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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일드스포츠, GPS 스마트 속도계 할인 판매 GPS 스마트 속도계, 시계판매 전문회사인 와일드스포츠 쇼핑몰이 자전거, 마라톤의 필수품 GPS 스마트 속도계와 시계를 할인 판매 중이다.스마트 속도계와 시계는 스포츠 종목별 필요한 고유 기능을 집약시킨 제품으로 GPS기반과 심박계 내장, 스마트폰 앱과 연동돼 운동기록을 분석할 수 있다. 일부 제품엔 내비게이션 기능이 탑재되어 있고 배터리 사용시간도 스마트폰보다 훨씬 길어서 장시간의 야외운동에 최적화되어있다는 장점도 갖추고 있다.자전거, 마라톤, 수영, 철인3종 경기를 하는 선수들은 이런 스마트 속도계와 시계를 활용해 시간 조절 및 기록단축을 하게 되는데 특히 웨어러블 워치는 대부분 심박계가 내장돼 운동강도 조절은 물론 자신의 기록을 다양한 데이터로 분석하고 잘못된 자세를 수정할 수 있는 자료를 제공해주는 등 스마트 트레이너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자전거 속도계는 실내트레이너와도 연동돼 뚜르 드 프랑스 등 유명 코스에 직접 가지 않고도 즈위프트 프로그램을 통해 전 세계인과 함께 해당 유명 코스를 달려볼 수 있다는 점 외에 프로선수들과 같은 훈련프로그램을 통해 운동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가민, 와후, 브라이튼, 리자인 등이 대표적인 제품들로 가민 비보액티브, 브라이튼 라이더, 리자인 GPS 등 10만 원 대의 가성비 높은 제품부터 가민 엣지, 가민 포러너, 와후 엘리먼트 등 30~100만 원 대의 고사양 제품 등 가격대도 다양하다.스포츠 매니아들 사이에선 ‘가민’제품의 인기가 가장 높지만 최근엔 블루투스로 스마트폰과 각종 센서들의 연동이 빠른 ‘와후(WAHOO) 엘리먼트’ 제품이 상승세를 타고 있는데 와일드스포츠 박성민 대표는 “와후 엘리먼트는 스마트한 성능에 직관적이고 세련된 디자인까지 갖춰 젊은 층들 사이에서 특히 인기가 높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와일드스포츠 쇼핑몰은 가민, 와후 제품 등 한글판 수입정품을 저렴한 가격으로 선보이고 있는 가운데 9월 말 입고 예정인 가민 엣지 1030은 선착순으로 사전예약 판매도 진행 중이다. 사전예약 구매자에게는 특허 받은 고품질 히트상품 ‘스포츠 물통’도 사은품으로 제공하며,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의 경우 40만 원 이상 제품은 당일 퀵배송도 가능하다. 2017-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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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독서프로그램 이용하기 본격적인 가을철을 맞아 9월 한 달 동안 풍성한 독서문화 프로그램으로 시민들을 맞는다. 시는 ‘세상을 읽습니다. 내일을 만납니다’란 슬로건 아래 시립도서관 10곳에서는 다양한 공연, 강연, 전시, 체험 등이 열린다. 일상에서 독서로 연결되는 9월 책과의 만남 기회를 찾아보았다.꿈빛도서관 인문독서아카데미 ‘역사 속 조선의 탐식가들’꿈빛도서관에서는 9월 1일 오전 10시부터 ‘역사 속 조선의 탐식가들’ 수강생을 모집한다. ‘조선의 탐식가들’의 저자 김정호 작가가 9월 19일부터 10월 24일까지 매주 화요일 오후 7시에 강의를 진행한다.성리학의 시대에도 미각을 갈고 닦았던 탐식가들의 이야기를 통해 조선 시대 음식문화를 살펴보게 될 이번 강좌는 ▲육식 열풍-조선을 강타하다 ▲명 황제의 밥상에 오른 조선 여성의 두부 ▲근대화 속에 잃어버린 순채의 맛 ▲성리학 사회의 이단아-조선의 탐식가들 ▲조선 시대 왕들의 밥상정치 등 5개 소강의로 운영된다.이번 프로그램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주관하여 꿈빛도서관이 운영해 온 인문독서아카데미 4코스로 맛보는 인문학의 마지막 프로그램이다.상동도서관 부모교육 특강 ‘아이들 책읽기,글쓰기 고민, 해결’상동도서관이 독서의 달 9월을 맞아, 아이들의 책읽기와 글쓰기에 도움이 되는 특강을 마련했다. 먼저 독서교육전문가 임성미 선생을 초청해 ‘초등 인문독서의 기적’이라는 주제로 도서관 아카데미 부모교육 특강을 연다. 특강은 9월 7일과 14일 오전 10시 상동도서관 시청각실에서 진행된다.국내 독서교육전문가 1세대인 임성미 선생은 <초등 인문독서의 기적>, <오늘 읽은 책이 바로 네 미래다>, <책벌레 선생님의 아주 특별한 도서관> 등 다수의 독서교육 저서를 펴냈으며 한겨레교육센터 진로 및 인문독서 전문가과정 강사, 가톨릭대 교육대학원 독서교육 외래교수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올해 아동부문 부천의 책 <통조림 학원>의 송미경 작가와의 만남도 마련돼 있다. 9월 9일 오후 1시 꿈빛도서관 세미나실에서 글쓰기 특강 ‘그림이 있는 이야기 만들기’가 열린다. 송미경 작가와 함께 드로잉으로 각자 하고 싶은 이야기를 만드는 글쓰기 특강이다. 초등 3-5학년을 대상으로 한다.혜민스님과 함께하는 마음치유 콘서트오는 9월 7일 오후 4시 부천시청 어울마당에서 제200회 복사골 아카데미 ‘혜민스님과 함께하는 마음치유 콘서트’가 열린다. ‘완벽하지 않은 것들에 대한 사랑’이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아카데미는 나 자신과 타인을 사랑하고 수용하는 따뜻함을 배우며 치유와 지혜를 발견하는 시간으로 진행된다.시민 누구나 참석할 수 있으며 선착순 500명까지 입장 가능하다. 한편 혜민스님은 ‘완벽하지 않은 것들에 대한 사랑’,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등의 책을 펴냈으며 이 시대 영향력 있는 종교인 중 한명으로 꼽히고 있다.