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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왕, ‘출발! 일자리’를 통한 아름다운 동행 지난 2일 의왕일자리센터는 새로이 개강한 ‘결혼이민여성 외국어 보조 강사 양성 프로그램’에 참여한 다문화 결혼이민 여성들로 시끌벅적했다.이번에 새롭게 개강되는 제1기는 총 6개월 과정으로 중국어권과 영어권 보조 강사를 양성할 계획이다. 개강식에는 한국어 구사 능력, 생활정도, 경력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1차 면접을 통해 선발된 다문화 가족이 참여했다.선발 된 여성은 일정기간의 교육매체 활용방법 및 직업의식 교육과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교수법 및 문법, 회화, 작문 강독의 직무교육, 현장체험학습 등 ‘결혼이민자 외국어 강사 양성과정’의 전 과정을 통해 외국어 보조 강사로서의 자질과 역량을 키우게 된다. 시 관계자는 “실업상태로 방치되어 있는 결혼 이민자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자국어를 활용해 모범적인 직업인으로 사회에 복귀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할 것”이라면서 “능력은 있으나 언어, 문화적 차이 등으로 소외된 이들에게 경제적 자립을 지원해 사회적 통합과 양극화 해소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12
- 채식은 나의 생활, “다이어트와 건강한 몸은 덤이죠” “채식으로 충분히 맛있고 건강한 요리를 섭취할 수 있어요. 고기는 사양합니다.”흔히 사람들이 야채 위주로 식사하는 사람들을 일컬어 ‘채식주의자’라고 부른다. 하지만 채식은 건강한 식습관을 만들기 위한 하나의 ‘방법’일 뿐 ‘주의’가 될 수 없다고 말하는 이정민(33)씨. 그녀는 채식인이다. 2004년 동생을 통해 채식을 알게 됐다. 야채 위주의 식사를 시작한 후 미국으로 유학을 가서 다른 나라 채식문화도 배워왔다는데. 앞으로 온라인을 통해 채식인을 위한 식재료도 공급하겠다는 발랄한 그녀를 만나봤다.건강 다이어트 위해 채식 시작"건강한 다이어트를 위해 채식을 시작했는데 좋은 일들이 많이 따라왔어요."밝은 인상이 매력적인 그녀! 정민 씨는 바르게 사는 법을 스스로 깨우친 싱그러운 아가씨다. 햇수로 7년 째 채식을 실천하며 몸은 가벼워졌고 고기를 먹지 않으니 동물보호와 환경보호에도 한 몫을 했다. 더불어 정신적인 수행에도 많은 도움이 됐다. “여동생이 생명주의를 공부하며 채식에 첫 발을 뗀 뒤 저희 가족은 자연스럽게 채식인이 됐어요. 채식하기 전엔 치킨, 피자, 과자, 콜라를 먹어 살이 쪘고 만성피로 때문에 고민이 많았어요.” 채식을 처음 시작했을 때 고기의 유혹을 참는 것은 스트레스였다. 밀가루 음식도 적(敵)이었다. 피곤했고 살은 빠지지 않았다. 그러다 미국으로 유학을 가서 제대로 된 채식을 경험할 수 있었다. 한국보다 채식 문화가 발달돼 있던 미국에서 현미밥과 야채를 먹는 현미채식을 시작했고, 고기 대신 콩으로 만든 고기를 섭취하니 체중은 줄었고 스트레스와 피로감은 자연스럽게 사라졌다.먹는 것은 정신과 연결돼 “저는 밥을 꽤 많이 먹지만 살은 찌지 않아요. 채식하니 소화가 잘돼서 그렇죠. 거기다 운동하면서 몸은 더 많이 건강해졌답니다.” 현재 정민 씨는 164cm, 54kg의 몸무게를 유지하고 있다. 강단과 맵시가 공존하는 보기 좋은 몸매로 환한 미소가 인상적이다. 채식과 더불어 정민 씨는 동물(생명)보호에도 관심을 갖게 됐다. 동물도 인간과 똑같은 감정을 느낀다는 것, 사람들 하나하나가 모두가 소중하다는 것을. “스님들의 절식 수행에서 먹는 것은 정신과 연결된다는 이치를 깨달았지요. 사육된 고기를 섭취하면 그 스트레스는 고스란히 사람 몸에 쌓입니다.” 