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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3회 복사골 예술제 5월 4일부터 7일까지 열려 부천의 지역예술인과 시민이 함께하는 복사골 예술제가 5월 4일부터 7일까지 4일 간 부천시청 잔디광장과 중앙공원, 부천마루광장 등 부천시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로 33회째를 맞이하는 복사골 예술제는 슬로건을 ‘룰루랄라 ㅂㅂㅂㅂ(봄날에는 / 부천 / 복사골 예술제 / 보러 가자!)’로 정했다. 이번 복사골 예술제는 그 어느 해보다 다양한 공연과 즐길 거리로 시민들을 맞는다. 또 축제장을 방문한 시민들에게는 행사장 주변 20여 개 음식점 할인쿠폰도 제공된다.▶ 부천시청 특설무대에서 펼쳐지는 화려한 개막식복사골 예술제의 시작을 알리는 다채로운 공연이 5월 4일 오후 7시 30분 부천시청 특설무대에서 펼쳐진다. 부천시립합창단의 공연을 시작으로 이미희 필 무용단이 심곡천을 주제로 한 한국창작무용 ‘봄처럼 피어날 우리들의 꿈’을 선보일 예정이다.김선정 무용단의 전통무용공연 ‘檀(단) 울림소리’와 브라스 펑키 밴드 업댓브라운의 공연에 이어 초청가수 케이윌의 무대도 준비되어 있다. 또 개막식과 함께 화려한 불꽃놀이가 펼쳐질 예정이다.▶ 룰루랄라 놀아보자! 복사골 그래피티이번 복사골 예술제는 시민들이 직접 벽화를 그리는 프로그램을 새롭게 선보인다. 부천시청과 중앙공원 사이 ‘차 없는 거리’에서 초대형 벽면(12m×2.4m)에 시민과 예술가가 함께 그림을 완성해가는 그래피티를 진행한다. 행사는 5월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진행되며, 참가신청은 행사 당일 현장에서 하면 된다.이외에도 ‘차 없는 거리’에서는 어린이와 가족 나들이객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몸을 움직여 예술을 표현하는 행위예술 퍼포먼스와 풍선아트, 매직쇼 등이 준비되어 있다.▶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종합공연 세트복사골 예술제에는 전문 예술단체의 공연 뿐 아니라 시민이 직접 참여하고 축제의 주인공이 되는 색다른 공연이 가득하다. 시민들의 참여를 위해 중앙공원에 2개의 특설무대를 만든다. 생활문화예술 동호회와 학교 동아리 팀이 만드는 자유로운 ‘복사골 프린지’ 무대가 시민들의 발길을 잡을 예정이다.또 무대의 장벽을 허물어 관객과 가장 가깝게 소통하는 무대 ‘룰루랄라 스테이지’에서는 댄스, 오카리나, 하모니카, 색소폰 등의 공연도 관람할 수 있다.이밖에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복사골 어린이뮤지컬 ‘도로시와 냠냠요정’이 5일 오후 3시에, 조선왕실의 권위와 미의식이 집약된 ‘궁중의상패션쇼’가 7일 오후 2시에 각각 부천시청 특설무대에서 진행된다. 미술애호가들을 위한 ‘부천미술제’도 5일부터 10일까지 부천시청역 갤러리에서 열린다.▶ 영화도 보고 다양한 체험도어린이와 함께 축제장을 찾는 가족 관람객을 위해 부천시청 1층 판타스틱 큐브에서는 5일부터 6일까지 무료 영화 상영을 준비했다. 어린이들의 상상력을 키우는 4편의 영화 ‘미니언즈’, ‘주토피아’, ‘굿다이노’, ‘인사이드아웃’을 관람할 수 있다.이와 함께 활, 목검, 전통 연, 픽셀브로치 만들기, 캐리커처, 펄러비즈, 목공예 등 다양한 체험행사도 다채롭게 즐길 수 있다. 올해는 ‘다정한 이웃의 Spring 페스티벌’을 통해 중국, 베트남, 방글라데시, 인도네시아 등 다문화 가족들의 전통공연과 음식을 맛보는 화합의 장도 마련된다.김정환 부천예총 회장은 “복사골 예술제는 부천시민과 지역예술인들이 함께 즐기는 예술의 장”이라며 “멀리 가지 않고 도심 속에서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인 복사골 예술제에 많은 분들의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축제장에는 지하철을 이용할 경우 7호선 부천시청역 2번 출구로, 버스는 부천 시내에서 23-2번, 12-1번, 8번, 7-4번, 7-3번, 7-1번, 5-4번, 5-3번, 5번, 6번을 이용하면 된다. 2017-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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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장애인 벌룬아티스트 고홍석 사람 키 두 배 크기의 앙증맞은 테디베어, 길이가 9m에 달하는 대형 용... 색색의 풍선을 하나하나 불어서 입체적으로 정교하게 이어서 표현한 작품들. 벌룬 아티스트 고홍석(45세)의 손끝에서 탄생했다.그는 국내보다 아시아권 나라에서 더 유명한 작가다. 20년간 기꺼이 풍선과 씨름하며 파티용 공간 장식에 머물던 ‘요술풍선’을 예술 작품으로 끌어올린 주인공이다.“벌룬아티스트는 공기 조각가입니다. 공기를 불어 넣으면 풍선이 공기 막 역할을 해서 풍선으로 공기를 조각할 수 있는 거지요”라고 그는 나직이 말한다.동심을 자극하는 장난감 정도로 가볍게 여기는 풍선이 고 작가의 손을 거쳐 다채롭게 무한 변신한다. 슈퍼맨, 배트맨 같은 캐릭터, 엘비스 프레슬리, 마이클 잭슨 등 실존 인물, 각종 동물과 곤충, 한걸음 더 나아가 메시지를 담은 추상 구조물까지 그가 표현하는 풍선 예술품은 무궁무진하다.시각장애 딛고 ‘풍선 예술가’로 자기 성장‘풍선으로 예술’하는 그는 시각장애인이다. 손끝으로 더듬어 촉각으로 받아들인 세상에 머릿속 상상력을 더해 작품으로 형상화한다. 10대 때 앓기 시작한 면역질환으로 시신경이 공격받으면서 서서히 시력을 잃게 된 그. 밥 보다 약을 더 많이 먹어야 할 만큼 힘든 시간이었다. 눈이 보이지 않게 돼 외출이 자유롭지 못하자 풍선아트로 헛헛한 마음을 달랬다. 어릴 때부터 손재주가 남달랐던 그는 점점 풍선의 매력에 빠져들었다.독학으로 실력을 쌓은 그는 관련 사업체를 운영하고 일반인을 위한 교육까지 진행하며 풍선아트 전문가로 자리 잡았다. 