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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인이 좋아하는 중식으로 식사, 연회, 주점까지 OK 지난 7월 오픈한 전문 중식당 베이징은 벌써 방문한 사람들이 꽤 되는 모양이다. 다녀간 사람들의 소감들이 괜찮다.최근 베이징은 품격 있게 중화요리를 먹을 수 있는 대규모 연회장과 객잔까지 시설해 연말 다양한 모임 장소로 눈도장을 찍고 있다. 깔끔한 실내에서 여유 있게 중화요리를 먹으며 모임을 즐길 수 있는 그런 중식당이 하나 생긴 것이다. 여보수 조리부장신라호텔 팔선 출신 여보수 조리부장의 중화요리 인기여보수(53) 조리부장에게 베이징의 대표요리를 추천해달라고 했더니 “베이징의 인기메뉴는 많지만 요리 중에는 탕수육, 전가복, 중새우를 권한다”며 3가지를 추천했다.탕수육이 거기서 거기가 아닐까 하는 생각은 정확히 빗나갔다. 얼리지 않은 생등심만 사용한 탕수육은 튀김옷이 매우 얇고 고기는 두툼했다. 덕분에 육즙이 살아있어 풍부한 고기 맛을 부드럽게 즐길 수 있다. 아이들이나 어르신들이 함께 왔다면 다음에 또 오자고 외칠 것 같다. 인기메뉴가 분명해 보인다. 전가복은 널리 알려진 고급 중화요리다. 특히 베이징의 전가복은 통째 올라온 활전복, 송이, 관자 해삼 등 고급 식재료가 그득하다. 맛깔스런 식재료가 푸짐한데 맛이 없을 수가 없다.중새우 또한 베이징의 인기메뉴다. 여 조리부장은 “중새우는 칠리 망고 블루베리 크림 허니레몬 5가지 맛의 소스를 선택해 먹을 수 있으며 신선한 과일을 직접 갈아 만들어 더욱 맛이 좋다”고 말했다. 큼지막한 새우와 풍미 가득한 소스의 환상조합은 먹어본 사람만 누릴 수 있다.탕수육, 전가복, 중새우건강함 담은 특별한 면과 감칠맛 나는 불맛베이징의 가장 큰 특징은 면이다. 중금속을 배출해주는 효과가 있는 청미래와 단호박가루와 현미찹쌀가루를 섞어 면을 만든다. 쫀득한 맛과 색감을 살리며 성인병 예방효과까지 두루 겸비해 건강에 도움 되는 중화요리를 제공하고픈 여 조리부장의 정성이다.또한 특별한 면과 어울리는 불맛 나는 짬뽕도 인기다. 한국인이 좋아하는 불맛은 손님들의 입맛을 사로잡기 충분하다. 식성에 맞는 다양한 짬뽕을 골라먹는 재미가 있다. 천안에서 보기 드문 ‘북경오리 요리’까지여보수 조리부장은 신라호텔과 프라자 호텔 등 호텔 조리경력만 15년인 중식의 대가다. 중화요리의 기초는 중식당을 경영한 아버지로부터 배웠다. 대를 이은 중식 전문가로 성장하기까지 신라호텔 등에서 실력을 인정받으며 이젠 누구와 겨뤄도 자신 있을 만큼 중식 요리의 대가로 입지를 굳혔다.여 조리부장의 실력은 천안 웬만한 곳에서는 맛볼 수 없는 최고급 중식 ‘북경오리’도 가뿐히 요리해낸다. 그래서인지 여 조리부장은 풍채부터 당당함과 자신감, 여유가 배어 있다. 여보수 조리부장의 특별한 북경오리를 먹고 싶다면 1시간 전 예약은 필수다. 중식 전문 연회장, 대규모 연회도 거뜬또한 베이징은 최대 200명까지 수용할 수 있는 연회장을 갖췄다. 평소에는 중식 주점인 객잔도 운영하며 단체 회식, 돌잔치, 각종 크고 작은 모임 시 깔끔하고 품격 있는 특별한 연회 장소로 손색없는 공간이다.“베이징 요리를 맛본 손님들이 계속 단체문의를 해왔는데 드디어 연회장을 완성했어요. 넓고 깨끗한 베이징 연회장에서 맛있는 중화요리 즐기시며 좋은 모임 시간 가지시길 바랍니다.” □ 베이징 인기메뉴 12월까지 특별할인 이벤트1. 점심시간(11시~3시) 대표중식 메뉴 할인.짬뽕 : 7000원 -> 5000원 / 짜장 : 6000원 -> 5000원2. 베이징 인기 중화요리 할인.탕수육 : 23000원 -> 12000원 / 중새우 : 38000원 -> 28000원디너 A 코스 : 32000원 -> 28000원3. 연회장·객잔 오픈 이벤트11월까지 베이징 이용시 명함이나 연락처를 응모함에 남기면 추첨하여 2인 기준 2박3일 제주 샤모니 호텔 무료 숙박권 제공. 추첨일시는 11월 30일(수) 오후 8시.예약문의 : 041-556-8292 2016-11-23
- “청년들이 만든 새로운 핫스팟, 천안명동거리로 오세요” 천안명동거리가 요즘 활기차다. 청년들의 특별한 꿈터로 거듭나면서 새로운 콘셉트로 오픈한 가게들이 줄을 잇기 때문이다. 가게 주인도 모두 청년들이다. 각기 특화시킨 콘셉트로 무장한 청년들은 이곳에서 힘찬 도전을 시작했다. 천안명동거리의 부활을 꿈꾸며 야심찬 출발을 선언한 청년들. 그들이 만든 ‘천안명동거리의 새로운 명소’ 6곳을 소개한다. 카페 ‘꽃처럼’, 꽃처럼의 꽃차□ 유기농 덖음 꽃차의 향긋함을 담아, 카페 ‘꽃처럼’이진여(25) 대표가 선택한 창업아이템은 꽃차다. 습관적으로 마시는 커피보다 꽃차는 건강에 좋고 여러 번 우려먹을 수 있어 선택했단다. 이 대표는 “많은 사람들이 이곳에서 꽃차를 즐기며 오래오래 이야기를 나누시면 좋겠다”며 한쪽 벽면에 프로젝트를 쏘아 아예 영화스크린으로 만들었다. 꽃차를 마시며 영화가 흐르는 풍경을 한참이고 감상할 수 있다.이곳은 벌써 크고 작은 공연을 여러 번 했다. 카페는 소통의 공간이어야 한다는 것. 반응이 좋아 단골도 늘었다. 이 대표는 앞으로도 공연을 이어갈 결심이 굳다.장미 맨드라미꽃차, 푸른빛이 은은한 당아욱꽃차, 맛이 좋은 고만이&박하꽃차, 향긋한 아카시아꽃차와 유기농꽃청음료 등 이곳에선 특별한 꽃차를 음미할 수 있다.문의 : 010-5480-0596‘디코너스톤’의 시그니처 메뉴 코너스톤, ‘디코너스톤’ 내부□ 세계요리올림픽 금메달 쉐프가 운영하는 ‘D:Cornerstone(디코너스톤)’디코너스톤은 임수민(29) 오너쉐프가 운영하는 디저트 카페다. 아트 영역이 강화된 플레이트 디저트 전문이다. 디코너스톤만의 시그니처 메뉴인 코너스톤은 자연속의 돌을 표현한 디저트. 예술적인 감각과 비주얼이 독특해 먹기 아까울 정도다.