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문화 총 35,297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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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기술이 압축된 충전식 보청기 벌써 10여 년 전 이야기이다. 귀가 어두운 아버님과 대화를 하다보면, 아버님의 시선이 말하는 상대의 입모양을 유심히 살피고 있음을 종종 느낄 수 있었다. 무슨 말인지 알아듣지 못하실 때에는 아주 난감한 시선을 보내시곤 하셨는데, 지금도 그 흔들리던 눈빛이 가끔 떠오르곤 한다. 보청기를 권하면 대부분 “아직은 괜찮다”라는 말로 거절하시고, 절약이 몸에 배신 탓에 당신이 불편한 것쯤은 대수롭지 않던 우리네 부모님들. 편리한 과학기술이 압축된 보청기의 혜택을 편안하게 누리게 해 드릴 자녀들의 깊은 배려와 센스가 필요하다. 감사에 보답할 시간이 유한(有限)함을 느끼는 5월에는 특히 더 그러하다.감사의 달에 누리는 최첨단 보청기충전식 보청기는 유난히 가격이 센 편인데, 이유는 충전에 이용되는 배터리 때문이다. 지구상에 존재하는 가장 가벼운 금속으로 알려진 리튬, 리튬이온 배터리가 보청기와 만나면 어떤 기술이 들어갈까?안산난청센터 김도형 원장은 “국내 최초 리튬-이온 충전식 보청기는 한번 충전으로 24시간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베터리 교체의 불편함이 없다”며 “특히 연세가 많으신 분들이 시력과 인지능력 저하로 배터리 교체의 어려움이 줄어 보청기 사용이 한결 가뿐하다”고 말했다.최근 나오는 보청기는 출력이 높아지고 기능이 다양해지며 배터리 소모량이 크게 늘어나는 추세이다, 게다가 보청기 배터리는 매우 작아서 쉽게 분실할 위험이 높으니 사용자들이 불편이 늘고 있다. 또한 연간 평균 100개 이상의 보청기 배터리를 사용하고 그 후에 버려지니, 사용자에겐 부담이며 나아가 환경오염의 한 원인으로 지적을 받기도 했다.리튬-이온 충전식 보청기는 빠른 충전해 오랫동안 지속할 수 있는데, 간편하고 짧은 충전시간을 통해, 보청기를 24시간동안 사용하실 수 있다. 또 손쉬운 조작법으로 ‘배터리 사용의 혁신’이라 불리고 있다.김 원장은 “첨단기술이 접목된 충전식 보청기는 값 때문에 부담이 컸지만, 감사의 달의 맞아 반값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밝혔다.현대인들에게 더 무서운 사회적 고립베토벤은 난청으로 대인관계에서 큰 어려움을 겪었다고 한다. 40대 후반 난청이 심해지자 다양한 보청기를 이용하기도 하고 또 ‘대화록’을 들고 다니며 메모를 했다고 전해진다.이처럼 난청은 심한 스트레스로 우울증 발생을 높이는 한 요인으로 알려져 있고 방치할 경우 치매로 발전한다. 근본적인 원인은 소통이 어려워 생기는 사회적 고립이 아닐까?미국 존스홉킨스대 의대가 치매가 없는 노인을 10여 년 간 추적 조사한 결과, 경도 난청 환자에게 치매가 발생할 위험이 난청이 없는 환자에 비해 약 2배로 높았다고 한다.하지만 보청기 사용은 아직도 어르신들에게는 안경처럼 쉬운 선택이 아니다. 2015년 대한이과학회가 ‘귀의 날’을 맞아 난청 환자와 보청기 착용에 대한 실태 조사 결과를 발표했는데, 난청 환자 중 보청기를 사용하는 사람은 10%가 조금 넘는 수치이다.김 원장은 “보청기지원금과 할인혜택을 통해 난청을 겪는 어른들이 품질 좋은 보청기를 만날 기회가 늘어나길 바란다”며 “보청기를 사용하기 전과 하고 난 후 어르신들의 표정이나 활력은 큰 차이가 있다”고 조언했다.얼마 전 지방에 혼자 사시는 친정엄마를 모셔다 보청기를 해드렸다는 OOO 씨는 포낙보청기 안산점 홈페이지에 “전화통화도 어렵고 소통이 불편해 보청기를 진작 해주고 싶었지만 쉽지 않았다”며 “가볍고 사용하기 좋은 보청기를 큰 부담 없이 해 드리니 엄마도 좋아하시고 자식들 맘도 무척 편하다”는 후기를 남겼다.좋은 선물은 받는 이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것이 우선일 것, 편안한 소통으로 더 당당한 노년의 라이프스타일을 누리도록 최고의 보청기를 저렴하게 선물해 보자. 2017-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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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은행 구미영업부 옥성면 내고향 사랑운동 자매결연 경북 구미시 옥성면 대원1리(이장 서정구)는 지난 11일 마을회관에서 이찬우 옥성면장, 문현재 대구은행 구미영업부장 및 임직원과 마을주민 등 50 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DGB대구은행 내고향 사랑운동 자매결연’마을 현판식을 가졌다.이날 경북 구미시 옥성면의 대구은행 자매결연 현판식은 어려운 정주 여건과 일손이 부족한 농촌마을을 위하여 대구은행 구미영업부에서 다각도로 지원하고 일손을 돕는 다는 취지로 행사가 진행되었다.