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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견(人絹) 제품으로 올 여름 무더위를 준비하라 아직 5월인데 더위가 심상치 않다. 한여름이 되면 얼마나 더워질지 벌써부터 걱정이 되는 요즘, 올 여름 우리 가족 건강하게 무더위를 이겨내기 위해 인견제품을 준비해 보는 것이 어떨까. 일명 ‘냉장고 섬유’, ‘인조 비단’으로 불리는 인견(人絹)은 목재의 펄프에서 추출한 요사(실)로 만든 식물성 자연섬유로 나무가 주는 차가운 성질이 몸에 닿았을 때 시원한 느낌을 주며, 몸에 잘 들러붙지도 않아 건강한 여름을 나는 데 도움을 주는 원단이라 할 수 있겠다. 게다가 천연소재라 알레르기성 피부나 아토피 피부, 갓난아기에 이르기까지 어느 누구나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30~40대에도 어필하는 레일린의 제품우리 지역에서 다양한 제품을 만나려면 용인 올리브스퀘어의 ‘풍기인견 레일린 용인직영점’을 빼 놓을 수 없다. 사실 여름이 되면 한철 장사를 하는 인견 업체가 종종 생기기도 하지만, 이곳은 벌써 7년째 사시사철 인견제품만을 취급하기에 우선 믿을 수 있고, 제품이 다양하며 퀄리티나 디자인 그리고 AS에서도 확연한 차이를 경험할 수 있다.‘레일린’은 인견 생산 기업 중에서도 선두에 있는 기업, 풍기에 공장을 두고 원단 제작에서 디자인, 완제품 생산에 이르기까지 한곳에서 원스톱으로 이루어져 고품질의 완성도 높은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인견이라고 하면 모시와 더불어 장년층들이 많이 즐기는 소재라는 선입견이 있었지만, ‘레일린’은 매해 트랜디하고 다채로운 디자인을 내 놓아 인견의류의 해당 연령대를 확 낮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30~40대 초반의 손님들도 많이 찾을 정도로 디자인이 세련되고 남다른 컬러감의 천연염색으로 다양한 연령대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기 때문이다. 한 관계자는 “인견의 인기가 많아지다 보니 가격이 저렴한 중국산 제품들이 많아지고 있는데, 낮은 품질 탓에 소비자들이 피해를 입는 경우가 많다”고 주의를 당부하기도 했다.이곳은 여성 의류가 중점적으로 많지만, 아이들이나 남성들을 위한 제품도 다양하다. 특히 땀을 많이 흘리는 아이들에게 그만인 아동복은 더욱 시원한 여름을 선사할 수 있다. 1세부터 12세까지 사이즈가 준비되어 있는데 아이들이 한번 입어보면 계속 이 옷만 입고 싶어 하기 때문에 매해 여름마다 방문하여 아이들 옷을 챙기는 엄마들이 많다고 한다. 다양한 제품,본사 직영으로 합리적인 가격 제시여름이 되면 인견 침구류도 늘 관심사다. ‘레일린’에는 침구류나 방석 등의 제품도 준비되어 있다. 이중 인견을 잔물결 모양의 요철이 있는 리플 원단처럼 가공해서 만든 홑겹이불은 늘 인기다. 통기성이 좋고 시원해 꿉꿉한 습도와 열기를 누그러뜨려 열대야에도 숙면을 취할 수 있는 한여름의 필수품으로 가격대도 다양하다.또한 이곳은 직영점으로서 최신 제품을 가장 빠르고 다양하게 제공하고 있으며, 이월상품을 30~50%까지 할인하는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위치 용인시 기흥구 마북동 502-56올리브스퀘어 2층 4호문의 031-8005-8761 2017-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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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드려라! 힐링의 문이 열릴 때까지~ 2개의 스틱으로 만들어지는 신명나는 두드림. 어깨를 들썩이게 하는 박자와 가슴을 쿵쾅거리는 소리는 기분 좋은 흥분과 함께 드럼의 세계로 빠져들게 한다. 스스로의 흥에 빠져 연주하는 악기라고 생각했던 드럼. 그러나 드럼으로 스스로를 치유하고 서로의 마음을 보듬어주며 음악으로 힐링하는 동호회가 있다. ‘분당 힐링 드럼 동호회’가 바로 그곳.서로 다른 이유로 두드림을 시작한 20명의 회원들. 그들이 나누는 드럼 연주는 그 어느 연주보다 깊은 울림을 선사했다.나를 위한 도전, 드럼과의 첫 만남가족의 권유로 드럼을 시작했다는 김혜경씨(64세ㆍ정자동). 바쁜 일상에서 자신의 역할을 하느라 지친 그녀에게 드럼은 하나의 돌파구가 되어주었다. “처음엔 쉽게 시작하지 못했어요. 드럼이라는 악기가 젊은 사람들이 하는 것이라는 생각 때문이었지요. 하지만 일단 용기를 내 시작하니 삶이 쾌활해지고 즐거워진 것은 물론 나이도 잊게 되었어요.” 