꿈빛도서관 ‘지금 다시, 헌법’ 저자특강꿈빛도서관이 오는 9월 9일 오후 2시 30분부터 2시간 동안 ‘시민을 위한 헌법이야기’라는 주제로 저자특강을 운영한다. <지금 다시, 헌법>의 저자 차병직 작가가 시민의 눈높이에서 헌법을 해설한다.차병직 작가는 참여연대 창립멤버이자 인권변호사로 활동해왔다. 이번 특강에서는 구체적 인물과 사건을 통해 대한민국 헌법의 탄생부터 현재까지 살펴 볼 예정이다.수강 대상은 청소년 이상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신청은 부천시립도서관 홈페이지에서 하며, 선착순 60명이다. 이번 강의는 시민 눈높이에 맞춘 해설을 통해 시민들이 헌법을 더 쉽게 이해하고 헌법에 담긴 사회적 정의와 가치를 이해하는 귀중한 시간이 될 것이다.원미도서관 박준 시인 특강 ‘우리에게도 시가 왔다’원미도서관은 오는 9월 12일 오후 7시 ‘박준 시인 특강: 우리에게도 시가 왔다’를 개최한다. 강연을 이끌어줄 박준 시인은 2008년 실천문학에서 등단했으며 제31회 신동엽문학상을 수상한 젊은 시인이다.시인의 작품은 “젊은 시의 언어적 감수성과 현실적 확산 능력을 함께 갖췄다”는 평을 받으며 널리 사랑 받고 있다. 특히 첫 시집 <당신의 이름을 지어다가 며칠은 먹었다>는 시집으로는 이례적으로 8만 4천부가 넘게 팔리고 31쇄까지 출간되었으며, 최근 저술한 산문집 <운다고 달라지는 일은 없겠지만>을 출간했다.독서의 달 프로그램 운영내용 및 회원모집 등 기타 자세한 사항은 시립도서관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Tip CJ CGV 영화 특화 미니도서관 개관 예정CGV부천 내 ‘mini Movie Library’가 설치된다. 부천시는 CGV부천 현대유플렉스 5층에 105.6㎡ 규모로 영화를 특화한 mini Movie Library를 개관한다. CGV부천은 도서관이 들어설 공간을 무료로 제공하며 부천시는 서가와 도서, 도서관리시스템 등을 지원하고 도서관 운영을 맡는다.시는 영화도서관 판타스틱큐브 도서관과 연계한 영화자료와 영화전문도서 및 인문도서를 비치할 예정이다. 또 도서대출서비스는 물론 진로탐색프로그램과 독서문화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2017-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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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부들 위한 주꾸미와 명태찜 등 한식 위주 메뉴 다양 부천 도심 속에서 산자락의 풍광을 감상하며 식사할 수 있는 보기 드문 힐링 공간형 음식점으로 이미 잘 알려진 곳이다. 성주산 등산로 입구에 자리한 음식점 ‘숲속의 라움’이 최근 한식으로 메뉴를 변경한 후 사람들의 발길이 더 늘고 있다. 숲을 바라보며 정갈한 한식메뉴를 선택해 여유로운 식사시간을 즐길 수 있는 ‘숲속의 라움’을 찾아보았다.주부들 입맛에는 역시 한식이 제격‘숲속의 라움’은 얼마 전까지만 해도 양식메뉴 중심이었다. 하지만 이제부터는 성주산에서도 찾기 쉽고 경관 좋기로 소문난 이곳에서 한식 메뉴를 선택해서 즐길 수 있게 되었다.그 동안 이곳은 자연과 함께하는 외관도 아름다울 뿐만 아니라 아담한 실내 분위기에도 반한 단골들이 계속 이용해왔었다. 하지만 이용객 대부분이 주부들이다 보니, 음식 메뉴에 대한 호불호가 있어왔던 게 사실이다.숲속의 라움 이동민 대표는 “라움을 즐겨 찾는 층이 대부분 주부들이다. 주부와 여성들은 양식 보다는 먹고 나도 속 편한 깔끔한 한식을 더 선호한다. 라움이 집 밥보다 퀼리티 높지만 단품으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한식 메뉴를 개발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고 말했다.자연의 맛을 부담 없는 가격으로 즐기는 힐링 음식점숲속의 라움을 찾는 이들은 하나같이 감탄사를 연발하는 공통점이 있다. ‘도심 속에도 어쩌면 이렇게 훌륭한 힐링 공간이 있을까’란 놀람에서이다. 그 도 그럴 것이 이곳은 부천의 대표 산이라 불리는 성주산 등산로 입구에 자리한다.따라서 성주산에서 내뿜어져 나오는 숲 향과 피톤치드는 물론 아기자기하게 가꿔진 정원의 사계절 풍경은 음식을 먹어보기도 전에 설렘부터 들게 하기에 충분하도록 잘 가꿔져 있다.여기에 새로 바뀐 한식 메뉴 또한 다양하다. 먼저 칼칼함을 자랑하는 주꾸미볶음과 명태찜, 보리밥과 직접 쑤어 만든 도토리묵무침 등은 화려한 요리자태만큼이나 맛 또한 딱 떨어지게 진미를 자랑한다.숲속의 라움이 주부들 약속 장소로 환영 받는 또 다른 이유숲속에서 맛깔스런 한식메뉴를 즐길 수 있는 라움의 또 하나의 특징은 음식과 분위기 대비 저렴한 가격이다. 따라서 모임이나 식사대접을 할 경우, 가격 부담이 적다는 점도 주부들로부터 환영받는 이유 중 하나이다.무엇보다 숲속의 라움은 신선한 재료의 자연의 맛을 힐링 공간 속에서 여유롭게 만끽하는 즐거움에 있다. 이를 위해 이곳은 실내 좌석은 물론 창이 개방된 별관 2층 룸 그리고 숲속 테라스 석까지 선택의 묘미를 더 해주도록 했다.여기에 주중에는 식사 후 무료로 커피와 차를 선택해 들 수 있다. 때문에 식사 후 따로 커피 집을 찾는 번거로움 대신 숲속 티파티까지 즐길 수 있다는 것이 매력이다.이 대표는 “라움이 자연 정원 속에서 깔끔한 한식을 들고 쉴 수 있는 곳으로 기억되고 싶다. 또한 추석 무렵에는 라움 옆에 송내공원이 개장을 앞둬 더 좋은 식후 산책코스를 선사할 예정이다. 모임 장소로 불편이 없도록 넓은 단독 주차장도 갖췄다”고 말했다. 2017-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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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발전하는 시장 … 마천중앙시장 마천중앙시장의 역사는 1960년대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골목시장의 형태로 형성되어 그 역사만 50년에 이르는 전통시장으로 지하철 5호선 마천역 인근에 위치해 있다.