이찬우 옥성면장은 고령화로 일손이 부족한 오지마을을 위해 자매결연식을 맺어준 DGB대구은행 구미영업부 문현재 부장 및 그 임직원들에게 깊은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앞으로도 지역사회를 위하여 많은 도움을 주실 것을 당부했다.한편 이번 자매결연식을 기념하여 대구은행에서는 마을 주민들이 함께 영화 감상 및 시정홍보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빔 프로젝트을 후원하고, 마을에서는 정성스럽게 점심식사를 준비해 자매결연식에 참여한 구미영업부 직원들과 주민들이 함께 우의를 다졌다.김성자 리포터 sakgane@hanmail.net 2017-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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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구미 ‘별빛약국’ 10시까지 야간 운영 경북 구미시 보건소(소장 구건회)는 야간시간 약국 이용의 편의 제공을 위한 권역별 별빛약국 5개소를 추가로 지정하여 4월 13일(목) 구미시약사회 임원 등 지역보건의료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별빛약국 현판 배부 및 간담회’를 실시했다.별빛약국 운영은 야간시간 시민들의 약국 접근성을 강화하고, 원활한 의약품 구입을 통해 보건의료 사각지대를 예방하며, 시민들의 건강한 삶을 보장하고 나아가 시민행복 증진에 목적을 두고 있다.구미 카톨릭종합약국(원평동), 21세기약국(송정동), 상아약국(도량동), 신평약국·아시아약국·마트약국(신평동), 구미이마트약국·프라자약국(광평동), 백초약국(공단동), 상모약국(상모동), 상일약국(오태동), 한우리약국(인의동), 구평경북약국(구평동), 수복약국(구포동), 산호약국(옥계동) 등 현재 15개소 권역별 별빛약국이 지정되어있으며, 별빛약국은 평일 밤 10시까지 운영된다.이날 간담회에서는 구미시약사회와 지역보건의료관계자간의 소통을 통해 시정과 보건의료가 함께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논의하였으며, 구건회 구미보건소장은 “보건소와 약사회가 유기적인 관계 개선을 통해 서로 합심하고, 이를 통해 지역 보건의료서비스를 높여 시민의 건강지킴이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김성자 리포터 sakgane@hanmail.net 2017-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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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 1388 청소년지원단 30개 단체 본격 활동시작 경북 구미시(시장 남유진)는 지난 12일 구미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센터장 이장호)에서 1388청소년지원단(단장 박응도) 단원 등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구미시 1388청소년지원단 회의를 개최했다.이번 회의에서는 구미시 1388청소년지원단의 2017년도 사업운영계획을 결정하고, 학부모강연회, CYS-Net 유관기관 실무자 워크샵, 청소년 선도활동 합동 캠페인 등 청소년보호활동을 활발하게 펼쳐나가기로 했다.또, 전년도의 위기청소년 지원 사례에 대해 살펴보는 시간도 가지고 위기청소년 발생에 따라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그 결과 우선 한부모가족지원 대상자 여부를 검토해 법정 지원을 강구하기로 하고, 대인관계 어려움에 대해서는 상담복지센터에서 지속적으로 상담하고 본인이 원할 경우 스포츠를 통한 치료(구미대 경호스포츠학과 강상호 교수)를 병행하기로 했다.회의에 앞서 구미시 1388청소년지원단 가입을 신청한 해병대구미시전우회(회장 지일하)와 카톨릭종합약국(약사 김우일), 열린마음정신과의원(원장 조성완)에 대해 지원단으로 위촉했다. 이로 인해 총 30개 단체가 지원단으로 위촉되어 위기청소년의 지원범위를 확대할 수 있게 됐다.박응도 단장(중앙스포츠센터 대표)은 본 지원단이 꾸준히 활동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준 구미시에 감사의 말을 전하며, 구미지역 위기청소년들을 위한 안전망 구축에 더욱 힘쓸 것을 약속하고, 이장호 센터장은 1388청소년지원단의 활동에 대한 그 간의 노고를 격려하면서 2017년에도 자부심을 갖고 지속적으로 활발하게 활동해 줄 것을 당부했다.구미 1388청소년지원단은 위험에 노출된 청소년을 조기에 발견하여 맞춤형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운영하는 지역청소년통합지원체계(CYS-Net)의 일부분으로서 위험에 노출된 청소년을 지원하는 역할을 수행하기 위한 민간의 자발적 참여 조직이다. 