웃음 가득한 얼굴로 드럼과의 인연을 소개하는 김혜경씨는 하루라도 연습실을 들르지 않고는 못 배기는 드럼 사랑에 푹 빠져있다.관심은 있었지만 쉽게 용기를 내지 못하고 망설이던 이은화씨(60세ㆍ정자동)는 작년 3월 ‘분당 힐링 드럼 동호회’의 정기연주에서 열정어린 모습으로 연주하던 김혜경씨의 모습을 보고 용기를 냈다고 말했다. 물론 드럼을 배우다 보면 어려운 점도 있지만 생각했던 것보다는 어렵지 않다며 관심만 있다면 우선 시작해보라고 귀띔한다.30년 넘게 직장생활을 하고 뒤늦게 시작한 드럼은 그저 다른 악기 연주를 위해 거쳐 가는 악기로 생각했었다는 백승문씨(60세ㆍ정자동)는 대중음악만 연주할 줄 알았던 드럼이 클래식 타악기 연주가인 이동수씨로 인해 새롭게 다가오는 것을 경험한 이후 드럼에 빠지게 되었다며 시작하긴 힘든 만큼 드럼의 매력에서 빠져나오기도 쉽지 않다고 덧붙였다.나이는 그저 핑계, 함께 하면 재미는 두 배현역 연주자로 활동하며 정자동에 연습실을 열고 학생들을 가르쳐온 이동수씨(39세ㆍ용인 상현동). 드럼을 취미로 하는 사람들은 드럼을 열심히 하지 않을 것이라는 선입견으로 동호회 결성은 생각도 못했었다는 그는 동호회가 생긴 후 열정 가득한 회원들과 시간을 함께 하다 보면 어느새 힐링이 되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고 동호회 자랑을 했다. 30대에서 60대까지 회원들은 대부분 드럼에 관심이 있어 연습실을 찾아온 사람들이지만 20대 못지않은 열정으로 지독한 연습을 한다고 한다.권군재씨(46세ㆍ정자동)는 “악보를 보고, 소리를 듣고, 두 다리와 손을 이용해 드럼을 연주하다보면 1시간만 두드려도 피로가 싹 풀려요. 이렇게 신체의 모든 기관을 이용해야 하는 드럼은 나이와 연령을 불문하고 모두에게 아주 좋은 악기랍니다”라고 드럼 예찬을 했다. 그는 드럼이 좋아 드럼을 배우고 자신이 운영하는 라이브 카페를 개방해 동호회원들이 실제 연주를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이동수씨는 실제 무대에서의 연주 경험은 회원들에게 연습과는 다른 짜릿함과 재미를 더해 준다고 자랑한다.저마다의 소망을 담은 두드림,나만의 힐링 넘어 우리의 힐링으로‘분당 힐링 드럼 동호회’는 결성된 지 2년밖에 되지 않았지만 벌써 세 번째 정기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백승문씨는 비록 아마추어 공연이지만 현역 연주가인 선생님의 영향력으로 드럼을 제외한 모든 세션은 프로 연주자들이라며 생각보다 완성도 높은 연주를 선보이게 될 이번 연주회를 소개했다. 6월 24일 정자동 KT 맞은 편 ‘젊은 미소’ 라이브 카페에서 무료로 열리는 정기 연주회는 지역 주민들과 함께하는 즐거운 연주가 될 것이라는 말도 잊지 않았다.남한테 연주 실력을 보이는 것보다 꾸준히 연습하고 드럼을 좋아하는 사람들과 드럼 연주로 인한 재미를 나누다 보면 어느새 내가 힐링되는 것을 경험하고 나아가 서로가 힐링 된다는 ‘분당 힐링 드럼 동호회’ 회원들. 다른 사람의 드럼 연주에 자신의 목소리와 타악기 가락을 얹는 그들의 모습에서 기분 좋은 우리들의 힐링을 경험할 수 있었다.문의 010-9644-1324 2017-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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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이가 행복하려면 마을이 행복해야지 정자동. 죽전, 판교, 광교 등 신도시마다 마을의 브랜드처럼 카페거리 조성이 유행처럼 번졌다. 새롭게 생기는 카페거리마다 주부 고객들이 철새처럼 몰려다녀 금세 주목을 받았다가 쉽게 거품이 꺼지기도 했다. 주목받은 거리의 임대료가 올라가면 초기 점포 임차인들은 내몰리고 프랜차이즈나 개성 없는 점포로 바뀌면서 거리가 퇴색돼 가는 젠트리피케이션 현상도 일어나고 있다. 이제 막 형성되면서 발돋움하고 있는 ‘광교숲속마을’에 조성된 거리는 앞으로 어떤 모습으로 변해갈까 걱정 반 기대 반이다.용인 수지 상현동 속 보물 같은 숲속마을용인 상현동 서원중·고등학교를 경계로 한쪽은 복잡한 상현동 아파트촌인데 언덕을 내려오면 아담하게 정돈된 전원주택 마을이 나타난다. ‘광교숲속마을’은 행정구역상으로는 용인시 수지구 상현동인데 광교개발 사업지구에 포함돼 개발된 구역이다. 택지를 분양받은 사람들이 3년 전부터 단독주택과 상가주택을 짓기 시작하면서 마을이 조성됐다고 한다. 위쪽에는 예쁜 단독주택들이 자태를 뽐내고 있고, 아래쪽으로는 공원과 상가주택들이 감각적인 카페공방거리를 조성하고 있다. 평일 대낮에는 그야말로 조용한 숲속마을인데, 매달 셋째 주 토요일 ‘마켓포레’가 열려 색다른 모습을 자아낸다.광교숲속마을 발전협의회 윤문성 회장은 “저희 마을이 서봉 숲속공원과 정암 수목공원, 번암 가족공원으로 둘러싸여 있어 마을이름 공모에서도 ‘숲속마을’로 선정됐습니다. 