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문화 총 35,297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찻잔 속의 예술, 라떼아트에 반했어요~ 화곡역 근처에는 ‘우든템퍼’, 혹은 ‘나무 템퍼’라 불리는 카페가 있다. 카페에 들어서면 강렬한 오렌지색 벽 가득 인물사진을 넣은 액자들이 시선을 끌고 층층이 걸어둔 나무선반 위 다양한 기념 머그들과 빈 공간에 늘어선 ‘미니언’도 눈에 들어온다. 구석구석 채운 물건들을 하나씩 들여다보며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인테리어 소품들 대부분은 무엇이든 수집하는 것이 취미라는 ‘우든템퍼’의 대표 김지훈씨가 직접 모은 것들이라고 한다.‘우든템퍼’는 예술적인 라떼아트로 입소문이 난 곳. 부드러운 거품 위에 핀 아름다운 그림들이 맛에 즐거움을 더한다. 대표 메뉴는 파란색을 띄는 ‘달콤한 오렌지 라떼’이다. 김지훈 대표는 “라떼 아트를 시작하고 난 뒤 늘 익숙한 그림만 그리다 보니 매너리즘에 빠지게 되더라”며 “색다른 방법을 찾고자 에칭으로 캐릭터를 그렸더니 손님들 반응이 폭발적이었다”고 전했다. 그날부터 완벽한 모양을 내기 위한 기본기는 물론, 독학으로 에칭연습을 꾸준히 하게 됐고 마음을 사로잡는 라떼아트로 유명해지기 시작했다.굵직한 대회에 나가 상도 많이 받았다. 2013 클래치 커피 라떼아트 스로운다운 2위, 2014 한국 팀 바리스타 챔피언십 1위, 2014 컴팍 라떼아트 토너먼트 공동 3위, 2016년 라떼아트 국가대표선발전 심사위원 등 화려한 이력을 자랑한다. 현재 ‘우든템퍼’에서의 바리스타 교육을 비롯해 서울호텔관광직업 전문학교의 특강 강사, 개인이나 기업행사 등에서의 시연과 세미나 등으로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다. 외부강의와 출장으로 잠시 문을 닫을 때도 있으니 꼭 전화(070-8638-9517, 010-3365-9517)를 하고 방문하길 권한다. 위치: 강서구 강서로29길 11 대신주택woodentamper.wixsite.com/woodentamper 2017-04-15
-
소박함에 반하는 일상 속 휴식 공간 문래창작촌 초입 좁은 골목길에 자리 잡은 ‘소담상회’는 소박함이 매력적인 작은 카페다. 문을 열고 들어서면 테이블 위 꽃망울을 터트린 히아신스와 앙증맞은 수경식물들, 틸란시아, 구석구석 곱게 말려 걸어놓은 드라이플라워, 멋스러운 나무도마, 솥단지 등 아기자기하게 꾸민 소품들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입구 맞은편에는 철제 사다리가 놓여있다. 신발을 벗고 사다리를 올라가니 좌식 테이블을 배치한 아늑한 다락방이 나온다. 요즘 집에는 좀처럼 볼 수 없는 구조로 방해받지 않고 수다를 떨고 싶을 때 꼭 맞는 비밀장소다.이곳에서는 ‘상회’라는 이름에 걸맞게 직접 담은 수제 과일청과 식초, 맛간장, 말린 과일, 수제 잼, 수제 호두파이 등 다양한 제품들을 판매하는데 모두 솜씨 좋은 주인장의 손으로 직접 만든 것들이다. 배생강청은 매장에서 7시간 이상 달여 내 진한 맛을 자랑한다. 커피와 라떼, 수제 청 음료, 허브와 과일 차, 꽃차 등도 있다. 예쁜 티 포트 세트와 함께 나오는 유기농 꽃차는 하늘거리는 꽃잎의 아름다운 색감과 향긋함으로 기분을 전환시키기에 더 없이 좋다. 노란 금잔화와 애기개똥쑥, 메리골드, 생강나무꽃차, 제주도 비트 등 계절에 따라 맛은 물론 건강까지 생각한 차 종류가 다양하게 준비돼 있다.동네주민들이 작은 전시회를 열거나 클래스 공간으로 이용하기도 한다. 매주 있는 바느질 모임 역시 그중 하나다. 편안하게 모임 장소가 필요할 경우 ‘소담상회’에 문의하면 된다. 장경수 대표는 “어쩌면 뚜렷한 색깔이 없는 곳이라 누구나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는 장소가 된 것 같다”고 말하며 “5월부터 개강하는 ‘문래캠퍼스’를 통해 매주 화요일마다 브런치 클래스를 열 계획”이라고 전했다. 위치: 영등포구 당산로 8-3문의: 010-2420-9974/ 카톡 아이디 ksrubyhttp://blog.naver.com/jksruby 2017-04-15
-
