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슈 총 39,347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발족 원주시는 지난 9월 30일 ''3분기 주민자치위원장 정례회의''를 개최하고 주민자치위원회 운영 활성화 및 주민자치센터간의 정보교류를 통하여 주민자치역량을 강화하고자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를 구성하였다. 14명의 주민자치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초대 회장에 김종태 무실동주민자치위원장이 선출되었으며, 부회장은 신종순 문막읍주민자치위원장이 추대 선정되었고, 사무국장으로는 전홍주 우산동주민자치위원장이 선정되었다. 김종태 초대회장은 "18개 읍면동 주민자치위원장들과 동민들을 위해 봉사하겠다. 원주시 행정과 주민 간 소통이 잘 되어 풀뿌리민주주의가 뿌리내리는데 일조하겠다"고 밝혔다.김종태(45) 초대회장은 연세대 정치학과 졸업하고 원주시생활체육협의회 자문위원, 새마을협의회 이사와 아모르컨벤션 웨딩 대표를 맡고 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0-07
- 유사석유 판매행위 처벌 강화 원주시는 불법 유사석유 판매행위를 사전에 예방하고 조세 포탈 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유사석유 판매업자에 대한 자체 행정처분'' 기준을 마련하여 시행하기로 하고, 10월부터 12월까지 사전 홍보 기간을 거쳐 내년 1월 1일부터 적용하기로 하였다.그동안 유사석유 판매업자에 대해 1회 위반 시 사업 정지 3개월에 갈음하여 과징금 5000만 원을 부과하였지만 전국적으로 불법 유사석유 판매 행위가 증가하고 있어 정상적으로 영업하는 주유소가 많은 피해를 봄에 따라 유사석유 혼합율 비중이 20%를 넘으면 1회 위반이더라도 과징금 처분 대신 사업정지 처분을 내리기로 하였다.또한 시설물 개조, 착색제·식별제 제거 및 장부 조작 등 고의성이 현저한 경우에는 1회 위반 시 혼합율이 20% 미만이더라도 과징금의 1/2 감경을 적용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전했다원주시 관계자는 “석유류 가격표시판 일제점검과 더불어 유사석유 판매업소 색출을 위해 한국석유관리원과 경찰 합동으로 수시 점검 및 단속활동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0-07
- 해운대 정토 어린이 교실 개설 안내 해운대정토회에서는 매월 넷째 토요일 오후 3시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정토어린이 교실’을 연다. 프로그램은 법문, 명상, 노래·놀이를 통한 인성교육, 동화구연 등이다. (보호자 동반)회비는 3개월에 1만원. 문의 010-8544-9323성인을 위한 ‘하루 명상’ 프로그램도 10월 21일(금) 10시 30분~오후 6시(매월 3째주 금요일) 운영한다. 박성진 리포터 sjpark@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0-07
- Q 장애인 활동지원급여란 무엇인가요? A 오는 10월부터 시행하는 『장애인활동지원제도』의 급여를 말하는 것으로, 『장애인활동지원제도』는 혼자서 일상생활 및 사회활동을 하기 어려운 중증장애인들에게 활동보조인 등이 가정을 직접 방문하여 신변처리, 이동보조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제도입니다. 이는 지난 1월 제정된 「장애인활동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시행중인 장애인 활동보조 사업을 확대, 개편하는 내용으로 시행되며, 기존 활동보조 수급자의 경우 별도의 신청없이 활동지원급여 수급자로 자동 전환되어 활동지원급여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10월 제도 시행시 지원규모는 5만 명으로 시행전 대비 약 2만 명 가량 증가하게 되고 급여종류도 기존 활동보조(신변처리, 이동보조) 외에 방문간호, 방문목욕 등이 추가됩니다. 국민연금 상담은 국번없이 ☎ 1355 www.nps.or.kr국민연금공단 부산지역본부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0-07