송파구에서 규모가 가장 크고 오래된 시장으로 싱싱한 농수축산물과 공산품, 의류는 물론 먹거리까지 완벽하게 갖춘 대표 재래시장이기도 하다. 현재 136개의 점포가 운영 중이다.마천중앙시장상인회 유재훈 회장은 “생활에 필요한 모든 것들을 갖추고 있으면서 가격까지 저렴해 강남권 대표시장으로서의 자부심을 갖고 있다”며 “또한 족발, 빈대떡, 곱창 등의 시장 명물 먹거리도 풍부해 밤 9~10시까지도 시장이 많은 사람들로 북적인다”고 말했다.마천동, 거여동은 물론 오금동와 위례신도시 등 인근 지역 주민들까지 많이 찾는 이곳. 이사 간 고객들도 꾸준히 찾는다는 매력 넘치는 전통시장인 마천중앙시장은 지금 현대화 사업의 중앙에 서서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고 있다.고객주차장, 2014년부터 운영전통시장 이용객이 가장 많은 불편함을 호소하는 주차문제. 소상공인진흥공단이 진행한 ‘전통시장 내 필요시설 선호도 조사’에서 1위를 차지하기도 할 만큼 많은 소비자들이 불편을 겪는 부분이다. 장을 보기도 전 주차문제로 속을 썩이는 경우가 잦을 뿐 아니라 주차할 공간이 없어 장을 제대로 보지 못했다는 소비자들의 하소연도 많다.마천중앙시장은 일찌감치 이런 주차문제를 해결했다.마천중앙시장은 지난 2014년부터 인근 부지(마천로41길 28)를 활용, 40여대의 차를 주차할 수 있는 '고객전용 주차장'을 운영하고 있다. 주차장이 확보되기 전까진 고객주차 공간이 전혀 없어 상권 발전에 제약을 받아 온 게 사실. 주차장 확보와 운영은 시장 활성화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이곳 주차장은 이용이 편리한 것이 특징. 주차 공간도 넉넉하고 시장까지의 거리도 약 20m로 가까워 편하게 마천중앙시장을 이용할 수 있다. 물건을 구매할 때 점포에서 주는 주차쿠폰을 받으면 최대 1시간까지 무료로 주차할 수 있다.고객쉼터, 운동도 하고 담소도 나누고주차장 완비로 이용 편의성을 갖춘 마천중앙시장이 이번엔 생활문화형 시장으로의 변모를 시도했다. 지난달 고객쉼터 및 체력단련실이 개소해 많은 주민들과 상인들의 호응을 얻고 있는 것.마천중앙시장 고객쉼터는 시장의 중앙에 위치, 지하1층 총면적 297㎡ 규모로 고객쉼터와 체력단련실로 구성되어 있다. 쉼터에는 마천중앙시장을 찾는 고객들이 편히 쉴 수 있는 테이블, 의자와 함께 독서를 할 수 있는 도서까지 갖추고 있다. 커피와 녹차 등이 비치되어 있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체력단련실은 운동기구 20여점과 탁구대 3개를 갖추고 있으며 회원제로 운영하고 있다. 헬스는 3개월 6만원, 탁구는 1개월 3만원이며 6개월 회비는 각각 10만원, 15만원이다. 일요일과 공휴일도 오픈한다.마천중앙시장상인회 민경애 매니저는 “전통시장 활성화 노력이 결실을 맺으면서 마천중앙시장은 장을 보는 공간은 물론 독서를 즐기고 운동도 할 수 있는 곳으로 변신했다”며 “상인들보다는 인근주민들의 이용이 많아 벌써 120여명이 회원등록을 마쳤으며 독서동아리들도 이용신청을 한 상태”라고 분위기를 전했다.또한 마천중앙시장은 이번 고객쉼터 개장에 이어 8월부터 2차 구간의 어닝 설치를 추진, 시장 이용고객들에게 한층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점포대학, 시장·업종 특화교육마천중앙시장은 시장 현대화를 위한 상인들의 노력 또한 눈에 띄는 시장이다. 이미 2013년부터 전통시장 경영 현대화 사업으로 상인대학(원)을 운영한 마천중앙시장. 상인대학을 통해 유통경영기법과 고객관리, 마케팅 등의 교육으로 시장 상인은 물론 시장 전체의 경쟁력까지 한층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이런 모범적 대학 운영을 인정받아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점포대학 공모사업에 선정, 핵심점포·명품점포 육성을 위한 특화교육의 기회를 가지게 됐다. 바로 지난달 23일 시작한 점포대학이다.이번 마천중앙시장 제1기 점포대학은 비전과 목표수립, 소비행태 등 이론중심의 기본과정과 함께 매장연출 및 인테리어전략, 상품개발과 사례연구, 진열 및 소포장 등 실습중심의 심화과정, 우수시장 탐방이 포함된 것이 특징. 수업은 총 20회 40시간 진행된다. 특히 디자인경영 이론 수업과, VMD, POP 등을 상인들이 배워 현대적인 인테리어와 다양한 연령층을 흡수할 내부 진열에 힘쓸 수 있는 것이 특색이다.유 회장은 “이번 점포대학은 전문가가 직접 점포를 방문해 진열의 문제점은 물론 개선방향까지 알려주어 상인들의 기대가 크다”며 “상인대학에 이은 점포대학 운영으로 자타공인 송파 대표 전통시장으로서의 자부심을 가지며, 보다 이용하기 편리하고 정이 살아있는 시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7-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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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 3040엄마들의 공동육아 모임 ‘아자맘’ 출산율 1.17명인 우리나라는 OECD 국가들 가운데 꼴찌다. 정부가 예산을 쏟아 붓고 있지만 출산과 보육 인프라는 여전히 믿음직스럽지 못하다.그러자 어린 자녀를 둔 엄마들끼리 손을 맞잡고 ‘공동 육아’를 고민하는 움직임이 곳곳에서 서서히 일어나고 있다. 송파의 ‘아자맘’ 역시 그 중 하나다.꼭 필요한 육아 프로그램 직접 기획‘아이들과 함께 자라는 엄마들의 모임’이란 뜻의 아자맘은 0~36개월 어린 자녀를 둔 엄마들이 주축이다. 