 건강을 지켜줄 수 있도록 가슴 부위를 받쳐주며 팔꿈치 부위를 지지하여 어깨와 목의 피로를 감소시켜준다. ●기능성 의자 선택은 직접 방문해야CEO를 위한 iPole1을 구입해 사용하고 있는 이모(45·판부면) 씨는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사무를 보다 보니 쉽게 피곤을 느낍니다. 잠시라도 휴식을 취하고 싶어도 기존의 의자는 기대기가 마땅치 않은데 비해 iPole1은 휴식을 취할 때도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어 꼭 권해주고 싶은 의자입니다”라고 한다. “중학생이 된 기념으로 iPole3를 선물해 주셨는데 가슴받이가 있어서 앞으로 몸이 기울어지지 않으니 편해요. 특히 인터넷 강의를 듣기 위해 오랜 시간 컴퓨터를 바라보고 앉아 있으면 목이 아팠는데 iPole3를 사용하면서부터 편안해졌어요”라고 김주현(대성중 1) 학생은 말한다. 이우승 총판장은 “직장인과 학생들의 척추 관리를 위해 매장을 찾는 고객이 늘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기능성 제품을 구입할 경우 실제 사용할 본인이 직접 매장을 방문해 앉아보고 구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개인의 체형이나 조건에 따라 체험해 보고 제품을 선택해야 후회가 없습니다”라고 조언한다.현재 ‘우리들체어’ 강원총판장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 유치기념으로 20~10% 할인행사 중이다. CEO를 위한 iPole1과 직장인을 위한 iPole3의 특징‘우리들체어’ 사무용 의자로 출시된 iPole1과 iPole3는 가슴 부위를 받쳐주는 것이 특징이다. 가슴받이는 사용자의 등 근육 및 척추가 전방을 향하도록 이완시켜주므로 편안한 자세를 만들어 준다. 또한 각도 조절도 가능하다. 무엇보다 팔꿈치 부위가 책상과 대등한 높이를 가지도록 지지함으로써 책상에서 작업할 경우 어깨와 목의 피로를 감소시켜주는 특징이 있다. 체스트프레임의 버튼을 누른 상태에서 높낮이 조절도 가능하다. 또한 허리를 편안하게 감싸주기 때문에 일손을 놓고 잠시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iPole1과 iPole3는 정상적인 허리 곡선 유지를 위해 엉덩이와 골반 부위가 전방을 향하도록 받쳐줌으로써 정상적인 허리 곡선을 유지해준다. 또한 180도 회전이 자유로워 움직임을 편안하게 하며 안정감을 준다. 의자의 높낮이 역시 조절이 가능하므로 자신의 신체에 맞춰 조절할 수 있다. 좌우 균등한 하중 분산과 원활한 혈액순환이 되도록 만들어진 제품으로 등받이와 골반받이가 망으로 되어 있어 통풍이 잘된다. 뿐만 아니라 오랜 기간 사용해도 바닥이 긁히지 않는 우레탄 소재의 바퀴로 제작되어 있다. 문의:763-7525,1599-7515신효재 리포터 hoyjae@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9-01
- 다이내믹 원주페스티벌 자원봉사자 ‘다지기’ 모집 다이내믹 원주페스티벌 조직위원회는 9월 26일까지 자원봉사자 ‘다지기’ 350명을 모집한다.‘다지기’는 10월 13일부터 16일까지 개최되는 ‘군과 함께하는 다이내믹 원주 페스티벌’의 자원봉사자를 지칭하는 말이다. 모집분야는 공연참가팀, 물자지원팀, 홍보팀, 통역팀 등이며 자원봉사자에게는 유니폼과 자원봉사 활동인증서, 식사제공과 상해보험가입 등이 제공된다. 신청은 축제 홈페이지(http://www.dynamicwonju.com/)나 읍·면 사무소 및 동 주민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문의 : 737-3810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9-01