옹기종기 담아낸 건강 레시피 나들이 가기에 좋은 계절이 돌아왔으니 자연스레 떠오르는 것이 도시락이다. 뚜껑을 열기 전 기대감을 생각하며 직접 만들자니 나서기도 전에 지친다. 이제 도시락은 수제도시락 전문점에서 편안하게 준비해보자. 맛은 물론이고 고른 영양과 시선을 사로잡는 색감으로 눈과 입이 즐거워진다. 목동 ‘테이블스푼’꽃이 따로 없네! 선택형 맞춤 도시락으로 인기‘테이블스푼’은 한입에 쏙 들어가는 크기의 밥 위에 갖가지 다양한 반찬요리를 올린 ‘한입도시락’으로 유명하다. 반찬은 10가지를 기본으로 상담을 통해 원하는 메뉴를 선택할 수 있다. 화려한 구성이 ‘한입도시락’의 특징. 고기 종류부터 색색의 다양한 채소까지, 알록달록한 색감이 잘 어우러져 감탄이 절로 나오는데 마치 밥 위에 흐드러지게 핀 꽃 같은 느낌을 준다.샐러드와 샌드위치, 과일 등을 갖춘 ‘디저트 도시락’도 인기가 좋다. 학업에 지친 자녀들의 간식이나 생일파티용으로 많이 찾는다고 한다. 학교 소풍이나 견학이 있는 날이면 밥과 간식, 과일, 음료까지 한 번에 해결해주는 소풍용 도시락이 있어 맞벌이 부모들의 부담을 덜어준다. 도시락은 매장에서 바로 구입할 수 있는데 하루에 10~15개 정도만 준비하고 있으니 미리 전화로 주문하는 것이 좋다. 가격은 6,000원대에서 20,000원대까지 다양하다. 디저트와 키즈도시락을 제외한 모든 도시락에는 따듯한 국이 포함돼 있다.‘테이블스푼’의 장재영 대표는 “최대한 깨끗하고 신선하게 만들어 드린다는 것을 철학으로 삼고 있다”며 “고객의 감동을 끌어낼 수 있는 색다른 메뉴를 개발하는 일이 늘 흥미롭다”고 전했다.위치: 양천구 목동동로 431문의: 02-2647-3585/010-7403-8823http://blog.naver.com/youtoobrutus염창동 ‘마미스런치’엄마정성 가득한 프리미엄 수제도시락 염창동의 ‘마미스런치’는 집밥 같은 수제도시락을 만드는 곳이다. 인터넷 블로그를 통해 알음알음 입소문이 나 종로, 강남, 경기도 등 먼 지역에서까지 주문이 들어올 정도로 인기가 좋다. 4월부터는 오프라인 매장에서 소량 주문이 가능하며 언제든지 단품 메뉴를 맛볼 수 있게 됐다. 샌드위치와 김밥, 샐러드, 과일 도시락 등의 기본 메뉴마다 다양한 종류를 준비해놓고 있다. 특히 닭강정과 튀김류, 프리미엄 김밥과 샐러드 등으로 구성한 프리미엄 수제도시락 박스가 인기다. 김밥에 들어가는 밥은 흰쌀보다 쫀득하고 구수한 7분도 현미로 짓는다. 당일 도정한 쌀로만 지어 신선하고 맛이 좋다. 몸에 좋은 무산 김을 사용하며 참기름도 직접 짠다. 프리미엄 김밥을 선택하면 소불고기, 채소, 참치, 치즈, 매콤 견과류, 유부초밥 등 모든 종류가 들어간 김밥을 한 번에 맛볼 수 있다.재료를 아끼지 않고 꽉 채워 이용자들의 만족도가 높다. 샌드위치나 샐러드, 과일 도시락 역시 전날 구입한 재료로 아침에 도시락을 준비한다. ‘마미스런치’의 오하나 대표는 “화려하지는 않지만 기본에 충실한 도시락을 만든다”며 “앞으로 ‘마미스런치’라는 브랜드로 직영점을 하나씩 늘려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위치: 강서구 양천로 694-5문의: 02-3665-0260/ 010-5880-0261http://mamislunch.com/ 카톡아이디 obagsa여의도 ‘밥 짓는 세 남자 도시락’매일 바뀌는 정식 메뉴로 입맛 사로잡아 여의도에 위치한 ‘밥 짓는 세 남자 도시락’은 매일 달라지는 도시락 메뉴로 유명한 매장이다. 전직 요리사 출신들로 양식 레스토랑에서 함께 일했던 김현우, 홍지훈, 정영화 세 대표가 의기투합해 이제 창업한지 1년이 넘었다.매일 ‘세 남자 정식’과 ‘세 남자 특선’을 준비하고 일주일치 식단을 인터넷 블로그에 올려 주문을 받는 형식이다. ‘세 남자 정식’은 정식 A와 정식 B, 두 가지 종류가 있다. 국을 비롯해 고기가 들어간 메인 메뉴, 강정, 조림, 샐러드, 볶음, 무침, 튀김 등 맛깔스러운 요리가 푸짐하다. 스페셜 메뉴는 메인 메뉴 세 가지에다 반찬 메뉴가 십여 가지가 넘는다. 그날 쓸 재료는 새벽에 들어오고 당일 소비되는 양만큼만 주문해 조리한다. 조미료를 쓰지 않고 재료 본연의 맛을 살려 담백하며 맛과 영양을 골고루 배합시킨 건강한 식단으로 그날그날 반찬이 달라지니 자주 먹어도 물리지 않는다. 근처 직장인들의 매일 도시락으로 인기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세 남자 정식’은 8,000원, 반찬이 더 많은 ‘세 남자 특선’은 12,000원이다. 단체예약은 하루나 이틀 전에 연락해야 하며 소량주문은 당일예약이 가능하다. 주말과 공휴일은 휴무다. 위치: 영등포구 국제금융로7길 3 지하1층 문의: 02-761-3431/ www.senamza.co.kr구로디지털단지 ‘호토모토’정갈한 일본가정식 도시락‘호토모토’는 일본의 도시락 1위 브랜드로 매장에서 다양한 종류의 도시락 메뉴를 맛볼 수 있다. 정갈한 일본가정식을 도시락으로 구성했는데 연어구이가 들어간 ‘마쿠노우치’를 비롯해 ‘골고루 영양야끼’, ‘골고루 함박야끼’, ‘골고루 카츠타코’, ‘골고루 제육타코’ 등 실속 있는 종류들을 두루 갖춰놓았다. 