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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무현 옆에 안희정 있었고, 손학규 오른쪽엔 강훈식 있다 <프로필>강훈식 민주당 아산시 지역위원장은1973년 충남 아산 출생. 1992년 건국대학교에 입학했고 총학생회장을 역임했다. 인터넷 패션몰 업체 대표이사로 경제계에서 활동하기도 했다. 인터넷정당인 ‘정정당당’의 창당을 주도, 공동대표를 역임했고 경기도지사 보좌관으로 발탁됐다. 2007년 손학규 후보(대선) 경선 선대위 전략기획실장으로 활동했고, 2008년 총선에서 아산시 국회의원 후보로 출마했다. 민주당 부대변인, 정책위 부의장을 거쳐 올해 11월 손학규 대표의 정무특보로 임명됐다. 의당장학재단 이사장으로도 활동 중이다. 충청 출신 젊은 정치인, 중앙 정치권에서도 맹활약강훈식 아산위원장, 손 대표 최측근 ‘정무특보’로 활동“충남과 아산을 크게 키우는 일꾼이 되고 싶다”최근 정치권에서 충청 출신 젊은 정치인들이 맹활약해 주목받고 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을 당선시킨 안희정 전 최고위원이 충남지사에 선출됐고, 민주당 손학규 신임대표의 정무특보로 강훈식 아산시 지역위원장이 임명됐다. 안희정 지사와 강훈식 아산 위원장은, 충청 출신으로 30대의 젊은 나이에 거물 정치인의 최측근으로 활약한다는 점에서 공통점이 있다. 특히 강훈식 위원장은 손 대표를 최측근에서 보좌, 중앙 정치권에 지역 민심을 전달하고 충청에 대한 큰 그림(마스터플랜)을 그리는 데에도 역할을 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중앙과 지역 정치권에서 부상하고 있는, 강훈식 아산위원장을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만났다. ◆ “손 대표의 민심대장정에서 정치 배워” = 강 위원장은 올해 만 37세로 최연소 정무특보이다. 하지만 정치를 시작한 지는 10년이 넘는다. 지역민들의 관심이 높은 ‘정치인 강훈식’의 정치철학과 비전에 대해 들어봤다.- 정치에 참여한 계기나 배경은 무엇인가.집안 어른신들 중에 충청도에서 정치를 하는 분들이 많아, 어렸을 때부터 자연스럽게 정치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아산 용화동 출신으로 지역을 위해 일하고 싶다는 생각도 자주 했다. 1992년 건국대학교에 입학한 후 총학생회장으로 당선돼 활동하면서 정치의 중요성에 대해 본격적으로 눈을 뜨게 됐다. 사립학교법을 개악시킨 일부 의원들을 대상으로 낙선운동을 벌였고, 세계 최초 인터넷 정당인 ‘정정당당’ 창당을 주도했다. 대학 내 부재자 투표함 설치 운동도 진행했다. 새로운 실험들이 주목받았고, 주변의 권유로 인해 손학규 대표를 만나 현실 정치에 뛰어들게 됐다.- 다른 정치인들로부터도 같이 일하자는 제의가 많았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런데 굳이 손 대표와 10년 넘도록 계속 정치를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손학규 대표는 정치 경륜은 매우 깊지만, 행동과 생각은 상당히 젊다. 민심대장정을 기획하고 함께 전국을 순회하면서 손 대표로부터 정치에 대해 많이 배웠다. 민가에서 자고, 서민들과 함께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보면서 진심으로 존경하게 됐다. 앞으로 나도 서민들 애환을 듣고, 30대와 40대 학부모들의 짐을 덜어주는 정치를 하고 싶다.- 최연소 정무특보인데, 어떤 일을 하고 있나.(만) 37세인데, 중앙정치권에서는 매우 젊은 편이다. 이로 인해 당직을 맡는 것에 대해 망설였는데, 주변에서 수차례 권유해 정무특보로 일하게 됐다. 정무특보는 당 안팎의 의견을 조율해 민심을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동시에 민주당과 손학규 대표가 국민에게 어떤 것을 알리고, 어떻게 호소해야 하는 지를 논의하는 일도 한다.◆ “20대 사장자리 고사, 수도권 출마도 고사한 이유는…” = 강훈식 위원장은 다른 정치인들에 비해 특이한 이력을 갖고 있다. 이력만 보면 승승장구해 왔지만, 그 과정을 들여다보면 다소 험난한 길에 도전해왔다는 점이다. 그는 20대 후반 인터넷 쇼핑몰 사업을 개척, 수십억 매출의 중소기업 사장으로 일했었다. 