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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일 넘는 긴 잠에서 깨어난 안산갈대습지 지난 5월 1일(화)부터 안산갈대습지가 재개장 되었다. 지난해 11월 23일부터 임시 휴장에 들어갔던 이곳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위기경보가 하향 전환됨에 따라 다시 개방된 것이다. 안산 갈대습지 관계자는 “그 동안 탐방을 미뤄왔던 학교와 유치원의 문의가 늘어나고 개장여부를 확인하는 전화가 계속되고 있다”고 전했다.5월 개장과 함께 프로그램도 신설되었다. 매주 토·일요일 오후 2시 갈대습지 생태체험이 생태관 2층에서 진행된다. 계절에 맞는 생태놀이와 체험으로 안산갈대습지를 찾은 방문객 누구나 에게 자연이 주는 재미있는 선물과 추억을 받아갈 수 있는 시간이다. 5월에는 야생화 꽃잎으로 손수건물들이기와 소라로 만드는 안전피리 만들기가 진행되고 있다.안산갈대습지공원은 생물다양성의 유지와 서식지 보호 그리고 자연정화 작용을 통한 수질개선나아가 도시민 휴식처와 교육 공간을 제공키 위한 자연생태공원이다. 따라서 공원 내에서는 취사행위 등을 할 수 없고, 식물을 뽑거나 곤충을 잡지 말고 있는 그대로 관찰해야 한다.최현미 습지안내자는 “이곳은 동·식물 보호를 위한 제한이 많아 때로는 불만을 토로하는 시민들도 많다”며 “연못의 금개구리나 어도의 새들을 보고, 갈대사이에 집을 짓는 개개비의 울음소리를 듣다보면 어느새 자연과 함께 하는 기쁨을 배울 수 있다”고 전했다.한편 안산환경재단에서는 2018 안산갈대습지 생물탐사대회 참가자 모집하고 있다. 생물탐사대회는 전문가들과 시민들이 식물· 조류· 포유류· 곤충 각 분야별로 탐사활동(Walk 프로그램)을 갖고, 식별가능한 모든 생물종의 목록을 작성하는 시민과학참여 활동이다. 전문가와 사전 신청한 시민 및 청소년들 180여명만 참여할 수 있다. 참가 신청은 5월 8일~18일 중 평일 09:00~18:00 까지, 탐사대회는 2018년 6월 3일(일) 12시~24시이다.문의: 031–599–9421(생물탐사대회 담당자) 2018-05-16
- 저녁 늦게 먹는 음식은 낮에 먹는 음식보다 살찌기가 쉽다 야식증후군이라는 단어를 들어보셨나요?야식증후군은 저녘7시 이후부터 새벽까지 하루섭취량의 25~50%이상을 드시는 분을 가리키는말인데요~ 야식을 하시면 비만, 역류성 식도염 , 위장장애, 우울증 등의 질환을 동반할 수 있습니다. 야식증후군은 질병으로 등록되어있을만큼 아주 위험하고, 나쁜습관입니다.야식을 왜 하는걸까요?첫번째 원인은 아침을 거르기때문입니다!!야식을 드시는경우, 대부분 새벽에 잠을 청하고, 아침늦게일어나며, 어제 드신 야식으로 인해 입맛이 상실되어 거르기 때문입니다.두번째 원인은 스트레스입니다.스트레스를 음식으로 풀려고 하고, 더 자극적인 음식을 드시면서, 도파민수치를 올려 쾌감을 느끼게하는게 목적입니다.야식을 이겨내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할까요??첫째로 야식증후군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하루세끼 규칙적인 식사를 하시고, 특히 아침은 거르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주말에 안산 마트에 가서 장을 보시고, 영양가 있는 맛있는 반찬을 만들어 아침식사를꾸준히 하시면, 다이어트에 효과적입니다.두번째로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가벼운 걷기나, 스트레칭을 꾸준히 해줍니다.안산천 등을 가볍게 런닝해 주시거나, 안산근처 공원을 가볍게 하루30분씩 다이어트에 도움 될 꾸준한 운동을 해주세요.야식증후군도 흡연과 같은 중독증상이므로, 심해질수록 끊기가 어려울뿐더러 비만을 불러옵니다. 건강한 삶을위해 야식증후군을 끊고, 균형잡힌 식습관으로 삶의질을 높여보세요.날씬한내몸37도 안산점채현정 다이어트플레너 2018-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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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견 키우는 시민의 모임 ‘안산 동사모’ 애견인구 천만시대. 단순히 사랑을 주는 애견()이 아니라 생을 함께하는 반려견이라는 단어가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지면서 동물 복지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사람과 생활공간을 나눠쓰는 동물이 살기 좋은 도시일수록 결국 사람의 삶의 질도 높아진다는 것이 이들의 생각이다. 