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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호 느티나무 쉼터로 떠나는 음악여행 ‘통사노사(통기타사랑 노래사랑)’는 2003년 4월 천안 아산을 중심으로 통기타를 사랑하고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여서 이룬 친목 모임이다. 무려 14년째 모임이 유지되고 있는 장수 동호회다. 모임이 이렇게 오랜 시간 유지될 수 있는 건 통기타와 노래를 사랑하는 그들의 순수한 열정 덕분이다.매주 일요일 오후 신정호 느티나무 쉼터에서 공연하는 이들을 직접 만나보니 공연 때와는 사뭇 달라 보였다. 8월 31일(목) 8월의 마지막 날에 만난 통사노사 회원들은 돈벌이 수단이 아니라 온전히 기타 치는 것과 노래하는 것이 좋아서 길거리 공연을 한다. 길거리 공연은 올해로 4년째다. 기타치고 노래하며 음악을 즐길 줄 아는 통사노사 동호회 회원들과의 대화는 즐겁고 유쾌하다. 통사노사 동호회 회원 악장 수수깡(유용상)과 카페지기 한결(이선화)에게 동호회에 관한 이야기를 들었다. - 길거리 공연이 쉬운 일은 아닐 텐데, 어떤가유용상(이하 유) : 공연을 보던 관객들이 호응해주며 박수 쳐줄 때 그 행복감은 이루 말할 수 없다. 우리가 부르는 노래를 듣고 가던 길을 멈추고 음악을 감상하는 시민들이 있다. 그런 분들이 길거리 공연의 원동력이 된다. 관객들은 우리 노래를 듣고 힐링이 되겠지만, 우리 또한 공연을 하며 스스로 힐링이 된다.이선화(이하 이) : 누군가와 싸웠거나 기분이 좋지 않을 때 기타 줄을 튕기며 노래하다 보면 복잡했던 일들을 다 잊어버리게 된다. 역시 사람은 본인이 좋아하는 일을 할 때 가장 행복한 것 같다. 평소에 업무, 가사, 육아 등으로 마음이 상하기도 하고 스트레스를 받기도 하는데, 공연하는 시간엔 그런 걸 느낄 겨를이 없다. - 모임 및 공연은 주로 어떤 행태로 진행하나이 : 매주 금요일 저녁 연습모임과 매월 마지막 주 금요일에 정기모임을 갖는다. 올해 모임은 3월 척사대회, 4월 가족등반, 5월 일일호프를 했고, 여름엔 가족들과 함께 하는 여름캠프 등을 진행했다. 야유회를 가면 밤 새워 노래를 하며 축제의 분위기를 즐긴다. 밤새도록 기타 치며 노래했는데 아무리 해도 질리지 않더라.여건이 허락 된다면 더 많은 공연을 해 보고 싶다. 기타 치며 노래 부를 줄 아는 사람들은 많은데 그들이 공연 할 수 있는 장소가 많지 않아 아쉽다. 집에서 혼자 연습하는 것과는 다른 맛이 있다.길거리 공연은 매주 일요일 신정호 느티나무 쉼터에서 진행한다. 여름엔 오후 5시~8시 가을부터는 오후 3시~6시 약 3시간 정도 공연한다. 공연기간은 날씨에 따라 변동이 있지만, 대부분 3월말 4월초부터 10월말까지 진행한다. 겨울에는 공연을 진행하지 못한다. 손이 얼어서 기타를 칠 수 없고 관객들 또한 추운 날씨에 야외 관람은 힘든 일이다.정기공연은 매년 가을 야외에서 개최한다. 올해 정기공연은 10월 22일(일) 은행나무길에서 오후 2시부터 2시간 정도 진행할 예정이다. 정기공연 또한 시민과 함께 하는 문화 공연으로 시민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유 : 지난해 공연 때 비가 왔는데 올해는 날씨가 맑았으면 좋겠다. 비가 오면 장비가 비에 젖어 공연 진행이 어렵다. 비가 왔음에도 불구하고 우산을 쓰고 끝까지 공연을 지켜봐주던 관객들로 인해 감동적이었다. 시민들의 작은 관심이 우리에게 큰 힘이 된다. - 공연 외의 다른 계획은 무엇인가유 : 작년부터 공연 수익금 전체를 기부하고 있다. 아산시 선장면에 위치한 ‘온유한집’이라는 장애인 거주시설이다. 이곳에 머물고 있는 친구들과 야유회를 함께 하고 직접 방문해 공연을 하기도 했다. 큰 도움은 못되겠지만 앞으로도 작게나마 계속 도움을 주고 싶다.이, 유 : 우리 모임이 지금처럼 오랫동안 지속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내년이면 동호회가 만들어진지 15주년이다. 앞으로 10년 20년 계속 활동하며 좋아하는 사람들과 좋은 추억을 많이 만들고 싶다.모임 자체가 통사노사 회원들뿐 아니라 관객들에도 기타 연주와 노래를 통해 서로 마음을 나누는 마음의 쉼터가 되었으면 좋겠다.- 천안아산내일신문 독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나이, 유 : 노래를 잘 하지 않아도 기타를 잘 치지 않아도 우리 모임에 가입할 수 있다. 통사노사는 사람과 사람의 만남이나 연주와 노래를 통해 힐링 할 수 있는 모임으로, 기타와 노래를 사랑하는 분이라면 언제든지 환영한다. 그리고 기타나 노래가 아니더라도 삶에 여유를 줄 수 있는 취미생활을 해보길 바란다. 나이를 먹으면서 느낀 건데 나에게 맞는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는 점이 참 좋다.3년 전쯤에 우리들의 공연을 보고 모임에 가입하신 분이 있는데, 그분은 바로 지금 회장님이다. 열심히 활동하고 계신다. 여러분들 중 혹시라도 우리들의 공연을 보고 마음이 움직인다면 망설이지 말고 통사노사의 문을 두드려라. 