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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로버스 타고 직업체험, 새활용플라자 경험하기 송파구에서는 오는 11월까지 관내 청소년들에게 알찬 직업체험의 기회를 제공하는 ‘또래울 진로버스’를 운영하고 있다. 청소년들의 진로와 적성 탐구를 위해 특별 직업체험 프로젝트를 실시하는 것이다. 지난 9월 초에 오픈한 성동구의 ‘서울새활용플라자’도 다양한 체험을 위해 방문해 볼 만한 곳이다. ‘재활용(Recycle)’의 개념을 넘어 ‘새활용(Upcycle)’을 활용한 포럼, 새활용 놀이와 상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열리고 있다.송파구의 ‘또래울 진로버스’또래울은 ‘또래들이 모이는 울타리’라는 순 우리말. 송파구는 관내 공공시설과 민간 유휴시설을 청소년들의 문화공간으로 운영 중이다. 이 공간에서 취미, 동아리 활동과 학습, 체험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펼치고 있다.또래울 진로버스는 청소년들의 진로와 적성 탐구를 체계적으로 경험해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 신청자들이 모여 함께 또래울 버스를 타고 체험 현장을 찾아 관심 있던 직업을 체험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시간활용과 비용에 제약이 있는 청소년들을 고려한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은 야유회 나가듯 즐거운 마음으로 체험을 할 수 있는 것이 장점.각 또래울에 따라 IT전문가, 특수 분장사, 네일 아티스트, 드론 조종사 등의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또 3D 프린터를 이용한 교육, 미니어처 제작, 쥬얼리 디자이너 체험 등도 학생들에게 인기가 있다.마천청소년수련관의 오다혜 청소년지도사는 “학생들의 직업군에 대한 호기심이 많이 충족되었다. 작년에 처음 시행된 프로그램으로 올해 역시 알차게 운영하고 있는데 학생들의 만족도와 참여율이 높은 편이다. 청소년들을 또래울 전용차량으로 안전하게 이동시켜 진행되는 청소년 맞춤형 체험활동 서비스라고 보면 된다. 간식지급이 되는 것도 학생들에게는 소소한 즐거움이다”라고 말한다.10월과 11월에는 마천청소년수련관에서 신청을 받는, 송파마을예술창작소의 반지디자이너, 마천청소년수련관에서진행하는 3D프린터 수업, 은송또래울의 웹툰작가, 파티쉐 체험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송파청소년수련관에서는 송파예술마루의 한지공예가와 초크 아트 수업이 있다.이 프로그램은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 모든 청소년에게 열려 있으며 참가비는 무료. 또래울 전용차량은 신청자 학교 인근으로 체험 전과 후 30분 운행한다. 참가신청은 송파청소년수련관과 마천청소년수련관을 통해 방문이나 전화접수하면 된다.성동구의 ‘서울새활용플라자’새활용(업사이클링, Upcycling)은 쓰임을 다하고 버려지는 자원에 디자인적 가치를 더해 새로운 쓰임을 만드는 활동을 일컫는 말이다. 일상생활 속에서 새활용 라이프 스타일을 실천하고 경험할 수 있는 새활용 체험교육, 전시와 행사가 펼쳐지는 공간인 서울새활용플라자에 사람들의 발길이 쏠리고 있다.장한평 일원에 국내 최대 새활용 타운 내에 지하 2층, 지상 5층 규모로 조성된 공간으로 새로운 쓰임을 만난 새활용 소재, 새활용 기업의 도전, 특별한 것 없는 새활용 소재의 별난 이야기 등으로 재미있게 구성되어 있다.지하 1층은 폐가구와 폐목재, 헌 옷, 폐원단, 폐스포츠용품, 자투리가죽, 폐지, 폐타이어 등의 다채로운 재료를 활용한 물건들을 직접 만져보고 체험해 볼 수 있다. 1층은 ‘서울새활용전’이 열려 생산과 소비, 문화라는 키워드로 새활용플라자 입주작가와 기업, 세계적인 새활용 작가인 피트 하인 이크(Piet Hein Eek)의 작품을 감상하는 공간이 있다.2층의 ‘소재 라이브러리’에서는 소방호스로 만든 작품 전시 등 폐기물을 새활용 디자인 소재로 삼은 물건들을 직접 살펴 볼 수 있다. 3층에는 32개의 새활용 디자인 스튜디오가 개성있는 모습으로 입주해 있다. 목재를 이용한 리빙디자인 제품 제작이나 패브릭 활용 공예 및 전시, 폐자전거 새활용 디자인, 유리병 새활용 등을 하는 다양한 입주 스튜디오의 제작 과정 등을 직접 볼 수 있다.새활용플라자에서는 초등 고학년을 대상으로 ‘자원낭비, 환경파괴 등 환경문제 인식, 쓰레기 새활용품으로 토양오염 막기놀이’, ‘지구온난화, 해수면 상승 문제 인식, 새활용 소재로 펭귄 만들기’, ‘생명존중사상, 새활용소재로 실용품 만들어 체험하기’등의 다양한 체험교육이 마련되어 있다. 