가격은 5,000원대부터 10,000원대까지 다양하게 준비돼 있다. 미니 컵밥이나 샐러드, 포테이토, 치킨박스, 타코야끼 같은 저렴한 간식도시락과 음료수도 있어 소풍 메뉴로 한 번에 준비하기에 손색이 없다.공깃밥을 비롯해 맛김치, 연어, 카라아게, 새우튀김, 반숙계란, 돈가스 등의 반찬 메뉴는 단품으로도 판매해 입맛에 따른 추가 주문이 간편하다. 15,000원 이상 주문 시 근처 지역으로 배달을 해주기 때문에 직장인들이 점심도시락이나 간식으로 많이들 이용한단다. 단체주문은 하루 전에 예약하면 된다. 도시락뿐 아니라 우동, 야끼소바, 카레라이스, 부타동, 규동, 칠리치킨정식 등 다른 일식 메뉴들이 많아 골라먹는 재미가 쏠쏠하다. 가격은 3,000원대부터 시작해 저렴한 편이다.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하며 일요일과 공휴일은 휴무다. 위치: 구로구 디지털로26길 123문의: 02-6969-7953정선숙 리포터 choung2000@hanmail.net 2017-04-15
-
입안에서 사르르 녹는 돼지 항정살 드세요~~ 노경숙 독자는 언젠가부터 집에서 고기를 구워먹기가 부담스럽다. 고기를 구워먹을 때는 좋지만 먹은 후 뒤처리에 손이 너무 많이 간다. 고기기름 치우기부터 설거지에 두 배의 힘이 들어간다. 고기가 먹고 싶을 때는 되도록 외식으로 해결을 하고 있어 동네의 고기 집은 줄줄이 꿰고 있다. 그 중 가장 추천하고 싶은 고기 집은 바로 등촌역 부근의 ‘화끈한 돼지집’이다. ‘화끈한 돼지집’은 상호 명 그대로 돼지고기를 화끈하게 500도 화력의 참숯으로 미리 초벌구이를 해 테이블로 가져다준다. 돼지고기를 통으로 초벌구이하기 때문에 각 테이블의 불판위에서 금방 익어 바로 먹을 수 있다. 종업원이 불판위에 올려진 통 고기를 알맞게 잘라 구워주기 때문에 고기 굽는 수고를 많이 할 필요가 없다. 고기에는 은은하게 숯불의 향이 배어 있다. 높은 온도에서 한순간에 구워버리는 초벌구이에서 이미 기름기가 사라지고 먹기 좋은 상태가 된다. 노경숙 독자는 돼지고기라도 기름기가 너무 많으면 부담스런 경향이 있는데 적당히 기름기가 포함 되 있어 아이들과 함께 먹기 좋다고 한다.메뉴에 있는 돼지고기의 종류도 다양하다. 가장 기본이 되는 삼겹살부터 목살, 가브리살, 갈매기살, 항정살, 한우차돌박이까지 준비 되어 있어 골라 먹는 재미가 있다. 삼겹살은 두툼하게 잘라져 있어 골고루 익혀 노릇해지면 고소한 맛이 더한다. 항정살은 인기가 많은데 삼겹살과 함께 담백하고 고소한 맛을 느끼며 먹을 수 있다. ‘화끈한 돼지집’의 고기는 모두 국내산 1+ 등급의 하이포크 고기라고 한다. 기본 반찬도 돼지고기와 함께 먹을 수 있는 것들로만 구성돼 있다. 쌈에 빠지지 않는 명이 나물은 기본으로 나오는 접시 이외에 추가 주문을 하게 되면 1,000원의 부담이 있지만 고기와 싸 먹으면 느껴지는 감칠맛 때문에 꼭 주문을 하게 된다고. 반찬으로 나온 콩나물 무침과 김치는 살짝 비스듬하게 놓인 불판위의 맨 마지막 부분에 늘어놓으면 고기에서 빠지는 기름으로 저절로 볶아진다. 고소한 냄새가 코를 자극할 때쯤 쌈 위에 올려 먹으면 된다. 적당히 새콤달콤한 소스가 뿌려진 양파도 입맛을 돋운다.고기를 먹고 허전하다 싶으면 먹는 식사의 종류도 다양하다. 김치찌개와 된장찌개로 밥을 먹거나 김치말이 국수나 잔치, 비빔국수까지 든든하게 먹을 수 있다. 술안주거리를 더 찾는 손님들을 위한 날치알 계란찜이나 왕 계란말이, 수제 소시지도 준비 되어 있다. 노경숙 독자는 “가족끼리 외식으로 자주 고기집을 찾는데 직원들이 친절하게 고기도 구워주고 미리 초벌구이를 하고 나온 고기라 기름기도 빠지고 먹기 좋아 뱃속도 편안해요.”하면서 만족감을 표현한다. 메뉴 : 삼겹살(200g) 13,000원 항정살(160g) 13,000원 김치말이국수 4,000원 위치 : 양천구 목동 중앙북로 7가길 17(9호선 등촌역 4번출구) 문의 : 02-2061-3393 2017-04-15
-