이에 대기업의 영입 제의가 쏟아졌지만 이를 거절하고 정치의 길을 택했다. 또 지난 총선에서는 경기도 출마 권유를 고사하고, 충남 아산에 출마했다. 그는 왜 편한 길을 마다했던 것일까. - 2008년 총선에서 경기도 출마설이 나왔는데, 이를 고사한 이유는 무엇인가.손학규 대표가 경기도지사로 일할 때 보좌를 했었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경기도 현안에 대해 이해와 경험이 많았다. 인맥도 넓었고 지인들도 나에게 경기도 출마를 권유했다. 하지만 오히려 거꾸로 내가 충청의 중요성을 그분들에게 설명했다. 최근 대통령 선거만 봐도 충청도의 민심이 매우 중요했다. 김대중 대통령이 정권 교체를 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충청도가 있었다. 노무현 대통령 탄생에도 지역균형발전을 원하는 충청의 민심이 작용했다. 이명박 대통령도 충청도민들이 찍어 줬기 때문에 당선된 것이다. 그렇다면 민주당은 (현실이 다소 어렵더라도) 정권교체를 하기 위해 충청의 민심을 잡아야 한다고 봤다. - 그렇다면 왜 굳이 충남 아산을 택했나. 당시 민주당 후보로 출마해서 이길 확률이 매우 적었는데.당시 집안 어르신조차도 충청도에서 민주당 후보로 출마하는 것에 대해 매우 걱정하셨다. 하지만 개혁과 변화를 원하는 시민들 요구에 답하는 정치를 하고 싶었고, 이에 민주당 후보로 출마하는 것에 대해 자랑스럽게 생각했다. 또 개인적으로 아산은 나의 고향이며, 천안에 이어 젊은 도시로 크게 성장할 곳으로 판단했다. 오랫동안 생각했던 지역의 미래발전 계획도 제시해보고 싶었다. 이런 이유에서 낙선을 각오하고 아산에 출마했다.-노무현 대통령의 최측근이었던 이광재-안희정은, 각각 강원 충남지사로서 평창 동계올림픽과 세종시 추진을 위해 뛰고 있다. 손학규 대표의 정무특보인 강훈식 위원장을 두 사람에 비유하는 의견이 많은데.일단은 손학규 대표의 정무특보로서 정권교체와 민주당의 변화를 위해 겸손하게 최선을 다하겠다. 또 민주당이 지역에서 인정을 받도록 노력하겠다.지난 6월 지방선거에서 아산 지역에 의미 있는 변화가 있었다. 민주당 지역 시도의원이 전무했던 상황에서, 시의원 6명 도의원 1명이 탄생했고 민주당 출신의 복기왕 아산시장이 탄생했다. 민주당이 아산지역의 주요 정당이 된 것이다. 그동안 아산 지역위원장으로 일했던 것에 큰 보람을 느끼고 있다.앞으로 손학규 대표를 보좌하면서 중앙정치를 통해 통찰력을 높이고, 기획능력을 키울 계획이다. 그리고 이를 민주당 중심의 정권교체와 아산을 크게 키우는데 쓰고 싶다. 9살 아들을 둔 아빠로서, 30대와 40대 아산 주민과 소통하고 그들 고민을 덜어주는 정치를 하겠다. 아이들이 안심하고 뛰어놀면서 공부하는 교육도시, 어르신들이 편하게 살 수 있는 도시로 아산을 키우도록 최선을 다하겠다.전예현 기자 newslove@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2-27
- 천안아산역사(KTX) 사무실 활용방안 제안공모 아산시(시장 복기왕)는 지난 17일부터 천안아산역사(KTX) 빈 사무실 공간을 공익적으로 활용할 방안에 대한 제안공모전을 실시하고 있다. 해당 사무실은 역사 1층에 위치하고 있으며 면적 188.86㎡(57명) 정도의 공간, 각종 민원서류 발급을 위한 사무원 1명이 근무 중이며 수익사업을 제외한 공공이용시설로 활용가능하다. 제안 접수는 ① 아산시청 홈페이지 ‘제안을 받습니다’ 게시판 또는 E-mail(sa2369@korea.kr), FAX(041-540-2319 제안담당자)또는 방문(아산시청 기획예산담당관 제안담당자)으로 가능하며 이달 26일까지 제안에 참여할 수 있다. 심사기준은 공익성, 효율(경제)성, 보편성, 계속성, 노력도이며 우수한 제안에 대해서 표창 및 시상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이 밖에 자세한 사항은 시 홈페이지 공지사항 게시판에서 볼 수 있다. 김나영 리포터 naymoon@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2-27