그녀가 말하는 채식은 별 것도 아니다. 자장면에서 고기를, 떡볶이에서 어묵을 빼고 매운탕은 콩고기와 버섯, 깻잎을 넣고 재료 본연의 맛을 살리면 된다. “현재 다이어트 중인 여성들에게 말씀드릴 게요. 채식하는 습관이 들면 마르면서 살 빼는 것이 아니라 건강한 다이어트 할 수 있습니다. 한 번 해보세요.”그녀의 채식 레시피 = 사랑“젓갈 대신 홍시를 넣어 김치를 담고 멸치 대신 다시마 넣은 찌개를 끓여 보세요. 아몬드를 불리고 갈아 마시면 우유 대용식으로 좋아요.” 정민 씨는 이렇게 생활 속에서 채식을 실천한다. 그녀의 추천 메뉴는 두부 마요네즈. 두부에 올리브유와 식초, 소금을 넣고 크림처럼 갈아서 양파를 넣고 다시 한 번 갈아주면 끝. 들깨 버섯탕도 소개한다. 갖가지 양파와 파, 다시마를 넣어 육수를 우린 뒤 버섯을 넣고 익혀 소금, 간장 간과 함께 들깨가루 3스푼 넣고 들기름을 넣으면 맛이 고소하다. “부천에서는 야채카레와 샐러드, 두부 등을 먹을 수 있는 음식점이 있고요, 죽 종류도 애용해요. 일반 음식점에서는 두부나 수제비에 육수 대신 맹물로 요리해달라고 부탁하지요.” 현재 정민 씨는 인터넷 쇼핑몰을 준비 중이다. 이곳에서는 모피와 가죽 등 동물성 제품은 일절 판매하지 않는다. 동물 보호와 관련된 귀여운 캐릭터 상품을 마련 중이며 쇼핑몰이 자리 잡으면 오프라인 매장도 열 계획이다. “채식은 결국 사랑입니다. 많은 분들이 채식으로 건강하게 살면서 동물을 보호해주세요. 더불어 지구 온난화 등 환경문제에도 많은 관심 갖기를 바랍니다.”TIP 정민 씨가 권해주는 건강 사이트 인터넷 건강 사이트에는 한울벗 채식나라, 동물사랑실천협회, 한국채식연합, 현미김치- 한라산 하르방의 건강이야기, 밥따로 물따로, 수선재 등을 권한다. 고기 대용의 콩고기 전문회사는 채식전문 베지푸드, 채식나라, 요기헛, 콩고기 전문 베지맘 등이다. 채식 음식점은 안현필 건강밥상, 청미래 자연식 뷔페, 오세계향, 효소원, 러빙헛 등이 있다. 임옥경 리포터 jayu777@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11
- 군포시보건소, 찾아가는 꿈나무건강교실 인기 군포시보건소가 아이들의 치아건강과 흡연예방교육을 위해 유치원과 어린이집을 직접 찾아가는 꿈나무건강교실을 운영해 아이들과 학부모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시 보건소는 2002년부터 보건소 교육실에서 꿈나무건강교실을 운영해 2010년까지 총 2만4300명의 어린이들이 보건서비스 혜택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치아건강에 대한 중요성과 흡연이 미치는 영향 등 학부모와 아이들의 보건서비스 욕구가 증대됨에 따라 2011년부터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을 직접 방문해 구강검진과 구강보건교육, 불소겔도포, 흡연예방교육을 실시하고 있다.사업은 지난 4월부터 12월까지 관내 43개소의 유치원과 246개소 어린이집의 6~7세 아동에 대해 1일 2시간씩 실시된다. 이에 따라 한 해 약 4000명의 아이들이 보건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보건소는 교육에 대한 평가도 실시해 다음해 사업계획에 참고한다는 방침이다. 교육 2주 후에 교육을 받은 아동의 학부모에게 설문지를 배포, 아동의 행동변화를 분석해 교육효과를 측정할 계획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12