책의 바다에 풍덩 빠지는 행복한 한 주간~~ 4월 12일부터 18일까지는 ‘도서관 주간’이다. 모르고 있는 사람들이 더 많지만 ‘도서관 주간’은 도서관의 가치와 필요성을 널리 알려 국민의 활발한 도서관 이용을 도모하기 위해 만든 전국적인 행사다. 올해로 벌써 53회를 맞는 전통을 가진 행사다. 우리 지역의 도서관들도 지역 주민들에게 도서관을 알리고 도서관과 좀 더 가까워 질 수 있도록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 꽃피는 봄, 도서관 주간의 알찬 행사에 참여해 책과 함께 즐겨보는 것도 좋겠다.저자와의 대화를 통해 심화독서를~양천구 갈산도서관에서는 ‘유럽의 그림책 작가들에게 묻다’의 저자인 최혜진 작가를 초대한다. 상상력과 창의성이 유년기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주제로 4월 12일 오후 7시 30분부터 갈산도서관 2층 글고운터에서 이야기를 나눈다. 강서도서관에서는 ‘탐서의 즐거움, 나는 이렇게 읽습니다’의 윤성근 작가를 초청해 강연회를 연다. 윤성근 작가는 ‘이상한 나라의 헌책방’을 10년째 운영하고 있고 인문학적 책읽기의 즐거움과 노하우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진다. 4월 16일 오전 10시부터 강서도서관 시청각실에서 진행된다. 강서구 꿈꾸는 어린이도서관에서는 ‘어느 자유주의자의 절규, 의산문답’을 쓴 이종란 작가를 초청해 우리 고전 안에서 공감과 치유의 방법을 찾아가는 시간을 가진다. 4월 18일 오전 10시 꿈꾸는 어린이도서관 3층 3강의실에서 들을 수 있다. 양천도서관에서는 초중등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공부가 싫은 아이들의 자존감교실’을 지은 오연주 작가와의 시간을 마련했다. 아이와 소통하고 자존감을 키워주는 노하우를 작가 겸 상담사인 작가와 이야기 나눌 수 있는 기회다. 4월 13일 오전 10시 양천도서관 4배움방에서 열린다. 어린이들을 위한 다양하고 풍성한 행사양천구 방아다리문학도서관에서는 ‘가방 안에 든 게 뭐야’동화책을 지은 김상근 작가를 초대했고 양천구 신정 1동 그린나래 도서관에서는 ‘으리으리한 개집’의 유설화 작가 초대해 함께 즐거운 책읽기 시간을 가진다. 두 행사 모두 4월 14일 오후4시에 진행된다. 갈산도서관은 4월 한 달간 프랑스의 그림책과 작가 관련 전시를 한다. 더불어 7~8세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프렌치 스토리텔링’을 준비했다. 프랑스 그림책을 한국어와 프랑스어로 듣고 창작 미술 활동을 하는 프로그램으로 4월 18일 오후 2시부터 진행된다.강서도서관에서는 베스트셀러 도서인 ‘누가 내 머리에 똥 쌌어?’라는 책을 인형극으로 공연하여 책에 대한 흥미를 높인다. 4월 15일 오후 2시부터 진행되고 당일 오후 선착순 입장이다. 양천도서관에서는 초등 1~2학년을 대상으로 ‘피튜니아 공부를 시작하다’라는 책을 함께 읽고 오리 책갈피 만들기 독서활동을 하는 시간을 갖는다. 4월 15일 오후 12시 30분부터 양천도서관 2배움방에서 진행된다. 강서구 가양도서관에서는 어린이 인형극 ‘따봉이와 심술쟁이 아저씨’를 4월 15일 오후 3시부터 공연한다. 책 속에서 아름다움 사람을 만나는 기회방아다리문학도서관에서는 영국의 유명한 여류 소설가인 제인 오스틴의 서거 200주년을 맞이해 그녀의 생애와 작품 전시회를 연다. 12일과 13일 오전 11시 제인 오스틴의 원작 ‘오만과 편견’영화를 상영한다. 갈산도서관은 탄생 100주년을 맞은 윤동주 시인의 생애와 작품을 조명해 보고 8일에는 영화 ‘동주’를 상영한다. 15일 오후 2시에는 ‘도서관과 사람과 글과 시’라는 주제로 윤동주의 시를 캘리그라피로 필사해 보는 시간을 갖는다. 양천구 영어특성화도서관에서는 대표 영미 문학가의 도서를 전시하고 관련 영화를 상영할 예정이다. 양천구 신월디지털정보도서관에서는 ‘신디가 추천하는 피아니스트’를 주제로 세계의 여러 피아니스트의 음악 자료와 관련 도서 컬렉션을 마련한다.그밖에도 각 도서관에서는 도서관 주간 동안 연체도서 반납 시 대출 정지를 바로 풀어주어 반납을 독려하고 이용자들의 독서를 권장하는 행사로 ‘연체자 해방의 날’을 진행한다. <강서도서관 다독자 인터뷰>박효선(강서도서관 다독자)집 앞에 바로 도서관이 있어 쉽게 이용할 수 있어 좋아요. 아이들 손잡고 자주 도서관을 가는데 아이들이 스스로 본인들이 읽을 책을 고르고 도서관 예절도 익힐 수 있어 공부도 됩니다. 평균 일주일에 4일 정도 도서관을 방문해 책을 새로 나온 책도 알아보고 아이들 책까지 한아름 빌려서 돌아오면 행복한 마음이 저절로 듭니다.얼마 전 ‘까칠한 재석이가 열 받았다’라는 청소년용 도서를 재미있게 읽었어요. 중학교 1학년과 초등학교 4학년 아이들을 키우고 있어 같은 책을 아이들과 함께 읽고 이야기를 나눕니다. 이 책도 같이 돌려 읽고 많은 이야기를 나누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어요. 책이 아니라면 힘들었겠지요. 제가 좋아하는 장르는 소설이나 에세이 종류인데 아이들에게 책 읽는 엄마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도 좋고 스스로에게 긴장감을 주는 기분도 좋아 다양하게 읽으려고 합니다. 