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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백하고 깊은 국물이 전하는 평양식 육개장의 맛 한여름 우리 몸의 기운을 보충해주는 보양식으로도 꼽히지만 서늘한 기운이 점차 짙어지는 계절에 더욱 생각나는 음식이기도 한 육개장. 칼칼하고 뜨끈한 국물 한 모금의 온기가 몸을 감싸주고, 국물과 어우러진 나물, 고기 고명 덕분에 든든한 기운까지 얻을 수 있는 음식이다. 한식대첩 출연, 북한음식 전문가 윤선희 씨에게 전수받아하지만 일반적으로 육개장하면 떠오르는 맛이 아닌 색다른 육개장을 맛보고 싶다면 <평양육개장>을 방문해도 좋다. 백석동에 위치한 <평양육개장>은 이름처럼 평양식 스타일의 육개장을 그대로 선보이는 이색적인 곳이다. 이순한 대표는 “한식대첩에 평양음식 대표로 출연했던 윤선희 씨가 친척이다. 그 분에게 평양식 육개장 비법을 전수받아 문을 열게 됐다”고 소개했다. 소고기를 우려낸 담백하고 깊은 육수 맛이 일품담백하고 자극적이지 않은 맛이 북한 음식의 일반적인 특징이라면 평양식 육개장 역시 그 맛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일반적으로 육개장 하면 칼칼하고 진한 국물을 떠올리게 마련이지만 평양 육개장은 전혀 다르다고 한다. 우선 육수의 조리법에서부터 일반 육개장과 차이점을 두고 출발한다고 한다. 이순한 대표는 “일반적으로 매콤한 맛의 육개장은 사골을 반나절 동안 우려내 육수를 내는 게 대부분이지만 평양육개장은 사골이 아닌 소고기를 이용한다. 고기의 맛이 깊이 우러나오게 하면서도 맑은 육수를 뽑아내는 게 관건이다. 약 4시간 정도 우려내는데, 중간 중간 생기는 거품을 제때 걷어준다. 정성이 많이 들어가는 음식이다”고 소개했다. 자극적이지 않지만 고기의 영양과 담백함이 그대로 살아있어 속이 좋지 않은 이들도 먹기에 부담이 없는 게 평양식 육개장이다. 직접 손으로 빚어낸 만두, 만두국도 인기 메뉴평양식 손만두국도 이곳에서 즐길 수 있다. 만두 역시 일일이 손으로 빚어내는데 특히 만두소를 만드는 데 각별히 신경을 쓴다. 돼지고기의 육즙은 살리고, 여기에 두부와 해산물을 적정 비율로 섞어 재료의 맛이 그대로 담겨 있는 맛있는 만두소를 만들어낸다. 이순한 대표는 “매일 아침마다 몇 시간 동안 필요한 양의 만두를 빚어낸다. 만두국도 육개장과 마찬가지로 소고기 육수를 사용해 담백한 맛이 특징이다”고 소개했다. 육개장과 만두국을 좀 더 맵게 즐기고 싶은 고객들에겐 다른 첨가물이 아닌 매운 고기 고명을 얹어낸다. 육개장과 만두국의 맛있는 조합을 원한다면 육개장 만두국이나 육개장 만두전골을 주문해도 좋을 듯하다. 이순한 대표는 “예로 임금님에게 진상될 정도로 맛이 좋다고 알려진 개성 보쌈 김치도 곧 선보일 예정이다. 일반적인 보쌈 김치가 아니라 밤, 대추, 잣 등 각종 견과류가 들어가게 돼 이색적인 맛을 기대해도 좋다”고 말했다. 아울러 “내가 혹은 우리 가족이 먹을 음식들을 만들어낸다는 마음으로 정직한 음식을 선보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위치: 고양시 일산동구 백석동 1181-2 1층(강송로 74번길 8-6)문의: 031-901-9913 2017-09-22
- “가을 향기 가득한 고양시에서 예술에 흠뻑 빠져봅시다!” 올해로 9회째를 맞는 거리예술축제 ‘2017 고양 호수예술 축제’가 오는 9월 28일부터 10월 1일까지 4일간 개최된다. 고양호수공원을 중심으로 라페스타, 웨스턴돔, 일산문화공원 등에서 펼쳐지는 호수, 거리 자연과 사람이 어우러진 고양 호수예술 축제는 올해 더욱 풍성하고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볼거리로 고양시 곳곳을 예술의 향기로 가득 채울 예정이다.화려하고 다채로운 볼거리·즐길 거리개막·폐막 공연‘2017 고양 호수예술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개막공연으로 고양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신미리 샌드아트 작가와 뮤지컬 아티스트가 참여하는 ‘Drawing Breeze(드로잉 브리즈)’를 선보인다. ‘바람이 실려 오는 선율’과 ‘바람에 움직이는 모래’ 그리고 ‘바람에 춤추는 불’이라는 제목으로 이어지는 공연으로 늘 기분 좋은 새 바람이 부는 희망적인 도시인 고양시를 표현한다. 또한, 차세대 세계 한류 문화를 이끌어갈 글로벌 도시 고양의 성장 역사를 담은 화려한 불꽃 행진 쇼를 진행, 살아있는 역동적인 도시로서의 고양을 보여줄 예정이다.폐막공연으로는 해외 공식 초청팀의 작품을 하이라이트로 볼 수 있는 갈라쇼를 시작으로 유럽의 주요 도시에서 500회가 넘는 공연을 한 타악기 그룹 Dadadang Percussion의 레이저 공연을 선보인다. 또한, 타악기 리듬에 맞춰 움직이는 대형 3D MADRIX 쇼와 불꽃예술 쇼가 축제의 마지막까지 화려한 볼거리와 즐거운 분위기를 선사한다. 개막과 폐막 공연 모두 호수공원 석계산 광장에서 9월 29일 7시 30분과 10월 1일 저녁 7시에 각각 진행된다. 보기 힘든 다양한 공연 관람의 기회국내·국외 공식 초청작 2017 고양 호수예술 축제의 국내 공식 초청작 공연은 인형극, 거리극, 퍼포먼스와 거리 무용 등 각기 다른 형태의 예술로 꾸몄다. 