풍선아트 이론을 체계화하고 기본기부터 응용까지 체계적으로 다룬 책을 3권이나 펴냈다.“모형 그대로 따라 보고 만드는 테크닉 중심의 교육을 넘어 방울 꼬기, 길이 배분법 같은 풍선아트의 기본 개념을 익혀 스스로 응용할 수 있도록 가르칩니다. 정교한 입체 모형을 만들기 위해서는 수학 개념까지 적용해야 하지요.”특히 풍선은 온도, 습도, 바람 같은 외부 환경에 민감하기 때문에 보존력을 높이기 위해서 풍선 내부 코팅 공정도 세심하게 거쳐야 한다.풍선 아트 책 발간, 일반인 교육풍선아트 한우물을 판 장인 정신, 기술력, 조형미를 눈여겨본 대만, 중국 등지에서는 그에게 해외 전시 러브콜을 꾸준히 보낸다. 풍선은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대중성을 지닌 소재지만 고 작가만큼 자유자재로 대형 작품을 창조하는 작가가 드물기 때문이다.“풍선이라는 소재의 특성상 미리 제작해 놓을 수 없기 때문에 현장 작업은 필수입니다. 머릿속 설계도를 실물로 구현해 내기까지 팀을 꾸려 여러 날 밤을 새면서 작품을 완성합니다. 그러기 위해선 상상 속 시뮬레이션이 정확해야 합니다. 32m 규모의 대형 용을 중국 쇼핑몰에 전시한 적도 있습니다”이렇게 공들여 완성한 작품은 전시가 끝난 후에는 모두 바람을 빼 흔적을 지워버린다. “창조와 파괴가 모두 내 손 안에서 이뤄집니다”라고 고 작가는 덤덤하게 말한다. 그의 표현대로 채움과 비움의 반복이다.시각장애인 고 작가가 왕성한 활동을 할 수 있는 버팀목은 순전히 아내 노유미씨 덕분이다. 풍선아트 수강생으로 2007년 처음 만나 사랑을 키워 2012년 부부의 연을 맺은 두 사람이다. “본인이 가고자 하는 길을 향해 타협 없는 고집스러움, 한결같음이 참 좋아요”라고 아내가 슬쩍 귀띔한다.고 작가에게도 유미씨는 세상을 보는 ‘눈’ 그 자체다. “내 방식대로 이미지를 말로 설명하기 보다는 남편 손으로 직접 만져보도록 유도합니다. 촉각의 느낌이 머릿속 상상력으로 차곡차곡 쌓으면서 작품으로 나오는 거지요”라고 유미씨가 덧붙인다.잠실창작스튜디오 입주 작가로 선발되며 예술세계 성숙그가 벌룬아티스트로 입지를 굳히는 데 잠실창작스튜디오의 지원은 큰 도움이 됐다. “풍선아트가 예술 장르로 인정받을 수 있을 까 반신반의하며 2015년 처음으로 입주 작가 공모에 도전했지요. 그 후 지난달 3월까지 잠실창작스튜디오 입주 작가로 줄곧 활동하며 예술가로서 부쩍 성장했습니다. 독학으로 배워 늘 혼자서만 작업했는데 여기에 오니 다른 장르 예술가들이나 전시기획자들과 교류를 할 수 있어 나의 작품 세계가 폭넓어 졌습니다. 감사하지요.”국내외 전시회 참여, 작품 활동, 풍선아트 교육까지 그는 늘 바지런히 움직인다. 왜? 꼭 이루고 싶은 선명한 꿈이 있기에. “클레이 애니메이션 같은 풍선 애니메이션에 도전해 볼 생각이에요. 서두르지 않고 차근차근. 풍선이 예술이 될 수 있다는 걸 널리 알리고 싶어요. 언젠가는 풍선테마파크까지 열 수 있지 않을까요?” 시각장애인 고홍석 작가가 풍선으로 표현하고 싶은 세상은 넓고 깊었다. 2017-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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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 가격, 분위기 모두 갖춘 특별 브런치 근사한 한 끼를 위해 고려하는 세 가지 기준이 있다.맛은? 가격은? 분위기는?이 세 가지 깐깐한 기존에 모두 합격점을 받은 곳, 방이동 학원가에 위치한 빠네에쌀레다. 점심시간을 이용하면 이곳 빠네에쌀레에서는 샐러드, 수제햄버거, 파스타 각각의 메뉴를 커피와 함께 단돈 만원에 즐길 수 있다.빠네에쌀레, 빵과 소금이란 뜻이다.건물 지하에 위치한 이곳. 엘리베이터나 계단을 이용하기 위해 1층에 들어서면 커다란 안내판이 먼저 눈에 들어온다.브런치메뉴 \10,000원.서두르지 않고 저절로 메뉴를 읽게 되는 순간이다. 신선한 샐러드에 수제 리코타치즈를 곁들인 샐러드도 1만원. 한우 수제패티와 치즈소스로 맛을 낸 스페셜햄버거도 1만원. 여러 종류의 파스타 역시 1만원.샐러드도 메뉴가 다양해 브런치로 먹기에 제격이다. 여기에 하나 더! 이 모든 메뉴에 공짜 커피가 따라온다. 정말 ‘가성비 갑’인 브런치가 아닐 수 없다.지하로 내려와 빠네에쌀레 입구에 들어서면 근사한 레스토랑이 우릴 맞는다. 커다란 홀과 칸막이로 구분된 공간, 커다란 화면엔 연신 멋진 가수들의 영상이 나오고 있다.이곳은 많은 사람들이 모임공간으로 이용하고 있다고. 최대 50명까지 함께 할 수 있어 단체예약이 많다. 낮엔 브런치 메뉴를 즐기려는 주부들의 모임이 단연 많고, 밤엔 와인이나 맥주 등을 즐기려는 사람들로 그 폭이 좀 더 넓어진다.이곳의 브런치 메뉴는 고객들이 가장 좋아하는 메뉴를 선정해 시간(오전11시부터 오후3시까지) 한정판매하는 메뉴. 모든 메뉴가 맛있게 즐길 수 있는 음식들이다. 토요일에도 브런치 행사는 지속된다. 일요일은 휴무.다양한 브런치 메뉴 중 해물로 맛을 낸 지중해식 파스타는 스테디셀러메뉴. 토마토, 크림, 오일 중 선택까지 가능해 풍부한 해물맛과 어울리는 자신이 좋아하는 파스타를 만끽할 수 있다.마늘과 페페로치나를 곁들인 올리브오일 파스타는 바삭하게 구워진 푸짐한 마늘과 페페로치나를 제대로 즐길 수 있는 담백한 맛의 파스타. 우리 입맛에 맞게 살짝 매콤한 것이 특징이다.두툼한 한우수제패티로 그 크기가 어마어마한 스페셜햄버거는 튀긴 감자와 함께 먹을 수 있는데 포장도 가능해 특히 맘에 든다, 포장 시 음료는 캔으로 넣어준다.모든 음식재료를 그때그때 구입해 사용한다는 빠네에쌀레. 이곳 음식의 맛은 재료의 신선도도 큰 몫을 차지하는 듯하다.푸짐하면서 맛있는 브런치와 커피를 착한 가격에 맛보고 싶다면 오늘 점심약속은 빠네에쌀레로 잡아보는 건 어떨까. 2017-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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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국제거리극축제 5월 5일부터 3일간 안산의 5월은 거리극 축제와 함께 시작된다. 