구미시 1388지원단은 2007년 7월 출범한 이후 위기청소년에게 많은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2016년만 해도 건강검진 20명, 법률자문 4명, 학습지원 2명, 영화관람 40명, 후원금 100만원을 지원하는 등 1천7백만 원 정도를 지원했다. 지원단원인 구미 금성침대 김민성 상무는 “현재 지원단은 의료서비스 학원수강료 아르바이트 교복 및 안경 지원 간식지원 등 다양한 영역에서 위기청소년을 지원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김성자 리포터 sakgane@hanmail.net 2017-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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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전시와 함께하는 행복한 봄 어떠세요?” 이번 봄은 꽃 피는 지역소식을 따로 올리지 않아도 될 만큼 지천이 다 꽃밭이다. 복잡한 출근길 가로수에도 벚꽃은 활짝 피었다. 훨훨 날리는 꽃잎은 지친 일상에 웅크렸던 마음을 활짝 미소 짓게 한다.전시·공연 소식도 즐겁다. 천안시가 임신부들에게 천안문화재단이 주최한 공연에 50% 할인 정책을 시행하며 임신부들의 문화생활에 윤기를 더해주었다.마침 이 소식에 해당하는 수준 높은 공연이 있다. 공연과 더불어 예술적 소양 키워주는 전시 관람은 또 어떨까. 아름다운 엄마들의 아름다운 나들이가 기대되는 4월이다. ◆ 104번째 행복콘서트 <유희놀이>천안시가 마련하는 이번 행복콘서트는 관객참여형 연희 퍼포먼스 공연이다. 전통예술을 새로운 방식으로 창작하여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다채로운 무대다. 전통의 소리와 장단이 이렇게 신날 수 있음을 알게 되며 한국 특유의 아름다운 선의 매력을 한자리에서 듣고 보고 즐길 수 있다.사물놀이를 재해석한 연주를 보여줄 ‘비온다’는 그동안 사물놀이에서 다루지 않았던 악기를 이용해 새로운 시도를 선보인다. 기존 진법을 탈피한 새로운 풍물판 ‘원푸리’, 리드미컬한 장단위에 사람의 소리를 덧입혀 한국음악의 멋을 한껏 살린 구음사물놀이 ‘고인돌’, 연희종합선물세트 ‘연喜’, 공연의 문을 여는 길놀이와 관객의 복을 비는 ‘비나리’ 공연 등 다채롭고 신명나는 연희 무대를 펼친다. 전석 2000원.일시: 4월 28일(금) 7시 30장소 : 천안시청 봉서홀문의 : 1644-9289◆ ‘카르마나 부라나’를 노래하는 <천안시립합창단 정기연주회>천안시립합창단이 제74회 정기연주회를 펼친다. 김용훈 지휘자 취임 음악회를 겸하는 이번 음악회는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세속 합창곡으로 알려진 칼 오르프의 ‘카르미나 부라나(carmina burana)’를 노래한다. 이번 공연에서는 국내 최고 성악가 소프라노 박미자, 테너 강동명, 바리톤 김동섭이 특별출연하며 천안시소년소녀합창단 천안시립교향악단 당진시립합창단이 함께한다.천안시립합창단 제6대 상임지휘자 및 음악감독으로 취임한 김용훈이 직접 구성한 대본과 그가 가진 넓은 안목의 극음악 세계를 만날 수 있다. R석 8000원, S석 6000원. 장애인·국가독립유공자·5.18민주유공자 50% 할인, 천안시립합창단 가족회원 25% 할인.일시 : 4월 27일(목) 7시 30분장소 : 천안예술의전당 대공연장문의 : 1644-9289◆ KBS 교향악단 초청공연 <사진: KBS교향악단>천안문화재단이 KBS 교향악단(KBS 심포니 오케스트라) 초청공연을 개최한다.KBS 교향악단은 1956년 창단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교향악단으로 성장했다. 이번 천안 공연에서는 가장 위대한 지휘자 중 한 명으로 인정받는 ‘귄터 헤르비히’의 지휘 아래 봄의 시정(詩情)을 노래하는 연주회를 펼칠 계획이다. 베버, 모차르트, 보엘디외, 슈만의 서정적인 명곡들을 국내 정상의 실력으로 감상할 수 있다.하프의 최고 거장으로 불리는 하피스트 ‘사비에르 드 메스트르’와 콘서트홀 천정이 깨질 듯한 놀라운 연주로 칭송받는 플루티스트 최나경이 협연한다.특히 이번 공연은 천안문화재단이 주최한 공연으로 임신부들에게 50% 할인 혜택이 적용된다. 티켓 할인 구매 후 수령시 임산부 수첩을 제시해야 한다. 일시 : 4월 29일(토) 7시장소 : 천안예술의전당 대공연장문의 : 1566-0155◆ 당림미술관 개관 20주년 특별소장품전 <사람이 오래면 지혜고, 작품이 오래면 보물이다>충남 사립미술관 1호 미술관 당림미술관이 개관 20주년을 맞이해 4월부터 특별 전시를 개최한다.이번 전시에서는 ‘사람이 오래면 지혜고, 작품이 오래면 보물이다’라는 제목으로 미술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특별한 작품들과 당림 이종무 화백의 대표작들을 함께 선보인다. 