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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민국, 기타 열풍에 빠지다 세시봉이 몰고 온 기타 열풍 세대를 넘은 뜨거운 호응 환갑을 훌쩍 넘긴 아저씨들이 몰고 온 기타 열풍으로 온 국민이 기타와 사랑에 빠졌다. 김세환 ?송창식?조용남?윤형주 등이 주인공으로 이른바 세시봉 멤버들은 아스라한 기억의 저편에 있던 추억의 감동들을 다시 꺼내 주었다. 올드팬뿐만 아니라 젊은 세대들까지도 세시봉의 통기타에 열광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2011년 꽃피고 새우는 이봄에 기타와 사랑에 빠진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아보았다. 또 이 기타 열풍에 동참하고 싶은 독자들을 위해 우리 동네에서 기타를 배울 수 있는 곳도 알아보았다.성인 기타 동아리- 목동 아키모 “그대 내게 행복을 주는 사람 내가 가는 길이 험하고 멀지라도 그대 내게 행복을 주는 사람…” 아줌마들이 열심히 통기타를 치며 부르는 ‘행복을 주는 사람’, 기타를 통해서 행복을 만났고 행복을 노래하고 있는 ‘아키모’ 그 모습이 너무 행복해 보인다. 송창식, 윤형주 등 통기타 시대의 그리움을 간직한 아줌마들은 그 그리움을 열심히 아이들 키우느라 묻어두었다가, 2001년 기타를 손에 들고 자신을 찾아 나섰다. 2001년부터 지금까지 기타로 즐거움을 노래하는 통기타 아줌마 부대, 그 이름 ‘아줌마들의 통기타 모임-아키모’의 기타 사랑은 10년 전부터 시작 되었다. 통기타와 늦사랑에 빠진 아줌마들양천문화원 지하 1층 한 강의실에서 기타와 함께 잔잔한 노래 소리가 울려나왔다.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12시부터 2시간 동안 기타를 연습하러 모이는 아줌마들은 온전히 두시간 동안 기타와 사랑을 나누는 행복한 시간이다.아키모 회원들의 기타를 지도하고 있는 아키모 단장 박정애(52,신정동)씨는 2001년 기타를 배우기 시작했다. 그때만 해도 기타 배우기가 쉽지 않아서 수소문 끝에 신재호 선생을 만나 본격적으로 통기타를 배우게 되었다. “그때 마음을 모아 시작을 같이한 원년 멤버들은 몇 분 남지 않았지만 또 다른 아키모 회원들이 지하철과 복지관 등에서 아직도 변함없이 활동하고 있습니다.”라는 박단장이 기타와 함께 한 10년 세월, 많은 변화를 선물한 기타는 그녀에게 운명이란다. 10년의 기타 사랑이 선물한 것 중의 하나, 중학교 등에서 CA나 방과후 기타 강사로도 활동하고 있는 박단장. “지하철 등에서 공연하며 배우는 것도 즐겁지만 누군가에게 새로운 세상을 열어주는 일인 기타를 가르치는 재미도 아주 특별한 즐거움이죠.”라고 환하게 웃었다.흰머리가 아름다운 이은자(72,신정동)회원은 아키모의 왕언니, “이화여고 합창부 모임 땜에 늦었어요.”라며 조용히 책을 펼치는 이회원은 처음에는 어렵기도 했지만 벌써 3년이 되었단다. “아들도 기타를 치는데 같이 연주도 하고 노래도 부르니까 분위기도 좋고 정신 건강에도 너무 좋다.”는 이회원은 “무조건 시작해 보세요 정말 즐거워진답니다.”라고 덧붙였다.내 인생의 즐거운 선물 강의실 한 가운데 맨 앞에서 열심히 기타를 연주하는 박혜숙(54,신월동) 회원, 그녀의 두눈이 유난히 반짝 거렸다. “기타는 제가 살면서 가장 잘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라고 힘주어 말하는 박회원은 처음엔 쉽게 생각하고 기타를 배우기 시작했다. 하지만 쉽지 않은 기타를 배우며 그녀에게 찾아온 1년간의 고비를 힘들었지만 당당히 넘긴 지금, “기타는 제 삶에 날개를 달아준 최고의 선택으로 신선생님께 너무 감사하죠.”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젠 TV도 안 보고 그 시간에 기타 연습을 열심히 하는 박회원은 자투리 시간 2,30분도 기타 연습을 하며 알뜰히 보내는 등 열심히 사는 엄마를 본 자녀들도 엄마를 대단하게 생각하게 되었다고. 기타를 배우며 우울증에서 벗어나 자신감을 찾은 박회원은 “언젠가 대중 앞에서 기타를 연주하는 모습을 꼭 보여주고 싶다”는 포부를 전했다. 박단장 다음으로 아키모의 오랜 회원인 곽은주(64, 목동)씨는 회원이 된지 8년, 하지만 그녀가 기타를 배우기 시작한 건 94년도부터 노래 부르기를 좋아하는 곽회원은 반주가 없는 것이 심심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기타를 시작했다. ‘귀거래사’와 ‘행복을 주는 사람’을 좋아하는 곽회원은 손자들에게 기타연주로 세대를 뛰어넘어 멋쟁이 할머니가 되었다. “기타 치면서 노래 부를 때 호흡을 하는 게 육체건강에 좋고 또 기타를 치면서 즐거우니까 정신 건강에도 좋고 생활이 풍요로워졌어요.” 기타 예찬을 하는 곽회원은 “혼자 배우는 것보다 이렇게 회원들과 함께 하니 더 즐겁다.”고 덧붙였다. 이 시대의 당당하고 아름다운 아줌마들의 모임 ‘아키모’ 는 통기타 선율에 행복 바이러스를 전염시키러 오늘도 열심히 통기타를 연주하고 있다. 이희경 리포터 yihk60@paran.com청소년 기타 동아리-백석중학교 통기타반세시봉 바람타고 백석중학교에도 통기타 열풍 불다 때 아닌 통기타 열풍이 백석중학교에도 불어 닥쳤다. 