세계 곳곳에서 모인 영국 셰익스피어 글로브극장 선발 배우들이 새롭게 창조해낸 ‘인터내셔널 액터스 앙상블’의 한국 최초 공연작 <헤이 논 노니>를 비롯해 종이컵 인형 1인 극단 ‘극단 문(門)’의 <망태 할아버지가 온다> 그리고 ‘창작극단 숨비’가 준비한 물의 경계와 바람의 노래로 만들어지는 환상적인 꿈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 <물의 꿈>이 공연된다. 또한, 현대 무용계의 대표 스타로 알려진 ‘앰비규어스 댄스 컴퍼니’의 <바디콘서트>, ‘프로젝트 날다’의 도심 속 거대한 거미줄에서 펼쳐지는 공중서커스 <스파이더스>와 ‘공작소365’의 4차원 야외극 퍼레이드 <골목길 퍼레이드 앨리스> 등 9팀의 공연이 준비돼 있다.국외 공식 초청작은 총 8팀의 공연으로 각국의 거리예술을 한자리에 모았다. 이탈리아 팀 ‘Dadadang Percussion’은 폐막 공연 <Painting Lake>와 이동하면서 펼쳐지는 타악기 공연 <Parata per Percussion in Movieto>을 선보이고 미국팀 ‘Jamey Mossengren’이 준비한 4m 높이에 달하는 세상에서의 외바퀴 자전거 서커스 <The Unicycling Unicorn> 그리고 태국팀 ‘Babymime’의 어린아이들의 수수함을 표현한 무언극 <Babymine Show>과 독일 ‘PasParTouT’의 <Cock Tales>, 영국 ‘Corey Baker Dance’의 <Phone Box> 등이 공연된다. 또한, 안성시 축제와 연계한 해외 민속춤 퍼레이드 <세계민속춤>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모든 공연의 장소와 일정은 고양문화재단 홈페이지를 참고할 것. 밤하늘을 수놓는 화려한 빛의 예술 쇼Enjoy Tonight(인조이 투나잇)4일간의 축제 기간 내내 밤하늘에 펼쳐지는 4가지 빛의 예술 쇼는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9월 28일 ~ 10월 1일 저녁 8시 40분부터 호수공원 석계산 광장에서 불꽃예술쇼와 미디어 아트쇼가 펼쳐지고, 호수유등 페스티벌은 한울광장 주변에서 상시로 마련된다. 그리고 빛의 길은 호수공원에서 저녁 시간 상시전시로 이루어진다. 분야별 전문가에게 듣는 예술 이야기예술 토크콘서트 어렵게만 느껴지는 예술을 이해하기 쉽도록 분야별 저명인사를 초청해 얘기를 듣는 예술 토크콘서트가 마련된다. 예술 토크콘서트는 ‘2017 호수예술 축제’에서 공연되는 해외와 국내 공식 초청팀의 작품에 대한 이야기와 한국 홍보 전문가로 알려진 서경덕 교수에게 듣는 문화 이야기로 꾸며진다.■ 토크콘서트 일정표날짜시간장소팀명주제9.28(목)15:00~16:00라페스타중앙무대<Corey Baker Dance>유럽 거리예술의이해와 건해16:00~17:00호수공원주제광장<창작집단 숨비><창작집단 숨비-물의꿈> 이야기9.29(금)16:00~17:00호수공원주제광장<인터내셔널 액터스 앙상블>셰익스피어 소리극<헤이 논 노니!> 이야기9.30(토)15:00~16:00호수공원주제광장<프로젝트 날다><프로젝트 날다-스파이더스(SPIDERS)> 이야기17:00~18:00호수공원주제광장한국홍보 전문가, 서경덕 교수고양시민과 함께하는 <문화콘텐츠 토크콘서트>■문의: 031-960-9722~6(고양문화재단 시민문화사업팀) / 고양문화재단 홈페이지(www.artgy.or.kr) 2017-09-22
- 평화를 사랑하는 파주 학생들의 어울림 큰잔치! 분단의 아픔을 품고 사는 도시, 파주에서는 학생들의 꿈과 재능을 마음껏 펼쳐 평화의 울림으로 퍼져 나갈 수 있도록 해마다 ‘파주 학생 평화 어울림한마당’을 개최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파주시 관내 초・중・고교 학생들이 다양한 악기를 활용해 평화로운 음악을 선사하는 ‘평화울림음악회’와, 야외공연, 버스킹, 과학・수학・체육 분야의 체험활동을 함께 하는 ‘학생어울림한마당’이 열렸다.1. 파주 지산초 5학년 소금합주단“어린이 소금합주단이 전하는 은은한 감동” 파주 지산초 5학년 1반(담임교사 김성한) 학생들이 소금합주로 ‘Let it be’등 추억의 팝 음악을 공연했다. 지난 3월부터 소금을 배운 학생들은 6개월여 만에 훌륭한 퓨전 소금합주를 완성했다. 이날 한 관람객은 “국악기인 소금의 소리가 팬플룻처럼 부드럽고 마음을 평온하게 해준다는 걸 처음 알았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2. 운정고 해부학 동아리 ‘리사’(LISA)“해부를 HAVE하자!”운정고 동아리 경연대회에서 최우수 동아리로 뽑힌 해부학 자율동아리 ‘리사’(지도교사 이서재)가 해부 체험부스를 운영했다. 전시관에서는 인체 내부 장기를 전시해 뇌와 두개골의 진화과정을 관찰하고 인체 해부 도형을 조립하면서 각 장기의 기능과 위치를 알 수 있다. 현미경을 통한 금붕어 꼬리지느러미의 모세혈관 관찰, 3D 프린터를 이용해 나만의 캐릭터 뽑기 등 다양한 체험활동이 펼쳐졌다. 3. 지산중 과학을 사랑하는 동아리 ‘지산과동’“빨대로 스마트폰 터치펜 만들어요!”지산중학교 과학동아리 ‘지산과동’(지도교사 김경림)에서는 빨대와 화장솜, 알루미늄 호일을 이용해 스마트폰 액정 터치펜 만들기 체험부스를 운영했다. 