숲속마을답게 공기도 좋고 계절별로 다양한 수종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으며 새소리를 들으며 하루를 시작하죠. 삭막한 아파트 도시인 용인 수지의 보물 같은 마을입니다”라고 소개했다.브런치 카페 일색인 다른 카페거리와는 달리 숲속마을 거리에는 특이한 창작 공방이나 콘셉트 카페가 특히 많았다. 이 공간들이 빚어내는 스토리와 콘텐츠가 무궁무진할 것 같은데, 과연 이 거리가 주목을 받게 되고 활성화가 되면 이들이 상승하는 임대료를 버텨낼 수 있을까 걱정이 앞섰다. 광교숲속마을 마켓포레의 이국적 풍경모처럼 미세먼지도 잦아들어 화창했던 지난 5월 20일, 마켓포레와 제3회 숲속마을 유채꽃 잔치가 함께 열린 ‘광교숲속마을’은 새로운 모습이었다. 숲속마을 상가거리에는 셀러(판매자)들이 아기자기 판매대를 펼쳐놓았고, 구경 온 손님들로 골목은 북적거렸다. 오픈 테라스 카페에 앉아있는 손님들과 어우러진 거리의 풍경은 마치 어느 외국 골목에라도 온 느낌이었다.‘광교숲속마을 마켓포레’은 기존의 카페거리 플리마켓과는 차별화된 분위기였다. 마켓에 참여한 셀러(판매자)들도 수제 공예품 작가들부터 먹거리 판매자, 기성제품 판매자, 기존 점포 운영자까지 매우 다양했다. 그리고 주민이 운영하는 아나바다인 ‘소꿉장난’, 아이들의 체험활동인 ‘숲학교’, 지역 예술가가 참여하는 버스킹 공연, 외부 푸드트럭까지 가세해 먹고,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창의적인 콘텐츠가 풍성했다. 게다가 숲속놀이터와 태교공원, 상현2동 작은도서관 등의 공간도 함께 있어 아이들을 동반한 가족들의 하루 나들이로 최적인 복합문화공간을 구성하고 있었다.지난 3월부터 매달 세 번째 토요일마다 아이를 데리고 이곳에 나들이를 나오고 있다는 김주영(37·용인 상현동)씨는 가까운 곳에 이런 마을이 있어 좋다고 한다.“여기는 아이들이 참여할 수 있는 체험 코너가 많아서 좋아요. 저희 아이는 오늘 다육식물 체험을 했어요. 구경거리도 많고 참신한 먹거리도 많아서 올 때마다 즐겁네요”라고 말했다. 마을, 상가, 상인들이 마음 모아 행사 마련‘광교숲속마을 마켓포레’는 건축주 모임인 숲속마을 발전협의회와 숲속마을 상가연합회가 주최하고 협동조합 ‘참좋은수다’가 주관하는 행사이다.‘숲속마을 발전협의회’는 마을의 소통과 환경조성을 위해 건축주 10여명이 자발적으로 모여 구성했고, 용인시에 마을공동체 사업을 신청해 올해로 3년째 선정됐다고 한다. 빈 공터에 유채꽃 씨를 심어 유채꽃밭을 조성한 ‘유채꽃 잔치’도 3년째 개최하고 있다.발전협의회 윤문성 회장은 “숲속의 조용한 마을이라는 콘셉트를 살려 작은 점포 위주의 수제품 공방 작가들의 입점을 적극 장려했습니다. 건물주들이 무조건 외부와 견주어 임대료를 올려 입점자들이 내몰리는 젠트리피케이션을 겪지 않고, 서로 윈윈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려 노력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숲속마을 상가협회장을 맡고 있는 장유진씨는 광교숲속마을에서 ‘수저’라는 밥 브런치 카페를 운영하고 있다. “숲과 산, 예쁜 주택이 어우러진 그림 같은 마을이죠. 지난해에도 플리마켓을 열었었는데 올해부터 새로운 진행 주관처와 함께 하면서 훨씬 다 활성화 되고 있습니다. 다양한 셀러(판매자)들이 참여할 수 있게 참가비도 낮추고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죠. 평소에 유동인구가 많지 않은 거리라 겨울에는 개점휴업인 상태가 많아요. 앞으로 어떻게 헤쳐 나가야할 지 모색하고 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광교숲속마을 마켓포레’를 주관하는 협동조합 ‘참좋은수다’는 마을시장을 통한 생활예술작가와 경력단절을 겪는 이의 사회참여를 돕는 사회적 경제기업이다. ‘참좋은수다’의 김민정 대표는 “기존의 흔한 플리마켓이 아니라 마을시장과 공연, 체험의 장을 가미한 복합문화행사의 콘셉트로 기획했습니다. 주변에 공원도 많고 숲속 체험장, 작은도서관 등 환경이 풍부해 얼마든지 영역을 넓혀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시도해볼 수 있죠. 다행히 이런 저희 기획에 반응이 좋아 3월부터 시작한 마켓포레가 지난해보다 훨씬 활성화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공기 좋고 한적하지만 마음만큼은 따뜻하고 정이 흐르는 ‘광교숲속마을’. 