백석중학교 김종겸 교사는 “작년에 ‘통기타’반을 방과 후로 추가해보지 않겠냐는 권유에 따라 1개 반을 개설했더니 예상외로 많은 아이들이 신청해 깜짝 놀랐는데 올해는 세시봉의 열풍이 중학교까지 내려왔는지 모집정원의 2배가 넘게 신청해 세시봉의 인기를 실감했다”고 전한다. 60~80년대 젊은이의 상징처럼 자리하다 우리 주변에서 서서히 사라져가던 통기타 문화가 백석중학교에도 부활한 까닭은 무엇일까? 통기타 세대를 뛰어넘다 매주 금요일 3시30분이 되면 어김없이 검은 커버를 씌운 통기타를 등에 메고 어디론가 향하는 학생들, 그들을 따라 3학년 1반 교실 앞에 서자 잔잔하지만 힘 있는 기타 소리가 교실 문밖까지 새어나온다. 귀담아 들어보니 김광석의 ‘두 바퀴로 가는 자동차’다. 흥얼흥얼 노래를 따라 부르며 창문 넘어 아이들의 모습을 지켜본다. 걸 그룹과 아이돌 스타를 좋아할만한 아이들이 통기타를 치는 모습이 조금은 어색해 보이지만, 수업을 받는 아이들의 모습은 사뭇 진지하기만 하다. 그런데 과연 저 아이들은 김광석을 알고는 있을까? “G, Em, C, G7로 계속 반복되는 거야. 다시 시작해 보자~ 하나 둘 셋 넷” 백석중학교 방과 후 기타 수업을 맡고 있는 박정애 강사, “오른팔을 쉬면 안 돼. 팔에 힘이 들어가서도 안 되고. 부채를 부치듯 손목 스냅을 이용해서 연주하는 거야~” 도레미는커녕 악보 보는 법조차 모르는 왕초보자라도 듣고 이해할 수 있도록 2011-04-26
- 맛과 멋이 있는 공간-대게 킹크랩 전문점 ‘대게나라’ 맛과 멋이 있는 공간-대게 킹크랩 전문점 ‘대게나라’ 대게와 킹크랩의 참맛 찾아 떠나는 미각여행 이제 곧 가정의 달인 5월이다. 가족, 혹은 소중한 이와 함께 할 특별한 외식 아이템을 고민한다면 ‘대게’와 ‘킹크랩’은 어떨까? 대게와 킹크랩은 원가 자체가 무척 비싸 외식을 하려면 사실상 비용부담이 크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대게와 킹크랩의 제대로 된 맛을 느낄 수 있어 우리 지역 뿐 아니라 안양 포천 등 타 지역에서도 꾸준히 찾는 맛집으로 유명한 곳이 있다. 노원역 4호선 1번 출구에서 상계역 방향으로 직진하다가 건널목을 하나 건너 100여m 지점 대로변에 위치한 ‘대게나라’가 바로 그 곳. 대게나라를 찾는 단골들의 한결같은 생각이 ‘이 가격에 이렇게 나오는 것이 가능한가’ 하는 의문이다. 더불어 ‘편안하고 고급스런 분위기에서 음식의 퀄리티도 높고 가격도 저렴해 무척 만족스럽다’는 것이 대체적인 반응이다. 정직함과 신뢰를 바탕으로 미각을 만족시키고 감동을 주기 위한 꾸준한 노력 대게나라에 가면 4층 단독건물 벽면에 떡 하니 걸려 있는 대게 모형이 우선 눈길을 확 끈다. 패밀리 레스토랑 입구를 들어서는 것처럼 1층에는 주차장을 비롯해 안내데스크와 대기실이, 2층은 단체모임을 위한 대형 홀이, 3층은 가족모임이나 회식장소로 이용할 수 있게 8인실 20인실 40인실 등의 개별 룸이, 4층은 격식을 갖춘 레스토랑 형태로 멋스럽고 고풍스러우면서도 예쁘고 아기자기한 분위기가 시선을 잡아끈다. 마침 4층에서 지인과 식사 후 담소를 나누고 있던 김미혜(43세, 공릉동)씨는 “대게나 킹크랩 등 특별한 요리를 분위기 있는 레스토랑에서 저렴한 가격에 맛볼 수 있어 한 번씩 이용하고 있다”고 말한다. 대게나라 현기삼 대표는 “고객의 미각을 만족시키고 감동을 주기 위해서는 음식을 만드는 사람들에게 예술가 같은 열정이 필요하다”며 “음식의 맛은 기본이고, 주방식구들에게 항상 강조하는 것이 ‘내가 만든 음식을 제일 사랑하는 사람에게 떳떳하게 내놓을 수 있는가’ 하는 것이다. 맛은 각자 느끼는 정도가 다르지만 수많은 음식점들이 산재해 있는 지역사회에서 굳이 대게나라를 찾는 손님들에게 맛 이상의 가치를 찾아드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한다. 그는 특히 음식에 있어서의 신선도를 중요시 한다. “우리 요리는 신선도가 가장 중요하다. 대게나 킹크랩 등 생물을 사용하는 만큼 주문과 동시에 조리에 들어가는 것도 손님이 느낄 싱싱함을 지켜주기 위함”이라고 전한다. 식자재 구입에 있어서도 가격보다 신선도를 최우선으로 생각, 깐깐함을 고수한다. 업체로부터 공급받는 식자재에 있어 신선도가 떨어지거나 적합하지 않다고 생각되면 그 자리에서 바로 돌려보내며, 주방장과 돌아가며 창동하나로마트에 자주 들러 식자재를 구입하기도 한다. 또한 대게도 동해산으로 선별된 A급만으로 인천이나 미사리에서 구입한다. 주방장 또한 일주일에 한 번 쉬는 날에는 타 음식점들을 찾아 모니터링하면서 흐름이나 배울 것을 읽어내고 고객의 취향 등을 바로바로 접목시키는 등 안주하지 않고 항상 배우는 자세로 새로운 것들을 익히고 있다. 가족외식의 특별함을 맛보고 싶다면 일품요리나 패밀리세트 강추!!대게나라에서는 대게와 킹크랩을 찜 구이 사시미의 형태로 즐길 수 있다. 찜 요리는 부드러우면서 담백하며, 사시미는 탱탱하면서 쫀득하고, 칠리구이는 매콤함으로, 버터구이는 고소함으로 각각의 조리형태에 따라 맛을 달리한다. 특히 대게를 제대로 먹을 줄 아는 이들의 필수코스인 대게 찜 요리 후 게장에 밥 비벼먹기는 특유의 향과 고소함으로 그 맛을 잊지 못한다. 더욱이 대게의 몸통 속에 함유하고 있는 게장은 게가 영양분을 축적해놓은 영양창고 격으로 DHA EPA 타우린 핵산 등 고도의 불포화지방산과 각종 필수아미노산, 칼슘 등의 무기질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우리 몸에 아주 유익하다.