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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동아리 ‘에르디아’, 경청과 공감으로 집단지성 이루다 한 가지 논제를 가지고 찬반으로 나뉜 참가자들이 입론, 반론, 최종변론으로 상대방을 설득하는 디베이트 토론방식이 지나친 경쟁을 유발한다는 우려의 목소리를 듣게 된다. 무리한 주장으로 서로 얼굴을 붉히는 경우도 발생하면서, 상대방의 의견을 인정하고 오고가는 대화를 통해 접점을 찾으려는 토론의 취지가 무색해지기도 한다.말 잘하는 소수 아이들이 토론을 주도하는 찬반 토론과 다르게 참여 학생 모두가 주인공이 되어 생각을 나누는 비경쟁 토론 ‘에르디아’로 소통하며 함께 성장하는 청소년들을 만났다.찬반식 토론에서 벗어난 ‘에르디아 토론’청소년 독서토론 동아리 ‘에르디아’를 이끄는 신은향 강사는 “자신 있게 참가했던 디베이트 토론에서 무참히 패배했던 경험이 무척 쓰렸습니다. 어른인 나도 이렇게 힘든데 아이들은 어떨까 생각하니 가슴이 아팠죠. 경쟁 속에서 수없이 자괴감에 빠졌을 우리 아이들이 자존감을 회복할 방법을 찾던 차에 ‘에르디아’를 알게 됐어요.”라며 비경쟁 토론에 대해 설명한다.에르디아(ERDIA)는 독일어 에른스트 디알로그(ernste dialogues)의 합성어로 ‘진지한 대화’라는 뜻이 담긴 토론 방식을 말한다. 신 씨는 2016년 1월, 안산시평생학습관에서 청소년 대상 독서토론 ‘청소년 에르디아’ 프로그램을 열었다.청소년 에르디아는 한 달에 한 번 그림책이나 청소년 도서를 함께 읽고 토론을 한다. 여느 토론 방식과 달리 토론 주제는 미리 정하지 않는다. 읽은 책의 느낌을 포스트잇에 한 단어로 적고, 모둠별로 전지에 생각을 쓰느라 학생들은 의자에 앉을 시간이 없다. 그림이나 사진을 고르기도 하고, 과자로 표현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하면서 돌아가며 자신의 생각을 발표한다. 이들의 의견에 열띤 논쟁은 없다. 타인의 의견을 경청하고 공감하며 집단지성으로 함께 문제를 해결해나갈 수 있는 힘을 키우는 것이다.유니세프, 유네스코 등 국제기구에서 일하고 싶다는 김유진 학생(시곡중3)은 “정해진 근거 안에서 답을 찾는 경향이 있었는데, 에르디아 토론을 배우면서 다양한 관점에서 생각하는 습관이 생겼다”며 진로와 관련된 책을 읽을 때에도 다양한 각도에서 생각거리를 도출해낼 수 있게 됐고, 학급에서는 ‘토론 좀 하는 아이’라는 소리를 듣고 있다며 어깨를 으쓱했다.상대방의 생각이나 경험이 자신을 비추는 거울이 되어, 판단을 하거나 결정을 내릴 때 도움을 받기도 한다는 것. 그렇게 에르디아 토론을 통해 ‘나와 너, 우리’의 생각이 멜로디를 이루며 모두가 즐겁다.배워서 남 주자!수업에 참가했던 중·고교 학생 10명은 1년간 자신들이 배운 비경쟁 토론 노하우를 나누기 위해 독서토론동아리 ‘에르디아’를 결성, 지난 1월에 2기를 모집했다. 1기 학생들은 토론을 돕는 멘토로 활동한다. 손병윤 학생(시곡중3)은 “말도 안 하고 어색해하는 2기 후배들을 보면서 작년의 제 모습을 보는 것 같았어요. 입장이 바뀌고 나니 후배들이 적극적으로 임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면서 좀 더 적극적으로 행동하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한다”며 역지사지를 이야기했다.멘토들은 멘티의 수준에 맞는 책을 선정하고 어떤 방식으로 토론을 진행할지 의견을 나누며 북코치의 역할을 해내고 있다. 내년 초에는 3기를 모집할 예정이다. 올해의 멘티 11명은 내년에는 선배들과 함께 멘토로 활동하게 된다.청소년 스스로 디자인하는 토론지난 8월 12일에는 ‘청소년 100인 대토론회’를 열고 톨스토이 원작 ‘세가지 질문’을 읽고 △가장 중요한 일 △가장 중요한 때 △가장 중요한 사람에 대해 서로의 생각을 공유했다. 두 달간 토론회 전 과정을 디자인한 에르디아는 멘토와 멘티 21명이 북코치로서 각 테이블에서 퍼실리테이션 역할을 하면서 전체 진행자와 참여자들 사이에서 알차고 수준 높은 토론으로 이끌어 나갔다.토론회에서 사회를 맡았던 김영진 학생(성안고2)은 “PPT를 만들면서 연습도 많이 했는데 막상 무대에 서니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하면서 떨림이 다르다는 것을 경험했어요. 그렇지만 우리가 토론을 디자인하고 100명 앞에서 토론을 진행했다는 것에 스스로 대견한 마음이 들었어요. 다음엔 좀 더 잘할 수 있겠죠?”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에르디아는 오는 9월 9일, 평생학습관 대강당에서 청소년과 함께하는 인문학 ‘빼꼼 콘서트’에서도 북코치로 참여한다. 함께 읽을 책은 장 지오노의 ‘나무를 심은 사람’. 안산시장이 참여해 토크 콘서트 형태로 토론에 참여할 예정이다. 2017-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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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천형 전 안산 문화원장 1986년은 반월산업단지의 배후도시 안산시가 태어난 해다. 올해로 서른 한번째 생일을 맞이하는 안산시. 그런데 여기서 드는 한 가지 의문점. 왜 경기도 반월출장소는 반월시가 아닌 안산시가 되었을까? 안산시로 승격할 당시 안산이라는 이름은 어디에도 없었다. 일제 강점기인 1914년 군면이 폐합되면서 안산군은 없어지고 수암면, 군자면, 반월면이 현재 안산지역을 대표하는 지명이었다. 이 때문에 자연스럽게 반월공단, 반월출장소라는 이름으로 불리웠고 유천형 선생의 노력이 없었더라면 안산은 고려때부터 시작된 역사를 감추고 영영 사라질 뻔 했다. ‘일제가 강압적으로 없앤 땅 이름’ 안산을 되찾은 유천형 선생. 안산시의 서른 한번째 생일을 즈음해 유천형 선생을 만났다.민족정기 말살정책으로 사라진 이름 ‘안산’안산의 이름을 찾아내 바로잡은 사람은 1980년대 은행에서 근무하던 유천형 선생이었다. 안산의 대표적인 양반가문인 진주 유씨 가문 출신이었던 그는 곧 시로 승격하기 위해 준비 중이라는 말을 듣고 이번이야 말로 안산의 이름을 찾을 기회라고 생각했다.유 선생은 “‘반월’이라는 이름은 우리 역사에는 없던 지명이었다. 일제강점기 만들어진 이름인데 반월시가 된다는 것은 안산이 가진 1000년 역사를 무시하는 일이라 생각했기 때문에 자료를 조사하기 시작했다”고 말한다.