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문화 총 35,279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텃밭지기들이 말하는 “나에게 텃밭은…” 눈으로만 즐기던 아파트 베란다나 주택의 옥상정원이 이제는 직접 농작물을 키우며 맛보는 베란다 농원, 옥상농원이 되어 가고 있다. 텃밭문화도 가족농원, 실버농원 등으로 발전하고 있는 추세이다. 농업에 대한 중요함을 조금씩 잃어가고 있는 요즘 도시민들은 이제야 더 절실히 우리 땅에서 나는 우리농산물을 원하고 있다.웰빙문화가 확산되고 베이비붐세대의 퇴직이 본격화되면서 도시농부들이 늘고 있다. 우리지역에도 이른 아침 호미를 들고 모자에 장갑까지 완전무장을 하고 집을 나서는 수상한 이웃들을 흔히 볼 수 있다. 그들에게 손바닥만한 텃밭이 안겨주는 삶의 의미가 무엇인지 들어보았다. 우리 가족을 위한 건강한 안심먹거리 제작소박현진(41·주부·호성동)씨는 남들은 이불 속에서 헤어 나오지도 못하는 새벽시간에 예사롭지 않은 외출준비가 한창이다. 박씨는 챙이 넓은 모자에 면장갑, 그리고 호미에 장바구니까지 옆에 끼고 집을 나선다. 그녀가 간 곳은 다름 아닌 아파트 옆 채 10평 남짓한 ''텃밭''이다. 빨갛게 익은 고추며 가지, 당근 등 동네 야채시장에 내다놔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다양하고 탐스러운 야채들이 가득하다.“요즘은 야채 값이 비싼데 저는 사 먹을 일이 없어요. 게다가 제가 직접 농사지으니 농약걱정 할 것도 없고, 필요할 때마다 바로 따서 먹으니 그 신선함은 그 어디에도 비할 바가 없지요”올해로 농사경력 2년째에 접어든 그녀는 “뭐니 뭐니 해도 건강한 밥상을 가족들에게 선물할 수 있어 행복하다”고 말한다. 안심먹거리 제작소 텃밭은 그녀에게는 ‘사랑’이다. 아이들과 함께 뛰어놀 수 있는 놀이터 도시의 아이들은 흙을 만져볼 기회가 부족하다. 이런 현실을 인지한 최창수(39·회사원·송천동)씨는 책에서만 보던 채소·곤충·과일 등을 아이들이 관찰하고 만져볼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주고자 소양에 지인의 터를 빌려 올해 첫 농사를 시작하였다. “수확 할 때 기분도 좋지만 수박, 참외, 토마토 등을 아이들과 맛있게 먹을 때가 더 좋습니다. 아이가 토마토를 먹지 못했는데 아빠랑 함께 키운 토마토라며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니 참 행복하더군요.”최씨는 “아이들에게 자연과 친해질 계기를 마련해주려고 시작한 텃밭 가꾸기가 아이 하나 기르는 것만큼 힘들었다”고 말한다. 가물어서 밭 한쪽에 웅덩이도 파 빗물도 받아 보고, 남의 논에서 물도 길어 날라보다 그것도 힘들어 결국 회사에서 물을 받아 직접 뿌려주는 등 가물면 가물어서 걱정, 비라도 내리면 마냥 안절부절 했다고. 쉬운 것부터 시작하여 열매보다 그 과정을 아이들에게 보여주고 싶어 했던 젊은 아빠는 예상치 못한 어려움으로 아이들과 많은 시간을 함께 하지 못한 게 아쉽다. 농사란 아기 키우 듯 매일매일 쳐다보고 찾아가 사랑을 쏟아야 한다는 게 그가 생애 첫 농사로 얻은 교훈이다. 제2의 또 다른 인생정년퇴임 후 시작한 것이 벌써 논농사는 4년차, 밭농사는 5년차를 맞았다는 육익수(66·상담사·효자동)씨는 이젠 제법 어엿한 농사꾼이다.육씨는 1년 동안 먹을 쌀은 물론 약 40평 되는 규모의 밭에서 식탁에 올릴 야채 정도는 거뜬히 수확 할 수 있을 정도로 ‘배테랑’이다.