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슈 총 39,344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마산 임정자 할머니 별세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임정자 할머니(88)가 숙환으로 13일 마산의료원에서 별세했다. 恨 많은 생을 뒤로한 故 임정자 할머니는 1922년 진주에서 태어나 열일곱 살에 일본군 ‘위안부’로 강제로 끌려갔다. 대만의 위안소에서 4년간 일본군 ‘위안부’ 생활을 겪다가 1942년 귀국했다. 할머니는 작년 11월 일본 일본중의원회관에서 열린 원내집회에 참석했고 오사카 집회에서증언도 했다. 지병인 심장질환과 천식 등으로 작년 연말 병원에 입원해 한 달간 사투를 벌이다 끝내 임종을 맞았다. 14일 저녁 7시 마산의료원에서 시민사회단체장으로 영결식을 치르고 다음날 시립납골당에 안치됐다. 같은 날 울산 김선이 할머니가 별세하는 등 이달 들어 4명의 ‘위안부’할머니들이 세상을 떠나고 시점에서 영결식에 참가한 시민단체 관계자들은 이제 전국에 76 명이 생존한 가운데 하루속히 일본 내의 ‘위안부’문제 해결을 위한 관련 법 제정이 이뤄져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죄스러움을 금할 길이 없다”며 우리 정부가 일본군 ‘위안부’ 문제해결을 위해 적극 노력하고 대응할 것을 다시 한 번 촉구하고 ‘위안부’ 피해여성들의 명예 회복을 위해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장례위원장을 맡은 일본군‘위안부’할머니를위한창원시민모임 이경희 대표는 “고인은 식민 지배와 성 착취 역사의 피해자로서 피맺힌 아픔을 안고 평생을 힘들고 외롭게 살아오셨다. 그 마지막 길이 외롭지 않도록 지역사회의 뜻과 정성으로 보내드리고자 한다. 고인의 넋을 위로하고 명복을 빌며 역사의 올바른 청산을 위한 다짐을 다시 한 번 되새기는 자리가 되도록 하자”며 역사의 피해자로 약자라는 이름으로 짓밟히고 능욕당한 피해 할머니들의 인권회복이 여성의 인권회복임을 강조했다. 윤영희 리포터 ffdd7777@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1-28
- ‘창원시 주부민방위기동대’ 통합 새 출발 창원·마산·진해 3개시 별로 활동했던 주부민방위기동대가 ‘창원시 주부민방위기동대’로 통합하고 하나의 조직으로 새 출발했다. 시는 18일 오후 시청 시민홀에서 시장 시의회 의장 및 시의원, 민방위 대원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통합 창원시 주부민방위기동대 출범식을 가졌다. 이날 출범식을 통해 초대회장에 조진희(53) 전 창원시 주부민방위기동대장, 5개 구 지회장에 이채남(43) 마산회원구 지회장 등 4명, 읍면동 대장에 진해구 중앙동 김영숙(55) 등 62명이 각각 선임돼 위촉장을 받았다. 지난 2008년부터 경남도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편성 운영하고 있는 주부민방위기동대는 20~60세 여성들의 참여로 민방위훈련 및 태풍과 집중호우 등 각종 재난발생에 대한 응급복구, 전기·가스 안전점검과 불우이웃돕기 등에 적극 활동하고 있다. 창원시에는 62개 읍면동대 620명의 대원이 활동하고 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1-28
- 창원의 관광자원, 스토리텔링으로 알린다 ‘최윤덕 장상’ 등 166가지 이야기 한 권에 실어 창원시 관광자원이 스토리텔링을 통해 새롭게 조명된다. 작년 창원시 통합에 따라 문화·예술·관광 인프라 확충 및 보다 풍부한 볼거리, 즐길거리, 먹거리 등 관광자원의 다양화에 따라 ‘스토리텔링’ 기법을 도입한 ‘창원관광 스토리텔링’ 책자가 발간됐다. 최윤덕 장상 이야기 등 166종의 관광자원을 한 권으로 엮어 237쪽 분량에 창원의 인물, 유적, 자연, 기념물, 각종 설화·전설, 지명유래, 축제, 산업, 전통시장 등으로 구분돼 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1-28
