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문화 총 35,287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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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뢰와 기술, 삼천리자전거 초지고잔점 건강한 이동수단이고 멋진 스포츠용품인 자전거! 우리는 자신이 타는 자전거를 얼마나 알고 있을까? 스치는 가을바람을 만나는 최고의 방법은 역시 자전거! 20여 년간 자전거와 함께 한 삼천리자전거 초지고잔점 한재순 대표는 더 잘 타는 방법을 배워보자.관심-고장 전 애지중지어떤 기계이든 한 번 사면 관리가 중요해 A/S가 잘 되는 제품을 선택한다. 한 대표는 “우선은 본인 물건을 스스로 점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기계는 고장 나기 전 사전에 이상한 조짐을 보이는데 그때 방치하면 큰 고장이나 사고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한 대표는 고 원리에 대해 고객에게 자세히 설명해주는 경우가 많다. 고마워하는 고객들이 매우 많다.“속력이 있어 넘어지면 상당한 타격이 생기니, 스스로 점검하는 방법을 꼭 배워야 한다.”신뢰-가능하면 교체하지 말고‘친절하면 기술이 없고, 기술이 좋으면 비싸다.’ 이는 고장 난 자전거를 수리해 본 소비자들의 솔직한 의견이다. 한 대표는 “가능하면 부품을 교체하지 말고 그냥 쓰라”고 권했다. 삼천리자전거 초지고잔점에는 유난히 오래 된 단골이 많다. 어릴 적 어린이용 자전거를 사간 고객이 어른이 되어 새 자전거를 사러오기도 한단다. 친절과 기술이 함께 있는 곳임을 소비자들이 먼저 안 결과가 아닐까? 인식-출퇴근용 교통수단한 대표는 “자전거가 출퇴근용으로 더 많이 이용되도록 인식으로 바뀌길 바란다”고 전했다. 교통비율에 대한 통계에 의하면 서유럽의 네덜란드는 자전거를 교통수단으로 이용하는 경우가 약 50%에 달한는데 우리나라는 겨우 3%이다. 사실 자전거는 ‘지구를 살리는 7가지 불가사의한 물건들’중 첫손에 꼽는다. 간단한 원리로 다이어트는 물론 신체적·정신적 건강 지구환경까지 살리기 때문. 유난히 하늘이 예쁜 올 가을엔 역시 자전거다. 위치: 단원구 초지동 735-5 문의: 031-401-1587 2018-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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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지역 예술가 작업실 오픈스튜디오 프로젝트 ‘옆집에 사는 예술가’ 예술가들은 무엇을 보고 무엇을 생각했기에 자신의 세계를 작품에 온전히 담아내는 걸까? 그들의 작업실에는 어떤 꿈과 어떠한 감정들이 숨 쉬고 있을까?예술가의 삶이 고스란히 담긴 생활공간이자 때로는 도전적이고 개방적인 실험의 장으로서 끊임없이 진화해 온 창조적인 장소, 그 곳의 문이 활짝 열렸다.G-오픈스튜디오 ‘옆집에 사는 예술가’는 경기문화재단이 경기지역 미술작가들의 작업을 보다 밀도 있게 소개하게 위해 기획한 프로그램이다. 2015년부터 안성, 화성 등 65곳 89명의 경기지역 미술작가의 작업실과 작가를 소개하며 3천여 명의 도민들과 소통했던 옆집예술이 올해는 안산의 열 두 작가를 찾는다.끝이 없는 예술가의 길을 엿보다지난 9월 8일, ‘옆집에 사는 예술가:안산편’ 첫 번째 프로그램으로 안예환, 정운기, 박신혜 작가의 작업실을 찾았다. 안예환 작가의 작업실은 상록수역 인근 상가에 자리하고 있었다. 