안산문화재단은 2017안산국제거리극축제(ASAF?Ansan Street Arts Festival)를 오는 5월 5일부터 7일까지 3일 간 안산문화광장과 안산 일대에서 개최한다고 알렸다. 전 세계 14개국 76개 공연팀이 참가하는 이번 축제에서는 개폐막 작품을 비롯해 총 116편의 작품이 안산시내 거리에 무대를 펼친다. 올해 거리극축제에서 만나게 될 공연들을 소개한다.국내 예술단체와 동반 성장 개 폐막작 자체공연2005년 시작해 벌써 13회째를 맞이한 올해 거리극 축제의 가장 큰 특징은 개 폐막작을 자체 제작 공연으로 준비한 것이다. 윤종연 예술감독은 “우리나라 대표 거리예술축제로 손꼽히는 안산국제거리극축제의 자존심과 차별화 포인트를 보여주고, 확인하고 싶었다”며 국내 공연단체들의 작품을 선정한 배경을 설명했다.개막프로그램은 창작그룹 노니의 ‘안安寧녕2017’이다. 파쿠르, 저글링, 타악, 불꽃 등을 함께 선보이는 시민 참여형 길놀이다. 세월호 참사 이후에도 이어지는 안산 시민의 삶을 되돌아보고 모두가 화합하길 바라는 의미를 갖는다.폐막프로그램은 총 3개 작품이 펼쳐진다. 먼저, 이탈리아 극단 노그래비티포몽스의 ‘길 위에서’다. 공연자는 인생의 길로 비유된 16m 높이의 긴 줄을 건너며 보는 이의 시선을 사로 잡는다. 두 번째 폐막 작은 예술불꽃 화(花, 火)랑&까르나비에의 ‘길&Passage:새로운 여정’이다. 불꽃을 따라 배우와 관객이 함께 이동하는 퍼레이드형 공연이다. 삶과 죽음을 길(Passage) 위의 여정으로 표현한다. 마지막 작품은 서울예술대학교와 전국에서 모여든 풍물패들이 참여한 ‘대동 연희’다. 한국음악, 연희, 봉산탈춤, 풍물난장 등으로 광장에 모인 시민을 소외와 배제가 아닌 대동(大同)으로 이끄는 작품이다.안산의 이야기와 문제의식 담은 공식참가작올해 공식 참가작들은 안산의 이야기에 집중했다. 안산리서치는 안산이라는 도시, 시대상, 시대에 대한 문제의식을 담은 작품이다. 세월호 참사에서 배제된 이주민 여성 응옥의 이야기를 커뮤니티 스페이스 리트머스가 ‘응옥의 패턴’이라는 작품으로 만들었으며 안산순례길개척위원회의가 만든 작품 ‘안산순례길2017’은 2015년, 2016년 축제에 이어 올해 세 번째 순례길을 거리극 작품으로 승화시켰다.윤종연 예술감독은 “안산이라면 세월호 참사라는 상처를 꺼내지 않을 수 없다”며 “세월호 참사 이후로 축제는 나름의 방식으로 도시의 아픔을 어루만지기 시작했고, 올해는 그러한 역할에 대해 더욱 진지하게 고민했다”고 말했다.시민 참여 확대, 예술가가 된 시민들거리에서 펼쳐지는 무대에서는 관객과 예술가의 간격이 좁다. 시민들은 공연 전 진행되는 워크숍을 통해 작품의 연희자로 참여여하게 된다. 개막작 창작그룹 노니의 ‘안安寧녕2017’에는 400명의 시민이 참가한다. 사전에 신청한 참가자들은 작품 완성까지 4차례 워크숍을 진행 극의 연희자가 되는 것이다. 공식참가작 작가로 초청된 호주 무용수 리젤 징크(Liesel Zink)도 한국인 무용수 9명과 함께 ‘스탠스, 8시간(The Stance)’을 완성한다. 또한 비주얼씨어터 꽃의 ‘마사지사’도 시민 공연자들과 6차례 워크숍을 진행해 작품을 만들었으며 크리에이티브 바키와 호주 공연단체 랜터스 씨어터의 ‘낯선 이웃들’에도 시민예술가가 참가한다.올해 거리극 축제 공연 프로그램은 규모가 커지고 장르고 다양해졌다. 프로그램 성격 뚜렷해졌다. 해외작품에서는 거리예술의 트렌드를 읽는 작품을 위주로 선정했으며 국내작품은 거리예술의 새로운 방향과 가능성을 제시하는 작품들이 대부분이다.거리예술플랫폼은 거리예술 시장에 새롭게 진입하는 작품들로 채워졌는데 말레이시아 공연단체 오랑오랑 드럼 씨어터의 ‘비뚤어진 인생’, 우주마인드프로젝트의 ‘잡온론’을 눈여겨 볼만하다. 이 밖에도 시민예술단체들의 공연으로 꾸며질 ‘시민버전2.0’과 관객과 소통하는 ‘광장마이크’, 국내외 전문가와 예술가들의 네트워킹 프로그램 ‘거리예술국제심포지엄’등이 진행된다.가족과 함께 즐거운 추억을 만들고 싶을 때 안산국제거리극축제만한 기회가 또 있을까? 마음을 열고 가족과 함께 거리로 나가보자. 열정과 감동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2017-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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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지역 선배 맘이 추천하는 자유학기제 현장직업체험장소 시험부담에서 벗어나 꿈과 적성을 찾아가는 자유학기제. 경기도 지역 중학교 1학년은 올 한해동안 자유학기제를 확대한 자유학년제를 지내는 중이다. 당장 1학년 1학기 중간 기말고사 시험이 수행평가로 대체되고 다양한 진로탐색활동과 체험활동이 운영된다. 자유학기제 시행으로 학사일정에 참여하는 학부모들의 역할도 늘어났다. 대표적인 활동이 2학기에 진행될 현장직업체험장소 섭외다. 현장직업체험학습 학부모 지원단을 신청한 학부모들은 온라인 교육을 받은 후 학생들의 현장직업체험 장소까지 섭외해야 한다. 엄마 아빠 직장까지 총 동원해 보지만 장소 선정부터 쉽지 않은데다가 계획서를 작성하고 보고서에 들어갈 내용을 무엇으로 채워야 하는지 조차 막막하다. 이럴 때 가장 도움이 되는 건 선배 엄마들의 경험과 노하우. 선배맘들이 추천하는 현장직업체험학습 장소를 추천한다. 포인트만 잘 잡아가면 의외로 좋은 체험거리와 배울 거리를 얻을 수 있다.나눔 실천하는 ‘한수정 원조 이마트 옆 감자탕’지역사회전문가로 활동 중인 이용숙씨는 최고의 직업체험장소로 ‘이마트 옆 원조 감자탕집’을 꼽는다. “평범한 우리 주변 음식점이지만 매달 지역사회 어르신들에게 음식을 대접하고 있는 사장님에게 배려와 나눔 실천하는 모습을 배울 수 있었어요. 체험활동 후에는 매달 어르신들에게 음식 봉사하는 날 봉사활동으로 계속 방문했는데 있는 체험장소였다”고 말한다.2004년 문을 연 한수정 원조 이마트 옆 감자탕은 13년 째 영업 중인 곳이다. 한 번 쯤 들러 음식도 먹었던 적이 있을 정도로 친근한 곳. 하지만 주방에서 직접 야채를 다듬고 음식을 준비해 손님들에게 대접하는 것은 아이들에게 새로운 경험이었다. 한수정 대표는 “아이들에게 오랫동안 이 일을 해온 사람으로서 자부심과 음식을 파는 사람의 마음가짐에 대해 이야기 해 주었다. 