작품처럼 아름다운 디저트를 만드는 솜씨엔 이유가 있었다. 임수민 오너쉐프는 2012년 독일 IKA 요리올림픽과 2014년 룩셈부르크 요리월드컵에서에서 각각 금·은메달을 동시 수상한 실력파 쉐프다. 특히 IKA 요리올림픽은 100여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손꼽히는 세계 대회다. 그런 그가 천안에서 최초로 플레이트 디저트에 도전했다. 그는 “세계대회 메달 수상과 관계없이 내가 만든 디저트를 나의 고향 천안에서 선보이고 싶었다. 지금까지 느끼지 못했던 새로운 경험과 깊은 맛을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아이스크림 무스 케익 과일 초콜렛 등 다양한 메뉴를 한번에 즐길 수 있는 고급스런 디저트를 맛볼 수 있다.문의 : 010-7237-5795‘가시버시’ 내부, 가시버시의 대추한방차□ 전통차의 깊은 맛 구현하는 ‘가시버시’가시버시는 권영재(28) 오하진(28) 대표가 공동운영하는 전통한방차 전문점이다. 카페 이름이 ‘신랑각시’라는 뜻이란다. 느낌이 오듯 둘은 연인 사이다. 그래서 더 다정하게, 더 열심히 카페를 운영한다.“요즘은 커피전문점이 너무 많죠. 저희는 둘 다 바리스타 자격증이 있지만 젊은이들이 한국 전통의 맛을 지키고 알리는 것에 의미를 두고 창업했어요.”무려 10시간을 정성으로 달이는 십전대보차는 한 잔만 마셔도 온 몸에 기운이 꽉꽉 채워질 것 같다. 한약재는 직접 선별해 사용하고 오미자·모과·유자청 등은 생협에서 만든 청만 사용한다. 차를 주문하면 구기자로 만든 유과와 주문하지 않은 다른 차도 함께 서비스한다.가시버시는 간판이 없다. 대신 간판 자리에 위치한 까만 기와처마를 찾으면 된다.문의 : 010-4449-4410 / 010-7244-4444‘헤르바’의 샐러드□ 건강함 듬뿍 담은 고급 샐러드 전문점 ‘Herba(헤르바)’‘헤르바’는 영양학에 관심 많은 손호준(26) 대표와 샐러드에 관심 많은 최한솔(26) 대표의 찰떡궁합 같은 조합으로 시작했다. 헤르바에는 자연친화적이면서 다이어트에도 좋고 건강 유지에도 좋은 색다른 샐러드가 풍성하다. 두 청년은 “현대인들은 패스트푸드에 너무 노출이 돼 있다”며 “한 끼라도 건강을 챙길 수 있는 메뉴를 골라 먹을 수 있게 도와주고자 창업했다”고 밝혔다.다양한 토핑과 몸에 좋은 슈퍼푸드를 활용해 보기도 맛도 좋은 고급스런 샐러드에 가성비 좋은 스테이크를 함께 판매한다. 건강을 생각하는 식사모임장소로 이용하기 좋다.문의 : 010-8734-6382 / 010-4432-3298‘빼꼼’ 내부□ 내가 가고 싶은 곳 여행정보 알려주는 카페 ‘빼꼼’‘빼꼼’은 가고 싶거나 다녀왔던 여행지, 또는 우리가 함께할 수 있는 여행 정보를 공유하는 카페다. 남혜은(25) 대표는 “빼꼼은 여행을 주제로 일상의 작은 쉼터 같은 아지트 역할을 한다”며 “지역맛집, 알짜배기 여행 장소 소개 등 실질적인 정보교류의 장”이라고 말했다.최소한의 경비를 들여 최대의 만족을 느낄 수 있는 공정여행 같은 여행일정 등도 남 대표의 조언을 받아 팁을 얻어갈 수 있다. 따뜻한 커피 한 잔과 함께 모닝 샌드위치도 가능한 카페 ‘빼꼼’이다.문의 : 010-2422-9959‘르 멜란지’, 명동거리 약도□ 일대일 맞춤형 수공예 강좌가 가능한 ‘르 멜란지’평소 수공예에 관심이 많았던 최지영(28) 대표는 자신의 관심사를 창업으로 연결했다. 수공예협회 지도자 자격증까지 갖춘 최 대표는 ‘르 멜란지’에서 천연비누, 소이캔들, 천연디퓨져, 아로마제품 등 향기와 관련한 제품을 만들어 판매한다. 매장엔 코끝 감미로운 향기가 가득하고 고급스런 향기 소품들을 주시하는 눈이 즐겁다.최 대표는 “일대일 원데이 클래스 강좌를 상시 진행한다”며 “각기 상황이 다른 고객들을 위해 한 사람만을 위한 맞춤형 강좌를 개설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좌 신청은 사전예약 필수.문의 : 010-2418-8988청년대표들.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남혜은 최지영 권영재 오하진 최한솔 손호준 이진여 임수민 대표.원도심과 청년들이 함께 행복한 명동거리를 꿈꾸다천안의 중심이 옮겨가면서 상권이 쇠퇴한 천안명동거리는 이곳에서 나고 자란 청년들의 이야기가 가득 묻어있는 추억의 공간이다. 천안명동거리에 대한 애정이 절절한 청년들은 ‘천안청년상인6UP’ 공모에 참여했고 1, 2, 3차를 통해 참신한 아이디어와 열정을 보여준 6팀이 최종선정됐다.천안청년상인6UP은 명동대흥로상점가상인회(회장 유공철)가 중소기업청에서 실시한 청년상인창업지원사업이며,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천안시의 위탁을 받아 천안명동사업단(단장 최영준)이 추진한 사업이다. 명동대흥로상점가상인회 박상일 사무국장은 “청년상인창업지원사업은 젊은 층에게 창업의 기회를 제공하고 원도심의 빈 점포를 해소하는 상생의 방안”이라고 말했다.청년들은 자신의 특기나 관심사를 확대시킨 콘셉트로 창업했다. 서로 크게 겹치지 않으면서 천안명동거리 자체에도 새로운 아이템을 등장시킨 것이다. 주변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함께 시작한 청년들이기에 그들의 결속 또한 남다르다. 스스로도, 주위에서도 앞으로의 기대가 크다.최종선정된 6팀의 청년들은 이제 정식으로 시작한다. 그 첫발을 위해 22일(화) 오후 4시 젊음의 거리에서 ‘천안청년상인6UP’으로 공동오픈식을 개최한다. 2016-11-23
