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슈 총 39,344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용인시, 경력단절여성 채용기업에 취업장려금 지원 용인시는 실직 여성과 경력단절 여성을 고용하는 기업에 취업 장려금을 연중 지원한다. 이는 경제위기 상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직 여성과 출산·유아 등으로 경제활동이 중단된 경력단절 여성을 고용하는 기업에 취업 장려금을 지원, 경영자금 부담을 줄여주고 고용안정을 유지시키기 위해 시행되는 제도이다. 전체 직원 중에서 35세 이상이고 용인일자리센터에 구직 등록한 경력단절 여성을 20% 이상 채용한 중·소 제조업체에 대해 6개월 동안 취업 인력 1인당 월 20만원을 지급하며, 취업인력 3인까지 취업 장려금을 지원한다. 시는 올해 3000만 원인 취업장려금 예산을 2012년 5000만 원, 2013년 7000만 원, 2014년 9000만 원으로 늘려 경력단절 여성의 취업기회를 대폭 확대하기 위한 실질적인 지원책을 펼칠 계획이다. 용인시 기업지원과 신충현 과장은 “기업으로 하여금 여성고용에 대한 편견을 없애고 여성 인력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문의 용인시 기업지원과 031-324-3173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1-25
- 성남시 COSC 중점 육성 지원키로 성남시민 70% 이상·이윤 3분의 2이상 공익 사용 기업 ‘가점’성남시는 이달부터 공공고용 서비스 분야에 대한 위탁 용역사업을 공모할 때 시민 주주 기업, 시민조합에 가점을 줘 시민 일자리를 늘리고 사회적 기업을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시는 ‘시민주주기업’, ‘시민조합’을 총칭하는 ‘성남시민이 주인인 기업(COSC, Corporations Owned by Seongnam Citizens)’의 운영 기준을 전국 최초로 마련해 시행하기로 했다.시에 따르면 COSC는 구성 인원이 20인 이상이면서 성남시민 구성비가 항상 70% 이상이어야 가점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COSC에 참여하는 성남시민은 사업 공고일 현재 주민등록상 1년 이상 성남시 거주자여야 한다. COSC는 또, 발생이윤의 3분의 2이상을 사회적 목적 또는 공익사업에 사용할 것을 정관 또는 규약에 명시해야 용역사업 평가시 가점을 받는다. COSC가 용역사업 사업자로 선정되면 경기도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지정을 받아 계속 사업을 추진하고 2년 이내에 노동부 사회적기업 인증을 받아야만 한다.시 관계자는 “지역사회의 문제를 그 지역주민이 해결하고 그 이익을 지역사회에 환원하자는 취지로 COSC 운영안을 마련했다”면서 “성남 시민이 주인인 기업을 적극 지원·육성하고, 이를 사회적기업으로 전환해 취약계층의 안정적 일자리 창출 등 사회적 목적을 이뤄 성남시민의 삶의 질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1-25
