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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스미에서 구충모 칼맛 좀 볼까” 일식은 맛은 칼의 맛이다. 요리사들은 사시미칼을 자신의 분신처럼 다룬다. 눈을 부릅뜬 참돔은 순식간에 구충모(46·야스미) 실장의 칼날에 작품으로 태어난다. 1986년 그는 먹고 잘 곳이 없어 일식집을 택했다. 고시를 준비하던 그는 낮에는 주방에서 잔심부름을 했고 밤엔 숙소에서 공부를 했다. “요리가 제 체질에 잘 맞는 것 같아요”라며 구 조리장은 미소를 지었다. 일 년 뒤 구 조리장은 본격적으로 요리에 매달렸다. 틈이 날 때마다 선배들의 요리법을 훔쳐보며 메모를 했다. 그는 현란한 칼솜씨로 순식간에 도미 살을 작품으로 만들고 싶었다. 하지만 주방에서 ‘가르침’이란 없었다. 구 조리장은 간장통의 간장이 얼마나 줄어들었는지 눈대중으로 살피며 요리에 도전하는 실험정신(?)을 발휘했다. 구 조리장은 냉동 참치를 여러 방법으로 해동해 보았다. 참치는 염도에 따라 맛이 좌우된다. 구 조리장은 한주소금과 천일염을 각각 다른 방법으로 섞어서 해 보았다. 수많은 실패 후 그는 자신만의 해동수를 만들기에 성공했다. “늘 ‘왜?’라는 질문을 했어요. 나에게도 상대방에게도. 모든 게 궁금했어요. 지금은 후배들에게 질문을 던져요. 후배가 어떻게 대답할지 궁금하더라고요.” 그는 왕성한 호기심 탓에 요리사 생활 내내 지루할 틈이 없다. 구 조리장은 “새로운 조리법을 찾느라 늘 다른 시도를 해봤어요. 실수 속에서 만들어진 음식이 매력 있죠. 샴페인처럼. 그래서 음식을 만들 땐 항상 즐거워요”라며 자신의 요리 철학을 말했다. 그런 그에겐 분신 같은 칼 한 자루가 있다. 하늘같은 선배가 일본 명인에게 직접 구해온 사시미칼이다. “이 칼을 주면서 999번 손을 베어보라고 하더군요. 이 놈을 내 몸처럼 부릴 줄 알아야 한다는 말이죠.” 구 조리장은 칼이 바닥에 떨어지는 순간 발등으로 칼을 받는다. 쉼표가 있는 여유로운 일터 구 조리장은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가게 문을 잠깐 닫는다. 직원들을 쉬게 해주기 위해서다. 일본말로 ‘편안하게 쉬는 곳’이라는 뜻인 ‘야스미’는 손님과 직원 모두를 생각하여 지은 상호다. 구 조리장은 “이곳에서 든든하게 밥 한 끼 먹고 다시 힘을 내서 열심히 자기 일을 하는 손님들을 생각하면 큰일을 했다는 자부심이 생긴다”고 말했다. “음식은 ‘정’이죠. 정이 담기지 않은 일식 요리는 그냥 ‘날 것’에 지나지 않아요”라며 “정을 담아서 요리를 하려면 무리한 주문을 받지 않아야 합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일하는 사람이 즐거워야 좋은 요리가 나온다는 것이 그의 지론이다. 그래서 가게 좌석의 80%만 손님을 받는다. 적당히 빈 공간의 여유로움을 즐기라는 구 조리장의 철학이기도 하다. 그래서 야스미에 가면 눈과 입으로 요리를 즐긴다. 요리사의 현란한 칼솜씨가 식객을 관객으로 만들기 때문이다. 구충모 조리장의 철학이 담긴 생선회는 까다롭기로 소문 난 음식점 주인들이 먼저 찾기로 유명하다. 그의 생선회에 중독되고 싶다면 야스미에 가면 된다. 문의 : 042-824-2064 글·사진 안시언 리포터 whiwon00@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8-29