언제든지 대 환영이다. - 감사의 마음을 전할분이 있다는데 누군가이, 유 : 공연을 하려면 음악 장비에 전기를 쓸 일이 있다. 전기가 없으면 공연을 못할 상황이었다. 그런데 다행히도 공연장소 앞에 있는 매점에서 전기를 끌어 쓸 수 있도록 배려해주셨다. 덕분에 매번 공연을 할 수 있다. 이 기회를 빌어 매점 사장님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문의 : 통사노사 카페 http://cafe.daum.net/xhdtkshtk (카페지기 이선화 010-6593-5055)박희영 리포터 phy5008@hanmail.net 2017-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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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노하우와 정성으로 만드는 정교하고 섬세한 맛 분당 구미동 불곡산 앞자락에 있는 골안사 근처에 새로운 맛집이 생겼다. 정통 일식 ‘화락’이 그 주인공이다. 그 동안 신세계백화점 전문식당가에서 10년 가까이 운영하다 얼마 전 이곳으로 둥지를 옮겼는데 음식도, 분위기도 업그레이드 되다보니 손님들의 반응이 더 뜨겁다고 한다. 주방은 여전히 특급호텔 정통 일식부의 조리장을 지낸 이충용 실장이 맡고 있어 ‘화락’만의 섬세한 맛의 깊이를 보여주며 친절한 서비스와 밝은 분위기로 손님들을 반기고 있다.응축된 생선 고유의 단맛이 살아있어보통 정통일식이라 하면 무거운 느낌에 문턱이 높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기 마련인데, 이곳의 분위기는 전혀 그렇지 않다. 화이트 톤의 감각적인 인테리어와 채광이 좋아서인지 카페에 온 듯 늘 경쾌하고 캐주얼 한 느낌마저 든다.음식도 마찬가지, 합리적인 가격의 정식세트들과 단품 요리들이 준비되어 있다. 그중 기본 화랃정식(점심)은 점심모임에 적당하다. 신선한 회를 중심으로 알차게 구성되어 있는 것이 특징으로 즐겁고 만족스러운 식사가 될 것이다. 애피타이저가 끝나고 사시미가 나오자 화려하면서도 세련된 플레이팅에 눈이 먼저 즐거움을 맛본다. 각각의 접시마다 일식 특유의 디테일을 살렸다.날카로운 칼끝으로 한 점 한 점 베어낸 사시미는 이곳 이 실장의 숙성 노하우를 그대로 담았다. 신선하면서도 특유의 단맛과 쫀득한 식감을 최대한 살리는 것으로 유명하다. 제철 생선이 오르며 10년 이상 거래한 곳에서 최상급으로만 들여오기 때문에 맛과 품질이 일정하다고 한다. 좋은 재료에 정성을 다한 회 한 점의 맛을 굳이 말로 표현하자면 ‘입에서 살살 녹는다’가 적당할 것 같다. 응축된 생선 고유의 단맛이 살아있어 깔끔한 사케와 곁들여도 참 좋을 듯하다.그 다음으로는 바로 조리해 내오는 일본 튀김인 덴푸라와 생선구이, 고소하고 바삭한 덴푸라와 겉은 바삭하면서도 속은 촉촉한 생선구이도 흠잡을 수 없는 일품요리들이다. 특히 덴푸라는 튀김옷이 제대로 살아있고, 정갈하며 느끼하지 않다.식사로는 알밥과 매운탕 중에 선택할 수 있다. 알밥도 맛이 있지만 매운탕은 ‘화락’에서 가장 인기 있는 메뉴 중 하나이니 추천한다. 이곳 매운탕은 맛있기로 소문이 자자하기 때문이다. 단품 메뉴로 제공되는 알탕이나 생대구탕은 마니아가 있을 정도로 손님들이 많이 찾는 음식이다. “그 동안 어떻게 하면 더 맛이 있을까 노력을 많이 해 보았는데요. 이 양념장을 만들고는 더 이상은 필요 없겠다 판단을 해 그 이후로 쭉 이 맛을 유지하고 있답니다” 웃으며 말하는 윤창훈 대표는 매운탕 양념에 대한 이곳만의 레서피에 자부심을 드러낸다.자극적으로 짜지도 맵지도 않으면서 깊은 감칠맛이 나는 것이 특징으로 시원하기까지 하니 자꾸 떠먹게 되는데 집에 와서도 생각이 나는 맛, 밥도둑이 따로 없다.이곳에는 가족단위의 방문도 많아서 아이들만을 위한 음식도 신경을 썼다고 한다. 화락의 키즈메뉴는 직접 만든 수제 돈가스와 수제 고로께 그리고 우동이 제공되어 아이들이 좋아한다.도시락도 있다. 바쁜 일상 또는 업무로 직접 방문하지 못할 때 많이 주문하는데, 분당서울대병원과 계약을 맺고 공급하고 있기도 하다. 30명 수용하는 단독룸, 화사하고 캐주얼한 분위기‘화락’은 깔끔한 분위기의 크고 작은 별도 공간이 있어 각종 모임에 적합하고, 최대 한번에 3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룸이 있어 단체 예약을 하는 경우도 많다. 비즈니스 미팅이나 회식 소규모 연회 등의 문의가 이어진다.주차도 편하고 주변에 오래되고 작은 절인 골안사도 있어 가볍게 산책도 할 수 있어 좋다. 또 ‘화락’의 손님들은 1층에 있는 카페에서 10%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도 있다.위치 분당구 구미로 189, 2층문의 031-718-8999 2017-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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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 없이 건강한 삼시세끼 완성하는 법 매일 무엇을 먹어야 하는 지는 가장 큰 고민거리다. 