그가 가장 먼저 찾아 본 자료는 ‘동국여지승람’ 안산 편이었다. 동국여지승람은 조선 세조 때 각 지역의 역사와 산물, 풍속 등의 정보를 체계적으로 기록한 지리지. 서울대 규장각을 찾아 ‘동국여지승람’ 안산편 첫 장을 들춰본 후 그는 ‘안산’이라는 이름이 단순히 사라진 것이 아니라 일제에 의해 말살되었다 것을 깨달았다.“안산 편 첫 장에 어떻게 기록되어 있느냐 하면 ‘안산은 고려 11대 문종이 탄생한 땅으로 충렬왕때 주군으로 승격시켰다’라고 딱 적혀 있는 겁니다. 순간 일제가 민족정기를 말살하기 위해 일부러 안산이라는 이름을 없앴다는 것을 직감적으로 알 수 있었어요. 일본은 정기를 끊기 위해 명산을 찾아다니며 쇠말뚝을 박은 놈들인데 지명 이름 없애는 것쯤이야 식은 죽 먹기였겠죠”끊임없는 탄원서 제출 안산 이름 되찾아동국여지승람을 직접 눈으로 본 후 안산 이름 되찾기는 미뤄둘 수 없는 숙제가 되었다. “어떻게 할까 고민을 하다 당시 지명을 정하는 내무부에 ‘탄원서’를 냈다. 다들 이미 ‘반월출장소’가 만들어졌고 반월공단이라는 이름의 공업단지가 있었기 때문에 안산으로 이름을 바꿀 수 없다고 말렸지만 그대로 있을 수 없었다”고 한다.유 선생은 안산이 일제에 의해 강제로 없어진 이름이라는 걸 강조했다. 시로 승격하는 지금 빼앗긴 이름을 찾는 것이 바로 민족정기를 바로 세우는 것임을 강조한 탄원서를 읽고 드디어 내무부로부터 연락이 왔다.“한 가지 걸림돌이 있었는데 이미 반월공단으로 이름이 알려진 공단이 있어 반월이라는 지명을 포기할 수 없다는 거죠. 그때 제가 다시 제안했어요. 반월공단까지 안산공단으로 이름을 바꿀 필요는 없다. 공단이름과 지명 이름을 분리해서 사용한다면 아무런 걸림돌이 없다는 제안까지 첨부를 했어요. 다행히 내무부에서 긍정적인 답신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후 원활한 일 처리를 위해 당시 여당에도 탄원서를 제출해 지명을 새로 만들어지는 도시의 이름을 ‘안산시’로 해 줄 것을 청원했다. 선생의 노력 덕분에 1986년 승격된 우리시는 드디어 ‘안산시’라는 이름을 얻게 된다.아이들에게 고향 사랑하는 마음 심어주길안산시로 승격된 후 유천형 선생은 자신의 호를 ‘경(竟)안(安)’으로 지었다. 마침내 안산을 찾았다는 뜻을 담은 호다. 안산 이름 찾기에서 시작된 유 선생의 안산 사랑은 안산의 역사와 문화를 발굴하고 지키는 사업으로 이어졌다. 은행에서 정년 퇴임 한 후 성호이익 선생, 최용신, 표암 강세황, 단원 김홍도 등 안산이 배출한 인물들의 자료를 찾고 연구하는 작업을 계속해 왔다. 지역사에 대한 열정으로 안산시 문화원장도 역임했다.유 선생은 요즘 안산에 살고 있는 사람들이 안산을 ‘신도시’라고 부르는 것이 못내 아쉽다. 그는 “안산은 천년의 역사를 간직한 고장이다. 아이들에게 자기가 태어난 고장을 사랑하고 자긍심을 갖게 하는 것은 자존감을 키우고 훌륭한 사람으로 자라게 하는 밑거름이 된다. 아이들 손을 잡고 고향의 역사를 알려주는 유적지나 박물관을 찾아가는 일을 게을리 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2017-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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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국내산 프리미엄 닭고기로 만든 건강한 치킨 건강한 원재료로 다른 치킨과 차별화치킨은 한국인의 대표 야식이다. 오죽하면 치킨과 하느님의 합성어인 ‘치느님’이라는 말이 생겨났을까. 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절반 가까이가 1주일에 1회 이상 야식을 먹는다고 답했고, 그 중 78%가 가장 즐겨먹는 메뉴로 치킨을 꼽았다. 이처럼 치킨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좋아하는 대표적인 음식인 만큼 건강한 재료로 만들어지는지 국민들의 관심도 높다.‘자담치킨’은 2011년 세계최초로 웰빙치킨을 만들기 위해 국내산 무항생제 닭고기를 사용하겠다고 선언해 치킨업계의 새바람을 일으켰다. 그 후 원재료 기준을 더욱 강화해 지난 2016년부터는 동물복지 도계장을 운영하고 있는 ‘참프레’와 원료공급계약을 체결한 후 100% 국내산 프리미엄급 원료육 사용해 치킨을 만들고 있다. 건강한 치킨을 찾는 안산시민들을 위해 ‘자담치킨 안산중앙역점’이 이달 초 문을 열었다. 20대부터 상가를 운영하며 소매업에 잔뼈가 굵은 서른 한살 박주영씨가 이 매장의 주인이다.자담치킨 안산중앙역점 박주영 대표는 “제가 정말 치킨을 좋아하거든요. 그러다 보니 시중에 나와 있는 모든 치킨 브랜드를 다 먹어봤을 거에요. 우연히 자담치킨을 먹어 본 후 딱 이맛이구나 할 정도로 정말 맛있었어요. 내 아이에게도 안심하고 먹일 수 있는 재료로 만든다는 점이 더욱 마음에 들었다”고 말한다. 특히 자담치킨에서 사용하는 닭고기는 이틀정도 저온에서 숙성 후 사용하기 때문에 부드럽고 담백한 것이 특징이다.자극적인 맛 대신 치킨 본연의 맛자담치킨 안산중앙역점의 메뉴는 다른 치킨 체인점에 비해 화려하지 않다. 기본 후라이드와 양념 외 간장, 마늘 치킨과 아이들이 편하게 먹을 수 있는 순살치킨 종류가 메뉴를 차지한다.박 대표는 “본사 전문가들이 메뉴를 개발하는데 자극적인 인공 감미료를 첨가하는 것 보다는 닭고기가 가진 고유의 맛을 살린 메뉴가 중심이다. 손님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메뉴는 후라이드와 양념치킨이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순살치킨도 많이 나가는 편”이라고 말한다.여기에 매장에서 직접 담근 ‘치킨 무’에도 건강함을 담아 손님들에게 인기다. 치킨을 시키면 으레 따라 나오는 치킨 무. 이곳에서는 식초와 소금으로 절인 치킨 무를 수제로 직접 만들어 제공한다. 박 대표는 “석유가 원재료가 되는 빙초산과 사카린이 들어있지 않아서 조금 심심할 수 있지만 마치 무 피클을 먹는 것처럼 깔끔한 맛을 내고 온가족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고 말한다.중앙동 인근과 고잔신도시 배달, 매장은 치맥 한잔 하기에 적당중앙동 메가박스 옆 건물에 위치한 매장은 치킨과 환상궁합인 맥주를 마실 수 있는 공간으로 꾸몄다. 특히 본연의 생맥주 맛을 위해 최적온도 4~6도에서 24시간 보관하여 버블현상과 터짐현상을 방지하고, 매일 살균 세척과 소독하고 있다. 