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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집 놀러가듯 배워보세요~” 나이가 들어도 배움이라는 소소한 즐거움을 누리고 싶어 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많은 사람이 함께 하는 학원이나 문화센터가 내키지 않는다면 홈 클래스를 알아보는 것은 어떨까. 공예수업과 쿠킹 클래스, 베이킹 클래스 등 배울 수 있는 내용들도 다양하다. 집을 개방해 수업을 진행하기 때문에 이웃집 놀러가듯 편안한 마음으로 방문할 수 있어 좋고 소수의 인원만 참석이 가능하다는 것 또한 장점이다. 자신의 삶의 공간으로 당신을 초대하는 솜씨 좋은 그녀들을 만나보자.쿠킹 클래스 신정동 ‘은미의 센스쿠킹’“요리만 배우나요? 인생도 함께 배워요`”신정동에 있는 ‘은미의 센스쿠킹’은 맛깔스러운 요리로 눈과 입을 즐겁게 하는 곳이다. 이은미 대표는 음대를 졸업한 피아노 강사이면서 뛰어난 손맛으로 요리수업을 함께 하고 있는 열혈 여성이다. 피아노를 가르치면서 반복되는 일상에 지쳐 우울해하던 중 요리를 만났고 식도락을 즐기는 자신과 집밥을 좋아하는 남편을 위해 열심히 배웠다. 복합적인 일을 좋아해 음식과 음악, 꽃 등 파티의 전반적인 기획과 연출을 담당하는 ‘파티 플래너’를 비롯해 약선, 사찰음식, 한식, 일식, 중식, 태국 요리 등 다양한 분야에 도전했다. 5년 전, 홈 공방을 시작하면서부터는 푸짐한 한상차림을 중심으로 클래스를 연다. 수강생들의 연령은 30대부터 50대까지이며 주로 가족을 위해 요리를 배우려는 주부들이다. 직장인반도 있다. 퇴근 후 저녁시간이면 수업에 참석해 맛있게 먹고 만들어진 반찬들은 포장해 간다. 이곳의 수업은 이은미 강사의 시연위주로 진행하는데 요리하는 과정을 사진이나 동영상으로 찍을 수 있다. “정성스럽게 플레이팅한 요리는 사람을 행복하게 만들지요. 배까지 든든하게 채우고 나면 마음이 활짝 열린답니다. 힐링을 경험할 뿐 아니라 서로를 통해 인생을 배우는 귀한 시간을 가질 수 있어요.”화, 수, 금요일 오전은 정규반 수업을 운영하고 목요일 저녁 7시 30분부터는 직장인반 수업이 있다. 토요일은 일대일 수업만 진행하며 일요일과 월요일은 휴무이다. 여름과 겨울 방학 중에는 정규반 수업을 키즈쿠킹 클래스로 대체한다. 어린이들이 요리사가 되어 직접 칼을 사용해 음식을 만드는데 겨울방학 클래스를 여름에 미리 예약할 정도로 인기가 좋다.위치: 양천구 목동동로 130, 1402동문의: 010-2723-6088/ blog.naver.com/sensecooking공예 클래스 염창동 ‘달꼬드 아뜰리에’“다양한 수업 선택할 수 있어 좋아요~”염창동에 위치한 ‘달꼬드 아뜰리에’는 캔들, 슈거 크래프트, 버블 바 천연 입욕제, 니들펠트 인형 등 다양한 소품을 만들 수 있는 공예공방이다. 원데이 클래스와 정규반, 자격증 반으로 나뉘어져 있는데 오전 중에는 주부들이, 퇴근 후 저녁부터는 주로 직장인들이 ‘달꼬드 아뜰리에’에서 수업을 받는다. 모녀가 함께 배우거나 태교를 위해 찾는 임신부들도 있다.‘달꼬드 아뜰리에’의 김희선 강사는 유치원 교사 출신으로 공예를 꾸준히 배우다 결혼 후 홈 공방을 열게 됐다.캔들 수업으로는 여전히 인기를 끌고 있는 소이 캔들을 비롯해 선물용으로 좋은 플라워 캔들 등이 있다. 꽃잎을 한 장 한 장 찍어 내는 밀납 플라워는 3~4시간 정도면 완성할 수 있다고 한다. 영구보관이 가능한 슈거 크래프트는 장식용으로 만들어간다. 선선해지는 가을부터는 니들펠트 인형 수업이 늘어난다고 한다. 김희선 강사는 “키우는 반려동물을 모델로 인형을 만드는데 많은 분들이 힐링을 경험하는 시간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천연재료로 만드는 버블 바도 인기다. 식물성 계면활성제를 이용하기 때문에 자녀들을 위해 수업에 참여하는 부모들이 많다. 베이킹에도 관심이 많은 김희선 강사는 앞으로 캐릭터 쿠키 클래스도 열 계획이다. “이사하면서 새롭게 꾸민 공방은 아늑하고 쾌적해요. 특히 거실 창밖으로 보이는 하늘이 멋진 곳이죠. 향긋한 커피 한 잔과 함께 도란도란 즐겁게 수업하고 있으니 가벼운 마음으로 놀러 오세요.”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예약제로 수업을 진행한다.위치: 강서구 양천로 75길 22-10 링크253문의: 카톡 아이디 dalcode83/ 010-9852-8859인터넷 블로그: http://blog.naver.com/dalcode83떡 케이크 목동 ‘제이블라썸 앙금플라워’“꽃은 예쁘게, 떡은 맛있게, 창작의 즐거움 물씬!”오목교역 인근에 위치한 ‘제이블라썸 앙금플라워’에서는 생화만큼 아름다운 앙금 꽃들과 다양한 설기를 이용한 플라워 떡 케이크 클래스를 운영하는 곳이다. 앙금플라워 떡 케이크는 쌀가루를 사용해 만든 건강한 디저트이다. 분홍은 백년초, 보라색을 내는 자색고구마, 노란색의 단호박 등 앙금 꽃들의 다양한 색은 모두 천연의 재료를 입힌다. 시금치, 비트, 쑥, 치자가루 등으로도 색을 내는데 두 가지 이상의 가루를 섞어 자연스러운 그러데이션을 만들어낸다. 완성작을 보고 있자면 바로 먹기 아까울 정도로 감동적이다. ‘제이블라썸 앙금플라워’의 김현주 강사는 “특출한 솜씨가 없어도 어렵지 않게 앙금플라워 만드는 법을 익힐 수 있다”고 말한다.“같은 꽃이라도 조색과 어레인지(배열)를 어떻게 구상하느냐에 따라 케이크의 전체적인 분위기가 정해지지요. 자칭 ‘곰손’이라고 불리는 분들도 꾸준한 연습을 통해 아름다운 앙금 플라워를 만들어낸답니다. 시각적으로나 미각적으로 모두 훌륭한 작품을 통해 성취감과 창작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고 저처럼 홈 클래스를 시작할 수 도 있으니 망설이지 말고 도전해보세요.”취미반은 주 1회 2주 과정으로 떡 케이크와 100% 멥쌀가루를 사용해 오븐에 구워내는 쌀 베이킹 케이크를 만들어 본다. 