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슈 총 39,349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양봉 강원 공동브랜드 ‘허니(Honey)원’출범 강원 양봉(벌꿀) 공동브랜드 ‘허니(Honey)원’선포식이 19일 원주백운아트홀에서 열렸다. (사)한국양봉협회강원도지회(지회장 정해석)가 주최하고 강원도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에는 최문순 강원도지사, 원창묵 원주시장, 채형석 농협강원지역본부장, 조균환 (사)한국양봉협회장, 양봉농가 등 600여명이 참석했다.강원도는 벌꿀이 농장 단위 브랜드로 판매되고 있는 현실을 개선하는 사업에 나서 벌꿀사육 시스템을 표준화하고 사육농가를 조직화하는 작업을 진행해왔다. 이를 위해 지난해부터 도내 양봉농가를 양봉협회로 조직화하고, ''허니(Honey)원‘이라는 브랜드를 개발하여 지난 9월 3일 특허청에 등록했다.그동안 강원도 양봉꿀은 우수한 품질에도 불구하고 벌꿀 생산ㆍ판매가 개별 농가별로 이루어져 그 가치를 인정받지 못해왔다. 강원도는 앞으로, 강원양봉공동브랜드 ‘허니원’의 엄격한 품질관리를 통해 국내 소비자에게 최상품을 공급할 뿐만 아니라 도내 벌꿀 최초로 일본 수출을 추진하여 강원벌꿀의 부가가치를 극대화하고 양봉농가의 소득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1-21
- 서초구 소식 - 2013년 11월 3주 서초구, 셋째이상 자녀 대학등록금 지원서초구가 지역 핵심인재를 육성하고 출산율 향상을 위해 설립한 (재)서초다산장학재단에서 지난 20일 대학생 50명에게 1인당 250만 원씩 총 1억2천5백만 원을 지원하는 서초다산장학금 장학증서를 수여했다.이번에 장학금을 받게 된 대학생들은 서초구에서 10년 이상 거주하고 있는 가구의 셋째이상 자녀들이다. 국내 대학에 재학 중인 대학생을 대상으로 지난 10월 장학생 신청서를 접수한 결과 103명이 접수돼 자녀 수, 서초구 거주기간, 재산·소득, 성적, 자원봉사 시간 등을 기준으로 하는 서류심사 및 이사회 심의를 거쳐 최종 선발했다. 이번 장학금 전달은 지난해 장학생 50명을 첫 선발한 이후 두 번째이다. 서초구는 이로써 총 100명의 장학생을 배출하고 총 2억5천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하게 된다.2013년도 서초다산장학금은 민간기탁금과 운용수입으로 지원된다. 지난해 9월 설립된 (재)서초다산장학재단은 현재 구 출연금 15억 원과 관내 대기업, 중소기업, 공무원, 주민, 학부모 등의 정성으로 모인 17억 원을 합쳐 재단 설립 1년여 만에 총 32억 원의 장학기금이 조성됐다.향후 서초구와 (재)서초다산장학재단은 장학금을 받은 장학생들이 다양한 재능기부를 통해 사회에서 받은 이익을 어려운 이웃과 함께 나눌 수 있도록 저소득층, 다문화가정 자녀의 학습을 돕고 고민상담 등을 해주는 1:1멘토링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서초구 서울사랑 어르신 한마당 대축제 개최서초구는 지역사회에 공헌해 오신 어르신들의 노고에 대한 감사의 의미를 전달하고자 지난 19일(화) 서초구민회관에서 ‘서초구 서울사랑 어르신 한마당 대축제’를 개최했다. 지역 어르신 1천여 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는 종로노인복지관 ‘상상밴드’의 공연을 시작으로 1부 기념식과 2부 축하공연 무대가 펼쳐졌다.2부는 뽀빠이 이상용씨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어린이 응원단 ‘레인보우’의 신나는 응원 안무 무대, 동춘서커스 공연, 배일호씨의 축하무대 순으로 진행됐다. 서초구, 음식물쓰레기 대용량 봉투 추가 공급서초구는 겨울 김장철에 대비해 일시적으로 늘어나는 음식물쓰레기를 원활하게 배출, 수거할 수 있도록 20ℓ 대용량 봉투를 추가 공급한다고 밝혔다. 서초구는 지난 11월 1일부터 음식물쓰레기 종량제가 시행돼 배출 방법이 봉투방식으로 변경됐다.종량제 시행 초기, 대용량 봉투 공급량은 총 18,000매로 김장철 음식물쓰레기가 늘어남에 따른 공급부족이 발생하지 않도록 추가로 96,000매를 제작했으며 음식물쓰레기 수거차량 운행도 격일이 아닌 매일 운행해 수거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또한, 대용량 음식물쓰레기 봉투를 한시적으로 제작하여 공급하는 타 지자체와 달리 서초구는 종량제 시행일부터 대용량 봉투를 제작·공급하고 있기 때문에 주민불편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1-25