- 아산시 노인복지관 합동차례실시 아산시 노인복지관은 9월 9일 금요일 추석명절을 맞아 독거노인, 실향민 등 차례를 지내지 못하는 세대를 위해 합동 차례 행사를 실시한다. 최영선 관장은 "조상에 대한 음덕을 기리고 감사의 마음을 전할 수 있는 뜻 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차례 행사는 평소 차례 문화를 접하지 못한 젊은 세대를 포함하여 아산 시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지난 합동차례에 참여한 신 모(79세)씨는 “설과 추석이 오면 복지관에서 마련한 합동차례에 참여해서라도 조상을 생각하고 섬길 수 있어 감사하다”는 말을 아끼지 않았다.합동 차례 행사는 9월 8일(목)까지 희망자에 한해 사전 접수를 받는다. 설과 추석을 앞두고 진행되는 명절행사는 2009년부터 오경환 온양향교 장의의 협조를 받아 실시되었다. 특히 이번 행사는 1~3세대 통합 프로그램으로 유치원 원아들도 함께 참여하여 의미 있는 합동차례가 될 예정이다. 문의 : 544-1401~3노준희 리포터 dooaium@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8-29
- 흥타령춤축제 거리퍼레이드 천안시가 9월 28일부터 10월 3일까지 열리는 ‘천안흥타령 춤축제 2011’ 거리퍼레이드 운영계획을 최종 확정했다. 지난해까지 주간과 야간으로 나누어 실시하던 거리퍼레이드는 올해부터 퍼레이드 참여자와 관람객이 만족하고 즐기는 분위기 조성을 위해 야간행사로 진행된다.거리퍼레이드는 9월 30일(금)과 10월 1일(토) 저녁 7시부터 밤 10시까지 천안제일고&rarr천안역&rarr복자여고&rarr신세계백화점 앞 2.2㎞ 구간에서 진행된다. 퍼레이드는 춤으로 연출한 51개팀 24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화려하고 멋진 볼거리를 제공하게 된다.취타대를 선두로 구성된 퍼레이드 행렬은 △ 시립무용단 △ 브라질, 터키, 멕시코, 필리핀 등 24개국 민속춤 △국 제자매도시 문등시, 석가장시 예술단 △ 대학교와 춤 관련단체 △ 마칭밴드 등이 화려한 행렬을 이룬다.퍼레이드는 비경연팀 9팀 335명, 경연팀 42팀 2060명이 참여하며 버들6거리, 천안역, 복자여고, 랜드마크타워 등 4곳에서 화려한 퍼레이드 공연을 펼쳐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게 된다. 도착지인 신세계백화점 앞에서는 단체별 공연과 축제서포터즈와 참가팀의 플레시몹 연출, 참가자와 관람객의 함께 흥타령춤추기 등 이벤트가 펼쳐진다. 퍼레이드 경연은 춤·음악, 의상·장식, 관객호응, 참가인원수 등 4개분야에서 평가하여, 대상 1팀에 600만원을 비롯하여 금상 1팀에 300만원, 은상 3팀에 각 200만원, 동상 4팀에 150만원, 장려상 6팀에 100만원 등 모두 15개 팀에게 표창과 27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또, 관람객이 참여할 수 있는 즉석 이벤트로 즉석퀴즈, 댄스왕선발대회도 열려 즐거움을 선사하고 천안제일고, 천안역, 랜드마크타워, 신세계백화점 등 4개소에 와인시음장도 운영된다.김나영 리포터 naymoon@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8-29
- 장난감·그림책 대여 서비스 인기 천안시보육정보센터가 장난감·그림책 대여 서비스로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센터 내 도담도담 도서관은 질 좋은 장난감과 국내외 유명 작가들의 그림책을 구비하고 있어 이용을 원하는 주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도담도담 도서관은 천안시에 거주하는 만 5세 이하 자녀를 둔 주민이면 회원가입 후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연회비 1만원으로 매주 1회 그림책 2권, 장난감 2종, 육아서적 2권을 빌릴 수 있다. 기초생활수급자, 장애인 복지 카드 소지자, 한부모가족 지원법에 의해 지원받는 가정, 세 자녀 이상 가정은 연회비 없이 이용 가능하다. 현재 도담도담 도서관에는 장난감 450여종, 그림책 1500여권, 육아관련서적 750여권이 비치되어 있으며 특히 철저한 위생 관리로 주민들의 신뢰를 얻고 있다.