대게나라의 대표메뉴로는 크게 활게를 사용한 일품요리, 섹션을 이용한 구이(칠리소스구이, 버터구이), 활게와 섹션을 섞어 구이 찜 사시미 해물모듬을 모두 맛볼 수 있는 3~4인 가족 분량의 패밀리세트, 모듬 광어 우럭 도미 농어 등의 활어회 등이 있다. 특별한 날 가족끼리의 외식시 어떤 메뉴가 좋은가에 대한 물음에 현기삼 대표는 일품요리와 패밀리세트를 추천한다. 일품요리는 대게 킹크랩 랍스타 등의 재료 중에서 찜이나 구이 사시미 등 조리법을 손님이 직접 선택한다. 조리법에 따라 담백함과 고소함, 매콤함, 쫄깃함 등 각기 다른 맛을 느낄 수 있고, 곁들여지는 15여 가지의 사이드메뉴는 각기 색다른 맛의 향연을 펼친다. 특히 닭가슴살 게살 양상치와 크림소스로 배합돼 적당히 달콤하면서도 부드러운 맛을 선사하는 크레페, 한치와 생태살을 가지고 덩어리처럼 만든 오징어몰, 절묘한 소스의 배합으로 고기의 맛을 한층 높인 폭립, 가리비 성게 개불 소라 전복 석화 등 계절에 따라 각기 구성되는 4~5가지의 해물모듬 등의 인기가 높다.패밀리세트는 구이 찜 사시미 해물모듬으로 구성돼 있으며, 찜은 섹션구이로 선택이 가능하다. 대게 찜은 살아있는 대게를 찜통에 쪄서 바로 식탁에 내며, 대게구이는 바다에서 대게를 잡은 순간 선상냉동 상태로 신선도를 최대한 살린 후 손질 된 대게 다리에 버터소스를 발라 구워내기에 그 고소함이 입안을 가득 메운다. 패밀리 세트에 곁들여지는 사이드 메뉴 또한 3~4인 가족이 푸짐하게 즐길 수 있도록 다양화, 차별화했다. 점심시간대, 만 원으로 즐기는 퓨전 스타일의 푸짐한 코스요리대게나라에서 점심시간대에 제공되는 회특정식과 회정식의 인기는 가히 폭발적이다. 이러한 인기의 동인은 바로 저렴함과 다양함, 그리고 푸짐함이다.회특정식 메뉴구성은 우선 게살죽과 야채샐러드 포테이토 또띠아 생선구이 크레페로 시작해 야끼우동 소라무침 함박스테이크 오리훈제철판구이가 나온 후 메인 요리로 사시미와 초밥이, 이후 튀김과 알밥 매운탕이 나오며 디저트로 매실차와 원두커피 중 택일하고 과일이 곁들여진다.회정식은 회특정식 메뉴에서 오리훈제철판구이와 함박스테이크 등 몇 가지 메뉴가 빠진다. 계절의 특징이나 재료의 수급상황에 따라 메뉴 구성이 달라질 수 있지만 회특정식이 1만3천원, 회정식이 1만원으로 퓨전스타일의 다양한 메뉴들을 저렴한 가격에 즐길 수 있어 만족도가 상당히 높다. 현기삼 대표는 “대게나라는 단지 밥만 먹는 공간이 아니라 짧은 시간이든, 혹은 긴 시간이든 손님들이 사교 모임의 장으로서 지역적 역할을 충분히 했으면 한다. 저렴한 가격에 게를 맛볼 수 있는 곳이지만 충분히 차별화된 장소로서 추억과 사교의 장으로서 기능할 것”이라고 이야기한다. 주요메뉴: 일품요리-대게(1kg, 2인기준) 120,000원/ 킹크랩(1kg, 2인기준) 120,000원/ 랍스타(1kg, 2인기준) 130,000원/ 랍스타 사시미(1kg, 2인기준) 140,000원, 패밀리세트(3~4인) 125,000원/ 크랩구이세트(1인분) 25,000원 문의: 932-9966한미정 리포터 doribangsil@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4-26
- (주)아이엔피, 종이로 접어 만드는 로봇 시리즈 페이봇 출시 페이봇의 장점은 완구를 조립하는 것만으로도 종이 접기의 다양한 효과를 그대로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종이 접기를 할 때에는 손을 정교하게 사용해야 하고 집중력과 문제해결력 등을 필요로 한다. 때문에 우뇌를 자극, 창의력과 공간지각능력 등을 향상시킬 수 있다. 또 디자인, 균형감, 색채조화, 꾸미기 등 예술 감각을 익히는 데에도 큰 역할을 한다.서울 사당에 사는 김영대(38)씨는 어린이날 아이들 선물로 ‘페이봇(PABOT)’이라는 종이로 접어 만드는 로봇 시리즈를 사줄 생각이다. 얼마 전 완구전문점에서 우연히 알게된 페이봇에 아이들은 물론, 어른인 자신도 푹 빠졌기 때문이다. 김씨의 설명이다. “두 아이 모두 로봇을 좋아하는데 플라스틱 제품은 혹시나 ‘아이들에게 해가 있을까’ 싶어서 망설여질 때가 많았죠. 그러다가 알게된 것이 종이로 접어서 만드는 로봇 시리즈 페이봇입니다. 실제로 보면 플라스틱으로 만든 것보다 더 멋지고 정교해요. 종이접기가 상상력과 창의력 향상에 효과가 크다고 하잖아요. 그래서 어린이날 선물로 페이봇을 결정했어요.”종이 접기의 장점 고스란히 담겨 있어최근 김씨처럼 아이들 선물로 페이봇을 사주려는 부모들이 급격하게 늘고 있다. 관련 분야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 아니면 다소 생소하게 들릴 수도 있을 페이봇은 입소문을 타면서 부모들 사이에 급속하게 퍼지고 있는 것. 페이봇은 (주)아이엔피가 창의력 향상 글로벌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개발한 종이로 만드는 로봇 완구 시리즈이다. 아이엔피 박병운 사장을 비롯한 연구진들이 3년여의 연구 끝에 완성도 높은 제품으로 출시했다. 현재 가이아드 워(GAIAD WAR)라는 우주 전쟁 스토리를 배경으로 5개국 15개 모델이 제작 중이며, 2개국 6개 모델이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다. 