꾸준히 창작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젊은 작가들 작품부터, 당림 화백이 살아있을 당시 교분을 나누던 저명한 예술가들의 작품까지 다채롭게 만날 수 있다. 난곡 김응섭, 남농 허 건, 심경 박세원, 일중 김충현, 청전 이상범, 천경자의 작품 등 쉽게 볼 수 없는 명작들을 한꺼번에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기간 : 5월 31일(수)까지장소 : 당림미술관 전시실문의 : 041-543-6969 2017-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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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강타할 수제맥주, 여기 있습니다” 목을 타고 짜릿하게 넘어가서 톡 쏘는 청량감을 안기는 맥주. 상쾌한 맥주 한 잔은 더운 계절이 올 때면 어김없이 선택받는 ‘성인 음료’로 사랑받곤 했다. 국내 라거 맥주의 시원함만 맛보다가 유학시절 크라프트(craft) 맥주(수제맥주)의 황홀함에 사로잡힌 한 남자는 급기야 한국에 돌아와서 자신의 회사 안에 수제맥주 생산시설을 들여놓고 수시로 즐거움을 누렸다. 지인들은 다 아는 범한정수 윤용집(53) 대표의 이야기다.윤 대표가 푹 빠진 수제맥주의 매력을 살펴보았다.좌로부터 블론드, 페일, 스타우트“이게 바로 맥주구나”윤 대표가 아내와 함께 미국 하버드대학에 유학할 당시 타국생활의 고단함을 달래준 건 바로 크라프트 맥주였다. 미국에서 처음 맛본 크라프트 맥주는 매일 마셔도 질리지 않을 만큼 멋졌다.“한국에서 마셨던 맥주와는 너무 달랐어요. 에일 맥주였는데 향과 맛이 특이하고 여운이 많이 남았죠. ‘이게 바로 맥주구나’ 싶었고 엄청난 매력을 느꼈어요.”양조법이 완화된 2014년 여름, 윤 대표는 범한정수기술연구소에 수제맥주 시설을 들였다. 생각보다 잘 만들었지만 더 제대로 만들고 싶었다. 서울 수제맥주집을 다니며 양조사로 유명한 민성준(28)씨를 점찍고 삼고초려 끝에 ‘모시고’ 왔다. 윤 대표는 “민성준 양조사가 국내에서 맥주를 가장 잘 만드는 것 같다. 그가 있어 든든하다”고 말했다.아산으로 내려온 민성준 양조사는 더 깊은 향과 맛의 에일 맥주를 본격 생산했다. 민 양조사가 생산한 에일 맥주는 향긋한 맛에 먼저 감탄한다. 진하고 풍미 있는 에일 맥주는 맥주 맛에 무감한 사람을 마니아로 둔갑시키기 충분해 보였다.윤 대표가 사랑해서, 하루의 피로를 풀기 좋아서 만들기 시작한 맥주는 어느새 입소문을 타고 외부의 구매가 이어졌다. 양조장이란 뜻과 지번을 합친 브루어리 304는 주변에서 ‘맛있는 수제맥주’를 만드는 곳으로 통했다. 양조장물 전문 기업에서 전문 양조사가 만든 수제 에일 맥주범한정수는 삼성에 초미세수를 공급하는 물 전문 기업이다. 물 점수는 일단 따고 시작했지만 균등한 맛을 보장하는 설비도 중요했다. 윤 대표가 민성준 양조사를 영입하며 새 설비를 들인 이유도 그 때문이다.브루어리 304에서 주로 생산하는 에일 맥주는 3가지. 명왕성을 뜻하는 플루토(Pluto) 브랜드로 출시한다. 향이 예쁜 ‘블론드(blonde)’는 자몽은 1도 들어있지 않지만 상큼한 자몽향이 독특하다. 신선한 과일 느낌을 연상케 하는 쌉싸름한 맛이 일품이다. 가장 많이 찾는 수제맥주다. ‘페일(pale)’은 풀잎향 같은 여린 향이 감돌며 블론드보다 진한 풍미로 사랑받는다. 흑맥주로 불리는 스타우트(stout)는 진하고 구수한 커피 맛이 살짝 스친다. 중후한 남성적인 맛이다.직접 구입시 1리터짜리가 1만원. 모임을 위한 20리터짜리 ‘케그’도 판매한다. 월요일은 휴무다. 지난 7일 오픈한 천안 청당동 팝레스토랑 ‘크로체’에서 민성준 양조사의 전 라인업을 정식 판매한다.민성준 양조사전문 양조사 민성준의 활약 기대돼대학시절 마신 맥주 맛에 매료돼 들어선 양조사의 길. 민성준씨는 수제맥주 전문점으로 유명한 히든트랙에서 양조사로 일하며 명성을 얻었다. 지난해 11월 브루어리 304에 와서 윤 대표의 자율성 보장 아래 그는 자신이 만들고 싶은 맥주를 만들고 있다.맥주제조 전 과정을 가르치는 전문 강좌부터 원데이 클래스까지 풍부한 현장경험과 전문 지식으로 강의도 펼친다. 서울에서 격주 진행한다.매월 첫째 토요일은 아산에서 홈브루잉을 가르친다. 페이스북 또는 인스타그램에서 ‘브루어리 304’를 찾아 신청하면 된다. 매월 마지막 토요일쯤 공지를 올린다.4월 28일부터 5월 7일까지는 코엑스에서 한국 대표맥주 축제 ‘제8회 GREAT KOREAN BEER FESTIVAL’이 열린다. 우리나라 로컬 양조장 약 20곳과 다수 수입맥주업체가 참여한다. 민 양조사는 이 페스티벌에서 발군의 실력을 보여줄 예정이다.“내가 만든 맥주가 정확히 어떤 상태인지 알기 때문에 내가 만든 것에 자부심을 느껴요. 지금보다 더 좋은 맥주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겁니다. 내가 원하는 100%에 도달할 수 있도록 말입니다.”양조사로, 전문 강사로 종횡무진 활약하는 그는 앞으로가 더 기대된다. 열정 담은 실력으로 만든 민성준 양조사의 수제맥주, 계속되길 바란다.강의 신청 및 구입 문의 010-2288-1331 < ‘라거’와 ‘에일’ 뭐가 다른가>맥주의 재료는 크게 물 몰트 홉 이스트다. 