또 성인을 대상으로 ‘재활용에서 새활용까지의 여정’, ‘새활용 소재은행의 역할’등의 포럼도 다채롭게 열린다. 예비창업자를 대상으로 새활용 산업 관련 비즈니스 교육도 실시한다. 2017-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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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지역 손두부 맛집 한 끼를 먹어도 ‘영양가 있는’ ‘제대로 된’ ‘건강한’ 식사를 찾게 되는 요즘입니다. 그래서 찾아 나선 우리 지역 손두부 맛집. 몸에 좋은 음식이라 몸과 마음이 편하고, 직접 만들어 믿을 수 있는 두부 요리 맛집을 소개합니다.시장 두부집이 세련된 맛집으로내일도 두부송파구에서 가장 규모가 크고 오래된 시장이면서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고 있는 마천시장. ‘내일도 두부’는 마천시장의 역사와 함께, 마천동에서 30년을 살아온 어머니와 가족이 함께 운영하는 맛집이다.마천시장에서 즉석 손두부를 만들다가 이곳에 두부를 이용한 음식점 ‘내일도 두부’를 오픈한 것 1여년 전. 전통시장 속 깔끔하고 세련된 외관이 눈에 띄는 곳이다.이곳의 인기메뉴는 수제두부로 만든 두부전골(2만5000원)과 든든한 한 끼 밥상인 버섯불고기 두부밥(8000원), 그리고 버섯과 순두부가 들어간 다양한 찌개메뉴. 매일매일 수차례 만들어지는 신선한 국산콩 가마솥 두부(4000원)는 물론 시골된장(1만2000원), 수제두유(2000원)도 판매한다.전체적인 인테리어는 모던하면서도 군더더기 없는 깔끔함. 입구 왼쪽에 놓여있는 커다란 가마솥에서 이곳 두부의 깊은 맛이 그려진다.도마 느낌의 접시에 나오는 반찬이 세련되게 느껴지는데, 엄마 손맛의 깔끔하면서도 담백함이 살아있다. 들깨 특유의 구수함이 살아있는 들깨순두부(7000원)도 인기가 많다.위치: 송파구 마천로45길 30커다란 맷돌로 직접 갈아 만드는 두부 맷돌로만 풍납점파주 장단콩을 사용해 매일 새벽에 순두부와 모두부를 만드는 ‘맷돌로만 풍납점’. 입구에 떡하니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커다란 맷돌과 쌓여있는 장단콩 자루가 인상적이다. 실내에 들어서면 왠지 모를 건강한 향이 물씬, 판매하는 모두부가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이곳을 자꾸 찾게 되는 가장 큰 이유는 순두부와 겉절이를 무한 리필해 먹을 수 있다는 것. 특히 따뜻하면서도 고소한 순두부는 한두 번으로는 성에 차지 않을 만큼 그 맛이 특별하고 신선하다.여기에 매일 다르게 준비되는 반찬 또한 특별한데 호박샐러드, 고사리나물, 오이무침 등 고객의 입맛을 저격한 메뉴다. 먹음직스럽게 구워진 꽁치구이도 반찬에 포함된다. 이곳 모든 식재료는 농협하나로마트에서 구입해 당일조리를 원칙으로 한다니 더욱 믿음이 간다.두부전골(1만원), 전복순두부(1만2000원), 해물순두부(9000원), 들깨순두부(8000원) 등의 메뉴가 꾸준히 인기가 있으며 점심특선으로 판매되는 보쌈정식(9000원)도 인기가 많다.전용주차장이 있어 주차도 편리하다.위치: 송파구 토성로 20전통방식으로 만든 제대로의 맛산막골 손두부위례 복정역에서 산성역 방향으로 가는 길 오른쪽에 위치해있는 산막골 손두부. 이곳은 전통의 방식으로 꾸준히 손두부를 만들어내는 곳으로 가마솥밥기계에서 바로바로 지어지는 곤드레가마솥밥이 유명한 위례 맛집이다.이곳 두부는 만드는 데에만 6시간이 걸린다는 아주 특별한 두부. 전통방식을 고수하기 때문이다. 국산콩을 불려 커다란 가마솥에 천연간수로 끓여내 만드는 두부. 그래서일까, 그 맛이 더욱 고소하고 식감도 뛰어날 뿐 아니라 쉽게 뜨거워지거나 식지 않는 가마솥에 끓여 제대로 된 탄력과 손두부 특유의 고소함을 느낄 수 있다이곳에서 메뉴를 주문할 땐 한 가지 유의해야 할 점이 있다. 바로 곤드레가마솥밥이 제공되는지 기본가마솥밥이 제공되는지를 확인해야 하는 것. 두부정식(1만1000원)과 두부보쌈정식(1만4000원)엔 곤드레가마솥밥이 나오지만 두부주꾸미정식과 두부간장게장정식에는 주꾸미와 간장게장을 비벼먹을 수 있게 기본 가마솥밥이 나온다.가마솥밥과 된장찌개, 얼큰두부찌개(8000원), 얼큰순두부(8000원)를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단품메뉴도 준비되어 있다.위치: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음지말로14번길 9시골에서 공수해오는 식재료로 만든 전통의 맛초당두부마을방이역과 방이초등학교 사이에 위치한 초당두부마을. 