- 학교가 알려준 놀이, 아이들이 알게 된 행복놀이 □ 천안신촌초등학교행복놀이 거점학교 운영하며 다양한 사례 확산 천안신촌초등학교(교장 박영운. 이하 천안신촌초)는 충남도교육청이 충남도내 14개 시군별로 초등학교 1개교씩을 지정해 운영하는 행복놀이 거점학교다. 6월 선정 후 운영해오고 있다. 우선문 교사는 “올해 행복놀이 거점학교가 시작되었지만, 학교에서의 놀이에 대한 필요성은 계속 논의되어 왔다”며 “2014년도 교육부가 행복놀이에 관심을 갖기 시작하고 지난해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이 ‘어린이 놀이헌장’을 선포하면서 많은 초등학교들에서 놀이시간을 확보하자는데 공감대가 형성되었다”고 말했다. 천안신촌초 역시 거점학교 지정 이전부터 놀이시간을 운영했다.이는 행복놀이 거점학교 지정 후 더욱 확장되었다. 교과 및 창의적 체험활동 시간에 관련 교과, 뉴스포츠, 전래놀이 활성화를 진행하는가 하면, 학교 텃밭을 이용해 자연감성 놀이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한 학년별로 점심시간 식전과 식후 자율놀이 시간을 갖게 하고 매주 수요일 6교시에는 학생 자율 동아리를 운영한다. 운동장은 물론, 자투리 공간이나 놀이터 등에 구획을 만들어 아이들이 언제든 놀 수 있도록 공간도 마련했다. 올해 교육과정 발표회는 아예 놀이의 날로 운영했다. 열다섯 개 놀이를 마련해 아이들이 돌아다니면서 체험하는 시간을 갖도록 해 전통놀이에 익숙해지도록 했다. 놀이시간, 학교 분위기 조성에도 도움 천안신촌초는 어떻게 놀지 무엇을 하고 놀 수 있는지 등을 선생님과 함께 알아본 후 점차 아이들이 놀이의 주체가 되도록 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으고 있다. 그저 놀 시간을 주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놀지 알려주고, 특히 체험식으로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이 정말 즐거움을 느끼고 나아갈 때까지 기다리며 함께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실제, 체험식으로 놀이를 진행한 학교들의 경우 아이들에게 호응을 얻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놀이의 재미를 알게 된 아이들은 이제 학교 곳곳에서 삼삼오오 모여 공기나 사방치기 등을 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와 함께 핸드폰을 꺼내드는 모습은 상당히 줄어들었다고. 김현순 교감은 “저출산, 그리고 핸드폰이나 온라인문화의 확산으로 놀이를 하며 함께 어우러지는 기회가 사라지고 있기 때문에 학교에서 놀이를 알리는 움직임은 꼭 필요하다”며 “아이들이 몸으로 노는 즐거움을 알면서 그를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효과도 커 학교 분위기에도 크게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 천안월봉초등학교학생 교사 학부모가 함께 공감해 학교 문화 조성천안월봉초등학교(교장 김석봉. 이하 천안월봉초)는 학교에서 하는 놀이의 중요성에 공감한 학교와 교사, 학부모가 함께 문화를 조성한 사례다.시작은 교사들에서부터다. 이경하 교사는 “아이들이 많은 시간을 보내는 학교가 즐겁고 재밌어야 행복한 학생들이 가능하다는데 공감하는 교사들이 TFT팀을 만들어 놀이에 대해 연구하기 시작했다”며 “어떻게 놀이를 받아들일지, 그리고 어떤 방법으로 어떻게 놀게 할지 등 구체적인 내용을 하나하나 함께 논의했다”고 말했다.이 과정에서 천안월봉초 역시 노는 시간을 제공하는 것 이전에 어떻게 노는지 알려야 한다는 것에 의견을 모았다. 이미 핸드폰과 온라인게임에 익숙한 아이들에게는 시간만이 아니라 노는 방법을 알게 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의견에서였다. 천안월봉초는 논의 결과 놀이강사를 초빙해 아이들이 놀이를 체험하도록 하고, 이 아이들이 친구들에게 놀이를 전파할 수 있도록 했다. 6월부터는 ‘친구야 놀자 프로젝트’를 6회 진행해 학생들이 놀이에 익숙해지는 시간을 이끌어냈다.아이들이 놀이에 점점 익숙해지면서 천안월봉초는 평소보다 20분 정도 수업이 늦게 끝나도록 조정해 놀이시간을 확보하며 아이들이 일상적으로 놀이를 접할 수 있도록 했다. 새로운 학교 문화 조성에 힘 합한 학부모 이 과정에서 학원 시간에 지장을 주는 문제로 인해 학부모들 사이에서 꺼리는 움직임도 있었다고. 하지만 곧 아이들의 밝은 모습을 본 학부모들은 호응의 의견을 보였다. 그리고 학교 문화 조성에 함께하는 학부모들이 늘며 8월 27일에는 학생 교사 학부모가 함께 운동장에 놀이판을 그렸다(사진). 아이들의 행복한 얼굴을 본 학부모들은 한여름 더위에도 아랑곳없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놀이공간을 조성했고, 천안월봉초는 새로운 학교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학교와 교사, 학부모의 배경 속에 천안월봉초 아이들은 행복한 놀이시간을 갖는다. 그리고 많은 변화를 보이고 있다. 이경하 교사는 “한 번은 운동장에 그냥 놀이판을 그려놓고 아무것도 알려주지 않았는데, 아이들이 어느 순간 그것을 가지고 룰을 정해 자신들의 놀이를 만들어내더라”라며 “노는 것과 공부는 전혀 다른 영역이라고 생각하지만 미래사회에 필요한 역량은 지식의 습득이 아니라 창의적인 능력인 만큼 아이들에게는 놀이를 통한 모든 것이 배움이고 깨달음”이라고 강조했다. 사진제공 : 천안신촌초등학교 천안월봉초등학교 2016-11-23