몰트는 서양보리이고 홉은 홉이라는 식물의 열매로 맥주의 향과 맛을 좌우한다. 몰트와 홉의 품질에 따라 맥주 품질이 달라진다.라거는 5~10도에서 하면발효하고 에일은 18~20도에서 상면발효한다. 라거는 맛이 밋밋하지만 청량감이 높고 시원하고 깔끔하다. 에일은 탄산이 적지만 과일향이 나며 깊고 진한 풍미를 자랑한다. <민성준 양조사가 말하는 좋은 수제맥주란>1. 신선해야 한다. 전 유통과정이 냉장유통되고 냉장보관이 가능해야 한다.2. 좋은 재료를 써야 한다. 싸고 질 낮은 재료를 쓰면 맥주 맛과 품질은 보장하기 어렵다.3. 좋은 장비로 생산해야 한다. 품질이 낮은 장비는 맥주 맛을 망가트린다. 좋은 장비는 균등한 품질을 생산한다. 장비 세척 관리도 중요하다.4. 뒷맛이 깔끔해야 한다. 그래야 진짜 맛있는 수제맥주다. 2017-04-18
- 4월 12일 천안시의회의원 보궐선거 결과 4월 12일 있은 천안시의회의원 보궐선거 결과 나선거구에 안종혁(국민의당), 마선거구에 방성민(바른정당) 바선거구에 정병인(무소속)이 각각 당선됐다. 선출된 세 명 당선인은 2018년 6월 있을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까지 1년 여간 임기를 채우게 된다.천안시나선거구 안종혁 당선인(44). 국민의당천안시나선거구 안종혁 당선인은 선거인 수 7만1396명 중 6136명이 투표에 참여해 1902표 31.28%를 얻으며 당선했다. 안종혁 당선인은 봉명동 일봉동 복합문화도서관 건립, 중앙시장에 수도시설과 화장실 설치, 신안동에 홍대거리와 같은 대학특구 마련, 국회 정론관처럼 시의회에 소통창구 마련, 도솔광장을 표현의 자유가 보장되는 만남의 광장으로 활용, 천안시내버스 노선 개편 시행 등의 공약을 내세웠다.천안시마선거구 방성민 당선인(43). 바른정당천안시마선거구 방성민 당선인은 선거인 수 4만9598명 중 9233명이 투표에 참여해 2928표 31.90%를 얻으며 당선했다. 방성민 당선인은 대학로 거리 조성을 통한 상권 활성화 추진, 북부지역 BIT산업단지 조성과 조기완공 추진, 성환 북부지역 스포츠센터 조속한 완공, 성거중학교 신설 추진, 성거복지문화센터 건립 추진, 성거 입장 포도묘목 육묘장 설치, 입장천 지방하천 정비공사 조속한 완공, 입장 산업단지 추진 등의 공약을 내세웠다.천안시바선거구 정병인 당선인(44). 무소속천안시바선거구 정병인 당선인은 선거인 수 7만9166명 중 7956명이 투표에 참여해 2845표 36.00%를 얻어 당선했다. 정병인 당선인은 시민고충처리위원회 신설 추진, 공약이행평가 시민 배심원제 도입, 육아종합지원센터 이전 건립, 고등학교 등록금 일부지원, 청년취업준비수당 지원 추진, 청년창업사관학교 운영 지원을 통한 청년창업기업 확대, 비정규직지원센터 설립, 생활임금 인상 및 적용 확대 등의 공약을 내세웠다. 투표율 11.65%로 전국투표율 절반에도 못 미쳐 한편,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천안 3개 선거구에서 치러진 보궐선거 투표에는 4월 7일~8일 있은 사전투표를 포함해 전체 선거인 수 20만160명 중 2만3325명이 참가했다. 천안시나선거구 8.59% 천안시마선거구 18.61% 천안시바선거구 10.05% 등 총 11.65% 투표율을 보여 전국투표율인 28.6%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7-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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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전공 신부의 안목으로 만든 참신한 인테리어 소품 인기 재)여성기업종합지원센터 충남센터(이하 센터)에 입주한 ‘위드의 집’은 인테리어 소품 전문 생산 업체다. 천안에서 포장 디자인으로 이름을 알렸던 여성 창업 기업 김민영(33) 대표가 그 주인공이다.김민영 대표의 포장디자인 실력은 예사롭지 않았다. 2012년 디자인 회사에서 일 할 때 오리온제과의 ‘꿈을 이루는 초코파이’라는 콘셉트로 화제를 몰고 온 포장디자인이 바로 그의 작품이다.그런 그가 인테리어 소품 전문생산이라는 새로운 사업에 도전했다. 시작한 지 얼마 안 되는 사업인데 꽤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다. 김민영 대표가 도전한 여성 창업의 세계를 만났다. 김민영 대표다양하고 저렴하며 고급스런 인테리어 소품 생산화려한 경력을 뒤로 하고 결혼과 함께 천안으로 둥지를 튼 김 대표는 천안 아산 지역에 포장디자인 전문기업이 없는 사실을 알고 처음으로 포장디자인 전문 1인 창조기업을 열어 주목받았다.매출이 신장했음에도 김 대표에게는 자신이 가진 디자인 실력을 현재 신혼생활에 접목시키는 새로운 도전의욕이 샘솟았다. 신혼을 만끽할 수 있는 생활소품은 많았다. 그러나 신혼집을 예쁘게 꾸밀 소품들은 생각보다 비쌌다.김 대표는 지난해 9월, (재)여성기업종합지원센터 충남센터에 입주했다. 센터는 여성창업인들이 성공적인 창업을 이어갈 수 있게 다양한 지원을 제공했다.