- [구미영어학원-이형규어학원]영어공부는 시간만 투입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다 과거의 영어 공부 방법 필자가 중학교나 고교시절, 선생님들이 시키는 영어공부라고 하면 생각나는 것이 ‘빽빽이 혹은 빡빡숙제’다. 문법이나 단어를 알고 암기하기 위해서 흰색 종이에다가 몇 번씩 따라 적고 난 다음 그것을 학교 선생님이 검사를 해서 공부를 했나 안했나를 평가하는 것이었다. 어떤 선생님들은 하루에 열장씩 숙제를 내고 학생들은 쉬는 시간 때마다 무조건 종이에다가 뭔가를 쓰기에 여념이 없었다. 고등학교 때는 12시까지 야간자율학습이 시행이 되었고, 아침 7시 20분까지 등교 해야 했다. 그때 만해도 기숙사가 없었던 터라 학생들이 등교시간을 맞추려면 학교 바로 앞에서 하숙을 했고 형편이 좋지 않은 학생들은 자취생활을 했다. 그러나, 밤늦게까지 하는 자율학습은 효과가 그다지 뛰어나질 못했다. 궁금한 것을 자유롭게 질문할 수 없는 상태에서 고행하는 스님처럼 모든 것을 오로지 자신이 터득해야하는 시스템은 한계가 있기 마련이고 충분히 쉬지 못하는 아이들은 점점 지쳐가기만 했다. 물론 이런 방식은 학생들이 공부를 벗어난 생각이나 행동을 못하게 하는 성과와 함께 교육에서도 약간의 상승은 있었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부작용이 많았다. 즉 학생을 가두는 효과는 있지만 더 훌륭한 성과를 내었다고 보기는 힘든 것이었다.비효율적인 공부 방법을 강요 말자며칠 전, 상담을 온 학생이 필자에게 공부하는 시스템을 물어와 그 까닭을 물었더니, 자신이 다른 곳에서 공부를 하는데 한 단어를 500번 반복해서 종이에 쓰는 체벌을 받은 적이 있다고 했다. 하루에 100개의 단어를 외워야하는데 그것을 못해서 못 외운 단어를 가지고 3시간동안 이러한 체벌을 받았다고 해서 참으로 당황해 한 적이 있다. 물론 교육자의 입장에서 피치 못 할 사정이 있을 수 도 있고, 그것이 그 사람이 가지고 있는 교육의 원칙이자 철학일수도 있다. 그리고, 일부의 학부모는 그것에 수긍을 할 수 도 있다. 하지만 필자는 아쉽게도 이런 것에 절대로 동의하지 않으며 오히려 가장 피해야 할 대표적인 비효율적인 방법이라고 얘기한다.시간만 투입하면 될 것이란 환상을 깨야한다현재 중학교 일부 아이들은 고교생 못지않는 학습시간을 가지고 있다. 방과 후엔 11시까지 학원에서 공부를 하다가 집에 간다. 그러다보니 자는 시간은 12시나 1시인데, 아침에 7시에는 일어나야 학교에 갈 수 있다. 학부모와 학생들은 이렇게 해도 시간이 모자라서 원하는 성적을 얻을 수 없다고 하소연한다. 하지만 이것은 아무리 봐도 성인들에게 하루 7시간만 자고 계속 일하라는 것과 마찬가지로 학생들에게 부담인 큰 생활의 패턴이다. 그럼 이런 시스템을 어떻게 하면 깰 수 있을까? 영어에서 효율적인 공부라함은 지식을 잘 습득하고 기억을 오래가게 하는 방법의 채택과 효과적인 시간대의 선택이라고 할 수 있다. 먼저 단어는 얼마간의 시간을 주고 외우라고 하는 것 보단 학생스스로 자투리 시간을 활용할 수 있는 습관을 가지도록 유도해야한다. 이렇게 하면 하루에 1-2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듣기역시 자신에게 맞는 공부 방법을 선택한다면 보다 짧은 시간을 투입하더라도 동일한 효과를 낼 수 있다. 공부의 범위도 중요하다. 가장 중요한 부분부터 덜 중요한 부분으로 점차로 폭을 확대해가는 것이 좋다. 사람보다 나은 것은 없다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이다. 