밖에서 보는 것보다 실내가 더 크고 넓은 이곳 역시 100% 국산콩으로 옛날 방식 그대로 두부를 만들고 있는 건강한 맛집이다.맑은 순두부와 두부구이, 파전, 보쌈, 황태구이, 황태두부전골을 동시에 맛볼 수 있는 초당모듬한상(3~4인 6만5000원)이 대표 메뉴지만, 이곳 두부를 직접 맛볼 수 있는 두부보쌈과 두부전골, 얼큰 두부조림도 찾는 사람들이 많다.점심시간엔 간단하면서 건강한 한 끼를 약속하는 식사류가 인기. 그중 곤드레정식(1만3000원)은 곤드레솥밥과 두부구이, 보쌈 등을 함께 맛 볼 수 있어 꾸준히 인기가 있는 메뉴. 얼큰순두부와 들깨순두부, 그리고 순두부 본연의 맛을 즐길 수 있는 맑은순두부(8000원)도 빼놓을 수 없다.이곳의 장점은 맑은순두부 같은 단품을 주문해도 솥밥과 함께 10여 가지의 반찬이 제공된다는 점. 콩물은 물론 각종 나물 무침을 맛볼 수 있어 건강하면서 푸짐한 한 상을 만끽할 수 있다.시골에서 직접 공수해오는 콩과 쌀이라 더욱 믿음이 가고, 된장 또한 직접 전통식으로 만들어 그 맛이 더 깊고 구수하다.위치: 송파구 위례성대로12길 15-1 2017-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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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급 한우로 즐기는 샤브샤브 & 구이 샤브샤브와 스키야키같은 전골요리를 코스로 즐길 수 있다면?여기에 근사한 분위기까지 더해진다면?이런 곳을 찾아 인터넷 검색을 해본 경험이 있다면 ‘도쿄등심 잠실본점’을 방문해보자.도쿄등심 잠실본점은 한우코스요리로 유명한 한식, 일식 퓨전 레스토랑.점심시간엔 합리적인 가격의 런치코스도 운영, 샤브샤브와 스키야키를 맛볼 수 있는 잠실 맛집이다.잠실에서 유명한 골드캐슬플라자 2층에 위치한 도쿄등심. ‘도쿄등심’하면 먼저 떠오르는 건 최고급 식재료와 친절한 서비스다.이곳은 한우 모듬, 한우 등심과 안심, 그리고 샤브샤브와 스키야키 등에 매일 직배송되는 1++등급 명품한우만을 고집하는 것으로 유명하다.여기에 친절한 서비스 때문에 그 맛을 더 만끽할 수 있는 건 덤. 음식 하나하나의 재료와 먹는 법까지 꼼꼼하게 설명해주고 구이의 경우 부위별 최상의 맛을 느낄 수 있게 구워줘 편하게 고기 맛을 느껴볼 수 있다.또, 한우고기 뿐 아니라 생연어사시미, 크림 새우 고로케 등의 다양한 메뉴를 맛볼 수 있는 것도 이곳만의 매력. 기존의 한우 고깃집에 연어 등 이자카야 메뉴를 더해 색다름을 선사한다.오픈시간부터 오후 3시까지 제공되는 런치스페셜은 합리적인 가격에 이곳 별미를 맛볼 수 있는 메뉴. 관동풍 한우 샤브샤브를 맛볼 수 있는 런치스페셜A를 소개한다.관동풍 샤브샤브는 육수에 대파, 두부, 배추, 실곤약 등을 넣고 끓여 얇게 썬 소고기를 익혀먹는 일본식 소고기 전골요리. 런치스페셜 B코스에서는 무쇠불판에 간장, 설탕으로 간을 해 소고기를 자작하게 졸여 먹는 전통 일본식 스키야키를 맛볼 수 있다.먼저 테이블에 오른 건 생연어사시미. 생연어에 무순과 양파를 올려 고추냉이와 간장에 찍어먹으면 OK. 연어가 특히 손질이 잘 돼 연어 특유의 비린내가 하나도 나지 않는 맛. 크래커에 올려 먹어도 그 맛의 조화가 환상이다.다음은 크림새우 크로켓. 샐러드와 소스가 함께 제공되는데 튀김 특유의 느끼함을 고추냉이소스와 달콤한 소스가 어우러진 소스가 잡아준다. 부드러우면서 고소한 크로켓 맛도 특별하다.버섯, 배추, 두부, 실곤약 등이 들어간 육수가 드디어 끓기 시작한다. 백봉 오골계란을 잘 풀어 소스를 만들어 놓으면 샤브샤브 먹을 준비 끝. 보통은 스키야키를 먹을 때 계란이 나오는데 이곳에선 샤브샤브에도 특별한 백봉 오골계란이 제공된다. 푸짐한 채소와 신선한 소고기. 밥과 우동도 먹어야 하는데 그 양이 넉넉하다. 육수를 부어가며 샤브샤브를 만끽하고 우동까지 만들어 먹으면 오늘의 식사 끝.점심시간이지만 시간에 쫓기지 않고 여유롭게 식사를 할 수 있는 것도 이곳의 장점. 다음엔 꼭 스키야키를 먹어보리란 생각을 갖고 도쿄등심 잠실점을 나왔다. 2017-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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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질녘, 운치 가득한 공간으로의 초대 문래동 예술촌의 좁은 골목 끝에 위치한 ‘플라츠’는 1960년도에 지어진 한옥을 개조해 만든 개성 있는 와인펍이다. ‘플라츠’는 독일어로 ‘광장’ 혹은 ‘모임장소’라는 뜻을 담고 있다.이곳은 녹슨 철제대문과 벽돌담장을 타고 올라가는 덩굴식물, 특이한 구조의 홀과 부엌, 마당에 깔린 징검돌, 작은 옥상 등 곳곳에 매력적인 요소가 숨어있다. 