각종 놀이 프로그램, 음악회, 텃밭 가꾸기, 야외 체험 활동 같은 맞춤형 프로그램을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엄마들끼리 힘을 합쳐 우리에게 꼭 필요한 프로그램을 직접 기획하고 실행해 보는 ‘같이의 가치’를 경험하고 공유하며 자신감을 얻었습니다”라고 아자맘 이승희 대표는 설명한다.아자맘의 시작은 2015년 11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가락동의 한살림 동부지구 송파육아사랑방에서 진행한 아이와 함께하는 7주간의 시리즈 강의에 참여한 12명의 엄마들이 머리를 맞대고 모임의 기틀을 만들었다.“서너 살 미만의 아이를 데리고 편하게 모일 수 있는 장소가 드물어요. 백화점이나 지자체 문화센터도 아이들 강의가 중심이라 육아 정보를 공유하는 건강한 엄마 커뮤니티가 만들어지기 어려워요. 때마침 한 살림에서 모임방을 내주면서 똘똘 뭉칠 수 있었지요. 바른 먹거리, 건강한 정신이란 공통의 공감대가 우리의 결속을 든든히 해줬고요. 모임방에는 주방 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함께 밥해 먹으며 아이들과 엄마들 사이가 돈독해졌지요”라고 이 대표가 덧붙인다.일주일에 두 번씩 정기 모임을 시작한 아자맘 회원들. 육아 정보 나눔을 각자의 재능을 여럿이 나누는 품앗이 교육으로 발전시켜 나갔다.어린이집 보육교사, 특수학교 재활교사, 고교 중국어 교사, 음악전공자... 회원들의 전현직 커리어를 살려 프로그램을 짰다.“보육 교사 자격증이 있고 매듭 같은 규방공예를 가르칠 만큼 손재주 좋은 공영희 씨는 자청해서 여러 가지 미술 높이 프로그램을 선보입니다. 바닥에 커다란 종이 깔고 아이들끼리 신나게 색을 만들어 찍어 보면서요. 다른 엄마들은 보조 강사로 프로그램을 돕지요. 이런 방식으로 엄마들끼리 회의를 거듭하며 품앗이 프로그램을 확장해 나갑니다”라고 이 대표는 말한다.아이 뿐만 아니라 엄마들을 위한 프로그램도 재능기부 형태로 진행한다. 육아휴직 중인 중국어 교사는 또래 엄마들에게 기초 중국어 회화를 가르치고 바이올린을 전공한 회원은 짬을 내 무료로 악기 레슨을 해주는 식이다.지난해 봄부터 서울시 공동육아 활성화 사업에 선정된 후로 프로그램의 종류, 학부모 강좌, 계절 이벤트를 꾸준히 넓혀나가고 있다.아빠 참여 유도하며 가족 모임으로 발전정기적으로 아빠들을 참여시켜 건강한 가족 모임으로 발전시켜나가는 것도 아자맘의 독특한 전통이다.“1년 활동을 총정리한 후 의미, 보완점을 토론한 다음 이걸 토대로 이듬해 프로그램을 짰어요. 그런 다음 아빠들까지 초대해 1년 사업계획을 프레젠테이션했습니다. 아자맘이 몇몇 엄마들끼리 친목모임이 아니라 공동육아의 가치를 실천하는 마을사업이라는 걸 공식적인 자리를 통해 알리며 아빠들의 참여를 유도하는 거죠”라고 이 대표가 덧붙인다.아이도 엄마도 함께 성장벼룩시장, 소풍, 체육대회, 숲놀이학교 같은 야외 활동도 다양하게 전개한다. 송파구가 운영하는 솔이텃밭을 분양 받아 각종 채소를 키우며 함께 나눠먹고 올림픽공원, 오금공원, 캠핌장 등지로 가족 나들이를 떠난다. 이 같은 품앗이 활동 역시 아이들이 자연 속에서 맘껏 뛰놀며 또래들과 어울릴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주기 위해서다.1년에 한 번씩 주민을 초대하는 열린 음악회도 아자맘이 공을 들이는 행사다. 강동구를 기반으로 한 여성 음악인들의 모임인 ‘쁘띠꼬숑’과 함께 아이와 엄마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명곡 연주와 그림책 콘서트를 짜임새 있게 진행한다.“혼자라면 결코 하지 못했을 프로그램을 여럿이 힘을 보태니 하나씩 성사가 되요. 내 아이만이 아니라 우리 아이를 위해서요. ‘하니까 되네’라는 경험치, 자신감이 심어지면서 엄마들도 아이와 함께 성장합니다”라고 아자맘의 이현정 회원은 말한다.매달 열리는 아자맘 가족 모임과 미술놀이는 공개 행사로 진행된다. “보육문제, 엄마들 목소리에 귀부터 기울이세요”이승희 아자맘 대표-아자맘처럼 엄마들이 주축이 되는 공동육아 모임이 왜 필요한가?출산 후 산후우울증 때문에 속앓이하는 엄마들이 많다. 활발하게 사회 생활하던 사람도 육아 휴직에 들어가면 사회와 단절된다. 영유아를 동반하고 외출할 수 있는 곳이 우리나라에는 많지 않기 때문이다. 육아 스트레스도 만만치 않다. 출산, 보육 때문에 일을 그만두고 전업 주부가 된 경우는 ‘아이 키워 놓고 훗날 내 일을 가질 수 있을까?’라는 불안감이 엄습한다.비슷한 고민을 안고 있는 보육맘들이 모이면 위로가 된다. 온라인 육아카페마다 ‘00동 사는 친구 구해요’라는 글이 많이 올라오는 것도 아이 뿐 아니라 엄마 본인에게도 친구가 필요해서다. ‘힘 내라, 잘 하고 있다, 괜찮다’라고 서로 주고받는 따스한 말 속에서 힐링이 되고 뭔가를 시작할 수 있는 용기를 얻는다.육아 정보도 요긴하다. 둘째 아이를 키우고 있는 선배 엄마들의 조언이 초보 육아맘들에게 도움이 된다. 아이에게는 추억과 친구가 생기고 엄마들에게는 마음을 터놓을 수 있는 이웃이 생기는 셈이다.-독일의 ‘마더센터’가 아자맘의 롤모델이라고 들었다.80년대 독일에서 첫 선을 보인 후 유럽, 북미 등지로 마더센터가 확산되고 있다. 정부의 일방적인 지원이 아니라 여성, 아동이 주축이 된 자발적인 이웃 공동체로 함께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게 핵심 가치로 수평적이고 서로 돕는 관계 속에서 진짜 돌봄이 이뤄진다.아자맘도 회원들끼리 머리를 맞대고 우리가 필요한 강좌, 이벤트를 직접 기획하고 실천하며 각자의 재능을 나누면서 마을공동체 만들기를 실험하고 이웃을 확장해 나간다. 이를 통해 어마들의 일자리까지 만들어지기를 기대해 본다. 우리가 쌓은 2년간의 경험치는 또 다른 공동육아 모임에 기꺼이 나눠주고 있다. 공동육아의 가치, 장점과 확산이 필요하다는 걸 알기 때문이다.우리 회원 중 남편이 군인인 분이 있다. 직업상 이사가 잦아 이웃의 개념이 낯설고 필요성도 느끼지 못했다고 했다. 아자맘 가족 모임에 참여하면서 “내가 살고 있는 현재의 순간에 집중하며 여럿이 즐기는 재미, 의미를 배웠다”고 하더라. 