김혜정 도서관 담당자는 “장난감 선택 시 위생과 안전 기준에 적합한가를 고려하여 구입하고 있으며 반납하는 모든 장난감과 도서는 철저한 소독과 세탁 과정을 거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곳에 매주 들른다는 김선화(31·두정동)씨는 “주위의 소문을 듣고 2달 전부터 애용하고 있다. 쉽게 사기 힘든 고가의 장난감을 매주 빌릴 수 있어 아이도 무척 좋아한다. 특히 책과 장난감이 청결하게 관리되고 있어 신뢰가 간다”고 말했다. 도담도담 도서관은 매주 화, 목, 토요일에 이용할 수 있으며 마지막 주 화요일은 재물조사 및 장난감 수리관계로 휴관한다. 이용 시 장난감이나 도서를 파손, 분실하는 경우 변상해야 하므로 이용에 주의해야 한다. 한편, 지난해 7월 문을 연 천안시보육정보센터는 천안시의 위탁을 받아 호서대학교가 운영하고 있으며 장난감·도서대여 서비스 외에도 보육정보 제공, 부모교육 및 상담, 어린이집 평가인증 조력 등의 사업을 하고 있다. 서다래 리포터 suhdr100@daum.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8-29
- 울산평화복지포럼 출정 … 민주당 손학규 대표 참석 지역 민주계 인사들이 주축이 돼 설립된 ‘울산평화복지포럼(상임대표 심규명·이하 포럼)’이 지난 20일(화) 출정식을 가졌다. 이날 오후 3시부터 남구 태화호텔에서 열린 출정식은 민주당 손학규 대표를 비롯해 심규명 상임대표와 변영태·이미영·이상범·정병문 공동대표와 송철호 변호사, 민노당 김창현 시당위원장, 김춘생 전 시의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정병문 포럼 준비위원장의 개회선언을 시작으로 경과보고, 지도부 소개, 축사, 격려사, 창립선언문 낭독 등으로 진행됐다. 포럼은 창립선언문에서 “민주주의를 수호하고 평화를 정착시키는 동시에 보편적 복지를 확대해 행복한 공동체를 만들고 산업수도 울산을 복지와 문화의 일등도시로 발전시키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포럼은 이를 바탕으로 내년 총선과 대선에서 승리해 새로운 정치를 이뤄내겠다면서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동참을 호소했다.특히 이날 창립식에서 손 대표는 격려사를 통해 “유라시아 대륙에서 아침 해가 가장 빨리 뜨는 울산, 민주진영의 개혁을 이끌어내는 동시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는 울산에서 새로운 정치인, 정치세력을 만들어내는 포럼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서경숙 리포터 skiss72@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0-07
- 난 신토불이 죽 박사랍니다 이른 아침부터 수암시장은 상인들의 분주한 움직임으로 활력이 넘친다. 그 가운데 죽집 ‘장날’이란 가게 앞에는 죽을 사기 위해 줄을 서는 모습이 멀리서도 눈에 들어온다. 이 모습만 보더라도 이집 죽 맛이 과연 소문난 집임을 짐작하게 한다. 이집에서 매일 아침 끓여내는 죽 종류는 호박죽과 팥죽 달랑 두 가지. 그런데 그 맛이 그 어느 죽 전문점에서 먹어본 맛과는 달리 구수하면서도 깊은 맛을 낸다고 하는데, 그 뛰어난 손맛을 가진 주인공의 모습을 궁금해 하면서 가까이 다가가는데, ‘죽집 아지매’라고 부르기엔 참으로 곱상한 외모다. 호박죽의 주재료인 호박과는 전혀 상반된 모습이니 짜증이 나기까지 한다. “죽집 아지매가 뭐 그리 예쁩니까?”심통 가득히 한 마디 던지자 ‘장날’ 주인 김보경 씨는 질문의 의도를 아는지 ‘하하’ 하며 환하게 웃고 넘긴다. 올해 60이란 나이 또한 믿기지 않을 정도로 동안이라 얄밉기까지 할 정도. 그런데 그 고운 모습, 오동통 손끝에서 맛난 죽을 탄생시키니 밉다는 말은 온 데 간 데 없이 사라지고 그 품에 덥석 안기고 싶을 정도로 친근감이 돈다. 