동물과 사람의 아름다운 공생을 꿈꾸는 ‘안산 동사모(안산 동물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회원들을 만났다.애견과 산책하며 자연스럽게 만나작고 귀여운 강아지 한 마리를 가족 구성원으로 받아들인 사연은 가지각색이다. 아이의 성화에 못 이겨서, 혹은 아이들이 모두 출가해 떠나고 적적함을 달래기 위해, 성인으로 독립한 후 외로움을 달래기 위해 강아지를 입양하거나 분양받는 경우도 많다. 강아지를 새로운 가족으로 받아들이고 정기적으로 공원을 산책하던 안산시민들이 만든 모임이 ‘안산 동사모’다. 안산동사모 이종숙 대표는 “본격적으로 모임을 발족한 것은 올해 1월이지만 공원에서 얼굴보고 인사하고 지낸 지는 꽤 오래된 사이다. 개는 무리지어 생활하는 동물이라 공원에서 만나면 자연스럽게 킁킁대고 인사한다. 이러다 보니 견주들끼리도 인사하고 지내면서 자연스럽게 친해지게 됐다”고 말한다.특히 초보 견주에게는 공원 모임은 알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곳. 헐랭이엄마 한지영씨는 “어디 동물병원이 좋은지 강아지에게 먹이지 말아야 하는 음식은 무엇인지 이 모임에서 다 배웠어요. 마치 아이들 키울 때처럼 강아지를 통해 이웃과 사귈 수 있는 기회가 자연스럽게 만들어졌다”고 말한다.호수공원에 애견놀이터 만들어 주세요이들은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같은 희망을 공유하게 되고 올해 1월 ‘안산동사모’를 발족했다. 온라인에 개설된 카페에 51명이 가입했고 매주 정기모임마다 30~40여명의 회원들이 동참하고 있다. 안산 동사모 회원들이 이심전심으로 바라는 것은 키우는 개들이 맘껏 달릴 수 있는 ‘애견놀이터’다. 웅이엄마 정수경씨는 “매일 산책을 시키지만 목줄을 메야 하잖아요. 우리 개들은 맘껏 뛰어다니고 활동하고 싶은데 제약이 많죠. 또 목줄을 하고 다녀도 자전거를 타고 다니는 사람, 전동기구를 탄 사람들도 많아서 위험한 순간이 많아요. 개들이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이 있다면 공원을 이용하는 시민들도 애견인들에게도 정말 좋을 것 같다”고 말한다. 이미 주변 지자체에서 공원 내 애견놀이터를 만들어 시민들에게 제공하고 있지만 안산에서는 단 한 곳도 없다는 것이 모임을 만든 결정적 계기가 됐다. ‘동사모’를 만들어 시의원, 도의원을 만나 요구를 하면서 안산에서 애견놀이터 설립이 추진 중이라는 사실을 알았다. 이종숙 대표는 “성곡공원이라고 들어보셨어요? 공단 안에 있는 공원인데 이용하는 시민들이 거의 없는 곳이에요. 그곳에 애견놀이터를 만드니 이용하라고 하더라구요. 정말 어이가 없었죠. 이왕 만들거면 시민들이 많이 찾을 수 있는 곳에 만들어야 하는 것 아닌가요?”라고 묻는다.호수공원 청소하며 시민들에게 홍보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안산동사모 회원들의 발걸음도 바빠졌다. 시장 후보들을 찾아가 이들의 요구사항을 담은 청원서를 전달하고 ‘애견놀이터’ 개장을 촉구하는 서명운동도 진행 중이다. 이와 함께 매달 한 번씩 호수공원에서 ‘개똥치우기’ 캠페인도 진행한다. 이종숙 대표는 “강아지 산책할 때 대변 봉투를 갖고 오지 않는 견주들이 있어요. 개와 사람이 공생하기 위해 지킬 것은 지켜야 애견인들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도 달라지고 우리들의 요구에 공감할 거라 생각해서 매달 두 번째 토요일마다 회원들과 함께 공원을 청소한다”고 말했다.개를 키우며 삶이 더욱 풍성해졌다고 입을 모으는 안산동사모 회원들. 하지만 우리 사회는 동물과 공생을 위한 사회시스템은 미미하고 시민들의 인식은 낮은 편이다. 이종숙 대표는 “매일 정기적으로 산책하는 강아지는 문제행동이 고쳐진다. 애견놀이터는 산책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애견과 사람의 함께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 꼭 필요한 시설이 될 것이다”며 “애견놀이터를 시작으로 동물과 공생하기 위한 정책을 마련하는데 안산동사모가 작은 역할을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2018-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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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를 적극적으로 살아가며 미래를 준비하는 청소년들 5월은 가정의 달이기도 하지만 청소년의 달이기도 하다.