- 청소년 이동쉼터, ‘com-in’ 운영 지난 4월부터 사창동 주민센터 주차장에서는 매주 금요일 오후 6시가 되면 청소년 이동쉼터 설치로 분주해 진다.야간시간 거리에 있는 청소년들을 직접 찾아가는 청주시 청소년 이동 쉼터 ‘com-in’이라는 프로그램은 컴퍼터블(Comfortable)과 인센터베이트(Incentivate) 합성으로, 청소년들에게 편안함을 제공하고 더 나아가 미래에 대한 희망과 동기를 품게 하자는 뜻이다. 또한 부담 없이 놀려오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사창동에서는 금요일 저녁이면 충북대 상가에 청소년들이 많이 모인다는 점을 착안하여 충청북도청소년종합지원센터와 함께 이동쉼터를 설치했다.운영시간은 금요일 오후6시부터 다음날 오전 8시까지로 가출을 고민하거나 가출 중인 청소년을 위한 이동 상담실운영과 45인승 대형버스를 개조하여 교육실, 침실 등을 갖춘 차량을 제공하고 있다. 사창동주민센터에서는 전기 등 각종시설 지원 및 주민들을 상대로 CMS정기후원. 물품후원, 자원봉사활동 등을 위해 홍보활동을 전개하고 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1-24
- 초록마을 대상 ‘분평동 대원아파트’ 청주시와 녹색청주협의회가 공동으로 지구온난화 등 환경 문제의 해결을 위하여 추진한 ‘CO2 줄이기 초록마을(아파트) 만들기 사업’ 시상식이 11월 21일 상당도서관 강당에서 개최됐다.이날 행사에는 초록아파트 시범마을 27곳 대표와 주민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초록마을 사업 활동보고와 사례발표, 우수마을 시상식 등이 진행됐다.청주시는 지난 5월 청주 지역 27곳 아파트와 초록마을 만들기 사업 협약을 체결한 후 전기·수도·가스 절약 등 온실가스 줄이기를 실천해 왔으며, 이날 그 결과를 평가했다.분평동 대원아파트가 대상의 영광을 차지했으며, 최우수상은 산남동 한내들아파트와 용암동 한우리타운아파트가 수상했다. 우수상에는 가경동 효성아파트, 용암동 건영아파트, 율량동 효성2차아파트 등 3곳이 뽑혔다.또 장려상에 신봉동 삼성아파트 외 4곳, 특별상에 사창동 주성아파트 외 2곳이 선정됐다.이날 대상을 받은 분평동 대원아파트는 각 가정에서 전기·수도·가스·난방에너지 절약으로 온실가스 배출을 절감하고 전 주민들이 함께 소등행사, 나무와 꽃 심기, 재활용 분리수거, 주변 대청소 및 폐식용유 비누 만들기 등에 앞장섰다.이러한 환경개선을 위한 노력이 높은 평가를 받아 대상의 영예를 안았으며, 부상으로 저탄소시설 설치 지원비 700만원을 받았다.또한 녹색마을 만들기 사업 추진에 공이 큰 방해도(분평동 대원아파트), 연규민(산남동 한내들아파트), 한병두(용암동 한우리타운아파트) 씨가 공로상을 수상했다.이 밖에도 아파트별로 가장 우수한 가정도 선발하여 27개 가정에 각각 재래시장상품권을 수여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1-24