그리고 사이드 메뉴도 크런치감자스틱(3000원) 스위트치즈롤(6000원) 과일샐러드(7000원) 통오징어튀김(8000원)으로 저렴하게 주문해 먹을 수 있다. 치킨과 다양한 메뉴를 하나로 묶은 세트메뉴도 판매한다.매장에 들려 포장주문하는 고객에게는 2000원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중앙동과 월피동, 성포동, 고잔신도시 지역은 배달도 가능하다. 2017-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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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양 게임용 컴퓨터 본체 모니터 세트 조립 선택법 청소년은 물론 20~40대까지 남녀를 불문하고 게임을 즐기는 인구가 늘어나면서 이제 인터넷 게임은 새로운 놀이문화로 완전히 정착한 모양새다. 이에 따라 컴퓨터의 용도도 일반 PC와 고사양 부품을 갖춘 게임용 PC로 구분되고 있는 추세.게임용 PC는 사용자가 즐기는 게임에 따라 적정 사양을 갖추고 있어야 하기 때문에 고사양을 요구하는 게임을 즐기는 경우 컴퓨터의 가격대가 높아질 수 있다. 이에 따라 최근에는 사양 대비 가격이 합리적인 게임용 조립PC가 인기를 끌고 있다. 대구 북구 유통단지 전자관 조립PC 전문점인 제일컴(대표 차영진)을 찾아 3D 등 고사양 게임용 컴퓨터 본체 모니터 세트 조립 견직 및 구입 요령에 대해 알아봤다.사양 대비 합리적 가격 조립PC, 게임용으로 인기최근 인기 상종가를 달리고 있는 게임은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 일명 배틀그라운드. 배틀그라운드는 외딴섬에 고립된 이용자 100명이 각종 무기와 차량 등을 전략적으로 활용해 최후의 1인이 남을 때 까지 계속되는 생존 싸움을 벌이는 게임으로, 지난 3월 출시된 뒤 최고 동시접속자 수 61만명을 기록하는 등 인기 고공행진을 계속하고 있다.이 게임은 지금까지 출시된 여러 게임 중 가장 높은 사양의 PC를 요구한다. 주변 경계 후 적을 파악해 빠르게 대처해야 하는 생존게임 특성 상 정보처리속도가 느리거나 그래픽카드 사양이 낮을 경우 원활한 게임을 즐기기 어렵다고.배틀그라운드를 기준으로 게임에 적합한 사양을 설명하면 CPU(중앙처리장치)는 I7, RAM(주기억장치) 16G, SSD(데이터 저장장치) 250G, 그래픽카드 GTX1060(6G) 등으로 조립컴퓨터가 형성되어 있으며 사양에 따라 견적이 다르게 나올 수 있다.또다른 인기게임인 리그오브레전드(LOL)를 위한 사양은 CPU I3, 그래픽카드는 GTX1030 정도이며, 오버워치 게임은 CPU I3, 그래픽카드 GTX1050 등의 사양이 적합하며 경제적으로 조립컴퓨터를 구입할 수 있다.전자관 2층 조립PC 노트북 제일컴 차영환 과장은 “배틀그라운드를 원활하게 즐길 수 있다면 CAD등의 모든 컴퓨터 작업을 할 수 있을 정도로 높은 사양의 컴퓨터라고 볼 수 있다”며 “사양이 높은 컴퓨터일수록 카메라처럼 브랜드 제품과 조립PC의 가격차이가 크다. 동일 사양 대비 가격면에서 조립컴퓨터가 훨씬 합리적이기 때문에 게임용 컴퓨터로 크게 인기를 끌고 있다”고 설명한다.노트북으로 게임을 하려는 경우, 사양에 따라 다르지만 조립PC와 비슷한 사양을 갖춘 제품을 구입한다고 할 때는 가격대가 상대적으로 높은 편. 게임에 대한 환경조절이 필요한 청소년이나 업무상 높은 사양의 노트북이 필요한 경우가 아니라면 굳이 노트북을 게임용으로 구입하기 보다는 조립컴퓨터를 구입하는 쪽이 가격 대비 성능 면에서 우수하다고.게임 종류, 용도 따라 적절한 사양 갖춰 구입해야조립컴퓨터는 사용하는 부품의 사양에 따라 가격대가 크게 차이 난다. 가격 차이를 좌우하는 부품은 CPU와 그래픽카드다. 제품에 따라서는 두 부품의 가격이 제품가의 절반 가량을 차지하기도 한다. 따라서 게임용 컴퓨터를 구입할 때는 자신이 주로 즐기는 게임이나 작업 종류 등 용도를 정확히 파악해 부품을 구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일반 소비자의 경우 용도에 맞는 적정 사양을 파악하기 쉽지 않다. 또 컴퓨터의 평균 수명이 4~5년 정도라는 점을 감안하면 지금 꼭 필요하지 않은데도 지나치게 높은 사양을 갖출 필요가 없기 때문에 전문가의 조언을 받아 적정 수준의 사양을 갖춘 컴퓨터를 구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대구 전자관 조립컴퓨터 노트북 제일컴 차 대표는 “전자관과 같은 전문상가는 각 매장을 둘러보며 전문가 조언도 들을 수 있고, 가격을 비교하며 구매하기에 최적의 장소”라며 “가격 면에서는 인터넷 최저가 견적을 직접 보여주며 제품 견적을 내는 매장을 찾는 것이 좋다. 용도와 상관없이 높은 사양을 권하는 곳보다는 사용자가 어떤 작업을 주로 하는지, 컴퓨터 사용 용도는 무엇인지 꼼꼼하게 묻고 상담하는 매장을 찾으면 자신에게 꼭 필요한 컴퓨터를 구입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김성자 리포터 sakgane@hanmail.net 2017-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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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고용노동지청, 중소기업 청년 추가고용 장려금 지원 대구노동청 구미고용노동지청(지청장 박정웅)이 ‘중소기업 청년 추가고용 장려금(2+1)’ 지원사업을 지난 17일부터 시행하고 있다. 중소기업 청년 추가고용 장려금 지원사업은 지난달 22일 국회에서 추경 예산안이 통과됨에 따라 233개 유망업종에 속하는 중소기업이 청년 정규직 3명을 채용하는 경우 한 명분의 임금을 정부가 지원하는 사업이다.이 사업은 성장유망한 중소기업의 성장과 더불어 청년들이 선호하는 양질의 일자리를 지속적으로 창출하기 위해 성장 가능성이 높은 분야(전기·자율자동차, 사물인터넷 가전, 에너지산업, 로봇, 드론 등 233개)를 중심으로 중소기업이 청년(만 15세~34세) 3명을 정규직으로 채용하면 한 명분의 임금을 연간 2천만원 한도로 3년간 지원하는 제도이다. 이 사업은 대구 경북 구미 등 직업전문학교 및 여성인력개발센터 종합고용지원센터 수업과는 달리 공모방식으로 진행되며, 성장가능성이 높은 업종에서 주요품목을 생산하거나 서비스를 제공하는 중소기업 중 양질의 일자리 제공이 가능한 기업을 예산 범위 내에서 선정한다. 올해는 시범사업으로 오는 9월 7일까지 접수해 지원 대상 3천명을 우선 선정한다.