- 우리 동네 사람들 - 교하맘 포켓볼 모임 숨 가쁜 일상 속 작은 여유, 유쾌한 그녀들의 포켓볼 도전기 올해 9월부터 시작해 8회째를 맞고 있는 교하맘들의 포켓볼 모임. 매주 금요일 오전 10시 30분이면 교하 중심상가 극동프라자 3층 스타당구장이 떠들썩하다. 일주일에 단 하루만은 누구의 아내도, 누구의 엄마도 아닌 ‘여자’로 태어나는 날. 그녀들이 들떠있는 이유다. 말리지 마요, 내 사랑 포켓볼 “포켓볼 입문이요? 입문이라고 하니까 괜히 거창해지네요(웃음). 2002년에 ‘블랙홀’이라는 포켓볼 동호회에서 2개월 정도 활동했었어요. 그러다 지금 신랑이 된 남자에게 발목 잡혀나가질 못했지요. 왜냐고요? 거기에 남자회원들이 너무 많았거든요(웃음).” 그렇게 결혼을 하고 두 아이의 엄마가 되고 8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아이들 좀 키워놓고 보니 슬슬 포켓볼이 하고 싶어진 우정하(33) 팀장. “남편에게 다시 ‘블랙홀’에 나가겠다고 했지요. 그랬더니 가정을 버리는 거냐며, 교하에도 포켓볼에 관심 있는 엄마들이 분명 있을 테니 아예 모임을 만들어보라고 적극 후원해주더라고요. 그렇게 해서 올해 9월부터 시작하게 된 거예요.” 8년 전 취미활동을 못하게 막은 데 대한 보상이라도 하려는 듯 남편은 적극 지지를 해주었고, 모임이 있는 날이면 다행히 친정엄마가 아이들을 돌봐주기로 하여 마음 편하게 포켓볼을 즐긴다고. 지금은 고정멤버가 8명이 되어 모이면 보통 팀을 나눠 게임을 즐긴다. 그런데 얼마 전 박경화(32) 회원이 손수 만든 주방타월을 미리 크리스마스 경품으로 내걸었다. 그러자 다들 경품에 눈이 멀어 혹시나 단체전을 하다가 다른 회원 때문에 지게 될까봐 서로들 개인전을 하자고 성화였던 에피소드를 전한다. 왁자지껄 웃는 그녀들의 모습에서 영락없는 여고생의 모습이 묻어난다. 몇 년 만에 큐를 잡아본다는 김지숙(33) 씨. 가끔이지만 포켓(구멍)으로 공이 들어갈 때의 쾌감을 무엇에 비할까. “못하는 실력이지만 언니들이 잘한다고 칭찬해주니까 힘이 나요. 자세만 조금 교정하면 더 잘할 거라고 격려도 해주는데 암튼 지금은 공 하나하나 들어갈 때 느끼는 기분이 정말 짜릿해요.” 포켓볼을 즐기며 스트레스가 절로 해소되고 몸과 마음이 서서히 살아나는 듯한 기분이 든다고 교하맘들은 입을 모은다. 그래서일까. 박선화(32) 씨는 처음 모임에 나오던 날 접촉사고를 겪었다. 그래도 이왕 당구장에 거의 다 왔으니 멤버들 얼굴이나 보고 병원에 가려고 당구장 먼저 들렀다고. 그런데 또 그냥 병원에 가기가 섭섭해서 한번 큐를 잡아봤는데 그날따라 이상하게도 공이 잘 들어갔던 것. 옆에서 칭찬도 해주고 또 너무 재미가 있어서 결국은 포켓볼 다 치고 입원 수속하러 갔는데, 문제는 후유증으로 한동안 팔다리가 아파 엄청 고생했다는 후일담을 전한다. 회원들 모두가 포켓볼에 대한 애정이 보통이 넘는다. 아줌마 대 아저씨, 성대결 펼치다 당구장이 상가 건물이다 보니 가끔은 상가에 입점한 사장들도 당구를 즐기러 올 때가 있다. 그러면 간혹 내기 당구를 할 때가 있는데 아무래도 성대결이다 보니 남자사장들에게 핸디캡을 주고 시작한다고. 그러나 처음엔 만만하게 생각하던 사장들도 하다보면 놀라는데 그 이유는 바로 교하맘의 비밀병기 때문. 현재 둘째를 임신하고 있는 손영미(33) 씨는 (인터뷰 당일엔 태국여행으로 인해 참석하지 못했다) 모두가 인정하는 고수. 그이 덕분에 밥도 공짜로 얻어먹고 아이스크림도 공짜로 먹고 심지어는 술까지 대접받은 일도 있다고 회상한다. 임신 4개월 차라 참석은 하지만 예전 같은 실력을 뽐내기는 어렵기에 팀원들은 하루빨리 그녀가 출산하기를 바란다며 장난스럽게 웃는다. 초기 멤버인 임선경(36) 씨는 “나도 서윤엄마(손영미 씨)처럼 실력을 쌓고 싶다고. 우리 저녁 번개도 하자”며 우정하 팀장을 채근하기도 한다고. 제 2의 비밀병기를 꿈꾸는 그녀다. 이날 처음 참석한 신입회원 이문선(35) 씨, 박미례(32) 씨, 김미경(32) 씨는 “처음이라 어색할 줄 알았는데 포켓볼을 좋아하다는 공통분모로 인해 쉽게 친해질 수 있었다”며 “강퇴만 시키지 않는다면 계속 모임에 나오고 싶다”는 소회를 밝혔다. 포켓테이블 한 대밖에 없는 현실이 아쉬워 회원들 대부분이 아기 한둘 있는 주부다보니 담배 냄새 찌든 당구장은 아무래도 꺼려질 터. 다행히 오전에 한가할 때 당구장을 통째로 빌리다시피 사용한다. 스타당구장 양윤례(52) 사장은 “같은 여자 입장이다 보니 아무래도 이해하고 공감하는 부분이 있어요. 하루만큼은 교하엄마들이 스트레스 풀기 바라는 마음으로 정액제로 운영하지요. 이젠 아예 정기모임 있는 날이면 정하 씨에게 키를 넘겨줘요. 알아서 당구장 문까지 오픈해주니 저로선 편하답니다.”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4시까지 포켓볼 치고 점심도 시켜먹고 마음껏 즐기며 정액제로 저렴하게 이용하게 되어 가계 부담을 덜게 되었다며 팀원들도 반색한다. 단 하나 아쉬운 점이라면 포켓테이블이 한 대밖에 없다는 현실이다. 파주 전 지역에도 거의 대부분 포켓테이블이 한 대뿐이어서 회원이 더 많아지면 게임을 즐기기가 힘들게 되었다. 그래서 지금은 회원을 더 받지 못하고 있기에 우정하 팀장은 본인 사비를 털어서라도 포켓테이블을 마련하고 싶은 심정이라고 토로한다. 유쾌한 그녀들의 앞날에 포켓테이블 개수 걱정 없이 취미에만 몰두하는 그날이 펼쳐지기를 희망한다. 박정은 리포터 mintlady77@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2-27
