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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덕양노인종합복지관, 실버카페 3호점 ‘Argento’ 오픈 카페 Argento에서 루왁블랜딩커피 한 잔 어떠세요? 지난 12월 24일 한국노인인력개발원에서 창업 모델형 사업으로 지원받아 고양시덕양노인종합복지관(관장 임창덕)이 운영하는 ‘실버카페 3호점 Cafe Argento’의 오픈식이 열렸다. ‘Argento’는 은빛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으며 바리스타교육을 통해 배출된 5명의 어르신과 4명의 장애우가 함께 근무하며, 수익금 중 운영비를 제외한 적립금 전액을 참여자들에게 급여로 지급한다. 또한 수익금 중 매월 2%를 적립하여 연말에 청소년들을 위한 후원 활동을 통한 사회환원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오픈식에는 고양시청 직원 및 노인복지시설관련 기관장들이 함께 해 카페의 발전을 기원했으며 덕양노인종합복지관 임창덕 관장의 인사말에 이어 내빈소개와 테이프 커팅식, 개업떡 커팅식으로 진행됐다. 고품질의 루왁블랜딩커피를 저렴한 가격에 제공하고 있는 ‘카페 아르젠토’ 매장은 성사동 700-8번지 어울림 오피스텔 1층에 위치해 있다. 이난숙 리포터 success62@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1-11
- 고양평화청년회, ’2010 희망의 불씨, 연탄 한 장'' 산타 되어 소외된 이웃에게 직접 연탄 전달 지난 5년간 매년 저소득층 가정을 위해 ‘사랑의 몰래산타’ 행사를 진행해온 고양평화청년회에서는 올해 연탄으로 전환, 지난 12월 25일 오후 2시~6시 ’2010 희망의 불씨, 연탄 한 장 ''행사를 가졌다. 고양평화청년회는 1997년의 청년회를 기반으로 봉사, 교육, 문화, 지역연대 활동을 중심사업으로 2006년 새롭게 만들어졌다. 고양평화청년회는 온라인, 오프라인 활동을 통해 160여명의 후원회원들이 정기적으로 봉사활동 및 교육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또 고양평화청년회에서는 ‘아름다운밥상’ 봉사활동을 통해 2007년부터 매월 3천원의 후원금을 내는 후원인들이 한 달에 한 번씩 정기적으로 음식을 만들어 저소득 가정이나 요양시설에 음식 봉사를 하고 있으며. ‘높빛청소년배움터’ 활동을 통해 사교육을 받기에 경제적으로 어려운 중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2006년부터 자원교사를 모집하여 무료학습 지도 및 공부방을 운영하고 있다. 지인과 인터넷 후원, 거리모금 통해 마련한 기금으로 3천여 장의 연탄과 쌀 전달 이번 행사는 산타가 연탄을 나르다 ''2010 희망의 불씨, 연탄 한 장'' 준비위를 구성해 지역에서 아는 지인들이나 인터넷 등을 통해 후원을 받았으며 지난 12월 19일 거리모금도 라페스타에서 진행했다. 연탄지원은 지난 해 파주와 함께 공동으로 시작했으며 고양단독으로는 처음이다. 이번 행사를 통해 행주외동 1가구, 내곡동 2가구, 섬말다리 1가구, 토당동 2가구에 연탄 300장씩 전달했으며, 쌀 20kg을 13가구에 전달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매년 함께 해온 송영주 경기도의원, 지역아동센터 반디교실 이은영 대표, 이영춘 민주노총 고양파주지부장, 경기청년연대 송현숙 의장, 6.15 고양본부 김철기 사무국장, 민주노동당 최영희 정책위원장, 지역의 촛불과 무지개사람들, 파우스트 교사들이 함께 했다. 65명의 산타는 친구들을 군단으로 이끌고 온 김포지역 학생들, 졸업반 커플로 의미있는 크리스마스를 보내기 위해 함께 참석한 연인, 교회에서 젊은이들을 모아 봉사를 생각하다가 단체로 참여한 이, 자매, 19살 수능을 마치고 남과 나누는 10대의 마지막을 보내기 위해 참여한 학생, 교사와 학생이 함께 한 팀 등 다양한 계층의 마음 따뜻한 사람들이 함께 했다. 