전기를 통하는 물체로 스마트폰 액정을 터치했을 때 액정 아래 센서가 이를 감지하는 방식을 이용해 많은 어린이 관람객을 이끌었다. 4. 학생 밴드와 댄스 동아리 야외 공연“깜찍한 초등 댄스에서 실력파 칼군무까지”유비파크 잔디광장 가운데 설치된 야외 무대에서는 동패중, 해솔중, 한빛고, 산내중 등 관내 학생 밴드와 운정고, 교하중, 한빛중 댄스 동아리, 해솔초 방과후 댄스교실 팀들이 출연해 멋진 노래와 댄스 공연을 보여주었다. 특히 이날 사회를 맡은 학생들(문산고 임성진, 금촌고 송승현)의 매끈하고 재치있는 진행으로 관객들은 뜨거운 호응과 박수갈채를 보냈다. 5. 와석초 무지개안전체험장과 함께 하는 ‘배워서 남주자!’“빨주노초파남보 7대 안전교육 체험하세요!”와석초를 중심으로 모인 지역안전동아리(지도교사 강지윤)에서는 7대 안전교육 중 흡연예방교육을 위한 체험부스를 운영했다. 먼저 아이들이 손수 만든 기구로 폐활량을 체크하고 기준 폐활량을 통과하는 사람들에게 선물을 줬다. 기도폐쇄시 대처 방법인 하임리법을 실습할 수 있는 기도폐쇄조끼 체험과 안전뱃지 만들기 체험을 진행했다. 6. 동패고 그림동아리 ‘동창생’ & 걸스카우트 ‘즐거운 스탬핑’“그림 전시 보고 아기자기한 스탬핑 찍고 가세요!”동패고 그림동아리 ‘동창생’과 걸스카우트(지도교사 이현주)에서는 학생들이 자율동아리 활동을 하며 그린 시화, 캐릭터, 풍경화 등 다양한 작품과 각양 각색의 스탬프를 골라 찍는 체험부스를 운영했다. 태정은 리포터 hoanhoan21@naver.com 2017-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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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어드는 빛에 따라 변하는 유리의 다양한 매력~ 여행길에 만난 작은 성당의 창문에는 스테인드글라스가 있었고, 빛이 새어드는 각도에 따라 은은하게 때로는 강렬하게 유리조각들이 반짝였다. 빛에 따라 다양한 색을 연출하던 유리의 매력을 글라스 데코 공방 ‘굿치어디자인’에서 다시 만났다.문을 열고 들어서자 요즘 핫 트랜드인 다양한 테라리움 용기와 행운을 불러 온다는 인테리어 소품 ‘썬캐처’, 원형 거울들이 눈에 들어온다. 마치 유리공예 갤러리처럼 느껴지는 이곳의 주인장은 백소연 대표. 백 대표는 제품디자이너로 활동하면서 건축, 인테리어와 관련된 다양한 제품들을 만날 수 있었다고 한다. 그 중에서 백 대표의 마음을 흔들어 놓은 것이 글라스 데코였다. 글라스 데코는 유리를 고온에 녹여 화병이나 컵, 그릇을 성형하는 유리공예와는 다르다. 디자인을 정하고 도안을 한 후 색 유리판을 잘라 금속산화물을 이용해 접합해 모양을 만드는 작업이다. 백 대표는 “유리라고 하면 위험하지 않을까 하는 선입견이 있어요. 유리판을 자르고 접합하는 과정이 처음에는 어려워 보일지 모르지만 방법을 알고 나면 생각보다 어렵지 않아요”라고 한다. 다만 유리판을 하나하나 이어 붙여야 하기 때문에 시간은 조금 걸리지만 결과물에 대한 만족도는 상당하다.“일반적으로 유리 하면 매끈한 것만 떠올리지만 글라스 데코에 사용하는 유리판은 불량품 아닐까 생각할 만큼 그 자체에 다양한 텍스처가 있어요. 그 매끄럽지 않은 면 때문에 시간별로 다양한 색과 빛의 조화를 즐길 수 있는 것이 글라스 데코의 매력이죠.” 백 대표의 말 대로 천정에 매달린 가랜드 형태의 썬캐처는 창가로 들어오는 빛에 따라 다양한 색의 변주를 연출한다. 또 요즘 식물과 유리의 조화로 인테리어 핫 아이템으로 사랑받고 있는 다양한 테라리움 용기와 모던한 느낌의 거울, 유리 트레이 등 ‘굿티처디자인’에는 탐나는 작품들이 많다.백소연 대표의 남다른 감각으로 제작한 작품들은 온, 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판매하고 있으며, 집안 분위기에 따라 크기나 색깔을 달리해 주문제작할 수 있다. 또 단품제작 판매뿐만 아니라 글라스 데코를 이용한 전반적인 인테리어 컨설팅 및 시공도 가능하다고 한다. 글라스 테코 수강은 다양한 작품을 좀 더 제작한 후에 시작할 예정이라 정규반은 운영하고 있지 않지만 외부 강좌와 원데이클래스를 통해 글라스 데코의 매력을 전하고 있다. 늘 똑같은 집안 분위기가 지루하다면 ‘굿치어디자인’의 글라스테코 소품으로 유니크한 분위기를 연출해보는 것은 어떨까.위치 일산동구 산두로 4-25 1층(마두동)오픈 오전 10시~오후 5시(토, 일요일 휴무)문의 http://m.storefarm.naver.com/goodcheer, 010-4377-7356 2017-09-22
- “가을엔 가족과 함께 다양한 마을문화행사 순례를 떠나보아요!” 아침저녁으로 선선하게 불어오는 바람에 어느덧 가을을 느끼게 되는 요즘이다. 가을 하면 생각나는 것은 뭐니 뭐니 해도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넘치는 축제. 요즘은 마을의 특색을 담은 다양한 축제와 행사가 많이 열려 우리 동네뿐 아니라 이웃 동네 주민과 소통하고 즐기는 문화의 장 역할을 톡톡히 한다. 다가오는 9월과 10월 고양시 여러 곳에서 열리는 특색 있는 마을문화행사를 릴레이로 소개한다. 전통제례 문화와 마을 축제의 결합, 백석1동 ‘흰돌문화축제’ 백석1동에서는 오는 24일 일요일 ‘흰돌문화축제’를 개최한다. 