- 재밌게 놀면서 창의성 기르고 서로 부딪치며 어우러지는 시간 “친구야 놀자~.”이 한 마디가 신호였다. 먹던 밥을 크게 한 입 우겨넣고 뛰쳐나가서는 곧 다른 친구 집에 가서 함께 목청을 돋웠다. 몇 분 지나지 않아 무리가 되면 천당과지옥 고무줄놀이 얼음땡놀이 등 한판이 벌어졌다. 굳이 부르러 다니지 않아도 공터에 가면 늘 아이들이 있었다. 놀이는 일상이었다.지금은 어떨까. 학교가 끝나면 대부분 학원을 가니 모여 놀 시간이 없다. 시간이 난다 하더라도 이내 핸드폰을 잡아들거나 컴퓨터를 켠다. 죄다 자신의 핸드폰을 들여다보며 말 한 마디 하지 않거나, 아예 만나지 않고 온라인으로 소통한다. 놀이에 소통이 사라지고 진짜 재미가 무엇인지도 잊힌다.이러한 현실 속에서 놀이의 중요성이 새삼 떠오른다. 놀이는 재밌는 시간인 동시에 함께 어우러져 살아감을 알게 하는 생활 속 기반이라는 의견에 힘이 실리고 있다. 움직임은 교육현장에서도 나타난다. 학교들이 점차 놀이의 의미를 받아들이며 학생들에게 재밌는 시간을 제공하는 동시에 교육적 효과를 꾀하고 있다.충남도교육청은 놀이를 교육현장에 적극 받아들이겠다는 계획이다. 지난 3월부터 ‘쉼(,)이 있는 행복놀이(이하 행복놀이)’를 운영해 아동의 놀 권리를 보장하려는 의지를 보이며, 충남도내 14개 시군별 초등학교 1개교씩을 거점학교로 지정해 행복놀이의 정착과 확산을 위해 노력한다. 천안은 천안신촌초등학교가, 아산은 인주초등학교가 행복놀이 거점학교로 지정되어 운영되고 있다. 9월 22일에는 행복놀이 거점학교 협의회를 개최해 그동안의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우수사례를 공유하며 앞으로의 운영 방향을 모색했다. 놀이 통해 함께하는 즐거움과 배려 익혀 초등학교 6학년 김민주양은 학교에 가는 것이 즐겁다. 놀이수업을 하면서부터다. 월 1회 창의적 체험활동 시간에 한 시간 정도 진행하는 놀이시간에는 공기놀이, 제기차기, 달팽이 등을 하고 반 대항으로 팔씨름도 연다. 끼리끼리 모여 놀다 반 친구를 응원하다 보면 수업시간이 금세 지나간다. “친구들과 함께 놀 수 있는 놀이시간이 많이 기다려져요. 수업 끝나고 시간이 나면 수업시간에 배운 전통놀이를 하기도 해요.” 놀이시간에 대한 아이들의 반응은 뜨겁다.학교가 끝나면 학원을 가느라 짬을 내기 어렵고, 기껏 친구들끼리 논다고 해도 폰을 통한 게임이나 페이스북 댓글달기, PC게임이 전부인 듯 지내던 아이들은 몸을 부딪치고 놀며 친구와 가까워진다. 또한 함께 놀이의 규칙을 지키고 적용하는 속에서 수업시간에는 얻지 못하는 생활 속 교육을 자연스레 익힌다. 그렇다면 아이들에게 그저 놀 시간을 허용하면 행복놀이가 가능할 것일까. 일선교사들은 시간 이전에 어떻게 놀아야 할지를 알게 하는 것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의견을 보인다. 어떻게 놀지 모르고 함께 노는 것을 익히지 못한 상태에서는 시간이 허용될 경우 아이들 오히려 핸드폰과 온라인게임에 더 빠져들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천안신촌초등학교 우선문 교사는 “요즘 아이들은 노는 방법을 모르기 때문에 시간이 나면 이내 핸드폰부터 보기 마련”이라며 “때문에 초반에는 교사가 나서서 무엇을 하고 어떻게 놀지 방법을 알게 하는 것이 필요한데, 일단 놀이의 재미를 알게 되면 아이들이 먼저 놀이를 찾는다”고 말했다. 놀이 시간 주는 것 이상으로 어떻게 놀지 알려주는 것 중요 때문에 학교에서 하는 놀이는 의미를 지닌다. 친구들과 함께 놀이를 접하는 동시에 무엇을 하고 어떻게 놀지 알아갈 수 있기 때문이다. 어느 정도의 시간이 지난 후 놀이의 즐거움을 알게 된 아이들은 자신들의 규칙을 만들고 새롭게 놀이를 창조하기까지 한다.이 안에서 얻는 효과는 실로 크다. 가장 큰 부분은 재미없는 학교가 재미있는 학교로 바뀌는 것. 친구들과 함께 떠들고 선생님과 몸을 써가며 노는 속에서 학교에 다니는 것이 즐거워진다. 천안월봉초등학교 이경하 교사는 “우리나라 학생들의 우울증과 자살률은 OECD국가 중에서도 높은 수준인데, 이는 그동안 학교가 학습에만 집중하고 성적으로 줄 세우기를 한 결과”라며 “재밌는 놀이를 통해 학교가 즐거운 곳으로 인식되면 학생들의 행복 만족도도 높아질 것이기에 학교에서의 놀이는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이 교사는 “놀이를 통해 교과서에서는 알려주지 못하는 인성, 나눔, 배려 등은 물론 창의성까지 기를 수 있어 높은 교육효과까지 가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사진제공 : 천안신촌초등학교 2016-11-23
- 천안·아산 상생협력과 공동발전의 발판 구축 지난 13일(일) 아산시민체육관에서 아산·천안 생활체육교류전이 열렸다.이날 아산시 체육회(회장 복기왕)는 천안시 생활체육회(회장 구본영)와 함께 두 도시의 상생협력을 위해 ‘2016 아산·천안 생활체육 교류전’을 개최하고 두 도시 생활체육동호인 600여명이 참가해 5개 종목별 경기를 진행했다.2014년 9월 23일 천안·아산은 천안시청에서 양 도시 간 대승적 협력관계를 유지하는 ‘천안·아산생활권 행정협의회’를 출범시켰다. 행정 교육 문화 도로 교통 체육 등 양 시의 상생 협력과 공동발전을 비전으로 두고 함께 협력해 나가자는 취지다. 이를 바탕으로 이날 행사에는 복기왕 아산시장과 구본영 천안시장, 오안영 아산시의회의장과 전종한 천안시의회의장, 이명수 국회의원과 강훈식 국회의원 등 내·외빈이 참석해 양 시의 시화를 교환하고 선수단을 격려했다.이날 펼친 경기는 모두 5종목으로 농구 배구 배드민턴 축구 파크골프다. 양 도시 선수단은 페어플레이 정신에 입각하여 열띤 경쟁을 펼치며 높은 경기수준을 보여주었다. 경기 후에는 결과에 상관없이 서로를 격려하고 응원하는 스포츠맨십도 발휘했다. 아산시체육회 이운종 수석부회장은 “아산 천안은 같은 방향성을 가지고 가는 공동체가 됐다. 이번 교류전은 체육을 선두로 상생을 위한 첫 출발이라는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또한 이운종 수석부회장은 “이번 생활체육교류전은 올해 아산시체육회가 주관해 아산시에서 개최했고 내년에는 천안시가 주관해 교류전을 열 계획이며, 앞으로 매년 지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16-11-23