- 색을 사랑한 화가들의 도서전 열려 안양시립석수도서관이 책을 소재로 한 ‘색을 사랑한 화가들의 도서전’이라는 이색 특별전시회를 이 달 2일부터 다음달까지 2개월 동안 연다. 전시 도서의 주인은 바로 안정웅 안양시시설관리공단이사장으로 안 이사장은 “꽃이 만발하기 시작하는 봄의 정취를 그림으로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그림쟁이면서 글을 짓거나, 글쟁이면서 그림을 그린 사람들이 지은 도서 150권을 전시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그림에 조예가 깊은 이들이 집필한 도서답게 겉 표지는 작가가 직접 디자인한 저마다 독특함을 간직한 작품들이 관람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도서는 화문집, 에세이, 시화집, 산문과 수필 등 다양하며 구본웅의 허둔기, 김기창, 박래현 부부의 화방여적, 천경자의 아프리카 기행화문집, 장욱진 산문집인 강가의 아틀리에 등 좀처럼 접하기 어려운 주옥같은 양서들이 전시되어있다. 이번 전시는 석수도서관이 올해 마련한 두 번째 테마로 오는 7, 8월에는 독도 관련 서적을 9, 10월에는 안양출신 김대규 문인의 작품집을 각각 전시하고 11, 12월에는 겨울을 소재로 한 도서가 시민들과 만나게 된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12
- 안양시, 방범용 CCTV 55개소에 추가설치 안양시의 방범망이 더욱 촘촘해진다. 안양시는 오는 10월까지 사업비 14억2700만원을 들여 시내 55개소에 방범용 CCTV를 추가 설치한다고 밝혔다. 이렇게 되면 안양에 CCTV는 현재 303개소에서 358개소로 늘어나 방범망은 더욱 견고해질 것으로 시 관계자는 기대했다. 특히 신설되는 CCTV중 13개는 놀이터와 공원, 학교주변 등에 집중됨으로써 어린이 안전은 물론 학부모들 또한 자녀의 외출에 안심할 수 있는 계기도 된다. CCTV에 잡히는 모든 현장상황은 시 청사 7층 U통합상황실로 실시간 중계되며 위급 상황 발생 시 경찰관서와 연결돼 즉각적인 대응시스템이 가동된다. 안양시는 지난 2008년부터 방범용 CCTV설치를 시작, 전국에서 처음으로 2009년에 방범과 교통 방재기능이 하나로 합쳐진 U통합상황실을 개소해 전국각지로부터 주목받고 있다. 시 관계자는 “범죄로부터 안전한 도시를 구축하는 것도 삶의 만족도를 높이는 계기가 된다”며 추가설치에 따른 취지를 밝혔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12
- 군포의 책 ‘황만근은 이렇게 말했다’ 선정 군포시가 ‘2011년 군포의 책 선포식’을 갖고 시민독서운동 확산에 본격적으로 나섰다.시는 지난달 중순 올해 군포의 책으로 <황만근은 이렇게 말했다>를 선정한데 이어 4월 22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2011년 군포의 책 선포식’을 가졌다. 선포식은 시민사회단체 독서회 등 시민 2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축하공연, 선포식, 낭독회, 릴레이도서전달 순으로 진행됐다. 시는 선포식에 앞서 <황만근은 이렇게 말했다>를 3000권 제작해 릴레이 도서로 배부했다. 2246명의 반장들이 릴레이 첫 주자로 나서 장애인 어르신 청소년 근로자 환경미화원 주부 등 각계각층에도 배부하고 있다. 청각장애인 등을 위한 오디오북도 제작해 배부한다.시는 선포식에 이어 지난 1일에는 성석제 작가와 함께하는 ‘북 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날 철쭉동산 특설무대에서 열린 ‘북 콘서트’는 성석제의 책 이야기, 가수 안치환씨의 공연, 섹소폰 연주 등으로 꾸며졌다.◆‘군포의 책’ 어떻게 선정했나‘군포의 책’은 ‘책읽는 군포 추진위원회’의 ‘군포의책 선정 소위원회’가 주관이 돼 선정했다. 문화계와 학교, 시민 등 다양한 계층에서 후보도서를 추천받아 그 중 5권을 선정했다. 시민들은 홈페이지를 통한 시민여론조사, 공개거리투표, 전화설문 등을 통해 3권을 결정하고 선정위원회에서 최종 1권을 선정했다.군포의 책은 국내작가의 작품으로 군포의 지역적 특성을 지닌 도서가 대상이다. 청소년이상 함께 읽을 수 있는 도서로 양서나 베스트셀러일 필요는 없다. 