이런 게 마을사업의 본질 아닐까?-공동육아 활성화사업을 2년 째 진행중인데 서울시나 송파구에 바라는 점은?서울시 마을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공동육아 프로젝트의 예산 집행 규정이 영유아 사업 특성에 맞지 않는 사항이 많다. 현장 실사와 당사자들 목소리를 반영해 실효성 있게 개선돼야 한다.공동육아 사업은 공간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0~36개월, 36개월 이후~ 취학 전, 초등 저학년 등 연령대별 신체 발달 특성에 따라 프로그램이 달라져야 하고 여기에 맞춘 보육 공간이 필요하다. 지자체 도움이 절실하다. 공간 문제는 아자맘 뿐만 아니라 다른 공동육아 모임도 공통적으로 안고 있는 숙제다.공무원과의 간담회에서 여러 차례 건의했는데 ‘검토하겠다’는 형식적인 답변만 하고 사후 조치가 없다. 공공기관 청사가 들어서 찾아가면 여유 공간이 없다며 왜 미리 말하지 않았냐고 반문한다. 정부는 심각한 저출산과 보육 문제에 많은 예산을 쓰고 있는데 헛돈으로 낭 2017-09-07
- 건강한 다이어트는 요요가 없어요 다이어트는 매일하는 데 왜 살은 계속 찌는 걸까? 이유는 살이 빠진 만큼 다시 찌는 요요현상 때문이다. 땅으로 떨어진 요요는 곧 제자리로 돌아올 뿐만 아니라 원래 떨어졌던 지점보다 더 높이 튀어 오른다. 다이어트의 요요도 이런 패턴을 만든다. 일시적이고 무리한 다이어트는 우리 몸의 순환계를 흔들어 잠시 살을 뺄 수는 있지만 다이어트가 끝나면 우리 몸은 예전의 상태를 기억하고 원래대로 만들기 위해 섭취하는 에너지를 소비하지 않고 비축만 한다. 다이어트 때 보다 참기 힘든 식욕, 다이어트 후 찾아오는 무기력은 많이 먹고 에너지 소비를 최소화 하려는 뇌의 작용이다. 그렇다면 요요없는 다이어트는 없는 것일까? 계단을 밟아가듯 천천히 살을 빼야하며 이 과정에서 몸의 밸런스를 유지하는 것이 요요없는 다이어트의 핵심이다. 요요없는 다이어트로 알려진 ‘날씬한 내몸 37도’. 그 비결은 무엇일까?굶지 마세요-세끼 꼬박꼬박 한식으로굶어서 빠지는 살은 금방 다시 회복된다. 굶기를 밥 먹듯이 한다면 우리 몸은 또 언제 에너지가 공급될지 모르는 상황에서 최대한 비축만 하려 하기 때문이다. 건강한 다이어트를 위해서는 매일 규칙적인 양을 규칙적인 시간에 섭취하는 것이 가장 좋다. 물론 과도한 칼로리를 섭취해 살이 찐 만큼 섭취하는 칼로리는 제한해야 한다.‘날씬한 내몸 37도’ 안산점 김은경 팀장은 “곡물 중에서도 소화하는데 에너지가 많이 필요한 거친 곡물을 섭취하는 게 좋아요. 밀가루나 떡, 죽 등은 소화가 쉬워서 금방 체내에 당이 늘어나게 되고 갑자기 늘어난 당을 우리 몸이 지방으로 바꿔 축적하기 때문입니다. 거친 곡물을 천천히 씹어서 일정 시간 간격을 두고 섭취해야 한다”고 말한다.이곳에서 다이어트 음식 추천하는 식단은 한식이다. 현미 쌀밥에 한식 반찬과 지방 배출을 돕기위해 필요한 비타민C 공급을 위해 쌈을 곁들어 먹도록 권한다.식사 시간 간격은 최소 4시간. 하루 3끼 규칙적인 식사를 하는 것은 건강한 다이어트의 기본이다.땀 흘리지 마세요 - EMS 운동 40분으로 4시간 효과다이어트에 가장 필요한 것이 운동이지만 사실 운동이야 말로 다이어트를 어렵게 하는 가장 강력한 방해꾼이다. 음식 섭취량이 줄어 기운도 없는데 매일 일정시간 땀 흘리며 운동해야 한다면 어떻게 즐겁게 다이어트를 이어갈 수 있을까? 힘들게 에너지를 소비하다 보면 공복감이 커서 더 많은 음식을 섭취하게 된다. 이처럼 운동으로 다이어트 하려 했는데 오히려 체중이 올라가는 경험 누구나 한번 쯤 있을 것이다. 힘들지 않게 운동하는 법. 이 불가능 할 것 같은 방법이 존재한다. 좁은 환경에서 살아가는 우주비행사들이 근육을 유지하기 위해 사용했다는 EMS 기구를 이용하는 것이다. EMS란 저주파 전류를 피부에 흘려보내 근육을 긴장하게 하고 이로 인해 운동효과를 거둘 수 있다.날씬한 내몸 37도에서는 EMS 기구를 원하는 부위에 부착하고 편안한 안마의자에서 40분간 휴식한다. 김은경 팀장은 “안마의자에서 편안하게 안마를 받는 40분 동안 4시간의 운동효과를 거둘 수 있다. 운동과 같은 효과를 내지만 땀 한 방울 흘리지 않아요. 샵에 들렸다 곧 바로 업무에 복귀할 수 있어 주변 직장인 고객들이 아주 좋아한다”고 강조한다. EMS 운동 전 후 온열치료기에 누워 몸의 온도를 따뜻하게 덥혀 주면 더 큰 효과를 볼 수 있다.살쳐짐 걱정 마세요 - 피부재생효과 늘어짐 방지‘날씬한 내몸 37도’이 플랜하는 대로 규칙적인 식사와 EMS 운동만으로도 1주일에 약 1~2kg씩 꾸준히 살이 빠진다. 이렇게 살이 빠지기 시작하면 생기는 걱정거리가 바로 피부 처짐이다. 다이어트가 시작되면서 몸 속의 지방이 분해되어 나오기 때문에 피부가 탄력을 잃는 것은 일시적인 현상이긴 하지만 연령대가 있는 여성들의 경우 별도의 탄력관리를 받아야 피부 처짐 없이 다이어트를 마무리할 수 있다. 이 곳에서는 다이어트 후 피부 처짐 완화를 위해 화이트 태닝기를 보유하고 다이어트 고객들에게 개방한다. 김 팀장은 “피부재생 효과가 있기 때문에 다이어트 후 얼굴이나 전신에 피부가 처지는 현상을 예방해 준다. 젊은 고객들보다 연세가 있는 중년 이후의 여성들에게는 아주 효과가 뛰어나다”고 말한다.잘 먹고 몸의 밸런스를 유지하는 건강한 다이어트. 겨울을 앞두고 시작해 보는 건 어떨까? 2017-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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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로 배우는 인문학, 사각 프레임 속 ‘나’를 찾는 시간 안산시평생학습관에서 운영하는 ‘학습공유 러닝브릿지’가 재능과 삶의 노하우를 지역사회에 공유하면서 공동체를 이어주는 연결다리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러닝브릿지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재능을 다른 사람에게 기부하는 형태로, 서로가 학습을 통해 나눔과 배움의 기회를 갖고 학습공동체를 조성하는 프로그램이다.