점차 어떤 마을로 꾸며질지 기대가 되는 ‘아름다운’ 곳이다. 2017-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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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오란 속살 뽀얀 크림 먹어보면 알텐데 얼마 전 성남과 용인지역의 개인 카스텔라 전문점들을 소개하면서 기사 마감 날짜와 매장 리뉴얼 날짜가 겹쳐 소개를 못했던 곳이 있다.바로 서현역에 위치한‘알텐데’이다.‘알텐데’의 김나경 대표는 남편의 유학으로 유럽에서 거주하면서 제과 제빵을 공부하고 이탈리아 아이스크림 제조 자격증도 획득했다.작년11월 서현역에 가게를 열고 직접 편백나무로 빵틀을 제작해 친환경 무항생제 계란 거품을 충실히 올리고 소량의 설탕과 밀가루 반죽을 부어 일본에서 공수해온 전용 오븐에 카스텔라를 구워내고 있다.편백나무는 수분에 강하고 일정한 온도를 유지하기 때문에 가격에 압박이 있어도 편백나무 빵틀을 꼭 사용한다고 한다.빵을 부풀게 하는 팽창제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빵을 굽는 중간 일일이 손작업으로 반죽에 공기를 주입한다.구워진 뒤 나무틀에서 빼내 유산지를 벗겨낸 후 다시 나무틀에 넣어 숙성해‘알텐데’만의 묵직하면서도 촉촉한 식감의 카스텔라를 선보인다.“연세가 지긋하신 분들은 옛날에 먹던 그 맛이라며 자주 찾아오시고,어린 자녀를 두신 분들도 아이들 간식으로 주기에 너무 좋다며 찾아 주시니 감사하죠.”100%우유 생크림 망고를 풍성하게 올린 망고 카스텔라를 쇼케이스에 넣으면서 김 대표는 아직 가게 문을 연지 채1년이 되지 않았음에도 손님이 많은 이유를 겸손하게 이야기했다.“생망고,생블루베리는 수분만 살짝 날리고 생딸기는 그대로 사용하고 아이스크림도 화학 첨가물 없이 수분과 당분,유분의 밸런스를 맞추어 만드는데 맛을 보신 분들이 그런 것들을 알아주시는 것 같아요.모든 음식에 들어가는 재료 및 제조 방법은 정말 자부심을 갖고 있어요.매년 경력자들을 대상으로 한 세미나와 박람회 등에 참석하면서 트렌드도 놓치지 않으려 하고요.”위 치 분당구 서현로210번길1 보람코아1층문 의 031-272-4956 2017-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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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은한 수채화 그리며 느끼는 힐링 용인 수지구 상현동 ‘광교숲속마을’에 위치한 수채화 그림 공방 ‘그리는 헤이치’는 어른들이 취미로 수채화를 배울 수 있는 공간이다. 대학에서 산업디자인을 전공한 홍정민씨가 지난해 11월 오픈한 공방으로 원데이 클래스(하루, 3시간 과정)와 초급반 정규 클래스(주 1회, 2시간, 8주 과정)이 운영되고 있다.“대학 졸업 후 호주에서 디자인 관련 일을 했는데, 거기서 백발의 노인들이 취미로 그림 그리는 것을 많이 봤어요. 우리나라에는 어른들이 부담 없이 그림을 배울만한 곳이 많이 없다는 것을 깨달았죠. 귀국 후 수채화로 제작한 작품으로 여러 플리마켓에 참여했는데 수채화를 배우고 싶다는 문의를 많이 받았어요. 이곳 ‘광교숲속마을’도 플리마켓에 참여하다가 알게 돼 이곳에 둥지를 틀게 됐습니다”라고 소개했다.수채화는 물의 농도로 느낌을 살려야 하기 때문에 초보자에게는 아크릴, 유화, 팝아트 등 보다 어려울 수 있다. 하지만 수채화만의 서정적인 느낌을 선호하는 층이 있어 초보자들도 많이 배우러 온다고 한다.“수강생은 20대 초중반부터 50~60대까지 다양해요. 대부분 여자 분들이고 가끔 부부나 커플이 원데이 클래스를 원하기도 하죠. 은은한 수채화 색감이 태아에게 좋겠다며 태교로 수채화를 배우러 오는 임산부도 있어요.”3면 전창으로 환한 빛이 들어와 공방 안은 매우 밝고 온화하다. 창가로 비치는 신록의 자연풍경이 어우러져 절로 그림이 그리고 싶어지는 분위기다. 공방 한 쪽에는 간단한 카페 카운터가 있는데 수강생이나 그림 구경을 오신 분들을 위해 커피와 수제청 차를 제공 또는 판매한다. 조용히 수채화를 그리는 수강생들에게 소음으로 방해가 되지 않기 위해 커피제조 기계는 들여놓지 않았고 좋은 원두를 사 직접 핸드드립으로 커피를 내린다. 차와 함께 수채화를 그리며 힐링 되는 공간이다.위 치 용인시 수지구 광교호수로 378번 길 29, 103호문 의 010-9182-1908 2017-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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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하합니다! 임신하셨군요! 새로운 생명을 잉태하고 출산하는 일은 신비롭고 경이로운 일이다. 임신에서 출산까지 쉽지 않은 모든 순간이 특별하고 소중하다. 