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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건강보험공단 고양일산지사와 고양덕양지사로 내년부터 민원편익도모 목적, 마두동 한국통신 고양사옥 5층에 고양일산지사 신설 국민건강보험공단 고양지사(지사장 박오영)는 100만명에 육박하는 고양시민의 접근도 향상과 민원편익을 위하여 2011년 1월 1일자로 고양일산지사와 고양덕양지사(현재의 고양지사 소재)로 분리?운영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박오영 지사장은 “그 동안 고양지사가 덕양구 화정동에 위치한 관계로 일산동구와 일산서구 주민들이 지사를 방문하기 위하여는 적지 않은 불편을 겪어 왔습니다. 이에 보건복지부, 공단 본부에 적극적으로 건의한 바 있고, 이와 함께 고양시 의회를 비롯한 지역사회 관계기관의 성원에 힘입어 공단 창립 10년 만에 두 개의 지사로 분리?운영하게 된 것이다”라고 말했다.이에 따라, 장기요양노인운영센터 역시 두개로 분리?운영된다. 국민건강보험공단 고양지사가 고양일산지사와 고양덕양지사로 나뉨에 따라 고양시민들은 민원접근도면에서 이전보다 훨씬 시간적?경제적 비용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공단 입장에서는 안정적인 민원환경 기반이 구축됨에 따라 고양시 가입자들에게 보다 높은 양질의 민원서비스 제공할 수 있어 시민들로부터 긍정적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031)930-4113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2-30
- 우리 동네 사람들 - 파주 반찬품앗이 모임 야무진 주부 9단들이 뭉쳤다, 아이들 편식 걱정 뚝! 우는 아이 들쳐 업고 장 보랴, 요리 하랴, 설거지 하랴 힘들었던 경험, 대한민국 주부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있을 터. “이대로 참을 순 없다. 다 같이 뭉쳐 반찬 품앗이 한번 해보자.” 이렇게 만들어진 모임이 있다. 바로 파주 엄마들의 ‘반찬 품앗이’ 모임. 왁자지껄 흥미로운 그 현장을 찾아가 보았다. 오지랖이 넓다고요? 천만에 말씀! 반찬품앗이 정기모임이 있는 화요일 오전. 멤버들이 모여 있는 파주 금촌의 한 아파트를 찾았다. 현관문이 열리자마자 맛있는 냄새가 코끝을 자극한다. 거실에서는 아이돌보미 멤버들이 아이들을 돌보고 있었고 주방에서는 요리 담당 멤버들이 분주하게 요리를 하는 중이었다. 오늘의 메뉴는 등갈비구이, 마요네즈 참치 샐러드, 삼색주먹밥, 양배추 김무침, 치즈 달걀말이, 감자채피자, 콩자반. 매번 이렇게 5~7가지 정도의 반찬을 만든다고. 총 8명의 엄마가 참여하는 반찬품앗이는 제법 체계적으로 운영되고 있었다. 우선 8명의 멤버들이 돌아가며 집을 제공한다. 그리고 일요일에 집제공자가 전체 공지를 하고 장을 보게 된다. 물론 장 보는 데 든 돈은 8명이 똑같이 나누어 부담한다. 레시피는 이미 8주 전에 다 정해졌지만 또 다른 의견이 있으면 수정하기도 한다. 엄마들은 반찬통을 미리 준비해 가져와서 완성된 반찬을 나누어 가지고 가게 된다. 이렇게 나눠가는 반찬은 아이가 3~4일 정도 먹을 분량이다. 참여하는 엄마가 8명이니 당연 반찬의 주인도 8명. 무려 40개의 달걀로 만들어질 달걀말이에 들어갈 양파와 당근을 다지고 참치 샐러드에 들어갈 캔옥수수를 데치는 등 손이 많이 가는 음식을 준비 중인 요리 담당 멤버들에게 힘들지 않느냐고 물었다. “물론 혼자서 우리 아이 반찬만 만들면 시간도 절약되겠고 힘도 덜 들 수는 있겠죠. 