청소년을 미래의 주역이나 꿈나무라고만 여기는 사람들에게 ‘청소년은 현재의 주인공’이라는 것을 알리며 자신의 삶에 영향을 미치는 의사결정 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스스로 행복한 환경을 만들어가는 아이들이 있다. 안산의 대표적인 청소년 축제 ‘열정有’를 여는 (재)안산시청소년수련관을 찾아 주도적으로 축제를 준비하는 청소년들을 만났다.청소년의, 청소년에 의한, 청소년을 위한 축제지난 12일, 이른 아침부터 수련관 로비 한쪽의 청소년운영위원회실이 청소년들의 목소리로 가득 찼다. ‘Jumping 청소년운영위원회’ 위원들은 ‘옛날문방구’를 콘셉트로 부스 운영에 대한 전반적인 사항들을 논의했다. 물품 구매와 홍보지 제작 일정을 맞춰보며 역할을 분담하고, 행사 당일 부스 참가 인원을 꼼꼼히 확인해가며 아이들은 진지했다.꿈을 향해 도약하는 청소년이 되자는 의미의 Jumping 청소년운영위원회는 청소년의, 청소년에 의한, 청소년을 위한 청소년수련관을 만들어나가는 청소년 참여기구이다. 수련관 프로그램과 시설 운영 전반에 참여하고 지역사회 청소년 정책을 모니터링해 지역사회 구성원의 참여를 증진시키는 활동을 한다.기획 분과 회의가 끝나고, 모니터링 분과에서 시설이나 환경미화 관련 안건들을 내놓는다. 지난해 청소년들이 내놓은 19개 안건 중 10개 안건이 반영됐다. 농구장 코트의 라인이 정비됐고 노후 컴퓨터와 파손된 의자가 교체됐으며, 이 중 수련관 내 와이파이 설치가 가장 큰 성과라고 했다.적극적인 참여로 오늘의 주인공이 되다2년째 청운위에 참여하는 박규리 학생(성포고1)은 “작년에 정치․복지․사회 분야로 세분화해서 조사하는 정책토론팀 활동을 하며 아는 게 많아졌다”며 올해는 전체적인 흐름을 파악해야하는 기획분과장으로 팀을 이끌고 있다. 청운위 위원장을 맡고 있는 조현희 학생은 “청소년 모두가 좋아하는 활동을 찾는 게 쉽지 않았지만 달고나 뽑기와 솜사탕을 만들며 또래 청소년들과 소통하고, 게임과 퀴즈를 통해 청운위를 알릴 수 있도록 부스를 기획하고 있다”고 했다. 청운위는 축제의 기획 운영에 참여하면서 전반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청소년이 원하고 청소년이 참여하는 청소년축제로 이끄는 역할을 한다.‘열정有’, 청소년의 끼와 열정을 발산하는 장이 되다‘열정有’축제는 26일(토) 오후 3시 30분부터 9시 30분까지 안산문화광장에서 ‘Youth. Connected’라는 주제로 열린다.1부 ‘Culture. Connected’에서는 청소년 문화를 테마로 청소년 동아리가 운영하는 문화마당과 함께 30여 청소년 동아리들의 공연이 펼쳐진다. 문화마당은 2018 안산시청소년어울림마당 ‘놀자’와 연계해 요리․과학․미디어 부스 등 다채로운 청소년 체험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며, 공연마당은 댄스(방송, 스트릿, 응원댄스), 보컬(보컬, 랩, 힙합, 밴드), 퍼포먼스(태권무, 사물놀이, 마술)라는 3개의 테마로 꾸며진다. 1부 부스와 공연은 모두 청소년들이 주축이 되어 진행한다.2부 ‘Passion. Connected’는 1부 공연마당에서 인기투표로 선정된 12개 청소년동아리의 버스킹 공연이 무대에 오른다. 이어 스트릿 댄스팀 Original Mind의 초청공연과 DJ MadSIK과 함께하는 폐막퍼포먼스로 관중과 참여 팀들이 디제잉으로 어우러지는 축제로 마무리할 예정이다.아동사회복지사, 청소년지도사, 군인 등 저마다의 목표를 가진 아이들은 모든 활동을 주체적으로 해 나가고 협력하면서 리더십을 배운다. 다양한 일들을 기획하며 목소리를 내는 과정에서 소극적이던 아이들이 적극적인 성격으로 변하기도 하고, 자신 안에 내재된 적극적인 면을 발견하기도 하면서 미래가 아닌 오늘의 주인공으로 성큼 발을 내딛고 있다. 2018-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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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확행’을 실천하는 동네책방의 유쾌한 반란 사람과 책이 점점 더 멀어지며 동네서점이 사라져간다는 걱정들이 많다. 하지만 그 속에서도 지역과 소통하고 호흡하는 동네사랑방, 일반 서점에서 접하기 어려운 독립출판물을 전면에 내세우는 등 작고 개성 있는 책방들이 생겨나며 눈길을 끌고 있다.집으로 돌아가는 저녁, 길모퉁이를 밝히는 마을의 노란 등불 같은 존재가 되는 책방들을 소개한다. 