페이봇은 고급 종이에 금·은박 등 특수 코팅을 입혀 화려한 외관과 환상적인 이미지를 자랑하며, 플라스틱보다 부드러우면서도 강인한 로봇의 이미지를 우수하게 실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종이를 소재로 채택, 어린이들의 정서 순화에도 도움이 된다. 아이엔피 박병운 사장은 “교육적 효과와 정서 함양의 효과가 충분히 검증된 종이 접기를 아이들이 더 재미있게 할 수 있는 방법을 찾다가 페이봇 개발을 시작하게 됐다”며 “썩지 않는 플라스틱 완구들과 달리 페이봇은 종이를 소재로 채택, 저탄소 녹색성장에 기여하고 아이들의 정서 순화에도 도움이 되는 차세대 어린이 완구”라고 말했다. 페이봇의 장점은 완구를 조립하는 것만으로도 종이 접기의 다양한 효과를 그대로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종이 접기를 할 때에는 손을 정교하게 사용해야 하고 집중력과 문제해결력 등을 필요로 한다. 때문에 우뇌를 자극, 창의력과 공간지각능력 등을 향상시킬 수 있다. 또 디자인, 균형감, 색채조화, 꾸미기 등 예술 감각을 익히는 데에도 큰 역할을 한다. 페이봇은 이런 종이 접기의 장점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한국종이접기협회 송홍연 회장은 “페이봇은 간단한 종이접기 기술을 통해 멋진 모습의 로봇을 만들 수 있는 제품”이라며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유익한 측면이 있는 만큼 추천할만하다”고 말했다. 한편, 페이봇은 제품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일본의 바이어로부터 350만달러의 수출계약을 체결했고, 미국, 홍콩 등에서도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이마트 등의 대형마트, 토이저러스 완구 매장, 인터넷 쇼핑몰 등에서 판매가 이루어지고 있다. 제품 가격은 모델에 따라 1만3500원~1만8800원이다.문의 : www.pabot.net 이춘우 리포터 photo@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4-25
- [구미맛집 - 일식전문점 아카사카] 가족과 하는 외식, 정통일식 어때요? 모처럼 온 가족이 함께 하는 주말. ‘외식을 즐길만한 맛있는 곳이 어디 없을까?’ 가족이 함께 외식할 때면 무엇을 먹을지 늘 고민을 하게 된다. 온 가족이 함께 맛있고 편안하게 식사를 하고 싶다면 일식은 어떨까? 가격이 비싼 고급 요리로 생각되던 일식이 저렴한 가족특선 메뉴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이제 일식은 남녀노소 누구나 편하게 찾는 대중적인 메뉴 중 하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주말이나 연휴, 평일(낮 12시~4시)에 송정동의 일식전문점인 아카사카에 가면 고급스러운 분위기에서 깔끔하고 맛있는 식사를 즐길 수 있다. 가족특선으로 저렴하게 아카사카에서는 가족이 함께 저렴하게 즐길 수 있는 메뉴로 가족특선을 추천한다. 가족특선은 대인2인분과 소인2인분으로 구성되며 식사는 별도로 주문해야한다. 가족특선은 활어회를 기본으로 죽과 샐러드, 오리훈제, 초밥, 생선구이나 조림, 무침회, 오리훈제, 돈가스, 새우튀김 등 푸짐하게 한상 차려진다. 뭐부터 먹어야 할까? 하나씩 먹다보면 입도 기분도 즐거워진다. 메인인 회는 좋은 재료인 큰 고기를 사용해 육질이 좋고 쫄깃쫄깃하다. 여기에 13년 경력의 주방장의 손맛이 어우러져 생선 본연의 가장 좋은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부드럽고 바삭한 생돈가스이곳에서는 얼마 전부터 주말이나 연휴 식사메뉴로 생돈가스를 선보였다. 생돈가스와 초밥, 샐러드, 우동 등으로 구성된 생돈가스정식은 깔끔하고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메뉴이다. 생 등심으로 만든 돈가스는 육질이 부드럽고 빵가루를 뿌려 더욱 바삭하다. 그래서인지 아이들이나 젊은 층. 주부들 등 누구나 이곳 생돈가스를 좋아한다. 생돈가스와 함께 나오는 초밥 역시 입 안 가득 군침을 돌게 한다. 고슬고슬한 밥과 새콤한 소스가 어우러진 초밥은 생선의 잡내가 없고 깔끔하고 쫄깃하다. 이들과 찰떡궁합인 우동 국물 맛 또한 개운하고 시원하다.문의 : 054)457 - 8644위치 : 구미시 송정동 송정복개도로 5번주차장 입구메뉴 : 가족특선 회정식 초밥정식 생대구탕 알탕 생돈가스정식(주말, 연휴, 점심메뉴)영업시간 : 오전10시30분부터~오후 10시 30분취재 안정분 리포터 buni@hanmail.net사진 전득렬 팀장 papercup@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4-25
- 가족뮤지컬 ‘검정고무신-기영이와 타임머신’ 5월 가정의 달을 앞두고 가족의 사랑을 일깨워줄 뮤지컬 한 편이 천안을 찾아온다. 지난해 서대문아트홀 공연을 시작으로 많은 관심과 화제를 모은 바 있는 ‘검정고무신’이 4월 30일(토)과 5월 1일(일) 이틀간 오후 2시와 4시 하루 두 차례 성환 문예회관에서 공연된다. ‘검정고무신’은 6,70년대의 동심을 생생하게 그려낸 만화로 2000년 12월부터 2001 2011-04-25