- 익산을 즐기는 24가지 방법 익산시, 한국여행작가협회와 공동 여행책자 발간 익산시가 당일 여행을 24가지 테마로 소개하는 ‘천년의 꿈이 서린 백제왕도 익산을, 어메이징하게 즐겨라’ 여행책자를 (사)한국여행작가협회와 공동으로 발간했다. 이 책은 단순한 문화관광자원을 소개하는 것에서 벗어나 관광객 눈높이에 맞춰 각각 24가지의 테마 동선을 만들어 익산을 구석구석을 즐길 수 있도록 소개하고 있다. 특히 추천코스를 찾아가는 길과 먹을거리까지 자세히 소개되어 있어 한권의 책을 가지고 원스탑 관광을 즐길 수 있다. 또 역사자료 설명과 여행지 정보도 상세히 기록되어 있어 역사적 흥미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 책은 19일 한국관광공사, 관내 시립도서관을 비롯한 청소년수련관, 지역아동센터 등 공공기관 및 단체에 배포된다. 또 한국관광공사 홈페이지와 시청 홈페이지(문화관광http://www.iksan.go.kr/tour/)에이북(e-book)으로 편집해 게시되어 언제든지 쉽게 볼 수 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1-25
- 전주시 35사단 이전사업 탄력 기대 법원, 사업취소 청구 기각 … 연내 공정률 40%대 넘을 듯 전주시 송천동 35사단의 임실 이전사업이 속도를 낼 전망이다. 19일 전주시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제11행정부(재판장 서태환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임실지역 주민 하모씨 등 80명이 ‘35사단 부대이전사업을 취소해 달라’며 국방부장관을 상대로 낸 실시계획승인고시처분 무효확인 및 취소 청구를 기각했다.지난해 주민들이 제기한 집행정지 신청사건의 잇단 기각 결정에 이은 본안사건에 대한 판결로써 35사단 이전사업의 절차적 정당성을 인정받은 셈이어서 사업추진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재판부는 결정문에서 “하씨 등은 35사단 이전사업에 대한 국방부의 국방?군사시설사업 실시계획승인고시처분으로 인해 손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나, 환경영향평가의 재실시에 근거한 실시계획을 새로 승인 고시한 이상 원고들에게 손해를 입혔다고 인정할 수 없다”고 판결했다.이에 따라 전주시가 추진 중인 35사단 부대이전 사업은 계획대로 진행할 수 있게 됐다. 시는 그동안 소송으로 다소 부진했던 공사에 박차를 가해 현재 22%대에 머물고 있는 공정율을 연내 40%이상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35사단 이전을 반대하는 하씨 등 임실지역 일부 주민들은 국방부가 지난 2009년 5월 승인?고시한 국방?군사시설사업 실시계획에 대한 무효 확인 및 취소를 구하는 소송을 같은 해 8월 제기했다.이에 앞서 전주시는 지난 2007년 4월 국방부로부터 부대 이전사업에 대한 실시계획을 승인받아 환경영향평가 협의를 완료하고 환경영향평가에서 제기된 사항 등을 설계에 반영, 기본?실시설계 심의를 거쳐 이듬해 5월 공사를 착수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1-25
- 대한민국 대표 독서토론 모임, 리더스클럽 “나는 책이 정말 좋다!”이른 아침 시각 6시40분. 토요일 아침이면 으레 게으름을 피우며 이불 속에서 뒤척이는 시간이다. 그러나 겨울 찬 공기를 맞으며 서둘러 찾아간 전주시 효자동 효자프라자 세미나실. 40여 명의 사람들이 모여 진지하면서도 유쾌한 열띤 독서토론이 열리고 있었다.오늘의 토론 책은 ‘SERI 2011’. 세계경제와 한국경제를 아우르는 경제이야기가 때로는 심도 있게 때로는 재미있는 위트로 자신만의 해석을 넣어 설명이 이어진다.독서는 세상을 간접경험하고 생각하는 힘을 키운다고 했던가. 전북지역에서 다양한 활동을 펼치며 독서문화를 이끌고 있는 독서토론 모임인 리더스클럽(회장 유길문).2002년 9월 창단되어 300여 명의 회원이 활동 중이다. 리더스클럽 유길문 회장은 “어릴 적 시골에서 자라다보니, 책을 접할 기회가 많지 않았습니다. 