고양평화청년회 전민선 회장은 “자식이 있어도 돌보지 않아 노령연금 8만7천원으로 생활하거나 파지를 주워 생활하면서 병들고 아파도 돌볼 사람이 없는 분들, 하지만 무엇보다 외로움이 커서 사람과의 젊은 사람들과의 만남과 소통이 가장 절실하다는 우리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많은 이들이 앞으로 마음으로 물질적으로 작은 것이라도 십시일반 동참해주기를 바란다”고 소망을 밝혔다. 더 자세한 후원문의는 싸이월드 gyblueyear. cyworld.com (고양청년들의 모임), 다음 cafe. gyblueyear (고양청년 다 어디 숨었니?). 후원을 원하는 경우 후원계좌 (우리은행 791-067311-18-811 예금주 전민선-청년회 전용통장)로, 또는 아름다운 밥상/청소년 높배움터 후원을 할 수 있다. 문의 011-447-9725(전민선) 이난숙 리포터 success62@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1-11
- 의창구청, 금연통장으로 새해 출발 의창구는 새해 3일 구청 회의실에서 금연통장으로 가족사랑 이웃사랑을 실천하기 위한 ‘2011 새해 금연 선포식’을 가졌다. ‘금연통장으로 가족사랑 이웃사랑’사업은 새해에 의창구청 흡연자 중 금연을 결심한 직원을 대상으로 ‘가족사랑 이웃사랑 금연통장’을 개설하고 지원자들이 매달 1만원씩 입금해 6개월간 금연 성공시 적립금액은 본인이 회수하고, 금연실패자의 적립금은 전액 불우이웃돕기에 기부한다는 내용이다. 금연에 성공한 직원도 희망하면 본인 이름으로 기부할 수 있으며, 6개월간 금연에 성공하면 금연성공 인증서 및 치아스케일링쿠폰을 받게 된다. 창원시 해역에 대구수정란 방류창원시는 겨울철 고급어종으로 꼽히는 ''대구''의 인공수정란 방류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시는 진해만으로 회유하는 대구의 주 산란기를 맞아 어자원 회복을 위해 수정란 방류사업을 1월 한 달 간 시 전 해역에서 117백만 원의 사업비 투자와 함께 마산・진해・진동수협 주관으로 방류한다. 1전년도에는 2,313백만 알의 대구수정란을 마산합포구 송・양도, 원전해역과 진해구 우도해역에 방류한 바 있다. 겨울철 진객(珍客)이라 불리는 대구 는 매년 겨울철 산란을 위해 남해안으로 회유하는 대표적인 한류성 어족으로, 11월 중순경 진해만에서 어획을 시작으로 1월에 최대생산량을 보이며 평균 수명은 14년이다. 비타민A와 비타민D가 풍부해 숙취해소 및 이뇨작용에 탁월한 효과가 있으며, 특히 아가미와 창자 등은 젓갈로 가공되는 등 겨울철 어업 소득향상에 크게 기여하는 어종이다. 성산구, 주차장 2000면 확충 성산구(구청장 차상오)는 2011년도 주차장 2,000면 확충에 매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확충방안으로는 공한지 무료주차장 조성, 주거지역 시간대별 주차허용구간 확대, 노상주차장 조성, 자동차정비업소 및 대형상가 주차장 야간개방 확대, 내 집 주차장설치로 도심지 주차난 해소를 위해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구청개청이후 공한지 무료주차장 조성에 주력해 그동안의 공한지를 정비하고 지역주민들에게 안정적인 주차공간을 제공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게 됐다. 1년 이상 토지 무료 사용을 승낙한 소유자에겐 향후 재산세 감면 혜택을 줄 계획이다. 상남5일장 상우회 불우이웃돕기 성금 기탁상남 5일장 상우회(회장 이병수)가 4일 성산구청(구청장 차상오)을 방문해 불우이웃돕기 성금 1백20만원을 전달했다. 상우회 회원 350여명의 자발적인 참여로 모금한 성금은 사회복지 공동모금회를 통해 성산구청 주민생활과에서 추천받은 저소득계층 12세대에 10만원씩 전달될 예정이다.