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슈 총 39,344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이희호 여사, 18일 YS 생가 방문 고 김대중(DJ) 전 대통령 부인인 이희호 여사가 18일 오후 김영삼(YS) 전 대통령의 생가 등을 찾았다. 휴가차 17일부터 2박3일 일정으로 경주에 머물고 있는 이 여사는 거제도에 있는 장애인 복지시설을 찾은 뒤 이날 오후 2시께 김 전 대통령 생가를 방문했다.이 여사는 장승포에 소재한 거제도 애광원(원장 김임순)을 먼저 방문해 시설을 둘러봤다. 김임순 원장과 이 여사는 이화여대 동문이다. 이어 오후 2시45분께 장목면 외포리 대계마을에 건립된 YS 기록전시관과 YS생가를 찾았다. 이 여사의 YS 생가 등 방문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여사는 거제시 관광과 박태문 과장과 시설관리공단 원용규 이사장의 환대를 받고 기록전시관 등을 20여분 동안 관람했고 이 여사를 알아본 관광객들과 일일이 인사를 나누기도 했다.1987년 대선 후보 단일화 실패 이후 결별했던 YS와 DJ는 YS가 DJ 서거 직전 병문안을 하면서 극적 화해를 했고, 이후 YS의 상도동계와 DJ의 동교동계간 교류가 재개됐다. 올 초에는 YS가 한나라당 김무성 원내대표를 통해 이 여사에게 신년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1-24
- 서초구치매지원센터 치매예방강좌 개최 서초구치매지원센터에서는 치매에 대한 인식을 바로잡고 치매도 예방 및 치료관리가 가능하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치매예방강좌’를 개최한다. 평소 치매와 관련된 궁금증을 정신과 교수와 질의응답 통해 시원하게 해결해보는 기회가 준비되어 있다. 1월 26일(수) 오전9시30분~10시30분까지 서초구치매지원센터장이며 가톨릭의대 정신과 교수인 임현국씨가 ‘치매 새로 알기’란 주제로 치매와 건망증과의 차이, 알쯔하이머병, 증세, 진단과 치료 등 치매에 관한 정확한 내용을 들려준다. 치매에 관심이 있는 분이면 누구나 참석이 가능하며 참가비는 무료다. 장소는 서초구치매지원센터(서초구 서초동380번지 서초한우리정보문화센터 지하1층 강당)다. 참석 인원은 150명으로 전화로 신청하면 된다.(02-591-1833)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1-24
- 압구정 공영주차장 운영 현대백화점에 재위탁 강남구는 지역주민들의 관심을 모았던 ‘압구정동 428번지 공영주차장’을 기존 운영업체인 ‘현대백화점’에 3년간 재위탁 하기로 했다. ‘압구정동 428번지 공영주차장’은 서울시가 2001~2010년까지 10년간 ‘현대백화점’에 운영을 맡겨오다가 지난 해 3월 강남구로 소유권 이전됨에 따라 강남구가 그 지위를 승계 받아 관리해 왔다. 위탁운영기간이 종료됨에 따라 ‘현대백화점’측이 재 위탁을 요청하자 강남구는 ‘한국감정원’의 감정평가액과 ‘회계법인’ 및 ‘강남구도시관리공단’ 등이 제시한 예상수익금을 각각 조사해‘자체 운영’과 ‘위탁 운영’시의 수익성과 기업 불편 등을 검토한 끝에 재정 수입 확충에 가장 유리하다고 판단되는 ‘현대백화점’과 다시 3년간의 재위탁운영 계약을 맺은 것이다.강남구는 이번 계약에서 그 동안 연10억 원씩 받던 사용료를 연26억 원으로 160% 인상했고 논의 중인 ‘압구정지구 개발계획’ 확정시 6개월 전에 통보하여 위탁계약을 해지하고 개발이 가능하도록 한다는 조건을 달았다. 또한 향후 주차요금 인상요인 발생 시는 그 비율에 따라 사용료를 재조정하여 납부하도록 함은 물론 공영주차장관리조례에 따라 모든 일반인에게 개방하도록 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1-24
