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문화 총 35,290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그림에 이야기를 담고 소설에 이미지를 새기는 콜라보레이션 “벽면을 거대한 스케치북으로 만들고 무의식적으로 드로잉을 했다. 아무 생각없이 손이 가는 대로 선을 그어대면 선과 선이 겹쳐지며 오묘한 형상을 만들어 냈다. 마치 세포분열을 통해 증식하는 세균처럼 화면을 가득 채워나가는 선들이 튀어나올 듯 꿈틀거렸다.”반사적 시각으로 구성한일곱 테마의 그림과 단편소설고정관념을 반전시켜 새로운 시각으로 이끄는 일곱 테마의 기획 소설집 <핑크 몬스터>. 소설가 김주욱의 글과 화가 양경렬의 그림이 만나 독자에게 다양한 질문을 던진다. 양경렬의 그림에는 독특한 이야기가 있고 김주욱 소설에는 강렬한 이미지가 있다. 책은 그림의 그림자를 따라가다 그림자의 대상을 환하게 밝혀주는 방식을 취하는 바, 재미있게 감상하기 위해서는 그림을 읽고, 소설을 봐야 한다. 사실 그림과 소설의 만남은 새로운 시도는 아니다. 하지만 지금까지는 두 장르가 공동 작업을 하면서 역할 분담을 했거나 서로 독자성을 인정하는 것에 머물렀다면 <핑크 몬스터>는 그림에 이야기를 담고 소설에 이미지를 새겨 넣는 시도라는 점에서 각별하다.감정과 의식 세계를 주로 그리는 양경렬의 작품에서 받은 강렬한 감상을 김주욱은 <핑크 몬스터>속 일곱 편의 단편 소설로 탄생시켰다. 양경렬이 살게 되는 소설 속 주인공 ‘히트’ 삶이 그림들로 장면 장면 펼쳐진다. 양경렬의 회화가 그의 정신세계에 대한 가시화의 작업이라면 김주욱의 소설은 가시화된 회화의 내면 이야기라고 할 수 있다. 회화를 소설로 해석한 이번 작업은 서로 다른 장르의 창작 행위가 자신의 영역으로 전문화되면 될수록 그 융합의 지점은 깊고 다양해 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펴낸곳 : 온하루출판사지은이 : 김주욱/양경렬가격 : 15,000원 2017-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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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보다 더 간편하게 즐기는 제대로 끓인 칼국수 1인 가구와 맞벌이 부부가 늘어나며 간편하지만 영양을 갖춘 식사를 원하는 수요가 늘어나며 주목받고 있는 것이 바로 HMR(Home meal replacement)이다. 간편 가정식으로 재료 손질부터 요리까지 직접 하지 않고 바로 끓여 먹을 수 있어 인기다. 국내 최초로 제대로 만든 칼국수 HMR 업체가 분당에 있다고 해서 찾아보았다. 직접 뽑은 생면과 신선한 식재료의영양만점 칼국수를 집에서 즐겨분당 용인지역에서 칼국수 맛집으로 이미 입소문을 타고 있는 칼국수 전문점 ‘칼국수 한마당’의 한승양 대표는 “매장에서 인기리에 판매 중인 칼국수 전 메뉴를 집에서도 손쉽게 조리해 먹을 수 있도록 반조리 상태로 만들어 배달을 시작했다”면서 “매장을 방문하지 않고도 집에서도 칼국수를 간편하게 끓여 먹을 수 있게 되었다며 간편 가정식 출시에 반응이 뜨겁다”고 전했다.‘칼국수 한마당’의 모든 면은 분당미금점에서 당일 직접 뽑는 생면을 사용한다. 함께 제공되는 겉절이도 매장에서 하루에 두세 번씩 바로 무쳐 아삭하고 신선한 식감을 유지한다. 20년 전통의 비법으로 끓여낸 육수를 베이스로 매일 입고되는 신선한 해물과 야채가 듬뿍 들어간 해물칼국수와 해물만두칼국수, 100% 국내산 팥만을 갈아 만든 팥물에 국내산 찹쌀로 직접 빚어 만든 새알심을 곁들인 팥옹심이와 팥칼국수, 연천 장단콩을 맷돌로 직접 갈아 만들어 걸쭉하고 진한 콩국수, 고소한 향과 맛이 일품인 들깨칼국수, 매생이와 굴이 어우러져 영양과 맛이 가득한 매생이칼국수까지 모두 주문이 들어오면 바로 포장하여 실시간으로 받을 수 있다. 