- “배울 기회 적은 아이들 도울 수 있어 기뻐요” 천안여고 2학년 이연진 학생이 지난 9일 서울 KBS홀에서 세종대왕나눔봉사대상 대상을 수상했다. 고등학생으로는 유일한 수상자로 세종대왕나눔봉사대상 국회법제사법위원장상을 받았다.세종대왕나눔봉사대상은 (사)한국유엔봉사단과 (사)한국국제연합봉사단이 주관해 지난 1년간 국가와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나눔문화 확산에 앞장 선 기관 및 개인에게 매년 수여하는 최고 권위 봉사상이다. 이연진 학생은 봉사에 뜻이 있는 친구들과 지역 후배들을 모아 봉사동아리를 조직하고 원성동에 있는 ‘함께하는 지역아동센터’ 아이들에게 매월 1회씩 수준과 단계에 맞는 영어를 가르쳤다.센터에서 한국기술대 외국인 교수가 교육봉사를 하고 싶은데 통역이 필요하다는 연락을 받고 한동안 통역봉사를 병행했다. 갑자기 외국인 교수가 본국으로 돌아가게 되자 뒤를 이어 이연진 학생이 동아리와는 별개로 매주 1회씩 1년여 동안 아이들에게 외국어를 가르쳐 온 것이다. 이연진 학생은 “영어 중국어를 열심히 했던 결과 청심국제중에 진학할 수 있었고 외국을 나가서 넓은 세상을 겪어본 것이 매우 소중한 경험임을 깨달았다. 센터 아이들은 생각보다 외국어 교육의 기회가 적었고 학년에 비해 많이 알지 못했다. 내가 알고 있는 지식과 경험을 아이들에게 나눠주어 넓은 세상을 보게 해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연진 학생은 교육봉사에 드는 소품 비용까지 스스로 충당했다. 지난해 충남인재육성재단에서 어학인재로 선정돼 받은 장학금을 봉사활동에 사용한 것이다.“영어노래도 알려주고 다양한 게임을 통해 영어와 중국어를 가르쳐줬더니 아이들 실력이 쑥쑥 늘었어요. 실력이 향상되는 것을 보니까 정말 보람이 느껴져요.”이연진 학생은 “아이들은 수업이 끝나면 다음 주에 꼭 오라고 다짐 받을 정도로 열성”이라며 “보람 있는 교육봉사에 친구들이 더 많이 참여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2016-11-23
- ‘동수원의 랜드 마크’, 탄탄한 관리로 앞서가는 아파트 이른 아침부터 스쿼시를 비롯해 골프, 탁구 등 경쾌하게 공을 치는 소리가 들려온다. 수영장에선 자유 수영을 즐기며 신나게 물살을 가르는가 하면 GX룸에선 요가로 심신의 안정을 달래고 노래교실에서는 요즘 유행하는 노래들로 삶의 활력을 찾는다. 땀으로 범벅된 몸을 사우나에서 깨끗이 씻어내면 상쾌한 하루의 시작! 이 모든 것들이 가능한 동수원 월드메르디앙의 풍경, 2063세대 대단지 입주민들이 누리는 특별한 삶이다. 피트니스는 기본, 다양한 체육시설을 갖춘최대 규모 스포츠센터지하1층~2층 3300㎡ 규모, 1300여 명의 회원, 센터장을 비롯한 분야별 강사 18명, 골프, 탁구 등 각종 스포츠 동호회 등 동수원 월드메르디앙은 ‘월드스포츠센터’를 중심으로 활발한 커뮤니티를 이어가고 있다.“수원의 아파트 단지 내 스포츠센터 중에서는 가장 큰 규모”라는 김경환 입주자대표회장은 “직영으로 운영돼 각종 시설개보수 및 유지관리 또한 철저하게 이뤄진다. 얼마 전에도 골프장을 현대식으로 개선하고 탁구장 바닥도 교체했다”고 했다. 실내골프장은 골프 타석분석기, 스크린골프장도 갖춰 골프레슨을 통한 기본기부터 실력 점검까지 가능하다. 최신장비가 도입된 헬스장, 에어로빅, 요가, 방송댄스 등의 프로그램이 운영되는 GX룸, 특히 남녀사우나 시설은 월드스포츠센터의 자랑거리다. “단지 안에서 모두 해결이 되다보니 스포츠센터 때문에 이사를 못 간다는 분들이 많다”며 이명수 관리소장이 웃어보였다. 월 5~6만 원 정도면 센터의 모든 시설이 이용 가능하다니 입주민들의 얘기에 충분히 공감이 됐다.전문 강사의 레슨과 더불어 일상 가운데 다양한 스포츠 활동이 스며든 까닭일까, 아이들이 경기도 초등학교 수영대회 단체전, 개인전에서 우승, 최우수상 등을 수상하는 저력을 과시하기도 했다. 어르신들 또한 시니어 게이트볼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등 입주민들은 대형스포츠센터의 수혜를 톡톡히 받고 있었다. 지하주차장 등LED 등기구 교체로 에너지 절감 실현‘동수원 월드메르디앙’은 2001년 분양을 시작해 2004년에 입주했으니 제법 오래된 아파트에 속한다. “월드건설이 ‘동수원의 랜드 마크’로 생각하고 건설했다는데 ‘지하의 주차장화, 지상의 공원화’는 당시에는 최초의 시도였다”고 김경환 입주자대표회장은 강조했다.지하주차장은 단차 없는 평면 주차장으로 넓은 공간에 외부공기가 통하게 설계가 되어있어 쾌적한 환경이 유지된다. 세대와 바로 직결된 엘리베이터로 주차 후 편리하게 집까지 갈 수 있다는 점도 굉장히 획기적인 설계였다. 그래서 타 단지의 벤치마킹 대상이기도 했다고. 지상에는 생태공원과 정자 등을 설치해 힐링의 공간으로 꾸몄다. 이밖에도 22~30층 고층아파트로 동간거리도 넓어서 일조권, 조망권이 확보되어 있다. 단지 내 팔달초등학교, 인근에 동성중학교, 유신·창현고 등 통학이 편리하고 학군도 좋아 젊은 세대들의 정착률이 높은 편이다. 