안산에서 출생해 동덕여대 회화과와 동 대학원에서 한국화를 전공한 안 작가는 ‘나는 누구인가’라는 존재에 대한 근원적인 물음을 선인장, 비어있는 달. 우주, 버드나무 등의 형상으로 표현한다. 반짝이는 하늘과 바다, 텅 빈 보자기에는 우리들의 인생이 담기고, 선인장에는 작가의 험난한 삶과 생명력에의 강한 의지가 중첩됐다. 안 작가는 “아버지의 반대가 오히려 그림을 그리고 싶다는 욕구를 불러일으켰다”며, 안정적인 미술교사의 삶을 뿌리치고 끝이 없는 길로 들어서 전업 작가로 활동하는 숙명에 대해 이야기한다. 올해 회갑을 맞는 작가는 “젊은 감각을 유지하며 다시 시작하는 한 살이 되겠다”며 각오를 다졌고, 관객들은 격려와 감탄의 박수를 보냈다.멀고도 가까운 ‘옆집 예술가’에게 인생을 배우다손에 접이식 의자를 든 참가자들이 버스를 타고 이동에 위치한 평전 먹그림 연구실로 이동했다. 목은산 정운기 작가는 초등학교 때부터 붓을 잡기 시작해 평생 오롯이 문인화(文人畵)를 그려왔다. 그러던 그가 2010년 이후 문인화의 격조와 정신성을 한국의 현대적 조형 감각을 추가해 자기의 세계를, 삶의 찰나를 드러낸다. 잔가지로 이루어진 나무의 형상이 아련한 균열과 여백으로 모였다 흩어지며 달항아리가 된다. 중앙동에 작업실을 둔 박신혜 작가는 홍익대 대학원에서 서양화를, 독일 헤쎈주 주립대학에서 순수미술을 전공했으며, 10년간의 유학생활을 정리한 이후 안산에 터를 잡았다. 독일에 거주하는 동안 많은 것이 변해버린 한국 땅에서 변하지 않는 것은 바다였고, 이후 그가 일관되게 표현해 온 주제는 바다다. 풍경으로서의 바다가 아닌, 인간이 침범할 수 없는 힘과 생명을 가진 태곳적 바다를 그린다. 의정부에서 온 이화준 씨 가족과 일산에서 동료와 함께 참여한 김종운 씨는 옆집 예술 프로그램 마니아로 3년째 만나고 있다. 대안교육을 하면서 아이들에게 다양한 것들을 보여주기 위해 부지런히 다닌다는 이화준 씨는 “정운기 작가의 인생과 철학이 담긴 이야기에서 가는 길이 틀리다 맞다가 아니라 다른 것일 뿐이라는 말에 용기와 확신을 얻었다”고 했고, 취미로 유화를 그린다는 김종운 씨는 “작가들의 작업과 속 깊은 이야기를 들으며 무엇을 어떻게 표현할 것인가에 대해 아이디어를 얻는다”며 집으로 돌아갔다.회화, 도자, 조각 등 다양한 장르의 예술가들을 만나다옆집에 사는 예술가 안산편에서는 회화, 도자, 조각 등 다양한 장르의 예술가들을 만나게 된다. 9월 15일에는 김현철, 이동수, 김지영(영케이) 작가, 10월 6일에는 이미선, 하진용, 정철규 작가, 10월 13일에는 김세중, 양쿠라, 이연실 작가의 작업실을 투어한다. 참가 인원이 제한되어 있으며 10월 13일 프로그램은 신청이 완료됐다.11월 16일에는 프로그램에 참여한 작가들과 시민들이 함께 어울리는 네트워크파티가 진행되며, 이날부터 30일까지 단원미술관 전시실에서 참여 작가들의 작업과 프로그램 과정의 이모저모를 살펴볼 수 있는 아카이브 전시를 연다.단원미술관(031-481-0504) 2018-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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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용사 자격증 따서 일본에서 취업할까? 국내 취업시장이 꽁꽁 얼어붙은 가운데 최근 구인난으로 허덕이고 있는 일본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이 늘어나고 있다. 현지 자격증까지 취득한다면 안정적인 일자리와 높은 보수도 가능하다. 특기 미용분야는 기술이며 유행이 국내보다 앞서기 때문에 활동 후 국내로 돌아왔을 때 재취업도 유리하다. 빠른 취업은 물론 국내보다 보수도 높은 일본 미용사 자격증 도전은 어떻게 하는 것일까? 