더욱이 가족들의 식사를 책임져야하는 주부들의 걱정은 이만저만이 아니다. 매끼마다 아이들은 물론 남편과 부모님 입맛을 고려한 건강한 식탁을 준비하고 싶지만 치솟는 물가와 한정된(?) 음식 실력은 현실적 한계에 부딪치게 만든다. 그러나 우리 주변에는 스트레스 없이 건강한 삼시세끼를 완성해주는 보물 같은 장소가 있다. 마음이 든든해지는 밑반찬부터 부모님을 위한 싱싱한 나물 반찬, 그리고 가족들의 입맛에 맞춰 우리 집 맞춤 요리가 가능한 반조리 식품까지.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좋은 것을 먹이려는 우리 집 셰프들이 알아두면 유용한 장소들을 소개한다.판교 삼평동 프리미엄 반조리 식품& 샐러드, ‘아내의 쉐프’전문 셰프 손맛을 재현해낸 ‘요술 식탁’직장이나 육아로 인해 하루 24시간이 부족한 주부들에게는 장보는 과정부터 조리까지 모든 것을 직접해내는 것은 버겁기만 하다. 판교 봇들마을에 위치한 반조리 식품 전문 매장 ‘아내의 쉐프’는 바로 이런 고객들의 고민을 말끔히 해결해준다.누구나 손쉽게 요리할 수 있게 준비된 반조리 식품은 한 눈에 재료의 품질을 확인할 수 있다. 이런 이유로 이곳의 모든 제품들은 주문 즉시 준비된다. 잘 다듬어진 신선한 야채, 깊은 맛과 감칠맛을 내주는 소스와 육수, 품질 좋은 고기와 해산물까지 따로 포장된 제품은 고객들의 신뢰를 얻는 비결이다. 편리한 만큼 맛 또한 일품. 화학조미료를 사용하지 않고 정직한 재료들로 완성된 음식들의 깔끔하고 담백한 맛은 부모님 사랑을 독차지하게 만들어준다.이곳의 장점은 된장찌개, 불고기 등 한국인의 입맛을 사로잡는 집 밥부터 고추 잡채, 순살 닭볶음탕 등 밥도둑 메인 요리를 비롯해 밀푀유나베, 도미파피요트, 감바스 알아히요, 하카타 돈코츠라멘 등 각 나라를 대표하는 요리까지 집에서 직접 즐길 수 있다는 것이다. 이뿐만이 아니다. ‘아내의 쉐프’에는 계절마다 업그레이드되는 신 메뉴들과 회원으로 가입하면 누릴 수 있는 상시 할인과 이벤트 혜택, 그리고 배달 서비스 외에도 ‘스마트 고객 레시피 서비스’로 요리초보들도 셰프 못지않은 실력을 갖추게 만들어 주고 입 맛 따라 다양한 재료를 추가해 나만의 요리를 완성할 수 있게 해주는 제품들이 준비되어 있다.판교ㆍ광주 프리미엄 반찬 카페, ‘우렁각시’엄마 정성으로 아이들 취향 저격한 ‘맛있는 밥상’판교 낙생 농협 인근에 위치한 ‘우렁각시’는 신현리에 이은 두 번째 매장이다. 엄마의 마음으로 엄선한 국내산 재료를 사용하는 것은 물론 MSG를 사용하지 않지만 콩나물 하나를 무쳐도 아삭거리는 식감과 감칠맛을 살려낸 한선희 대표의 손맛을 잊지 못한 분당지역 단골고객들의 요청이 있었기 때문이다.MSG 알레르기가 있는 큰 아이도 먹을 수 있도록 다시마, 표고버섯, 멸치, 새우로 만든 천연 조미료를 사용해 담백하면서도 깊은 맛을 내는 그의 요리는 어린 자녀를 둔 엄마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 특히, 떡갈비, 불고기 등 한우를 주재료로 한 고기 반찬, 떡볶이와 동그랑땡 등 간식거리, 그리고 아이들이 주재료인 야채를 눈치 채지 못하도록 맛깔스럽게 조리한 두 가지 야채 반찬으로 구성된 ‘아이세트’는 아이들의 입맛을 제대로 사로잡고 있다. 더욱이 그의 노하우로 만들어진 야채반찬은 음식을 골고루 먹이고 싶은 엄마의 마음이 담겨져 있다. 이외에도 렌틸콩을 넣은 카레와 두툼한 수제 돈가스를 비롯해 최고의 재료로 끓인 국과 음식들은 인기 만점. 매일 오후 8시에 공지되는 메인 메뉴, 국, 아이세트 등의 메뉴를 살펴 주문하면 배달도 된다.정자동 카페거리 홈 밀 마켓, ‘Beetz(비츠)’도시락부터 일본 가정식까지, 원하는 대로 즐기는 ‘맞춤 식탁’지난 7월 정자동 카페거리에 문을 연 ‘비츠’는 짧은 기간에도 불구하고 핫한 장소로 입소문이 빠르게 나고 있는 곳이다. 유기농 쌀과 친환경 식자재를 사용해 건강한 식탁을 실현시켜주는 이곳 음식은 간단한 식사부터 고급스러운 일품요리를 아우르는 홈 밀(home meal)을 한 곳에서 해결할 수 있어 더욱 좋다.들어서는 이들에게 기분 좋은 첫인상을 만들어주는 세련된 실내에는 탱글탱글한 과일이 들어간 각종 디톡스 워터부터 샐러드, 샌드위치, 파스타 등 간단한 도시락, 볶음과 조림류, 김치류, 전류 등 각양각색의 집 반찬과 탕과 찌개류와 메인 메뉴를 손쉽게 직접 조리해먹을 수 있는 가정 간편식, 그리고 고미다래 시금치, 니꾸자가, 치쿠젠니 등 일본 가정식까지 많은 종류의 음식들이 보기 좋게 진열되어 있어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더욱이 매장 중앙에는 명인이 만든 각종 부각과 음식의 맛을 더해주는 좋은 품질의 소금, 그리고 직접 볶은 깨를 이용해 짜내는 참기름까지 자리 잡고 있다. 만일 건강한 음식들의 유혹을 참지 못한다면 매장 앞 테라스에서 구입한 도시락을 먹으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도 있다.미금 정성을 담은 반찬, ‘소담’막 구운 생선구이와 맛있는 안주로 만드는 ‘행복한 식탁’두 달 전, 미금역에 문을 연 ‘소담’은 어린아이부터 어르신들의 입맛에 맞춰 정성스럽게 조리한 반찬들이 준비되어 있다. 