맛있는 음식은 좋은 재료 선택 김 씨가 풀어놓는 죽 이야기는 그야말로 속이 후련했다.“모든 음식도 그러하거니와 죽 맛이 좋으려면 가장 먼저 큰 조건은 좋은 재료의 선택”이라고 단언하는 김 씨다. “재료가 나쁜데, 그 재료에서 나지 않는 맛을 다른 첨가제를 보탠다고 해서 결코 그 고유의 맛을 낼 수는 없는 게지요.”그래서 김 씨는 별 거 아닌 거 같은 호박죽과 팥죽 장사를 함에도 좋은 재료를 구입하기 위해 경남, 경북지역의 산지와 재래장 및 5일장을 찾는다고 한다. 김 씨는 몇 년 전 유방암을 선고받고 고통에 시달려야 했던 기억을 떠올리면서 “모든 병도 음식과 관련 있음을 깨닫게 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소중한 음식, 귀한 음식은 곧 정성, 좋은 재료, 신토불이라야 함을 절실히 느꼈다”고 재료에 있어서만큼은 무조건 최고의 상품만 고른다고 다시 한 번 강조한다.김 씨의 발 빠른 움직임을 보고 주변에선 죽 장사하면서 뭘 그리 준비하는 게 많으냐는 질문을 자주 받곤 한다는데, 작은 죽 가게에 냉동고, 냉장고가 한 두 대가 아니고 그 안에는 미리 사둔 찹쌀, 콩, 팥, 질금 등을 모조리 보관하고 있다. 제철에 날 때 미리 사 두지 않으면 구입하기 힘들어서도 안 된다는 거다. 넉넉히 이용하는 재료, 그리고 정성재료 선택만 중요시 여기는 김 씨가 결코 아니었다. 중요한 것은 이 좋은 재료를 아끼면 안 된다는 것. 그래서 김 씨는 호박이고 팥이고 재료를 넉넉히 써니 죽이 맛있을 수밖에 없다.또한 인공은 절대 사절. 김 씨 손에 탄생되는 메뉴는 죽을 비롯해서 식혜 또한 감칠맛 내며 혀를 자극시킨다. 먼저 식혜 맛은 한 마디로 기분 좋은 맛이다. 뒷맛이 개운하고 당도가 깔끔한 게 결코 인공 감미료를 쓰지 않음이 분명하다. 실제 당도를 높이기 위해 인공감미료를 쓰면 뒷맛이 쓰다는 사실을 우리는 알고 있는 터. 또 김 씨는 “요즘은 예전과는 달리 죽은 아플 때 먹는다는 개념이 아니라 간식과 더불어 식사대용으로 많이 이용하기 때문에 더욱 정성껏 한 끼 식사로 충분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며 말을 잇는다.때문에 김 씨는 어느 것 하나 정성들이지 않는 게 없다고. 거기다 손님들께 친절한 말씨와 밝은 미소까지 서비스로 더하니 단골은 자꾸만 늘어날 수밖에.현재 수암시장상인회 여성부장 역할도 톡톡히 해내면서 맹렬여성의 진가도 발휘하고 있는 그다.영업시간 : 오전 9시~오후 6시문의 : 019-255-4756이경희 리포터 lkh3759@hanmail.net장날표 죽 이렇게 만들어요!◆호박죽 : 호박은 껍질을 벗겨 토막을 내어 압력솥에 푹 무르도록 익히는데 이때 단호박과 누런호박을 8:2 비율로 넣는다. 찹쌀은 미리 불려(단, 장시간 불리지 않기) 살짝 갈아준다. 충분히 호박을 달인 후 갈아둔 찹쌀을 넣어서 중불에 천천히 저어준다. ◆팥죽 : 팥을 푹 삶아서 믹서에 한번 갈아서 한소끔 끓이다가 미리 불린 맵쌀을 넣고 천천히 젓는다. 쌀이 익으면 찹쌀과 맵쌀 비율 7:3으로 익반죽해서 새알을 비벼서 넣어 끓이다가 새알이 동동 뜨면 불은 끈다.*죽을 간을 할 때는 반드시 천일염으로 해서 쓴맛이 나지 않게 하는 것도 관건!(김 씨는 현재 50가마니 소금을 사 재놓고 있다.)영업시간 : 오전 9시~오후 6시문의 : 019-255-4756이경희 리포터 lkh3759@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0-07
