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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현장을 가다 - ‘생존수영’ 배우는 초3학년 지난 여름 인천의 한 해수욕장에서 수영을 하던 중학생이 파도에 휩쓸려 떠내려갔다. 이 학생이 ‘생존수영’으로 30분 만에 무사히 구조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생존수영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더구나 세월호의 아픔을 간직한 안산에서는 생존수영에 대한 관심이 다른 지역보다 훨씬 높다. 구명조끼나 아무런 구명도구 없이 30분 동안 바다에서 버틸 수 있는 ‘생존수영’법. 지난 15일 초지동 스포밸리에서 진행된 성포초등학교 수영교실을 찾았다.물놀이 안전교육 선택 아닌 필수안산지역 내 초등학교 3학년 학생들은 하루에 2시간씩 6회에 걸쳐 지역 내 수영장을 찾아 수영을 배운다. ‘12시간 만에 어떤 수영법을 배울 수 있을까?’ 싶지만 물과 친해지고 수중 안전사고로부터 자신과 친구를 지키는 생존법을 배우기에는 충분한 시간이다.성포초 아이들의 두 번째 수영시간. 교실을 떠나 수영장을 찾은 아이들은 챙겨온 수영복으로 갈아입은 후 간단한 몸 풀기로 수영 수업을 준비한다.스포밸리 수영장 김지훈 팀장은 “수영 수업은 일단 물에 대한 거부반응을 없애고 물과 친해지는 경험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몇몇 학생들은 물과 친숙하지 않거나 나쁜 기억이 있어 물놀이 자체를 꺼리는 경우도 있지만 일단 물과 친숙해 진 후 물에서 자신을 보호하는 생존법을 배워가게 된다”고 말한다.세월호 사고에서 보여지듯이 수중 안전사고는 언제나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일이기 때문에 누구나 배워야 하는 생존법. 이 때문에 안산교육지원청과 안산시는 지역 내 모든 초등학교 3학년들이 수영수업을 들을 수 있도록 교육비를 지원하고 있다.위급한 순간 생사를 가르는 ‘생존수영’초등학교 3학년 수영교실의 핵심은 위급한 순간 생사를 가르는 ‘생존수영’을 익히는 것이다. 생존수영은 가장 기초적인 수영법으로 생명을 지키기 위한 호흡과 물에 빠지지 않고 생존 시간을 늘리는 것에 중점을 둔다. 그렇기 때문에 수영을 하지 못해도 누구나 배울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배면뜨기 혹은 잎새뜨기가 생존수영의 대표적인 영법이다. 물에 빠졌을 때 이 자세를 취할 수 있느냐에 따라 생사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구명조끼나 아무런 보호 장치 없이 물에 빠졌다면 주저하지 말고 생존수영을 시작해야 한다.김 팀장은 “물에 빨리 적응하는 친구들은 2~3차시 정도면 스스로 물에 뜰 수 있을 정도로 빠르게 익힐 수 있는 것이 바로 이 영법이다. 물에 빠졌을 경우 침착하게 입으로 숨을 들여 마셔 몸의 부력을 크게 한 후 몸 전체의 힘을 빼고 팔다리를 벌리면 자연스럽게 몸을 물에 띄워야 한다”고 말한다.놀면서 배우는 수중안전 교육아이들에게 수영은 놀이 겸 교육이다. 모처럼 교실을 벗어난 아이들은 수중안전 교육도 놀이처럼 배운다. 성포초등학교 3학년 김민채 학생은 “수영을 잘 못하고 물에 들어가는 게 무섭고 떨렸는데 친구들이랑 함께 배울 수 있어서 재밌어요. 오늘 배운 구명조끼 입는 법과 제세동기 사용법은 꼭 기억해서 나중에 써먹을 거에요”라며 각오를 다진다.미니인터뷰 김지훈 스포밸리 수영강사초등 3~4학년 수상안전 교육 적기수영은 운전을 배우는 것과 비슷해서 어릴 때 배워두면 잘 잊어버리지 않죠. 초등학교 3-4학년이 수영을 배우고 수중안전교육을 배우기에 가장 적당한 시기입니다. 특히 물에 대한 트라우마가 있는 아이라면 별도의 시간을 들여서라도 물과 친숙해지고 물에서 자신을 보호할 수 있는 교육을 꼭 하기를 바랍니다. 2017-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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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곡고 연극동아리 ‘휘경’, ‘안산청소년연극제’ 대상 차지 사단법인 한국연극협회 안산지부가 준비하는 청소년연극제가 지난 9월 8일부터 10일까지 3일 동안 안산문화예술의전당 별무리극장에서 열렸다. 올해 22회를 맞는 대회에 안산지역 14개 중·고등학교 연극동아리가 참여해 그동안 준비한 연극을 선보이며 감성과 재능을 마음껏 발산했다. 이번 연극제에서 대상을 수상한 부곡고등학교 연극동아리 ‘휘경’을 만났다.빛날 휘(輝)에 빛날 경(炅). ‘무대에서 빛나고 빛나라’는 의미가 담긴 휘경은 2013년 개교와 동시에 창단했다. 