친정 엄마 손 맛을 떠올리게 하는 이곳의 음식은 양념의 차이가 맛을 좌우한다는 생각으로 지인에게 구입한 고춧가루 등 믿을 수 있는 경로로 구입한 재료들을 사용해 ‘소담’의 맛을 내고 있다.찾는 이들의 상황을 고려한 다양한 메뉴들은 이곳 주인장의 섬세한 배려를 엿볼 수 있게 한다. 자라나는 아이들을 위한 두부 탕수와 깐쇼 새우, 하루 일정양만 만들어지는 햄버거 스테이크 등 맛과 함께 조리법까지 신경 쓴 음식들은 엄마들의 사랑을 받고 있으며 머위, 고사리, 고춧잎 등을 맛깔나게 무친 많은 종류의 나물반찬은 인근 지역 어르신들이 많이 찾는다. ‘소담’에는 주중의 피로를 풀어주는 술 한 잔을 더욱 맛있게 해주는 돼지껍데기, 닭발, 오돌뼈 등 술안주는 물론 미리 주문하면 제사, 집들이, 생일 등 각종 집안 행사음식과 나만을 위한 주문반찬 또한 가능하다. 무엇보다 이곳의 장점은 주문하면 바로 구워주는 생선구이. 육질은 살리고 기름기 없이 구워낸 고등어, 삼치, 임연수는 집안 냄새와 번거로움에서 자유롭게 해주어 고객들의 만족도가 높다.업체명위치문의아내의 쉐프동판교로 226 봇들마을 4단지 A상가 2층031-702-9982Beetz(비츠)정자일로 220 동양파라곤 1층031-714-6111우렁각시판교점서판교로 40031-607-8797신현리점광주시 오포읍 상태길 32소담미금일로 90번길 32 웰파크 지하 109호070-7808-7080 2017-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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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엔 우리 동네 도서관에서 책으로 쉬어가기 ‘독서의 달’을 맞아 성남 관내 도서관에서는 책과 관련된 다양한 행사가 준비된다. 특별히 어린이열람실이 위치한 로비 층에서 국내외 작가들의 그림책 원화를 전시해 자연스럽게 어린이들이 책에 관심을 갖도록 유도하는 ‘원화전시’가 도서관마다 조금씩 기간을 달리해 개최된다. 가장 먼저 원화전시회를 개최하는 판교도서관을 찾아 <모르는 척 공주>를 만나보았다. 국내 그림책 작가들의 원화를 통해책과 더욱 가까워져판교도서관 정문 로비 층에는 <괜찮아>로 초등학교 1학년 교과서에 등재된 동화작가 최숙희의 <모르는 척 공주>의 원화가 전시되고 있다. 어린이 눈높이에 맞게 액자의 전시 높이를 조정하고 있다. 옛이야기의 틀을 가지고 보는 이가 불편하지 않으면서 자연스럽게 작가가 말하고자 하는 주제를 전달한다. 제 둘레에 높은 탑을 쌓고 스스로를 가두는 아이의 마음을 공감하고 안아주는 책이지만 어른들에게도 전하는 메시지가 지나가는 사람들의 발목을 붙잡는다.9월 5일 화요일에는 분당도서관, 중원어린이도서관, 중앙도서관에서 원화전시가 시작된다. 분당도서관은 후카이 하루오 작가의 <예방주사 무섭지 않아!>를 전시한다. 한림출판사의 ‘내 친구는’ 그림책 시리즈 중의 하나로 <거인 아저씨 배꼽은 귤 배꼽이래요>와 이어져 함께 연계해 읽으면 좋다. 중원어린이도서관은 고승현 작가가 쓴 <연이네 서울 나들이>를 전시한다. 새로운 문물이 들어오기 시작한 개화기 서울의 모습을 아이들의 눈높이로 표현한 책으로 윤정주 작가의 재치 있는 그림 묘사가 압권이다. 중앙도서관에서는 김재홍 작가의 서정적 그림이 돋보이는 <엄마가 섬그늘에 굴 따러 가면>이 전시된다. 원화전시 외에도인형극, 목각인형콘서트 등 즐길 거리 풍성구미도서관에서는 9월 15일부터 동양화를 전공한 박재철 작가의 대표작품인 <팥이 영감과 우르르 산토끼>의 원화 17점이 가족 열람실 입구에서 전시되며 원화를 통한 다양한 독서문화 체험의 기회로 더욱 어린이들이 책과 가까워지는 계기를 제공한다.한편 9월 ‘독서의 달’을 맞아 원화전시 외에도 성인과 어린이 등 다양한 연령대의 사용자들 위한 맞춤 공연과 체험, 행사 등이 풍성하게 준비된다. 분당 중앙도서관에서는 성인들을 대상으로 유아를 위한 영상동화책 만들기 ‘북트레일러’가 진행되며 수정도서관에서는 초등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이루리 작가를 초청해 ‘어떤 그림책을 읽고 어떤 이야기를 할까?’를 주제로 강연회를 개최한다. 분당도서관에서는 초등학교 3~4학년을 대상으로 책과 함께 쿡(cook)을 진행하며, 유아들을 위한 인형극 ‘하마야, 일어나!’도 무료로 개최된다.판교도서관에서는 유아들을 대상으로 특별공연 ‘춤추는 쿠킹 쇼’가 진행되며 중원어린이도서관에서는 목각인형콘서트 ‘마리오네뜨 공연’이 예정되어 있다. 모든 공연 및 전시, 체험 등은 무료로 사전 인터넷 선착순 접수 또는 현장참여 식으로 진행되며 자세한 사항은 각 도서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독서의 달 원화전시 개요>장소구미도서관분당도서관판교도서관중원어린이도서관중앙도서관원화전시팥이 영감과 우르르 산토끼예방주사, 무섭지 않아모르는 척 공주연이네 서울 나들이엄마가 섬그늘에 굴 따러 가면주요 행사영어인형극‘별이 된 엄마와 오누이’인형극‘하마야, 일어나!’특별공연‘춤추는 쿠킹쇼’목각인형콘서트‘마리오네뜨공연’‘북트레일러’유아를 위한 영상동화책만들기기간9/15~9/289/5~9/249/1~9/299/5~9/249/5~9/17문의031-729-4695031-729-4663031-729-4586031-729-4351031-729-4633 2017-09-12
