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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빛날인들에게 한 수 배우는 학습과 진로 2009년 말부터 꾸준히 1주일에 한명씩 소개되고 있는 ‘빛날인’. 100명이 넘는 학생이 다양한 진로와 계획, 그리고 나름대로의 학습법을 주제로 빛날인의 주인공이 됐다. 이들은 단순히 공부만 잘 하는 학생들이 아니다. 이들은 자신들의 진로를 일찍부터 정하고 스스로의 계획과 실천으로 자신의 꿈을 개척해나간 학생들이다. 이들 대부분은 자신들의 꿈의 일부분인 대학진학에도 좋은 성과를 거둬 좋은 소식을 알려오기도 했다. ‘어떻게 하면 꿈을 이뤄낼 수 있을까’ ‘내가 원하는 미래는 과연 무엇일까’ ‘어떻게 하면 공부를 좀 더 잘 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는 학생들을 위해 빛날인에 소개된 학생들 중 사례별 빛날인 9명을 소개한다. 김소정 박지윤 오미정 리포터1. 계획실천형 “하루, 1년, 인생을 계획한다” 인생 계획표대로 실력과 스펙 쌓다 - 송지훈(경희대 경영학부 합격) 공병호 경영연구소에서 진행한 ‘자기경영아카데미’에 참여한 것이 계기가 돼 중3겨울방학 중 인생 계획표를 수립하게 된 송지훈 군. 경영학에 흥미를 갖고 목표를 세운 것도 여기 서다. 고교생활에서 중심에 둔 것은 ‘공부’였다. 때문에 입학과 동시에 학교 자율학습반을 선택해 사교육 없이 혼자만의 방법으로 공부했다. 송군은 “이 기간은 공부 방향을 잡는데 도움이 됐다”면서 “꾸준히 앉아서 집중하는 습관과 머릿속에 더 많은 지식을 넣고 싶다는 욕심 같은 것도 생겼다”고 전했다. 스펙을 쌓는데도 3개 부분(어학실력, 경영분야, 리더십)으로 나눠 목표를 정했다. 고교생 대상 경영 캠프에 대한 정보를 모아 서울대 데이터마이닝캠프와 하나은행에서 주관한 청소년MBA캠프에 참여했다. 여기서 더욱 경영학에 매료된 송군은 꿈에 대한 고삐를 단단히 죌 수 있었다. 성균관대 리더십캠프와 청소년 국제모의유엔회의에 참가하기도 했다. 또한 국제정세에 대한 눈을 키우고자 통일부에서 주관한 포럼에도 참여했다. 이런 정보는 국자인 카페(국제교류와 자원봉사와 인턴십과 비교과 관련 네이버 카페)에서 얻었다. 영어는 광문고 내 영어영재반을 활용해 영어토론클럽에 참여하며 실력을 다졌다. 틈나는 대로 경영서적과 매일경제, 이코노미스트 등 경영/경제관련 잡지를 보며 미래를 꿈꿔온 송군은 경희대 경영학부로 진학을 결정했다. CEO 꿈꾸며 차별화된 ‘진로 로드맵’ 실천 - 이건희 (동북고 2학년) 이제 곧 고3이 되는 이건희군의 장래 희망은 ‘신재생 에너지 기업의 CEO''로 경영학과 진학을 목표로 삼고 있다. ''CEO의 꿈’을 향해 이군은 초등학교 때부터 현재까지 필요한 커리어를 차곡차곡 쌓고 있다. 물론 대학 졸업 후에는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앞선 기술을 보유한 중국으로 유학하고 다시 미국에서 이공계 경영 MBA 과정인 PSM을 마친 후 한국에 돌아와 창업하겠다는 자기 인생의 설계도를 모두 짜놓았다. 꾸준히 진로와 관련된 자료를 수집, 교내 진로설계 콘테스트에 도전하고 얼마 전부터는 입시 공부 틈틈이 중국어를 배우고 있다. 이공계 기술 분야에도 관심을 기울이며 전세계 14개국 청소년들이 참여, 서울대에서 열린 ‘국제청소년 과학캠프’에 한국 대표로 참여하기도 했다. 글로벌 CEO라면 영어는 필수. 초등학교 시절부터 영어실력을 탄탄히 다져 영어로 자작 소설을 쓰거나 영어말하기 대회, 에세이쓰기 대회에 꾸준히 나가 송파?강동 지구별 대회에서 최우수상을 타기도 했다. “진정성 있는 리더십을 늘 고민해요. 나만의 성공이 아닌 ‘모두를 행복하게 만드는 CEO’가 꼭 되고 싶습니다.” 이군은 자신의 진로를 꼼꼼히 설계한 자기소개서를 일찌감치 써놓았고 차곡차곡 내용을 업데이트 해나가고 있다.2. 진로개척형 “나의 길을 가련다” 과감히 선택한 직업학교에서 꿈 이뤄 - 나호용(청강문화산업대학 컴퓨터게임과 합격)자기가 하고 싶은 공부를 할 수 없어 우울해하던 호용군. 