- 강남구, 청년인재 양성 교육 민선5기 47,654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발표해 주목받고 있는 강남구가 ‘청년인재 양성’에 시동을 걸었다.강남구는 한국무역협회와 공동으로 ‘무역&IT마스터 청년 인재 양성’을 새로 시작하는데 수료자에게는 우수 중소기업, 대기업, 공기업, 외국계 기업 등에 취업 지원의 특혜가 주어진다. 지난해 수료생들의 취업률이 98%나 되어 참여자들의 만족도가 특히 높은 과정인데 세계를 누비는 무역전문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IT 전문가를 꿈꾸는 청년들이라면 도전할 만하다.특히, 강남구는 지역 거주자에 한해 무역마스터 참여자는 20명, IT마스터 참여자는 10명 범위 내에서 360~400만원에 달하는 개인부담금을 차등 지원할 방침이어서 눈길을 끈다. 개인부담금(무역마스터 400만원, IT마스터 360만원)의 100%지원은 국민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 차차상위 계층(본인 또는 자녀)이며, 50%지원은 일반 구민이다. 실전형 무역전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무역 마스터 과정’은 9개월에 걸쳐 무역실무 및 국제무역사 취득, 해외마케팅 실전능력 및 응용기반지식 축적, 심화학습 및 취업성공전략, 외국어 심화교육 등이다. 외국어를 겸비한 IT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IT 마스터 과정’은 11개월에 걸쳐 프로그래밍 및 데이터베이스, ERP전문 개발자 양성, 어학수업, 해외취업 성공전략 등을 교육한다.대졸이상 학력 소지자(졸업예정자 포함)는 누구나 신청 가능하고 외국어 우수자에게는 우대 혜택이 주어진다.원서는 인터넷(http://master.kita.net, http://itmaster.kita.net)으로 접수하면 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1-24
- 강남구, 의료관광 마케팅 잰걸음 국내 의료관광 산업의 선두주자 강남구가 지난 17일부터 4일간 중국 광저우와 청두에서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현지 무역관과 공동으로 ‘의료관광 설명회’를 개최했다.강남구는 올해 첫 행보는 중국 화남지방 최대 무역도시인 광저우(17, 18일)와 서남내륙 최대 중심지인 청두(19, 20일)로 떠났다. ‘BK동양성형외과’, ‘오라클피부과’, ‘광동한방병원’ 등 11개 지역의료기관과 구청 의료관광 담당자등 30여명이 광저우 청두 지역의 피부미용협회, 미용성형병원, 여행사 에이전시 등과 협력해 한국의료관광을 희망하는 VIP 30여명을 집중 공략했다. 참여 병의원의 의료관광 설명회, 의료관광 VIP 무료상담, 1:1비즈니스 상담, 현지 의료서비스 현황 분석 및 시장진출 전략 설명회, 현지 병원 및 에이전시 네트워크 구축 등 전문적이고 실효성 있는 마케팅을 적극 펼쳤다. 특히 이번 설명회에서는 최근 강남구 도시 브랜드 마케팅 홍보대사로 위촉되어 화제를 모았던 ‘장나라’와 한류스타 ‘슈퍼주니어’의 음악 CD를 참가자 전원에게 무료로 배포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1-24