여름내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줄 무언가를 찾아 거리를 서성이고 있는가. 입소문을 타고 인기몰이중인 러닝브릿지 ‘영화로 배우는 인문학’ 강좌에 문을 두드려보자.영화는 삶을 유연하게 해주는 인문학이다!독일 문학을 전공한 진은영 강사는 대학원에서 독일문학 작품 영화화에 대한 논문을 준비하면서 영화를 다방면으로 공부하게 되었다. “영화를 너무 좋아해서 개봉 영화는 물론 독일문화원, 프랑스문화원, 시네마텍을 찾아다니면서 미개봉 영화를 많이 봤어요. 독일에 있을 때는 시네마텍대학 교양영화 강의를 들으며, 야외극장에서 상영하는 영화도 많이 봤어요. 시나리오 작가를 꿈꾸며 습작도 해봤고, 이런 경험들이 토대가 되어 국민대학교에서 ‘영상디자인의 이해’라는 영화 강의를 몇 년 했어요. 개인 사정으로 강의를 중단하고 있던 차에 지인의 권유로 영화 인문학 강좌를 열게 되었다”고 했다.“영화는 대중 예술이기는 하지만 책 이상으로 인문학적 사고를 할 수 있는 영화들이 많습니다. 흥행작 위주로 서둘러 영화를 즐기던 사람들에게 깊이 생각해야하는 예술 영화를 권유하면 쉽게 받아들이지 못합니다. 좋은 영화를 보기 위해서는 학습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영화를 선택하는 법과 영화가 주는 다양한 감상법을 배워나가면 풍부한 인문학적 사고를 하게 되고 더불어 자기 성찰의 시간을 갖게 되어 삶이 유연해질 수 있다”며 영화 속 철학을 이야기한다.영화를 풀어놓는 시간, 다양한 방식으로 영화를 읽다작년 12월부터 시작한 ‘영화로 배우는 인문학’은 매월 주제별 영화를 본 후 강의와 토론을 한다. 영화는 미리 보고 와야 한다.진 씨는 영화감상 시 기본 스토리텔링에 몰입하기보다는 영화가 주는 다양한 문법들을 읽을 수 있도록 수강생들을 이끈다. 감독의 의도나 배우들의 연기, 카메라의 움직임이 주는 즐거움, 색채, 음악, 메시지 등 종합예술로서의 영화적 요소를 즐길 수 있도록 안내한다.미란다(메릴 스트립)의 조용한 카리스마와 앤디(앤 헤서웨이)의 변신을 빼놓을 수 없는 영화‘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를 읽는 시간, 암전된 강의실에 영화의 주요 장면이 흐른다. 멋진 모습으로 뉴욕의 거리를 활보하는 주인공의 패션을 보는 것만으로도 여성들에게 대리만족을 느끼게 하며 자칫 명품에 대한 선호도를 높여 소비를 조장할 수도 있는 영화다.수강생 이소영 씨는 “냉정한 패션업계에서 치열한 생존경쟁을 위해 어디까지 스스로를 바꾸고 변화시켜야 하는지, 모두가 꿈꾸는 성공 뒤에 잃게 될 것들, 성공 뒤에는 행복이 찾아올 것인가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한다”며 “자신의 성공을 위해서라면 다른 사람을 짓밟는 것쯤은 당연하게 여기는 미란다의 악마성에 대한 이야기가 아닐까 싶어요. 이런 모습이 치열한 생존경쟁에서 살아남아야 한다는 정당성으로 합리화되며 현실은 우리를 악마로 만들어 가고 있는지도 모르겠다”며 토론 후 소감을 말했다.배움과 나눔으로 더불어 성장하는 사람들“‘마담 프루스트의 정원’을 보면서 내 과거의 나쁜 기억도 다시 들여다보게 되었어요. 영화수업을 통해 나의 내면을 보며 성찰의 시간을 갖게 된다”는 류경숙 씨의 감상평에 박성집 씨는 기억(momory)에 대한 짧은 글을 소개한다.‘일 년 전의 나와 지금의 나는 물리적으로 98%나 다르다고 한다. 원자(atoum)수준에서 우리의 간은 6주, 피부는 1개월, 위벽은 5일마다 새롭게 생성되며, 영원한 것처럼 보이는 뼈도 3개월마다 새 것으로 교체되기 때문이다. 이처럼 우리의 몸은 매 순간 급격히 변화를 겪고 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과거의 나와 현재의 내가 동일한 ‘나’라는 사실을 알 수 있을까? 비밀은 기억에 있다. 기억은 과거와 현재를 연결시켜주는 징검다리다’ 이 글에 공감하며 수강생들은 자신들의 기억에 대한 생각을 꺼내놓는다.매주 한 편씩 9개월째 함께 영화를 보고 토론해온 수강생들은 영화 속에서 많은 메시지들을 읽어내며 성장한다. 학생들에게 영어를 가르치다 퇴임한 정태환 씨는 러닝브릿지 강좌 ‘영화로 배우는 회화’의 강사이자 ‘영화 인문학’ 수강생으로 배움과 나눔의 선순환을 보여주고 있다. 이들은 영화를 통해 삶을 변화시켜가는 서로의 모습에 격려를 주고받으며 즐겁게 소통한다.영화인문학은 매주 목요일 10시, 평생학습관 503호 강의실에서 진행된다. 9월에는 커플이야기 ‘클로저’, ‘대학살의 신’과 유년의 상처에 관한 영화 ‘안개 속의 풍경’, ‘집시의 시간’을 함께 감상할 예정이다. 2017-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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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 된 육회 맛을 위한 “기술 들어갑니다!” ‘신선한 회(膾)’를 마주하면 입안에 침이 고이고 때론 설레기까지 한다. 특별한 요리법을 총동원한 어떤 요리도 자연의 맛 앞에서는 진가를 발휘하기 어렵다.그 중에서도 ‘육회’는 그 맛이 더 특별해 입안에서 살살 녹는데, 참기름과 잣의 고소함에 아삭한 배의 달콤함이 더해져 그 맛을 쉽게 잊지 못한다.‘공자는 육회를 즐겼다’는 기록 때문인지, 육회는 유교의 나라 조선의 전통음식으로 손꼽히며 한국의 맛으로 인정받고 최근에는 남녀노소 구분 없이 인기가 높아지는 추세. 안산 고잔동에 새롭게 문을 연 ‘조선육회’의 민형섭 대표가 전하는 ‘진짜 육회’이야기를 들어봤다.함부로 만들지 마라신선함! 육회에 사용하는 고기는 신선함이 생명이다. 