- 내 삶의 키워드는 나눔과 봉사, 그리고 예술 매월 마지막 주 화요일, 정자동의 한 갤러리에서는 용인 ‘요한의 집’ 중증 뇌병변 장애인들의 특별한 문화 나들이가 이루어진다. 몸은 자유롭지 못하지만, 상상의 나래와 생각을 자유롭게 펼칠 수 있는 장이 마련되는 것. 그들의 문화 나들이를 지속적으로 주최해 온 분당 수호갤러리의 이지수 관장을 만나보았다.중증 뇌병변 장애인들의 미술놀이 치료사갤러리를 방문했을 때 한창규 작가의 공간드로잉 전이 개최되고 있었다. 2차원의 평면 드로잉을 스테인리스를 사용하여 3차원의 입체 조각으로 탄생시킨 작품들이 눈에 띈다. ‘요한의 집’ 친구들은 작품들을 만져보기도 하면서 천천히 한 작품 한 작품을 관람했다. 그 후 끝이 뭉툭해서 위험하지 않은 철사로 한창규 작가, 이지수 관장과 함께 자신만의 작품을 만들어 보고 전시하며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하트를 만들어 손목에 걸기도 하고, 꽃 브로치를 만들어 함께 온 봉사자에게 선물하기도 하고, 화관을 만들어 머리에 쓰기도 하면서 한없이 행복한 표정을 지었다.휠체어에 의지해야만 이동이 가능한 중증 뇌병변 장애인들이기 때문에 여러 가지 여건상 5명 내외에서 외출이 가능하다. 이를 위해 ‘요한의 집’ 담당 성직자, 생활재활교사, 분당 요한성당의 봉사자들, 수호갤러리 관계자들까지 10명이 훌쩍 넘는 손길이 매번 필요하지만, 모두들 약속이나 한 듯이 한 달 중 이 날의 행사를 가장 우선순위에 놓게 된다고 입을 모았다. 예술을 통한 나눔과 봉사의 삶‘요한의 집’의 박수진 생활재활교사는 “수호갤러리에서 진행되는 전시 관람과 미술놀이 및 심리치료는 이용자들이 고대하는 외출”이라면서 “이 관장님께서 많이 배려해 주셔서 매번 다양한 경험을 이용인 뿐 아니라 봉사자 및 ‘요한의 집’의 여러 식구들이 함께 할 수 있어 감사하다”고 진심을 담은 감사를 전했다.수호갤러리의 이지수 관장은 2002년 사랑, 나눔, 실천을 목적으로 ‘사랑나눔회’를 결성하고 중증 뇌병변 장애인들의 거주시설인 ‘요한의 집’에서 목욕, 청소, 식사 봉사를 해왔으며 ‘요한의 집’ 봉사 중 세실리아 수녀의 권유로 2005년부터는 ‘다솜의 집’에서 미술심리치료 봉사를 해왔다. 2009년부터는 한 달에 한 번, 본인의 자비를 들여 ‘요한의 집’ 장애인들을 직접 갤러리로 초대해 전시 관람을 하고 미술놀이치료를 진행해 왔다. 이 관장은 “나눔과 봉사가 나의 삶을 지탱하는 큰 두 개의 축”이라며 “예술은 그 두 개의 축과 유기적으로 연결된 매개체이고 수단이자 목적”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매년 역량 있는 신인 작가 발굴에 앞장이 관장은 예술에 조예가 깊었던 조부의 영향을 받아 자연스럽게 미술을 접했다. 미술애호가였던 조부가 이름 없는 작가를 후원하는 것을 보면서 자랐던 영향으로 갤러리 오픈 이후 매년 수호공모전과 수호사랑나눔전을 통해 새로운 작가를 발굴하고 후원해 왔다. 이름 없는 작가들에게 전시기회를 주고, 국내외에서 한국 예술의 위상을 알리는데 마치 어머니의 마음으로 물심양면 돕고자 한 것도 그와 같은 맥락에서였다.작년에는 분당아트페스티벌을 개최해 지역의 문화예술 활성화와 저변확대를 위해서도 앞장서오며 판매를 주목적으로 하는 여타의 개인 갤러리들과는 차별화된 행보로 주목을 받았다. 이 관장은 “지난 10년은 묵묵히 자기의 길을 가는 역량 있는 작가들, 특별히 ‘작가의 생각과 철학을 어떻게 본인만의 예술적 방법으로 풀어내는가’에 중점을 두고 발굴코자 했다”면서 “학연과 지연 등을 탈피하고 비전공자에게도 예술가의 길을 걸을 수 있는 기회를 주고자 한다”고 다양성의 시대에 수호갤러리가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에 대해 말했다. 다양한 계층의 지역민들과의문화 향유를 위해지난 10년을 ‘씨 뿌린 세월’이라고 비유한 이 관장은 “그동안 100여 개국을 방문하면서 느낀 것은 크게는 국가적으로, 작게는 지역적으로 크고 작은 예술 축제, 비엔날레 등이 우리에게도 다양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 왔다”면서 “작년에 분당과 판교 10여 곳에서 시민들이 다양한 예술 작품들을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개최한 분당아트페스티벌도 그러한 배경에서 시작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어 “인간의 삶에 대한 고민이 모든 예술에는 담겨있다”면서 “수호갤러리는 그것을 신인 작가, 소외 계층과 문화적 혜택을 덜 받는 모든 지역민들과 함께 공유하고 고민하며 나아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학생들의 갤러리 인턴십, 지역민들의 문화 아카데미 등도 기획 중이다.수호갤러리는 예술 문화를 통해 복지, 환경, 교육 활동을 좀 더 조직적, 체계적으로 전개하기 위해 최근 비영리사단법인 ‘수호나눔’을 설립했다. 영리에 목적을 두지 않고, 지역이 문화적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문화 콘텐츠를 생산하고 제공하는데 앞으로의 10년을 보내겠다는 이 관장의 적극적 의지이기도 하다. 예술로 나눔과 봉사를 평생의 소명으로 가슴에 품고 걸어가는 그녀의 행보를 기대해 본다. 2017-09-12