김 대표는 이곳에서 자신감을 얻고 곧바로 본인의 감성과 아이디어를 담은 소품 작업에 착수했다. 그가 작업한 소품들은 일방적인 김 대표의 아이디어라기보다 소비자들의 의견에 귀를 기울여 고객의 선호도를 반영한 제품이 많다. 역시나 반응이 좋다.“인테리어 소품은 신혼부부들이 가장 많이 찾아요. 한껏 꿈에 부푼 신혼집을 예쁘게 꾸미고 싶어서죠. 그런데 셀프 인테리어는 쉽지만은 않아요. 저 역시 신혼이었기에 인생의 황금기 같은 신혼생활을 아름답게 보낼 수 있도록 도와주고 싶어 시작했어요.”액자 하나에 다양한 포스터 그림을 바꿔 끼우면 집 분위기를 바꿀 수 있어 실용적이다. 가격도 저렴하다. 신혼부부들이 선호하는 감각과 김 대표의 애정이 담뿍 담겨서일까. 위드의 집 홈페이지엔 구매고객들의 만족도가 높은 상품들이 즐비하다. 디자인도서관신혼 느낌 공감하는 전문 디자이너의 소품 전문점 ‘위드의 집’위드의 집 홈페이지에서는 주로 꽃사진 포스터 액자를 판매한다. 홈페이지에서는 마음에 드는 포스터를 고르는 걸로 끝나지 않는다. ‘우리집에 딱 맞는 액자 찾기’ 시뮬레이션을 통해 실제 자신의 집 소파와 벽지 색상을 입력하고 모든 포스터를 함께 배열해 볼 수 있어 자신의 집과 어울리는 포스터 액자를 쉽게 찾을 수 있다. 편리한데다 실패할 확률이 적어 구매 전 많이 이용한다. 액자는 못질할 필요 없는 걸개식이라 훨씬 편리하다.또 누구라도 ‘온라인 집들이’를 활용해 예쁘게 꾸민 집을 VR 증강현실 프로그램으로 온라인상에서 소개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김 대표는 자신이 개발한 D.I.Y 홈 데코 스킬들을 올려 고객들과 공유한다. 일상의 기분을 머그컵에 표현한 데일리컵도 곧 시판 예정이다.궁금한 것은 언제든지 질문할 수 있다. 김 대표는 “SNS에 올라온 고객들의 질문에 답하고 또 사소한 신혼의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즐겁다. 신혼부부들이 어디서 그런 자랑을 할 수 있겠나. 요리든 집이든 충분히 자랑할 체계화된 온라인 공간을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또한 김 대표는 지난해 충남인재육성재단 장학생으로 선발돼 센터 위드의집 사무실에 ‘디자인 미니도서관’을 개설했다. 디자인 관련 세계적인 서적들을 한자리에 모았다. 월간 디자인, 밀크(Milk), 모노클(monocle), 아이디얼홈 등 다양한 전문서적을 만날 수 있다.김민영 대표는 “다양하고 저렴한 인테리어 소품으로 고객들과 소통하며 공유하고 싶고 신혼의 일상을 나누는 즐거움도 함께 누렸으면 좋겠다. 사랑받는 위드의 집이 되도록 더 노력하겠다”며 환하게 웃었다. 홈페이지 : www.widhome.com문의 및 온라인집들이 신청 : 041-900-4534 / 인스타그램@wid_home<여성창업을 생각하고 있다면 반드시 알아볼 이곳>한국여성경제인협회 세종충남지회(회장 장화순)는 창의적이고 열정 있는 여성창업자들을 위해 (재)여성기업종합지원센터 충남센터(이하 센터)에서 여성 예비창업자 또는 공고일 기준 2년 미만 여성기업을 대상으로 신청자를 모집 중에 있다.센터가 갖춘 각종 부대시설과 인터넷 전용선, 복사기 등 사무기기, 경영 세무 회계 법률 노무 등 멘토링 및 전문가 컨설팅, 지적재산권 및 국내외 인증 획득 지원, 공모사업, 중소기업 지원시책, 여성기업지원정보 제공 및 연계, 도내 여성기업 간 인프라 지원 네트워킹 등 다양한 지원을 제공한다.나이 제한 없이 신청 가능하므로 여성창업을 기획하고 있다면 이곳을 알아보고 좋은 기회를 살펴보는 것이 바람직하다.센터 박미현 과장은 “월 임대료 없이 보증금과 관리비만 내면 된다”며 “초기 창업고정 비용이 절감되며 다양한 지원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예비창업자 또는 스타트업 창업자에게 매우 유리하다”고 설명했다.모집기한 : 5월 31일(수)까지문의 : 041-569-0572 2017-04-18
- 푸짐한 양과 비주얼에 감탄이 절로 나는 ‘케잌돈까스’ 천안에서 가성비 좋은 맛집으로 우선순위를 자랑하는 ‘홍굴이짬뽕’. 그 신화를 개척한 서용원 대표가 아주 색다른 ‘3단돈까스’ 전문점을 오픈해 또 한 번 주위를 놀라게 했다.서 대표의 야심작은 이름 하여 ‘케잌돈까스’. 케이크와 모양이 흡사해서다.눈앞에서 본 ‘케잌돈까스’의 화려한 비주얼은 침샘을 자극한다. 푸짐한 양은 먹을수록 흐뭇해진다. 이뿐만이 아니다. ‘3단돈까스’엔 독특하고 새로운 돈가스가 2가지나 더 있다.기분 좋은 한 끼를 약속하는 ‘3단돈까스’의 메뉴를 소개한다. 축하케이크, 든든한 한 끼가 다 되는 일석이조 ‘케잌돈까스’‘케잌돈까스’는 우선 남다른 비주얼에 감탄을 내지르게 된다. 화려한 색감에 눈이 먼저 웃고 깔끔한 맛에 입이 따라 웃는다. 남녀노소 좋아하는 돈가스를 가득 담고 그 위에 샐러드를 푸짐하게 올렸다. 또 그 위에 훈제연어를 덮으니 호사스럽기까지 하다. 1단은 돈가스, 2단은 샐러드, 3단은 훈제연어로 절묘한 조화를 이뤘다.서용원 대표는 “생일축하 등 축하 자리는 항상 베이커리 케이크가 차지해왔다. 