생면 삶고 육수 끓여 부으면 끝,라면보다 간편한 반조리 칼국수 각 메뉴마다 포장용기에 조리법을 적은 스티커를 붙여 스티커에 적힌 조리법대로 간단히 끓이기만 하면 되는데 메뉴에 따라서 면을 익히고 육수를 끓이는 3~7분 정도의 시간이 걸린다. 육수를 끓이고 면을 넣거나, 면을 익혀 육수를 붓는 두 세 과정으로 끝나기 때문에 어찌 보면 라면보다 더 간편하다.한 대표는 “완전 조리식품이나 냉동식품과 비슷한 개념으로 이해하고 있다면 오해”라면서 “미리 만들어 마트 진열대에서 판매하고 있는 기존의 HMR 제품과도 질적으로 차별화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무엇보다 한 번 배달을 받아본 고객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은 편으로 칼국수 HMR을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았음에도 재주문이 이어지고 있으며 가족끼리 간편한 한 끼를 위해 주문했다가 만족도가 높아 손님 접대를 위한 사전 주문도 증가하고 있다. 현재는 분당, 판교, 수지, 죽전지역의 고객을 대상으로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15,000원 이상 무료 배달서비스를 실시하고 있으며 점진적으로 지역을 넓힐 예정”이라고 전했다. 독특한 이력의 칼국수쟁이,오늘도 칼국수를 고민하다우리나라 최고학부를 졸업하고 금융권에서 자산운용전문가로 명성을 날렸던 한 대표는 평소에 꼭 해보고 싶었던 요식업을 위해 15년 전 금융권을 떠났다. 칼국수에 매료되어 칼국수 만들기에 전념하다가 결국 5년 전 용인민속촌점을 시작으로 용인터미널점, 분당구미점, 분당미금점등 4개점을 직영하면서 용인과 분당 일대 칼국수 마니아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대부분의 메뉴가 1인분에 7,000원에서 9,000원 사이로 품질 대비 매우 합리적인 가격인 것도 인기의 비결 중 하나로 좋은 음식을 되도록 많은 사람들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으면 하는 한 대표의 경영철학이기도 하다.직접 밀가루를 반죽하여 면을 뽑고, 본인의 자존심을 걸고 신선한 식자재만을 사용해 제대로 된 칼국수를 만들고자 심혈을 기울였던 그가 특유의 근성으로 요즘 대세의 흐름에 부응한 칼국수 HMR 출시에 성공하여 분당, 판교, 수지, 죽전 지역 가정의 식탁에서도 언제든지 그의 칼국수를 맛볼 수 있다. 문의 031-717-5300 2017-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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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가구 저렴하게 살 수 있는 최적의 가구쇼핑 큰마음 먹고 장만하는 가구, 완벽한 선택을 위해 이리저리 발품·클릭품을 팔아보지만 선뜻 구매하기가 쉽지 않다. 마음에 좀 들면 가격이 올라가고, 가격이 싸다 싶으면 제품이 성에 차지 않기 때문이다. 그럴 때 나오는 한마디! “어디 좋은 가구 저렴하게 판매하는 곳 없나?”가구 사는데 이런 아쉬움이 있다면 용인에 위치한 ‘Si 퍼니처’를 찾아보자. 