특히 아이들에게 어떤 직업을 갖던 사회에 기부하고 나보다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나누려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고 설명했던 기억이 난다”고 말했다. 음식을 준비하고 조리하는 체험시간은 1시간에서 1시간 30분 남짓이다. 이처럼 음식점 중에서 매달 꾸준히 봉사활동을 진행하는 곳을 찾아 체험장소로 선정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바리스타체험과 협동조합 운영 배우는 ‘피움 커피숍’아이들이 관심있는 바리스타 체험과 협동조합 운영을 배울 수 있는 ‘피움 커피숍’도 직업 체험 장소로 인기가 높은 곳이다. 조합원들의 출자금을 모아 커피숍을 운영하는 ‘피움 커피숍’은 안산시의회 시의원을 지낸 노세극씨가 대표로 운영하고 있어 이야기 거리가 풍부한 체험장이다. 체험자들은 직접 커피를 갈아 추출하는 체험을 진행한 후 빵과 음료를 먹으며 대화가 이어진다. 노세극 대표은 커피의 원료를 정당한 가격에 구입해야 하는 ‘공정무역’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할 뿐만 아니라 새로운 경제 형태인 협동조합 운영에 관해 설명해주기 때문에 1석2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 노세극 대표는 “아이들이 협동조합이 어떤 형태인지 잘 모르더라구요. 신길고등학교 매점은 학생들이 주인인 학교내 협동조합 형태로 운영하고 있죠. 안산은 협동조합 운영이 활성화 된 도시입니다. 커피숍, 매점, 교육단체 등 다양한 형태의 협동조합에 대해 이야기 해 주면 아이들이 관심있게 듣는다”고 말한다. 커피공방 피움 뿐만 아니라 안산지역 협동조합이나 사회적 기업을 방문하고 싶다면 안산시 사회적경제 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만들기 좋아하는 아이들 목공체험장 ‘마을숲 통나무 공방’뚝딱 뚝딱 만들기를 좋아하는 아이들이라면 감골주민회가 운영하는 ‘마을숲 통나무공방’도 훌륭한 체험장이다. 통나무를 이용해 선반이나 우드 스피커를 만드는 작업은 성취감과 정서적 안정감을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된다. 마을숲 통나무 공방은 주부와 학생들을 대상으로 목공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곳인데 현장직업체험도 가능하다. 이영임씨는 “체험활동을 통해 목공에 흥미와 재능을 가진 아이들이 발굴되기도 하지만 기본적으로 손으로 무엇인가를 만드는 활동이 성취감을 주고 나무를 통해 정서적 안정감을 느낄 수 있다”고 말한다. 특히 이 공방은 감골주민회 주민들이 만든 교육장이다. 마을 공동체 활동으로 만들어진 교육장인 만큼 다양한 공동체 활동과 마을만들기 활동에 대해서도 배울 수 있다.또 다른 공동체 활동 공간은 안산시좋은마을만들기지원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17-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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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한 국물 맛 이게 진짜 짬뽕이야~ 뜻밖에 찾아온 긴 휴일. 가족들과 외식도 잦아지는 시기다. 하루 종일 집에서 부대끼는 것 보다 외식을 핑계 삼아 한나절 휙 나들이까지 겸할 수 있다면 긴 연휴를 보내기가 한층 수월해 진다. 이왕이면 저렴한 가격에 아이들 입맛까지 확 사로잡을 맛집 코스를 찾고 있다면 시흥 물왕리 ‘진짬뽕’을 추천한다. 안산 시내에서 20분이면 도착할 만큼 가까운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주변 물왕저수지와 관곡지 연꽃 테마파크가 있어 산책을 겸한 가족나들이장소로도 제격이다.정직한 재료와 푸짐한 양 누구나 좋아하는 중화요리맛집자장, 짬뽕, 탕수육으로 대표되는 중국음식은 한국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중국요리다. 사실 정통 중국음식이라기 보다는 한국 사람의 입맛에 맞게 변화된 음식이다. 특히 그 중 짬뽕은 전국 ‘5대 맛집’이 등장할 정도로 매니아 층을 거느린 대표음식이다. 매운 국물에 각종 해산물과 쫄깃한 면발이 기본이지만 올라오는 해산물의 종류와 양, 시원한 국물의 맛, 면발의 상태가 짬뽕 맛을 결정한다. 김지훈 대표가 직접 개발한 진짬뽕 맛은 다른 음식점과 다른 특별한 맛을 자랑하며 손님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김 대표는 “진한 국물 혹은 진짜 짬뽕이라는 뜻의 ‘진짬뽕’은 순 국내산 재료만 사용해서 만듭니다. 짬뽕의 국물맛은 기본 육수도 좋아야 하지만 고춧가루를 볶아 매운 국물을 만드는데 국내 태양초 고춧가루만을 사용하기 때문에 매운 맛이 자극적이지 않고 은근하다. 또 요리에 들어가는 모든 야채와 고기도 국내산만 사용하기 때문에 신선할 뿐만 아니라 믿고 드실 수 있다”고 말한다.소비자 중심 맞춤 서비스 제공2년 전부터 ‘진짬뽕’ 상호를 달고 시흥시 목감동에서 음식점을 시작한 김지훈 대표는 스물 아홉 청년이다. 주방장에 대한 선망 때문에 고등학생 때부터 요리를 시작해 10년 넘게 자신의 분야를 개척해 왔다. “설겆이부터 시작해서 요리를 배웠죠. 나만의 레시피를 완성하기 위해 이 집 저 집 많이 옮겨 다녔어요. 잘되는 음식점 잘 안 되는 음식점 주방에서 근무해 봤는데 결국 음식은 정직하게 만들어 손님의 입장에서 불편한 점이 없도록 제공해 줘야 한다는 걸 배웠죠.”라며 웃는다.국내산 재료만을 고집하는 건 김 대표의 첫 마음이자 원칙이다. “국물을 내는 조갯살만 수입산을 쓰는데 워낙 시장 가격 변동이 심하고 물량 확보가 어려워서 어쩔 수 없다”고 말한다. 음식점 경영을 시작하면서 또 하나 그가 지키고자 노력하는 건 소비자 중심 경영이다. 진짬뽕에서는 모든 식사류에 공기밥이 추가로 제공된다. 