- 온 종합병원 정근 병원장, 사단법인 대한노인회 표창 수상 ‘경로의 달’10월과‘제15회 노인의 날’을 맞이하여 부산지역 어르신들의 노고에 감사하고, 경로효친의 전통적 미덕 계승 및 사회적 분위기 조성을 위해 대한노인회부산연합회(회장 박정진)와 부산광역시가 마련한 ‘제15회 노인의 날 기념식’에서‘온 종합병원 정근 병원장’이 사단법인 대한노인회(회장 이심)에서 수여하는 대한노인회장 표창을 수여받았다.부산시의사회 정근 회장10월 4일 오전 9시 부산시 강서구 강서체육관에서 개최된 기념식에서 정근 병원장은 지난 20년간 부산진구지역 노인복지 향상 및 지역 어르신의 건강 증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표창을 수상하게 되었다.정근 병원장은 부산진구 롯데백화점 맞은편에 정근안과를 개원한 이래 20년이 넘도록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을 돌보는데 심혈을 기울여왔다. 지난해에는 서면 최초의 종합병원인 온 종합병원의 개원에도 큰 기여를 하는 등 그동안 부산진구지역 노인복지 향상에 기여해왔다. 온 종합병원은 지난해 대한노인회 부산진구지회(회장 한상두)와 MOU를 맺고 노인회 지정협력병원으로서 지역의 1만여 노인들의 건강증진에 힘쓰고 있다. 또한 정근 병원장은 2009년부터 부산광역시의사회 회장을 맡아 부산진구뿐만 아니라 부산지역의 노인복지 향상과 건강증진에도 많은 관심과 협력을 아끼지 않았다. 정근 병원장은 부산진구에 본부를 두고 북한 개성병원을 7년째 운영하고 있는 국제적인 의료봉사단체 그린닥터스 이사장으로서 매년 해외의료봉사 활동과 더불어 지역의 소외된 이웃들에게 평생에 걸쳐 따뜻한 사랑의 인술을 펼쳐오고 있다. 정근 병원장은 “IMF시절 진료실을 찾아 진료비 걱정에 눈물을 보이시던 할머니를 치료해드리면서 의사로서 수년간 받아왔던 사랑을 평생 돌려드리며 살아가겠다고 다짐했었다. 앞으로도 제가 필요한 곳이라면 언제든 달려가 최선을 다해 어려운 이웃들을 도울 것”이라며 “대한민국 발전의 초석이 된 어르신들의 건강과 복지향상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이날 행사는 허남식 부산시장, 제종모 부산시의회 의장, 박정진 대한노인회 부산시연합회 회장을 비롯 지역 어르신, 시민 등 40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근 병원장을 비롯한 노인권익 향상 및 노인복지 증진에 힘써 온 어르신, 시민, 공무원 등 23명에 대한 정부 포상 및 부산시장상, 대한노인회장상 등이 수여되었다. 개회식 이후에는 지역 어르신이 한자리에 모여 건강체조, 합창·국악·무용 및 초청가수 공연 등 즐거운 시간을 가지는 ‘노인한마음 큰사랑 대축제’가 열려 행사를 더욱 빛냈다.김영희 리포터 lagoon02@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0-07
- 비 올때는 부산역 양심우산 코레일 부산경남본부(본부장 강해신) 부산역(역장 조형익)에서는 지난 9월29일부터 부산역을 이용하는 고객에게 『양심 우산』무료로 빌려주고 있다.이번 행사는 기차를 이용하고서 잃어버리고 찾아가지 않은 오래된 우산 150여개와 부산롯데백화점에서 협찬한 우산 100여개를 활용한 것으로 갑작스런 우천시 고객에게 무료로 빌려드리는 행사를 시행하고 있다.조형익 부산역장은 “ 부산역에 도착했을 때 갑작스런 비로 당황할 고객들에게 편안하게 집으로 가실 수 있게 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실시하였고 앞으로도 고객을 믿고 신뢰하는 사랑이 넘치는 GLORY 명품 부산역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갑자기 비가오거나 할 때 부산역을 이용하는 고객은 2층 맞이방 앞에서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김영희 리포터 lagoon02@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0-07