마산 회원구, 겨울방학 소년소녀 가정 멘토링 마산회원구는 겨울방학을 맞아 어려운 환경에서 생활하고 있는 소년소녀가정과 가정위탁아동 52세대 64명에 대해 가정방문과 상급학교 진학자의 진로상담 등 생활실태 및 건강상태, 위탁가정 아동의 적응상태와 가정위탁부모의 애로사항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가정위탁아동 및 가정위탁부모(조모)를 방문해 애로사항을 파악하고, 쌀(20kg) 1포와 라면1박스 현금50,000원을 전달하는 및 저소득층 아동의 자산형성을 위한 디딤씨앗통장(아동발달지원계좌) 1:1 매칭자금 확대로 자립기반 조성에 힘쓰고 있다. 이들에 대한 지원 보조금은 소년소녀가정 및 가정위탁아동 양육비 1인/월100,000원, 부식비 세대당/월20,000원, 월세비 세대당/월200,000원 한도에서 지급되며, 아동발달계좌(CDA)적립금이 1인/월30,000원이하의 범위에서 지급되고 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1-10
- 저소득층 가구에 정부양곡 싼 값에 제공 대상자는 차상위 본인부담 경감지원 대상자, 자활사업 대상자, 저소득 경로연금수급자 가구, 저소득 한부모 가정, 저소득 보육료지원 가구 중 최저생계비 120%이하 가구 등 차상위계층 가구이다. 제공가격은 시중 가격보다 절반 이상 싼 20kg들이 1포 당 18,500원이다. 지원한도는 1인 당 월 10kg으로 4인 이상 가구는 월 최대 40kg까지 구입할 수 있다. 신청은 매월 15일까지 읍면동으로 방문, 전화 신청하면 된다. 구입한 쌀은 그 달 20~31일 거주지로 배달된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1-11
- 과학고 위한 공부보다 자기 꿈을 위한 공부 하라 합격의 가장 큰 원동력은 부모님 춘천중 3학년인 박종혁 군은 자기주도학습 전형에 도전해 치열한 경쟁을 뚫고 합격해 주변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종혁 군을 만나 어떤 공부 비법이 있기에 과학고 자기주도학습 전형에 합격했는지 들어보았다.종혁 군은 과학고 합격의 가장 큰 원동력을 부모님에게서 찾았다. 아버지 박후길 씨(51세)는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항상 격려하고, 강요하는 것이 없었다고 한다. 학교까지 아빠가 자동차로 태워주는데, 이 시간에 대화를 자주 했단다. 어머니 정옥자 씨(47세)는 칭찬을 많이 하고, 항상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또한 식사와 보약을 챙겼고, 늦어도 밤 12시에는 무조건 자도록 지도했다. 꿈을 찾아 과학고 진학 목표 세워초등학생 당시 종혁 군의 꿈은 남들과 별반 다를 바 없는 경찰, 대통령이었다. 그런데 초등학교 6학년 때 과학고에 진학해야 하겠다는 결심을 했다. 강원대학교 영재교육원에서 공부를 하게 되면서 현미경 관찰을 통해 생물 분야에 흥미가 생겼기 때문이었다. 이때부터 유전공학을 전공하고 싶어 강원과학고 진학이라는 목표를 세우게 되었다. 지금 꿈은 대학원까지 마친 후 대학 교수가 되는 것이다.꿈이 생기자 공부를 제대로 하기 시작했다. 핵심낱말을 간략하게 정리해 암기했고, 오답노트도 만들었다. 그렇다고 무작정 외우는 것이 아니라, 중심내용을 알고 가지치기 식으로 공부했다. 건강을 위해 줄넘기를 했고, 시간이 날 때마다 걸었다. 중학생 되고부터는 수학과 과학, 텝스(TEPS) 공부를 했고, 논술도 별도로 준비했다. 특히 어머니의 도움을 받아 신문 스크랩을 꾸준하게 봤다. 어머니 정옥자 씨는 “평생교육정보원, 영재교육원, 학교 등에서 제공하는 정보를 직접 챙겼다.”고 한다. 과학고 진학 위한 계획 밟아과학고 진학을 위해서는 준비할 것이 많았다. 학내에서는 과학동아리인 과학체험반 활동을 했다. 