각종 생활 가구를 취급하며, 이월상품, 공장 직거래, 브랜드 리퍼브 가구를 제공하여 어디에서도 만나기 힘든 가격으로 가구를 장만할 수 있기 때문이다. 소가죽 4인용 리클라이너 소파가 79만원부터이곳 사무실의 달력 칠판에는 배송 리스트가 빼곡하다. 가구 비수기로 알려진 여름인데도 불구하고 손님이 끊이지 않는 것을 보면 무엇인가 이곳만의 특징이 있는 듯하다.“다양한 가구, 퀄리티 좋은 가구는 기본이고 무엇보다 가격적인 메리트가 있습니다. 그렇다고 싼 제품을 판매한다고 오해도 하시는데요. 저희는 싼 제품을 싸게 파는 게 아니고 좋은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고 있지요. 박리다매라고 할까요? 아무튼 이런 노력을 손님들이 잘 알아주시는 것 같습니다” 이곳 관계자의 말이다.Si 퍼니처는 말 그대로 창고형 매장이다. 그래서 세련된 디스플레이는 아니지만, 품목별로 모아놓아 한눈에 비교할 수 있고, 잘만 고르면 ‘득템’할 수 있는 아이템이 참 많다. 보통 40~70%의 할인율을 갖는데, 가구의 리퍼브 이력이나 이월 이력이 있으면 할인율은 더욱 커진다.특히 소파는 가장 인기가 있다. 요즘에는 리클라이너 소파를 많이 선호하는데 소가죽 4인용 리클라이너 소파가 799,000원부터 시작을 하니 가구에 대해 좀 아는 손님이라면 당연 ‘대박’을 외치며 구매한다고 한다. 이 인기에 힘입어 최근에는 이벤트로 리클라이너 소파 6종을 최저가로 판매하고 있는데, 반응이 무척 뜨겁다. 또다른 알뜰구매 품목으로 매트리스를 추천한다. 유명 가구브랜드인 H사의 백 만 원이 넘는 고가 매트리스를 진열 또는 리퍼브 제품으로 390,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내추럴 라이프가 트렌드로 자리 잡으며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는 원목가구도 많이 준비되어 있다. 이중에는 기획 특가로 내놓은 것들도 많아 잘만 선택하면 상상 이하의 가격으로 장만할 수도 있어 구경하는 재미마저 느낄 수 있다. 이외에도 주니어 가구, 포인트 가구, 멀바우 원목가구 등이 준비되어 있으며, 거울이나 시계, 램프와 같은 소품도 함께 판매를 하고 있다. 구매자에 한해 블라인드와 LED등공장도 가격으로 제공Si퍼니처는 전국각처에서 사람들이 찾는 곳이다. 이중에는 온라인 카페나 SNS에 올라간 사진을 보고 구매를 하는 경우도 많은데 이에 대해 “너무 멀지 않다면 직접 오셔서 눈으로 보고, 체험을 하고 구매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온라인을 통해 미리 가구를 보고 싶다면 네이버나 페이스 북에 Si 퍼니처를 검색하면 된다. 특히 온라인 카페 회원들에게는 무료배송 쿠폰 등의 특전이 주어지기도 한다.주말은 매우 붐비는 편, 평일에 방문하면 상담 매니저와 상담도 나누며 가구를 선택하기 쉽다. “가능한 손님들의 예산에 맞춰 현실적인 조언과 추천을 해드리니 꼭 상담을 받아보시라”고 한다. 가구 구매자에 한해 공장도 가격으로 블라인드와 LED등도 제공하는 혜택도 누릴 수도 있다.위치 용인시 기흥구 상하동 295-9문의 031-281-0444 2017-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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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모두는 ‘뜨는 인류’로 진화할 수 있습니다 메시아의 복음을 전파하러 온 듯하다. 자신을 믿기만 하면 새로운 인류로 거듭나도록 해줄 수 있다는 (사)한국안전수영협회 김철기 이사장. 