대상 수상작 ‘주인공이 아니었다’는 창단과 동시에 열정적으로 동아리를 이끈 선배 윤여준 학생(여주대 연예뮤지컬연기과)이 후배들을 위해 극본을 썼으며, 선배 김제현 학생(동아방송대 엔터테인먼트경영과)이 연출과 연기지도를 도왔다.항상 1등만 하는 김일등, 그야말로 이름이 주인공인 주인공, 나미남, 이재벌, 최소문, 장루머, 윤오해 등 다양한 성향의 학생들이 함께하는 교실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통해 삶이라는 연극무대에서는 각자 등장인물들이 모두가 주인공이라는 것을 깨닫는 내용으로, ‘주인공이 아니었다’는 제목은 우리 모두가 인생의 주인공임을 역설하며 ‘나는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를 고민하게 하는 작품이다.나미남 역의 김귀원 학생은 “1학년 때는 목소리도 작고 낯가림도 심해서 눈을 못 마주치는 성격이었어요. 연극반에서 목소리도 커졌고, 발표도 잘 하게 되면서 이제는 시끄럽다는 소리를 들을 정도로 변화한 제 모습이 신기해요”라며 어깨를 으쓱했다. 팀원 모두가 ‘휘경에서 비주얼을 담당하는 친구’라며 입을 모아 귀원 학생의 변화를 칭찬했다.나지현 지도교사는 “주인공 역을 맡은 김승현 학생은 이름만 주인공이라는 사실을 나중에야 알고 실망스러워했어요. ‘우수연기자상’을 받고 씩 웃던 승현이가 얼마나 귀여웠는지 몰라요. 또 ‘최우수연기자상’을 받은 태형이는 연극부 활동을 하며 ‘배우’라는 꿈을 찾았어요”라며 부쩍 성장한 아이들을 대견해했다.부곡고는 ‘학생중심, 학생자치’를 모토로 하는 혁신학교다. 두발과 복장을 제한하지 않으며 사복을 입어도 되는 학교에서 학생들은 자유를 누리는 만큼 모든 것들을 스스로 해결해나가는 능력을 키워나간다. 부곡고 연극동아리 휘경에서 자신의 꿈을 찾고 현재 연극 관련 학과를 전공하고 있는 선배들은 여름방학부터 개학 후에도 밤 10시까지 연습실을 찾으며 후배들의 연기 지도를 도왔다. 휘경의 단장이자 연출을 맡은 문정태 학생은 “선배들은 자신이 공연하는 연극에 초대해주면서 우리의 무대를 상상하게 해준 게 무척 도움이 됐다”고 했고, 임지원 학생은 “우리들의 이야기라 감정이입이 잘 되면서 관객에게 느낌을 전달하기 쉬웠다”며 “메시지가 크게 와 닿는 극본의 힘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 됐다”고 말했다.이번 연극제 대상 수상은 시청각실을 전용 연습실로 내준 학교, 간식비를 아끼지 않으며 온 마음으로 아이들을 응원하는 지도교사, 선후배의 끈끈한 정으로 나누고 협력하며 성장하는 아이들이 삼위일체가 되어 이뤄낸 값진 보물로 이들의 자부심이 되고 있다.안산연극협회 성정선 회장은 “연극은 혼자서는 할 수 없는 작업이다. 연극을 준비하면서 상대에 대한 배려와 소통을 자연스럽게 느끼게 되고 이해심과 협동심을 배우며 학창시절의 멋진 추억을 만드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기 바란다”고 했다. 2017-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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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하고 푸짐한 상차림, 온 가족이 함께 즐겨요~ 청명한 가을 하늘, 시원한 바람이 밖으로 나가고 싶게 만드는 계절이다. 멀리 나들이도 좋지만 가까운 곳에서 자연을 느끼며 맛난 음식을 먹는 즐거움을 누리는 것도 좋다. 백운호수 맛집 중에서 신선하고 건강한 맛에 푸짐한 상차림으로 소문 난 ‘들꽃 한정식’을 찾았다. 신선한 재료에 푸짐한 상차림, 주변 경치는 덤백운호수 둘레 길에서 능안골로 접어드는 길목에 있는 ‘들꽃한정식’은 오픈한지 6개월 만에 입소문을 타고 맛집으로 소문난 한정식집이다. 주차공간인 마당을 지나 들어서면 깔끔한 인테리어가 눈에 든다. 나무결이 그대로 살아있는 테이블과 의자도 안락하고 편안한 느낌을 들게 한다. 들꽃의 주 메뉴인 한정식은 생선구이와 된장찌개와 곤드레밥, 제철 반찬류를 기본으로 하는 곤드레밥 정식에 갑오징어요리가 추가된 특정식, 매운등갈비 추가된 정식A, 수육이 함께 나오는 정식B, 생선구이 대신 코다리찜이 나오는 정식C가 있다. 멋스런 그릇에 정갈하게 담아져 나오는 음식이 눈과 입을 즐겁게 하고 김치부터 신선한 채소로 만든 나물반찬류 등 반찬 하나하나가 모두 직접 주방에서 만들어낸 음식들로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돈다. 최창원 대표는 “신선한 재료와 좋은 품질의 식재료를 사용하여 건강한 먹거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곤드레는 영월에서 가장 좋을 때 수확한 것을 직접 공수해와 사용하고, 냉동고와 냉장시설을 충분히 갖추고 매일 신선한 채소를 구입해 사용한다”고 말했다.