- 5월 양천 강서 영등포 - 문화소식 # 뮤지컬&clubs어린이 라이온 킹일시:5월17~21일 장소: 당산괜찮은홀관람등급:24개월 이상관람시간:50분문의:2676-2516 &clubs꼬마우체부 뭉치 일시:5월20~7월24일장소:소극장 오유(도곡2문화센터 4층) 관람등급:24개월 이상관람시간:60분문의:741-0720 &clubs뮤지컬빨래일시:5월22일 오후 4시장소:학전그린 소극장관람등급:만 8세 이상관람시간:150분(인터미션 10분)문의:928-3362&clubs우당탕 토이월드일시:5월10~29일장소:대학로 르메이에르 소극장 관람등급:24개월 이상관람시간:60분문의:423-5655 &clubsYou are Special 일시:5월17일~6월12일 장소:전쟁기념관 문화극장 관람등급:24개월 이상관람시간:60분문의:797-7608 # 콘서트&clubs훼스탈과 함께하는 소화제콘서트일시:5월18일 오후 12시30분장소:구로아트밸리예술극장관람시간:30분관람료:무료관람등급:전체관람가문의:2029-1700&clubs국립중앙박물관 아침11시 콘서트 일시:5월24일 오전 11시장소:국립중앙박물관 메인 오디토리움 관람등급:만 7세 이상관람시간:70분문의:2077-9638 &clubs사랑방 음악회 5월 일시:5월25일 오후 7시30분장소:국립극장 별오름극장 관람등급:만 7세 이상관람시간:70분문의:2280-4114 # 연극&clubs라디오뮤직드라마〈음악에세이〉일시:5월13~31일장소:예스24아트홀관람등급:만 8세 이상관람시간:110분문의:1588-4446 &clubs란의 일기 일시:5월22~24일장소:문래예술공장 박스시어터 관람등급:만 19세 이상관람시간:90분문의:2254-0517 &clubs리처드 3세일시:5월26~28일장소:LG아트센터 관람등급:만 7세 이상관람시간:120분(인터미션 15분)문의:2005-0114 # 클래식 . 전시&clubs말러의 부활 2-말러의 가곡 일시:5월19일 장소:금호아트홀관람시간:90분관람등급:미취학아동입장불가문의:6303-7700 &clubs손범수, 진양혜의 Talk & Concert 일시:5월21일 오후 8시장소: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 관람등급:미취학아동입장불가문의:1544-1555&clubs스승과 제자의 하모니 일시:5월19일 오후 7시30분장소:영산아트홀관람등급:만 8세이상관람시간:100분(인터미션 10분)문의:3436-5929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24
- 목동 이유라 독자 .추천 맛집 ''전계능의 콩나물 국밥 목동 파라곤점'' 간 해독은 물론 다이어트에 좋은 시원한 콩나물 국밥 맞벌이 동갑나기 부부인 이유라(32) 독자의 추천 맛집은 몸에 좋은 황태와 콩나물이 깔끔하고 담백한 목동의 ‘전계능의 콩나물 국밥’. 이유라 독자의 남편이 과음으로 속 풀이기에 좋은 음식을 찾다가 단골이 되었다. 고단백 저지방 식품이며 간을 보호해 주는 메타오닌 등이 많아 성장기와 수험생에게도 좋은 황태는, 비타민 C가 많고 다이어트에 좋은 콩나물과 함께 과음이 잦은 직장인들의 숙취해소를 위해 가장 많이 찾는 인기 음식이다. “과거에는 애주가들이 속풀이 음식으로 많이 찾았지만 날씬한 몸매를 위해 몸에 좋은 저칼로리 음식을 많이 찾는 요즘에는 애주가뿐만 아이라 많은 사람들이 먹는 메뉴로 단골들도 다양하다”는 이유라 독자는 “다른 곳의 콩나물 국밥과 달리 고춧가루가 들어가지 않고 새우젓으로 간하는 깔끔하고 시원한 맛이 이곳 ‘전계능의 콩나물 국밥’의 특징이죠”라고 설명한다. 남편 때문에 단골이 된 이유라 독자는 남편이나 유라씨가 속풀이를 위해서도 이곳을 찾지만, 가끔은 개운 한 황태의 깊은 국물 맛이 생각날 때도 이곳 콩나물 국밥을 먹으러 온다. 남편의 단골 메뉴는 콩나물 국밥, 이유라 독자의 단골 메뉴는 따로 국밥이다. 유라씨처럼 뜨거운 것을 잘 못 먹는 사람들에게는 콩나물국에 밥이 말아서 나오는 콩나물 국밥보다는 따로국밥이 좋다. “제가 뜨거운 것을 잘 못 먹는데 콩나물국에 따로 나온 밥을 조금씩 말아서 천천히 국물 맛을 음미하면서 먹기에 따로 국밥이 좋거든요”라는 유라씨는 “이곳의 콩나물 국밥은 고기와 깨가 고명으로 얹힌 맑은 국물이 특징으로 새우젓으로 간을 해서 먹어야 정말 개운하고 이곳만의 콩나물 국밥의 맛을 느낄 수 있는 방법이죠”라고 귀띔한다. 아삭한 콩나물과 시원한 황태국물의 콩나물 국밥과 함께 나오는 반찬은 세가지, 큼직한 깍두기와 김치 노란 계란말이 찬이 나온다. 주말 남편의 과음으로 속풀이를 위해 이곳을 찾을 때 가끔 유라씨는 남편과 함께 모주 한잔을 곁들이기도 한다. 유라씨는 “한약재가 들어있어서 해장술로도 좋은 모주는 콩나물국밥과 먹으면 잘 어울리고 한잔씩도 먹을 수 있어서 부담이 없어서 더욱 좋고, 또 이곳은 아침 8시부터 문을 열어 아침 식사도 가능하다”고 전했다. 메 뉴 : 콩나물국밥?따로국밥 6,000원, 도가니수육10,000원, 모주 잔1,000원병7,000원 위 치 : 양천구 목동 동양파라곤 지하1층 상가 B131~132호 영업시간 : 오전8시~오후9시 휴 일 : 연중 무휴 주 차 : 주차장 완비 문 의 : 2642-8298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24