- Buy Korea 2011연계, 창원수출상담회 참여 업체 모집 창원시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가 주관하는 Buy Korea 2011에 섭외된 해외바이어 중 창원 소재 수출 중소기업체들과 상담을 희망하는 업체를 오는 31일까지 모집 중이다. 수출상담회는 2011년 1월 12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30분까지 풀만 호텔 아모리스홀에서 해외바이어, 참가신청업체, 관계자 등이 참가한 가운데 열릴 예정이다. Buy Korea 2011연계 창원수출상담회 상담품목은 기계부품, 조선, 항공, 상용차부품, 자동차 부품 등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업체는 시청 홈페이지(WWW.changwon.go.kr)기업人&rarr수출/판로 &rarrBuy Korea 2011연계 창원수출상담회 참가업체 모집&rarr참가 신청서 다운로드하면 된다. 참여 업체는 상담장 임차 및 통역원 배치, 수출 상담 진행 제반 비용 등을 지원 받는다. 기타 자세한 문의는 225-3221로 하면 된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2-27
- 마산합포구, 무료법률상담 개시 마산합포구(구청장 조광일)는 일상생활과 밀접한 민사 형사 가사 행정사건 등에 대한 법률상담을 비롯해. 도 시 구의 행정처분과 관련 법률상담, 그 밖의 부동산, 세무, 창업 등에 대한 ‘무료법률상담실’을 설치하고 법률 서비스를 시작했다.지난 20일 간단한 제막행사와 함께 시작된 무료법률상담은 매월 첫째 셋째 월요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시민, 기업체 직원, 시 소속 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상담을 원하는 사람은 전화 220-4025를 이용해 예약신청한 후 방문하면 법률전문가와 직접 상담할 수 있다. 더불어 시민의 프라이버시 보호를 위해 별도의 상담 공간 마련과 전담 인력을 배치하는 등 편의를 마련하고 있다. 시간적 여유가 없어 방문이 어려운 경우 서면 우편상담을 신청할 수 있다. 서면상담은 우편 접수일로부터 7일 이내 답변을 받아 볼 수 있다. 온라인 상담을 원할 경우 창원시 홈페이지(law.changwon.go.kr)에 접속해 상담신청 하면 변호사 등 법률행정전문가로부터 회신 받을 수 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2-27
- 12월 함께 나누는 세상 고양시 선수들의 따뜻한 이웃사랑 ‘역도 그랜드슬램’의 주인공 장미란(27, 고양시청)을 비롯한 고양시 소속 직장운동부 선수들이 세밑을 맞아 훈훈한 이웃사랑에 나섰다. 장미란 선수는 18일(토) 덕양구 설문동을 방문, 독거노인을 위해 연탄을 나르며 ‘함께 나누는 따뜻함’을 실천했다. 이날 연탄나눔에는 장미란을 비롯하여 2010밴쿠버동계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이호석과 조해리(이상 쇼트트랙) 선수, 육상 여자 800m에서 23년 만에 한국기록을 갈아 치운 허연정 선수 등 고양시 소속 직장운동부 선수 50여명이 참가했다. 장미란 선수는 “넘치는 사랑과 격려를 받기만 했는데 모처럼 이웃들을 도울 수 있어 기쁘다”며 “역기를 드는 것 보다 연탄 나르기가 더 힘들었지만 마음만은 뿌듯하다”고 전했다. 연탄 나눔 행사 후에는 동양인재개발원에서 ‘고양시 체육인의 밤’이 개최됐다. 이 자리에서는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장미란 선수를 비롯하여 은 동메달을 획득한 박민규(수영), 이준호(세팍타크로)와 동메달을 딴 권혁진, 이명중(이상 세팍타크로) 선수에 대한 포상금 전달식도 열렸다.