올해로 6회째를 맞는 이번 축제는 ‘흰 돌처럼 깨끗하고 단합되는 마을’이라는 표어 아래 백석동의 지명 유래인 흰돌의 의미를 알리고 마을의 정체성과 애향심을 높이고자 기존의 백석축제 한마당에서 흰돌문화축제로 그 이름을 바꿨다. 특히 매년 음력 3월에 열리는 ‘흰돌도당제’를 재현, 주민들에게 지역 전통제례를 알리는 행사를 마련한다. 고양시 무형문화재 제48호로 지정된 흰돌도당제는 흰돌을 영구 보전하고 주민의 대동 평안을 기원하는 것으로 이번 축제에서의 재현은 향토문화제의 계승과 발전 그리고 지역공동체 의식을 높이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하는 것. 흰돌도당제는 12시 20분부터 1시까지 공연 차량 무대에서 펼쳐지고 흰돌 소원 빌기, 흰돌 포토존, 흰돌 문화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행사 시작 공연으로 사물놀이와 난타가 진행되고 2시부터 시작되는 행사 마당에서는 백석·금계초 학생 동아리의 민요와 가야금 병창, 사물놀이 그리고 재능기부 공연자들의 라인과 밸리댄스, 한국무용, 마술, 치어리딩 공연 등이 열린다. 4시 초대가수 공연과 주민자치센터 노래 교실 수강생의 독창과 합창으로 모든 공연이 마무리된다.체험·놀이마당, 홍보·전시마당 그리고 나눔 장터와 먹거리 장터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열린다. 체험마당에서는 전통놀이, 천연비누 만들기 체험 및 판매, 캘리그라피와 비즈공예 체험 등이, 홍보·전시마당에서는 흰돌문화 홍보와 자매결연도시 농산물 홍보, 주민자치센터 수강생들의 한국화 서양화 전시 등이 열린다. 위치 일산동구 백석동 1233 백석공원(백석도서관 옆)문의 031-8075-6811(백석1동 주민센터)경로잔치 및 주민화합 한마당, 백석2동 ‘알미문화축제’제12회 ‘알미문화축제’가 9월 23일(토) 백석2동 알미공원에서 열린다. 마을 주민이 함께하는 축제의 장과 경로효친사상 계승을 위해 마련되는 자리로 효나눔마당, 문화예술공연, 체험·전시 마당, 장터 마당 등 경로잔치와 지역 특성을 고려한 여러 행사를 함께 진행한다.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되는 축제의 문화·예술 공연은 11시 30분 1부 식전 행사를 시작으로 오후 1시 2부 공식행사, 1시 20분 주민참여 문화마당 & 우리 마을 재능 뽐내기 공연 그리고 4시 40분 4부 초대가수의 무대로 막을 내린다. 1부 식전 행사에서는 풍물놀이와 난타, 백석중학교 동아리의 노래와 춤, 교회 어린이 합창단 공연이 진행된다. 2부 식전 행사에서는 개회 선언과 축사 등이 이어지고 3부 행사에서는 한국무용, 스포츠 댄스, 색소폰 연주, 퓨전 국악, 태권도 시범 등 백석2동 주민센터 문화강좌 수강팀, 인근 무용단과 체육관, 마을주민과 고향 시립합창단이 참여하는 재능기부 공연이 펼쳐진다. 4부에서는 주민센터 노래 교실에서 선보이는 가요와 초대 가수의 노래 공연이 이어질 예정이다.효나눔마당에서는 65세 이상의 어르신을 위한 점심 대접과 그레이스와 새빛안과병원 의료진의 건강검진 및 상담이 이루어진다. 체험·전시 마당에서는 비누 만들기, 핸드&페이스 페인팅, 가훈 써주기, 수석전시회 등이 진행되고 장터마당에서는 나눔 장터와 프리마켓이 열린다. 부대 행사로 금계 알 품기(金鷄抱卵)의 지형인 마을을 상징하는 닭 모형과 고양시 마스코트 고양이 모형이 설치된 포토존과 자매결연지역 특산물 홍보와 판매를 위한 부스가 운영된다. 위치 일산동구 백석동 1350 알미공원문의 031-8075-6842 2017-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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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 줄 모르는 엄마들의 젊음 찾기 프로젝트!” 논다는 게 무얼까. 할 일 제쳐두고 미적미적 게으름 부리는 건 진정 노는 게 아니다. 노는 것에도 철학이 필요하다. 제대로 놀 줄 아는 사람이 일이든 육아든 제대로 하는 법. 스포츠, 공예, 악기 연주 등 다양하게 놀면서 건강해진 몸에 행복한 마음이 깃들고, 행복한 엄마는 은연중에 가족들에게 행복 바이러스를 실어나른다. 파주 운정청소 년문화의집에서 작년에 이어 올해 2회째 개최하고 있는 ‘엄마놀이’ 프로젝트는 삶의 방향타를 잃은 듯한 엄마들에 게 이정표와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 주부 우울증, 아이들 중이병?! 놀면서 풀어보자!대부분의 경우 아이들의 육아와 교육을 전담하고 있는 엄마들은 아이의 삶과 자신의 삶 사이에서 갈등과 혼란을 느끼며 엄마들은 주부 우울증으로, 사춘기 청소년들은 중이병이라는 모진 관문을 거치게 된다. 누구나 겪는 이 시기를 좀더 건강하게 충격을 완화해가며 지낼 방법은 없을까?점차 심각해져가는 청소년 문제의 시작점은 결국 가족 공동체의 파괴에서 시작된다고 인식한 운정청소년문화의집 박종석 팀장은 가족관계의 회복이라는 근본적인 방식으로 청소년문제에 접근하고 있다. “2014년에 처음으로 학부모 건강관리 프로그램인 ‘몸짱 맘짱 배드민턴 교실’을 시작했습니다. 