- 자연과 벗 삼은 이곳, ‘그뤠잇!’ 당장이라도 떠나야할 것 같은 날씨의 유혹이 심한 요즘이다. 아이들은 이미 개학을 했고,덥기도 습하기도 했던 힘든 날씨에 가족들 알뜰살뜰 챙기느라 수고한 주부들은 이 가을을 만끽할 권리가 있다.얼마 전부터 외곽으로 맛있는 차와 빵으로 무장한 대형 카페들이 속속 생겨나고 있다.로스팅은 기본이요, 저마다 특색 있는 빵이나 사이드 메뉴로 무장을 하고 있다. 또한 독특한 콘셉트나 스토리가 있는 곳들이다.오픈 시간만 되면 들뜬 표정의 주부들이 삼삼오오 모여들기 시작하는 지역 외곽의 카페를 소개한다.단 좁고 외진길이 많으므로 운전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 대신 맑은 공기와 파란 하늘은 보너스다.오포의 루프탑 ‘프로젝트 힐사이드 카페’다양한 빵과 커피가 맛있는 곳내비게이션에 주소를 찍고 ‘제대로 가고 있는 건가’ 싶으면 당도하는 곳. 언덕 위에 하얀 건물이 인상적이다. 큰 통유리가 있어 늘 햇빛이 잘 들고 환한 분위기일 것만 같다. 이곳은 베이커리를 겸하는 카페, 카페의 가운데 갓 구워낸 빵들이 손님을 기다리고 있다. 특히 크루아상 류가 인상적인데 프랑스 특유의 고소함과 풍미를 위해 프랑스산 밀가루로 만드는 것이 특징이다.생크림이 살살 녹는 팡도르와 에멘탈 치즈가 들어간 먹물빵 등 좋은 재료로 만들어진 독특한 빵들을 제공하고 있는데 브런치 메뉴는 아직 마련을 못했단다. 카운터 뒤쪽에 베이커리가 있는데, 베이커들의 분주한 모습도 간간히 보인다.날씨가 허락한다면 2층으로 올라가 보자. 옥상에는 하얀 차양이 드리워진 루프탑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커다란 창들은 하얀 커튼으로 연출하여 더욱 멋스럽게 느껴지고, 북유럽 느낌이 물씬 나는 오브제들과 가구는 이곳의 정체성을 알려주는 듯하다. 작은 창으로 보이는 풍경도 그림과 같다. 월요일은 휴무이며, 아쉽게도 노키즈 존이다.●문의 010-9402-5487●위치 오포읍 새말길 280-59고기리의 자부심 넘치는 커피 ‘별다섯 커피공장’생두를 다섯 번 이상 씻어 볶아커다란 곰돌이 윌리엄이 반기는 ‘별다섯 커피공장’은 유난히 커피 맛에 별 다섯개를 주는 사람이 많은 곳이다. 고기리의 새로운 잇플레이스인 이곳은 어느 돌침대 광고마냥 커피맛에 별 다섯 개만큼의 자부심이 붙는다. 오롯이 커피에 집중하기 위해 인테리어를 화려하지 않게 했다는 설명이 있지만, 카페의 분위기는 오히려 부담 없는 세련됨으로 다가온다. 이곳의 커피맛의 비밀에는 스페셜티 원두를 사용하며 커피공장이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생두를 깨끗한 물로 다섯 번 이상 씻고, 두 번 로스팅하는 원칙이 있단다. 때문에 그 깊이와 맛이 남다르다. 또한 매일 아침 파티셰가 만들어 내는 신선한 빵과 디저트류도 판매하고 있다. 모두 유기농 설탕과 유기농 밀가루를 사용해서 만든다고 한다. 핸드 드립임에도 가격이 합리적이며, 커피 중 눈까지 즐겁게 하는 아인슈패너가 인기메뉴이다. 월요일은 휴무이다.●문의 031-897-5116●위치 수지구 이종무로 49번길 10광주 오포 힐링 카페, ‘작은 연못 숲’시골 오두막집의 여유로움이 그대로분당의 카페들과는 다른 멋을 지니고 있는 광주의 카페들 중에는 자연을 그대로 즐길 수 있는 곳이 많다. 그중 넓은 마당과 어우러진 목조 건물이 주는 편안함으로 휴양지를 찾은 듯한 착각마저 들게 하는 ‘작은 연못 숲’은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다.오랜 세월 한 자리에서 세월을 지낸 20년 된 건물은 주변의 나무와 풀, 그리고 하늘과 참 잘도 어울린다. 한 폭의 그림 같은 건물에 들어서면 독특한 감각으로 리모델링한 실내에 적잖이 당황하게 된다.한 눈에 조리과정이 보이는 오픈 키친과 넓은 테이블, 솔방울 모양의 조명은 각기 다른 공간의 매력을 자아내고 있으며 액자처럼 보이는 창들을 통해 쏟아지는 햇볕과 풍경은 이곳 실내를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준다.이곳에는 천연 발효종으로 당일 구워내는 건강한 빵과 브런치를 맛볼 수 있다. 특히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치아바타의 식감과 풍미를 살린 브런치는 이곳에서 직접 로스팅한 커피와 즐기면 그 맛이 배가 된다.●문의 031-718-7475●위치 광주시 오포읍 능평리 수레실길 121-28하와이안 코나커피 ‘코나 헤이븐’계곡 물소리와 커피의 하모니요즘 주부들에게 많이 회자되는 곳 중 하나인 ‘코나 헤이븐’은 신봉동 계곡 끝에 위치한 로스터리 카페이다. 여름에 이 계곡을 찾는 이들이 많은데, 정말 계곡 바로 옆에 덱이 마련되어 있어 이곳에 앉아 있노라면 무더위로 고생스럽던 여름이 다시 와주길 바라는 마음이 생길 정도로 계곡의 물소리가 시원하게 들린다.