면 요리를 드시고 밥을 먹어야 비로소 포만감을 느끼는 손님들이 많아 아예 공기밥을 제공하게 된 것이다. 이 뿐만 아니라 가족단위 손님들을 위해 탕수육 미니 사이즈를 메뉴를 개발했다.“가족들이 와서 식사를 하면 탕수육 하나 정도는 먹고 싶어 하는데 사실 양이 많아요. 이럴 때 식사하면서 먹을 수 있는 미니 사이즈 탕수육이 딱이죠.”라고 말한다. 김 대표가 직접 개발한 진짬뽕의 탕수육은 독특하다. 하얀 찹살가루를 묻혀서 튀긴 후 코코넛 가루를 뿌려 제공한다. 이름하여 ‘눈꽃 탕수육’, 최고 인기품목이다.어르신들에게 따뜻한 음식 나누는 봉사김 대표는 지난해부터 식당 인근지역 어르신들에게 매월 한 차례 자장면을 대접하고 있다. 김대표가 나눔을 실천하게 된 계기는 우연히 찾아왔다. “어느날 노 부부가 가게를 찾아오셨는데 옛날에는 자장면이 정말 귀한 음식이었다며 맛있게 잘 먹었다고 말씀하시는 거에요. 내가 하고 있는 일이 단순이 돈을 버는 일이 아니라 이분들에게는 추억을 살려 드리는 일이었구나 싶어 뿌듯했어요”라는 김 대표. 그는 그 후 매달 하루 65세 이상 어르신들에게는 무료로 자장면을 대접하다가 시흥시 자원봉사센터와 인연이 닿아 시흥지역 노인정 자장면 무료 봉사를 진행하고 있다. 안산 와동이 고향인 김 대표는 올해부터는 안산지역에서도 봉사를 계획하고 있다. 2017-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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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케어페스티벌 ‘경기 반려동물 어울림 한마당 in 안산’ 반려동물과 살아가는 인구가 1000만명을 돌파한 가운데 반려동물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축제가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해 와~스타디움에서 진행한 펫케어페스티벌 ‘경기 반려동물 어울림 한마당 in 안산’이 오는 12일부터 14일까지 두 번째 축제를 진행한다. 특히 올해 페스티벌은 당초 예정됐던 일정이 대통령 선거로 인해 연기되면서 주최 측이 무료입장을 선언해 반려인들의 축제의 장이 될 전망이다.국내 최대규모 야외 펫케어페스티벌지난 해 ‘생명존중·행복공존’을 모토로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진행됐던 2016 안산 펫케어페스티벌은 반려인들 사이에 큰 화제가 됐다. 실내에서 딱딱하게 진행되는 여타 박람회와는 달리 탁 트인 잔디밭을 배경으로 반려동물과 사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축제로 구성됐기 때문이다. 반려인구가 늘어나면서 한 해 30여개의 반려동물 페스티벌과 각종 박람회가 열리지만 대부분 답답한 실내에서 동물이 아닌 '인간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런 상황에서 탁 트인 실외공간에서 반려동물과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로 채워진 안산 펫케어페스티벌 신선한 충격을 선사한 것이다.올해 대회도 지난 대회 못지 않게 알찬 기획과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다양한 이벤트로 구성될 예정이다.우리집 반려견을 위한 모든 것도그요가, 행동교정 상담, 스포츠 체험 존까지펫케어아트페스티벌에는 우리집 반려견을 위한 모든 것이 갖춰져 있다.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도그요가를 비롯해 아로마테라피 강좌에 참여해 평소 반려견 건강관리를 위한 팁을 전수 받을 수 있다. 또한 문제 행동을 보이는 반려견을 위한 ‘행동 교정 상담’과 동물과의 교감으로 마음의 안정을 찾는 ‘동물 매개 치료’프로그램도 운영된다.이 뿐만 아니라 축제 장 한 켠에는 목줄 없이 반려견이 마음껏 뛰어 놀 수 있는 놀이터가 설치되며 독스포츠 체험존에서는 어질리티 시범과 자유로운 위브폴 체펌 프로그램이 진행된다.반려견만을 위한 페스티벌이 아니다. 요즘 늘어나고 있는 반려묘를 위한 ‘고양이 골목’을 설치해 전국의 반려묘와 집사(반려묘 주인을 일컫는 말)들을 초대한다.사람과 동물이 함께하는 축제그림 그리기대회, 닮은꼴 사진 콘테스트축제에 참가한 가족단위 방문객을 위한 다양한 행사도 준비되어 있다. 가족단위 방문객을 위해 어린이 100명이 참가할 수 있는 그림 그리기 대회와 반려견과 닮은 꼴 주인은 찾아보는 ‘닮은꼴 사진 콘테스트’도 진행한다. 축제 관계자는 “사랑하는 닮는다고 하죠. 반려견과 주인 사진을 찍어보면 어딘지 모르게 닮은 구석이 많아요. 축제에도 참가하고 닮은 꼴 사진 콘테스트에도 참가하면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각종 대회 참가자들에게는 기념품과 부상이 전달된다.이 밖에도 올바른 반려동물 문화를 배울 수 있는 반려동물 문화학교, 유기동물 입양 가족들의 모습을 담은 반려동물 사진전, 반려동물과 신나게 뛰놀 수 있는 반려동물 가족 운동회, 반려동물에 대한 상식을 테스트 하는 골든벨, 영화를 통해 반려동물의 생명존중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생명영화제 등 알차고 재미있는 프로그램들이 진행될 예정이다.김제동 토크 콘서트내 인생에 반려동물의 의미 되새기는 시간신나게 축제를 즐기던 참가자들은 토크 콘서트를 통해 ‘내 인생에 반려동물의 의미’를 돌아보는 시간을 갖는다. 토크 콘서트 첫째 날인 12일에는 MC 조우종, 가수 요조가 출연하고 둘째날인 13일 MC 김제동이 출연해 내 인생에 반려동물의 의미를 돌아보고 생명사랑의 마음을 되새기는 시간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이번 행사의 주관사인 반려동물 토털 솔루션 기업 ㈜펫케어 류진국 대표는 “대선 후보들도 앞다퉈 동물 복지와 관련된 공약을 쏟아내고 있는 것은 그만큼 우리 사회에서 동물이 차지하는 비중이 커졌음을 보여주는 사례라 할 수 있다.”며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다양한 놀이문화가 확산되고 생명을 존중하는 세상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2017 안산 펫케어페스티벌은 ㈔유기견없는도시 주최, ㈜펫케어, ㈔반려동물참문화협회, ㈜이슈타임 주관, 경기도, 안산시, 안산도시공사, 에이스병원, 농협은행 안산시지부 등이 후원했다. 2017-04-27