이렇게 선정된 ‘황만근은 이렇게 말했다’는 토론을 위한 워크북으로도 제작된다. 워크북에는 ‘책읽는 군포’의 독서운동 취지와 선정도서 작가와 작품소개, 토론방법, 도서문화행사 등을 담게 된다. 관내 북클럽, 유관기관, 각급학교, 공공도서관, 북 카페 등에 배부한다.방희범 군포시 정책비전실장은 “매년 시민들이 함께 읽을 수 있는 한권의 책을 선정해 토론하고 공유하며 공통의 문화체험을 만들어갈 계획”이라며 “시민들의 책에 대한 관심과 문화수준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민선5기 핵심사업 ‘책읽는 군포’군포시는 ‘책읽는 군포’를 민선5기의 핵심사업으로 내걸었다. 지난해 10월 26일 정책비전실에 독서진흥팀을 신설한 후 ‘책읽는 군포’ 만들기에 주력하고 있다.언제 어디서나 책과 함께하는 분위기조성을 위해 마을마다 작은도서관을 설치하고 맞춤형 인문학강좌도 운영하고 있다. 작가와 함께하는 북콘서트, 도서박람회, 거실을 서재로 캠페인, 중고책 나눔전 등을 역점사업으로 추진한다. 시청 현관에도 북카페를 설치해 6월초 오픈할 예정이다.김윤주 군포시장은 “‘한 도시 한 책 읽기’는 지역의 구성원 모두가 같은 책을 읽고 그 책을 통해 공통의 화두에 대해 토론하고 대화를 유도하는 사업”이라며 “시민들이 토론하는 독서방식에 익숙하지 않겠지만 ‘군포의 책’ 선정을 통해 새로운 문화운동의 꽃을 피우고 싶다”고 말했다.문의 031-390-0902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책읽는 군포, ‘클릭’하면 보여요”시, ‘책읽는 군포’ 전용 홈페이지 운영 군포시는 ‘책읽는 군포’ 사업내용을 시민들과 보다 쉽게 소통하기 위해 전용 홈페이지 (withbook.gunpo21.net)을 운영하고 있다.이 홈페이지에서는 군포의 책, 위드북스타트 ,작은도서관 등 주요사업을 소개하고 시민들에게 독서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도 제공한다. 동네 도서관의 새 책과 사서가 추천하는 추천도서도 볼 수 있다. 시민들은 게시판에 자신이 읽은 책의 느낌을 적고 리플을 달 수도 있다.시는 책읽는 군포 홈페이지를 통해 사이버상의 자유로운 소통과 시민 동참을 이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방희범 정책비전실장은 “책읽는 군포 홈페이지는 따끈따끈한 정보를 수시로 제공해 시민들이 가장 좋아하는 사이트가 될 수 있도록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 신문으로 읽는 인문학 강의(1) 왜 인문학인가? 최 준 영 경희대 실천인문학센터 교수 “바야흐로 인문학 바람이 불고 있다.” 근래 인문학에 대한 사회적 수요의 급증을 방증한 말이다. 아이러니한 건 인문학 바람에도 불구하고 아직 인문학이 무엇인지에 대한 사회적 인식은 그리 높은 편이 아니라는 것이다.본란(신문으로 보는 인문학 강의)의 연재에 들어가며 우선 “왜 인문학인가?”에 대한 기본 담론을 풀어보고자 하는 이유가 거기에 있다. 19세기말 비엔나를 중심으로 일었던 세기말증후군의 여파가 20세기 기획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는 건 주지의 사실이다. 마찬가지로 양차 대전과 대공황, 양극화, 문명 대충돌 등의 위기를 극복하고 인류역사상 가장 역동적인 세기로 기록될 만한 괄목할 양적 성장을 이루었던 20세기 역시 필연적으로 세기말증후군을 대동하고 있다. 역동의 세기, 20세기의 세기말증후군은 대체 어떤 모습이었을까. 해석은 분분하지만 한 가지 뚜렷한 현상으로 대두되는 것이 있으니 그건 바로 20세기를 지배했던 사회과학 담론에 대한 회의와 성찰의 결과로서 인문학의 가치에 대한 새로운 발견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역동의 20세기에 대한 회의와 성찰 그렇다. 