정규반은 기본반과 심화반이 있으며 각각 주 1회 4주씩 모두 8주 과정으로 정규반 수료 후 자격증을 발급해준다. ‘작약으로 만드는 홀케이크’, ‘장미로 만드는 컵케이크’등의 원데이 클래스는 수시로 진행하고 있다. 앞으로는 송편, 바람떡 등도 원데이 클래스로 준비할 계획이라고 한다. 위치: 양천구 목동 현대 하이페리온 2차(오목교역, 목동역 도보 5분 이내)문의: 010-5861-2369/ 카톡아이디 purple1189정선숙 리포터 choung2000@hanmail.net 2017-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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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건강을 지켜줄 아주 특별한 디저트 설탕 없이 달콤한 맛을 낼 수 있을까. ‘설탕 없는 과자공장’에 가면 해답을 얻을 수 있다. 당산역 근처에 위치한 이곳은 슈거프리 디저트를 찾는 이들에게 오아시스 같은 가게로 당뇨인은 물론이고 임신부나 다이어트중인 사람들, 가족의 건강을 생각하는 주부들의 방문이 늘고 있다.‘설탕 없는 과자공장’의 제품은 설탕 대신 ‘말티톨’이라는 대체 당을 사용한다. ‘말티톨’은 설탕의 60~70% 정도의 당도를 나타내는데 몸 밖으로 배출되기 때문에 안전한 감미료로 이용되며 혈당수치를 높이지 않아 당뇨환자도 무리 없이 섭취할 수 있다. 저칼로리 식품으로 비만예방에도 효과적이다. ‘자이리톨’과 함께 충치를 예방하고 칼슘흡수 촉진, 비타민C 안정화 등에도 탁월하다.‘설탕 없는 과자공장’의 오세정 대표는 회사의 외식사업부에 근무하면서 종종 해외출장을 다녔고 그때마다 30년째 당뇨를 앓고 있는 어머니를 위해 설탕 없는 과자와 초콜릿 등을 구입했다고 한다. 이후 어머니를 비롯한 국내의 당뇨인들과 어린이들이 마음 놓고 먹을 수 있는 디저트를 직접 만들기로 결심, 지난해 여름 매장을 오픈했다.가게에서는 코코넛 쿠키, 오트밀건포도 쿠키, 아몬드 쿠키 등의 제과종류를 비롯해 머핀, 빵 등 다양한 제품들을 맛볼 수 있다. 밀가루를 넣지 않고 아몬드 가루와 쌀가루를 섞어 만든 글루텐프리 과자도 보인다. 방부제, 색소, 화학 보존제 같은 인공 첨가물 역시 들어있지 않아 건강한 맛을 제공한다. 선물용 포장과 택배배송이 가능하며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 토요일은 오전 12시부터 문을 연다. 위치: 영등포구 당산로 203 데시앙루브 1층문의: 02-6012-9279 (일요일 휴무)storefarm.naver.com/sugarfree_factory 2017-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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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과 입이 행복한 힐링 간식 맛보러 오세요~ 염창동에 위치한 ‘꽃보다 아름다운 떡’은 전통 떡 외에 색다른 퓨전 떡을 판매하고 있는 떡집이다. 깔끔하게 단장한 매장 앞에는 손님들을 위한 시식용 떡이 넉넉하게 준비돼 있으며 안으로 들어서면 떡을 구입한 후 바로 맛볼 수 있도록 작은 테이블도 마련해 놓았다. 자몽, 블루베리, 단 호박 식혜 등 떡과 함께 마시기 좋은 음료수도 판매한다.이집의 떡은 보기 좋고 질리지 않는 맛으로 입소문이 났다. 소포장으로 먹음직스럽게 진열된 떡들은 달고 고소한 찹쌀 영양떡을 비롯해 꿀떡, 절편, 완두배기 떡, 인절미, 잼 설기, 초코설기, 호두설기, 잔기지 떡 등 다양하다. ‘잼 설기’는 망고와 꿀, 딸기잼 등을 사이에 넣어 아이들도 좋아한다. 특히 눈이 가는 ‘고구마파이’는 주인장이 직접 개발한 퓨전 떡으로 우유반죽한 찹쌀에다 네모지게 썬 고구마를 넉넉히 올린 후 아몬드를 박아 오븐에 구워서 만들었다고 한다. ‘고구마파이’는 일반 떡과 달리 겉은 바싹하고 속은 말랑한 식감을 자랑하는데 상온에서 2~3일 동안 보관이 가능하기 때문에 어린이집 간식이나 행사 답례품으로 인기가 좋다.이곳의 떡이 사랑받고 있는 또 다른 이유는 엄선한 재료에 있다. 100% 국내산 햅쌀로만 빚으며 산지 직거래와 인공색소 및 합성 첨가물을 첨가하지 않은 명품 떡으로 까다로운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꽃보다 아름다운 떡’의 유명선 대표는 그동안 아동 요리와 요양원의 떡 치료 강의 등 여러 봉사활동을 해왔으며 현재 어르신문화센터에서 어르신들이 젊은 세대들과 소통할 수 있는 ‘퓨전 떡’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위치: 강서구 양천로 583 우림블루나인 B 1층등촌동 1호점 위치: 강서구 공항대로 53길 24문의: 02-6097-3354 /오전8시~오후7시 2017-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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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에 싸 먹는 매콤 달콤 생선조림 맛보세요~ 생선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많지만 탕으로나 구이로나 챙겨 먹는 건 쉽지 않다. 요리하기가 쉽지 않다고 느끼는 사람들이 많아서인데 장주은 독자는 신정동 ‘꼬독이’를 방문하는 걸로 해결한다. ‘꼬독이’의 메뉴들은 매콤한 명태조림, 생선 모듬 구이, 갈치조림 등 모두 생선으로 만든 요리들이다. 명태조림의 매콤 달콤한 양념은 밥 두 세 공기는 거뜬하게 먹을 수 있을 정도로 맛이 있다. 양념이 적당하게 스며들어 적당하게 꼬들꼬들한 명태살은 먹을수록 입안에서 감긴다. 명태는 예로부터 필수아미노산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숙취를 해소시켜주고 간이나 눈 기능에 좋다고 알려져 왔다. 