- 시민단체소식 녹색살림실천단대상: 환경과 녹색살림에 관심 있는 누구나내용: 친환경 미션수행-아무 것도 사지 않는 1주일일시: 11월 26일(화) 오전 10시~12시장소: 녹색소비자연대 사무실문의: 녹색소비자연대 578-9897 11월 음주 폐해 예방의 달 세미나대상: 천안시민, 유관기관 실무자, 관계 공무원, 관련학과 대학생 등내용: 알코올사용장애, 알코올의존 회복을 위한 효율적 개입 방안일시: 11월 28일 (목) 오후 1시~5시 30분장소: 나사렛대학교 나사렛관 6층 패치홀신청: 신청서를 작성하여 이메일(cac8098@hanmail.net)로 보내기문의: 천안시알코올상담센터 577-8097~8 ‘행복나눔 부부캠프’ 열려대상 : 성격차이, 의사소통, 관계의 어려움, 폭력 등의 갈등을 해소하고 싶은 부부 선착순 마감, 7쌍모집일시 : 2013년 12월 6일(금)~7일(토) (1박 2일) 장소 : 휴러클리조트 (906-7000, 천안시 목천읍 독립기념관 부근)참가비 : 1인당 1만원(프로그램 전체, 식사, 숙소 무료. 여성가족부 후원)신청 마감 : 11월 29일(금) 오후 5시까지(참가비 입금자 우선)신청 문의 : 가족성장상담소 남성의소리 572-0115 시선&관심 꿈꾸는 장난감도서관&꿈꾸는 놀이터 개관 1주년 기념 이벤트 및 부모교육 열려-11월 30일(토), 12월 7일(토) ‘연령에 따른 장난감 놀이’ 주제로 부모 특강 진행 -11월 26일(화)~ 2월 7일(토) 2주간 꿈꾸는 놀이터 보호자 입장료 무료 아산시 배방읍에 위치한 꿈꾸는 장난감도서관 및 놀이터가 개관 1주년을 맞아 기념 이벤트와 부모교육을 실시한다. 개관일인 11월 26일(화)부터 12월 7일(토)까지 2주간 장난감도서관 이용회원 160명에게 회원권 추첨을 통해 무료 대여권, 7일 2회 대여연장권 등 다양한 증정행사를 진행하고, 꿈꾸는 놀이터는 행사기간 동반 보호자의 입장이 무료다. 또한 11월 30일(토), 12월 7일(토) 오후 1시 20분부터 2시 20분까지 굿네이버스 부모교육 임헌아 강사(아이좋은발달센터 소장)의 ‘연령에 따른 장난감 놀이’ 특강을 실시한다. 부모교육은 사전 접수 후 참여할 수 있다.꿈꾸는 장난감도서관은 650점의 장난감을 구비하고, 연회원 580명이 가입되어 일평균 20명이 이용을 하고 있다. 연회원 가입 및 장난감 목록, 놀이터 이용안내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 www.asantoy-play.or.kr)를 참고하면 된다. 꿈꾸는 장난감도서관에서는 중학생 이상의 자원봉사자도 모집하고 있다. 문의 꿈꾸는 장난감도서관 533-4644, 꿈꾸는 놀이터 533-4645 남궁윤선 리포터 akoong@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1-23
- 꿈 찾기 청년학교 ‘드림토크’ 카페 제이모닝서 열려 지난 19일(화) 오후 7시 카페 제이모닝은 열댓 명의 지역 청년들로 북적거렸다. 아산YMCA에서 준비한 저녁식사와 음료를 나누며 담소를 나누는 청년들의 모습이 활기찼다. * 꿈 찾기 청년학교 ‘드림토크’오후 7시 청년소셜디자이너스쿨 1학기의 문이 열렸다. 박진용 사무총장은 인사말을 통해 “청년들의 삶이 녹록치 않다”며 “그러나 청년들의 꿈이 삶과 일로 연결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드림토크’ 첫 번째 강사인 충남문화산업진흥원 전성환 원장은 ‘지역의 재발견 그리고 청년들의 상상력’이란 주제로 강의했다. 전 원장은 강의를 통해 “세상은 상상한 것만큼 바뀐다”며 “새로운 것을 상상하지 않으면, 새로운 일은 생겨나지 않는다”고 말했다.드림토크 두 번째는 21일(목) 고려대 경영학부 강수돌 교수의 ‘무엇을 꿈꿀 것인가? 청.년.’, 세 번째는 26일(화) 공정여행사 공감만세 고두환 대표의 ‘원주민과 여행자 모두 설레는, 여행으로 마을만들기’가 오후 7시, 카페 제이모닝에서 진행된다. ‘드림토크’가 열리는 카페 제이모닝은 마을사람들과 마을에 거주하는 문화예술인들, 그리고 탕정면 이웃들과 지중해마을을 찾아오는 여행자들 모두에게 공연과 만남을 통해 문화를 만들고 소통하기 위한 콘서트 카페다. 프로그램 문의 : 아산YMCA 이초록 간사. 532-9877 www.facebook.com/asanymcayouth 남궁윤선 리포터 akoong@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1-23
- 전주시 수화통역센터 새 보금자리에 둥지 틀어 전주시 수화통역센터가 중화산동에 있는 그랑프리타워 2층(92평)에 새 보금자리를 마련하였다. 지난 2005년 덕진구 진북동 호남빌딩 2층에 46평 정도의 아담한 규모로 출발한 수화통역센터는 그 동안 청각·언어 장애인들의 수화교육, 수화통역, 각종 정보제공 등을 통하여 회원들의 사랑방 역할을 톡톡히 해왔다. 그러나 장소 협소로 인한 불편으로 더 넓은 장소로의 이전을 꿈꾸던 중, 금번 전주시의 도움으로 새로운 보금자리를 마련하게 되었으며, 앞으로 넓고 쾌적한 새 둥지에서 청각·언어장애인들의 귀와 입이 되는 맞춤형서비스를 지원할 수 있게 되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1-23