- 9월의 선선한 바람 따라 ‘가을 속으로’ 이제 곧 가을 문턱 9월이 시작된다. 9월은 여행과 더불어 산행을 하기 좋은 시기다. 가을을 맞이하기에는 조금은 이른 감도 있지만 늦더위와 막바지 휴가를 즐기는 사람들에게도 더없이 좋을 여행지를 추천한다. ◆산새들의 재잘거림 ‘가평 조무락골’경기도 가평은 화악산, 강씨봉, 운악산, 명지산, 연인산 등 아름다운 명산과 암봉이 많다. 특히 가을에 추천할 만한 곳은 운악산과 조무락계곡이다. 경기의 5대 악산으로서 가평서 가장 빼어남을 자랑하는 운악산은 산세가 아름다워 예부터 ‘경기의 소금강’이라 불려왔다. 운악산 등반에는 크게 4가지 코스가 있는데 눈썹바위, 미륵바위, 정상으로 이어지는 A코스와 능선을 타는 B코스, 산 중턱 현등사에서 오르는 C코스와 직접 눈썹바위로 오르는 D코스가 그것이다. 현재 C코스는 폐쇄됐으며 A·D코스로 올라 완만한 능선을 타는 B코스로 내려오는 길을 추천한다.가평읍에서 용수목 방면으로 가다보면 삼팔교가 나오는데 이곳이 조무락골의 입구이다. 맑은 계곡이 이어지는 조무락골은 가평천의 상류로서 숲이 울창해 산새들이 조무락거린다 해서 ‘조무락’이라 이름 붙여졌다. 호랑이가 웅크린 모습을 한 복호 폭포, 똬리를 튼 듯 폭포수가 돌아 흐르는 골뱅이소, 그밖에 이름모를 아름다운 폭포들이 감상 포인트.◆가을따라 호수따라 ‘임실 사선대’전북 임실군은 사선대, 옥정호, 세심, 오수 의견, 성수산 관광권으로 관광지를 분류하고 있는데 특히 사선대와 옥정호가 추천 대상이다.사선대는 옛날 마이산의 두 신선과 운수산(임실)의 두 신선이 이곳 풍경에 취해 있을 때 홀연히 네 선녀가 하늘에서 내려와 같이 놀았다고 해 이름 지어졌다. 이곳에는 운서정과 조각공원이 있는데 운서정은 보기 드문 조선조 건축양식으로서 그 웅장함이 보는 이로 하여금 감탄을 금치 못하게 한다. 또 조각공원에는 사선녀, 음과 양, 지구촌의 평화 등 수많은 조각품들이 볼거리를 제공한다.사선대에서 승용차로 약 40분 거리에 있는 옥정호 호수길은 우리나라에서 흔히 볼 수 없는 환상적인 드라이브 코스. 주황빛 저녁놀이 호수 안에 드리울 때 이 길을 걷는 연인들의 사랑은 호수만큼이나 깊게 영근다. 또한 옥정호에 피어오른 아침안개는 호반을 가로지른 운암대교를 구름에 띄워 천상교를 만든다. 호반 정자에 앉아 따끈한 차 한 잔에 시름을 잊고 싶어지는 곳, 옥정호와 운암대교가 있는 임실이다. ◆태고의 신비 화합의 장 ‘영동 민주지산’심산유곡의 때묻지 않은 자연미가 돋보이는 민주지산은 1,000m가 넘는 고산들이 태고의 신비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민주지산은 한반도의 등줄기 태백산맥에서 분기해 형성된 산으로 삼도봉, 석기봉, 민주지산, 각호산 등이 굽이굽이 연결돼 있다. 이 4개봉 연결 능선은 장쾌하고 시원한 등산코스로 6~7시간이 소요된다. 특히 충북, 경북, 전북에 두루 걸쳐있고 등산로가 잘 정비돼 있는 삼도봉에는 3도민이 세운 화합의 탑이 있어 의미가 깊다.각 봉우리에서 산 아래 마을로 이어지는 물한계곡은 끝이 보이지 않는 빽빽한 원시림이 옥소, 음주암, 의용골 폭포 등 절경과 어우러져 산과 계곡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시원함과 아름다움을 동시에 느낄 수 있게 해 준다.충북 영동은 전국 최대의 포도 주산지로 맑은 공기와 신선한 바람으로 알알이 영근 새콤달콤한 포도의 맛은 여행객들에게 또다른 즐거움을 제공한다. 또한 물한계곡에서 민주지산 자연휴양림까지 가는 길은 길지만 잘 정비된 한적한 도로로서 길을 따라 펼쳐지는 포도밭과 인상적인 산촌풍경이 독특해 추천 드라이브코스다. 산행안내 8월27일(토) 포항 내연산 조운산악회 010-4135-63438월27일(토) 사량도/칠현산 쉼터산악회 018-522-45428월27일(토) 속초 설악산 울산엠산악회 010-8571-08448월28일(일) 괴산 군자산 울산뚜벅이산악회 010-2560-9157 9월4일(일) 월악산 마봉 울산제일산악회 010-2332-11399월4일(일) 경주 안태봉 조운산악회 010-4135-6343 9월6일(화) 영동 갈기산 울산시원산악회 010-2861-00889월7일(수) 금산 진락산 울산연정산악회 010-9183-0590 9월10일(토) 괴산 칠보산 조운산악회 010-4135-63439월17일(토) 지리산 삼신봉 울산연정산악회 010-9183-0590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9-02