책이 사람을 선택하는 공간 ‘모모책방’사동에는 강진영․장재욱 공동대표와 직원인 고양이 ‘모모’가 운영하는 책방이 있다.안산이 고향인 ‘강장공장’ 디자인팀은 사회적경제 캠프에 참여했다가 독립서점의 사례를 접하고, 그간 꿈만 꾸던 것을 실행에 옮기기로 마음먹었다. 좋은 책을 소개하면서 자신들이 출판한 책을 전시하는 ‘모모책방’이 청소년공간 ‘열정99’도 옆에 나란히 골목길을 밝히게 된 경위다. 모모책방에는 일반 서점에서는 볼 수 없는 책들이 놓여있다. 책방지기는 작가의 삶의 스토리가 깊이 묻어있거나 독특한 소재의 이야기들로만 서가를 꾸몄다. 임금체불을 당하면서 겪었던 경험담이 담긴 ‘동네에 남아도는 아가씨’, 사회생활을 하면서 겪는 여성들이 겪는 불평등을 이야기한 ‘그럼 애는 누가 봐요?’, 출근길 지하철에서 겪은 이야기를 유머러스하게 풀어놓은 ‘메트로놈’ 등 책방 주인의 색깔로 걸러진 독립출판물들을 볼 수 있다. 인터넷이나 대형서점에서 책을 구매할 때는 사람이 책을 선택하지만, 모모책방에서는 책이 사람을 선택하는 것이다.두 책방지기는 “비슷한 취향의 사람들이 만나 새로운 것을 만들어가는 데 있어 책은 가장 매력 있는 도구”라며 “판매와 이윤이 아니라 사람을 만나고 이야기를 담아내는 일을 하고 싶었다”고 했다. ‘디자이너 이전에 시민이 되자’를 모토로, 공동체가 함께 살아가기 위해 지켜야하는 의무, 배려, 소통 등을 포괄하는 ‘시민’으로서 사회를 바라보면서 세상을 바꾸기 위한 한걸음을 떼겠다는 것이다. 세월호 4주기 전시 ‘곁’의 세월호를 기억하는 38명 인터뷰 ‘세월호, 그 곁에 선 사람들’, 고잔동 주민들의 인터뷰를 바탕으로 엮은 고잔동의 역사, 사람, 마을활동이 담긴 ‘곶 안의 이야기’는 강장공장이 출판한 책이다. 이들은 마을 공모사업 등을 통해 작은 공간이지만 강장공장 팀의 작업실이자 책방을 개방해 주민 동아리활동으로 활용하면서 이곳이 사동 청년들의 모임공간이 되기를 소망한다. 6월부터 드로잉 소모임, 포토숍이나 일러스트 등 그래픽 툴을 배우고, 독립출판 작가를 초청해 독립출판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고 자기만의 책을 만들어보는 프로그램을 마련할 계획이다. 관련 정보는 페이스 북이나 인스타에서 공유하며, 책방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한다. 상록구 사동 1295-7 후곡경로당 옆아름다운 공동체를 꿈꾸는 ‘토닥토닥 괜찮아’초지동에는 마을주민들이 주인인 동네서점이 있다. (사)더좋은공동체가 시민단체 사업으로 지역주민 100여 명이 공동 출자한 ‘토닥토닥 괜찮아’에서는 책을 읽으며 커피와 음료를 마시고 가볍게 맥주까지 즐길 수 있다.40평 규모의 서점에 들어서면 제법 탁 트인 공간에 ‘환경’, ‘4월의 기억’ 등 주제 관련 책이 전시되어 있다. 책을 구매하기도 하고, 개인의 책을 6개월 동안 분양해주는 공유서가를 운영해 이웃집 서재를 구경하듯 개인의 독서취향을 알아가는 재미도 있다. 여러 분야의 책이 하나의 주제로 묶여 전시된 코너에서는 주인장의 독서편력이 묻어나온다. ‘나는 맘먹었다, 나답게 늙기로’, ‘저도 중년은 처음입니다’, ‘다정해서 다정한 다정씨’ 등 가족과 나, 어머니와 우리 모두의 인생 이야기를 다룬 책들이 눈길을 끈다.빔 프로젝트를 설치한 동아리방에서는 책읽기 모임, 시의 여운에 빠져 자수를 하는 모임 등 동아리 모임이 이루어진다. 동아리방 사용료는 1인당 음료 하나씩 주문하면 두 시간 사용할 수 있다. 청소년에게는 모든 음료가 500원 할인된다. 주민모두 함께 성장하는 공간을 목표로 하는 토닥토닥은 경기도 지역서점 지원사업으로 주민들과 3월에는 통영, 4월에는 강릉으로 인문학 여행을 다녀왔다. 통영 여행은 ‘춤추는 마을만들기’를 읽고, 지역문화예술인들과 함께하는 동네책방 ‘봄날의 책방’, 주민이 주인이 되어 행정을 바꾼 사례인 벽화마을을 다녀왔다. 커피를 주제로 한 강릉 여행은 ‘커피인문학’ 책을 읽고 주민들이 직접 운영하는 명주동 프리마켓을 보며 공동체문화를 들여다보는 시간을 가졌다.책으로 열려 있는 커뮤니티 공간이자 동네 사랑방인 토닥토닥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한다.단원구 초지로 118 대일빌딩 2층도서관의 이유 있는 변신 ‘심신프리’2013년 개관했던 ‘안산자유작은도서관’이 지난 1월, 북카페 ‘심신프리’로 확장 이전했다. 시청 앞 자유센터 3층에 자리잡은 심신프리(心身free)는 ‘몸과 마음을 자유롭게’라는 의미로 회사원 등 모든 연령대가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열린 공간을 마련했다. 약 2,000권의 도서를 보유한 심신프리 북카페에서는 보증금 3만 원을 내면 무료로 도서를 빌려갈 수 있다. 