장려금 신청 주요요건은 △성장유망업종(분야)에 해당하는 중소기업 △청년 정규직 3명 이상 신규 채용 등이다.지원을 희망하는 중소기업은 구미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 참여신청서 및 관련서류를 제출하거나, 고용보험시스템(www.ei.go.kr)을 통해서도 온라인 신청할 수 있다. 신청서류 서식 일체 및 기타 자세한 정보는 고용노동부 홈페이지(www.moel.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구미고용복지+센터 김구연 소장은 “올해는 시범사업으로 첫 시행이니 만큼, 많은 성장유망 중소기업이 참여하기를 바라며, 이번 시범사업을 진행하면서 현장의 애로사항 등은 추가적인 제도개선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김성자 리포터 sakgane@hanmail.net 2017-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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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몰랐던 놀라운 세종대왕 이야기, 콘서트로 만나다 성군 중의 성군으로 알고 있던 세종대왕이 시각장애를 겪었다는 사실을 아는 이는 드물 것이다. 눈병을 치료하기 위해 세종이 아산 온양에 들러 ‘어의정’이라는 샘물로 눈을 씻었다는 기록이 있다. 세종 스스로 아픔을 경험해봐서일까. 철저한 계급사회임에도 시대를 앞서는 장애인 복지정책을 펼쳤다는 사실이 새롭다.세종과 인연이 깊은 아산에서 시각장애인 무용수들이 세종의 이야기를 담은 공연을 개최한다. 모든 시민이 감상할 수 있게 무료다. ◆ 히스토리텔링 콘서트 <세종과 지화, 춤을 추다!>국악밴드 ‘비단’과 시각장애인 명상예술기업 ‘춤추는 헬렌켈러’와 공동 제작한 히스토리텔링 콘서트 <세종과 지화, 춤을 추다>가 아산시청 시민홀에서 펼쳐진다.<세종과 지화, 춤을 추다!>는 역사적 실화를 바탕으로 인문학적 가치를 담은 새로운 형식의 공연 콘텐츠다. 실제 시각장애를 가졌던 세종대왕의 스토리를 담았다. 일러스트레이션 기법으로 제작한 입체 영상과 퓨전국악 비단의 국악 연주에 맞춘 시각장애인 무용수들의 역동적인 명상무 그리고 역사 전문가의 흥미진진한 스토리텔링으로 구성되어 있다.세종은 공연의 또 다른 주인공 ‘지화’처럼 시각장애를 가졌지만 특별한 재주를 가진 인재들을 등용했다. 철저한 계급사회였던 조선시대에 시대를 앞서는 장애인 복지정책을 실천했던 진정한 성군 세종의 모습을 이번 공연을 통해 가깝게 만날 수 있다. 또한 아산의 지역유산인 이순신 장군에 대한 다큐멘터리 상영 및 비단의 연주 등 특별무대도 함께 선보인다.특히 공연에 출연하는 시각장애인 무용수들은 문화 복지의 수혜자가 아닌 서비스 제공자로 무대에 선다.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 함께 즐기는 공연을 통해 장애인식 개선에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이번 공연은 ‘2017년 충남문화재단 문화예술창작지원사업’ 전통예술분야 우수 프로그램 선정작이다. 초등학생 이상 관람 가능하며 10인 이상 단체 관람객은 사전 예약하면 된다. 선착순 무료입장.일시 : 8월 25일(금) 7시 30분장소 : 아산시청 시민홀문의 : 070-8278-6984 ◆ 가을의 문턱에서 만나는 <살롱 드 아산>아름다운 선율의 가야금과 감성 적시는 블루스 기타의 조화로운 컬래버레이션을 감상할 수 있는 무대가 열린다.‘서울에서 대구 그리고 아산은 408Km’라는 타이틀로 총 6회 공연을 이어온 그들이 6회부터 ‘살롱 드 아산’으로 이름을 바꾸고 새 모습을 꾀한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이번 공연도 규모와 상관없이 관객과 뮤지션들이 함께 공감할 수 있는 시·공간을 만들고 싶어 기획했다. 싱어송라이터 박재우, 가야금의 오혜영, 블루스 기타 김 마스터의 3인3색이 돋보이는 듯 어우러지는 무대다.일시 : 9월 2일(토) 7시 30분장소 : 아산문화재단 2층문의 : 070-7797-7929◆ 한국인이 사랑하는 첼리스트 <미샤 마이스키 첼로 리사이틀> 천안문화재단이 시민들을 위해 기획한 이번 공연은 한국인이 사랑하는 첼리스트 ‘미샤 마이스키’의 첼로 리사이틀이다.마이스키는 자유롭고 시적이며 따뜻하고 낭만적인 음색을 들려주는 연주로 사랑받는 연주자다. 권위 있는 도쿄 레코드 아카데미상을 5번이나 수상했고 그래미상 후보로 여러 번 선정되되는 등 다수 수상 경력을 쌓으며 실력을 드러냈다. 첼로의 거장 로스트로포비치는 그를 ‘가장 뛰어난 재능을 가진 연주자’로 평가했다.이번 무대에서는 그의 딸 릴리 마이스키와 함께 공연하며 부녀간의 음악적 교감을 선보인다. 일시 : 9월 5일(화) 7시 30분장소 : 천안예술의전당 대공연장문의 : 1566-0155◆ 천안시립교향악단 제37회 정기연주회천안시립교향악단이 이번에는 베토벤의 명곡들을 준비해 우리 곁으로 다가왔다. 악성 베토벤이 남긴 위대한 명곡 피아노협주곡 5번 ‘황제’와 교향곡 3번 ‘영웅’을 천안시립교향악단의 연주로 감상할 수 있다.연주할 천안시립교향악단은 이번 연주를 통해 천안시민들의 클래식 향유 수준을 한 차원 끌어올릴 예정이다. 이들을 지휘하는 구모영 상임지휘자는 독일 국립음대에서 오케스트라 지휘를 전공하고 국제 지휘자 마스터 클래스를 통해 거장들에게 사사받았다. 국내 시립교향악단 지휘자를 두루 역임하고 현재 천안시립교향악단을 이끌고 있다.한국음악계를 대표하는 피아니스트 이경숙과 협연한다. 일시 : 9월 12일(화) 7시 30분장소 : 천안시청 봉서홀문의 : 1644-9289 2017-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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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자와 소비자가 함께 지키는 건강한 먹거리 먹거리에 또 빨간불이 들어왔다. 게다가 날마다 먹던 달걀이라니….부쳐 먹고 삶아 먹고 쪄 먹고 간단하게 단백질을 섭취할 수 있다는 생각에 매일매일 아이들에게 먹여 온 달걀에 사달이 났다. 충청남도청은 난각표시를 확인하라는 안전안내문자를 보내왔다. 발 빠르게 마트에서 달걀에 붙여 놓은 ‘적격판정’이란 스티커를 보고도 마음이 놓이지 않는다. 학계에서 다양한 의견을 내놓고 있지만 결론이 나려면 시간이 걸릴 듯. 