- 재정난 강남구, 무료예방접종 계속해 재정위기를 맞고 있는 강남구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만 12세 이하 필수 예방접종비 전액 지원 사업’을 계속 실시한다. ‘만 12세 이하 필수 예방접종비 전액 지원 사업’은 지난 2009년 3월부터 보건복지가족부가 전국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민간 병의원 예방접종비 30%(백신비) 지원사업과 관련해, 같은 해 5월부터 강남구가 자체 재원을 확보해 주민들이 부담했던 자부담금 70%(접종수수료)를 추가 지원해 지역 내 거주하는 만 12세 이하 어린이들이 B형간염 등 8가지 필수 예방접종을 무료로 받을 수 있는 사업이다. 하지만 재정위기를 맞고 있는 강남구는 전년도 대비 예산이 1,000억 가까이 줄게 되자 모든 사업의 재검토 및 예산 삭감 등이 불가피하게 되었다. 그러나 수혜자를 줄일 수는 없다고 판단해, 지난 해 말 ‘강남구의사단체’와 병원에 지불하던 접종수수료 단가를 1만5천원에서 1만3천원으로 조정해 줄 것을 협의하였으나, 수익적인 면만을 고려한 일부병원 측의 비협조로 지난해 73개에 달하던 참여 의료기관중 9개 의료기관에서만이 참여했다. 이로써 강남구에서는 ‘만 12세 이하 필수 예방접종비 전액 지원 사업’은 변함없이 계속 시행되지만, 시행 의료기관이 9곳으로 줄게 되어 주민들의 이용에 다소 불편이 따를 것으로 예상된다.그러나 강남구 보건소를 방문하면 무료로 영유아 필수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으며, 보건분소(강남구 수서동 소재)에서도 17일부터 영유아 필수예방접종을 무료로 실시하고 있다. 강남구의 ‘무료예방접종’은 주민등록 상 강남구 거주 만 12세 이하 아동(‘98년 이후 출생아)을 대상으로 하는데, 미지정 의료기관에서 예방접종 시에는 전액 본인 부담이므로 사전에 지정 의료기관을 확인해야 한다. 안내 및 문의는 예방접종도우미사이트(Http://nip.cdc.go.kr) 및 강남구보건소(02-3451-2542)로 하면 된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1-24
- 거가대교 통행료 감사원 감사착수 거가대교 통행료 인하 등을 촉구하는 1인시위가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감사원이 거제지역 시민단체가 청구한 ‘거가대교 실제투입 사업비 조사’ 에 대한 국민감사청구를 받아들여 17일부터 감사에 착수했다.거가대교 개통대비 범시민대책위는 14일 “감사원이 거가대교 사업에 대한 감사를 확정하고 이날부터 시작되는 감사일정을 통보해왔다” 고 밝혔다.감사원은 감사에 앞서 거제를 방문 대책위측과 협의할 계획이다. 대책위 박동철 공동대표는 “감사원도 거가대교 건설사업비의 문제점을 인정해 감사를 결정하게 된 것” 이라며 “이번 감사를 통해 진실이 밝혀지길 기대한다” 고 말했다.대책위는 지난해 12월 총사업비와 통행료 산출근거 및 결정과정, 징수과정 40년 산정근거, 최소수익보장률 결정과정 등 거가대교 건설사업에 대한 전반적인 감사를 감사원에 청구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1-24
- 거제시 여성의 든든한 지원자 ‘거제시 여성회관’ 다양한 사업 전개…매월 천여명 이용 (사)거제시여성단체협의회에서 수탁 운영하고 있는 거제시 여성회관은 부설 여성인력개발센터를 두고 있다. 7억여 원을 들여 18년 만에 전면 리모델링을 마친 거제시 여성회관(관장 최경숙). 이번 리모델링으로 노후화된 대강당, 조리실, 제과제빵실, 한실조리실, 화장실 등을 전면 개보수했다. 또 전산교육실, 수유·보육실 등을 신설하여 시민들이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 2010년에는 ‘작은도서관 조성사업’에 선정돼 9천 여만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작은 도서관도 설치됐다. 작은도서관 ‘글밭’은 거제 시민이면 누구나 이용가능하다. 