원료 생산과 조리과정에서 위생 감독이 격하게 요구되는 음식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육즙이 살아있는 100% 생 육회를 위해서는 소고기를 다루는 탁월한 손기술과 시간 그리고 특별한 온도와 양념이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민 대표는 “맛 좋고 최고의 육질에 저렴한 진짜 육회를 위해서는 중간유통 과정 없이 마장동에서 직접 공수해야 한다”며 “신선도 유지를 위한 최적온도 -0.2도를 유통과정은 물론 주방까지 유지시키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기름기가 없는 우둔살과 부드러운 고소함을 위한 특수부위를 전문적인 손질로 썰어야만 육회를 위한 진짜 고기가 드디어 마련되는 것이다.본연의 맛을 유지하라육회에 쓰이는 양념은 단순하다. 고기 본연의 맛을 가리지 않고 적당한 간과 고소함을 더할 친구들이 필요한 것이다. 그래서 민 대표는 “순수한 천일염을 물에 헹구어 볶고, 참기름 역시 방앗간에서 바로 내려서 사용하라”고 권했다.민 대표는 황해북도 사리원 출신인 어머니로부터 전수받은 만두를 만들며 재료가 갖고 있는 본연의 맛을 살려내 ‘사리원 손만두’로 안산에서 인정받아 진실한 맛으로 성공한 장본인이다.“깊은 맛을 내는 북쪽 지방요리의 특색은 어머님께 전수 받았다. 그리고 참깰 직접 기르시는 장모님의 손맛과 정성이 음식에 녹아있다.” 육회에 스민 참기름 향과 끝내주는 열무김치 그리고 미역국까지~~ 민 대표의 자랑은 먹어보면 바로 인정할 수밖에 없다.기운을 내라육회는 베타카로틴과 각종 비타민이 듬뿍 들어있는데 특히 비타민A가 다량 함유되어 있다.민 대표는 “체력과 지구력이 필요한 청소년들과 육질이 워낙 연하여 어르신들이 드시기에 좋다”며 “눈이 환해지고 피부가 좋아진다는 고객들도 있다”고 말했다.종일 공부에 시달리는 청소년부터 어르신까지 조선육회를 찾는 연령대는 매우 다양하다. 육회비빔밥은 나른한 오후 활력을 위해 점심식사로 딱 좋고, 저녁에도 매력적인 술안주로 그만이다. 포장을 하면 양이 거의 2배라 온 가족이 충분히 즐길 만 하다. 특히 깍두기 육회는 알등심 부분을 쓰는데, 전라도식 육회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할 일은 산더미인데 힘은 없을 때, ‘기운 충전’을 위한 음식이 절대로 필요하다면 ‘조선육회’를 권하고 싶다. 기운이 생기면 세상이 더 밝고 환하게 보이지 않겠는가. 2017-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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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식의 새바람을 일으킨 스타 셰프 군단 맛 잔치 펼친다 올 여름 자주 내린 비가 쾌청한 가을하늘을 선물하듯, 느끼하게 덮여있던 중화요리에 대한 인식이 허물을 벗고 개운해지고 있다. 안산에 불어온 중식의 새 바람은 세계요리대회를 휩쓴 박규희 오너셰프가 그의 후배군단이 만든 ‘홍푸’에서 거세졌고, 색다른 안주가 예~술인 ‘동방명주’가 최근 오픈하면서 다시 새로워졌다. 변화의 중심은 역시 사람! 화교들에 의해 주도되어왔던 한국식 중화요리는 이제 새로운 중식의 맛을 찾으려는 신세대 요리사들의 손으로 넘어왔고, 새로운 주자들의 손맛을 볼 기회가 안산시민들을 찾아왔다. 새로운 맛을 경험하는 맛있는 이야기이다.중식의 품격멀리서 사는 친구들을 안산으로 초대해야 하는 상황, 잘 대접하고 싶기도 하고 또 까칠한 친구나 눈 높은 친구에게 책잡히고 싶지 않아 고민을 하다가 ‘홍푸’를 선택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대~박. 홍푸의 코스요리에 반한 친구들은 “덕분에 이렇게 맛있는 중식요리 처음 먹는다”며 “다시 이곳에 꼭 초대해 달라”는 당부까지 내 안목과 어깨 그리고 기분까지 쑤욱 올라갔다. 개운하고 산뜻한 탕수육? 생각만 해도 그리운 칠리중새우. 고급스러운 샥스핀 등 맛에도 품격이 있음을 전원모두 인정했다.박 셰프는 “중국요리는 각양각색의 신선한 재료를 살려 향과 빛을 살리는 요리방식이 무궁무진하다”며 “중식은 각 나라마다 개성을 살려 발전된 이유도 여기에 있다”고 말했다.한국식 중식이 일본이나 미국에 비해 비교적 다양하게 발전되지 못했고, 앞으로 다양한 시도와 연구가 필요하다는 박 셰프. 중식에 대한 그의 열정과 포부가 남달라 대륙의 음식과 어울리지 않았을까.안주의 품격좋은 술의 품격을 높이는 것은 역시 안주. 화려하고 역동적인 중식요리는 술안주로는 최고라 할 수 있는데, 더구나 국제대회를 준비했던 선수들의 손끝으로 완성된다면 그 맛은 어떨까?최근 고잔신도시에 오픈한 ‘동방명주’에서 만나는 향기로운 술과 안주는 값과 재료는 평범하지만 그 맛은 정말 특별하다.아삭한 식감의 양상추에 곁들인 닭고기나 겉은 바삭하지만 속은 완전 부드러운 어향가지. 신선함이 살아있는 황비홍중새우 등 이곳을 다녀간 이들은 “안주가 새롭고 맛있어 술이 덜 취한다”는 후문이다.동방명주 역시 국·내외 요리대회에 참가해 수상한 유명셰프 군단이 개발한 새로운 메뉴를 선보이니 새로운 향과 맛을 음미코자 하는 미식가들이라면 동방명주에서 이슬 같은 술 한 잔 기가 막힌 요리와 함께 하면 보양식으로도 참~ 좋겠다.꼭 가보고 싶은 맛 잔치 팡!팡!9월 10일 단 하루 동방명주에서 중식요리 이벤트가 예약제로 진행된다. 안산시민들에게 새로운 경험과 특별한 추억을 선물할 맛의 향연. 전설의 중식요리가 이연복의 제자인 정지선? 최형진 셰프가 콜라보로 진행하는 팝업 레스토랑이 열리는 것이다.방송에서 보았던 유명 셰프가 만든 목이버섯무침과 황금탕수육, 쇼마이 딤섬과 마라우육탕면 등을 즐기고 게다가 집에서 따라해 볼 수 있는 레시피가 담긴 두 셰프가 직접 지필한 도서 ‘차이나는 요리’를 무료 증정한다. 이런 맛있는 잔치는 참여하는 것이 장땡! 참여는 선착순 온라인 예약과 동방명주로 전화예약으로 진행 중이다. 2017-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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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국제청소년영화제 보러갈까? 