일본 미용사 자격증 취득을 위한 연수반을 모집 중인 중앙동 크리스챤 쇼보 뷰티아카데미 안산캠퍼스 최해철 원장을 만나 빠르게 성장 중인 국내 미용시장 전망과 함께 일본 미용유학에 대해 알아봤다.취업 문 넓은 일본 미용시장을 두드려라중앙동 노블레스 빌딩에 위치한 크리스챤 쇼보 뷰티아카데미 안산캠퍼스는 헤어, 피부관리, 메이커업, 네일아트 등을 교육하는 토탈 미용학원이다. 2007년 문을 열어 매년 스타킹대회,K- 뷰티 대회에서 다수의 메달을 수상하는 등 실력 있는 미용학원으로 알려져 있다. 최해철 원장이 일본 미용시장으로 눈을 돌린 건 지난해 말 부터였다.“일본의 구인란은 심각하다. 우리와는 반대로 일자리는 많은데 인력이 부족한 것이다. 미용분야도 마찬가지다. 젊었을 때 일본에서 유학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현지를 답사했는데 미용자격증만 취득한다면 수익도 높고 좋은 환경에서 일할 수 있는 걸 확인했다. 현지 미용전문학교와 협력해서 연수프로그램과 유학지원 프로그램을 개발 중이다”장·단기 연수프로그램 개발해 유학 지원연수는 장·단기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단기 연수는 일본 동경의 헐리우드 미용전문학교에서 교육연수와 일본 현지를 돌아보는 4~5일 프로그램으로 기획 중이다. 최 원장은 “현재 학원 등록생 중 80% 정도가 학생이다. 빠른 아이들은 중학생도 있고 고등학생이 가장 많다. 이 아이들이 넓은 세상을 보고 꿈을 키울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단기 연수를 개발했다”고 말한다.장기 연수 프로그램은 현지 학교에 입학 한 후 자격증까지 취득하는 코스다. 일본에서 미용전문학교에 입학하기 위해서는 일본어 능력시험 2급에 합격하거나 일본어학교에 6개월간 다닌 후 학교장 추천을 받아야 한다. 크리스챤 쇼보 뷰티아카데미 안산캠퍼스는 유학생을 위해 학교를 소개하고 미용전문학교에서 진행하는 기본적인 교육을 미리 한국에서 준비해 갈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최 원장은 “우리나라 미용은 일본 및 유럽에서 건너온 것이다. 이론부터 실기까지 국내에서 자격증을 취득한다면 일본에서도 어렵지 않게 취득할 수 있어 유리하다”고 말한다.프랑스 본교와 유학시스템 갖춰 뷰티리어 양성크리스챤 쇼보는 해외 유학 시스템을 오랫동안 운영해 왔다. 크리스챤 쇼보의 본교가 프랑스에 있어 우수 장학생을 선발. 프랑스 본교로 유학을 보내는 시스템이 운영 중이다. 최 원장은 “우리나라의 미용기술이 세심함에 있다면 프랑스는 화려하고 예술적인 감각을 배울 수 있는 곳이다. 글로벌 시대가 되면서 이제는 세계적인 흐름과 유행이 금새 국내에서도 확산되는 추세다”며 “세계적인 감각을 갖고 미용인으로 성장한다면 이 분야 리더가 될 수 있다”고 말한다.크리스챤 쇼보 안산센터의 교육목표는 바로 이런 리더를 양성하는데 있다고 강조한다.최 원장은 “기술은 어디에서나 배울 수 있다. 하지만 마음가짐, 비전을 심어주는 미용교육기관을 찾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국내에만 머무르지 않고 끊임없이 아름다움을 찾아 더 넓은곳으로 향하여 도전하겠다는 생각이야말로 자기발전을 위한 미용인에게 꼭 필요한 자세”라는 것이다.학생들이 많은 만큼 미용관련 진학지도에도 소홀이 하지 않는다. 최근엔 국내 미용관련 학과도 늘어 수시전형을 통해 진학에 성공하는 사례도 늘어나고 있다. 2018-09-12