특히 해독작용에 좋다는 말을 듣고 지치고 힘든 가족들에게 좋은 음식이라고 장주은 독자는 자주 먹는단다.주문을 하면 기본적으로 조미가 되어 있지 않은 김과 양념장, 미역줄기나 가지무침, 콩나물 등이 함께 나온다. 주인장이 설명하는 명태조림 맛있게 먹는 방법은 가장 먼저 김 한 장 위에 밥 한 숟가락을 넣는다. 그리고 명태 살과 콩나물을 올린 다음 양념장에 들어있는 고추 한 조각을 올려 먹으면 가장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방법이란다. 명태조림을 쌈처럼 김에 싸 먹는 것도 독특하지만 그 맛의 조합이 의외로 밥 두 공기 기본으로 먹게 만든다.아이들을 포함한 가족 모임 장소로 애용하기도 하는데 아이들과 가면 모듬 생선구이를 주문한다. 고등어, 열기, 가자미, 임연수 등의 생선들이 노릇노릇 먹기 좋게 구워져서 고소한 냄새를 솔솔 풍기고 있는 걸 보면 살을 발라 먼저 달라고 아이들이 아우성이란다. 적당하게 구워진 생선살을 발라 수북하게 푼 밥숟가락 위에 얹어 먹으면 아이들은 금세 조용해진단다. 남녀노소 생선을 좋아하게 만들고 입안을 즐겁게 만드는 곳이라고 장주은 독자는 말한다.점심시간인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 사이에는 매콤 명태조림(2인기준) 27,000원을 24,000원으로 공기 밥을 포함해서 할인한다. 모듬 생선구이도 2인기준 27,000원을 24,000원으로 할인받아 먹을 수 있어 주부 모임이나 근처 직장인들 점심 모임으로 인기가 높다. 메인 메뉴인 조림을 주문하고 나서 생선구이가 먹고 싶어질 때는 단품으로 생선구이를 마리당 8,000원으로 구워준다. 고등어, 가자미, 임연수, 열기 중에서 골라 먹을 수 있다. 가족단위의 손님들이 많아 아이들을 데리고 온 손님들을 위해 아이 의자도 마련 되 있고 생선요리를 맛보기에 쾌적한 느낌이라고 장주은 독자는 말한다. 생선조림이나 구이 외에도 참 골뱅이 숙회나 골뱅이 회 무침 등의 골뱅이 요리도 있고 뜨끈하고 구수한 국물이 있는 도루묵 매운탕도 인기다. 메뉴 : 매콤 명태조림(소) 25,000원 갈치조림 30,000원 모듬 생선구이(소) 25,000원 위치 : 서울시 양천구 신월로 362 1층 문의 : 02-2655-0717 2017-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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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자연의 상차림. 힐링 외식 장소 ‘바다향’은 정성스러운 바다 음식으로 유명한 집이다. ‘바다향’에서 가장 손꼽히는 음식은 매콤 왕코다리 조림이다. 매콤달콤한 왕코다리 조림은 안 먹어본 사람은 있어도 한번 먹어본 사람은 없을 정도의 별미이다. 화덕 생선구이의 인기도 만만치 않다. 고온의 화덕에서 단시간에 구워 기름기가 쪽 빠진 생선이 불맛을 만나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해 생선 본연의 맛을 충분히 즐길 수 있다. 건강한 먹을거리가 더욱 그리워지는 요즘, 안양 종합운동장 위쪽 인라인 롤러 경기장 맞은편 해산물 전문 음식점 ‘바다향’을 찾아가 보았다.담백한 생선과 매콤한 양념의 조화, 자연향 듬뿍 건강 밥상‘바다향’에 들어서자마자 눈을 사로잡는 것은 벽면을 가득 채운 바다 사진이다. 푸른 바다가 펼쳐진 사진을 바라보면 눈이 먼저 시원해진다. 깔끔하고 널찍한 실내에는 잘 관리한 연초록빛 화분부터 바다향 사장이 직접 만든 은은한 조명 작품까지 음식점 곳곳에 정성스러운 손길이 엿보인다. 하지만 바다향의 가장 큰 장점은 건강하고 맛깔스러운 음식이다. 점심 메뉴로 가장 사랑받는 메뉴는 매콤 왕코다리조림과 화덕 생선구이이다. 통통하게 살이 오른 왕코다리조림은 푸짐한 모양새로 한 번, 입맛 돋우는 매콤한 향으로 또 한 번 만족하게 만든다. 나오는 즉시 큰 뼈를 발라 줘서 먹기도 편하다. 한 입 넣어보니 부드럽게 입안에서 부서지는 담백한 코다리살에 바다향만의 매콤달콤한 비법 소스가 잘 어우러져 ‘맛있다’라는 말이 부족할 정도로 감칠맛이 좋다. 양념이 아까울세라 싹싹 비운 손님 중에는 추가로 포장 주문하는 사람도 많다. 명절 전후나 휴일 전후에 특히 포장 손님이 많다고 직원이 살짝 귀띔한다. 맛의 비법이 궁금해졌다. 바다향 사장은“신선한 재료와 질 좋은 양념을 적당한 비율로 맞춘 것이 비법 아닌 비법”이라며 “음식 맛을 사장이나 종업원 입맛에 맞춘 것이 아닌 6개월 이상 택시 기사분들을 대상으로 ‘정말 맛있다’라고 말할 때까지 개발한 점이 더욱 많은 분에게 사랑받는 것 이유인 것 같다”라고 말했다. 부드러운 속살에 바삭한 식감까지 즐기는 화덕 생선구이도 별미화덕 생선구이는 남녀노소 구분 없이 사랑받는 메뉴이다. 고온에서 단시간에 구워 바삭바삭하면서도 촉촉하게 수분을 함유한 생선살은 부들부들 맛있어 자꾸 젓가락질이 바빠진다. 화덕 생선은 건강을 최우선으로 생각해서 개발한 메뉴이다. 오래 구워야 하는 전기 그릴도, 기름으로 튀겨야 하는 프라이팬도 건강에 좋지 않을 것 같아 망설였던 바다향 사장의 화덕 구이는 싱싱한 생물을 화덕에서 고온에서 구워 맛과 영양은 물론 건강한 밥상이라는 장점까지 모두 살린 메뉴이다. 곁들여지는 반찬도 그냥 밑반찬이라 부르기에는 미안할 정도로 정성이 가득하다. 들깻가루를 듬뿍 넣어 끓인 미역국은 진한 내음이 개운하니 좋다. 가장 마음에 드는 반찬은 다시마와 고시래기, 물미역이 세트로 등장하는 해초류 삼총사이다. 바다에서 직거래로 받는 싱싱한 해초 한 젓가락에 오독오독 바다가 씹힌다. 재료가 좋으니 아무 양념 없이 먹어도 바다향이 물씬 난다. 오돌오돌 식감이 좋은 김도 바다에서 직접 주문 제작한 것이다. 구하기 힘든 귀한 김이라서인지 김 자체만 먹어도 달다. 3000원에 다시마 솥 밥을 추가하면 더욱 알찬 한 상이 된다. 1인용 압벽솥밥에는 기름이 자르르 흐르는 하얀 쌀밥과 다시마의 건강함과 잣의 고소함, 대추의 단맛까지 담았다. 