보인고등학교 진학 후 성적도 계속 떨어지고 친구들과의 사이도 소원해졌다. 어릴 때부터 꿈을 키워온 게임기획자의 꿈은 전문게임고등학교인 한국게임과학고등학교 진학이 좌절된 후, 모든 걸 자포자기하며 생활하던 호용군. 고등학교 3학년이 된 후에야 자신이 하고 싶은 게임기획을 할 수 있는 길을 알게 됐다. 학교 선생님들의 적극적인 권유와 격려에 힘입어 직업학교인 아현정보산업고등학교 e-스포츠학과에 들어가게 된 것. 학교에서 C프로그래밍과, 포토샵, 플래시 등을 배운 호용군은 직업학교의 추천으로 지역구에서 주관하는 자바·안드로이드·JSP 프로그래밍 수업도 섭렵했다. 던파 아이디어 공모전 입상에 이어 전주대학교 앱 기획서 공모전에도 입상하는 성과를 거두고 교내 창업대회에 입상, 소셜벤처 서울/강원지역 최우수상, 제1회 청소년 부문 소셜벤처 전국대회에서 고용노동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호용군이 자신의 재능을 맘껏 펼치게 된 것은 자신이 하고 싶은 분야의 공부를 하기 시작한 고3이 돼서 부터다. 기획서를 쓰거나 아이디어와 게임의 캐릭터를 구상할 때면 하루 종일 집중해도 흐트러짐이 없을 정도다. 자신이 원한 청강문화산업대학 컴퓨터게임과에 합격한 호용군은 앞으로 학생으로서의 대학생활과 게임기획자로서의 게임·어플리케이션 개발을 병행할 계획이다. 악바리 근성으로 별을 따다 - 김민준(세종대 호텔관광외식경영학부 합격) 김민준양은 어려서부터 꿈꿔온 요리와 관련된 꿈을 이루려고 뒤늦게 공부를 시작한 케이스다.<img alt="" align="right" src="/UserFiles/Image/ 2012-02-23
- 수학집중 한솔기숙학원, 한솔기숙학원은 수학집중 기숙학원으로 언, 외, 탐 등 주요과목은 일반학원과 동일한 커리큘럼을 갖추고 있지만 특히 입시에서 변별력이 가장 높은 수학에 중점을 두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서울대 수학과 출신 원장과 엄선된 수학 강사진이 직접 만든 커리큘럼으로 수학만큼은 확실히 1등급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기숙학원의 메카인 경기도 광주에서 유일하게 2인1실의 숙소를 보유하고 있고, 샤워장과 화장실이 완비된 깔끔하고 세련된 시설을 갖추고 있다. 또한 경제상황이 최악으로 치닫고 있는 상황에서 수강료의 거품을 과감히 제거, 문과 159만원/이과 169만원으로 현실화 했다고 한다. 문의 031-761-0518 www.hansol.ac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2-24
- 남학생 전문 용인청솔기숙학원, 대입정규반 모집 남학생 전문 용인청솔기숙학원은 철저한 관리로 정평이 나있는 학원이다. 1인 1좌석 지정제 독서실에서 진행되는 자기주도 학습시간의 철저한 확인 및 연습장 점검으로 확실한 복습과 학습 리듬감을 형성한다. 학생수준에 알맞은 교재를 선택하여 최소 3번 이상 반복을 할 수 있도록 철저한 지도를 하고 있으며, 또한 1:1 질의응답 시간에 철저히 확인, 점검하고 있다. 학생이 열심히 공부하여 동국대 이상의 규정한 대학에 입학 시 최대 1000만원의 장학금도 지급한다. 2012년 3월1일(목)에 개강하는 대입정규반을 현재 선착순으로 모집 중이다. 문의 031-321-6199 www.cs-man.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2-24
- 용인종로학원(기숙), ‘재수생-Restart 프로그램’ 운영 용인종로학원(기숙)은 46년 전통의 종로학원의 유일한 수도권 기숙형 학원으로 경기도 용인시 양지면 주북리에 위치하고 있다. 종로본원의 교재와 모의고사, 논술프로그램 등 소프트웨어를 고스란히 가져와 ‘24시간 학생 관리시스템’, ‘이중 담임제’, ‘학습 멘토링’을 통한 ‘재수생-Restart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2013학년도 수능을 준비하는 학생이면 누구나 지원이 가능하며, 특히 집과 일반학원에서 스스로 관리가 어려운 학생들에게는 가장 효과적인 학습 훈련을 할 수 있다. 학습동기, 적극성, 계획성 등 학습관련 훈련과 스스로 자신의 생활을 챙기는 주도성을 통해 대입수능의 확실한 성적향상의 길을 제시한다. 문의 031-323-1881 www.jongroedu.biz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2-24