요즘은 도서관의 문화 강좌들도 알차요. 서예 캘리그라피 강좌를 듣고 있는데 재미있어요. 늘 책을 가까이 하면서 마음속에 양식을 쌓아가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도서관 연락처>강서도서관 02-3219-7021~3양천도서관 02-2062-3955~6갈산도서관 02-2649-2732~5꿈꾸는 어린이도서관 02-3663-4025~6방아다리문학도서관 02-2620-4149그린나래도서관 02-2048-5387가양도서관 02-3665-8797신월디지털정보도서관 02-2065-1260 2017-04-15
-
일산 ‘건강지킴이 수’, 힐링아로마 상담사 과정 개설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인들은 한두 가지씩 몸의 이상증세를 달고 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래서 몸에 좋다는 식품이나 건강법을 이것저것 시도해보지만 그때뿐 근본적인 치유가 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2016년 ‘건강자립교육문화 캠페인’ 주제로 대한민국 신지식인으로 선정되어 스스로 건강을 지킬 수 있는 방법들을 전파하고 있는 ‘건강지킴이 수’의 변혜경 대표를 만났다. 몸이 아픈 사람들은 6가지 공통 원인이 있다우리나라 IT업계 1세대로 30대 시절을 누구보다 바쁘게 보냈던 변 대표는 맡은 프로젝트는 많고 업무에 치이다 보니 몸무게가 7~8kg이나 빠지면서 자율신경실조증, 만성설사, 천식, 관절염, 불면증, 만성 피로등 다양한 병을 앓았다. 그 시절 병원, 한의원 열심히 다녔지만 돌아 온건 열이 떨어지지 않은 신장염. 유일하게 할 수 있었던 사암 침을 일주일에 3번씩 7년 동안 맞았다. 효과는 있었지만 침을 맞으러 다니는 것이 지겨워 스스로 해결하고자 침 뜸을 공부했고 이를 시작으로 홍채학, 자연식, 효소발효식품, 효소단식, 니시의학, 몸살림운동, 바르게 걷기, 아로마테라피 등 15년째 다양한 몸 공부를 해오고 있는 변 대표. “침만 공부한 사람은 침으로만 모든 병을 치유하려는 경향이 있고 척추교정으로 병을 고치는 사람들은 교정으로만 모든 질환을 해결하려는 경향이 있어요. 10여 년 동안 다양한 몸 공부를 하다 보니 각 요법마다 가성비가 있다는 걸 알게 되었고. 홍채상담을 통해 수년 동안 사람들을 만나니 아픈 사람들의 6가지 공통원인도 발견하게 됐어요. 아픈 사람들은 독소, 척추 틀어짐, 소화, 쾌변, 혈액순환, 영양소불균형 6가지 중 몇 가지가 문제가 있는 거여요.“ 변 대표는 누구든 어떤 병명이든 상관없이 이 6가지 문제 중 안 되는 것을 해결하려고 집중하면 대부분 건강해지는 것을 경험하면서 스스로 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건강법 알리는 일을 하고 있다. 건강자립아카데미 통해 스스로 건강을 되찾아가는 법 공유 “제 경험을 통해 건강은 스스로 노력해야 지속가능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남들이 해결해 주는 건강법은 좋아지는 듯하지만, 그 손길을 떠나면 다시 제자리로 돌아오는 것을 체험하면서 제 주변의 아픈 사람들이 그런 시행착오를 겪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강의를 시작하게 됐어요.” 수년 전부터 변 대표는 지역에서 해독을 위한 효소단식, 척추를 바로세우는 몸살림 운동, 최고의 치료제 자연식 밥상, 내 몸을 살리는 양념 만들기 등 건강자립강의를 해오고 있다. 2년 전부터 공부를 시작한 달지 않은 명품 효소반은 올해 따복 공동체에서 지원금을 받아 효소 실습장을 마련하고 더불어 강사양성과정에 돌입했다. 최근 변 대표는 여성장애인들이 스스로 건강을 챙길 수 있도록 몸살림운동, 효소와 아로마테라피를 융합하여 경기장애인인권포럼에서 강의를 하고 있다. 건강지킴이 수에서는 변 대표와 더불어 회원들이 자발적인 재능기부강의를 통해 서로에게 도움을 주고 있고 지역에서 함께 건강하고 더불어 행복할 수 있는 건강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향기 나는 봉사 팀 꾸리기 논의도 진행 중이다. 향기로 몸과 마음이 편안해지는 아로마테라피 과정 개강아로마테라피는 향기가 있는 약용식물을 증류하여 에센셜 오일을 만들어 흡입, 목욕, 마사지를 적용한 고대부터 전해오는 자연요법이다. 동양에서는 약용식물을 탕약으로 발전시킨 한의학과 비슷한 분야로 이해하면 쉽다고 변 대표는 설명한다.