알이 꽉 찬 알찬 게장과 살이 꽉 찬 살찬 게장까지 19가지 한약재를 넣어 제대로 숙성시킨 간장 게장도 짜지 않고 맛있다. 푸짐한 알과 부드러운 게살까지 밥도둑이 따로 없다. 아늑하고 넓은 개별 룸. 가족 모임은 물론 대규모 회식 장소로 좋아~소규모의 개별 룸부터 60명의 단체 회식까지 가능한 바다향은 3층을 사랑방처럼 아늑하게 꾸며놓아 식사 후 편안히 차 한잔을 나누기 좋다. 단체 회식이나 저녁 손님들에게 추천하는 메뉴는 꽃게 매운탕이다. 신선한 꽃게가 4마리씩 듬뿍 들어간 꽃게탕은 다른 어떤 미사여구도 필요 없다. 칼칼하면서도 개운한 국물 맛은 저절로 술을 부른다. 통문어와 갑오징어, 참소라를 삶아 정갈하게 나가는 숙회도 단체 손님들의 인기 메뉴이다. 예약하는 단체의 경우 화덕 삼겹살도 주문할 수 있다. 2017-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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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실래요? 사실래요?” 환경을 위한 착한 소비 지구온난화로 우리나라를 비롯해 세계 곳곳이 몸살을 앓고 있다. 오존층의 파괴로 생태계가 교란되고 이로 인한 폐해는 결국 인간에게 부메랑이 되어 돌아온다. 특히 인간이 버린 각종 쓰레기는 우리를 더욱 병들게 하고 머지않아 쓰레기더미 위에서 살아야할지도 모른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높다. 차원이 다른 중고물품, 새것 같은 중고가 대세한 때 아나바다(아껴 쓰고 나눠 쓰고 바꿔 쓰자)운동이 확산되었던 시기가 있었다. 그 이전까지만 해도 중고하면 남이 쓰던 물건이라는 인식이 팽배했지만 아나바다 운동의 여파로 중고에 대한 인식이 많이 개선되었다. 요즘은 중고로 가전이나 가구 등 혼수를 장만하는 젊은 층도 있고, 손때 묻은 엔틱함에 매료되어 수시로 중고매장을 찾는 매니아층도 늘고 있다.과천시 갈현동에 문을 연 중고물품숍 리싸이클시티&가제트 과천점. 이곳은 여느 중고물품매장과는 다르다. 1층과 2층으로 구성된 250평의 공간에는 명품, 수입그릇, 엔틱가구, 가전, 피규어, 인테리어 소품 등 다양하게 진열된 제품들을 만날 수 있다.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좀처럼 구하기 힘든 명품과 빈티지한 제품들, 짱구, 세일러문, 호빵맨, 은하철도999, 토토로 등의 만화 캐릭터 상품도 있다. 또 아련한 추억을 불러일으키는 손 때 묻은 오디오, 카메라, 라이터, 영사기까지 있어 수집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둘러봐도 좋다.리싸이클시티&가제트 과천의 분위기는 차분하고 럭셔리하다. 기존의 매장 안을 발 디딜 틈 없이 가득 채웠던 중고물품 매장을 이곳에서 상상한다면 오산이다. 카페라고 해도 좋을 만큼 아늑하고 특색있는 인테리어가 무척 다채로운 곳이다.“리싸이클 가게는 녹색 소비의 중요성을 일깨워주는데 일조를 하는 공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지구가 온갖 넘쳐나는 쓰레기로 병들어 가고 있는 상황을 감안해보면 물건을 쉽게 버리거나 사지 않고 재활용할 수 있는 것은 그만큼 자원을 아끼고 지구를 살리는 방법이 되죠. 이곳에 진열된 상품들은 중고라고 전부 고리짝에 쓰던 제품들이 아닙니다. 살짝 스크래치가 났거나 사용하지 않은 거의 새것 같은 중고인 신중고 제품들이 많아요. 가족들이 방문해도 엄마나 아빠, 아이들이 제각각 보고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제품들이 구비되어 있어 쇼핑의 폭이 그만큼 넓어졌어요.”이혜경 대표는 “기존의 소규모 위주로 운영되었던 중고매장을 가구, 가전, 인테리어 소품까지 원스톱 쇼핑이 가능한 고급화를 추구한다”며 “특히 명품의 경우 경력 19년차 전문 감정사의 신뢰 있는 감정으로 진행되며, 고객이 명품을 팔거나 살 때 시세는 온라인 최저가를 기준으로 한다”고 설명했다. 올해로 이 사업을 10년 이상 진행해왔고, 하루 이틀 장사하고 말 것이 아니기 때문에 고객과의 신뢰는 무척 중요하다고 강조하는 이 대표는 “대형마트에서 모든 쇼핑이 이루어지듯 리싸이클시티&가제트에서도 온, 오프라인 원스톱 쇼핑이 가능할 수 있도록 선택의 폭을 넓혀나가겠다”고 말했다.빈티지, 엔틱한 제품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어이곳에서는 신·중고 제품 이외에도 빈티지, 레트로 혹은 아주 오래된 소품도 인기가 있다. 국내에서는 볼 수 없는 미국과 유럽, 일본의 제품들이 전시되어 있는데 카페 인테리어 소품으로 인기가 높은 캐릭터 한정판을 비롯해 실제 촬영소품으로도 임대가 많은 편이다. 직수입 품목으로 키덜트, 그릇, 명품가방, 수입가구, 수입 엔틱 가전 등이 준비되어 있고 앞으로도 더 다양한 물품들이 수입, 전시될 예정이다.또 이곳의 장점은 생활용품을 저렴하게 판매한다는 것이다. 일명 화재 보상 상품이라고 해서 수입 컨테이너가 무너졌거나 트럭 전복, 스프링클러, 부도 등 재해, 사건사고로 보험처리를 받고 처분된 제품이 입고되어 판매가 된다. 상품의 종류는 시기마다 다르지만 현재 일회용품, 미니휴지통, 완구, 세제 등이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화재상품이라고 해서 불타다 만 건 아닌가 생각할 수 있지만 전혀 그런 것이 아니다. 화재매장은 안양 호계점과 과천 갈현점, 용인 동천점에서만 지원이 되고 화재상품이 입고되면 분리한 후 품목별로 전시를 한다.”리싸이클시티&가제트 하면 중고가구나 중고제품을 판매하는 곳이라고 생각하지만 한 번 들러보면 언제나 새로운 아이템으로 넘쳐나는 곳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돈 주고 사려니 비싸고 저렴한 가격에 새 것 같은 중고를 사고 싶다면 리싸이클시티&가제트에 가보자. 