한정식 메뉴 외에 곰탕도 들꽃의 인기메뉴다. 들꽃한정식은 한우곰탕을 시작으로 한정식으로 메뉴를 확장한 곳으로 곰탕을 찾는 이들도 많다. 마당 한 켠에 있는 커다란 가마솥 3개에서 직접 끓이는 곰탕은 일체의 첨가물을 사용하지 않아 그 맛이 진국이다. 그 진한 맛에 근처 어르신들에게도 인기가 많다고. 곰탕은 포장도 가능하다. 이외에도 단품요리로 막국수와 갑오징어 전골과 숙회, 등갈비찜, 수육, 코다리찜, 조개탕 등도 추천할 만하다.어른도 아이도 좋아해, 가족모임에 딱들꽃이 입소문을 타게 된 데에는 착한가격도 한 몫을 했다. 들꽃의 한정식은 가장 비싼 특정식이 2만5000으로 가격이 비싸지 않고, 곰탕, 막국수 등 단품메뉴도 있어 여럿이 함께 와도 다양하게 메뉴를 선택할 수 있다. 푸짐한 한정식 메뉴는 특히 어른들이 좋아하고, 아이들이 좋아할 단품메뉴도 있어 좋다고. 그래서 인지 들꽃한정식은 가족모임 장소로도 인기다. 최대 30인까지 수용 가능한 룸은 회갑, 돌잔치 등 소규모 가족모임에 적당하다. 최 대표는 “들꽃에서 음식 맛을 보신 분들이 지인이나 가족과 함께 재방문하고, 다시 가족모임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며 “맛좋고 정갈한 한정식을 1인당 2만원 대로 푸짐하게 먹을 수 있고 부담 없이 가족모임을 즐길 수 있어 고객들의 만족도가 높다”고 말했다. 단체 예약손님들에게는 맞춤 요리도 가능하다고.들꽃의 마당 한 켠에는 담소를 나눌 수 있는 테이블과 벤치가 있어 주변경치를 보며 담소를 나누고 잠시 쉬어가기도 좋다. 뒷마당에는 토끼장도 마련되어 있어 아이들과 함께 와서 즐기기에도 좋다. 또한 들꽃 고객은 영수증을 제출하면 근처 카페 모우에서 평일 40%, 주말 20%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최 대표는 “들꽃 음식을 맛보신 분들이 다시 찾아 주고 단골고객이 늘어나는 것에 보람을 느낀다”며 “고객 만족을 위해서 귀를 열고 더 나은 서비스를 다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청명한 하늘 아래 시원한 바람이 부는 어느 가을날, 들꽃 한정식에서 밖이 한눈에 보이는 넓은 창으로 가을 경치를 만끽하며 정갈하고 맛있는 음식을 먹는 즐거움을 누려보는 것은 어떨까? 2017-09-20
- 양심적 병역거부와 형사처벌 공증인가 법무법인 누리 | 대표변호사 하만영 A씨는 2015년 11월 31일 "12월 22일까지 훈련소로 입소하라"는 소집통지서를 확인하고도 종교적 신념을 이유로 소집일로부터 3일이 지날 때까지 입소하지 않아 재판에 회부되었다. A씨를 형사처벌 하는 것이 정당할까? 병역법 제88조 제1항은 “현역입영 또는 소집 통지서를 받은 사람이 '정당한 사유' 없이 입영일이나 소집기일부터 정해진 기간이 지나도 입영하지 아니하거나 소집에 응하지 아니한 경우에는 3년 이하의 징역에 처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 사건에서 1심은 "극단적 비폭력주의자에게 군대 입영을 강제하는 것은 그의 인격적 존재가치를 허물어버리는 것으로서 양심의 자유의 본질을 침해하는 것"이라며 "병역 이행자에게 혜택을 주거나 미이행자에게 어떠한 대체복무를 하게 할 것인지 등은 입법자가 해결해야할 사항이지, '정당한 사유'를 축소 해석함으로써 해결할 사항은 아니다"라며 무죄를 선고했다. 그러나 2심은 "A씨의 양심의 자유 등이 국가 공동체의 존립을 위해 가장 기초적으로 요구되는 병역의무 등 헌법적 법익보다 우월한 가치라고 할 수 없다"며 1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그리고 대법원(형사2부 주심 조희대 대법관)도 2017년 6월 25일 A씨(22세)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확정했다. 대법원은 "양심에 따른 병역거부는 병역법 제88조 1항에서 처벌의 예외사유로 규정한 '정당한 사유'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이를 처벌하는 것이 헌법이 정한 양심의 자유에 어긋나는 것도 아니다"라고 판시했다. 또 "우리나라가 가입한 '시민적 및 정치적 권리에 관한 국제규약' 중 사상·양심·종교의 자유를 규정한 제18조에서 양심에 따른 병역거부자들이 병역을 면제받을 수 있는 권리가 도출되지 않고, 양심적 병역거부자를 형사처벌 하지 말라는 유엔(UN) 자유권규약위원회의 권고안은 법률적 구속력을 갖는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최근 하급심 법원에서는 2004년 7월 15일 대법원 전원합의체 판결(2004도2965), 2004년 8월 26일(2002헌가1)과 2011년 8월 30일(2008헌가22 등) 헌법재판소 합헌 결정과는 반대로 양심적 병역거부자에 대해 무죄를 선고하는 판결이 가끔 나오고 있다. 