젊었을 때 지어보지 못한 농사지만 본디 아버지가 농부였고 기본적으로 흙을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는 그는 올 겨울 김장에 쓸 배추와 무를 곧 심을 예정이다.“처음엔 아무것도 몰랐지요. 주위의 도움도 받고 인터넷을 이용해 기술을 습득하기도 했어요. 정년퇴직을 하고 허한 마음을 농사에 모두 쏟아 부었더니 저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데 집사람이 싫어하더군요. 그래도 집사람이 상위에 오른 반찬을 보며 평은 아주 잘해줍니다. 흙은 절대 거짓말을 못합니다. 정성을 들이면 분명 그만큼 돌아오게 되어 있으니 뿌려서 거두는 기쁨을 느껴보세요.” “어떤 이는 멍청해서 농사를 짓는다고 하는데 멍청하면 결코 농사를 잘 지을 수가 없다”고 말하는 그는 50주 심은 고추가 병해충으로 다 죽고 1주만 살아도 농약 한 방울도 뿌리지 않고 친환경을 고집한다.육익수씨는 “조금 부족하고 못난 것들이지만 이웃들과 나눠먹는 재미가 쏠쏠하며 할 일 없는 노인네 취급받지 않고 부지런을 떨 수 있어 행복하다”고 말한다.김갑련 리포터 ktwor0428@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8-19
- 사회적기업과 함께하는 전주한옥마을 콘서트 전주시는 지난달부터 9월 3일까지 매주 금·토 오후 7시 문화예술분야 사회적기업들이 펼치는 야간상설공연을 실시하고 있다. 한옥마을 내 전주한방문화센터에서 열리는 공연은 “한여름밤의 콘서트”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오는 26일(금)에는 문화포럼 나니레의 국악실내악 ‘내가 꿈꾸는 소리향’ 8월 27(토)에는 (사)전북예술문화원 클나무하모닉오케스트라의 ‘한옥에서 꿈꾸는 브라스 앙상블’ 등 다양한 장르의 무료공연이 선보일 예정이다.이번 공연은 지역주민 삶의 질을 높이는 등 사회적 목적을 추구하면서 이를 위해 영업활동을 수행하는 문화예술분야 예비사회적기업들이 뜻을 모아 마련했다.올여름 슬로시티 한옥마을에서는 사회적기업이 펼치는 한여름밤 아름다운 정취에 흠뻑 취해볼 수 있다.문의 : 063-281-2648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8-19
- COOL한 여름보내기 작전 ‘개그판타지쇼’ 개그콘서트 가족들이 전주에 온다. 8월 28일(일) 오후 1시, 3시 30분, 6시 30분 전북대 삼성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 세 차례 공연을 가지는 이번 ‘개그판타지쇼’는 김대희 김준호 박성광 허안나 등 개그콘서트에서 우리에게 웃음을 선사하던 웃음전도사들을 직접 만날 수 있는 기회이다. 여친에게는 센스쟁이 남친으로, 토끼같은 아들, 딸에게는 멋쟁이 엄마, 아빠가 될 수 있는 철호의 찬스! 전주시민의 웃음을 책임 질 이번 ‘개그판타지쇼’는 웃을 준비가 되어 있는 당신의 배꼽탈출을 도울 것으로 기대된다. 문의 : 1599-0701(R석 66,000/ S석 55,000)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8-19