안양영화제 포스터, 안양국제영화제홍보대사 다카다겐타와 채경제2회를 맞는 안양국제청소년영화제가 오는 9월 7일(목) 평촌중앙공원에서 열리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부터 10일까지 4일간 롯데시네마 평촌, 롯데백화점 평촌 문화홀 비롯하여 평촌중앙공원, 안양아트센터 등에서 열린다. 개막식은 평촌 중앙공원 야외무대에서 아역배우 이형석과 고주연의 사회로 진행되며 홍보대사 ‘무비아띠’로 위촉된 걸그룹 에이프릴의 채경과 올해 종영한 ‘프로듀스101 시즌2’의 유일한 일본인 참가자로 뛰어난 실력은 물론 독보적인 매력을 발산하며 주목받은 다카다겐타가 개막식에 참가할 예정이다. 개막 축하공연으로는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인 'K팝스타 4'를 통해 얼굴을 알리고 매력적인 보이스와 작곡 실력으로 대중들의 관심을 받은 가수 이진아가 함께한다. 개막작은 2017년 선댄스영화제 심사위원대상 후보에 올랐던 작품인 알렉스 스미스 감독의 <워킹아웃>으로, 사냥을 떠난 아버지와 아들이 겨울의 혹독한 야생에서 소원해진 관계를 회복하는 과정을 다룬 영화다. 골든글러브 수상자인 맷보머와 조쉬 위긴스, 빌 풀만 등이 출연했다. 9월 9일(토) 20시, 9월 10일(일) 15시 롯데시네마 평촌점 4관에서 영화상영 후에는 <워킹아웃> 감독 알렉스 스미스가 참석하는 GV가 예정되어 있다.23개국 59편이 상영될 이번 영화제는 공식 경쟁부문인 ‘국제경쟁’에는 총 105개국에서 2162편이 접수되어 최종 16편의 작품이 선정됐다. 올해 출품작들은 왕따 문제, 우정, 이성관계, 흔들리는 이념과 동성애에 대한 고민, 난민문제, 계급 및 계층 갈등 문제 등 청소년 시기에 국한된 주제뿐만 아니라 국제적 이슈 등 확장성 있는 주제들을 다루고 있다. 국내경쟁부분에는 총 337편이 접수되어 24편의 작품이 선정됐다. 올해 출품작들은 애내메이션, 극영화, 다큐멘터리 등 다양한 장르 안에서 청춘을 담아낸 작품부터 혀 시대상을 담아내는 시선까지 다양하게 녹여냈다. 시상식은 9월 10일 오후 3시 폐막식과 함께 안양아트센터에서 진행될 예정이다.경쟁부문이외에도 다양한 영화들이 상영된다. 세계 영화의 흐름. 세계의 젊은이들, 특히 영화를 만드는 사람들과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들 모두 지금 무엇을 생각하고, 고민하고, 꿈꾸고 있는 지를 들여다보는 ‘누보!네오!노보! 그리고 뉴!’ 섹션에 <올 디스 패닉>, <굿 포스트맨>, < 우리 삼촌 >이, ‘古典(고전)을 찾아서’ 섹션에는 현재 청소년들이 보지 못한 수많은 작품들 가운데에서 고른 전설의 영화 두 편인 제인 켐피온 감독의 <내 책상 위의 천사>와 드류베리 모어의 20살 모습을 볼 수 있는 <영 러버>가 상영된다. 지구 환경오염, 기후 문제에 대해 지대한 관심을 보이는 청소년들에게 특히 바다 생태계가 지속 가능한 세상을 만드는데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해 함께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주고자 마련한 ‘청소년, 우리가 세상을 구한다’ 섹션에는 2017년 서울환경영화제 초청작인 <소년과 바다>와 <소녀와 난파선>이 상영된다. 이외에도 ‘역사, 우리가 새로 쓴다’ 섹션에는 금속활자의 비밀을 파헤치는 추적 다큐멘터리 <직지코드>와 <나는 부정한다>, <국정교과서>가 상영되며 청소년 관객들이 사랑하는 월드 시네마 섹션 ‘시네마 파라디소’에는 <너와 100번째 사랑> <7번째 내가 죽던 날> <장고> <내사랑> 등 국내에서 이미 개봉된 작품이지만 작고 개성 있는 저 예산 예술영화들이 상영된다. 또한 ‘페스티벌 초이스’ 섹션에는 지난 1년간 발표 된 우수 단편영화 중 엄선한 작품이 상영된다. 자매 영화제인 부산어린이청소년영화제 작품 두 편이 포함돼 있다.개막작 <워킹아웃>, 영화 <내책상위의 천사>, 영화 <영 러버>시네마클래스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안양국제청소년영화제에서는 프로그램 부대행사의 일환으로 9월 9일(토) 롯데백화점 평촌점 문화홀에서 시네마클래스를 운영한다. 오후 1시에는 ‘공감’과 ‘치유’를 주제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는 문화치유전문가이자, 우리의 아픈 마음이 ‘치유’될 수 있도록 글을 쓰고 영화를 찍는 ‘더 공감 커뮤니케이션’ 대표 박상미 감독이 시네마클래스를 진행한다. 박상미 감독의 감동적인 첫 번째 장편 다큐멘터리 <마더, 마이 마더>를 상영한 뒤, 잘 살고 싶은 모든 청소년들 그리고 그들의 가족들이 함께 하는 영화치유수업을 진행한다. 또한 오후 4시에는 안양국제청소년영화제 수석프로그래머인 오동진 영화평론가가 ‘영화는 어떻게 세계평화에 이바지 하는가’ 라는 주제로 ‘영화와 세계’ 시네마클래스를 진행한다. 영화에 관심 있는 모든 청소년들이라면 모두 참석할 수 있다. 8일과 9일에는 청소년과 시민이 함께 만들어 가는 영화제를 위해 다양한 부대행사를 평촌중앙공원에서 진행한다. 야외상영 영화를 보며 다양한 먹거리를 즐길 수 있는 푸드트럭,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영화 관련 체험부스, 청소년들의 다채로운 끼가 발산되는 공연들이 영화제와 함께한다. 지난 8월 2일(수)부터 4일(금)에는 사전 부대행사로 영화제 경쟁부문 참가 청소년, 소외계층 청소년을 대상으로 청소년 영화캠프를 진행하기도 했다. 이 영화캠프에서 청소년들은 연출 및 시나리오 그리고 각 제작파트의 수업을 다양하게 체험하고 간단한 작품 촬영 후 시사회를 갖는 등 다양한 활동을 했다.관람료는 개막작 및 시상식은 무료이며 일반 성인은 5000원, 안양시민과 학생은 3000원이다. 2017-09-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