종교적 신념을 이유로 병역을 거부하는 이른바 '양심적 병역거부자'에 대한 하급심의 유․무죄 판결이 엇갈리고 있지만, 이번 대법원 판결은 ‘병역법 위반’이라는 입장을 재확인하였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할 것이다. 2017-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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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연휴, 근교 나들이는 어때? 곧 추석 황금연휴가 시작된다. 오래전부터 여행을 계획한 사람도 많지만, 차례상을 차리고 양가를 모두 방문해야 하는 일정을 소화해야 한다면 장기간의 여행은 그림의 떡일 수 있다. 그래도 남은 연휴가 아쉽다면 근교 나들이를 떠나보면 어떨까? 모처럼 부모님을 모시고 가도 좋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장소도 즐겁다. 이도 저도 싫고 추석 스트레스를 나 홀로 풀고 싶다면 인근 대형 쇼핑몰도 반갑다. 휴식과 재충전을 위해 우리 지역에서 한 시간 남짓이면 도착할 수 있는 근교의 나들이 장소를 찾아가 보았다.거대한 용이 살아있는 광명 가학동굴광명에 위치한 가학동굴은 60여 년 동안 금, 은, 동, 아연 등을 캐던 금속광산이었던 곳으로 지난 40년간 폐광으로 방치되었다. 지금은 폐광에 테마 별로 다양한 공간을 만들어 새로운 테마 여행지로 급부상해 추석 연휴 가족과 함께 즐기기에 적당하다.매표소에서 입장권을 구매하고 동굴 입구에서 길게 이어진 길을 따라 안쪽으로 100m정도 들어가면 3개의 갈림길로 이어지는 광장이 나온다. 그 안쪽으로 들어가면 동굴에서 나오는 1급 암반수를 이용해 만든 국내최초의 동굴 속 아쿠아월드가 자리하고 있다. 1급수종인 감돌고기, 갈려니 등 13여종의 토종 물고기 외에 세계 곳곳의 다양한 물고기를 만날 수 있다. 빛이 전혀 들어오지 않는 동굴인데도 LED조명을 통해 광합성을 하며 자라는 식물들이 모여 있는 동굴식물공장도 신기하다. 식물이 자라는 데 필요한 온도, 빛, 습도 등의 환경을 인공적으로 만들어 장뇌삼 및 채소류 등 먹을 수 있는 친환경식물을 생산하는 시설로 이곳에서 생산된 채소 등은 와인동굴에 있는 레스토랑에서 사용되고 있다.대한민국 국산 와인의 메카 광명와인동굴도 볼거리다. 전국의 170여종의 국산와인이 한곳에 모여 전시, 시음, 판매하는 곳으로 특유의 멋 때문에 다양한 드라마에서 촬영한 곳이기도 하다고.이밖에도 광명동굴 예술의 전당에서는 다양한 공연 및 행사가 진행되고 있으며 지하암반수가 풍부한 황금폭포, 천정을 모두 금화로 장식해 마치 진짜 금화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반짝이는 황금길 등 곳곳의 전시물과 동굴 조명들을 보면서 즐겁게 관람할 수 있다.각각의 코너 에는 직원들이 있어 길안내를 해주고 광산과 관련된 전시물과 설명이 되어있는 공간도 있으며 문화관광해설사의 설명도 들을 수 있다. 또한 방문 가족들에게 광산의 특징을 살린 차별화된 즐거움을 주는 황금채취, 광산모자만들기, 광물채광 등 다양한 체험활동도 마련되어 있어 아이들 체험학습으로도 알찬 시간이 될 것이다.관람 추천 노선은 바람길, 빛의공간, 동굴예술의 전당, 동굴아쿠아월드, 황금폭포, 광부샘물, 동굴지하세계, 공포체험관, 신비의 지하 조망대, 판타지 갤러리, 근대역사관 입구, 와인동굴 등이다. 추석연휴 기간 동안은 휴관일 없이 1시간 연장하여 운영하고 있으며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7시까지이고 마지막 입장 시간은 6시다.위치 경기도 광명시 가학로 85번길 142문의 1688-3399골목길 정겨운 북촌 한옥마을잘 보존된 한옥마을은 아파트에 살고 있는 아이들에게 보여주는 것만으로도 의미 있는 나들이가 될 수 있다. 올 추석 연휴 가까운 한옥마을로 힐링 나들이를 떠나 보는 것도 좋을 듯싶다. 가깝게는 서울의 북촌한옥마을이 조금 멀게는 공주와 전주의 한옥마을이 떠오른다. 그 중 북촌한옥마을은 차가 없어도 버스로, 전철로 움직일 수 있으니 여행 계획이 따로 없는 가족들도 부담 없이 다녀올 수 있다.북촌 한옥마을은 경복궁과 창덕궁, 종묘 사이에 위치하고 있다. 도심 속 한옥마을이지만 궁궐과 맞닿은 한옥의 골목길 사이사이를 돌아보려면 1~2시간은 족히 필요하기 때문에 편안한 신발이 좋겠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안국역에서 하차, 도보 600미터 정도 이동하면 한옥마을의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지하철역에서 북촌 한옥마을을 찾아가는 길에는 담장을 따라 수공예품을 판매하는 작은 상점들이 많아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북촌’이라는 이름은 청계천과 종로의 윗동네라는 이름에서 불리었고 당시 왕실의 고위관직에 있거나 왕족이 거주하는 고급 주거지구로 유명했다고.