배부른 식사 끝에 먹는 케이크는 다이어트와 건강에 도움을 주기 어렵다. ‘3단돈까스’는 식사와 축하를 한 번에 할 수 있으며 다이어트를 도와주는 건강한 구성이다. 축하는 물론 비용 절감이 가능하며 색다른 케이크의 등장으로 즐거움이 커진다”고 말했다.‘3단돈까스’의 돼지고기는 기름기가 적어 담백한 지리산 흑돼지를 사용한다. 깔끔한 할라피뇨 소스는 색다른 돈가스 맛으로 바꿔준다. 샐러드 야채는 매일 공급받아 신선함이 탁월하다. 연어는 풍미가 좋은 훈제연어만 사용한다.‘케잌돈까스’는 포장이 가능하다. 내가 원하는 장소에 가서 친구들이나 가족들과 함께 축하를 할 수 있다. 혹시나 샐러드 때문에 돈가스가 젖을 걱정은 안 해도 된다. 돈가스 위에 사이즈에 딱 맞는 일회용 접시를 깔아 샐러드와 돈가스를 확실히 분리해 포장해준다. 포장용에는 소스를 따로 동봉하니 이래저래 젖을 걱정이 없다.어디선가 본 것 같은 생각이 든다면? 맞다. ‘3단돈까스’는 얼마 전 KBS 2TV 생생정보 ‘문전성시의 비밀’에 나왔던 바로 그 돈가스다. 천안 아산에서는 유일하게 이곳에서만 먹을 수 있다. “가격 양 맛 아무것도 놓친 게 없네”‘케잌돈까스’는 푸짐한 양에 또 한 번 놀란다. 3명이 먹기에도 많다. 가격은 25000원. 푸짐하고 맛깔난 샐러드와 고급스런 연어가 포함인데도 저렴하다. 담백하고 바삭한 돈가스는 느끼함이 없다. 남녀노소 좋아하는 친숙한 맛이다. 샐러드 드레싱도 맛있다. 샐러드로 배 채우는 식사가 가능할 지경이다.평소 쌈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주목하라. ‘3단돈까스’엔 지금까지 듣도 보도 못한 ‘쌈돈까스’가 있다. 화려한 비주얼은 ‘케잌돈까스’ 못지않다. 라이스페이퍼에 돈가스와 채소를 얹어 쌈처럼 싸먹는다. 이 역시 푸짐한 한 접시를 보기만 해도 흡족하다. 서 대표가 마련한 ‘그녀들의 방’에서 ‘쌈돈까스’ 하나 시켜놓고 3명의 주부들이 수다 떨며 즐기면 딱 좋겠다. 서 대표는 “소통하는 즐거움을 만끽하고픈 여성들을 위한 공간”이라며 “식사하는 동안 마음껏 수다를 즐기라”며 웃으며 말했다.마지막 메뉴는 ‘눈꽃돈까스’. 돈가스 위에 모차렐라 치즈를 잔뜩 얹어 눈꽃처럼 만든 돈가스다. 치즈 마니아들이 쏙 빠져들 비주얼과 맛을 자랑한다. 치즈는 100% 자연치즈만 사용한다. 이 역시 3명이 충분히 먹을 양이다.‘3단돈까스’에서는 특성상 모든 메뉴가 최소 2인 이상 먹을 수 있는 단품 메뉴다. 서 대표가 ‘외로움을 팔지 않는다’고 써 놓고 ‘뭉치면 싸진다’고 강조한 이유가 그 때문이다. 함께 먹는 즐거움을 나누게 하고 싶었던 서 대표의 바람이다.또한 매장에선 파티의 즐거움을 더해주기 위해 생맥주를 450cc당 2000원에 판매한다. 기분 좋은 날 이곳에서 파티 분위기를 내지 않을 수가 없다. 손님을 최대한 배려한 정성이 매장 곳곳에서용원 대표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바로 외식문화.“진정한 외식이라면 고객의 기호대로 선택해서 편하고 즐겁게 먹을 수 있어야죠. 음식 만드는 것이 즐거운 식당에서 고객이 행복한 식사를 해야 정말 누려야 할 외식문화를 즐긴 거라고 생각해요.”서 대표의 경영마인드는 친절하고 인심 좋기로 이미 주변에 소문이 났다. 직원들에게도 항상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라고 가르친다.매장 내부는 고객들에게 즐거운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정성을 들인 흔적이 가득하다. 한쪽 벽엔 시계를 잔뜩 걸어놓고 ‘아빠의 시간과 엄마의 시간이 추억되는 집’이라고 썼다. 마음껏 떠들어도 될 것 같은 ‘줌마들의 유쾌한 수다공간’도 있다. 여성고객을 배려한 섬세함이 돋보인다.후식의 품격도 살렸다. 커피는 아라비카 원두커피를, 녹차는 보성녹차를 특이한 다구를 사용해 우리게 했다. 또 이곳은 물병 하나도 색다르다. 평범한 물병이 아니라 허브를 넣은 생수 디스펜서를 사용한다.끼니 때가 되니 손님들이 몰려온다. 마지막 오더를 받는 시각은 오후 8시 20분. 서 대표가 추구하는 외식의 즐거움은 계속된다.위치 : 천안시 동남구 서부대로 185문의 : 041-576-6232 2017-04-18
- 천안시, 신방동 안서동 잇는 자전거도로 만든다 천안시가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한 도로 환경을 구축할 예정이다.천안시는 자전거를 이용하는 시민들이 늘어남에 따라 자전거도로 인프라 구축 계획을 세웠다. 우선, 관리가 소홀했던 자전거도로를 정비하고 연결해 자전거를 안전하고 편안하게 탈 수 있는 ‘생활형’ 자전거도로를 만들고, 동시에 인근 자연환경을 활용해 여가를 즐기며 활용할 수 있는 ‘레저형’ 자전거도로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이에 대한 내용은 천안시가 올해 초 발표한 ‘자전거 이용시설 실태조사 및 개선계획 수립용역 결과’에서 확인할 수 있다. 천안시는 2016년 한 해 동안 천안시의 자전거도로 환경 및 여건 등에 대해 용역조사를 진행한 바 있다. 