하지만 점차 결혼과 출산을 주저하는 젊은 세대들의 소식은 안타까움을 넘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천안시는 비교적 높은 출산율을 자랑하고 있다. 천안시에 사는 임산부 혹은 예비임산부라면 받을 수 있는 여러 가지 서비스를 꼼꼼히 챙겨 보자.산전 검사부터 기저귀 지원까지천안시보건소는 첫째아 임신 전인 모든 예비산모에게 임신 전 풍진검사 지원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동남구보건소는 천안의료원과 연계해 진행한다. 예비산모는 신분증 또는 청첩장을 지참하고 보건소에 방문해 의뢰서를 발급받아 천안의료원에서 검사받을 수 있다.임신을 했다면 산모수첩과 신분증을 가지고 가까운 보건소나 보건지소에 방문해 임신부 등록을 하고 철분제와 엽산제를 제공 받을 수 있다. 철분제는 임신 16주부터 최대 5개월, 엽산제는 초기 임신부, 즉 임신 12주까지 제공한다.현재 임신 9개월인 이은정(39·천안시 쌍용동)씨는 “지역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임산부에게 여러 가지 지원되는 제도가 있다고 알고 있다”며 “그 제도 때문에 임신을 결심할 수 있는 정도는 아니지만, 얼마간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씨는 “임신과 출산은 일생에 매우 특별한 몇 번의 경험이므로 소득과 관련 없이 모든 임산부를 대상으로 하는 지원이 늘면 좋겠다”고 덧붙였다.난임진단을 받은 여성으로 만 44세 이하라면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체외수정이나 인공수정 시술비가 지원되는데 소득기준별로 차등이 있다. 고위험임산부의료비지원서비스도 있다. 3대 고위험 임신질환인 조기진통, 분만관련 출혈, 임신중독증에 대한 입원 치료비 중 비급여 본인부담금에 해당금액의 90%를 지원한다. 대상은 기준 중위소득 180% 이하에 한한다.만 18세 미만의 청소년 산모에게는 청소년산모 의료비가 지원된다.열 달의 임신기간을 지나 아이를 출산한 산모라면 아래와 같은 지원을 살펴봐야 한다.산후도우미를 신청할 수 있는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지원서비스는 분만예정일 40일 전부터 신청 가능하고 10~25일 서비스 받을 수 있다. 단 첫째아는 기준중위소득 80% 이하 대상이며 둘째아 이상은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미숙아 또는 선천성이상아의 의료비지원서비스도 있다. 기준 중위소득 180% 이하 가구를 대상으로 하며 아기 퇴원 후 6개월 이내 신청해야 한다. 이외에도 아토피·천식환아의료비지원이나 기저귀·조제분유지원 서비스 등도 받을 수 있다.무엇보다 먼저 임산부 자신이 지원대상인지 확인해야 한다.천안시 동남구보건소 영유아모성팀 김영애 팀장은 “보건소나 면사무소 등에 문의하면 지원대상인지 간단하게 확인할 수 있다”며 “가까운 보건지소나 보건소에 임신부 등록을 하고 빠짐없이 서비스 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모성 보호 위한 프로그램 참여도 가능할머니나 이모 고모 등 가족으로부터 출산과 육아의 과정에 도움을 받을 수 없는 임산부의 경우 출산 직후부터 여러 가지 어려움을 만나게 된다. 이때 이웃들과 도움을 주고받을 수 있다면 한결 수월하게 지낼 수 있다. 또 지역의 임산부를 대상으로 하는 임신과 출산, 육아를 돕기 위한 각종 프로그램도 눈 여겨 볼 필요가 있다.천안시 직장맘지원센터는 생애주기별 임신·출산·문화·육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남녀커플매칭, 대학생가족친화교육, 임부체험 등의 프로그램은 결혼 전의 청년층과 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한다.임산부를 위한 프로그램은 야간요가 손뜨개태교 부부태교마사지 등이 있다. 특히 야간요가는 임신 17주 이상의 직장맘을 위한 프로그램이다.6월 3일(토)에는 임산부와 태아의 정서적 안정을 위해 태조산 청소년수련관 잔디밭에서 숲 태교와 ‘우리아기 나무심기’ 행사가 운영된다. 전미순 센터장은 “출산을 앞둔 부부가 숲에서 태교하고 태어날 아기를 위해 나무 심는 행사를 진행한다”며 “이후 출산한 아이와 함께 나무가 자라는 것을 지켜볼 수 있어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3~12개월 유아를 대상으로 하는 베이비마사지는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 40분부터 시작한다. 육아휴직중인 휴직맘과 육아맘 모두에게서 높은 참여율을 나타내는 프로그램이다.12~28개월의 유아를 두었다면 오감만족베베나 토들러에 참여할 수 있다. 