직장을 다니면서 몇몇 지인들과 뜻을 모아 책을 읽고 토론해보자는 계기로 이 모임을 만들게 됐어요. 단순한 독서모임이었지만, 이를 계기로 회원들이 변화하고 성장하는 것을 보면서 많은 분이 참여하게 되었지요.”매주 다양한 주제별 토론 이어져리더스클럽에서는 매월 1주에는 자기계발, 2주차 인문학, 3주차 경제·경영 서적, 4주차 이슈/베스트셀러, 5주차 글쓰기/독서법으로 다양한 분야별로 독서토론이 이뤄진다. 리더스클럽은 좀 더 심도 있는 책을 다루며 진지하고 깊이 있는 토론으로 진행되는 것이 다르다. 리더스클럽의 가장 큰 특징은 10대에서 60대까지를 아우르는 지역 내 자발적인 학습조직이라는 점이다. 각계의 전문가·경영학 전문가·평생학습 전문가·방송인·주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회원들이 많아 경제·문화·교육 등 각 분야를 주제로 모임이 진행되며, 독서 아카데미·경제 아카데미·직장인 독서모임 등 분과별 모임 및 소그룹 학습조직이 활성화되어 있는 것도 특이할 만한 점이다. 이들을 이끄는 강한 힘은 어디에서 나오는 걸까. 그 정답은 바로 ‘소통’에서 찾을 수 있다. 혼자서 책을 읽으면 저자를 혼자 만나지만 다른 이들과 토론을 함으로써 한 권의 책을 통해 많은 이들과 인생을 볼 수 있고 들을 수 있다는 점이다.책을 통해 나를 변화시키고 성장하는 계기 우연한 계기로 시작한 독서모임 리더스클럽은 그동안 꾸준히 성장하면서 전라북도 우수 학습동아리 선정, 평생학습대상 학습동아리 부분 대상(부총리겸 교육인적자원부 장관상)을 타는 쾌거도 이뤄냈다. 대한민국 대표 독서토론모임을 자처하는 리더스클럽 유길문 회장은 9년째 매주 토요일 새벽 독서토론 모임을 빠짐없이 주도하고 있다. 그가 지금까지 이 모임을 끌고 올 수 있었던 것은 그에게 도전과 끈기인 셈. 유 회장은 “이 모임을 이끌다 보면 독서를 통해 삶이 변화된 모습을 많이 보게 됩니다. 평범한 주부였지만 독서를 통해 공부하게 되고 직업을 갖게 된 경우와 새로운 동기부여가 되어 꾸준히 자기계발을 해나가는 회원들의 모습 등 회원들이 매너리즘에 빠지지 않고 계속 자기 성장과 변화하는 모습을 보면서 힘들게 이끌어 온 이 모임에 자부심을 느낍니다”고 말했다. 리더스클럽의 활동을 참으로 다양하게 이뤄지고 있었다.현재 주3회 (매주 참여인원-월15명, 금10명, 토50명)모임 및 아카데미(소그룹 학습모임)운영, 정기행사 (저자초청, 명강사초청특강) 등을 통하여 다양한 정보공유 및 학습이 이뤄지고 있다. 또 방학 때마다 열리는 청소년을 위한 독서토론도 성황을 이룬다.조석중 부회장은 “리더스클럽은 단순 독서토론 모임을 넘어 자기계발 사회에서 독서를 통한 정보와 학습을 공유하며 회원들의 성장은 물론 지역사회의 독서문화 활동에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고 말한다. 한권의 좋은 책을 만나는 것은, 삶의 활력소이자 인생의 전환점을 만나는 것과 같다. 2008년부터 활동하고 있는 박선임 씨는 책을 통해 멘토를 만났다. 그녀가 꼽은 독서의 가장 큰 매력은 다양한 경험과 스스로를 되돌아보게 만든다는 것이다. “이 모임을 활동하면서 자기계발의 계기와 목표를 구체적으로 실천해 나갈 수 있게 되었어요. 또 이 안에서 다양한 분들과 교류하면서 많이 배우는 계기가 되었죠” 리더스클럽의 사명과 비전은 독서토론과 정보공유로 가치 있는 삶을 이루어 간다는 것이다. 유길문 회장은 “독서는 콩나물 성장에 비유할 수 있습니다. 콩나물에 물을 주면 물이 밑으로 다 빠져버려서 이 콩나물이 언제 크냐하는 생각을 하게 되지요. 하지만 물이 빠져 나가는 게 아니라 그 물이 콩나물을 성장시키는 것입니다. 우리가 독서를 할 때 얼마나 도움이 될까 의문을 품게 되지만, 독서를 꾸준히 하다보면 그것으로 인해 나를 성숙하게 하고 변화하게 되는 요인이 된다는 것을 기억했으면 합니다”고 강조한다.리더스클럽은 올해 100명이 참여하는 독서토론을 목표로 하고 있다. 많은 회원들의 참여율을 높여 나갈 계획. 이밖에도 1년에 100권 책읽기 운동을 꾸준히 이어나갈 계획이다. 리더스클럽 카페주소 : http://cafe.naver.com/readersforum 김은영 리포터 key330@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1-25