엄마들이 건강하고 행복해야 가정이 즐겁고 아이들도 행복할 수 있으니까요.”2년간 학부모를 위한 건강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지역사회 학부모들과 많은 대화를 나누었고 학부모 교육프로그램에 대한 지역 주민들의 수요가 많다는 점에 착안해 2016년에는 청소년 부모 대상 ‘엄마놀이’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엄마놀이는 놀 줄 모르는 엄마들을 위한 공감 프로젝트로 신체활동, 공예활동, 문화예술활동 등을 통해 제대로 노는 법을 배웠다. 1기 엄마놀이는 참가자들의 폭발적인 호응과 응원을 받으며 올해 2기 엄마놀이 프로젝트로 돌아왔다. 엄마놀이 프로젝트를 기획한 황정인씨(청소년 지도사)는 “지난해에는 회원들이 서로의 삶을 공감하는 프로젝트였다면 올해는 지역사회로의 나눔을 위한 감성 프로젝트로 진행하고 있어요”라고 말했다. 엄마와 아이의 진로를 함께 탐색해엄마놀이 1기에서는 운정신도시에 거주하는 엄마들의 가치관과 성향을 탐색하는 시간을 가지면서 밸런스 워킹, 원예치료, 다양한 공예활동이 함께 진행됐다. 또 아이들과 엄마들의 건강한 관계 맺기를 위해 진로 탐색 프로그램을 진행했는데, 게임 형식으로 이뤄지는 자신의 꿈 찾기, 직업 탐색 등은 엄마들에게도 의미 있는 활동이 됐다고 한다. 황 지도사는 “진로 탐색은 직업 찾기와는 조금 다릅니다. 재미있는 방식으로 자신의 꿈을 생각하고 다양한 직업을 탐색하면서 인생의 방향을 찾는 것입니다. 백세 시대에 절반도 와보지 않은 엄마들의 미래를 위한 탐색 시간이기도 합니다”라고 말했다.지난해에 활동한 엄마놀이 1기 회원들은 후속 동아리 형태로 모임을 재조직해 진로 탐색에 대한 다양한 프로그램 도구를 개발하는 일을 맡고 있다. “월 1회 모여 가치관 게임이나 자존감, 학교 폭력 예방 등을 주제로 재미있고 유익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연구하고 있어요.” 황 지도사가 말했다. 손수 만든 공예품 판매해 수익 기부엄마놀이 2기는 ‘나눔 활동’에 초점을 맞춰 다양한 활동이 진행되고 있다. 월 4회 모이는데 1주는 스포츠 활동을 하고 2~3주는 한복 방향제, 휴대용 향수, 팔찌 등 공예 활동을 위주로 한다. 4주는 우쿨렐레 악기 강습이 이뤄진다. 스포츠는 엄마들의 건강을 위해서이고, 공예 활동은 각종 지역행사에서 플리마켓을 열어 엄마들이 만든 공예 작품을 판매한 뒤 그 수익금을 기부하기 위해서이다. 판매 수익금은 청소년 참정권과 위안부 모임에 기부될 예정이라고 한다. 우쿨렐레는 매년 연말에 열리는 청소년문화의집 회원의 밤 때 공연할 예정이다. 우쿨렐레 강습은 1기 엄마놀이 동아리 회원이 재능기부 형식으로 가르치고 있는데 엄마놀이 2기가 끝날즈음에는 2기 동아리를 조직해 연주단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황 지도사는 “역사 이야기나 동화극과 함께 꾸며 감성 힐링 우쿨렐레 공연단을 꾸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청소년 행사에 단골로 자원봉사해엄마놀이 회원들은 파주 지역 청소년 행사 자원봉사활동에도 적극적이다. 류정은 회원은 “평소에 봉사하고 싶은 마음이 있어도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몰랐는데, 여기서 활동하면서 어느새 봉사자가 돼 있었어요”라고 말했다. 엄마놀이 프로젝트의 최종 목표는 건강한 엄마들이 내 아이만이 아니라 ‘우리 모두의 아이들’을 건강하고 바르게 키우는 것이라고 한다. 미니인터뷰1. 박종석 팀장이곳은 청소년들이 주 이용층이라 평일 오전에는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는 곳입니다. 청소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청소년만을 상대로 하지 않고 학부모 교육을 통해 청소년들에게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으로 엄마놀이 프로그램을 시작했습니다. 엄마놀이 회원분들이 궁극적으로는 지역의 건강한 활동가로 성장해나가셨으면 합니다. 2. 황정인 청소년지도사무슨 행사건 모임이건 그 모임의 목표와 미션을 알고 활동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곳 회원들과 함께 ‘엄마가 행복해야 아이가 행복하다’는 이야기를 자주 합니다. 엄마의 행복을 위해서는 평소에 즐겁게 놀 줄도 알아야 하고, 엄마 자신의 진로를 찾아 활발하게 활동하면서 보람도 느껴야 합니다. 이 모든 것들이 아이들과 가족들의 행복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3. 노희성 (운정2동・엄마놀이 회장)엄마놀이 1기를 마친 지인의 소개로 시작하게 됐는데, 이 활동이 너무나 좋아서 그 친구에게 밥을 샀어요.(웃음) 오랫동안 직장생활하다가 아이 건강 때문에 부득이하게 일을 그만 두게 되었는데 항상 사회생활에 대한 미련이 있었어요. 이곳에서 엄마놀이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나름 소속감을 가지고 뭔가를 하고 있다는 보람도 느낍니다. “엄마가 행복해야 아이도 행복하다”는 말씀에 정말 공감해요. 4. 류정은 (운정2동・엄마놀이 부회장)처음에는 호기심반 기대반으로 시작했는데 나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보고 내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 탐색하는 시간이었어요. 