전 세계 45개국 800여 대학과 컬리지에서 교육하며 디플로마 취득 시 45개국 어디서든 활동할 수 있는 국제공인 ITEC 아로마테라피스트를 이수하는 과정에서 40Case 임상을 통해 스트레스, 불면, 악몽, 갱년기증후군에 아로마테라피가 얼마나 유용한 지 실감했다는 변 대표. 이렇게 좋은 건강법을 일반인들이 실생활에서 딱 필요한 부분들만 모아 강좌를 만들면 좋겠다고 생각해 ‘IACC 힐링 아로마 상담사(자격증)’과정을 개설해 수강생을 모집 중이다.이 프로그램은 아로마테라피, 심리상태(행동유형)에 따른 아로마 적용법, 천연 아로마 DIY까지 한 번에 배울 수 있는 국내 유일의 프로그램으로 자격증까지 취득할 수 있다. 이 과정은 국제공인 ITEC아로마테라피과정 교수이며 국제아로마테라피임상연구센터 대표인 최승완교수, MBC 생방송 ‘오늘’의 위기상담 전담교수이자 해담심리상담센터장인 정해순 교수, ‘건강지킴이 수’ 변혜경 대표, 나우리 IACC 전문 강사가 진행할 예정이다. 교육은 4월 20일~7월 20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후 7시(1회 3시간, 15회수업), 접수는 4월 19일까지 15명 선착순 모집한다.위치 일산동구 장항동 776 일산프라자 605호문의 031-907-8158 blog.naver.com/caresoo 2017-04-15
-
‘쪼리청바지’와 함께 창업의 꿈 이루세요! 청바지 전문 아울렛 ‘쪼리(JJORI)’에서 프랜차이즈를 모집한다. 그동안 각종 매체에 소개되면서 입소문이 난 ‘쪼리’는 일산 가좌동 본점을 시작으로 경기도 용인점, 여주점, 양주점, 금릉점, 화정점, 관산점, 마송점, 광명점, 충남 세종점, 천안점, 충북 제천점, 경남 진해점, 강원 태백점, 춘천점, 전남 목포점, 제주점, 중국 연길점 등에 매장을 갖고 있다. 합리적 소비시대, 청바지의 인기와 함께 매출도 쑥쑥 늘어나고 있는 ‘쪼리’, ‘뭘 해볼까’하며 제2의 인생을 계획하고 있다면 ‘쪼리’에서 창업의 꿈을 펼쳐보자. 하의 중심 패션 창업, 매력 있어!최근 창업을 꿈꾸는 이들이 많다. 그래도 특별한 기술 없이 시도할 수 있는 게 의류업이다. 팔 물건만 결정되면 초기 자본이 생각보다 많이 들지 않고 관리도 수월한 편이다.보통 의류업에서의 창업은 대부분 상의 중심이다. 상의 중심은 재킷부터 니트, 티셔츠, 바지류를 모두 함께 파는 것인데, 이는 장사를 마치고 새벽시장의 수천 개 매장을 찾아다니며 맘에 드는 스타일을 구매해 다시 판매하는 시스템이다. 전국 각지의 번화가를 가보면 상의위주 의류매장이 90%이상이다. 유행 덜 타는 청바지, 재고 걱정 없어청바지전문점은 상의에 비해 재고 부담이 적다. 상의는 유행에 민감하기 때문에 계절이 지나면 팔수가 없지만 청바지는 1년이 지나도 ‘신상품’과 ‘기존 상품’의 차이가 크지 않다. 상품가치가 쉽게 떨어지지 않기 때문에 위험 부담이 적은 편이다.청바지 전문 아울렛 ‘쪼리’는 질 좋은 국산 청바지를 도매가로 판매한다. 우리나라 패션의 중심지 동대문에서 30년간 청바지 제작을 하고 있는 ‘블루스톤(BLUESTONE)’을 도매가로 만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청바지 전문 아울렛이다.‘쪼리’의 가장 큰 경쟁력은 가격이다. 동대문에서 뉴존에서 2만8,000원(겨울기모 3만2,000원)에 도매를 내서 전국의류매장에서 소비자가 5만5,000원(겨울기모 6만8,000원)에 파는 여자바지를 10년째 2만2,000원(겨울기모2만7,500원)에 팔고 있다. 덕분에 5000여명이나 되는 골수단골을 확보하고 있다. 최근에 불경기로 동대문에서 물건을 사입해 5~6만원대에파는 의류자영업자들이 오픈하고 1년안에 폐점하는 비율이 늘고 있다. 하지만 양질의 청바지를 도매가로 파는 쪼리청바지는 나름 경쟁력을 갖춰다고 볼 수 있다.또한 ‘쪼리’에서는 처음 창업하는 이들을 위해 1년이 되는 시점에 적성에 맞지 않거나 장사가 되지 않으면 남은 재고를 전량 회수하는 시스템을 시행한다. 싼 걸 싸게 파는 건 누구나 할 수 있다. 그러나 고급 진 청바지를 싸게 파는 건 ‘쪼리’에서만 가능하다.문의 031-923-1255 2017-04-14
-