한옥의 원형을 보존한 인테리어는 편안하면서도 감각적이다. 높은 천정을 가로지른 대들보와 빛바랜 느낌의 빈티지가구, 각양각색의 은은한 조명 및 오래된 생활소품 등을 곳곳에 배치한 것 또한 눈길을 사로잡는다. 실내 홀은 통유리를 통해 바깥풍경을 즐길 수 있는 공간과 묵직한 고재 원목테이블이 놓인 방, 아늑한 다락 등 세 군데로 나뉘어졌다.마당과 옥상에는 시골스런 정취가 풍기는 야외 테라스 공간이 마련돼 있다. 특히 ‘장독대 자리’라고 불리는 아담한 옥상테라스에 앉으면 오래된 철공소의 낮은 건물이 한눈에 바라보여 운치를 더한다.‘플라츠’의 이시열 대표는 커뮤니케이션디자인을 전공했다. 의류업을 본업으로 하고 있으며 의류창고로만 쓰이던 ‘플라츠’의 공간이 아까워 친구와 함께 개조에 착수했다고 한다.‘플라츠’에서는 스페인, 칠레, 프랑스, 호주 등 다양한 나라에서 수입한 와인과 수제맥주, 생맥주 등을 판매하고 있다. 볶음요리, 튀김요리, 샐러드 등 와인과 맥주에 어울리는 안주도 맛깔스럽다.이시열 대표는 “제대로 가게의 모습을 갖추기까지 1년 가까이 걸렸다”며 “날이 어두워지면 골목길 조명부터 마당과 실내조명까지 켜져 훨씬 매력적인 공간으로 변신한다”고 전했다. 운영시간은 오후 5시부터 밤 12시까지며 매주 일요일은 휴무이다. 위치: 영등포구 도림로131길 13-2문의: 070-8811-7635 2017-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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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다른 공간에 자리 잡은 이색카페! 등촌동에 위치한 ‘커피이슈’는 생각지도 못한 공간에서 커피를 판매한다. 솔로몬 자동차 공업사와 세차장, 카페가 한곳에 자리 잡고 있는 독특한 구조이다. 오래된 건물을 개조한 가게는 길가의 작은 계단을 올라 입구로 들어가야 한다.문을 열고 들어서면 빈티지한 분위기의 실내가 눈에 들어온다. 홀은 회색벽돌을 쌓거나 가벽과 커다란 화분 등으로 긴 공간을 자연스레 분리시켰다. 다양한 모양의 테이블과 의자는 넓게 배치돼 다른 사람의 방해를 받지 않고 커피를 즐길 수 있다. 구석구석 싱그러운 식물과 은은한 조명, 흑백액자, 엔틱 장식물, 장난감 등 카페와 어울리는 소품을 배치해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다.이곳은 고급원두 ‘프릳츠’ 아메리카노를 2,0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카페가 문을 여는 오전 8시 30분부터 오전 11시까지는 ‘모닝할인’을 받아 1,500원에 마실 수 있다. 세차장과 공업사를 이용하는 고객들에게는 아메리카노를 1,000원에 마실 수 있는 쿠폰을 제공한다. 세차를 하거나 차량정비를 맡기는 동안 편안하게 기다리며 휴식을 취할 수 있어 인기가 좋다. 카페라떼와 바닐라라떼, 조리퐁라떼 등 다양한 라떼 종류와 에이드, 스무디, 프라페, 과일 차, 잎차 등의 음료도 준비돼 있다. 생맥주를 비롯해 버드와이저, 호가든, 코로나, 아사히, 하이네켄, 칭따오, 기네스 같은 유명한 세계 수제맥주도 판매한다. 안주는 오징어땅콩과 치즈크래커, 마른안주 등으로 간소하다. 대신 먹고 싶은 안주류를 따로 준비해오거나 치킨, 골뱅이무침, 족발, 닭발 등 맥주와 잘 어울리는 음식을 외부에서 시켜도 된다. 손님들의 편의를 위해 주문을 대신해주기도 한다.운영시간은 오전 8시 30분부터 밤 12시까지이며 연중무휴이다. 위치: 강서구 공항대로59길 57 2017-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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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과 함께 ‘가을감성’ 느껴보세요~ 꽃을 보고 반기지 않을 사람이 어디 있으랴. 축하의 인사나 마음을 전하는 자리에는 언제나 꽃이 함께한다. 형형색색 아름다운 색감과 은은한 향기는 주는 사람이나 받는 사람 모두에게 행복을 전해주기에 충분하다. 플라워클래스는 특별한 날 뿐 아니라 일상에서 꽃을 만날 수 있는 시간이다. 꽃을 만지고 향기를 맡으며 소소한 즐거움과 힐링을 체험할 수 있는 예쁜 공간을 소개한다. 목동 ‘플레르 아띠랑스’나만의 스타일 만드는 것 중요해지난해 말 오픈한 ‘플레르 아띠랑스’는 노승은 플로리스트가 운영하는 공방을 겸한 작은 꽃집이다. 긴 유리창이 달린 하늘색 문과 노란 어닝을 단 가게는 한적한 주택가 골목에 자리 잡았다. 안으로 들어서면 눈길 사로잡는 짙푸른 색 벽을 배경으로 원목선반 위 꽃다발과 미니화분, 드라이플라워, 하바플라리움 등 꽃을 소재로 한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진열돼 있다.