- 분당 맛&멋 - 오디오·음악전문 카페 ‘라데팡스’ LP를 고르며 추억과 행복에 빠져보세요 커피전문점이 넘쳐나는 분당에서 보물 같은 곳을 발견했다. 구미동 주택가에 있는 오디오 음악전문카페 ‘라데팡스’. 밖으로 울려 퍼지는 음악 소리에 이끌려 들어서자마자 범상치 않은 사운드에 압도되고, 벽면 가득한 LP에 매료되었다. 요즘 ‘세시봉’이다 ‘나는 가수다’로 때 아닌 음악 즐기기 붐이 일고 있는데, 우리 지역에 이런 곳이 생긴 것이 매우 반가운 일이다. 추억의 LP 직접 고르며 음악여행 떠날 수 있어“음악을 좋아하다보니 결국 이 길에 서있네요. 남편과 제가 30년 동안 모아온 LP들이에요. 집에 있는 것들 중 반도 가지고 나오지 못한 게 이만큼이죠. 집에 쌓아 두었던 세월과 추억을 세상 밖에 가지고 나와 사람들과 나누어야겠다는 생각을 오래전부터 해왔어요. 그래서 오디오·음악전문 카페를 열게 됐죠.” 라데팡스 전희정 사장의 말이다. 카페 안을 찬찬히 살펴보니, LP가 약 6000여장, CD가 2500장정도 있었다. 작은 오디오 박물관처럼 구석구석 구경거리, 이야기 거리가 가득하다. “남편이 취미로 오디오 동호회를 운영하고 있어요. 이게 다 남편이 수집한 오디오 골동품과 직접 제작한 진공관 앰프와 스피커죠. 그런데 이 물건들이 다 작동되는 거랍니다. 이건 1905년에 만들어진 진품 에디슨 축음기에요. 남편이 퇴근 후에 가끔 손님들께 틀어드리죠. 오디오 전신이라 할 수 있는 오래된 디스크 오르골 소리를 들어보세요. 아이들도 무척 좋아한답니다.”벽면 가득한 오리지날 LP들도 정말 매력적이다. 라데팡스는 전문 DJ가 LP를 틀어주는 곳이 아니라 손님이 직접 LP를 골라 주인장에게 틀어달라고 요청할 수 있는 곳이다. 클래식부터 올드 팝, 가요에 이르기까지 장르별, 작곡가 별로 정리되어 있다. 잘 갖추어진 오디오 장비로 듣는 사운드도 좋지만 빼곡히 들어찬 LP를 뒤적거리는 맛이 더욱 좋다. 도서관에서 책을 고르듯 벽장에서 LP를 고르다 ‘이런 판도 있었네’하며 나도 모르게 추억 속으로 빠져든다. 모든 연령대가 좋아하는 오픈 음악감상 카페대부분 저녁 무렵 이후에 오픈하는 음악전문 카페들과는 달리 ‘라데팡스’는 오전 10시 반부터 환한 빛을 받으며 문을 연다. 1층에 시원한 창을 가진 카페라 연령대를 불문하고 주부나 어르신들, 젊은이들도 좋아한다. “LP음악카페라고 하면 연세 지긋하신 분들만 오실 것 같죠? 안 그래요. 주말엔 젊은이들이 유럽여행 중 지나가다 발견해 신선한 충격을 느꼈던 카페처럼 신기하고 좋다며, 사진 찍고 LP를 고르고 그래요. 어떤 분들은 집에 턴테이블이 없어서 더 이상 들을 수 없는 LP라며 들고 오셔서 틀어놓고, 책 읽으시며 음악 감상을 하고 가시죠. 그 음반들 저희에게 주고 가시는 분들도 많아요. 맡겨놓고 늘 들으러 오시겠다면서요.” 오디오 전문가 남편이 퇴근 후에 카페로 오면 ‘라데팡스’는 한층 더 심오한 세계로 빠져든다. 음악과 오디오에 대해 관심이 많은 손님들과 대화의 장이 자유롭게 열리기 때문이다. 그러면서 귀한 오디오 장비들도 잠을 깨고 소리를 울린다. 앞으로 월1회 정도 레코드 음악 감상회도 운영할 계획이다. 문의 : 031-718-3472 위치 : 분당구 구미동 132-1 오은정 리포터 ohej0622@nate.com Mini Interview - 라데팡스 전희정 사장 “나만의 소중한 음악 감상실, 모두 함께 나눠요 “사회가 각박하게 발전하면서 세상은 잡음으로 가득 차는데, 진정한 소리를 들을 수 있는 환경이 하나둘씩 사라져 가는 것 같아요. 아날로그 오디오의 매력은 바로 거기에 있죠. 소리의 진정성, 그리고 가슴으로 듣는 음악.”전 사장에게 라데팡스는 소리와 이야기를 나누고 향기로운 커피와 여유를 선사하는 곳이다.“오래전부터 지금과 같은 공간을 가지고 싶은 꿈을 이곳에 마련하게 되었습니다. 이 모든 것을 좋은 분들과 함께 공유하고 즐겼으면 하는 바람입니다.”전 사장 가족은 모두가 음악뿐 아니라 커피도 좋아해 분당의 유명한 ‘커피해피’에서 커피 공부를 했다. 원두도 그곳에서 직접 로스팅 한 것을 바로 받아서 바리에이션 커피와 다양한 핸드드립 커피도 즐길수 있다. 전 사장이 직접 만드는 와플 반죽도 겉은 바삭하면서 속은 촉촉한게 맛있다. 손님들이 직접 LP를 고르기 때문에 카페 분위기는 늘 자유롭고 편안하다. “오시는 분들마다 이곳은 나만의 소중한 음악 감상실이라고 그러세요. 여럿이 함께 나누는 공간인데 제각기 가슴속에 소중하게 간직하고 싶다는 말씀이시겠죠. 그렇게 많은 분들이 이곳을 행복하게 찾아주셨으면 좋겠어요.”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24