현재의 인문학 현상은 20세기에 대한 성찰의 결과라고 봐야 할 것이다. 양적인 면에서 괄목할 성장을 이룬 20세기는 그러나 시대의 주체인 인간의 삶이라는 관점, 즉 질적인 면에서 살펴보면 허섭하고 초라하기 그지없다. 물질적 풍요는 이루었으되 행복에로의 초대는 여전히 유보된 상태이며, 오히려 정신적인 빈곤과 사회경제적 양극화라는 심대한 문제를 야기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80 대 20 이론으로 정리된 사회경제적 양극화는 당면한 그 어떤 문제보다 심각한 지준에 이르렀다고 볼 수 있다. 그 양극화의 산물이자 원인이기도 한 것이 바로 전 인류의 자본주의 경제체제로 급속한 이동일 것이며, 그것이 배태한 경쟁논리, 즉 승자독식과 우승열패, 패자부활전을 허용치 않는 경 2011-05-12
- 구미시, 경북도 3월말 조기집행 평가 우수기관 선정 구미시가 안정적인 경제성장 지원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지방재정 조기집행 경북도 3월말 평가 결과 우수기관으로 선정되어 기관 표창과 함께 상사업비 1억 원을 지원받았다. 구미시는 지난해에도 행정안전부 평가 결과 우수기관으로 선정되어 상사업비 1억 원을 지원받았으며, 경북도평가에서도 1위를 차지해 2회에 걸쳐 시책추진보전금 2억 원을 받아 일자리창출과 녹색시책사업을 위한 기반조성에 투자하였다.구미시는 지난 1월 부터 부시장을 단장으로 3개 반 13명으로 구성된 조기집행상황실을 운영하며 보완 점검을 통하여 문제점을 분석하는 등 노력으로 당초 3월말 집행계획 45%보다 4% 초과 달성한 1,838억 원(49.15%)을 집행하였다. 구미시의 조기집행 주요추진사례는 국가5단지 하이테크 밸리 조성 지역의 신속한 보상을 위해 보상 협의체를 구성하여 390억 원을 신속 집행하였고 농번기 이전 농업지원 예산 조기집행을 위해 소규모 주민 숙원사업 합동설계반 운영으로 총 245건의 사업 중 239건을 발주(97.5%)하였다. 또 농업산학협동심의회 조기 개최로 농업인 지원예산 조기집행(22%)하고 복지분야 조기집행단을 구성·운영하여 3월말 현재 목표액의 95.28%인 202억 원을 집행하여 사회취약계층 지원하였으며 일자리 창출사업은 4개 지도 점검반을 편성하여 3월 목표액 대비 147%인 635백만 원을 집행하는 등 서민경제 활성화에 기여 하였다.기획예산담당관실 김용학 담당자는 “6월말까지 목표액(3,740억 원) 대비 130%인 4,862억 원을 집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11
- 거제 국도대체도로 신현~상동구간 공사 재개 건설사의 부도로 공사가 중단됐던 국도대체우회도로 거제 신현~상동(3공구) 구간 건설공사가 이달 초부터 재개됐다.거제시에 따르면 SK건설사이 맡은 이 구간의 하도급업체인 D건설이 지난해 말 부도나자 장비대 16억 원를 받지 못한 장비업체들이 원급사인 SK건설을 상대로 체불대금 지급을 요구하며 공사현장에 장비를 투입하지 않아 공사가 중단돼 왔다.신현~상동 구간은 거가대교 개통에 맞춰 임시개통된 공사 현장이다.공사재개를 위해 관계자들은 수차례 걸친 실무 협상을 벌였으나 지급금액에 대한 서로의 입장차가 너무 커 사실상 협상이 결렬됐다.권민호 거제시장은 공사가 오랫동안 중단될 경우 곧 다가올 장마철에 토사 유출로 대형사고 발생 우려가 있다고 판단, 협상타결을 위해 SK건설 관계자를 만나 하도급 업체의 부도경위와 체불노임, 장비대 등을 파악했다.지난 3월 14일 SK건설 관계자, 장비업체 관계자를 시장실에서 만나 2시간에 걸친 마라톤 회의를 주재한 결과 해결의 실마리를 찾기 시작하여, 지난 4월 20일 시공사측과 장비업체가 조금씩 양보하는 선에서 최종 합의 도출에 성공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11