매장을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2017-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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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으로 소통하면 삶이 풍부해집니다~ 무더위가 한창인 8월 어느 금요일 저녁 7시, 대부분의 사람들이 퇴근할 시간에 관양동 금강팬테리움 소회의실에 하나 둘 모여드는 사람들이 있다. 이들은 인문학 공부를 위해 모인 안양인문학스피치아카데미 회원들로, 매주 금요일 저녁이면 어김없이 이곳을 찾는다. 불금도 마다하고 인문학 공부에 열정을 불태우는 인문학스피치아카데미 회원들을 만났다.유명 강사초빙 매주 인문학 공부수업이 시작되자 각자 먼저 한주 동안 있었던 일 등을 돌아가며 발표하는데 그 모습이 여느 모임과 다르다. 발표를 위해 준비하고 공을 들인 듯 모두 목소리부터 발표 내용까지 신경을 쓴 모습이 역력하다. 의뢰적인 인사말이 아니라 발표를 위한 하나의 연습과정인 듯 했다. 각자 근황발표가 끝나고 드디어 ‘소통의 기술’의 저자인 초빙강사 정병태교수의 강의가 시작되었다. 이 날의 강의는 공자님 말씀부터 시작해서 유태인들의 교육과 소통방법에 대해 다양한 예와 자료를 보면서 한참동안의 강의가 진행되었다. 소통방법으로서 ‘말하기’의 중요성, 중간 중간 질의응답을 포함한 발표가 계속되었다. 대체로 우리나라 사람들은 강의를 들으면 질문할까 두려워 눈을 피하고, 질문하기를 두려워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인문학아카데미 회원들의 모습은 사뭇 달랐다. 강사의 질문에 대답하는데 주저함이 없었고 성의를 다하고 목소리도 높여 당당하게 발표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이어진 서양미술사에 대한 강의, 배포된 자료에 있는 그림을 보면서 그림과 관련된 역사적인 배경과 작가의 이야기 등을 적절히 섞어서 이야기하듯 하는 정 교수의 강의는 그림에 문외한도 자연스럽게 그림을 다시 보게 만들어 주는 강의였다. 마지막으로는 행사사회 진행 스피치에 대한 강의가 진행되었다. 실제 행사를 설정하고 사회를 보듯이 연습도 해가면서 진행되는 강의를 마지막으로 7시 30분부터 시작된 강의는 쉬는 시간도 없이 10시가 되어서야 끝이 났다. 수업을 마치고 뒷풀이를 위해 자리에서 일어나는 회원들의 모습은 어느 때보다도 만족감이 넘쳤고, 아쉬운 듯 강의에 대한 뒷이야기를 이어가는 모습에 열정이 넘쳤다. 풍부해진 삶, 가족간 유대도 좋아져안양인문학스피치아카데미는 지난 3월부터 시작된 인문학 모임으로 인문학에 대한 갈증이 있던 지인들이 의기투합하여 만든 모임이다. ‘소통의 기술’의 저자인 정병태교수를 초빙하여 약 1년 과정으로 모임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는 약 15명의 회원이 매월 회비를 내어 강사료와 장소임대료를 내고 모임을 진행한다. 요즘에는 인문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이곳저곳에서 다양한 인문학 강좌들이 생겨나고, 인문학 모임들도 많이 만들어지고 있으나 대부분 기관에서 하는 인문학 강좌는 단편적인 강좌가 많고, 모임의 경우에도 독서모임 등 소규모 모임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안양인문학스피치아카데미는 전문가를 초빙하여 주1회 장기간에 걸쳐 진행되다 보니 내용에 깊이도 있고, 다양한 분야에 걸쳐 좀 더 풍부하게 공부를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회원들끼리도 매주 인문학에 대한 이야기를 서로 나누면서 유대감도 깊어지고, 단순한 친목모임과 달리 대화의 주제도 풍부하고 삶에 좋은 영향을 끼치는 관계가 되는 것 같다고 입을 모은다. 정순규 회장은 “인문학 모임을 통해 서양미술사를 공부한 뒤 아내와 함께 전시회를 다녀왔다”며 “전에는 모르고 지나쳤던 것들에 관심을 갖게 되고, 가족과 함께 나눌 수 있어 스스로 뿌듯했다”고 말하며 웃는다. 회원인 김범수 변호사도 “이 모임을 통해 좋은 사람들을 만나게 되고 새롭게 공부를 하게 되면서, 책도 읽게 되고 새로운 열정이 생기는 것 같다”고 말했다. 박상우 회원도 “인문학 공부를 하면서 스스로 변화하고 성장하는 것을 느낀다”며 “내가 변하고 대화의 주제가 달라지니 가족도 변하고 주위도 변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성대택 회원도 “일주일간 일하면서 지친 몸과 마음이 인문학 공부를 통해 풀리는 것 같다”며 “좋은 사람들과 소통하고, 지식과 지혜를 나누며 스스로 자부심도 생긴다”고 덧붙였다.안양 인문학 발전에 기여하고파3월부터 시작하여 매주 1회 모임을 갖고 있는 안양인문학스피치아카데미는 연말즈음에는 졸업을 하고, 내년에는 2기를 모집할 예정이다. 기존 모임인 1기는 좀 더 심화된 내용으로 지속적으로 공부를 계속할 예정이라고. 인문학아카데미를 처음 주도한 모임의 리더이자 총무인 박영훈 케이투모터스 대표는 “지난 여름에는 워크샵도 같이 다녀왔고, 11월에는 그동안 공부를 마무리 짓는 발표회를 갖고 졸업여행도 다녀올 계획이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처음에는 지인들끼리 인문학 공부모임으로 시작된 인문학아카데미가 지속 될수록 보다 많은 사람이 인문학의 힘을 알고 같이 소통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을 갖게 된다”며 “2기, 3기 계속적으로 진행되고 좀 더 알찬 인문학아카데미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그래서 안양인문학스피치아카데미가 안양지역 인문학 발전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정 회장은 “안양인문학스피치아카데미는 인문학에 관심이 있고, 좀더 삶을 풍부하게 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대환영이다”고 말했다. 2017-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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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갈비와 삼겹살도 품격 갖춘 구이 집에서 먹어야 제 맛 신중동역 롯데백화점 뒤편에 자리한 참숯불구이 전문점 ‘미담’이 개점 4개월 차를 맞았다. 