현대제지 연말 이웃돕기 화장지 기탁 송산동 주민센터는 지난 13일 (주)현대제지(대표 이진묵, 일산서구 구산동 소재)에서 연말연시를 맞아 어려운 이웃을 위해 화장지 150팩(24롤)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화장지를 기탁한 현대제지 이진묵 회장은 “지역에서 소외받는 계층과 저소득층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하며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들에게 도움을 줄 것을 약속했다.탄현동 (주)깨끗한 도시 ‘사랑의 쌀’ 전달 탄현동 주민센터는 지난 14일 (주)깨끗한 도시 강완석 대표와 임직원들이 주민센터를 방문하여 어려운 이웃들이 추운 겨울을 훈훈하게 보낼 수 있도록 10kg 쌀 50포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주)깨끗한 도시는 어려운 이웃들을 돕기 위해 매년 명절에 쌀을 기증하고 있어 기업의 사회적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고 있는 기업이다. 행신2동 통장협의회 ‘사랑의 쌀’ 전달 덕양구 행신2동은 지난 16일 추운 날씨 속에 불우이웃돕기 행사 일환으로 쌀 20㎏ 25포(100만원 상당)를 생활이 어려운 가정 25가구에 전달했다. 이번 불우이웃돕기 쌀 전달은 지난 10월 행신2동 통장협의회에서 주관한 ‘청소년 나눔장터’를 개최하여 얻어진 수익금으로 고양시에서 생산된 쌀을 구입하여 이웃사랑 실천은 물론, 지역경제 살리기에도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었다. 행신2동 통장협의회 김아름 회장은 “추운날씨지만 어려운 생활을 하고 있는 분들에게 따뜻한 이웃의 마음이 전달되었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이웃사랑 실천에 앞장 설 계획”이라고 전했다.행신3동 모범청소년 장학증서 및 장학금 수여 덕양구 행신3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이금산)는 지난 13일 가람중학교와 서정중학교 교장실에서 졸업예정인 가람중학생 3명과 서정중학교 학생 2명을 모범청소년으로 선정하여 각각 장학증서와 장학금 30만원(총 150만원)을 수여하고 격려했다. 이번 장학증서 수여식에는 행신3동 주민자치위원장과 위원들을 비롯한 가람중학교장, 서정중학교장 등이 참석하여 불우한 가정 형편에도 불구하고 모범적으로 학업에 열중하는 학생들이 더욱 희망과 용기를 가질 수 있도록 격려와 축하를 해주었다.덕양구 1일 민원실장 ‘사랑의 쌀나누기’ 행사 진행 덕양구청 1일 민원실장(회장 박명자)들은 올해 연초부터 모은 기금으로 지난 14일 쌀 20kg 20포를 마련하여 독거노인과 기초생활수급자 등 20가구에 전달하며 따뜻한 이웃의 정을 나누었다. 이번 행사는 1일 민원실장들이 구청에서 민원안내 등의 봉사활동을 하면서 시민들로부터 이웃의 딱한 사정을 듣고 내 주위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매월 회비모금 등으로 기금을 조성하여 지난 2001년부터 이웃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1일 민원실장 박명자 회장은 “어려운 이웃들이 추운 겨울을 보내는데 작게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는 알뜰바자회 개최 등으로 기금을 마련하여 더 많은 이웃에게 지속적으로 사랑 나눔 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전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2-27
- 송파구, 아파트 주민공동시설 설치 가이드라인 마련 송파구, 아파트 주민공동시설 설치 가이드라인 마련송파구가 주민공동시설을 주민들을 위한 공간으로 탈바꿈시키기 위해 ‘아파트 주민공동시설 설치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주민공동시설이란 주민휴게시설, 독서실, 작은 도서관, 보육시설, 운동시설, 경로당 등 입주자의 생활복리를 위해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공동주택 내 시설을 말한다. 현행 주민공동시설 설치에 관한 기준인 주택건설기준 등에 관한 규정을 보면 ‘300세대 이상의 공동주택을 건설하는 주택단지는 면적의 합계가 300㎡를 초과하는 때에는 설치면적을 300㎡로 할 수 있다’는 조항이 나온다.