이 일로 동물복지나 건강한 먹거리를 공론화하고 개선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려는 것을 다행이라고 여겨야겠지만 당장 오늘 밥상에 올릴 반찬이 고민이다. 달걀이 들어가지 않는 우리밀베이커리 ‘백화’의 식빵달걀 대체할 식품을 찾는다면달걀의 미덕은 손쉬운 단백질 공급원이라는 데 있다. 구하기 쉽고 조리가 쉽고 맛도 좋다. 이선화 영양사는 “달걀은 다양한 아미노산을 포함한 양질의 단백질 식품”이라며 “그러나 지나치게 많이 섭취할 경우 질병의 발병률이 높아질 수 있고 아토피 환아의 경우 증세가 심해지기도 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달걀 대량생산과정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항생제 성장촉진제 등의 악영향에 대한 문제제기는 끊이지 않고 있다.김경희(49·아산시 탕정면)씨는 “어렸을 때 촘촘히 닭머리만 보이던 양계장에 다녀온 이후로 닭이나 달걀을 먹지 않는다”며 “두 아이를 키우면서 가끔 달걀을 먹이기도 하지만, 문제가 있다면 대체할 식재료는 많이 있다”고 말했다. 또 “예전에 비해 요즘 다양한 고기 섭취가 늘어 오히려 단백질 과잉이 문제 아닌가?”라고 반문했다.이 영양사는 “달걀의 대체식품으로 단백질과 섬유질이 풍부한 감자, 브로컬리, 해바라기씨, 케일 등을 들 수 있다”며 “또 돼지고기나 등 푸른 생선, 우유, 오징어와 낙지도 단백질이 풍부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말했다.식탁에서 다양한 식재료를 통해 단백질을 섭취하는 것은 생각보다 어려운 일이 아니다. 또 우리가 단백질 식품을 따로 챙겨 먹어야 할 정도로 부족한지에 대한 정확한 정보도 필요하다.된장 간장 고추장은 양질의 단백질 식품두부 또한 주부들이 애용하는 단백질 식품이다.자연요리전문가 양진제씨는 “달걀찜은 두부찜으로, 달걀을 주재료로 하는 마요네즈는 두부로 만들어 먹을 수 있다”며 “우리는 통상 ‘단백질’하면 동물성 단백질을 떠올리지만, 살펴보면 다채로운 식물성 단백질을 만날 수 있다”고 말했다. 두부는 깨끗한 물에 담갔다가 충분히 물을 빼거나 한 번 삶아서 사용하는 것이 좋다. 또 두부를 얇게 잘라 면보에 돌돌 말아 싸놓으면 쉽게 물기를 제거할 수 있다.달걀이 없어도 아이들이 좋아하는 호박전을 부칠 수 있다. 호박에 밀가루를 묻히고 밀가루물을 입혀 부치면 된다. 여기에 치자 우린 물을 섞으면 노르스름하게 맛있는 호박전을 부칠 수 있다. 양진제씨는 “옛날에는 호박전이나 동태전에 달걀을 쓰지 않았다”며 “치자는 항균작용과 진정효과 등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말했다. 치자는 약재상이나 인터넷에서 쉽게 구할 수 있다. 또 치자는 차나 천연염색재료로 이용할 수 있다. 양진제씨는 “우리 전통 식단을 통해서 충분한 단백질 공급이 가능하다”며 “간장 된장 고추장은 발효를 통해 이미 분해된 단백질이라 흡수력이 높은 양질의 단백질 식품”이라고 덧붙였다. 또 참기름과 참깨를 통해서도 단백질을 섭취할 수 있다. 제대로 된 장류와 양념을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도 부족이 염려된다면 견과류를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김경희씨는 “국내외의 운동선수 중에서 채식주의자를 찾아보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다”라며 “매 끼니 달걀이나 고기를 챙겨 먹는 것보다 균형 잡힌 식단과 다양한 식재료 섭취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건강한 먹거리, 소비자와 생산자가 함께 만들어 가야배방의 우리밀베이커리 백화의 식빵에는 달걀이 들어가지 않는다. 이유를 묻자 김경태 김성희 쉐프는 “가장 자연스러운 빵을 만들어 누구나 먹을 수 있도록 하고 싶어서”라고 답했다. 백화의 바게트는 밀가루 소금물로 만들어진다. 가공이스트를 사용하는 대신 충분한 숙성과 발효를 통해 오랜 시간을 들여 빵을 만든다. 발효되고 숙성된 빵은 소화와 흡수가 잘 된다.달걀은 주로 단과자와 브리오슈 반죽에 사용되는데 현재 백화는 달걀이 들어가는 제품의 생산을 중지하고 있다.집에서 홈베이킹을 하는 주부라면 주재료로 밀가루 계란 버터 등을 떠올릴 수 있다. 버터를 현미유로 계란을 바나나로 바꿔 사용하면 칼로리는 낮추고 보다 건강한 빵을 만들 수 있다. 김성희 쉐프는 “밀가루보다 설탕 버터 계란 등이 많이 들어간 빵은 촉촉하고 부드럽고 입에 달다”며 “거기에 쇼트닝이나 마가린 등의 첨가하면 촉촉함을 지속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입에 달아 먹기 좋은 음식만 찾는 것은 또 다른 식재료 파동의 주요한 원인이 될 수 있다. 김 쉐프는 “요즘 먹방을 통해 먹음직스럽고 푸짐한 음식을 빨리 먹고 많이 먹는 것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며 “진짜 건강한 먹거리에 대한 소비자나 생산자의 고민이 필요한 때”라고 말했다.건강한 먹거리는 더 많은 시간과 기술, 또는 비용을 필요로 한다. 그리고 그 먹거리를 알아보고 기꺼이 소비하는 소비자를 만날 때 지속된다. 김성희 쉐프는 “당도를 낮춘 빵을 한 입 먹으면 다소 밋밋하게 느껴질 수 있다”며 “하지만 절반쯤 먹다보면 재료 본연의 맛과 고소함 등을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양진제 자연요리전문가의 레시피□ 계란찜 대신 두부찜부침용두부 반모, 건조미역 약간, 다시마우린물 50cc, 당근 약간, 표고버섯 반개, 자염 한꼬집, 간장 2작은술, 한천가루 반 작은술, 찐 단호박 1큰술, 다진 풋고추 약간 1. 건조미역은 잘게 잘라 불린다. 당근도 잘게 다지고, 표고버섯은 불려서 잘게 다진다.2. 두부는 삶아서 식힌 후 블렌더로 갈아 크림 상태로 만들고, 간장 자염 한천가루 찐 단호박을 넣고 잘 섞는다.3. 내열 용기 바닥에 불린 미역을 넣고 2를 담은 후 당근과 표고버섯을 얹고 김이 오른 찜 솥에 20분 찐다.4.젓가락을 넣어 묻어나지 않으면 불에서 내려 어느 정도 식은 후 다진 풋고추를 얹어 준다.□ 두부로 만드는 마요네즈두부 1/4모, 잣 2큰술, 식초 2큰술, 자염 1.5큰술, 올리브유 또는 생들기름 3큰술- 재료를 모두 믹서기에 넣고 간다. 