럭셔리한 3층 전관에 쾌적한 외관을 자랑하는 이곳에는 그 동안 어떤 변화가 있었을까. 부천에서 돼지갈비와 삼겹살 등을 직화 구이의 묘미로 즐길 수 있다는 24시간 도심 속 한식 레스토랑 ‘미담’을 찾아보았다.‘음식이 맛있다’는 평을 듣는 이유부천 신중동 돼지갈비 맛집으로 소문난 참숯불구이 전문점 미담의 여름은 내내 분주했다. 무더위를 뚫고 회식은 물론 직화구이의 참맛을 아는 식객들이 연이어 다녀갔기 때문이다.맛과 분위기를 두루 갖춘 대형외식업소의 유지가 쉽지 않은 가운데, 미담이 손님들로 북적이는 이유는 어디에 있을까. 고기 재료일까, 양념일까, 혹은 숨어있는 노하우가 따로 있는 것인가.미담의 오능희 대표는 “한 마디로 말하자면, 미담 음식의 맛과 멋의 철학이다. 이곳에서는 손님들에게 내 가족을 식사대접 한다는 마음으로 음식을 만든다. 소중한 가족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우수한 재료로 정성껏 빚어낸 맛을 즐길 때, 엄마의 마음이 흐뭇한 것과 같다”고 말했다.돼지갈비와 삼겹살집도 한식레스토랑에서 즐긴다미담에서는 남녀노소 식사 메뉴로 선호도 높은 돼지갈비와 삼겹살을 전문점 수준으로 즐길 수 있다. 이곳에서는 정육식당 식으로 선택해서 굽는 최상급 한우 외에도, 돼지갈비와 삼겹살 및 갈매기살 등을 직접 원주 치악산에서 생산된 국내산 참숯에 구워먹기 때문이다.갈비와 삼겹살 등 돼지고기의 생명은 신선도. 따라서 미담에서는 선별된 양질의 육류들은 물론 천연 양념에 숙성된 돼지갈비는 고기의 맛을 각별하게 즐기게 되는 노하우 중 하나이다.미담을 다녀간 손님들의 반응도 궁금하다. 식사 후 블러그를 통해 밝힌 식객들은 ‘쾌적하고 깔끔한 실내분위기가 좋다’, ‘인공조미료 맛이 안날 뿐만 아니라 먹고 나도 속이 편안하다’, ‘실내가 쾌적하고 널찍해서 모임 하는데 좋은 분위기였다’ 등의 반응을 올리고 있다.오 대표는 “미담은 음식의 철학을 담은 곳이며 아름다운 이야기를 담는 곳이기도 하다. 복잡한 도심 속에서라도 제대로 된 요리를 편안하고 여유롭게 즐기며, 다시 찾고 싶은 추억의 음식점으로 남고자한다”고 말했다천연 조미료의 정갈한 음식과 쾌적한 분위기의 친절함부천 중동 롯데백화점 뒤편에 24시간 운영하는 참숯불구이 한식 레스토랑 ‘미담’에서는 어떤 메뉴들을 더 맛볼 수 있을까. 이곳에서는 직화 고기 종류들 외에도 육회비빔밥, 초계냉면, 시레기고등어조림, 한우국밥, 왕갈비탕 등의 단품요리 또한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즐길 수 있다.특히 단독 3층 건물의 미담은 1층에서 일행을 기다리거나 식사 후 차를 들며 담소를 나누는 셀프 카페 ‘미담쉼터’와 도심 주차난을 해결한 1층 쾌속주차장도 점수를 얻는 시설이다.특히 300석 규모의 다양한 식사자리들은 옆 테이블과의 프라이버시를 고려해 동선과 사이를 넓혔다. 여기에 2층에 오르면 확 트인 식당에 널찍하게 자리한 소파 식 테이블이 눈을 사로잡는다.오 대표는 “미담식당의 원칙은 맛과 청결 그리고 친절이다. 참숯 직화구이 한식집도 얼마든지 쾌적하고 럭셔리한 공간에서 맛있는 식사를 할 수 있음을 외식업 경험 15년을 통해 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2017-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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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라듣는 하반기 평생학습 프로그램 무더위를 뚫고 가을이 다가오고 있다. 시원한 바람 사이로 찾아올 하반기에는 어떤 결실을 맺으면 좋을까. 부천과 인천지역에서는 하반기 평생학습프로그램들이 9월을 기점으로 본격적으로 열린다. 연령별로 골라 들어보는 유익한 강좌들을 알아보았다.대학교수들의 재능기부로 진행 - ‘마을로 찾아오는 Comversity 인문학’부천시평생학습센터가 하반기 ‘마을로 찾아오는 Comversity 인문학’ 시리즈 강의를 진행한다. ‘마을로 찾아오는 Comversity 인문학’ 시리즈는 대학이 지역사회 발전과 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해야한다는 사회적 요구에 따라 서울신학대학교 등 여러 대학 인문학 교수들의 재능기부로 마련됐다.하반기 인문학 월례특강은 매월 넷째 주 화요일 저녁 7시 부천시민학습원에서 열린다. ▲최현철 중항대학교 철학교수의 ‘미래설계론’(8월 22일) ▲신현주 서울대학교 미학교수의 ‘미래의 자신과 만나보기’(9월 26일) ▲백명진 서울신학대학교 피아노 교수의 ‘희망을 담은 피아노 이야기’(10월 24일) ▲이희용 서울신학대학교 교양학교수의 ‘의미 있는 비전’(11월 28일) 등 총 4개 강의로 진행된다.하반기 강좌의 첫 포문을 여는 최현철 중앙대학교 철학과 교수는 “인문학적 사고력과 성찰 없이는 급변하는 미래를 제대로 설계할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하며 “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이하여 빅 데이터라는 수단과 우리가 가져야 할 삶의 방향성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강좌는 부천시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무료이다. 