그 어떤 제도와 시스템도 사람을 넘어설 수 는 없다. 학생 스스로 5시간이 주어줘도 해결하지 못하는 문제를 좋은 선생님은 5초 만에 해결해줄 수 있다. 그렇다면 굳이 5시간을 소비할 필요가 없는 것이다. 자신에게 맞는 훌륭한 선생님이 있다면 배를 타고 기차를 타고 가서라도 그 사람에게 조언을 얻어야한다. 이렇게 절약된 시간으로 학생들은 다른 분야에 집중하거나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여유가 생겨서 공부에 오히려 더 매진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수 있는 것이다. 054)441-0509, 476-0509글 이형규 원장(구미형곡 이형규어학원, 금오공대 이형규어학원, 이형규의 스마일전화영어)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8-29
- 경찰로 32년 봉사 "아이들 안전 맡겨주세요" 19일 오후 1시 개포동 서울개일초등학교(교장 김기운) 운동장은 비어있었다. 방학 중이라서 아이들은 학교에 오지 않는다. 이 한적한 학교를 둘러보는 이가 있다. 카우보이 모자를 쓰고 꽃담황토색 제복을 갖춰 입었다. 이 학교 보안관 김정옥씨다. 3월부터 서울시내 547개 국공립초등학교에 배치된 1,094명의 보안관 중 한 명이다. 아이들은 방학이지만 보안관 일에는 방학이 없었다. 현장 누비던 태권도 유단자학교보안관을 만나는 일은 쉽지 않았다. 김정옥보안관은 인터뷰를 한사코 사양했다. "나는 일 잘하는 사람이 아니다, 말도 잘하지 못한다, 행여 인터뷰 중에 말실수로 동료 보안관들에게 누라도 끼치면 어쩌냐"고 걱정을 했다. 만나보니 지나친 겸손이었다. 그는 간결하고 조리 있게 말을 잘했다. 인상도 차분하고 부드러웠다. 태권도 유단자에 권총과 수갑, 3단봉을 몸에 지닌 채 32년간 거리를 누빈 경찰 출신이라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다. 그는 2008년 9월부터 지금까지 서울개일초등학교에서 근무하고 있다. 처음에는 ''배움터 지킴이''였다. 3년여를 근무한 뒤 올해 3월에 학교보안관으로 발령을 받았다. 그의 성실함을 눈여겨본 교장의 추천으로 이곳에서 일을 계속하게 됐다. 교무실에서 만난 교무부장도 그를 높이 평가한다. "늘 더 일찍 출근하고 더 늦게 퇴근해요. 눈 오는 날이면 일찍 나와 통학로를 쓸고 학교 구석구석 청소도 다 하세요. 안 해도 되는 궂은일까지 도맡아 하시는 분입니다." 방문증 발급하자 외부인 출입 줄어학교보안관의 정규 일과는 오전 7시 30분부터 시작된다. 그는 한 시간 일찍 출근해 학교를 한 바퀴 둘러보고 청소를 한다. 7시 30분부터는 교문을 지킨다. 등교하는 아이들을 보살피고 외부인과 오가는 차량을 통제한다. 그는 차량출입이 예전보다 많이 줄었다고 말한다.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등하교 시간에는 출입을 막기 때문입니다." 업무로 출입하는 차량은 방문증을 주고 해당부서에 인터폰으로 방문 사실을 알린다. 방문일지를 기록하고 방문증을 발급하자 외부인의 출입도 많이 줄었다. 등교가 끝나는 9시가 되면 3개의 교문 중 등교 때만 이용하는 동문을 잠근 뒤에 학교를 순찰한다. 화장실이나 계단, 인적이 적은 곳을 집중적으로 살핀다. 행여 외부인이 들어오지는 않았는지 아이들 사이에 충돌은 없는지 알아본다. 하지만 학교가 넓다보니 보안관의 눈길이 미치지 않는 곳에서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위험하거나 후미진 교내의 여러 장소에는 비상벨이 설치돼 있다. "아이들이 위급한 상황에 처했을 때 이 벨을 누르면 보안관 무전기로 즉시 연락이 옵니다. 바로 위치를 파악해 현장으로 출동할 수 있지요."경찰의 도움도 즉각 받을 수 있다. 그의 휴대전화 번호가 112신고센터 위치정보시스템에 입력돼 있어 버튼만 누르면 순찰차가 즉시 현장에 출동한다. 정오부터 3시까지는 하교 지도를 한다. 정오에 출근한 동료 보안관과 함께 교문에서 아이들을 보살핀다. 