보증금은 탈퇴 시 돌려준다. 1회 2권 2주간 대여하며, 연체료가 500원 붙는다. ‘신과함께’, ‘미생’, ‘조선왕조실톡’ 등 인기 웹툰 시리즈는 소장하기도, 도서관에서 대출해 읽기가 쉽지 않다. 이경순 대표는 “점심시간이나 오가면서 비는 시간에 편하게 차 한 잔 하면서 만화책을 들여다보며 쉬어가는 공간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동료들과 북카페를 꾸렸다”며 “유통과정을 줄여 마진을 줄인 커피는 소비자에게는 싸지만 결코 싼 커피가 아니”라고 했다. 신선하고 질 좋은 아메리카노가 2,300원, 라오스 원두로 시간과 정성을 들인 더치커피는 3,300원이다. 많은 사람들이 좋은 커피를 마실 수 있도록 배려한 착한 커피에 샌드위치를 곁들이면 브런치 메뉴로도 그만이다. 10인 이상 단체에게는 커피와 샌드위치 세트메뉴를 배달해준다. 출출함을 달래줄 컵라면과 즉석밥도 구비해두고 단무지도 제공한다.푸드아트테라피 강사이자 음식에 대한 노하우가 많은 김경화 씨는 샌드위치와 레몬․자몽청을 직접 만들고, 라떼와 스무디 등 다양한 레시피를 모두 섭렵하고 연구한 끝에 최적의 맛을 찾아낸다. 4~5월에는 ‘발효식품으로 건강해지자’ 프로그램을 열어 레몬․자몽청, 수제맥주를 만들어 지인과 함께 나누는 시간도 마련한다. 설탕의 비율 2018-05-16
- 좋은 재료, 정성 가득한 수제도시락으로 나들이 준비 끝! 나들이의 계절 봄이 되면서 수제도시락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신선한 재료 구입부터 손질, 요리까지 전 과정을 직접 맡아서 정성스럽게 만들어낸 수제도시락은 맛은 물론 건강에도 좋아 인기 만점. 생일파티, 체험학습, 가족나들이, 세미나 등 행사의 종류에 따라 다양한 도시락이 준비되어 있으며, 체질과 취향에 따라 맞춤으로 준비해준다. 엄마의 마음으로 정성껏 준비하는 우리지역 수제 도시락 전문점을 소개한다.정성 꽉 채운 나만의 아트도시락 ‘더 사부작’도시락의 계절이 돌아왔다. 나들이를 계획할 때면 뭐니뭐니해도 도시락이 제격이다. 그러나 늘 똑같은 김밥, 유부초밥 혹은 샌드위치에 식상했다면 이 세상에 하나 밖에 없는 나만의 도시락을 만들어보는 것은 어떨까?호계동에 위치한 더 사부작에 가면 도시락을 주문하거나 만들 수도 있다. 이곳에서는 파티 케이터링, 단체 식사도시락, 간식을 비롯해 아트도시락&케이터링 클래스(전문가반), 아트도시락&케이터링 취미반, 전문가반(주말반) 프로그램이 있다. 취미로 도시락을 만들어보거나 메뉴구성, 가격 책정, 브랜드 홍보 마케팅 등 도시락 창업과 관련한 소규모 파티 및 박스케이터링 등 요리에 관련된 다양한 분야에 대해 배울 수 있다. 또 이곳은 국제쿠킹클래스협회에 가입되어 있어 취미반(2급), 전문가반, 수업을 수료하고 자격증 발급을 원한다면 자격증 발급도 가능하다.더 사부작에서의 도시락 만들기는 이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도시락이기에 나름대로 의미가 있다. 아이들을 위한 캐릭터 도시락이나 다이어트하는 경우 채소 위주의 도시락 또는 건강을 위한 영양을 고려한 건강도시락도 자신이 원하는 대로 만들 수 있다. 김정양 원장은 요즘은 먹기에도 좋고 보기에도 화려한 아트도시락이 각광받고 있죠. 작품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색감이 화려해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십니다. 더 사부작의 도시락만들기 클래스는 직접 장을 봐 준비한 신선한 재료로 양념과 소스까지 정성을 다해 직접 만들어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깊은 맛이 나고 담백한 것이 특징입니다”라고 설명했다.위치 안양시 동안구 경수대로 685번길 3 인스빌딩 3층문의 010-7939-7819수제 도시락과 케이터링, 쿠킹 클래스까지 ‘르 삐끄니끄’호계초등학교 인근에 위치한 르 삐끄니끄( Le pique-nique)는 예쁜 수제 도시락은 물론 케이터링과 쿠킹 클래스를 운영하는 전문 스튜디오이다. 르 삐끄니끄는 프랑스어로 ‘소풍’이라는 뜻. 상호에서 느껴지는 밝고 기분 좋은 느낌이 매장 안 실내에서도 그대로 느껴지고, 예쁜 도시락에서는 어린 시절 소풍가기 하루전날 느꼈던 설렘이 고스란히 느껴진다.주 메뉴는 샌드위치 도시락과 간식 도시락, 키즈 도시락이며 아이들 체험학습 또는 기업의 회의용 도시락 주문이 많은 편이다. 샌드위치 도시락은 개당 6000원부터, 불고기·떡갈비 등 한식도시락은 7500원부터이며 반찬 구성과 컵 과일 등 추가 여부에 따라 금액이 결정된다. 