여러 채의 한옥이 지붕처마를 잇대고 벽과 벽을 이웃과 함께 사용하고 있는 풍경이 마음을 따뜻하게 해 준다. 특히 이어진 처마선의 곡선, 부지런함이 느껴지는 깨끗하고 좁은 골목길, 곧 주홍빛으로 물들 주렁주렁 열매 맺은 감나무의 풍경이 더없이 정겹고 아름답다.최근 인터넷 등을 통해 보도되고 있어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사실이기는 하나 이곳은 지속가능한 관광지가 될 수 있도록 침묵관광을 하고 있다. 이는 외부 관광객들의 관광지 방문으로 인해 주민들의 생활권과 환경권이 침해받지 않도록 큰 소리로 떠들지 않고 조용히 여행하는 관광형태를 말한다.한편, 조금 더 장거리 여행이 가능하다면 전주 한옥마을로의 여행을 추천한다. 전주 한옥마을은 안양 시외버스 터미널 등을 이용하면 대중교통을 이용해서도 충분히 나들이를 즐길 수 있다. 전주한옥마을은 ‘해설과 함께하는 전주한옥마을 투어!’를 시간대별로 운영하고 있으며 한 시간 내외로 가볍게 한옥마을을 체험하는 ‘한옥마을 단숨에 보는 코스’부터 3시간 이상 소요되는 ‘전주한옥마을 슬로투어 코스’까지 다양한 코스를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하고 있다.위치 서울시 종로구 북촌로11길 49문의 02-766-3303 유네스코 세계유산 수원 화성 & 행궁동 왕의 골목여행수원 화성은 둘레 5.4~5.7km의 성이다. 중간에 팔달산을 제외하면 높고 낮음의 차이가 적어 어른 아이 모두 부담없이 돌아볼 수 있다.1997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수원 화성에는 다른 성곽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장안문, 팔달문, 화서문, 창룡문 등의 4대문을 비롯해 각종 방어시설들이 곳곳에 설치되어 있다. 성곽길을 따라 걷는 코스가 다양한데 반시계 방향으로 움직이는 것이 좀 더 편안하다. 선선한 가을 날씨에는 크게 상관이 없지만 한낮 햇살이 아직 따가운 맑은 날에 시계 방향으로 돌게 되면 경사가 급한 팔달산에서 벌써 지치기 쉽다. 수원 화성의 백미로 손꼽히는 팔달산 정상에 위치한 서장대, 수원 화성에서 제일 아름답다는 화홍문, 언덕 위로 근엄하게 앉아 있는 동북공심돈에서는 꼭 발걸음을 멈추고 풍경을 감상해 볼 것을 권한다.화성행궁 근처에는 상설공연이 다채롭다. 궁중무용과 줄타기, 농악 등을 주말 상설공연으로 만날 수 있으며 정조 시대의 실학 무예 시범 공연도 행궁 일대에서 볼 수 있다. 창룡문 앞 연무대에서는 국궁체험도 해볼 수 있다. 조준 없이 쏘는 국궁의 어려움을 몸소 체험해보면 당시 전쟁에서 활쏘기로 적을 제압하기가 얼마나 어려웠을지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초등학생부터 체험이 가능하다.수원 화성의 입장료는 성인 1000원이며 추석 당일은 무료, 다른 날에는 수원시민이나 카카오톡으로 수원시 친구 맺기를 하면 무료입장 가능하다. 이용시간은 하절기(3~10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다. 11과 12월은 동절기 기준 오후 5시까지.한편 이번 나들이의 목표가 예쁜 사진 찍기라면 수원 행궁동 왕의골목을 돌아보아도 좋겠다. 행궁동 왕의 골목여행은 총 3코스가 추천코스로 어느 코스를 가도 동화 속처럼 예쁜 풍경을 연출할 수 있다. 코스에 포함된 ‘행궁동 공방거리’는 최근 방영된 MBC드라마 ‘운빨 로맨스’에 등장한 데이트 장소로 잘 알려져 있다.이곳 여행은 ‘해설사와 함께 하는 행궁동 왕의 골목여행’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좋다.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11시 30분 화성 행궁 종합관광안내도 앞에서 출발하며 10인 이상 단체의 경우 수시 인터넷 신청 가능하다. 추석과 설날 당일, 우천시에는 투 2017-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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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자기 예쁜 수공예품, 구입도 하고 체험도 할 수 있어요~ 9월 둘째 주 토요일, 평촌 학원가 뒤편 신기어린이공원에 활기가 넘친다. 신촌동 공예작가들의 아트마켓인 우리동네 마실장터가 열리는 날이다. 아이들의 손을 잡고 아기자기 예쁜 수공예품을 구경하는 모습이 즐거워 보인다. 