- 국민연금공단 저임금근로자 사회보험료 지원 시범사업 실시 국민연금공단 부산지역본부(본부장 백관수)는 이번 달부터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울산광역시 남구, 창원시 마산회원구 및 창원 마산합포구 지역에서 ‘소규모사업장 저임금근로자 사회보험료 지원 시범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사회보험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10인 미만 사업장의 국민연금과 고용보험의 가입률을 높이고, 사업장 실태조사를 통해 저임금근로자의 보수수준에 따라 사회보험료를 지원하는 것이다.구체적으로는 월 105만원 ~ 월 125만원 미만의 보수를 받을 경우 사업주와 근로자 부담 사회보험료의 3분의 1을, 월35만원 ~ 월 105만원 미만의 보수를 받을 경우 각 각 2분의 1을 지원한다. 한편, 부울경지역의 시범사업대상지역의 기존사업장 1만7천여 개소의 2만4천여 명의 근로자들이 혜택을 볼 것으로 기대되며, 시범지역에 지원될 월 지원보험료의 규모는 약 9억여 원에 이를 전망이다.백관수 국민연금공단 부산지역본부장은 “저소득근로자 및 소규모 영세사업주의 보험료를 국고로 부담함으로써 근로자 및 사업주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사업으로, 이는 사각지대를 없애고 사회보험 제도권 안으로 들어오도록 만드는 결과를 낳을 것”이라며,“시범사업의 성공적 실시를 통해 본 사업이 조기에 안착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정순화 리포터 jsh0136@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2-24
- 부산국립극장 건립 가시화 부산시는 2월 23일 오후 3시 시청 7층 영상회의실에서 허원제 국회의원을 비롯 건립 추진위원회 위원, 중앙부처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부산국립극장 건립 추진위원회’를 개최했다.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연구용역 결과, 2012년 국비(10억 원) 확보 등 부산국립극장 건립에 청신호가 켜지고 있는 가운데 부산국립극장은 전액 국비를 들여 부산시민공원 내 4만㎡에 설립될 예정이다. 대극장(2,000석), 중극장(600석), 소극장(300석), 문화예술교육공간 등의 시설을 갖추게 되며, 2015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정순화 리포터 jsh0136@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2-24
- ‘민원24’에서 무료로 서류 발급 해운대구는 주민들이 편리하게 민원서류를 발급받을 수 있는 ‘민원24’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민원 24(www.minwon.go.kr)’는 행정기관을 방문하지 않고도 집이나 사무실 어디서든 인터넷 사이트에 접속해 24시간 365일 민원을 신청, 열람, 발급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민원서류 발급뿐 아니라 전입신고도 간편하게 할 수 있는 등 생활편의 서비스 또한 다양하다. 본인확인이 필요한 서류는 먼저 은행에 공인인증서를 발급받아 등록하면 발급 가능하다.주민등록 등·초본, 건축물관리대장, 자동차등록원부 등 59종의 민원서류는 수수료도 감면된다. 이수정 리포터 cccc0900@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2-24