- 그림책으로 소통하고 싶은 사람, 모여라 ‘2018 책의 해 조직위원회’는 지난 6월부터 오는 12월까지 매월 마지막 주 금요일에 ‘심야책방의 날’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분당지역에서 이 행사에 참여하는 책방을 찾아보다 백현동의 ‘책방서울’을 알게 되었다.‘책방서울’은 도서저작권 에이전시 ‘울리터러리’가 운영하는 작은 서점이다. 그림책 전문 출판 저작권 에이전시 업무와 함께 주로 유럽과 남미의 감각적인 일러스트와 신선한 구성의 도서를 국내에 소개하고 있으며 ‘책방서울’을 통해 일반 대중에게 판매도 하고 있다.‘책방서울’의 최민우 대표는 “열린 주제와 구성, 아름다운 일러스트, 다양한 소재와 접근, 문학적 완성도 등을 고려하여 해외 도서들을 선별해 오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국내 그림책 작가들의 포트폴리오도 상시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책을 출판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저작권 중계에서부터 출판까지 컨설팅을 해주거나 국내 도서 수출 및 해외 도서 수입 진행 등도 하고 있다”고 말했다.현재 ‘책방서울’에서 만나볼 수 있는 책들은 100여 권으로 일반 오프라인 서점에서 만나보기 어려운 중남미지역과 유럽출신 작가들의 그림책들이 대부분이다. 아무래도 취급하는 책들이 대중적이지는 않다 보니 일부러 먼 곳에서 찾아오거나 지속적으로 작품 활동에 영감을 받고 싶은 그림책 작가들이나 일러스트 작가들이 ‘책방서울’의 주 고객들이다. 같은 맥락으로 ‘책방서울’에서는 그림으로 읽는 그림책 읽기 모임이 열리고 있다. 그림책으로 소통하고 싶어 하는 어른들의 모임으로 한 달에 두 번 개최되고 있다.독서의 계절 가을, 글자 하나 없는 그림책 페이지가 쉽게 넘어가지 않는 묵직한 그림책들을 만나보고 싶다면 ‘책방서울’의 문을 노크해 보길 바란다.위 치 성남시 분당구 판교로 10번길 12 지하 1층문 의 070-8667-4948 2018-09-10
- 젊은 엄마들 위한 반 조리식 테이크아웃 카페 익숙한 자리에 못 보던 새로운 가게가 생기면 눈썰미 좋은 주부들이 가장 먼저 발견한다. ‘친절한 미쓰리’라는 상호가 친근한데 ‘반조리식 테이크아웃 & 카페’라는 부제목이 호기심을 끈다. 화이트와 우드의 깔끔한 인테리어에 끌려 문을 열고 들어가 보니 반찬가게는 아닌데, 반찬과 잘 손질된 반 조리 식품을 판매하고, 커피와 음료도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저희 어머니가 경북 문경에서 15년간 동태찜 식당을 운영하셨어요. 허리를 수술하시는 바람에 그만 두셨는데, 분당에 살던 누나가 어머니의 손맛을 잇고자 코다리찜 반 조리식 제품을 판매하는 인터넷 사업을 시작했어요. 지난 1년간 분당, 광주, 용인지역 플리 마켓에 나가 판매도 해서 단골도 많이 생겼죠. 누나가 죽전으로 이사 오면서 이곳에 가게를 오픈하게 됐어요. 부모님들도 곧 죽전으로 이사 오십니다.” 제대 후 일을 돕고 있다는 남동생 박창민 씨가 친절히 설명했다.‘친절한 미쓰리’의 주력 상품은 코다리 조림과 동태탕, 동태알탕, 청국장 등의 반 조리 식품이다. 가락동에서 장을 봐 깨끗이 손질한 재료를 진공, 냉동 포장해 육수까지 함께 판매하기 때문에 냄비에 넣고 끓이기만 하면 편하게 먹을 수 있다. 15년 음식점 운영 내공이 깃든 천연육수와 양념 베이스라 다들 한번 먹어보면 계속 찾게 된다고 한다. 매운 볶음이나 찜 요리에 사용할 수 있는 만능소스와 황태와 디포리, 액젓으로 맛을 낸 천연 만능육수도 따로 판매한다. 이 밖에 꽃게무침, 훈제오리무침과 밑반찬 등 어머니가 식당에서 만드시던 반찬 류도 몇 가지는 당일 제조, 당일 판매한다. 카페 개념을 도입해 좋은 원두로 내린 커피와 직접 담근 과일청 음료를 저렴하게 판매해 엄마들이 잠시 휴식하며 이용할 수 있다.위 치 용인시 기흥구 죽현로 35 1층문 의 010-4523-0435 2018-09-10