우리동네 마실 장터로 마실을 다녀왔다.신촌동 공예작가들의 자발적 모임, 아트마켓으로 이어져아트마켓이 열린다는 신기어린이공원, 공원거리에는 한 땀 한 땀 바느질한 퀼트 작품, 작은 손가방부터, 인형, 수예품, 한지 공예, 도자기, 꽃 보다 더 예쁜 떡, 케잌, 쿠키 종류까지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는 아기자기 다양한 핸드메이드 소품 들이 테이블마다 가득이다.우리동네 마실장터는 신촌동에 공방을 둔 공예작가들이 의기투합하여 만들어진 행사로 작년 11월 처음 아트마켓을 시행한 뒤 올해는 본격적으로 운영위원회를 구성하여 지난 4월부터 매월 둘째 주 토요일에 ‘우리동네 마실장터’라는 이름으로 아트마켓을 운영하고 있다. 운영위원회는 공예작가들과 신촌동 주민센터가 함께 구성하여 동네의 작은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하게 프로그램을 구성하고 있다.운영위원회 총무를 맡고 있는 황선영 씨는 “아트마켓에 참여하는 공예작가들은 대부분 작은 공방을 운영하는 공예작가로 이번 아트마켓을 통해서 서로 정보도 나누고 소통하면서 네트워크가 형성되는 것 같다”며 “아트마켓을 만들어 가는 과정에서 더 많은 것을 배우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에 처음 참여했다는 채문경 씨는 “평소에도 손으로 하는 작업을 좋아한다”며 “내가 만든 작품을 들고 나와 사람들에게 선보인다는 자체가 무척 즐거운 일이다”고 말했다. 아트마켓은 카페를 개설하고 셀러로 참여하고자 하는 공예작가의 신청을 받고 있다. 아트마켓의 소문이 나면서 참여자가 늘어나고 있다고.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문화장터, 생활장터도우리동네 마실장터는 아트마켓 외에도 다양한 체험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어린이들을 위한 페이스페인팅 행사나 한지 공예 등 아이들이 참여할 만한 체험행사도 다양하다. 한지공예의 경우 신촌동주민센터의 문화교실 참여자가 도우미를 참여하여 체험행사를 돕기도 했다. 간단한 먹거리 판매대도 있어 아이들과 함께 나들이 가듯이 나와 둘러보기 좋다. 작은음악회도 진행한다. 총무 황 씨는 “신촌동 주민센터 문화교실의 음악동호회 등이 주로 참여했던 작은음악회는 이제 우리동네 마실장터가 소문이 나면서 무대에 서고 싶다는 요청이 들어오기도 한다”며 “이제는 제법 인근에 소문이 난 것 같다”고 말했다. “처음 마실장터를 시작할 때는 제대로 잘 될 수 있을지 고민도 많았는데, 생각보다 참여도도 높고 만족도도 좋다”며 “마실장터에 작품들을 보고 수강문의도 많이 늘어나는 등 여러모로 도움이 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실제로 신촌동의 우리동네 마실장터는 지역 주민과 소규모 공방의 공예작가들이 협조하여 지역주민들과 함께 어우려지는 좋은 사례가 되고 있다. 황 씨는 “공예작가들은 다량의 제품을 만들기 힘들기도 하고, 작가의 정성이 들어간 창작품으로 그 가치를 단순히 가격으로만 따지기 어렵다”며 “공예품들이 좀 더 그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수공예 작가들의 협동조합인 ‘생활의 정성을 만나다“ 조합원이기도 한 황 씨는 수공예 작가들이 작품을 인정받고 보다 소비자들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는 다양한 통로를 고민하고 있가 말했다.어느 한가한 토요일 우리동네 마실장터로 마실을 나가보는 것은 어떨까? 아기자가 예쁜 수공예품을 구경하다 맘에 들면 한 두 개는 사보기도 하고, 직접 체험도 하면서 수공예 작가의 꿈을 키워볼 수 도 있지 않을까? 2017-09-20
- 구미 재능나눔 '틔움', 지역아동센터 사랑나눔 봉사 경북 구미시 재능나눔 '틔움' (회장 문주송)은 지역사랑 나눔행사로 우리민족 최대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형곡동 남경수산 횟집 옆 삼성원 및 지역아동센터 2곳에 사랑의 김치와 생활물품을 전달했다.이번 구미 재능나눔 틔움의 지역사랑 나눔행사는 송정동 포항가자미회 이정태 회원이 김치 5박스와 에프엔비(F&B) 육희만 회원이 주방세제 5드럼 및 된장 고추장 각각 5통을 후원해 관내 보육원인 삼성원과 희망나무 지혜나무 지역아동센터에 전달하고 봉사활동도 펼쳤다.문주송 회장은 "‘지역사랑 사랑나눔’이란는 취지로 회원들의 자발적 후원에 전달할 수 있어서 기쁘다. 묵묵히 옆에서 도와주시는 구미파크골프연습장 박연선 회원에게도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주위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더 많은 관심을 가지며 작은결혼식 문화가 확산되도록 봉사도 하겠다"고 밝혔다.