그런데 이렇게 다양한 반찬을 만들려면 우선 돈이 많이 들잖아요. 돈도 돈이겠고 부수적인 재료들이 남기도 하고 또 남는 재료 상해서 버리기도 하고... 그런데 이렇게 모여서 반찬을 만들면 우리 아이를 다른 엄마가 봐주니까 쉽게 일할 수 있고요. 8명이서 나누니까 돈도 절약되고요. 무엇보다도 다양하게 사람들 만나면서 인생을 많이 배우죠(웃음).” 꼭 짜기라도 한 양 똑같이 입을 모으며 현명한 답을 내놓는 멤버들. 인터뷰하면서도 재빠른 그녀들의 손놀림이 정말 놀랍다. 이렇게 손이 빠르고 요리에 감각이 있는 박효경(32) 씨와 이경민(34) 씨, 이은영(29) 씨가 요리 담당이다. 대신 아이돌보미 멤버들이 설거지며 뒤처리는 알아서 도맡아한다. 주방에서 등갈비가 익어가고 콩이 삶아지고 있을 무렵 거실에서는 아이들과 한창 씨름 중인 엄마들의 모습이 눈에 들어온다. 송연정(32) 씨와 이영미(28) 씨는 임신 6개월 차 임산부. 연정 씨는 원래 요리 담당이었지만 임산부라 아이돌보미 담당으로 교체되었다고 한다. 요리도 힘들어 보였지만 우는 아이들을 돌보는 일도 만만하지 않아 보였다. 이렇듯 매주 화요일 반찬품앗이 모임을 하는 이들을 두고 간혹 ‘오지랖이 넓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 그런데 전혀 천만에 말씀이다. “만날 본인이 잘 하는 요리만 해주다 보면 아이들이 편식할 가능성이 높아요. 그런데 여기 모임에 나오면서부터 다양한 음식을 접하다보니 편식도 줄고 무엇보다 남편이 아기가 남긴 반찬을 득템(?)할 수도 있어 좋아해요.” 조희정(30) 씨는 오랫동안 이 모임이 이어져갔으면 하는 바람을 전한다. 서로에게 행복을 전하는 모임이고파 하지만 이들이 처음부터 척척 손발이 맞았던 건 아니다. 팀장 박효경 씨가 감기몸살이 심해 모임에 빠진 날 나머지 엄마들이 장을 보는데 두부를 얼마만큼 사야할 지 몰라 4모를 샀다가 많이 남았던 일, 예솔이 엄마 이화정(31) 씨의 집에서 모임이 있던 날 기본 재료인 깨도 없고 매실액도 없고 큰 냄비며 일회용 비닐도 없어서 요리하던 박효경 씨가 “뭐가 없는 게 이리 많냐”며 버럭했다가 시어머니에게도 안 듣는 잔소리를 들었다며 시어머니보다 무서운 사람으로 낙인 찍혔던 일까지 재미난 일도 무수히 많다. 이젠 단골가게도 생겨 굴 한 근에 6천원 할 때 두 근에 만원이면 살 수도 있게 되었다. “고기반찬 들어가는 날에는 1인당 만원에서 만2천원 정도 나오고요, 고기반찬 없는 날에는 보통 5~6천원 나와요. 저번에는 남은 재료 이월했더니 2천원 나온 적도 있어요. 엄마들 호응도는 당연 높죠.” 이렇게 박효경 씨와 인터뷰를 하는 도중 박정란(33) 씨와 유선희(32) 씨, 김미애(31) 씨는 “우리도 반찬 품앗이 모임에 끼고 싶다”며 보챈다. 사실 이날 아이가 많이 아파서 참석하지 못한 엄마들 대신에 박효경 씨가 운영 중인 교육품앗이 모임에서 인원을 충당했던 것. “우리 태연(아들)이가 지금 18개월 됐는데 올봄에는 사실 우리가 이유식 멤버였거든요. 그런데 중간에 한두 달 쉬었나? 그러면서 교육품앗이로 모임이 변경되었고 그 뒤에 반찬품앗이 모임이 새로 생겼어요. 당연 반찬품앗이도 하고 싶었죠. 그런데 중복 참여는 불가능하다는 거예요. 아쉬울 뿐이랍니다.” 박정란(33) 씨의 말이다. 어여쁜 아가들 입에 엄마의 정성이 듬뿍 담긴 음식을 넣어줄 때면 가장 행복하다는 ‘반찬품앗이’ 멤버들. 단지 반찬을 만드는 목적보다는 서로에게 행복을 전해주는 모임이기를 소망한다는 그들에게서 따스한 사람의 향기가 느껴진다. 박정은 리포터 mintlady77@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2-30