중3 때는 춘천교육청에서 운영하는 심화과학반에 참여했다. 2008년 속초에서 열린 강원과학축전 때는 개구리알 만들기 코너 도우미로 봉사활동도 했다. 종혁 군은 “과학 관련한 꾸준한 활동이 과학고 진학에 큰 도움이 되었다.”고 밝혔다.최근 자기주도학습 전형에서는 학습계획서가 큰 비중을 차지하기 때문에, 어떤 학생은 학원이나 부모님, 학교 선생님이 짜준 것을 제출한단다. 종혁 군은 “학습계획서를 직접 짜서 잘 만들지는 못했지만, 평소 공부하던 방법을 솔직하게 이야기해서 합격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밤 12시까지 공부하면서 받는 스트레스는 시험을 친 후나 주말을 이용해 가끔 영화로 스트레스를 푼다고 한다. 책도 좋은 스트레스 해소방안이라면서 『노벨상 스캔들』을 재미있게 읽었다고 한다. “과학사의 뒷이야기를 다룬 책을 좋아한다.”는 말에서는 예비 과학고 학생다운 독서 취향이 느껴졌다. “자기 꿈을 위한 공부를 하라.”종혁 군을 지도한 춘천 페르마 수학 학원 강사는 “보통 남학생은 꼼꼼하지 않은데, 종혁 군은 꼼꼼하고 성실했다.”고 말한다. 그는 “사실 종혁 군은 특별히 영재성보다는 목표를 갖고 노력을 해서 성공한 경우”라며 “핵심내용을 한 눈에 외울 수 있도록 종이 한 장에 정리하도록 지도했다”고 비법을 귀띔했다.박종혁 군은 “앞으로 하게 될 기숙사 생활이 설렐 것 같다.”면서 “미래를 위해 꾸준히 공부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과학고 진학을 희망하는 후배들에게 “과학고를 위한 공부를 하기보다 자기 꿈을 위한 공부를 하라.”고 조언했다. 과학고 면접에서 “먼저 생각하고 행동해라.”는 가훈을 말했다는 종혁 군과 선각선행(先覺先行)이라는 강원과학고의 교훈이 묘하게 겹쳐졌다. 이명성 리포터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1-11
- ‘제3회 고양사진영상공모전’ 사진부문 대상 김홍종 씨 월파정과 벚나무의 구도, 이보다 아름다울 수 없다 고양시는 지난 해 11월 실시한 사진ㆍ영상 공모전에서 입상한 사진작품 63점, 동영상 12점을 12월 11일부터 고양아람누리 지하 2층 이벤트홀을 시작으로 고양시 지역 내 각 도서관, 지하철 역사, 킨텍스, 라페스타, 호수공원, 일산문화공원 등 유동인구가 많은 장소에서 올 3월까지 작품 전시회를 갖는다. 이번에 입상한 작품들은 지난 11월 1일부터 10일간 전국에서 응모한 사진 772점, 동영상 26점 중 엄선한 ''꽃보다 아름다운 사람들의 도시, 고양''을 주제로 공모된 작품들이다. 응모된 작품 중 사진 부문은 대상 1점, 금상 2점, 은상 4점, 동상 6점, 입선 50점, 동영상 부문은 대상작이 없고 금상 1점, 은상 2점, 동상 2점, 입선 7점이 각각 선정됐다. 아름다운 고양시의 풍경들, 카메라 렌즈에 담는 순간의 행복을 즐긴다 지난 연말 ‘제3회 고양사진영상공모전’ 수상작들이 전시된 킨텍스 로비에서 만난 사진부문 대상 수상자 김홍종 씨(일산서구 탄현동). 평소 등산을 좋아해 산악회 회원으로 활동하면서 “사시사철 아름다운 산 풍경에 매료되어 사진에 취미를 붙이기 시작했다”는 것이 카메라와 친해지게 된 계기. 그렇게 똑딱이 카메라부터 시작한 취미가 3년 전 고양사진연구회에 가입하면서 본격적으로 불붙기 시작했다. 고양사진연구회는 20여 명의 소수정예의 회원들이 매년 11월 한 가지 주제로 고양 아람누리에서 사진 전시회를 열고 있으며 벌써 6번째 정기전을 가진 사진동호회. 매달 1차례씩 출사를 떠나고, 적어도 매주 한번 씩은 시간이 맞는 회원들끼리 만나 사진촬영을 같이 하는 등 회원들의 사진실력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고양사진연구회 회원뿐 아니라 고양시동구청에서 진행된 고양시민무료사진교실 수료생들의 인터넷 카페 ‘찰칵여행’ 카페지기이기도 한 김홍종 씨는 “고양시는 눈 닿는 곳마다 카메라에 담기 좋은 피사체가 많은 곳”이라며 이번 대상 수상작도 평소 즐겨 찾는 호수공원의 풍경을 담아 행운을 안았다고 웃는다. 