‘플레르 아띠랑스’는 원데이클래스를 비롯해 취미반, 초, 중, 고급반, 꽃다발 집중반, 화훼장식기능사반 등이 준비돼 있다. 원데이클래스는 꽃바구니, 꽃다발, 플라워박스 등의 수업을 진행하며 꽃다발 집중반은 총 4회 과정으로 꽃과 색감, 스타일 등을 다양하게 바꿔 가르쳐준다.노승은 플로리스트는 “꽃은 살아있고 색감과 향이 기분을 좋게 하기 때문에 꽃을 다루는 동안 힐링을 얻고 가는 이들이 많다”며 “직장에서의 스트레스를 풀거나 태교를 위해서 찾는 수강생들도 꽤 있다”고 전했다.향긋한 차와 함께 시작하는 수업은 대략 1시간 30분 정도 걸린다. 총 24회 과정인 화훼장식기능사반은 하루 2회 수업으로 4~5시간동안 두 작품을 연이어 완성하게 된다. 소수정예로 최대 4명까지 참여할 수 있고 일대일 수업도 가능하다. 매주 월요일은 화훼장식기능사반 수업만 진행하므로 예약주문만 할 수 있다.노승은 플로리스트는 “강사에게 배운 것을 답습하지 않고 자신만의 스타일을 만들어 가야한다”며 “꽃에 대한 공부는 끝이 없는 것 같다. 유행이 계속 바뀌기 때문에 플로리스트 역시 꾸준히 새로운 트랜드를 연구해야한다”고 설명했다.위치: 양천구 목동중앙서로 7길문의: 02-2646-7779, 010-9069-0847http://blog.naver.com/fleur_attirance카톡아이디 ‘fleur_atti’ 당산동 ‘블라썸 라운지’아이들도 힐링이 필요해~당산역에 위치한 ‘블라썸 라운지’는 ‘키즈플라워클래스’로 인기를 얻고 있는 공방이다. 2011년부터 홈클래스를 운영하다가 지난 봄, 개인 작업실 겸 공방 ‘블라썸 라운지’를 오픈한 이원정 플로리스트는 ‘그저 꽃이 좋아서’ 이 일을 시작했다고 한다. 두 아이의 엄마이기도 한 이원정씨는 “꽃은 어른아이 할 것 없이 누구나 좋아하는데 아이들이 체험할 기회가 많이 없는 것 같아 키즈클래스를 오픈했다”며 “수학처럼 정답을 요하지 않아서인지 아이들이 즐겁게 참여하며 작품이 완성된 후 느끼는 성취감도 크다”고 설명했다. 키즈클래스는 멀리 경기도에서도 입소문을 듣고 찾아 올만큼 신뢰를 얻고 있다. 수업은 예약제 신청이며 일대일 수업도 가능하다. 5세 이상 어린이를 대상으로 운영하고 시간은 50분 내외이다. 꽃가위나 나뭇가지 등이 사용되므로 미취학 아동은 보호자와 함께 수업받기를 권하며 보호자 동반 비용은 따로 받지 않는다. 초등학교 2학년 정도면 얼마든지 혼자서 참여할 수 있다고 한다. 작품을 완성하고 나면 꽃을 든 아이들을 모델삼아 이원정씨가 직접 사진을 찍어주는데 전문가 못지않은 솜씨를 자랑한다.이원정 플로리스트는 “성격이 산만하고 학교와 학원수업에 관심이 없던 아이가 플라워클래스만큼은 집중해서 참여했고 아름다운 완성품을 만들었다”며 “부모와 아이 모두 감동하는 모습을 보며 식물이 주는 힘이 대단함을 느꼈다”고 전했다.성인을 위한 원데이클래스와 취미반, 화훼장식기능사 수업도 있다. 취미반은 꽃을 처음 접하는 사람들에게 적합한 4가지로 구성되며 ‘화훼장식기능사’수업은 주2회, 총 3개월 과정으로 4인 이하 소규모로 진행한다. 위치: 영등포구 당산로 44길 3 삼성타운 215호문의: 010-2181-8648/ 카톡아이디 ‘블라썸라운지’인터넷블로그: http://blossomlounge.kr/가양동 ‘안젤루스 플라워’감각적이고 섬세한 디자인 돋보여가양역 2번 출구 인근에 자리 잡은 ‘안젤루스 플라워’는 플라워클래스와 카페를 함께 운영하는 꽃집이다. ‘안젤루스 플라워’의 대표 전아영 플로리스트는 전직 스튜어디스 출신으로 영국의 유명한 플라워스쿨인 ‘제인 패커’ 커리어코스와 프랑스의 ‘카트린밀러’를 유학하고 지난 2월 ‘안젤루스 플라워’를 오픈했다.이곳은 원데이클래스와 취미반, 정규반(초, 중, 고), 창업반, 웨딩반, 꽃다발마스터반 등 수업을 세분화시켜 수강생들의 선택의 폭이 넓다. 고급 꽃 재료와 풍성한 크기로 완성작에 대한 만족도 역시 높다.취미반은 꽃다발, 꽃바구니, 리스 등 초보자도 쉽게 따라할 수 있는 다섯 가지로 구성돼 재미있게 배울 수 있다. 정규반은 초, 중, 고급과정으로 각 반마다 이론수업이 들어간 8~10회의 수업이 진행된다. 특히 고급반 수업은 대형 센터피스 및 행잉 장식, 파티 데코레이션, 거울 및 공간장식 등 작업범위가 크다. 창업반도 마찬가지. 꽃 포장부터 시작해 웨딩카 장식, 플라워박스선물포장, 발렌타이데이, 화이트데이 상품, 트렁크 프러포즈, 스티커, 사진 찍기 등 구체적인 상품제작 방법과 식물심기, 꽃시장투어, 비즈니스스타트업 필수요소 및 세금처리법까지 꽃집창업에 관한 모든 것을 상세하게 배울 수 있다.전아영 플로리스트는 “매번 개성 있고 독특한 조합의 작품을 가져가도록 꽃의 종류와 색감에 신경을 쓴다”며 “대형학원과는 차별화를 둔 아기자기하고 즐거운 분위기”라고 전했다.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까지, 주말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이며 월요일은 휴무이다. . 위치: 강서구 양천로 489 우성아파트 상가 1층 103호문의: 010-7777-6082/ 카톡아이디 chudaisyhttp://blog.naver.com/angelus_flower정선숙 리포터 choung2000@hanmail.net 2017-10-12