- “아이들의 따뜻한 마음과 소통하고 싶어...” 50여개의 섬마을 돌며 인형극 공연 3명의 아이들에게 인형극을 보여주기 위해 마라도까지 찾아갈 수 있는 극단이 있을까? 시각 장애우 아이들에게 인형극을 가르치고 함께 공연을 하는 것은 어떨까? 소외된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하는 ‘꿈동이인형극단’의 신영우(43) 대표를 만나, 그녀가 인형극을 사랑할 수 밖에 없는 이유를 들어봤다. 중간> 연극 무대만 생각하면 가슴이 뛴다. 20대 초반에 절친한 친구의 권유로 연극을 시작했다는 신영우 대표. 하지만 배우로서의 기회가 좀처럼 찾아오지 않았던 그녀에게 첫 무대의 기쁨을 안겨주었던 아동극은 또 다른 매력으로 다가왔다. 안정된 직장을 원하는 부모님의 반대에도 그녀는 공부를 접고 서울로 무작정 상경했다. 그리고 ‘교육극단 사다리’에서 들어가 인형극과 아동극을 배우기 시작했다. “무엇보다 아동극과 인형극이 얼마나 진지하고 섬세한 작업이어야 하는지 배웠습니다. 지금도 항상 그때 내가 느꼈던 것처럼 할 수 있을까 질문을 던지죠.” 96년, 꿈동이 인형극단을 창단하고 이듬해, 첫 작품 ‘귀염둥이 포니’를 공연하면서 그녀의 인형극 인생은 시작됐다.“연극 무대만 생각하면 자신도 모르게 가슴이 뛰고 많은 상상을 하게 된다”는 그녀는 극단 생활과 함께 직장까지 다녀야 했던 어려운 고비를 넘기고 2004년, 창작동화와 전래동화를 결합해 만든 ‘세 가지 이야기’를 만들어냈다. 그리고 이 작품은 6년 동안 강원도를 넘어 전국, 해외 공연까지 이루어지면서 그녀에게 새로운 삶을 안겨주었다. 문화예술 소외지역 아이들에게 인형극 공연 ‘꿈동이인형극단’은 2004년부터 ‘세 가지 이야기’ 작품으로 전국의 섬 마을에 찾아가서 공연하고 있다. 그녀의 작품이 문화예술위원회 문화소외지역순회사업에 선정된 것이다. 전교생 3명이었던 마라도 분교에서의 공연, 군민 전체가 공연장을 가득 메워주었던 울릉도 공연, 폭풍주의보로 2박 3일을 섬에서 지냈던 낙월도, 마을주민이 배를 한 시간 반이나 타고 들어가 공연했던 신시도... 지금까지 50여개가 넘는 섬마을을 공연한 그녀는 “문화란 어릴 때부터 보고 즐겨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문화 예술에서 소외된 지역의 아이들에게도 기회를 줘야하죠. 힘들지만 인형극을 하는 사람으로서 정말 보람된 일”이라며 고생담도 지나고 나면 추억이 된다고 했다. 정기공연과 순회공연 외에도 그녀는 3년째 ‘참사랑의 집’ 시각장애 아이들과 함께 인형극 공연을 올리고 있다. 과연 시각 장애인 아이들이 어떻게 공연을 할 수 있을까? “인형극은 감성을 다루는 작업입니다. 시각에 장애가 있을 뿐 밝게 웃으면서 표현도 잘하고 감수성도 풍부해요. 예술적 감각이 더 많은 친구도 있죠. 특히 집중력은 일반 아이들보다 더 좋다”며 그녀는 이 공연을 진행하면서 서로 조금만 도와주면 세상엔 안 될 것이 없다는 것을 배웠다고 했다. 인형극을 통해 아이들의 따뜻한 마음과 소통하고 싶어 앞으로도 계속 새로운 작품을 만들 것이라는 신영우 대표는 강원도 전설이나 창작동화 등에 생명을 불어넣고 싶다고 했다. 영국의 에딘버러 축제에 참가해 우리의 작품을 해외에 알리고 싶다고도 했다. 그리고 무엇보다 인형극을 통해 인형극을 통해 아이들의 따뜻한 마음과 소통하고 싶다고 했다. “요즘 아이들이 무엇을 하면서 놀까요? 생각해보면 플라스틱 제품 속에 사는 것 같아요. 따뜻한 마음과 마음이 서로 대화 할 수 있는 놀이가 필요하지 않나요? 어린이들과 서로의 마음을 열고 이야기 하고 싶습니다.” 문의 꿈동이인형극단 241-1740 현정희 리포터 imhjh@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2-29