- 야생 산삼이 들어간 최고의 보양식 통도사 환타지아에서 지산마을로 들어가다가 첫 번째 골목길에서 우회전해서 계속 올라가다보면 정원이 꽤나 넓은 통나무집이 반기는데, 언뜻 보기엔 레스토랑 분위기다. 불과 4개월 전만 하더라도 맥주를 만들어 파는 레스토랑이었다고 하는데, 현재 ‘산삼머그러’ 대표인 박순옥(47) 씨가 업종을 바꾸면서 창업을 했다.그는 전통음식 연구가로서 공부를 하다가 문득 우리 음식을 산삼과 접목하면 최고의 보양식이 되겠다는 생각으로 산삼 취급과 함께 식당을 운영하게 됐던 것.박 씨가 가장 으뜸으로 꼽는 보양식은 ‘산양산삼백숙’인데, 유황오리에다 깊은 산속 야생종 산삼(7~8년근)과 함께 엄나무, 황기, 오가피, 하수오, 산수유, 구기자, 겨우살이, 등 30여 가지 약재를 넣어 압력솥에 35분간 끓인다고 한다. 그리곤 30분 이상 그대로 두면서 뜸을 들이는데, 박 씨는 “특히 백숙은 고깃살을 연하게 하려면 뜸 들이는 게 중요하다”면서 “잡내도 나지 않고 구수한 맛을 내고 국물 또한 더욱 진한 맛을 내면서 최고의 보양식이 된다”라고 말한다.가장 보편적인 메뉴는 ‘산삼돼지통갈비’다. 통갈비에 산삼가루와 산삼 액기스 등을 넣어 소스를 만들어 버무리는데 고깃살이 그야말로 연하고 쫀득거리며 양념맛 또한 담백하다. 산삼연잎밥은 연잎에 찹쌀과 강낭콩, 서리태, 팥 등 많은 종류의 콩과 7,8년 된 산삼이 한 뿌리 들어간다. 한정식 같은 밥상이 차려져 나오는데 특히 접대하기에도 좋은 메뉴라고.또 아주 담백한 밥상을 원한다면 채과밥도 먹어보자. 유기농 어린채소와 제철과일을 넣고 강된장 한술 넣어 비벼먹으면 산뜻한 맛을 느낄 수 있다.이집은 산삼요리뿐만 아니라 산삼을 비롯해 산삼제품들을 전시판매하고 있다. 통유리 너머 내다보이는 정원이 운치를 더하며 2층에서 후식으로 박 씨가 직접 만든 백초효소차 등 다양한 차맛도 감상할 수 있다.위치 : 양산시 하북면 지산리 438-4(통도사 환타지아 뒤 지산마을 끝)영업시간 : 오전 10시~오후 10시메뉴 : 산양산삼오리백숙, 토종약초백숙, 산삼통돼지통갈비, 산삼연잎밥, 맥주 및 전통차문의 : 055-381-4346이경희 리포터 lkh3759@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9-02
- 모밀국수 드신 후 따끈한 알밥 어때요? 보기에는 아주 토속인 집. 그냥 아무런 부담 없이 들어가서 담소를 나눌 수 있는 정감 있는 집이 ‘물레야’이다.하지만 실내에 들어서는 순간 단아하고 다소곳한 정미라(47) 대포를 보면 느낌이 달라지고 또한 인테리어가 그의 분위기에 맞게 우리 것을 잘 살려놓아 마치 사랑방에서 제대로 접대를 받는 듯하다.이집에서의 강추는 일본식 모밀국수. 정갈한 상차림이 주인과 많이 닮았다. 모밀은 공장에서 수급하는데 생모밀로만 쓴다. 사실 모밀국수는 육수가 관건인데, 이집에서는 소고기 사태, 다시마, 멸치, 무, 감초, 표고버섯 등 일곱 가지 재료를 넣어 12시간 정도 끓여낸다. 여기에다 기장 다시마, 남해 멸치 등 최고의 재료를 쓰고 있어서 맛이 있을 수밖에.모밀국수 파트너인 알밥은 생선알을 비롯하여 계란지단, 김가루, 다진 단무지와 쪽파 등이 들어가는데 적당히 눌은밥이 또 한맛을 더한다. 양념장 넣고 쓱쓱 비벼서 먹어보면 알이 톡톡 터지면서 개운한 맛을 보여준다. 뜨거운 밥 호호 불며 살엄음 띄운 육수와 함께 먹노라면 맛깔난 반찬 먹을 새가 없다.정 씨가 워낙이 정성을 다해 음식을 만들고 손님을 맞다보니 통도사 스님들도 주 고객이 됐고, 지나다 친근감 있어 들렀다가 음식과 주인에게 반해 단골이 된다는 집이다. 특히 정 씨는 불심이 깊어 자비심으로 보시행을 하고 있다. 마음 씀이 넉넉하니 손님을 가족처럼 여기고 음식도 잘 나누니 그를 만난 이는 아니 좋아할 수 없다.또 정 씨는 장구, 창, 무용 등 국악에도 소질이 있어 혼자 연주하기도 하지만 때론 청에 따라 즉석 공연이 펼쳐지기도 한단다.위치 : 삼남면 방기리 434-11(언양 SDI에서 언양방면 구도로 진입)영업시간 : 오전 11시~오후 9시메뉴 : 메밀국수+알밥, 해물찜닭, 전통차문의 : 055-382-8257이경희 리포터 lkh3759@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9-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