퇴근 후 아내와 함께 자주 가는 호수공원, 이번 수상작도 지난 4월 활짝 핀 벚나무 사이로 호수공원의 월파정 정자를 담아낸 것이 마치 나무 두 그루가 월파정의 수호신처럼 표현 되어 심사위원들의 눈길을 끌었다. 그래서 사진 제목도 ‘월파정 지킴이’. 많은 이들이 그 나무를 지나치고 월파정을 지나쳤음에도 포착할 수 없었던 ‘결정적 순간’. 사진의 매력은 그런 것 아닐까. 4월의 꽃피는 그 날 월파정을 지켜주는 듯한 두 그루의 벚꽃나무, 그 날 그 순간은 지나가지만 사진 속의 그 풍경은 보는 이의 가슴에 영원히 각인되는 마력. 김홍종 씨는 그 때 그 순간을 사진에 담는 것이 우연히 얻어지는 것이라고들 착각하지만 사실은 “한 장의 좋은 사진을 찍기 위해 수없이 셔터를 누르는 작업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물론 우연히 좋은 사진을 찍을 때도 있지만.... “때로 새나 동물 등 움직이는 피사체를 찍기 위해서는 몇 시간 씩 잠복(?)하는 노력이 필요한 것이 사진작업”이라는 김홍종 씨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진으로 그 순간이 영원으로 남겨졌을 때 짜릿함 때문에 또 다시 카메라를 메고 출사를 나간단다. 덕분에 주말마다 혼자 주말을 보내야 하는 아내에게 미안하지만 언젠가 퇴직 후에는 아내와 함께 사진을 즐기고 싶다는 김 씨. 방송 소품 관련 일을 하는 인연으로 SBS앞 탄현 큰마을에 자리 잡은 지 15년, 고양시 곳곳 그의 피사체가 되지 않은 곳이 없지만 여전히 고양시는 그에게 매력적인 사진촬영지라고 말한다. 인터뷰를 하는 도중 눈이 내리기 시작하자 “내일 새벽 아무도 발자국을 내지 않은 호수공원을 찍어야 할텐데...” 첫사랑을 만나러 가는 소년의 표정이 이럴까. 이른 새벽 아무도 밟지 않은 호수공원의 설경을 찾아 나설 궁리에 설렘 가득한 표정이 되는 김홍종 씨. 스쳐 지나가는 일상 속에 얼마나 아름답고 놀라운 풍경들이 담겨있는지 사진에 빠져보면 알게 된단다. 올해는 11월에 갖게 될 고양사진연구회 전시회의 주제인 ‘한국 전통의 미’를 담는 작업에 매진할 계획이라는데, 그의 카메라 렌즈에 담긴 한국적 아름다움은 또 어떤 모습일지 벌써 기대가 된다. 이난숙 리포터 success62@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1-11
- 안태경 신임 고양문화재단 대표이사 선임 고양문화재단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 고양문화재단(이사장 최성)의 신임 대표이사로 2010세계대백제전 예술 감독을 역임한 안태경 (安泰慶 1958년생, 52세) 현 여수엑스포 공연감독이 선임됐다. 안태경 신임 대표이사는 26년 간 연극 무용 음악 등의 공연기획·연출로부터 극장설립 및 운영, 축제 및 국제행사 기획·연출에 이르기까지 문화예술 전반에 걸친 현장경험과 대학 강의 등 실제와 이론의 균형감을 갖춘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80년대에는 연극 기획·연출, 90년대에는 공연장 운영 및 공연·이벤트 기획·연출, 2000년대 이후에는 축제 및 국제행사 총감독과 대학초빙교수 등 다양한 문화예술분야에서 활동해왔다. 최근에는 고양국제어린이영화제 총감독, 서울국제가족영상축제 집행위원장, 2010세계대백제전 예술감독(백제문화제 총감독), 2012여수엑스포 공연감독 등을 역임했다.고양시는 안태경 신임 대표이사의 영입 배경에 대해 “공연기획 분야 전문가로서 백제문화제를 4년 만에 대한민국의 대표 역사문화축제 ‘2010세계대백제전’으로 성공시킨 전문성과 고양시에서 15년째 거주하는 고양시민으로서 고양문화재단과 고양문화원 이사를 지내는 등 고양시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사랑으로 고양문화재단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어낼 적임자로 평가됐다.” 