수제 도시락인 만큼 매장에 제품이 진열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주문 후 만들어진다. 주문은 최소 3일 전에 해야 하며 직접 가져갈 경우 15개 이상, 업체 배송은 30개 이상 주문 시 가능하다.르 삐끄니끄 조파미 대표는 패션디자인을 전공하고 패션업계에 오래 근무하다 2016년 4월 르 삐끄니끄를 오픈, 카페 메뉴개발, 기업교육, 학교 강의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조 대표는 “깨끗한 환경에서 좋은 식재료와 좋은 에너지로 요리하고 싶어 최근 실내 인테리어를 새롭게 리모델링했다”며 “현재 진행하고 있는 원데이 쿠킹 클래스는 물론 앞으로 특강 형식의 쿠킹 클래스도 다양하게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위치 안양시 동안구 경수대로707번길 11 문의 070-4200-9933, www.instagram.com/lepiqueniquekr따뜻한 엄마들의 수제 도시락 샌드위치 ‘라마망’라마망은 안양여성인력개발센터의 브런치 강좌 수강을 계기로 모여 만든 창업형 협동조합으로 호계시장 근처에 문을 연 자그마한 수제도시락 샌드위치 가게다. 라마망은 따뜻한 엄마들의 마음으로 가족에게 만들어준다는 마음으로 매일 신선하고 질 좋은 재료를 구입하는 것은 물론, 맛간강, 향신즙 등을 자체개발하여 사용한다. 라마망은 협동조합으로 운영되어 조합원들이 메뉴개발부터 재료구입, 조리, 배달까지 모두 직접 하기 때문에 더욱 신뢰가 간다. 가장 인기 있는 메뉴는 서울식 대파불고기 도시락, 매콤제육 불고기 도시락 등으로 불맛낙지 볶음 도시락, 소고기 강된장 쌈밥도시락, 웰빙한정식 도시락 등 가격대별로 다양한 도시락 메뉴가 준비되어 있다. 이외에도 컵 밥 종류, 10여 가지 종류의 샌드위치 메뉴로 구성되어 있다. 한식 도시락류는 개당 8000원부터 가격이 형성되고, 샌드위치 다과박스 등은 주문에 따라 맞춤 도시락으로 구성해 준다. 모든 메뉴는 개별 주문, 단체주문이 가능하나 단체주문이 많을 때에는 개별주문은 받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15개 이상은 배달도 된다. 주문은 홈페이지(www.lamaman.co.kr)이나 전화(031-429-3920)로 가능하다. 김 대표는 “도시락 주문은 3일전에는 해주셔야 재료준비부터 조리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앞으로는 케이터링 서비스를 비롯하여 쿠킹클래스 등도 열 계획이라고.위치 동안구 경수대로 584번길 8 태호빌딩 102호문의 031-429-3920 010-3370-3922그날그날 매장에서 만든 집밥 같은 도시락 ‘찬·장’의왕 내손동에 자리한 도시락집 ‘찬장’은 그날그날 매장에서 직접 만든 반찬으로 정성껏 도시락을 만들어 판매하는 곳이다. 반찬매장도 함께 운영하고 있는 이곳은 돈가스, 제육볶음, 쇠고기버섯볶음, 마파두부, 유산슬, 짜장, 카레 등 그날 만들어진 반찬 중 메인 반찬과 세 가지 정도의 곁 반찬, 그리고 밥과 국을 함께 넣어 도시락을 만든다. 도시락에 들어가는 반찬은 고객들이 즐겨 찾는 메뉴부터 제철재료를 활용해 만든 반찬, 입맛 돋우게 할 이색적인 반찬 등 다양하다. 반찬에 들어가는 채소의 대부분은 의왕 포일동에서 농사를 짓는 주인장의 친정 부모님으로부터 직접 공수해온다. 먼 곳이 아닌 지역의 로컬 푸드가 식재료라 신선하고 영양가도 풍부하다. 재료의 질만큼은 자신 있다고 말하는 주인장의 말에서 신뢰가 느껴진다.문을 연지 4개월이 좀 지났지만, 자극적이지 않고 집밥 같은 담백한 맛에 주부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나고 있다. 도시락은 매일 메뉴가 달라지며, 휴대폰 번호를 등록한 고객에게 매일 아침 오늘의 도시락 메뉴가 무엇인지 문자로 넣어준다고.도시락 주문은 평일의 경우 30분 전에 전화하면 바로 도시락을 찾아갈 수 있고, 주말 나들이나 소풍, 단체 도시락은 최소 2~3일전에는 주문을 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도시락의 가격은 기본 5000원이 대부분이고 반찬 가짓수나 종류에 따라 10000원까지 준비돼 있다. 고객이 원하는 맞춤 도시락도 주문 가능하다.위치 의왕시 내손동 건형상가 1층(내손동 농협삼거리)문의 010-4759-9847최고의 재료만을 사용하는 ‘더스윗테이블’더스윗테이블의 장점은 신선하고 좋은 재료만을 사용해 건강한 도시락을 만든다는 것이다. 체험학습의 계절인 만큼 체험학습도시락 주문이 가장 많은 요즘 내 아이를 키울 때 도시락을 싸주던 그 마음과 정성으로 도시락을 준비한다는 주인장은 “건강을 위해서 도시락 안에 다양한 영양소가 골고루 들어갈 수 있도록 구성하고 야외에서 먹기 편하고 식감이 좋은 메뉴로 준비 한다”며 “아이들의 축제에 같이 동참한다는 생각으로 도시 2018-05-15