- 언양 작천정(酌川亭) 계곡 갑작스럽게 모인 자리에서 느닷없이 당일치기 여행 일정을 잡았다. 저녁 8시에 의논을 시작해 밤 10시 30분에 헤어져 11시에 장을 보고 다시 모인 건 다음날 아침 7시. 7명 모임에 전원이 참석해 웃자고 짠 계획이 바로 추진됐다며 우리끼리도 놀라워했다. 원래 목적지는 내원사 계곡이었으나 취사가 전혀 안 된다는 정보에 급하게 변경한 장소는 ‘숯불취사’만 금지한다는 ‘언양 작천정’ 계곡.작천정 계곡은 수심이 얕고 매끈한 바위가 많아 아이들이 물놀이하기 좋다바위 중간중간 움푹 파인 자리가 술잔 같아 작천정간월산에서 흘러 등억리를 지나면서 작천정 앞을 흐르는 시내는 작괘천이다. 작천정은 작괘천의 너럭바위 위에 있는 정자로 크고 작은 바위가 청정 기이해 마치 술잔을 주렁주렁 걸어 놓은듯하다고 해서 ‘술 부을 작(酌)’을 붙였다는 설도 있다. 부산에서 1시간 거리라 여유를 가지고 출발해 8시를 조금 넘겨 도착했건만 아뿔싸, 텐트를 치기 좋은 장소는 이미 점령당한 상태였다. 가장 명당이라는 정자 아래는 텐트로 빼곡했다. 계곡물이 차갑지도 않은지 아침부터 튜브 타고 물놀이에 여념 없는 아이들이 많았다. 우리 일행 중에는 다행히 야생에 단련된 선배가 있어 좁은 터를 고르게 갈고 엎어 없던 자리를 새로 만들어내는 신공을 발휘했다. 텐트를 치고 그늘막을 설치해 준비 완료. 우리가 택한 장소는 적당히 그늘도 지고 물 높이가 어른 허리까지 오는 깊이라서 물놀이에도 적합했다. 작천정은 바위가 매끈해서 미끄럼타기에 좋다. 튜브를 가지고 온 아이들은 경사져있는 바위에서 물살을 타고 내려오며 즐거워했다. 개인적으로 튜브가 없다는 것이 못내 아쉬웠다. 아침 식사는 삼계탕 파우치였다. 마늘 몇 알 넣고 끓이니 꽤 훌륭했다. 남은 국물에 라면 말아 푸짐하게 차려 먹은 뒤 쉴 사람은 편한 자세를 잡고 몇몇은 물에 들어가 나올 생각을 안했다. 바위 중간에 움푹 파인 자리가 술잔처럼 보인다계곡에서 구워 먹는 삼겹살은 꿀맛점심이 되자 계곡 곳곳은 고기 굽는 냄새로 진동했다. 야외에서 구워먹는 고기로는 삼겹살만한 것이 없다. 우리는 아침을 거나하게 먹은 터라 서두르지 말자고 했지만 참기 힘든 구수한 냄새에 불판을 꺼내들 수밖에 없었다. 삼겹살과 소시지를 노릇하게 굽고 밥도 볶아 먹으면서 다들 오기 정말 잘했다며 신나했다. 시간이 흐를수록 텐트는 늘어만 갔고 제대로 된 자리를 잡지 못한 사람들은 계속 서성거렸다. 나름 일찍 서둘러 온 우리는 괜스레 뿌듯했다. 계곡에서 물놀이가 몇 년 만이지 기억도 안 난다는 친구는 다시 와야겠다며 만족스러워했다. 충분히 즐긴 우리 일행이 슬슬 짐을 챙기기 시작하자마자 돗자리 펼칠 곳을 찾던 물놀이객들에게 자리를 내줘야했다. 열심히 개척(?)했던 장소라 비켜주기 살짝 아쉬웠다. 계곡 입구에 다다를 때까지 작천정 일대는 여전히 피서객들로 북적였다. 돌아오는 길도 수월했기에 아주 흡족한 당일치기 여행이었다고 입을 모았다. 여행을 가기 전 충분한 시간을 가진 상태에서는 장소를 정하고 준비물을 챙기면서 설렘과 기대를 만끽하는 즐거움이 있다면, 후다닥 떠나는 여행이 주는 색다른 묘미도 꽤 괜찮다. 느닷없는 행사였지만 시원하고 물 맑은 계곡에서 좋은 사람들과 함께 한 하루는 내내 기분 좋은 추억으로 남겠다. tip작천정은 수심이 얕아 아이들이 물놀이하기에 좋다. 바위로 만들어진 천연 미끄럼틀을 즐기고 싶다면 반드시 튜브를 가지고 갈 것. 숯불을 피우는 것만 아니면 취사도 가능하다. 여름철 시원한 계곡으로도 유명하지만 봄철에는 벚꽃 나들이 인파로 붐비는 장소다. 부산에서는 도시고속도로 구서 IC에서 내려 국도로 가도 되고, 경부고속도로를 타고 서울산 IC를 이용하는 방법도 있다. 이수정리포터 cccc0900@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8-19