이곳의 또 다른 특징은 바로 커피. 세계 3대 커피 중 하나라는 하와이안 코나커피를 사용하는데, 코나 커피는 하와이 주정부의 엄격한 관리 시스템 아래에서 생산된 커피로 코나 커피 중에서도 오직 검증된 그린 빈만을 100% 코나 커피로 인증해주기 때문에 오리지널 100% 코나 커피라면 세계 명품 커피로 인정을 받는다고 한다. 하와이 빅아일랜드에 직영농장이 있는 이곳은 하와이안 코나 원두 전문점으로 최상위 등급 커피를 만날 수 있다.때론 이곳은 문화적인 공간으로 변신하기도 한다. 9월 16일에는 가을 음악회도 준비되어 있다. 커피음료가 대표적이며, 브런치 메뉴가 다양하다.●문의 031-264-4765●위치 용인시 수지구 신봉동 739번지광주 Culture space, ‘아트 살롱(Art salon)’4가지 재미를 가진 복합 문화 공간좁은 산길을 차로 달려 한참을 올라가 도착한 ‘아트 살롱’. 이곳은 길을 잘못 들지 않았나 하는 의구심이 들 즈음에 모습을 드러내기에 더욱 반갑다.주변에 자연 경관 외에는 어떤 것도 눈에 띄지 않는 위치에 자리 잡은 입지적 조건은 통 창의 진가를 그대로 느끼게 해준다. 다른 고객들과 경계 없이 즐기는 낮은 소파와 넓은 테이블 너머로 펼쳐진 통 창 속 풍경은 가슴이 툭 터지는 기분을 만끽하게 해준다.‘아트 살롱’의 장점은 쉴 거리, 먹을거리, 볼거리, 살거리의 4가지 섹션을 한 곳에서 즐길 수 있다는 것이다. 카페 입구에 위치한 갤러리의 전시와 국내 디자이너의 열정이 돋보이는 독특한 의류와 가방들과 문구류는 보는 즐거움을 선사한다.또한 100% 한우를 사용해 매일 한정 수량만 만들어내는 수제 버거와 고소한 맛과 진한 치즈 맛이 일품인 샌드위치의 맛 또한 훌륭하다. 더욱이 두 가지 맛으로 볶아낸 원두를 사용한 콜드브루 커피는 색다른 장소에서의 행복한 시간을 선사한다.●문의 070-411-5524●위치 광주시 오포읍 상태길 199 2017-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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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를 더 재밌게 즐길 수 있는 방법 “매주 토요일 오전, 홈 바리스타 양성과정을 개설해서 두 명씩 2시간, 총 4주의 과정으로 수업을 진행하고 있어요. 재능기부지만, 무궁무진한 커피의 세계를 함께 탐험하는 기분입니다.”‘커피트래드’의 백창희 대표는 3년 전, 본인만의 커피숍을 오픈했다. 커피와 인연을 맺은 지 10여년만의 일로 가장 크게 염두에 두었던 것은 커피의 맛이 균일할 수 있도록 본인이 직접 커피를 만들어 서비스할 수 있는 동선, 그리고 원두를 연구할 수 있는 공간이었다. 그렇게 탄생한 ‘커피트래드’는 작은 테라스를 제외한 공간이 10평이 채 되지 않지만, 매장의 반 이상을 주방이 차지한다.커피 뿐 아니라 백 대표가 직접 담그는 과일청을 이용한 에이드와 과일차도 인기 메뉴다. 보통 계절과일을 많이 활용하는데 최근에는 풋사과 에이드의 반응이 좋고, 주방 한켠에서 숙성되어가고 있는 제주 청귤차도 선보일 예정이다. 커피 또는 차와 함께 손님들이 간단히 즐길만한 메뉴를 고민하다가 탄생한 ‘허니치토’도 인기다. 저온 숙성빵에 두 가지 치즈, 꿀로 감칠맛을 더해 그릴에 구운 토스트의 일종으로 작은 메뉴 하나에도 고객의 반응을 섬세하게 살피며 고심한 흔적이 역력하다.탄력적으로 판매되는 스페셜티 커피 외에 이 곳에서만 맛볼 수 있는 블렌딩 커피가 있다. 비교적 한가한 시간을 이용해 주방 안쪽에 자리한 로스터기를 이용해 원두를 볶고, 블랜딩을 하며 ‘커피 연구’에 몰입하여 탄생한 커피로 아메리카노로 마셔도 좋지만 라떼로 마시면 더욱 그 풍미가 살아난다. 얼마 전에는 카페 유니온과 스위트코리아가 개최한 ‘2017 우리동네 하우스 블렌딩’에서 상을 수상했다.“타 대회들과는 달리 대중들이 직접 커피를 시음하고 투표해서 주는 상이어서 더욱 의미가 깊습니다. 앞으로도 고객들과 소통하며 원두를 연구하고 커피를 잘 즐기는 방법을 공유하고 싶습니다.”열 평이 안 되는 작은 공간 속 알차고 탄탄한 커피 내공이 오늘도 쌓이고 있다.위 치 분당구 내정로 11번길 14문 의 010-6632-3958 2017-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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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땀 한 담 내 손으로 만드는 가죽공예 죽전 카페거리 건너편 보정동 주택단지에 위치한 ‘비마인(BEMINE)’. 예쁘장한 숍이 눈에 띄어 들여다보니 가죽공방이다. 숍에 전시된 수제 가죽제품과 빈티지 콘셉트의 인테리어가 범상치 않다. 가죽공예가 고유미 대표와 인테리어와 빈티지 소품 숍을 운영하는 고 대표 모친이 함께 운영하는 쉐어오피스(공유 공간)라고 한다.‘비마인(BEMINE)’은 고 대표가 이태리 베지터블 가죽으로 만든 수제 가죽제품의 자체 브랜드이면서 고 대표의 제작 방식으로 가죽제품을 직접 배워 만들 수 있는 공방이다.