- 창원시, 공공일자리사업 지속 추진 창원시는 사회취약계층의 실업자 및 저소득층의 생계안정을 위해 공공일자리사업을 연중 지속적으로 실시한다. 먼저 총51억 8,9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1,000여명을 참여목표로 현재 4단계로 나눠 시행하던 사업을 올해부터는 2단계로 구분해 바뀐 제도에 따라 시행한다. 이와는 별도로 종전의 희망근로사업과 연계한 지역공동체일자리사업도 연중 2단계로 1, 2차로 나눠 실시하며, 지역공동체사업의 경우 연간 38억 6,100만원 및 참여인원 800여명의 예산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상반기 중 추진하는 공공일자리사업은 정부의 재정조기집행계획에 따라 연간목표치의 60% 이상을 집행하기 위해 하반기사업보다 참여인원을 늘려 추진한다. 1단계 공공근로사업의 경우 지난해 12월 초부터 모집공고 및 접수, 선발절차를 거쳐 지난 3일부터 오는 6월 17일까지를 사업기간으로 해 안전보건교육과 함께 213개 사업장에 550명이 일제히 참여했다. 지역공동체일자리사업은 다음 주 공고절차를 거쳐 24일부터 31일까지 토, 일요일을 제외하고 거주지 읍?면사무소, 동주민센터에서 신청자를 접수 받는다. 참여자격은 만18세 이상의 근로능력이 있는 자로서 가구소득이 최저생계비의 120%(4인가구1,727,296원)이하이면서, 세대재산이1억3,500만원이하인 경우 신청할 수 있다. 이번에 모집할 지역공동체일자리 1차사업은 500여명을 선발해 오는 3월 2일부터 6월말까지, 2차 사업은 1차 사업 종료 후 8월초부터 11월말까지 시행한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1-28
- 화성시 장학관, 2011년 입사생 79명 선발 서울소재 대학에 다니는 화성시 출신 학생들의 학업 편의를 위해 시가 운영 중인 화성시 장학관이 2011년 입사생을 선발한다. 화성시 제1장학관(서울시 관악구 남현동 602-21) 29명, 화성시 제2장학관(서울시 도봉구 창동 647-12) 50명으로 총 79명의 입사생을 모집하며, 지원자격은 1월 20일 현재 본인 또는 부모·친권자의 등록기준지 또는 주민등록이 화성시에 1년 이상 등재되어 있어야 한다. 또, 수도권 소재 대학 신입생 또는 재학생으로 성적이 우수한 학생이거나 특기생이어야 한다. 원서접수는 2월 8일부터 11일까지 4일간 화성시청 인재육성과 및 유앤아이센터 내 평생학습센터에서 방문접수를 통해서만 가능하다. 이와 별도로 모집정원의 30%내 범위에서 국민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정, 국가유공자, 장애인 등 특례자를 우선 선발할 예정이다. 화성시 장학관은 쾌적한 환경과 면학 분위기, 학교 기숙사보다 저렴한 이용료로 학생들에게 인기가 높은데, 제1장학관의 경우 월 이용료가 10만원, 제2장학관은 월 7만2000원의 식당이용료가 추가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1-27
- 구제역 경계지역 소·돼지 수매 추진 강원도는 구제역 발생에 따른 이동 제한으로 어려움에 처한 도내 우제류 가축사육 농가의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고자 지난 18일과 21일 강원LPC 원창기업 제일산업 등 도내 도축장 3개소, 가공공장 6개소와 우제류 수매 지정업체 계약을 체결하고 25일부터 경계지역 소·돼지 우선 수매를 실시했다.수매 대상은 구제역 발생으로 이동이 제한된 경계지역(발생지로부터 3~10km 반경)에서 사육 중인 소와 돼지로 구제역 백신 예방접종이 완료된 날부터 14일이 경과한 가축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1-27
- 신재생에너지사업 투자 양해각서 체결 강원도는 21일 발전공기업과 신재생에너지 개발협력에 관한 투자사업 양해각서를 체결했다.한전계열 공기업인 한국남부발전(사장 남호기)과 한국동서발전(사장 이길구)은 지난해 말 향후 5년간 도내에 풍력, 태양광, 바이오매스, 연료전지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에 총 4조 원 내외의 대규모 투자를 제안한 바 있다.강원도는 도내에 잠재된 풍부한 재생에너지 자원의 적극 개발을 통한 에너지 자립도 제고와 기후변화 대응 및 지역 연고 기업의 참여로 관련 산업 육성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판단하여 본 협약을 체결하게 되었다. 강원도는 대규모 풍력단지 조성에 따른 환경훼손 등 부작용이 발생하지 않도록 친환경 선별적 개발을 유도하고, 발전소 주변 지역 지원 등 지역 발전과 연계된 신재생에너지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각종 인·허가 및 관계기관 협의를 비롯하여 민원 해결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1-27