나의 행복이 타인의 행복으로 이어진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었고 진로게임을 통해 나와 아이들의 진로를 깊이 있게 탐색할 수 있었어요. 제가 청소년 행사에 봉사하러 가면 아이들도 따라 나서는데 아이들이 자연스레 봉사의 가치를 알게 돼서 좋아요. 5. 박민숙 (운정1동)엄마놀이는 ‘나의 발견’이라고 할 수 있어요. 시간관리법이나 자존감을 지키는 법, 원예치료, 도자기체험 등이 참 유익한 프로그램이었어요. 보통 체험이라고 하면 아이들이 중심이고 엄마들은 뒷전인 경우가 많은데 나 자신이 주인공이 돼서 다양하게 체험하고 느낄 수 있어서 참 좋았어요. 태정은 리포터 hoanhoan21@naver.com 2017-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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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가제 No!! 100% 우리 통밀로 만든 착한 탄수화물 공급원~ 올해 초, 킨텍스 앞 대화동 골목길에 작은 빵집이 문을 열었다. 여느 빵집보다 작은 규모에 화려한 쇼 케이스도 없이 소박하지만 유럽 전통 빵을 우리밀과 접목시킨 건강한 빵으로 입소문이 난 이곳은 ‘황금똥빵’. 이곳의 주인장은 33년간 우리나라에서 몇 안 되는 자연생태 전문 사진작가이자 한겨레, 중앙일보, 문화일보 사진기자로 활동했던 김연수씨다. 2015년 미국에서 통밀 빵을 만난 후 ‘황금똥빵’ 구상김연수 대표는 1985년도 일간지 사진기자로 입사해 업무 외 시간을 이용해 주로 야생동물을 사진으로 담아왔다. 그렇게 도시와 자연을 오가며 사진기자로 자연생태 전문 사진작가로 살아오는 동안 김 대표는 『사라져가는 한국의 야생동물을 찾아서』(당대. 2003), 『바람의 눈: 한국의 맹금류와 매사냥』(수류산방. 2011), 『오래된 물건과 속닥속닥』(에르디아. 2013) 등 7권의 저서를 내기도 했다. 그렇게 야생동물의 모습을 포착하기위해 위장막 안에서 몇날 며칠 ‘기다림’의 시간을 보냈던 김 대표가 은퇴 후 또 다른 느림의 미학 ‘슬로푸드’에 빠졌다. 유럽 전통 빵을 우리 밀과 접목시킨 ‘황금똥빵’이 바로 그것.“2년 전에 문화일보 정년 앞두고 구석기 돌칼 아트로 유명한 선배를 만나러 미국에 갔었어요. 보름 정도 선배 집에서 머물렀을 때 아침 점심으로 빵을 주는데 구수한 맛이 좋더라고요. 그래서 물었더니 선배가 이 빵을 3일만 먹으면 황금 똥을 눈다고 하더군요. 그만큼 건강에 좋다는 말이겠거니 했는데 실제 삼일 째 되던 날 직접 체험을 하니까 놀라웠죠.“ 돌칼을 배우러 갔던 미국 방문길에 김 대표는 통밀 빵 제조법도 함께 배우고 돌아왔다.통밀을 직접 갈아 깨끗한 물과 효모, 약간의 소금으로 반죽하고 숙성해 구운 빵은 맛도 담백하고 구수하지만 숙변을 제거하고, 장을 깨끗하게 해주는 효과가 탁월하다. 실제 그의 선배는 20여 년 전 텍사스의 한 병원에서 당뇨, 혈압, 고지혈증, 대장암 판정을 받고 오래 살기 힘드니 공기 좋은 곳에서 지내라는 권유를 받았다고 한다. “워낙 탐구정신이 강한 분이라 공기 좋은 시애틀 외곽에 자리를 잡은 후 스스로 각종 고서의 의학서를 파고들었다고 해요. 그때 발효식품과 통밀 빵으로 건강을 회복했다고 합니다.” 예로부터 내려오는 동양 의학서에 근거해 콩과 통밀을 주식으로 암과 당뇨를 극복한 선배의 경험담에 김 대표는 한국에서 건강한 통밀 빵을 보급하겠다고 마음먹었다고 한다. 무 첨가제, 무 방부제, 무 버터, 무설탕 등 4무(無) 통밀 빵한국으로 돌아온 김 대표가 1년 가까이 연구 끝에 만들어낸 것이 ‘황금똥빵’이다. 그리고 올해 초, 고등학교 동창이자 인생지기인 이용희씨와 함께 순 우리통밀 '황금똥빵' 공동 대표로 새로운 인생2막을 시작했다.“황금똥빵이란 이름이 재미있다고 하시는 분들도 있지만 빵 이름에 ‘똥’이라니? 하는 분들도 있어요. 하지만 배설을 잘해야 건강하잖아요. 그래서 빵 이름과 브랜드를 황금똥빵으로 정하게 됐죠"라는 김연수 대표. 김 대표는 통밀은 인류가 농사를 시작하면서 세계 인구의 2/3가 밀을 주식으로 사용해 왔다고 한다. 덧붙여 "현대에 와서 성인병과 대장암 같은 암에 걸리고 아토피로 고생하는 것은 채식보다는 육식을 선호하고 곡물 또한 전통방식을 거부하고 대량 생산한 밀을 기계로 제분, 장기간 보관하면서 면과 빵을 만들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황금똥빵은 껍질을 정제한 흰 밀가루와 달리 섬유질이 풍부한 밀의 눈이 100% 살아있는 통밀과 물, 소금, 효모만 넣고 만든 슬로푸드다. 유해성분이 생성되기 전에 바로 반죽, 숙성, 발효과정을 거쳐 탄생한 황금똥빵은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등 3대 영양소를 고루 갖추어 기초 대사 에너지를 충분히 공급하고 포만감을 주며 약간은 거칠게 제분한 밀은 장운동을 활발하게 해 복부비만을 방지하는데도 효과가 있다. 딱 할 수 있는 만큼만, 돈보다 건강한 먹거리를 만든다는 데 보람 느껴“탄수화물이 성인병 및 비만을 유발하기 때문에 섭취를 줄여야 한다고들 합니다. 