오후반 근무는 2시30분에 시작하지만 학교에서는 효율성을 감안해 시간을 조정했다. 보안관들의 근무를 한 달 정도 지켜 본 교장은 하교시간인 정오부터 3시까지 두 사람이 함께 근무하도록 오후반 근무시간을 앞당겼다. 대신 학교 일이 모두 끝나는 오후 7시 30분에 퇴근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그는 "하교 때 정문, 후문 다 보살피기가 어려웠는데 둘이 나눠서 일을 하니 아이들을 더 안전하게 돌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정규수업이 끝난 3시 이후에도 방과 후 수업과 보육실은 계속 운영한다. 아이들이 남아 있는 시간에는 주의를 소홀히 할 수 없다. 방학이 되어도 보안관들이 평소처럼 근무하는 이유다. "개학이 기다려져요. 아이들 볼 수 있잖아요"그가 근무하는 4년 동안 학교는 큰 문제가 없었다. 그는 "선생님들이 아이들을 잘 지도하신 덕분"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사고는 한 순간에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늘 긴장을 늦추지 않는다. 학교 앞 횡단보도에서는 가슴을 졸일 때가 많다. 신호등이 바뀌기 직전 후다닥 뛰어 건너가는 아이들 때문이다. 안전하게 기다렸다 건너가라고 주의를 주지만 아이들은 별로 귀담아 듣지 않는다. 더 걱정인 건 바뀐 신호를 무시하고 빠르게 통과하는 자동차들이다. 운전자들이 주의를 해줬으면 하는 게 그의 바람이다. 학교보안관은 요즘 퇴직자들에게 인기직업이다. 그에게 보안관으로서 필요한 게 뭔지 물어봤다. "일을 하려면 어느 정도의 체력이 있어야 해요. 안정된 가정도 중요하죠. 가정이 안정돼야 아이들을 제대로 돌볼 수 있지 않겠어요." 가장 필요한 건 봉사정신이란다. 그는 보수만 생각하고 일을 시작한다면 불만이 끝이 없을 것이라고 말한다. 봉사하는 마음으로 일하면 퇴근길이 즐겁다. 그는 이곳에서 근무하면서 아이들과 친해졌다. 함께 어울리다보니 때로는 자신이 어린 시절로 돌아간 듯한 느낌도 든다고 한다. "아이들을 보면 기분이 상쾌해져요. 숲에서 맑은 공기를 쐬는 기분이지요"방학이 끝나 아이들이 재잘대며 들어설 교문을 보는 그의 입가에 웃음이 피어난다. 신운영 리포터 suns1693@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8-29
- 강남구, 치솟는 물가 잡기에 총력 강남구는 치솟는 물가를 잡기위해 팔을 걷어 붙였다. 채소류 2개 품목(배추, 무)과 외식비 6개 품목(삼겹살, 돼지갈비, 설렁탕, 김치찌개, 된장찌개, 자장면) 등 주민들이 구매 빈도가 높은 8개 품목의 가격을 매월 20일 전후로 강남구청 홈페이지에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이를 통해 이웃 자치구의 주요 생활물가를 비교할 수 있게 되어 자연스럽게 지역 내 업소의 가격인하를 유도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지역 내 개인서비스 업소 중에서 가격인상을 스스로 자제하며 물가안정에 동참하는 업소를 발굴해 ''가격안정 모범업소''로 지정하고 구 홈페이지에 공개할 계획이다. 강남구는 이달 초 역삼동의 ''진미식당'', 논현동의 ''초가집갈비'' 등 5개 업소를 ''가격안정 모범업소''로 지정한데 이어 매 분기마다 10개 업소씩 추가 지정해 공개할 예정이다. 지난 3월 위촉한 물가모니터 요원 7명과 22개 동별 명예물가모니터 요원들을 투입, 김밥 등 외식비 26종 및 미용료, 목욕료 등 기타서비스 23종 등 총 49종의 개인서비스 품목 가격에 대한 전수조사가 진행 중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8-29