- 100년 전통의 달콤하고 구수한 황골엿 어린 시절 엿장수가 큰 엿가위를 찰그락 울리며 엿 수레를 끌고 신작로에 나타나면, 아이들은 노는 것도 잠시 잊고 엿 구경에 눈길을 빼앗겼다. 별다른 주전부리가 없던 시절에 막대 같은 흰 엿과 갈색의 호박엿은 얼마나 달콤했던가. 형편이 여유로운 집의 아이는 용돈을 얻어오기도 하고, 어떤 아이는 빈병이라도 들고 나왔지만, 그만도 안 되는 아이는 친구들이 엿을 잘라 엿치기를 하는 광경을 제 일인 양 구경하고는 했다. ●중요한 일에 빠지지 않는 엿엿이란 녹말을 함유한 곡식이나 감자 등을 엿기름 등으로 삭힌 뒤, 그것을 짜낸 물을 달여서 만든 액체나 고체 상태의 달고 찐득찐득한 식품이다. 고려시대 이규보의 ‘동국여지승람’에 엿에 대한 기록이 남아 있는 것으로 보아 고려시대 이전부터 사용되어 왔던 것으로 추정된다.오래 두어도 변하지 않는 저장식품인 엿은 음식의 맛을 내는 조미료로서의 이용가치뿐만 아니라 우리 삶의 중요한 일에 빠지지 않는 특별한 음식이다. 시험을 치르러 가는 사람에게 꼭 합격하라고 엿을 선물하고, 수험생은 당일 아침에 엿을 입에 물고 가기도 했다. 혼례 때 엿을 보내면 시집살이가 덜 심하다고도 하며, 시집식구들이 엿을 입에 물고 먹는 동안 새 며느리 흉을 잡지 못하도록 입막음을 한다는 풍습이 있다. 지방의 특산물에 따라 여러 가지 엿이 만들어졌다. 엿의 재료로 가장 많이 이용되는 찹쌀 외에도 멥쌀·옥수수·조·고구마 녹말이 많이 쓰인다. 무를 이용한 엿도 있고 봄철에 꿩고기를 넣고 조려서 약용으로 쓰는 엿도 있다. 전라도의 백당엿과 무안지방의 고구마엿이 유명하고 강원도는 옥수수로 만든 황골엿이 특히 유명하다. ●전통 비법 그대로, 치악산 황골엿치악산 황골에 자리 잡은 황골엿 공장에서 만들어지는 ‘치악산황골엿’은 쌀과 옥수수, 엿기름을 주원료로 만든 전통엿이다. 100년의 전통을 가진 재래방법으로 엿과 조청을 만든다. 5대째 내려오는 집안의 비법을 전수 받아 치악산황골엿을 만들고 있는 김명자(54) 대표는 지금도 윗대 시할아버지가 쓰던 가마솥에 엿을 만들고 있다. 황골엿 맛의 비결인 엿기름의 비법을 전수받아 황골엿의 전통을 지키고 있는 김 대표는 강원도 농촌진흥청의 황골엿 솜씨 보유자다. 강원으뜸전통식품 장려상과 지역특화작목육성표창패, 최대가업계승상과 한국여성경제인협회표창패 등 다수의 상을 수상한 바 있다. 치악산황골엿은 순수 국산 재료만을 사용한다. 김 대표는 “황골엿과 조청에 사용되는 쌀은 원주, 경기도의 농협에서 도정되는 쌀을 써요. 질도 좋거니와 너무 달지 않아 좋아요. 엿의 구수한 맛을 더하고 고운 색을 내는 옥수수는 강원도에서 생산되는 옥수수만을 이용하고요”라며 직접 싹을 틔워 사용하는 국내산 엿기름은 치악산 계곡 흐르는 맑은 물에 싹을 틔워 엿 만드는 재료로 이용한다고 밝힌다.직접 일일이 수작업으로 엿을 만들다 보니 만드는 엿의 물량이 한정된다. 신체적으로는 힘이 들고 이윤은 많지 않아도 엿과 조청을 만들기 위해 전통 방법을 고수하는 이유에 대해 김 대표는 “제대로 만든 엿 맛을 알아주는 손님들 때문”이라고 말한다. ●전국적으로 유명세를 떨친 황골엿치악산 맑은 물에 24시간 가마솥에 정성으로 고아 깊은 맛을 간직한 황골엿은 예로부터 그 맛이 전국적으로 유명하다. 엿장수에게 엿을 대주는 물주인 서울 끈애비들은 황골엿을 다른 지역의 엿보다 갑절로 값을 쳐주었다고 한다.황골엿은 단맛이 지나치지 않고 구수하며, 먹으면 보리엿기름향이 향긋하게 올라온다. 옥수수를 사용한 덕분에 엿이 부드러워 엿늘리기를 하지 않고 생엿 그대로 먹는다. 엿의 기본인 갱엿에 추가되는 땅콩, 쌀눈 등의 재료에 따라 종류가 다르고, 통엿과 한 번에 먹기 좋게 자른 조각엿이 있다. 