샐러드용은 두유를 50ml 넣는다. 2017-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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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당신도시 초등학교, 내년부터 교실 부족 우려가 현실이 됐다. 당장 내년부터 아산신도시 탕정지구, 일명 불당신도시의 초등학교 교실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천안교육지원청에 따르면 불당신도시 천안아름초등학교의 경우 2018학년도엔 10여개 교실이 부족할 것으로 보인다. 천안아름초는 48학급 규모로 올해 개교했다. 천안불무초등학교의 경우 인근 아파트 입주가 거의 완료됨에 따라 큰 부족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천안불무초는 48학급 규모로 2016학년도 개교했다.교실 부족에 따라 천안교육지원청은 다양한 방안을 모색 중이다. 우선 고려하는 것은 교실변경. 특별교실을 학급교실으로 전환하는 방안이다. 이 경우 특별교실의 부족으로 교육환경의 질 저하를 감수해야 한다.다음으로 생각하는 것은 증축. 상황은 만만치 않다. 현재 천안아름초의 경우 증축 부지가 없고, 이미 5층 건물로 세워져 수직 증축도 불가능하다. 운동장을 활용한 증축도 염두에 두고 있지만, 천안아름초의 운동장은 지열을 에너지로 전환하는 재생에너지 설비 시설이 되어 있어 공사가 어렵고 비용부담도 크다.마지막으로 고려할 부분은 구역 조정이다. 오는 11월 입주가 시작될 예정인 호반3차 아파트의 경우 구역을 조정해 인근 불당초등학교로 통학을 결정하면 당장 급한 불은 끌 수 있다. 천안교육지원청 학생배치팀 관계자는 “불당초등학교의 경우 올해를 정점으로 학생수가 줄어들 것으로 예측하고 있어 구역 조정도 하나의 방안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하지만, 이는 신불당지구 입주민은 물론, 불당초등학교의 의견 검토 등이 필요한 부분이기 때문에 교육지원청이 단독으로 결정할 수 있는 사항은 아니다”라며 “호반3차 입주 예정자들은 현재 구역을 조정해 불당초로 통학하는 것에는 절대 반대의 의견을 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불당신도시 전경. 천안불무초등학교 천안불무중학교와 멀리 천안아름초등학교가 보인다. 심화될 교실 부족에 장기대책 필요당장 내년은 어떻게든 임시방편으로 처리한다고 하더라도 교실 부족과 과밀학급 문제가 해결되지는 않는다는 것이 더 큰 문제다.불당신도시의 경우 2019년 상반기까지 입주가 계속될 예정이며, 분양 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는 아파트 세대 수만 1만2323세대다. 오피스텔과 단독주택 등까지 감안한다면 세대수는 더 늘어난다.뿐만 아니라 불당신도시의 경우 젊은 세대의 전입이 많아 일반적인 학생수 산정의 기준을 넘어선다. 천안교육지원청의 조사에 따르면 지웰더샵과 호반2차의 경우 기준보다 1.5배 정도 높은 학생수 비율을 보이고 있다. 때문에 앞으로 교실 부족과 과밀학급은 반복되고 심화되는 문제일 수밖에 없어 장기적인 대책마련이 필요하다. 학교 신설의 필요성이 대두되는 이유다.하지만, 학교 신설 추진도 낙관적이지는 않다. 학교를 신설하기 위해서는 가장 우선적으로 용지 확보가 관건인데, 불당신도시의 경우 초기 단계에서 초등학교를 두 곳으로 계획했기 때문에 별도의 학교용지가 없다. 필요한 경우 용도를 변경해 학교부지 설립을 추진하는 것도 고려해야 하지만, 공원용지 변경은 녹지비율의 기준에 걸려 쉽게 결정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 또 호반5차 인근의 복합커뮤니티 공간도 고려할 수 있는 공간이지만, 이 용지는 면적 자체가 협소하고 천안불무초등학교와 거리가 너무 가까워 학교용지로 적합한 곳은 아니라는 것이 천안교육지원청의 설명이다. 입주민들 “교육지원청 예상보다 교실 부족 심각”불당신도시 입주민들은 2학기가 시작된 현 시점까지 어떤 결정도 나지 않은 상황을 이해할 수 없다고 얘기한다. 불당신도시총연합회 장 혁 회장은 “불당신도시 과밀학급과 교실 부족, 학교 부족 등은 이미 예견할 수 있었던 부분으로 2년 전부터 불당신도시총연합회 차원에서 불당신도시 교육여건의 심각함을 계속 이야기하며 해결방안을 요구해왔는데, 심각한 상황이 코앞에 닥쳐서도 아직 방안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며 “당장 아이들을 학교에 보내야 하는 학부모들은 마음이 급한데, 교육지원청과 시청 등 관계자들이 너무 안이하게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고 성토했다.또한 내년도 교실 부족만 해도 현실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는 의견을 제시한다. 천안교육지원청은 내년도 천안아름초의 경우 10여개 학급이 부족할 것이지만, 천안불무초의 경우 학급수 부족은 없을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하지만 불당신도시총연합회는 천안아름초의 경우 17개 학급, 천안불무초의 경우 7개 학급이 부족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동시에 학급수 부족은 더욱 심각해질 것이기 때문에 단기적인 대책은 물론, 장기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함께 모여 대책 논의하는 자리 시급딱 떨어지는 대책을 마련하지 못한 채 2학기가 시작됐다.학급수 부족은 내년에 일어날 문제라고는 하지만, 대책을 마련할 시간은 충분하지 않다. 증축은 심의를 통한 결정이 나야 건축에 들어갈 수 있다. 통학구역의 경우도 11월 말까지는 결정이 나야 하기 때문에 그 전에 학생수 파악과 설명회, 주민 동의 등의 절차를 거쳐야 한다. 하루라도 빨리 내년도 상황을 예측해 문제를 직시하고,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에 대한 논의 진행이 시급한 상황이다.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앞으로의 상황에 대한 장기적인 대책도 마련되어야 한다는 것. 또한 지금의 상황은 교육지원청에서 일방적으로 결정하고 통보해서 넘어갈 수 있는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주민들과 함께 소통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반드시 필요하다. 