세대 수가 많아 세대 당 관리비가 타 단지에 비해 저렴하다는 것도 장점이라는 이명수 관리소장은 “더군다나 지하 주차장 및 스포츠센터, 관리사무소 등 건물 전체를 LED 등기구로 교체해 60% 이상의 에너지를 절감하고 있다”고 들려줬다. 세대별 에너지 절감을 위해 여름철과 겨울철 적정실내온도를 공지하고 수도요금을 절감하는 절수장치 안내를 하는 등 지속적인 에너지절약 홍보도 해나가고 있다. 안전한 주거문화 정착을 위한 노력,안전사고 없는 아파트안전한 주거문화 정착을 위해서도 늘 노력하고 있다는 이명수 관리소장은 “추락사고, 감전사고, 시설물 사고 등 아파트 내에는 안전사고 유발 요소들이 언제나 도사리고 있다. 전 직원들이 늘 이 부분에 염두를 두고 유발 요소들을 원천 차단하다 보니 지금까지 안전사고가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며 자부심을 드러냈다.주차장 진입로 바닥에 열선을 깔아 겨울철에도 안전하게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게 하고 눈이 오면 자체적으로 구비하고 있는 제설차량으로 신속한 제설작업을 펼친다. 전문보안업체가 단지 내 600대 이상의 CCTV를 통해 철저한 보안 관리를 하고 관리사무소는 시설물 관리 및 정비를 맡는 등 분업화된 시스템도 전문성을 높인다. 특히 귀가동행서비스도 실시해 전화를 하면 단지 입구에서부터 세대 현관문까지 보안업체 직원이 에스코트를 해준다.이렇게 만들어온 12년이란 세월은 결코 허투루 쌓이지는 않았을 터, 입주민들이 우리 아파트에 어떤 애정을 가지고 얼마나 만족하며 살아가고 있는지는 1년에 한번 열리는 ‘주민화합한마당’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김경환 입주자대표회장은 “1500여 명 정도가 참여하는데 잔치가 열리는 중앙광장이 꽉 찬다. 노래교실에서 실력을 갈고닦은 수강생들의 노래발표를 비롯해 태권도시범, 민요, 에어로빅, 동호회 발표 등 입주민들이 많다 보니 매년 공연할 거리들이 무궁무진하게 나온다”며 어깨를 으쓱했다.‘동수원의 랜드 마크’로서 이름에 걸맞은 행보를 변함없이 이어가고 있는 곳, 그래서 그들은 말한다. ‘동수원 월드메르디앙’이라서 행복해요! 동수원 월드메르디앙 아파트는...위치 및 교통_ 주소는 수원시 팔달구 권광로 373. 30~60평형대 14개동 2063세대로 2004년에 입주했다. 사통팔달 교통요지의 중심지인 동수원에 위치, 수원월드컵경기장, 광교호수공원, 광교산 등 광교신도시의 인프라 이용도 용이하고 고속도로도 인접해있어 서울, 강남도 30분이면 갈 수 있다. 주거 및 교육환경_ ‘동수원의 랜드 마크’이자 ‘나 홀로 아파트’로서 대단지라는 이점이 있다. 넓은 단지 내 생태공원과 조경 등이 쾌적하고 안락한 주거환경을 조성하며 팔달초, 동성중, 유신고, 창현고, 아주대 등 우수한 학군이 최상의 교육환경을 뒷받침해주고 있다. 단지 특징_ 태극무늬를 연상케 하는 건물배치와 4bay 구조, 동간 거리확보가 일조권, 조망권을 모두 만족시킨다. 발코니 서비스 면적도 1.5배 더 제공돼 타 단지 같은 평형 대비 10평 이상은 더 넓어 보인다. 2016-11-23
- 내 맘대로, 내가 사는 수원을 디자인하다! 호수공원 주변 산책로에 설치된 매트를 맨발로 걸음과 동시에호수에 물이 발사되면서 수중에 산소를 공급해주고 버스 정류장에 설치된 장치를 눌러운전기사에게 승차 여부를 전달해주는가 하면 도로에 부착된스마트폰 사용 그림표지 스티커가 스마트폰 사용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킨다.앞으로의 수원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줄 이런 무궁무진한 아이디어들이 솟아나는 곳,그간의 ‘수원시민 창안대회’ 이야기를 담았다.‘수원시민 창안대회’가 뭐지?수원시민으로 살아가면서 이런 점은 개선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해봤지만 이런 아이디어를 마땅히 제안할 곳이 없어서 그저 생각에만 그쳤다면 ‘수원시민 창안대회’의 문을 두드려 보자.수원시민 창안대회는 시민의 아이디어로 살기 좋은 수원을 만들어가기 위한 시도로 수원시민들이 제안한 아이디어와 실행계획을 심사해 선정된 아이디어는 직접 실행에 옮길 수 있도록 지원해준다. 대회를 운영하는 수원YMCA 관계자는 “등굣길, 출근길, 아파트, 동네에서 떠올렸던 사소한 의문과 개선점들을 아이디어로 제안할 수 있다. 수원시민창안대회는 올해로 7년째를 맞았는데 매년마다 70~80여 편의 아이디어가 접수된다”고 했다.하지만 그간의 아이디어가 실제 정책에 반영되기에는 예산문제, 기관들의 이해관계 등 현실적인 부분에 부딪치다 보니 아직 정책화된 사례는 없다는 점이 아쉽다. 이에 대해 수원YMCA 관계자는 “시와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아이디어를 정책화시키는데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2016 수원시민 창안대회 둘러보기지난 4~6월 아이디어 모집을 통해 ‘걷고 운동하면 서호가 맑아져요’, ‘교통사고 이제는 줄일 수 있다’, ‘당신의 안전! 안녕하십니까?’, ‘아름답게 줄서기-수원시의 랜드마크가 되다’, ‘확실한 탑승희망 표시로 안전한 탑승과 비용절감 효과’ 등 5개의 아이디어가 본선에 진출했다. 이중 지난 9월 10일에 있었던 결선발표회에서 대상이라고 할 수 있는 창안상은 ‘안전도시 수원 팀’의 ‘교통사고 이제는 줄일 수 있다’가 선정됐다. Tip 수원시민 창안대회▷ 수원시 주최, 수원시민사회단체협의회와 수원YMCA 공동주관으로 2010년부터 매년 개최▷ 참가자격은 수원시민, 수원 내 재학생·직장인이며 지정과제와 환경, 문화, 복지, 안전, 교통 등 자유과제 분야로 공모한다.