나눔에 마음과 사랑을 담아 실천하는 재능나눔 틔움은 경북 구미경찰서와 함께 학생들이 많이 왕래하는 구미국어학원 재수학원 앞과 관내 초등학교 등굣길 교통안전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해오고 있다. 또 마음나눔 문화틔움이라는 일일부스를 운영해 수익금 전액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하고 있다.김성자 리포터 sakgane@hanmail.net 2017-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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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 반부패 청렴시책 실시, 청렴도 1등급 달성할까 경북 구미시(시장 남유진)가 올해를 청렴도 TOP 달성의 해로 삼고 올해 초부터 ‘청렴성공 프로젝트’ 컨설팅과 간부공무원 청렴정책 100분 토론회를 거쳐 부패취약분야에 대한 역량을 진단하고 청렴도 향상을 위한 실천방안을 담은 청렴정책 4대 분야 22개 과제를 추진하고 있다.구미시청 감사담당관실 내 ‘감사계’를 ‘청렴감사계’로 명칭을 변경하여 청렴 위상 제고와 함께 정책추진 기능과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고, 시장을 비롯한 간부들이 전면에 나서서 전체 구성원 주체로서 참여하는 전사적 청렴추진체제를 구축하며 조직 내외부 청렴도 향상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특히, 추진체제의 핵심기능을 하고 있는 ‘청렴추진단’은 부패취약분야 부서로 구성된 청렴T/F팀으로 활동실적에 대해 정례적인 보고회 개최로 청렴도 향상을 위한 추진성과 공유와 발전방안을 논의했다.또한 ‘전국 지자체 최초 근무성적평정 일상감사’를 실시하여 인사행정의 신뢰성과 투명성 확보하고 능력과 성과중심의 ‘인사혁신 4대 분야 10대 중점과제’ 추진으로 인사행정의 신뢰성과 투명성을 확보했다.감사담당관실 내 부정청탁 금품수수 신고센터를 운영하고 구미시 홈페이지에 ‘청렴감사방’을 신설하여 청렴시책, 청탁금지법 관련 자료, 반부패신고 안내, 감사결과 및 부패행위 발생사례 공개를 통해 청렴에 관한 다양한 정보를 공유하고 사전예방과 통제기능을 강화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했다.이밖에 청렴문화 확산을 위해 전 직원 청렴교육 이수, 청렴해피콜, 청렴방송, 청렴연극단 운영, 노조와의 청렴실천 협약식 개최 등을 통하여 직원들의 청렴의식 제고와 공감대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구미시 이성칠 감사담당관은 “청렴소식지 발간, 청렴캠페인, 민간단체와의 연대강화 등 지역사회와의 소통·협력을 통한 시정의 신뢰를 확보하고 조직의 투명성을 강화하여 민선 6기를 ‘청렴도 1등급 달성’으로 마무리하기 위해 총력을 기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김성자 리포터 sakgane@hanmail.net 2017-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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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본 책 버리지 마세요, 중고책 구입 합니다” 살 때는 적잖은 돈을 들여 산 동화책 위인전 학습만화 어린이 아동서적 등의 전집류는 아이들이 좀 더 크면 책장 속 애물단지가 되어 버린다. 집에서 더 이상 보지 않는 책을 좀 더 가치있게 처분(?)하고 사고 싶다면 ‘희망책’을 주목하자. 아동서적 전집 단행본 위인전 시리즈물 전집 등을 매입하거나 판매하는 대구와 경북 구미에서 운영 중인 사회적기업가육성사업 ‘희망책’(대표 김문수)은 중고책 구입 판매를 한다. 필요 없는 서적을 기부도 할 수 있고, 돈을 받고 팔수도 있는 새로운 개념의 매입 및 판매 시스템이다.중고책 기부와 판매 모두 가능, ‘어린이희망책’ 프로젝트 눈길사회적기업가육성사업 희망책은 지난 3월 대구 서비스를 시작해 중고책 서적 기부 및 매입 등의 육성사업을 진행해 왔다. 희망책은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에 의해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의 도움으로 제작된 인터넷 쇼핑몰이다. 