- 음악과 함께 돌아온 당신의 중·장년을 응원합니다! 추억의 음악을 찾아 떠나는 여행 ①음악과 함께 돌아온 당신의 중·장년을 응원합니다! 요즘 중장년층들 음악 듣는 맛이 세시봉하다. 여기서 세시봉(C''est si bon)이란 불어로 ‘아주 좋다’라는 뜻이다. 얼마 전 MBC 예능프로그램에 뜬금없이 등장한 세시봉 친구들(조영남, 송창식, 윤형주, 김세환)이 화석처럼 굳어있던 중장년층의 가슴을 녹여냈다. TV 프로그램으로 시작된 세시봉 열풍은 전국 콘서트로 퍼져 나갔고, 음원, 앨범 등으로 온 국민이 즐기게 됐다. 갑자기 왜 이들이 다시 주목받게 됐고, 열병처럼 도지고 있는 걸까?60~70년대 세시봉의 음악을 듣던 청년들은 밥벌이와 일상에 짓눌려 살아오면서 이제 은퇴를 앞둔 중장년층이 되었다. 그동안 일상의 스트레스를 풀기위한 탈출구라고는 음주가무 밖에 모르는 삶을 살아왔다. 쓸쓸한 인생을 위로해주는 음악도 없었다. 그 설움이 한 예능프로그램 때문에 북받쳐 터진 건지도 모르겠다. 분당 구미동에 사는 김기향(52) 씨는 성남아트센터에서도 세시봉 친구들이 와서 공연하길 기다리고 있다. “TV를 틀면 우리 세대는 받아들이기 쉽지 않은 젊은이들 위주의 음악만 나오잖아요. 그러다가 ‘놀러와’의 세시봉 친구들을 봤어요. 우리가 젊었을 때 듣던 음악이 나오니 반갑고, 잊고 살던 추억도 떠올랐어요. 우리가 즐길 만한 문화를 찾은 느낌이랄까? 성남아트센터에 세시봉 친구들이 오면 분당 분들 많이들 가실걸요?” 중장년층, 그들의 음악을 이야기 하다분당 정자동에 사는 목옥경(46) 씨는 얼마 전에 간 라이브카페 ‘시로코’에서 공연을 보고 한껏 분위기에 취했다. ‘살면서 이런 재미도 있구나’를 느낀 하루였다고 전한다.“원래는 저녁시간 라이브 공연 팀인데 분당 주부들이 주로 나오는 낮 시간에 공연을 해주니 좋더군요. 통기타와 피아노 반주로 올드 팝을 불러줬는데, 귀에 익은 음악이어서 따라 부르느라 식사 후에도 자리를 뜨지 못했어요. 멀리 미사리까지 가지 않아도 가까운 동네에서 즐길 수 있으니 더 좋았어요.” 세시봉 열풍으로 중장년층의 문화가 새롭게 형성되고 있다. 노땅들의 문화라고 함부로 내세우지 못하던 과거와는 달리, 당당하게 자신들의 문화를 즐기고 요구하는 시대가 된 것이다. 이것이 진화인지 복고문화의 귀환인지는 알 수 없으나, 중장년층이 목소리를 내고 있다는 사실에는 의미가 있다. “예전에 비해 기타 구입이 2배 이상 늘었어요. 매스컴 영향이 크죠. 40~50대 중장년들 치고 젊었을 때 기타 한 번 안 만져본 사람이 없잖아요. 예전 추억을 되살리며 기타 구입하러 오시는 분들도 계시고, 분당은 워낙 동호회 활동이 활발한 곳이다 보니 그 분들이 주로 구입하시죠. 최근 오디션 프로그램 열풍 때문에 학생층들 기타구입이 많이 늘었습니다. 아이돌 위주의 대중문화가 다양화되고 있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이죠.” 동신악기 이정원 점장의 말이다. 7080시대의 음악을 들을 수 있는 라이브 카페나 음악카페들도 모처럼 성시를 맞고 있다. “최근 부쩍 40~50대 손님들이 음악을 들으러 많이 오세요. 대중음악문화는 발달하는데 진정한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환경은 줄어들잖아요. 가슴을 울리는 아날로그 오디오의 그리움 때문에 저희 집을 찾아오세요. 직접 LP를 골라 틀어달라시며 추억과 행복에 젖으시죠. 음악을 즐기는 문화가 다시 부흥하고 있다는 것이 얼마나 다행이에요.” 분당 구미동 오디오·음악전문 카페 ‘라데팡스’ 전희정 사장의 말이다. 우리지역의 라이브카페, 명소로 거듭나길수도권 지역 대표 라이브카페의 명소는 미사리와 백운호수 주변이다. 40~50대라면 한 번 쯤은 가봤을 이곳 카페들은 주로 유명가수들을 섭외하는 공연 중심의 공간이다. 하지만 이곳은 40~50대들을 위한 주류문화 공간으로 인정받지 못했다. 주로 연인들이나 아베크족, 엄밀히 말하자면 불륜의 장소로 치부됐기 때문이다. “오랜만에 생음악이 듣고 싶어서 남편과 함께 근처 라이브카페를 찾아갔어요. 세시봉 같이 통기타와 풋풋한 음악을 기대했는데, 여전히 음침하고 끈적거리는 분위기가 남아있더군요. 테이블마다 앉아있는 남녀가 무슨 관계일까 구경하다 왔어요.” 용인 마북동에 사는 김미형 씨의 라이브카페 체험담이다. 유원지형 미사리·백운호수 라이브카페와는 달리 분당 근처 라이브카페들은 도시형이다. 이곳을 찾아 멀리서 오는 사람들은 그리 많지 않다. 결국 직장 동료들과의 회식, 친구모임, 가족과 함께 찾을 수 있는 공간인 것이다. 율동공원 근처에서 ‘이재민의 라이브 3040’을 운영하는 이재민 사장은 “찾아오는 불륜커플 손님을 막을 수는 없죠. 하지만 저희 카페에 오시는 분들은 회사 동료, 모임, 가족 분들이 대부분이에요. 오픈형 공간이다 보니 공연을 보시면서 함께 어우러지는 분위기가 되죠. 오히려 불륜커플들이 불편해하세요. 건전하고 편안한 공간으로 운영하기 위해 낮에는 DJ 음악다방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밤8시부터 새벽 1시까지 초대가수 공연이 이어집니다.”이번 세시봉 열풍으로 우리지역 라이브 카페들이 중장년층이 향유하는 양지의 문화공간으로 거듭나기를 기대해본다. 오은정 리포터 ohej0622@nate.com <우리지역 7080 음악을 즐길 수 있는 곳> *김채우 7080 라이브카페 : 오후7시 오픈, 9시반 10반 공연, 서현동 시범단지 먹자골목 도요타 자동차 뒤편 / 031-702-0969*이재민의 라이브 3040 : 낮1시 오픈, 오후8시부터 매 시간 다른 초청가수 공연, 분당구 율동 323-22 / 031-8017-3040*7080 색소폰 비스트로 라이브바 : 오후7시 오픈, 색소폰 주자들의 연주와 라이브 가수의 공연, 분당구 서현동 272-1 / 031-701-7443*카페 라데팡스 : 오전10시반 오픈, 직접 골라듣는 LP, 오디오전문카페, 분당구 구미동 132-1 / 031-718-3472*올드앤뉴 : 낮 1시~새벽 1시까지 : DJ가 틀어주는 LP 추억의 음악카페, 오리역 하이마트 서울치킨 건물 2층 / 031-715-1962*라이브카페 시로코 : 피자, 스파게티, 리조또 맛있는 집, 낮부터 라이브공연, 분당구 서현1동 195-2 / 031-707-0606*라이브카페 이병헌의 타임머신 : 통기타 포크송과 그룹사운드 라이브공연, 용인시 수지구 풍덕천동 710 2층 / 010-5126-9583*라이브 클럽 맥 : 오후7시 오픈, 피아노·색소폰 라이브공연, 분당 정자동 53-3 / 031-716-8606*뮤직아날로그 : LP음반 음악카페, 연주자 영상 감상, 한 달 두세 번 라이브공연, 분당구 정자동 156-1 젤존타워3 7층 708호 / 031-713-3034 2011-05-24