김 대표는 “엿은 피로 회복과 스트레스 해소에 좋아요. 특히 스트레스로 인한 복통에 엿을 먹으면 금방 진정되죠. 보리를 이용한 엿기름은 어린이 체질 개선에도 좋아요. 조청을 빵과 같이 먹으면 잼 대용의 훌륭한 건강식이 되요”라며 엿과 조청을 옛 음식으로만 취급하지 말고 현대의 먹을거리로 많이 활용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한다.황골엿은 천연재료만을 사용해 덩어리 엿은 상온에서 오래두고 먹을 수 있지만 조청은 냉장 보관해야 한다.치악산황골엿에서는 엿과 조청 만들기 체험활동이 봄, 가을, 겨울에 가능하다. 조상의 지혜가 살아있는 엿만들기의 특별한 시간을 경험할 수 있다. 문의 : 731-1889 홈페이지 : www.yutvill.com 홍순한 리포터 chahyang34@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8-18
- 8월 3~4주 문화가 소식 제 15회 원주시민의 날 축하 기획공연 ‘화양연화’인생에서 가장 아름답고 행복한 순간을 의미하는 ‘화양연화’를 주제로 제15회 원주시민의 날 축하 공연이 8월 26일(금)과 27일(토) 양일간 열린다. 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유산 등재에 빛나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문화유산인 ‘남사당 바우덕이 풍물단’ 공연이 26일 오후 8시 따뚜공연장에서 열리고, 8월 27일(토) 오후 7시 치악예술관에서는 국립발레단의 ‘돈키호테’ 공연이 열린다. 국립발레단의 ‘돈키호테’ 공연은 ‘돈키호테’ 가운데 가장 간결하면서도 흥미로운 작품으로 불리는 ‘고르스키’ 버전을 바탕으로, 1991년 국립발레단이 초연한 후 꾸준히 다듬어 재구성한 작품이다. 원주에서 쉽게 볼 수 없는 최정상 발레공연을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안성시립남사당 바우덕이 풍물단’ 공연은 전석 무료이고, 국립발레단 ‘돈키호테’는 전석 1만 원으로 8월 3일부터 치악예술관 사무실과 원주시청 1층 증지 판매소 두 곳에서 현장판매 한다. 문의 : 737-4312 원주문화체육사업소 한광순 초대전 ‘아홉그루의 자작나무’서양화가 한광순 작가의 초대전 ‘아홉그루의 자작나무’가 횡성 미술관 자작나무숲에서 8월 31일까지 열린다. 자작나무숲 전시실에서 열리는 자작나무 그림은 산뜻한 파란 바탕과 흰 자작나무의 표현이 강렬하면서 아름답다. 한광순 작가는 대한민국신미술대전 초대작가이며 색채미술심리치료사이다. 대한민국미술대전 특선과 대한민국수채화미술대전 우수상을 수상했고, 개인전 10회를 비롯하여 다수의 기획전을 가진 바 있다.일시 : 8월 31일(수)까지장소 : 횡성 미술관 자작나무숲문의 : 342-6833 치악무대 ‘막차 탄 동기동창’ 원주 앵콜 공연서울 대학로에서 성황리에 공연을 마친 극단 치악무대의 ‘막차 탄 동기동창’이 8월 26일 인동소극장에서에서 앵콜 공연을 연다. ‘막차 탄 동기동창’은 47년 만에 만난 초등학교 동창생 대부와 오달의 이야기로 진정한 사랑, 행복과 우정, 현재 우리가 안고 있는 인간성 상실과 도덕성 부재 등에 대해 코믹하면서도 진지하게 제시한다. 원주전극연극제에서 성황리에 공연되었고, 대학로 서울문화예술대학 소극장에서 3주간 공연을 열어 서울 관객들의 좋은 반응을 얻은 바 있다. 