일반가정에서 서적을 기부 받거나 또는 시중가로 매입해 취약계층과 소외계층자녀 돌봄기관에 무상 또는 무척 저렴한 가격에 제공하고, 이익금의 일부로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 및 사회환원에 나서고 있다. ‘중고책 파는곳 사는곳’ 이라는 인터넷 쇼핑몰도 운영하고 있는 희망책 김문수 대표는 “일반가정, 소외계층, 사회, 희망책이 고루 이익을 얻는 4-WIN 시스템이라고 설명할 수 있다”며 “본 사업의 가장 중요한 미션은 ‘어린이희망책’이다. 어린이들에게 독서는 인생에 큰 영향을 주는 중요한 활동이다. 어린이희망책은 공신력 있는 기관이 추천한 책만이라도 아이들이 꼭 읽었으면 하는 바람에서 진행하는 프로젝트”라고 설명한다. 어린이희망책은 국립어린이도서관이 추천한 도서를 중심으로 매입 또는 기부 받은 책 중 일정 도서를 선정해 저렴한 가격 또는 무상으로 제공한다. 현재 희망책 홈페이지 어린이희망책 코너에는 초등저학년과 고학년에 맞춰 총 50권의 도서가 안내되어 있다. 가격은 단돈 1500원. 취약계층와 소외계층자녀 돌봄기관에는 1000원에 판매하기도 하고 상황에 따라서는 무상으로 제공되기도 한다(독후 후기를 보내주시면 500원 환불) 대구와 구미에서 중고책 매입 판매 사업을 하고 있는 김 대표는 “최소한 돈이 없어서, 정보가 없어서 좋은 책을 읽지 못하는 아이들은 없어야 한다는 생각에 만든 프로젝트다. 모든 아이들이 꼭 읽어봤으면 하는 책으로 구성했으니 많은 관심을 가져주길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중고책 시중가 매입, 매입불가 책도 수거해 폐기 서비스희망책은 기부와 매입의 두 가지 방법을 함께 운영한다. 기부나 매입 모두 전화 또는 온라인 몰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기부의 경우 가정에서 기부의사를 전하면 희망책이 각 가정을 방문(대구 구미 경북 지역만 가능)해 책을 수거하거나 착불택배(전국 가능)를 이용해 책을 보낸다. 기부한 책은 선별 및 분류과정과 정리 등의 과정을 거쳐 깔끔하게 손 본 뒤, 취약계층과 소외계층자녀 돌봄기관에 기부한다고. 책을 기부 받고 싶은 기관은 40권정도 1상자 당 1만5천원 정도의 배달비 또는 택배비만 부담하면 언제든 책을 전달받을 수 있다. 중고책을 팔고 싶은 경우도 전화나 온라인 신청 후 방문수거 및 착불택배를 이용하면 된다. 방문수거시 매입이 되지 않는 책은 가져가지 않는 경우가 있는 일반 업체와 달리, 희망책은 고객이 원하는 모든 책을 수거해 가기 때문에 더 편리하다. 팔 때도 역시 방문수거 및 착불 택배를 이용하면 된다. 희망책은 고객이 수거를 원하는 모든 책을 수거해가서 선별작업을 거쳐 시중가를 고려해 매입가를 책정한 뒤, 현금으로 입금해 준다. 중고책 가격은 시중에서 유통이 활발한 책인지 아닌지에 따라 조금씩 다르지만 시중 일반업체와 동일하게 시중가에 맞춰 값을 쳐준다. 수거한 중고책이 너무 훼손되어 있거나 현재 중고서적 시장에서 유통되지 않는 것이라면 폐기 또는 손질해서 기부하기도 한다. 타 업체가 매입하지 않는 것이라도 내용이나 주제가 좋은 서적이라면 매입을 하는 경우도 있다. 희망책이 매입한 중고책은 희망책 온라인 쇼핑몰에서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상태가 좋은 책, 내용이 좋은 책, 시의성이나 교육과정변동 등을 고려해 책을 선별한 뒤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하기 때문에 책 품질은 안심할 수 있다. 인터넷 사이트에서 ‘희망책’을 검색하면 된다.취재 김성자 리포터 sakgane@hanmail.net 2017-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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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대구가꾸기, 도시숲아카데미 교육과정 모집 (사)푸른대구가꾸기시민모임(이사장 문희갑 前 대구시장)은 대구시민들을 대상으로 ‘도시숲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다. ‘도시숲아카데미’ 과정은 도시 숲의 가치와 필요성, 대구의 공원역사, 세계의 도시 숲, 건강에 이로운 식물, 한국의 숲 여행, 숲의 치유와 힐링 등에 관해 전문 강사진으로 구성된 강의와 현장답사 등을 진행한다. 이 분야에 정통한 강사진을 구성했고 매 강의 마다 인기리에 수강하고 있어 푸른대구만들기에 한 몫을 해내고 있다는 평가다. 숲의 중요성과 필요성 등 제반 지식부터 숲과 인간의 공존을 위해 시민들과 토론하는 장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번 교육은 10월 19일부터 11월 30일까지 매주 목요일 진행된다.김성자 리포터 sakgane@hanmail.net 2017-09-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