- 미래 주역세대 세우고 가정을 회복시켜요 지난 8월 17일, 수지구청 청소년문화의집 동아리 실에서는 ‘드림업 진로연구소’에서 개최하는 ‘행복 UP 자녀와 잘 소통하는 부모교육’이라는 주제의 부모특강이 있었다. 8월 17일 특강을 시작으로 9월 21일, 10월 19일, 11월 23일 일정으로 자녀소통에 관한 부모특강이 이어질 예정이다. 강의에는 학부모들에게 꼭 필요한 처방전 같은 메시지가 가득했다. 특강에 참여한 학부모들은 자녀와 소통의 어려움을 털어놓으며 강의를 듣고 실천의 다짐 발표를 하고 있었다. 멈추고 감정을 헤아려 수용하는 자세 필요해고 1 아들을 두고 있는 유지혜씨는 자꾸 어긋나는 자녀와의 대화에 대해 말을 꺼냈다.“아이가 제 모든 말을 잔소리로 받아들이니까 오가는 말에 자꾸 감정이 더해집니다. 그럴 땐 제 화의 숨고르기가 필요하다는 것을 많이 느끼죠. 아들은 엄마가 모든 상황이 늘 그런 것처럼 싸잡아 얘기하니까 화가 나기도 하고 억울하다고 그래요”라고 소통의 어려움을 토로했다.중2 아들과 고2 딸을 둔 한 학부모는 알아서 잘 하는 큰 애와 달리 사춘기라 눈에서 레이저를 쏘아대는 중2 아들 때문에 힘들다고 털어놓았다.“오늘 아침에도 투다닥 한판 싸웠네요. 아이가 키가 작아 한약을 지어 왔는데 단지 빨대가 없다는 이유로 서로 감정싸움을 했어요. 지나고 보니 별일도 아닌데, 당시 잠시 멈추고 생각을 정리해 차분히 얘기 못했던 것이 후회가 됩니다.”김은순씨는 다 큰 성인 자녀 사이에 공백이 느껴진다고 한다. “자녀가 성인이라 자기 주관이 뚜렷해서 제가 얘기를 했을 때 입을 다물어 버리면 더 이상 접근이 힘듭니다. 어찌 다가갈까 평소에 고민이었는데, 내면의 숨겨져 있는 진짜 감정을 볼 수 있어야 하는군요. 공감은 스킬이 아니라 노력이라는 강사님의 말씀을 명심하겠습니다.”이은주씨는 본인과 자녀의 감정을 느끼는 연습을 하고 있다고 한다.“제 화가 어디서 왔나 보니 불안에서 오더라고요. 지금은 멈추는 연습을 하고 있습니다. 그랬더니 제 감정과 아이 감정이 느껴지더군요. 꾸준히 실천하려고 노력 중입니다.”용인지역사회에서 재능기부 활동 펼쳐‘드림업 아웃리치’는 드림업 진로연구소 내 동아리이다. 올해 초 결성된 ‘드림업 아웃리치’ 동아리는 현재 용인 관내 아동복지시설과 지역아동센터의 소외계층 아이들에게 창의인성교육, 미술심리치료 등의 인성교육 프로그램 재능기부를 하고 있다. 드림업 진로연구소장인 이주호 소장이 드림업 아웃리치 동아리를 이끌고 있다.“저희는 미래 주역들인 다음세대(어린이와 청소년)를 세우고, 가정을 회복하는 활동을 하고 자 모인 사람들입니다. 현재 12명의 회원들이 활동 중인데 회원들 각자 창의인성 교육 분야 활동경력이 있는 멤버들로 구성돼 있죠. 함께 모여 역량을 강화하고, 각자 전문 분야를 공유하고 협업해 저희의 사명을 작은 일부터 구체적으로 실천하고자 합니다. 저희와 뜻을 같이하고자 하시는 분들은 누구나 동참할 수 있습니다.”소외된 지역사회 아이들 만나기‘드림업 아웃리치’의 유지혜 실장은 용인지역 아동센터에서 인성동화 읽기 수업을 하고 있다. “자기조절, 신중, 인내 등 동화 속에는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인성 덕목들이 들어 있습니다. 초등학교 5~6학년 아이들과 동화를 읽고 자신이 주인공의 입장이 되어 생각해보고, 함께 토의하고 게임으로 확장해보는 수업이죠.”김은순씨는 용인시 청소년미래재단 꿈드림 센터 소속 상담사로 학교 밖 청소년들을 담당한다. “통계적으로 경기도에서 용인시에 학교 밖 청소년들이 가장 많습니다. 사각지대에 놓인 아이들은 지금도 거리를 헤매며 방황하고 있고 다시는 돌이킬 수 없는 나쁜 길로 빠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아이들은 원가족의 갈등, 한 부모 자녀, 이혼가정이라는 공통점을 지니고 있죠. 