- 2014년 1월 1일 도로명주소 전면시행 전주시 덕진구는 세계 공통 주소체계인 도로명주소가 2007년부터 2010년까지 완료하고 3년간의 실험과 시범운영을 거쳐 2014년 1월 1일부터 전면사용 된다고 밝혔다.그 동안은 ‘땅의 번호’인 지번을 건물주소로 이용했으나 이는 지적도를 보지 않고는 사실상 어디인지를 알 수도 없고 안내하기가 불편했었다. 그러나‘도로 이름’과 ‘건물번호’로 구성된 도로명주소 시스템은 곳곳에 설치되어 있는 도로명판과 건물번호판만 이해하면 모르는 집을 찾거나 안내할 때 편리하다.도로명 주소 체계(시스템)는 도로의 시작 지점과 끝 지점까지를 20m 간격으로 나눈 후 왼쪽에는 홀수번호, 오른쪽에는 짝수번호로 건물번호(도로명주소)를 부여하여 주소로 이용하는 방식으로서 도로명(이름)은 지역의 역사과 특성을 바탕으로 ▶왕복 8차로 이상 도로는‘○○대로’▶2~7차로는‘○○로’▶2차로 미만의 도로는 ‘○○길’로 명칭을 붙여 구분하도록 만들어져 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1-23
- "주민 자존감 살리는 복지로 가야" 지난 2009년 출범한 (사)전북희망나눔재단이 지난해 3월부터 복지강연회를 열고 있다. 정치권을 중심으로 선택·보편복지 논쟁이 촉발됐지만, 정작 복지의 현장이라 할 수 있는 지역사회에선 복지정책에 대한 공감대가 낮은 점에 착안한 기획이다. 재단측은 그간 복지정책과 관련한 국내외의 사례, 제도와 대책 등을 각계 전문가들을 초청, 강연 형식으로 풀어냈다. 복지업무 종사자는 물론 학생,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이끌어 냈다는 평가다. 지난 11월11일엔 15번째 강연회로 임정엽 완주군수를 초청 "복지로 가는 길, 완주군수에게 묻다"라는 주제로 강연을 이어갔다. 완주군은 복지부의 민관협력 평가에서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되는 등 남다른 복지시책으로 주목을 받았다. 임 군수는 특히 ''전국사회연대경제지방정부협의회''를 이끌면서 사회적경제와 지역복지를 결합하는 새로운 형태의 복지정책을 추진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11월11일 전주시 자원봉사센터에서 열린 임 군수의 강연회를 지상중계한다. "두레농장 덕에 며느리 앞에 당당하다"완주군 인구 8만7000여명 가운데 65세 이상 노인인구 비율이 19.2%다. 봉동이나 삼례 등 전주시 인근 지역을 뺀 8개 지역은 29%가 넘는다. 초고령 지역이라 해도 무방하다. 농촌지자체가 비슷하지만 노인층의 삶의 질을 어떻게 높이고 행복감을 줄 것이냐가 복지대책의 주 내용이다. 통상 복지를 말할 때 저소득층의 삶을 개선하는 선별적 복지와 주민의 행복도를 높이는 보편적 복지로 분류한다. 그런데 지자체마다 예산규모나 사정이 다 다르다. 그런데 모든 지자체가 한정된 복지예산을 어떻게 분배할 것인가를 놓고 고심한다. 주민들의 욕구와 방향은 갈수록 높아지는데 지자체 예산은 한정돼 있다. 복잡하니까 얼마씩 나눠주면 될까 쉬운 방법을 택하는 곳이 대부분이다. 복지의 기본개념은 단순하다. 주민들이 행복해하고, 지역에서 계속 살고 싶고. 남들에게 부끄럽지 않고. 그런데 기존 방식대로 하면 어른들에게 돈 몇 푼 나눠주는 것으로 끝난다. 복지예산이 효율을 내기 어려운 방법이다. 민선 4기부터 배정된 복지예산을 가장 효율적이면서 주민들이 가장 원하는 곳에 쓰는 방법이 뭘까 고심했다. 책상머리에서는 안 나온다. 할머니들 만났더니 "병원 덜 가고, 손주들 용돈 좀 줘봤으면 좋겠다"고 하시더라. 어떤 분들은 "혼자 밥 먹는 시간이 제일 힘들다"면서 대화상대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런 의견들을 모아서 출발한 것이 ''두레농장''이다. 