결과에 따라 천안시는 자전거 도로를 기존 67개 149.3Km에서 121.9Km를 연장해 총 연장 271.1Km 40개 노선으로 통합하기로 했다 좌)독립기념관 가까이 조성되고 있는 자전거도로중)산책과 자전거도로 겸용 트랙을 갖추고 있는 천안시축구센터우)안전하게 자전거를 탈 수 있는 장소로 활용할 수 있는 천안시 신불당지구생활형 레저형 나누어 자전거도로 조성천안시는 정부가 자전거도로인프라구축사업을 진행한 2011년부터 총 사업비 76억8000만원을 들여 자전거도로 구축을 위한 사업을 진행해왔다.하지만 만족스러운 결과를 내지는 못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천안에서 자전거를 안전하고 편안하게 탈 수 있는 곳으로 떠올릴 만한 곳이 없다는 게 일반적인 목소리. 또한 자전거도로망이 대부분 천안 서부 지역 신도심 위주로 구축된 데다가 이마저도 단절된 구간이 많아 이용하기 불편하다는 의견이다.때문에 자전거를 즐기려는 사람들은 인접한 아산시의 자전거도로를 찾곤 했다. 아산시의 경우 도로과에 자전거문화팀을 두고 자전거 도로 구축과 관리는 물론, 자전거도로 개설 및 유지관리사업, 자전거 탈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벌이고 있어 인프라 구축에서 앞서고 있다는 평가다. 아산시는 정부의 ‘자전거도로인프라구축사업’에 따라 2011년 자전거문화팀을 신설하고 2015년 사업이 종료될 때까지 배방 탕정 인주 온양 아산테크노밸리 배방신도시 6곳을 중심으로 총 156Km의 자전거도로를 조성했다.천안시는 올해를 시작으로 자전거도로에 대한 계속적인 구축을 이어나가 자전거 이용을 활성화하겠다는 의지다.계획의 핵심은 자전거 이용 목적에 따라 생활형과 레저형으로 나누어 자전거도로를 구축한다는 것. 안서동부터 신방동까지 총 14.0Km에 이르는 천안천로와 유량동에서 용곡동까지 총 5.6Km에 이르는 원성천로에 ‘생활형’ 자전거도로를 조성하고, 용연저수지와 업성저수지 둘레 등에 ‘레저형’ 자전거도로를 추진한다. 자전거 관련 사업 담당 부서 필요성 대두천안시는 지난해 우선적으로 천안천에 9개의 목교 공사를 진행했고, 올해 4월부터는 예산 10억원을 들여 아산 경계지역부터 연결해 신방동 신부동을 거쳐 안서동까지 이어지는 자전거도로 조성을 시작했다. 공사는 올해 말 완료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시비와는 별도로 국비 지원도 응모해 자전거도로 관리 및 구축을 계속 이어나가 자전거를 편안하고 안전하게 탈 수 있는 자전거도로망을 갖춘다는 계획이다.또한 시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자전거도로에는 이용 편의를 위해 공공자전거 정비소를 운영할 예정으로, 우선 올해 하반기에는 이동식 정비소부터 운영하겠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다.점검은 필요하다. 서울시 수원시 등 많은 지자체들은 자전거 관련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자전거과’를 두어 자전거도로 구축 및 정비, 환경조성 등 사업을 진행한다. 가까운 아산시만 해도 자전거문화팀을 두고 자전거도로 및 자전거운전자보험, 자전거대여 및 정비 등 관련 사업을 담당한다. 반면, 현재 천안은 건설도로과 도로지원팀에서 도로지원 업무의 한 부분으로 자전거도로에 대한 모든 것을 다루고 있다. 사업에 대한 집중도는 떨어질 수밖에 없어 예산을 들여 진행하는 사업이 또 한 번 실효성 없이 마무리되는 것이 아닐 지에 대한 우려를 자아낸다.자전거도로 인프라 확충은 민선 6기 공약사업으로 천안시가 의지를 갖고 추진하는 사업. 의지를 갖고 청사진을 제시한 만큼 원활한 추진을 위해서는 꾸준히 사업을 진행해나갈 수 있는 인력과 부서 등의 여건 조성도 필요한 시점이다. 천안시 신불당지구, 자전거 타기 좋은 장소로 부상삼거리공원에서 독립기념관까지, 천안시축구센터도 찾는 사람 많아천안시 삼거리공원에서 독립기념관까지 이어지는 도로는 자전거를 즐기는 사람들이 즐겨 찾는 곳이다. 삼거리공원에서 출발해 천안의료원을 거쳐 한동안 자전거도로가 이어진다. 충남평생교육원 부근 목천 주거지에 도달하면 인도와 자전거도로 구분이 불분명해 다소 불편함이 있지만, 이 구간을 지나 독립기념관 가까이에 다다르면 새로이 조성한 자전거 도로가 깔끔하게 정비되어 자전거 라이딩에 적합하다.어린 아이들과 함께 자전거를 타며 시간을 보내려 할 때는 천안시축구센터가 좋다. 산책길과 자전거도로 겸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트랙 1.5Km가 조성된 공간이 있어 어린 아이를 둔 가정에서 즐겨 찾는다.아산신도시 탕정지구 2단계, 일명 신불당 지역은 최근 들어 자전거 타기 좋은 장소로 부상하는 곳이다. 지난해 입주를 시작해 모양새를 갖추고 있는 신불당지구는 공간 전체를 아울러 자전거를 탈 수 있는 구획을 잘 조성하고 있다.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여건이 갖추어져 주말이면 자전거를 타거나 전동보드 등을 이용하려는 시민들의 방문이 많다. 2017-04-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