- 이슈- 신분당선 연장구간 제2미금역 설치를 둘러싼 논란 신분당선 연장선 미금역, GO? STOP! 비용 분담 문제 협의되는 대로 추가 설치 공사 시작될 듯 “현재 운행 중인 분당선 미금역은 2010년 하루 평균 승하차 인원이 3만7000여 명이고 역 주변에는 58개 버스노선이 운행할 정도로 유동 인구가 많은 지역입니다. 신분당선 연장구간에 미금 정차역은 꼭 추가로 설치해야 합니다.”(구일완 미금 정차역 유치추진위원회 위원장) “정자역에서 SB01역(역 이름 미정)간 거리가 3.76km로 수도권 광역철도 평균 역간 거리 2.0km보다 약 두 배 정도 길어 중간역 설치가 필요하다고 판단됩니다.”(국토해양부)지난 18일 오후 5시 분당구청 1층 대회의실에서 신분당선 연장구간에 미금 정차역을 추가로 설치하는 문제를 놓고 주민설명회가 열렸다. 이날 설명회에는 미금 정차역 유치추진위원회(이하 유추위)를 비롯한 지역 주민 500여 명이 참석해 미금 정차역 추가 설치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신분당선 연장구간에서 무슨 일이?미금 정차역 설치는 그동안 분당 주민들의 주된 현안이었다. 신분당선 환승역인 정자역 주변 교통량이 집중돼 성남대로의 교통 혼잡이 예상되고, 용인시의 개발로 미금역 인근의 유동인구가 증가했기 때문이다.올초 미금 정차역 추가 설치가 본격적으로 논의되자, 수원 광교신도시 입주예정자들이 “역을 추가로 설치하면 운행시간이 지연된다”는 등의 이유로 반발하면서 성남-수원 시민 간 갈등 양상으로 번졌다. 급기야 4월 4일 사업시행자인 경기철도(주)가 “광교신도시 주민의 정차역 반대 민원이 해결될 때까지 정차역 협약을 중단한다”고 성남시에 통고하기에 이르렀다. 이에 대해 성남시는 미금역 추가 설치를 확정지을 때까지 성남 구간에서 진행되는 공사의 모든 인·허가를 금지하고 연장선 공사에 들어가는 성남시비 45억 원도 납부를 보류하겠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오랜 시간 동안 난항을 거듭하는 신분당선 미금 정차역 추가 설치의 쟁점은 무엇인지 살펴보자.미금 정차역 추가 설치를 둘러싼 쟁점 3신분당선 연장선 미금에 정차해야 하는 이유 1 분당 주민들이 신분당선에 무임승차 하려고 한다?신분당선 연장선(정자~광교)에는 광교분담금 4519억원과 수원시비 42억원이 투입된다. 광교 입주민 대표들은 “신분당선 연장선(정자~광교)은 광교신도시 입주민과의 약속이기에 원안대로 추진돼야 한다”며 “명품신도시 약속을 믿고 가구당 1500만원 이상의 광역교통분담금을 부담했는데, 국토부마저 입주민들을 벼랑으로 몰고 있다”고 주장했다.이에 대해 성남시는 “신분당선(강남~정자) 구간에는 성남판교분담금 4850억원과 성남시비 109억원이 투입되고 연장선에는 수원시의 42억원 보다 더 많은 45억원을 성남시가 부담한다”고 설명했다.유추위에서는 “오히려 신분당선(강남~정자)에 연결하여 광교까지 이어지도록 연장선을 설치하니까 수원시민들 입장에서 보면 설치비용 부담을 줄이는 장점이 있는데도 미금 정차역 설치를 반대하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2 미금 정차역 설치로 인해 운행시간이 지연 된다?광교신도시 입주예정자들은 미금 정차역이 추가로 설치되면 전철 운행속도가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주장한다. 이에 대해 장영수 국토부 광역도시철도과장은 “실제 타당성 조사에서 편익 비용비와 수익성 지수가 ‘1’보다 높은 각각 1.05, 1.53이 나왔고, 실제 운행속도도 1분 정도 지연될 뿐”이라고 설명했다. 또 “수도권 광역철도 역간 평균 거리가 1.5km인데 정자~미금역 간 거리가 1.88km로 조사돼 타당성이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3 미금 정차역 허가하면 다른 곳에서도 설치 요구를 한다?미금 정차역 설치를 허가하면 다른 지역에서도 주민들의 필요에 따라 얼마든지 추가역 설치를 요구할 수 있다는 문제제기도 나온다. 그러나 배춘봉 한국교통연구원 연구위원에 따르면 “현재 신분당선에서 추가역 설치 요구가 발생할 수 있는 곳은 없다”고 한다.유추위의 김경아 공동대표는 “강남부터 정자까지의 역간 거리가 거의 비슷해서 추가로 설치를 요구할 수 있는 구역은 전혀 없다. 