- 군포시, 2월까지 눈 치우기 자원봉사자 접수 군포시가 ‘시민공감 제설대책‘프로젝트를 도입, 눈 없는 도시 만들기에 앞장선다. 이에 따라 시민이 직접 뽑은 제설 취약지구 100개소를 선정하고 자원봉사와 제설정책을 연계해 시민참여와 시민공감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시에 따르면 기존의 제설정책이 간선도로와 고가교 등 주요시설물 위주 및 관 주도의 일방적인 정책이라면 새롭게 시행하는 ‘시민공감 제설대책’프로젝트는 제설대책 정책기조를 시민‘공감’과 ‘참여’에 포커스를 맞춘 생활밀착형 제설작업이라고 말했다.또한 군포시자원봉사센터(소장 이종원)와 연계해 오는 2월까지 눈 치우기 자원봉사자를 모집한다. 희망자는 군포시자원봉사센터 홈페이지(http://www.gpvc1365.or.kr)에서 회원가입 후 눈 치우기 자원봉사 등록을 하게 되면 기 등록한 휴대폰으로 강설예보 및 강설시 활동안내 문자메시지를 받게 된다. 대상자는 문자메시지 안내에 따라 집결장소에 모여 눈 치우기 봉사활동을 하게 되며, 활동내용은 자원봉사센터에서 전산입력 관리돼 봉사실적을 인정받을 수 있다.참여를 희망하는 시민 중 청소년은 자원봉사센터를 통해서 접수가 가능하고, 성인일 경우는 군포시청 건설과(031-390-0422)에서 일괄접수도 가능하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1-26
- 안양시 동안구, 세이프가드팀 운영 안양시 동안구가 공무원들로 지방세 자체연구팀을 만들어 민원인들의 권익보호에 앞장서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세이프가드팀은 지방세정 운영시 각종 사례 및 법규해석에 있어 판단의 오류로 인해 생길 수 있는 문제들로부터 세정업무 담당자와 민원인들을 안전하게 보호하는 지킴이가 되자는 취지에서 각기 다른 분야 10명의 멤버로 지난 13일 발족되었다. 세무직 공무원들이 전문적으로 세무업무를 담당하고 있지만 지방세법이 매우 방대하고 사례가 다양해 자체연구모임을 통한 지방세 전문가 그룹을 육성하고, 이의신청을 제기해온 사안에 대해 연구팀원들이 모여 해결책을 모색함으로써 판단의 오류의 최소화하는데 주력하고자 구성되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1-26
- 설 연휴 때 아파도 걱정마세요! 설 연휴기간에도 의료기관을 이용하는데 불편함이 없을 전망이다. 안양시는 지난 20일 당번 병원과 약국을 지정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설 연휴 비상진료대책을 마련했다. 비상진료대책에 따르면 시는 5일 동안 이어지는 설 연휴 때도 평소와 같이 진료서비스가 이뤄질 수 있도록 당번의료기관과 약국을 지정하기로 했다. 또한 당번 약국과 약국 현황을 시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하고 응급환자발생에 대비한 비상연락체계도 확립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만안구와 동안구 보건소에 비상진료대책상황실을 가동한다. 보건소 공무원들이 2인1조로 근무하고 야간시간대는 구청 당직실이 대체한다. 비상진료대책상황실은 각 의료기관과 연락체계를 유지하는 가운데 당직 병원과 약국 안내는 물론 식중독 등으로 인한 집단 환자 발생 시 역학조사를 의뢰하는 역할을 맡는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1-26