하지만 탄수화물은 우리 몸에 꼭 필요한 영양소죠. 문제는 이를 자연 그대로 먹지 않고 흰 쌀밥이나 가공 밀 등 정제 과정을 거치는 것이 건강에 좋지 않다는 겁니다.” 황금똥빵은 이런 정제과정을 거치지 않은 착한 탄수화물 공급원으로 일산 뿐 아니라 전국적으로 택배 주문해 먹는 마니아들이 늘고 있다.하지만 김 대표는 욕심 부리지 않고 매일매일 딱 할 수 있는 만큼만 빵을 만든다. “가게 문을 열 때 절대 비싸게 받지 말자, 돈을 탐하지 말자라는 두 가지 원칙을 세웠어요. 이 나이에 뭐 떼돈을 벌겠다고 하겠어요. 건강하고 몸에 좋은 음식을 많은 사람들이 공유하도록 하자는 것이 친구와 저의 뜻이지요. 감사하게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황금똥빵의 효과를 인정해 주시고 찾아주시니 친구와 제가 노력한 만큼의 대가로 이 정도면 만족하고 행복합니다.” 김 대표는 비즈니스 차원이 아니라 건강 차원에서 황금똥빵이 사랑받고, 꼭 황금똥빵이 아니더라고 건강한 먹거리를 찾는 풍토가 자리 잡기를 바란다고 한다. 동그란 황금똥빵 외에 납작하고 속이 비어 있어 샌드위치처럼 야채 등을 넣어 먹을 수 있는 황금피타빵도 있다. 매장 위치는 일산서구 호수로 838번길 52-2, 택배로도 주문 가능하다. http://cafe.daum.net/goldDbread, 031-923-1040 2017-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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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꽃 향기 가득한 호수공원으로 나들이가요 2017 고양가을꽃축제가 오는 9월 29일부터 10월 9일까지 일산 호수공원 고양꽃전시관 실내외에서 개최된다. 올해 7번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특히 추석 황금연휴를 특별하게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실내외 전시와 이벤트 프로그램으로 어느 해보다 풍성하게 펼쳐진다.가을을 디자인한 로맨틱 실내외 가을 정원깊어가는 가을 정취와 한가위의 풍요로움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야외 테마 정원이 시원한 호수와 어우러지며 낭만적인 가을 풍경을 연출한다. 전래동화를 주제로 한 ‘보름달 정원’, 다양한 가을의 모습을 담은 ‘가을 초대 정원’,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행복한 추억을 만들어 보는 ‘가을 찾기 포토존’이 은은한 국화 향기 속에서 펼쳐진다. 해바라기, 코스모스, 백일홍 등 가을꽃이 풍성하게 피어나는 ‘가을맞이 화단’을 비롯해 ‘가을 연꽃 정원’, ‘만물 난타 체험 공간’, ‘꽃 담은 가을 수레 미니 정원’에서도 색다른 가을 감성을 만날 수 있다. 고양꽃전시관 실내에서는 아름다운 음악정원, 웨딩정원으로 둘러싸인 환상적인 ‘꽃의 성’과 호접란, 덴파레, 온시디움 등이 어우러진 서양란 정원이 관람객을 맞이한다. 플로리스트 70명의 화예철학을 만날 수 있는 ‘화예 디자인, 캘리그라피 작가전’, 국화 분재 작품 전시, 일곱 빛깔 무지개 가을 화훼 테이블 장식, 플라워 바비 특별전 등 다양한 기획 전시가 마련된다. 화훼 아이디어 상품관과 고양국제꽃박람회 브랜드 상품관도 운영된다. 민속놀이, 뮤지컬 갈라쇼, 전통 공연 등 볼거리 즐길 거리 가득추석맞이 특별 프로그램으로 윷놀이, 제기차기, 투호 등을 직접 해볼 수 있는 민속놀이 체험장이 운영된다. 행사기간 중 관람객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민속놀이 대회도 진행될 예정이다. 뮤지컬 갈라쇼, 한국 전통 공연, 색소폰 연주 등 무대공연과 가을의 낭만과 어울리는 스트리트 공연도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어진다. 마술쇼, 캐릭터 퍼포먼스, 플라워 포토걸 등 이벤트도 빼놓을 수 없다. 호수공원 사계절 꽃 축제 기간에만 만날 수 있는 ‘수상 꽃 자전거’와 국화, 서양란, 관엽 등 화훼농가가 직접 재배한 화훼류를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화훼 판매장도 운영된다.2017고양가을꽃축제의 입장권은 성인 4천원, 어린이,65세 이상, 장애인 등 특별할인은 3천원이며, 9월 28일까지 사전 예매 시 성인도 3천원에 구매 가능하다. <공연 및 체험>•공연시간: 오전 11시~ 오후 6시 •장소: 호수공원 주제광장 무대 및 행사장 곳곳•내용: 뮤지컬갈라쇼, 마술쇼,통기타, 팝페라, 캐릭터 퍼포먼스,한국무용 포토걸, 인디언쿠스코 등 스트리트 공연 등•수상꽃자전거체험- 호수 위 꽃 수상 자전거제험/ 행사기간 내 운영/ 2인용 1만원, 3인용 1만5천원, 호수공원 선착장(고양600년 기념전시관 아래쪽 수변로)•화훼파매장: 국화, 화분, 선인장, 다육식물 등 화훼농가에서 재배한 품목 판매 / 1게이트 주변/ 화훼체험, 테라리움 만들기 등 진행• 꽃박람회 기프트샵: 화훼패턴을 이용한 문구류, 생활용품 등 판매/고양꽃전시관 실내 문의 031-908-7750~4 2017-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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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과 대중의 자유로운 소통을 꿈꾸다” 좌)2017년 아트페스타 ‘헬로우 문래’, 오후 4시부터 오후 9시까지 진행된다.