미금 정차역 설치 요구는 어느 날 갑자기 나온 얘기가 아니라 지난 5년 전부터 분당 주민들이 현실적인 필요성을 근거로 꾸준히 주장해왔던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다함께 누리는 상생의 지혜가 필요대부분 쟁점이 됐던 사항들은 국토부의 연구결과를 통해 미금 정차역 설치의 타당성이 인정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행이 지연된 이유에 대해 유추위 관계자는 수원시와의 갈등보다는 분담금에 대한 경기철도(주)의 소극적 입장을 꼽았다. 근거는 이렇다.“대략 이런 사업 시 지자체와 사업시행사가 5:5의 비율로 분담금을 나누게 되어 있으나 이대엽 전시장 시절에 6:4 그리고 현재는 약 7:3 정도의 비율로 사업비 총 900억 원 중 230억 원 정도만 사업시행사인 경기철도(주)가 분담하는 안으로 조정되고 있다. 결국 그동안 사업시행자 경기철도(주)가 분담금을 줄이기 위해 정차역 추가 설치를 지연시키고 있다고 본다.”성남시는 주민설명회를 통해 그동안 지적됐던 문제들이 상당부분 해소됐고, 미금 정창역 추가 설치도 타당성이 있다고 발표됨에 따라 관계기관 간 비용분담 문제가 협의되는 대로 공사를 재개할 것으로 전망했다.분당에서 주민설명회가 예정대로 열린 것에 반해 분당보다 하루 전인 17일 수원 장안구민회관에서 예정됐던 수원 지역 주민설명회는 주민들의 반대로 연기됐다. 광교신도시 입주민 대표들은 “용인경전철 실패로 1조원 이상의 국민적 피해를 가져오고 고양시 경전철 타당성조사에서도 승차인원을 10배나 부풀렸던 한국교통연구원의 타당성검토 용역을 신뢰할 수 없다”며 “용역 결과 전체를 공개하고, 수원?용인?성남시가 공동으로 신뢰할 수 있는 제3의 기관에 타당성 용역을 다시 맡길 것”을 요구했다.한편 염태영 수원시장은 지난 23일 미금 정차역 추가 설치 논란과 관련해 “수원시와 성남시 등 당사자가 참여하는 협의체 구성하자”고 제안해 귀추가 주목된다. 서희영 편집위원 tjgmldud8082@naver.com 미니 인터뷰- 김경아 미금 정차역 유치 추진위원회 공동대표“지난 5년간 숱하게 요구했던 건데 지역이기주의라니요?” < 2011-08-29
- 디자이너에서 옷 수선까지 - 김을영씨의 옷이야기 내 옷의 인기비결은 톡톡 튀는 아이디어 수내동에 위치한 ‘옷 이야기’는 옷에 관한 인연이 켜켜이 쌓인 리폼, 수선전문점이다. 이 곳 주인장 김을영(67·분당구 수내동)씨는 오랫동안 명동에서 의상실을 운영했고 피에르 가르뎅에서 전무로 정년퇴임 한 이색 경력의 소유자. 친구들이 체면 때문에 제2의 인생을 포기할 때 “지위, 체면이 무슨 상관이냐? 즐거우면 되는 거지”라고 외칠 만큼 본인 일을 사랑한다. 궁리와 창조의 디자인, 내 평생 가장 즐거운 일 어릴 적 그의 그림 실력은 빼어났다. 학교 다닐 때는 교실 뒤를 도배 하다시피 했고 각종 교내외 상을 독식했다. 군대에서도 그림 덕 꽤나 봤다. 각종 교육용 슬라이드와 차트를 전담하며 비교적 편히 복무했고 이순신 장군 해전을 담은 슬라이드로 사령관 상을 탔을 정도. 그러나 뜻하지 않게 미대 입시에 실패하고 방황하던 때 디자인과 연이 닿았다.“그 당시 여자 친구의 어머니가 유명한 디자이너였어요. 제 그림을 한번 보고는 재능이 있으니 배워보지 않겠냐고 권유했죠. 그때부터 3년간 그분 밑에서 사사했어요.” 교복과 모자를 뜯어 교묘히 손봐 입던 전력(?)이 녹슬지 않았던가. 맞춤복이 인기 있던 시절, 이대 앞에 있던 매장은 늘 여학생들로 북적였고 직원 신분으로 수 십 명을 지도할 만큼 몇 년 만에 실력도 인정받았다. 이 후 그는 명동에 자신의 매장 ‘모드랑’을 차리고 오랫동안 운영했다. “그때 손님들이 요즘도 일부러 찾아오거나 택배로 수선을 맡기는 단골들이지요. 스물일곱에 집을 샀을 정도로 돈도 많이 벌었어요. ‘남자가 무슨 디자인이냐’고 비웃던 집안에서도 비로소 인정해주더군요.”단순한 디자인이라도 어떻게 변형할까 늘 궁리한 덕에 백화점과 대기업 비서실의 유니폼을 만들었고 워커힐의 무희복, 쇼프로그램의 무대의상까지 디자인 영역은 다양해졌다.