사업주체 입장에선 공동시설에 투자하기보다는 아파트 수를 늘리는 것이 규정을 어기지 않으면서 이득을 볼 수 있어, 단지 규모가 크더라도 법적 최소규모인 300㎡ 이내로 공동시설을 만드는 경우가 다반사였다. 하지만 주민 입장에선 단지 내 공동시설이 부족해, 시간과 돈을 들여 외부 시설을 이용할 수밖에 없었다. 실제로 관내 모 아파트의 경우 단지 내 주민공동시설이 부족해 주차장을 탁구장으로 불법 변경?사용하는 경우도 발생할 정도였다.이에 구는 지난 10월 아파트 주민공동시설 설치 가이드라인’ 만들었다. 이 규정은 공동시설의 최소면적 1세대당 0.1㎡에서 1~2㎡로 확대, 공동시설의 지상층 설치, 내부시설들 One-Stop으로 집중화 등 공동시설의 질적·양적 확충에 관한 내용들을 담고 있다. 구는 앞으로 건축사업시행인가를 신청한 300세대 이상 아파트단지 사업자에게 이 가이드라인을 행정지도 및 권고할 계획이다. 송파구 올해 총 43개 부문 수상, 서울시 최우수 자치구 입증송파구가 대외기관 18개, 시 주관 평가 25개 부문을 휩쓸면서 총 43개 부문 수상으로 서울시 최우수 자치구임을 입증했다. 이로 인한 인센티브만도 20여억 원으로 주민들에게 다시 환원된다.1월 지자체 보건사업 통합평가 금연사업부문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시작으로 각종 인센티브 평가결과가 쏟아지는 지난 11월부터는 거의 매일 시상식에 참석했을 정도. 11월 한 달 동안 16개의 수상을 기록했다. 도시대상에서도 안전·건강부문 국무총리상을 수상하는 등 환경, 복지, 체육, 교통, 보육 등 수상 분야도 매우 다양하다. 또 서울시 보육사업평가 최우수구, 서울시 여성가족분야 정책평가 저출산분야 우수구, 보건복지부 2010 지자체 보육품질관리 업무평가 최우수구, 여성가족부 2010 가족친화인증기업 공공기관부문 인증 등 올해 보육 및 가족친화분야 수상을 모두 휩쓸었다. 환경 분야에서도 지난 2월 대한민국 녹색기후상 환경부장관상을 시작으로 서울시 푸른도시 서울가꾸기, 서울시 대기질 개선분야 노력구에 이어 최근 제1회 저탄소친환경대상 녹색성장위원장상 수상까지 수상행진을 이어갔다. 또한 서울디자인한마당 2010 그린정원파노라마부문 대상, 서울시 그린파킹사업 우수구, 서울시 올해의 아름다운 골목 최우수구, 서울시 수준높은 보도만들기 우수구, 서울시 노점분야 우수구 등 관련 분야에서도 좋은 성과를 거둬 시너지 효과를 거뒀다. 복지분야에서도 2010 지자체 복지정책평가 준우수를 비롯 2010 기초노령연금 지자체 업무평가 장려상에 이어 최근 서울시 장애인 행복도시 프로젝트 우수구, 장애인직업재활센터 운영사례발표로 서울시 2010 자치구 행정서비스 개선 우수사례 최우수상 등을 수상했다. 이밖에도 서울시 시민불편살피미 모범구, 2010 자치단체 우수정보시스템 선정 행정안전부장관상, 서울시 공공관리제도 안정적 정착 우수구 등 행정서비스 분야에서도 우수한 성과를 거둬 균형을 이뤘다. 환경, 송파그린지원센터에 물어보세요환경을 전문으로 하는 원스톱 콜센터인 ‘송파그린지원센터’가 지난 22일 출범식을 가졌다. 송파그린지원센터 가정 및 기업에서의 에너지 사용 현황 진단, 절감 방안, 환경 교육, 생활권 녹지사업, 저탄소 생활양식, 신재생에너지 지원 사업 등 저탄소 녹색성장과 관련한 모든 분야를 다루는 환경 전문 콜센터다. 녹색생활과 관련한 궁금한 점을 전화(02-2147-3288)로 문의하면 환경 자문위원, 그린코디, 생태기후 아카데미 수료자 등 환경 전문가들로 구성된 56명의 센터 요원들로부터 쉽고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그린지원센터의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그린지원센터는 민관 협력을 통해 운영된다. 그린지원센터의 운영은 관(官)이 아닌 민관 환경 거버넌스 기구인 녹색송파위원회에서 전적으로 맡는다. 2008년 구성된 녹색송파위원회는 기관과 민간, 학계의 전문가들이 모여 저탄소 녹색성장과 관련한 전문성을 갖췄다. 삼전사거리, 좌회전유도차로제 시범설치송파구가 삼전사거리에 좌회전유도차로(Extended Bay)를 시범설치하고 운영에 들어갔다.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경찰청에서 주관하는 「교통운영체계 선진화방안」의 일환으로 교차로내 ‘직진후좌회전’ 신호체계가 확립되면서 선진국에서 운영중인 좌회전 유도차로의 국내 도입이 논의되고 있는데에 발맞춘 것이다. 