- 대학입학 통영 쌍둥이자매에 장학금 부산 해운대구 반송동에 거주하는 독지가 이광지(대한불교 법화종 용수사, 진파스님)씨는 1. 20일 통영시(시장실)을 찾아 어려운 생활여건에도 불구하고 서울대와 연세대에 합격한 통영여자고등학교 김민서, 김민채 쌍둥이 자매에게 83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하였다.이 스님은 쌍둥이 자매의 어려운 사정을 접한고 시 담당부서에 전화를 걸어와 돕겠다는 의사를 밝힌 후 이루어지게 되었다.독지가 이광지 씨는 스님의 신분으로 평소에도 지역의 어려운 청소년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는 등 소외 이웃에 자비를 실천하고 있는 진정한 종교인으로, 쌍둥이 자매에게‘지역과 나라를 위해 제 역할을 할 수 있는 당당한 사람으로 성장하길 원한다’고 말했다. 이번 장학금 전달로 어머니 이수영 씨는 자녀의 상급 생활에 대해 많은 고민이 있었지만, 독지가들의 도움으로 큰 힘을 얻었다며 앞으로 ‘주위의 어려운 이웃을 위한 일에도 관심을 가지고 돕겠다’고 고마움을 표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1-26
- 구제역 때문에 고향도 못가겠네~ 고성군 구제역예방 고향 방문자제 ‘호소’ 이학렬 고성군수는 지난 22일설 연휴를 앞두고 서울을 비롯한 전국 각지 출향인에게 구제역이 진정될 때까지 고향 방문을 자제해 줄 것을 호소하는 서한문을 600매 발송했다. 서한문에는 “이번 설에는 향우님의 고향방문을 가능하면 자제하여 주시고 부득이 방문 시는 축산농가나 축사와는 접촉이 되지 않도록 해 주시기 바란다”며 호소했다.한편, 고성군은 구제역 예방을 위해 지난 17일부터 22일까지 고성군 전체 2,959농가의 축산농가에서 사육하고 있는 한우 27,007두, 젖소 3,251두, 돼지 7,000두 등 전체 37,258두에 구제역 예방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또한 지난 19일부터는 구제역 방역 강화를 위해 기존 고성IC, 동고성IC, 연화산 IC에 이어 상리와 회화에 통제 초소 2개소를 늘려 방역 활동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1-26
- 거제불교사원연합회장에 호석스님 취임 거제불교사원연합회장에 장승포 총명사 주지 호석스님이 취임했다. 비구니스님이 불교사원연합회장에 취임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21일 오후거제시종합사회복지관에서 열린 이취임식에는 스님과 불자 등 내외빈 200여명이 참석했다.호석스님은 취임사에서 “지혜와 자비의 등불을 밝혀 소외된 이웃에게 희망을 주겠다”고 밝혔다. 또한 “시대요구에 부응하는 불교, 국민과 함께하는 불교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이를 위해 거제불교의 화합과 발전의 초석을 놓겠다”고 약속했다.이날 행사에서는 정부여당의 종교차별에 대한 지적과 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사회자 종문스님은 “최근 한나라당의 종교편향 행동이 극히 우려스러움을 넘어서 국민의 정서에 크게 배치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회장 호석스님도 “종교차별없는 정책 없이는 우리사회의 상생과 발전이 없다”며 정부여당의 반성을 주문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1-26