- 내일이 만난 사람-북부교육지원청 한명복 교육장 내일이 만난 사람-북부교육지원청 한명복 교육장교사 학생 학부모가 삼위일체 돼 사랑의 공동체 이뤄야 구로지역의 신생 자율형 공립고 구현고를 단기간에 명문고로 만들어 고교 교육계의 ‘히딩크’라 불리던 한명복 교육장. 40년 동안 교직에 몸담아 온 그는 특히 구현고를 비롯해 서서울생활과학고 서울과학고 한성과학고 성북교육청 등의 개교 개청 작업을 주도적으로 이끌었으며, 여의도고 재직시에는 고교 최초로 특수학급을 개설해 특수학급 담당교사를 맡기도 했다.지난 해 9월 북부교육지원청 교육장으로 부임, 교육예산 부족이라는 열악한 여건에도 불구하고 노원 도봉지역 학생들의 전인적 발달을 위한 씨앗을 부지런히 뿌리고 있는 그를 만나봤다. ▶교육계에 몸담으신지 40년이 되는데 평소 교육철학은?- ‘경천애인(敬天愛人)’이라는 한마디로 표현할 수 있다. 사람의 근본적 도리는 하늘을 공경하는 것이고 또한 사람을 사랑하는 것이다. 모든 교육의 본질은 우리의 근원에 대한 공경심으로, 끊임없는 사랑을 실천해나가는 것이 아닐까 싶다. ▶북부교육지원청 교육장 부임 후 느끼는 노원 도봉지역의 특징은?-사람 사는 냄새를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곳이다. 보통사람들이 사이좋게 지내는 지역으로 아마도 4개의 산에 둘러싸여 있어서 그런 것 같다. 또 말에 어폐가 있겠지만 ‘현실적 이상의 도시’라는 생각이 든다. 산수와 더불어 교통 문화시설 등이 촘촘히 골고루 섞여 있어 현실에서 이상으로 생각하는 지역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한마디로 우리의 가치 진리 지표 목표 철학 방향 등이 북극성처럼 존재하지만 모두가 공유하는 북극성의 실체를 가진 지역이다. 더불어 사교육 일번지라 할 정도로 사교육이 발달해 있으면서도 공교육 또한 오밀조밀하게 촘촘히 이뤄져 있어 공교육과 사교육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지역이란 생각이 든다. ▶노원 도봉지역의 자랑거리는 교육열이라 생각하는데 ‘교육=노원 도봉’이라 할 수 있는 방안을 소개한다면?-경제의 시대, 정치의 시대를 거쳐 21세기는 문화의 시대다. 문화의 시대는 약육강식이 아니라 적자생존의 시대라 할 수 있는데, 즉 적응하는 자만이 살아남을 수 있음을 시사한다. 적응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이 ‘혁신’이고, 곽노현 서울시 교육감도 2011년을 혁신교육의 원년으로 삼겠다는 의지를 표명하고 있다. 북부교육지원청에서는 서울시교육청의 혁신교육과 맥을 같이 하지만 본질적으로 혁신을 바라보고 체험해 같이 가고자 한다.혁신은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지만 하드웨어적 측면에서는 ‘혁신학교’가 대표적이다. 현재 5곳의 혁신학교(노원구 1곳, 도봉구 2곳, 예비혁신학교 도봉구 2곳) 모델이 작동하고 있어 학교혁신을 이룩하는 원동력이 되도록 하고 있으며, 이후로도 계속 추구하려 하고 있다. ▶학교혁신 사안들을 소개한다면?-혁신학교는 배움과 돌봄이 조화를 이룬 가운데 교육과정 교수학습 평가의 변화를 추구한다. 배움과 돌봄의 책임교육 실현을 위해 토론형 협력형 수업의 확대, 프로젝트 학습과 탐구 체험 중심의 교육활동 강화, 교사 자율의 수시평가 확대와 아울러 창의 인성교육을 통한 전인교육의 활성화, 학생과 교사 학부모 지역사회가 함께 참여하는 학교문화를 만들어 갈 것이다. 또한 민주주의적 성장을 위해 교육주체들의 인권과 자치가 보장되어야 하는데 학교운영위원회 활성화, 학습공동체 운영 등을 통한 민주적 학교, 학생인권과 교권의 조화, 학생자치활동을 보장할 것이다. ▶재임기간 중 구상하고 있는 주력사업 및 교육활동은?-진실한 사랑이 녹아져 내리는 배움의 공동체가 이뤄져야 한다는 생각에 ‘참다솜 운동’을 펼치고 있다. ‘다솜’은 사랑의 또 다른 우리말로, 누구나 원하지만 사실상 실천하기는 어렵다. 관념 속에서 머물다 사라지더라도 재임기간동안 꾸준히 전개해 나가고자 한다. 