고 설명했다. 고양문화재단은 고양어울림누리와 고양아람누리 두 공연장의 공연기획 및 운영, 전시 교육사업을 비롯해 호수예술축제, 아트고양프로젝트 등 고양시 전반의 문화 사업을 펼치고 있으며 이번 신임 대표이사의 영입을 통해 고양시의 전반적인 문화정책 및 행정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난숙 리포터 success62@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1-11
- 구산면 해양드라마 세트장 새 단장 MBC특별기획드라마 ‘김수로’ 해양세트장의 진입로가 새롭게 단장됐다. 창원시 마산공원관리과는 콘크리트 포장만 된 채 삭막하던 해양드라마 세트장 진입로 약 25Om에 종려나무, 개나리, 상록수 등을 심었고, 주차장 옹벽에 조경석을 쌓아 먼나무를 심는 등 테마형 녹지를 조성했다. 정식 개장 전인에도 평일 100여명, 주말 공휴일 700~1,000여명의 관광객들이 다녀가고 있는 이곳은 액션사극(12부작) ‘야차’와 KBS 대하드라마 ‘근초고왕’의 주요 장면촬영지로 쓰이는 등 드라마 촬영예약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부지 43,469㎡에 세트장 7개소, 건물 24채, 선박 3척과 선착장을 갖춘 국내 최대의 해양드라마 세트장으로 주변경관이 빼어나고 만(灣)으로 형성된 호수 같은 바다와 어우러진 풍광이 빼어난 곳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1-10
- 농업시책 발굴로 2011년 국·도비 예산 증액 확보 원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최지현)는 “각종 공모 사업과 시책 발굴을 통하여 2011년도 국·도비 132만280만 원을 확보하였다”고 밝혔다. 이는 2010년 108만4600만 원보다 23억8200만 원이 증액된 것이며, 통상적 국·도비 사업 85억600만 원 외에 47억2200만 원을 추가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2011년부터 추진하는 주요 사업으로는 국비 공모 사업인 원주 양잠 테마 단지 조성, 호저섬강권역 농촌마을 종합 개발, 흥업금물산권역 면 소재지 종합 정비 등이며 위 3개 사업에 3년간 167억 원이 지원된다.이외에도 농업인 대학 운영, 도시 농업모델 학습원 개발 및 농촌건강 장수마을 육성, 농작업 환경 개선, 벼농사 대체 내한성 양파 생산 기반 조성 사업, 원주푸드 종합관리센터 건립과 농업 유용 미생물 배양액 생산센터 건립 등을 추진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1-25
- 전국서예대전에서 대상 수상한 김영찬씨 묵향의 침잠에서 얻은 고요한 휴식지난 10월 광주에서 열린 전국서예대전에서 한문 서예부문 대상을 차지한 김영찬(66·김량장동)씨. 공무원으로 퇴직하기 전까지 서예와는 인연이 없었다던 김 씨. 다만 아버지가 명필로 유명세를 탈만큼 주변에 인정을 받아왔던 터. 그렇게 글 솜씨를 어느 정도 물려받았나 싶은 게 전부인 그가 묵향을 맡기 시작한지 5년 만에 얻은 보배와 같은 결과다.그러나 작업실 한편에 켜켜이 쌓인 서체 연습 종이와 5년간 써왔다던 28권의 한자 노트를 통해 단순히 아버지의 영향만이 아닌 부단히 정진한 노력의 열매임을 엿볼 수 있었다.투박한 경상도 사나이가 퇴직 후 용인으로 올라와 서예에 꽂히기까지 그의 인생 파노라마 속으로 들어가 보았다.퇴직 후 무료함 달래기 위해 서예를 배우다“예전엔 동네마다 글 잘 쓰는 사람이 대접받는 시대였어요. 요즘처럼 컴퓨터가 있길 하나, 공무원 세계에 흔히 있는 이·취임사나 상장 등을 직접 써야 했으니 글씨만 잘 써도 굉장한 대우를 받았지요.”