“KBS ‘젊음의 행진’ 의상을 2년 정도 만들었어요. 당시 인기그룹 소방차가 롤러를 타고 나오면 바지에 연두와 노랑을 언발란스로 덧 댔죠. 튀는 포인트로 분위기를 맞춰 인기가 많았어요.(웃음)”맞춤옷이 사양길에 접어들 무렵 김을영씨는 의류업체로 이직했다. 몇몇 국내 기업에 스카웃 됐지만 답답한 환경에 제대로 적응 못하다가 피에르 가르뎅에서 정년을 마치게 되었다고. 별다른 학벌과 인맥이 없어도 매장 판매에서 판가름나는 실력과 재능을 인정해 주는 회사 분위기 덕이었단다.“우리나라 패션산업이 유럽이나 일본에 비해 몇 년씩 뒤쳐졌을 때였죠. 외국으로 시장조사를 가면 눈으로 휙 둘러본 후 화장실에서 스케치 했어요. 특이한 질감이나 소재도 손으로 한번 만져보면 감이 잡혔구요. 본사 회장님이 즉흥 디자인으론 따를 사람이 없다고 칭찬하곤 했지요.(웃음)” 아무리 맘에 드는 디자인이라도 단순 모방은 피했다. 이 옷의 칼라모양, 저 옷의 단추 등 힌트를 살려 그만의 작품으로 디자인 한 것. 새 디자인을 구상할 때면 가족을 대상으로 품평회를 거치고 아내와 딸들의 반응을 보면서 해당 연령대의 기호를 추측했다. 유명 브랜드에 한국식 디자인이 맞아 떨어지면서 디자인 실장으로 입사해 전무까지 승승장구 했다. 다리에 쥐 날 정도로 일하지만, 이보다 더 행복할 순 없다! 옷 수선을 하게 된 것 역시 그의 재능을 아까워한 단골의 권유 때문이었다. 평생 일했으니 쉬고 싶었을 법도 한데 한 달반이 지나니 그 또한 무료함을 참을 수 없었다고. 친구들은 ‘3개월, 아니 길어야 6개월이면 때려 칠 것’이라고 폐업을 점쳤지만 보란 듯이 10년을 넘겨 현재에 이른다. 요즘도 하루 7시간씩, 가끔은 다리에 쥐가 날 정도로 일에 몰두하지만 일과 후 마시는 맥주 한잔에 ‘이보다 더 행복할 순 없다’는 그.“저에겐 창조하는 자체가 참 즐거운 과정인데 손님들도 만족해 하니 축복받은 인생을 살고 있는 셈이죠. 이렇게 할까 저렇게 할까 생각하다보면 잘 때도 불쑥 아이디어가 떠오른다니까요. 하하”집에서의 그의 모습은 어떨까 궁금했는데 “이리저리 가구를 옮기고 수석과 화초를 가꾸는 게 유일한 낙”이라는 답변. 그래도 “남다르게 꾸미고 가꾸는 재주가 있긴 한 지 돈을 별로 안 들였는데 다들 비싸고 고급스럽게 본다”는 덧붙임 속에 디자이너의 자부심이 묻어있다. 창작의 재미에 대해 끊임없이 쏟아내던 그가 인터뷰를 마칠 즈음 조심스레 남은 꿈을 얘기한다. “좋은 재주 주시고 이날까지 행복하게 살았으니 감사한 마음이지요. 필리핀과 네팔 두 곳에 교회를 지었는데 앞으로도 계속 후원할 생각이에요. 지금 수입은 제 몫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기부 하는 삶을 살고자 합니다.”박신영 리포터 jump1042@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8-28
- 캠퍼스 포기에 파주시-이대 마찰 본격화 파주시, 법적대응·무기한 시위 밝혀 … 과정 놓고 진실공방 이화여대 파주캠퍼스를 둘러싸고 경기 파주시와 이대간 마찰이 본격화되고 있다. 과정에 대한 양측의 주장이 엇갈리는 등 진실공방까지 벌어지고 있다. ◆이대 “땅값 때문에 포기했다” = 이대는 5일 오전 파주시에 포기선언 공문을 보냈다. 파주시는 이날 오후 이대 정문 앞에서 추진요구 집회를 계획하고 있었다.이대는 공문에서 “국방부에 대해 2010년 10월부터 12월까지 두차례에 걸쳐 매수협의를 요청했다”면서 “그러나 국방부는 자체감정가액을 근거로 매수요청을 거부했다”고 주장했다. 이대는 “감정가액에 대한 국방부와의 입장차이를 좁히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고 토지 소유자가 아닌 지방자치단체의 의지만을 근거로 사업을 계속 추진하는 것은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강조했다. 파주캠퍼스 포기 이유를 땅값이라고 밝힌 것이다.이대와 협상을 벌여온 경기도와 파주시는 발끈했다. 