- “세대를 잇는 마을신문 함께 만들어요” 초등생부터 어르신까지 강서구 마을 곳곳에서 일어나는 소소한 소식을 전하는 신문이 발행됐다. 여유롭고 정겨운 경로당 이야기부터 강서구에 있지만 잘 알려지지 않은 지역, 가게, 사람들, 작은 모임까지 곳곳을 누비며 주민들의 다양한 이야기를 담아냈다. 이야기를 담아내는 기자들은 초등학생부터 중·고생, 주부, 80세 어르신까지 세대를 아우른다. 1~2호를 넘어 3호 발행을 앞두고 세대 공감 마을신문 ‘모락모락’기자단의 편집회의 현장을 찾았다.마곡단지소식지에서 강서마을신문으로“사진은 현장감 있게 직접 찍는 게 좋아요. 마지막 기사 송고하면서 사진을 바꿨습니다. 사진도 중요한 기사의 일부입니다.”“2호에서는 ‘모락모락 게시판’에 글이 조금 덜 올라와서 아쉬웠습니다. ‘모락모락 게시판’은 마을 주민들의 소소한 내용으로 꾸며주고 싶은 지면입니다.”지난 9월 28일 마곡동에 있는 장애여성네트워크 사무실에서는 세대공감 마을신문 ‘모락모락’기자단이 모여 2호 신문 평가와 곧 발행될 3호 편집회의가 열렸다. 기사를 처음 써본다며 걱정하던 모습은 온데간데없이 어느 신문사 편집회의 못지않은 날카로운 평가와 피드백이 이어진다.세대공감 마을신문 ‘모락모락’은 2015년 창간한 ‘엠밸리나눔터’에서부터 시작한다. 강서구에 마곡단지가 조성되면서 강서지역에 새롭게 편입된 주민과 어린이들이 마을에 대해 바로 알고 정보를 교류하려는 목적으로 ‘엠밸리나눔터’는 창간됐다. 모락모락 김효진 발행인은 “마곡지역을 중심으로 발행된 ‘엠밸리나눔터’가 올해 세대공감 마을신문 ‘모락모락’으로 재창간하고 이제 3호 발행을 앞두고 있다”며 “모락모락은 어린이와 부모들뿐 아니라 청소년, 어르신까지 고루 참여하는 신문으로 거듭나고자 강서구 전 지역으로 범위를 확대했다”고 소개했다.주민들 소소한 이야기로 채워‘모락모락’은 마을 사람들, 공동체 이야기 등 강서 주민들의 소소한 이야기를 주로 다룬다. 주민들이 살아가는 이야기, 마을에 있는 산이며 나무 이야기, 모임 현장 등을 주민들이 기자가 돼 취재하고 사진도 찍는다. 이채연 편집장은 “이야기를 담아내는 기자들은 10대 어린이부터 청소년, 주부, 80세 어르신까지 다양한 세대가 함께했다”며 “기사를 처음 써본다고 걱정 많던 어르신, 학원으로 바쁜 중학생, 지역에 사는 평범한 주민들이 머릴 맞대고 마음을 모았다”고 전했다.신문이라는 것을 처음 만들다 보니 어려움도 많았다. 숨겨진 이야깃거리를 찾아 이웃을 만나고 기사로 작성한다는 것은 생각만큼 쉽지도 않았다. 하지만 신문에 떡하니 찍힌 자신의 이름에 다시 심기일전하게 된다. 강성조 기자는 “손글씨로 써주면 컴퓨터로 다시 입력해야하는 번거로움에 위축되기도 하지만 내 이름이 나온 신문을 보며 함께 만들어내는 기쁨을 느낀다”고 전한다. 김향환 기자는 “과연 할 수 있을까 두려움이 많았지만 새로운 것을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기쁘게 참여했다”며 “기사를 쓰는 것보다 제목을 뽑는 것이 더 어려웠다. 어떻게 뽑아야 할지 연구하게 됐다”고 전한다.마을신문이 이어주는 세대 공감 이야기지역에 대한 소식을 찾다 보니 지역에 대해 더 많이 알게 됐다. 왕의선 기자는 “강서지역의 유래와 전통에 대한 기사를 쓰면서 새롭게 알게 된 것이 많다”고 전한다. 최영순 기자는 “CEO 합창단 공연에 감동받아 마을주민들에게 알려주고 싶어 기사를 쓰게 됐다”며 “시작은 떨리고 망설여졌지만 인생이모작의 도전이다.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기사를 발굴하고 싶다”고 덧붙였다.조금은 덜 세련되고 부족할지라도 이웃이 진정성 있는 이야기를 담아내는 모락모락 기자단의 모습에서 사람냄새 나는 이야기로 마을을 대표하는 신문이 되기를 기대해본다.미니인터뷰김효진 발행인“세대를 아우르는 신문 만들고 싶어요”세대별로 생각이 다르고 한자리에 모이기도 힘들어요. 특히 어르신들은 젊은 사람에게 자신의 의견을 이야기할 기회가 없습니다. 신문이라는 공간을 통해서 하고 싶은 이야기를 나누고 밴드나 카페에서 수시로 소통할 수 있는 세대 공감이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박현주 기자“따뜻함 담을 수 있는 기사 쓰고 싶어요”10년 동안 블로그도 운영하고 강서FM 팟캐스트에서 ‘초딩을 다독다독’을 진행하면서 대본도 많이 써보고 해서 글 쓰는 것이 익숙하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기사체의 글을 쓰려니 상당히 어렵네요. 