-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해 적기에 영농자재 등을 지원한다 춘천시농업기술센터는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해 지역 농가에 영농자재 지원 등 3억9천6백만원을 지원키로 했다. 영농자재 지원사업은 ▲벼못자리 상토 구입 2억3천만원 ▲벼종자 소독제 지원 3천6백만원 ▲벼 공동방제 지원 1억원 ▲볍씨 파종기 공급지원 3천만원 등이다. 벼못자리 상토구입지원은 벼 재배면적 1,000㎡당 10포(포당 20ℓ)이내를 지원하고, 벼종자 소독제는 2천원 미만일 때 1천원까지, 2천원 이상일 때는 소독제의 50%를 지원한다. 또 볍씨 파종기 육묘지원은 60%로 대당 1백만원까지이다. 이번 지원사업 신청은 2월8일까지 경작지 읍면동사무소로 하면된다. 시 센터는 이번 지원사업을 영농기 이전에 공급업체 선정과 사업대상 농가 확정을 마무리하고 많은 농업인이 수혜를 받을 수 있도록 적기에 지원할 계획이다. 센터 관계자는 “이번 지원사업으로 농업인의 경영비 경감을 통해 농업경쟁력을 확보 농가소득 증대로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고 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1-25
- 올해 공동주택 지원사업 신청을 받는다 춘천시는 2011년도 공동주택지원사업을 이달말까지 신청 받는다. 이 사업은 건축된 지 5년 이상 지난 20세대 이상 노후 아파트 및 연립주택이 대상으로 148개단지 56,839세대가 해당된다. 지원사업 대상은 △단지내 주도로 유지보수 △보안등 보수 및 전기요금 △상하수도 유지보수 △수목의 전지작업 및 부산물처리 △어린이놀이터 유지보수 △경로당 유지보수 △확장형 주차장 설치 등이다. 사업비는 일반사업 3억원, 확장형주차장 1억원 등 총 4억원으로 지원금액은 1개 단위사업당 1천5백만원이하이며 사업비의 50%범위 내에서 지원된다. 다만 확장형주차장 설치사업은 전액 지원된다. 지원절차는 신청한 공동주택에 대한 현지실사를 한 후 공동주택지원 심의위원회를 거쳐 대상단체가 선정된다. 접수는 시 건축과로 방문하거나 우편으로 내면 된다. 문의 250-3191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1-25
- 구제역 발생지역 축산농민, 비상근무자, 정신건강증진 서비스 제공 춘천시보건소는(소장 윤성모)는 구제역 피해에 따라 살처분에 투입되었던 축산업 종사자와 비상근무자를 위해 정신건강증진 서비스를 무료 제공한다고 밝혔다.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나 불안장애는 구제역 가축의 살처분을 경험한 사람이 소·돼지 울음소리를 듣는 환청이나 불면증, 식욕 부진, 의욕 감퇴 등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다. 또 이런 증상이 장기간 지속될 경우 심하면 정신질환으로 발전할 우려가 있어 조기상담 및 치료가 중요하다. 진료는 구제역 피해 축산 종사자, 관련 비상근무자 등 누구나 받을 수 있다. 시 보건소는 강원광역정신보건센터, 춘천시정신보건센터와 연계 24시간 정화상담 서비스와 주1회 정신과전문의의 무료상담도 실시할 계획이다. 