참가신청을 비롯한 자세한 내용은 부천시평생학습센터로 문의하면 된다.나의 책 쓰기 지도자 양성과정 - 상동도서관글쓰기에 관심 있는 시민 대상 ‘일인일저(一人一著) 나의 책 쓰기 지도자 양성 심화과정’이 운영된다. 심화과정 수료자들은 강의능력평가 등을 거쳐 추후 부천에서 강사로 활동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과정 진행은 허병두 (사)책으로 따뜻한 세상을 만드는 교사들 이사장이 주강사로 강의를 맡고, 그 외 특별강사진이 보조강사로 함께 수업을 진행한다. 내용은 책 쓰기 주제 잡기, 문장 고쳐 쓰기 등 글쓰기의 기초부터 신문기사 작성방법, 인터뷰하기, 여행책 쓰기, 예술 감상문 쓰기 등 다양한 주제와 형식의 글쓰기를 배울 수 있다.특히 경향신문 최상희 기자, 현대시기록연구원장 송철원 이사, ‘모차르트 오마주’의 저자 김미경 작가 등을 특별 강사로 초청되어, 각 분야의 전문적인 글쓰기 방법과 생생한 현장의 이야기를 듣는 시간도 마련한다. 강의는 9월 2일부터 12월 2일까지 매주 토요일 상동도서관 문화강좌실에서 진행된다. 참가비는 무료다.놀이수학부터 융합교육까지 - 북구도서관결실의 계절 가을을 맞아, 북구도서관에서는 지역 주민의 독서 능력 향상과 자기계발을 위한 다채로운 평생학습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연령별로 △6~7세 유아 대상 3개 프로그램(놀이수학, 독후활동, 통합예술) △초등학생 대상 4개 프로그램(한국사, 독서논술, 융합교육 등) △성인 대상 5개 프로그램(독서지도, 고전, 자녀 영어 및 역사지도 등) 모두 14개 정규 프로그램이 9월부터 12월까지 4개월간 운영될 예정이다.특히 독서의 달 9월에는 △단기 특강으로 초등학교 4~6학년 대상으로 생각하는 힘을 키우는 ‘하브루타 슬로리딩’, 내 삶의 이야기를 글로 써보는 ‘중년, 아름다운 글쓰기’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주말을 더 알차게 보낼 수 있는 △토요 특강으로는 창의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 초등학교 1,2학년 대상 ‘상상이 현실로, 3D펜으로 톡톡’과 추석맞이 우리 전래동화 속 놀이와 떡 만들기 체험을 할 수 있는 ‘전래동화로 만난 우리 추석’이 6,7세 유아를 대상으로 진행된다.이 외에도 북구도서관은 △기초학습능력 향상을 위한 성인 및 어르신 대상 ‘실버 행복교실(한글, 수학 등)’, 중고등 학력취득을 위한 ‘사랑학교(중졸, 고졸 검정고시 대비)’ 과정을 연중 운영하며, 일부 프로그램에 한해 학습자를 추가 모집한다.생애주기별 독서 프로그램과 교과 연계 프로그램, 인문교양 프로그램을 비롯하여 비문해 저학력자를 위한 문해교육과 검정고시 과정 등 북구도서관의 모든 평생학습프로그램은 무료로 수강할 수 있다.야간 독서문화프로그램 올삐미 인문학 강좌 - 부평도서관부평도서관에서는 개관시간 연장으로 주간에 도서관을 이용하기 어려운 지역주민들을 위해 야간 독서문화 프로그램인 올빼미 인문학 강좌를 연다. 상반기에 ‘그림책’과 ‘궁궐’을 주제로 한 야간 인문학 프로그램에 이어, 하반기 첫 주제로 ‘미술사’강의가 진행될 예정이다.중앙대학교 시각디자인과 강사인 강창래 작가가 진행하는 ‘이미지로 보는 서양미술사’강좌는 9월 4일 오후 7시에 부평도서관 1층 나래울실에서 첫 수업이 시작되며, 매주 월요일 4회차 강의로 9월 25일 종강한다.‘수만 년 전 구석기 시대의 인상파’, ‘군국주의적 민주주의 미술’, ‘개인의 탄생에서 일상 예찬에 이르기까지’, ‘다시 인상파, 현대미술의 문을 열다’의 4회차 소주제로 준비되어 있으며, 인류 예술의 기원에서부터 그리스 로마 미술, 기독교미술과 인상파의 등장까지 그 의미를 짚어보는 시간을 갖는다.부평도서관 김영란 관장은 ‘이번 인문학 강좌를 통해 지역 주민들이 개략적으로나마 미술사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이미지를 읽어내는 힘을 기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17-08-24
- 활발한 경제생활 중인 우리지역 5060 여성들 100세 시대, 수명이 늘어나면서 50~60대 여성들의 경제활동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지난 6월 통계청 ‘2016년 하반기 맞벌이 가구 고용현황’에 따르면 50대가 53.5%로 맞벌이 비중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5년 전인 2011년에는 49.7%였다. 60살 이상 연령대의 맞벌이 비중도 30.1%로 2011년 28.9%보다 많아졌다.아이들을 어느 정도 키워놓은 후 다시 경제활동에 뛰어들기 위한 30~40대 전업주부들의 준비활동도 늘고 있는 분위기 속, 열심히 자신의 일에 집중하고 있는 우리 지역 열혈 5060 여성들을 만났다.‘경력’이 곧 힘, 사람과의 ‘인연’도 중요철저하게 몸과 마음이 망가졌다. 40세에 시작된 이른 갱년기 때문이었을까, 온 몸이 아파오고 사람들에 나설 용기는 생각도 하지 못했다.“병원에도 참 많이 다녔어요. 더 힘들어질 뿐 나아질 기미가 전혀 없었죠. 48살에 아로마 요법을 권유받았어요. 남편과 아이들의 도움이 컸죠. 집 밖을 나가봐야겠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한 것도 그때였어요.”누구보다 쾌활하고 활기차 보이는 최영순(57)씨가 힘들었던 그때를 풀어놓았다.뭔가를 하고 싶은 마음이 생긴 그는 48살에 운전면허를 땄고, 집 앞 공방카페에 나가 취미처럼 천연화장품과 천연비누를 만들기 시작했다.그때 우연히 찾아간 집 앞 공방카페는 그를 다시 일으켜 세운 ‘인연’의 시작이었다. 