육아자조모임인 ‘와글와글 mom's 톡톡’도 운영하고 있다.아동기 자녀를 위한 자녀학습지원, 아빠와 삼시세끼, 파파스쿨 등도 활발한 참여 속에 운영되고 있다. 초등학생이라면 ‘로봇과 코딩’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천안시직장맘지원센터 조수정 팀장은 “육아에 지친 엄마에게 휴식시간을 주기 위해 아빠와 아이가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며 “아빠와 아이가 도시락을 만들어 엄마와 함께 소풍가는 프로그램은 인기만점이다”고 말했다.천안시직장맘지원센터의 프로그램은 무료로 진행되며 선착순 접수해야 참여할 수 있다. 프로그램 공지 및 신청은 홈페이지(www.momsworld.or.kr)를 참고하면 된다.최영은(38·천안시 두정동)씨는 “천안시직장맘지원센터 프로그램에 관심이 많아 참여한 적도 있고 늘 관심을 두고 살펴 본다”며 “막상 직장에 복귀하고 나니 주말프로그램에만 참여할 수 있어 아쉽다”고 말했다. 문의 천안시서북구보건소 041-521-2563 천안시동남구보건소 041-521-2655 천안시직장맘지원센터 041-904-3551 2017-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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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전시와 영화 소식으로 전하는 한 주 전시 영화소식으로 여는 5월의 마지막 주말이다. 국제적인 작가 씨 킴의 개인전과 당림미술관이 준비한 20주년 특별전 등 전시소식이 풍성한 요즘이다.최근 들어 독립영화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증가한 모양이다. 천안시영상미디어센터 비채 상영작 중 하나는 해당일 하루 매진에 가까운 예약률을 보였다.보고 싶은 영화나 전시가 있으면 즉시 실행에 옮기자. 망설이다 놓치면 아무것도 한 게 없어 아쉬움만 더 남기 때문이다. 무제, 2017, 캔버스에 시멘트와 페인트, 320x244cm, 6개◆ 아라리오갤러리천안, 씨 킴 아홉 번째 개인전 <논(㯎) - 논다놀아>아라리오갤러리천안이 씨 킴 아홉 번째 개인전 <논(㯎) - 논다놀아>를 개최한다.이번 전시에서는 주로 건축 재료를 활용한 대형 회화와 설치 조각 영상 사진 등 총 70여 점의 작품들을 선보인다. 작가는 독특한 재료사용을 통해 시멘트 흙 나무 철 알루미늄 등의 건축 재료가 갤러리와 미술관, 터미널, 외식 공간 등 수십 개의 건축물을 짓거나 재정비해 온 작가의 삶과 가장 밀접한 물질(material)임을 드러낸다.아라리오갤러리는 작가의 예술적 언어와 행위들이 자연의 아름다움에 비하면 한없이 어리석을 수밖에 없다는 진솔한 고백을 전하기 위해 ‘어리석을 논(㯎)’을 전시 제목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또한 작품으로 승화된 건축 재료들이 예술을 통해 새로운 꿈을 꾸게 된 작가 씨 킴의 모습을 반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씨 킴은 “다른 예술가들의 작품을 수집 전시해오며 작가로 변신한지 20년이 지난 지금, 나의 예술적 이상은 아름다움에 대한 정복에서 함께 어울리고 놀며 즐기는 것으로 바뀌었다. 이번 전시에서는 관람객들이 놀이하듯 작업한 내 작품과 함께 어울려 놀다 갈 수 있다면 더 바랄 게 없다”고 밝혔다. 기간 : 5월 23일(화)~10월 15일(일)장소 : 아라리오갤러리천안작가와의 만남 : 5월 30일(화) 오후 2시 신세계백화점 충청점 내 문화홀 예정문의 : 041-551-5100◆ 당림미술관 개관 20주년 기념 특별 초대전 <김대순·박동인 개인전> 개최당림미술관이 6월 1일(목)부터 김대순과 박동인 개인전을 개최한다.김대순과 박동인은 각각 충남 아산과 경기도 남양주에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 이름난 작가들이다.김대순은 언어, 즉 간절한 의미를 담은 말의 힘을 화면에 구현하는 작업을 시도해왔다. ‘백만 번의 감사’라는 작품 시리즈에서는 ‘하나님 감사합니다’란 텍스트를 중첩시킨 다양한 이미지로 완성한 작품을 선보인다.박동인은 형형색색 리드미컬한 면들의 역동적인 모습을 통해 마치 음향(音響)이 느껴지는 선율적인 작품들을 전시한다. 가까이서 본 그의 작품은 수없이 많은 점들이 현란할 정도로 역동성을 보이고 있으나 멀리서 보면 색채덩어리 또는 수직과 수평의 격자 구성이 더 눈에 들어오는 이중적 코어를 지닌 작품들로 평가받고 있다.기간 : 8월 20일(일)까지문의 : 041-543-6969◆ 천안시영상미디어센터 비채의 특별한 영화상영천안시영상미디어센터 비채는 ‘제4회 들꽃영화제 수상작 특별상영전’을 개최한다. 6월 2일(금)부터 4일(일)까지 비채 4층 독립영화전용관에서 상영한다. 