거제시 여성회관은 거제시 여성들의 여가선용과 능력개발, 취업상담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으며 ‘거제여성새로일하기센터’ 개소, ‘글밭 작은도서관’ 개관으로 건강한 지식과 문화정보를 제공하는 거제여성의 ‘중심’ 공간이 될 전망이다. ◇ 거제여성새로일하기센터 ‘거제여성새로일하기센터’ 는 경력단절여성의 경제활동 촉진을 위해 지난 2009년부터 여성가족부와 노동부 공동으로 전국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거제시 여성회관 부설 여성인력개발센터의 취업관련사업 실적이 인정되어 2011년 1월 지정되었다. 지난 2006년 12월 여성의 일자리 창출을 통한 여성의 복지증진을 위해 개설된 거제시 여성회관 부설 여성인력개발센터는 2010년 취업관련상담 1,200여 건, 취업교육 연인원 1,200여명, 취업 연계 580명 등의 실적을 달성했다. 이번 선정을 통해 출산과 육아, 가사로 인해 사회적 경력이 단절된 여성을 위해 직업상담, 직업교육훈련, 취업연계, 사후관리 등 취업과 관련된 모든 분야를 ONE-STOP으로 지원할 수 있게 됐다. ◇ 다양한 일자리 창출 거제시 여성인력개발센터는 여성의 사회진출을 위해 교육사업뿐만 아니라 여성들의 일자리 창출에 주력하고 있다. 아이돌보미 지원사업, 장애인활동보조 지원사업, 여성노인일자리 지원사업 등이다. 아이돌보미 지원사업은 일시적이고 긴급한 돌봄이 필요한 가정에 아이돌보미 서비스를 제공해 맞벌이 및 핵가족화로 인한 가족의 돌봄 공백을 해소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여성회관에 방문해서 회원가입을 한 후 양육자의 갑작스런 부재 시 아이돌보미 서비스를 신청하면 아이돌보미가 가정으로 방문한다. 본 리포터도 취재 시 아이돌보미 서비스를 이용하는 데 연수를 받은 ‘돌보미 선생님’이 가정에서 1:1로 돌봐주니 안심하고 일할 수 있었다. 2010년에는 36명의 아이돌보미가 142가정에서 활동했다. 여성노인을 위한 급식도우미, 다문화가정생활요리 지원사업(사업명: 뚝배기 속 사랑채움)은 65세 어르신들이 참여할 수 있는 사업이다. 특히 ‘뚝배기 속 사랑채움’은 결혼이주여성에게 한국음식 만드는 법을 1:1로 알려주는 것이다. 장보기부터, 요리, 상차림까지 친정엄마처럼 이주여성들을 보듬어준다. 지원사업을 이용한 마민(중국)씨는 “맛있는 밑반찬만들기부터 육아, 시댁과 남편에게 해야 할 예의까지 삶의 지혜를 지도 받았다, 한국 문화를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특히 2009년부터 실시한 ‘CO2용접과정’교육은 경상남도, 거제시의 지원을 받고 거제대학 과 연계하여 시행된 것으로 거제시 사업체 인력수요와 여성취업 욕구를 기반으로 한 맞춤형 직업교육훈련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2009년에는 교육수료 후 교육생들이 취업할 수 있도록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협력업체 등에 구직이력서를 제출하고 동행면접도 실시하여 교육생 19명 중 16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 미니인터뷰 - 최경숙 (사)거제시여성단체협의회장 (사)거제시여성단체협의회장은 무보수 명예직으로 거제시여성회관장과 거제시 여성인력개발센터장을 겸임한다. “30년 전 거제군 시절 바자회 등을 통해 모금한 기금을 토대로 거제시 여성회관이 건립됐다. 현재의 모습을 갖추기까지 많은 선배들의 노력이 있었다. 지금의 여성회관은 그만큼 높아진 거제시 여성의 위상을 보여주는 것이지만 나는 아직 충분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더 많은 여성들이 사회에 진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고 싶다.” 최경숙 회장은 여성자원봉사대 회장을 지냈으며 앞으로 2년간 거제시 여성 사업을 이끌어간다. 여성이 가진 ‘섬세함과 배려’로 손길이 필요한 곳에 관심을 ‘부드러운 리더십’으로 잠자고 있는 여성의 잠재력을 이끌어내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 이취임식 2011년 1월 21일(금) 고현 수협뷔페 11시 김경옥 리포터oxygen0801@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1-24