텃밭에서 할머니들이 함께 농사를 지어서 장터에 파는 방식인데 마을특징을 고려해서 각기 다르게 했다. 제법 큰 돈이 들어가는 시설은 행정이 담당하고 뭘 심고, 어떻게 키울 것인가는 주민들이 결정했다. 일거리가 생기니까 노인들 병원가는 횟수도 줄어든다. 큰 돈은 아니지만 정기적으로 통장으로 돈이 들어오니 자식들 앞에서도 당당하다고 하신다. 음식 솜씨 좋은 분들 모아서 뷔페식 농가레스토랑 만들었다. 하루 5시간 정도 일하고 60~70만원의 월급을 받는다. 통장 내보이면서 "며느리한테 당당하다"고 좋아하신다. 경로당에서 함께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비도 늘렸다. 자식들이 보일러 기름 잔뜩 채워놔도 겨울내내 전기장판만 틀고 지내는 게 우리 어른들이다. 경로당 100곳에 겨울철 3개월간 270만원 난방비로 지원한다. 3개월간 경로당서 함께 지낸다. 말동무도 생기고 서로 안부를 챙긴다. 다른 지자체는 예산문제 들어서 중단하거나 줄이는 곳 많다. 솔직히 말해 몇 억원 다른 곳에서 아끼면 된다. 경로당 지원금 조금 늘렸다고 지자체 사업 못하는 것 아니다. 지원금이 문제가 아니라 ''마음''이 따라가야 한다. 주민 자존심 되살려 준 로컬푸드 완주 로컬푸드 사업도 마찬가지다. 그간 정부나 지자체의 농촌에 대한 지원은 대농-젊은층 중심이었다. 그런데 실상은 0.5ha에도 못미치는 땅에서 연간 몇백만 소득이 전부인 주민이 대부분이다. 이들은 각종 정책의 지원대상이 안된다. 백날 직거래장터 해봐야 이 분들 손에 들어가는 것이 거의 없다. 고령의 소농가 114개 생산공동체가 구성돼 1500농가가 농산물을 생산해 로컬푸드 매장에서 판매한다. 참여하는 분들 생활이 달라졌다. ''아플 시간이 없다''고 하는 분들도 있다. 돈 벌어서 좋은 것도 있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살아갈 이유가 생겼다는 점이다. 스스로를 농촌의 주인으로, 대접받아야 하는 존재로 인식하기 시작했다. 생산적 복지라는 것이 어려운 말이 아니다. 복지와 지역경제가 함께 어우러지는 ''협동경제''의 틀을 만드는 것으로 이해한다. 로컬푸드 운동이 그 연장선이다. 행정과 주민, 도시와 농촌, 복지와 경제가 함께 어우러진 정책이야말로 지속가능성을 갖는다고 믿고 있다. 정리 이명환 기자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1-23
- 하림, 전북 익산에 대규모 투자 전북 대표향토기업인 하림그룹이 본사가 있는 익산에 대규모 추가투자를 결정했다. 하림그룹은 11일 전북도청에서 (주)하림·(주)하림식품이 익산시 함열읍과 망성면에 1680억원을 투자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엔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과 김완주 전북도지사, 이한수 익산시장 등이 참여했다. ㈜하림은 익산 망성면에 위치한 본사 옆 5만9440㎡ 규모의 부지에 2015년 하반기까지 580억원을 들여 닭고기 가공식품공장을 건립한다. 신설 공장은 동물복지와 친환경에너지 등 미래형 첨단 육계가공공장으로 1일 9만마리의 닭고기를 가공할 계획이다. 공장엔 직원들을 위한 어린이집 등 후생복지시설도 함께 건립한다. 하림은 또 함열읍 익산종합의료과학산업단지 내 6만7177㎡ 부지에 육가공과 통조림제조가 가능한 가공공장도 신설한다. 전담법인을 신설해 1100억원을 투자해 2015년까지 종합식품공장으로 짓는다. 하림은 (주)하림식품을 글로벌 종합식품기업으로 발전시킨다는 전략이다. 하림 측은 이번 투자로 430명의 고용이 창출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홍국 회장은 "식품산업을 특화산업으로 육성하는 전북도와 익산시의 정책비전과 맞물려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1973년 익산 황등농장으로 출발한 하림그룹은 닭고기 가공 및 사료 분야 등 50여개의 계열사를 둔 중견기업으로 성장했다.이명환 기자 mha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