- 소중한 가족의 손을 꼭 잡고 떠나는 문화나들이 5월 첫째 주 징검다리 연휴에 단기방학에 돌입하는 학교들이 많다.딱히 이렇다 할 연휴 계획을 세우지 못했다면 성남과 용인지역에서 즐길 수 있는 문화나들이는 어떨까.가족의 달을 맞아 어린이 및 청소년,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공연과 전시들이 기다리고 있다.연로하신 부모님을 모시고 가도 좋고, 아이들의 손을 잡고 가도 좋을 다양한 연령층이 즐길 만한 공연과 전시를 성남과 용인지역에서 찾아보았다.살아난 공룡 화석의 이야기,성남아트센터 뮤지컬 ‘공룡이 살아있다’뮤지컬 ‘공룡이 살아있다’가 5월 13일과 14일 양일간에 걸쳐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열린다. ‘공룡이 살아있다’는 디즈니의 ‘라이온킹’ 등을 만든 세계 최정상의 제작진이 참여하여 전 세계 무대를 향해 탄생시킨 창작뮤지컬로, 공연 문화콘텐츠 전문 제작사 ‘컬쳐홀릭’과 뮤지컬 ‘라이온킹’의 박준혁 연출, ‘공동경비구역 JSA’ 심재욱 미술감독 등 뮤지컬 최고의 제작진들이 대거 참여한 대작이다. 거대한 스케일의 무대장치와 환상적인 오브제를 선보여 가족단위 전 연령의 관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영국의 자연사박물관을 옮겨놓은 듯한 무대와 티라노사우루스, 매머드, 파키케팔로사우르스, 트리케라톱스 등 다양한 공룡들의 역동적이고 생동감 넘치는 움직임은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것이며, 기존 가족공연에서 보기 드문 라이브 밴드의 연주와 전문 뮤지컬 배우 17명의 노래를 통해 완성도 높은 풍성한 음악으로 관객의 만족도를 한껏 끌어 올릴 것이다.살아난 공룡 화석의 이야기를 통해 공룡의 습성과 연대기로, 교육적이면서 감동과 즐거움을 선사하는 라이브 오브제 뮤지컬 <공룡이 살아있다>는 신비로운 감동의 세계로 관객들을 안내할 것이다. 아이들과 극장을 찾은 부모님들도 신기해할 만한 화려하고 스펙터클한 공룡 화석의 움직임을 통해, 살아있는 대형 공룡을 만나는 것 같은 환상적인 시간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성남형 교육 오페라 ‘마술피리’와분당 중앙공원 ‘파크 콘서트’지난해 5월 성남아트센터에서는 성남형교육 지역특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문화예술 문턱 낮추기를 위한 학교문화예술교육주간을 1주일간 진행했다. 이번에도 성남형교육과 연계해 학생들이 클래식을 친근하게 접할 수 있는 공연이 준비된다. 모차르트가 남긴 걸작 오페라이자 클래식 초보자들에게도 익숙한 아리아들이 많은 오페라 ‘마술피리’가 바로 그것이다. 이경재 연출가의 연출로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선보일 작품으로 유네스코가 세계문화예술 교육주간으로 선포한 5월 넷째 주 공연된다.매년 초여름부터 한여름까지 분당 중앙공원 야외공연장을 뜨겁게 달구었던 ‘파크 콘서트’가 올해도 여전히 성남시민들을 찾아온다. 이제 명실 공히 분당을 대표하는 지역 주민들의 여름 음악 페스티벌로 확고히 자리를 잡은 ‘파크 콘서트’는 아이돌 그룹의 대중가요부터 야외 오페라에 이르기까지 장르를 넘나드는 최정상 뮤지션들의 무대로 꾸며질 예정이다. 5월부터 8월까지 토요일 중 총 8차례 진행될 예정이다. 티엘아이 아트센터 ‘어린이를 위한 음악회’와‘패밀리콘서트’클래식 음악을 처음 접하는 어린이들을 위해 만들어진 ‘어린이를 위한 음악회’가 오는 5월 5일 오후 2시에 성남 티엘아이 아트센터에서 열린다. 레오폴드 모차르트의 ‘장난감 교향곡’과 ‘학교 다녀오겠습니다!’, 벤자민 브리튼의 ‘심플심포니’를 연주하며 아이들이 클래식 음악에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쉽고 재미있게 구성하였다.‘장난감 교향곡’은 6개의 장난감을 악기로 사용하여 어린이들이 클래식음악에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작곡된 작품이며, ‘학교 다녀오겠습니다!’는 학교생활의 중요함을 일깨우는 프로그램으로, 학교에서 벌어지는 일상을 담았다. ‘심플심포니’는 어린 시절의 아이디어를 세계적으로 사랑 받는 작품으로 탄생시킨 벤자민 브리튼의 일화를 통해 청소년기에 가지는 꿈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를 일깨워준다.티엘아이 아트센터가 2017년 브랜드 공연 시리즈 ‘박종훈의 클래식 데이트’의 5월 6일 공연도 가정의 달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들로 준비된다. 쇼팽의 ‘강아지 왈츠’, ‘고양이 춤’, ‘Moon River’, 동요, 영화음악 등 친숙한 곡들을 피아노 박종훈, 자스민, 첼리스트 예슬, 베이스 곽선정, 가야금 연주자 한혜진의 연주로 들을 수 있다. 5월 공연은 5세 이상 관람이 가능해 가족단위의 관객들이 많이 찾을 수 있도록 하였으며 공연 전 컬러링 존을 통해 어린이들이 자신만의 그림을 만드는 체험도 함께 할 수 있다. 한국미술관 페미니즘 전시의 역사‘여성, 그 다름-거녀시대’한국 여성미술에 관심을 갖고 오랜 시간 기획전시를 열어온 한국미술관(공동관장 김윤순, 안연민)이 ‘여성, 그 다름-거녀시대’전시를 연다. 한국미술관의 박희진 학예사는 “국내외 여성작가의 페미니즘 미술의 다양성을 한 눈에 볼 수 있다”면서 “20여 년 간 한국미술관이 선보인 페미니즘 전시의 역사를 담아냈다”고 덧붙였다.전시에 참여한 8인의 여성작가 작품에서 여성성과 여성주의, 여성작가의 힘을 느낄 수 있다. 