- 대명리조트, 하프패밀리 실속형 회원권 한정모집 대명리조트(www.dmlc.co.kr/intercos)는 올해 창립 33주년을 기념해 2012년 하프패밀리 실속형 회원권을 임진년 새해기념으로 특별 한정모집 한다.?이 상품은 연간 15박+5박=20박을 사용하는 하프패밀리형 상품으로 분양즉시 회원 앞으로 소유권 등기이전을 할 수 있다.?개인 기명인 경우 1230만원, 법인의 경우는 무기명 1330만원이다.회원에 가입하면 골프, 스키, 오션월드 및 각 지역 아쿠아시설에 대해 무료 또는 할인혜택이 부여되며 가입과 동시에 전국의 대명리조트 8곳의(설악, 경주, 양평, 홍천, 양양, 변산, 단양, 제주) 직영리조트와 홍천, 설악 퍼블릭 골프장을 할인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법인회원을 위한 세미나실, 연회장, 각종 부대시설이 완벽하게 갖춰져 있어 비즈니스에도 활용도가 높다. 한려해상 국립공원에 위치한 대명리조트 거제(2013년 3월 완공예정)는 착공한 상태고, 2012년 해양엑스포가 열리는 여수에도 대명리조트 여수(2012년 5월 완공예정)가 예정돼 있어 국내 최고수준의 4계절 종합 해양 리조트로 탄생할 전망이다. 또한 국내 최고급 노블리안 VVIP리조트가 분양마감 중에 있다. 연간 60일을 사용하며 객실은 실버(134.28m²), 골드(168.91m²), 펜트하우스(202.11m²), 프레지덴셜(305.22m²)로 노블리안 회원전용으로 전 직영리조트의 노블리안 회원 전용객실을 사용할 수 있다. 특별회원모집에 대한 분양 안내책자(카다로그)를 받아보고 싶으면 대명리조트 본사로 문의 하면 자료 수령 후 자세한 상담을 받을 수 있다.문의 02-2186-5511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2-24
- ‘소통’으로 학생들의 마음을 얻다 보인고등학교(교장 김복현) 교지에 실린 앙케이트 결과를 보면 이 학교 학생들의 마음을 쉽게 읽을 수 있다. 다양한 질문 중에서 선생님에 대한 학생들의 속마음을 알 수 있는 질문도 있는데, 예를 들면 ‘내가 여자라면 사귀고 싶은 남자선생님’ ‘졸업 후 같이 술 마시고 싶은 선생님’같은 물음이다. 학생들의 전폭적인 지지로 전자의 질문에 1위를, 후자의 질문에 2위를 차지한 교사가 있다. 바로 곽광용(32·국어) 교사. 곽 교사는 “‘학생들은 행복해야 한다’는 마음으로 아이들을 대하다보니 학생들 역시 자기들 마음을 잘 이해하는 교사로 인정해주는 것 같다”며 “평소 학생들의 마음을 얻는 것이 바로 ‘소통’이라는 소신을 갖고 학생들과 생활하고 있다”고 말한다.학생들의 눈높이에 수업을 맞추다고등학교 1학년부터 간직한 국어교사의 꿈을 이루고 교단에 선 지 7년째, 보인고에서는 이제 4년 차에 접어든 곽 교사다. 그는 교사로서의 꿈을 꾼 그날부터 지금까지 ‘교사는 수업을 통해 권위를 얻어야 한다’는 철칙을 고수하고 있다. 완벽한 수업을 위해 가르칠 내용을 점검하고 관련 지식을 정리하는 것은 교사로서 당연한 일과. 곽 교사의 준비 과정에는 ‘전달 방법’에 대한 고민이 더해진다. “‘어떻게 하면 쉽게 설명할 수 있을까?’ ‘어떤 예를 들면 아이들이 재미있게 수업에 참여할까?’ ‘학생들이 원하는 수업의 방식은 어떤 것일까’를 끊임없이 생각합니다. TV를 보다가고 ‘이 이야기를 그 문학작품과 연결시켜보면 되겠다’라는 생각이 문득문득 들 때가 많아요. 어떤 아이디어가 떠올랐을 땐 수업 시간에 아이들에게 써먹어볼 생각에 마음이 설레고 즐거워집니다.” 개념을 설명할 때는 학생들에게 친숙한 예를 들고, 이해하기 쉬운 비유로 학생들의 이해를 돕는다. 학생들이 관심 있어 하는 분야와 관련된 이야기로 수업의 분위기를 좋게 하는 것 또한 잊지 않는 곽 교사. 그의 수업 시간이 늘 즐거운 이유다. 학생들의 마음을 읽다 교사의 권위에 대해 많은 생각을 했다는 그는 ‘위엄’만이 권위가 아니라는 결론을 얻게 됐다. 