- 나의 꿈 나의 일 - 요리강사 황지희 행복을 요리하며 꿈을 향해 전진하는 진정한 프로 되고파 눈이 제법 많이 내린 금요일 오전, 이마트 문화센터 가양점 쿠킹클래스엔 바깥 날씨는 아랑곳하지 않은 주부들로 북적이고 있다. ‘황지희의 가정요리 - 특별한 날 집에서 외식하기 자장면과 칠리새우’ 라는 강좌 안내 문구가 눈에 들어온다. 오늘의 요리는 온 국민의 인기 메뉴인 자장면과 매콤달콤한 칠리새우. 외식메뉴를 집에서 만들어 먹을 수 있는 노하우를 강의하느라 열심인 황지희강사. 요리를 가르치고 배우는 강의실이라기보다는 이웃 주방에 와있는 듯 화기애애한 분위기다. 분주하게 면을 삶고 춘장을 볶아내고 새우를 튀기는 그녀들이 무척이나 즐거워 보인다. 행복을 전하는 요리강사 황지희(39세). 그녀의 요리와 일상에 관한 얘기를 살짝 엿보았다. 요리는 자연스런 나의 일상 기혼임에도 불구하고 미혼이라고 속여야만했던 직장. 그녀는 반도체관련회사 마케팅부서에서 14년간 근무했다. “그 당시 사회 분위기가 결혼을 하면 여성은 직장을 그만두는 것이 대세였어요. 그래서 결혼 후 3~4년 정도는 미혼이라고 속이며 직장생활을 해야만 했지요.” 장손이었던 친정은 일 년에 제사가 13번이나 있었고 그래서 음식 만드는 것에 익숙했던 그녀. “워낙 요리를 좋아해서 직장생활을 하면서 블로그 활동도 열심히 했어요.” 지금처럼 개인 블로그가 활성화되지 않았던 시절에 요리에 관한 글을 많이 올려 당시 방문자 수도 꽤나 많았다고. 주 5일 근무제를 잘 활용해 틈틈이 요리 잡지 촬영을 했을 정도로 요리에 대한 애착이 많았다는 그녀다. 결혼 후 직접 시댁 제사를 모시며 요리는 일상이 되었고 회사를 다니면서도 조금 일찍 퇴근해 제사 준비를 했을 정도로 손이 빨랐고 요리가 어렵지 않았다는 그녀. 그러던 중 한 직장에서 오래 근무하다 보니 싫증이 나기도 했고 큰 아이가 6살이 되고 둘째 아이를 임신하면서 자연스럽게 퇴직을 했다는 황지희강사. 하지만 아이를 낳고 집에만 있다 보니 무의미하게 하루를 보낸다는 생각으로 뭔가 시작하고픈 조바심이 생겼단다. 때마침 둘째를 낳고 얼마 지나지 않아 동생이 살고 있는 하와이에 갈 기회가 생겼다는데 “현지에서 제법 유명한 한식당에 갔었는데 음식 맛이 형편없더군요. 내가 요리를 배워 하와이에 한식당을 차리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막연히 하게 되었지요.” 목표가 생긴 그녀는 귀국하자마자 메이필드호텔에서 운영하는 요리 스쿨에 등록해 열심히 요리를 배우기 시작했다. 돌도 안 된 아이를 어린이집에 맡겨야만 했다고. 두 돌까지 아이에게 모유를 먹이면서 요리 공부에 열중했고 호텔 조리장의 특강을 듣고 호텔외국어, 호텔서비스 등도 배웠다. 한식조리기능사, 양식조리기능사, 중식조리기능사 자격증을 취득하고 궁중음식연구원을 수료하는 등 차근차근 내공을 쌓아갔다. 하지만 내공만 쌓는다고 원하는 일을 찾기는 쉽지 않을 터. 그녀에게 어떤 행운이 기다리고 있었던 걸까?두드려라, 그러면 열릴 것이다! “운이 좋았는지 지인의 추천으로 농협마두역지점 문화센터에서 세계음식을 가르치게 되었어요.” 2008년 11월, 두근두근 첫 강의에 4명이 모였다. 적은 수강인원에 실망하지 않을 수 없었지만 첫술에 배부를 수 없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가르쳤다는 그녀. 워낙 낙천적인 성격이기도 했고 경력 없는 사람을 채용해 준 것에 대한 감사의 마음으로 열심히 강의를 진행했다고. 그렇게 3개월 동안 강의를 한 후 집 근처 홈플러스 문화센터를 직접 찾아갔다. 