상영작은 ‘그림자들의 섬’ ‘설행’ ‘스틸플라워’ ‘양치기들’ ‘우리들’ ‘철원기행’이다.5월 27일부터 31일까지 상영하는 독립영화는 총 4편이다.‘쇠파리’는 수경과 결혼을 앞둔 해욱이 아버지와 누나가 불법금융 다단계 회사에 속아 피해를 입게 되면서 겪는 범죄 드라마다. ‘노무현입니다’는 지지율 꼴찌 후보에서 대선후보 1위, 국민의 대통령이 되기까지 노무현의 기적적인 역전드라마를 펼친다. ‘고려아리랑’은 러시아인 어머니, 고려인 아버지에게 물려받은 아름다운 목소리로 사랑 받았던 ‘방 타마라’와 100여 가지의 배역을 소화했던 무대의 여왕 ‘이함덕’이 시베리아 벌판을 무대 삼아 위로의 무대를 선사했던 두 디바의 경이로운 삶을 그렸다. ‘마차 타고 고래고래’는 순수하게 음악만을 꿈꿨던 10대 때와는 달리 팍팍한 어른의 삶을 보내던 민우가 어린 시절 꿈이었던 뮤직페스티벌 무대에 서기로 결심하고 10년 째 무명배우인 호빈, 첫사랑의 상처로 실어증에 걸린 영민, 밴드를 하고 싶어 하는 병태, 당나귀 짱아와 함께 1번 국도의 마지막 버스킹 여행에 합류하는 이야기다.예매 : www.인디플러스천안.kr문의 : 041-415-0095 2017-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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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나무가 품은 가성비 최고의 카페 ‘어반 포레스트’ ‘어반 포레스트’는 조그만 카페다. 큰 길에서는 눈에 띄지 않는다.카페 옆에는 자그만 공원이 있다. 공원의 나무들은 카페 발코니 앞까지 이파리를 흔들며 운치 있는 풍경을 연출한다. 봄에는 흩날리는 벚꽃엔딩을, 여름이면 더 싱그러운 그늘을 선사한다. 카페 이름처럼 ‘도시의 숲’이다.처음엔 저렴한 커피 값에 놀랐다. 아메리카노 한 잔에 2000원. 그렇다고 맛이 허술하지도 않다. 프랜차이즈 커피와 큰 차이가 없다. 또한 깔끔한 내부 인테리어와 카페 옆 오래된 나무가 덮어주는 천연 차양은 가성비 좋은 카페를 찾는 사람들을 단골로 만들기 딱 좋다.저렴한 건 커피만이 아니다. 카페라떼는 2500원, 커피와 찰떡궁합 허니브레드는 3500원, 간단한 한 끼로도 좋은 수제샌드위치는 4500원에 맛볼 수 있다. 게다가 근처 ‘봄이 오네’ 식당을 이용한 당일 영수증을 제시하면 아메리카노를 1인당 1500원씩에 마실 수 있다. 아산에서 ‘가성비 갑’이라고 자랑할 만한 카페다. 요즘은 꽤 알려져 찾는 이들이 많다.어반 포레스트는 삼성전자 온양캠퍼스 지원을 받아 2015년 10월 오픈했다. 수익금은 다문화여성 취업지원에 사용한다. 취지에 맞게 다문화여성 바리스타 14명이 돌아가며 일하고 있다. 다문화여성 바리스타들은 우리말을 잘하며 친절하다. 최선의 서비스를 하기 위해 애쓰는 노력이 보인다. 커피 한 잔을 마셔도 남을 이롭게 할 수 있는 곳, 기분 좋은 커피를 나누는 어반 포레스트다.위치 : 아산시 시민로 467-15 아산시글로벌가족센터 2층문의 : 041-548-9772 2017-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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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전한정식으로 맛보는 점심 특선 ‘봄이 오네’ ‘봄이 오네’는 아산시청 근처 유일한 퓨전한정식 식당이다. 가격대비 정갈한 한정식으로 오픈 때부터 반응이 좋았다. 시청 직원들은 물론이고 많은 사람들이 지인들과 소박한 식사모임 장소로 이곳을 꼽는다.이곳은 고정 반찬 외 매주 달라지는 찬을 제공한다. 또 인공 조미료 없이 음식을 만들어 건강한 밥상을 받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직접 지은 농산물과 지역 농산물을 적극 사용하기에 늘 신선한 상차림이 가능하다. 오랜만에 다시 가본 ‘봄이 오네’는 가격변동 없이 그대로였다. 그래서인지 오픈한지 3년째인데도 손님들은 여전했다.점심때는 1인 9900원 하는 기본정식만 나온다. 더 고급스러운 1만5000원 세트 메뉴는 예약 필수다.이날 나온 상차림은 호박죽, 비빔용 나물 3가지, 샐러드, 김치전, 잡채, 계절 채소로 만든 반찬 4가지, 바게트 카나페, 주꾸미볶음과 밥, 된장국, 냉매실차다. 전과 주꾸미볶음은 주문 즉시 조리한다. 밥에 나물을 얹고 금방 만든 주꾸미볶음을 넣어 비벼먹으면 흡족한 한 끼를 누릴 수 있다.‘봄이 오네’는 착한 가게가 됐다. 지난해 아산시 행복키움지원단과 충남사회복지 공동모금회가 주관하는 ‘착한가게’에 동참해 수익금 일부를 기부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이곳에서 식사한 후 당일 영수증을 근처 카페 ‘어반 포레스트’에 제시하면 아메리카노를 500원 할인 받을 수 있다. 