일시 : 8월 26일(금) 오후 4시, 8시 장소 : 인동 소극장 입장료 : 1만 원 문의 : 070-4147-9930 신나는 세상 나를 찾아 Go! 연극제원주원주가톨릭종합사회복지관은 8월 25일(목) 오후 6시 30분부터 9시까지 중앙청소년문화의집 2층 공연장에서 ‘신나는 세상 나를 찾아 Go! 연극제’를 실시한다.저소득, 한부모, 맞벌이, 조손가정의 아동들에게 연극의 폭넓은 정보와 이해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는 ‘나비야 나비야’ 등이 연주되는 음악회와 ‘흥부와 놀부’ 연극 발표가 있고, 다과회 등이 마련된다. 문의 : 744-6617 / 731-1122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8-18
- 피겨 김연아 선수, 스페셜올림픽 명예 홍보대사 위촉 세계 피겨여왕 김연아 선수가 국제스페셜올림픽위원회로부터 스페셜올림픽 글로벌 명예 홍보대사로 위촉되었다. 현재 마이클 펠프스(수영선수·미국), 장쯔이(영화배우·중국), 야오밍(농구선수·중국), 나디아 코마네치(체조선수·루마니아) 등이 스페셜올림픽 글로벌 명예 홍보대사로 활동 중이다.스페셜올림픽 세계대회는 전 세계 지적발달 장애인들이 스포츠를 통하여 사회 적응력을 키우고, 비장애인과의 우정을 나누는 축제로 동계와 하계로 나눠 진행되며, 2013년 대한민국 강원도 평창에서 열리는 동계올림픽에는 105개국 3300명의 선수가 7개 종목에 참가해 경기를 펼치게 된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8-18
- 청풍명월 중원의 명산, 월악산 충청북도 제천시 한수면과 덕산면에 걸쳐 있는 해발 1094m의 월악산은 설악산의 현란한 아름다움과 지리산의 장엄함을 모두 갖춘 산이다. 깎아지른 절벽이 장쾌하지만 부드러운 능선의 푸근함도 함께 가지고 있다. 문수봉, 하설산, 매두막, 대미산, 황정산 마폐봉 등과 함께 1984년 월악산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으며, 고봉준령 사이로 송계계곡, 용하구곡, 선암계곡이 굽이져 흐르며 산악공원의 장관을 보여준다. 또한 신라 말 마의태자와 덕주공주가 마주보고 망국의 한을 달래고 있다는 중원미륵리사지의 석불입상과 덕주사의 마애불, 덕주산성 등 많은 문화유산을 보유하고 있어 문화와 역사, 자연경관을 두루 갖춘 산악공원이다. ●신령스러운 산 ‘영봉’월악산은 동서남북 네 방향에 산행 들머리가 있다. 동쪽으로는 덕산면 월악리 덕산매표소에서 신륵사를 거쳐 오르는 길이 있고, 서쪽으로는 한수면 소재지 부근 동창교 탐방지원센터에서 오르는 길, 남쪽은 덕주사와 마애불을 거쳐 오르는 길이 있다. 이 세 곳은 산불예방 기간 중에도 개방되는 등산로다.만수휴게소에서 만수 봉에 올랐다가 암릉을 거쳐 월악산 960봉까지 이어지는 길은 대단히 험난하지만 흡사 설악산 공룡능선의 축소판 같아서 등반의 묘미가 있다. 그러나 장장 7시간 이상 걸리는 힘든 코스라 로프 등 적절한 안전 장비를 갖추고 암릉 등반 경험자가 꼭 함께 가야 한다. 월악산 등산로 가운데 가장 쉬운 길은 동창교탐방지원센터에서 능선 안부까지 올랐다가 영봉에 오른 후 신륵사로 하산하는 코스로 4.3km에 약 3시간 정도 걸린다. 이 코스는 변화는 별로 없지만 계단이 대부분인데다 급경사를 이룬 덕주사 쪽보다는 편하게 오르내릴 수 있어서 좋다.국사봉으로도 불리는 월악산의 정상은 신령스런 산으로 여겨 영봉이라 부른다. 영봉은 바위 둘레 4킬로미터에 높이만도 150미터다. 