“이태리 베지터블 가죽은 식물성 염료로 친환경적 가공을 하기 때문에 가죽의 숨구멍이 다 트여있어요. 세월이 갈수록 손에 익고 부드러워지면서 공기 중 자연 태닝이 돼 유럽에서는 100년 이상 가는 고급 빈티지 제품에 사용됩니다. 대량생산이 힘든 가죽 재료라 주로 소규모 공방에서 주로 다루죠.”‘비마인(BEMINE)’이란 브랜드 명도 세월이 쌓이면서 손에 익어가는 베지터블 가죽의 매력과 직접 제작해 나만의 것을 만들 수 있는 가죽공예 체험의 의미를 담은 것이라고 한다.최근 젊은이들 사이에는 나만의 가치, 나만의 개성을 추구하는 에코백 트렌드 현상 일어나고 있다. ‘비마인(BEMINE)’은 영혼 없는 명품 브랜드 가방 선망보다는 가죽공예를 통한 나만의 명품 브랜드를 추구한다.가죽공예 강좌는 1타임이 4시간 기준인데, 1일 체험으로 카드지갑, 키링, 안경케이스, 작은 파우치 등 간단한 소품을 만들어볼 수 있고 손바느질이 적성에 맞으면 정규반을 들을 수 있다. 가죽공예가 초기 비용이 좀 드는 고급취미이긴 하나 만들어진 제품의 가격을 생각해보면 매우 실용성 있는 공예이다. 이미 제작돼 비마인(BEMINE) 매장에 판매되는 가죽 가방이 20~40만 원대이니 베지터블 가죽 재료의 값어치에 직접 만드는 체험 가치까지 포함한다면 꽤 괜찮다.위 치 용인시 기흥구 죽전로 43번길 19문 의 010-8880-1279 2017-09-12
- 고양 YWCA 가을학기 특강 진행 고양 YWCA에서는 가을학기 프로그램 참가자를 모집중이다. 신설강좌로는 성인 강좌인 ‘대화로 세계여행’(여러 나라의 문화와 역사를 알아보는 대화로 세계여행 강좌)와 유아·어린이 강좌인 ‘랄라라 단소 연주’가 있다. 대화로 세계여행은 11월 28일까지 매주 화요일 오전 10시부터 12회에 걸쳐 진행된다. 수업료는 12만9천원이다. 단소 강좌는 11월30일 매주 목요일 오후 4시부터 12회 걸쳐 진행되며 수업료는 12만원이다.성인 강좌 중 ‘직장인 영어’는 매주 화요일, 목요일 오전 7시 50분에 수업이 진행된다. ‘성인 수채화 뎃생’은 매주 목요일 오후 7시부터 2시간동안 12회에 걸쳐 진행된다. 각각 11월 30일까지 진행된다. ‘민화’는 11월24일 매주 금요일 오전 10시부터 2시간동안 진행된다.유아 어린이 강좌도 있다. ‘창의미술’과 초등 1,2학년을 위한 ‘초등 미술’, 아이들의 속도에 맞춰 영어 동화책을 함께 읽어보는 ‘풍뎅이 영어-story’ 강좌가 진행 중이다.이밖에도 고양 YWCA에서는 소셜이노베이션 그룹과 함께하는 ‘삶의 힘을 회복하는 철학세미나’도 진행한다. 9월 12일부터 매주 화요일 저녁 7시에 진행되며 10강으로 구성되어있다. 회당 5천원으로 10주 전체 등록 시 4만원이다.매월 1회 특강도 진행한다. 상세 안내는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되고, 프로그램은 방문 접수해야 한다. 비회원은 고양 YWCA 2017년 회원 가입 후(가입비 5천원) 수강 가능하다.문의 031-919-4040/ www.kyywca.or.kr 2017-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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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과 함께 전어가 왔다” 생각보다 일찍 물러간 여름더위 덕분에 아침, 저녁으로 제법 선선함이 느껴진다. 덕분에 한 여름 잃었던 입맛도 살아난 요즘, 횟감 매니어들이 오매불망 기다리던 메뉴가 있다면 전어가 아닐까 싶다.‘집 나간 며느리’도 돌아오게 한다는 가을 대표 횟감 전어는 급한 성질머리 탓에 양식이 어려웠다. 하지만 양식기술 선진국다운 노력 끝에 수 년 전 양식에도 성공해 보다 많은 이들이 전어를 즐길 수 있게 되었다. 그래서 많은 회 전문점들이 보다 싼 양식전어를 선보이고 있지만 100% 자연산 전어만을 취급하는 곳이 있으니 ‘해변회수산’이 그곳이다. 주인장이 활어차 직접 몰아 떼 오는 100% 자연산 전어의 참맛대화동 시절까지 포함해 일산에서만 20년째 영업 중인 백석동의 해변회수산은 주인장이 활어차로 매일 새벽 횟감을 공수한다. 가뜩이나 성질 급한 자연산 전어를 싱싱하게 손님에게 공급할 수 있는 비결은 바로 새벽부터 졸린 눈 비비며 나가 유통 단계를 거치지 않고 직송하는 정성 때문. 마음껏 큰 물에서 놀던 녀석들이라 양식보다 확실히 고소하고, 특유의 꼬들꼬들한 식감이 좋다.매장에서 직접 먹어도 좋지만 포장을 원하는 손님이 많아 최근 포장 판매도 시작했다고. 포장 가격은 1kg에 2만원이라고 하니 4인 이상 가족이 회로도, 엄마의 손맛이 더해지면 무침으로도 푸짐하게 먹을 만하다. 거기에 산지에서 직송하는 왕새우도 1kg에 2만90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포장해갈 수 있다. 이 밖에 ‘해변회수선’의 동해안 자연산 세꼬시를 비롯한 싱싱한 횟감과 제철 해산물 모듬, 옹기 모듬 물회 등도 추천할 만하다.위치 일산동구 백석로71번길 6-10문의 031-901-5587 2017-09-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