기부에도 동참하고 코스처럼 이어지는 카페 자리로 부담 없이 갈 수 있어 좋은 맛집, 봄이 오네다. 위치 : 아산시 시민로 467-9문의 : 041-911-5155 2017-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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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 날리고 싶을 땐 이곳으로! 온 산과 들에 짙은 초록물결이 일렁인다. 문 밖으로 나가 즐기고 싶은 마음 둥실 떠오르는 계절이다.아산에는 자연을 듬뿍 느낄 아름다운 관광지가 많다. 천안·아산 시민들에게는 불현듯 차를 타고 다녀와도 부담 느끼지 않을 거리에 있는 마실 장소들이다.일상의 피로가 쌓인 주부들은 서로 만나 수다를 떨고 웃으며 스트레스를 해소한다. 수다는 주부들 스트레스 해소의 필수처방전이다. 이런 수다를 이왕이면 자연과 교감할 수 있는 장소에서 떨 수 있다면? 애써 마음 다스리려 명상하지 않아도, 격렬한 몸짓으로 ‘나 힘들어’를 표현하지 않아도 꼭꼭 눌러놓은 스트레스를 날려버릴 수 있다.그래서 찾았다. 아산의 자연을 감상하며 우리만의 마실을 다녀올 수 있는 곳, 주부들의 ‘초록힐링코스’다. 눈부시게 반기는 꽃과 나무들이 가득한 그곳에 다녀왔다. 세월의 고고함과 기품 갖춘 자연, 공세리성당첫 방문지는 공세리 성당이다. 수백 년을 지켜온 아름드리 나무들은 세월의 숭고함을 느끼게 했다. 성당과 어우러진 작품 같은 자연의 모습은 갈 때마다 새로운 힐링의 시간을 선사한다.평택시에서 이곳을 찾은 노채은(49)씨는 “이렇게 멋진 곳이 가까이 있다는 사실이 기쁘다. 주변 풍경만 봐도 마음이 편해지고 스트레스가 사라지는 느낌”이라며 흡족해했다.또한 지금 공세리성당 성지전시관에 가면 6월 6일(화)까지 김명태 작가의 15번째 개인전 ‘공세리의 봄’을 감상할 수 있다. 김명태 작가는 공예분야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공주시 향토작가다. 이번 전시에서는 나무소재의 아름다움을 살린 목칠공예를 선보인다.성당 주변엔 맛집이 많지만 이날은 성당 진입로 입구에 있는 ‘공세뜰 두부집’에서 허기를 해결했다. 직접 농사지은 콩으로 만든 두부요리를 판매하는 식당이다. 주 메뉴인 두부 요리도 좋지만 밑반찬으로 나오는 6가지 반찬 맛이 괜찮다. 요즘만 맛볼 수 있는 도라지순 나물은 입에 쫙 붙는다. 자연식을 좋아하는 사람도 대중적인 입맛을 가진 사람도 모두 만족할 것 같다.바로 옆 지하 ‘공세리 이야기’ 카페에 식사 영수증을 가지고 가면 팥빙수를 10% 할인해준다. 공세리 이야기는 공세리협동조합에서 운영하는 북카페다. 화려함과 고즈넉함이 공존하는 피나클랜드성당에서 2km가 채 안 되는 곳에 피나클랜드가 있다. 이맘때 가장 아름답고 정갈한 자연의 모습을 보여주는 ‘관리가 잘 된 정원’이다. 돌리는 시선마다 눈에 들어앉는 꽃과 나무들이 일상의 번민을 잊게 한다.가만히 앉아서 커피를 마시며 수다 떠는 것도 좋지만 산책 겸 쉬엄쉬엄 걸으며 수다를 떠는 건 왠지 근사하다. 나도 모르게 걷다보면 스마트폰 만보계 권장량을 채우고도 남는다.지인들과 함께 이곳을 찾은 문재희(48 온천동)씨는 “즐겁게 얘기하며 걸었는데 1만2000보나 걸었더라. 일부러 운동한다고 하면 힘들기만 했을 것”이라며 환하게 웃었다.주부들의 평생소원인 다이어트가 절로 되겠다. 두 곳 다 영화의 한 장면을 완성했던 명소이기에 걷는 기분은 더 호사스럽다. 친근한 자연과 레저공간으로 사랑받는 영인산자연휴양림마지막 초록힐링투어 장소는 영인산자연휴양림이다. 가볍게 등산하기 좋을 뿐 아니라 휴양림, 수목원, 산림박물관, 스카이&포레스트 어드벤처, 야외수영장 등 온 가족의 나들이 장소로 엄지손가락을 치켜 세우는 곳이다. 아산시민이면 한 번쯤은 가봤을 명소 중에 명소다.누가 하나 운전대 돌리며 앞장서는 수고 없이 쉽고 편하게 즐기려면 ‘아산시티투어 초록힐링코스’를 이용하면 좋다. 아산시티투어 5~6월 초록힐링코스는 매주 수·금 공세리성당?중식?피나클랜드-영인산자연휴양림 코스를 운영한다.물오른 자연의 모습이 눈에 가득 들어온다. 가는 곳마다 넘치는 초록물결을 만나니 마음도 날아갈 것 같다. 마음 동해서 훅 가고 싶으면 언제든 갈 수 있고 행복감 피어나는 자연 풍경이 지척에 있으니 어찌 아니 좋을까. 햇살이 더 뜨거워지기 전에 일단 떠나보자. 초록힐링을 선사하는 평온한 시·공간은 만나는 순간 바로 내 것이 된다.초록힐링코스 이용문의 : 아산시 콜센터 1577-6611 / 온양온천역 관광안내소 041-540-2517 2017-05-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