또한 수락산 불암산 도봉산 북한산과 중랑천 등 산수가 어우러진 이 지역에서 학생들이 꿈과 길을 펼칠 수 있도록 ‘창의체험자원지도(CRM: Creative activity Resource Map)를 개발해 일선 학교에 보급하고 있다. 지적요소의 주된 부분은 학교에서 찾고, 인성이나 창의적인 요소는 지역에서 찾았으면 하는 생각이다. 우리 지역에서도 도서관 박물관 체육관 등 교육의 소재를 많이 찾을 수 있어, 학생들이 어디서 어떻게 무엇을 체험할 지 창의적 체험활동을 지원하고자 한다. 스펙은 만들어지는 게 아니라 쌓아가는 것이다. 스펙을 쌓다 보면 인성이나 창의적인 요소도 쌓일 것이라 본다. ▶4월 초에 북부교육발전 전문위원회를 구성했는데, 그 필요성 및 활동의 방향은?-미국의 세계전략을 구상하는 글로벌 싱크탱크(Think Tank)로 유명한 랜드연구소처럼 교육현장이 중심이 돼 싱크탱크를 키웠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북부교육발전 전문위원회를 구성했다. 정례모임을 통해 전략적으로 전문적 견해를 나누고 교육현장, 교육정책, 교육수요자의 요구 등에 대해 진단 조치 처방하는 일을 하게 될 것이다. 이 모임을 통해 교육현장에 있는 박사학위 소지자들의 경험과 학식이 공유되었으면 좋겠다. 제가 하는 일은 씨앗을 뿌리는 일이다. 아이디어 차원에서 시작하고 내 임기 중에 결실을 맺지 못하더라도 누군가 새로운 색을 입힌다면 아름다운 작품이 나오지 않을까 싶다. 지금은 비록 조그마한 겨자씨지만 먼 훗날 북부교육을 넘어 서울교육, 나아가 대한민국 교육의 싱크탱크로 나아갔으면 하는 바람이다. ▶지역의 학부모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는?-교육은 교사가 학생을 사랑하고, 학생이 교사를 존경하고, 학부모가 학교를 신뢰하는 라인에서 출발해야 한다. 학교교육은 누구 하나만 잘해도 안 되고 교사 학생 학부모가 삼위일체가 돼 사랑의 공동체를 이뤄야지만 그 결실을 맺을 것이다. 한미정 리포터 doribangsil@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11
- 창업아카데미 수강생 모집 (사)강원살림 및 춘천사회적경제네트워크에서는 2011년 5월 12일부터 6월 31일까지 일주일에 2회에 걸쳐 창업아카데미를 개최한다. 창업 아카데미는 청년 등 창업취약계층의 사회적 미션과 ‘기업가정신’을 고취하고 지역사회와 글로벌 무대에서 새로운 꿈과 희망 그리고 도전을 만들어가는 사회적 창업가를 육성하는 데 목적이 있으며 나아가 지역사회가 지원하는 사회적 창업 여건을 마련하고 성공 모델을 만들어 청년들이 창업과 취업을 위해 외지로 떠나는 것이 아니라 춘천으로 찾아오는 ‘청년 창업도시’로서의 정체성과 비전을 만들고자 하는 교육과정이다. 창업아카데미의 강사진들은 지역 내에 사회적 기업으로 성공한 기업가들과 지역의 발전을 위해 여러 분야에서 활동하는 유능한 지역 활동가들로 구성되어 있다. 소셜 네트워크와 사회적기업 창업, 농촌 마을만들기와 사회적기업 창업 등의 강좌명으로 진행되며 사회적기업을 창업하는데 매우 유용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모집요강>○ 모집 : 4월 18일 ~ 5월 6일(이메일, 우편, 방문접수) * 신청서 접수처 : 춘천YMCA 후평동센터 2층 내 춘천사회적경제네트워크 사무실○ 정원 : 35명 내외○ 일정 : 5~6월(매주 화요일/목요일 오후 7~10시), 총 60시간 * 5월 12일 개강○ 장소 : 춘천청소년수련관(강원대학교 과학관 근처)○ 참가 대상 : 청년, 경력단절여성, 농촌거주자 사회적기업의 창업 등에 관심이 있는 사람○ 수강료 - 대학생 및 창업팀 : 3만원 - 일반 참가자 : 10만원○ 문의 : 070-8224-2542, http://cafe.daum.net/academy-sen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