저는 센터에 상담을 신청한 아이를 1:1로 만나 아이들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긍정적인 생각을 키울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하고 있는데, 제가 얼마나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진심으로 대하다 보면 마음의 문이 열리는 순간이 있어요. 신뢰감이 필요하죠.”‘드림업 아웃리치’는 청소년 상담 (사)우듬지학교와 협력으로 용인시를 중심으로 ‘낮은무릎 경청’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우듬지학교 고증곤 소장은 “무릎과 마음을 낮추고 청소년 입장에서 들어주자는 캠페인입니다.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청소년 문제가 많이 해결된다고 생각합니다”라고 설명했다.문의 010-6411-5256 2018-09-10
- 9명의 동양화 여류작가들이 하고 싶었던 이야기 분당 서울대병원 신관 1층 암정보교육센터 옆 벽면에서부터 본관을 연결하는 통로에 위치한 갤러리 스페이스 유(Space-U)는 갤러리를 의미하는 공간(Space)과 환자 유(병 나을 愈)를 조합해 갤러리 이름을 지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 환자들의 빠른 쾌유를 기원하면서 병원을 드나드는 이들이 조금이라도 마음의 위안을 받을 수 있도록 조성된 곳으로 그동안 꾸준히 좋은 작품들을 전시해 온 지역의 열린 갤러리라고 할 수 있다. 갤러리 스페이스 유에서는 9월 28일까지 여류작가 9명의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이화여대 동양화과 동문들의 연합전시이번 전시는 9명의 이화여자대학교 동양화과 동문들의 연합전으로 이인혜, 심예원, 김수영, 김소현, 유진영, 문현지, MOOA(무아), 류지민, 박윤지 작가가 참여했다. 동양화를 전공한 작가들의 작품이라 장지에 채색한 작품들이 주를 이루고 종이에 흑연을 사용한 작품과 패브릭을 사용한 프로타주 방식의 작품, 순지에 혼합 매체를 사용한 작품도 눈에 띈다.갤러리가 위치한 곳이 암센터가 자리한 신관 로비라는 개연성 때문인지 유독 한 작품 앞에 사람들이 몰려 있었다. 문현지 작가의 ‘우회’라는 작품으로 노파의 목 뒷덜미와 머리 뒷모습을 그린 작품이었다. 작가는 백발이 된 노인의 머리칼을 통해 인생에 대한 질문을 던지고 있었다. 작가 노트를 통해 “곧바로 가지 않고 멀리 돌아서 가는 인생을 바라보는 듯 노인은 고개를 살짝 틀어 오른쪽을 응시하고 있다”고 작품을 설명하고 있다. 이 작품 앞에 서 있는 이들 중 누군가는 꺼져가는 부모의 생을 떠올리기도 하고 몇몇은 본인의 인생을 되돌아보지 않았을까.전시 작품 엽서 통해 전하는응원의 메시지한편 전시 중간에는 작품엽서를 제작해 전시해 놓아 환우를 방문한 이들에게 응원과 격려의 메시지를 담아 전달하기에 적합하다. 실제로 갤러리 바로 옆 휴식 공간에서는 엽서에 메시지를 적고 있는 이들을 적지 않게 볼 수 있었다.수술 후 회복 중인 자녀의 친구와 그 부모를 위로하기 위해 자녀와 함께 병원을 방문한 서연주(삼평동·43)씨는 “아이와 함께 그림을 보고 엽서에 간단하게 아이 친구에게 줄 메모를 하고 있다”면서 “아이가 고른 작품은 류지민 작가의 ‘시간이 멈춘 방’이라며 엄마인 내가 보기엔 잘 모르겠는데 아이는 이 작품 속에서 두 명의 여자아이를 발견하고 마치 친구와 자기 같다며 좋아했다”고 전했다. 류 작가의 작품은 장지에 얇게 여러 번 겹쳐 채색 붓질을 한 작품으로 작품 속 형상들은 수많은 북 자국이 만들어낸 막 사이사이 겹겹이 존재하고 있다. 물론 그 형상들은 작가의 의도였던 아니었던 간에 보는 이들에 따라 재창조되고 있었다.<‘9개의 시선’ 전시 개요>전시기간전시장소문의비고참여작가2018년 9월 28일까지분당 서울대병원 2동 1층 및 1동 연결 복도031-787-1129무료이인혜, 심예원, 김수영, 김소헌, 유진영, 문현지, MOOA(무아), 류지민, 박윤지 2018-09-10