그가 말하는 새로운 인류란 다름 아닌 물에 ‘뜨는 인류’다.“아가미와 지느러미가 없어도 인류는 뜰 수 있습니다. 거친 바다에서도, 염분이 없어 부력 도움이 없는 민물에서도 ‘잎새뜨기’만 배우면 구조대가 올 때까지 떠서 버틸 수 있습니다. 누구라도 말이지요.”얼마 전 인천 대청도 해수욕장에서 한 중학생이 너울성 파도에 휩쓸려 먼 바다까지 휩쓸려 떠내려가는 사고가 있었다. 수영을 못 하는 이 학생은 허우적거리는 대신 온 몸에 힘을 빼고 파도에 자신을 내맡기고 떠 있는 방법을 선택했다. 두 팔을 위로 올리고 18분 동안 떠 있던 이 학생은 거친 파도를 헤치고 온 구조대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 온 몸에 힘을 빼고 자체 부력으로잎새처럼 뜨기김 이사장이 전국을 돌아다니며 홍보에 온 힘을 쏟고 있는 생존수영 영법인 ‘잎새뜨기’가 바로 위 학생이 했던 자세 그대로이다.“그 학생이 ‘잎새뜨기’를 배웠던지 아니던지 중요한 건 ‘잎새뜨기’ 자세로 실제 조난 상황에서 생존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한 사례라는 것이지요.”사단법인 홈페이지를 통해 그리고 개인 페이스북을 통해 누구라도 ‘잎새뜨기’를 배울 수 있도록 영법을 공유하고 있지만, 사실 ‘잎새뜨기’는 특허를 받고 저작권을 인정받은 생존수영 영법이다. 안치훈 코치가 개발하고 김 이사가 직접 ‘잎새뜨기’라는 이름을 지었다. 그리고 그 효력을 입증하기 위해 필리핀 만도르 섬에서 지난해 1월과 4월 2차례에 걸쳐 300명에게 ‘잎새뜨기’를 가르치고 태풍이 몰려오는 거친 바다에서 전원이 떠있는데 성공했다.그 후 이 영상을 본 부산 소방학교의 수난구조전문 소방관 40여명이 ‘잎새뜨기’ 교육을 받을 수 있는지 문의해 온 것을 시작으로 김 이사의 ‘잎새뜨기’ 전도 인생이 시작됐다.파킨슨 병 판정받고 시작한 재활수영이인생의 새 장 열어주다사실 김철기 이사는 수영과는 큰 인연이 없던 인물이었다. 유도, 검도, 국기도 등 격투기를 좋아해 3개의 블랙벨트를 보유하고 있지만 무도관 관장이거나 한 것도 아니었다.그는 한국은행에서 근무하던 전문 금융인이었다. 아시아개발은행 국제개발원조부서로 직장을 옮겼던 2008년 그 해, 한국은 마침 외환위기를 맞았다. 공교롭게도 ‘0’이 9개가 적힌 10억불 수표에 사인을 해서 한국은행에 이 돈이 입금되도록 한 이가 바로 김 이사였다고 한다. 그것이 아시아개발은행 첫 출근, 첫 업무였기에 기억이 생생하다.그렇게 그는 아시아개발은행에 다니며 활기찬 삶을 살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몸에 이상을 감지하게 됐다. 타이핑을 하는 손가락이 생각과 달리 움직였다. 결국 귀국한 그는 서울대병원에서 7년 전 파킨슨 병 확진 판정을 받았다.“그런데 제가 그 박사님께 그날 뭐라고 했는지 아세요? ‘알겠습니다. 박사님. 그럼 지금부터 하루를 세 배씩 행복하게 살겠습니다’라고 했어요.”그리고 재활을 위해 수영을 배우고 그를 도와 마비된 왼쪽을 편하게 띄우는 자세를 연구하던 안 코치가 ‘잎새뜨기’ 자세를 고안하게 됐다고 한다. 세계 난민들에게도 ‘잎새뜨기’ 전파해인명구조에 기여하고파“저는 회복탄력성이 좋은 게 장점인 것 같아요. 위기를 기회로 삼으려고 하지요. 힘든 일이 생길 때마다 그랬던 것 같아요. 긍정적인 면을 보면서 위기를 활용해 재도약의 기회로 삼으려고 해요. ‘잎새뜨기’도 같은 맥락입니다. 진행성 불치병을 앓고 있는 저이지만 다른 이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자긍심으로 매일 행복감을 느낍니다. 세계 기구에서 일했던 제 인맥을 활용해 ‘잎새뜨기’를 전 세계로도 전파하고 싶습니다.”