김명희, 조문자 작가의 작품과 미국과 한국에서의 작가 활동을 활발히 이어오고 있는 김원숙, 변주연, 장성은 작가의 작품, 독일을 중심으로 작업하며 독창적인 작품세계로 유명한 노은님, 차우희 작가의 작품이 전시된다.또한 백남준 선생의 부인이자 세계적인 비디오 아티스트 구보타 시게코 등 26점 작품이 소개될 예정이다.4월 5일부터 8월 31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매달 마지막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을 통해 대중과 미술관의 학예사가 전시를 함께 감상하고 대화를 나눌 수 있는 프로그램도 함께 마련된다. 한국의 현대미술 중심에 선 세계적인 작가들과 현대미술에 대한 풍부한 대화를 전시를 함께 감상하며 나눌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엄마의 기억을 더듬다, 아트스페이스 J‘엄마의 창’정자동에 위치한 사진 전문 갤러리 ‘아트스페이스J’에서는 4월 11일부터 5월 25일까지 중견 사진작가 박진영의 개인전 ‘엄마의 창’이 개최된다. 그는 10년 전 한국을 떠났다가 5년 전 후쿠시마 시리즈를 발표하고 고은 사진미술관 <방랑기>,국립현대미술관 <우리가 알던 도시>등 후쿠시마 시리즈의 최신작을 연이어 발표했다.이번에 내놓은 신작들은 몇 단으로 이어진 풍경 사진들로 몇 년째 알츠하이머로 기억을 잃어가고 있는 작가의 엄마에 대한 이야기다.서서히 기억을 잃어가는 엄마의 병실에서 엄마의 기억을 더듬은 작가의 이야기이자 엄마의 이야기를 사진에 담아낸다. 병실에서 엄마가 가장 가고 싶었던 곳, 가장 보고 싶었던 것 등을 물어 작가는 직접 그곳을 돌아다니고, 그 사람을 만나면서 사진을 찍었다. 실제로 이번 전시가 끝난 후 작가는 창문 없는 엄마의 병실에 자신의 사진들을 달아 창문을 만들 것이라고.작가 박진영은 파노라마 카메라와 대형 카메라로 도시풍경과 사건현장을 누비며 20대와 30대를 보내고 형식과 내용에 있어 새로운 다큐멘터리 사진의 시도와 2017-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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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하늘을 관측하며 우주를 품거라! 알고 보니 분당·용인은 별보기에 최적화 된 도시, 생각보다 천문대가 많다. 작년에 다이노천문교실과 JM천문대가 새로 오픈하면서 더욱 다채로워졌다. 천문대의 꽃은 역시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는 정규 프로그램, 대부분의 천문대에서 운영하고 있다. 보통 1달에 한번 팀으로 운영하는데, 팀을 모으는 것은 엄마의 몫으로 한 번 시작하면 최소 1년에서 3년까지는 지속되므로 마음이 잘 맞고, 결속력이 좋은 구성원으로 꾸리는 것이 좋다.한달에 한번 마치 다이아몬드를 박아놓은 것 같이 반짝이는 별을 보며 아이들은 우주라는 광활한 존재를 직접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요즘에는 아크투르스, 스피카, 레굴루스, 미자르를 만날 수 있다고 한다. 분당 JM 천문대중미산 천문대에서 도심형 어린이 천문대로 만든 것이 바로 분당 JM천문대이다. 중미산 천문대그룹에서 만든 커리큘럼 교제를 사용하고, 레벨에 따라 지구를 시작으로 태양계, 은하, 우주 밖까지 넓혀가며 우주와 별에 대한 꿈을 키워주는 프로그램으로 유명하다. 또한 상대성 이론이나, 만유인력 등처럼 어려운 이론은 스토리텔링 식으로 설명하는 것이 특징.10명씩 팀별 수업을 하며 이론수업, 공작활동 천체 관측으로 구성되어 있고 레벨은 3개로 나뉘어 있다. 옥상에 천문 돔과 주 망원경 보조망원경이 준비되어 있어 매회 관측을 할 수 있는데, 날씨가 좋지 않은 날은 수업은 정상적으로 진행하고, 날씨가 좋지 않아 관측을 못하였을 경우 다른 날에 관측 보강을 한다.프로그램은 총 3개의 레벨로 구성되어 있으며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매월 1회 팀별로 수업을 진행하게 된다. 모든 교육은 학년에 관계없이 레벨1 ‘신나는 태양계 여행’부터 시작하며 수업 진행은 학년별로 맞춤 수준의 강의 자료, 강의 기법을 사용하고 있다. 매월 다른 주제로 강의, 실습을 하며, 관측은 계절별 별자리 중심으로 진행한다. 부대시설로 학부모들이 대기할 수 있는 룸이 따로 준비되어 있다. 문의 1522-1835위치 수정구 복정로 7-1 금원빌딩 6층분당(용인, 판교) 어린이 천문대안정적인 커리큘럼을 기반으로 우리지역에도 세 군데나 있는 어린이 천문대는 수업에 필요한 관측시설로 5m 원형돔과 슬라이딩돔을 보유해 보다 효과적인 관측이 가능하다. 주관측장비로 반사굴절망원경(MEADE 16” LX200)과 굴절망원경(D&G 200mm + ADT MornimgCalm 500)이 있으며 보조망원경으로 120mm 굴절망원경과 150mm 굴절망원경이 준비되어 있어(지점마다 다를 수 있음) 크고 작은 행사에도 어려움이 없다. 체계적인 교육으로 유명하지만, 초등 고학년을 위한 수업이 따로 마련되어 있는 것이 특징. 보다 자신의 꿈의 영역을 확고히 다지고 싶은 학생들에게 유익하다. 저학년은 천문우주과학의 흥미를 유발시키기 위해 관측체험과 만들기 위주로 구성되며 고학년은 별과 우주를 관찰 하며 사고의 힘을 기르데 초점이 맞춰졌다. 단체 일일 체험 교실이나 부모들과 함께하는 일일체험 프로그램도 인기. 그 밖에 천체전시물 및 운석을 전시하여 수업의 질을 높이고 있다.업체명위치문의분당 어린이 천문대용인시 처인구 모현면 오산리 290031) 322-3245판교 어린이 천문대수정구 상적동 410번지031) 722-3245용인 어린이 천문대용인시 기흥구 지곡동 564-3, 3층031) 287-3245경희천문대경희대학교에서 운영하는 경희천문대도 역사가 있는 천문대, 1992년 10월 돔형 건물과 76cm 반사망원경을 설치하였고, 1995년 4월에는 국내대학 최초로 천문우주과학전시장을 개관한 바 있다. 교육 프로그램과 공개관측회로만 관람이 가능한데 교육프로그램으로는 일일 프로그램, 정기 교육프로그램, 특별프로그램이 있다.