우)문래동 덮밥 맛집 ‘삼부리’와 스테이크 맛집 ‘그릴러즈’가 뭉쳤다.좌)눈길을 사로잡는 하바플라리움, 보존용액을 넣어서 오래두고 볼 수 있다.우)유유정 작가는 얼굴을 드로잉해서 패턴형식으로 재구성해 작품을 만든다.좌)북 공연자들의 신명나는 한판, 구성진 노래와 함께 멋진 무대를 선사했다.우)우쿨렐레 연주자들, 세계인이 함께 즐기는 축제이다.좌)우드팬시 체험, 여자어린이들의 참여가 돋보인다.우)축제에 맛있는 음식이 빠질 수 없다. 지난 9월 16일, 문래역 7번 출구 및 문래창작촌 일대에서 아트페스타 ‘헬로우 문래’행사가 진행됐다. ‘헬로우문래’는 지난 2012년부터 지역주민과 예술가들이 함께 가꿔온 문화예술축제로창작촌 인근에서 활동하는 많은 작가들과 그들이 직접 만든 예술작품 및 디자인 상품들을 직거래 공간에서 만나볼 수 있었다. 푸드 존에서는 창작촌 맛집에서 선보이는 음식들과 수제로 만든 발효식품, EM 발효비누, 베이커리, 밑반찬 등도 판매했다. 북, 우쿨렐레, 바이올린, 젬베 등 거리공연과 옥상 영화제, 오픈 스튜디오 투어 프로그램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마련해 축제를 풍성하게 장식했다. 올해 마지막 ‘헬로우 문래’는 10월 21일 오후 4시부터 오후 9시까지 열릴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페이스북<https://www.facebook.com/hellomullae>을 참고하면 된다.전유나, 문영민, 문정후(문래동) 가족문래동에 사는 주민입니다. 올해 처음으로 축제에 참석했는데요. 볼거리가 풍성해 무척 즐거웠습니다. 판매 공간 하나하나 빠짐없이 구경했답니다. 문래 창작촌이 가까이 있어 자주 놀러가는데요. 덕분에 많은 혜택을 누리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정유하씨(내발산동)창작촌 근처에 사는 언니의 초대로 놀러왔습니다. 밑반찬이나 발효음료, 비누 등을 알뜰하게 구입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장식보석과 인테리어 소품도 다양해서 여기저기 구경하느라 시간가는 줄 몰랐어요. 거리 공연도 신나게 즐겼답니다. 정지은, 유영아 작가올해 처음으로 축제에 참석했고 도자기 소품과 펠트 열쇠고리 등을 판매합니다. 문래동에서 도순도순 도자기 공방을 운영하는데 ‘도순도순’은 ‘도자기를 빚는 여자들끼리’라는 의미를 담고 있어요. 앙증맞은 소품들 때문인지 주부들과 어린친구들이 많이 찾아와주네요.정선숙 리포터 choung2000@hanmail.net 2017-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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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운 시장에서 캠핑분위기 즐겨보세요~ 멀리가지 않고도 시장에서 캠핑 분위기를 낼 수 있다. 목 4동에 위치한 ‘목사랑시장’은 산으로 들로 가서 야영하는 것이 번거로운 주민들을 위해 고객지원센터 1층과 지하공간에 ‘목사랑 시장 캠핑장’을 마련했다. 시장 안 정육점이나 채소, 과일가게, 해산물 매장 등에 들러 원하는 재료를 구입한 후 캠핑장에 둘러앉아 맛있게 구워먹으면 된다.1층에는 캠핑용 의자와 테이블을 배치했고 구석진 공간을 활용해 텐트모양 천막을 쳐 아늑하게 꾸몄다. 지하로 내려가니 하얗게 칠한 벽에 푸른 산과 시원한 바다를 연상시키는 사진과 일러스트로 사방을 꾸민 것이 시선에 들어온다. 원목테이블과 의자, 간이 테이블 등을 다양하게 갖췄으며 한쪽에는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해먹도 보인다. ‘캠핑장’은 가족모임을 비롯해 동호회나 마을모임, 친목회 등 다양한 단체에서 활용하고 있다. 집에서 연기를 피우며 고기를 굽는 일이 번거로울 때 종종 찾는 동네주민들도 많다. 넓고 쾌적한 장소에다 시장의 저렴하고 신선한 재료를 바로바로 구입할 수 있어 만족도가 높다고 한다. 이곳 캠핑장은 예약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1인당 1,000원의 이용료만 내기만하면 음식을 조리하고 먹는데 필요한 용품을 ‘목사랑시장’측에서 미리 준비해준다. 고기는 자이글로 굽기 때문에 냄새나 연기 없이 깔끔하다. 캠핑장 이용을 한 뒤에는 뒷정리를 해놓고 가면 된다.‘목사랑시장’에는 고객주차장을 비롯해 ‘해우리 장난감 도서관’, ‘해우리 아이맘 카페’, ‘미감 작은 도서관’ 등 주민편의시설을 마련해 어린 자녀를 동반한 방문객들도 느긋한 쇼핑을 즐길 수 있다.위치: 양천구 목동중앙남로 7길 8문의: 목사랑 시장 상인회 02-2647-9191http://blog.naver.com/mdsijang 2017-09-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