배가 전복돼 목숨을 잃는 난민들이 더 이상 없도록 세계 인명구조에도 도움이 되고 싶다는 포부까지 밝힌다. 또 이에 덧붙여 현재 난립되어 있는 생존수영 관련 협회가 힘을 모아 한국형 표준안전수영법을 제정하는 날이 하루빨리 오길 기대하고 있다고도 말했다.지부 설립과 전국 강연으로 바쁘지만 매주 일요일 오후 3시경이면 수지 로얄스포츠 센터에서 ‘잎새뜨기’를 가르치고 있는 김 이사를 만날 수 있을 것이다. “리포터님도 꼭 오셔서 배워두세요. 생존 기술인데요. 저만 믿으면 ‘뜨는 인류’로 거듭나신다니까요.”‘믿으면 뜰 것이다’는 김 이사의 저돌적인 전도에도 거부감이 들기 보단 마음 한 구석이 따뜻해지는 것은 타인을 돕고자 하는 그의 진심이 닿아서가 아닐까. 2017-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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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매스 문화와 아트를 지원하는 공간 죽전 카페거리 건너편 보정동 주택단지는 실속 있는 음식점과 차분한 카페로 지역 주민들에게 사랑받는 곳이다. 그런데 최근 이곳에 심상치 않은 컬처 기운이 깃들고 있다. 그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곳이 7월에 오픈한 스탠 아트센터이다. 겉에서 보면 일반 상가주택 규모로 크지 않은 건물인데 안으로 들어가 보니 독특한 건축구조가 흥미로운 갤러리였다. 이 범상치 않은 갤러리의 대표 김태현, 송인지 씨는 미국 뉴욕과 서울 논현동에서도 갤러리를 운영하고 있다.“작가나 작품을 구매 고객에게 소개하는 정도의 일반적인 전시공간이 아니라 작가와 다양한 아티스트, 작가들의 지인, 관객들이 허물없이 소통하고 함께 어울리며 주변 지역사회까지 문화적 영향을 비칠 수 있는 살아있는 공간을 만들고 싶었습니다”라고 두 대표는 설립 취지를 밝혔다.그래서인지 공간 전체가 굉장히 창의적이면서 경사 있는 지형을 활용해 각 층의 전시 공간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다. 1층은 피규어와 갤러리 작가들의 작품을 판매하는 기념품 숍이고 2층의 메인 로비 겸 전시장에서는 계단과 빈백 소파에 편안히 걸터앉아 공간과 작품, 영상과 음료를 즐길 수 있다. 발코니로 나가면 작품을 감상하며 야외 분위기도 느낄 수 있다. 발코니 계단을 이용해 3층으로 올라가면 현재 마이크로매스 전시에 참여한 작가들의 소전시실이 이어진다. 4층 다락방에도 작가들의 작업공간을 재현해놓아 전시장 구석구석을 둘러보는 행위 자체가 놀이이며 탐험이고 특별한 체험이다.현재 스탠 아트센터에서는 개관 기념전시회인 ‘마이크로매스’ 展이 열리고 있다. 1980년대에는 매스 미디어의 등장으로 미국에서 팝아트가 대두됐다. 현대의 마이크로매스 아트는 팝아트와는 확연히 다르게 마이크로 채널(SNS 플랫폼)을 통해 대중과 직접 소통하고 문화를 공유하는 커뮤니티를 형성하면서 사회적 영향력을 확장해나가고 있다.위 치 용인시 기흥구 죽전로 43번길 17입 장 료 5,000원(커피 또는 맥주 음료 포함)문 의 010-9493-8045 2017-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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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렌치 감성 충만한 그녀의 센스 있는 공간 운중천변을 따라 형성된 레스토랑과 커피숍, 개성 가득한 옷집들과 공방들 사이에 눈에 띄는 가게가 있어 들어가 보았다. 