- ‘혼밥’하기 좋은 우리 동네 특‘별’한 다이닝 서판교라 불리는 판교동과 운중동 일대에는 판교가 개발되기 이전부터 자리하고 있던 한국학중앙연구원 방향의 운중동 먹거리촌과 판교가 개발되면서 생긴 이주자 택지를 중심으로 상권이 형성되어 있다. 분당의 다른 지역에 비해 고층 아파트가 적고 단독주택 비율이 높아 쾌적성은 좋으나 낮은 인구밀도 탓에 상권 형성이 용이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이주자 택지 중 판교도서관 일대와 산운마을 휴먼시아 7단지와 운중동 주민센터 사이에는 개성 있는 상점과 맛집들이 속속 자리 잡았다. 최근 이 곳에 새롭게 오픈한 작은 식당이 있어 소개한다. 감각적이고 영리한 공간 구성이 돋보이는 내부서판교역 예정지인 중산운사거리에서 도보로 3~5분 거리에 위치한 ‘별맛식당’은 이제 막 문을 연 신생 식당으로 ‘별’을 모티브로 감각적으로 꾸민 외부와 내부가 지나가는 이들의 발길을 멈추게 한다. 간판에는 ‘별맛식당’ 옆으로 ‘동네다이닝’, ‘우리동네 별식’이라고 작게 적어놓아 이 식당이 지향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 수 있게 해놓았다.내부 역시 살짝 채도를 낮춘 노란색과 명도를 높인 검은색을 사용해 깔끔하게 마감하고 박공형태로 천정을 높여 별 모양의 조명을 과하지 않게 달았다. 1인, 2인, 4인이 먹기 좋은 테이블 배치로 크지 않은 내부지만 답답하다는 느낌을 주지 않는다. 모든 식사 메뉴가 원목 사각 쟁반에 1인분씩 제공되기 때문에 테이블이 크지 않아도 아무런 불편 없이 식사할 수 있다. 깊이 고민하고정성껏 상에 올리는 한 접시 메뉴 역시 보는 순간 입꼬리가 살짝 올라간다. ‘뜨거운 국물 한 그릇’으로는 소고기국, 소양국, 소고리떡국을, ‘밥 한 그릇 뚝딱’하려면 카레라이스 또는 카레우동, 마파두부밥, 간장계란밥을 선택할 수 있다. ‘고기가 듬뿍 든든한 한 끼’를 원한다면 함박, 치즈 함박, 치즈돈까스, 매콤돈까스를 즐길 수 있다.지속적인 메뉴 개발로 명란밥, 명란아보카도밥과 제육덮밥이 추가되었는데 후숙이 잘 된 커다란 아보카도 반쪽이 통째로 들어가고 건강을 생각한 저염명란에 마늘을 저며 튀긴 후레이크와 살짝 반숙한 계란프라이에 쪽파를 뿌려 김치와 미소시루가 함께 제공된다. 두툼한 돼지고기 등심을 사용한 돈가스는 육즙이 신선한 냉장육을 사용했음을 알려주고 후리가케를 뿌린 밥과 매운 돈가스 소스를 중화시켜주는 양배추샐러드가 맛깔스럽게 제공된다. 엄마가 차려준 듯 깔끔한 한 끼부담 없이 즐겨평일 점심을 제외하고 평일 저녁이나 토요일에 식사를 하고 있는 손님들은 대부분 혼자 와서 엄마가 차려준 듯 깔끔한 한 끼를 편안하게 즐기고 가는 모습이다. 아침저녁으로 찬바람이 불며 최근 소고기국을 찾는 단골들이 많아졌는데 소고기국, 소고기떡국, 소양국 모두 한우 50개월 미만의 암소로 끓인 진국을 손님상에 올린다.아울러 술안주로 즐기기 좋은 ‘정성 가득한 요리’로 부채살을 노릇하게 구워 낸 소고기전, 탱글함이 살아있는 통새우와 바삭하게 튀긴 머리가 고소한 새우전, 빵가루를 묻혀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새우튀김을 만나볼 수 있으며 살짝 양이 많은 고객들이 더욱 푸짐한 식사를 할 수 있도록 계란프라이와 새우볼 등을 추가로 주문할 수 있다.위치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운중로 131 (운중동 964)문의 031-702-1172 2018-09-10