농협 출강이 경력으로 인정되어 홈플러스 문화센터에 출강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게 된 것이다. 그 후 홈플러스 일산, 인천 계산동, 가양동, 목동 등 다른 지점에서도 강의를 하게 되었고 이후 문화센터 요리강사로 종횡무진 활약하게 되었다고. “요리를 할수록 내공이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어 다시 체계적으로 배우고 있어요. 한식, 양식, 김치, 핑거푸드 등 전 영역에 걸쳐 열심히 배우고 있지요.” 집이 있는 등촌동에서 경기도 용인까지 가서 매주 요리를 배운다는 그녀. 그래도 뭔가 부족한 것 같아 지난 3월엔 ‘EBS최고의 요리비결’ 10년 방송분을 다시보기로 한 달간 시청한 후 정리한 내용을 워드로 타이핑해 나만의 책을 만들기도 했다고. “왜냐하면 저는 아직 부족하니까요.” 노력하는 자세와 함께 겸손하기까지 한 그녀다. 각종 요리대회에 참가해 크고 작은 상을 수상하는 등 자신의 능력을 공인받는 일도 게을리 하지 않았고 틈틈이 요리 방송 일도 해왔다. 지난 9월부터 이마트 가양점 강의를 시작하면서 더 부지런히 뛰고 있다. 또 좋은 요리 사진을 찍고 싶은 욕심에 디지털 사진(DSLR) 강의도 듣고 있고 블로그 활동도 열심히 한다는 욕심 많은 그녀이기도 하다. “요리요? 할머니가 되어서도 배워야죠. 배움에는 끝이 없잖아요. 저는 남보다 10년 늦게 시작했어도 열정과 노력은 그들보다 더하다고 자부해요. 사람이 살면서 먹거리를 떼놓을 수 없으니 요리를 가르치는 보람이 커요. 좋은 음식을 잘 먹는 것이 중요하잖아요.” 수강생들과 함께 하는 시간이 즐겁다는 황지희강사는 수강생들이 자신의 요리를 응용하는 모습을 보며 자신도 많이 배운다고. 또 처음에 새침하게 마음을 닫았던 연세 지긋한 분들이 나중에 오히려 더 적극적으로 배우며 다가오는 것을 보며 큰 보람을 느끼며 행복하다. 11살 딸, 5살 아들을 키우며 남편과 알콩달콩 살아가는 평범한 주부이자 행복을 요리하는 요리강사 황지희. 공부를 열심히 해서 대학교수가 되고 싶다는 당찬 포부를 밝히는 그녀는 외국에서 한식을 알리는 일도 하고 싶고 유명한 식당을 개업하고도 싶단다. “하지만 아직은 때가 아니에요. 사진도 잘 찍고 싶고 글도 잘 쓰고 싶어요.” 모두가 요리와 연관성이 많기 때문이란다. “수강생 중 임산부도 있고 멀리 분당이나 송파에서 오는 분들도 있어요. 열정이 대단하신 거죠.”라며 수강생의 질문에 완벽하게 답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공부하는 요리강사가 되고 싶다는 그녀는 역시 프로다. 그리고 프로라서 아름답다. 최수연리포터 somuz@paran.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2-29
- 부천 소사∼안산 원시, 복선전철 내년 착공 부천시 소사동과 안산시 원시동을 잇는 소사~원시 복선전철사업이 내년 상반기에 착공, 2016년에 완공될 예정이다. 이 복선전철이 완공되면 소사에서 원시까지 24분만에 이동할 수 있다.국토해양부는 사업시행자로 지정된 이레일 주식회사(대우건설 컨소시엄)와 사업 설계 및 시공, 역무운영·관리 등에 대한 실시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사업은 사업시행자가 시설을 지어 국가나 지자체에 소유권을 넘기고 대신 20년간 사업자의 시설관리운영권을 인정하는 BTL(Build-Transfer-Lease) 방식으로 추진된다. 소사~원시 복선전철은 총연장 23.3㎞로 대야, 시흥시청, 석수골, 선부동, 화랑, 원곡, 원시 등 12개의 정거장이 들어선다. 안산선(화랑역), 신안산선(시흥시청역), 경인선(소사역) 등과 환승이 가능하다. 소사~원시 복선전철은 북쪽으로는 대곡~소사 및 경의선, 교외선과 직접 연결되고, 남쪽으로는 서해선과 연결된다. 이춘우 리포터 photo@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