거대한 암봉으로 이루어진 영봉 꼭대기에 서면 월악산 그림자를 담고 있는 충주호반이 한눈에 들어와 장관을 이룬다. 한수면 마을에서 영봉을 바라보면 영봉은 가로수 위로 떠 있는 한 척의 거대한 범선 모습이다. 영봉을 오르는 길은 백여 미터 이상 90도로 치솟은 암벽을 한 바퀴 돌아서 오르는 급경사 계단의 연속이다. 영봉 일대의 암벽은 경사가 가파르고 낙석이 잦은 편이므로 주의를 요한다. 안전을 위해 높은 철망을 튼튼하게 둘러놓았지만 암벽 아래를 지나는 길은 가급적 빨리 통과하는 게 좋다. ●마의태자의 전설이 남아있는 덕주사 마애불정상인 영봉 남쪽 아래 덕주사 터에 높이 13m의 화강암에 보물 406호인 마애불이 새겨져있다. 덕주사는 신라 진평왕 때 창건되었다고 전해지나 6.25 한국 전쟁으로 훼손되었던 것을 1970년대에 산 좀 더 아래쪽에 새로이 중창했다. 덕주사라는 명칭은 신라 마지막 왕자인 마의태자와 누이동생인 덕주공주의 전설에서 비롯된다. 마의태자가 국권회복을 위한 병사를 양성하기 위해 금강산으로 떠났을 때 누이동생인 덕주공주가 동행했다. 이들이 북쪽으로 가던 중 지금의 문경에 머물렀는데 꿈에서 관음보살을 만나 절을 세우고 석불을 새기라는 현몽을 꾸게 된다. 마의태자와 덕주공주는 월악산 영봉 아래 덕주사와 마애불을 만든 뒤, 공주는 그곳에 머물면서 오빠와 아버지를 위해 예불을 드렸고 마의태자는 신라 재건의 꿈을 안고 금강산으로 떠났다고 전해진다. 덕주공주의 이름을 따서 골짜기 이름도 덕주골인데 덕주산성과 덕주루 등 문화유산과 수경대를 비롯한 절경을 간직한 계곡이 유명하다.월악산 주변의 관광지로는 20분이면 닿는 수안보온천을 비롯해 우리나라 최고의 저수지인 의림지, 조선시대 선비들의 과거길인 박달재, 아름다운 금수산과 탁사정, 옥순봉 등 볼거리가 다양하고 여름피서지로 각광받는 송계계곡과 천하 절경인 용하구곡이 있다.도움말 : 제천시청 문화관광과, 월악산국립공원문의 : 043-641-5146 홍순한 리포터 chahyang34@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8-18
- 전국남녀초등학교 양궁대회 및 전국시도대항 양궁대회 8월 17일부터 24일까지 전국 양궁 꿈나무들의 자웅을 겨루는 ‘제 23회 회장기 전국남녀초등학교 양궁대회’ 및 ‘화랑기 제 32회 전국시도대항 양궁대회’가 문막 동화리 원주양궁장에서 열린다. 대한양궁협회가 주최하는 이번 대회는 전국의 초등부, 중등부 고등부 양궁 꿈나무 선수들이 기량을 겨루는 대회로 선수, 지도자, 임원, 가족, 관계자 등 1300여 명이 참가한다.문의 : 02-420-4263 대한양궁협회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8-18
- 원주시립교향악단 ‘청소년 협주곡의 밤’ 협연자 오디션 원주시립교향악단은 ‘청소년 협주곡의 밤’ 협연자 오디션을 9월 16일 오전 10시에 치악예술관에서 실시한다. 대상은 주민등록상 주소가 원주시와 횡성군에 1년 이상 등록되어 있는 초·중·고·대학생 및 대학원생으로 모집부문은 기악과 성악이다. 기악은 협연 가능한 10분 내외의 곡을 준비하면 되고, 성악은 국내가곡, 오페라 아리아 각 1곡이다.접수기간은 9월 8일과 9일, 이틀간이며 합격자 발표는 9월 20일이다. 오디션 합격자는 11월 23일로 예정된 ‘청소년 협주곡의 밤’ 공연에 협연자로 참가한다. 문의 : 766-0067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8-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