- 중국과 알펜시아 및 주변 관광지 구매 협약 강원도(지사 이광재)가 25일 중국 상해에서‘상해옥심투자관리유한공사(동사장 자웨이화 )’와 알펜시아 에스테이트(빌라) 30동을 포함한 주변지역 투자에 관한 협약을 체결하였다. 강원도는 “중국 측이 8월 30일까지 한화 3500억 원 상당을 예치하되, 3월 초까지 1차분 650억 원을 강원도와 강원도개발공사에서 지정하는 금융계좌로 예치하기로 합의하였다”고 밝혔다. 중국 투자단들은 투자의 기본 전제조건인 영주권 부여 제도가 이행될 경우 알펜시아 에스테이트(빌라)를 추가로 구매할 계획임을 밝혔다. 중국 상해에 소재한 상해옥심투자관리유한공사는 경제·무역·투자유치 분야에서 상해협력기구 회원국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문기업으로, 알펜시아리조트를 거점으로 강원도 일원에 단계적 투자를 통해 강원도를 동북아 최고의 복합휴양 단지로 개발할 계획이다.강원도는 알펜시아 에스테이트(빌라)를 구입하는 외국인에게 ‘부동산 투자 이민제’를 도입하고 정주 환경, 교육 여건, 의료 시설 등이 고루 갖추어 질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기로 하였다. 또한 중국 투자자 측에서 별도의 구체적인 사업 계획을 제시할 경우 투자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인·허가 등 행정 지원을 적극 협력하기로 하였다.이광재 강원도지사는 “동계올림픽 시설지구(알펜시아리조트)에 일정 금액 이상을 투자하는 외국인에게 영주권을 부여할 수 있도록 지난해 하반기에 법무부, 지식경제부에 부동산 투자 이민제도를 확대해 줄 것을 정식 건의했다”며 “이번 투자협약 체결로 알펜시아 분양의 새로운 전기가 조성되어 꿈의 리조트로서 비상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었으며, 대규모 중국인 투자자를 중심으로 해외자본 유입이 촉진되어 지역경제가 활성화 되고, 2018동계올림픽 유치에 청신호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1-27
- 생활한복 만들며 행복이 시작됐어요 6개월 전 개운동 강변로에 문을 연 천연염색, 맞춤 생활한복 ‘타래’의 권경숙(43·개운동) 대표는 요즘 하루하루가 행복하다. 늘 마음에 품고만 있던 일을 시작했기 때문이다.한복을 짓는 엄마 옆에서 이것저것 따라 만들기를 즐겼던 권 대표는 대학에서 도자기와 염색을 전공하며 그 매력에 빠져들었다. 하지만 막상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아 기르다 보니 일을 시작할 엄두는 나지 않았다. “집에서 살림을 하면서도 손에서 무엇을 놓은 적이 없었어요. 늘 무엇인가 배우며 나를 위해 투자했지요.” 그런 권 대표의 모습을 지켜보던 남편의 격려가 마흔이 넘은 나이에 새로운 일을 시작하게 하는 힘이 됐다.“이 일을 좀 더 일찍 시작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생각해요. 좋아하는 일이라 밤을 새워 일해도 힘들지 않아요. 사람 만나는 일도 즐겁고, 편하게 차 한 잔 마시러 온다는 손님을 보면 행복하기도 하구요.” 아이디어가 떠오르면 매장 옆에 붙은 작업실에서 직접 옷을 만든다. 순간순간 생각했던 것이 결과물로 나타나는 기쁨도 빼놓을 수 없는 그녀만의 행복이다.매장 안의 옷과 소품들은 모두 그녀를 닮아 있다. 편안한 듯 아기자기한 멋을 지닌 것이. 기성복도 취급하지만 주로 생활한복을 맞춤으로 만들다보니 가격은 좀 비싼 편이다. 하지만 고객의 체형과 요구에 맞춰 제작하기 때문에 입어본 사람들의 만족도는 큰 편이라고 한다.설렘과 행복으로 새 일을 ‘시작’하는 그녀를 보며 ‘무엇을 시작하기에 늦은 나이는 없다’고 생각해본다. 이제 그녀는 자신의 일을 ‘지속’하는 가운데 또 다른 행복을 찾으리라.배진희 리포터 july2@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1-27
- 아이들과 신뢰감 쌓는 것이 가장 중요해요~ 원주교육청 청소년상담 자원봉사회 김현희(53·단계동) 회장은 1999년부터 자원봉사를 시작해 지금까지 청소년상담을 하고 있다. 사회복지를 전공했지만 아이들을 키우며 가정주부로 생활해오던 김현희 회장은 첫째 딸이 중2였을 때 딸의 담임선생님 권유로 처음 청소년상담 봉사활동을 시작하게 됐다. “초·중학교에 매주 정기적으로 찾아가 상담을 합니다. 집단 상담을 하는데 빈부격차가 크다보니 쉽지 않습니다. 특히 늘 일탈을 꿈꾸는 청소년들을 대하다 보니 하루라도 사고가 없는 날이 없습니다. 그래도 학생들이 상담을 통해 자신의 길을 찾아가는 것을 보면 보람을 느낍니다”라며 “아이들과 진실 된 상담을 하기 위해서는 먼저 학생들을 이해하고 인정해주어야 합니다. 무엇보다 아이들과 신뢰감을 잘 쌓아야 합니다. 그래야 마음의 문을 열고 진심을 말하죠”라고 한다. 한번은 운동부에 있던 학생이 운동부가 없는 학교로 진학을 하게 되면서 학교에 적응하지 못해 방황했다. 김현희 회장은 학생과 부모를 오랜 시간 상담하며 설득했다. 결국 학생은 자신의 소질을 개발할 수 있는 체육과에 진학해 방황을 끝내고 자신의 길을 찾아갔다. 상담하는 학생들을 내 아이라고 생각한다는 김현희 회장은 “상담을 하며 아이들을 이해하게 되니 내 자녀와의 거리도 좁혀져 부모와 자식이지만 서로의 마음을 터놓을 수 있는 좋은 친구 같은 관계가 됐다”고 한다. 신효재 리포터 hoyjae@paran.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