▷ 본선진출 10개 팀과 반짝 아이디어 시상 → Top10 워크숍 → Top5 선정→ 10주간 아이디어 실행 → 결선발표 및 선정 시상▷ 참가신청은 매년 4월 경, 수원시민 창안대회 홈페이지(www.suwonideas.org) 참조.Mini Interview2016수원시민 창안대회 ‘창안상’ 수상자 이병철(세류초 교사)‘트릭아트’의 착시효과가 안전사고 예방Q. 수상작인 ‘교통사고 이제는 줄일 수 있다’의 아이디어 배경은? 평소 학교 앞 스쿨존에서 사고도 잦은데다가 교통 분야에도 관심이 많아서 교통사고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봤다. 우연히 방송을 통해서 본 트릭아트에서 힌트를 얻게 됐고 아내와 가족이 한 팀이 되어 만들기부터 발표까지 함께 했다. 안전이라는 사회적 파급력과 아이디어의 혁신성, 창의성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서 대상을 수상하게 된 것 같다. Q. 아이디어 실행과정에서 어려웠던 점은 없었나? 학교복도에서 복도사고 예방을 위해 활용해보기도 하고 영통구청 주차장에서 ‘일시정지’ 문구를 부착해서 이용객들의 설문조사도 받았는데 그 과정에서 시민들의 무관심한 반응이 다소 아쉬웠다. Q. ‘수원시민 창안대회’ 참가를 통해 느낀 점과 바라는 점이 있다면? 막상 도전해보니 6개월여의 시간이 결코 만만치 않았다. 더구나 아이디어가 실제 정책에 적용되려면 관계기관이 하나가 돼야 가능하다는 생각을 했다. 아무리 좋은 정책이나 제안도 문제점만 보게 되면 효용가치가 없어지는 거 아닌가, 시민의 아이디어가 적극적으로 정책에 반영돼 살기 좋은 수원을 만들어가는 단초가 되길 바란다. 반짝반짝 아이디어 산책교통사고 이제는 줄일 수 있다(안전도시 수원 팀) 신호등이 없는 도로나 좁은 골목길, 과속이 많은 도로에 일시정지와 같은 글씨나 장애물을 3D로 그려놓음으로써 저 멀리에서부터 운전자가 확인하고 서서히 속도를 줄이게 만든다. 일석삼조의 안전박스(동네한바퀴 팀)공중전화 박스를 안전박스로 바꾸어 위급 상황 시 안전박스 안으로 고고. 문이 닫힘과 동시에 경보음이 울리며 부스에 달린 CCTV를 통해 범인의 얼굴이 찍힌다. 인터넷 전화기도 설치돼 근처 경찰서나 지인에게 연락할 수 있다. 자전거 쉐어링 프로젝트(열린 자전거 팀)자전거 쉐어링 앱을 통해 집 근처에 위치한 자전거 쉐어링 장소 및 이용가능현황, 자전거 종류 등을 확인한 후 자전거 이용시간을 기입, 시민들이 편리하게 자전거를 활용하고 교통접근성도 높이면서 친환경적인 실천을 한다. 2016-11-23
- 심장의 두드림 같은 북소리, 삶의 의미가 되다 두~둥, 둥~둥… 북소리는 거센 바람처럼 휘몰아치더니, 어느새 귓볼을 살랑 어루만지며 지나가기도 한다. 북채를 잡은 이들의 얼굴엔 연신 땀방울이 맺히는데도, 심장을 가격한 소리는 신명도 아픔도 원래 제 것인 양 하나가 된다. 영통종합사회복지관에서 만난 타악그룹 ‘율’이 만들어내는 북소리는 그러했다. 모두가 그 소리의 황홀함 속으로 빠져들어 가고 있었다. 북에 살고, 북에 죽고…,북소리에 가슴이 뛰다북소리를 들으면 가슴이 뛰던 시절이 있었다는 ‘율’의 회원들. 그 마력에 이끌려 북채를 잡은 지 4~5년이란 세월이 훅 지나버렸지만 그 설렘은 아직도 진행 중이다. 아마 취미로 시작했다가 예상치 못한 성장을 이뤄낸 스스로의 모습에 빠져버려서인지도 모를 일이다.영통종합사회복지관의 타악그룹 ‘율’은 2004년 3월 창단 이후 현재 약 100여명의 연주자들이 9개 팀으로 구성돼 활동 중인 타악그룹 ‘율’ 중의 한 팀이다. 중상급 실력을 갖춘 회원 9명이 복지관에서 한 팀을 이뤄 활동하고 있다. 타악그룹 율은 모듬북 공연을 하는 팀. 음악을 틀어 놓고 비트에 맞춰 춤과 연주가 이어지는 난타와는 달리 순수한 모듬북 소리만으로 하나의 작품을 완성해 가고 있다. 회원들과 함께 연주에 여념이 없는 타악그룹 ‘율’의 김대현 대표는 “전통 타악기인 북을 위주로 퍼포먼스적인 요소를 가미시켜 연주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북소리만으로 기승전결을 가진 작품을 만들어 내는 모듬북 연주는 연주자들의 폭발하는 에너지가 느껴지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각자 앞에 놓인 3개의 북을 연주하는 회원들은 빠른 속도에 체력소모도 많지만 북에 살고 북에 죽기 때문에 전혀 힘들지 않다고 운을 뗀다. 모두들 다른 어떤 것보다도 북만 보면 가슴 깊숙한 곳에서 울림이 들리고, 북채를 잡는 순간 오로지 북에만 집중된다며 ‘북은 내 운명’임을 외쳤다. 어렸을 때부터 북소리를 좋아했다는 김영선 씨는 “북소리를 들으면 코끝 찡한 감동이 밀려오곤 했다. 송승환의 난타 공연을 보면서 더욱 매료됐다. 수원에서 접할 기회가 없었는데 대표님과 연결돼 작품까지 하기에 이르렀다. 나이 오십이 넘어 정말 내게 맞는 적성을 찾은 것 같다”며 만족해했다. 흥과 웃음 전하는북은 심신의 아픔 치유해회원들은 북과 함께 늘 환한 미소를 짓고 있다. 뭔가에 이끌리듯 북 앞에 섰지만, 북은 마치 아낌없이 주는 나무처럼 많은 것을 건네주었기 때문이리라. 수원시 평생학습축제 참가, 보훈요양원 재능기부공연, 석가탄신일 안성 대중사 초청공연, 성남 아트홀 축하공연 등 무수한 공연과 봉사활동이 그들의 삶 속으로 들어왔다.이런 활동들은 타인들에게 흥과 웃음을 전한다는 보람을 낳았고, 회원들을 주부에서 사회의 일원으로 환원시켰다. 또한 자신감과 자부심을 심어 주었다. 복지관 ‘율’과의 합류를 위해 매주 서울에서 수원으로 달려오는 열성파 김정희 씨. “40~50대로 접어들면서 할 수 있는 것들이 점점 적어지게 되는데, 공연을 통해 남 앞에 서면서 자신감이 생겨난다”고 전했다.