곽 교사는 “아이들의 잘못을 꾸짖고 무섭게 윽박지른다고만 해서 교사의 권위가 서는 것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며 “소통을 통해 아이들의 마음을 얻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의미의 권위가 아닐까 생각한다”고 했다. 교사로서의 첫 발을 내딛을 때 교사로서 그는 ‘원칙’을 학생들에게 강조했다. 그의 원칙에 예외란 있을 수 없었다. 하지만 그의 지나친 원칙주의가 학생들에게 큰 상처를 줄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기까지 그리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학생들에게는 피치 못할 그들만의 ‘사정’이 있다는 것을 인정하게 된 것. 그때부터 학생들의 마음을 보듬기 시작했다. 또 학생들 하나하나를 관찰하기 시작했다. 학급 전체 속에 가려졌던 학생들 개개인의 아픔이 눈에 들어왔다. 그리고 그만의 상담이 시작됐다. “처음엔 학생들 이야기를 끝까지 들어요. 처음엔 서먹해하던 아이도 눈물을 흘리며 자신의 마음을 이야기하죠. 아이가 할 말을 다 하고나면 아이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아주 객관적인 조언을 해 줍니다.” 상담을 한 후 학생들에게는 급격한 변화가 일어난다. 그 변화는 곽 교사를 흥분하게 하는 사랑의 엔돌핀이 된다. 교지(校誌)를 통해 소통하다 교내 동아리 ‘교지 편집반’의 지도교사이기도 한 그는 교지에도 그의 마음을 담았다. 보인고의 교지는 웬만한 책보다 재미있다. 위트가 넘치고, 사진 한 장 한 장엔 학생들과 학교생활이 녹아난다. 또 학생들을 위한 살아있는 정보도 가득하다. “형식적으로 찍어내는 교지가 아니라 우리 학교의 이야기가 녹아있는 재미있는 소통의 장을 만들고 싶었습니다.” 교지를 만드는 학생들과 교사들, 또 교지를 읽는 많은 학생들과 교사들, 여기에 모든 학부모들까지 공감할 수 있는 소통의 장, 바로 보인고의 교지이다. 학생들의 기억 속에 남다“아이들에게 어떤 선생님으로 남고 싶습니까?”라는 질문에 “학생들이 ‘곽광용’이라는 이름은 기억하지 못해도 ‘그때 국어 수업이 정말 유익했었지’라며 내 수업을 기억해줬으면 좋겠다”고 답하는 그. 40대가 되면 학생들이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의미 있는 책을 써 보고 싶다는 포부도 밝혔다. 50, 60대가 돼도 학생들과의 소통에 문제가 없는 교사로 남고 싶다는 곽 교사. 엄청나게 발전된 IT기기에도 누구보다 익숙하고, 철저한 자기관리로 외모와 체력도 변함이 없는 60대의 교사 곽광용. 2040년, 여전히 학생들 속에서 그들의 마음을 읽고 있는 곽 교사의 모습이다. 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2-23
- 3월부터 학교별 학교폭력 상담 운영 부천교육지원청은 3월부터 학교 내 학교폭력 예방교육, 학교폭력 피해자 상담, 관계성 향상 프로그램, 또래상담자 교사교육, 분노조절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이에 따라 각 학교에서는 수시로 접수를 받아 학생의 문제 상황에 맞는 개인상담 및 집단 상담을 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학교 폭력을 예방하기 위해 기존의 Wee센터 위기학생 맞춤상담프로그램 개발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학생상담을 지원하고 있는 지역상담센터와 Wee센터가 위기학생지원 프로그램을 공유하고 활용해 학교폭력에 노출된 위기학생을 선도한다는 방침이다. 이밖에도 올해부터는 상담과 치유가 필요한 학교폭력 피해자와 가해자를 포함한 특별교육과 출석정지 프로그램, 학업중단 숙려제도, 찾아가는 학교폭력 예방교육과 진로, 학습, 분노조절, 대인관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강화해 실시할 예정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