꾸민 듯 안 꾸민 듯 작은 정원을 지나, 가게 문을 열자 사랑스럽고 고풍스러운 프렌치 스타일의 가게 전경에 낮은 탄식이 살짝 나왔다.<마르셀의 하루>의 손경화 아트디렉터는 디자인을 전공한 후 자연스럽게 인본주의 위에서 꽃피운 프랑스 문화에 매료되었다. 프랑스 지인들의 먹거리, 라이프스타일, 철학, 문학 등을 다양하게 접하다가 2000년 초반,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의 가구, 패브릭, 식기류, 인테리어 소품, 향수 등을 수입해 국내에 소개하게 되었다.특별히 손 디렉터가 가장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공을 들이는 분야는 프랑스 유수의 가구 컬렉션들이다. 프랑스 친환경 인정 마크 2개 이상을 획득하고 엄격한 기준으로 만들어진 목재만을 사용한 전통 프렌치 라이프스타일 가구들로 프랑스 내수 시장에서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것들을 엄선했다. <마르셀의 하루>에서 독점으로 중간 유통 없이 직수입해 선보이고 있기 때문에 품질 대비 가격이 매우 훌륭하다는 평이다. 무채색의 회색 컬러를 채도와 명도를 다양하게 쓰고 아기자기한 디테일과 빈티지함이 녹아난 가구와 소품들에서 손 디렉터의 감각이 예사롭지 않음을 일반인도 느낄 수 있다.해외 거주 경험이 있는 중년 주부들이 입소문을 듣고 찾아오거나 유학시절의 향수를 가지고 온·오프라인을 헤매면서 발품을 팔아 찾아오는 고객, 특정 컬렉션 마니아층들의 지속적인 방문 등이 10년이 훌쩍 넘도록 이어지고 있다. 손 디렉터는 “단순히 유통업계에 종사하고 있다기보다 확실한 콘셉트의 제품을 통한 마니아층의 욕구를 충족시키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매장과 제품 소개에 자부심을 더했다.이 외에도 클래식 패턴을 가지고 제작한 프랑스 전통 원단인 뜨왈 제품들, 향수 제품들, 벽시계, 램프, 거울 등을 비롯한 수입 생활 소품 등을 만나볼 수 있다.위 치 분당구 운중동 1020-4 문 의 031-705-2230 2017-08-29
- <대통령의 글쓰기> 강원국 작가 특강 대전학생교육문화원(원장 박노일)은 24일(목) 오전 10시부터 ‘청소년 꿈 & 미래특강’ 수강생을 선착순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특강은 학생들이 미래설계와 자기주도적 진로선택 역량 강화를 위해 마련했으며 강사는 강원국 작가이다.강원국 작가는 김대중 대통령 연설행정관과 노무현 대통령 연설비서관을 지냈다.특강은 9월 2일(토) 오전 10시, 학생교육문화원 마루홀에서 대전지역 중‧고등학생과 학부모 12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사전 신청해 특강에 참여한 학생에게는 창의적 체험활동 확인서가 온라인으로 발급될 예정이다.한편 강원국 작가는 <대통령의 글쓰기>, <회장님의 글쓰기>의 저자로 JTBC <말하는대로>, tvN <어쩌다 어른>, CBS <세바시> 등에 출연해 구수하고 진솔한 입담으로 유명하다. 이번 특강에서 ‘행복한 글쓰기’를 주제로 어떻게 하면 글을 재미있게, 잘 쓸 수 있을까 하는 청소년들의 고민을 쉽고 재미있게 풀어나갈 예정이다.특강 신청은 대전학생교육문화원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기타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 교육문화원소식(글번호 861번)이나 문화체육운영과를 통해 자세히 안내 받을 수 있다. 2017-08-28