다른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이 여전히 힘들었던 때, 공방대표는 저녁 8~9시 1대 1 수업을 선뜻 승낙했다. 뭔가를 시작하면 끝장을 보는 그의 성격이 공방수업에서 나타나기 시작했다. 배운 모든 과정을 노트에 작성하기 시작한 최씨. 미술전공의 내공까지 더해져 노트가 가득 채워질 때쯤 공방대표의 권유로 단체수업과 자격증 도전이 시작됐다.그의 나이 49에 문을 두드린 송파여성문화회관 ‘아로마DIY화장품과 비누’ 첫 수업시간. 25명의 수강생들 속에서 울음을 터트린 그를 보듬은 사람은 수업의 담당강사. 지금까지 관계를 이어오고 있는 그의 또 다른 소중한 인연이다.“울면서 호소했어요. 그때 당시의 상황을 이야기하고 자격증을 따고 싶다는 간절함을 전했습니다. 그때 선생님께서 ‘무조건 맨 앞자리에 앉아서 수업에만 집중하라’고 해 주셨어요. 그때 그 수업에 참여하지 못했다면 지금의 확 달라진 전 없었을 지도 모르죠.”3개월 만에 기초자격증을 획득한 그는 1년 동안 3개의 자격증을 땄다. 그를 괴롭히던 병도 시나브로 사라지기 시작했다.2010년, 50대에 접어든 최씨에게 새로운 생활도 찾아왔다. 운 좋게 송파여성문화회관 1층에서 진행하는 판매대 권유를 받아 바로 판매에까지 이어지게 된 것. 그때부터였다, 자신을 일으켜 세우기 위해 시작된 일이 직업으로까지 연결된 것은.최씨는 “당시 둘째가 다니던 중학교에서 명예교사를 뽑는다고 해서 주저하지 않고 바로 지원했는데 그 수업이 본격적인 중학교 동아리수업의 시작”이었다며 “지금은 주중 매일 송파, 강동, 광진 지역 중학교에 나가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현재 그는 신천중, 잠실중, 한영중, 강일중, 강동중, 덕풍중, 세종고등학교 등의 학교와 강동구건강지원센터, 광진구건강지원센터등에서 전문 강사로 활약 중이다.지난해에는 고덕동에 직접 경영과 수업을 담당하는 ‘엄지공방’을 열기도 한 최씨. 미술교원자격증을 비롯 아로마테라피DIY강사, 캔들디자인강사, 토탈공예2급지도사, 냅킨아트1급지도사범, 천연비누제조사(1급) 등의 자격증을 갖추고 취미반과 함께 전문공예양성을 위한 자격증반까지 운영하고 있다.그는 “모든 일이 그렇지만 이 일 역시 1~2년 만에 이뤄질 수는 없다”며 “‘경력이 곧 힘’이란 생각으로 꾸준히 자신에게 들어온 기회에 집중하다보면 자연스럽게 일이 많아지게 되고 서서히 자리잡아가는 걸 느낄 수 있다”고 말한다. 또 “어려움에서 날 일으키고 지금의 이 자리에 오게 된 것은 사람과의 인연”이라며 “이제까지 만난 모든 사람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잘 하는 것’보다 ‘좋아하는 것’에 집중최정원(65)씨는 그 누구보다 바쁜 60대다. 그의 명함엔 광고모델, 연기자란 직업이 선명하지만 동시에 그는 바리스타이자 영상작업가이기도 하다.60살까지만 일하자! 예전 그의 버킷리스트 중 하나였다. 60까지만 일하고 편하게 즐기는 삶이 최선인 줄 알았던 40~50대의 최정원은 60을 지나며 그 리스트를 스스로 변경했다. 대신 ‘활발하게 일하며 즐겁게 사는 6070’이 추가됐다. 그의 지금의 삶은 좋아하는 것에 집중했던 과거가 밑거름이 됐다.“영상, 기자, 배우, 바리스타 무엇을 하든 신나는 놀이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정말 고통스럽고 좋지 않은 일이 있어도 그 세계에 일단 들어서면 그 모두를 잊을 정도가 돼야 그 일도 즐기면서 돈벌이도 된다고 생각합니다.”그는 예전부터 하고 싶은 것, 좋아하는 것이 많은 사람이었다. 말을 잘 하고 싶어서 시작된 글쓰기는 자연스럽게 영상으로까지 이어졌다. 그의 본격적인 영상 활동은 우연한 기회에 시작됐다. 스마트폰에 매우 익숙했던 60대 최씨는 sns가 활발하지 않았던 2012년 재능기부를 위해 강남구자원봉사센터를 찾았다. 그때 강남시니어프라자 해피미디어단에 들어가 보면 어떻겠냐는 주위의 권유를 받았던 것. 지난 3월까지 이어진 5여년 간의 해피미디어단 활동은 그를 영상에 집중하게 만들었으며, 그가 노인영화제나 여러 공모전에 관심을 갖게 된 동력이 됐다.영상 만들기에 대한 집중과 준비는 시니어리포터활동에까지 이어졌다.“2012년부터 4년 동안 KTV 시니어리포터 활동을 했어요. 준비가 되어 있어 기회를 쉽게 잡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기획과 취재 활동을 모두 해야 했는데 한번 취재하면 경제적 수입으로 이어질 수 있어서 보람과 수입 모두를 동시에 얻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바리스타는 또 다른 도전이었다. 송파 대표기업인 L기업에서 운영 중인 로티스카페에서 카페관리담당으로 일하고 있는 최씨는 1주일에 3일 6명의 장애인바리스타와 함께 카페 일을 하고 있다. 그는 일을 잘 하는 사람보다 시니어를 우대하는 경우가 분명 많을 것이라 말한다. 그 역시 바리스타 자격증을 갖고 있는 전문인이지만 지금의 일은 단순히 바리스타 실력만으로는 할 수 없는 ‘시니어만이 할 수 있는 일’이라 생각하기 때문이다.시니어핸드드립스타 공동체의 일원으로 다양한 카페행사도 진행하고 있는 최씨. 지난 5월 인사동거리카페행사를 성황리에 치렀으며, 요즘엔 협동조합 결성에까지 큰 관심을 갖고 있다.그는 “앞으로도 자치구에서 진행하는 행사에 시니어바리스타로서 꾸준히 참여할 예정”이라며 “모범적으로 거리카페를 진행, 시니어들의 일자리 창출에 일조하고 싶다”고 바람을 밝혔다.연기 또한 우연한 기회로 시작한 그의 또 다른 직업. 꾸준히 이어가고 싶은 그가 좋아하는 일 중 하나다.“전 지금의 삶에 만족합니다. 우여곡절이 없는 사람은 없겠지만 저 또한 많은 일을 겪었어요. 지금 생각하면 그 모든 일들이 현재의 ‘보다 깊이 있는 사람’이 되란 의미였던 것 같아요. 만약 지금 새로운 미래 직업을 생각하는 주부라면 ‘잘 하는 것’보다 ‘좋아하는 것’에 집중하라고 말해주고 싶어요. 2017-08-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