딱딱한 기사체에서도 따뜻함을 표현할 수 있는 기사를 쓰고 싶습니다.나소윤 기자(삼정초 2학년)“그림과 동시로 참여하고 싶어요”‘사람 in 강서마을’ 잡지에서 활동한 적이 있어요. 마을신문 모락모락에서도 동시나 그림으로 참여하고 싶어요. 그림 그리고 시 쓰는 것을 좋아해서 참여하고 싶은데 아직 초등학생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지면이 없어서 기다리고 있어요. 김정주 기자“지면을 통해 생각을 나누고 싶어요”생업 때문에 시간을 내기도 어렵고 전문기자도 아니어서 어려움이 많지만 배우면서 즐거운 마음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마을에 알려지지 않은 사람들을 발굴해 지면을 통해 생각을 나누고 땀 흘려 쓴 기사 한 줄이 마을의 영양분이 되리라 기대합니다. 2017-10-12
- 찰진 식감에 뜨끈한 국물, 친숙한 서민의 음식 수제비는 펄펄 끓는 장국에다 부드럽게 반죽한 밀가루를 얇게 민 다음, 손으로 툭툭 뜯어 넣고 구수하게 끓여낸 소박한 음식이다. 조개와 미역, 소고기 등이 장국의 재료로 쓰이는데 지역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다. 대표적인 서민의 음식중 하나로 꼽히지만 요즘은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별미로 인기가 좋다. 비오는 날이면 부침개와 함께 생각나는 음식이기도 하다. 친숙하면서도 매력적인 맛으로 무장한 우리지역 수제비 맛집을 소개한다. 목동 ‘들깨이야기’구수한 풍미가 매력, 들깨수제비신정동 ‘들깨이야기’는 9년 동안 한자리에서 구수한 들깨수제비를 판매하고 있는 양천구 맛집이다. 하얀색 외관에 붓글로 쓴 멋들어진 간판이 멀리서도 눈에 띄는데 아니나 다를까. 지난 2009년 ‘서울시 좋은 간판 공모’에서 대상을 수상한 작품이란다. 넓고 쾌적한 식당내부는 전부 좌식테이블을 배치했다.‘들깨수제비’를 주문하니 우선 보리밥이 나온다. 맛깔스러운 배추겉절이와 열무김치는 테이블 위에 놓인 작은 항아리에 담겨져 있어 원하는 양만큼 덜어먹으면 된다. 보리밥에다 열무김치와 고추장, 참기름을 넣고 쓱쓱 비벼먹고 나면 이어서 수제비가 나온다. 이곳의 수제비는 들깨를 듬뿍 갈아 넣은 걸쭉한 국물이 특색 있다. 국물부터 한 숟갈 얼른 맛을 보니 들깨의 구수한 풍미가 입안에 그대로 전해져 그 맛이 일품이다. 수제비에다 아삭한 배추겉절이나 향긋한 열무김치를 척 올려 먹어도 맛있다. 먼저 먹은 보리밥덕분에 수제비만으로도 한 끼 든든한 식사가 된다.‘들깨수제비’에서는 아침마다 매장에서 직접 배추겉절이를 버무리고 열무김치는 하루걸러 한번 씩 담근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이집의 김치는 배추의 싱싱함이 살아 있어 신선하고 개운하며 맛이 담백해 여러 번 덜어먹게 된다. 만두도 판매하는데 만두에 들어가는 만두소 역시 직접 만든다고 한다. 수제비만 먹기 섭섭하다면 비빔밥을 추천한다. 무채, 고사리, 콩나물, 취나물, 표고버섯, 얼갈이배추 등 총 여섯 가지 나물을 긴 접시에 정갈하게 차려내고 매장에서 고소하게 볶은 고추장을 제공한다. 매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 운영하며 연중무휴이다. 메뉴: 들깨수제비 7,000/ 비빔밥 7,500원위치: 양천구 목동서로 377, 이스타빌 3차 1층문의: 02-2061-9911영등포동 ‘뽕씨네 얼큰수제비’30년 전통, 메뉴는 단 하나 뿐!영등포역 근처에 위치한 ‘뽕씨네 얼큰수제비’는 1986년 개업한 전통 있는 가게이다. 이곳은 오랫동안 한자리를 지키면서 ‘얼큰수제비’ 메뉴 하나만 선보이고 있다. 주위에 많은 가게들이 있지만 단일메뉴로 꾸준히 손님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추억을 그리워하는 30년 단골손님뿐 아니라 젊은이들에게도 인기를 끌고 있는 비결은 변함없는 맛과 서비스 때문이 아닐까.오랫동안 한자리를 지켜온 가게는 깔끔하고 단정한 모습이다. 흔하지 않은 굵고 튼튼한 원목테이블이 가게의 나이를 말해주는 듯하다. 창가자리에는 혼자 와서 먹어도 좋은 바테이블도 보인다.벽에 붙은 메모판에는 어려웠던 시절, ‘갱식(羹食, 갱시기)’이라 불렸던 ‘얼큰수제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갱식’은 배추김치를 숭숭 썰어 물을 붓고 김칫국을 끓이다가 찬밥을 넣고 끓인 김치국밥을 말한다. 이곳의 수제비는 메뉴이름처럼 시원하고 얼큰한 김치를 듬뿍 넣고 만들었다. 