진료 결과 고위험군으로 판정되면 전화상담, 가정방문, 내소상담을 통해 심리적 안정 및 정신건강을 회복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한편,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PTSD)는 전쟁, 고문, 자연재해, 사고 등 심각한 사건을 경험한 뒤 그 사건에 공포감을 느끼고 계속 그 고통을 느끼는 것으로 사건 발생 1년 뒤에도 올 수 있다. 문의 춘천시정신보건센터 주간 241~4256, 244~7574, 강원도광역정신보건센터 휴일 및 야간 1577~0199, 시 건강관리과 259-1830~1833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1-25
- 옛 강촌역사 앞 제2강촌교 놓인다 춘천시 남산면 옛 강촌역사 앞 북한강에 춘천의 관문을 상징하는 제2강촌교가 놓인다. 춘천시에 따르면 강원도가 추진하고 있는 지방도 403호선 도로 확포장사업으로 현재의 강촌교 옆에 길이 306m, 4차로의 다리가 건설된다. 이 다리는 2개의 주탑과 교각 상판을 케이블로 연결한 사장교 형태로 건설된다. 교량 건설 공사는 지난해 시작돼 현재 가교 설치 공정이 진행되고 있다. 제2강촌교는 강촌IC~소주고개 터널~창촌~강촌천 건너편~강촌터널~ 경춘선 폐철도 위를 통과해 현재의 강촌교 위편에서 의암댐 방향으로 100여m 지점의 경춘국도 46호선과 연결된다. 현재의 강촌교는 제2강촌교가 건설되더라도 현재대로 차량 통행이 이뤄진다. 남산면 강촌리 주민들은 춘천과 강촌의 상징성을 살려 다리에 경관조명을 설치해 줄 것과 상습 교통체증 해소를 통한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해 예산을 집중 투자, 조기 준공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강원도가 시행 중인 403호선 확포장 공사는 지난해 말 25%의 공정을 보이고 있는 상태로 올해 소주고개 터널(646m)이 준공될 예정이다. 이 공사는 2014년 준공 예정으로 남면 발산~창촌 4.65km 구간은 2차로로, 창촌~강촌교 구간은 2~4차로로 개설된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1-25
- ‘강원도의 폴 포트’ 강원도교육청 최수길 사무관 아마추어로 공무원 음악대전 은상 수상집안이 가난해 검정고시로 공부했고, 아마추어이면서 전문합창단에서 활동하며, 음악대전에서 은상을 수상해 ‘강원도의 폴 포트’라는 별명을 얻은 사람이 있다. 특이한 이력의 주인공은 현재 강원도교육청 감사1팀장인 최수길 사무관.그가 은상을 수상한 <대한민국 공무원 음악대전>은 행정안전부가 개최하는 행사로, 작년으로 4회째를 맞았다. 전국의 공무원이 참여할 수 있는 이 대회는 가요부문 개인 및 단체, 클래식 성악, 기악, 그리고 국악 등 5개 분야가 있다. 이번 음악대전은 총 293개 팀이 참가했고, 클래식 성악에는 최수길 사무관을 비롯해 총 50여 개 팀이 응모했다. ‘내 맘의 강물’(이수인 작사?작곡)을 불러 은상을 수상한 최사무관은 금상을 수상한 팀보다 훨씬 더 많은 주목을 받았다. 가난을 이겨낸 특이한 이력 때문이었다. 이북출신 아버지와 장애인 어머니최 사무관이 태어난 곳은 화천군 상서면 신대리이고, 그의 부모는 땅 한 평도 없는 빈농이었다. 그는 초등학교 때부터 몸통보다 큰 아이스케키통을 메고 장사를 했고, 좀 더 커서는 서울에서 신문배달과 날품팔이를 해야만 했다. 최 사무관의 아버지는 이북 출신으로 남한에는 일가친척도 없었고, 어머니는 한국전쟁 기간 중 장애를 입어 가난에서 벗어나지 못했다.그는 1976년 중학교 과정을 검정고시로 통과하고, 춘천에 있는 고등학교에 장학생으로 선발되어 공부를 시작했다. 