일일 프로그램은 야간에 진행되며, 최소 인원이 20명인 단체로 예약을 받고 있다.정기 교육프로그램은 1개월에 1회 진행되는데 한달 전에 미리 예약을 받는다. 인원은 20명, 대상은 초등부·중등부·고등부로 나누어 운영하고 있다. 시설로는 76cm 반사망원경이 주 망원경이며, 소형 망원경으로 16인치 반사망원경, 6인치 반사망원경, 10인치 반사망원경, 125mm 굴절망원경 등을 갖추고 있다. 특별 프로그램은 공개 관측회와 비정기적인 행사 프로그램을 포함하며, 공개 관측회는 매년 1회 운영하고 있다. 별도의 부대시설이 없지만 경희대학교 캠퍼스 시설을 이용하면 된다.문의 031-201-2470위치 용인시 기흥구 덕영대로 1732 다이노 천문교실용인 공룡테마파크 ‘다이노스타’에 오픈한 ‘다이노 천문교실’은 별, 태양계, 은하와 우주까지 다양한 주제를 아우르고 있어 우주를 처음 접하는 아이들부터 과학에 관심이 많은 아이들까지 모두 체험이 가능한 천문교육의 장이다. 천문·우주 박사급 전문가들로 구성 된 탄탄한 강사진이 특징이며 공룡 테마파크와 함께 있어 아이들의 공룡에 대한 흥미도 유발할 수 있다.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짧게는 1년, 길게는 3년까지 진행 되는 정기 프로그램이 있는데 정기프로그램은 수준에 따라 갈릴레이반, 뉴턴반, 허블반, 아인슈타인반으로 나뉜다. 이 중 아인슈타인반은 과학영재반으로 일반신청은 받지 않고 있다고 한다. 프로그램의 구성은 매회 다른 주제에 대한 이론강의, 실습·공작, 천체투영실 영상관람, 천체관측으로 이루어지고 수업은 매월 1회이다. 최대 12명까지 구성된 팀별로 2시간 동안 정해진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또한 5m 대형 원형돔이 있는 천체관측관과 6m 입체영상돔 천체투영관 등 최신시설을 갖추고 있어 천문교육의 질을 높이고 있다. 위치 수지구 동천로 593 다이노 천문교실문의 031-896-8202 2017-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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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마을 안전지도 우리가 만들어요!” 최근 자녀들과 마주한 시간만으로도 감사한 뉴스들에 마음이 도통 불안하기만 하다. 하지만 ‘나에게는 일어나지 않을 일’이라는 막연한 믿음을 가진 아이들에게 부모의 당부는 어느새 반복되는 잔소리가 되고 만다. 이런 아이들의 생각을 바꿔주는 프로그램이 해마다 진행되고 있다. ‘아동 안전지도 제작 사업’이 바로 그것. 자신의 생활 터전인 학교를 중심으로 안전시설과 주의할 곳들을 돌아보고 사용법을 익혀보는 안전교육은 학생들 스스로 위험 상황에 대처할 수 있도록 현실적인 도움이 되어 준다. 올해도 어김없이 14개 학교를 대상으로 실시되는 특별한 교육, 첫 학교인 분당 초림초등학교 학생들과 함께했다.2012년 시작된 ‘아동 안전지도 제작 사업’조금은 생소하게 느껴지는 ‘안전지도 만들기 사업’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벌써 5년째 이어지고 있다. 생활에서 지켜야하는 안전교육을 비롯해 전문가와 함께 학교 주변을 돌아보고 관찰한 후 안전지도를 만드는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학교 주변에서 실제 도움을 청할 수 있는 곳들을 익힐 수 있어 만족도가 높은 생활 안전교육 프로그램이다.학생들은 학교 주변 지도에 안전시설 위치와 종류를 꼼꼼히 표시하는 것은 물론 비상벨과 CCTV작동을 점검하고 학생들의 눈높이에서 개선이 필요한 위험시설의 위치와 개선되어야 할 점까지 적어 놓는다. 성남시는 이렇게 작성된 학생들의 안전지도를 바탕으로 학교 홈페이지에 게재할 수 있는 디지털 지도를 제작해 배포하고 주변 안전시설의 점검과 확충을 해나가는 후속 작업을 하게 된다. 누구나 학교 주변의 안전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는 것이다.전교생이 직접 참여할 수 없는 아쉬움을 초림초는 방송반이 해결해줄 계획이다. 학교 주변을 구석구석 취재한 방송반의 영상은 직접 지도 제작에 참여하지 못한 학생들 모두에게 안전 장소와 사용법을 알려줄 것이다. 아는 만큼 사용할 수 있는 학교 주변 안전시설학교 주변에는 다양한 안전시설들이 설치되어 있지만 이것을 제대로 아는 사람들은 극소수에 불과하다. 아는 만큼 보인다고 했던가? 그전에는 무심코 지나쳤던 상가의 ‘아동 안전 지킴이 집’과 성남시청 관제센터에서 24시간 감시하는 비상벨이 설치된 가로등, 그리고 비상벨은 물론 큰 소리도 감지해 비상벨을 울려주는 첨단 시스템을 갖춘 ‘안전한 화장실’과 주민자치센터를 돌아보며 위험에 처했을 때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곳이 생활 주변에 많이 있음에 깜짝 놀랐다.그뿐만이 아니다. 학교 주변에서 위험이 될 수 있는 고압전류 시설과 주차장 차단기 앞에 멈춰 위험한 이유를 생각해보고 개선할 점들을 꼼꼼히 적는 학생들의 진지한 모습에서 안전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이 높아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김재연(5학년) 학생은 “학교 주변에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곳이 이렇게 많은 줄 몰랐어요. 저희가 위험해지면 경찰이 바로 출동한다니 한결 마음이 놓여요”라며 활짝 웃었다.이지훈 초림초 전담경찰관은 “요즘 학생들은 스스로 도와달라고 외치는 것을 쉽게 하지 못해요. 예방교육과 함께 도움이 필요한 상황에서 ‘도와주세요!’라고 외칠 수 있도록 연습해보는 것만으로도 도움이 됩니다”라며 평소에 자녀와 함께 주변에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방법을 익혀둘 것을 제안했다. 2017-04-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