미역, 호박 고명에다 수제비와 함께 밥도 들어가 든든하게 배를 채울 수 있다. 물김치처럼 국물을 넉넉하게 두고 처음부터 잘게 썰어 담근 김치는 6개월 이상 푹 익힌 다음 장국의 베이스로 사용한다. 매장 입구에는 그날 사용할 김치 통이 수북이 쌓여있다. 별다른 재료 없이 김치만으로 맛을 낸 얼큰한 국물은 이 집 수제비 맛의 핵심이다. 속을 확 풀어주는 국물 덕에 한 끼 식사는 물론 술 먹은 다음날 해장용으로 그만이다. 주문 시 양과 매운 맛 조절이 가능해 누구나 부담 없이 방문해도 좋다. 운영시간은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이며 연중무휴이다. 메뉴: 얼큰수제비 6,000원위치: 영등포구 영중로 10길 16 영생빌딩1층문의: 02-2678-0142매일 10:00 - 22:00내발산동 ‘낙지 한 마리 수제비’푸짐한 해물수제비로 입맛 사로잡아발산역 인근에 위치한 ‘낙지 한 마리 수제비’는 푸짐한 해물수제비를 맛볼 수 있는 매장이다.새로 오픈한 가게는 넓고 깔끔한 인테리어가 눈에 들어온다. 이곳은 메인요리를 비롯한 모든 밑반찬을 매장에서 직접 만든다. 넉넉한 양과 친절한 서비스덕분에 손님들 대부분이 동네주민이나 단골들이라고 한다.‘낙지 한 마리 수제비’의 수제비 국물은 새우, 조개, 꽃게, 홍합, 낙지, 바지락, 맛조개, 북어 등 10여종 이상의 해산물과 무, 양파, 대파, 마늘, 생강, 고추 등의 다양한 채소를 6시간 이상 푹 우려낸 것으로 깊은 감칠맛과 풍미를 느낄 수 있다.‘해물낙지한마리수제비’를 주문하니 먼저 보리밥에 아삭한 콩나물과 신선한 상추를 올린 ‘야채비빔밥’이 나온다. 국물이 자작한 얼갈이열무김치와 시원한 물김치도 맛깔스럽다.비빔밥을 먹고 나면 수제비가 차려지는데 커다란 옹기그릇에 푸짐하게 담겨져 나와 눈을 즐겁게 한다. 조개, 홍합, 새우, 낙지 등이 들어간 진한 국물에다 쫀득한 식감 또한 입맛을 사로잡는다.이곳은 해물 찜과 아귀찜, 낙지볶음, 낙지연포탕 등 다양한 해물 요리도 함께 맛볼 수 있다. 쫄깃하고 매콤한 맛의 낙지볶음은 강한 불로 두 번 조리해 불향이 입혀져 나온다. 싱싱하고 다양한 해물과 콩나물, 특제 소스가 어우러진 해물 찜도 일품이다.어린이를 위한 수제돈가스도 선보이고 있어 각종 모임이나 온가족 외식으로도 손색이 없다.주차 시설도 완비하고 있으며 3시간동안 무료이다. 운영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11시까지이며 연중무휴이다. 메뉴: 낙지한마리수제비 6,000원/ 해물낙지한마리수제비 7,000원위치: 강서구 강서로 52길 34번지 1층문의: 02-3664-7006정선숙 리포터 choung2000@hanmail.net 2017-10-12
- 안양시, 포도넝쿨 터널 조성 안양시는 평촌대로 부림중학교 옆 보도에 총 연장 80m의 포도넝쿨터널을 조성했다고 밝혔다. 안양포도는 1960년대 안양을 전국에 알리는데 큰 역할을 했으나 도시화의 물결에 밀려 점차 자취를 감춰왔다. 시는 어른들에게 안양 포도의 옛향수를 불러일으키고 어린아이들의 체험학습장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도심 한 가운데 포도를 심었다. 포도를 형상화 한 시의 마스코트 포동이의 이름을 따 포도넝쿨터널의 명칭을 포동이길로 정했다. 또 야간에도 안전하게 걸을 수 있도록 안개조명등을 설치해 운치와 볼거리 있는 새로운 시민 쉼터로 자리잡을 계획이다. 2017-10-12
- 안양시 귀인동 귀인문화복지센터 개관 안양시는 귀인동 주민들의 오랜 숙원이었던 귀인문화복지센터의 1년 여간 공사를 마무리하고 지난 27일 개관식을 가졌다. 그동안 귀인동은 주민센터가 협소해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운영에 불편이 있었으나 이번에 귀인동주민센터 옆에 개관한 문화복지센터로 불편이 해소될 전망이다. 새로 문을 연 센터는 지하1층, 지상4층 건물로 1층에는 작은도서관, 2층에는 체력단련실이 설치되어 있으며 3층과 4층에는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강의실과 음악실, 다목적실이 배치되어 한층 편리하게 자치센터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다. 이필운 안양시장은 센터 건립에 기여한 공사 관계자에게 감사패를 수여하면서 “귀인동 주민들의 숙원사업이었던 귀인문화복지센터가 개관하게 된 것을 축하드린다”며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더 좋은 서비스를 제공해 주민에게 사랑받는 귀인문화복지센터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17-1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