장 혁 회장은 “천안시, LH한국토지주택공사, 천안교육지원청과 불당신도시총연합회가 함께 모여 상황을 공유하고 대책 마련을 논의하는 자리가 꼭 필요하다고 생각해 7월 함께 모이는 자리를 요청한 바 있다”며 “당시 천안교육지원청에서 조만간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답변했는데, 8월 23일 현재까지도 일정에 대해서는 감감 무소식”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천안교육지원청 박병철 학생배치팀장은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것은 천안교육지원청도 인식하고 있는 부분으로, 우선 실무 부서에서 먼저 대책 마련을 논의하려고 한다”며 “주민들에게 상황을 설명하고 함께 논의하는 자리를 준비해 다음 주 중 연락을 취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2017-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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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가물, GMO 걱정 없는 ‘안심 집밥’ 풀담에서 먹어요” 문화공동체협동조합 풀담이 이전했다. 예전 좁은 골목을 벗어나 큰길 가까이, 주변에 주차가 가능한 지역으로 옮겨 공간도 넓혔다. 1층은 카페와 집밥 식당, 로컬푸드 농수산물 판매 등을 담당하고 2층은 비누와 소품제작을 위한 공방 기능을 강화했다.특히 점심시간에는 친환경 셀프 집밥 코너를 운영하고 있다. 충남 미더유 로컬푸드 인증까지 득한 건강한 식당 풀담. 안전한 집밥 식당으로 거듭난 풀담을 다시 찾았다. 재료부터 양념까지, 첨가물과 GMO 없는 안전한 먹거리 제공최근 우리가 늘 먹었던 먹거리에 문제가 생기면서 불신이 늘어가는 상황이다. 여러 차례 달걀 파동을 겪고 나서 왜 동물복지가 중요한지 부각되기 시작했다. 문제가 드러나기 전에는 동물복지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달걀을 구입했던 주부들은 맛과 경제성을 먼저 따지는 주부들에게 까다로운 성격이라며 비난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대량생산을 통해 이윤 극대화를 우선시하는 먹거리 유통 구조에서는 무엇이 안전한 먹거리인지 소비자들이 직접 면밀하게 따져볼 수밖에 없다. 먹거리 안전은 곧 우리가족의 건강과 직결되기 때문이다.풀담은 수익창출만을 최우선으로 하지 않는다. 먹거리 안전이 중요하기 때문에 모든 음식에 인공첨가물과 GMO 없는 농산물을 사용한다. 유기농 무농약 우선 국산 농산물을 사용하며 지역을 살리는 로컬푸드 애용에도 앞장선다.특히 풀담은 양념류를 매우 중요하게 생각한다. 맛을 내기 위해 건강을 망치는 저급한 재료를 사용하지 않는다. 인공 맛내기 첨가물보다 3~4배 이상 비싼 천연재료로 만든 양념을 사용해 천연의 맛을 내는 데 주력한다. 달걀은 안전성을 검증받은 친환경매장에 공급하는 품질의 달걀을 사용한다. 된장 간장 고추장 등은 모두 국산 재래식이고, 조리에 사용하는 기름은 발연점이 높은 NON-GMO 해바라기유다. 들기름 참기름도 국산이다. 양념류는 아이쿱생협과 한살림 등 이미 인정받은 친환경제품을 사용한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셀프 집밥 가격은 7000원이다. 부담 없는 가격으로 천연재료로 맛을 낸 다양한 10여 가지 반찬을 골고루 양껏 먹을 수 있다. 다 먹고 나서도 속이 편한 진짜 집밥 스타일이다. 이러한 노력과 사실을 인정받아 풀담은 충남도의 건강한 식당 ‘미더유’ 인증까지 받았다.운영 시간은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2시까지. 8월까지는 월~금 운영하고 9월부터는 일요일만 제외하고 점심시간이면 상시 이용가능하다. 매일 아침 만든 건강한 반찬과 각종 농수산물 저렴하게 판매풀담은 매일 아침 다양한 친환경 반찬을 만들어 집밥 뷔페를 운영하며 별도판매도 한다. 장아찌 종류는 상시 구비돼 있으며 전날 만든 반찬은 20% 할인 판매한다. 뿐만 아니라 잡곡, 우리밀, 장류, 해조류, 생선, 과일, 각종 농산가공품, 합성첨가물 걱정 없는 가공축산물 등을 공동구매 형태로 들여와 최소한의 마진을 붙여 판매한다.또한 도시락 주문배송도 가능하다. 8000원대부터 금액대별 맞춤주문을 할 수 있고 20개 이상이면 배달까지 가능하다. 주문량이 적거나 찾아가는 주문인 경우 전화 상담을 통해 결정하면 된다.천옥남 풀담문화공동체협동조합 사무국장은 “일부 친환경 제품에도 문제가 발견된 적이 있다는 뉴스를 접했다. 어느 정도 검증과 인증을 거친 제품에서 간혹 문제가 생긴다면 이러한 절차 확인 없이 마구 생산·유통하는 먹거리는 얼마나 심각한 문제를 안고 있을지 생각해 볼 문제”라고 말했다. 카페라떼 먹으려면 풀담에서풀담은 처음부터 지금까지 카페 기능을 계속하고 있다. 하지만 분위기 끝내주는 카페가 아니다. 그저 소박하고 아기자기한 작은 카페다. 호사스런 분위기나 인테리어를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은 실망스러울 수 있다. 그러나 사람을 만나 이야기하는데 있어 이왕 먹는 음료가 내 몸에 더 이롭다면. 어느덧 건강을 생각할 나이가 된 사회인들에겐 아주 좋은 약속장소가 될 수 있다.풀담이 사용하는 커피는 사회적 가치를 함께하는 사회적 기업의 제품이다. 음료 또한 직접 담근 청을 이용해 제조한다. 특히 카페라떼에 들어가는 우유는 지역축산 브랜드 ‘온새미로 목장’의 무항생제 우유를 사용한다. 우유에 항생제가 얼마나 많이 들어가며 항생제 축적이 왜 문제인지 아는 주부들은 안다. 주부들의 예술 공간, ‘공방’ 기능 확대풀담의 공방은 더 넓은 공간에서 목적에 맞는 작업을 할 수 있게 꾸몄다. 여성들의 취미생활과 전문강좌 등을 다양하게 운영하고 있으며 특히 비누 만들기와 퀼트, 미싱 소품 만들기가 활성화 돼 있다.9월 8일쯤엔 마을에 풀담이 이사 온 것을 정식으로 알리며 소박한 신고식을 하기로 했다. 새롭게 단장한 풀담이 예전보다 찾기 쉬운 곳에 있으며 풀담이 어떤 곳인지 주민들에게 잘 전달하고 싶기 때문이다.천옥남 사무국장은 “제대로 만든 먹거리를 안전하게 공급하고 정당한 이윤을 늘려가는 것을 추구한다. 그래서 경영악화로 어려움을 많이 겪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풀담은 안전하고 행복하게 더불어 사는 것에 계속 가치를 둘 것이다. 