현재 서울시내 10개 교차로에 시범운영하고 있으며, 송파구에서는 삼전교차로에 최초로 설치됐다. 좌회전유도차로란 先직진 허용 교차로에서 직진 신호시 좌회전 대기차량이 교차로 내로 미리 진입하여 좌회전 차로의 용량 증대 및 좌회전 차량의 회전반경을 줄임으로써 교차로 통과시간을 단축하여 신호운영의 효율성을 증대하는 체계다. 이에 따르면 좌회전 차량은 직진 적색신호시 교차로 정지선에 정지하여 대기하였다가, 전방 직진 녹색신호시 교차로내 좌회전 유도차로로 진입하여 좌회전 신호시에 회전하게 된다. 단, 좌회전신호 후 황색신호시 좌회전 유도차로에 진입하면 직각방향 직진차량과의 사고위험이 매우 크므로 반드시 유의해야 한다. 책과 함께 하는 모습을 담은 사진전 개최소나무언덕4호 작은도서관은 겨울방학 특별 프로그램으로 ‘책과 함께 하는 모습을 담은 사진전’을 오는 지난 24일부터 내년 1월 28일까지 전시한다. 전시 시간 중 관람자들의 투표를 받아 자체 선정 점수와 투표 점수를 합하여 최우수상 1점, 우수상 2점, 장려상 3점을 선정하고 내년 1월 5일에 시상식을 개최한다. 문의 (02)419-5100 ‘환경 부자도시’ 선언하고 중장기계획 제시 강동구가 2015년까지 ‘친환경 부자도시’로 탈바꿈하기 위한 마스터플랜을 내놨다. 총 면적 24.58㎢ 중 44.3%가 녹지인 구의 특성에 맞춰 환경을 지역성장 동력으로 삼기위해 2015년까지 구를 친환경 농업단지 등을 갖춘 ‘도시 농업 수도’ 로 탈바꿈시킬 계획인 것. 이를 위해 강동구는 최근 경제·환경·사회 분야의 중장기 발전계획을 담은 ‘지속가능보고서’를 전국 지자체 최초로 발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무공해 첨단업무단지를 조성하고, 202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도 전망치 대비 30%까지 감축하는 등 친환경 부자도시‘로 발돋움한다. 우선, 내년까지 강일·고덕·암사 지역의 친환경인증 농가 수를 내년 80가구로 확대하고, 로컬푸드 유통시스템을 구축해 서울시 최대의 친환경 농업단지를 만든다는 목표를 세웠다. 또한 상일동 일대 13만2000㎡에 조성 중인 제1·2 첨단업무단지에는 굴뚝 없는 무공해 산업 위주로 입주를 유도하고, 친환경 신·재생 에너지 시설을 확대할 계획이다. 행복한 다둥이 가족 사진공모전 결과 발표 다자녀 가정의 화목한 가족애를 알리고 출산 장려 분위기를 조성하고자 마련된 광진구 ‘행복한 다둥이 가족 사진공모전’의 수상작이 발표됐다. 지난 달 16일부터 30 2010-12-26
- 파주시 심학산 입산통제 전면실시 파주시에서는 구제역 확산방지를 위해 심학산 둘레길 입산을 구제역 해제시까지 전면통제한다. 입산통제기간은 12월 20일부터 구제역 종료시까지며, 통제구역은 심학산 출입구 13개소(심학산 전구간)로, 배수지입구, 우농타조, 산마루가든, 약천사, 수투바위, 서패리 배밭, 출판단지, SBS전원마을(산마루가든 반대편), 배수지정상, 산남리 승마장, SBS전원마을(약천사 반대편), 가좌동 연결 굴다리 진입로(산딸나무식재지), 산남리 마을 등이다. 문의 파주시 공원과 산림공원팀 940-4618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2-27
- 고양시 토지거래계약 허가구역 일부 해제 고양시는 토지거래허가구역 230.85㎢ 중 131.63㎢, 57%가 해제됐다고 밝혔다. 토지거래허가구역 일부가 해제된 것은 지가의 하락과 토지거래량 감소 등 토지시장 안정화 추세와 장기간 허가구역 지정에 따른 주민불편을 해소하기 위함이다. 이번에 해제되는 지역은 개발제한구역 중 군사시설보호구역, 문화재보호구역, 공원구역 등 중첩규제지역 82.44㎢와 녹지 비도시지역 중 개발사업 지역과 그 영향권을 제외한 지역 중 투기우려가 없는 49.19㎢가 해당한다. 이번 토지거래허가구역은 12월15일부터 발효되며, 허가구역 해제지역의 경우 허가 없이 토지거래가 가능하고, 기존에 허가를 받아 취득한 토지의 이용의무도 소멸됨에 따라 토지거래가 자유로워지고 거래량도 증가할 전망이다. 토지거래허가구역 일부 해제와 관련하여 자세한 내용은 고양시청 도시계획과(8075-3089)로 문의하면 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2-27