파주시는 이날 오후 주민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대 앞에서 집회를 열고 이대측의 결정을 비난하며 파주캠퍼스 추진을 촉구했다. 이인재 파주시장은 “사업승인까지 받은 책임당사자인 이대가 매우 무책임하고 권위적인 태도로 지자체와 시민을 농락한 것에 대해 총장과 이사장의 공식적인 사과를 요구하며 향후 이대 파주캠퍼스 사업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경기도 역시 “이대는 경기도민 특히 파주시민이 납득할 만한 이유를 밝혀야 할 것”이라며 국방부에 대해서도 “서울 용산 미군기지는 전액 국비로 지원한데 반해 경기북부 미군공여지역은 오히려 높은 토지가격을 요구했다”고 비난했다. ◆사업포기 사전통보 여부도 진실공방 = 파주시와 이대는 이날 오후 상대방의 주장을 반박하며 성명전을 이어갔다. 특히 이대측이 제기한 땅값문제와 사전통보 여부를 놓고 진실공방을 벌였다.이대는 ‘파주 교육연구복합단지 추진사업에 대한 이화여자대학교의 공식입장’을 발표하고 “국방부와의 토지매수협의 결렬로 인해 철회하게 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대는 입장발표문에서 “초기 본교에게 제시된 에드워드 기지의 가격은 총 292억원이었지만 이후 땅값이 올라 2010년 감정평가액은 652억원에 달했다”면서 “국방부에 매수요청했지만 국방부 감정평가액 1750억원과 현격한 차이로 성사돼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파주시는 “국방부와 협의를 거쳐 1114억원으로 평가액을 낮췄고 나머지 차액도 경기도와 보전해주기로 합의했다”고 반박했다.이대가 중앙토지수용위원회에 중재를 신청하지 않은 이유도 쟁점이 됐다. 이대는 “중재가 이뤄질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판단했으며 결정이 어떻게 나더라도 국방부 관계자는 중토위 결정에 불복해 소송할 수밖에 없다는 의견을 밝혀왔다”고 밝혔다. 하지만 파주시는 “중토위에서 재감정하더라도 652억원에서 상승폭이 13억~20억원 수준으로 검토됐으며 중토위 자문결과 그간 감정절차 및 평가는 적정하다고 했다”며 “국방부 확인결과 소송의견은 전혀 없었다”고 반박했다. 이대가 파주시에 캠퍼스 포기의사를 밝힌 시점도 논란거리다. 이대는 “2011년 1월 법인 이사장과 총장이 경기도지사와 파주시장을 만나 사업을 계속 추진할 수 없다는 뜻을 전달했다”면서 “2011년 5월엔 경기도와 파주시가 새로 제안한 내용을 수용할 수 없음을 이미 전달한 바 있다”고 주장했다. 반면 파주시는 “공식적으로 이런 뜻을 전달받은 바 없다”고 반박했다. ◆주민 2800명 교대로 1인 시위 =진실공방과 함께 법적·물리적 마찰도 예상된다. 파주시는 이미 법적대응을 공언한 바 있다.파주시는 22일 그동안 이대측에 재정지원한 7건 127억7100만원에 대해 재단인 이화학당측에 반납할 것을 요구했다. 파주시가 주장하고 있는 재정지원 사업은 지난 2006년 10월 양해각서 체결이후 지원된 것으로 에드워드기지 토양정화사업(112억), 콘서트 개최비용 지원(1억2700만), 자연사박물관 개관(6억) 등이 포함됐다. 파주시는 이날 “이대 파주캠퍼스 조성사업을 추진하면서 발생한 모든 행정 및 재정 지원사항과 주민피해에 대해 재산적 물질적으로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파주시는 또 파주시장과 이대 총장의 25일 공개토론을 제안했다. 이사회 회의록 공개 청구서도 제출했다.주민들 역시 24일부터 이화여대 정문 앞 등에서 파주캠퍼스 백지화 철회를 촉구하며 무기한 1인 시위를 벌이기로 했다. 주민들은 24일부터 오전 11시~오후 1시, 오후 3시~5시 하루 두 차례씩 6명이 번갈아 가며 1인 시위를 벌일 예정이다. 시위에는 주민 2800여명이 순번을 정해 참여한다.윤여운 기자 yuyoo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8-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