- 사람& 사람들- 박창우 닥종이 공예가 우리 한지만의 무한한 매력 닥종이 인형으로 세계에 알리고 싶어 과학의 발달로 늘어난 노년, 하지만 준비하지 않은 노년은 정말 힘든 시간이 아닐 수 없다. 특히 열심히 일만 해온 우리의 가장들 중에는 문득 찾아온 정년에 이어진 준비 없는 노년을 맞아 힘들어 하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다. 정년퇴직 이후 어느 누구보다 즐겁고 활기찬 제2의 인생을 성공적으로 보내고 있는 박창우 (61,화곡동) 닥종이 공예가, 양천구 공무원으로 근무하던 박선생이 우연찮게 접한 닥종이 인형은 그의 인생을 바꿔 놓았다. “목1동으로 출장을 나갔다가 닥종이 인형 강좌 선생님께서 인형 만드시는 걸 보았는데 너무 좋아 보였어요”라는 박창우 선생은 고향 같은 편안한 느낌의 한지와의 인연은 2004년 시작 되어 이제 8년, 각종 닥종이 공모전에서 대상 특상 등 이름 있는 큰상을 수상하며 인정받는 닥종이 공예가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정이 가고 할수록 재밌던 닥종이 공예 “정말 칭찬의 힘은 대단한 거 같아요. 그때 강경자 선생님께서 너무 잘 만들었다고 깜짝 놀라시며 칭찬이 이어졌는데 그때의 칭찬이 제가 닥종이 공예가가 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신거죠”라는 박창우 닥종이 공예가는 목1동에서 처음 본 닥종이 인형이 너무 인상적이어서 인사동에서 재료를 사다가 강선생이 설명해준 데로 만들며 독학으로 열심히 닥종이 인형을 만들었다.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 했던가, 닥종이 공예에 대한 박선생의 특별한 사랑을 알았는지 다음 발령지는 바로 목1동, 그간 혼자 만든 최초의 작품을 본 강선생의 칭찬과 격려는 그가 닥종이 공예가의 길을 가는데 큰 힘이 되었던 것이다. 얇은 한지를 한 겹 한 겹 붙이고 말리는 정성스런 과정을 수없이 반복하여 탄생되는 닥종이 인형, 한겹한겹 작가의 정성스런 손길이 담겨서인지 보면 볼수록 정겨움이 묻어나는 닥종이 공예에 매료 된 박선생은 닥종이 작품을 두달 만에 혼자서 만들었다. 한지가 주는 순순하고 어머니 품속 같은 포근함이 좋았던 박선생은 칭찬의 힘으로 자신감이 생겼고 그 후 더 열심히 닥종이 인형을 만들었다. 그러다가 신정1동에서 닥종이 공예 강사인 이경자 선생이하 그녀의 수강생들을 만나며 좀 더 본격적인 닥종이 공예가로서의 활동이 이어졌다. 직장생활을 하던 박선생은 이선생의 강의에 참가 할 수는 없었지만 가끔 이지만 이들과 교류하며 첫 공모전에도 출품하게 된다. “혼자서 하는 것보다 많이 배운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회화를 전공하신 이선생님께는 작품의 구도를 잡는 법을 확실히 배웠고 회원들의 조언은 저희 작품이 성장하는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라는 박선생은 이시기에 한지공예대전에 참가하기 시작하는데, 그의 닥종이 공예가로서의 타고난 재질은 이때부터 유감없이 발휘되기 시작한다. 