- 네번째 경기국제보트쇼 기대 만발 내달 8~12일 화성시 전곡항, 안산시 탄도항 일원서 개최국내외 350여개 업체 참가, 요트·보트 체험프로그램 풍성 ◇ 경기국제보트쇼와 코리아매치컵 세계요트대회가 다음달 8일부터 12일까지 5일간 화성시 전곡항과 안산시 탄도항 일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사진은 지난해 열린 대회 모습. 국내 해양레저산업의 발전을 선도하는 경기국제보트쇼가 오는 6월 화려한 막을 올린다. 18일 경기도에 따르면 제4회 경기국제보트쇼와 코리아매치컵 세계요트대회가 다음달 8일부터 12일까지 5일간 화성시 전곡항과 안산시 탄도항 일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경기국제보트쇼는 해양레저축제이자 국제비즈니스의 장으로서 짧은 기간에 아시아의 대표 보트쇼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 보트쇼는 기업과 바이어간 실질적 거래 창출이 가능하도록 ‘타깃 마케팅’ 추진, 요트 퍼레이드, 각종 해양레저 전시회 및 컨퍼런스, 다양한 체험 행사와 볼거리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선보인다. 이미 참가 기업들의 신청이 쇄도해 전시장 면적을 대거 늘리는 등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올해 경기국제보트쇼에는 국내 90개, 해외 103개 전시업체를 비롯해 투자 회사 160여개를 합한 총 350여개 업체와 바이어가 참가할 예정이다. 영국의 유명 보트메이커인 ‘선시커(Sunseeker)’, 세계 5위의 프랑스 최대 보트제조업체인 ‘베네토(Beneteau)’와 독일, 캐나다, 미국, 호주 등 세계 유수의 보트·요트 및 마리나 업체들이 참여한다.도는 전시장 면적을 지난해보다 800㎡ 늘린 1만1천200㎡로 확장했다. 보트쇼 기간 동안 실질적으로 비즈니스 거래가 이뤄지도록 ‘타깃 마케팅(Target Marketing)’을 추진할 계획이다. 유력 바이어와 오피니언 리더 등을 행사에 초청해 기업과 소비자, 바이어간 비즈니스 교류의 장도 마련한다.다양한 전시회와 컨퍼런스도 준비했다. 9일 국내외 해양레저산업 분야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우리나라 해양산업의 현주소를 조명하고 발전방향을 논의하는 ‘2011 아시아 해양 콘퍼런스’가 ‘한국 레저산업의 미래’라는 주제로 보트쇼 전시장 내 콘퍼런스 존에서 열린다. 8일, 10일에는 13개 참가업체와 관람객들이 참여하는 ‘전시기업 설명회’가 열린다. 또한 11~12일 전문 강사들의 ‘한반도 해양대탐험’, ‘수상레저 안전법 교육’, ‘바다지도 보는 법’ 등 해양레저강습도 있다.이번 경기국제보트쇼에는 관람객들이 직접 참여하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돼 눈길을 끈다.쾌속으로 해상을 질주하는 파워보트의 속도감을 만끽할 수 있는 파워보트 시승체험, 고품격 해양레저 스포츠인 크루즈요트 체험, 전곡항과 제부도를 오가는 유람선 탑승 체험 등 가족과 멋진 추억을 만들어 볼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선보인다. 땅 위에서 수상 에어볼 체험과 서핑 발란스 보드 체험, 어린이 페달보트 체험 등을 즐길 수 있고, 탄도항 특별전시관에서는 우리나라 배의 역사와 바다세상 콘텐츠, 샌드 체험전 등을 관람할 수 있다.한편 10개국 24개 팀이 참여하는 다문화공연과 각 국의 음식체험을 할 수 있는 세계음식관도 보트쇼 기간 동안 문을 연다.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돼 페이스 페인팅, 가족티셔츠 만들기, 바람개비 만들기, 바다사진 출사교육 등이 진행되며, ‘경기도 바로알기 퀴즈대회’, ‘직장인 밴드 공연’, ‘태권도 시범공연’, 레크레이션·경품이벤트 등 다채로운 퍼포먼스 및 공연이 보트쇼의 흥을 돋울 것으로 예상된다.관람객의 이동 편의를 위해 전곡항과 탄도항을 왕복 운행하는 요트열차인 트램카도 상시 운행된다. 전태헌 도 경제투자실장은 “올해로 4회를 맞는 경기국제보트쇼가 경기도 서해안이 대한민국을 넘어 동아시아를 대표하는 해양레저 산업의 허브로 자리매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경기국제보트쇼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koreaboatshow.org)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