풀담의 사회적 가치에 많은 사람들이 공감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위치 : 아산시 배방읍 모산로 158-12카페 문의 : 070-4195-5279 / 041-542-5279공방 문의 : 010-8665-4809 2017-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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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기업 (주)자이엔트, 천안서 ‘독립문화가 있는 날’ 운영 청년독립예술인들이 애국충절의 도시인 천안의 정체성을 담는 동시에 현대적 의미를 부여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문화콘텐츠기획사 사회적기업 ㈜자이엔트(대표이사 김성묵)는 매달 마지막 주 문화의 날을 독립문화가 있는 날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들이 주관하는 프로그램은 2017 천안 독립문화가 있는 날 ‘인팬(이하 인팬)’. 문화관광부가 주최하는 문화가 있는 날 지역특화프로그램 콘텐츠 중심 특화형 분야 공모에 선정되어 이번 달부터 진행한다. (주)자이엔트1 : 2017 천안 독립문화가 있는 날 ‘인팬’을 주관하는 문화콘텐츠기획사 사회적기업 (주)자이엔트천안의 독립정신 정체성과 독립예술 아우르는 하루‘인팬’은 애국충절의 도시 천안에서 독립역사를 소재로 다채로운 독립문화콘텐츠를 창작해 시민들에게 선보이는 천안특화프로그램이다. ‘독립효과, 문화로 날갯짓하다’라는 주제로 8월부터 11월까지 총 4회에 걸쳐 ‘문화가 있는 날’ 진행한다. 8월 30일(수) 천안 명동거리 일대, 9월 27일(수) 천안 신부문화공원 일대, 10월 28일(토) 독립기념관 일대, 11월 29일(수) 천안역사내 일대에서 진행할 계획이다.(주)자이엔트는 ‘인팬’을 통해 일제강점기 해방을 위한 민족정신이 담긴 독립역사, 현시대 자본에 종속된 기성 문화 시장을 거부하고 창의적이고 실험적인 예술 활동을 펼치는 독립예술(인디문화), 그리고 대학생 및 청년들의 경제적 독립을 중의적으로 표현한다. ‘독립’이라는 단어가 상징하는 역사·사회적인 의미와 더불어 현 시대 청년들이 주도하는 독립문화·예술 창작을 ‘독립정신’으로 정의해 자신에 대한 해답을 찾고 더 나아가 정체성과 주체성을 함양시키겠다는 현대적 의미를 부여했다. 프로그램 이름 인팬(In:fan)은 이러한 목표가 드러난 결과물. 독립(Independence)+팬(fan)을 결합해 천안의 독립역사 정신을 모티브로 지역 청년 문화·예술인들과 협업해 독립 문화·예술 콘텐츠를 시민들(fan)에게 연결시키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8월 30일 천안 명동거리서 첫선 … 콘서트 갤러리 버스킹 등 진행 인팬의 첫 프로그램은 천안 명동거리서 선보인다. 8월 30일 낮 12시~오후 9시 창의적이고 실험적인 예술 활동을 펼치는 청년 독립예술(인디문화)인들과 콘서트, 갤러리, 프리마켓, 버스킹, 캠페인 등 시민들이 함께하는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들을 펼칠 예정(박스 기사 참조)이다.이를 시작으로 (주)자이엔트는 지역의 청년 문화·예술인들과 협업해 이들이 지역에서 지속적으로 활동 할 수 있는 장을 연결하는 역할을 계속해서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주변 지역 상권 공간을 무대로 해 상권을 활성화 시키는 동시에 시민(fan)들은 보다 밀접하게 문화를 향유할 수 있도록 하는 사회적 가치를 실현할 예정이다.한편, (주)자이엔트는 참가 모집을 위한 사전 설명회를 지난 12일(토) 진행했으며, 앞으로 진행할 3회 인팬의 경우 매달 1주차부터 3주차까지 온라인 또는 유선으로 지원받는다. 자세한 사항은 ㈜자이엔트 창의기획팀(070-4618-6074)으로 문의하면 된다.미니 인터뷰 - (주)자이엔트 김성묵 대표이사“독립운동 100주년엔 국제독립문화예술제로 성장할 것”-. 인팬을 기획하게 된 계기는 무엇일까천안은 독립의 정신을 담은 애국충절의 도시다. 그 정체성을 잘 살리지 못하는 것이 늘 안타까웠다. 지역의 정체성과 특징을 담지 않으면 그저 이벤트일 뿐 장기적인 생명력을 지닐 수 없다. 천안의 정체성과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천안만의 특화프로그램이 자리 잡기를 바란다. -. 독립이 지닌 역사적 의미에 새로운 해석을 함께 부여한 이유는독립은 역사적인 부분만으로도 큰 의미지만, 현대를 살아가는 지금에도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경제적으로 독립해야 하는 청년, 기성문화에서 독립해 자신만의 문화를 만들어가는 독립예술인들 모두에게 필요한 의미다. 그것을 모두 담아 안겠다는 의미를 인팬의 네이밍에도 담았다. -. 올해 4회 인팬을 진행하는데, 앞으로 계획은 한시적인 행사가 아니라 지속적으로 지역과 독립문화예술인들이 어우러지는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고 이를 통해 지역 상권 활성화와 시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 확대까지 가능하도록 하려고 한다. 또한 올해 행사 운영을 기반으로 다가오는 2019년 독립운동 100주년에는 천안에서 국제독립문화예술제로 성장하는 독립효과를 일으켜 보겠다. 지금은 작은 날갯짓이지만, 앞으로의 성장을 지켜봐 주시기 바란다. ○ 8월 문화가 있는 날 프로그램▶인팬(Infan) 갤러리낮 12시~오후 8시명동거리 ‘인더 갤러리’청년독립문화꾼들의 예술작품 전시 및 버스킹 밴드 공연 연계▶인팬(Infan) 버스킹@오후 3시~8시천안역 명동거리 일대지역 인디밴드 버스킹 공연▶인팬(Infan) 프리마켓오후 4시~8시천안역 명동거리 일대자신의 주체성이 담긴 핸드메이드 작품 등 다양한 분야, 종류의 개성 있는 프리마켓 운영▶인팬(Infan)을 부탁해오후 4시~9시천안역 명동거리 사거리 특설무대 인근시민들과 함께 만드는 대형 인팬 아트웍 작품▶인팬(Infan) 콘서트오후 7시~9시천안역 명동거리 사거리 특설무대애국, 충절 주제로 창작예술 전문 공연팀 공연 2017-08-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