특히 개인적으로 품었던 몸과 마음의 아픔을 홀연히 사라지게 하는 치유사의 역할을 하기도 한다. 양미희 씨에게는 10년 동안 치매 시어머니를 모시면서 우울증을 앓았던 아픈 과거가 있었다. 여기서 벗어나고자 시작한 북으로 인해 우울증이 사라짐은 물론 삶의 모습이 확 달라졌단다. 그런가 하면 박영숙 씨는 양손을 사용하고, 리듬 장단과 순서를 기억함으로써 치매예방도 된다며 예찬론을 편다. 무엇보다 김영란 씨의 의견에 모두가 고개를 끄덕인다. “좋아하는 북과 함께 항상 즐겁게 지내다 보니 더불어 가족들도 행복해 한다. 공연을 보는 관객들도 내내 웃음이 떠나지 않으니 더 널리 퍼트려야 할 행복 바이러스임에 틀림없다.” 우리의 소리를 알리는문화교류도 해 내고파‘율’ 회원들은 시간이 흘러가면서 계속되는 공연 참가와 기획 공연 등으로 꾸준한 발전을 이뤄내고 있다. 퓨전악기와 조합을 이루는 합주 연주도 하면서 자유로운 표현력을 갖춘 작품들도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도 욕구는 다 채워지지 않는단다. 더 많은 공연으로 실력을 키워가고, 멋진 연주 무대를 만들어내고 싶은 것이 그들의 바람이다.김영선 씨는 “요즘은 지역이나 나라간의 문화교류가 많다. 세계 어디를 가더라도 우리 문화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는 좋은 작품들로 문화교류에 나서고 싶다. 또 하나 ‘율’ 전체 회원들 100여명이 함께 모여, 북 300개로 동시에 한 작품을 연주하는 기네스북에 도전해 보고 싶다는 생각도 했다(웃음)”고 전했다.장점 많은 모듬북 연주에 많은 이들이 참여해 즐거움을 나누고 싶다는 회원들. 무엇보다 40~50대 주부들의 쌓인 스트레스 풀기에는 모둠북 만한 것은 없다고 강조한다. 생각만 있고 행동하지 않으면 의미가 없는 법. 방문해 함께 느껴본 뒤 동참하면 좋겠다는 의견을 전했다. 때마침 12월 2일, 오후 1시 30분에 신규반의 문을 연단다.(문의 010-4300-2011) 북소리와의 잊지 못할 짜릿한 첫 만남, 고대해도 좋을 듯하다. 2016-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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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 구미역 정차 위해 지역 각계 손 맞잡았다 KTX 교통 불편 해결을 위해 구미시민이 발벗고 나섰다.경북 구미시(시장 남유진)는 지난 16일 구미상공회의소(회장 류한규)에서 백승주, 장석춘 국회의원, 김익수 구미시의회 의장 손홍섭 시의원 김봉교 경북도의원 등과 시민단체, 경제단체, 기업체, 학계 등 100명으로 구성된 ‘KTX 구미역 정차 범시민추진위원회(이하, 위원회)’를 발족했다고 밝혔다.추진위는 “지난 2010년 11월 KTX구미역 정차가 중지되어 구미는 교통의 불편을 겪고, 기업유치에도 많은 어려움을 초래하고 있다”며 “산업발전의 원동력이며 핵심 성장축인 구미산업단지에 하루빨리 KTX를 정차시켜 달라”며 결의문을 발표했다.남유진 구미시장은 “KTX 구미 정차는 지역차원의 문제로 접근해야할 사안이 아니라 국가경제발전에 대한 과제로 접근해야하며, 단순한 비용편익에 대한 계산으로 결정할 문제가 아니다”라며 “이번 위원회 출범을 통해 지속적으로 정책과제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는 강한 의지를 보였다.경상북도 구미시는 지난 2007년 6월~2010년 10월까지 KTX가 구미역에 정차 하였으나 김천구미역이 구미 인근 김천혁신단지에 개통되면서 더 이상 구미역에 KTX는 정차하지 않고 있다.이에 따라 구미시민과 기업체가 최소 30분에서 50분을 소요하면서 약 30km 떨어져 있는 김천구미역을 이용하게 되어 시간적, 비용적으로 많은 불편을 겪고 있다. 구미시는 이 같은 상황이 구미국가산업단지 발전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작용, 이를 해결하기 위해 KTX구미 정차를 강력히 추진했다.구미시청 도로과 담당자는 “2015년도 KTX김천구미역 이용객은 135만명 정도로 이중 80%는 구미이용객이며, 2016년도 5월 평균 상행선 기준 1일 이용객수는 구미역은 1만5133명, 김천구미역은 4447명으로 KTX 김천구미역은 구미역 이용객의 약 30% 수준에 그치고 있다”며 “KTX가 구미에 정차해야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주장하고 있다.추진위 공동위원장으로 추대된 구미상공회의소 류한규 회장, 구미시의회 김익수 의장, 기업사랑줌마클럽 정신자 회장, (재)구미시장학재단이사 신광도 위원장은 “기업들이 구미에 투자를 결정할 때 고심하는 것이 교통불편에 대한 문제”라며 “KTX 구미정차를 조속히 실현시켜 더 많은 기업과 근로자가 찾아오는 구미시를 위해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추진위는 구미시민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시민역량을 결집해 구미시, 지역 국회의원들과 협력하여 중앙부처 장관, 코레일 사장 등을 만나 사업을 건의하고 필요성, 당위성의 정량적 자료를 만들어 관련 중앙부처 협의, 성명서 발표, 범시민 서명운동 전개로 KTX 구미정차를 관철시키는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김성자 리포터 sakgane@hanmail.net 2016-1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