- 사랑을 통한 억새의 인생이야기 미술평론가인 오광수 선생은 ‘윤영자의 예술’이라는 칼럼에서 그녀에 대해 이렇게 평가했다.“한 사람의 예술가가 태어난다는 것은 자신의 부단한 각고와 주변의 아낌없는 성원이 있어야 한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경우, 많은 예술가들이 주변의 아낌없는 지원과 격려보다는 자신의 절대적인 노력만으로 이루어지는 경우가 태반이다. 특히, 조각과 같은 일반적인 이해나 관심이 거의 없는 영역에 있어선 이 같은 상황은 더욱 심한 편이다. 따라서 황무지나 다름없었던 우리나라 조각계에 과감히 뛰어든 여류조각가 윤영자의 평가는 일차적으로 이 같은 선구자적인 위치에서부터 시작되어야 할 것이다.”여성 조각예술의 출범반포동 윤영자 이사장의 아파트는 마치 조각공원을 연상케 한다. 들어서는 입구의 작은 안마당에는 그의 조각?작품들이 군데군데 서있고, 문을 여는 순간에는 흡사 갤러리 안으로 들어가는 듯 착각에 빠진다. 국립현대미술관이나 시립미술관에 가는 수고를 들여야 만날 수 있는 그의 작품을 이렇게 한꺼번에, 그것도 가까이에서 볼 수 있다니 갑자기 묘한 감흥에 휩싸인다.?세계적으로 유명한 화가나 예술가의 작품을 운 좋게 무료로 관람하게 되었을 때 뜻밖의 행운에 기쁘면서도 그러기에 더욱 경외감에 젖는 문화적 충만감 같은 느낌이었을 것이다. 윤 이사장의 빨간 재킷이 너무나 곱다. “요즘 내년 4월에 출간할 회고록을 준비하느라 아주 바쁘게 지내고 있어요. 하루에 서너 시간씩 시간을 정해놓고 글을 쓰고 있답니다. 책제목은 아직 미정이지만 <영원한 억새가 되리라>로 정해보았지요.” 그는 1924년 서울에서 태어나 1947년부터 윤효중 선생에게 사사했으며, 1949년 홍익대학교에 조소과가 창설되던 해에 입학한 미술 정규교육 1세대이다. 50년대 초 우리나라의 조각은 해방 전 일본 동경미술학교에서 수학한 몇몇 조각가들이 들여온?로댕 이후의 근대조각이 지배하던 시기였다. 여인상과 모자상을 통한 사랑 만들기그 당시, 서울에 몇몇 미술대학이 설립되고 조각을 전공하겠다는 학생들이 입학하면서 비로소 조각예술은 새로운 출범의 계기를 맞이할 수 있었다. 그러나 회화분야나 응용미술분야에 비해 조각 지망생의 수는 극히 적었다. 특히, 한국인에게 근대적 양식의 조각은 여전히 생소한 영역으로 인식돼 있었고, 더욱이 조각 지망생 가운데 여성이 포함돼 있었다는 것은 놀라운 사실이었다. 윤 이사장은 “회화 등에 비해 제작여건이 불리했던 조각분야를 여성이 시도했다는 것은 그 시대에는 획기적인 일이었다”고 회상했다. 그의 조각예술에 대한 집념은 대단했다. 대학에 입학하자마자 국전(1949~1981)에 출품하기 시작했고, 초지일관 국전을 무대로 왕성한 활동을 펼친 끝에 특선 4회와 추천작가 추대 및 문교부장관상을 수상했다. 그는 서라벌예대, 대전 목원대학교에서 수많은 후진들을 양성했으며 목원대학교 미술학부를 창설하여 궤도에 올려놓는 등 교육자로서의 활동도 게을리 하지 않았다. 그는 주로 여인상과 모자상을 주제로 여성적인 볼륨과 리듬감을 살린 부드러운 형태의 조각을 고집했다. 남녀 간의 애정, 부모와 자식 간의 사랑 등 그의 작품 속에 나타난 사랑이란 주제는 그의 전체적인 연대기 속에 가장 빈번히 등장한다. 여성 미술인의 힘, 석주미술상그는 1989년에 정년퇴임을 하면서 받은 퇴직금을 전액 희사하여 석주문화재단을 설립, 여성 미술인의 발전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애써오고 있다. 매년 회화, 입체, 공예, 평론 등의 분야에서 열심히 활동해온 여성 미술인을 선정해 석주미술상을 시상한다. 가족에 대해 물으니 일간지 기자였던 남편과의 짧은 결혼생활은 너무나 아득한 기억이어서 빛바랜 사진과 같다고 전한다. 37세의 젊은 나이에 지병으로 세상을 떠난 남편을 원망할 새도 없이 생활을 책임지고 두 아이들을 키우느라 하루하루 숨 가쁘게 살았다고. “제가 워낙 바빠서 아이들을 잘 보살피지 못했는데 건강하고 바르게 자라주어 고맙지요. 아들은 이탈리아에서 결혼해 건축가로 일하고, 딸아이는 파리에서 공부했는데 그곳에서 결혼해 잘 살고 있다”면서 일 년이면 두세 번 모이고 손자들과 전화통화는 수시로 한다고 말했다. 우리 조각계에 수많은 인재를 배출하면서 좋은 작가이자 동시에 좋은 교육자로 살았던 석주 윤영자 선생. “시간이 날 때면 용인에 있는 작업장에도 자주 들fms다”며 최근에 제작한 작품을 보여주는 그의 모습에서 지칠 줄 모르는 열정과 진지함이 묻어났다. 윤 이사장과의 만남은 조각에 대한 집념과 사랑, 그리고 독창적인 그의 예술세계를 재삼 확인하는 귀한 자리였다.사진 이창화 (스튜디오 ZIP)김선미 리포터 srakim2002@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2-26