학교 근처에 허름한 방을 하나 얻어 친구와 자취를 했지만, 어머니가 품을 팔아 보내주는 돈으로는 방세내기도 힘들어 자주 굶을 수밖에 없었다. 결국 그와 친구는 학교 기숙사에서 밥을 훔쳐 먹은 것을 들켜 정학 처분을 받았다. 정학은 곧 풀렸지만 숙식비를 해결할 방법이 없던 그는 결국 그토록 다니고 싶던 고등학교를 1학년도 마치지 못한 채 그만두었다. 최 사무관은 학교가 얼마나 가고 싶었던지 고등학교 때 처음 입었던 교복을 40이 넘도록 집에 보관했다고 한다. 후에 그는 고등학교 과정도 검정고시로 마치고, 한양대에서 사이버과정으로 영어를 전공해 소원을 풀었다. 아마추어로 전문합창단에서 활동그는 1990년에 창단된 춘천시립합창단에서 10여 년 동안 활동했다. 대전엑스포조직위원회에서 해외홍보를 담당할 때는 2년간 <인칸토레스 합창단>에서도 활동했다. 최 사무관은 전문합창단의 오디션을 통과한 원인에 대해 “지휘자 선생님의 실수가 아닌가 생각합니다.”라며 유머를 발휘한다.아버지의 영향인지 딸 최은혜 양은 음대에 진학해서 성악을 전공하고 있다. 주말에 은혜 씨가 집에 오면 두 사람은 함께 음악 연습을 한다. 딸 은혜 양은 시간이 날 때면 아버지와 함께 한림대학 병원에서 환자들을 위한 음악회에 출연해 병으로 고생하는 분들의 쾌유를 돕고 있다.최 사무관은 일평생 특별히 레슨비를 내고 배운 것은 없다. 피아노는 스스로 연습을 통해서 배웠고, 성악은 유명한 성악가들의 음반을 듣고 귀동냥으로 배웠다. 그는 “그 분들이 모두 저에 스승이었으니까 저는 훌륭한 스승을 누구보다도 많이 가졌다고 자부합니다.”라며 스스로를 격려한다. 어린 시절 잊지 않고 봉사활동에도 적극적2001년 캄보디아를 여행하던 최 사무관은 인생의 극적인 순간을 경험했다. 식당에서 식사를 하고 있는데, 남루한 옷을 입은 소년이 얼굴을 반쯤 식당 안으로 내밀고 그가 밥을 다 먹기만을 지켜보고 있었다고 한다. 그가 남은 밥을 달라고 할 것 같아 수저를 내려놓았더니 소년은 식당주인의 시선을 피해 달려와 밥을 가져가도 되겠냐는 손짓을 했다. 그가 허락하자 소년은 남은 밥을 비닐봉지에 담아 급히 빠져 나갔다. 소년을 뒤따라가 보니 지뢰로 발목을 잃은 것 같은 동생으로 보이는 아이와 허걱지겁 밥을 먹고 있었다고 한다. 최 사무관은 마치 자신의 어린 시절을 보는 것 같아 한참동안 눈물을 흘렸고, 이후 해외봉사활동에 나서게 된다.그는 캄보디아, 미얀마, 베트남, 필리핀 등 제3세계 국가의 오지를 방문해 약품과 옷가지 등을 나눠주고 작은 음악회를 열어 남을 이해하고 배려하는 인성을 갖도록 돕고 있다. 그가 음악봉사를 하는 이유는 빵과 옷을 나눠줘 허기진 배를 불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아이들의 마음속에 희망이란 단어를 심어주고 싶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래서 그는 퇴직하면 제3세계로 이주하여 어린이합창단을 만들기로 부인과 약속했다. 좌절은 누구나 겪는 인생의 과정최수길 사무관은 지금까지 어려운 처지를 부모님 탓으로 돌리거나, 누구를 원망하지 않았다. 그는 “어린 시절이 가난했었다고 표현하지, 한 번도 불행했다고 말해 본 적이 없다.”며 “지금 어려운 환경에 있더라도 절망하지 말고 자신의 미래를 향해 꿈을 펼치기 바란다.”고 청소년에게 메시지를 던진다.최 사무관의 아버지는 104세이고, 어머니는 신체장애를 갖고 있고 지금은 남의 도움 없이는 거동이 불편하시다. 그의 부인은 유방암을 진단받고 수술 후 치료 중에 있다. 그래도 그는 “이 정도면 노래할 분위기가 아니잖습니까? 그러나 좋은 생각을 갖고 주변을 살펴보면 감사할 일이 너무 많이 있더군요.”라며 웃음을 잃지 않는다. 이명성 리포터 grace9832@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