- 창고 대방출, 직수입 소파 기획전으로 인기몰이 무더위가 물러가고 본격적인 혼수시즌, 집 단장·이사 시즌이 다가오면서 가구업체들이 바빠진다. 이에 오포가구단지에 위치하고 있는 ‘줄라이가구’에서는 직수입소파 기획전과 창고 대방출 이벤트를 열어 손님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초생피 가죽 4인 소파세트가 59만원,다른 곳에선 만나기 힘들어3개동의 건물을 사용하는 ‘줄라이 가구’에서 기획전을 준비하며 이번에 직수입한 소파는 4종류이다. 네이비 컬러의 소파는 초생피 가죽으로 깔끔한 디자인을 자랑한다. 헤드레스트의 각도가 조절되며 발이 떨어져 있어 청소가 편하다. 보조의자를 포함한 4인용 소파가 59만원이다. 그레이 컬러의 소파는 요즘 유행하는 컬러로 모던한 감각이 드러난다. 등받이가 높은 편이라 않았을 때 편하고, 촉감이 좋다. 보조의자를 포함한 4인용 소파가 67만원이다. 관계자는 “두 제품 모두 3인용도 제공하고 있으며, 직수입한 제품이라 다른 곳에서 만나기는 힘들며, 가격은 50%이상 할인된 상태”라고 설명한다.또 눈에 띄는 가구는 LED침대이다. 침대 헤드에 조명과 콘센트가 설치되어 있고 서랍이 있어 수납기능이 좋아 인기 있는 제품이다. 컬러는 백색, 아카시아, 월넛 등 5가지가 준비되어 있다. 그 밖에는 요즘 유행하는 우드슬램 식탁, 4인용 리클라이너 소파 등이 있으며, 다양한 가격대의 다양한 종류의 가구들이 전시되어 있어 선택이 쉽다.이번에 창고를 개방하면서 나온 제품들은 곳곳에 찾아볼 수 있다. 식탁, 화장대, 침대 등 다양한데 이들 제품은 70%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하고 있다.보통 30~70%의 할인율,침대와 원목가구는 맞춤 제작도 가능한편, ‘줄라이 가구’는 2대에 걸쳐 침대를 생산 유통하는 대형업체이다. 때문에 가구에 대한 노하우와 자부심이 있으며 제작공장이 있기 때문에 침대와 원목가구는 사이즈나 컬러 등 소비자의 입맛에 맞춰서 제공할 수 있다. 진열가구, 반품가구의 할인율이 높은 편이며 이월정상제품의 가격도 저렴하게 공급한다. 보통 30~70%의 할인율이다. 위치 광주시 오포읍 문현로 55문의 031-769-4856 2018-09-10
- 대구시 수성구새마을부녀회, 가족사랑 가정교육 강좌 개최 대구시 수성구새마을부녀회(회장 노향숙)는 지난 1일 새마을회관에서 2018 행정안전부 공모사업의 일환인 ‘가족사랑 가정교육 건강한가정 행복한 가족만들기’를 개최해 소통과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이번 행사는 ‘건강한 가정 행복한 가족만들기’를 위해 ‘부모는 인생 2모작을 어떻게 만들어 갈 것인가’, ‘자녀는 2030세대 무엇을 해야 하는가’라는 각각의 주제로 교육을 받았다. 마지막 시간에는 가족이 모두 모여“행복한 가정 나부터 실천하기” 라는 테마로 단합과 소통의 시간을 마련하고, 추억의 그림엽서 만들기 등 강좌를 마련했다.이번 행사에 참여한 대구시 수성구새마을회 하윤수 회장은 “교육을 통해 가정문제에 대해 이야기하고 또 대안을 제시해 문제를 해결하는 단초가 되는 것은 물론 정서적 보금자리인 가정을 행복하게 만들 수 있는 소통의 장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김성자 리포터 sakgane@hanmail.net 2018-09-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