100% 자연산 봄 ‘도다리’ 드시러 오세요 ‘봄 도다리, 여름 민어, 가을 전어, 겨울 넙치’라는 말이 있다. 생선마다 산란을 위해 살을 찌우면서 지방이 올라오는 시기가 있는데 그 때 먹으면 맛이 좋다는 뜻일 것이다. 생선에 지방 함량이 높으면 보통 고소한 맛이 진해진다. 그래서 봄에 도다리를 먹으면 특유의 담백함과 고소함이 동시에 느껴진다. 또한 도다리는 세꼬시 특유의 약간은 까칠하지만 씹는 맛을 즐기는 이가 많아 주로 세꼬시로 먹는다. 도다리는 흔히 문치가자미라고도 불리는데 비슷한 어종인 광어(넙치)와 달리 양식이 거의 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자연산이래서 귀하지만 청정한 맛을 담고 있는 것이다.산 고등어 회도 인기백석동의 해변회수산은 요즘 도다리 찾는 손님들이 부쩍 늘었다. 이곳은 주인장 부부가 홀 담당과 횟감 공수를 일본 일식 유학파 아들이 주방을 담당하는 가족 경영 횟집이다. 손님들이 특히 이곳을 신뢰하는 이유 중 하나는 주인장이 그 날 판매할 횟감을 매일 새벽 활어차로 직접 떼어오기 때문. 수족관에 며칠씩 있어 힘이 빠진 횟감이 아니라 가능한 한 제일 신선한 횟감을 손님에게 내 놓는 것을 철칙으로 삼고 있다. 최고의 재료가 최고의 맛을 낸다는 신념의실천이다.봄에는 도다리 세꼬시가 인기지만 1년 내내 인기인 가자미회와 세꼬시 또한 대표 메뉴이다. 최근에는 비린내 전혀 없이 등 푸른 생선 특유의 고소한 맛이 일품인 산고등어회도 많이 찾는다. 이 밖에 광어, 우럭, 참치 세트메뉴와 제철 해산물모듬, 옹기 모듬물회 등도 추천할 만하다.위치 일산동구 백석로71번길 6-10문의 031-901-5587 2017-04-14
-
급식, 교복, 교과서 선정 심의까지 ‘내 손으로’ 올 초 전국을 뜨겁게 달궜던 국정 역사 교과서 채택 논란. 찬반 논쟁에도 불구하고 전국의 대다수 학교들은 이를 최종적으로 채택하지 않았다. 해당 학교들은 어떻게, 누구에 의해 이 같은 결정을 할 수 있었던 것일까? 그 결정의 중심에는 교과서 및 부교재 선정 심의 권한을 갖고 있는 학교운영위원회가 있다. 민주적인 학사 운영의 중심에서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학교운영위원회의 기능과 권한을 살펴보았다.다수결에 따르는 학사 운영 정착“학교 급식실 공사 시기를 여름에 할 것인지, 겨울에 할 것인지 논의 해주십시오!” 지난 5일 오후 5시 30분 학교운영위원회의가 열리고 있는 일산 서구의 한 고등학교 회의실. 학교운영위원장은 학교 급식실 공사 시기 선정을 두고 운영위원들의 의견을 모으는 중이다. 학교 측은 급식실 증축 공사에 앞서 공사 시기를 놓고 다양한 시안을 이번 운영위 정기회의 안건으로 상정했다.한 학부모 운영위원은 “수능을 앞둔 고3 학생들의 학업 정진을 위해 여름보다는 수능 이후인 겨울에 공사를 진행하는 것이 좋을 것으로 보입니다”라고 말한다. “3개월 이상 소요되는 공사이므로 여름보다는 겨울에 실시해야 아이들이 급식을 밖에서 해결하는 날이 최소화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또 다른 운영위원의 주장이다. 운영위원들 간의 열띤 토론 끝에 제1안과 2안 선택 투표가 진행된다.과반수 이상의 득표로 공사는 겨울에 진행하기로 최종 결정된다. 고양시 학교운영위원협의회 김덕심 수석부회장은 “예전과 달리 요즘의 학교 학사 운영은 학부모와 교사, 지역인사 모두가 동등한 자격으로 참여해 공정하게 이뤄지고 있다”며 “학교운영위원회에서 논의가 있는 안건은 다수결을 통해 결정되는 등 모두 민주적인 절차에 의해 안건들이 심의 된다”라고 말했다.예산 심의, 방과 후 교실, 교육 분쟁까지 심의 한다3월 새 학기가 시작되면 학부모로서 가장 먼저 하게 되는 학사 일정이 바로 학부모 총회이다. 학부모 총회에서는 오는 1년 동안 전체 학부모를 대신해 학교 의사 결정에 참여할 학교운영위원회 학부모 위원들을 뽑는다. 학교운영위원회는 학교 운영에 관한 사항을 심의하는 최고 심의기관으로서 국공립학교는 이의 설치를 의무화하고 있다.학부모 총회에서 학부모들의 투표로 선임된 학부모 학교운영위원들은 학교장을 포함한 교원위원들과 지역사회인사(교육행정기관, 교육전문가, 동문대표, 기업인 등) 위원들과 함께 학교운영을 책임진다. 학교운영위원회가 심의하는 학교운영 사항은 생각보다 많다. 앞서 언급한 교과서 및 부교재 선정 건을 비롯해 학교 세입 세출 등 예·결산에 관한 사항, 교복과 체육복에 관한 건, 학교 급식에 관한 건, 현장체험학습(학부모가 경비를 부담하는 경우) 등을 심의한다.이와 함께 교육과정 운영 및 학사일정에 관한 건, 학칙 및 생활지도 규정 등 각종 규정에 관한 건, 방과 후 학습 및 방학 중 교육활동 및 수련활동에 관한 건, 초빙교원 추천에 관한 건, 일반인 대상 평생교육 설치 및 운영에 관한 건, 교육 분쟁 조정 건 등에 대해서도 심의하는 권한이 주워진다. 김덕심 고양시 학교운영위원협의회 수석부회장“학생과 학교 갈등도 상의해 주세요!”“지난 13여 년 동안 학부모 또는 지역인사로서 일산지역 학교의 학교운영위원회에 참여해왔는데 새삼 학교운영위원회의 위상 증진에 놀랍니다. 