- 대전인생이모작지원센터, 하반기 교육 수강생 모집 대전인생이모작지원센터(센터장 서진욱 배재대 교수)가 9월 15일까지 ‘2017년 하반기 직업능력개발교육과정’ 교육생을 모집한다. 이 센터는 배재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운영하고 대전시가 설치‧지원한다.9월 25일 개강하는 직업능력개발교육 과정은 △소상공인 비즈니스마스터+ 과정 △에코크린 프로 과정 △치매특화 요양보호사 전문과정 등으로 각 과정별 20명씩 선발한다. 특히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50+ 맞춤형 사회참여 일자리’는 50+세대의 사회경험과 전문경력을 활용한 맞춤형 시간제 일자리 연계프로그램으로 오는 11월 초에 진행한다.이 밖에 9월 4일부터 2주간 진행하는 생애 재설계 아카데미 교육과정에는 총 100명을 선발한다. △재무 △건강 △여가 △사회적 관계 등을 교육해 예비 시니어들의 성공적인 이모작 준비를 돕는다는 계획이다.서진욱 센터장은 “대전 시민들을 위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 제공으로 신중년의 풍요롭고 행복한 삶을 추구하는 통합적 지원서비스센터로 발전시켜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교육 접수는 대전인생이모작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수강생 모집에 관한 궁금한 사항은 사무국으로 문의하면 된다. 2017-08-28
- “산성도서관에서 무료로 잡지 받아가세요” 대전학생교육문화원 산성도서관은 9월 1일부터 4일까지 산성도서관 3층 로비에서 그동안 이용자들에게 열람했던 잡지 520여권을 무료로 배부하는 ‘지식 다 나눔’ 행사를 갖는다고 밝혔다.이 행사는 일 년에 두 번 운영하며 4월 도서관주간에는 도서를, 9월 독서의 달에는 잡지를 나눠준다. 도서관을 찾는 이용자는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도서관 3층 로비에서 1인당 5권 이내까지 가져갈 수 있다.자세한 내용은 학생교육문화원 홈페이지나 산성도서관 종합자료실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2017-08-28
- 한밭교육박물관, ‘토요박물관학교’ 운영 한밭교육박물관(관장 곽석환)는 9월 9일(토)과 23일(토), 한밭교육박물관 1층 교육실에서 유아 20명과 초등학생 120명을 대상으로 ‘2017 9월 토요박물관학교’를 운영한다고 밝혔다.이번 토요박물관학교에서는 유아와 초등 1~2학년 참가자들은 상상력과 창의력을 높이고 나를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는 ‘나만의 안전목걸이 만들기’와 청사초롱의 유래를 알아보며 작품을 만드는 ‘청사초롱 만들기’ 체험을 할 수 있다.초등 3~6학년들은 디폼블럭과 클레이를 이용해 실생활에 활용할 수 있는 ‘디폼블럭 캐릭처 다용도꽂이 만들기’와 타일을 이용한 문양으로 다용도 받침을 제작해 보는 ‘다용도 받침 만들기(타일공예)’를 체험한다.참가신청은 8월 24일(목) 오전 9시부터 한밭교육박물관 홈페이지에서 하면 된다. 선착순 모집이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학예연구실로 전화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2017-08-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