- 형곡새마을금고 구미시장애인체육관 영주 선비촌 체험행사 경북 구미시장애인체육관(관장 김숙희)이 지난 4일 지역 장애인과 보호자 230여명과 함께 ‘형곡새마을금고(이사장 최명환)와 함께 떠나는 봄봄봄 나들이’라는 주제로 영주 선비촌 나들이에 나섰다. 이 행사는 2018 영주한국선비문화축제기간에 맞추어 나들이를 진행, 이용자나들이에 참여한 이용자들과 보호자들에게 다양한 공연과 전시 및 축제체험행사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이번 나들이는 구미시장애인체육관 이용자라면 누구나 함께 떠날 수 있었던 대규모 나들이로 매년 형곡새마을금고의 후원과 자원봉사를 통해 바깥활동이 자유롭지 못한 장애인들과 보호자에게 안전하고 즐거운 휴식을 제공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당일 바람이 많이 부는 날씨로 인해 쉽지 않은 여행이었으나 참여자들의 얼굴에는 설렘임이 가득했다. 참가자들은 목적지인 영주 선비촌 입구에 도착해서 향긋한 꽃내음과 훈훈한 봄바람에 장애를 잠시나마 잊고 5월의 계절을 마음껏 즐기며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돌아오는 버스 안에서는 직원들이 준비한 이벤트(퀴즈)로 푸짐한 선물과 함께 이번 나들이에 대한 얘기로 웃음꽃을 피웠다.나들이에 참여한 체육관 이용자는 “가족들과 나들이를 다녀오는데 제약이 많아 외출을 꺼리게 되는데, 체육관과 형곡새마을금고에서 이런 자리를 마련해주어 민속놀이 등 다양한 체험과 볼거리를 즐길 수 있었다” 며 “도움을 주신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린다”는 인사를 전했다.김숙희 관장은 “나들이에서 돌아오는 이용자와 보호자, 그리고 봉사자들의 얼굴이 하나같이 밝아 보여 좋았으며 매년 좋은 자리를 마련해 주시는 형곡새마을금고 최명환 이사장님과 이동형 전무님 등 임직원 관계자분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전했다.김성자 리포터 sakgane@hanmail.net 2018-05-15
- 구미시 금오종합사회복지관 황치열 드림 어린이도서관 개관 구미시가 지난 5일 도량동 금오종합사회복지관에서 인근 주민들과 ‘치열사랑7012사랑나눔’ 팬카페 회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팬카페 회원들의 후원으로 마련한 ‘황치열Dream어린이도서관’을 개관했다.‘황치열Dream어린이도서관’은 구미출신 한류스타 가수 황치열 팬카페인 ‘치열사랑7102사랑나눔’이 지난 2016년 말부터 가수 황치열의 이름으로 시작한 구미지역 기부·봉사 프로젝트 ‘치열로드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이 도서관은 저소득 아동들이 황치열의 꿈, 희망, 도전정신을 어린이도서관을 통해 키울 수 있도록 하자는 뜻으로 후원금 5000만원과 어린이도서 2000권(2000만원 상당) 기증을 약속하면서 조성됐다.이날 개관식은 어린이날을 맞아 행사장을 찾은 어린이들을 위해 마련한 풍선아트와 최근 발표한 황치열의 두 번째 미니앨범 ‘Be Myself’ CD 3000장 나눠주기, 경과보고, 감사패 수여, 현판제막, 테이프컷팅 순으로 진행됐다.구미시 금오종합사회복지관 내 별관 3층에 마련된 도서관은 96.11㎡(29.07평)규모로 어린이들의 지식정보 습득과 독서문화 서비스 제공을 목적으로 독서공간, 북카페, 동아리실, 시청각실로 꾸며졌으며 팬카페 회원들과 뜻을 같이하는 후원자 발굴을 통해 보유 도서를 점차 늘려갈 계획이다.구미시장 권한대행 이묵 부시장은 “스타와 팬이 함께 나눔을 실천한 나눔 프로젝트 1호로 어린이도서관이 우리 구미에 탄생된 것에 대해 매우 기쁘고, 앞으로 가수 황치열의 바람대로 우리 아이들의 꿈과 희망의 공간, 어린이들의 지식과 상상력을 키우는 공간으로 만들어 지역인재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치열사랑7102사랑나눔’ 팬카페는 공식후원 및 나눔을 위해 등록한 카페로, 2016년 7월에 개설하여 같은 해 11월 아동양육시설인 삼성원에 아동들을 위한 취업준비교육 및 자립지원금 3,000여만원을 후원했고 금오산 올레길에 가수 황치열 기념조형물과 문화로에 핸드&풋 프린팅 동판 설치, 가수 모교인 경구고에 농구대 기증 등 현재 8백여명의 회원들이 구미사랑 나눔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김성자 리포터 sakgane@hanmail.net 2018-05-15