- “미술, 바다와 만나다”2011. 바다미술제 열려 임상규 <사슴타고 펭귄 낚시>문병탁 <두개의 파도>실내공간을 벗어나 바다를 주무대로 펼쳐지는‘2011 바다미술제’가 오는 10월21일까지(21일간) 송도해수욕장에서 열린다. 부산시와 (사)부산비엔날레조직위원회가 공동주최하는 바다미술제는 1987년 ‘88서울올림픽’ 프레 문화행사로 기획되었다. 그간 해운대 광안리 해수욕장 등 부산이 가진 천혜의 자연인 바다를 배경으로 24년간 개최되어 왔다. 바다미술제는 지난 몇 년간 부산비엔날레의 3개 전시 중 하나로 개최되었으나, 올해부터 부산비엔날레가 열리지 않는 홀수 해에 독립적인 행사로 진행된다. 이에 따라 부산 특유의 역동성과 개방성 그리고 공공성이 묻어나는 전시로 육성될 계획이다.올해 행사는‘송도(松島, Songdo)’를 주제로 12개국 29점의 작품이 전시된다.부대행사로 △그간의 바다미술제 행사사진 및 송도해수욕장의 사진 등 660여 점이 전시되는 ‘바다미술제 기록사진전(송도 풍림아이원 상가1층)’ △북카페, 추억의 DJ박스, 모래놀이터, 캐리커쳐 그리기, 꽃씨 나눠주기, 아트마켓 등 다양한 참여 및 체험 행사를 진행하는 ‘Sea Art Fun Zone(10.1~10.21, 송도해수욕장 중앙 데크)’이 마련된다. 김영희 리포터 lagoon02@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0-07
- 김진선 전 지사,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 추대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초대 조직위원장에 김진선(65) 평창유치위원회 특임대사가 추대됐다.최광식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지난 4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최문순 강원지사, 박용성 대한체육회(KOC) 회장, 윤석용 대한장애인체육회(KPC) 회장 등과 연석회의를 열어 2018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 위원장 겸 집행위원장에 김진선 특임대사를 추대했다고 발표했다.또한 사무총장에는 문동후 2011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사무총장이 추대됐다.평창조직위원회는 오는 19일 창립총회를 열고 김 내정자를 정식으로 선출할 예정이다. 조직위원장의 임기는 2년으로 조직위 주사무소는 평창에 두기로 했다.김 내정자는 강원도지사로 재직 중이던 1999년 처음 동계올림픽을 유치 선언한 뒤 2010·2014 대회 유치에 도전할 때는 집행위원장으로 주도적 역할을 했다. 2018 유치 활동에는 공동위원장을 맡았다가 강원지사에서 물러난 뒤 특임대사로 국제올림픽위원회 위원들을 상대로 득표 활동을 벌였다.김 내정자는 “평창동계올림픽은 국가적으로 매우 큰 과업이기 때문에 어깨가 무겁다”며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해 모든 역량을 쏟겠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강원도 관계자는 “오늘은 조직위원장 내정자를 조율하는 자리로 알고 있었는데 도와 조율 없이 정부에서 일방적으로 발표했다”며 당혹스러워 했다.이 관계자는 “도는 조직위원장 내정자로 김종민 강원발전연구원장을 추천하고 집행위원장에 강원도지사를 당연직으로, 사무총장에는 도 추천 인사로 내정해 달라고 요구할 계획이었다”며 “도와 단 한 번의 조율도 없이 김 내정자가 집행위원장을 겸임하고 사무총장도 추대됐다는 통보만 받았다”며 당혹스러워 했다. 또한 “도가 평창동계올림픽의 모든 책임과 부담을 다 안고 가야하는 중요한 결재라인에 강원도지사가 빠지게 된 것”이라며 강한 유감을 나타냈다.최문순 도지사는 “의사 결정 과정에서 민주적이며 투명한 절차를 필요하다고 부탁했는데 아쉽다”며 “다음에도 이런 식으로 일방적인 절차와 과정이 진행된다면 특단의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불만을 나타냈다.한남진 기자 njha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