닥종이 공예가로서의 제2의 삶, 도전과 행복 2006년 9월 대한민국한지대전에 박선생의 ‘씨름’ 작품의 입선을 시작으로 제1회 크라운 해태제과 닥종이 인형공모전입선(2006년), 제12회 전국한지공예대전 입선?제7회 대한민국한지대전 입선(2007년)등 계속 일년에 4,5개의 상을 수상하여 지금껏 모두 20개의 상을 수상하였다. “처음 대회에 나갔을 때 상을 타긴 했지만 그 대회에 나온 전문가들의 다양한 닥종이 인형들은 저에게 많은 것들을 느끼게 해주었고 캄캄한 세상에서 빛을 본 것 같은 기분 이었어요”라는 박선생은 상을 탔다는 자신감보다는 자신이 부족한 것이 무엇인지 확실히 알게 된 시간이었다. 2008년 6월 그의 공직생활은 끝이 났고, 정년퇴직과 함께 닥종이 공예가로서의 전격적인 활동이 시작되었다. 목동 월촌 초등학교 건너편에 창우& 닥종이란 공방을 마련하고 집중적으로 닥종이 공예에 몰입한 박선생은 수원화성 종이공예공모전에서 대상(2008,9)을 수상하게 된다. 하지만 박선생은 보다 큰 비전을 위해 새롭게 닥종이 공예 기초부터 다시배우기로 결심하고 강남 문화원에서 강의하는 닥종이 전문가인 박순애 선생을 찾아간다. 이때 박작가는 다시한번 닥종이 인형의 참 맛을 절실하게 느끼고 배우는 값진 시간을 맞이하게 된 것이다. “선생님을 만나기 전에는 제가 만든 작품에 자긍심을 가졌었는데 그 자긍심은 순간 창피함으로 느껴졌습니”라고 그때의 기분을 한마디로 설명하는 박선생은 기초부터 하나하나 다시 배우기 시작했다. 이곳 스승인 박선생은 처음 만났던 강선생처럼 ‘참 빨리 받아 들인다’고 격려를 해주었고, 박선생은 목동에서 강남까지 닥종이 공예를 배우며 힘든줄도 모르고 밤늦도록 공방에서 배운 것을 열심히 익혔다.제2의 인생 열어준 한지에 감사, 남은 시간 더 열심히 작품에 필요한 다양한 색감을 얻기 위해 직접 닥종이 물을 들이고, 작품에 필요한 소품을 직접 고증하며 정성껏 만든 그의 노력은 각종대회에서 대상 수상으로 이어졌다. 2009년 제10회 대한민국한지대전 특선2점과 특별상 2010.11 제 5회 크라운?해태 닥종이 공모전 은상, 특선 등을 수상하였다. 특히 우리 한복의 아름다운과 우리 춤을 소재로 한 ‘살풀이’는 일본에 미노시 한지테마파크에 초청 전시중이며, 작품 ‘삶’은 제주 박물관에 전시 중이다. 박선생의 대회 출품작들을 본 동료작가들은 ‘출품할 때마다 작품이 좋아지는 게 눈에 보인다’는 칭찬이 이어지는데, 물론 박선생의 노력이 제일 큰 이유이기도 하지만 농촌에서 자라며 겪은 다양한 체험도 한몫을 하고 있단다. “작품에는 농기구나 옛날 소품들도 등장하는데 시골에서 자라서 각종 소품들을 직접보고 써 보았기 때문에 소품들을 더 리얼하게 만들 수 있고, 옛 추억의 정서를 다양한 소품들로 더 잘 표현 할 수 있는 거죠”라는 박선생은 “우리 한지는 우리 한국을 나타내는데 가장 좋은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크게는 우리 한지가 가진 무한한 매력을 닥종인 인형으로 세계에 알리고 싶고, 올해는 환갑 기념으로 개인전을 열고 싶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지금도 야생의 꽃이나 풀들을 따와 한지 물을 들이며 자연스런 한지색을 만드는 등 진짜 한국적인 정서를 표현하려는 노력을 항상 진행 중인 박창우 닥종이 공예가는 누구보다 자신의 일을 사랑하며 열심히 그리고 즐거운 노년을 보내고 있다.이희경 리포터 yihk60@paran.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