초창기에는 학부모위원들이 학교 측 눈치를 보느라 단지 ‘거수기’ 역할을 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제는 학교 구성원의 한 축으로 대등하게 활동할 뿐더러 의견 제시에도 매우 적극적입니다”김 부회장은 “또 하나 큰 변화 중 하나는 학부모들이 자발적으로 학교운영위원회에 참여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는 점입니다. 그동안은 이전 위원의 추천에 의해 선발되는 등 참여에 소극적인 편이었으나 자녀 교육을 보다 가까이서 지켜보고 싶어 하는 학부모들이 늘면서 스스로 운영위원 신청을 하는 경우가 늘어났죠”라고 말한다.“학교운영위원회 회의 말고도 학부모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려 노력하는 것이 운영위원의 역할 중 하나입니다. 자녀를 학교에 보내며 문제가 되는 일이 발생할 경우 먼저 또래 학부모 운영위원들을 찾아 상의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라며 “같은 학부모의 입장에서 의견을 최대한 수렴해 학교 측에 전달하는 역할도 학교운영위원의 중요한 역할 중 하나”라고 강조하는 김 부회장. “교육의 주체는 학생, 교사 그리고 학부모입니다. 학부모가 건강하고 바르게 서야 아이들이 교육 현장 속에서 무럭무럭 잘 자랄 수 있는 겁니다”라고 강조했다.김유경 리포터 moraga2012@gmail.com 2017-04-14
-
조물조물 놀다보면 동심의 세계로 퐁당~ 아기자기한 소품가게와 공방들이 들어선 풍동 주택가 골목. 사람들의 눈에 잘 안 띄는(?) 골목길에 보물처럼 숨어있는 공방이 있다. 쇼 윈도우에 알록달록 원색의 아기자기한 캐릭터들이 눈길을 끄는 이곳은 ‘모미모미’라는 재미난 이름을 가진 클레이 공방 겸 카페로 안영, 안보영 두 자매가 주인장이다. 지난해 7월 문을 연 ‘모미모미’는 언니 안영씨가 클레이를 가르치고 카페의 바리스타 겸 홍보(?)는 동생 안보영씨가 맡아 운영하고 있다.클레이 쌤 안영씨는 대학에서 디자인을 전공한 후 일본으로 건너가 애니메이션을 공부한 미술학도로 결혼 후 13년간 일본에서 살았다고 한다. “모미모미는 일본어로 ‘쪼물쪼물’이란 뜻이에요. 일본에서 살면서 캐릭터 관련 일을 하다 2010년 한국으로 돌아왔어요. 들어와서 미술지도 관련 일을 하려고 하다 보니 자격증이 있어야 하더라고요. 그래서 2011년부터 미술 관련 자격증을 하나하나 따기 시작했죠.” 그러던 중 클레이를 접하게 됐고 그 색감에 매력을 느껴 클레이 전문과정을 마스터한 후 ‘모미모미’를 열었다고 한다.‘모미모미’ 클레이의 특징은 다양한 색상의 클레이 제품이 나와 있지만 하양, 검정, 노랑, 초록, 빨강 등 5가지 색상의 클레이를 조합해 다양한 색을 만들도록 유도한다는 것. 안영씨는 미술학도답게 이미 만들어진 색상의 클레이로 형태를 만드는 것보다 색을 혼합해 원하는 색상을 만들어내도록 하는 것이 최고의 미술교육이라고 생각한단다. “어떤 색을 혼합해야 연두색이 되고, 분홍색이 되는지 클레이 양에 따라 진하고 연한 색감이 표현되는 것을 직접 체험하도록 합니다.” 아이들에게 무엇을 가르치기보다 ‘재미’를 느끼도록 클래스를 진행한다는 안영씨. 손에 묻히기 싫어하는 아이들에게는 그림을 그려 넣게 하는 등 아이의 특성에 맞게 수업을 이끌어가기 때문에 아이들은 물론이려니와 엄마들의 만족도도 높다.‘모미모미’는 클레이 수업뿐 아니라 클레이로 장식한 시계, 액자, 벽걸이 선반 등 집들이나 결혼선물로 좋은 실용성 있는 작품들을 주문제작하기도 하고 매장에 전시된 작품들을 판매하기도 한다. 모미모미의 또 다른 매력은 착한 가격에 향 좋은 커피를 즐길 수 있다는 것. 동생 안보영씨는 “수강생들뿐만 아니라 누구에게나 오픈된 카페 공간”이라고 한다.“요즘은 클레이 작품도 감상하고 커피도 착한 가격에 맛도 괜찮다고 입소문을 내주셔서 일부러 찾는 분들도 있어요”라고 웃는 두 자매. ‘모미모미’를 통해 클레이의 진정한 매력을 더 널리 전파하고 싶다고 한다. ‘모미모미’ 교육 프로그램은 자격증반(화, 수, 목)과 원데이 클래스(월, 금)가 있다. 자격증 반은 방과 후 교사나 캐릭터 상품 제작 및 창업, 홈 데코 등 수강생이 원하는 목적에 맞게 진행한다. 위치 일산동구 백마로 502번길 42-21 (풍동)오픈 오전 10시~오후 6시(토요일은 예약제, 일요일은 휴무)문의 http://blog.naver.com/ahnby01jp, 031-901-0519 2017-04-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