- 구미시, 사회적고립가구 안전망확충 대책 수립 나서 경북 구미시(시장 권한대행 부시장 이묵)가 지난 9일 시청 상황실에서 이묵 부시장 주재로 구미 경찰서, 구미우체국, 한국전력구미지사, 영남에너지서비스, 경북서부아동보호전문기관, 한국야쿠르트구미지점 등 유관기관 및 복지관련 부서장, 읍면동장 40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회적고립가구 안전망 확충을 위한 대책회의’를 개최했다.이번 회의는 지난 3일 봉곡동 한 원룸에서 20대 아빠와 아이가 숨진 채 발견되어 구미경찰서가 수사 중인 사건에 대해 구미시 및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모여 사회적고립가구 발굴 및 유관기관 연계시스템 구축 등에 대한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경상북도 구미시는 유사 사건의 재발방지를 위해 지역내 복지사각지대 집중조사를 통해 은둔형 1인 가구 등 사회적으로 관계가 단절된 고립 가구를 발굴하여 다양한 지원체계를 구축하여 나갈 계획이다.시는 우선 ‘구미 희망더하기 사업’을 통해 법적 제도권 밖 위기가구에 대해 생계 의료 주거 고용 등 필요한 서비스를 현금, 현물뿐만 아니라 재능기부까지 맞춤형으로 지원하고, 찾아가는 맞춤형 복지 보건 서비스를 강화하여 긴급지원 확대와 체계적인 지원체제를 강화할 계획이다.또 구미 행복나눔가게 사업을 통한 음식, 물품 등 욕구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저소득 중 장년층 야쿠르트 배달사업을 단계적으로 확대하여 정기적인 고립가구 안부 체크를 통해 다양한 위기상황에 적극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이 밖에 구미 관내 원룸 소유주, 숙박업소 대표, 우체국 집배원, 가스 수도 전기 검침원 등을 대상으로 정기 및 수시로 간담회를 통하여 소통을 강화하고, 읍면동장 서한문도 정기적으로 발송할 계획이다. 구미시는 대책회의에 참석한 각 기관의 중요한 의견과 연계방안들을 반영하여 사회적고립가구의 종합적인 사회안전망 확충 대책을 수립 추진하겠다고 밝혔다.구미시장 권한대행 이묵 부시장은 “최근 들어 사회적 관계가 단절된 은둔형 가구를 발견하기도 어렵고, 원룸 등은 방문자체가 어렵다보니 고립가구가 증가하고 있어 민·관이 함께 사회적고립가구에 대한 사회안전망을 더욱 촘촘히 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는데 노력해야한다”고 당부했다.전득렬 팀장 sakgane@hanmail.net 2018-05-15
- 구미대 작업치료과 학생들 가정의 달 봉사활동 훈훈 5월 가정의 달과 함께 찾아온 본격적인 모내기철을 앞두고 구미대학교(총장 정창주) 학생들이 지난 9일 관내 인근 농촌 주민들을 찾아 근육과 관절 질환 예방을 위한 재능봉사를 펼쳐 주위를 훈훈하게 했다.이날 구미대 작업치료과 이윤미 학과장과 10명의 재학생들은 구미시 부곡동 마을회관에서 근골격계 질환 예방 마사지와 관절질환 예방 테이핑 요법을 펼쳐 주민들의 호응을 받았다. 학생들은 재능봉사 외에도 떡과 과일 등 음식을 주민들과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또 난청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르신들을 위해 구미보청기 세라톤 회사(대표 선준영) 직원들이 보청기를 전달해 훈훈함을 더했다. 이 회사는 식약처 인증을 받은 경북 유일의 보청기 제조업체로서 이웃돕기에도 앞장서고 있다. 이날 봉사활동에 참여한 구미대 작업치료과 3학년 송민성 씨(22)는 “농번기를 맞아 그간 긴장된 근육과 관절을 무리하게 사용하면 다양한 질환이 동반될 수 있어, 이를 예방하는데 도움을 드리고 싶었다”며 취지를 설명했다.신준하 노인회장(73)은 “해마다 모내기철이 다가오면 한숨이 앞섰는데, 올해는 구미대학교 작업치료과 학생들 덕분에 일손도 덜고 건강에도 도움이 되어 몸과 마음으로 큰 힘을 얻었다”며 밝게 웃었다. 이윤미 학과장은 “학생들이 재능봉사를 통해 예비 의료종사자로서의 보람과 사명감을 되새기는 기회가 됐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다양한 활동들을 통해 학생들의 인성함양에도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전득렬 팀장 sakgane@hanmail.net 2018-05-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