하지만 정작 그의 공무원 생활은 남들 잘 쓴 글씨를 오래도록 보려고 오려 두거나, 부러워했던 것이 전부. “아내가 아파서 병원에 입원해 있는 동안 오전엔 같이 놀아주고 오후 시간엔 뭔가를 배워야 할 것 같아 그때부터 서예를 배우기 시작했어요.”그렇게 시작한 서예공부가 정확히 2006년, 부산에서 용인으로 이사를 오면서 본격적인 배움의 세계로 접어들게 되었다. 아내를 하늘로 떠나보내고 자식들 가까이로 올라오게 된 것. 그 뒤로 서예를 배우고 익히는 시간이 일과의 전부를 차지할 만큼 오래도록 혼자만의 시간이 이어졌다.“수지에 있는 서예학원에 등록해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도시락 싸가지고 하루도 빠짐없이 2년을 다녔어요. 꼬박 하루 6시간을 서예에 몰입했던 시간이었죠.”남들은 10년 넘게 걸릴 만한 배움을 2년 만에 해 낼 수 있었던 것도 밥 먹는 시간, 왔다 갔다 뭘 먹을까 고민하는 시간이 아까울 만큼 그렇게 무섭게 몰입한 결과였던 것.‘진실불허’로 서예대상을 얻다 “우연히 서예대전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어요. 60세 이상 노인들을 대상으로 광주에서 열리는 대회인데 다른 대회와 달리 출품료가 따로 없더라고요. 작품 2점을 보내 보았죠.”대수롭지 않게 응모한 대회는 총 출품작만 1736작, 한문 서예 부분에만 천 여 작품이 출품될 만큼 상당한 규모의 전국 대회. 특히나 날고 긴다는 전국의 문인들이 대거 참여한 가운데 올해 8회 차를 맡는 공신력 있는 대회였던 것. 문인들 누구나 한 번 쯤 꿈꿔봤을 대상의 영예가 그에게 돌아온 순간의 소감을 묻자, 너무 놀라 뒤로 넘어갈 정도였다고.“보통은 운영위원이나 심사위원들이 운영하는 학원이나 인맥에서 자유로울 수가 없어요. 특히나 상금이 걸려있는 대회에선 그 상금이 멀리가지 않거든요. 그런데 아무 연고도 인맥도 없는 나에게 그런 큰 영예가 오게 된 걸 보면 어느 정도 대회의 공정성이 확보된 것 같아요. 하하하”그가 대상을 받은 작품은 한문 서예 부문으로 반야심경의 한 부분, 진실된 것은 헛되지 않다는 뜻의 ‘진실불허’ 송곳 끝처럼 그의 가슴에 다가왔던 어구다. “감히 설명할 도리조차 없는 깊은 뜻이 담긴 반야심경의 어구를 온 정과 성을 다해 옮겨 적고 끝에 낙관 자리까지 여백을 남긴 것이 점수를 받지 않았나 싶어요. 글자를 모르는 사람도 서체의 흐름을 보면 분위기나 느낌이 오죠. 그림을 못 그려도 미술관의 그림을 감상 할 수 있는 것 처럼요.”서예는 고도의 정신활동, 마음 수련과도 같다 그렇게 대상을 받은 이후에도 김 씨는 서예 공부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다. 아침부터 오후 5시까지는 서예공부에 매진하고 오후 5시부터는 테니스를 치러 나가는 일과를 반복하고 있다.“너무 정적인 활동만 하고 혼자 있는 시간이 많으면 다른 사람들과 소통하기 어려워요. 그래서 30년을 익혀온 테니스로 신체 단련도 부지런히 하고 있어요.” 테니스라면 전국대회에 나갈 만한 실력으로 몇 번의 대회에서 우승을 경험하기도 했던 친구 같은 스포츠다.정(靜)과 동(動)이 어우러진 생활을 하고 있는 그. 서체를 익히기 위해 책도 보고 다른 이의 잘 쓴 글은 따라서 써보기도 하고 집안 경조사에 글을 써서 보내는 등 바쁜 일과를 보내고 있다.“요즘은 노인복지관이나 주민센터에서 저렴하게 서예를 배울 수 있어서 노인들 정서 함양에 굉장히 일조하고 있어요. 그렇게 배운 사람들의 실력이 해가 갈수록 높아짐을 저도 느낍니다.”그는 현재 새로운 가정을 꾸려 편안하고 안정된 가운데서 서예공부에 매진하고 있다. “서예라는 것이 고도의 정신 활동입니다. 집안이 복잡하면 집중하기 어렵죠. 가족들이 마음 편하게 도와줘 제가 활동에 집중할 수 있게 도와준 것이 많이 고맙죠.”앞으로도 기회가 있을 때마다 계속 도전하고 싶다는 그이의 작업실에서는 오래도록 은은한 묵향이 퍼져 나왔다.권미영 리포터 myk31@paran.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